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fffff><colcolor=#000000> 마키시마 쇼고 槙島聖護 | Shōgo Makishim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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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마키시마 쇼고[1] ([ruby(槙島, ruby=まきしま)] [ruby(聖護, ruby=しょうご)]) |
생년월일 | 불명 |
신체 | 180cm, 65kg[2][3], O형[4] |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사쿠라이 타카히로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알렉스 오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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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틀:국기| ]][[틀:국기| ]] 팀 크나우어[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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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는 인간 영혼의 광채가 보고 싶다.
애니메이션 PSYCHO-PASS 1기의 주요 악역이자 메인 빌런. 1기 한정으로는 코가미 신야의 처절한 숙적이자 아치 에너미이다. 심지어 컬러링도 반대다.[6]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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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의 주요 악역으로, 백발이 특징인 남성. 이런저런 사건의 뒤에서 암약[7]하는 수수께끼의 인물로, 코가미 신야와는 깊은 인연으로 엮여 있다고 한다.
굉장한 카리스마와 화술의 소유자.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뭐든지 해 왔다고 한다.[8] 인간 본성의 부정적인 측면을 사랑하지만, 개인으로서의 인간은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는다. 자신이 흥미를 느낀 사람에게만 집착하는데, 그가 흥미를 느끼는 사람은 모두 비틀린 사람으로, 흥미를 느꼈다 해도 흥미를 잃으면 곧바로 버린다.[9]
좋아하는 작가는 프리드리히 니체, 미셸 푸코, 윌리엄 셰익스피어, 조지 오웰, 쥘 베른, 코난 도일, 조너선 스위프트, 필립 K. 딕, 마르키 드 사드, 오에 겐자부로, 다니자키 준이치로, 테라야마 슈지 외 다수. 좋아하는 책은 조지 오웰 ' 1984'와 푸코 '감옥의 탄생'인데, 이유는 시빌라 시스템의 어느 부분이 싫은지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어서라고. 처음으로 읽은 책은 그림책과 동화책을 제외하면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좋아하는 말은 '책을 버리고 거리로 나가자'(테라야마 슈지). 평균 수면 시간은 3시간으로 매우 적은데, 현재 가장 갖고 싶은 것은 시간이라고 한다.
특별한 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여러 분야의 인물에 걸쳐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듯하다. 다만 동료라거나 그들의 힘이 필요해서 그런 것보다는 그들의 인간성 자체에 대한 흥미와 더불어 그들의 범행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서, 실질적으로 동료라고 할 만한 존재는 최구성 뿐인 것으로 보인다.[10]
작중 행적을 보면 거리의 스캐너를 회피할 수 있는 능력도 탁월한 것으로 추정된다. 면죄체질자라 해도 스캐너로 인식은 되는데도 후나하라 유키가 살해당하고 수배된지 한 달 동안 단서를 전혀 흘리지 않았다.[11] 이러한 cctv의 시야 자체를 피하는 능력은 현실의 범죄자에게도 너무나도 유용한 능력이다. 심지어 아무리 살인을 해도 도미네이터가 반응하지않으니 그에게 있어서 작중의 일본은 그야말로 무법천지인셈이다. 물론 그래서 따분함을 느껴온듯하다.
3. 작중 행적
3.1. PSYCHO-PASS
3화에서 코가미 신야의 방에 붙어 있는 사진으로 등장. 사진을 보며 담배를 피우던 코가미가 맨손으로 담배를 쥐어 버리는 장면은 둘 사이에 얽힌 인연을 짐작케 하는 대목. 또한 드론 생산공장에서 집단 괴롭힘을 받던 카네하라 유지에게 '공장에 원한이 있으니 같이 엉망진창으로 하자'는 익명의 편지를 보냈다는 것이 밝혀진다.[12]
3.1.1. 미도 마사타케 사건
베일에만 감쳐줘있던 마키시마는 자신의 후원자이자 넷 아이돌에게 비뚤어진 애정을 지닌 미도 마사타케의 범죄를 돕는다. 미도가 넷 아이돌 스푸키 부기의 본래 주인 스가와라 쇼코를 살해한 후 시체를 처리하는 현장에 등장한다. 1984 초판본을 읽던 마키시마는 미도가 탈리스만을 잘 연기했듯 스푸키 부기도 잘 할 것이라고 격려한다. 하지만 결국 꼬리를 잡혀 도미네이터에 팔을 잃은 미도는 자택으로 도주한 뒤, 탈취한 아바타로 자기위로를 받는다. 마키시마는 조작을 탈취해 아바타들의 입을 빌려 자신은 타인의 개성을 완벽하게 모방할 수 있는 미도 그 자신의 개성이 궁금했다고 한다. 하지만 미도가 타인을 모방할 수 있던 이유는 아무것도 지니지 못한 무(無)였기 때문이라는 걸 지적하며 이왕 죽을 거 마지막이라도 개성을 만들어보라며 작별인사를 마친다. 결국 정신이 붕괴된 미도 마사타케는 엘리미네이터를 맞아 사망한다. 이때 로그를 완전히 삭제해서 기노자 노부치카는 미도가 도대체 누구랑 대화를 했는지 의아해했다.3.1.2. 표본 사건
본래 감시관이었던 코가미 신야가 집행관이 되면서까지 마키시마를 추적하는 이유는 본편으로부터 약 3년 전 토마 코자부로가 일으킨 일명 표본 사건과 그 사건에서 죽은 전 동료이자 집행관 사사야마 미츠루와 관련이 있었다.본 사건을 다룬 소설 사이코패스 제로에서 주요인물인 오소 학원의 학생 키리시마 토코가 짝사랑하는 토마를 스토킹하다가 폐기구역 오우기시마에서 마키시마와 마주친다. 토코는 무척이나 아름다운 백발의 남성의 사진을 무심코 찍는데, 마키시마는 토코를 눈치챈 듯 그녀를 향해 다가오다가 사사야마가 토코에게 말을 걸자 그대로 스쳐지나갔다. 마키시마는 이 일을 토마에게 알렸는데, 토마가 여전히 자신이 할일에만 집중하고 토코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자 흥미로워 한다. 마키시마는 속내를 알 수 없는 듯한 토마의 속내를 보고 싶어했고, 토마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마키시마와 협력하고 있었다.
한편, 토코가 찍은 마키시마의 사진은 토마가 무심코 "마키시마"라고 중얼거려서 마키사마의 존재가 사사야마에게 전달되는 일이 발생했다. 본래부터 사사야마는 폐기구역을 어슬렁거리는 토마의 수상쩍은 행적을 의심했는데, 무엇보다 사사야마는 마키시마가 위험인물이라는 것을 한눈에 간파해서 그와 연결점이 있는 토마를 경계했다.[13] 마키시마에게 토마 뿐만이 아니라 더 거대한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해서 카라노모리 시온의 ID를 몰래 빼돌려서 조사까지 했을 정도. 이 사실은 제대로 된 증거부터 얻고 토마 사건을 해결한 후에 코가미에게 알리려고 했다.
어느날 토마가 폐기구획을 본격적으로 해체하려던 토코의 아버지 알트로마지를 예술로 만들려 하고, 토코를 죽은 여동생을 대체할 새로운 공주님으로 삼으려고 장광설을 펼친다. 토마는 이번 작업을 마지막으로 마키시마와도 연을 끊으려고 했다.
이후 사사야마가 상부의 명령을 어기고 토마를 추적했을 때 모습을 드러내서 토마가 있는 곳으로 유인한다. 하지만 토마를 토사구팽할 생각은 없었는지 폭탄 등 호신도구를 줬다.[14] 또한 사사야마 덕분에 간신히 탈출한 토코마저도 마키시마와 관련이 있는 폐기구역의 센바 영감에게 약을 투여 당해서 정신적으로 이상이 생겨 수용소에 보호된다.
토마는 결국 증거가 발견되어 2과에게 잡혀간 후 행방불명이 된다. 토마를 높이 사고 있던 마키시마는 그의 최후에 나름 아쉬움을 느꼈다. 한편 사사야마의 죽음으로 범죄 계수가 올라 집행관으로 강등된 코가미는 사사야마가 남긴 '마키시마'라는 이름과 흐릿한 사진을 단서로 마키시마 쇼고를 잡으려는데 주력한다.
