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튼의 주요 수상 이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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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팀 버튼 Tim Burt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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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티모시 월터 버튼 Timothy Walter Burton |
출생 | 1958년 8월 25일 ([age(1958-08-25)]세) |
캘리포니아 주 버뱅크 | |
국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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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 영화감독, 애니메이션 감독, 영화 프로듀서, 각본가, 아티스트 |
활동 | 1982년 - 현재 |
학력 | 캘리포니아 예술학교[1](만화 애니메이션/ B.A ) |
파트너 |
레나 기세케 (1987 결혼 –1991 이혼) 리사 마리 (1993 – 2001) 헬레나 본햄 카터 (2001 – 2014) 모니카 벨루치 (2022 ㅡ ) |
신체 | 180cm |
자녀 |
아들 빌리 레이먼드 버튼(2003년생)[A] 딸 넬 버튼(2007년생)[A] |
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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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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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영화감독. 특유의 다크 판타지와 고스룩 분위기가 섞인 동화 같은 스타일로 독창적인 작품들을 만든 세계적인 감독이다.2. 생애 및 경력
어렸을 때 그의 유년 환경은 평범함에 대한 암묵적인 강요, 범주화와 순응에 대한 강요가 있었다. 내성적인 성격으로 영화에 몰두하기보다는 혼자 공동묘지에서 지내고, 하루 종일 TV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4] 고등학생 때는 학교에서 왕따였고 피규어를 수집하고 다녔기 때문에 인근의 또래 여학생들이 기피했었다고 한다. 예술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인지 이후에 대학을 칼 아츠로 진학하게 되면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게 된다. 칼 아츠 졸업 후, 디즈니에 입사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귀엽고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아이디어를 팔아먹는 디즈니에서 자신의 기괴한 상상력을 펼치기 어려웠던 탓에 바로 퇴사했다.[5]그 후 1985년, 워너 브라더스에 발탁된 버튼은 당시 유명 아동쇼 진행자였던 폴 루벤스[6]의 캐릭터 피위 허먼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 피위의 대모험》을 만들어 피위 허먼의 컬트적인 요소를 스크린에 풀어내 점점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한다. 더불어 제작비 5백만 달러로 4000만 달러가 넘는 흥행까지 성공하며 흥행 감독으로도 인정받는다.
1988년, 가족용 코미디를 절묘하게 비튼 죽은 두 유령부부의 이야기 《 비틀쥬스》[7]를 감독해서 스타일을 확립하고 흥행에도 크게 성공한다.[8]
그후 워너 브라더스는 버튼에게 배트맨 시리즈의 영화화를 제안했다. 버튼은 영웅 배트맨의 이야기를 완전 자기 스타일로 바꾸어 버렸다. 원작에는 없던 설정을 마구 집어 넣고, 안 그래도 암울한 이야기인 배트맨을 더 암울하고 기형적으로 만든다. 정신병자에 가까운 배트맨과 어둡고 음침한 고담시, 불행하다 못해 절망적이기까지 한 악당들의 배경 등등. 1편은 살벌한 놈 VS 미친 놈, 2편은 짐승들의 수다... 무엇보다도 원작 캐릭터들의 성향이나 성격을 거의 말소시키고 버튼 식으로 바꿔버렸다.[9] 그래서 어떤 사람은 팀 버튼의 "배트맨"이 아니라 "팀 버튼"의 배트맨이라는 말까지 했다. 하지만 명작이란 건 확실하며 특유의 전위적인 연출과 소재는 이후 배트맨 시리즈의 미디어믹스에도 유입되어 상당한 영향을 주게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 배트맨》과 《 배트맨 2》 문서로.
워너는 리턴즈에서 배트맨을 너무 기괴하게 비틀어낸 버튼의 스타일이 맘에 들지 않아 세 번째 영화인 《 배트맨 포에버》부터 조엘 슈마허에게 감독을 넘겼는데 결과적으로 망했다. 사실 애초에 버튼은 배트맨을 시리즈로 영화화할 계획이 없었다. 사실 《배트맨 2》도 버튼은 만들 계획이 없었는데 워너 브라더스 측에서 본격적인 버튼의 영화를 만들라고 제안해서 버튼이 받아들인 것이다.[10] 그래서 명성과 별개로 원작과 가장 동떨어진 배트맨 영화가 됐다.[11]
그 외의 유명한 작품으로는 《 가위손》, 《 유령신부》, 《 슬리피 할로우》, 《 화성침공》, 《 혹성탈출》, 《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등이 있다. 《 크리스마스 악몽》도 유명하지만, 팀 버튼의 역할은 제작자, 원안제공자 정도의 포지션이었고 연출은 헨리 셀릭이 했다. 당시 팀 버튼은 배트맨 작업에 집중하고 있었다.[12]
2010년 3월에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3D 영화로 만들어 개봉했는데, 개봉 직전엔 소설 자체의 기괴함이 버튼의 성향과 잘 맞아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많았으나 개봉 후 호불호가 급격하게 갈렸다.[13] 하지만 평과는 달리 흥행은 대박을 터트려서, 제작비 2억 달러로 전세계 수입 10억 달러를 돌파했고, 《 토이 스토리 3》에 이어 2010년 흥행 랭킹 2위, 역대 흥행 랭킹 6위에 올랐다. 3D 영화라서 편당 관람료가 높다고 하지만 그래도 팀 버튼 감독의 최대 흥행작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2012년작으로는 《 다크 섀도우》를 개봉했다. 동명의 호러 TV쇼를 원작으로 조니 뎁, 헬레나 본햄 카터, 클로이 머레츠, 미셸 파이퍼, 에바 그린, 크리스토퍼 리 등등 실로 호화로운 캐스팅과 훌륭한 영상미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았으나 개봉 후에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앨리스도 별로였지만 다크 섀도우보단 낫다', '팀 버튼의 하락세다' 등의 혹평을 듣고 있다. 2010년대 작품으로 오면서 평가나 작품성이 점점 떨어지는 경향을 보여 팬들을 걱정시키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버튼 본인의 우울한 성격에서 비롯된 기괴하고 음울한 이미지가 영화의 매력이었으나 결혼을 하고 사생활이 안정되면서 이러한 매력을 만들어내던 원천인 우울함이 약해진 것이 원인이라고 보기도 한다. 이동진은 버튼의 기괴한 영상과 미장센도 이제는 그냥 형용사로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같은 해 다시 디즈니로 돌아와 애니메이션 《 프랑켄위니》를 개봉했다. 본인의 동명 단편 영화를 원작으로 만든 저예산 리메이크 작품. 본인이 처음으로 직접 단독으로 연출한 장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라는 큰 의의가 있으며,[14] 21세기에 나온 팀 버튼 영화 중 가장 본인의 초창기 개성이 뚜렷하게 나타난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팀 버튼의 팬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그렇게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실패.
