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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니버스/비판 및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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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방영작( 년도별 방영작 · 동시방영작) · 제작 특징 · 성우극회 · 음악( 애니뮤직) · 영화 · 비판 및 논란


1. 심의 문제
1.1. 사례1.2. 관련 문서
2. 편성 문제
2.1. 동쪽의 에덴 설문 조사2.2. 짱구는 못말려 10기 전편 방영2.3. 2011년 겨울방학 시즌 삽질2.4. 카레이도 스타 편성2.5. CJ 인수 후2.6. 종합
3. 어린이 채널 전환 문제
3.1. 개요3.2. 현재의 투니버스를 보는 견해3.3. 원인과 반론
3.3.1. 후발주자 채널들의 등장3.3.2. 매출 문제3.3.3. 일본 애니메이션 불법 공유와 시청자 이탈 문제3.3.4.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의 변화3.3.5. 청소년향 애니메이션 (어린이 채널 전환 이후)
3.4. 결론
4. 성우 캐스팅과 더빙 연출 관련 비판 및 논란
4.1. 성우진 교체 및 물갈이
4.1.1. 짱구 성우 교체 논란4.1.2. 아이엠스타 유인나 캐스팅 논란
4.2. 자사 극회 신인 성우들의 활약 기회 부족
5. 서비스 문제
5.1. 매우 부실한 피드백5.2. 신작 감소5.3. 홍보 및 마케팅 문제5.4. 부실한 스트리밍 서비스5.5. 일부 더빙되지 않은 고연령층 방영작
6. ID 디자인 표절 의혹7. 예능 프로그램 문제8. 한일 동시방영 일부 문제

1. 심의 문제

"그러고보면 그 당시에 투니버스 작품 중에 쎈 게 많았어요"
"엄청 쎈 거 많았죠."
"지금 같으면 절대 방영할 수 없는..."
"할 수 없죠."
유튜브 이용신 TV, 김선혜 성우 게스트편에서 나온 두 성우의 관점

투니버스의 문제점 중 하나가 심한 편집과 검열인데, 비키니만 해도 애니맥스에서 방영한 케이온!은 저녁 7시 방송에 그대로 나오는데 침략! 오징어 소녀는 저녁 9시 방송에 얄짤없이 원피스 수영복이 되는 경우만 봐도 문제가 심각한 걸 알 수 있다. 게다가 둘 다 똑같이 12세 시청가이다.

투니버스 심의의 가장 큰 결정타는 스켓 댄스인데, 15세 시청가인데 성적, 폭력적 묘사라며 죄다 짤려버렸고 결과적으로 몇몇 더빙까들이 "더빙판은 편집이 많아서 싫다."는 주장의 예시로 이런 투니버스 더빙작을 제시할 정도가 되었다.

왜색에 대해서도 타 방송사에 비해 굉장히 민감한 모습을 보이는데[1] 타 방송사의 경우에는 왜색이 짙은 에피소드는 그래도 일회성인 경우라면 무난히 방영하는 반면, 투니버스에서는 아예 해당 에피소드를 삭제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JEI 재능TV에서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등의 이름을 가공의 인물로 바꿔서 내보낸 이나즈마 일레븐이나 대원방송에서 같은 중세의 일본을 그린 태풍을 부르는 장엄한 전설의 전투는 물론 실사 특촬물인 파워레인저 닌자포스, 가면라이더 고스트도 무난히 방영되었음에도[2] 투니버스에서는 요괴워치 47화[3] 아이엠스타! 164화[4]를 아예 삭제해 버리는가 하면, 투니버스에서 왜색으로 불방된 에피소드가 대교어린이TV에서는 별 문제 없이 방영되기도 했다. 무적코털 보보보에서 일본판은 떡보가 어설픈 한국어를 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한국판에서는 그렇다고 일본어를 사용한 게 아니라 그냥 그대로 일본인의 어설픈 한국어를 사용했다.[5] 2018년 재더빙판 카드캡터 체리 역시 SBS판과 다를 바 없이 왜색 관련 에피소드를 전부[6] 결방하는 바람에 '이럴 바엔 뭐하러 재더빙했냐' 같은 비판적인 여론이 늘어나기 시작했다.[7]