3.1.3. 오료 리카코 사건
한때 시대를 풍미했던 예술가 오료 로이치의 딸 오료 리카코의 범행을 조력한다. 리카코는 자신이 다니는 학교 학생들을 죽이고 플라스티네이션 약품으로 아버지의 미술품과 거의 유사한 형태로 만들어 거리에 전시했다. 공교롭게도 리카코가 쓴 약품은 토마에게 제공한 것과 동일하고[15], 재학하던 학교는 토마가 교사로 있던 오소 학원이었다. 오소 학원 미술실에서 그림을 그리던 리카코와 함께 셰익스피어의 비극 타이터스 앤드로니커스의 등장인물에 관해 이야기하며, 리카코에게 선생님이라고 불려서 마치 사제관계처럼 보인다. 사실 이때 오소 학원에서 '시바타'라는 가명으로 진짜 교사로 일하고 있었으므로 틀린 말은 아니었다.[16]마키시마의 후원자 센구지 토요히사와 대화를 나누면서 마키시마는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하고 싶었던 천재 예술가 오료 로이치를 인상깊게 보고 있었다고 말한다. 잔혹한 그림과는 별개로 선한 도덕주의자였던 로이치는 시빌라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예술 활동을 중단했다고 한다. 하지만 로이치는 형태는 어쨌건 사회를 좋게 만드는 시빌라 시스템을 환영했지만 자신이 예술가로서 더 이상 활동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에 큰 스트레스를 느꼈는지 스트레스 케어를 받았다고 한다. 그의 딸 리카코의 말을 인용하면 탐닉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온갓 스트레스 케어에 의존하다가 유스트레스 결핍증으로 침대에서 일어날 수 없는 식물인간이 되었다고 한다. 로이치는 두번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며 과학 기술로 재능을, 사회로부터 영혼을 죽임 당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낸다. 센구지기 리카코의 범행동기는 복수가 아니냐고 묻자, 부정하지는 않지만 그녀가 그 이상으로 나아갈 것을 기대한다고 한다.
이후 리카코에게 왜 동급생을 소재로만 쓰냐고 묻는다. 이에 리카코는 오소 학원의 기숙사제 여학교라는 방침에 대한 감상을 묻는다. 마키시마는 다소 시대착오적이지만 현 시대에서는 희소가치가 있을 것 같다는 견해를 내보이지만, 리카코는 그저 곱게 자란 영애들을 결혼이라는 형태로 출품한다고 불만을 드러낸다. 리카코의 견해를 들은 마키시마는 마지막으로 작품을 어디에다가 전시할 것이냐고 묻는데, 그저 사람들이 잘 볼만할 곳에다가 전시할 생각만 하는 리카코에게 실망한다.
이번 사건을 독자적으로 수사하던 코가미의 견해에서 리카코와 토마의 작품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걸 보여주며 마키시마가 실망한 이유를 보여준다. 토마는 전문적인 기술은 없지만 작품은 물론, 무대에도 의미를 넣을 정도로 독창성이 뛰어났다. 반면 리카코는 로이치의 밑에서 자라 전문적인 기술을 지녔지만, 그녀가 만든 작품은 그저 아버지의 모방일 뿐이었다. 하물며 살해동기도 어린아이의 일차적인 분노일 뿐이어서 마키시마의 성에 차지 못했다.
리카코는 결국 용의자로 추적 당하지만 최구성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도주한다. 한편 마키시마는 수사차량의 영상을 해킹해 뛰어난 추리 실력을 지닌 코가미를 보고 흥미로워한다. 이때 교감이 음악 듣는 걸 좋아하냐고 묻자, 자신은 새로운 아티스트를 찾고 있다며 흥미로운 신인을 찾는 걸 좋아한다고 말한다. 사건이 공론화 되면서 교사들이 전부 물러날 때 본인도 그 틈에 학교를 떠나는데, 자신이 찍힌 영상을 전부 삭제해 꼬리를 잡힐 단서를 인멸하는 걸 잊지 않는다. 그리고 리카코를 사냥터로 보내 마지막으로 자신을 실망시킨 이유를 알고 있는지 묻는다. 리카코가 끝까지 이유를 모르자 그 이상 성장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 센구지의 샤냥감으로 만들어 죽게 만든다. 최구성이 제법 마음에 든 아이가 아니었냐고 묻자, 마키시마는 더 재밌는 장난감을 발견했다며 그의 정보를 수집해달라고 부탁한다.
3.1.4. 센구지 토요히사 사건
센구지의 자택에 있던 마키시마는 사이보그 기술로 육체의 노화를 극복한 센구지와 마음의 정신성도 중요하다는 대화를 나눈다. 센구지는 현 사회에서 유스트레스 결핍증에 걸린 사람들이 있다는 걸 지적하며 고생을 한 끝에 얻은 활력이 중요하다고 한다. 마키시마도 그 말에 동의하며 이번에는 특등급 사냥감으로서 코가미 신야를 추천한다. 센구지는 기뻐하는 동시에 생포는 못한다고 경고한다. 마키시마는 당연히 할 필요 없다고 의아해하는데, 센구지는 "스스로는 눈치채지 못한 것 같지만, 코가미 신야의 이름을 말할 때 매우 즐거워 보인다"고 지적한다. 일반적인 수렵이 허가되지 않는 상황에서 센구지에게 사냥감을 제공하고 자금을 지원받은 듯하다. 소설의 설정으로는 10년 가까이 알고 지낸 관계라고 한다.츠네모리 아카네의 친구 후나하라 유키를 납치해 코가미를 센구지의 사냥터로 이끌어낸다. 센구지가 한번 참여하라고 권유하자 자신은 여기서 일어날 일에 흥미가 있다고 거절한다. 센구지는 순수하게 코가미 사냥을 즐기려고 했던 듯 하지만, 마키시마는 게임이 일방적으로 흐르지 않게 하려고 생수와 케미컬 라이트 등 코가미 측을 위한 아이템을 준비해 뒀다. 예상외로 거센 코가미의 저항에 센구지가 자기도 모르는 취향을 넣은게 아니냐고 심기불편해 하자, "인간은 공포에 직면했을 때 영혼을 시험받고 자신의 본성을 드러낸다"며 센구지 토요히사의 행동에도 관심이 있다고 말한다. 이후 공안국이 난입하여 코가미에게 도미네이터가 전해지자 더 이상은 게임이 아니게 된다며 센구지에게 후퇴할 것을 종용하나, 한 사나이이자 전사로서 남아서 싸우겠다는 센구지의 말을 듣고는 그의 의지에 경의를 표해 마키시마 자신도 그들의 싸움을 끝까지 지켜본다. 결국 코가미는 센구지와의 사투에서 승리하였지만 부상당해 몸을 가누지 못하게 된 처지가 되었고, 이런 코가미 앞에 나타난 마키시마는 유키를 데리고 사라져 버린다.
유키를 데려간 마키시마는 감시관 츠네모리 아카네와 대치하게 된다. 아카네는 투항하라고 말하며 도미네이터를 겨누지만 어째선지 도미네이터에 측정된 마키시마의 범죄계수는 겨우 79였다. 코가미에게서 정보를 들어 아카네가 자신을 알아보자, 공안국이 실마리를 지녔을줄은 몰랐다며 감탄하고 마키시마 역시 아카네를 알아보는 동시에 자신을 쫓아온 그녀에게 흥미를 보이며 미도 마사타케, 오료 리카코 사건의 배후가 자신이라는 걸 직접적으로 밝힌다. 자신을 범죄자라고 매도하는 아카네에게 자신이 원하는 인간상을 밝히고 시빌라 시스템에 대한 반감을 드러낸다.
마키시마는 인간이란 자신의 의사로 행동했을 때만 가치를 지녔지만, 기계적인 시빌라 시스템에게 의존하기만 하는 현 체제에 실망과 분노를 금치 않는다. 그리고 아카네에게 형사로서의 판단과 행동을 묻겠다며 지금부터 유키를 죽일테니 막고 싶다면 총을 쏘라며 센구지의 산탄총을 건낸다. 아카네가 망설이자 유키의 등을 면도칼로 베고 자신은 이런 행동을 해도 범죄계수가 멀쩡했다며 아카네를 자극한다. 실제로 이를 증명하듯 마키시마의 범죄계수는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도미네이터로는 자신을 멈추지 못하고, 자신을 막을 수 있는 존재는 오로지 자신의 의지로 살인을 할 수 있는 사람 뿐이라고 말한다. 결국 보다못한 아카네가 총을 쥐자 흡족해하고 자신이 아카네의 손에 죽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가만히 있는다. 아카네가 짊고 있는 무게는 시빌라 시스템의 선택을 따르기만 해선 알 수 없는 결단과 의사의 무게라며 쏠 것을 강요한다.
