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의 앨범에 대한 내용은 Abbey Road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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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ey Road Studios 애비 로드 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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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f><colcolor=#000> 설립 | 1931년 11월 12일 ([age(1931-11-12)]주년) | ||||
소재지 |
[[영국| ]][[틀:국기| ]][[틀:국기| ]] 런던 웨스트민스터 세인트존스 우드 애비 로드 3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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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자 | 그라모폰 컴퍼니 | ||||
유형 | 레코딩 스튜디오 | ||||
법적 지위 | 2급 지정문화재[1] | ||||
모기업 |
EMI 그룹 (1931~2012) 유니버설 뮤직 그룹 (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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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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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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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전설적인 레코딩 스튜디오이자 스튜디오 앞의 길 이름이기도 하다.
세계 최초의 전문녹음용 스튜디오이기도 하다.
많은 명반과 명곡들이 탄생한 스튜디오이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레코딩 스튜디오'라고 불리고 있다. #
2. 역사
스튜디오의 원래 이름은 Abbey Road 스튜디오가 아니라 EMI 스튜디오였다. 1969년에 EMI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비틀즈의 앨범 Abbey Road가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1976년에 스튜디오의 이름을 Abbey Road 스튜디오라고 바꾸었다. 즉, 'EMI 스튜디오 앞의 길 이름 Abbey Road → 비틀즈의 앨범명 Abbey Road → 스튜디오 이름을 Abbey Road 스튜디오로 개칭' 이런 순서로 영향을 준 것이다.20세기 초반 마이크와 앰프의 힘을 빌려 소리를 증폭시킬 수 있는 전기 녹음 시대 이전에는 녹음 스튜디오라는 개념이 딱히 존재하지 않았는데, 그냥 외부 잡음을 대충 차단할 수 있는 방이나 지하실, 거실 등이 스튜디오로 급조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1924년 무렵 전기 녹음 기술이 본격적으로 실용화되기 시작하면서, 음반사들은 이제 실내 아무 곳이나 쓰는 마구잡이 식이 아니라 좀 더 외부 잡음을 잘 차단하고 음향 조건이 마치 공연장처럼 우수한 전문 스튜디오를 필요로 했다.
EMI(당시에는 His Master's Voice의 약칭인 HMV)도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전용 스튜디오 건립을 추진했는데, 1931년에 킬번 수도원으로 통하는 길이라 '애비 로드' 라고 이름이 붙은 길가에 있던 침실 아홉 개가 딸린 타운하우스(영국식 공동 주택)[2]를 사들여 녹음 스튜디오로 개조해 개장했다. 세계 최초의 특별 제작된 녹음 스튜디오가 탄생한 순간이다.
1931년 11월 12일, 개장식과 함께 진행된 공개 녹음 세션에서는 에드워드 엘가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위풍당당 행진곡 제1번의 일부를 시연했고, 이 시연 장면은 HMV의 자회사 격인 파테 뉴스에서 기록영화로 촬영해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다. 이 시연 외에 공식적으로 제작된 첫 녹음은 마찬가지로 엘가 지휘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녹음한 엘가 자신의 교향 연습곡 '팔스타프' (11~12일)였다.
이 스튜디오는 여러 면에서 현대 녹음 스튜디오의 본보기가 되었다. 건물을 공간 넓이에 맞게 세 구획으로 나누어 곡의 편성에 맞추었는데, 제1스튜디오는 관현악단과 합창단이 동원되는 대규모 세션용, 제2스튜디오는 실내악에서 실내 관현악단 등의 세션용, 제3스튜디오는 독주곡이나 특수 효과음의 더빙 등에 사용되도록 설계되었다. 그리고 스튜디오로 개축된 주변의 주택이나 건물을 추가 매입해 세션에 참여한 연주자나 녹음 스탭들의 숙박과 회의 시설로 활용했다. 이렇게 새로운 녹음 환경에 걸맞게 잘 갖춰진 스튜디오는 이후 EMI의 수많은 클래식 음반 제작에 활용되었다.