이후 마찬가지로 저예산 작품인 《 빅 아이즈》를 냈다. 저예산의 한계에서도 극장 흥행이 손익분기점을 넘기는데 성공하고, 평 역시 좋았다. 허나 팀 버튼의 색깔을 찾아볼 수 없는 영화라는 비평을 받기도 했다.
2016년에는 에바 그린 주연의 《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을 연출했다. 전작과 다르게 팀 버튼스러운 의상, 특수효과와 장면이 많이 나왔지만 스토리 면에서는 호불호가 갈렸다. 북미에서는 1억 달러도 못넘겼지만, 한국에서는 300만을 넘게 동원하면서 한국에서 흥행이 잘 된 영화로도 유명하다.
2019년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 덤보》를 연출했다. 워낙 원작이 유명하기도 하고 스토리 자체는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으나, 오히려 이번 작에서는 팀 버튼스러운 부분이 전혀 없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너무 무난한 작품을 만들어서 매력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결과적으로 흥행에는 실패했다.
그렇게 침체기를 걷고 있던 중 2022년, 《 아담스 패밀리》의 등장인물인 웬즈데이 아담스를 주인공으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 웬즈데이》를 연출한다. 팀 버튼이 원래부터 《아담스 패밀리》에 관심이 많았고 과거에 연출할 뻔한 기회도 몇 번 있었던 작품이 드디어 이루어 진거라 기대를 받았는데, 공개 후 역대 넷플릭스 첫주 시청률 1위를 달성하였고 작품성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마무리 되어서 팀 버튼의 부활을 알린 작품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2024년에는 자신의 첫 출세작 《 비틀쥬스》의 36년만의 후속작 《 비틀쥬스 비틀쥬스》를 만들었다. 북미를 위주로 전세계 개봉했으며, 제작비의 4배를 벌어들이고 흥행에서 대성공을 거두었다.
3. 작품 특징
예술가라면 사물을 새롭게, 이상하게 바라볼 것을 언제나 기억하라.
It's good as an artist to always remember to see things in a new, weird way.
팀 버튼의 작품은
동화와 현실 사이를 넘나드는 듯한 몽환적인 작품 세계가 특징이다. 그에 따라 팀 버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몽환적이고 기이한 세트, 독특한 분장과 같은 독보적인
미장센이다. 팀 버튼의 영화에 나오는 배경은 엄청나게 어둡거나 반대로 엄청나게 화려한 케이스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영화
가위손에서는 에드워드가 살고 있는 검고 음침한 성과 마을 사람들이 사는 화려한 집들이 대비를 이루고 있다.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에서는 사실상 피의 붉은 색을 제외하면 흑백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어두운 화면을 보여주었으며,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는 화려하고 괴상한 윌리 웡카의 공장을 연출하였다. 비현실적이면서도 동화적인 분장도 자주 보이는데, 가위손 분장은 정말 유명하고 팀 버튼 스타일이 전혀 아니라고 비판받는 혹성탈출에서도 유인원의 분장만큼은 팀 버튼스럽다는 것을 알 수 있다.It's good as an artist to always remember to see things in a new, weird way.
그의 작품들을 보면 CG를 좋아하지 않는 그답게 영화 대부분을 실제 세트로 제작하여 촬영한다. 빅 피쉬에서 나무 위에 걸린 자동차도 실제로 자동차를 나무 위에 올려서 촬영하였으며,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도 실제 초콜릿으로 강과 폭포 등을 만들어서 촬영하고 싶어 했다.[15] CG를 자제하면 현장 통제가 어려워지고 촬영 과정이 길어지고 복잡해지는 반면 제작비가 절약되는 장점도 있었는데, 덕분에 이 시기 버튼의 작품들은 다른 감독들에 비해서는 낮은 제작비로 뛰어난 특수효과를 연출하는 대표적인 감독이었다.[16]
하지만 2010년대부턴 이전처럼 실제 촬영에 집착하지 않고 CG를 자주 사용하여 촬영하고 있다. 최근 작품 덤보에선 코끼리 모형이 어느 정도 사용되기는 했으나 CG의 비중이 높았다. 그래서 작품 규모는 비슷함에도 제작비도 전보다는 많이 늘어났다.
그리고 흔히 알려진 이미지와는 다르게 따뜻하고 눈물나게 훈훈한 스토리의 영화를 만드는데도 재능이 있다. 영화 에드 우드를 통해 역대 최악의 영화 감독이라고 평을 받던 실존인물 에드 우드의 재평가를 이루어냈다. 영화 《 빅 피쉬》의 경우 자신의 아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려고 끊임없이 거짓말을 지어내는 암에 걸린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아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는데, 예상외로 눈물을 뽑아냈다는 사람들이 무척 많은 작품이기도 하다. 《빅 피쉬》를 만들 당시 실제 버튼의 아버지가 사망해서인지, 그 전의 작품들에 비해 톤과 느낌이 다르다는 평을 받았다. 팀 버튼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 받는 두 영화가 기존의 팀 버튼 영화의 색깔과 무척이나 다르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팀 버튼의 영화는 대부분 판타지 영화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사실 일반적인 판타지 영화와는 달리 현실 사회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기도 하며 감독의 개인적인 가치관도 잘 드러나 있다. 특히 영화 빅 피쉬같은 경우는 국내에서 판타지 어드벤처 느낌으로 홍보했지만 사실 판타지 영화가 아니었고 생각보다 진지한 주제를 담고 있었다.