선택의 기로에 놓인 아카네는 결국 방아쇠를 당기지만, 실탄 사용 경험이 전혀 없어서[17] 당연히 총알은 빗나간다. 무엇보다 아카네가 총을 버릴지 언정 도미네이터만은 굳게 쥐고 있자 마키시마는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 그리고 벌로써 절망을 느끼라며 유키의 목을 베어 살해했는데, 그 순간 그의 범죄계수는 0이었다. 마키시마는 절규하는 아카네를 뒤로 한채 유유히 사라진다.[18]
참고로 뉴타입 3월호에 따르면 각본 회의 중 '아카네가 마키시마를 쫓지 않았으면 어떻게 됐을까'에 대한 얘기가 나온 적이 있는데, 이 때 우로부치는 아카네가 마키시마를 쫓지 않았으면 마키시마가 유키를 죽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도주 중에만 인질로 데리고 있다가 이후에는 풀어 줬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아카네가 마키시마를 쫓아간 행동이 유키를 죽게 했지만 아카네가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고 한다.
3.1.5. 노나 타워 습격 사건
스캐너에 걸리지도 않았고 범죄를 저지르는데도 범죄계수가 기준치 이하라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기 때문에 확보하기 어려웠는데, 아카네는 최후의 수단인 뇌파 스캔 기기[19]로 마키시마의 몽타주를 뽑아내는데 성공한다.한편, 기노자는 범죄계수가 제대로 측정되지 않는 마키시마를 기묘하게 느껴 카세이 조슈 국장에게 보고를 올리는데, 카세이는 어쩔 수 없이 토마 코자부로 사례를 가르쳐준다. 토마와 마키시마는 범죄계수가 제대로 측정되지 않는 면죄체질자였다며, 이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면 위험하기 때문에 이들은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언질한다. 도미네이터로 인한 즉결처형이 안되는 이상 생포해서 사회로부터 다시는 위협이 되지 않게 만들겠다고 뒤가 구린 무언가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20]
이후 얼마 안가 괴상한 헬멧을 쓴 범죄자들이 나타난다. 이들이 쓴 헬멧은 마키시마와 최구성의 합작으로, 타인의 범죄계수를 카피해서 스캐너를 따돌렸다는 것이 드러난다. 헬멧의 성능을 시험할 겸 자금을 얻기 위해 범죄자 3인방에게 은행 강도를 시키지만 이 강도들은 헬멧의 짭짤함을 알아서 마키시마를 습격한다. 그러나 갸녀려 보이는 마키시마가 역으로 떡실신시켜서 체술에 능하다는 반전이 드러난다.[21] 본인은 이 헬멧은 단순히 자신의 계획을 위한 것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계몽을 깨우치기 위한 도구였다며 속물적인 강도들을 살해하면서 한탄한다.
헬멧을 뿌려 도시 곳곳에서 폭동이 일어나는데, 사실 폭동은 어디까지나 미끼였고 마키시마의 목적은 후생성이 인원을 전부 파견해 본부가 텅 빈 틈을 타 최구성과 추종자들을 이끌고 본부가 위치한 노나 타워를 습격하는 것이었다. 목표는 노나 타워에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시빌라 시스템의 중추부다. 외국인이었던 최구성은 뭔지도 모를 시빌라 시스템을 신뢰하는 일본을 이상하게 여기며 마키시마가 일으키는 혁명의 끝을 보고 싶었다. 이 과정에서 일본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되든 최구성이 아무래도 좋다는 식으로 말하자 자신한테는 태어나고 자란 나라라고 중요한 문제라고 면박을 준다.[22] 최구성이 시빌라 시스템이 노나타워에 있을 뿐만이 아니라 옥상이 아닌 지하에 있다는 것마저 꿰뚫어보자, 천재라며 그의 해킹 실력을 칭송한다. 하지만 마키시마의 술수를 눈치챈 코가미 신야 일행이 나타나자 자신이 옥상으로 올라가 미끼를 자처한다.
코가미가 자신의 수하들을 물리치고 기어코 옥상으로 올라오자 그 상처로 용케 잘 왔다며 칭친하며 서로의 이름을 부른다.[23] 코가미가 혹시 몰라 도미네이터로 마키시마의 범죄계수를 측정하지만 역시나 0으로 뜨고, 마키시마는 "정의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힘은 매우 확고하다. 그로 인해 인간은 정의에 힘을 부여할 수가 없었다."며 도미네이터는 소용없다고 돌려말한다. 이에 코가미는 오르테가를 인용해 누군가가 파스칼을 인용한다면 주의해야된다고 받아치자, 자신도 코가미가 파스칼을 인용했다면 똑같이 받아쳤을 거라고 한다. 이렇게 밤새 얘기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현재 자신은 바쁘다며 전에 놓아준 대가로 모르는 척 해줄 수 없냐고 묻지만, 코가미는 모든 사건의 흑막이 마키시마라는 걸 확신하고 그를 죽인 다음 진상을 파악하겠다며 살려준 걸 실컷 후회하라고 무시한다.[24]
바로 육탄전에 돌입하지만, 마키시마의 부하들을 돌파하면서 부상일 입고 체력을 소모한 코가미로서는 마키시마의 상대가 되지 못했고, 결국 상처를 입은 관자놀이에 발차기를 가격 당해 제압 당한다. 생각보다는 허무한 최후지만 즐거웠다며 면도칼을 꺼내 코가미를 죽이려 하지만, 그 순간 츠네모리 아카네의 기습적인 헬멧 후려치기에 뒤통수를 맞고 기절 당해 체포된다.[25] 코가미가 그를 죽이라고 강요하고 아카네도 유키를 죽인 마키시마를 용서하지 못했지만 형사로서 마음을 다잡아 그를 체포한다.
하지만 예상대로 카세이 조슈는 형사과 1계로부터 수사권을 박탈하고 마키시마에 대한 처분을 임의로 정한다. 어느 병실에서 깨어난 마키시마는 분명 오늘 처음 보는 카세이가 자신을 아는 척하는 것에 의아해한다. 그녀가 자신에게 빌렸던 책이라며 <악독의 번영>을 돌려주자 그녀가 표번사건의 범인이자 자신과 연이 있던 토마 코자부로라는 사실을 눈치채 놀라워 한다. 그리고 토마는 자신이 공안국 국장 행세를 하는 것보다 놀라운 사실이 있다며 최구성이 찍은 영상을 건네줘서 자신들은 시빌라 시스템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뇌만 남은 코마는 센구지의 사이보그 기술을 넘어서는 의체로 카세이로 행동하고 있으며 시빌라 시스템의 진실을 알려준다. 굳이 토마가 마키시마를 만나는데 선정된 이유는 마키시마의 지인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마키시마는 토마로부터 최구성이 시빌라 시스템의 진상을 찍은 영상을 보며 최구성이 죽은 사실에 동요해서 이를 귀담아 듣지 못했다.[26]
마키시마는 기계에 의한 공평한 판단이라 여겨지던 시스템이 사실은 뇌의 집합체였냐며 비웃지만, 토마는 시빌라를 통해 심판받지 못하는 이레귤러[27]만이 시빌라의 구성원이 될 자격이 있다며, 자신들은 이미 인류를 초월한 존재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마키시마에게도 마땅한 지위를 손에 넣을 자격이 있다며 시빌라의 일원이 될 것을 권유하지만, 마키시마는 자신은 인생이라는 게임을 사랑하기 때문에 동등한 플레이어로서 살겠다며 거절한다. 이에 토마는 숨겨 뒀던 도미네이터를 꺼내 마키시마에게 겨누지만, 마키시마는 토마의 얼굴에 책을 던져 틈을 만들고 의료 기구로 제압한다.
신의 의식을 손에 넣어도 죽는 건 두려운가?
토마는 마키시마가 장소를 모른다면 섣불리 저항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수로 후생성으로 간다는 말을 흘렸고, 이를 놓치지 않은 마키시마는 그 실수를 지적하며 토마가 예전부터 마무리가 어설프다고 조롱한다. 가발과 인공피부를 차례차례 해체하면서 본체인 뇌가 드러난 토마에게 신의 의식을 손에 넣어도 죽는건 두렵냐고 조롱하면서 완전히 끝장내버린다. 그리고 자신을 실던 수송기에서 토마에게 준 책을 버리면서 토마에 대한 미련을 버린다. 탈출 이후 마키시마는 코가미에게 전화를 걸어 시빌라 시스템은 목숨을 걸고 지킬 만한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남긴다.노나타워 습격 작전 결행 직전에 최구성과 한 대화를 보면 마키시마가 권태의 반대로 여기는 것은 '쾌락'이 아니라 '흥분'이었고, 그는 고통을 불사하고도 얻을 가치가 있는 흥분을 추구하고자 권태의 정점인 시빌라 시스템을 파괴하려 하였다. 그러나 토마가 마키시마를 설득할 때 시종일관 '쾌락'만 들먹이는 것을 보면, 이것은 그다지 성공하지 못할 설득임을 알 수 있다.
