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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9 01:47:07

티치엘 쥬스피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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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치엘 쥬스피앙
Tichiel Juspian
파일:룬아 티치엘 일러스트.jpg
<colbgcolor=#F5F5DC><colcolor=#007FFF> 나이 17세(데모닉) → 19세(블러디드)
성별 여성
머리 / 눈 백금색[1] / 은청색
생년월일 구 아노마라드력 974년 9월 1일
출신지 불명[2]
가족 관계 앨베리크 쥬스피앙 (아버지)
불명 (어머니)
데리케 레오멘티스 (이모)
악셀 레오멘티스 (외삼촌)
"저기 저 애, 위대하신 쥬스피앙님 따님이잖아. 나머지는 한패거리고. 뭘 기대하는 거야?"
- 네냐플 마법학교 조교, 잉그릿 캐틀[3]
"세상에 어떤 일이 하루아침에 잘 되겠어?"
- 룬의 아이들 데모닉 8권, 15막 6장 '무한한 포도원' 中,

1. 개요2. 특징3. 능력4. 작중 행적5. 설정 차이

[clearfix]

1. 개요

룬의 아이들, 4LEAF, 테일즈위버의 등장인물. 여기서는 룬의 아이들 시리즈 기준으로 서술한다.

2. 특징

대마법사 앨베리크 쥬스피앙의 외동딸. 쥬스피앙의 나이가 100살 이상이지만 티치엘은 10대 중후반. 어머니는 어릴 적에 돌아가셨다고만 나왔지만 어머니 또한 실력이 뛰어난 마법사였다. 이모인 데리케 레오멘티스는 네냐플의 가장 권위 있는 마법사 중 하나이다. 클라리체 데 아브릴과는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사이로 아버지들끼리 허물 없이 잘만 지내는 친구들이라 딸들도 안면을 트고 친분을 쌓아왔다.

날씬한 체구와 예쁜 미모를 지닌 미소녀에 먹성이 풍부한 대식가다.[4] 그 칼로리는 다른 사람이 보기엔 도무지 감당 안될 수준의 일거리로 소화시켜 버린다. 대식가이고 엄청난 일거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해결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겉보기로는 연상하기 힘든 또래 이상의 튼실한 근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5] 요리 솜씨는 전반적으로 괜찮은 편인데, 간혹 폭탄이 섞여 있다고.

마음씨가 착해서 어떤 대상이던 간에 함부로 다루거나 괴롭히는 것을 싫어한다. 인간이나 동물은 물론이거니와 생물이라 보기 애매한 막스 카르디한테도 죽음 대신 깊은 잠에 드는 것을 제안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착실한 성격과는 정반대로 상당한 덜렁이기도 하다. 마법약을 만들때 중요한 시약을 빠트리고 만든다던가, 넘어지는 일도 다반사. 오랜 이공간 전원생활로 인해 길치 속성도 보유하고 있다.

3. 능력

"이 기회에 알아둬. 쟤는 원래 된다고 생각하면 못 하는 게 없다고."
- 막시민 리프크네

룬의 아이들 세계관의 최고의 재능과 장래성을 가진 마법사. 티치엘의 마법적 실력은 비슷한 나이대의 선후배 학생들을 아득히 뛰어넘는다. 아버지 앨베리크 쥬스피앙이 양지에서 활약 중인 대륙 최강의 대마법사이고, 어머니도 굴지의 마법사에 이모 데리케 레오멘티스도 네냐플 최고의 권위를 지닌 대마법사이자 포도원지기라 대륙 전체를 통틀어서도 손꼽히는 금수저 가문의 아가씨인 만큼 본인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을 지닌 마법의 천재이다. 그 까다롭고 괴팍하기 그지없는 쥬스피앙이 자기보다 뛰어난 마법사가 될 거라고 극찬하며 커다란 기대를 걸 정도이니, 성장 가능성과 재능을 높이 인정 받았다.