또한 작품의 주연급 인물 중에는 '어른'이 나오는 사례가 적다. 처음부터 어린이가 주인공이거나, 혹은 생물학적으로는 성인이지만 어딘가 미성숙한 부분이 있고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동심을 간직한 어린이의 모습을 강하게 띄고 있다. 배트맨 1편의 배트맨이나 배트맨 리턴즈의 펭귄맨, 가위손의 에드워드, 유령신부의 빅터,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윌리 웡카가 그 예이다.
상당히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자주 등장시키는 것도 특징이다. 데뷔작인 피위의 대모험에서부터 주인공이 여자 등장인물에게 당당해지라고 조언을 하는 장면이 나오며 비틀쥬스에서의 바바라와 리디아는 스토리 진행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가위손의 킴 역시 영화 후반부에서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유령신부의 빅토리아 역시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귀족집 영애라는 클리셰에서 벗어나 나름대로 상황 타파를 위한 행동을 하는 면모를 보여준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러한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난 영화는 배트맨 리턴즈. 원작에서는 단순한 도둑이었던 캣우먼을 순종적인 여성상을 강요하는 사회를 견디다 못해 결국 광인이 되어버린 인물로 완전히 재창조했다. 캣우먼의 원래 직업을 부패한 기업 회장의 비서로 설정한 것도 의미심장하다. 실화 영화인 빅 아이즈에서도 1950년대 미국의 남성우월주의를 직접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물론 100% 모든 영화에서 이러한 여성 캐릭터가 나오는 것은 아니고 영화사의 입김이 많이 들어간 배트맨 1편에서 비키 베일은 전형적인 히어로 영화에 등장하는 히로인이며, 슬리피 할로우에서의 여자 악역도 전형적인 악녀 캐릭터를 보여준다.
버튼의 작품중 또 다른 특징으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있다. 상황적 특수성이 기여했던 빅 피쉬[17]를 제외하면 버튼의 작품에서 아버지라는 존재가 언제나 부정적으로 묘사되며, 관계가 매우 나쁘다. 결말도 좋게 끝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18] 비슷하게 부자관계를 주로 다루는 감독인 숀 레비와 정반대 지점에 있는 감독으로, 레비는 보통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감동적인 드라마 장치로 삼는다.[19]
이 유튜브 영상은 팀 버튼 감독의 몇 가지 특징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영상에서 보여지는 팀 버튼 감독은 오리지널 스토리가 아니라 '이미 무시무시한 옛날 이야기를 X나게 더 무섭게 만들어 보는 거야!!'[20]라고 하고 있는데 실제로 그의 최근 작품 중 유령신부를 제외하고는 전부 원작이 있는 작품. 또한 그의 핸드폰에 뎁과 본햄 카터의 번호만 있는 것 역시 그가 두 배우를 자주 출연시킨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3.1. 페르소나
관계가 깊거나 한번 같이 일한 사람들은 몇 번이고 그의 다른 영화에 투입하는 버릇(?)이 있다. 대표적인 예로 배트맨 이후에 동화적이면서도 음울한 가위 손을 가진 한 어느 수줍은 청년의 이야기 '가위손'을 제작해 조니 뎁과 관계를 시작했다. 이후 뎁과는 여러 작품을 함께하며 뎁은 그의 페르소나가 됐다. 마이클 키튼과는 '비틀쥬스', '배트맨' 시리즈 이후 '덤보'에서 정말 오랜만에 협업했다.대표적인 페르소나는 조니 뎁이지만, 대니 드비토와 헬레나 본햄 카터도 뎁 못지 않게 상당히 많이 출연했으며, 이외에도 잭 니콜슨, 마이클 키튼, 크리스토퍼 리, 에바 그린, 미셸 파이퍼, 위노나 라이더, 제나 오르테가 등의 배우들도 2번 이상 출연했다. 사단이 구축된 감독에 속하며, 캐스팅에서는 크리스토퍼 놀란 같은 성향을 보인다.
또 다른 유명한 예는 팀 버튼의 페르소나 작곡가로 불리는 대니 엘프먼이다. 원래 록커[21]였지만 버튼이 그를 자신의 초기작인 《 피위의 대모험》에 음악 담당으로 불러들인 뒤로는 버튼의 거의 모든 영화의 오리지널 스코어를 이 사람이 작곡했다.[22] 따지고 보면 진정한 페르소나는 뎁이 아니라 엘프먼일지도. 팀 버튼 영화의 그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배경음악은 십중팔구 이 사람이다. 가사 없는 배경음악인 오리지널 스코어 뿐만 아니라 가사 있는 노래나 뮤지컬 넘버[23]도 그가 작곡을 했다. 《유령신부》나 《 크리스마스 악몽》, 《 찰리와 초콜릿 공장》 같은 작품이 넘버와 스코어 모두 작곡한 케이스.[24] 《가위손》의 스코어 같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신비로운 음악도 작곡하지만 《크리스마스 악몽》의 부기우기 음악처럼 짓궂고 명랑한 재즈 음악에도 능하다. 그래서 여러 모로 버튼과 죽이 잘 맞는 모양이다. 그렇게 수많은 영화의 음악을 작곡했는데도 다 다르게 들리는 마술같은 작곡 실력의 소유자. 최근에는 프로그레시브 메탈 앨범도 내고 바이올린 협주곡도 작곡하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방면으로 진출하여 천재성을 뽐내었다. 대니 엘프먼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자.
