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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07:10:33

혐일/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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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도덕적 문제
2.1. 일본에 대한 맹목적인 적대감
2.1.1. 불필요한 멸칭 남용과 연좌제 적용2.1.2. 일본인에 대한 관용적 태도에 대한 반발
2.2. 이들은 과연 단순히 일본을 비판해서 문제인 것일까?2.3. 극단적인 공격성과 비판 거부2.4. 혐한과의 공통성2.5. 비상식적인 자연 재해 피해자 조롱2.6. 끝이 없는 그들의 추태2.7. 일본 연예인에 대한 악플
3. 논리적 오류
3.1. 피해자와 가해자의 구도 악용3.2. 일본 국민 개새끼론3.3. 역사 및 세계사에 대한 무지/일본에 대한 근시안적인 접근 방식3.4. 일본위협론
3.4.1. 반론
3.5. 혐일 부정
4. 실리적 문제
4.1. 국익에는 전혀 기여하지 못하는 그들만의 애국4.2. 한일관계의 필요성과 지나친 혐일의 위험성
5. 폐해
5.1. 무고한 사람까지도 혐오
6. 일본을 비난하기 전에 알아야 하는 사실7. 결론

1. 개요

혐일에 대한 비판점에 관한 문서.

2. 도덕적 문제

모든 사람은 인종, 피부색, 성, 언어, 종교, 정치적 또는 기타의 견해, 민족적 또는 사회적 출신, 재산, 출생 또는 기타의 신분과 같은 어떠한 종류의 차별이 없이, 이 선언에 규정된 모든 권리와 자유를 향유할 자격이 있다.
세계 인권 선언 제 2조 중 일부.

이들은 임진왜란, 일제강점기를 비롯한 역사적 비극과 일본 극우 및 혐한 인사들의 행적, 일본 정부의 혐한 기조, 일본 사회의 한국계 멸시 풍조를 근거로 현대 일본을 성급히 재단하고 손가락질하지만, 정작 그 혐오의 밑바탕에 구 일본 제국과 크게 다를 것 없는 파시즘· 국수주의· 전체주의적인 관념들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은 전혀 깨닫지 못한다. 예컨대 혐한이나 여타 인종차별에는 분개하면서 혐일에 대해서는 수용적으로 반응하며, 도리어 혐일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친일파· 일뽕· 토착왜구 따위로 몰아가는 마녀사냥에 가까운 행태를 보이기도 한다. 나아가 단순히 일본인에 대한 혐오를 자제해 달라는 주장을 친일반민족행위자 내지는 일본 극우에 대한 지지로 확대해석하거나, 필요한 선에서 일본과도 협력해야 한다는 사람을 일본 제국에 동조하는 군국주의자로 둔갑시키기도 한다. 비뚤어진 애국심의 대표적인 표본으로 볼 수 있다.

게다가 현대 일본은 인구가 약 1억 2천5백만 명인 국가이고, 엄연히 자유민주주의 국가이기도 하다.[1] 민주주의 수치 또한 전세계적 기준으로 높은 편이다.[2] 어떠한 명분을 내세운다 해도 맹목적인 혐일적 태도는 명백한 인종차별이며, 특정 집단에 대한 무차별적 거부와 배제에 불과하다. 결과적으로 혐일론자들은 그들이 주로 혐일의 근거로 내세우는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인에 대한 거부와 배제'를 반대로 뒤집어 직접 자행하는 피장파장의 오류에 빠진 셈이다. 자신이 혐오하는 대상과 닮아져가기를 선택하는 기괴한 사상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이는 혐일론자들이 그토록 증오하는 일본의 극우들과 일본 정부의 일부 자국중심주의자들에게, 혐한을 정당화하는 좋은 빌미를 제공하며, 자신 스스로 혐오의 악순환의 고리에 갇히기를 자처하는 셈이다.

아무리 일본과 정치·역사적으로 갈등이 있다 한들, 상대국 국민들을 사람이 아닌 적으로 취급하는 이상 원래의 명분은 무의미해진 채 서로 혐오만을 반복하며 진흙탕 싸움을 벌이게 될 뿐이다. " 쟤네는 우리를 싫어하는데 왜 우리는 쟤네를 싫어하면 안 되냐?" 같은 논변을 펼치면서 일본을 욕하는 사람들의 행동은 일본 내의 많은 친한파들, 친한 성향을 조금이라도 가진 수많은 사람들, 딱히 한국에 대해 별다른 악감정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 이 밖에도 국제주의적 시민들을 전부 무시하는 처사며, 그러한 방식의 혐일로 인해 한국에 우호적인 편인 일본 사람들도 결국 자기 자신들이 그렇게도 싫어하는 혐한으로 변질시키게 되는 결과를 낳을 뿐이다. 즉, 한국에 대해서 아무런 악의적인 생각을 가지지 않은 일본 사람들이 한국인들의 지나친 인터넷 상의 일본(일본인들 입장에서 모국)에 대한 욕으로 인해 혐한으로 변질되어버릴 위험성이 크다. 그리고 혐한은 일본에서도 어쨌든 소수고, 대다수의 일본인은 혐한에 관심이 없거나 혐한을 인생의 낭비 정도로 좋지 않게 바라본다.[3]

2.1. 일본에 대한 맹목적인 적대감

2.1.1. 불필요한 멸칭 남용과 연좌제 적용

한국과 일본은 역사적으로 여러 부정적인 사건이 있었고 근래에도 이러한 역사 문제가 한일 양국간 타협을 보지 못함과 동시에 지리적 문제까지 걸쳐 있기에 독도 관련 문제나 혐한 시위같은 부정적인 소식을 접하게 된 한국인 입장으로써는 불편한 감정이 들 수도 있다. 문제는 혐일들은 이러한 것과 전혀 관계없는 단순히 일본과 일본인이 관련된 글에도 어떻게든 자신이 일본을 싫어한다는 티를 내 주변인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든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나 극우 혐한들의 행태로 인해 일본이 싫어졌다고 해도 혐일들은 정작 그 원인 제공 당사자들한테 직접적으로 따지고 대응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그저 자기 할 일 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주부, 학생, 심지어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아이들한테도 단순히 일본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극도의 비난과 저주성 멘트를 퍼붓는 추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4]

또한 영토 문제나 역사같은 민감한 내용이 아닌 단순 일본 연구진의 연구 발표, 일본 제품/시설물 소개, 생활 정보, 개인 사생활 같은 뉴스나 게시글에도 난데없이 쪽발이, 원숭이, 왜놈, 좆본, 방사능국같은 멸칭을 사용하며 불편해하는 사람들의 시선이 어떻든 상관없이 본인들의 의견에 동조하라고 강요라도 하는 듯 이러한 행위를 멈추지 않는다. 물론 직접적으로 이러한 행동을 비판하면 친일몰이는 덤.

아예 글 주제랑 상관없는 독도, 위안부 타령과 일본 정부나 정치 타령을 하며 게시글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드는 일도 허다하다. 가령 일본 여행이 즐거웠다고 후기를 남긴 사람에게 "당신이 한국에서 벌어다 일본에 쓴 돈이 다 일본 정부, 극우단체로 흘러가는 것"이라며, 그러므로 당신은 "매국노"라는 논리를 내세워 모욕을 퍼붓는 식으로 각종 비이성적이고 황당한 행동들을 일삼는다.[5][6]

또 세계 2차 대전 당시 대일전선에서 활동했던 미국인 장군들의 어록도 문맥을 무시한채 막 쓰는데, 대표적으로 커티스 르메이의 "무고한 민간인은 없다."랑 윌리엄 홀시의 "'kill more japs."가 있다. 그러나 일단 저 때는 전시상황이었다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정작 전시 상황이 아니었을 때는 일본 및 일본 문화에 매우 관대했다. 하물며 일제 패망 직후도 아닌 현대에 쓰는건 더더욱 옳지 않다. 그리고 저기에 반박하려고 하면 "위대한 분들의 말에 감히 토를 다는 거냐?" 등의 원천봉쇄의 오류를 저지른다. 이렇듯 일본인은 구별없이 모두 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은 디시인사이드, 일베저장소 루리웹, 클리앙 같이 서로 반대되는 정치 성향을 가진 한국인들과 동일시되는 것을 싫어하는 이중잣대를 보인다. [7]

특히나 이들은 일본인들에 대한 무차별 혐오와 저주에 대한 비판은 일본 정부나 혐한 극우들의 핑계를 대며 어떻게든 정당화하려고 하지만 정작 자신들이 연좌제로 혐오를 당하면 크게 반발하며 용납하지 않는 태도로 인해 다른 외국인들의 비웃음을 사기도 한다.

2.1.2. 일본인에 대한 관용적 태도에 대한 반발

이수현(1974) 2001년에 일본인 취객을 선로에서 구출하려다 숨졌을 때 당시 혐일은 "왜 쪽발이를 구하다가 개죽음을 당하냐!?"라는 식으로 반응한 적이 있었는데, 이는 그의 희생으로 일본의 한류 열풍의 계기가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감정적인 반응이었다. 이수현의 사망 이후 20여 년이 지난 2020년대 시점에서도, 이수현의 일본인 스승을 비롯하여 그 때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이수현과 세키네를 동시에 추모하고 있다.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벌어진 2023년 10월 14일에 대한민국 공군 KC-330 시그너스를 보내 한국인뿐만 아니라 일본인들도 무료로 대피시켰을 때 그들은 윤석열 정부 친일 성향이라서 공군이 호구짓을 한다고 단정한다.[8] 당시 공군은 윤석열 정부의 지시로 일본인들도 대피시킨 것이 아닌데 혐일 감정 때문에 문재인 정부 당시 미라클 작전에 대해 공군을 옹호했던 것과 반응과 달리 모순적인 모습을 보인다.

2.2. 이들은 과연 단순히 일본을 비판해서 문제인 것일까?

이들은 이성적으로 일본을 제대로 알고 비판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으며, 일본의 전쟁범죄에 대해 비판하는 수준을 넘어 오직 일본에 대한 무조건적인 혐오 발언을 함으로써 '나는 우월한 한국인이다'라는 쾌락을 얻거나 분풀이하려는 목적이 전부이다. 이 때문에 타당성을 찾아보기 힘든 논리를 주장하는 경우가 많으며, 도리어는 정말 일본에게 정당한 비판을 하고 미래지향적 관계를 건설하고자 하는 이들의 얼굴에 먹칠을 하기에 비판을 받는 것이다.
혐한에 대한 태도 혐일 본인들의 태도
한국인에 대한 인종차별 혐오 ??? 일본인에 대한 인종차별 옹호
, 조센징 같은 한국인 차별 발언 혐오 ??? 쪽발이, 왜구같은 일본인 차별 발언은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음
한국의 문제점을 미친듯이 파헤치는 넷 우익 혐오 ??? 일본의 문제점을 미친듯이 파헤침
한류를 싫어하는 혐한들을 경멸 ??? 일본 문화에 대해 극도로 적대적

이들은 일본을 비난하는 한편 같은 문제에서 한국은 옹호하고 싶어하는 생각을 하기에 자기 자신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넷 우익의 행동을 정작 스스로는 아무렇지도 않게 더 나아가 문제라는 걸 알면서도 애국이라는 명목으로 자신을 세뇌하며 합리화한다. 이는 혐일들이 차별과 혐오에 대해 편파적으로 비판하는 비뚤어진 시각을 가졌다는 것에 대해 속을 훤히 들여다보여주며 제 아무리 같잖은 변명을 늘어놓아도 그저 일본을 강경하게 혐오하는 것이 혐일들의 본성이자 목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만든다.

혐일이 비판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이러한 이들의 추태로 인해 단순 혐일들 자신들에게만 피해가 가는 게 아닌 한국인 전체에게 피해가 온다는 것이다. 익히 알려졌다시피 일본 혐한 세력들은 한국 내 비판적 이슈, 소위 먹잇감으로 불릴만한 반한 감정을 부추기기 좋은 소재를 미친듯이 파헤치고 알리고 다닌다. 그러한 상황에서 이러한 혐일들의 내로남불적 행태는 혐한 세력에게 먹잇감으로 작용하기 상당히 적합하며 결국 혐일들의 행태가 한국인 전체가 그러는 것마냥 퍼져버리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물론 혐한/일본 문서에 나온 이유로 혐한이 된 일본인들도 있지만, 이러한 혐일들의 추태를 보고 한국에 대해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가지게 되어 혐한이 된 경우도 있다.[9]

2.3. 극단적인 공격성과 비판 거부

혐일들은 자신들에게 비판이 오는 것에 대해 굉장히 신경질적으로 반응한다. 그저 일본에 대한 비상식적인 혐오를 자제하라는 말만 하더라도 이들은 우선 상대가 친일 매국노라는 프레임을 전제로 깔고 공격을 시작하며, 온건하게 얼마나 그들 생각에 맞춰주든 그들에게는 '한국인은 당연히 모두 일본에게 적대적인 것이 정상'이라는 생각이 너무나도 깊게 박혀있기 때문에 설득은커녕 그들과 대화를 이어나가기도 힘든 경우가 많다.

혐일들에게 있어 자신들을 비판하는 자들은 모두 친일파, 일뽕, 일본인, 매국노, 토착왜구이며, 일본과의 평화적인 미래지향적 관계를 지향하자는 상대방의 의견은 묵살하고 자기들만의 정당한 절차를 통해 이를 일뽕의 헛소리로 낙인찍으려 하는 모습을 보인다.

"내가 하는 반일[10]이 애국이고 진실이다"라는 편협한 생각으로는 국제 외교에서 한국이 살아가기는 너무나도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일본과의 국교단절을 요구하는 등 극단적인 행동을 보이는 이들은 진보와 한국 민족주의에 대한 이미지 자체를 깎아먹을 뿐이다. 마치 박사모를 위시한 극우세력이 보수 및 반공주의, 애국의 이미지를 깎아먹는 것처럼 말이다.

2.4. 혐한과의 공통성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중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네가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 본다면, 그 심연 또한 너를 들여다볼 것이기 때문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혐한과 혐일은 서로 극과 극이지만 서로의 행태는 놀라울 정도로 적극적으로 닮은 모습을 보여준다.

혐일들은 일본 일본인 무조건 세계에서 가장 야만적이고 사악하기 짝이 없는 더러운 나라와 민족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런 망언은 혐일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혐한들의 한국 비하 발언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다.

