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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5 12:53:03

가나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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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이름
3. 후예4. 유산5. 테일즈위버의 설정


Ganapoly

1. 개요

전민희의 판타지 소설 시리즈 룬의 아이들에 등장하는 고대 왕국. 약 1만년이 넘는 시간을 존속했다고 전해진다.

2. 상세

아주 먼 대륙[1]에서 온 이들로, 수준 높은 마법을 통한 찬란한 문화를 가지고 있던 문명이다. 이들은 원래는 사막이었던 섬[2] 테라포밍하여 기후를 바꾸고 녹음이 우거진 살기 좋은 땅으로 만들었다.

수도는 대륙 중앙에 위치한 아르카디아였으며, 이 외에도 상업 도시였던 클라자니냐 등 여러 도시들이 존재했고 이들을 잇는 주 도로망도 구성되어 있었다. 이 도로들은 가나폴리 멸망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필멸의 땅에서 모험하는 여행가들의 길잡이를 해줄 정도로 튼튼하게 만들어졌다.

가나폴리는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국민들이 마법사였다. 이 나라에서는 마법이 말 그대로 필수불가결했다. 작중 가나폴리의 폐허 속에 존재하는 살아 움직이는 인형부터 사람이 다가오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분수 같은 것만 봐도 중-근세 문명 수준인 대륙의 기술력을 아득히 초월한다는 걸 알 수있다. 현 시점에서 사용되는 마법들은 그 시절 원본의 열화카피 정도일 뿐이다. 지금도 수 많은 마법사들이 가나폴리의 유물들을 연구하여 마법을 발견하거나 필멸의 땅으로 들어가 어떻게든 더 많은 지식을 알아내고자 하는 판이다. 다만 모든 국민이 마법에 통달한 것은 아닌지라 이를 보조할 공업 분야 또 한 매우 발달했었다. 묘사를 보면 대략 19세기 중반 정도의 기술력이다.[3]

당시 대륙에는 미개한 수준의 문명을 가진 원주민들 밖에 없었으므로 유일무이한 초강대국이었다. 그러면서도 가나폴리인들은 이들이 자신들에게 해를 끼치지 못한다는 걸 알았기에 무력으로 정복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도움을 주는등 선의를 베풀었다. 원주민들의 입장에서 가나폴리인들은 말 그대로 신이나 다름없는 초월적 존재였을 것이다. 국력은 말할 것도 없지만 나라의 부유함 또한 절정에 달했었다. 앨베리크 쥬스피앙 같은 수준의 마법사라면 황금을 마법으로 연성해낼 수 있는 수준인데, 지금보다 능력있는 마법사들이 널리고 널렸던 가나폴리에선 귀금속 따윈 발에 채일 정도로 많았다. 작중 언급되기는 화분에 보석의 원석을 깔았을 정도. 작중 이솔렛이 부르 신성찬트의 구절에서도 가나폴리를 가리켜 의 나라라고 부른다.

이들이 사용했던 언어는 대륙의 언어들과는 전혀 다른 문자 체계였는데, 이 고대어는 그 자체가 일종의 주문이기도 하다.[4]

하지만 이렇게 번성하던 왕국은 늙은이의 우물에서 나온 네 가지 악의 무구 피 흘리는 창, 녹황의 장갑, 은색 투구, 황동빛 방패 및 이계의 괴물들로 인해 멸망하고 말았다.[5][6] 이후에는 미친 원혼들이 떠도는[7] 저주받은 땅이 되어 가나폴리가 있던 곳은 현재 필멸의 땅이라 일컬어지고 있다. 가나폴리의 마법 문명 또한 지금까지 전해지는 것이 얼마 없다. 자세한 내용은 에브제니스 문서를 참고. 현대보다 압도적인 마법 문명을 이룬 먼치킨 왕국이 고작 무구 네 개에 멸망당한 걸 보면 악의 무구가 얼마나 강력하고 위험한 것인지 알 수 있다.[8] 그보다 더 강하다 알려진 윈터러의 스펙검증은 덤이다.[9] 만약 이계로 넘어간다거나 하는 전개가 펼쳐지면 말로 다 할수 없는 파워인플레이션이 일어날지도 모른다[10]