자기 애인을 자기 영화에 자주 출연시킨다. 원래 미국 뉴저지 출신의 리사 마리와 사귀고 그녀를 《 화성침공》, 《 에드 우드》, 《 슬리피 할로우》 등에 출연시키기도 했다.[25] 마리와 결별 이후 《혹성탈출》에서의 출연을 계기로 만난 헬레나 본햄 카터와 애인 사이로 동거까지 하였으며 슬하에 1남 1녀[26]를 두었다. 다만 이 쪽은 마리보다 훨씬 더 파격적인 모습으로 출연하곤 하는데, 《 혹성탈출》에서 원숭이 역, 《빅 피쉬》의 외눈 마녀, 그리고 《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에서 인육 파이를 굽는 잔혹한 러벳 부인 역할을 거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붉은 여왕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때문에 본햄 카터는 주로 개성파 배우로 인식되지만, 《 킹스 스피치》에서 영국 왕 조지 6세를 내조하는 현명한 아내 엘리자베스 왕비 역할로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27]
최근엔 헬레나 본햄 카터와 결별하고,[28] 십여년 가까이 지나 2022년 모니카 벨루치와 연인임을 벨루치가 잡지 화보 인터뷰에서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고, 로마와 LA에서 대화하면서 스킨쉽하는 장면들도 거림낌없이 보여주면서 인정했다. 비틀쥬스 비틀쥬스 개봉 전후 홍보를 위해 다닌 베니스 국제 영화제와 시간이 지나고 산세바스티안 국제 영화제에서도 손을 잡고 함께 입장하는 등 헬레나 본햄 카터 이후로 가장 열애를 드러내는 연인이기도 하다. 화보 촬영을 연출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https://www.instagram.com/p/DAit6FxM4PN/?img_index=2
4. 활동
4.1. 영화
<rowcolor=#fff> 연도 | 제목 | 역할 | 비고 | ||
<rowcolor=#fff> 감독 | 각본 | 제작 | |||
1982년 |
빈센트 Vincent |
○ | ○ | 단편[29] | |
1983년 |
헨젤과 그레텔 Hansel and Grethel |
○ | 단편[30] | ||
1984년 |
프랑켄위니 Frankenweenie |
○ | 단편[31] | ||
1985년 |
피위의 대모험 Pee-wee's Big Adventure |
○ | |||
1988년 |
비틀쥬스 BeetleJuice |
○ | |||
1989년 |
배트맨 Batman |
○ | |||
1990년 |
가위손 Edward Scissorhands |
○ | ○ | ○ | |
1992년 |
배트맨 리턴즈 Batman Returns |
○ | ○ | ||
1993년 |
크리스마스 악몽 The Nightmare Before Christmas |
○ | ○ | [32] | |
1994년 |
에드 우드 Ed Wood |
○ | |||
못말리는 초보 선원 | ○ | ||||
1995년 |
배트맨 포에버 Batman Forever |
○ | |||
1996년 |
제임스와 거대한 복숭아 James and the Giant Peach |
○ | |||
화성침공 Mars Attacks! |
○ | ○ | |||
1999년 |
슬리피 할로우 Sleepy Hollow |
○ | |||
2000년 | The World of Stainboy | ○ | ○ | ○ | 인터넷 영화[33] |
2001년 |
혹성탈출 Planet of the Apes |
○ | |||
2003년 |
빅 피쉬 Big Fish |
○ | |||
2005년 |
찰리와 초콜릿 공장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
○ | |||
유령신부 Corpse Bride |
○ | ○ | |||
2007년 |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Sweeney Todd: The Demon Barber of Fleet Street |
○ | |||
2009년 | 9 | ○ | |||
2010년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lice in Wonderland |
○ | ○ | ||
2012년 |
프랑켄위니 Frankenweenie |
○ | ○ | ○ | |
다크 섀도우 Dark Shadows |
○ | ○ | |||
링컨: 뱀파이어 헌터 Abraham Lincoln: Vampire Hunter |
○ | ||||
2014년 |
빅 아이즈 Big Eyes |
○ | ○ | ||
2016년 |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Miss Peregrine's Home for Peculiar Children |
○ | |||
거울 나라의 앨리스 Alice Through the Looking Glass |
○ | ||||
2019년 |
덤보 Dumbo |
○ | |||
2024년 |
비틀쥬스 비틀쥬스 BeetleJuice BeetleJuice |
○ | |||
미정 | 50 피트 여인의 습격 | ○ |
4.2. 드라마
<rowcolor=#fff> 연도 | 제목 | 역할 | 비고 | ||
<rowcolor=#fff> 감독 | 각본 | 제작 | |||
2022년 |
웬즈데이 Wednesday |
○ | ○ | [34] | |
미정 |
웬즈데이 시즌 2 Wednesday 2 |
○ | ○ |
4.3. 저서
<rowcolor=#fff> 연도 | 제목 | 출판사 | 비고 |
1997년 |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 | William Morrow and Company | |
2003년 | Tragic Thoughts | Dark Horse | |
2009년 | The Art of Tim Burton | Steeles Publishing | |
2010년 | Disney's Alice In Wonderland | BOOM! Studios |
5. 수상 경력
<rowcolor=#fff> 연도 | 시상식 | 부문 | 작품 |
1988년 | 제 14회 새턴상 | 최우수 호러, 스릴러상 | 비틀쥬스 |
1991년 | 제 17회 새턴상 | 최우수 판타지영화상 | 가위손 |
2005년 | 제 10회 홍콩금자형장 | 10대 외국어영화상 | 빅 피쉬 |
2007년 | 제 64회 베니스 영화제 | 평생 공로상 | |
2008년 | 제 34회 새턴상 | 최우수 호러상 |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
2011년 | 제 37회 새턴상 | 최우수 판타지영화상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2012년 | 제 38회 LA 비평가 협회상 | 애니메이션상 | 프랑켄위니 |
제 77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 애니메이션상 | ||
제 39회 새턴상 |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 ||
제 34회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 | 공로상 | ||
제 56회 런던 국제 영화제 | 특별 회원상 | ||
2014년 | 제 27회 도쿄국제영화제 | 사무라이상 |
6. 평가
팀 버튼은 아웃사이더가 어떻게 영화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잘 보여준 감독으로 평가 받는다. 새로운 시도를 꺼리는 메이저 영화사에 반발하여 기존의 틀을 깨는 히어로 영화, 로맨스/판타지 영화 등을 연출하고 흥행까지 성공시키면서 색다른 시도는 관객들에게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특히 1988년 <비틀쥬스>를 시작으로 배트맨 - 가위손 - 배트맨 리턴즈 (배트맨 2) - 에드 우드 - 화성 침공 - 슬리피 할로우까지 이어지는 80년대 ~ 90년대의 필모그래피는 팀 버튼 감독 전성기의 정말 어마어마한 기량을 보여준다.그의 영화는 일반적으로 '판타지'로 불리지만, 사실 팀 버튼의 작품을 하나의 장르로 묘사하기는 매우 어렵다. 장편 데뷔작인 <피위의 대모험> 역시 블랙 코미디 장르와 로드무비, 그리고 B급 호러를 결합하였으며 배트맨 시리즈 역시 히어로 영화에 몽환적인 연출을 더하기도 했다. 또한 팀 버튼은 판타지스러운 영화만 찍는 것은 아닌데, 대표적으로 <에드 우드>나 <빅 피쉬>,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빅 아이즈>는 팀 버튼의 연출력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며 그가 판타지로만 승부하는 감독이 아님을 드러낸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사실 팀 버튼의 영화에는 현실을 드러내고 풍자하는 부분이 많다. <배트맨 2>에서는 캣우먼 캐릭터의 스토리를 재창조하여 여성을 향한 억압과 범죄 그리고 그에 대한 분노를 표현했으며, <가위손>에서는 현대 사회에서 '아웃사이더' 혹은 '비정상'으로 낙인 찍힌 인물이 겪게 되는 잔혹한 상황을 담았다. <에드 우드>는 처음으로 실화를 다루었고 <화성 침공>에서는 미국 찬양을 풍자하는 비범함을 보여주었다.