그래서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마법에 대한 지식과 이해도가 매우 높다. 또래들의 수준은 아득히 넘어서고, 웬만한 학교 선배들보다 아는 게 더 많다. 네냐플 내에서 그녀만한 실력자는 손에 꼽는 수준이며, 가정 교육이 웬만한 네냐플 교수 이상일 것이 분명하니 학교에서 배울 게 있기는 한지 의문이다. 네냐플에 입학한 이유는 순전히 막시민을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고 해도 무방하다.[6] 하지만 자신은 아직 멀었고 공부에는 노력과 시간이 따른다며 겸손하기까지 하다.

아버지를 닮아서 일반 사람들이 이해 못 할 면모도 가지고 있는데, 연구가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좋아하는 괴짜 기질이 있다. 일단 자신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포기 하지 않고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아내는 행동력과 의지도 갖추고 있다.

깊은 생각에 잠기면 눈의 초점이 사라지고 멍 때리는 듯한 모습이 되는 버릇이 있다.[7] 이 상태가 되면 사고 속도는 빨라지지만, 그에 비례해 실수도 엄청나게 늘어난다.

4. 작중 행적

4.1. 룬의 아이들 데모닉

아버지의 잦은 딸 자랑언급으로 나올거라는 느낌만 계속 주다가 마지막 8권에 등장한다. 사실 7권 말미에서도 조슈아가 깨어나는 장면에서 등장하긴 했다. 비취반지 성에서는 막시민의 과외선생으로 공부를 가르쳐 주려 하지만 막시민이 배움을 거부하고 도망간다. 막시민이 자신이 먼발치에 나타나기만 해도 달아나는 걸 자기를 미워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지만 꾸준히 친절을 베풀면 나아지겠다고 생각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막시민은 티치엘과 쥬스피앙을 세트로 묶어서 싫어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꺼림칙해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려면 한세월 걸릴 것 같다. 네냐플로 떠날땐 오히려 티치엘을 안 본다고 좋아했다가 티치엘이 따라간다는 걸 알게 되자 경악하며 "차라리 그때 바이올린 줘버릴걸"이라고 중얼 대기도 한다.

부모 양쪽 모두 마법계에서 내로라 하는 사람이나 집안인 듯하며 돈도 많고 마법에도 능통하고 고대어도 자유롭게 구사한다. 애초에 티치엘은 네냐플 같은곳에서 마법을 배우고 어쩌고 하는 수준은 이미 아득히 넘어서는 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조슈아 폰 아르님의 번역과 막시민 리프크네의 감시(?)라는 이유가 없었다면 네냐플 학원을 다닐 이유도 없었을 정도로 작품 최고의 엄친딸 중 하나. 그러면서도 성적은 입학생 수석을 차지한다. 하지막 정작 막시민과 아이들은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빌라 전쟁 같은 문제만 일으키고 다녀서 갈길은 멀기만 하다.[8]

네냐플 입학 후의 생활상은 말 그대로 막시민과 루시안을 비롯한 학생들의 보모 및 도우미 역할. 막시민과 아이들은 모르는거나 문제가 생기면 일단 티치엘에게 달려간다. 빌라 전쟁으로 레몬잼에 테러를 당한 도토리 빌라 일원들을 위해 마법약을 만들어 주고, 빌라전쟁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알려주기도 한다. 헌데 정작 방청소용 마법약에 재료 하나를 빼먹어서 마법약이 효과를 발휘하고 사라지지 않은 덕분에 도토리 빌라 군단의 3인조는 썩은 샐러리 냄새가 진동하는 기숙사를 청소해야 했다. 이는 '가끔은 사고뭉치'라는 4LEAF의 설정을 그대로 묘사한 것이다.

똑부러지면서도 아버지처럼 온갖 기행과 실험을 실행에 옮기고 보는 괴짜면서 마음이 여리고 눈물이 많다. 시약제조를 실패했을 때도 너무 미안해서 울음을 터뜨렸으며, 덜렁거리기도 해서 입학식 당시에는 막시민과 조슈아와 같이 있느라 늦은데다가 오다가 넘어지는 바람에 신입생 대표로서 입학 선서를 울면서 했다. 허나 자꾸 자기 수업을 피하는 막시민이 자기 조카였으면 머리를 한 대 쥐어박았을 거라고 한 마디 하거나, 자기랑 조슈아는 빡세게 연구중인데 뒤에서 꿀잠을 자는 막시민을 허공에 거꾸로 띄워버리거나, 막시민이 살짝 놀리자 초콜렛 도넛을 집어 던지려고 하는[9] 등 여리긴 해도 소심한 성격은 아니다.