일본 관련 부정적인 뉴스를 보고 비이성적인 감정에 휩싸여서 일본 전체를 욕하며 깎아내리는 혐일들과[11] 혐한은 결국 서로 비난하는 대상만 다르지 본질적으로 똑같은 부류가 될 뿐이다.

하지만 혐일들은 한국과 한국 문화를 혐오하고 까내리고 비하하는 혐한들은 물론이며 일반 일본인을 보며 갖은 욕은 다하지만 정작 일본과 일본 문화를 혐오하고 까내리는 자기 자신들에게는 아무런 문제점조차 자각하지 못하며, 이들과 똑같다는 것을 부정한다.

결국, 반한감정을 가진 극우 일본인들을 비난하고, 혐한행위에 대해서는 전혀 용납하지 않고 분노하면서 본인들의 혐일행위에 대해서는 애국이자 독립운동이라며 합리화하는 이중잣대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 비상식적인 자연 재해 피해자 조롱

혐일들은 일본에 지진이나 태풍 같은 자연재해가 일어나길 소원하며 간절히 기도하는 추태를 보인다. 실제로 일본에 큰 지진이나 태풍이 일어날 때마다, 이들은 "조상이 지은 죗값이다!", "하늘이 내린 천벌이다!", "일본인들에게 내려지는 업보다!"같은 말들을 남발하며 재해 피해를 조롱하기에 바쁘다.

일본침몰이 현실화되기를 진지하게 빌고 일본 침몰설을 진짜로 믿고 있는 게 이들의 모습이며[12], 일본이 재해로 침몰해서 멸망하기를 기원하고 있다. 애당초 남의 나라에 재해가 발생하기를 빌며 살인기도를 하는 행위 자체가 정신병이 의심되는 짓임에도 이들은 이에 대해 아무런 문제의식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일본에 자연재해를 일어나라고 저주하면서도 "내가 저주하든 말든 재난이 일어나는 건 변하지 않는다."라며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늘어놓기 일쑤.

또한, 일본에 지진이 일어났다는 뉴스에는 "규모가 15가 아니라서 아깝다." 등의 일본에 더 큰 규모의 지진이 일어났으면 하는 댓글이 있는데, 그 정도 규모의 지진이 터지면 일본 뿐만이 아니라 인류가 멸망한다.

웃기게도 이것을 진지하게 바라는 혐일들 대부분은 이런 재앙의 여파로 인해 피해를 입을 다른 국가 외국인들이나 같은 한국인들, 심지어 자기 자신의 안위조차도 고려하지 않는다. 백두산의 경우처럼 한국도 화산 폭발에 안전하지 않고 당장 최근에 일어난 2016년 경주 지진 2017년 포항 지진도 한반도에서 일어난 지진인데 이건 한국이 잘못해서 천벌받는다고 생각할 리는 절대 만무하다.[13] 혐일을 떠나 이러한 이들의 행태는 근본적으로 피해자들을 모욕하고 우롱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다.[14]

게다가 정작 혐한을 주도하는 혐한 인사들이나 극우인사들은[예시] 그런 천벌이라고 주장하는 자연재해가 여러 번 발생했음에도 여전히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일본의 자연재해를 조롱하는 혐일 세력들은 " 동일본 대지진 당시 한국 구조대가 일본에 파견되어 구호를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고마워하기는 커녕, 오히려 독도는 일본의 땅이라고 주장하는 등 우경화의 길을 걸었다"며, " 배은망덕한 나라에서 일어난 재해에 대해 왜 동정심을 가져주어야 하는가?"라며 자신들의 행동을 합리화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인도주의적 국제구호활동은 대가를 바라지 않고 이루어지는 것이 원칙이며, 자연재해 구호에 대한 감사와 정치적 우경화 문제는 별개의 문제이다. 물론, 향후 미래에 일본에 대재해가 재발하여 구호가 필요한 시점이 다가오면, 구호인력 파견에 대해 반대를 할 수 있는 논리는 될 수 있지만, 일본의 자연재해에 대해 축하하거나 조롱하는 행위는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 문명화된 국가의 시민이라면 타국의 비극에 대해서는 정치 및 외교적 상황에 따른 감정을 배제하고 추모와 동정을 가지는 것이 바로 인간으로서 마땅히 행해야 할 도덕적 의무이기 때문이다.

당연하지만 일본인들도 지극히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며 절대 죽어 마땅한 존재들이 아니다. 한국에 우호적인 친한파 일본인이나 극우 세력에 반대하는 일본인들에게도 죽어버리라고 저주하는 혐일들을 보고 있자면 이들이 대체 어느 나라를 위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지게 만든다.

특히나 일본 내에 혐일들의 이러한 행태가 널리 퍼진다면 궁극적으로 일본인들의 한국에 대한 감정이 크게 나빠질 것이 당연하며, 결국은 한일관계 악화만 초래되는 최악의 결과를 낳을 것이다. 상위 문서의 최상단에도 있듯이, 이미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지진으로 인한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모습으로 인해 혐한이 양산된 바 있다. 하지만 혐일들은 자신들에 의해 혐한이 양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적 만들기 추태'라 하며 정작 자신들 때문에 일어난 결과임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 구마모토 지진과 마찬가지로 2024년 이시카와현 노토 지방 지진에 대해서도 커뮤니티, 유튜브 등에서 일본인들의 피해를 조롱하고 일본의 지진을 축하하는 일부 한국인들의 혐일이 문제가 되었다.

2.6. 끝이 없는 그들의 추태

일본에게 배울 것은 하나도 없다고 주장하며 일본에 대해 잘 모르는 외국인이나 어린아이들에게 일본은 나쁜 놈들만 살고 인간이 살지 못하는 후진국이라고 주장하면서 외국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있다. 일본과 일본인을 비난하고 조롱하며 일본 여성을 육체적으로 정복하는 게 애국이라고 주장하고 실제로 일본인을 상대로 악행을 저지른 사람들을 애국자라며 응원하고 칭찬하기도 한다.

일부 극단적 혐일들은 중국과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과 연합해서 일본을 멸망시키자는 망상과 주장을 하며[16] 일본이 없어지면 세계가 평화로워진다는 생각을 가지기도 한다. 거기다 일본을 나치 독일보다 악랄하거나 북한, ISIS같은 여행금지국가나 일제와 똑같은 방법으로 위구르와 티베트를 탄압하는 중국보다 더한 악의 축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17] 심각하면 아예 북한의 전쟁범죄행위를 묻어버리기도 한다.

일본에 대한 무차별적인 혐오가 옳은 일이라 믿는 이들답게 일본에서 만들어진 음악, 애니메이션, 드라마, 게임 등을 무조건 욕부터 하고 보는데, 오타쿠들은 일본에서 만든 문화를 즐기기 때문에 일뽕 친일 매국노로 매도하며,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양덕후들도 혐오한다. 예외로 루리웹, 마루마루 등지에선 오타쿠인데 혐일인 사례도 종종 있긴 하다.

일본인을 한국 땅에 오지 못하게 해야 하며 지진을 피하기 위해 한국 땅으로 몰려오면 다 죽여서라도 쫓아내버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건 빼도 박도 못하는 제노포비아이다. 인터넷에서 댓글로 일본인들에게 '죽여버린다', '강간할 테다'같은 발언을 나불대더니 정작 인터넷에서만 까불고 현실에선 무서운지 아무것도 못한다. 정말 그대로 실행해봤자 자기만 범법자로 낙인찍힌다. 단순히 일본으로 여행을 가거나 일본어를 배우는 사람한테 "왜놈들 좋으라고 돈 퍼주는 매국노놈들", "왜놈말 배워서 뭐하게? 한국어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들이..."라며 비하한다. 후자의 경우 한국어 맞춤법과 문법을 제대로 배워서 역관광시키기도 한다. 일식을 접하거나 일식점에 가기만 해도 매국노, 쪽발이라고 모독하면서, 본인은 돈가스[18] 스시, 우동, 라멘은 잘만 먹기도 하며, 일본과 국교단절하기를 희망한다.[19][20] 또 불매운동을 하고 일본에 가는건 비난하면서도 메비우스(구 마일드 세븐), 소니, 닌텐도 등 일본제 혹은 일본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는 이중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일본을 여행금지국가로 지정하자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여행금지 제도는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서 위험한 지역이 있으면 그 곳에 가지 말라고 만든 제도이지, 절대 외교적 보복이나 하라고 만든 제도가 아니다.[21]

한국과 비슷하게 제국주의 열강에게 식민 지배를 당한 동남아 아프리카의 국가들도[22] 단순히 역사적 관계가 좋지 못하다는 이유로 과거 자국을 식민지로 삼았던 유럽 강국들을 여행금지국가로 지정한 적은 없었다. 그리고 현재에 나라 간 사이가 좋지 못한 국가들도 서로를 여행금지국가로 지정한 사례는 없다. 몇 가지 예로 우크라이나는 여러 가지 이유로 러시아와 별로 관계가 좋지 못하나, 그렇다고 러시아를 여행금지국가로 지정하지는 않았다.[23] 그리고 북한을 제외한 일반적인 반미 국가들도 미국에 못 가게 막지는 않는다. 이 사례들만 보더라도 혐일의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단번에 간파할 수 있다.

진짜 일본을 여행금지국가로 지정하려면, 일본 지역에서의 대규모 내전, 내란, 혹은 일본과 외국의 전쟁 등 일본에서 전대없는 초위기 사태가 발생하여야 그나마 현실성이 높아질 것이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한국인들이 일본에서 혐한 범죄 사건들이 점차 일어나고 있는데도 일본 여행을 많이 가는 것을 보고 "그렇게 당하는데도 계속 여행을 간다, 한국인들은 일본 여행을 가지 말아야 한다.", "어느 안전이라고 일본 같은 곳에 가냐?"라며 여행객들을 개돼지 취급하며 비아냥거리는 경우도 많은데[24], 물론 이러한 사건들이 한국인들로 하여금 일본에 대한 반감과 공포감을 조성하는 것은 사실이지만[25], 이는 일본 내 다수의 일반인과 소수의 범죄자 및 인종차별주의자들을 구별해서 대하지 못하는 실수일 뿐더러[26], 장기적으로 보면 쇄국을 자처하는[27] 위험한 발언이다.

자기들 나름 명분이랍시고 '혐한 대응'을 자칭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주로 포털사이트의 일본 관련 기사의 댓글란에서, 기사의 내용은 전혀 깔 내용이 아니더라도 어떻게든 꾸역꾸역 인종 혐오성 댓글을 쓴다. 그리고 그런 글에서 억지를 부리다 반박글이 달리면 "내 글에 반박하는 녀석들은 모두 쪽발이, 친일파, 매국노"라며 정신승리를 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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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사건을 단지 일본인이라는 이유만으로 ㅋㅋ를 남발하며 비웃는 추태를 보이다 못해 이에 반발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일본은 그래도 된다는 뻔뻔함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런 행동은 국가간의 감정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며 결국 제살 깎아먹기이다.[28]

또한, 혐일들은 유튜브와 같은 세계인들이 모여서 활동하는 공간에서도 많은 추태를 보인다. 외국인들이 모여있는 유튜브 채널에 일본에 관한 내용이 나오면 일본 자체와 일본인을 비하하기 바쁘며, 가령 한국인이 운영하는 채널에 일본인이 손수 한국어 번역기를 써가면서 영상에 대한 칭찬이나 좋은 말을 댓글로 남기기만 해도 답글로 뜬금없이 일제강점기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말을 답글로 남기면서 댓글을 남긴 일본인에게 혐오발언을 서슴없이 내뱉는다. 사례댓글1, 사례댓글2 공격적인 댓글도 아닌 한일관계가 냉랭해진 지금 상황 속에 손수 번역기로 한글을 써가면서 용기를 내 댓글을 단 일본인에게 단지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뜬금없이 혐오를 하는 것은 매우 상식에 어긋난 행동이다. 물론 답글에서 볼 수 있듯이 모든 사람이 그러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 혐일들의 무례한 행동을 지적 하면서 말리지만, 답글을 남긴 혐일들은 이러한 사람들에게조차 토착왜구라고 친일몰이를 하면서 아예 비판을 수용하지 않는 추태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에서 유튜버가 주축이 되어 독도와 관련해 "독도 주변 바다를 간척하여 요새화하고 일본 점령 계획을 세워야 한다"와 같은 현실성 없는 발언들을 자아내기도 한다. 또한 유튜브에서 한국의 역사와 관련된 외국 영상을 찾아가 어설픈 영어로 "대마도가 원래는 한국 땅이였는데 일본이 강제점령하고 있다."[29], "일본은 과거 한국의 속국이였다."와 같은 거짓말로 선동질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런 댓글에 반박하는 댓글이 달리면 자신의 말이 무조건 옳다고 주장하며 욕을 아무렇지도 않게 남발하기도 한다. 애초부터 이런 행동들은 그저 외국인 네티즌들을 불쾌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나라 망신 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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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국 작품이 일본 작품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뜨면 "일본은 독도를 빼앗으려 하니 일본 작품들은 마음껏 표절해도 된다"라는 논리를 펼친다.[30] 정작 저런 주장 자체가 "한국은 일본을 표절하기를 밥먹듯이 하고 있습니다"라면서 한국을 욕먹인다는 건 깨닫지 못한 채 말이다.

혐일들이 모여서 집단화하면 그야말로 답이 없어진다. "일본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은 다 일뽕, 매국노다"라는 극단적인 논리를 주장하며 여러가지 민폐를 끼친다. 당연하지만 모든 일본 국민의 존엄성과 일본 문화의 존엄성이 이들에 의해 폄하받을 이유는 전혀 없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의 극단적인 논리가 애국이고, 자신들의 극단적인 논리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전부 일뽕이나 매국노로 치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의 잘못된 점을 건전하게 비판하는 것은 모를까,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를 혐오하는 것은 인종차별이다. 그리고 더욱 문제되는 것은 혐일들은 인종차별주의를 제딴에 애국이라는 이름으로 합리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조국이 공격당했던 것을 강조하며 일본 정부, 우익 단체 등 자신이 봐왔던 집단들만 치켜세워 평준화시키고 마구잡이로 욕하는 것을 '애국심'이라 부르고 결국 그 과정에서 자신들도 일본 소비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모순적인 사람들이다.[31]

2.7. 일본 연예인에 대한 악플

르세라핌 코첼라 공연 이후에 일본 연예인에게 "염소창법", "성장형 아이돌"같은 비칭들이 증가하고 있다. 일본인들은 코창법이 기본이라는 성급한 일반화하는 것을 모자라 K-POP 멤버는 한국인만 쓰자는 배타적인 언행까지 나타나고 있다.[32]

3. 논리적 오류

이들의 주장에는 사실관계부터 틀린 것들이 상당히 많다. 첫 단추부터 글러먹은 사상인데 논리가 될래야 될 수가 없다.

