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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니스 다 벨노어 Roseness da Belln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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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에서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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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dfa6c><colcolor=#92d050> 생년월일 | 구 아노마라드력 974년 4월 8일 |
나이 | 17세 |
성별 | 여성 |
머리 / 눈 | 레몬빛 금발 / 초록색 |
출신지 | 아노마라드 벨크루즈 |
가족 관계 |
가니미드 다 벨노어 (아버지) 이자보 다 벨노어 (어머니) 아멜리 드 아르장송 (이모) 아르장송 자작 (이모부) 실비엣 드 아르장송 (이종사촌) 줄리나 드 아르장송 (이종사촌) |
성우 | 장미 (룬의 아이들 윈터러 오디오 드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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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룬의 아이들 윈터러의 등장인물.2. 특징
가니미드 다 벨노어 백작과 이자보 다 벨노어 백작부인의 무남독녀 외동딸. 연두빛 눈과 레몬빛 금발 곱슬머리에 상당히 예쁘장한 미모를 자랑하는 미소녀. 어머니인 이자보는 워낙 까다롭기 때문에 자신을 아껴주는 아버지에게 애교를 많이 부린다.좀처럼 사람을 믿지 않는 보리스조차 '귀족답지만 본성은 나쁘지 않은 아이'로 인식할 정도로 순수한 소녀이다. 계약으로 맺어진 남매이긴 했지만 사이도 괜찮은 편. 아버지가 보리스에게 시종으로 붙여준 란지에와 검술 선생으로 붙여준 월넛과도 안면이 있는 관계이다. 장래 희망은 켈티카 사교계에 화려하게 데뷔하는 것. 3박자의 가야르 춤곡을 좋아한다.
3. 작중 행적
3.1. 룬의 아이들 윈터러
3.1.1. 12세: 벨노어 백작가의 천진난만한 아가씨
웹툰 |
원래는 그녀가 약 3달 먼저 태어났기에 누나가 되어야 했지만, 누나가 되고 싶어서 보리스를 떠보며 어물거리다가 삽질을 해버리고 보리스가 그러면 그냥 오빠 동생으로 하라고 선을 그어서 졸지에 여동생이 되어버렸다. 보리스가 가짜 시합을 하러 갈 때 손수 만든 클로버 무늬 주머니를 주며, 예전에 친척 오빠를 꽤나 좋아했다는 묘사를 보면 소녀다운 면도 있는 듯. 나중에 다시 재회할 때도 오빠라고 부른다.
3.1.2. 12 ~ 15세: 어머니의 죽음, 사교계의 쓴맛
처음에는 순진하고 건방지며 세상 물정 모르는 귀족 영애였으나, 3년 즈음 지나자 귀족들과 있을 때 예의 바르게 가만히 있을 줄 알고 행동에 나서기 전에 훨씬 더 깊게 생각하는 진지하고 성숙한 소녀로 자라났다. 그러나 막대한 인맥을 가졌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의 부재 속에서 사교계의 쓴맛을 보게 된다.동경하던 켈티카 사교계는 결코 친절한 곳도, 만만한 곳도 아니었다. 처음 시골 영지에서 올라온 미모의 귀족 소녀로 주목받을 때는 좋았지만, 로즈니스보다 훨씬 뛰어난 실력과 빼어난 미모, 교양과 재능을 갖춘 공녀나 공자들이 무척이나 많았다. 대표적으로, 동년배 중에는 국왕의 오른팔이자 아노마라드의 실세인 폰티나 공작의 후계자[1]로서 권력의 차기 정점인 클로에 다 폰티나가 있다. 게다가 폰티나 가문과 동등한 권위를 자랑하는 아르님 가문의 소공작 조슈아 폰 아르님은 한술 더 떠서 무수한 분야에서 특출난 천재성을 가진 데모닉이다. 그러니 늦은 나이에 어머니의 도움도 없이 데뷔한 로즈니스가 주목받고 사교계에 자리잡기는 힘든 상황이었다. 게다가 귀부인들의 살롱에서는 말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에 의해 사소한 결점이라 해도 부풀려졌고, 로즈니스는 순식간에 예절도 유행도 모르는 형편없는 촌뜨기 귀족으로 치부되었다. 이런 혹독한 통과의례에 로즈니스는 자신은 어느 분야에서든 주인공이 될 수 없는 신세라고 절망하며, 순수하고 천진했던 유년 시절을 잃어버리고 누구도 믿지 못하는 어두운 소녀가 된다.
