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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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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빌맨의 계보(デビルマンの系譜)[1] | ||||
이시노모리 쇼타로 -
사이보그 009 천사 & 신들과의 싸움 편[2][3] 나가이 고 - 마왕 단테 / 데빌맨 / 바이올런스 잭 / 슈텐도지(手天童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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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생작 ↓ | ||||
리메이크 | 판타지 세계관[4] | 신전기( 어반 판타지)[5] | 신화적 요소(+ 악마) | 이시카와 켄의 오마주 |
신 데빌맨 데빌맨 레이디 AMON 데빌맨 묵시록 DEVIL MAN 데빌맨 사가 |
시끌별 녀석들 성전사 단바인 BASTARD!! -암흑의 파괴신- 유유백서 인어 시리즈 이누야샤 베르세르크 간츠 은혼 코드 기아스 시리즈 진격의 거인 세계귀 |
기생수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
아쿠마이저 3 신세기 에반게리온 스폰 청의 엑소시스트 |
울트라맨 타로[6] 겟타로보 시리즈 마수전선 성마전 허무전기 |
"
에바는
건담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기로는 <
마징가 Z>에 가깝습니다. 슈퍼 로봇, 거대 히어로로서의 로봇. 마징가 Z를 리얼하게 하면 좋을까~했죠.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은 데빌맨이 되었네요. 그 수밖에 없었어요. 무의식적이었지요.
나가이 고의 테이스트에 완전히 물들어 있기 때문에 지우는게 불가능합니다. 데빌맨의 임팩트를 부정할 수 없어요. 그것을 부정하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느낌이 듭니다."
POPULAR SCIENCE 2005년 5월호 안노 히데아키 인터뷰 中
나가이 고가 1972년에 그린 원작 만화판
데빌맨은 나가이 고의 저작 중 최고 걸작이란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그런 평가를 받는 만큼 수많은 작품에 영향을 주었는데 사실상 모든 형식을 불문하고
일본의
SF,
피카레스크,
다크 판타지,
어반 판타지,
현대 이능력물,
어드벤처,
슈퍼히어로물,
괴수물,
미스터리,
액션,
전쟁,
아포칼립스,
세카이계 장르 작품들의 원점이라 할 수 있다. POPULAR SCIENCE 2005년 5월호 안노 히데아키 인터뷰 中
데빌맨이 등장한 이후 반세기의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무수한 만화와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이 데빌맨에서 영감을 얻고 있다. 가족 관계도처럼 데빌맨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은 또 영감받은 작품을 계속해서 만들어냈다.[7][8] 데빌맨의 계보를 이은 가장 세계적이고 대중적인 명성과 인지도, 영향력을 자랑하는 후대의 명작을 굳이 꼽자면 신세기 에반게리온, 베르세르크, 기생수, 진격의 거인, 도쿄 구울, 최종병기 그녀, ZETMAN 등이 있다. 위의 계보도의 줄기를 이루는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글씨의 두께와 크기가 굵고 커다랗게 쓰여 있다.
2. 데빌맨의 영향을 받은 작품들
2.1. 일본
2.1.1.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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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라이더 시리즈
'악마와 싸우기 위해 악마가 된 자'라는 스토리와 유사하게 주인공이 괴인과 힘을 공유한다는 클리셰를 주로 쓴다.[9] - 가면라이더 아기토 - 특이하게도 악마는 전혀 등장하지 않고, 오히려 주인공이 인류를 숙청하려는 천사들과 싸우는 스토리인데 이에 대한 배경설정과 주인공이 가진 힘의 비밀은 데빌맨의 배경 스토리와 비슷하다.[10]
- 가면라이더 리바이스 - 이쪽은 반대로 천사가 전혀 등장하지 않고 데빌맨의 초반부를 연상시키는 스토리로 전개된다. 주인공은 악마와 싸우기 위해 내면의 악마와 계약을 맺어 그 힘으로 변신하지만, 싸움을 거듭하면서 점차 악마의 힘을 이용하려는 인간들의 진상에 접근하게 된다.