3.1. 피해자와 가해자의 구도 악용

이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논리는 바로 '한국은 역사의 피해자이며 일본은 가해자이기에, 당연히 일본의 모든 것을 혐오하고 배척해야 한다. 피해를 받았으니 당연히 가해자에게 복수를 해야 한다.'라는 것인데, 물론 한국은 식민지배의 피해국이고 일본이 그 가해국이라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일본의 모든 것을 그저 '일본' 안에 속해 있기 때문에 혐오해야 한다는 논리는 옳지 않다. 상술한 연좌제의 문제도 있고, 일본인의 전부가 과연 가해자로서 일반화시켜야 하고 피는 못 속인다는 말로 납득이 될 부분이라면, 단편적으로 국내의 문제에서만 보더라도 모순이 될 수 있다. 국내에서도 특정 분야 혹은 특정 특징을 가진 인물들 간의 분쟁은 잦다. 근데 이들조차도 한 나라 안에 있고 같은 민족이다. 이 부분만 보더라도 "피는 못 속인다.", ' 모든 일본인은 말을 안 해도 태어날 때부터 일본이라는 국가의 국민으로서 우월감을 느끼며, 한국을 과거의 식민지였다고 멸시한다.'라는 논리는 모순이 된다. 당장 만약에라도 현재의 혐일들이 기억을 가진 채로 환생했는데 확률을 통해 일본에서 다시 태어난다면 자기 스스로를 어찌할 것인가? 일본인으로 태어난 것만으로도 잘못이고 가해자이니 과연 스스로 자살을 할 수 있을까?

또 다른 모순으로는 어떤 경우에는 '가족의 잘못은 가족이 책임지는 것이다. 그러니까 아무리 혐한이 아닌 사람이더라도 일본인인 것 자체로 욕을 먹어야 한다.'라는 논리가 있는데, 다른 예로 들자면, 당신의 부모가 범죄자라는 가정 하에, 주변 사람들이 당신이 범죄자의 자식이라며 욕을 하고, " 피는 못 속이니 당신 또한 잠재적 범죄자다."라는 식으로 모욕적인 말을 하거나 배척을 한다면 어떻겠는가? 아무리 부모라도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부모가 저지른 범죄만큼은 옹호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과 같다. 그러므로 당시에 직접적으로 한국인을 탄압한 일본인들과 그들을 옹호하는 일본 극우만 비판하고, 그 당시의 일본의 역사를 부끄럽게 여기고 한국을 좋게 생각하는 일본인과는 웬만해서는 잘 지내는 게 좋을 것이다.

심지어 일제강점기에도 일부 일본인들은 독립운동가들을 지지하며 도와주기도 했다.

무엇보다 현대 지구촌 시대를 살아간다면 과거 식민통치 시대같은 구시대적 사고를 지양할 필요가 있다. 역사적인 만행을 잊어버리라는 게 아니다. 이런 혐일들의 결정적인 오류는 바로 시대 타령을 유리할 때에만 한다는 데에 있기 때문이다. 지구촌 시대에는 역사적인 감정이 어땠든지 간에 안보적 측면에서 일본을 비즈니스 관계로 여기는 것 정도는 필요하다. 다만 역사적 사실 때문에 끝도없이 배상과 사과를 강요하는 짓은 하지말아야 한다.

일본이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배상을 한 번도 안했던 것이 아닌데 자꾸 기억하고 싶은 기억(일제 수탈을 당했다)만 기억하고 무라야마 담화 등 진정성 있는 일본 정치인들의 사과와 배상에 대한 기억은 싹 잊어먹는 것이야말로 파시즘이고 백해무익한 행동이라는 얘기다.

3.2. 일본 국민 개새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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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운폴에서 나치 정권의 폭주로 독일 국민들이 죽어가고 있는 와중에 " 나치 정권을 뽑은 건 너희들이잖아?"라며 나치 정권의 책임을 독일 국민에게 떠넘기는 나치 선전부 장관 파울 요제프 괴벨스.
1. 일본의 총리는 극우 성향이 강한 아베 신조다.[33]

2. 아베 신조가 총리를 하려면 일본 국민의 과반수가 그를 지지해야 한다.

3. 일본 국민의 과반수는 아베 신조를 지지하므로 극우이다.

"일본 정부만 문제라고? 그 사람들을 뽑은 게 일본인들이다!"라는 혐일을 어떻게든 정당화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상이다. 이러한 발상은 보통 위와 같은 삼단논법을 통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삼단논법의 오류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에 자세히 나와있으며, 여기서의 오류는 일본 내의 정치적 무관심을 완전히 배제하였고[34][35] 혐한 성향을 가진 자민당 정권의 지지기반이 절대다수 혐한에 기초한다고 생각하는 오해이다.

아베 신조가 일본의 지도자였다고 해도, 전체 일본 인구의 50% 이상이 반드시 아베를 지지했다는 말은 당연 헛소리일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대통령제도 아닌 의원내각제라는 일본 정부의 특수성 또한 고려하지 않았으며 가장 중요한 건 일본 자민당이 이처럼 장기집권하는 메인 모토는 혐한이 아니라 경제라는 것이다.[36] 대놓고 말하면 이들은 타겟부터 잘못 잡았다는 것이다.[37]

아베 정권이 집권한 계기도 일본 민주당 보여주지 못한 강한 리더십이었던 것이며, 한국에 태클을 걸기 위해 집권한 것이 아니다. 물론 투표로 나온 총리는 국가의 대변인이니,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인물임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일본인들이 정치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도록 촉구할 필요성도 존재한다. #[38]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나라 정부가 무슨 일을 하든 그건 그 나라 정부가 책임져야 할 일이지 그 나라 국민들이 책임져야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39] 정부나 국민이나 한통속이라는 혐일들의 논리대로면 나치당을 정당한 투표를 통해 정권에 앉힌 독일 국민들은 전부 전범들인가? 그렇다면 독일 국민들도 전후에 마땅한 벌을 져야 하지 왜 마셜 플랜의 수혜를 받을 건 다 받았고 잘 먹고 잘 사는 데 아무도 태클을 안 거나? 일본 국민들도 전후 경제 살리고 잘 먹고 잘 사는데 왜 그건 또 혐일들을 제외한 사람들은 아무도 태클을 안 거나? 몰락 작전보다 강도 높은 시행령을 통해 몰살시켜야 했던 것 아닌가? 그래서 지금 혐일들이 다른 나라들은 역사를 잊었다며 힐난한다.

예컨데 한국에서 일본 관련 이슈가 일어나면 정상적인 사람들은 일본 정부에 향해서 항의를 할 뿐 일본인 자체를 배척하자고 하지 않는다. 멀리 안 봐도 대한민국 정부 탈북자를 받아준다고 절대로 이들이 북한 정권까지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도 아니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인에 대한 차별을 이런 정치적인 이슈로 정당화하겠다는 혐일들의 논리가 유치하고 천박하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괴벨스와는 다르게 자기들이 직접 일본 정치에 관여한 게 아니라며 이를 정당화하려고 하나 이러한 혐일들의 일본인들에 대한 무차별 혐오발언 자체가 한국에 별 악감정이 없는 일본인들마저 혐한으로 변질시키면서 계속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현재도 끝없는 비난과 추태를 벌이는 혐일들로 인해 이 악순환이 끊길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는 게 현실이다.

본질적으로 일본 정치는 일본의 국익을 위해서 하는 것이며 한국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일본인들이 한국에 우호적인 정당을 투표하지 않았다고 비난을 하는 것은 부당하다. 일본인들이 일본 정부에 반대해야 좋은 일본인이라는 한국인들의 주장은 어느 나라에서도 통용이 될 수 없는 주장이다. 당연하지만 일본인들도 애국심이 있고 일본에 자부심을 갖는다. 한국인들이 한국의 입장을 강요하면서 왜 일본인들은 일본 정부에 반대하지 않냐고 하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다. 일본이 자학사관을 해야 우호관계가 성립할 수 있다는 한국인들의 주장은 공정하지 않다. 역사 문제는 서로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기준이 다를 수밖에 없는데 일방적으로 일본의 입장을 역사 왜곡이라고 할 수는 없다.

3.3. 역사 및 세계사에 대한 무지/일본에 대한 근시안적인 접근 방식

"어떤 악[40]에 대항하기 위해서라면 모든 수단이 허용된다고 판단하는 순간, 그들만의 선은 파괴하고자 하는 악과 구별할 수 없게 된다."

"As soon as men decide that all means are permitted to fight an evil, then their good becomes indistinguishable from the evil that they set out to destroy."
크리스토퍼 도슨[41][42]
한국사에 정통하여 혐일이 되었다고 자랑스러워하는 이들은 지나치게 한국사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역사에는 문외한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혐일이 결국 차별에 불과한 잘못된 행위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한국사, 그것도 근대 한국사에만 너무 몰두한 나머지 진정한 역사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버린 것이다.

왜구의 침략, 임진왜란, 일제의 만행, 일본 우익의 범죄를 자세히 알게 되면 일본에 대한 없던 반감까지 생길 수는 있다. 하지만 일제의 침탈에 대한 역사라면 제국주의, 국수주의, 민족주의같은 일본 제국의 주요 사상들과 그로 말미암은 현 동아시아의 피해와 1945년 이후 동아시아에 끼친 악영향[43]을 비판해야 마땅하지만 이들은 그저 일본을 어떠한 방식으로든 괴롭히거나 대놓고 그냥 복수하기만을 원하는 초등학생 수준의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이 과정에서 제대로 역사에 대한 연구와 지식을 보유하기라도 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이들은 그런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중일전쟁 과정에서 발생한 일본군의 전쟁범죄 사진을 뜬금없이 일본군의 독립군, 조선인 학살로 왜곡하거나 단순 부검 사진은 731부대의 생체실험 사진으로 왜곡했다가 정작 그 사진을 소장 중인 일본 측 아카이브 웹사이트의 설명으로 들통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들에게 있어 한반도의 근대란 그저 일본의 침략 행위와 피해자 조선인의 구도로 단순화되어 있어 구한말과 일제 식민당국 치하에서의 실제 조선인들의 의식이나 생활상에 대해 무지하여 그냥 '가난', '학대', '수탈', '차별', '학살', '착취', '억압' 등으로만 인식하고 있다.

일본의 침략이 다시금 올지도 모른다면서 그들의 싹을 잘라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등 일본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을 이리저리 퍼트리고 있지만, 결국 이러한 극단주의자들은 현대 기본 인권 의식이나 국제 평화 수호 의지는 안중에도 없고 그저 일본을 괴롭혀서 없애버리자는 증오심 밖에 남아있지 않다.

일본 제국의 인종차별적 만행들과 반인륜적 행태들을 보고 " 다시는 저런 일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지, " 우리도 저렇게 당했으니 똑같이 갚아줘야 한다!"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혐일들의 저러한 사고방식이 실현될 경우 불러올 파장도 파장이지만 역사를 잊지 않았다고 떵떵거리는 자신들이 웃기게도 정작 흑역사를 되풀이하고 있는 셈이니 말이다.[44]

아픈 역사를 잊지 말자는 건 인권이 짓밟히고 인간의 목숨이 파리 목숨이 되고 전쟁으로 인해 처참히 뭉게진 일상과 평화를 본 인류가 다시금 이러한 일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는 공동 목표에 있다. 절대 과거의 일에 대해 복수나 저지르라고 역사를 잊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

안중근 의사를 대표한 많은 독립투사들은 일제의 지도자들과 나라를 빼앗아간 원흉들을 주적으로 삼았지 일반 일본 시민들을 주적으로 삼지 않았다.[45] 당장 안중근 의사의 한국, 중국 뿐만 아니라 일본 또한 동양평화론의 주축이 되는 국가에 포함되며, 신채호 선생 또한 일본 내의 반제국주의적인 일본인들을 협력 대상으로 보았다. '조선의 개새끼'로 유명한 아나키스트 독립유공자 박열의 동지이자 아내이며 독립유공자이기까지 한 가네코 후미코 여사 역시 일본인이며 제국주의자들에 적극 맞서던 후세 다쓰지는 한국 독립운동가들과 호형호제하던 사이로, 변호사라는 직업을 살려 한국 독립운동가들의 변호를 적극적으로 맡기까지 했다. 현대 한국의 반공주의적 성향 때문에 잘 알려지지는 못했지만, 조선로동당 같은 광신도들과는 거리가 먼 일본공산당 역시 기나긴 투쟁 내내 조선과 타이완의 독립을 주창해 왔다. 단지 일본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악행을 저지르는 게 애국이라 치부될 일이면, 애꿏은 일본 민간인들을 살해한 이판능도 독립투사라는 것이고, 나치 독일 일본 제국이 벌인 온갖 학살들과 다에쉬를 비롯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자신들에게 동조하지 않는 사람들을 상대로 벌인 수많은 살인, 강간, 테러 사건들, 중국공산당, 북한, 러시아가 자행하고 있는 국가폭력과 외교적 패악도 애국심의 발현이란 소리가 된다.

혐일들이 근현대사를 논하며 일본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을 정당화하려는 시도는 지극히 비상식적이고 무식한 행위다. 역사를 잊지 않겠다면 혐일들의 생각에 동조하지 말고, 그들의 차별 행위를 규탄하면서, 동시에 그 어느 쪽에서도 자의적 역사 왜곡과 곡해가 자리 잡을 수 없도록 역사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

3.4. 일본위협론

한국에서 편향적으로 알려진 일본 역사[46]를 근거로 일본은 자국 내 불만을 돌리기 위해 한국을 재식민화하려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일본위협론은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는 오류가 있는데, 수많은 일본인들 중에서 일본 극우의 언행, 일본 사회의 악습들만들 골라서 일본은 침략 야욕이 있다는 식으로 결론내리고 일본의 악습을 반대하는 일본인을 극소수로 만들어버린다. 또한 일본의 예절 문화 중 하나인 혼네, 다테마에 견강부회식으로 "일본인들은 속으로 침략 야욕을 다 갖고 있는데 이를 숨기려고 예의가 있는 것이다."로 곡해하고 있다.