현재 '소멸의 기원'의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11] 멸망 이전 주민들의 유령들은 아직도 달의 섬에서 일부가 거주하고 있다. 가나폴리의 주민들, 특히 성취한 것이 많아 삶에 미련이 많은 자들은 죽은 뒤 유령이 되어[12] 산 자들과 가깝지만 별개의 이공간에 거처하며, 산 자들과 자연스레 대화를 나누며 조언을 주기도 했다고 한다. 이들 중 일부는 가나폴리 멸망시 대선단에 함께 탑승하여 떠났으며, 그중 살아남은(?) 이들은 달의 섬에 정착하여, 후손들이 그들의 존재를 잊어버린 지금까지도 별개의 이공간에서 산 자들을 관찰하며 그들만의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윈터러의 힘에 의해 이공간으로 들어간 보리스가 만난 소년유령 엔디미온과 그의 아버지 섭정왕 등이 바로 이들. 다만 과거 가나폴리에서와는 달리 유령들과 자연스레 소통하는 일은 없어졌고, 유령쪽에서 인간들을 일방적으로 관찰할 뿐이다. 드물게 산 자의 기억과 죽은 자들이 가진 기억이 맞물리며 유령을 인식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사실상 운에 맞길 따름이라...[13]

워낙 강대했던 나라라 가나폴리가 멸망하자 대륙은 온갖 소왕국들이 난립하는 춘추전국시대를 몇백년이나 보냈고, 현 대륙의 문명들조차 가나폴리가 닦아놓은 기반 위에 만들어졌다.[14]

여담으로 룬의 아이들 세계관에서 가나폴리 인들의 먼 후손인 달의 섬, 페리윙클 섬, 노을섬 주민 등을 제외한 대륙의 거주민들은(렘므, 아노마라드 등등) 가나폴리인들이 머나먼 '대륙'에서 이주하기 전, 황폐한 사막이었던 현 대륙에서 부족 단위로 거주하던 원주민들이었다고 한다. 이들은 마법을 쓸 수 없었기에 가나폴리 사람들은 이들을 위협으로 보지 않고 도와주었으며, 가나폴리가 멸망한 뒤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아노마라드 등이 생명력이 넘치는 땅으로 변모하면서 부족이나 도시국가에 불과하던 이들 원주민들이 점차 거대한 왕국들을 형성하게 된다. 예를들면 약소국이었던 켈티카는 훗날 대륙의 중심인 아노마라드 왕국의 전신이 된다.

작중 언급되는 '마법 왕국의 조건'인 국가의 수장이 실제 여부는 둘째치고라도 모든 국민에게 '최고의 마법사'로 여겨질 것, 국가 고위층의 자제가 무엇보다도 마법사가 되기를 희망할 것, 당시의 기술 중 현대에 이르러 재현할 수 없는 것이 있을 것, 역사에 이름을 남긴 사람들 중 반수 이상이 마법사일 것 같은 사항들을 모두를 충족시킨 유일한 세계관 내 유일한 국가다.

2.1. 이름

가나폴리 사람들의 이름의 모티브는 그리스. 그리고 에피비오노, 에브제니스, 엔디미온 등 지금까지 나왔던 가나폴리 사람들의 이름을 보면 가나폴리 사람들은 성이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보리스가 엔디미온에게 무심코 이름을 어떻게 줄여부르냐고 물었을 때 이름을 왜 줄여 부르냐고 되물었던 것을 보아 아무리 긴 이름이어도 줄여 부르는 일은 거의 없었던 듯하다. 사실 이들의 이름은 모두다 특정한 의미를 품고있는 만큼[15] 이름을 줄여 부르는 것에 어느정도 금기가 섞였을 듯. 또한 다이몬이라 불리는 정체불명의 존재들에 대한 믿음 또한 언급되는데, 이는 고대 그리스 사람들의 다이몬 신앙( 소크라테스 등이 믿었던)에서 따온 것이다. 작중에서는 가나폴리의 어느 학자가 죽은 아내의 복제인형을 만들고 그녀의 태중에 들어있던 아기를 옮긴 뒤, 그걸로도 부족하자 '열 개의 얼굴을 가진 다이몬의 왕'이라 불리는 다이몬과 계약하여 아이에게 인형과 같은 몸을 주었다는 얘기가 등장한다.

