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15:16:07

요수도시

1. 소설2. 애니메이션
2.1. 등장인물2.2. 줄거리
3. 영화
3.1. 개요3.2. 제작진3.3. 등장인물3.4. 줄거리3.5. 원작(소설, 만화영화)과의 차이점


妖獣都市

1. 소설

파일:wicked city (1985).jpg

일본의 장르소설가 키쿠치 히데유키가 1985년 덕간서점을 통해 출판한 소설.

상당히 인기를 끌어 동명의 애니메이션과 영화가 제작되고 야미가드(闇ガード)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후속편이 계속 출판된다.[1]

시리즈는 다음과 같다

2. 애니메이션

파일:요수도시(Wicked city, 妖獣都市)(1987).webp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1987년 극장 개봉된 만화영화로 영문 제목은 Wicked City. 국내에서는 무사 쥬베이(원제 수병위인풍첩)로 유명한 카와지리 요시아키가 감독하고 캐릭터 디자인과 작화감독까지 혼자 담당했다. 애니 제작은 매드하우스가 담당했고 줄거리는 원작소설과 큰 차이가 없으니 1.1. 항목을 참조.

카와지리 감독은 원래 평생을 애니메이터로 살 작정이었고 연출을 종종 해보고 감독도 해봤지만 계속 감독을 할 생각은 없었는데 마루야마 마사오의 제의로 이 작품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작품을 하고 자신만의 세계와 스타일이 있다는 걸 깨닫고 연출에 재미를 느껴 이후로는 아예 감독과 연출가로 전업을 하게 된다. #

작화는 카와지리가 레이아웃을 다 그려서 줘서 원화 애니메이터는 그걸 대고 움직임을 그려서 주기만 했으며 카와지리 감독이 작화감독까지 해서 그림을 수정했다. 본인이 혼자 할 수 없는 단순 노가다 작업을 제외하면 사실상 혼자 만들었다. #

원래부터 선정적이고 폭력적이었던 원작을 충실히 영상화 함으로써, 어지간한 에로물 저리가라 할 정도로 성애씬과 폭력씬이 가득한 작품이 되었다. 이 시절에는 한창 저런 작품들이 태동하던 시기라 명성을 얻었고, 에로-그로한 분위기를 탁월하게 살려냈다는 점에서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에서 호평을 받았다. 후대의 유사 장르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거미 여인의 이빨은 유독 정신분석학적 비평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장르 자체는 호러물에 당시 일본 영화계에서 흥하던 로망 포르노 연출을 더한 연출 위주의 애니메이션으로 액션은 다른 카와지리 작품에 비하면 부실하지만 고어와 성애 연출이 제대로 되어 후대에도 명작으로 평가받는다.

평론가 히카와 류스케, 오구로 유이치로, 헬렌 매카시 등이 명작으로 평가했다. 원작자 키쿠치 히데유키가 자신의 작품을 원작으로 만든 애니메이션 중 유일하게 호평한 작품이다. 원작의 이미지 그대로 나온 작품이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별로 인정을 못 받는 카와지리의 작품 중에서는 일본 흥행과 평가가 잘 나온 작품이다. 일본에서 블루레이로 발매된 몇 안 되는 카와지리 작품이다. 발매일은 2019년 1월 9일이며, 일본어와 영어 자막은 없는데 5.1채널 서라운드가 제공되는 영어 더빙이 같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한정판이었다.

파일:external/pds21.egloos.com/e0006522_5833d31dc5468.jpg

서양에서도 흥행했고 한국에서도 스토리 쪽이 부실한 작품 치고는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서는 80년대 후반이나 90년대 초반, 무자막 해적판 비디오로도 인기가 있었고 판매하던 사람이 잡혀가거나 지상파 뉴스에서 저급한 표현이 가득한 악마같은 일본 애니메이션이라고 소개되는 경우가 허다한 작품이었다.