한국, 북한, 중국에서 극우정당으로 알려진 일본 자민당이 재무장한다고 주장하지만, 20세기 초반 일본 군부보다 무능하다. 일본의 좌파가 아닌 자유주의 언론에서는 일본 자민당의 혐한 선동과 일본 제국으로의 복고 주장을 비롯한 수많은 극우발언들이 부정부패를 숨기기 위한 내부결속용 발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47] 일본 극우가 진짜로 한반도를 재식민화할 음모가 있었다면 일본 자위대의 상태부터 좋아야 하는 동시에 한반도 재식민화에 일본 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1945년 이전처럼 지지하고 찬성해야 하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다는 것을 혐일뿐만 아니라 반일도 모르고 있다.[48]

또한 일본 우익의 일제 범죄를 부정하는 행위, 수많은 망언들 그리고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은폐도 한반도 재침략 음모라고 간주하는 것이 혐일의 현실인데 이는 자신들의 대외적 체면만 따질 뿐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일본 우파들의 현실을 보여줄 뿐 한반도를 재침략하려는 심리가 있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다.[49]

3.4.1. 반론

비록 혐일들의 일본위협론 주장은 과장되고 터무니없는 주장이긴 하지만, 일본위협론 자체는 혐일과는 상관없다. 애초에 일본 정부가 대한민국의 국익에 실질적으로 위협을 가한 사건이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 네이버 지분 매각 압박 논란이 있다. 심지어 이 사건의 경우는 한일관계를 개선하려고 했던 윤석열 정부 시기에 일어난 일이다. 그래서인지 정부의 대일외교 기조에 대한 비판이 뒤따라왔다. 이는 과거에 쌍용자동차가 중국의 상하이자동차에 매각된 이후 일어난 기술 유출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물론 일본이 21세기에 한국을 다시 자신들의 식민지로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현대에 식민지를 설치하는 행위는 국제법상[50] 전쟁범죄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정확히는 전쟁을 통해 점령한 지역에 자국 주민들을 이주시키는 행위를 처벌하는 것이긴 하지만. 그러나 국가로서의 주권만 유지시킨 채 우회적으로 한국의 일본의 경제 예속국으로 전락시키는 건 21세기에도 가능하다.

물론 중국이 이보다도 더 경제적, 안보적으로 위협이 되고 있고, 더불어 동북공정을 통해 한국의 고유문화까지 침탈하려는 야욕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본이 아예 한국의 국익에 조금이라도 위협을 주지 않는다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비록 일본 정부의 위협에 대해서 너무 과하게 예민해 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일본 정부의 한국 경제 이권 침해에 대해서 경계를 늦춰서도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혐일 쪽에서 일본위협론을 과장해서 주장하는 자체도 문제지만, 일본위협론 주장 자체는 그닥 문제가 없다. 애초에 혐일이 비판받는 이유가 일본인 개개인을 포함한 일본 전체를 싸잡아 혐오해서 문제고, 때문에 일본인 배우자와 국제 결혼한 부부들과 그 사이에서 태어난 한일혼혈 2세들까지 멸시와 차별을 하거나 당하는 일이 있으면 안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게 일본의 과거사 부정과 일본 정부의 한국 경제 침탈 시도를 정당화해주는 건 아니다.

3.5. 혐일 부정

대다수의 혐일들은 "혐일이라는 개념은 토착왜구가 지어낸 헛소리이다."식으로 한국의 여초, 페미의 남성혐오 부정과 똑같이 언행하고 있다. 이는 남이 하는 혐오는 자신을 위협해서 혐오가 맞지만 자신이 하는 혐오는 정당한 항쟁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이들 중에 NL 성향 혐일들은 하마스, 탈레반을 비롯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들이 서양, 이스라엘에 맞선 독립운동이라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일제 강점기 시절의 독립운동가들을 모독하는 언행이다.

또한 이순신, 박경리, 전여옥이 일본인 자체를 비판한 문구를 인용하고선 자신은 반일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사전적인 의미로 반일은 타국에 수작을 쓰는 일본 우파 정부와 극우 세력을 반대한다는 의미인데 일본인 자체를 성급한 일반화하는 것은 인종주의의 정의에 해당되는 발언하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4. 실리적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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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국익에는 전혀 기여하지 못하는 그들만의 애국

반일을 하는 것은 그저 본인이 혼자 일본이 싫은 것이지 적어도 전혀 국가에 도움은 안 되는 일이다. 오히려 이 때문에 반일을 하다 역으로 한국을 곤란하게 하는 일까지 있으니 애국은 커녕 했으면 사고만 쳐서 국격을 낮추고 부끄럽게 만들어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가진 주장의 설득력과 공감을 떨어지게 하는 원흉이다. 당장 일본의 넷 우익들이 외부에서 받는 시각이 어떠한가? 그들이 일본의 국격을 높이는 일본의 진정한 애국자로 보이는가, 아니면 일본의 이미지만 망신시키는 잉여인간들로 보이는가? 사실상 종이 한 장 차이이다. 한국의 혐일들 역시 자신을 허구한 날 애국자라고 떠들며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그럴 시간에 위안부 할머니들께 기부하는 지나가는 일반인들보다도 못하다. 애국이란 국가에 정말 도움이 되는 것을 말하지, 무언가를 혐오하고 싫어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합리적으로 과거사에 대한 책임을 묻는 행위는 당연히 이상적이겠지만, 국교에 지장이 갈 정도로 피해를 주게 된다면 사전죄나 다름이 없을 것이다. 특히 대한민국처럼 해외수출로 먹고사는 경제 구조의 국가는 대외 이미지 때문에 한국산 수출품의 판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대외에 특정 국가의 혐오정서가 심하다는 게 알려져봐야 특정국에 수출에 방해만 될 뿐 좋을 게 전혀 없다. 당연히 일본도 상대적 무역적자가 크긴 하지만 큰 교역국 중 하나이므로 대외관계가 원만해야 경제적으로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혐일들이 자칭 애국 행위를 하며 자신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을 진정으로 위하는 애국자들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들이 실현한다는 그 애국은 결과적으로 일본 내 반한 감정을 쑥쑥 자라나게 만드는 증폭제로 작용되었고, 혐한 성향 일본인들이 일본에서의 정치 및 사회적 주도권을 차지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당장 반한 관련 기사를 찾아보면 이 혐일들이 대활약을 하고 있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다.

이 혐일들의 추태로 인해 평범한, 심지어는 한국에 우호적이었던 일본 시민들마저 격분시켰던 여러가지 큰 사건도 발생했으며 그중 하나가 이 문서의 상위 문서에 사진으로도 있는 도호쿠 대지진[51] 조롱 걸개 사건이다.

2011년, 도호쿠 대지진이 발생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며 끔찍한 비극이 일어나는 와중에 "천벌", "정말 잘 죽었다", "이참에 왜놈들 다 죽어라", "꼴 좋다, 그게 다 한국인을 우습게 알아서 당한 거다." 와 같은 악성 댓글들을 단 장본인들이 바로 이들인데, 이들 혐일들이 벌인 추태가 당시 일본 인터넷상으로 급속히 퍼져 화제가 됐던 적이 많았다.[52] 비극이 일어나는 와중에 희생자들을 비아냥거린 이러한 혐일들의 비정상적인 행동들은 일본인들이 한국은 동일본 대지진을 재미를 위한 구경거리로만 보고 있다고 여기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후에 한국 민간단체의 후원도 탐탁지 않게 여기는 대참사가 벌어지고 말았다. 그런데 더욱 더 황당한 것은 이러한 사태를 만든 장본인인 혐일들은 " 일본인들이 한국의 후원도 안 받아준다! 역시 그럴 줄 알았어!"라며 일본에게 후원했던 사람들을 흑우로 만들어버렸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동일본 대지진이 터졌을 때 그들을 위로하고 성금을 보내준 이유는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에 대한 동정심과 이타심에 대한 실천이지만 이런 기부에마저 악행이니 매국노니 치부하는 것을 보면 과연 이들이 무슨 목적으로 이러한 행태를 벌이는 것인지도 의심이 갈 정도다.

심지어 위안부 할머니들도 피해를 입은 일본인들을 위로하며 위로금을 보냈었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에 요구한 것은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하라"였지, "목숨으로 대가를 치루라"가 아니었다. 실제로 일본에서 대지진이 터졌을 때에도, 수요집회는 아주 엄숙하고 조용하게 진행되었다. 몇몇 사람들은 일본 시민들을 응원해주기도 했다. 극성 혐일들 말대로면 이 사람들도 매국노로 낙인찍혀야 하나? 이들 중 일부는 이러한 행위를 그분들이 보면 통쾌해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혐일들은 최종적으로 한국인에 대한 일본인의 전반적인 이미지를 완전히 실추시켜버린다. 본인들은 그게 애국이라 생각하겠지만 조금만 생각을 깊게 해도 그런 추태는 그들이 그토록 까는 일본 극우들과 다를 바 없는 행동이며 한일 간의 비이성적인 증오만 증폭시킬 뿐이다.

당연하지만 자신들의 분탕으로 평범한 일본인들이 오히려 반발적으로 혐한적 사고를 지닐 가능성을 높이는 일을 혐일들은 무차별적인 일본 혐오가 애국이라 현재까지 믿어오고 있다. 이런 사람들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을 내뱉는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이런 사실을 잘 아는지 지능형 국까들도 혐일 행위를 한다. 주로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일본의 부정적인 모습만 지속적으로 강조해서 혐일감정을 극도로 조성한 뒤 과격한 혐일을 하도록 부추기는 식. 목적은 당연히 나라 망신이고 계획대로 커뮤니티 회원들이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극도의 비난과 무분별한 저주를 하게 되면 이러한 모습을 일본의 혐한처럼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한국은 비이성적이고 야만스러운 민족이라고 널리 퍼트리며 자국을 비난한다. 사실 한국의 국까들과 중국 분청 중국공산당, 제3세계의 혐한 입장에서도 반일 및 혐일 감정만큼 한국의 국수주의자들의 이목과 반응을 쉽게 끌어내는 동시에 한국의 이미지를 쉽게 깎아내릴 수 있는 훌륭한 선동요소가 따로 없다.[53]

2019년 일본 상품 불매운동을 하던 시기에 일부 혐일주의자들이 유니클로 매장과 다이소, 일식집 앞에서 시위를 하며 영업을 방해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유니클로와 다이소가 일본의 브랜드이기 때문에 불매해야 한다는 것이였다. 또한 일식도 먹으면 안 된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었는데, 사실상 국내의 유니클로와 다이소 매장들이 영업을 종료한다면, 물론 일본 또한 일부 손해를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유니클로와 다이소는 세계적인 브랜드이기에 한국에서만 영업을 종료하더라도 정말 일부의 손해일 뿐, 타국에서 사업을 확장하면 그만이기에 일본에 주는 손해보다도 자국에서 유니클로 매장을 운영하던 점주와 직원들만 애꿎은 실직자가 되어 자국민이 얻는 피해가 더 크며, 일식집의 경우, 메뉴만 일식일 뿐 국산 재료를 사용했을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으며 이 경우에는 오롯이 일식집을 운영하는 자국민만 피해를 보게 된다.

게다가 ABC마트 앞에서 영업방해를 하는 사람들은 '당신이 산 그 신발이 일본군의 군화가 되어 당신을 짓밟을 것입니다' 라는 글귀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기도 했는데, 상식적으로 현재 일본이 미쳤다고 한국에 대해 전쟁을 선포할 가능성이 있는지는 둘째치더라도, 대한민국 국군이 일본 자위대에게[54] 박살나고 일본군이 민간인을 짓밟게 할 정도로 약한가?[55] 이쯤 되면 정말로 지능형 국까가 아닌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결국 이런 내용을 접한 현지인들에게 오히려 "야, 우리 자위대가 한국을 단숨에 그렇게 점령해서 역사를 반복할 정도로 강하단 거냐? ㅋㅋ"[56][57]라는 조롱거리만 제공해준 뻘짓이였다.

게다가 지나친 혐일감정으로 인해 양국의 갈등이 심해져, 외교적인 문제가 생긴다면 그로 인해 제3의 문제가 야기될 가능성이 높아져, 자국민이 피해를 볼 수 있다. 또한 혐한 감정이 없던 일본인들이 혐일을 조장하는 한국인들로 인해 없던 혐한감정이 생긴다면 이 또한 자국민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이다.

4.2. 한일관계의 필요성과 지나친 혐일의 위험성

19세기 당시 서구권 국가들이 제국주의와 인종주의, 우생학, 식민주의에 경도되어 있었고 영국과 러시아 제국의 패권 경쟁이 벌어졌지만 구한말 당시 조선[58]은 19세기 당시 국제정세에 무지했던데다 당시 지도층 및 고위층의 대부분이 부정부패에 물들어 있었고 부국강병과 개혁, 근대화보다 사리사욕과 기득권 유지에 집착한데다 외교정책을 근시안적으로 해온 관계로 일본의 식민지배 야욕을 막지 못했고, 하다못해 2차 세계 대전 종전 후에 일본에 양보를 받아낼 국력조차 얻지 못했고 심지어 일본 대신 미국과 소련에 의해 분할당했다. 그렇다고 이스라엘 유대인들처럼 강대국에 로비를 잘 해서 일본을 외교적으로 압박할 자본을 갖춘 것도 아니었다. 그것이 한국의 실책이고 비극이자 불편한 현실이다. 아직 과거사가 국민 다수가 공유하는 시대정신이던 시절 한국이 가졌던 국력으로 얻어낼 수 있었던 최선의 조건은 한일기본조약에서 얻어낸 독립 축하금이었고, 위안부 합의에서 얻어낸 10억 엔이다. 한일기본조약 당시에는 미국이 공산권 국가에 대한 견제를 위해 한일 양국을 압박했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일본보다 압도적 열세였음에도 불구하고 큰 양보 없이 일정 수준의 돈을 얻어낼 수 있었다. 위안부 합의 당시에는 사드 배치와 한한령으로 한국도 중국과 관계가 틀어진 상황이었고 일본도 일본 나름대로 한일관계 개선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별다른 물질적인 피해를 감수하지 않고도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다. 다만 한일관계의 개선은 미국 정부의 의사가 강하게 작용한 사안이었고. 한국 국민들을 납득시키지 못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결과 정권이 바뀌자마자 엎어져버리고 말았다.

당연히 일본이 잘했다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꾸준히 그들에게 사죄를 요구할 권리가 있지만 이런 점에서 부분적으로 일본과 대립적 태도를 취할 수는 있어도 혐일이라는 길에 빠져서는 좋을 것도 없다. 미우나 고우나 우리의 이웃나라로서 어느 정도 우호적인 관계를 가져야하는 것은 사실.