3.1.3. 15세: 실버스컬
시간이 흐르면서 철없는 동화 속 공주님처럼 살아온 유년기가 끝났음을 절실히 느낀 로즈니스는 이제껏 몰랐던 아버지 가니미드의 비열하고 모리배 같은 어두운 면을 깨달으며 그와도 거리를 두게 된다. 하지만 거리를 두는 와중에도 아버지 앞에서 침착하고 차분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대처해왔다.[2] 이때 폰티나 영지의 성에서 개최된 실버스컬 전야제 기념 파티에서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참석한 이솔렛과 정장 차림의 보리스의 얼굴을 대번에 알아보고 놀라지만 이내 모른 척하고 지나간다. 로즈니스는 보리스의 행방을 파악한 아버지와 강피르 자작 사이에 거래가 성립된 것을 알고 있었고 보리스를 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로즈니스는 목숨 걸고 한밤중에 보리스와 이솔렛이 묵던 숙소로 몰래 찾아와서 알려준다. 이때 보리스를 해치러 온 자객인 줄 알고 경계 태세를 취하는 이솔렛의 오해를 풀고 보리스에게 용건이 있다고 해명한다. 아직도 보리스에게 정이 남아 있던 로즈니스는[3] 아버지가 꾸미는 계획을 알려주며 보리스에게 도망치라고 하지만, 보리스는 도망치지 않고 이솔렛의 계획에 따라 로즈니스를 통해 클로에 다 폰티나와 만나고, 클로에를 통해 그녀의 아버지인 폰티나 공작을 만나 보호를 받기로 결정한다. 처음에 로즈니스는 망설였으나 아직도 보리스가 자신이 예전에 선물한 클로버 무늬 주머니를 지닌 것을 보고는[4] 돕겠다고 나선다. 로즈니스는 두 사람을 데리고 밤중에 클로에의 숙소를 방문하게 되어 두 사람과 클로에를 접선시키고, 클로에는 세 사람을 아버지인 폰티나 공작에게 데려가 도움을 구하는 데 큰 공헌을 세웠다. 로즈니스 덕에 보리스와 이솔렛의 위기를 전해들은 폰티나 공작은 경비를 강화해 강피르 자작과 벨노어 백작의 암살 음모를 사전에 좌초시킬 수 있었다.
보리스나 로즈니스나 여전히 서로에게 호감이 남아있지만, 보리스는 그런 로즈니스의 면전에서 기회만 되면 네 아버지를 망설임없이 죽일 것이라 차갑게 경고하며 딱 잘라 말한다.[5] 하지만 로즈니스는 이런 보리스의 반응에 되려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씁쓸함을 동반한 복잡한 표정을 지으며 이해하기만 했다. 자신 역시 겉으로만 자상함을 연기했던 아버지의 가스라이팅으로 인한 피해자였기에 똑같이 벨노어의 흉계로 목숨을 잃을 뻔한 보리스에게 깊이 공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버지와 보리스가 하늘 아래의 원수지간임을 알면서도 기꺼이 보리스의 생존과 행복을 바라고 도움을 베푼 로즈니스의 각오를 보면 설령 살인이 일어나더라도 멀어질 가능성은 없다.