이 때문에 특히 치명타를 입은 것이 명탐정 코난. 왜색이 짙다고, 더빙이 힘들다고 잘려나간 에피소드 중엔 진행의 핵심을 꿰뚫는 에피소드가 넘쳐나는데 이게 전부 컷되다 보니 이야기 진행에 구멍이 심하게 나버렸다.

다만 반대로 암흑 시간대에만 방영되는 작품들 중 특히 자막판들은 꽤나 우대를 받는 편인데 당장 심야시간대 편성인 심슨네 가족들만 봐도 폭력과 섹드립이 그대로 나가고 있다.[8] 물론 2012년 하반기부터 심의가 더 강화되어서 13기(미국판 14기)부터 이치와 스크래치가 흑백 화면 처리되고 담배에 모자이크가 들어가긴 했지만[9], 평소에도 흔히 나오는 수준의 폭력과 섹드립은 아직도 그대로 나오고 있다. 다른 작품들도 눈에 띄는 모자이크는 그다지 많이 나오지 않고 있으며, 이 때문에 심야 시간대에 편성되는 일부 12, 15세 시청가 작품에 한정지으면 오히려 그 애니플러스보다도 심의가 관대하다고 할 수 있다.[10] 마찬가지로 15세 시청가인 전설의 마법 쿠루쿠루(2017)가 더빙 퀄리티 면에선 호평을 받았으나 이른 저녁에 편성된 탓인지 거의 스켓 댄스 수준으로 편집이 넘쳐나서[11] 아쉬웠다는 반응이 많았던 걸 생각하면 역시 편성 시간대가 제일 큰 원인으로 보인다.[12]

그런데 2020년대에 들어 심의가 몰라보게 느슨해졌다. 2022년 4월에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을 방영했지만 의외로 검열은 거의 없었고[13], 2023년 1월에는 애니플러스에서 방영되었던 소드 아트 온라인 1기를 재방영했는데 기존 애니플러스 방영분에 비해 딱히 추가로 검열된 장면은 없었으며 심지어 18화 스구하 샤워씬까지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내보냈다. 스켓 댄스 방영 당시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모습으로, 이제는 웬만한 전문 애니메이션 채널에도 꿀리지 않을 정도다. 특히 애니플러스보다는 확실히 관대해졌다.

또한 카모노하시 론의 금단추리 3화에서도 아마미야 선배의 알몸을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고 옆가슴과 엉덩이골만 살색으로 약간 덧칠하는 선에서 그쳐 사실상 거의 그대로 내보내는 등 폭력성뿐만 아니라 선정성 면에서도 많이 느슨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어린이 채널로 바뀌기도 전에 방영된 같은 원작자의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의 그 악명 높은 보라색 그림판 덧칠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물론 기존에도 심야 방영작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대하긴 했지만 이 정도까지는 못 내보냈다. 당장 2018년에 방영된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크리스탈 3기에서도 오프닝 영상의 알몸 연출이 전부 수정되었을 정도니 말이다.

일단 명탐정 코난을 제외하면 더 이상 밤 10시 이전에 청소년용 작품[14]을 편성하지 않는 걸 보니 확실히 검열 문제에 대한 개선 의지는 있는 듯.

1.1. 사례

1.2. 관련 문서

2. 편성 문제

투니버스는 전성기 시절에도 편성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2009년부터 개념은 안드로메다로 날린 수준의 편성이 넘치면서 편성부가 많은 비판을 받았다.