나폴레옹 전쟁 이후 열강들은 프랑스를 징벌하는 대신 복원시켜 유럽의 세력 균형을 유지했고, 독일은 보오전쟁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승리했지만 양보를 통해 보불전쟁에서 오스트리아를 중립으로 만들었으며, 이탈리아는 삼국동맹 이후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연달아 편을 바꿨다. 영국과 러시아는 1907년 새로운 위기가 부상하는 걸 보자 기꺼이 그레이트 게임을 끝냈으며 영국과 프랑스는 1차대전 10년 전까지 수백 년 넘게 식민지를 두고 충돌했지만 양차대전에서는 동맹으로 싸웠다. 소련은 1939년에는 이념적 상극인 나치 독일과 독소 불가침조약을 맺었고, 1941년에는 기꺼이 서방연합국과 손을 잡았다. 베트남은 미국과 베트남 전쟁을 치렀지만 지금은 중국의 부상에 따라 준 동맹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외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없으며, 과거에 머물러서는 결코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 한일관계에서 한국이 일본과 협력을 택하든 적대를 택하든 그건 나름대로의 전략이다. 그러나 지금의 한국이 지금의 일본과 관계를 맺는데 있어 수 십년 전 과거에 불과한 구한말과 일제강점기가 판단의 기준이 돼서는 안 된다.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과거의 비극을 곱씹으며 복수하기 위함이 아니라 과거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함이다. 현실주의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역사의식이 편향된 사람들이 아니라, 피해자들의 눈물과 역사 속의 위정자들의 실책에서 교훈을 얻을 줄 아는 사람들이다. 다만, 끝도없이 한 번 피해자가 되었었다고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즉 일제강점기 등 비참한 과거 역사를 경험해보지도 않은 자들이 계속 집단적으로 광기에 사로 잡혀서 우리는 무조건 사과를 받아야 하고 계속 배상받아야 한다거나 우리 민족은 불행한 민족이고 세계의 모든 문명의 기원은 우리나라이니 우리나라와 우리민족의 부흥을 위해서 다른나라를 침략하고 약탈해도 된다는 등의 억지를 부리는 것은 이득될 것이 없다.

한국인들의 반일 파시즘이란 바로 이 핵심적인 논리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과거 구한말의 역사를 잊자는 것은 절대로 아니지만, 본인들의 무지를 자각하지 못한 끝도없는 희생자의식과는 딱 선을 그어야 한다.

5. 폐해

실제로 유튜브에서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조롱하거나 욕하거나 비난하거나 비판하는 동영상들이 정말 많이 올라오는 편이며, 이러한 혐일들의 행태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대한민국이 피해를 입는다는 것이다.

혐일들이 아무 생각없이 내뱉는 쪽발이같은 일본인 차별 발언과 도호쿠 대지진 조롱 발언같은 행위들은 일본인 뿐만 아니라 전세계 어느 나라 사람이라도 심지어 같은 한국인조차도 질색할 정도로 비이성적이기 짝이 없으며 이러한 행태들은 혐일들이 그렇게 원하는 목적[예시3][60]을 이루기는커녕 오히려 일본의 극우 세력이 일본을 나라 망신시키는 것처럼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벌레처럼 깎아먹기만 한다. 당장 인터넷에서도 유튜브를 보면 금방 드러난다. 일본어로 쓰여있지만 번역을 해보면[61] 분명 영상 내용이나 한국에게 좋은 이미지를 가졌음을 나타내는 글에도 그저 댓글이 일본어란 이유만으로 달려들어 열심히 한국어로 욕만 쓴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애국은 개뿔 멀쩡한 친한파 일본인마저 혐한으로 돌아서게 만드는 매국노가 따로 없다. 예전엔 그나마 번역하기 귀찮으니 넘어갔지먼 요샌 유튜브 댓글에 번역 기능이 생기면서 일본인들이 해당 내용을 파악하고 충격받고 실망한다는 것이다. 당연히 자신은 한국에 대해서 좋게 글을 썼더니 돌아온 답글이 한국어로된 일본에 대한 욕만 한가득이다. 주로 일본의 한국 자동차 리뷰 영상에서 볼 수 있는 현상.

어떤 문제던지 특히나 정치적 문제에 있어서는 더더욱이 성난 침팬지마냥 소리만 질러대며 일본을 욕해봤자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가 서로 대화를 하려 하는 시도조차 방해할 뿐이다. 문명화된 인간으로써 서로가 대화를 하며 토론을 해야 한일 간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갈 수 있는 것이지, 미성숙한 아이처럼 떼쓰기만 해봐야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62]

더군다나 이들의 의해 일본 내 혐한 감정이 정당화되고 부추겨진다는 점 또한 이들이 대한민국을 돕기는커녕 방해만 하고 있기만 하다는 걸 방증해준다. 이미 전 문단에서 서술된 내용이지만 일본 극우 단체들은 한국 내 반일 감정이 극도로 심하며 절대다수 한국인들은 뼈속까지 일본인들을 싫어한다며 일본인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그렇지만 모두가 알듯이 한국 내에도 일본과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원하는 사람들은 많고 이들 혐일들처럼 일본에게 극단적으로 적대적인 이들 또한 절대적으로 많지 않다. 하지만 일본인들에게 한국 현지인들에 대한 소식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우익들이 여러 매체를 통해 전달한 혐일들의 추태들이 곧 한국인 전체의 의견이라고 착각할 수밖에 없게 된다. 혐한 시위에서도 한국의 반일 감정에 대해 비난하는 목소리가 다수 차지하며 일본인들과 대화하면 한국에 대해 별 감정이 없는 일본인조차 한국인들이 전부 이 문서에서 서술되는 혐일들마냥 일본에게 마냥 적대적인 줄 알았던 이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우익 세력에게 문제가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혐일들의 행태가 결과적으로는 대한민국에게 피해만 주고 있는 게 현실이다.

실제로 언론에서 그리고 수많은 매체에서 일본 내의 5ch라는 사이트를 언급하며 일본인들의 혐한 감정들을 찾아볼 수 있다고 언급한다. 5ch라는 사이트 자체가 일본 내에서도 아주 거대하고 많은 사람들이 쓰는 사이트이기 때문에 이 사이트에서 나타는 반한 감정이 일본인들의 반한 감정을 어느 정도는 투여시켜주긴 하며 이들 사이트에 올라오는 반한 글들을 보다보면 혐일들이 인터넷에서 대활약을 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일본인들 전체가 혐한이라고 생각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 사이트에서 반한 감정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극단적인 혐한 또한 비웃으며 비아냥거리는 것도 이 사이트이다. 단적으로 동조선같은 자국 혐오 드립, 혐한초딩 드립이 바로 이 5ch에서 나온 말이다. 당장 대한민국의 초거대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도 국까 일뽕부터 국수주의적 혐일까지 모든 유저가 하나의 의견으로 통일되지 않고 나뉘어져 있는데 인구수가 더 많은 일본이 어떻게 의견 대통합이 존재하겠는가.

일본 내 극우와 혐한 세력들이 막나가니 그들과 맞먹겠다는 자세가 혐일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근본적인 오류 중 하나다. 일본에 있는 극단적인 혐한 사이트를 보고 일본인 전체가 그렇다고 확대해석하면 절대 안 된다. 한 사이트를 가지고 일본인들 모두가 저렇다는 건 루리웹, 일베저장소, 오늘의유머, 클리앙, 야구 갤러리가 한국인의 생각을 대변한다는 것만큼 황당한 소리이다.[63][64]더군다나 한국은 역사적으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로 인해 일어난 커다란 비극들이 있었던 만큼, 이러한 잘못된 판단에 휘둘리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럴 일이 없기를 바래야겠지만, 이들 혐일들의 생각을 대변하는 세력이 정권을 잡아 일본과의 외교 단절을 선언하면 정말 애국이 아니라 매국에 가까울 정도로 대한민국에 타격을 가져다 줄 것이다. 국제 외교판이 한국에게 얼마나 적대적이게 될지는 말할 것도 없다. 일뽕의 헛소리가 아니라 실제 물류이동이나 공급거래 하나하나에 영향이 곳곳 미친다. 당장 일본에서 생산하는 공산품이 수출되지 않는 지역이 없고 안보 면에서도 주일미군이 주둔하며 운영되고 있는 일본의 위치는 무시할 수 없다.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 제국주의 시절 시달림당했던 대만이나 동남아 국가들마저도 점점 커져가고 있는 중국의 패권주의와 영향력을 우려해 일본과 교류하고 협력하는 편이다. 그러니 대놓고 미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일본이 과거 일본 제국 시절의 제3의 국가, 제국주의 국가로 복원해서 침략 전쟁을 저지르는 게 아닌 이상 일본을 북한마냥 배척을 택할 나라들은 적다. 정말로 나라가 절단날 정도로 대한민국만 철저히 손해를 보는 일이기 때문에 정신병이 의심될 정도로 중증이 아니라면 혐일들조차 일본과의 외교 단절을 진지하게 주장하는 이들은 또 적다.

또한, 한국인들 중에서 일본에 서브컬처 같은 문화를 접하고 일본에게 호감인 사람들이나 자신들의 극단적 혐일성향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들을 일본을 좋아하고만 있다는 이유로 매국노나 친일파로 여겨서 공격적인 언행을 퍼붓는 일이 많아 멀쩡한 사람이 일본을 억지 옹호를 하게 만들어 일뽕이나 자국 혐오자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 어디선가 정말 많이 보기도 한 행위이다. 더 나아가 아예 혐일들의 극심한 민족주의에 환멸감을 느껴 우리 민족에 지나치게 거부감이 든 나머지 자국 혐오자를 양성하게 만든다. 심지어 타국 선호자가 되어 일뽕이나 자국 혐오, 심지어는 친일 반민족 성향으로 전향한 사람들도 많다. 일본 제국이 친일 매국노를 만든 이유 또한 자국에 대한 반발심을 이용해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챙길 이득을 챙기기 위해서였다. 그야말로 혐일도 친일파 양성의 기여자 중 하나가 된다.[65]
파일:external/livedoor.blogimg.jp/a77c1b49.jpg 파일:혐일의 예시 1.jpg
학생들의 그림[66][67]

더욱 심각한 문제는 위의 그림처럼 이러한 반인륜적인 행위에 어린아이들까지 옹호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데 있다. 어른들이나 매체에서는 일본 전체가 무조선 나쁘다라고 표현허니 어린아이들이 일본이 무엇을 잘못하나 논리적으로 모른 채, 우민화되거나 어른들이 나쁘다고 하니까 나쁜 거라고 폭력적 행위를 정당화한다. 그래서 자기가 생각하기에 잘못한 놈들에게는 폭력으로써 응징해야 된다는 그릇된 가치관을 받고 이는 또 다른 사회 문제를 일으킨다. 더욱이, 초중등 교육에서도 독립운동가와, 독도 및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교육에 너무나 몰두한 나머지,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교육이 반일감정을 심는 반일교육화되는 경향도 적지 않다. # 특히 역사시간에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물론 미래 대한민국의 시민으로서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의 역사를 가르쳐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독도와 일제강점기의 수난에 대해 정확하게 교육하여 올바른 역사관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본에 대한 맹목적인 혐오감정까지 교육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와 어른들은 혐일 성향의 말을 자제하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이런 성향을 부추길 수 있는 교육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정녕 역사가 있다 한들 현재의 어린아이들이 피를 마구 흘리는 그런 잔혹한 그림을 반일이라는 명분 아래에 아무렇지 않게 그리게 냅둬도 되겠는가? 만약 어린이가 선혈이 낭자한 잔혹한 그림을 그린다면 다들 놀라지만 만약에라도 그 대상에게 일장기가 그려진다면 모두가 오히려 칭찬하며 넘어가는 모습은 반일이 얼마나 모순적인 수준까지 도달했는지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다.

5.1. 무고한 사람까지도 혐오

가장 큰 폐해이다. 전혀 비난받을 이유가 없는 사람까지도 일본인이니 비난해야 하고, 선을 넘지 말라는 말을 들으면 역사 공부를 조금만 해보면 당연히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알 것이라며 분노하기도 한다.

그 중 대표적인 인물이 TWICE의 일본인 멤버들이다. 2019년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한창이었을 때, 일본인들을 강제 추방하자고 말한 사람들이 있었고, 사나가 인스타그램에 천황이 교체된 후 연호가 바뀌는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 있다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그녀가 일본 우익이라는 등의 비난을 하기도 했다.

한 일본 동요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무라카타 노노카가 국내에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당시 나이로 2세였던 아이가 긴장하지도 않고 노래도 또박또박 잘 부른다며, 많은 사람들이 귀엽다며 좋아했기도 했으며, 해당 아이의 어머니도 아이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을 위해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혐일 성향의 사람들이 찾아와 아이가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비난을 하며 악플을 달기 시작했고, 어머니의 발언을 왜곡하여 명예훼손적인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으며 심한 경우 어린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외모를 비하하거나, 총살하고 싶다같은 절대 해서는 안될 망언까지 일삼기도 했고, 이에 반발하는 사람들을 친일파로 몰아가기도 했으며, 결국 아이의 어머니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내린 후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했다.

또한 2014년 한국을 좋아하여, 한국어 공부를 하기 위해 인터넷 방송을 진행한 BJ 히카리가 방송 도중 갑자기 혐일주의자들에게 각종 모욕적인 채팅을 받고 방송을 중단하는 사건이 있었다.[68] 결국 도를 지나친 혐일들과 개인정보를 공유하는 사람들로 인해 방송을 그만두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그녀의 근황은 하단 참조.

2021년 5월 28일에는 일본 에히메현 해상에서 한국 선박 '울산파이오니어'의 선수 부분이 일본 화물선 '백호'의 좌현 측면과 충돌해 일본 화물선이 침몰하여 일본 선원 3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잘 죽었다", "선장이 애국자네"라는 식의 조롱과 농담을 건넸다. 한편, 해당 사고에서 일본 선박이 침몰하고 한국 선박은 침몰하지 않은 주제를 두고 "일본 화물선은 형편없네", "역시 한국의 조선업은 대단하다"라는 식의 비상식적인 논리로 국뽕을 조장했으며[69], 가해 국가 입장에서 오히려 피해 국가를 조롱하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도쿄 지하철 사린 사건, 교토 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 방화 사건과 같은 사건들에 대해 피해자들을 조롱하고 오히려 옴진리교, 아오바 신지같은 사건의 가해자들을 "이건 잘했다.", "잘 죽였네."라는 식으로 옹호하고 비호하는 사례도 번번히 있었다.[70] 만약에 IS같은 테러조직이 일본에서 대학살을 저질렀는데도 이를 한국인들이 "속 시원하다.", "IS가 정의다!"와 같은 소리를 한다면 이를 접한 미국인들에게 한국의 이미지가 어디까지 추락할까 고민해보면 이해하기 쉽다.