캘리포니아 예술 대학 출신 답게 그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유령 신부>와 <프랑켄위니>에서는 그의 예술적인 감각을 잘 보여준다.
다만 상술한 것처럼 1980~1990년대에는 어마어마한 명작을 배출했으나, 2000년대 이후부터는 아쉬운 작품을 연출하기도 한다. 특히 <혹성 탈출> 리메이크작은 흥행은 그럭저럭 성공했으나 팀 버튼과는 맞지 않는 느낌이었다. 2000년대에도 <빅 피쉬>, <찰리와 초콜릿 공장>, <스위니 토드>, <빅 아이즈> 등의 수작을 많이 배출했지만 다른 작품들은 전반적으로 전성기와 비교하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어마어마한 흥행에 성공했고 다른 디즈니 실사 작품보다는 좋은 작품성을 보여주었으나 역시 팀 버튼의 색채가 많이 사라지고 지나치게 CG에 의존한 미술 때문에 호불호가 갈렸다.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다크 섀도우> 역시 호불호가 갈렸으며[35]<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훌륭한 미장센과는 별개로 원작 도서에 비해 스토리가 아쉽다는 평을 받았다. 그리고 또 다른 디즈니 실사 영화 <덤보>는 그의 스타일을 아예 찾아볼 수 없는 영화가 되어버렸다.
지나치게 조니 뎁을 자주 캐스팅하는 점이 아쉽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36] 실제로 미국에서 팀 버튼을 싫어하는 네티즌들이 팀 버튼의 신작 발표가 뜨면 '주인공은 또 조니 뎁과 헬레나 본햄 카터겠지?'라고 비아냥거리는 경우도 있을 정도이다. 물론 당연히 배트맨 시리즈, 화성 침공, 빅 피쉬처럼 조니 뎁이 나오지 않은 유명한 작품도 많다.
7. 기타
- 영화뿐만 아니라 그림에도 탁월한 소질이 있는데, 가는 곳마다 주머니에 들어갈 만한 크기의 스케치북과 작은 수채화 키트를 들고 다닌다. MoMA에서 그의 개인전을 열었을 정도이다.[37] 인터넷에 연재하여 화제를 모은 우울한 그림 동화 이야기 '굴소년의 우울한 죽음'은 한국에서 정식판으로 번역돼서 나왔다.[38]
- 영화 감독 마리오 바바와 러스 메이어의 팬이다. 영화 < 슬리피 할로우> 에는 마리오 바바의 영화 오마주가 많이 등장한다. 또한 팀 버튼은 러스 메이어 스타일의 익스플로이테이션 필름을 찍을 뻔 한 적도 있다.[39]
- 영화 플라이의 리메이크작를 연출할 뻔 했다. 당시 주인공을 마이클 키튼으로 생각했었다고 한다. 이 영화는 데이비드 크로넨버그가 연출했고 제프 골드블럼과 지나 데이비스가 출연했다.
- 화성침공이 개봉하기 전에 팀 버튼은 같은 회사의 트레이딩 카드 시리즈였던 '공룡 침공 (Dinosaurs Attack!)'을 영화화하려고 했다. 하지만 스티븐 스필버그의 쥬라기 공원이 개봉하면서 영화는 무산되었고, 팀 버튼은 화성침공을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41]
-
슈퍼맨 영화를 연출할 뻔했으나 무산되었다. 당시 각본은
케빈 스미스, 슈퍼맨을 맡을 배우는
니콜라스 케이지였다[42]. 제목은 "Superman Lives''. 배트맨(1989)이 기록적인 성공을 거두자 워너가 슈퍼맨도 맡겨보려고 한 모양이지만 배트맨 리턴즈가 워너 수뇌부에게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인지 결국 슈트와 카메라 캐스팅 정도까지 진행되고 취소되었다. 이 시기 즈음에 버튼이 배트맨 3편의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워너 임원과 회의를 가졌으나 다들 시큰둥해 해서 그냥 나오기도 했다. 이 영화의 무산을 그린 다큐멘터리가 2015년 제작되기도 했다.
그 외에 감독을 맡을 뻔한 영화는 엑스맨 1,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구스범스 영화화, 트루먼 쇼, 프랑켄슈타인(영화) 등이 있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연출은 한국에서 기사화 될 정도로 꽤 유력했었다.
- 배트맨의 감독을 맡을 당시 31살이었고, 지금까지 배트맨을 연출했던 감독 중 가장 어린 나이에 감독을 맡았다.
- 자신이 만든 영화 중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에드 우드라고 한다.