물론 EMI도 모든 녹음 세션을 이 곳에서 진행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킹스웨이 홀이나 런던 곳곳의 타운 홀[3] 등을 대관해 사용하는 경우가 꽤 되었지만, 녹음을 다른 곳에서 하더라도 편집이나 믹싱 및 마스터링은 애비 로드에서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지금도 이 스튜디오의 주된 위탁 작업 중 하나가 믹싱/마스터링 작업이기도 하다.
애비 로드 스튜디오는 스테레오의 발상지 중 하나로서 당대의 레코딩 기술 혁신의 중심지였다. EMI에서 일했던 발명가 앨런 블럼레인은 스테레오가 완전히 탐구되기까지는 1950년대까지 걸렸지만, 1931년에 '바이노럴'[4]을 특허로 냈다.
1955년, EMI 레코드 엔지니어링 개발부(REDD) 엔지니어 렌 페이지가 방을 사용하는 아티스트와 프로듀서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처음으로 믹싱 데스크를 개발했다. 또한, 인공 이중 추적(ADT)과 같은 스튜디오 기술을 발명하기도 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EMI는 대중음악 시장의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이 전략을 위해 주로 사용된 스튜디오가 바로 제2스튜디오였다. 조 로스 오케스트라와 글렌 밀러같은 댄스와 재즈 아티스트들이 1940년대부터 이곳에서 녹음 시작했다.
1958년부터 클리프 리처드 이래로 비틀즈가 숱한 명반을 녹음한 것도 제2스튜디오에서였고, 스튜디오 앞 도로명인 애비 로드는 비틀즈가 여기서 녹음한 음반의 제목으로도 쓰였다.[5] 이후, 애비 로드 스튜디오의 건물과 건물 앞 횡단보도는 전세계 비틀즈 덕후 및 락덕후들의 성지가 되었다.
9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스튜디오답게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이곳에서 녹음했다. 마리아 칼라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예후디 메뉴인, 토머스 비첨, 다니엘 바렌보임,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자클린 뒤 프레, 엘라 피츠제럴드, 엘튼 존, 아레사 프랭클린, 핑크 플로이드, 케이트 부시, 듀란 듀란, U2, 퀸, 디페쉬 모드, 사이먼 래틀, 오아시스, 라디오헤드, 트래비스, 테이크 댓, 제임스 블런트, 엘리엇 스미스[6], 레이디 가가, 아델, 프랭크 오션 등 수많은 쟁쟁한 아티스트가 여기에서 녹음을 한 적이 있고, 한국 가수로는 김동률이 녹음을 한 적이 있다.
지금까지도 세계 최고급이라 여겨지는 녹음 스튜디오를 몇 군데 갖추고 있어 여러 장르의 쟁쟁한 음악가들, 특히 오케스트라 파트의 녹음에 많이 이용된다. 그래서 많은 클래식 음악[7]과 할리우드의 영화 음악들 레코딩 스튜디오로 사용되고 있다. 게임 OST 분야에선 음악 제작에서 큰 투자를 했는가의 척도 중 하나이다. 또한, 과거의 발매된 많은 명반들에 리마스터링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8]
2010년, EMI의 극심한 경영난으로 애비 로드 녹음실이 팔린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EMI에서 부인하였다. 또 이 해에 스튜디오와 그 앞의 횡단보도가 역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영국 정부에서 2급 지정 문화재(Listed building)로 지정하기도 하였다. 2012년부터 EMI를 인수한 유니버설 뮤직이 소유하고 있다.
2015년, 음악 프로덕션과 오디오 엔지니어링을 위한 학교인 '애비 로드 인스티튜트(Abbey Road Institute)'를 설립했으며, 유럽 최초의 음악 기술 특정 스타트업 기업 '애비로드RED'도 설립했다. 음악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해 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9]
2017년에는 게이트하우스와 프론트 룸이라는 2개의 새로운 스튜디오를 설립했으며, 같은 해에 돌비 아트모스가 인증한 새로운 믹스 스테이지가 오픈하여 애비 로드 스튜디오는 영국에서 유일하게 스코어링과 필름 사운드 포스트 프로덕션을 모두 제공하는 스튜디오가 됐다.