이것이 잘못된 이유는, 사나는 당시 분위기상 실수를 했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역사적인 이유 하나만으로 일본인들에게 자국 혐오를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 다른 외국인들이 한국인들이 저지른 잘못을 들먹이며 "너희 나라가 이렇게 나쁜 나라인데, 너희 나라를 당연히 창피하게 생각해야지."라고 강요한다고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더불어 당시 천황 자리에서 내려오던 사람은 아키히토였다. 이 사람은 평화주의자로, 한국과 몇몇 국가를 다니며 일제의 식민지배를 사죄하기도 했던 사람이며, 혐한 성향이 강한 아베 신조와 굉장히 사이가 좋지 않아, 당시 일본은 새로운 총리가 세워지면 천황이 그를 초대하여 함께 식사를 하는 문화가 있었으나, 아베가 총리가 되었을 당시에는 아베를 식사 자리에 초대하지 않았을만큼 한국에 우호적인 사람이었다.[71]

또한 아무런 잘못도 없고 한국을 좋아하는 어린 아이와 어머니에게도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말을 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다. 오히려 이러한 행태가 양국의 갈등을 만들고 없던 혐한까지 만들어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또한 그 아이가 훗날 자신이 과거에 한국인들에게 들은 혐오적인 발언들로 인해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아,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린다면, 이것을 애국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이것은 애국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마녀사냥이며,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범죄행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한 일본적이기 때문에 잘못된 것이 아닌, 오래 전 일본 제국 시절의 제국주의, 극우 성향, 혐한이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단지 일본의 문화와 요소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무작정 친일파로 몰아세우거나, 혐한 성향이 없는 일본인들에게도 모욕적인 언행을 일삼고 배척하는 것은 애국이 아닌 인종차별이다. 한국이 혐오와 인종차별의 피해를 당하는 게 잘못되었듯 일본 또한 일본이기에 혐오와 인종차별을 당해도 된다는 것도 잘못된 것이고, 그렇게 한다면 한국 또한 " 우리는 절대적인 피해자, 언제나 선량한 피해자, 한국을 절대 욕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일본인뿐이 아닌 무고한 한일혼혈들에게도 피해가 고스란히 가기도 한다. 일부 극단적인 사람들은 한일혼혈들을 어머니 혹은 아버지가 일본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모님을 모욕하거나, 그들에게 반쪽발이, 원숭이 등의 폭언을 하거나 따돌림을 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한 실제 있었던 일로는 정부를 욕할지언정 아무런 행위도 않는 일반인을 혐오하지 말자는 말에 일본인의 이중성을 들먹이며 일반인도 속으로는 한국 침략을 꿈꾸고 있다는 식의 얘기를 하며 말이 안 통하는 경우도 있다. 더 나아가 일본이 멸망해야 한국이 잘 살게 된다는 식의 논리를 펼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지금 혐일 성향이 있는 한국인들 중에서도 일본에서 노골적인 인종차별이나 혐한 증오범죄를 당한 등의 이유로 일본에 대해 악감정이 쌓여서 그렇게 되었을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72], 그 원인을 제공하지 않은 일본인에게 그렇게 해야 할 이유도 없고, 그렇게 해도 안 된다.

6. 일본을 비난하기 전에 알아야 하는 사실

혐일들의 머릿속의 일본인들은 오로지 넷 우익, 혐한초딩, 일본제일당, 시키시마회, 새역모, 재특회 같은 극우 세력들밖에 없으며 항상 이들을 들먹이며 일본인들에 대한 맹목적인 혐오를 정당화한다. 입장 바꾸어 설명하면 혐일들이 그토록 증오하는 일본 혐한들의 주장처럼 "모든 한국인들은 혐일, 반일이다"하고 완벽히 똑같다. 이는 혐일들이 분노와 증오에 눈이 멀어 다른 쪽으로는 절대로 시야를 돌리지 않고 항상 이들만 바라보기 때문에 생긴 문제다.[73][74]

물론 실제 역사 속에서는 일본인이면서도 한국인 못지않게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을 위해서 헌신하고 애썼던 의인들도 있었듯이 무작정 일본인 전체에 혐오섞인 고정관념을 씌워서는 안 된다.

실제로 일본 사회에서도 일본국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의 틀 속에서 한국에 대한 단순한 비하 발언이나 비꼬기 정도는 실언 정도로 여기고 묵인하지만[75], 여기서 더 나아가는 증오발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지나친 증오발언과 차별 행위들에 대해서는 헤이트 스피치 대책법[76]과 각 지방자치단체의 조례 등을 통해 법적 제재 또한 실시하고 있다. SMBC 은행 전산 시스템을 위탁관리하던 회사에서 근무하던 칸코레 유저가 게임 운영자를 옹호한답시고 사죄와 배상 등 혐한 드립으로 억지를 부리다가 비난 여론에 휩싸인 것은 물론, 신상까지 털려 github에 무단으로 소스를 올리는 것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커져서 완전히 사회적으로 매장당한 사건도 있다. #

비록 서울성벽까지 지키진 못했어도 숭례문, 흥인지문, 숙정문, 보신각이 보존된 건 일본 제국내에 있던 역사학자들이 일제수뇌부의 반달리즘에 강하게 항의해서 겨우 살아남은 것이다.

지금도 일본인들은 한국을 방문해서 소녀상을 찾거나,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에게 사죄하는 일도 있고 오토코구미 소속의 야마구치 유지로(山口祐二郎) 씨는 우익이면서도 사죄를 했다. #[77]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일본이 교과서로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한다고 생각하지만, 일본 역사 교과서에는 식민지 수혜로 한국인들은 고마워해야 한다는 식으로 가르치진 않는다.[78] 물론 해당 영상에는 위안부나 731 부대, 강제징용 같은 자극적인 만행은 생략되어 있어 한국 입장에서는 여전히 불쾌하고 이를 비난할 수도 있으나, 해당 글의 요점은 식민지 수혜론을 앞세워서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지 않고 일본 문부과학성이 정확한 진실을 전달한다는 것이 아니라 우경화된 일본 공공기관 속에서 이들의 판정을 뚫고 최대한 외교적 분쟁, 논쟁에서 건드리지 않는 한 올바른 가치관을 전해주려고 하는 것이다.[79]

심지어 난징 대학살에 참여했던 전직 일본군이었던 분이 직접 할머니를 만나 무거운 마음으로 사과한 적이 있다. 그 외에도 몇몇 전직 일본군들은 전쟁의 혹독함을 겪고 아베의 수정헌법을 비판하고 있다. 특히 일본공산당은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죄를 주장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찾아가 위로까지 했었다.

무엇보다 위안부 사건을 가장 먼저 공론화시킨 건 전 아사히 신문 기자인 우에무라 다카시라는 일본인이다. 그는 일본 우익에게 살해협박을 받으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았고 2018년 5월에는 김용근선생기념사업회에서 그에게 '김용근 민족교육상'까지 수상했다. #

또한, 재특회를 위시한 혐한 단체의 혐한 시위가 일본에서 있었을 당시에도 직접 혐한 시위를 말리는 일본인들도 있다. 한일 무역 분쟁 속에서 아베에 반대하는 사람도 이에 맞서 자민당이 선거 홍보를 하는 도중 아베는 물러가라고 시위를 했었다. # 기사 게다가 백색국가 한국 제외 이후 시위에서도 단체가 아닌 평범한 직장인이 트윗을 통해 제안으로 시작하였다. # 한 여성 참가자는 한국어로 일본 국민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

레이와 신센구미 야마모토 타로[80] 일본공산당은 "독도를 한국에 돌려주자(혹은 양보하자)"라는 다소 어폐가 있는 주장을 했어도[81]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인정하려고 했으며 민주당의 도이 류이치 중의원 의원은 독도는 한국 영토라는 한일 공동 선언문에 서명까지 했지만 자국 내에서 심하게 매도당해 결국 사퇴를 했다. 그 외에도 일부 진보적인 일본인들과 시민단체는 독도가 한국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제2차 세계 대전과 치욕스러운 일제강점기 시절에도 일본군/인물 문서 하단의 반전주의자, 인도주의자 문단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어떻게든 전쟁과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애쓴 개념인들은 많이 있으며 후세 다쓰지 가네코 후미코는 정말로 조선의 독립을 위해 투쟁해서 독립유공자 명단에도 올라갔다. 또한 독립유공자 명단에 올라가지 않아도 조선을 위해 힘써준 일본인들은 더더욱 많다. 일례로 원산 총파업 당시 파업의 주체인 조선 노동자들을 지지해준 일본인들도 상당했다.

일본의 원로만화가 미즈키 시게루 화백은 직접 전장으로 끌려가 한쪽 팔을 잃고 전쟁의 참혹함을 알기에 일본군의 문제점과 일본군 위안부의 참상을 묘사한 만화를 그렸으며 그의 사후에도 그의 작품이 애니화가 된 게게게의 키타로 6기 20화에서는 짧게나마 일본군의 침략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맛의 달인 작가인 카리야 테츠는 대놓고 일본은 아직 한국에게 전쟁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았다 돌직구 내용을 그리기도 했다. 맨발의 겐 작가 나카자와 케이지 화백 역시 마찬가지 입장이다.

더 멀리 나아가 임진왜란 때도 사야가 장수는 자기 휘하 병력들을 이끌고 조선으로 귀순해 자국 군대와 대적하고 이후 김충선으로 새로 이름을 부여받았다.

간사이의 지벤학원(智辯學園) 수학여행단은 45년이 넘게 한국으로 수학여행 오는 것으로 유명하며, 이는 일본의 한국 식민지 통치 35년을 속죄하는 마음과 일본 문화의 원류는 신라와 백제라는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위해서 시작한 것이다. #

2020년부터 시작된 존 마크 램지어 위안부 논문 게재 논란 사건에서도 일부 일본 시민단체와 학자들이 램지어 교수를 비판하고 항의했다. #,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성 혐일들이나 이러한 사실들을 잘 모르거나 알면서도 외면하는 일반인들은[82] 이런 일본인들의 존재를 감추려고 하거나 다른 불순한 목적이 있다는 식으로 이들의 노력과 행동을 폄하하고 부정하며 자기 눈에 당장 보이는 수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철저히 무시한다.

만약 자신이 정말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애국자라고 생각한다면, 일본인 전체를 마냥 싸잡아서 비난하는 게 아니라 이들이 일본 내에서 좀 더 목소리를 크게 내고 당당하게 활동하면서 이러한 분들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해야 한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국가와 국민을 분리해서 생각하듯이 말이다.

7. 결론

어진 이를 보며 그와 같기를 생각하고, 어질지 못한 이를 보며 안으로 자성해야 한다. (見賢思齊焉,見不賢而內自省也.)
공자 (논어 4:17)
나는 일본의 실력을 잘 안다. 지금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무력을 가진 나라다. 나는 일본이 무력만한 도덕력을 겸하여 갖기를 동양인의 명예를 위해서 원한다. 나는 진정으로 일본이 망하기를 원치 않고 좋은 나라가 되길 원한다. 이웃인 대한을 유린하는 것은 결코 일본의 이익이 아니 될 것이다. 원한 품은 2천만을 억지로 국민 중에 포함시키는 것보다 우정 있는 2천만을 이웃 국민으로 두는 것이 일본의 득일 것이다. 내가 대한의 독립을 주장하는 것은 동양의 평화와 일본의 복리까지도 위하는 것이다.
도산 안창호
국가라는 큰 단위에서 보면 서로 다른 입장 차이가 있지만 인간과 인간, 친구와 친구 관계를 통해서 특별한 교류가 쌓일 수 있고 그것이 문화 교류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신카이 마코토 #
사람이 나쁜 게 아니라는 거지. 사과하지 않은 일본 정부가 나쁘지, 사람이 나쁘지 않지.
피해자 할머니가 양심 사과한 징병 구일본군에게 한 말
학생들이 마음이 상처가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는 올바른 역사 교육을 받은 한국과 일본의 젊은이들이 소통하고 왕래하면서 역사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용수 할머니가 수요시위 불참 관련 기자회견 중 # 영상
증오하지 마십시오. 오직 사랑받지 못한 자들만이 증오를 합니다. 사랑받지 못하고 비정상적인 자들이.
찰리 채플린, 영화 위대한 독재자
50년도 안 되는 불행한 역사 때문에 1500년에 걸친 교류와 협력의 역사 전체를 무의미하게 만든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
김대중 전 대통령
금세기의 한 시기에 있어서 양국 간의 불행한 과거가 있었던 것은 진심으로 유감이며 다시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 (중략) 우리나라 귀국과의 교류를 통하여 많은 것을 배웠다. 예를 들면 기원 후 6, 7세기에 우리 나라가 국가를 형성하게 되었을 때 귀국의 사람들이 많이 와서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학문, 문화, 기술 등을 가르쳤다는 중요한 사실이 있다.
쇼와 덴노 - 전두환 대통령 일본국 공식 방문 당시의 발언 중 일부
한때 우리나라가 한반도 사람들에게 지대한 고통을 주었다는 깊은 슬픔이 항상 내 기억 속에 있다.
아키히토 덴노 - 1998년 10월, 김대중 대통령 방일 만찬 때
일본이 과거 한때 식민지 지배로 인하여 한국 국민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주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이에 대하여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했다.
김대중 오부치 선언 중 일부

결론을 말하자면, 혐한이나 혐일이나 모두 잘못된 애국심에서 시작되었다. 아무리 혐한초딩들과 넷 우익들이 인터넷에서 헛소리를 하고 난리를 쳐도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를 하지 않는 것이다.[83] 혐한초딩들과 싸우겠다고 혐일 주장을 하면, 그냥 시간과 에너지만 낭비하고 국제 네티즌들이 바라보는 한국 네티즌들의 네티켓 수준을 떨어뜨리는 것밖에 안 될 것이다. 당장 중국의 혐일 시위를 보자. 일장기를 불태우고 온갖 욕설을 퍼붓는 모습이 어떤지. 만약 우리도 중국과 같이 혐일 시위를 벌이면 타국인들이 보았을 때에는 그냥 일본의 혐한들과 다를 바 없이 미개하고 폭력적이고 한심하게 보일 것이다.[84]

물론 일본의 과거사 일본의 전쟁범죄, 독도 문제 위안부 문제 등 일본에 대한 잘못된 점을 비판하는 행위는 옳은 일이다. 그렇지만, 일본의 잘못된 점을 비판하는 걸 넘어 일본의 넷 우익, 혐한초딩들과 똑같은 짓을 한다면 그냥 혐한초딩들에게 한국에 대한 근거없는 소문을 퍼뜨리고 마구 까낼 기회를 주는 것밖에 안된다.[85] 그러니 만약 무개념 혐한과 싸우더라도 똑같이 욕하며 대응하는 건 나라 망신이므로 긴말 없이 역사적 근거를 진지하게 대기만 하길 바란다.