그러나 한국 애니메이션 팬들은 음지에서 이 작품을 계속 보면서 주위에 알렸고, 국민의 정부 시기에 마침내 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이루어지며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에 들어선 당당하게 정발 비디오로 발매된 바 있고, 케이블 TV에서 검열판으로 여러 번 재방송되기도 했다. 또한 SICAF 1999에도 마계도시 <신주쿠>, 무사 쥬베이 등 카와지리 요시아키 감독의 다른 작품들과 함께 출품되어 상영되기도 했다.
토야마 히토미가 부른 삽입곡 'It's not easy'와 엔딩곡 'Hold me in the shadow'는 80년대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명곡.

2.1. 등장인물

2.2.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주인공 타키 렌자부로의 독백으로 시작한다. 인간계와 마계가 몇 백년 주기로 상호불가침 조약을 맺고 아슬아슬한 평화를 유지하는 세상. 물론, 인간계에서 비밀리에 오랫동안 싸워오던 일이라 대다수 사람들은 마계라는 게 있는지 모르며, 극히 일부만 이 사실을 알고 있다는 대략적인 설명이 나온다.

겉으로는 중견 가전업체의 영업 사원이지만, 사실은 마계에서 인간계를 경비하는 야미가드(어둠 경호원)인 비밀요원 타키 렌자부로. 그는 회사 일을 마친 뒤 자주 가던 단골 바에 들리는데 바 점주가 이전에 소개했던 카나코라는 여자와의 만남이 성사되었다며 본인이 내기에서 졌다면서 타키에게 1만엔을 주고 이를 주선해준다. 타키를 만난 카나코는 본인의 집으로 그를 데려와 유혹하였고 타키와 카나코는 몸을 나눈다. 섹스 후 카나코의 몸이 거미의 형태로 변이하며 타키를 죽이려고 한다. 거미로 변이한 카나코는 사실 마계의 요수였으며, 타키를 죽이기 위해 카나코로 위장하여 접근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타키가 버티며 위기를 모면하였고 거미 요수는 타키를 죽이는데 실패하고 발코니 밖으로 뛰쳐나가 자취를 감춘다.[3]

불가침조약 갱신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조약 기간은 500년에 이른다고 한다), 타키는 자신의 상관에게 호출되어 조약 갱신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인 대마도사 쥬세페 마이아드가 조약이 맺어지는 일본에 올 것이니 공항에서 그를 호위하는 임무를 하달한다. 이때 비공법인 결계 파괴사에 의해 몇 명의 마계인이 잠입했고, 마계 측에서도 동료를 파견했을 것이라는 첨언을 한다. 이후 자신의 차를 몰아 목적지인 공항으로 가는 타키의 옆으로 두 명의 남자가 탄 차가 따라붙는다. 그리고 인간계에서 불가침조약이 맺어지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 마계에서는 급진파 테러리스트 조직이 파견된다는 타키의 독백이자 설명이 이어진다.

공항 활주로에서 타키는 자신을 뒤쫓던 두 명의 남자를 다시 조우하고, 이내 1대 2로 격투를 벌인다. 이들은 인간으로 분한 과격파 요수들이었으며, 결투 도중 요수로 변이하여 타키를 밀어붙인다. 개인 무기로 요수 한 명을 쓰러뜨리지만[4] 이내 머리 부분이 분리되어 작은 괴물의 모습으로 되살아나고, 다른 요수는 배에서 돋아난 갈퀴로 타키를 옥죄어 꼼짝 못하게 한다. 위험에 빠진 그 때 순식간에 타키를 공격하려던 요수 중 하나가 무언가에 썰려 죽고, 타키는 자신을 붙들고 있던 요수의 갈퀴를 뿌리쳐 부숴버린다. 갈퀴가 부서진 요수는 더 흉측한 모습으로 변이하려다 이내 아까 전의 요수처럼 누군가에 의해 반으로 잘려 사망한다.