- 가메라 3: 사신각성
- 갑철성의 카바네리
- 길티 크라운
- 공의 경계
- 공작왕
- 갓사이더
- 기생수
- 겟타로보
- 강식장갑 가이버
- 귀멸의 칼날
- 귀신동자 젠키
- 괴수 8호
2.1.2. ㄴ
- 나루타루
- 늑대소녀 란
2.1.3. ㄷ
- 단간론파 시리즈
- 드래곤볼 - 신과 피콜로 대마왕의 관계. 그리고 사이어인 편에서 밝혀지는 손오공의 정체 등.
- 도쿄 구울
- 도로헤도로
-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
- 데스노트
- 데빌즈 라인
- 디지털 데빌 스토리
- 디스트로246
- 다중인격탐정 사이코
2.1.4. ㅁ
2.1.5. ㅂ
- 바닐라 스파이더
- 밤피르 흡혈전설
- 바오 내방자
- 바이오그 트리니티
-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 베요네타 시리즈
- 베르세르크
-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
- 북두의 권
- 블랙 라군
2.1.6. ㅅ
2.1.7. ㅇ
- 대다수 에로게 장르 계열 작품들
- 아침안개의 무녀
- 요수도시
- 용자 라이딘
- 우루세이 야츠라
- 인어 시리즈
- 이누야샤
- 요괴소년 호야
- 창성의 아쿠에리온
- 아인
- 여신전생 시리즈
- 은혼
- 요괴 헌터
- 유유백서
- 유녀전기
- 울트라맨 시리즈( 울트라맨 타로, 울트라맨 티가, 울트라맨 넥서스 등의 일부 헤이세이, 레이와 울트라 시리즈 작품 한정)
- 아쿠마이저 3
2.1.8. ㅈ
2.1.9. ㅊ
2.1.10. ㅋ
2.1.11. ㅌ
2.1.12. ㅍ
2.1.13. ㅎ
2.1.14. A ~ Z
- AKIRA
- All You Need Is Kill
- ARMS
- BASTARD!! -암흑의 파괴신-
- BLOOD-C
- DARKER THAN BLACK
- D.Gray-man
- Fate 시리즈
- PSYCHO-PASS
- GANTZ
- GARO 시리즈
- The Penisman
- ZETMAN
2.2. 미국
2.2.1. A ~ Z
3. 클리셰
아직까지도 데빌맨에서 처음 등장한 설정이나 전개 방식이 일본의 다크 판타지 작품들에 일종의 클리셰처럼 쓰인다. 하단의 클리셰들을 다루는 배틀물, 다크 판타지, 피카레스크, 아포칼립스 계열 만화면 십중팔구 데빌맨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라 봐도 무방하다.- 검정과 빨강 위주의 어둡고 묵시록적인 잔혹한 세계관. 그 세계관 속에 살아가는 다양하고 복잡한 인간군상.
- 이분법과 흑백논리를 벗어난 모호한 선악 구도.
- 남녀노소 불문하고 주인공을 포함한 대다수의 등장인물이 악인 내지는 회색지대인 피카레스크적인 캐릭터 구성
- 셀 수 없이 많은 인물들이 허무하게 죽어나가는 자극적이고 피 튀기는 전개. 결말에 다다르면 아예 세계멸망, 지구멸망, 인류멸망까지 치닫는다.[12]
- 감쪽같이 독자의 뒤통수를 후려치는 강렬하고 충격적인 반전.