가장 비판받아야 할 대상은 일본인들의 머릿속에 잘못된 사상을 심어두는 것을 주도하는 일본 정부와 우경화된 일본 정부를 지지해주는 일본의 혐한 넷 우익들, 그리고 과거 아베 신조의 정권과 그 정권을 이어받은 이들이다. 그러니 극우사관을 지닌 일본인이 존재할지라도 근본적인 원인인 일본 정부의 태도에 대한 비판이 우선이어야 하고, 일본인에 대한 맹목적인 혐오와 비난이 사태를 해결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정 일본에 의해 피해를 입은 분들을 도와드리고 싶다면, 일본에 대한 증오발언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말그대로 피해 당사자를 직접 도와드리는 것이 가장 현명한 처사다.

문제는 아무리 논리적으로 잘못되었다고 설득을 해도 혐일들은 전혀 듣지 않으며 오히려 자신을 비판하는 이들에게 온갖 프레임을 씌우면서 욕한다는 것이다.[86]

어쨌거나 한일관계 문서에 나와 있듯이 쉬운 방안은 아니지만, 양국의 국익을 위해서라도, 서로의 감정은 조금이나마 내려놓고 서로 좋은 것들을 주고받으며 협력할 수 있는 관계가 되는 것이 양국의 국민들에게 좋다.