후반부 애니스탄 뵐프의 추적에 동행해서 후방 지원을 하며 서포트를 한다. 보호막을 만들어서 친구들을 애니스탄의 공격에서 보호해주고, 불이 난 들판에 물을 쏟아내어 진화 하고, 폭발마법으로 괴물이 된 애니스탄을 날려버린다. 이걸 본 막시민은 우리 쪽도 괴물이다 라고 말하며 그 칭찬에 인색한 독설가인 막시민답지 않게 굉장한 극찬을 날리며 티치엘의 마법적 천재성을 높이 평가한다. 그리고 막스 카르디의 시간을 멈춰서 미래에서 살아갈 수 있게 배려하는 방안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후 데리케 교수에게 부탁해서 카르디가 들어간 동굴의 시간을 고정해뒀다고 한다. 상황 종료 직후 나타난 샐러리맨과 조슈아의 대화를 듣고 왜 막시민이 조슈아가 살짝 미쳤다고 하는지 알 것 같다며 막시민의 고충을 조금 이해하기도 한다. 보리스 역시 방금 전까지 널 죽이려던 사람과 하는 대화치곤 많이 그렇다고 신랄하게 말한다.

네냐플에선 도토리 빌라의 사람과 붙어 다니다보니 어느새 전교생들에게 '도토리 빌라 군단'의 일당으로 인식되어 버렸다. 사실 조슈아도 도토리 빌라 소속이 아니지만 이미 한 패거리이자 도토리 빌라의 홍일점으로 인식되고 있다. 오죽하면 티치엘이 뻔질나게 도토리 빌라를 드나드니까 옆 빌라에서는 ' 쟤 막시민이랑 사귀나보다'라고 생각할 정도.

4.2. 룬의 아이들 블러디드

순해보이고 깔끔해보이는 첫인상과는 180도 다른 강단있으면서도 덜렁거리는 성격 때문에 교내에서는 '네냐플의 천사' 혹은 992년에 입학한 '네냐플의 4대 불가사의' 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10] 막시민이 오렌지 술집의 주인인 '벅'과의 대화에서 '보기보다 무서운 내 친구'라고 언급한다. 대표적으로 비싼 시약 재료를 빼돌리는 녀석에게 한 번만 더 걸리면 반년짜리 소화불량으로 보답해주겠다고 경고했다던가, 마을의 누군가가 을 학대하자 (비공식적으로) 그 집 울타리를 다 뜯어버리고 철문을 차곡차곡 접어버렸다라는 것이다.

다음날 아침, 이스핀과 쥬스피앙에게 시달린 막시민을 단거리 음성 마법으로 깨운 뒤 밥 먹으라고 불러내는 위엄을 보여주었다.[11] 전날 '임계치를 넘을 정도의 미친 짓' 때문에 반쯤 맛이 가 있던 막시민은 결국 그녀의 목소리에 잠과 더불어 제정신과 삶의 의욕까지 잃어버리며 식당으로 불려온다.막시민 잡는 티치엘 막시민이 고학년 연구원생들의 빌라에 들어간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눌때 선배들 보다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은근 슬쩍 드러난다. 막시민의 장래에 관해서 큰 도움을 주진 못해도 나름 최선을 다해 방법을 알려주며, 막시민이 실종 돼버리자 보리스, 루시안과 함께 그를 찾아 나서기로 한다.

일행은 조슈아가 말한 '타스타니아'로 추정 되는 지역까지 왔으나, 타스타니아의 범주가 상당히 애매한 상태라서 여기 저기 발품을 팔며 조슈아의 신상을 수소문 하던 중, 심볼리온에서 파견된 마법사들을 통해 막시민이 지명수배 되었다는 사실을 듣는다. 그리고 타스타니아 성 인근에서 오디션을 진행 중이던 조슈아에게 족제비를 통해서 막시민의 소식을 담은 편지를 전한다.