연출을 맡은 최우석 PD도 내심 마음에 걸렸는지 막방 전날에 트위터로 편성부를 디스했다. #

또한 자사 제작 작품을 제외한 구작 한국 애니메이션은 늦은 밤과 새벽 시간에만 주로 편성해서 한애갤 성갤에서 까이고, 일본 애니메이션은 수시로 편성해서 방통위에게도 까이고, 심지어 연출 PD들에게 디스까지 당하면서 콩가루가 되도록 또 까인다.

그리고 간판급이 아니고서는 거의 재방송을 안 한다. 현재 투니버스 편성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애니메이션은 짱구는 못말려, 명탐정 코난, 포켓몬스터 그리고 투니버스 자체 제작 애니 안녕 자두야, 신비아파트 시리즈 등이다. 이 애니들은 평일, 주말 재방송을 잊지 않고 꼬박꼬박 챙겨주고 있다.

그리고 타 방송국들은 밤 10시부터는 저연령층 애니의 편성을 안 하는데 비해 투니버스는 10시 이후에도 저연령층 애니를 방송해주기도 한다.[23] 이런 정신나간 행보 때문에 진심으로 편성부를 죽이고 싶다라고 게시판에 항의글을 올리는 사람도 있을 정도.

심지어 아따맘마를 방영하다가 갑자기 명탐정 코난 스페셜로 바뀌는 등 멀쩡히 있던 편성을 날려버리기도 한다.

게다가 명작급 애니메이션도 초딩 취향 위주로 편성하거나 아예 자기들 마음대로 편성한다. 이것 때문에 시청자 게시판은 물론이고 각지 사이트 및 블로그, 카페에서까지 몇몇 애니들만 우려먹는다며 비판이 쏟아지지만, 시청률은 잘 나와 평균 1.6%을 찍었다.[24]

이로 인해 내부에선 편성부와 연출부 간의 충돌이 제일 심하다고 한다. 다만 이는 본질적으로 어느 방송사나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게 연출부는 자신들이 연출한 작품이 최대한 적절한 시간대에 편성되는 것이 좋지만, 편성부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점과 높으신 분들에 의해 조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편성부의 의견도 들어보면 정부(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 심의규정 및 윤리강령에 의거하여 이를 따른 것 뿐이라 국가에서 그렇게 하라고 명령이나 권고를 따를 수밖에 없어서 그렇지 못할 경우 방심위 규정에 의한 시정명령은 물론 방송 재심의 및 재송출 여부 등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고 또한 일개 민간 기업이 정부의 훈령을 어기면서 강행해도 힘이 없고 시정명령에 벌금 부과까지 각오해야 하는 입장이라 편성을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이것은 투니버스 뿐 아니라 지상파 방송은 물론 다른 케이블 채널 편성진측에서 흔히 말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결국 편성의 문제는 기업 및 방송이지만 결국은 정부의 방송심의가 그 원인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정부 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라든가 대한민국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도 국민 및 시청자 의견을 고려하여 문제 제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시청상의 수익과 흥행. 이들이 오르지 않거나 아예 없으면 그저 헛수고를 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고 시청률이 나오지 않으면 바로 방송을 폐지하거나 시간 이동을 하는 수밖에 없기 때문에 편성진들도 이유가 있기에 그런 것이다. 방송은 시청자의 시청률과 흥행 여부 그리고 수익을 따지고 하는 것이기에 더욱 그렇다. 아무리 좋은 연출이라도 흥행과 수익이 따르지 못하면 결국은 편성에 있어서도 책임이 갈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시청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한 작품이나 방송은 당연히 밀려나 새벽 ~ 아침, 오전~오후 같은 시청율이 안 나오는 시간대로 편성되거나 아예 수입이 중단되어 폐지되는 것이다. 방송 편성진 출신들의 말을 들어도 대부분은 방송의 시청률 흥행과 수익률에 의해서 하는 수 없이 편성을 하는 것일 뿐 본인들도 일부러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아무리 연출이 뛰어나고 좋아도 결국은 시청률이 저조하면 손해만 볼 것이 뻔하기에 늦은 시간으로 정하거나 아예 폐지를 하는 수밖에 없는 사연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연출부 사람들이 자꾸 편성이 좋지 않다고 그러는데 그럴려면 연출의 퀄을 높이시든지 시청자들을 만족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지도록 노력하라, 연출이 좋은 것은 인정하지만 시청자들이나 회사 상부 측에서 시청률이 저조하고 외면받으면 컷하라고 하니 우리도 그것을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연출부나 연출자들이 부실하니 그 꼴이 되는 것이 아니냐라고 말한다.