3.1.6. 우카노미타마 바이러스 사건
시빌라 시스템이 마키시마를 처벌할 생각이 없다는 걸 확신한 코가미는 무단으로 탈출해서 마키시마를 추적한다. 코가미는 은사 사이가 조지 교수의 도움을 받으며 마키시마가 자신이 면죄체질이라는 것을 알게 된 순간 이 시스템의 인간으로 카운트되지 않는 소외감을 느낀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낸다.[28]20화, 마키시마는 곡창 지대 관리 센터의 옛 책임자 쿠다마 노부아키에게 정보를 캐낸 뒤, 관리 센터의 구식 보안 체제를 통과하기 위해 그를 살해하고 눈과 손가락을 가져갔다.[29][30] 현재 시민들이 모든 식생활을 의존하고 있는 하이퍼 오트를 테러할 계획이었다. 해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우카노미타마 바이러스의 공격 대상을 변경하는 것만으로 하이퍼 오트는 멸절한다는 모양. 이후 호쿠리쿠의 곡창 지대에 있는 관리 센터에서 우카노미타마 바이러스의 조정 작업을 시작한다.
21화, 공안국에 의해 전원 공급이 중단되자 조정실을 나와 트랩으로 기노자 노부치카를 무력화시키고 다양한 무기를 통해 마사오카 토모미를 압박하지만 마사오카의 왼팔 의수에 한방 먹어서 제압 당한다.[31] 하지만 파이프 폭탄을 기노자에게 던져 마사오카가 폭탄을 막으러 간 사이 탈출한다. 이후 코가미가 거울을 자신의 위치로 착각하게 만들어 쏘게 해 틈이 생긴 사이에 권총을 튕겨내고 코가미와 대화를 나눈다.
이 사회에 고독하지 않은 인간이 누가 있지?
누구나 시스템에게 감시받고 시스템의 규범에 따라서 사는 세계에 인간의 굴레 같은 건 필요 없어.
모두 작은 독방 안에서 자신만의 안식에 길들여져 갈 뿐이야.
너도 그렇잖아? 코가미 신야.
아무도 네 정의를 인정하지 않았지. 네 분노를 이해하지 않았지. 그래서 넌 신뢰에도 우정에도 등을 돌리고 오로지 하나, 자신에게 남겨진 거처마저 내팽개치고 여기까지 왔지.
그런 네가 내 고독을 비웃는 거냐?
서로 칼을 꺼내들며 근접전에 돌입한다. 전 싸움처럼 큰 동작을 내밀다가 제압 당한 코가미에게 성장이 없다며 조롱하지만, 코가미의 기지에 가슴을 칼로 크게 베인다. 나이프도 놓치고 출혈이 크게 일어난 상태에서 코가미에게 공격당하려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코가미를 범죄자로 만들 수 없던 아카네가 난입해 펄스탄을 던진 사이에 도주한다.[32] 이후 자신을 추적하던 코가미와 아카네에게 트럭을 탄 채 돌진하지만 트럭 뒤에 달라붙은 아카네의 총격으로 바퀴에 펑크가 나 차가 전복되고, 머리에도 부상을 입는다. 굴러떨어져 쓰러진 아카네에게 더 이상 우리를 모욕하지 말라며 리볼버 방아쇠를 당겼지만 총알이 다 떨어진 상태라 실패한다. 결국 아카네를 그대로 내버려둔 채, 총을 버리고 부상을 입은 몸으로 언덕 쪽으로 향한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힘겹게 걸음을 옮기며, 독백을 읊조린다.누구나 시스템에게 감시받고 시스템의 규범에 따라서 사는 세계에 인간의 굴레 같은 건 필요 없어.
모두 작은 독방 안에서 자신만의 안식에 길들여져 갈 뿐이야.
너도 그렇잖아? 코가미 신야.
아무도 네 정의를 인정하지 않았지. 네 분노를 이해하지 않았지. 그래서 넌 신뢰에도 우정에도 등을 돌리고 오로지 하나, 자신에게 남겨진 거처마저 내팽개치고 여기까지 왔지.
그런 네가 내 고독을 비웃는 거냐?
누구나 고독하다.
누구나 공허하다.
이제 아무도 타인을 필요치 않는다.
어떤 재능도 대용품을 찾을 수 있는, 어떤 관계든 대체할 수 있는, 그런 세계에 질려있었다...[33]
하지만 어째서지?
내가 너 이외의 다른 인간에게 죽는 광경은 도저히 떠오르지 않아.
코가미가 자신의 핏자국을 추적해와 따라잡자 그에게 너는 앞으로 날 대신할 이를 찾을 수 있겠냐고 묻고, 코가미가 두 번은 사양이라고 대답하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은 후 코가미가 쏜 총에 맞아 죽는다.[34]누구나 공허하다.
이제 아무도 타인을 필요치 않는다.
어떤 재능도 대용품을 찾을 수 있는, 어떤 관계든 대체할 수 있는, 그런 세계에 질려있었다...[33]
하지만 어째서지?
내가 너 이외의 다른 인간에게 죽는 광경은 도저히 떠오르지 않아.
신편집판 11화에 마키시마가 연구소에서 꿈을 꾸는 장면이 추가되었는데, 이는 사실 코가미 신야가 자신을 살해하는 예지몽이다. 끝나기 전 노이즈 낀 부분에 재차 반복되는 코가미의 클로즈업을 자세히 보면, 마지막 화에 마키시마를 죽이기 위해 총탄을 발포하는 순간이다. 어쩌면 마키시마는 자신이 결국 실패하고 죽을 것임을 무의식중에 예감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35]
사망 이후에는 코가미 신야의 상상으로 잠시 얼굴을 비추는 정도이다.
3.2. 극장판 PSYCHO-PASS
극장판에서도 언급된다. 코가미 신야가 전체적으로 마키시마 쇼고와 닮아 가는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는 등 그의 이후 인생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 작중 환영으로 나와 코가미의 형사로서의 근성을 비웃지만, 죽은 놈은 꺼지라는 말과 함께 총알세례 속에서 사라진다. 그의 사상에 나름대로 동조하던 시청자들과 지금껏 의심없이 바라보고 있던 것들을 마키시마란 인물을 통해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게 그려낸 제작진의 의도로 보아도, 여러모로 매력적인 캐릭터임에는 확실한 듯 하다.3.3. PSYCHO-PASS Sinners of the System
3.3.1. Case.3 은원의 너머에
난민 신청을 하러 간 텐징과 그의 삼촌 킨레이를 기다리는 코가미의 상상으로 첫 등장한다. 코가미에게 "너는 악령에 사로잡혀 있다"며, " 너는 복수를 바랐고, 복수했기 때문에 일본에 있을 수 없게 되었다."고 조소한다. 코가미는 이에 과거가 전부 악령인 것은 아니라고 받아친다.두 번째로는 가르시아를 치기 전 코가미의 상상으로 등장하는데, 코가미에게 "어쩌면 악령은 너 자신이 아니냐"며, 그를 '자기가 죽었다는 것 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로 전장을 전전한다'고 평한다. 곧바로 코가미는 "나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대답한다.[36]
SS 블루레이에 실린 시오타니 감독의 Case.3의 코멘터리에 따르면, 앞으로 코가미의 상상을 통해 마키시마가 등장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한다. 계속 그의 환영을 보고 망령을 떨치지 못한 코가미가 Case.3에서 이를 극복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4. 마키시마 선생의 독서록
책이란 그냥 글자를 읽는 게 아니야. 자신의 감각을 조정하기 위한 툴(Tool)이기도 하지.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책의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을 때가 있어. 그럴 때는 무엇이 독서의 방해를 하고 있는지 생각하지.
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술술 내용이 들어오는 책도 있어. 어째서 그런가 생각하지. 정신적인 조율, 튜닝이라고나 할까.
조율하는 사이 중요한 것은, 종이에 손가락이 닿는 감각이나 책을 팔락팔락 넘길 때 순간적으로 뇌의 신경을 자극하는 것이다.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책의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을 때가 있어. 그럴 때는 무엇이 독서의 방해를 하고 있는지 생각하지.
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술술 내용이 들어오는 책도 있어. 어째서 그런가 생각하지. 정신적인 조율, 튜닝이라고나 할까.
조율하는 사이 중요한 것은, 종이에 손가락이 닿는 감각이나 책을 팔락팔락 넘길 때 순간적으로 뇌의 신경을 자극하는 것이다.
작중 마키시마와 관련된 도서를 기록합니다.
