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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8 22:04:25

데빌맨/영향력


1. 개요2. 데빌맨의 영향을 받은 작품들
2.1. 일본
2.1.1. ㄱ2.1.2. ㄴ2.1.3. ㄷ2.1.4. ㅁ2.1.5. ㅂ2.1.6. ㅅ2.1.7. ㅇ2.1.8. ㅈ2.1.9. ㅊ2.1.10. ㅋ2.1.11. ㅌ2.1.12. ㅍ2.1.13. ㅎ2.1.14. A ~ Z
2.2. 미국
2.2.1. ㅎ
3. 클리셰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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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1000048381.jpg
데빌맨의 영향을 받은 작품들
" 에바 건담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기로는 < 마징가 Z>에 가깝습니다. 슈퍼 로봇, 거대 히어로로서의 로봇. 마징가 Z를 리얼하게 하면 좋을까~했죠.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은 데빌맨이 되었네요. 그 수밖에 없었어요. 무의식적이었지요. 나가이 고의 테이스트에 완전히 물들어 있기 때문에 지우는게 불가능합니다. 데빌맨의 임팩트를 부정할 수 없어요. 그것을 부정하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채 부정하는 느낌이 듭니다."
POPULAR SCIENCE 2005년 5월호 안노 히데아키 인터뷰 中

나가이 고가 1972년에 그린 원작 만화판 데빌맨나가이 고의 저작 중 최고 걸작이란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모든 형식을 불문하고 사실상 일본 SF, 피카레스크, 다크 판타지, 어반 판타지, 현대 이능력물, 어드벤처, 슈퍼히어로물, 괴수물, 미스터리, 전쟁, 아포칼립스, 세카이계 장르 작품들의 원점이라 할 수 있다.

데빌맨이 등장한 이후 반세기의 세월을 넘어 무수히 만화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이 데빌맨에서 영감을 얻었다. 가족 관계도처럼 데빌맨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은 또 영감받은 작품을 계속해서 낳았다.[1][2] 데빌맨의 계보를 이은 가장 세계적이고 대중적인 명성과 인지도, 영향력을 자랑하는 후대의 명작을 굳이 꼽자면 신세기 에반게리온, 베르세르크, 기생수, 진격의 거인, 도쿄 구울, 최종병기 그녀, ZETMAN 등이 있다. 위의 계보도의 줄기를 이루는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글씨의 두께와 크기가 굵고 커다랗게 쓰여 있다.

2. 데빌맨의 영향을 받은 작품들

2.1. 일본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1.10.

2.1.11.

2.1.12.

2.1.13.

2.1.14. A ~ Z

2.2. 미국

2.2.1.

3. 클리셰

아직까지도 데빌맨에서 처음 등장한 설정이나 전개 방식이 일본의 다크 판타지 작품들에 일종의 클리셰처럼 쓰인다. 하단의 클리셰들을 다루는 배틀물, 다크 판타지, 피카레스크, 아포칼립스 계열 만화면 십중팔구 데빌맨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라 봐도 무방하다.

3.1. 캐릭터

3.1.1. 아스카 료

파일:아스카 료 영향력.jpg
바쿠라 료 아스카 료
코마에다 나기토 디오 브란도
유벨 메르엠
나이브스, 밧슈 그리피스
클리어 나기사 카오루 아케미 호무라
히와타리 사토시 623
아키세 아루
쟈크시즈 브레이크
키류 요시야
사와다 하이지
상단의 맵이 바로 아스카 료와 아스카 료에게서 파생된 캐릭터들이다. 아스카 료의 독특한 캐릭터성은 후대에 아래를 비롯한 수많은 파생 캐릭터들을 만들어냈다.
물론 세계 고전 문학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헤르만 헤세가 남긴 불후의 걸작인 소설 데미안의 주인공 에밀 싱클레어의 친구이자 멘토로 등장하는 소년 막스 데미안이야말로 아스카 료의 원조로 볼 수 있다. 흥미로운 건 데미안 역시 아이와 어른, 여성과 남성의 매력을 두루 갖춘 미스테리어스하고 신비로운 캐릭터이다.

이게 전부가 아니다. 일본 만화 및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는 "주인공과 독자에게도 알려진 정보가 없는 신비주의적인 분위기, 비밀스러운 카리스마, 말보다는 행동, 공식적 미인 설정, 주인공과 대립을 일삼거나 아예 주인공의 적대자 포지션이면서도 주인공을 은연중에, 결정적인 순간에 도와주며 주인공을 좋아함"[10]과 같은 특징을 지닌 캐릭터들의 시초격 캐릭터가 바로 아스카 료라고 여겨진다. 호모섹슈얼적인 속성까지 붙는다면 거의 확정적. 료는 이런 속성들을 다 가지고 있다. 료의 캐릭터성이 가진 영향력은 데빌맨이 일본의 다크 판타지 작품들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 나타내는 또 다른 증표와도 같다.

후배격인 나기사 카오루[11]가 더 인지도가 높긴 하고, 카오루에 대해 알아보다 아스카 료 쪽으로 역링크 된 사람도 적지 않다. 게다가 그의 기믹을 물려받은 캐릭터 중 대표격인 카오루가 은발이어서 그런지, 아스카 료계 캐릭터의 상당수가 왜인지 은발이다. 본인과 아케미 호무라, 그 남자(길티기어) 등의 예외도 있긴 하지만.