아우렐리에 티카람의 할머니 웨더렌이 조슈아에게 들려준 앞선 일련의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데모닉, 즉 이카본 폰 아르님의 일족은 가나폴리로부터 기원한 셈이 된다. 또한 어쩌면 일리오스사제 또한 데모닉과 모종의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자세한 것은 항목참고.

이들의 후손인 달의 섬 사람들의 이름 역시 모티브는 그리스이다.[16] 다만 긴 이름은 줄여 부르는 게 보통이다.[17] 그리고 가나폴리 사람들처럼 성이 없다. 하지만 똑같이 가나폴리 사람들의 후손인 페리윙클 섬 사람들의 이름은 가나폴리의 전통이 모조리 사장되어 대륙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지 그렇지 않다. 사람들 이름을 보면 대륙과 다를 바가 없으며 성도 있다. 하지만 노을섬의 경우에는 특정한 '이름'을 부여하는 관습은 남아있다. 가나폴리나 달의 섬처럼 이름 자체에 의미를 담지는 않지만, 대신 별호를 붙이는 풍습으로 변질된 것이다.

가나폴리의 전통이 상당히 많이 보존된 달의 섬의 방식으로 보아 권위있는 마법사가 태어난 아이의 미래를 암시하는 환영을 보고 이름을 지어준 듯하다.

3. 후예

살아남은 가나폴리의 주민들은 '하늘을 나는 비행선'을 타고 먼 곳의 대륙을 향해 떠났다고 한다. 수많은 배들이 떠났기 때문에 떠날 때의 광경은 정말 장관이었다고. 그러나 그 주민들이 안전히 그곳까지 갔는지는 알 수 없다. 선단은 왕자인 티시아조가 이끌었는데 누나인 에브제니스를 남겨두고 살아남을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만 기뻐하며 떠났던 그의 배가 추락하면서, 지도자를 잃은 배들은 뿔뿔이 흩어졌기 때문이다.[18] 그 외에도 대륙에서 멀어지면서 마력이 약해져서인지 꽤 많은 배가 추락 했으며, 현재 북쪽 바다 화이트 크리스탈 제도에는 이런 배에 남아있는 황금을 얻기 위한 보물 사냥꾼들이 꽤 있다.

4. 유산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것 중 가장 유명한 두 가지는 '하늘을 나는 비행선'과 '인간을 닮은 인형 '이다. 룬의 아이들의 1, 2부 주인공들은 모두 이 두 가지를 체험했는데, 특히 보리스는 가나폴리의 인형과 복제된 인형 모두를 두눈으로 직접 본적이 있다.

5. 테일즈위버의 설정

고대에 멸망한 마법 왕국. 수도는 아르카디아였다. 신조(新鳥) 비아누(Byanw)를 섬겼으며, 현재 불모지로 변한 땅인 케이레스 사막 지역에 존재했다고 전해진다. 고대인들이 직접 세운 첫 번째 왕국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많은 유물과 기록들 때문에 그 존재는 사실로 전해지면서도 특별한 유적지가 없었으나, 라그랑즈 칼츠(Lagrange Kaltz)가 델타 미라크(Delta Mirach)로 스스로 명명한 대규모 오아시스 지역을 발견함에 따라 바로 그곳이 가나폴리의 도시가 있던 곳이 아닌가 추정되고 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현재 카디프가 위치한 델타 미라크라는 명칭은 '삼각주'를 의미하는 델타와 아켈로스(Achelos) 좌의 베타별 미라크(Mirach.)를 합성한 것이다.

굳이 라그랑즈 칼츠가 아켈로스 좌의 미라크를 이름으로 따온 것은 물론 미라크(통칭 '방랑하는 미라크')가 칼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자의 수호신'이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미라크는 아켈로스 왕국의 쇠퇴기에 등장해 넘치는 패기와 모험심으로 각지를 누비며 아켈로스의 지식을 전파한 여행자였고, 아켈로스 왕국은 가나폴리의 계승국을 자처했다. 라그랑즈 칼츠는 델타 미라크에서 오아시스뿐 아니라 자신을 압도하는 유적군(群)을 발견했고 그것을 세간에는 알리지 않았으면서도 미라크라는 이름을 붙임으로써 자신이 발견한 유적이 아켈로스, 나아가 가나폴리와 고대인의 작품임을 은유 했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챕터 외전 4에 의하면 가나폴리 시대의 유물들은 현대의 마법에 조금씩 반응하며, "마법의 근원지"라는 곳에서 아직 마법을 배우지 않은 어린 아이를 비롯해 가나폴리 사람들 누구나 이곳의 샘솟는 마법을 이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중요한 시설물 앞에는 마법이 깃든 석상을 세워서 침입자를 저지하였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골렘.