자신을 도와준 것에 감사를 표하는 타키의 앞에 나타난 이는 마계 측에서 파견된 요원인 마키에. 둘은 짤막한 자기 소개[5]를 나눈 뒤 공항 대합실에서 마이아드가 타고 올 비행기를 기다린다. 이내 비행기가 활주로에 안착하지만 갑자기 폭발하고 만다. 마계의 테러리스트들이 미리 손을 써둔 것. 이에 놀란 둘이었지만 이내 자신들의 옆에서 감자칩을 씹고 있는 마이아드를 보고 놀란다. 마이아드는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빠른 시간대의 비행기를 타고 미리 와 있었다고 한다. 호색한인 마이아드는 첫 대면부터 마키에의 엉덩이를 쓰다듬다가 뺨을 맞기도 한다.

결계를 통해 마계인에게서 보호되는 호텔에 주세페를 데려온 타키와 마키에. 주세페는 객실에서 마키에의 경호를 받지만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자꾸 어딘가로 새려고 한다. 한편, 호텔은 마키에의 전 남자친구였던 마계인 진이 결계를 뚫고 습격하여 아수라장이 된다. 로비에서 체스를 두던 타키와 호텔 지배인은[6] 진을 막으려 하나 속수무책으로 당하고[7] 진은 마키에와 마이아드가 있는 객실로 쳐들어온다. 마이아드를 화장실에 숨긴 마키에는 진을 보고 놀라나, 이내 그와 대적하지만 힘에 밀려 제압당하고 그에게 범해진다. 하지만 진이 애무를 하던 사이 빈틈을 노린 마키에가 머리를 마치 촉수처럼 빳빳하게 늘려 진을 옭아매어 제압하고 이에 진은 마키에를 죽이려 하지만[8] 이내 뒤쫓아온 타키의 총에 맞아 절명하고 만다. 그녀가 괜찮은 지 살피는 타키에게 마키에는 진은 좋은 사람이었지만 급진파에게 세뇌를 당한 뒤로 이렇게 되었다고 말해준다.

그 와중에 정신을 못차린 쥬세페는 화장실의 쪽창문을 열어 탈출한 상태였으며, 시내의 소프랜드로 가서 전라의 여자와 헤벌레 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여자의 젖을 빨던 마이아드가 이상한 것이 자신의 입 속으로 들어간 것 같다고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여자가 녹아내리듯 마이아드를 감싸기 시작한다. 이 여자도 마계 테러리스트의 일원이었고, 마이아드는 옴짝달싹 하지 못한 채 여자의 몸에 흡수되듯이 파묻힌다. 이때 마이아드의 흔적을 쫓아 타키와 마키에가 급습하고 마키에가 여자를 움직이지 못하게 한 사이 타키가 몸에서 마이아드를 빼낸다. 여자는 아무리 멀리 도망쳐도 너희 둘은 오늘 밤 죽을 것이라 말하지만 마키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를 죽여버린다.

타키의 차량으로 옮겨진 마이아드는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한다. 이에 마이아드를 영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병원에 옮기려 하지만 도로를 달리던 중 차가 괴상한 시공간에 갇혀버린다. 차를 세우는데 갑자기 마이아드가 차에서 굴러나와 괴로워 하더니 기생충 같은 것을 토해낸다. 알고 보니 아까 전 소프랜드에서 여자가 자신의 유방을 통해 마이아드의 몸 속으로 전달한 것이었으며, 이 기생충은 마키에의 옷 속으로 들어가 마치 촉수와 같이 변이해 그녀의 옷을 찢은 뒤 온 몸을 묶고 겁탈한다. 마키에는 타키에게 자신을 여기에 두고 마이아드와 함께 탈출하라 말하고, 타키는 마이아드를 태운 뒤 차를 몰아 시공간을 겨우 탈출한다.