- 주인공은 악마(혹은 이종족)를 증오하고 적대하지만 악마를 이기기 위해 악마의 힘을 사용한, 소위 말해 인간을 그만두게 된다.[13] 대개는 악마 혹은 이존재의 힘과 하나로 일체화되며 그 힘은 자아가 없기 때문에 정체성 갈등이나 주도권 싸움 없이 주인공이 이종족의 힘을 순수한 무기처럼 다룬다. 또한 내면에 있는 악마(혹은 이존재)가 주인공의 몸과 융합하거나 숙주로 삼아 기생하기도 하고, 표면에 나설 때 잠깐 빙의하는 식으로 힘을 빌려준다. 처음엔 티격태격하거나 신체의 주도권을 놓고 싸우는 등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결국 여러 싸움을 해나가며 서로 인정하고 함께 성장하게 된다. 물론, 다는 아니고 끝까지 각자의 신념과 사상에 따라 서로를 끝까지 이해하지 못하고 일관된 적대관계로 끝날 때도 있다. 후속작인 데빌맨 아몬 묵시록이 이런 복잡한 관계를 더 심화시켰다.[14]
- 조연 내지는 서브 주인공은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두뇌, 주인공[15]을 향한 호감을 가진 재색겸비, 문무겸비의 인물. 처음에는 주인공과 우호적인 관계인 유능하고 신비로운 조력자 내지는 선의의 라이벌이었다가 흑막 혹은 최종 보스로서의 정체가 드러나며 순식간에 친구, 동료에서 원수, 숙명의 적으로 갈라지게 된다. 주로 금발이나 은발의 미소년으로 등장할 때가 많지만 작가의 취향과 선호에 따라 흑발이나 그 외의 색깔의 머리를 가진 미소녀나 여성으로 등장할 때도 있다.[16] 이런 부류의 악역은 성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을 띄고 있는 반면, 선역은 잔혹하고 폭력적인 모습으로 그려진다.
- 마법진을 포함한 오컬트 요소, 인간과 악마( 요괴 혹은 그 외의 종족)의 대립과 공존에 대한 주제.
- 세카이계: 세계의 운명이 주연들의 사적인 관계에 달려 있다는 설정.
- 주인공의 바로 눈앞에서 처참하게 죽는 여주인공 혹은 밝고 씩씩한 대장부 느낌의 여성 인물. 이 여성 인물의 죽음을 계기로 그나마 밝고 긍정적이었던 초반 분위기는 사라지고 꿈도 희망도 없는 더욱 어둡고 절망적인 전개에 치닫는다.
- 폭력성과 선정성 두 면에서 모두 높은 수위를 자랑한다.
- 주인공과 악역 무리 간 일차원적인 선악의 경계를 허물고 전쟁과 인간 모두의 추악함 등 단순한 권선징악적인 전개가 아니라 더욱 고차원적인 물음을 던지는 주제. 후반까지 날선 인간 비판적인 분위기를 풍기다가 모든 인간이 악하지 않으며 아직 세상에 희망이 남아 있다는 인간 찬가적인 결말로 마무리한다.