5. 설정 차이

테일즈위버 에피소드 1,2의 티치엘과 원작 소설의 티치엘은 성격이 전혀 다르다. 순수하고 마음이 여리다는 점은 똑같지만 소설쪽은 모범생에 똑부러진 느낌이다. 네냐플의 (순수혈통) 헤르미온느잔머리 잘 굴리기로는 따라올 자 없는 막시민의 한 단수 위에서 놀고 있을 정도. 무엇보다 조증이 없다(...) 루시안과 붙여놓으면 비슷해보였던 게임과 달리 소설에선 확실히 티치엘쪽이 더 정신적으로 성숙하다. 그리고 테일즈위버에서도 에피소드 3부터 성격이 소설판 쪽으로 개정되었다.



[1] 머리카락 길이는 허리까지 온다. [2] 집은 루그란 하이아칸의 국경에 있다고 언급된다. [3] 유서깊은 방을 과자 부스러기를 흘려 엉망으로 만들어놓아 화가 난 조교들이 티치엘을 보고 한 말. 이 말을 들은 동료 조교는 그나마 지붕이 안 날아간 것에 감사했다. [4] 고기보단 야채, 과일 위주로 먹는다. 그렇다고 고기도 안 먹는 건 아니라 막시민이 전날 술 때문에 맛이 간 학생들에게 특별식과 베이컨과 소시지를 잔뜩 교환해 티치엘이 말하다 말고 막시민의 베이컨을 잔뜩 집어먹었다. [5] 이 설정을 살려 게임판에서 메이스를 주무장으로 사용하는 공인 힘법사 트리인 ' 타격 티치엘'이라는 빌드트리가 존재한다. [6] 이후 루시안이 티치엘한테 너 사실은 연구생이고, 학생들 공부하는 거 감시하려고 우리랑 있는 거지? 라고 은근슬쩍 떠보자 그에 부분적인 진실이 섞여있어 답을 하지 못해 쩔쩔매는걸로 보아 네냐플 입학 목적은 공부보다는 막시민의 공부 감시인 것으로 보인다. [7] 다른 사람들은 이를 보고 쟤 또 접신한다라고 반응한다. 정작 진짜 친한 친구들은 그들 사이에 정말 접신하는 친구가 있다 보니 이렇게 안 부른다. [8] 물론 티치엘 역시 겉모습만 얌전하지 조슈아나 막시민 못잖은 사고뭉치다. 애시당초 빌라 전쟁이 벌어지자 얼씨구나 하고 도토리 빌라 편에 서기도 했다. 정말로 얌전하다면 말렸어야 정상이다. [9] 정확히 말하면 직접 집어던지려고 하는게 아니라 조금 전에 던지는 시늉을 하려던 조슈아한테 건네준다. 그래놓고 조슈아가 도넛을 냠냠하자 하는 말이 "원래 그 도넛이 전통적으로 유명하긴 해. 초콜릿이 쓸데없이 듬뿍 든 걸로. 폭탄 용도로 쓰기에 딱 좋다나?" [10] 반면 이모 레오멘티스 교수는 '네냐플의 마녀'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아빠는 괴짜, 딸은 천사, 이모는 마녀. [11] 참고로 이 마법은 푸른머리 비둘기의 피를 촉매로 써야 하는데 비둘기가 불쌍하다는 이유로 자신이 새로운 시약을 개발했다. 지속시간이 대폭 늘어난 대신 가격이 50배 늘어났다. 다른사람이라면 가성비가 안 좋아서 안 쓰겠지만 어차피 이 집안 사람들은 비용따윈 장식인지라.... 하지만 딸바보 쥬스피앙이라면 중대한 마법적 발견은 그런 배타적 고집 때문에 생겨난다며 자랑스러워 할것이라 한다. 실제로 이런 혁신은 가성비 문제가 발목을 잡아 상용화되지 않았다가 훗날 기술의 발전으로 단가가 떨어지자 보급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것이 알루미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