1. 개요
Hinton train collision1986년 2월 8일 캐나다 앨버타주 힌튼에서 일어난 열차 정면 충돌사고.
2. 사고 내용
캐나다 국영 철도 소속 413번 화물열차는 곡물을 실은 차량 35량, 공차 6량, 유류화차 20량, 황산화차 45량으로 편성됐다. 캐나다를 가로로 쭉 질러 가는 긴 거리를 가는 열차이기에, 한번 가는데 승무원 12명이 교대하곤 했다. 사고 당시 기관사는 존 에드워드 허드슨(John Edward Hudson. 48세), 부기관사 마크 에드워드(Mark Edward. 25세), 차장 웨인 스미스(Wayne Smith. 33세)였다. 화물열차는 정차도 안하고, 잠시 느리게 가는 동안 승무원들이 달려가서 잡고 탑승했다. 교대하면서 내릴 때 또한 멈추지 않았다. 정차후 브레이크 테스트를 진행하라는 규정이 무시되었다. 하지만 시간단축이 되었기에 자주 진행되었다.거의 모든 화물열차가 그렇듯이, 긴 거리를 횡단하는 건 지루한 일이었고, 잠을 제대로 못 자는 경우도 많았다. 때문에 기관사들 사이에선 졸음운전이 흔했다. 졸음 운전을 막으려고 데드맨 스위치가 기관차에 설치되었으나, 페달형이라 무거운거 하나 올려놓는 것 만으로도 무력화가 가능했다. 당시 기관사 존 허드슨은 3시간 30분만 잤고, 부기관사는 5시간을 잤는데, 이 마저도 감기 기운 때문에 제대로 자지 못했다. 웨인 스미스도 5시간 밖에 못잤다. 허드슨은 도시락통을 올려놓는 꼼수를 써서 데드맨 스위치를 무시했다. 그렇게 413번 화물열차는 오전 6시 40분 에드슨 역을 떠났다.
한편 반대편에서는 Via Rail Canada 소속의 4번 여객열차가 재스퍼에서 출발해 에드먼턴을 향해 가고 있었다. 열차는 14량으로, 기관차는 슈퍼 콘티넨탈 #이었다. 기관사는 마이크 펠렌섀티(Mike Peleshaty. 57세), 부기관사는 에밀 밀러(Emil Miller. 53세)였다. 승객 대다수는 로키산맥관광, 또는 에드먼턴의 가족을 만나러 가는 중이었다.
두 열차는 단선 구간을 달리고 있었다. 이러면 정면 충돌 위험이 있기에 신호가 오면 한대가 복선으로 잠시 빠지고, 그 사이에 반대편 열차가 지나가는 식으로 운행해야 했다. 복선으로 빠질 수 있도록, 중간에 자동폐색 신호장도 있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413번 열차 기관사는 졸음운전 중이었다. 아예 골아 떨어진 상태라 속도가 올라가고, 멈췄어야 할 측면을 통과한 것도 모른 채 열차는 시속 96km로 계속 나아갔다. 그나마 차장인 웨인 스미스는 신호장을 무시하고 통과한 사실을 눈치 채고 기관사에게 무전기로 통신해보려 했다. 하지만 이미 깊이 골아 떨어진 2명은 무전기 소리를 듣지 못했다. 여기서 웨인이 비상 브레이크를 작동시켰다면 최악의 상황은 피할수 있었으나, 웨인은 별일 없을거라 생각하고 잠을 청했다. 반대편에서 오는 여객열차의 기적 소리에 놀라 비상 브레이크를 작동 시켰을 땐 이미 늦었다.
결국 오전 8시 40분, 힌튼 역 인근에서 두 열차는 정면으로 충돌했다. 당시 둘의 속도를 합치면 무려 시속 200km를 넘었다.
충돌로 대형 폭발이 일어났고, 열차가 탈선했다. 화물열차가 실은 곡물은 곳곳에 뿌려졌다. 가장 가까운 도시인 힌튼과도 80km나 떨어진 지점이라 구조대가 도착하기엔 늦었다. 두 열차의 차장은 무전기로 급히 연락해 구조대원을 불렀다. 그나마 움직일 수 있던 승객들은 열차 창문을 깨고 스스로 빠져나왔다. 구조대가 도착하는데는 45분이나 걸렸다. 소방대원도 도착해 화재를 진압했다.
사고로 23명이 사망했다. 양측 열차의 기관사, 화물열차 부기관사도 사고로 사망했다. 부상자 수도 71명에 달했다. 재산피해는 3,000만 달러나 됐다. 사고는 두갈드 열차 충돌 사고 이후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열차 사고로 기록됐다.
3. 사고 이후
차장 웨인 스미스는 처벌받았다.캐나다 국영 철도 또한 비판을 받았다. 앞서 말한 불법적인 행위들이 자주 있는 걸 알고 있음에도 처벌하지 않았다. 또한 초반에는 기관사 존 허드슨이 심장병 증세를 일으켜 사고가 났다는 설도 나왔는데,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캐나다 국영 철도가 직원들의 건강 기록을 갖고있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국영 철도는 화물열차 승무원들이 반드시 일정 시간 이상의 휴식을 반드시 취하도록 규정했고, 데드맨 스위치는 페달형에서 버튼형태로 바꾸어 더이상 무거운 걸 올리는 꼼수는 불가능해졌다. 또한 기관차 구조를 좀 더 바꾸어, 기관사가 피로를 덜 느끼게 했다.