3.1. 캐릭터
3.1.1. 아스카 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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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라 료 | ← | 아스카 료 | ||||
↓ | ||||||
코마에다 나기토 | → | 디오 브란도 | ||||
유벨 | ← | → | 메르엠 | |||
나이브스, 밧슈 | ← | → | 그리피스 | |||
↓ | ||||||
클리어 | ← | 나기사 카오루 | → | 아케미 호무라 | ||
히와타리 사토시 | ← | → | 623 | |||
→ | 아키세 아루 | |||||
→ | 쟈크시즈 브레이크 | |||||
↓ | ||||||
키류 요시야 | ||||||
↓ | ||||||
사와다 하이지 |
- 단간론파 시리즈의 코마에다 나기토
- 도쿄 구울의 요시무라 에토와 아리마 키쇼
-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의 아케미 호무라
- 미래일기의 아키세 아루
- 베르세르크의 그리피스/ 페무토
-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나기사 카오루, 이카리 겐도
- 유희왕 GX의 유벨
- 유희왕의 어둠의 유우기와 바쿠라 료
- 이누야샤의 셋쇼마루
-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디오 브란도/ DIO
- 주술회전의 고죠 사토루
- 진격의 거인의 애니 레온하트, 라이너 브라운(1부), 엘런 예거(2부)[17]
- 체인소 맨의 마키마[18]
- 판도라 하츠의 쟈크시즈 브레이크
- 헌터x헌터의 메르엠
- PSYCHO-PASS의 마키시마 쇼고
일본 만화 및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는 "주인공과 독자에게도 알려진 정보가 없는 신비주의적인 분위기, 비밀스러운 카리스마, 말보다는 행동, 공식적 미인 설정, 주인공과 대립을 일삼거나 아예 주인공의 적대자 포지션이면서도 주인공을 은연중에, 결정적인 순간에 도와주며 주인공을 좋아함"[19]과 같은 특징을 지닌 캐릭터들의 시초격 캐릭터가 바로 아스카 료라고 여겨진다. 호모섹슈얼적인 속성까지 붙는다면 거의 확정적. 료는 이런 속성들을 다 가지고 있다. 료의 캐릭터성이 가진 영향력은 데빌맨이 일본의 다크 판타지 작품들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 나타내는 또 다른 증표와도 같다.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의 창작물에서도 료와 닮은 캐릭터를 종종 찾아볼 수 있다.[20]
후배격인 나기사 카오루[21]가 더 인지도가 높긴 하고, 카오루에 대해 알아보다 아스카 료 쪽으로 역링크 된 사람도 적지 않다. 게다가 그의 기믹을 물려받은 캐릭터 중 대표격인 카오루가 은발이어서 그런지, 아스카 료계 캐릭터의 상당수는 은발이다.
세계 고전 문학을 거슬러 올라가면 헤르만 헤세가 남긴 불후의 걸작인 소설 데미안의 주인공 에밀 싱클레어의 친구이자 멘토로 등장하는 소년 막스 데미안이야말로 아스카 료의 원전격 캐릭터라고 볼 수 있는데, 아이와 어른, 여성과 남성의 매력을 두루 갖춘 미스테리어스하고 신비로운 인물이다. 다만 이쪽은 악당이 되거나 안티테제로서의 면모를 드러내지는 않는다.
3.1.2. 마키무라 미키
아키라와 료에게 가려졌을 뿐이지 미키 역시 향후에 나올 수많은 인기 캐릭터들의 대모가 되었을 만큼 존재감과 영향력이 강하다. '터프하고 당당한 매력을 가진 활달한 여장부 혹은 작품의 희망을 상징하는 몇 안되는 밝고 순수한 여성', '(위의 아스카 료에게서 따온) 더블 주인공 혹은 최종 보스의 질투와 시기, 견제의 대상', '예상치 못한 순간에 처참한 최후를 맞아 독자에게 충격을 남기고 주인공과 이야기를 폭주시키는 트리거가 되는 캐릭터'들의 원천이 된 인물이기도 하다.보통 이런 경우는 성격도 능력도 흠잡을 데 없이 뛰어나고 작품 내외적으로 긍정적인 평가와 상당한 인기를 누리는 호감형 캐릭터가 많으며 발암이거나 비호감인 유형은 보기 드물다. 팬들에게 많이 사랑받아온 호불호가 없는 인기캐일수록 그 죽음으로 말미암은 독자의 감정적 충격, 스토리의 극적 긴장감과 몰입도 또한 커지기 때문이다.