3. 소속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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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 스튜디오 (Studio One)
엔니오 모리코네가 지휘하는 헤이트풀 8 사운드트랙 | 존 윌리엄스가 지휘하는 스타워즈: 보이지 않는 위험 사운드트랙 |
U2 - With Or Without You | 해리 스타일스 - Kiwi |
-
제2 스튜디오 (Studio Two)
조지 에즈라 - Shotgun | Black Pumas - Colo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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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 스튜디오 (Studio Three)
핑크 플로이드의 The Dark Side of the Moon 레코딩 세션 | 토니 베넷 & 에이미 와인하우스 - Body and Soul |
에드 시런 - I Don't Care | Celeste - Stran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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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게이트하우스 (The Gatehouse)
Oh Wonder - Ultralife | 노엘 갤러거의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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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펜트하우스 (The Penthouse)
하이엔드 음악 제작과 소규모 녹음을 수용하기 위해 개조된 스튜디오다. 모든 디지털 방식의 현대적인 레코딩 및 믹스 수트(suite)로 애비 로드의 광범위한 아웃보드 및 플러그인에 액세스할 수 있다. 돌비 ATMOS로부터 홈 엔터테인먼트 믹싱 프로젝트에 대한 완전한 인증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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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프론트 룸 (The Front Room)
소규모 녹음 및 라이팅 세션을 위해 설계되었다. 이 스튜디오를 쓸려면 하루에 500파운드를 내야한다.
4. 음반 목록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녹음, 편곡, 믹싱, 마스터링 작업을 한 음반들을 정리하는 문단. 발매일 기준으로 기재했다.참고로 90년이 넘는 역사동안 수많은 록/팝 음반, 클래식 음반, 영화 사운드트랙을 녹음한 스튜디오이기 때문에, 밑에 있는 음반들은 애비 로드 스튜디오의 모든 작품이 아닌 일부분이다.
4.1. 1960년대
<rowcolor=#fff> 년도 | 아티스트 | 음반 | 비고 |
1963년 | 비틀즈 | Please Please Me | |
With the Beatles | |||
1964년 | 비틀즈 | A Hard Day's Night | |
Beatles for Sale | |||
1965년 | 비틀즈 | Help! | |
Rubber Soul | |||
도노반 | Sunshine Superman | ||
1966년 | 비틀즈 | Revolver | |
1967년 | 비틀즈 |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 |
Magical Mystery Tour | |||
핑크 플로이드 | The Piper at the Gates of Dawn | ||
홀리스 (The Hollies) |
Butterfly | ||
1968년 | 비틀즈 | The Beatles | |
핑크 플로이드 | A Saucerful of Secrets | ||
좀비스 | Odessey and Oracle | ||
조지 해리슨 | Wonderwall Music | ||
제프 벡 | Truth | ||
1969년 | 비틀즈 | Yellow Submarine | |
Abbey Road | |||
핑크 플로이드 | Ummagumma | ||
존 레논 & 오노 요코 | Wedding Album |
4.2. 1970년대
4.3. 1980년대
<rowcolor=#fff> 년도 | 아티스트 | 음반 | 비고 |
1980년 | 케이트 부시 | Never for Ever | |
존 윌리엄스 |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 [A] | |
1981년 | 듀란 듀란 | Duran Duran | |
갱 오브 포 | Solid Gold | ||
카멜 | Nude | ||
엘튼 존 | The Fox | ||
존 윌리엄스 | 레이더스 | [A] | |
1982년 | 앨런 파슨스 프로젝트 | Eye in the Sky | |
토토 | Toto IV | ||