또 투니버스라는 채널의 특성상 편성을 잘못해서 학부모들로부터 항의를 받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연출이 좋지만 아이들을 키우는 일부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그 연출작 중에서 애들에게 부적절한 내용이 나오는데 왜 애들 보는 시간에 이 따위 연출작을 편성했냐는 항의를 받게 될 수 있다. 연출작 중에서 뜻밖에도 좋은 시간대에 편성을 해줬지만 정작 시청자들 특히 아이들을 키우며 함께 보는 학부모들 중에서는 다소 과격한 연출씬 등에 예민한 이들도 있어서 이들 사이에서 항의가 빗발치기도 한다. 높으신 분들도 그렇지만 아이들이 시청하는 채널의 특성 때문에 편성부도 예민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연출도 그렇지만 결국은 편성 시간을 잘못한 편성부의 책임도 가기 때문.

하지만 이 또한 무개념 편성에 대한 변명이 되지 못하는 게, 굳이 새벽까지 갈 것도 없이 밤 10시에서 12시 정도에 편성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밤 10시부터는 청소년 시청보호 시간대가 끝나기 때문에 초저녁에 비해 심의가 느슨해지며, 다른 채널들 같으면 19세 이상 시청가 프로그램의 편성도 가능해진다. 특히 2020년대에 들어서는 케이블이 아닌 지상파에서조차 해당 시간대에 펜트하우스 시리즈, 검은태양,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7인의 탈출을 비롯한 잔인하고 자극적인 드라마가 다수 편성되는 추세다. 어차피 어린이 시청률이 높은 시간대도 아니고, 수위 높은 청소년용 애니 편성하기 딱 좋은 시간대다.

결국 아무리 여러 이유가 있든 간에 개념으로 똘똘 뭉친 연출부에 비해 하는 것도 없이 날로 먹는데다 가면 갈수록 삽질화가 되어가고 있어 투니버스 팬들이라도 편성부는 죽도록 싫어한다. 아래는 그동안 일으킨 편성과 관련된 폐단들.

2.1. 동쪽의 에덴 설문 조사

2010년 1월 동쪽의 에덴 방영 당시 홈페이지에서 VOD 서비스를 하면서 더빙판과 자막판 양측 모두 서비스했는데, 문제는 이와 동시에 자막판 VS 더빙판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설문조사를 벌였다는 것. 더빙을 하는 방송사가 선두에 나가 이런 짓을 했다는 것도 문제지만, 특히나 연출을 맡았던 심정희 PD가 이 사실을 전혀 몰랐고, 오히려 성우 갤러리 눈팅을 통해 설문을 했다는 걸 알았다고 밝혀서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편성부는 물론 관리자들도 신나게 까였다.

투표 결과는 일빠, 더빙까들로 인해 자막판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댓글에선 성덕들의 힘으로 더빙판이 높은 아스트랄한 결과가 펼쳐졌으며, 이후 엄청난 비난을 받은 탓인지 시작 이틀 만에 완전히 접은 흑역사로 남게 되었다.