- 3화 - 윌리엄 깁슨 <조니 니모닉(Johnny Mnemonic)>[37]
- 4화 - 조지 오웰 < 1984>
- 5화 - 테라야마 슈지[38] 희곡 <작별이다, 영화여(さらば、映画よ)>
- 6, 8화 - 셰익스피어 < 타이터스 앤드로니커스>
- 7화 - 셰리든 레파뉴 < 카밀라(Carmila)>[39]
- 9화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 악령>[40]
- 11화 - 르네 데카르트 <철학의 원리>[41], H.P. 러브크래프트[42]
- 14화 - 이와카미 야스미(岩上安身) <사전에 배신당한 혁명(あらかじめ裏切られた革命)>[43][44]
- 15화 - 마르셀 프루스트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45][46], 필립 K. 딕 <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47], 윌리엄 깁슨, 조지 오웰
- 16화 - 블레즈 파스칼 <팡세>[48],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 <대중의 반역>
- 17화 - 마르키 드 사드(알퐁스 프랑수아 사드) <악덕의 번영>[49], 조너선 스위프트 < 걸리버 여행기>[50]
- 19화 - 막스 베버, 미셸 푸코 <감시와 처벌: 감옥의 역사>, 제러미 벤담 <파놉티콘>[51]
- 21화 - 성경 마태오 복음서 13장 24~25절[52], 마르셀 프루스트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제1편 <스완네 집 쪽으로>
- 제멋대로인 범죄자들[53] - 에드문트 후설, 모리스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니콜로 마키아벨리 < 군주론>
- 무궁화[54] - 윌리엄 깁슨 < 뉴로맨서>, 올더스 헉슬리 < 멋진 신세계>, 앤서니 버지스 < 시계태엽 오렌지>, 윌리엄 셰익스피어 < 템페스트>, 신약성경, 그리스 신화
- 신편집판 2화 - 클라우제비츠 < 전쟁론>
- 신편집판 4화 - 여우와 포도
- 신편집판 6화 - < 베오울프>
- 신편집판 7화 - 버트런드 러셀 <러셀의 행복론>[55]
- 신편집판 8화 - 이토 케이카쿠 < 학살기관>[56][57]
- 신편집판 11화 - 마르셀 프루스트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제7편 <되찾은 시간II>, 성경 요한 복음서 12장 24~25절[58][59][60]
5. 기타
아마노 아키라가 그린 마키시마의 원화. |
- 미형 악역 캐릭터. 기획 초기에는 공각기동대 SAC의 웃는 남자 같은 컨셉으로 원안을 의뢰했지만, 컨셉대로 원안을 디자인해 온 아마노 아키라가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두 번째로 그려온 것이 현재 디자인이라고 한다.[63] 특히 마키시마의 이미지 컬러를 흰색으로 전면 교체한 것은 아마노의 아이디어로, 그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던 프로듀서가 이 아이디어에는 유독 불안감을 보여 감독이 안심시켰다는 일화도 있다.[64] 원래는 수수한 외모의 초식남으로 사람들 사이에 무리없이 섞여 들어갈 수 있다는 설정이었으나, 미형 캐릭터로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설정 붕괴. 우로부치 겐도 원안을 보고 터무니없는 미형이라 놀랐다고 하며,[65] 잡지에서도 아름다운 그라고 소개되었다. 심지어 공식 스탭 코멘트에도 어쩐지 묘한 색기마저 있는 캐릭터라는 언급이 있었으며, 가이드북은 한술 더 떠 연령 불명의 중성적인 미청년이라 서술해 놓았다. 표정이 날카로운 편이라 그렇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상냥한 오빠 컨셉이다.
-
소설 상권에서의 외모 묘사는 다음과 같다.
그 곳에는 소파에서 편한 자세로 우아하게 독서에 빠져 있는 롱 코트의 남자가 있었다. 예술 같은 미모, 과할 정도로 가지런한 얼굴. 하지만 아마도 성형은 하지 않았다. 왜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의 얼굴을 본 사람은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약간 긴 머리, 세상의 끝을 보고 온 예언자 같은 깊은 눈빛. 가늘어 보이지만 단 하나도 헛된 근육이 없는 탄탄한 몸. 미도의 범죄에 힘을 빌려 주는 남자, 마키시마 쇼고.[66]
-
외전 소설 <사이코패스 제로>에서의 묘사는 다음과 같다.
파인더 너머의 세계를 사람들이 오고 간다. 그 중 토우코의 눈길을 끄는 남자가 있었다. 모두가 고개를 숙이고 걷는 가운데, 그 남자만은 의연히 등을 펴고 똑바로 앞을 보며 걷고 있었다. 빛 바랜 색채에 잠긴 거리에서 그의 은발은 아름답게 빛나며 그 존재감은 작은 돌에 섞인 수정처럼 빛을 발한다. (중략) 그 은발은 으스름달처럼 부드럽게 빛나며, 색소가 옅은 눈동자는 이 거리에서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주변의 네온의 빛을 모아 복잡하게 빛나고 있다. 아름다운 남자다.
- 세계관의 근간에 반기를 드는 빌런(악인)이라는 컨셉에 더해 코가미 신야와는 대조적인 느낌으로 디자인되었다고. 코가미가 빳빳한 흑발인데 마키시마는 살랑살랑한 백발이라는 점 등 사소한 부분에서도 반대 컨셉을 의식했다고 한다.
- 코가미 신야와 대비되는 외형을 지닌 캐릭터이다. 검고 짧은 더벅머리에 검은색 수트를 주로 입고 다니는 코가미와는 반대로 길고 찰랑거리는 백발에 흰색 셔츠와 밝은 색 의상을 주로 입고 다니며 오소 학원에 위장한 것을 제외하면 수트 차림 외에 사복을 거의 입지 않는 코가미와 달리 수트를 입은 적도 없고, 남자답게 선이 굵고 눈매가 살짝 쳐진 강아지상 같은 외형의 코가미와 달리 중성적이고 선이 가는데다 날카로운 얼굴형과 눈매를 지녔으며, 체격 역시 근육질인 코가미와 정반대인 마른 체형의 캐릭터이다. 하지만 작중 언급된 것처럼 흡사한 사고체계나 독서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면모 등 내적인 부분은 상당수 비슷한 것이 흥미로운 점.
- 다른 캐릭터에 비해 의상의 변화가 잦은 편인데, 종잡을 수 없는 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라고. 아마노 아키라는 기본적으로 사복이기 때문에 디자인하기 즐거웠다고 코멘트했다. 덧붙여 프로듀서는 당초 생각했던 웃는 남자의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 있어 기본 의상을 파카로 하자고 제안했으나, 아마노 아키라가 '마키시마는 하얀 천사 같은 거니까 수트나 셔츠여야 한다'고 결사 반대해 지금의 하얀 셔츠가 기본 복장이 되었다고 한다(...).
- 대단한 독서가로, 그의 컬렉션은 셰익스피어 초판본까지 갖추고 있는 수준이며, 그가 소유한 책은 모두 초판본이라고 한다.[67] 독서량은 범죄가 진행 중이지 않을 때 하루 1권. 그가 작중 읽고 있거나 언급하는 책에는 모두 의미가 있다고 한다. 15화에서 특히 그 부분이 두드러지게 묘사된다. 마키시마 가라사대 「종이책을 사도록 해. 전자책은 시시해.[68]」 실제로 키노쿠니야서점에서 마키시마가 언급한 책을 모아 "종이책을 읽어" 페어를 개최하기도 했고, SF추리 소설 전문 레이블 하야카와 문고에서는 캐릭터가 그려진 띠지와 성우 사인지 응모권을 제공하는 본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했다.[69] 그리고 가이드 북에서 밝혀진 추가 정보에 의하면,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책과 후지코 후지오의 전집도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 1쿨 엔딩에서는 코가미 신야의 정면 모습이 나올 때 배경으로 아주 잠깐 나타났다 사라진다. 오소 학원 에피소드가 마무리된 8화, 면죄체질자임이 밝혀진 11화의 엔딩 영상은 마키시마를 중심으로 편집되어 있다. 마키시마의 전신이나 다이제스트 컷이 '이름 없는 괴물'이라는 구절과 겹쳐 나오는 점이 참으로 절묘하다.