케이트 부시 | The Dreaming | ||
1983년 | 핑크 플로이드 | The Final Cut | |
폴 매카트니 | Pipes of Peace | ||
존 윌리엄스 | 스타워즈: 제다이의 귀환 | [A] | |
1984년 | 앨런 파슨스 프로젝트 | Ammonia Avenue | |
폴 매카트니 | Give My Regards to Broad Street | ||
데이비드 길모어 | About Face | ||
미트 로프 | Bad Attitude | ||
티나 터너 | Private Dancer | ||
네빌 매리너 (Neville Marriner) |
아마데우스 | [A] | |
1985년 | 앨런 파슨스 프로젝트 | Vulture Culture | |
러시 | Power Windows | ||
케이트 부시 | Hounds of Love | [B] | |
마이클 케이먼 (Michael Kamen) |
브라질 | [A] | |
1986년 | 퀸 | A Kind of Magic | |
더 폴 | Bend Sinister | ||
듀란 듀란 | Notorious | ||
폴 사이먼 | Graceland | [19] | |
제임스 호너 | 에이리언 2 | [A] | |
조 코커 | Cocker | ||
1987년 | 사카모토 류이치, 데이비드 번, 충쑤 | 마지막 황제 | [A] |
바실 폴레두리스 (Basil Poledouris) |
로보캅 | [A] | |
1988년 | 핑크 플로이드 | Delicate Sound of Thunder | [23] |
더 폴 | The Frenz Experiment | ||
킬링 조크 | Outside the Gate | ||
1989년 |
워렌 제본 (Warren Zevon) |
Transverse City |
4.4. 1990년대
4.5. 2000년대
4.6. 2010년대
4.7. 2020년대
<rowcolor=#fff> 년도 | 아티스트 | 음반 | 비고 |
2020년 | 존 레논 | Gimme Some Truth. The Ultimate Mixes | [128] |
The 1975 | Notes on a Conditional Form | ||
오지 오스본 | Ordinary Man | ||
마일리 사이러스 | Plastic Hearts | [129] | |
제시 웨어 | What's Your Pleasure? | ||
2021년 | 엘튼 존 | The Lockdown Sessions | |
리틀 심즈 | Sometimes I Might Be Introvert | [B] | |
위저 | OK Human | ||
모과이 | As The Love Continues | [C] | |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 프렌치 디스패치 | [A] | |
조니 그린우드 | 리코리쉬 피자 | [A] | |
스펜서 | [A] | ||
니콜라스 브리텔 | 크루엘라 | [A] | |
나가세 마나 (CV 칸다 사야카) |
song for you | ||
사기스 시로 |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 OST | [A] | |
2022년 | 뮤즈 | Will of the People | |
브라이언 이노 | ForeverAndEverNoMore | [C] | |
블랙 컨트리, 뉴 로드 | Ants from Up There | [C] | |
벨 앤 세바스찬 | A Bit Of Previous | [C] | |
조니 마 | Fever Dreams Pts 1-4 | [C] | |
카터 버웰 | 이니셰린의 밴시 | [A] | |
힐뒤르 그뷔드나도티르 | TAR 타르 | [A] | |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 | [A] | |
RADWIMPS | 스즈메의 문단속 | [A] | |
2023년 | 노엘 갤러거스 하이 플라잉 버즈 | Council Skies | |
Travis Scott | UTOPIA | ||
벨 앤 세바스찬 | Late Developers | [C] | |
슬로우타이 | UGLY | [C] | |
존 머피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 [A] | |
정재일 | 미키 17 | [A] | |
HOYO-MiX( 원신) |
폰타인 OST (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 |
[A] |
5. 어록
사실 런던에서 애비 로드 말고 다른 스튜디오도 이용하긴 했지만, 늘 이곳이 제일 좋았죠. 그래서
윙스와 녹음을 기획하면서 생각했어요. '이 스튜디오가 최고야, 내가 알지. 아는 사람도 많고' 당시 일하던 많은 분들이 지금도 일하시죠. 멋진 스튜디오예요. (중략) (비틀즈 시절에) 애비 로드의 또 다른 장점은 공짜라는 거였죠. 회사랑 계약할 때 녹음 시간이 무제한이었어요. 여긴 우리 집이었어요. 참 많은 시간을 보냈죠. 미래에 관해 자세히 얘기했고... 이런 식이죠. '우리가 뭘 해야 할까?' '음반을 만들어야 해. 투어 때 들려주는 거지' (중략) 이곳 직원들은 멋진 기술자들이에요. 그 분야에서 대단한 실력자들인데 우리가 멋모르고 덤빈 거죠. 그분들 입장에선 재밌었을 거에요. '그게 돼요? 한 번도 안 해 봤지만 이러면 가능할지 몰라요' 그분들은 전문가예요. 그래서
에니그마 머신에 도전했죠.