- 의외로 괴짜 감독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잔인한 묘사는 별로 넣지 않는 편이다. 당장 괴짜 감독의 대명사로 불리는 쿠엔틴 타란티노나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영화가 어떤지 생각하면...[43] 다만 필요할 때는 유혈 묘사를 잘하는 편이며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나 슬리피 할로우 같은 작품은 나름 긴장감있고 잔혹하다.[44]
- 영화에서 백인 배우만 주로 등장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다만 팀 버튼의 배트맨에서는 처음으로 하비 덴트 캐릭터를 흑인 배우 빌리 디 윌리엄스가 맡았고, 화성침공에서도 흑인이 먼저 죽는다는 클리셰를 정면으로 깨는 연출이 나오는 등 여러 측면에서 보았을 때 팀 버튼 감독이 백인우월주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또한 그가 디즈니에 있던 시절 연출한 헨젤과 그레텔 영화[45]에서는 동양계 배우들이 주요 배역을 연기하기도 했다. 드라마 웬즈데이의 주인공 제나 오르테가도 라틴계이다.
- 종종 쿠엔틴 타란티노와 비교되기도 한다. 두 감독 모두 90년대 자신의 취향이 확고한 컬트영화 명작들을 연출했고 각종 B급 영화를 오마주한다는[46] 특징이 있다. 두 감독 모두 종종 과장되거나 비현실적인 연기, 특수효과를 자주 사용한다. 이동진은 타란티노와 팀 버튼은 컬트영화계의 형과 동생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47] 실제로 팀 버튼 역시 익스플로이테이션 필름이나 B급 액션 영화에도 애정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
러브 라이브!의 쿠션을 받고 안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는데
후지TV의 "でんぱジャック(전파 하이잭)"란 프로그램의
2014년
12월 8일 방송의 한 장면을 캡쳐한 것[48]으로, 패널들이 팀 버튼에게
아키하바라 문화를 알리기 위해 준 선물 중 하나인 러브라이브! 쿠션을 받고 "일본 애니메이션은 굉장하다. 그림이 예쁘다." 라고 언급한 후 감사의 제스쳐를 취하는 모습을 캡쳐한 것이다.
# 영상 18분 20초 부분.
빅 아이즈의 탄생배경
- 의외로(?) 친한파 감독이라는 별칭이 있다.[49] 한국이 신흥경제국이었던 시절인 80년대 중반에 팀 버튼은 본인의 초기 단편작인 <헨젤과 그레텔>에서 동양인만을 주연으로 한 작품을 낸 적이 있는데, 내용이 한국계 미국인 아역들이 일본계 미국인이 연기한 마녀에게서 복수하고 탈출하는 내용이다. 2013년도에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팀 버튼의 일러스트 전시회가 있었다.첫날에는 직접 내한에서 싸인을 하기도 했다. 동대문에서 빈대떡을 먹고 시장을 보며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사진에 포착되어서 화제를 모았고, 2014년 겨울과 2015년 초봄엔 대니 앨프먼과 함께 합동 영화 음악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하였으며, 2016년 개봉한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관련 화상 인터뷰에서 전시회 차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한국의 크리에이티브와 특별함이 마음에 들었다고 하였다. 2022년에 동대문 DDP에서 특별전이 열렸다. 원래 도시마다 딱 1번의 전시회만을 개최하는 버튼임에도 한 도시에 2번 이상 전시회를 열고 방한까지 하는 일정은 특별한 경우라, 에이전시가 유례 없는 전시회 개최와 인터뷰 일정 및 관광을 연달아 하며 2번 이상 내한을 온 영화감독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YwpyevkduqA 직접 연출을 맡은 웬즈데이 시즌 1의 3회에선 엠마 마이어스가 K-POP을 듣고 춤을 추는 장면을 연출한 나름 재밌는 여담도 있다.
-
흔한 관객들이 팀 버튼의 영화를 인식하기를 "약간 기이한데, 너무나 순수하고 아름다운 판타지"라는 인식이 있고, 틀린 말은 아니지만 팀 버튼은 마냥 마니악한 감독보다는 실제로 할리우드에서 네임드가 높고, 다수의 프랜차이즈를 히트시키다 못 해 히어로 영화의 인식을 바꾼 사례인
배트맨(1989년 영화) 시리즈나
해리포터 시리즈에 이어
판타지(장르) 영화의 붐에 일조한
찰리와 초콜릿 공장같은 1억 달러가 족히 넘어가는 대형 영화를 자주 메가폰을 잡은 메이저 감독이다. 비슷한 느낌의
장 피에르 주네,
기예르모 델 토로[50]보다 훨씬 메이저에 위치해있고, 흥행 성적도 탁월한 감독이다. 버튼 스스로도 독립 영화 감독보단 상업 영화 감독이라는 인식이 강하기도 하고.
- 배우 리처드 버튼과 결혼했던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이 버튼과 결혼했던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팀 버튼과 동거 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헬레나 본햄 카터는 박장대소를 했다. 나중에 헬레나 본햄 카터가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연기하게 됐을 때 팀 버튼은 집에서 리처드 버튼 흉내를 내는 연기를 하곤 했는데 헬레나 본햄 카터는 이를 휴대폰에 녹화해놓고 사람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1]
이 배경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을 하자면, 칼 아츠는
월트 디즈니의 후원을 받는 학교로 전통적인 2D 애니메이션 제작, 연극, 영화학과에 관해서는 미국 내에서 손꼽히는 교육기관으로 꼽히는 학교이다. 버튼이 학교 졸업 후 무명 시절에 하던 일도 TV 애니메이션 제작이었다. 학교 자체가 디즈니 색채가 강하다. 팀 버튼은 추후 전시회를 위해 한국에 오면서 인터뷰를 통해 말하길 학교에서 심한 괴짜였던 자신은 줄무늬 양말과 기괴한 그림을 그리는 이상한 학생이었다고 회자한다. 업계에서 소문은 났지만, 칼아츠에 적응을 한 학생은 아니었다고 말한다. 애초에 버튼의 괴짜기질을 감당할 이들이 많지 않았기도 했다도 한다.
[A]
헬레나 본햄 카터와의 아이들.