- 사건이나 관계된 인물의 향방을 아주 소소한 단서만으로 찾아내는 부분에서는 시빌라 시스템도 못 따라가는 초인적인 두뇌를 가졌다. 본인이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 저지를 구실을 마련해 주고 지원한다는 점에서는 영화 < 양들의 침묵>에서의 한니발 렉터 박사가 맡은 그것과도 얼추 포지션이 겹친다. 목적은 다르지만...[70]
- 마키시마의 사망에 관해서는 의견이 갈리는 편인데, 결과적으로 코가미에게 죽는 방법 외에는 구원받을 길이 없었기 때문에 그 또한 시빌라의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의견[71]과 어쨌든 나쁜 놈인데 좀 더 괴로운 결말을 맞지 않아 불만이라는 의견이 있다. 물론 마키시마가 저지른 범죄는 용서할 수 없다는 의견은 공통. 각본 단계에서는 코가미가 총을 쏜 순간 화면이 암전 처리되고 어느 쪽이 총에 맞았는지 알 수 없는 연출이었으나 영상 작업을 하며 수정되었다고 한다.
- 시오타니 감독의 코멘트에 따르면 마지막화에서 보리밭을 배경으로 피아노 연주곡(낙원)이 흐르는 연출은 마키시마를 위해 만든 것으로, 그의 최후를 콘크리트 위에서 맞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흙 위에서 죽게 했다고 한다. 아카네가 쓰러진 뒤 콘크리트 위로 옮겨진 것은 아카네가 온전히 시빌라 측 사람임을 표현한 것으로, 마키시마와의 대조를 위한 연출이다. 또한 마키시마의 마지막 모습을 피투성이로 만든 것은 피가 가지는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보다는 삶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 어둠의 나락에 빠진 듯한 코가미의 마지막 표정과 웃으며 최후를 맞은 마키시마의 표정이 대조되는 것도 감독의 마음에 드는 장면이라고 한다.
- 국내에서의 별명은 그 행동거지 때문인지 '마키 시X' 혹은 '하얀 게이'가 있으나 주로 남초 사이트나 루리웹에서 많이 쓰이고, 일본에서는 오료 리카코 에피소드의 영향인지 '선생님'이라 불리는 일이 많다.[72]
- 보러 가기 아니메쥬 5월호 표지에서 코가미 신야가 마키시마의 기본 패션[73]을 입고 나와 팬들을 뿜게 만들었다. 일각에서는 저런 병맛나는 패션 센스는 마키시마니까 그나마 어울렸던 거지 코가미가 입으니 충공깽이라는 반응도 많다.
- 가이드 북에 따르면, 단순히 범죄계수가 낮은 것 뿐만 아니라 범죄계수를 자유자재로 컨트롤할 수 있다고 한다. 19화에서도 코가미가 언급한 바 있다.
- 14화에 나온 마키시마의 세이프 하우스는 가부키쵸 폐기 구획 슬럼가 지하에 위치해 있다. 슬럼가이지만 마키시마가 손을 대 내부는 아름다우며, 홀로그램도 기능하고 있다고. 마키시마는 이 방의 소파에 느긋하게 앉아 종이 책을 읽고 있을 때가 많다고 한다.
- 각본가는 물론이고 감독과 스탭 사이에서도 해석이 매우 갈리는 캐릭터로, 후카미가 쓴 소설판에서는 언행은 다소 쿨하지만 때때로 사망한 동료, 특히 최구성을 떠올리는 장면이 많아 본편에 비해 인간적인 정이 많아 보인다는 평을 듣는다. 감독 시오타니도 마키시마의 인간적인 면을 많이 강조하는 편이며, 작업 초반에는 공안국 측에 이입해 마키시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15화의 마키시마와 최구성의 대화 장면에서 그의 인간적인 면을 보고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74] 그 때문인지 이벤트와 인터뷰 등지에서 마키시마와 최구성의 관계성을 강조하는 발언이 많다. 20화에서 마키시마가 최구성을 떠올리는 장면[75]이 있었지만 컷되었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에 걸쳐 강조했으며, 완전판 상영회의 해설 VTR에서는 17화 이후 마키시마가 최구성의 핸드폰을 끝까지 가지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추가로 언급했다. 한편 우로부치는 마키시마가 향락가이며, 평범한 쾌락으로는 만족할 수 없어 더욱 더 쾌락을 추구한 끝에 도달한 곳이 범죄였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코가미를 압도하는 격투술을 갖추고 있으면서도[76] 굳이 위태로워 보이는 면도칼을 이용하는 것은 그 나름의 고집이며, 어쩌면 면도칼로 사람을 죽이는 감촉이 좋아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면도칼은 우로부치가 시대착오적이면서도 우아하고 아름다운 무기가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선택한 것이라고 한다.
- 과거가 철저하게 베일에 싸인 캐릭터로, 본편에서도 과거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 없으며,[77] 소개된 프로필에서도 나이는 물론 생일, 경력, 학력 모두 밝혀지지 않았다. 각본가 후카미 마코토는 이에 대해 "마키시마는 과거를 감춰 두는 편이 더 매력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드라마 CD 보너스 트랙에서는 마키시마가 최구성에게 소원을 하나 들어 주겠다고 하자 최구성이 과거를 물어보려다 그만두는 장면이 있는데, 이때 마키시마가 시원스레 말하려는 태도였던 것으로 보아 본인은 딱히 감출 생각이 없는 듯. 하지만 공식에서 그의 과거가 공개될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78]
- 극장판에서 아카네는 마키시마한테 사람 위에 서려는 충동 같은 야망 같은 게 있다고 봤지만, 이에 대해 코가미가 "당신은 그 남자를 그렇게 본 건가. 고생할 수밖에"라며 부정했다.[79] 코가미가 봤을 때 마키시마는 어디까지나 이 사회에서의 고독을 견디지 못했다고 볼 뿐인 것 같다.
- 테마곡 '마키시마 쇼고'는 똑같은 멜로디로 무려 4가지의 바리에이션이 있다. OST 명칭 기준 '마키시마 쇼고'(원곡), '지배와 권력', '신의 의식', '신탁'. 종류가 많은 만큼 PSYCHO-PASS 1기에서 가장 자주 듣게 되는 멜로디 중 하나이지만, 1기의 주요 OST들을 재삽입했던 극장판에서는 마키시마의 등장 순간에만 한 번 잠시 삽입된 것으로 끝났다. 1기에서도 대부분의 장면을 마키시마와 함께 등장한 곡이기는 하지만 극장판에 다른 1기의 주요 OST들이 대부분 길게 삽입되었던 것에 비하면 이 곡은 철저히 그의 테마곡임을 위시하는 셈.
- 패션 센스가 상당히 여성스럽다. 기본 복장부터 작중 마키시마가 입은 옷들 대부분이 몸의 라인이 도드라지거나 루즈한 핏을 즐겨입기에 남성스럽다기보다 지적이고 요염한 분위기를 풍긴다. 본인의 중성적이고 여리여리한 외모와 체형, 그리고 지적인 듯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굉장한 시너지를 발휘한다.
- 미술에도 어느정도 지식과 실력을 겸비한 듯하다. 신분 위장이긴 해도 엄연히 엘리트 학교로 통하는 오소 학원에서 잠시나마 의심 없이 교사직을 맡았다는 건 그만큼의 실력이 뒷받침 되었다는 뜻이니..
- 마키시마는 흙으로 된 대지 위에서 피와 땀을 흘리며 죽는데, 원시 부족 사회의 장신구 같은 목걸이를 차고 있다. 근대 과학적인 기획 위에 세워진 시빌라 사회와 철저히 대비된다. 기독교나 이슬람 극단주의가 발흥하여, 영미권의 세속주의 원칙을 적용하는 현대사회와 대치하고 있는 모습이 떠오르기도 한다. 마키시마는 단순히 무언가를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시빌라 사회의 근간이 되는 사상과 지식체계 전체를 비판하고 부정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근대성 전반을 부정하는 60년대 아나키스트 같은 그의 낭만주의적인 캐릭터성을 보고 우로부치는 시대착오적인 멋이 난다고 평가했다. 마키시마가 좋아하는 필립 k딕부터 60년대의 몽상적인 분위기를 흠뻑 흡수하고, 기독교 신비주의에 심취하기도 했던 사람이니...
[1]
낮 12시를 뜻하는 정오(正午)와 발음이 같다.
코가미 신야와
츠네모리 아카네 또한 각각 이름이 '심야'와 '노을'에 관련이 있다는 것이 흥미로운 점.
[2]
코가미 신야와 같은 키에 체중은 1kg 적지만, 신야는 몸이 꽤 근육질인데 비해 마키시마는 깡말랐다. 현실에서 180cm에 65kg의 남성이 상당히 마른 체형인 것을 고려하면 마키시마의 체형이 더 고증에 부합하는 셈.
[3]
참고로 코가미와 마키시마가 마주보고 있는
아마노 아키라의 원화를 보면 둘의 체형이 상당히 비슷한 것을 알 수 있는데, 공식 몸무게와 더불어 초기설정에는 서로 공통점이 많은 두 사람이 체형까지도 판박이라는 설정이였을 수도 있다.