가나폴리에는 황금이 풍족하긴 했지만 굳이 건물로 만들 필요까지는 없었기 때문에 건물에는 은빛 회색 가루를 썼다. 황금은 장신구 같은 거로 쓰였다고. 수도 아르카디아의 중심부에는 마법사들이 자신의 실력을 시험하는 장소로 사용하는 시험의 탑이라는 건물이 존재한다. 안에는 마법 수련용 허수아비가 있는데 오랜 세월 동안 마법사들의 공격을 맞으면서 원한을 품고 있었다. 마법을 연구하던 궁전도 있으며, 이곳의 비밀의 방에는 이계로 통하는 고대의 소원 거울이 있다.

에피비오노의 말에 의하면 이름을 물어보는 것은 가나폴리 사람들이 버릇삼아 하는 말이라고 한다. 그리고 죽은 자의 육신을 되살리는 힘은 가나폴리에서도 흔치 않은 마법이였다. 그리고 에피비오노는 사람 예토전생시켰다 악한 마법사들은 어린아이들을 제물로 삼아 자신의 마력을 축적하곤 했는데 이는 어린 마력일수록 파괴적이고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후 아크론 요새가 업데이트 되고 나서 가나폴리의 어두운 면도 나타났는데 마법 재능이 없는 사람은 상당히 가혹한 대접을 받았다고 한다. 이런 이들이 가나폴리를 탈출해서 만든 요새가 아크론 요새다. 이들은 요새의 지하에서 나오는 특수한 광물로 무구를 만들어서 자신들을 공격하는 가나폴리에 맞섰다고 한다. 하지만 광물의 힘이 요새 밖으로 나면 정지되었기 때문에 대치 상황 이상은 가지 않았다고.