사고 현장 인근에는 현재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비가 세워져있다. #
4. 기타
항공 사고 수사대의 스핀오프, 충돌 사고 수사대(Crash Scene Investigation)에서 해당 사고를 다루었다.5. 둘러보기
역대 캐나다의 대형 사고 및 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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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일 | <colcolor=#000> 사망 | 사건명 |
2020년 4월 18일 ~ 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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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 ||
2020년 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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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63 |
- [ 201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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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000> 사망 사건명 2014년 1월 23일32 레지당스 뒤 아브르 실버타운 화재 2013년 7월 5일47 라크 메간틱 유조열차 탈선 참사
- [ 2000년대 ]
- [ 199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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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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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6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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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5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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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000> 사망 사건명 1957년 8월 11일79 메리타임 센트럴 항공 315편 추락 사고 1956년 12월 9일62 트랜스 캐나다 에어라인 항공 810-9편 추락 사고 1956년 11월 1일39 1956 스프링힐 광산 폭발 사고 1954년 4월 8일37 무스 조 상공 공중충돌 사고 1953년 7월 31일20 콜로니얼 버스 충돌사고 1953년 3월 18일23 랜덤 아일랜드 미공군 B-36 추락 사고 1952년 1월 19일36 노스웨스트 에어라인 항공 324편 추락 사고 1950년 11월 21일21 카누강 열차 충돌사고 1950년 1월 26일54 1950년 더글라스 C-54D 실종 사건
- [ 194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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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000> 사망 사건명 1949년 9월 9일23 캐나다 퍼시픽 에어 라인 108편 폭파 사건 1949년 8월 21일21 매니토바 캐나다 공군기 추락 사고 1948년 7월 24일29 리무스키 항공 C-47 추락 사고 1948년 2월 10일33 헐 홈 화재 1947년 12월 10일23 구스베이 미 공군 C-54D 추락 사고 1947년 9월 17일118 SS 노로닉 화재 1947년 9월 1일31 두갈드 열차 충돌 사고 1946년 10월 3일39 아메리칸 오버시 에어라인 DC-4 추락 사고 1946년 9월 18일27 사베나 DC-4 추락 사고 1946년 9월 16일21 캐나다 공군 C-47 다코다 추락 사고 1943년 10월 20일24 세인트 도나트 캐나다 공군기 추락 사고 1943년 4월 21일21 플로라 알버타 침몰 사고 1942년 12월 27일39 알몬트 열차 사고 1942년 12월 12일99 나이트 오브 콜롬버스 호스텔 화재 1942년 9월 5일29 사가나가호 폭발 사고 #!wikibstyle="margin: 0px -10px;" 1942년 2월 18일
203 USS 폴룩스, USS 스럭스톤 침몰 사고 1941년 10월 31일29 브라조 광산 참사 1941년 10월 30일20 아메리칸 항공 1편 추락 사고
- [ 1930년대 ]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 사망 사건명 1939년 3월 2일28 퀸 스트리트 호텔 화재 1938년 12월 6일21 프린스 핏 광산 사고 1938년 1월 20일47 예수 성심 대학교 화재 1932년 6월 17일30 심벨린 폭발 사고 1931년 3월 15일27 바이킹호 폭발 사고 1930년 6월 26일30 존 B.킹호 폭발 사고
- [ 192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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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000> 사망 사건명 1928년 2월 10일39 홀링거 광산 화재 1927년 9월 19일20 보발 인디안 학교 화재 1927년 1월 9일78 로리에르 팰리스 극장 화재 1922년 10월 4일 ~ 5일43 타이미스캐밍 화재
- [ 191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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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000> 사망 사건명 1918년 10월 30일36 갈리아노호 좌초 사고 1918년 10월 29일94 플로리젤호 침몰 사고 1918년 10월 24일364 프린세스 소피아호 침몰 사고 1918년 3월 17일20 알빈 사이딩 캠프 화재 1918년 2월 24일94 플로리젤호 침몰 사고 1918년 2월 14일53 그레이넌 수녀원 화재 1918년 1월 23일88 앨런 광산 폭발 사고 1917년 12월 7일44 심코호 좌초 사고 1917년 12월 6일1782 핼리팩스 폭발 사고 1916년 12월 11일24 피터버러 퀘이커 폭발 사고 1916년 10월 20일25 제임스 B. 콜게이트호 침몰사고 1914년 6월 19일189 힐크레스트 광산 참사 1914년 5월 29일1014 엠프레스 오브 아일랜드호 침몰사고 1914년 4월 1일251 뉴펀들랜드호 서던크로스호 침몰 사고 1913년 11월 9일25 아르거스호 침몰사고 1913년 10월 9일136 볼투노호 화재 1912년 4월 14일 ~ 4월 15일1514 82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 1911년 7월 11일70+ 포큐파인 대화재 1911년 3월 24일20 증기선 세셀트 침몰 사고 1910년 12월 10일31 벨뷰 광산 참사 1910년 6월 14일30 몬트리올 헤럴드 빌딩 화재 1910년 3월 4일62 로저스 패스 눈사태 1910년 1월 21일43 ~ 70 스패니시 리버 열차 탈선 사고 1910년 1월 1일32 웰링턴 광산 건물 폭발 사고
- [ 1900년대 이전 ]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 사망 사건명 1907년 8월 29일75 퀘벡 브리지 붕괴 사고 1906년 1월 22일100 발렌시아호 침몰 사고 1903년 4월 29일90+ 프랭크 산사태 1902년 12월 26일31 원스테드 열차 탈선 사고 1902년 5월 22일128 코올 강 광산 참사 1901년 8월 15일40 아일랜더호 침몰 사고 1896년 5월 26일55 포인트 엘리스 브리지 붕괴 사고 1891년 2월 21일125 1891 스프링힐 광산 폭발 사고 1887년 5월 3일150 나나이모 광산 폭발 사고 1882년 11월 6일30 핼리팩스 보육원 화재 1882년 9월 14일123 아시아호 침몰 사고 1881년 5월 24일182 빅토리아 증기선 침몰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