3.1.2. 마키무라 미키

아키라와 료에게 가려졌을 뿐이지 미키 역시 향후에 나올 수많은 인기 캐릭터들의 대모가 되었을 만큼 존재감과 영향력이 강하다. '터프하고 당당한 매력을 가진 활달한 여장부 혹은 작품의 희망을 상징하는 몇 안되는 밝고 순수한 여성', '(위의 아스카 료에게서 따온) 더블 주인공 혹은 최종 보스의 질투와 시기, 견제의 대상',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처참하게 윤간 혹은 죽음을 맞아 독자에게 충격을 남기고 주인공과 이야기를 폭주시키는 트리거가 되는 캐릭터'들의 원천이 된 인물이기도 하다.

4. 기타

또 가츠와 그리피스의 인간관계는 아키라와 료의 관계와 유사하다.[14] 가츠 그리피스, 캐스커의 관계는 데빌맨의 후도 아키라 아스카 료, 그리고 마키무라 미키의 관계의 영향을 받은 것이 매우 짙게 드러난다.
특히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처참하게 토막난 아스카 에반게리온 2호기와 그걸 보고 절규하는 신지의 에반게리온 초호기는 명백한 데빌맨의 오마주로, 작중 자위대원의 입을 빌려 "에반게리온 초호기. 그야말로 악마로군...!" 이라 말하는 점에서 확인사살 수준이다. 덧붙여서 사도의 영어 번역명이 ANGEL이라는 것도 묘하다.

[1] 예시: 데빌맨→ 베르세르크 진격의 거인, 데빌맨→ 신세기 에반게리온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2] 특히 머리에 날개귀 같은게 달려있는 디자인은 거의 데빌맨과 요조 시레누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석된다. 포켓몬스터 보만다와 베르세르크의 아바인은 데빌맨에서 영감을 얻었다. [3] 진격의 거인 땅울림이 그 예시. [4] 이즈미 신이치, 무토 유우기, 엘런 예거, 이타도리 유지, 쿠로사키 이치고, 이누야샤, 우즈마키 나루토, 덴지, 히비노 카프카, 리나 인버스. [5] 그 클리셰를 깨부순 게 료멘스쿠나와 이타도리 유지의 관계. [6] 진 주인공일 때도 있다. [7] 예를 들면 Fate 시리즈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 마키마, 아케미 호무라. [8] 이쪽은 1부만 해도 후도 아키라처럼 벽 안 인류를 위협하는 거인(=악마)과 맞서싸우는 인간의 포지션을 대변하는 주인공이었지만 전개가 지날수록 벽 안 인류를 위해 벽 외 인류 80%를 학살해 인류와 생태계 자체를 멸망시키는 최종 보스로 거듭났다. 맨처음에는 아키라였지만 세계의 진실에 도달한 2부 시점부터 아스카 료로 캐릭터가 바뀌며 주인공과 최종 보스를 동시에 겸하게 된 소년만화 역사상 가장 독특하고 파격적인 캐릭터로 우뚝 올라섰다. 오히려 엘런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하는 역할은 친구인 아르민 알레르토 라이너 브라운, 가비 브라운, 애니 레온하트에게 옮겨갔다. [9] '주인공의 가장 가까운 여성+결국에는 처참하게 희생당해 생을 마감함'에서 미키의 서사를 따왔고, 주인공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아름다운 외모와 가는 곳마다 타인을 홀리는 신비주의적이고 미스테리한 매력의 미인+인간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세계관에 손꼽히는 막강한 힘과 두뇌를 쥔 악마+주인공에게 우호적으로 접근하면서도 주인공의 힘을 노리고 전 세계와 주인공의 삶과 인간관계를 파멸시킨 최대 흑막에 최종 보스로 거듭나는 역할' 등의 서사는 데빌맨 레이디의 아스카 료에게서 그대로 따왔다. [10] 때로는 그 감정이 사랑이나 집착에 해당할 때도 있다. [11] 다만 아스카 료는 캐릭터성으로 따지면 오히려 이카리 겐도와 비슷하다. [12] 여담으로 캐스커( 검풍전기 베르세르크 한정)와 아스카는 성우가 미야무라 유코로 똑같다. [13] 다만,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은 사샤가 가비의 미움을 받은 이유는 가비를 에르디아인이라 차별하지 않고 허물없고 친절하게 대해준 수용구의 경비병들을 사샤가 눈앞에서 사살했기 때문이다. 명단에 나열된 여성 캐릭터들은 모두 억울한 이유로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지만 사샤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적 측의 정당한 보복 행위이자 인과응보이기도 하다. 어느 쪽이든 대중에게 사랑 받아온 호감형 캐릭터라 팬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남길 만큼 안타까운 건 마찬가지. [14] 머리카락의 색이나 부분적인 성격 묘사, 그리고 결정적으로 다른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지옥으로 끌어들인다는 점 등이 판박이이다. 그리피스에게 그러한 자각이 없었던 것처럼 사탄(료)도 자신의 심복인 사이코 제니의 최면술로 스스로의 정체성을 인간으로 바꿔두었기 때문에 아무런 자각이 없었다. [15] 어느 날 갑자기 인간의 천적이 인간을 숙주로 삼고 그 천적과 인간의 공생체가 실마리가 된다는 구도는 데빌맨 후반부의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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