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크레스트 광산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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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사고 내용3. 사고 이후4. 둘러보기

1. 개요

Hillcrest mine disaster

1914년 6월 19일 캐나다 자치령 앨버타주 힐크레스트에서 일어난 광산 폭발 사고.

2. 사고 내용

힐크레스트는 탄광업으로 먹고 살던 마을로, 1905년에 찰스 플러머(Charles Plummer)가 설립한 힐크레스트 석탄 코크 회사(Hillcrest Coal and coke company)의 광산이 마을의 주 원동력이었다. 회사는 광산을 몇년간 운영하다 탄광에 철도를 연결해준CPR(Canadian Pacific railway)을 포함한 여러곳에 운영권을 판매했다. 광산은 1907년엔 하루에 석탄 1300톤 생산할 정도였고, 힐크레스트도 이에 힘입어 규모가 커져 주민이 1000명으로 늘었다. 광부들은 월 평균 150달러를 벌 정도였다. 1902년부터 1913년 사이, 주변 지대에서 사고가 계속해서 일어나 100명 넘게 사망했지만 힐크레스트는 이때까지만 해도 무사고를 자랑했다.

사고 전날, 2일간 석탄양이 초과로 나와 광부들 하루를 쉬고 다음날인 6월 19일에 다시 근무에 들어갔다. 광부 237명이 광산에 들어갔다. 혹시나 폭발로 시신이 훼손될때를 대비해 번호표를 차고 들어갔다. 갱내 보안원 윌리엄 애드킨(William Adkin)은 광산 검사 후 메테인 가스 농도가 낮다 작성했다. 오전 8시, 갱도를 더 넓히기 위한 발파 작업이 시작됐다. 1시간 뒤에 8명이 더 근무하러 왔다. 이 중 2명은 아직 술이 덜 깬 상태라 위험하다 판단되어 광산에서 돌려보냈다.

오전 9시 30분, '''폭발이 일어났다. 인근 건물이 무너질 정도 충격이 컸다. 폭발로 산소가 타버리고 일산화탄소가 탄광 내에 차올랐다. 농도는 거의 50%에 달했다. 9시 50분, 16명이 간신히 갱도에서 빠져나왔다. 그러나 몇몇 사람은 같이 일하던 이들이 안빠져나온 걸 알고 다시 들어갔다.

오전 10시엔 광산 근처에 임시병동 세우고, 환풍구 역으로 돌려 산소 공급시켜 한명이라도 더 살리려 했다. 광산 입구가 무너져서 구조 힘들어진 가운데, 구조 열차가 도착해 6명이 산소통을 메고 진입했으나 3명이 도중 쓰러져 구조해야 했다. 11시 40분엔 40명을 구출해냈다.

사고로 189명이 사망했다. 사고로 90명의 여성이 과부가 됐고, 250명이 아버지를 잃었다. 사망자 중 17명만 캐나다 출신이었고, 나머지는 이민자 출신이었다. 폭발의 원인은 메테인 가스와 석탄 가루가 섞이면서 일어난 분진폭발이었다. 정확한 점화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3. 사고 이후

사고 소식을 들은 영연방의 국왕 조지 5세는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사고 이후 캐나다 내 모든 광산은 자체 구조팀을 훈련받은 경력직 위주로 배치하게 됐다.

사고 6개월 뒤 광산 재개광했다. 이후 20년 넘게 광산을 운용하다 1938년에 광산 소유주가 사업을 청산하면서 12월 2일에 폐광했다.

희생자들이 묻힌 힐크레스트 공동묘지엔 2000년에 추모비가 세워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