[1] 가나폴리인들이 '대륙'이라 부른 땅은 작중 시점에서는 너무 멀어서 알고 있어도 못 간다. 지금의 대륙에서 훨씬 더 북쪽으로 가면 가나폴리인들이 이주하기 전에 살던 대륙이 존재한다. 가나폴리 사람들처럼 비행선을 이용한 이주는 가능한 듯하지만, 현대에 비행선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고 무엇보다 가나폴리 사람들조차 달의 섬을 지나면서 마력이 약해진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해 결국 이주에 실패했다. [2] 세계관 내 대륙이라 칭해지는 곳. 사실 가나폴리인들의 관점에서는 고향 땅에 비해 훨씬 작았기 때문에 섬이라고 불렀다. 에피비오노 역시 "대륙이라고 부르기엔 좀 작다"고 언급했으며, 실제로도 작가가 묘사한 대륙의 크기는 호주, 인도 같은 아대륙 정도다(대륙의 동쪽 끝에서 아노마라드까지 거리가 루마니아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거리와 비슷하다고 한다). 현재 사람들은 다른 대륙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자기들이 사는 섬을 대륙이라고 부른다. [3] 작중 유물을 본따 만들어진 머스킷 형태의 오토마톤이 그 대표적인 물건. 작중 국가들은 약 2천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중근세 시절 정도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을 뿐이며, 화약무기가 있긴 하지만 대포 같은 대형병기라서 소총급으로 소형화하지 못했다. 오토마톤 역시 실전에서는 당연히 사용 못하고 고작 장난감용으로나 열악하게 재현할 뿐이다. [4] 2부에 직접 마법을 배울 수 없는 처지였던 조슈아의 경우, 내용을 알고 싶으면 티치엘 쥬스피앙의 통역을 거쳐서 들어야만 했다. 데모닉의 특성 때문에 직접 고대어(=마법)를 익히면 감당할 수가 없다고. [5] 멸망을 막기 위해 에브제니스 등이 실시한 '소멸의 기원'을 시도하였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실패, 가나폴리에 속한 땅 한 조각마저 모조리 멸망해버렸지만, 그럼에도 부분적으로는 성공하여 가까스로 가나폴리 국경 밖으로까지 퍼지는 것은 막았다. 작중에서 유령들이 표현하길, "검은 힘(이계의 악)은 가나폴리에 속한 마지막 땅 한 조각도 남기지 않고 파멸시켰지만, 그 경계를 넘어서려는 순간 갑자기 정체 모를 힘에 의해 억눌려 무릎을 꿇었다"라고 한다. [6] 소멸의 기원은 본래 아르카디아와 함께 이계의 악을 한꺼번에 소멸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이렇게 된 이유는 불명.너무 많은 사람이 지원해 마음이 하나로 통합되지 않아서인지, 술식 자체가 불안정했던 것인지, 아니면 이계의 악의 힘 자체가 너무 강해서인지는 정확히 나온 언급이 없어서 불명이다. [7] 달의 섬의 유령들과는 달리, 산 자의 몸을 차지하는 것만을 갈구하는 이성을 잃은 유령들이다. 에피비오노도 이들과 대화를 여러번 시도해 봤으나 결국 포기했을 정도다. [8] 단, 악의 무구만으로 가나폴리가 멸망한건 아니다. 악의 무구를 걸친 지티시가 늙은이의 우물로부터 이계의 악이 넘어올 수 있는 통로를 열어버렸고, 그로 인해 창궐한 이계의 침공이 가나폴리 전역으로 퍼졌기 때문에 순식간에 멸망한 것이다. [9] 윈터러는 겨울 대장장이같은 초월자들이 보기에도 답이 안 나오는 물건이라 악의 무구 따위 (?)에 비할 존재가 아니다. 칼질 한번에 룬의 아이들 세계보다 훨씬 강력한 세계를 멸망시켜버리는 수준이니, 세계 멸망 정도는 식은 죽 먹기고 그 힘은 필멸자들이 보기엔 사실상 무한이다. [10] 이 또한 농담이 아닌게, 보리스가 요르단스와 겨울 대장장이를 만난 세계만 해도 훨씬 강한 힘이 지배하는 세계였고, 과거 윈터러를 이계로 보낸 어느 세계 역시 세계간의 접점에서 힘이 빠져나가 두 세계의 균형을 맞추려 할 만큼 힘과 마력이 집약된 세계였다. 작중 배경이 되는 세계는 의심의 여지 없이 약하고 평화로운 세계에 속한다. [11] 사실 딱 한 명 있다. 엄밀히 말해 완전한 생존은 아니지만...자세한 내용은 에피비오노 참고. [12] 유령이 되지 않고 안식을 선택한 자들은 어떤 기준에 의해 환생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자신의 지금까지의 기억과 지식을 모두 잃어버린다고 한다. [13] 보리스와 윈터러의 경우를 제외하면 제로가 유일했는데, 그는 옛 왕국에 대해 강한 그리움을 갖고 있었기에 소년 유령들이 웃으며 노는 것을 잠깐동안 접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단 한번 일어났기에 꿈인지 현실인지 헷갈렸다. [14] 오죽하면 네냐플의 역사학 선생 휴 그레이플스는 그들의 문명을 가리켜 '가나폴리라는 지붕 위에 쌓인 먼지'라고 표현했을 정도다. [15] 예시로 든 에피비오노는 '살아남는다', 에브제니스는 '고귀함', 또한 달의 섬에서 술을 빚어 마셨던 오이노피온은 '포도주를 마시는 사람' 등, 그 사람이 앞으로 살아갈 일생을 함축한 이름을 받는다. [16] 이솔렛 스카이볼라제외. 