-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 토모에 마미: 늠름하면서도 여성적인 매력이 넘치지만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마법소녀 선배. 3화에서 마법소녀가 되어 마미와 함께하겠다는 마도카의 말을 듣고 기뻐하며 싸움에 나서지만 마녀의 공격에 머리를 물어 뜯겨 잡아먹히고, 이후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 베르세르크
-
캐스커: 괄괄하고 늠름한 여장부이지만 여린 속내를 가진 외강내유형 여전사. 주인공 가츠의 전우이자 연인이며 폭주 트리거. 믿음직한 동료였던
그리피스가 매의 단을 제물로 바치고
고드 핸드로 강생한 후 그녀를 강간해, 태내의 아기에겐 마가 씌여
이형의 아기로 떨어졌으며 자신은 정신이 붕괴되어 유아로 퇴행했고, 가츠는 그녀를 제정신으로 되돌리고 그리피스에게 복수하기 위해 먼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황금 시대' 편이 끝난다. 작가인 미우라 켄타로는 베르세르크를 두고 데빌맨에 많은 영향을 받은 작품이라고 밝힌 바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미키의 죽음과 캐스커의 추락은
최종보스에게 있어 주인공을 사이에 둔 실질적인 연적이라는 점까지도매우 닮아있다.
- 시티 헌터/ 엔젤 하트
- 마키무라 카오리: 괄괄하지만 후반부 들어 매력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히로인. 후속작인 엔젤 하트에서 결혼 기념 촬영을 하려던 날을 며칠 앞두고 사고를 당한다는 비극적인 죽음을 맞는데다 장기 기증 센터에서 심장을 도난당하기까지 한다. 심지어 성의 독음도 마키무라로 같다.
- 신세기 에반게리온
-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 괄괄하고 자존심 높으면서도 은근히 주인공을 좋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히로인. 작 후반부 사도 아라엘의 공격을 받아 정신적으로 몰린 끝에 폐인이 되어버리고, 극장판에서 탑승한 에반게리온 2호기에서 어머니의 존재를 느끼고 부활해 사투를 벌이지만 결국 에너지가 떨어져 탑승한 에바는 갈기갈기 찢겨나가고, 탑승한 본인은 그 통각을 고스란히 피드백 받아 처참한 꼴이 되고 만다. 처참하게 찢겨져나가고 무너진 아스카와 3호기의 모습을 본 신지는 깊은 절망에 빠져 에반게리온을 폭주시킨다. 에반게리온을 운용하기 위해 존재한 아스카를 완전히 부정하는 세상에게 패배할 수 밖에 없던 것.[22]
- 진격의 거인
- 페트라 랄: 조사병단 특별작전반의 홍일점이자 밝고 다정한 인상의 언니/ 누나 같은 이미지의 든든한 선배지만 제57회 방벽 외부 조사에 나가 엘런을 지키다가 여성형 거인의 공격에 의해 살해당한다. 이는 주인공 엘런에게 엄청난 충격과 트라우마를 남겨 2부에 엘런이 더 이상 동료들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고 스스로 행동하도록 결심하는 계기 중 하나가 된다.
- 사샤 브라우스: 마찬가지로 해맑고 순수한 먹보 & 바보이며 암울하고 어두운 본작의 분위기가 그나마 절망 끝까지 떨어지지 않도록 지탱해주는 명랑하고 발랄한 분위기 메이커 역할. 판단력이 모자라지만 뛰어난 몸놀림과 육체적 감각, 천재적인 사격과 활쏘기 실력을 지녔으며 쟁쟁한 인재들이 모인 104기 훈련병단을 상위 8위에 졸업할 만큼 우수하고 유능한 군인. 허나 레벨리오 전투에서 퇴각하고 돌아오는 길에 엘런과 조사병단에게 소중한 친구와 이웃들을 잃고[23] 원한을 품은 적국 마레 출신의 에르디아인 소년병 가비 브라운에게 살해당해 독자들과 104기 조사병단, 엘런에게 큰 충격을 남긴다.
- 코드 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 유페미아 리 브리타니아: 친언니 코넬리아 리 브리타니아와 반목하면서까지 일본인과 브리타니아인의 평화와 공존을 위해 힘쓰던 캐릭터로서 브라타니아 황실의 몇 안 되는 착하고 상냥한 인물이었지만, 를르슈의 의도치 않은 실수로 인해 기아스의 조종을 받아 일본인들을 학살하고 를르슈에 의해 죽임을 당해 브리타니아를 향한 일본의 증오심을 폭증시키는 트리거가 된다. 동시에 유페미아를 진심으로 충성하고 사랑하던 쿠루루기 스자쿠가 를르슈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분노와 원한을 품고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반목하는 계기가 된다.