이후 타키는 정신을 잃고, 깨어나 보니 차는 한적한 골목길에 서 있다. 다시 시동을 걸고 차를 몰아 먼 길을 달린 끝에 마침내 영적 치료 병원에 도착하고 거기에서 마이아드에게 치료를 받게 하는데 성공한다. 병원장은 이 곳의 결계는 이까 전 습격당한 호텔의 것보다 몇배는 높아 마계인들이 절대로 침략할 수 없으니 걱정 말라고 알려준다.

이때 병원 밖에서 천둥이 치더니 수상한 광원이 내려온다. 타키가 밖으로 나와 보니 그 광원은 누군가에게 윤간을 당하는 마키에의 모습을 어렴풋이 보여주며 마키에를 구하고 싶다면 따라오라고 귀띔한다. 이때, 타키의 뒤에서는 어느새 깨어난 마이아드가 여러 망언을 해대며 자네(타키)가 보호해야 하는 대상은 자신이라 하지만 타키는 임무를 거부하고 마키에를 구하기 위해 광원을 따라간다.

타키가 도착한 곳은 어느 폐건물. 이곳에서 마키에는 수갑에 묶여 마계 테러리스트들에게 붙잡혀 강간을 당하고 있었으며, 그 곳에는 마계 테러 조직의 우두머리로 보이는 남자도 있었다. 남자의 측근으로 보이는 빨간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타키의 앞으로 다가서더니 이내 드레스를 벗어 전라의 몸을 그에게 내보인다. 그리고 여자의 속삭임, 빙글빙글 돌아가는 하트 모양 귀고리, 그리고 마치 의 모양처럼 갈라져 변이한 여자의 배를 보며 타키는 최면에 걸린 듯한 상태가 되고 이내 여자의 갈라진 배 안으로 홀린 듯 빠져 들어가게 된다. 이후 여자의 뱃 속에서 눈을 뜬 타키, 여자는 그에게 기분이 좋냐고 물은 뒤 마키에와의 관계는 무엇이냐고 그를 심문하려 하지만 타키는 그의 무기를 서서히 빼들고 있었고, 이내 여자의 몸 속에서 총을 발사해 그녀를 처치하고 빠져 나온다.

이후 과격파 우두머리는 부하들에게 타키를 처리하라 하지만 타키는 자신을 공격해오던 자들과 마키에를 윤간하던 자들까지 모조리 박살내 버린다. 이후 마키에가 괜찮은지 살피던 타키의 뒤로 과격파 우두머리가 등장한다. 그는 팔꿈치에서 거대한 송곳 모양의 칼날을 돋히고선 타키가 쓰러뜨린 자신의 부하들의 몸이 마치 시멘트처럼 녹아내리자 그걸 뒤집어 써 갑옷마냥 단단하게 굳힌다. 얼마나 단단한 지 어지간한 요수들을 모조리 쓰러뜨리는 타키의 무기도 전혀 통하지 않는다. 이내 타키가 기댄 콘크리트 벽이 붉은 고깃덩어리처럼 변하더니 거기서 여러개의 작은 손이 뻗어나와 타키를 붙든다. 이후 과격파 리더가 팔꿈치의 송곳으로 타키에게 중상을 입히는데, 이때 건물에서 파란 천둥과 광선이 내리치고, 그 광선이 마키에를 구속하던 수갑을 끊는다.

과격파 리더가 정신이 팔린 사이 타키는 자신을 붙잡고 있는 손들을 뜯어내버리고 리더는 고성을 지르며 타키를 공격하지만 그는 총을 조준하여 리더의 벌린 입 속으로 총알을 명중시켜 그를 안에서부터 터져 죽게 만들어버린다. 이후 타키는 나체가 된 마키에에게 자신의 겉옷을 덮어주고 마키에는 마력을 이용하여 타키를 치료해주며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진다. 이후 마키에는 알몸을 가리기 위해 상점에서 웨딩드레스를 훔쳐 입고선 타키와 함께 차를 몰고 마이아드가 있는 병원으로 도착했는데 거기에는 다른 야미 가드 요원들과 타키의 상관이 와 있었다. 상관은 타키가 마이아드의 보호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에 분개하며 그를 임무에서 제외해 버린다.