폴 매카트니
폴 매카트니
제가 생각하는 애비 로드는 거기서 연주된 음악의 어머니예요. 우릴 위해 음악을 보존하고 독자적인 음향으로 포용하죠. 그러니 우리에겐 선물이죠. 그냥 빌려 쓴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좀 더 영적인 거예요. (중략) 전체적인 스튜디오 분위기가 무척 다르더군요. 애비 로드는 좀 더 젊고 경쾌했고 우린 멋진 시간을 보냈습니다. (중략) 애비 로드는 무척 특별합니다. 개성이 아주 뚜렷해요. 작업실만의 소리가 있어요. 자신의 소리를 내죠. 크기나 배치는 완벽하지 않았어요. 너무 작았죠. 굉장히 협소해요. 예를 들어
할리우드 같은 곳의 오래된 촬영 세트장에 가면 음량이 어마어마하거든요. 그래서 메아리가 길고 소리가 울려 퍼지는데, 반면 음을 왜곡하고 특정 악기 소리를 손상할 수 있죠. 애비 로드는 완벽한 것 같아요. 건조했고 잔향이 과하지 않았어요. 울림이 없을 정도로, 건조한 건 아니에요. 소리가 곱고 듣기 좋습니다. 정말 이상적입니다. 교향악단의 규모와 작업의 특성을 고려하면요. 음악에 있어 이건 선물이죠. 벽이 내는 소리를 녹음하진 않았지만 어떤 소리가 나든 옳습니다. 제가 알기론 런던에는 애비 로드와 견줄 만한 스튜디오가 없어요. 세상에 없는지도 모르죠.
존 윌리엄스
존 윌리엄스
'여길 건너는 건 마법이야. 여기서 마법이 일어났지' 이건 역사예요. 벽에서 기운이 느껴지잖아요. (중략) 이곳에 드나들던 추억이 많아요. 애비 로드의 기운이 있죠. 들어오니까 공포감이 느껴졌어요. '내가 다 망치면 어떡하지?' 여기서 한 남자로 거듭났고 뮤지션으로 거듭났죠. (중략) 사람들은 여길 오고 싶어 하고 녹음하길 원하고 애비 로드의 소리를 원합니다.
엘튼 존
엘튼 존
그 시절 애비 로드가 위대했던 점은 예전 스태프들이 그대로 일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첫 녹음 때 함께했던 분들이 '
The Dark Side of the Moon'을 녹음할 때도 있었어요. 아마 6년쯤 후였는데 말입니다. (중략) 우린 시간 속에 잠시 머무는 거예요. 그러니 그저 사람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고 충만한 감정과 사랑을 느끼면 되는 겁니다. 바로 애비 로드에서 그랬어요. 무척 특별했습니다.
로저 워터스
로저 워터스
전 항상 제가 제2 스튜디오 모퉁이에서 태어났고, 애비 로드가 내게 생명을 주고 사는 법을 가르친 것 같아요. 여기서 시작했고 언젠가 여기서 끝날지 모르죠. 하지만 내겐 그만큼 의미가 큽니다.