- 셜리 페넷: 패도의 길을 걷던 를르슈 람페르지의 평화로운 일상을 지탱해주던 사립 애쉬포드 학원의 학생회 임원이자 수영부 소속의 활달하고 긍정적인 소녀였지만, 자신과 를르슈의 관계를 질투하던 로로 람페르지의 기아스에 의해 살해당한다. 셜리의 죽음은 폭발한 를르슈가 본격적으로 V.V.와 기아스향단을 몰살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흑의 기사단과도 갈라지는 2기의 주요 전환점이 된다. 극장판에서는 진 히로인의 포지션이 C.C.에게로 그대로 넘어갔기 때문에 비중과 서사가 줄어들어 일개 동료이자 친구가 되었지만 끝까지 살아남았으니 천만다행인 셈. 코드 기아스 부활의 를르슈 엔딩에서는 를르슈로부터 연락을 받아 생존소식까지 알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4. 기타
-
베르세르크의 작가
미우라는 자타공인한 데빌맨의 열렬한 팬으로, 가츠와 그리피스의 인간관계는 아키라와 료의 관계와 유사하다.[24]
가츠와
그리피스,
캐스커의 관계는 데빌맨의
후도 아키라와
아스카 료, 그리고
마키무라 미키의 관계의 영향을 받은 것이 매우 짙게 드러난다.
또한 사도의 디자인에서 데빌맨에 나온 데몬들의 영향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괴물의 머리에 사람 얼굴이 붙어있는 형상이 대표적이다. 사도들 중 하나인 로시느는 데빌맨에 등장하는 시레누가 모티브이며, 아바인은 아예 데빌맨을 오마주한 모습을 하고 있다.
- 기생수[25]의 이와아키 히토시도 대표적인 데빌맨 빠. 오히려 그 세대에는 데빌맨을 좋아하는 사람이 너무 많았어서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이다. 이와아키 히토시의 경우 심지어는 데빌맨의 앤솔로지 코믹에 참가한 적도 있을 정도.
- 심지어 기동전사 건담의 아버지 토미노 요시유키도 이 만화를 보았으며 "이런 충격적인 만화가 이 세상에 존재해도 되는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어 바다의 트리톤을 만들고 이후의 작품도 충격적인 전개를 많이 넣었다고 한다.
-
안노 히데아키의
신세기 에반게리온도 적잖이 영향을 받았는데 태초의 지구에서 아담과 릴리스의 대립과 후손인 사도와 인간의 싸움, 남극에서 발견된 아담과 데빌들,
이카리 신지와
나기사 카오루-
후도 아키라와
아스카 료의 관계 등을 보면 데빌맨의 영향이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특히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처참하게 토막난 아스카의 에반게리온 2호기와 그걸 보고 절규하는 신지의 에반게리온 초호기는 명백한 데빌맨의 오마주로, 작중 자위대원의 입을 빌려 "에반게리온 초호기. 그야말로 악마로군...!" 이라 말하는 점에서 확인사살 수준이다. 덧붙여서 사도의 영어 번역명이 ANGEL이라는 것도 묘하다.
- ATLUS社의 간판 RPG 여신전생 시리즈는 데빌맨에서 등장하는 소재를 꽤 많이 활용했다.(인간과 악마의 싸움, 다크한 세계관 등) 특히, '악마와 합체한 인간' 또는 '인간의 모습을 한 악마'들은 매 시리즈 마다 등장하며 각각 중요한 위치에 서 있다. 게다가 진 여신전생 if...에서는 아키라(アキラ)라는 캐릭터가 등장하여 아몬과 합체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제작자가 데빌맨 시리즈의 팬임을 인증까지 했다.