한편, 아까 전의 폐건물에서 터져 죽은 줄로만 알았던 과격파 리더는 사실 온 몸이 녹아내린 뒤 다시 원래 인간 형태의 모습으로 복구되어 살아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서서히 되살아나는 중이었다. 이때 영화 초반 카나코로 위장하여 타키를 죽이려 했던 거미 요수가 진작에 그를 처리했어야 한다고 사과하며 나타난다. 그녀도 과격파 요수였던 것. 리더는 그녀에게 생존자는 오직 자신과 거미 요수 둘 뿐이고 자신이 되돌아 올때까지는 시간이 걸리니 타키와 마키에를 빨리 처리해 달라 부탁한다. 거미 요수는 이에 수긍한다.

타키와 마키에는 차를 타고 정처 없이 달리며 서로 자신의 잘못으로 이루어진 일이라 자책하고, 용서한다. 이때 토야마 히토미의 'It's not easy'가 배경음으로 깔리며 애틋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런데 차 뒷자리에 마이아드가 타고 있었고 분위기는 박살나고 만다. 마이아드 때문에 해고될 판인 타키는 깝죽대던 그에게 화를 내지만 전방주시를 못해 되려 가드레일에 부딪혀 교통사고를 낼 뻔 한다. 마이아드를 다시 초반의 호텔로 데려가려 하는 둘. 하지만 터널을 지나던 도중 차량에 거미줄들이 흩뿌려지고 이내 중심을 잃은 차는 전복되고 만다.

타키는 깨어나지만 마키에와 마이아드는 정신을 잃은 상태. 이내 거미 요수가 나타난다. 타키는 저항하려 시도하지만 거미 요수가 발사한 거미줄에 마키에와 함께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단단히 묶여 거꾸로 매달려버리고 이내 거미 요수의 발톱에 난도질을 당해 피투성이가 되며 죽음의 위기에 이른다. 그런데 어디에선가 폐건물에서 나온 것과 같은 푸른 광선이 뿜어져 나오고 그것이 거미 요수를 직격하여 급사시킨다.

얼마 뒤 의식을 잃었던 두 사람이 눈을 뜬 곳은 이름 모를 성당. 정신을 차렸을 때 둘은 나체 상태였으며 사랑을 느끼고 섹스를 하게 된다. 섹스 후 타키는 꿈일지도 모른다며 마키에를 바라보는데 마키에가 이 상황이 꿈이라면 깨어나고 싶지 않다면서 눈물을 흘린다. 타키가 눈물을 흘리는 마키에를 보고 놀라자 마키에는 원래 마계의 요수들은 눈물 자체가 없는데 자기 몸 안에 눈물이 있다는 게 이상하다고 밝힌다. 타키는 그런 마키에의 눈물을 닦아주며 꼭 안아준다. 그러다 돌연 이상한 낌새를 느낀 마키에. 일어나 보니 일련의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 마이아드가 나타나고 예상치 못한 사실을 밝힌다. 폐건물과 터널에서의 일, 중상을 입은 두 사람을 특수 광선을 이용해 치료한 것도, 그리고 성당에다 데려다 놓은 것도 본인이라고 밝힌다.

거기다가 쥬세페 마이아드를 경호하기 위해 타키와 마키에가 동원된 것이 아니라, 반대로 두 사람을 지키기 위해 본인이 등판하게 되었다는 것도 알려준다.

의아해 하는 그들 앞에 자신들이 물리쳤다고 생각했던 과격파의 리더가 재등장하고, 마이아드와 타키가 전력으로 대항하지만 잘린 신체 부위에서 연거푸 부활하는 테러리스트의 리더는 여러 번의 죽음에도 다시 부활해 이들을 위협한다. 그때 마키에가 이제껏 보지 못한 엄청난 능력으로 테러리스트 리더를 완전히 물리치고, 마키에의 능력을 본 마이아드는 마키에가 드디어 임신을 하였다며 감격하고 모든 사실을 밝힌다.