[4]
다른 캐릭터들은
코미케 발매 굿즈와 잡지, 가이드 북에서 상세한 프로필이 공개됐는데, 마키시마는 가이드 북이 발매된 이후에도 기본적인 신체 정보 이외에는 모두 불명이다. 제작진 인터뷰에 의하면, 알 수 없는 신비로움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앞으로도 추가 정보가 공개되는 일은 없어보인다.(...)
[5]
사쿠라이 타카히로와 음색이 상당히 비슷하다. 두 성우는 모두
디그레이맨 구판 애니의
칸다 유우를 연기했다.
[6]
사족을 덧붙이자면, 이 두사람은 성격부터 성향까지 모든게 정반대이다. 동료와의 인연을 중요시하며 동료의 죽음에 진심으로 분노했던 코가미는, 최구성을 제외한 거의 모든 타인을 장기말쯤으로 여기는 마키시마와는 분명히 다르다. 평소성격도 다른데, 코가미는 굉장한 다혈질이지만 마키시마는 1기 내내 거의 감정의 기복을 일으킨적이 없었다. 최구성의 죽음에 2초정도 눈이 흔들린적은 있었지만, 자신이 후생성을 향하는 비행기 내부에 있다는 현실을 인지하자, 소름돋을정도로 냉정하고 여유넘치는 태도로 토마 코자부로를 체술로 제압하고 죽여버린다. 또한, 근육돼지에 가까운 코가미에 비해 마키시마는 여자라고 해도 믿을정도로 깡마르고 여리하다. 그럼에도 실전무술과 현실적인 격투기를 구사하는 마키시마에 반해, 코가미는 ai가 움직이는 로봇과의 스파링만을 즐겨하기에 격투의 패턴이 마키시마처럼 다채롭지는 않다.
[7]
본인이 직접 손대는 일은 일절 없다고 한다. 일종의
범죄 코디네이터.
[8]
이런 아이같은 순수함과 탐구심이 바로 시빌라 시스템을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정작 시빌라는 면죄체질이라는 이유만으로 마키시마가 아군이 되어줄거라는 오해를 하여 구성원한명이 역관광당했다.
[9]
흥미롭게도 그가 흥미를 느낀 사람들 중 버린 사람은 모두 범죄계수가 높았던 인물들이다.
[10]
마키시마의 목적과 방식을 다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고 본인이 직접 그 한 축을 담당하는 사람이 다름 아닌
최구성이며, 그런 그가 진심으로 매료되어 따르는 사람이 마키시마다. 마키시마가 범행을 저지르게끔 하는 장난감들과는 다르다. 팬들도 마키시마와 최구성은
콤비로 인식하고 있는 상황.
[11]
나중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최구성의 의안에 사이메틱 스캐너의 탐지범위를 확인하는 기능이 있다고 한다.
[12]
TV판에서는 암시만 했었지만 신편집판에서 모습이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13]
경계 수준이 아니라 토코가 없었으면 당장이라도 도미네이터를 꺼낼려고 했을 정도라고 한다.
[14]
정작 토마는 폭탄의 위력이 생각보다 약하다고 온갖 불평불만을 낸다.
[15]
언급을 보면 토마가 미처 다 쓰지 못하고 남은 약품을 리카코에게 제공한 것으로 추정된다.
[16]
시바타라는 인물 자체는 존재했으나 해당 인물은 오소 학원과는 전혀 관계 없는 노인으로, 경력만 위조해 잠입에 이용했다고 한다. 또한 굳이
미술교사를 고른 이유는
미술이 선택 과목이기 때문. 많은 사람에게 얼굴을 노출시키지 않기 위한 것. 물론 그걸 감안하더라도 매우 위험한 위장이어서 이를 안 분석관들은 바보인지 대담한 건지 모르겠다고 감탄한다.
[17]
산탄총을 한손으로 잡고 도중에 눈까지 감아버렸다.
[18]
이 에피소드는 노이타미나 10주년 히스토리 랭킹에서 베스트 에피소드 셀렉션 상을 수상했다.
[19]
말 그대로 사용자의 뇌파를 읽어내는 기술로, 트라우마 같은 기억도 생생히 떠올릴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20]
도미네이터 의외의 사형제도가 전무한 현 일본사회에서 범죄계수도 낮은 사람을 근거없이 격리할수는 없으니, 결국 해답은 시빌라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것밖에는 없다.
[21]
사실 9화에서 코가미가 사이가 교수를 찾아가 마키시마에 대한 추측을 늘어놓을 때, 높은 지능과 특수한 카리스마의 소유자이며 아마 육체적으로도 매우 강건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는 했었다.
[22]
마키시마 역시 애국심이 있음을 알수있다. 자신이 태어나고 사랑하는 조국이 아무리봐도 '독재' 가 의심되는 시스템에 의해 굴러가고있으니 심기가 편할리가 없었다. 심증이 마키시마의 영역이었다면, 물증은 최구성의 영역이었던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혁명의 과정에서 죄없는 선량한 일반시민을 떼거지로 죽여왔다는게 용서할수없는 부분이긴하다. 카가리도 혁명을 일으키려는 최구성의 역겨움에는 혀를 찼다.
[23]
질문이나 대화의 느낌이 아니라 「너는 ○○○다」라고 단정하며 말하는데 특징이다.
[24]
형사의 입에서 어떻게 죽인다는 말이나오냐며 조롱하기도 하지만, 혁명을 일으킨답시고 죄없는 시민을 연쇄살인해온 마키시마가 할말은 아니다.
[25]
사실 각본 단계에서는 마키시마가 코가미의 공격을 받고 팔이 부러져 아카네의 기습이 성공하는 흐름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마키시마를 부상당한 상태로 만들어 놓으면 이후 전개의 제약이 심해 지금의 전개로 수정된 듯하다.
[26]
작중에서 마키시마가 이런 인간미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대상은 최구성 밖에 없다.
[27]
예를 들면 면죄체질자.
[28]
각본가 타카하 아야가 '마키시마의 독서는 지식으로 무언가를 메우려는 행위로 느껴진다'고 한 것, 성우 사쿠라이 타카히로가 '마키시마는 어떤 입장이든 어떤 형태든 자신을 이해해 줄 사람을 찾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마키시마가 어느 정도 소외감이나 고독감을 느낀 것은 사실로 여겨진다.
[29]
다만 실제 홍채 인식은 홍채의 수축 등을 감지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선 뽑아낸 눈으론 이런 방식이 불가능하다. 미래이니만큼 무슨 수를 썼을 수도 있으나, 작중에 설명되진 않았다.
[30]
이런 짓을 해놓고 공장으로 가면서 해맑게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31]
전기 단봉을 무력화시키고 반격했지만 의수에 가로막혀 틈을 보인 탓에 초크를 당한다.
[32]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코가미에게 집중하고 있었음에도 펄스탄을 발로 차내는 놀라운 반사신경을 보여준다.
[33]
실제로 마키시마가 죽는 1기 최종화에서만 해도 기노자가 집행관으로 격하되자마자 그 빈 자리를 채울 시모츠키가 들어온다.
[34]
시오타니 감독 왈 "내려다보던 남자와 올려다보던 남자가 처음으로 역전되는 장면". 시오타니 감독은 당초 두 사람이 마주보는 구도로 콘티를 그렸지만, 최후의 순간에는 마키시마가 코가미를 보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해 구도를 변경했다고 한다. 마키시마는 죽음을 각오한 순간 그 이전의 심경으로부터 한 발 나아간 느낌이며, 그 때문에 마키시마가 사라진 후에도 코가미에게 여운이 남을 것 같다고. "남겨진 사람과 그 앞으로 가려는 사람이 같은 시선일 리도 없고, 그냥 단순한 역전 구도로 그리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고 그린 장면입니다."
[35]
참고로 마키시마의 꿈에 등장한 코가미가 읊은 것은
도스토예프스키의
까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에서도 인용되었던
요한복음 12:24~25
[36]
코가미가 지난 극장판에서는 마키시마의 존재 자체를 떨쳐내려고 애쓰지만, Case.3에서는 그를 부정하기 보다는 자신의 과거를 받아들이며 과거에 매몰된 자신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하는 것이 대조적.
[37]
카네하라에게 제공한 디스크의 표지에 적혀 있던 제목. 영화화되어 '코드명 J'라는 이름으로 한국에도 소개되었다.
[38]
일본 언더그라운드 연극계의 거장. 한국에는 <책을 버리고 거리로 나가자> 등이 소개되어 있다.
[39]
센구지의 집에서 읽은 책. 소설에서 밝혀짐. 본편에서는 책을 읽는 장면 자체가 나오지 않는다.