- 데빌맨의 디자인이라던가 여러 기술들은 격투게임 철권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데빌 인페르노나 데빌 블래스터는 데빌 빔 그 자체이고, 그 외에도 다른 기술들도 패러디했다. 심지어는 스토리에도 깊은 영향을 미쳐서 악마의 힘을 가지고 같은 악마와 싸우는 전개가 되고 있다.
[1]
출처는
데빌맨 크라이 베이비 공식 사이트의 계보에서 가져왔으며. 모티브는 왼손. 손목 부분의 작품들은 나가이 고 본인이 쓴 작품들(
마왕 단테,
바이올런스 잭), 새끼손가락 부분은
나가이 고의 어시스턴트이자 나가이 본인에게 '맹우'로 불린 이시카와 켄이 데빌맨의 영향에 따와서 만든 작품들, 약지 손가락은
성경과
신화,
묵시록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들(예:
신세기 에반게리온), 중지 손가락은 평화로운 현대 생활을 살던 주인공이 이형의 괴물들과의 싸움에 휘말리는
비일상 위주로 그린 현대풍 세계관의 연장선으로 만든 작품들(
기생수,
아인,
도쿄 구울), 검지 손가락은 인간이 이형의 괴물에 맞서 싸우는 작가 고유의
판타지적 세계관 계열 작품(예:
베르세르크,
BASTARD!! -암흑의 파괴신-,
진격의 거인), 엄지 손가락은 타 창작가들이 만든 데빌맨의 아류작들을 모아놨다.
[2]
데빌맨보다 앞서
신화의
안티테제를 다룬 작품. 하지만 데빌맨과 달리
SF 장르였던 사이보그 009라는 시리즈에 속해있던 터라, 이전 에피소드들과는
장르가 전혀 다른 이색적인 분위기 때문에 독자들의 반발을 받고 연재중단 되었으며(천사와 신들의 정체를 고려하면 아주
장르 이탈은 아니었다), 이후 작가가 '신들과의 싸움 편(神々との闘い編)'이라는 후속편을 냈지만 마찬가지로 난해한 내용 때문에 연재중단 되었다. 즉, 데빌맨 제작진 측도 이 점을 인지하고 선두주자로서의 예우로 표기한 것.
[3]
참고로 사이보그 009와는 별개로, 이시노모리 역시 데빌맨과 유사하게 주인공(영웅)과 적의 근원이 같다는 클리셰를 만들었으며, 훗날
가면라이더 시리즈를 통해
크로스 오브 파이어라는 명칭으로 정의된다.
[4]
단순
정통 판타지가 아니라 비현실적인 요소들이 융화된 세계관을 무대로 한 작품. 때문에 시끌별 녀석들과 은혼같은 개그물도 포함된다.
[5]
현실의 연장선에 있는 판타지.
[6]
이시카와 켄이 그린 만화판 한정.
[7]
예시: 데빌맨→
베르세르크→
진격의 거인, 데빌맨→
신세기 에반게리온→
최종병기 그녀,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8]
특히 머리에 날개귀 같은게 달려있는 디자인은 거의 데빌맨과 요조 시레누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석된다.
포켓몬스터의
보만다와 베르세르크의
아바인은 데빌맨에서 영감을 얻었다.
[9]
차이점이라면 데빌맨은 스스로 악마가 되기를 자처했으나, 가면라이더는 처음부터 악한 존재로 설계되었으나 본인이 이를 거부하고 자신을 만든 집단과 적대하거나, 아무것도 모른채 힘을 손에 넣었다가 자신의 힘이 괴물과 다를바 없다는 것을 알게 되는 식이다.
[10]
생물을 초월하는 힘을 가진 종족(
데몬족,아기토)을 경계하고 멸망시키려 한 신과 그 종족을 사랑한 나머지 신에게 반기를 든 존재(
사탄,
빛의 힘).