인간계와 마계 모두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는 두 세계가 진정으로 화합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그 첫 단추가 양 종족 사이에서 아이를 태어나게 하는 계획이라는 것이다. 그동안은 두 세계 사람들 사이에서는 아이가 태어나는 게 불가능했으나 작중 시점에서 수천년 간의 종합적인 노력 덕분인지 최근 영적인 변모가 일어나 혼혈을 낳는 게 가능한 유전자를 가진 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양쪽 세계의 연구자들이 모든 요소를 고려해 1호 커플로 선발한 것이 타키와 마키에였고, 혼혈이 생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둘 사이의 마음이 통하는 게 중요했기에 둘을 이어주기 위해 마이아드 자신이 그렇게 좌충우돌했다고 한다. 그리고 마키에의 마지막에 보인 능력은 두 사람의 아이가 잉태되었다는 증거라는 것. 때문에 마계 과격파는 이 둘을 죽이려 들었기에 마이아드가 되려 이 둘을 지켰던 것이었다. 이 사실은 이 둘에게 철저하게 숨겨왔기에 극중 타키의 상관이나 몇몇이 알면서도 모르는 척 했던 것.

사실을 알아차린 타키는 양 측의 계획이 실패했다는 듯 냉소적인 태도를 취하지만, 이내 본심을 드러내며 마키에의 어깨를 감싸안고 마이어드가 문을 연 성당 밖으로 향한다.[9]

그 후 타키는 아내인 마키에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신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야미 가드 일을 그만두지 않고 과격파 마계와의 싸움을 계속해나간다.

3. 영화

3.1. 개요

파일:external/thumbnail.egloos.net/e0006522_5833d4186af2c.jpg

동명의 소설이 원작. 1992년에 제작 및 개봉한 홍콩 영화로, 감독은 맥대걸, 제작 및 각본은 서극이 맡았다. 제목은 요수도시~홍콩마계편~이다. 어설픈 특수효과들이 난무하지만, 시대를 감안하면 꽤나 훌륭한 수준이다.
파일:external/thumbnail.egloos.net/e0006522_5833d4282150c.jpg
1987년작 애니메이션의 거미 요수
파일:external/thumbnail.egloos.net/e0006522_5833d412b07fa.jpg
영화상 거미 요수 장면.
원작에서 가장 강렬한 캐릭터였던 거미 요수를 재현하는 게 의도였지만 이 특수효과가 가장 어설프다. 그치만 원작 이상으로 더 기괴한 장면들이 자주 등장한다.

주화건이 짙은 안개를 헤치며를 주제가로 불렀다.

파일:external/pds26.egloos.com/e0006522_5833d43dbd1da.jpg

대한민국에서는 1993년에 개봉했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1990년대 중순에 주말의 명화 더빙 방영했다.

3.2. 제작진

3.3. 등장인물

3.4. 줄거리

홍콩반환을 몇 해 남겨두지 않은 홍콩. 아룡과 아강은 절친한 친구 사이로 요수를 상대하는 비밀경찰에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상사에게 인정받는 아룡에 비해, 아강은 요수와의 혼혈이라는 태생 때문에 조직에서 백안시 당한다.

한편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인간계에서 사업가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원대종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액체 요수의 습격으로 측근들을 모두 잃고, 환희와 도망치다 비밀경찰에 체포된다.

그 와중에 아룡은 연인이었지만, 지금은 원대종의 정부가 되어 있는 환희와 재회하지만, 원대종이 그녀를 도주시킨다.

겨우 살아남은 환희는 원대종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그의 아들인 귀중도와 거래하지만, 사실은 귀중도가 모든 사건의 흑막이었고, 함정에 빠져 아룡과 함께 죽을 뻔 하지만 아강에 의해 구출된다.