이 둘의 이르은 이름은 달의 섬 사람들 중 유일하게 그리스어가 아닌 라틴어에서 왔다. (Isola-: "고립시키다"라는 뜻의 라틴어 동사 어간). 다만 작중에서 이질적인, 옛 왕국의 이름이 아닌 이름은 이솔렛 하나로 언급된다. [17] 이는 섬에서 옛 왕국의 전통이 잊혀져가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위에 언급된 것처럼 가나폴리의 이름은 의미가 있기에 줄여부르지 않았다. 그러나 장서관에 있는 책조차 거의 안 읽을 정도로 옛 전통을 잊어가고 있는 섬사람들은 그 이름에 담긴 의미를 알더라고 크게 신경을 쓰지 않기에 맘대로 줄여부르는 것이다. 실제로 스카이볼라 섭정이 리리오페에게 (원래 섭정에게 내려선 안되는) 이름을 내리자 사람들은 '왜 저러시지?' 정도 반응만 보였고, 그 의미를 아는 극소수의 인물인 이솔렛과 데스포이나가 반대의 의미를 표하고 섭정이 결국 이를 보류하자 리리오페는 '그런거 누가 신경이나 쓰나요'식의 반응을 보였다. [18] 거기다 하늘을 날 수 있는 연료의 대부분은 티시아조의 배에 실려있었다고 한다. 말하자면 지도자와 항해를 위한 동력을 동시에 잃어버린 셈. 물론 비행선은 일반 항해도 가능하게 만들어져있었지만, 애초에 맘대로 날아다닐 수 있는 배였기 때문에 장기 항해는 딱히 고려하지 않았다. [19] 검술은 검을 중시하는 섬의 경향 상 발전했을 법도 한데, 왜인지 대중성에서 더 뛰어나 보이는 티그리스가 오랫동안 경시당한 결과 현재 계승자는 나우플리온 혼자이고, 대중성은 떨어지지만 사람들의 선호로 이어져왔던 티엘라는 몇년 전 사건에서 티엘라를 제대로 다루는 사람이 대부분 죽어버려 역시 계승자는 이솔렛 혼자이다. [20] 사실 대중성으로 치면 티그리스가 더 뛰어나긴 하지만 티그리스는 초반에 실력이 매우 더디게 든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으니 "척박한 환경이라 치열한 생존경쟁이 필수인" 섬에서 배워봤자 실력이 도통 안 느는 티그리스가 외면받았을 수도 있다. 물론 티그리스는 어느 한계를 넘으면 실력이 무섭게 빨리 늘지만, 여기까지 도달하는데 한참 걸리니...보리스도 초반의 성취는 윈터러가 부추긴 면이 있어서 빨리 성장했다고 한다. [21] 물론 일리오스 생전의 이야기고, 티그리스를 배운 나우플리온이 검의 사제가 되고 이솔렛이 은둔한 이후엔 나우플리온의 제자가 되려고 득달같이 달려들었다. 그러나 나우플리온은 검술, 정확히는 검술을 통해 손에 거머쥘 검의 사제의 직위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통째로 바쳐도 좋다는 아이들의 태도에 질려있었던데다가 전임자 부녀와의 갈등 속에서 사제직의 계승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겠다는 서약을 스스로에게 걸었기에 보리스를 제하곤 단 한 명의 제자도 받지 않았다. [22] 가나폴리의 마법중에서도 가장 전승이 어려운 전통중 하나인데 용케도 살아남았다며 에피비오노가 감탄할 정도였다. [23] 가나폴리는 윈터러 초반 묘사대로 화분 받침으로 보석의 원석을 쓸 정도로 굉장한 부를 가진 나라였던 만큼 이런 것도 가능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산스루리아 북부의 바다에서 건질 수 있는 재화의 일부는 이 '연료용 금'일 것이다. 애초에 가나폴리 마법사보다는 한참 하수인 앨베리크 쥬스피앙이 황금 연성 따위 진작에 이뤘다며 금 따위가 뭐 그리 대수냐고 하는 걸 보면 가나폴리 때는 금이 그리 귀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작가의 블로그 문답에 따르면 금은 쥬스피앙이 편의상 선택한 연료일 뿐, 모든 비행선이 금을 연료로 하진 않는다고 한다. [24] 금은 일종의 마력 전도체 역할 이라고 한다. 현실에서도 은 매우 훌륭한 전도체로써 수많은 곳에 응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다만, '미의 극치호'는 금을 전도체로만 쓴게 아니라 소량이지만 조금씩 금을 소모했다. [25] 이때, 이동자가 자신이 원하는 곳을 잘 알지 못하더라도 이동자의 마음속의 답을 보고 이동시켜 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