보리스와 이솔렛과 헤어진 후 실버스컬 관중석에 앉은 로즈니스는 실버스컬에서 그 쟁쟁한 실력자들을 제치고 4강까지 진출한 오를란느 공녀 샤를로트 비에트리스 드 오를란느의 실력을 보고 감탄한다. 어릴 때는 몰랐지만 자신보다 더 뛰어난 실력 있는 여성들이 발이 채이도록 널린 현실을 체감하고,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철없게 보낸 유년기를 되돌아본다. 차라리 어릴 적 월넛 선생에게 장난식으로 배우던 검술을 제대로 배웠다면 다른 곳에서 인정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당시에 보리스가 얼마나 필사적이었는지를 깨닫고 한숨을 쉰다.[6] 로즈니스의 이러한 고뇌는 학창 시절에 뛰어나다고 자부하던 아이가 좋은 대학, 혹은 사회에 진출한 후 자신보다 더 뛰어난 인재를 만나 좌절을 느끼는 것과 비슷한 이야기이다.
실버스컬이 끝난 후로는 이야기에서 퇴장하고 더 이상 등장이 없다.
3.2. 룬의 아이들 데모닉
데모닉에서는 언급만 된다. 우연히 켈티카에 체류 중이여서 아르님 공작 부인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러 온다고 하였으나, 그녀와 일면식이 있는 란지에가 미리 손을 써서 늦게 도착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로즈니스는 란지에의 얼굴을 알고 있으므로, 란지에의 정체가 들통나 신변에 위험이 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7] 소수의 가문만 초대받은 아르님 공작 부인의 생일 파티에 참여한 것을 보면 벨노어 백작의 힘은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보인다.[8]3.3. 룬의 아이들 블러디드
윈터러와 데모닉에서 모두 언급된 만큼, 3부에서도 언급으로나마 나올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다.
[1]
명확하게 후계자라고 공표된 적은 없지만 폰티나 공작은 아들보다는 딸을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는 듯한 태도를 자주 보인다.
[2]
가니미드 다 벨노어가 그녀를 아낀 것은 순수한 애정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보리스를 양자로 데려올 때도 로즈니스를 핑곗거리로 삼았고,
실버스컬에서
강피르 자작을 설득하여 보리스를 죽이려 할 때도
이솔렛의 예상처럼 로즈니스를 이용해먹었을 가능성이 높다. 로즈니스를 이용하려는 계략이 죄다 실패하자 그녀가 받는 대우도 조금씩 내려가고 있는 것을 보면 기정사실.
[3]
보리스가 벨노어 성의 양자로 있을 때 자주 놀아주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보리스가 독서에 빠지자 옆에서 돌아다니며 심심하다고 불평할 정도. 보리스 입장에선 검술 훈련 외에는 할 일도 없었고 로즈니스가 갑의 입장이라 어울려줬겠지만 로즈니스에선 어린 시절에 항상 어울려 놀아준 이성 친구 정도일테니 정이 남아있어도 이상할 건 없다.
[4]
다만 보리스가 로즈니스를 기억해서 가지고 있던 것은 아니고, 그냥 그때까지 가지고 있었던 것은 우연이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를 통해 설득에 나서면서도 보리스는 죄책감을 느꼈다고.
[5]
사실 보리스는 로즈니스에게 아버지와 대립하게 될 자신에게 정을 떼어놓게 하려고 일부러 이런 말을 한 것이다.
[6]
물론 아버지 벨노어 백작은 샤를로트의 검술을 보고 '저렇게 인상이 강해 보이니 결혼하려고 줄설 남자가 없을 것'이라고 대놓고 비꼬는 판국이니 로즈니스가 검술을 배우게 둘 리 없다.
[7]
실버스컬 당시 로즈니스는
그로메 학원의 학생 중 란지에와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 있다더라 하는 말을 했던 적이 있다. 여기에서부터 연결고리를 풀어나가면 그로메 학원의 조직 자체가 박살날 수도 있다.
[8]
알짜배기 땅인 벨노어 지방에서 가장 큰 영지를 지닌데다가 매우 부유하고 직위도 높은 귀족이니 무시할만한 상대가 아니다. 왕비의 절친인 부인이 죽었다고 해도 왕가에 댄 연줄이 좀 약해지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