클리프 리처드
클리프 리처드
애비 로드엔 세계 최고의 장비가 있어요. '
The Dark Side of the Moon'이나 '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가 아직까지 사랑받는 건 위대한 앨범이기도 하지만 기술적으로도 뛰어나기 때문이죠. 소리가 촌스럽지 않아요. 그게 핵심입니다.
자일스 마틴 (음악 프로듀서, 조지 마틴의 아들)
자일스 마틴 (음악 프로듀서, 조지 마틴의 아들)
※ 출처: 2022년 공개 다큐멘터리 영화 '애비 로드: 전설을 품은 스튜디오'
6. 여담
- 비싼 물가를 자랑하는 런던에 있는 스튜디오 답게 대여비가 매우매우 비싸다.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Dig Out Your Soul 앨범을 LA에서 녹음했어야 했다며, 약간 후회하기도...[150]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스튜디오로 평가받고, 특히나 음악 역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곳[151]이니 비쌀 만은 하다.
- 애비 로드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엔지니어는 켄 타운센드(Ken Townsend), 제프 에머릭(Geoff Emerick), 앨런 파슨스가 있다. 켄 타운센드는 1966년 인공 이중 추적(ADT)을 발명했고, 비틀즈의 명반 Rubber Soul, Revolver,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의 참여하기도 했으며, 애비 로드 스튜디오의 회장직을 지내기도 했다.
- 폴 매카트니는 인터뷰에서 "애비 로드 스튜디오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그랜드 피아노, 슈퍼 그랜드 피아노, 미디엄 그랜드 피아노…모든 것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튜디오입니다"라고 말했다. #
- 1982년부터 B&W의 패시브 스피커를 사용중이며 2018년 파트너십을 연장하면서 애비 로드 스튜디오 내의 모든 스튜디오에 패시브 스피커 시스템을 설치하고 헤드폰을 B&W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 1967년, 록 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를 꼽으면 5위권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않는 비틀즈와 핑크 플로이드가 이 스튜디오에서 벽 하나를 두고 동시에 앨범을 제작했다는 것은 매우 유명한 일화이다. 비틀즈는 제2스튜디오에서 페퍼 상사를 녹음하고 있었고, 핑크 플로이드는 바로 옆 제3스튜디오에서 The Piper at the Gates of Dawn을 녹음했다. 비틀즈와 핑크 플로이드의 역사적 만남이 성사된 것은 이 때였는데, 이때는 핑크 플로이드가 워낙 무명이었다보니 비틀즈 멤버들이 그닥 관심을 가지지 않아 딱 5분만(...) 만나주었다고 한다.
- 오리지널 스코어 역사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수많은 할리우드 영화들의 음악들이 이곳에서 녹음됐다. 존 윌리엄스, 한스 짐머, 하워드 쇼어, 제임스 호너,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등이 사랑하는 녹음 스튜디오이기도 하다. 스타워즈, 해리 포터 실사영화 시리즈,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음악들도 이곳에서 녹음됐다. 한국 영화로는 2014년 군도: 민란의 시대가 처음으로 녹음했다고 한다.
- 드물게 이 곳에서 라이브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2011년 샤이니, 2016년 파이널 판타지 XV (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 2020년 샘 스미스 등이 있다.
- 도클랜즈 경전철에 애비 로드 역이 있지만, 절대 이 항목의 애비 로드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
성지순례를 위해서는
지하철
주빌리 선
세인트 존스 우드 역으로 가야 한다.
애비 로드보다 세인트 존스 우드가 시내에서 훨씬 가깝다
낙서로 가득한 애비 로드 스튜디오 정문 로고 |
- 아직까지도 60년대 당시 비틀즈가 사용했던 밸브 데스크가 그대로 있으며, 반향실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페인트칠을 새로 하면 작업실 소리가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보존중이라고 한다.