이에 대해 투니버스 편성부가 이곳에 관심을 덜 가진 덕후들을 제외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자막 방영을 늘리려고 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2.2. 짱구는 못말려 10기 전편 방영

2010년 10월 10일에는 챔프TV에서 도라에몽 10기 런칭 기념이라며 아침부터 하루 종일 틀었다. 이게 다 끝난 이후에는 태풍을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 폭탄! 첫 방영을 했다.[25]

이를 눈치챈 편성부가 편성표를 다 날려버리고 짱구는 못말려 10기 전편을 틀어주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런데 이 당시에는 Part 2는 본방도 하기 전이였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사실 챔프의 2006년 도라에몽 편성부터 투니버스 편성부가 막나가게 된 원인을 제공한거나 다름없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항목을 참조. 하지만 챔프는 티캐스트에 인수된 후 도라에몽 편성이 약간 줄어들은 반면, 투니버스는...

2022년 이후 투니버스는 짱구 편성을 점차적으로 줄이려는 듯한 모양새지만[26][27][28] 애니원은 주말만 되면 도라에몽으로 편성을 도배하고 있다.

2.3. 2011년 겨울방학 시즌 삽질

2011년 12월 겨울방학을 맞이해 웬일인지 마니아층 시간대에 신경을 쓴 듯했다.

일본 현지에서 방영 중인 스켓 댄스를 수입해 황금 시간대인 수~목 저녁 7시에 방영. 원래 간판급 애니가 편성되는 시간대로 매니아 애니가 이 시간대에 배정받았던 건 꽤 이례적인 일이다. 다!다!다! 나루토를 1화부터 편성하기 시작한데다 주말에는 오란고교 사교클럽을 편성하는 등 개념찬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얼마 못가 스켓 댄스가 시청률이 안 나왔는지 본방송을 오후 1시로 바꿔버리고 주 4회에서 주 2회로 줄여버려 팬들에게 엄청나게 까였다. 그런데 갑자기 주 4회로 다시 돌아왔다. 어차피 오후 1시라서 못보는 사람들, 특히 직장인과 고등학생들이 여전히 많았다.

더 웃기는 건 직장인 입장에서 이 시간대는 야근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정식 시간대이다. 그래서 평일 이 시간대는 야근이 있든 없든 직장인들은 거의 못 본다고 봐야 한다. 그래도 비난 여론을 의식했는지 심야 시간대에 재방송이 편성되었긴 했지만 결국 한여름 밤의 꿈이었다.

여기에 이어서 2011년 1월에는 새해 벽두부터 두 가지 사건을 저질렀다. 먼저 한창 재방송을 때리던 중인 오란고교 사교클럽을 갑자기 짜르고 아따맘마로 땜방해 버렸다. 편성 교체야 사정상 가능하다 쳐도 대충 사과 자막 한 줄 내보내고 끝이었다. 또한 동시기에 방영한 최강합체 믹스마스터는 방영 전 Z존 마크를 붙여놓아 # 블록 시간대 중 하나인 Z존 시간대(오후 4~6시)에 한다고 소개했다가 실제 방영 시간은 아침 7시로 편성해 제대로 뒤통수를 갈겼다.

2.4. 카레이도 스타 편성

2012년 7월 30일부턴 카레이도 스타를 월~화 밤 10시에 12세 이상 시청가로 재방영하기 시작했다.[29]

역시 투니 편성부답게 방영 3주만에 개구리 중사 케로로로 교체 + 마보이 편성까지 겹쳐서 수요일 밤 11시로 옮김과 동시에 주 2회로 줄었다.

다행히도 마보이가 끝난 뒤엔 원래 편성으로 복귀되었다.