[40]
9화에서 센구지와 대화할 때 읽고 있었던 책. 가이드북에서 밝혀짐.
[41]
결단에 관한 견해 부분을 인용.
[42]
센구지 토요히사의 로봇 개 이름.
틴달로스의 사냥개에 대한 오마주인 듯. 다른 쪽은 소설에 의하면 '
카프카'라는 것 같다.
[43]
소련 붕괴 후 러시아의 변모를 다룬 논픽션물. 제18회 강담사 논픽션상 수상작. 작가 이와카미 야스미는 프리 저널리스트로, 최근에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관련 보도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에 'Movie Iwj'란 시사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44]
누가 장서가 아니랄까 봐, 마키시마가 가지고 있던 책은 1996년 출판된 초판본이다. 작중 배경이 2112년이니 106년이나 낡은 상당한 골동품.
[45]
마키시마가 마들렌을 홍차에 적셔 먹는 장면이 이 작품에서 유래. 덧붙여 13화에서 입원한 코가미가 보고 있던 책 중에도 같은 책이 있다. 이는 두 사람의 사고가 밀접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연출이라고. 22화 C파트에서 코가미가 읽고 있던 책이기도 하다. 극장판에서 해당 책은 스토리를 연결하는 도구가 된다. 코가미는 어느 시점에서 분실했다고 했으나, 밀입국한 테러리스트의 사물 검색에서 낡은 모습으로 발견된다.
[46]
혹시라도 이 책을 읽고 싶다면 일단 도서관에서 훑어 보고 구매를 결정할 것을 추천한다. 아니, 사실 이 책에 관해서는 마들렌만 알면 된다. 소설이 워낙 끔찍하게 지루한 데다 사람들이 이 책을 인용한다면 십중팔구 마들렌 이야기이니 인터넷에서 적당히 검색하는 것이 나을 듯. 소설 분량이 어마어마하고(순수 텍스트량이 해리포터 1-7권 다 합친 것과 맞먹는다.) 끝까지 읽기 정말 힘드니 구매는 신중하게 결정하자.
[47]
블레이드 러너도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48]
인용된 내용은 "정의는 의론의 씨앗이 되지만 힘은 비정하게 확실하다. 그 탓에 사람들은 정의에 힘을 부여하지 못했다."
[49]
토마가 마키시마에게 건네 준 책. 정확한 정보는 가이드북에서 밝혀졌으나, 실제 방영 화면을 보면 책에 희미하게 제목과 저자 이름이 써있다고 한다.
[50]
라퓨타 편에 해당. 문학수첩의 완역본에 확인할 수 있다.
[51]
정확히는 마키시마가 아니라 코가미가 '마키시마라면 이런 이야기를 할 것'이라 추측하면서 언급한 것.
[52]
공동번역 - 예수께서 또 다른 비유를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어떤 사람이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린 것에 비길 수 있다. 사람들이 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 원수가 와서 밀밭에 가라지를 뿌리고 갔다. / 개역한글 -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베풀어 가라사대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53]
PSYCHO-PASS/0 '이름 없는 괴물' 하권 초회 한정판 특전 미니 드라마.
[54]
스핀오프 소설 PSYCHO-PASS ASYLUM 최구성.
[55]
일본에서는 "행복론"으로 번역하여 출판이 된 것 같은데. 원제는 Conquest of Happiness, 한국에서는 "러셀의 행복론"으로도 출판이 된 것도 있는 것 같은데 대부분이 "행복의 정복"이란 이름으로 출판되었다.
[56]
작중에는 "프로젝트 이토"라고 하는데, 이는 이토 케이카쿠의 영문 표기이다.
[57]
이후 학살기관 극장판에 메인 빌런과 같은 성우를 공유하게 된다.
미하일과
신도는 덤
[58]
공동번역 - 정말 잘 들어두어라.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아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아끼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목숨을 보존하며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 개역한글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59]
마키시마의 꿈에서 코가미가 성경을 보면서 인용한 구절이다. 코가미가 마키시마를 쳐다보자 자신이 살아온 일생과 자신이 죽는 장면을 보면서 잠에서 깨는데 마키시마의 손에 성경이 들려있다. 공안국이 오기까지 성경을 읽고 있었는데, 그렇다면 마키시마가 자신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골라서 읽은 마키시마의 마지막 책이라고 할 수 있다.
[60]
남미
해방신학을 염두에 두고 성경을 넣었다는 의견이 있다.
[61]
1기 4화에서 미도가 믹서기에 갈아 버린 토마토는 아침에 마키시마가 직접 따온 것이라고 우로부치가 트윗한 바 있다(…). 담당 성우 사쿠라이 타카히로는 토마토를 싫어한다고.
[62]
작 중 최구성이 만든
마들렌을 홍차와 곁들여 먹는 장면도 나오지만 마들렌을 좋아하는지는 불명.
[63]
이후 이 웃는 남자 컨셉은 2기의 메인 악역
카무이 키리토에게 그대로 사용된다.
[64]
"시오타니 씨, 괜찮을까요? 완전 새하얀데요...", "괜찮아요". 시오타니는 코가미와 마키시마를 정반대 이미지를 나타내는 데 좋다고 생각해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한다.
[65]
판권화에서 코가미와 마키시마가 나란히 있으니 아카네가 흐릿해 보이지 않냐는 드립도 쳤다.
[66]
4화에서의 서술로, 11화에서 아카네가 마키시마와 마주했을 때에도 같은 묘사가 나온다.
[67]
이 설정 때문에 작중 마키시마가 들고 나오는 책의 표지는 모두 초판본 디자인을 따랐다고 한다. 책 표지 설정화는 설정 자료집 vol.2에 수록되어 있다.
[68]
정확하게는 읽는 맛이 없다고
[69]
이 이벤트는 상당한 호응을 얻어 아사히 신문에 기사도 났다. 기사에 따르면 이벤트 대상 서적이 평소의 10배 정도 팔려 6천 부로 예정했던 수량을 1만 5천 부로 늘렸으며, 한 번에 5천 부 정도를 증쇄하는 <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는 이번에 2만 부를 증쇄했다고. 똑같은 책을 진열해도 띠지가 붙은 쪽이 압도적으로 잘 팔린다고 한다. 또, 다소 딱딱한 사이버 펑크 작품인 <뉴로맨서>를 10~20대 여성이 읽는 광경도 목격할 수 있다고 한다.
[70]
컴퓨터 해킹, 수송, 물자 제공,요리 등의 작업들은 전부
최구성이 담당하는 듯 하지만 마키시마의 사람을 구슬리는 화술과 지능, 매력이 없었다면 미도 마사타케, 오료 리카코, 센구지 토요히사 등의 중범죄자급 사상을 지닌 이들이 마키시마와 같이 공범을 자처했을 리 없다.
[71]
19화의 코가미의 추론과 22화의 독백과 연출 덕인 듯. 선행 상영회에서는 마키시마가 사망할 때 눈물을 흘리는 남성도 다수 있었다고.
[72]
노이타미나 샵 공식 트위터에서도 '마키시마 선생님'이라 부른 적이 있다.
[73]
색이 다르기는 하지만 셔츠부터 신발까지 스타일이 완전 똑같다.
[74]
완전판 상영회에서의 코멘트에 따르면, 아예 완결까지 작업한 후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마키시마가 되었다고.
[75]
이 장면은 블루레이 특전인 대본과 소설 하권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우카노미타마 바이러스의 조정을 위해 기계를 만질 때 "구성이 있었다면 이런 장난감은 기뻐했겠지"라고 이야기하는 장면.
[76]
물론 이때 코가미는 여기저기 총에 맞고 날에 베인 상태라 컨디션이 매우 안좋았으며 22화에서 다시 붙었을 땐 막상막하였다.
[77]
어릴 적부터 자신의 클리어 컬러가 신기했다고 이야기하는 장면은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어떤 성장 과정을 거쳤는지 짐작하기가 어렵다.
[78]
코가미의 추리에 따르면 어느 날 자신이 시빌라 시스템에 읽힐 수 없는 존재란 것을 깨닫고 그것에 대해 선민의식보다는 깊은 소외감을 느꼈으며 그게 발단이 되었다 정도가 팬들이 알 수 있는 마키시마의 과거의 전부일 듯.
[79]
소설판에선 아카네의 오해에 코가미가 무심코 웃어버렸다고 묘사된다.
[80]
과학적 지식-권력으로 무장한 제국에 신적 폭력으로 저항한다는 테마가 비슷하다고 한다. 물론 통하는 부분이 많긴 하나, 마키시마는 너무 과격하고 잔혹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