[A]
[4]
주로
빈센트 프라이스가 등장하던 B급 공포 영화였다고. 프라이스에 대한 그의 동경은 그의 자전적인 단편 영화 《빈센트》에 잘 드러나 있다. 인상적인 것은 이 영화의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가 다름 아닌 프라이스라는 점이다.
[5]
이때 하던 말이 "나는 작고... 귀여운 여우를 그리는 것이 싫다." 디즈니 극장 애니로서 바로 여우가 나오는 <
토드와 코퍼> 제작에 참여했었기 때문이다. 또한 '나는 캐릭터의 눈을 그리지 않는데, 디즈니에서는 큰 눈만 그리라고 요구한다'라는 말도 했다. 당시 디즈니에서 단편 애니메이션 《빈센트》나 단편 영화 《프랑켄위니》 같은 작품을 만들었으나 선공개 예정이었던 미국에선 공개가 미뤄지고, 영국 등에서 먼저 공개됐다.
[6]
이 배우는 나중에 포르노 극장에서 자위를 한 혐의로 구속된 적도 있었고, 훗날 집에서 청소년 누드 스케치화와 여러 저속한 미술 작품이 발견되면서 소아성애자라는 의심을 받았다가 그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때 매스컴에서 루번스에 대한 악의적인 보도를 일삼는 바람에 인생이 끝날 뻔했으나, 사건이 점점 더 밝혀지면서 그간 겪고 있던 의심을 벗었다. 현재 다시 피위 허먼 쇼를 하고 있다.
WWE에 간간히 출연도 하고 있어 WWE 팬에겐 익숙한 얼굴.
배트맨 리턴즈에서 펭귄 오스왈드 코블팟의 아버지 역할을 연기했으며, 훗날 2015년
고담 시즌 2에 게스트 출연해서 똑같이 펭귄의 아버지 역할을 하게 되었다. 2023년 별세.
[7]
한국명은 '유령수업'으로 극장 개봉없이 비디오로만 나왔는데 비디오가 수량이 적어 엄청나게 희귀작이 되었다. 나중에는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애니와 영화가 지상파로도 방영했다.
[8]
1988년 박스오피스 9위. 제작비 880만 달러 남짓으로 북미 7370만 달러를 벌었다.
[9]
원작의 조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광인이었으나 팀 버튼의 영화판에서는 조커의 과거와 정체을 명확히 설정했을 뿐 아니라 그에게 배트맨의 부모를 살해한 원수라는 이미지까지 뒤집어 씌웠다.(원작 코믹스에서 배트맨의 부모를 죽인 범인은
조 칠이라는 큰 비중없는 잡범이었다.) 또한 원작에서 신출귀몰한 도둑으로 활약했던
캣우먼은 사회에서 강요하는 여성상 때문에 불행을 겪다가 반쯤 미쳐버린 광녀가 되어버렸고, 부유한 신사 이미지가 강했던 펭귄은 흉측한 외모 때문에 부모와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괴물이 되어버렸다.
[10]
DVD 셔플의 인터뷰에 따르면 세 번째 배트맨 프로젝트도 맡을 생각이 있었으나 워너의 고위층이 고사하면서 무산됐다. 당시 배트맨과 팀 버튼에 관해 다룬 서적에서 팀 버튼이 배트맨의 세 번째 영화를 준비중이라고 언급했다.
[11]
다만 원작 팬덤들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편이다. 게다가 캣우먼 같은 경우는 외적인 이미지로 원작에 영향을 줘버린 케이스다.
[12]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무비:우리가 사랑한 영화들》에서 해당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룬 에피소드가 있다.
[13]
단 마냥 망작이 아니다. 요즘 디즈니의 양산형 실사영화에 비하면 확실히 수작이라는 평가가 많다.
[14]
크리스마스 악몽은 제작과 원안만 본인이 하였고 연출은
헨리 셀릭이 하였으며,
유령신부의 경우는 마이크 존슨이라는 감독과 공동 연출을 하였다. 혼자서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든 건 이게 처음이자 유일한 셈.
[15]
실제로 그렇게 촬영하려 했으나, 엄청난 제작비에 막히고 이런저런 비현실성이 보이자 결국 초콜릿의 점성과 색깔을 표현할 수 있는 대체 소재를 사용했다. 이 탓에 아우구스투스의 배우는 잠수복을 입고 촬영을 해야 했다.
[16]
다른 예는
마이클 베이와
크리스토퍼 놀란.
[17]
아버지와 사별한 시점에 찍은 영화다. 그래서 이 작품은 시작부터 부자관계가 심하게 나쁘진 않으며, 결말도 긍정적이다.
[18]
그나마 예외가 있다면 앞서 언급된 빅 피쉬와
찰리와 초콜릿 공장 정도다. 이 작품은 팀 버튼이 어머니와 화해한 직후 찍은 것이기 때문.
[19]
레비는 영상 스타일도 버튼과 완전히 정반대 지점에 있다. 레비는 미니멀하고 모더니즘에 가까운 시니컬한 미장센을 가지고 있다.
[20]
영상에 나온 크리피를 기이함이나 으스스함으로 번역하는 것이 팀 버튼의 영화의 특색을 더 잘 살릴 수 있는 표현일 것이다. 사실 팀 버튼의 영화가 무섭지는 않다. 작품에 나오는 여러 괴물의 형상은 기괴하지만 공포를 불러일으키지는 않는다. 오히려 연민이 가는 생김새인데 이는 팀 버튼의 작품 전반을 가로지르는 부적응자,
아웃사이더에 대한 애정이라는 주제를 잘 살려준다.
[21]
'오잉고 보잉고'라는 밴드로 활동했다. 현재도 종종 락 음악을 발표하는데 이 분도 상당한 괴짜이다(...). 괜히 팀 버튼하고 협업하는 게 아니다.
트렌트 레즈너와 함께 작업을 한 적도 있다.
[22]
예외가 있다면
하워드 쇼어와 작업한 《
에드 우드》 정도. 이 작곡가는 주로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과 협업을 하며, 그 외 다른 감독과의 작업으로는 《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 《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와 《
세븐, 《
디파티드》 등으로 유명하다.