2.5. CJ 인수 후

2011년 5월 이후 예능 막이래쇼를 제작하고 마이웨이 개봉 때는 명백한 게임 전문 채널인 온게임넷과 함께 더불어 마이웨이 특집 편성을 해서 엄청난 비난을 들었으며 2012년 4월 말엔 뜬금없이 샤이니가 나오는 tvN 현장토크쇼 TAXI를 편성한데다 2012년 6월 1일에는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 2를 방영해 또 욕을 먹었다. 그러고도 정신을 못 차렸는지 2012년 8월 17일부터 응답하라 1997을 그것도 앞의 사례들처럼 1~2화만 편성하는 것도 아닌 최종화까지 편성하기 시작하면서 한 바가지로 욕을 얻어 들었다. 팬들 입장에선 안 그래도 애니메이션 편성도 막장이라 열불 뻗치는데 애니메이션과 전혀 관계없는 것들로 기존의 편성을 날려버리는 경우도 허다해서 더 반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다만 이러한 편성은 참작의 여지가 있는 것이 CJ E&M 코미디빅리그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 엠 카운트다운 등 자사에서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 나올 경우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비단 투니버스의 사례 뿐만이 아니라 채널이나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자사 채널을 총동원하여 마구잡이식으로 물량빨로 찍어누르는 동시 편성을 구사하는 경우가 많다. 즉 CJ E&M 본사의 편성 방법에 문제와 책임이 있다는 소리. 게다가 마이웨이 편성 역시 CJ에서 자사의 모든 채널을 동원하고, 내부 직원에게 표까지 돌리고 작정하고 밀어주었다는 점에서 투니버스 편성부는 장기말이 되어 높으신 분들의 지시를 이행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투니버스, 온게임넷, OCN 온미디어를 인수하면서 들어온 채널들은 CJ 내부에서의 입지가 낮은 편이라[30] 이러한 재방송 셔틀의 희생양이 되는 경우가 빈번하며, 그 중에서도 2000년대 후반부터 2013년 무렵까지 지속적으로 적자가 누적되고 있었던 온게임넷이 명백히 게임 채널인데도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을 제외하면 미친 듯이 동시편성 및 생중계 셔틀로 부려먹히는 빈도가 잦았다. 이러한 편성이 CJ 인수 이후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거의 확실할 것이다.

그러니 이러한 편성을 깔 때에는 투니버스 사업부를 까는 것이 아니라 미칠듯한 동시 편성질 및 과도한 밀어주기를 하는 CJ E&M 방송사업부문을 까야 하는 것이다. 현재는 투니버스만 따졌을 때는 이런 식으로 CJ 계열 다른 채널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것은 사라졌으나, CJ ENM 전체로 따졌을 때는 아예 자사 채널 4개를 tvN 패밀리 채널로 전환해버리는 등[31] 이때에 비해 더 심해졌다.

2.6. 종합

그런데 편성부만 욕할 수는 없는 게 저녁에 매니아 애니를 틀어도 학생들은 공부를 포기한 경우가 아니면 야간자율학습 학원 때문에,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야근해서 시청률도 시원찮아 재미를 못 보기 때문이다. 그나마 공부가 다 끝나서 학원을 안 가는 수능 끝난 고3이 있지만 이들은 TV보다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컴퓨터를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TV 시청률이 크게 오르지 못한다. 그렇다고 새벽에 편성하면 수익이 나오지 못하니 무조건 비판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지만 학생과 직장인들을 무시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비판을 피할 수 없다.

그렇다고 투니버스가 아이들이 보는 채널이라는 점에서도 보면 학부모들의 항의도 만만치 않다. 아무리 연출이 좋아서 골든 타임에 편성한다고 해도 작중에 아이들에게 부적절한 내용이나 과격한 씬 등이 연출될 경우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기 때문이다. 아이들 정서를 해친다거나 포악하고 잘못된 교육관을 심어줄 수 있다는 이유와 아이들에게 인륜을 저해하는 유해한 내용 등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연출작들은 패밀리 타임 등의 골든 타임을 피해서 아이들이 잠을 자는 새벽 시간대에 편성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니까 투니버스 사업부가 위에 언급한 이유 때문에 그런 것은 이해가 가지만 한 번 정해놓은 기존 편성조차 얼마 못 가서 금방 날려버리는 전혀 말도 안되는, 납득이 되지 않는 편성을 하니까 욕을 엄청 먹는 것이다. 결국 한 마디로 투니버스의 흥망은 편성부가 쥐고 있다.[32]

이러한 문제를 몇몇 사람들이 신동식 GM(본부장)의 개인 블로그에다 댓글로 제기한 적이 있었는데, 신동식 책임자 역시 이러한 문제를 잘 알고 있으며 짱구의 과도한 편성으로 인한 문제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안녕 자두야 애니메이션을 자체 제작한 것이며, PD 시절 블로그에 쓴 글에서는 "저희도 이러한 편성을 좋아서 하는 게 아닙니다."라는 말까지 했다.