하지만 두 사람을 구한 아강은 그 경위를 조사하던 도중, 배신자로 몰려 조직에서 쫒겨나고, 귀중도는 자신을 따르는 액체 요수와 함께 원대종과 비밀경찰을 해치우러 나선다.

아강은 진짜 배신자를 찾아내 그녀를 미끼로 원대종을 구출, 귀중도의 계략으로 위기에 빠진 아룡과 환희를 을 구하러 나서지만, 함정에 빠져 인간성을 잃어버리고 요수로 각성한다. 환희를 위해서 아들 귀중도를 없애기로 결심한 원대종은 오토바이화 된 액체 요수를 처치하고, 귀중도를 상대하는 아룡과 아강과 협력해, 비행기 위에서 혈전을 벌인다.

귀중도의 죽음으로 모든 사건은 끝나지만, 아강은 아룡을 위해 환희를 살리기로 하고 자신의 목숨을 버린다.

아룡은 비밀경찰에게 체포된 죽을 것이 뻔한 원대종과 환희를 살려보내기로 하고, 두사람이 뒷모습을 보며 허공을 향해 총을 쏜다.

그리고 도망치는 차안에서, 환희는 모든 힘을 잃고 급속히 늙어 죽음을 앞둔 원대종과 눈물로 작별한다.

3.5. 원작(소설, 만화영화)과의 차이점

원작에서 중요한 사건이었던 불가침조약에 관한 이야기가 사라짐에 따라, 타키와 마키에를 비롯한 등장인물 전원에 관한 설정, 이야기 진행이 바뀌었다.

[1] 야미가드는 어둠 경호원이라고도 번역되며 마계와 인간계에 모두 존재하며 주로 인간계에 적대적인 이형의 존재들과 싸우는 일종의 초인들이다. [2] 어둠 속의 어둠이라 불리는 이들로 인간계와 마계의 접촉에 수반되는 위험-즉, 모반자가 일으키는 음산한 사건을 전문으로 처리하는 부서. 그 존재 자체가 수수께끼다. 그 힘은 보통의 야미가드를 능가하며 성격은 대부분 냉혹한 동시에 잔인하고 죽이는 것 그 자체를 즐기며(죽이는 행위에서 성적 쾌락을 느낀다) 목적으로 한다. [3] 카나코가 화장실에서 나올 때 화장실 변기칸의 문 밖으로 사람의 손이 삐져나온 모습이 나온다. 실은 거미 요수가 카나코로 둔갑한 상태였고, 타키에게 진짜 카나코는 죽이지 않았으며 바 화장실에 재워 놓은 상태라고 밝힌다. [4] 대 마계인용으로 개조한 대구경 리볼버로, 발사음이 매우 크며 반동도 심하다. 대신 위력도 그만큼 강해 웬만한 마계인은 한 방에 쓰러뜨릴 정도이다. 타키가 총을 꺼내드는 걸 본 마계인이 그냥 권총인 줄 알고 장난감이라며 비웃자 "우습게 보지마, 이건 지금까지 장난감과는 다르다구."라고 받아치는 장면도 등장한다. [5] 타키 曰: 나이 25세, 신장 180cm, 체중 65kg, 혈액형 AB형. 외형은 중견 전자회사의 영업부원, 월급은 세금 포함 23만엔, 처자 없음.

마키에: 성은 없음, 이쪽 편에서의 직업은 모델, 하지만 전혀 무명, 다른 모델들이 싫어한다며 스폰서가 고용하지 않음. 본인 말로는 기분나쁜 아름다움이라고.
[6] 개인 무기로 체인에 연결된 단검을 사용한다. [7] 소리를 질러 음파로 공간을 뒤틀리게 하여 상대를 무력화시킨다. [8] 마키에처럼 손톱을 날카롭게 늘려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 [9] 이전에 호텔 지배인이 말했던 소중한 존재가 본인의 품 안에 있다는 타키의 독백이 등장한다. 소중한 존재는 마키에를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