[23]
뮤지컬 작품의 노래는 넘버라고 한다.
[24]
심지어 《크리스마스 악몽》에선 직접 주인공의 노래도 불렀다. 본래 주인공 목소리 연기도 하기로 했으나 연기력은 영 별로였던 모양인지 대사 더빙은 크리스 서랜든으로 교체되었다.
[25]
가장 인상적인 출연작은 역시 《화성침공》으로, 작중 리사 마리는 과장된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한 채 지구인 여성으로 분장한 화성인
스파이로 등장한다.
[26]
빌리와 넬. 본햄 카터에 의하면 난임 때문에 정말 어렵게 얻은 아이들이라고 한다.
[27]
본햄 카터는 실제 영국의 명문 귀족 가문 출신으로 젊은 시절엔 시대극에 자주 출연을 한 연기파 배우이다. 그녀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전망 좋은 방》에서 보여지듯 발랄한 귀족 아가씨 역할이 정말 잘 어울리는 배우였지만 팀 버튼을 만난 이후부턴(...). 그동안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대영 제국훈장3등급(CBE)을 서훈받았다. 참고로 본햄 카터의 별명이 영국의 장미.
[28]
에바 그린과의 염문설이 있었으나 침묵하거나 부인했다.
[29]
IMDb에는 이 작품 이전 1971년(13세)부터 만든 9편의 단편 영화/애니메이션이 더 기재되어 있다.
[30]
디즈니채널에서 핼러윈 특집으로 단 두 차례 방영된 단편영화. 팀 버튼 본인의 의사로 존재 사실이 잊혀져가다 특별전을 계기로 다시 세상에 빛을 본 작품이다. 대다수의 등장인물을 전원 아시안계 미국인(헨젤과 그레텔-한국계 미국인, 아버지와 계모/과자집 마녀-일본계 미국인)이 맡았다는 점 또한 흥미로운 특징.
[31]
당시
피노키오의 재개봉과 함께 크리스마스 시즌에 제한적으로 상영되었던 30분 분량의 단편영화. 2012년 이를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으로 리메이크 한 장편
프랑켄위니로 만들었다.
[32]
국내 개봉명이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이라서 팀 버튼 연출작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연출은
헨리 셀릭이 맡았다. 그도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계의 네임드이기에 거장끼리의 협연.
[33]
자신의 저서 <굴소년의 우울한 죽음>에 나온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인터넷에 연재했던 플래시 애니. 상상 이상으로 기괴하고 잔혹하다.
[34]
데뷔 40년만의 첫 드라마 연출.
[35]
코미디 요소와 스릴러 요소의 조합이 애매하다는 평을 받았고 줄거리 측면에서도 평가가 갈렸다. 하지만 OST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36]
마틴 스코세이지와
로버트 드 니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또는
크리스토퍼 놀란과
킬리언 머피처럼
감독별로 자주 캐스팅하는 배우가 존재하는 사례는 팀 버튼을 제외해도 상당히 많다.
[37]
MoMA(뉴욕현대미술관)에서 2009~2010년 열린 전시회. 이 전시에서는 버튼이 직접 그린 그림 뿐 아니라 조각품, 영화 컨셉 아트, 그의 단편 영화나 잘 알려지지 않은 TV 작품도 전시되었다. 이 전시는 2012년엔
프랑스 파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같은 전시가 열렸고, 마지막 전시가
한국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렸다. 버튼이 직접 만든
MoMA 전시 홍보 영상도 있는데 팀 버튼다운 캐릭터가 기괴하지만 귀엽다.
[38]
사족으로 정작 굴 소년의 모습은 굴보다
가리비에 가깝다.
[39]
팀 버튼이 이를 거절하고
화성침공을 연출하였다.
[40]
반면 강아지는 아주 좋아한다.
프랑켄위니에서 팀 버튼의 강아지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그 외에도 팀 버튼 감독의 작품 중 나름 비중이 있는 강아지 캐릭터들이 은근 많다.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의 제로,
유령신부의 스크랩스 등.
[41]
참고로 팀 버튼은 쥬라기 공원의 감독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42]
케이지가 슈퍼맨 슈트를 입고 카메라 캐스팅을 한 영상까지 남아있다
[43]
특히나 영화계에는 정말 난해한 예술/실험 영화가 많기도 하고 80~90년대 할리우드에는 상당히 잔혹한 상업 영화도 많았다.
[44]
사실 영화보다는 <The World of Stainboy>같은 단편 애니메이션이나 책 <굴소년의 우울한 죽음>에서 잔혹한 표현이 많이 나온다. 동화적인 분위기 때문에 어느정도 희석되기는 하지만 특히 책에 실린 다양한 이야기 중 '굴소년의 우울한 죽음'이야기는 팀 버튼의 창작물 중에서도 아주 충격적인 편에 속한다.
[45]
팀 버튼전에서 상영한 적 있다.
[46]
쿠엔틴 타란티노의 경우 60-70년대 홍콩 및 일본 액션 영화들이나 웨스턴 무비에서, 팀 버튼의 경우 일본의 괴수 영화나 각종 B급 판타지, 공포 영화 등에서 모티브를 따온다.
[47]
다만 실제로 나이는 버튼이 더 많다.
[48]
뒤에 그림을 봐선 아마 그의 개인전인 듯.
[49]
재밌는 여담으로 비슷한 시대에 데뷔한 후배인 쿠엔틴 타란티노는 한국에 언급을 한 적은 있는데, 일본 문화에 대한 영화를 자주 찍고 중국과 일본을 동양 주류로 찍은 영화들인
킬빌 시리즈 등이 많고, 라이벌이자 후배인
기예르모 델 토로도 한국 언급이 잦은 데 비해서 신기하게도 내한 일정이 한 번도 없었던 반면, 팀 버튼은 두 번 이상의 내한 일정 소화나 한국 콘텐츠 출연 등
로버트 로드리게즈,
잭 스나이더처럼 한국에 인연이 꽤 많은 감독이다.
[50]
이 두 감독은 팀 버튼보다 작가주의 영화나 아트하우스 감성의 영화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