- 2022년 11월, 애비 로드 스튜디오의 역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애비 로드: 전설을 품은 스튜디오'가 공개됐다. 다큐멘터리의 감독은 폴 매카트니의 딸인 메리 매카트니이며, 게스트로는 폴 매카트니, 링고 스타, 엘튼 존, 지미 페이지, 로저 워터스, 데이비드 길모어, 닉 메이슨, 노엘 갤러거, 리암 갤러거, 존 윌리엄스, 클리프 리처드, 나일 로저스, 조지 루카스가 등장했다. 디즈니+에서 감상 할 수 있다.
- 소프트웨어 신디사이저(가상악기) 제작 업체들도 애용하는 스튜디오 중 하나다. Spitfire Audio, Native Instruments, Garritan 등의 업체가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가상악기들을 출시했다.
- 2018년 Vacheron Constantin와 파트너쉽을 맺었다. #
- 2021년 스튜디오 설립 9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중들이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허용했다. 티켓 소지자들은 통제실, 녹음실 세 곳, 스튜디오 투 에코 챔버를 방문하는 것을 포함하여 90분 동안 스튜디오를 둘러봤다고 한다. #
7. 관련 문서
8. 외부 링크
[1]
스튜디오 건물은 2010년 2월 13일 지정문화재로 등재됐고, 애비 로드 스튜디오 앞의 횡단보도는 12월 21일에 등재됐다.
[2]
당시 가격은 16,500 파운드. 참고로 이 건물은
1821년에 지어졌다.
[3]
한국식으로 의역하자면 구민회관
[4]
문자 그대로 '두 귀와 관련된'이라는 뜻
[5]
참고로 비틀즈 앨범은 길 이름을 딴 것이지 스튜디오의 이름을 딴 것이 아니다. 스튜디오의 원래 이름은 EMI 스튜디오였고, 이름을 애비 로드 스튜디오로 바꾼 것은
1976년이었다.
[6]
앨범 FIgure8에 수록된 몇 곡의 녹음을 이곳에서 했다고 한다. 평소 비틀즈의 열성적인 팬이었던 엘리엇은 이 곳에서 녹음일정이 잡히자 굉장히 기뻐했다고 한다.
[7]
국내 아티스트 중에서는
정경화와
조성진이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녹음해 앨범을 발매했다.
[8]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녹음하지 않은
롤링 스톤스,
데이비드 보위,
ABBA,
뉴 오더같은 아티스트들의 음반들도 리마스터링하고 있다.
[9]
이 기업은
2018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
[10]
다만,
스티비 원더,
카니예 웨스트,
스팅,
해리 스타일스,
U2같은 아티스트들도 이곳에서 녹음했다.
[11]
비틀즈는 1962년부터 1970년까지 이곳에서 210곡 중 190곡을 녹음했다.
[12]
아델의
21,
라이온 킹의 사운드트랙으로 유명한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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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스코어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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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편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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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녹음, 편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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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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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스트링 편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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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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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싱, 마스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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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링 편곡, 믹싱, 마스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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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더빙을 포함한 추가 녹음은 나중에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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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링 편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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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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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스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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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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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션, 믹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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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링, 오케스트라 편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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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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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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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싱, 마스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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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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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2007년 경) 애비 로드 스튜디오 하루 대여비가 2000파운드인데, LA에서 가장 좋은 스튜디오는 하루에 2000달러였다고 하니 당시 환율을 생각하면 애비 로드가 약 2배정도 비싼 셈이다. 원래 노엘은 본인들이 무명 시절에 리허설을 했던 맨체스터의 Boardwalk에서 녹음하고 싶어했다. 행복한 기분이 든다면서. 하지만 리암은 헛소리 집어치우고(...) 애비 로드에서 제대로 해보자고 제안하여 애비 로드에서 녹음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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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문화의 성지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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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도 비틀즈 팬들이 스튜디오 건물 앞 벽에 낙서를 하는데, 애비 로드 스튜디오 직원들이 3개월마다 한 번씩 덧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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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관광객을 수시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