[1] 즉, 일본의 몇몇 정치인이 한국에 대해 안 좋은 식으로 언급했다고 치더라도 이에 대해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를 싸잡아서 욕을 하는 것은 일본의 약 1억 2천5백만 명이 넘는 수 많은 사람들의 개인적인 주관과 생각들을 깡그리 무시해버리는 처사다. 하지만 혐일들은 그딴 건 전혀 관심없이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댓글 상으로 일본이라는 나라 전체를 싸잡아서 저주하는 댓글을 쓰거나 욕을 하는 거나 과격한 댓글을 쓰는 건 기본이다. [2] 그러나 혐일들 중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미국에 의해 주어진 민주주의인데다 자민당이 수십 년동안 집권해서 일당독재나 다를 바가 없다고 비난하고 있다. 물론 완전 틀린 말은 아닌 것이 김대중도 일본에서는 민주화 운동이 없었기 때문에 일본이 우경화에 취약하다고 비판한 적이 있었지만, 혐일은 일본인들이 봉건주의 성향 때문에 민주주의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낭설을 믿고 있다는 것이 차이이다. [3] 아주 정확히 말하면 무관심이 맞으나, 최근 들어 일본도 혐한에 눈에 떴다는 찌라시가 떠돌았다. 다만 실제로 한국에 대한 혐오도 지표가 높았던 건 사실이다. 2019년 한일 무역 분쟁이 원인이라고 하는데, 이건 참 복잡하게도 딱 누구의 잘못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다만 확실한 건 한일 양국 정부의 책임이 크지 국민들의 문제는 아니었으며 이 또한 혐일들과 혐한들의 감정을 건드린 것도 사실이다. [4] 심지어 일본인이 죽은 사건에도 조롱이나 축하를 하는 등 단순히 일본을 싫어하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 참고로 일본 정부나 극우단체에 흘러갈지라도 대부분이 자국 내 일본인들을 위해 사용된다. 즉 혐일을 할 돈이 후원을 통해 들어갈 수 있지만 애초에 그런 돈은 자발적으로 후원을 받지 후원이 아닌 용도일 경우에는 혐한들은 보통 생활비로 쓴다. [6] 특히 주체가 극우단체가 아닌 일본 정부면 더더욱 그런 경향이 강한데, 애초에 세수를 확보해놓고 혐한 행사라는 세금 낭비를 할 이유가 없다. 굳이 있다면 교과서 발행비용과 다케시마의 날 흥보 정도가 있을 텐데, 그것마저도 공적으로 하는 행사가 아닌 사적인 행사이거나 검정일 뿐이다. 일본은 검정교과서에 지침만 넣으면 되는데, 그건 돈이 거의 들지 않는다. [7] 애초에 세상은 애니메이션 영화와 다르게 절대 악과 절대 선이 없다. 일본이 최근 우경화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이는 자민당의 독주로 인한 헌법 개정 야욕이지 결코 일본 국민들이 악해서 그런 게 아니다. 경제 잘하라고 뽑아놓은 총리가 사실은 혐한을 잘 하는 것일 뿐이다. 일본인들이 그것을 모르진 않지만 그래도 경제도 생각해주리라는 마음으로 뽑은 거라고 보면 된다. 한국도 이런 경우가 있었으므로 아주 생뚱맞은 일은 아니다. [8] 물론 윤석열 정부의 대일본 저자세 외교 자체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비판을 받는 사안이기는 하다. [9] 특히 극소수지만, 혐일을 하는 존재가 친북 또는 친중 성향을 가진 자도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진 이후로 일본에서도 자칭 정의로운 생각을 가졌답시고 혐한을 한다. 당장 조총련이 이유 없는 혐일을 하니깐 일본 내에서도 조총련과 해당 단체의 상부 기관인 북한은 물론 북한의 적대국인 남한 역시 혈통상으로 북한과 같은 민족인데다 식민지배 관련 문제로 일본에 적대적이라는 이유로 일본에서의 인식이 안 좋아졌다. [10] 상당수 혐일들은 자신이 하는 행동이 혐일임에도 불구하고 혐일이라는 표현 대신, 좀 더 의미가 순화된 반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자신들의 혐오 행위를 미화하거나 순화시킨다. 반면, 일본 국내에서 조금이라도 한국에 대한 상식적인 비판이나, 한국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부 혐한으로 몰아세우는 이중잣대를 보여준다. [11] 이는 국내 언론도 문제가 있다. 2ch 혐한 스레글들을 마치 일본인 전체의 의견인 양 과장해서 자극적으로 기사를 쓰기 때문인데, 일베저장소가 한국인 전체의 의견을 대표하는가? 기레기/특징 문서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지적하는 내용이 있다. [12] 참고로 일본은 밀도가 상대적으로 가벼운 대륙지각에 위치해있어 융기하면 융기하지 침몰할 일은 없다. 물론 해수면 상승으로 일본의 일부 지역이 침수될 수는 있으나, 이것은 비단 일본 뿐 아니라 한국의 일부 해안 지역, 그리고 몰디브, 투발루 등에도 일어나는 범지구적 문제이므로 이야기가 완전히 다르다. 자세한 내용은 일본침몰 문서를 참고. [13] 실제로 일본 혐한들도 한국의 재난을 천벌이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 [14] 당연하지만 이들은 일본이 정말로 침몰하면 한국은 물론 다른 나라에도 얼마나 큰 피해를 입는지에 대한 생각이 없는 건 둘째 치더라도, 한국을 좋게 생각하는 수많은 일본인들이나, 무고한 수많은 일본인들이 모두 죽게 되는 잔인한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음에도 전혀 신경쓰지 않고 그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저들의 미래가 없어져야 우리가 당장은 고통스러울지라도 이후에는 행복해진다!!"고 반발한다. [예시] 사쿠라이 마코토, 스즈키 노부유키(정치인), 고 젠카, 치바 레이코, WWUK, 카츠라다 미야비등. [16] 이는 특히 혐일 성향까지 겸하는 중뽕들이 자주 하는 주장이다. 하지만 정작 이들도 중국의 동북공정 같이 일본이 하는 짓과 다름없는 행태와 티베트, 위구르 탄압같이 일제와 나치가 하는 짓과 다름없는 행태에 대해서는 침묵하거나 이중잣대로 정당화하는 경우가 많다. [17] 일본 제국 시절이나 중국, 북한이나(ISIS는 국가는 아니므로 예외) 순수히 국가가 아닌 자기 권력의 이득을 위해서 민간인들을 군인으로 이용해서 전쟁범죄를 일으키거나 의미없는 선과 악을 흑백논리를 심어 귀축영미로 세뇌시켜 정의를 지키는 양 선전하는 것을 보면 도긴개긴이다. [18] 일부는 돈가스가 아니라 슈니첼을 먹는다는 변명으로 반박하기도 한다. 음식의 유래를 따지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고, 일본 돈가스는 고기를 두들기지 않지만 한국 돈가스는 슈니첼처럼 고기를 두들기기 때문에 오히려 원형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겠지만 다들 알다시피 그냥 되도 않는 변명일 뿐이다. [19] 물론 어디까지나 이중잣대를 비판하기 위해서지 일식을 좋아하는 게 친일은 될 수 없다. 아베 신조가 생전에 한식인 불고기를 좋아했던 것처럼 한식을 좋아하는 혐한들도 있다. 이런 논리대로면 평양 냉면 먹으면 친북이고, 햄버거를 먹으면 친미, 마라탕 먹으면 친중이라는 괴상한 논리가 성립한다. [20] 실제로 국교단절하면 한국과 일본이 모두 피해를 보는데 이런다. 단교까지는 아니지만 2019년의 한일 무역 분쟁이 양국에 준 영향만 봐도. 참고로 일본의 일부 혐한극우세력도 한국과 단교하자는 주장을 한다. 극과 극은 통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21] 후쿠시마의 원자력 발전소 주변 30km가 출국권고지역으로 지정된 것도 방사능 때문에 매우 위험한 지역이라서 그렇다. [22]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기니 출신의 한 흑인은 기니 국내에서 모국을 식민지배했던 프랑스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있다고 발언한 적이 있기는 했다. [23] 노보로시야 연방의 경우는 못 가게 막지만 이는 러시아와의 적대관계 때문이기도 하지만 분쟁지역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24] 와사비 테러가 발생했을 때도 일본을 찾는 한국 여행객들을 마조히스트 취급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25] 반대로 일본에서도 홍대거리 일본 여행객 폭행 사건 당시 많은 일본인들이 한국의 혐일 분위기가 두렵다고 하면서 한국 여행을 계획하다가도 이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일이 있었다. [26] 실제로도 많은 혐일들은 일본인 전체가 내면적으로는 우경화되어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모든 일본인들을 경계하고 교류하지 말 것을 주장한다. 반면에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본인 혐오발언 등에는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 네이버에만 가봐도 일본인에게 욕을 하고 왔다던지 식당에서 일본인이 일본어로 말하는 것을 보고 소리치며 젓가락을 던지고 왔다던지 하는 진위여부가 의심될 정도의 글이 간간히 보일 정도다. 일본의 혐한 발언을 문제시하고 일반화하겠다면 일본인들이 이런 것들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할 것인가 또한 고려해야 하지만, 그런 문제는 혐일들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지도 않다. [27] 그런 식으로 하나 둘 민간교류를 막다보면 결국 외교관계도 소원해지고, 종극에는 한국을 싫어하는 감정이 조금이라도 있는 국가들과는 관계가 위축되어서 오히려 한국의 고립을 자초하게 될 수도 있다. 해외여행이 단순히 외국에 나가서 돈만 뿌리고 오는 행위가 아니다. [28] 심지어 이 악플러는 이후에도 정신을 못 차리고 아무 죄없는 NHK 직원을 흉기로 찌른 한국인 남성을 무조건 잘했다고 칭찬을 하며 혐한초딩 하등 다를바 없는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민족 반역자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해당 혐일러가 단순히 한국을 위해서 혐일한다고는 보기 어렵다. 중국 관련 글만 보면 찬양을 일삼아대고 유저들이 관심도 없는 중국 영화 소식을 퍼오는데다가 일본 관련 글만 나오면 저런 식으로 반응해서 게시판에서는 조선족 취급받는다. [29] 일본의 독도 관련 도발에 대한 보복성 주장이다. [30] 일단 저 댓글 작성자는 표절이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는 것으로 보인다. [31] 우리가 자주 쓰거나 먹는 것들도 일부 국가나 지방에서 만들어진 것들이기 때문에 그들의 논리라면 웬만한 음식과 제품들을 쓰지 말아야 한다. [32] BABYMONSTER의 가창력을 보고 "모든 일본인들은 이런 것이 아니다."같은 여론도 있지만 오히려 가창력이 나쁜 일본인들이 더 부각되어 덮어지고 있다. [33] 과거 예시 기준. 2021년 11월 현재는 기시다 후미오가 총리가 되었다. [34] 일본 사회 분위기 특성상 '정치' 관련 분야는 사는데 알아야할 것이 아닌 어디까지 '취미'의 영역으로 여겨지고 있다. 과거의 안보투쟁과 같은 정치 세력들의 크고 작은 다툼을 겪고 정치 관련에 학을 뗀 대부분 시민들은 문자 그대로 관심이 없거나 아예 입에 꺼내기도 싫어하기 때문에 투표율이 처참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반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하는 소수 세력들은 대부분 혐한과 같은 극우들이 주류인데 이를 고려하지 않고 정치에 관심도 없는 대부분의 시민들까지 극우나 혐한으로 몰아가는 것은 다소 오류가 있다. [35] 자세한 건 일본 정치 문서 참조. [36] 이 때문에 리버럴하고 진보적인 청년들도 경제적 문제로 인해 청년 친화적인 경제 제도를 제공하는 자민당에게 투표를 하는 게 현실이다. [37] 일본 민주당은 경제를 제대로 잡지도 못하고 흐트러졌다가 결국 해체까지 되어 당이 산산조각이 났고 자민당이 집권한 뒤에야 겨우 예전 집권 상태로 돌아왔다. [38] 제25회 일본 참의원 의원 통상선거같은 경우 투표율이 46%로 국민의 절반도 참여하지 못했고 참여를 못한 사유 중에 개인 취미로 활동하다가 참여하지 못하는 등이 있었다. 청년층의 지지가 강하다는 자민당도 노인회관을 통해 선거공략을 한다. [39] 단순히 생각하자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터뜨린 박근혜나 그 여당인 새누리당을 지지했던 지지자들은 물론 이를 몰랐던 한국 국민 전체도 동급이니 가두어야 한다고 말하는 거랑 다름없다. 지지자들은 이런 게이트가 발생할지 생각조차 못했으며 단순 본인의 정치의사에 따라 새누리당을 지지했던 것일 뿐이다. [40] 더군다나 그 악은 몆십 년 전에 몰락했다. 지금 남은 일본의 일반 국민 대다수를 악이라고 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정녕 고된 하루일과를 끝내고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거리 흔한 중장년 아저씨가 일본에서 태어난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몆십 년 전 조선인을 학살한 소수의 악인과 당시 일제의 권력층과 동일한 사람일 수가 있는가. [41] 20세기 영미권 최고의 역사학자로 평가받는 인물로 하버드 대학 교수를 지내기도 했으며 이 양반이 쓴 유럽의 형성이라는 책은 1930년대 첫 출간 이후 지금까지 많은 명문대에서 필독서인 책이다. 일부 사람들의 생각처럼 듣보잡인 인물이 아니다. [42] 또한, 설사 이 교수가 듣보잡 교수라고 해도 말 자체의 당위성을 따져야지, 그 교수의 권위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단적인 예로, 처음 들어보는 대학의 처음 들어보는 교수가 '부모님께 효도해야 한다'고 말하면 듣보잡이 한 말이니 틀렸다면서 부모님께 불효할 건 아니지 않은가. [43] 한반도 분단과 6.25 전쟁, 중국공산당의 중국 대륙 석권 및 국부천대. [44] 만약 갚으려다가 실패하면 어떻게 될지는 뻔하다. [45] 치하포 사건같은 경우도 물론 있지만, 대다수 독립투사들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마냥 무고한 민간인을 상대로 무자비한 테러를 일삼지는 않았다. 또한 해당 사건의 경우에도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노리고 한 살해는 아니었다. [46] 박유하는 한국 사회에선 1945년 이후 일본 역사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 시기가 제국의 위안부 저술 시기가 아닌 2000년대 초였다. [47] 자민당 내 혐한 발언의 경우, 넷 우익을 비롯한 국수주의 성향 일본인 등 일본 제국 시절을 비롯한 20세기 당시 일본에 대한 향수가 강한 일본인들의 정치적 환심을 사기 위한 목적도 있다. [48] 한국 언론이 일본위협론을 설파하면서 정작 일본 자위대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 [49] 미나마타병, 이타이이타이병도 일본 우파들은 은폐하려고 했는데 내부고발이 성공해서 대중들에게 드러난 것이다. 후쿠시마 사고 은폐도 이러한 심리 때문이다. [50] 국제형사재판소 관할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10조(사람에 대한 전쟁범죄) [51] 흔히 동일본 대지진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52] 그 중에는 국내에도 익히 알려진 중앙일보가 지진 당시 신문 1면에 일본 침몰이라고 대문짝하게 박아넣은 사진도 있었다. 관련 기사 비난을 들은 중앙일보는 결국 사과문과 함께 수정을 하긴 했지만 이와 비슷한 문구를 넣어 같이 욕을 먹던 신문들은 사과도 수정도 일절 없이 그저 무시하기만 하였다. [53] 더구나 혐일들의 이러한 행태는 일본의 넷 우익들에게 좋은 반격거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나마 한국에 우호적인 일본인들마저 등을 돌리게 만들 뿐더러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이미지를 갉아먹는 최악의 짓이다. 인간관계 가운데서도 성격 파탄자는 환영받지 못하고 기피 대상이 되는 판에 하물며 나라와 나라 간의 관계에서 이런 생각과 행동을 하면 누가 한국과 어울리려 하겠는가? [54] 설령 자위대가 정규군으로 개편된다 해도 말이다. [55] 이에 대해서는 한국군 vs 자위대 문서 참고. [56] 일본에서도 일뽕 극우를 제외한 대다수의 국민들에겐 이미 자위대의 능력은 정말로 딱 어디까지나 본토방어나 가능한 수준으로 인식되고 있다. [57] 심지어 일본 극우들조차도 현재의 자위대를 군기빠진 군인 흉내내는 집단이라며 싫어하는 이들이 많으며, 이들이 진짜 좋아하는 건 자위대가 아닌 일본 제국 당시의 일본군이다. [58] 당시의 정치, 사회적 상황과 지도층들의 부정부패는 1차 냉전 당시 베트남 공화국과 21세기의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공화국에 가까운 양상을 보였고, 국가 안정성과 경제 상황은 소말리아, 예멘, 에리트레아, 짐바브웨, 콩고민주공화국등 21세기의 최빈국들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예시3] 일본 정부의 위안부 문제 사죄, 팽창주의적 외교 정책 지양, 혐한으로 대표되는 차별 행위에 대한 엄중한 처벌 등. [60] 다만 해당 예시도 형식적인 명분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그저 일본을 욕하고 비난하는 행위를 통해 자기만족을 얻을려는 심산일 가능성이 높다. 한마디로 그들의 진심은 적어도 피해자 분들의 사례를 생각하고, 진정 그것 때문에 참지 못해서가 아닌, 그냥 일본인을 자기 감정풀이 대상으로 이용해먹는 것이다. [61] 그나마 요즘은 유튜브 측에서 자동 댓글 번역을 지원하면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기능에 약한 소위 반일 틀딱이나 반미주의자들은 일본 댓글이 보이기만 하면 어차피 알아듣지도 못할 한국어로 욕을 하면서 혼자 낄낄댄다는 것이다. [62] 혹자는 일본인들이 말이 통하지 않기에 욕하는 것이라고 자기 합리화를 하지만 정작 이런 말을 하는 이들 중 예의를 갖추고 일본인에게 말을 건낸 이들은 손에 꼽을 정도다. 가는 말이 더러운데 오는 말이 고울 리는 없는 것이다. [63] 멀리 갈 것 없이 혜화역 시위 메갈리아 옹호 및 페미니즘 관련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되는 걸 보고 한국 여자는 전부 페미나치라고 일반화하지 않듯이 자기 눈에 당장 보이는 부정적인 모습만 보고 전부 일반화해야 할 이유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 [64] 반일종족주의 서적처럼 여러 눈길에 끌어서 베스트 서적이 되어서 여러 여론이 형성된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다. [65] 지금 시점으로도 초계기 사건이나 무역 분쟁 사건도 한국인의 혐일 여론을 조성하여 노골적으로 혐한 일본인 양성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66] 위는 독도 영토분쟁에 관한 것을 아이들이 그린 것이다. 하지만 왼쪽 그림에서 알수있듯 일본놈들 다 죽여버리겠다는 등,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내용 자체보다는 그저 일본에 대한 공격적인 표현이 많이 등장한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잘못된 확실한 이유와 근거는 모른채 그냥 일본은 나쁘다는 어른들이 하는 말만 겉으로 듣고는 일본을 한국의 주적이자 불구대천지원수마냥 인식해버린 것이다. 또한 독도 영토분쟁에 관한 내용이 실려있는 매체에서는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이유와 근거만 대지 일본은 나쁜놈이다라는 문구는 어디에도 없다. [67] 2021년에 언론들이 갑자기 보도해서 문재인 정부 당시 게시된 그림으로 잘못 알고 있지만, 이 그림은 노무현 정부 당시에 게시되었다.(출처: 증오를 가르치는 민족주의 교육) [68] 더더욱 안타까운 건 해당 BJ가 방송을 중단한 후 마이크가 꺼지지 않은 것을 모르고 울면서 속상해하기도 했기에,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였다. [69] 한국 선박은 2천 톤급, 일본 화물선은 1만 톤급 선박인데, 일반적으로 물길을 가르고 지나가는 뱃머리 부분은 측면보다 외판의 두께가 훨씬 두껍고 강도가 강하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두 선박 간의 체급 차이가 존재하더라도 오히려 두 부분이 충돌하면 옆면에 충돌당한 선박이 피해가 더 큰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해당 경우와 같은 선박 사고는 일반적으로 뱃머리로 충돌한 선박이 가해 선박이 되어 더 많은 과실을 물게 된다. [70] 수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옴진리교는 세계적으로 악명높은 사이비 종교이기도 하면서 무자비한 테러조직이기도 하다. 아오바 신지 또한 일반적으로 방화를 하여 수많은 피해를 남긴 명백한 방화살인범이다. 결국엔 무고한 국민을 살해한 자들이며 그 피해자들을 단지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조롱하는 것은 부적절한 것이며 대한민국에서 대구 지하철 참사와 같은 참사들을 조롱하는 사람들과 다를 빠없이 사람 목숨을 파리 취급도 하지않는 사이코패스적 행위이다. [71] 다만 국내에서는 뿌리 깊게 남아있는 반일·혐일 성향과 ' 일본의 높은 사람=나쁜 놈'이라는 인식이 있을 뿐더러 국내 언론사에서는 정치적 이득을 위해 아키히토의 선행을 잘 알리지도 않는다. 이 때문에 일본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아니면 아키히토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욕만 하기 바쁘다. 물론 함부로 좋은 말을 했다가 바로 쪽발이나 친일파로 욕 먹을 가능성이 기정사실이니 정치적 이득뿐 아니라 다른 이유도 있을지 모른다. [72] 일본 사회는 인종차별이 꽤 심한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자세한 건 일본/인종차별 문서 참조. [73] 아이러니하게도 그 5ch에서 '넷 우익과 한국인이 물에 빠졌다면 어느 쪽을 구하겠습니까?'라는 물음에 압도적인 차이로 한국인을 구하겠다는 여론이 나온 바 있다. [74] 혐한이 논리로 쓰는 혐일이 더 자주 보이는데는 이유가 있는데, 아무래도 인구 자체부터의 차이도 있고, 또한 소수의 국민들로 돌아가는 일본의 정치여건상 혐일이 발달해서 그렇다. 실제로 혐한과 혐일을 비교하면 혐일은 아무리 좋게 봐도 국가적으로 주도한다고 보기 어려운 반면 일본은 역사를 한국 쪽이 왜곡한다고 주장한다. [75]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가급적 이런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식이 있기는 하나, 도를 넘지만 않으면 굳이 일을 크게 만들지 않으려는 경향 또한 존재한다. [76] 2016년 아베 신조 내각 당시 내각과 자민당의 지지로 처음 도입된 법안이다. 내용은 재일 한국인과 한국계 일본인, 재일 중국인과 중국계 일본인, 재일 베트남인과 베트남계 일본인 등 재일 외국인들과 외국계 일본인들과 그들의 후손들에 대한 차별적 발언과 행위들을 일본국 정부와 지방 정부들이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이를 처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앙 정부 차원의 처벌 조항이 없어 실효성에 논란이 있으나, 해당 법을 기반으로 일본국 법정에서 혐오 피해자들이 기존보다 유리한 민형사상 판결을 받아내고 있는 효과가 있다. 또한 일부 지자체들에서는 해당 법과 후속 지자체 조례들을 동원해 혐오 시위와 극우 단체들에 집회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고, 카와사키시의 경우 혐오 발언과 행위에 대한 처벌 조례를 도입하였다. [77] 이 사람은 우익이지만 기존 질서를 맹목적으로 숭배하거나 대충 타협하는 일반적인 일본 우익이나 리버럴과는 다르게 일본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을 철저히 비판하고, 기존 질서와의 조화와 순응을 추구하기보다는, 무력을 불사한 투쟁도 마다하지 않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다른 우익과는 다르게 과거사에 대한 입장도 일본의 침략과 유린을 명백히 인정하며 다른 아시아 국가와 친하게 지내겠다는 신념도 가지고 있다. 임진왜란도 일본의 침략임을 인정하고 천황제 폐지론도 주장할 정도. [78] 2016년 일본 중학교 역사 교과서 점유율을 보면 동영상에서 등장하는 '동경서적(도쿄쇼세키)'이 점유율 51%, 제국서원이 17.9%, 청량서원 0.8%이며 이른바 '보수계'로 분류되는 이쿠호샤 6.3% 자유사 0.05% 총합 6.35% 정도다. 즉, 일본은 전체의 93.65%가 비보수계 역사 교과서를 체택하고 있다. 이러한 것이 가능한 이유는 일본 교육계는 좌파적인 성격이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2020년에는 우익 교과서들이 사실상 퇴출되는 지경까지 왔다고 한다. # # [79]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교육기관은 미성년을 지도하는 기관으로써 현시점 정치적 외교적 분쟁을 그대로 서술하면 중립의 의무가 위반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전쟁 사건을 서술하지 않는 등 결론이 난 사건만 편찬한다. [80] 배우 출신의 정치인으로, 한국에서는 배틀로얄 카와다 쇼고 역으로 유명하다. [81] 이는 사실 일본 극우 세력의 보복을 우려한 표현이었다. 야마모토 타로는 실제로 극우 세력의 살해 협박을 당한 적이 있다. [82] 실은 이것은 언론의 문제이기도 하다. 언론에서 조회수를 늘리기 위한 자극적인 기사들을 자주 올리는데, 일본에서 반전 시위를 하는 국민들은 보도하지 않고, 혐한 단체만 확대 보도 하는 현상이 많기 때문이다. [83] 실제로 일부 무개념 넷 우익들 때문에 한국 내에서도 "모든 일본인은 적"과 같은 주장이 생겨났고, 이는 옳지 않은 말이다. 이와 같이 우리도 똑같이 무개념 넷 우익들에게 반격하자고 악플을 도배하면, 이건 그냥 넷 우익들 사이에서 더 심한 혐한 감정을 만들고 싸움을 더 크게 만들어 피곤하게 만드는 길이다. [84] 단, 이것은 중국이 문화대혁명으로 인해 이미지를 실추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85] 실제로 상당수의 혐한초딩들이 이들에게 욕하며 맞서 싸우는 한국 네티즌들을 가지고 "모든 한국인은 이렇다!"와 같은 말도 안 되는 유치한 주장들을 퍼뜨리기도 한다. 게다가 일본 네티즌이 한국 유튜브 댓글창에 극우성 발언을 하고 가면 우리도 그 일본 네티즌을 까내려고 하듯이, 일본의 혐한초딩들도 우리와 비슷한 방법으로 반격을 가할 것이다. [86] 사실 애초에 이런 문제를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비판받을 점만 하는 사람들은 극일이라 불리지 혐일이라고 불리지 않는다. 이라는 한자가 왜 붙었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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