[11]
21세기의 데빌맨이라는 별명이 붙은 작품이다.
[12]
진격의 거인의
땅울림이 그 예시.
[13]
이즈미 신이치,
무토 유우기,
엘런 예거,
이타도리 유지,
쿠로사키 이치고,
이누야샤,
우즈마키 나루토,
덴지,
히비노 카프카,
리나 인버스.
[14]
그 클리셰를 깨부순 게
료멘스쿠나와 이타도리 유지의 관계.
[15]
진 주인공일 때도 있다.
[16]
예를 들면
Fate 시리즈의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
마키마,
아케미 호무라.
[17]
이쪽은 1부만 해도
후도 아키라처럼 벽 안 인류를 위협하는
거인(=악마)과 맞서싸우는 인간의 포지션을 대변하는 주인공이었지만 전개가 지날수록 벽 안 인류를 위해 벽 외 인류 80%를 학살해 인류와 생태계 자체를 멸망시키는
최종 보스로 거듭났다. 맨처음에는 아키라였지만 세계의 진실에 도달한 2부 시점부터 아스카 료로 캐릭터가 바뀌며 주인공과 최종 보스를 동시에 겸하게 된 소년만화 역사상 가장 독특하고 파격적인 캐릭터로 우뚝 올라섰다. 오히려 엘런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하는 역할은 친구인
아르민 알레르토와
라이너 브라운,
가비 브라운,
애니 레온하트에게 옮겨갔다.
[18]
'주인공의 가장 가까운 여성+결국에는 처참하게 희생당해 생을 마감함'에서 미키의 서사를 따왔고, '주인공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아름다운 외모와 가는 곳마다 타인을 홀리는
신비주의적이고 미스테리한 매력의 미인+인간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세계관에 손꼽히는 막강한 힘과 두뇌를 쥔 악마+주인공에게 우호적으로 접근하면서도 주인공의 힘을 노리고 전 세계와 주인공의 삶과 인간관계를 파멸시킨 최대
흑막에 최종 보스로 거듭나는 역할' 등의 서사는 아스카 료에게서 그대로 따왔다.
[19]
때로는 그 감정이
사랑이나
집착에 해당할 때도 있다.
[20]
심지어
총몇명 시리즈의
유승찬도 아스카 료의 캐릭터성을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
[21]
다만 아스카 료는 캐릭터성으로 따지면 오히려
이카리 겐도와 비슷하다.
[22]
여담으로 캐스커(
검풍전기 베르세르크 한정)와 아스카는 성우가
미야무라 유코로 똑같다.
[23]
다만,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은 가비가 사샤를 증오하게 된 이유는 가비를 에르디아인이라 차별하지 않고 허물없고 친절하게 대해준 수용구의 마레인 경비병들을 사샤가 눈앞에서 사살했으며 친구들인
조피아 라이치와
우드 보크까지 엘런의 습격으로 비참하게 죽었기 때문이다. 명단에 나열된 여성 캐릭터들은 모두 억울한 이유로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지만 사샤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적 측의 정당한 보복 행위이자
인과응보이기도 하다. 어느 쪽이든 대중에게 사랑 받아온 호감형 캐릭터라 팬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남길 만큼 안타까운 건 마찬가지.
[24]
머리카락의 색이나 부분적인 성격 묘사, 그리고 결정적으로 다른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지옥으로 끌어들인다는 점 등이 판박이이다. 그리피스에게 그러한 자각이 없었던 것처럼 사탄(료)도 자신의 심복인 사이코 제니의 최면술로 스스로의 정체성을 인간으로 바꿔두었기 때문에 아무런 자각이 없었다.
[25]
어느 날 갑자기 인간의 천적이 인간을 숙주로 삼고 그 천적과 인간의 공생체가 실마리가 된다는 구도는 데빌맨 후반부의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