심야시간대에 청소년 애니를 편성할 것을 여러 경로로 분석 중이라거나, SBS 드라마 시티헌터가 방영할 때 추억팔이 시티헌터 애니판을 방영했었으면 하는 댓글에 생각해 보겠다는 등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33]

역시 이런 저런 일들을 보았을 때 연출력이 타 방송사들보다 매우 좋다는 장점을 순식간에 편성으로 짓밟아버리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PD들조차도 대놓고 싫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공공의 적. 그리고 사실 조금씩 퍼져서 그런지 초등학생들조차도 편성이 개막장이라는 것은 다 안다.

참고로 초창기에는 투니버스를 보고 싶어도 못 보는 가정이 많았다. 왜냐하면 KBS, MBC, SBS[34][35]와는 달리 투니버스는 케이블 채널 즉 유료 가입채널이었기 때문에 지역방송사(SO)에 직접 가입신청을 해야만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과는 달리 그 당시에는 SO 케이블 가입신청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은 편이어서 지상파와는 달리 별도의 요금을 지불하고 본다는 부담 때문에 지상파만 보는 가정도 있기 때문.

3. 어린이 채널 전환 문제

3.1. 개요

1995년 12월 개국했던 투니버스는 2002년부터 대원방송 계열 채널들이 개국하기 이전까지는 케이블 채널 중 유일한 애니메이션 채널임을 표방했으며, 만화는 더 이상 어린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모토로 지상파 방송에서는 꿈도 꾸지 못했던 여러 매니아 애니메이션을 방영했다.

그렇게 수많은 시청층을 확보하면서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중반까지는 평가도 높고 시청률에서도 정점을 찍어 과거 온미디어의 효자채널 역할을 했던 황금기라고 불렸고, 온게임넷(현 OGN)이 분할 개국하기 전부터 게임이라는 장르를 조명한 국내 최초의 방송사이기도 했다. 2000년대 이후 애니원, 챔프TV, 애니맥스 코리아가 개국한 이후로도 더빙 퀄리티에서 앞서가는 것은 물론 투니버스에서 방영되었던 애니메이션에 쓰인 자체 제작곡과 번안곡들을 수록한 앨범 WE를 발매하기도 했고 《 고스트 헌트》와 《 마인탐정 네우로》의 자막 방영을 시도하는 등 인터넷 상(즉 오덕계)에서의 평가도 가장 좋았으며, 좋든 나쁘든 대한민국 최대의 애니메이션 채널이었다.

대표적으로 쉽게 떠올리는 오프닝(1999~2005년도)은 달빛천사, 명탐정 코난 2~4기, 꼬마마법사 레미 4기 오프닝 등 만화를 제대로 안봐도 떠올리는 정도일 것이다. 추억의 만화 향수가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2007년 투니버스와 같은 계열사로 매니아/고연령용 애니[36]를 일부 편성하기도 했던 퀴니가 폐국된 것을 시작으로[37] 개구리 중사 케로로, 짱구는 못말려, 캐릭캐릭 체인지, 닌자보이 란타로와 같은 어린이 취향의 애니가 늘어난 반면 매니아 애니의 편성은 갈수록 줄어들기 시작했고, 2009년 CJ가 온미디어를 인수하면서 좀 더 다양한 작품을 방영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피어나기도 했지만 온미디어 인수 후 같은 CJ 계열의 애니메이션 채널인 챔프TV[38] t.cast에 매각된 것은 물론 기여코 2012년부터 투니버스의 채널 카테고리가 애니메이션 채널에서 어린이 채널로 변경되면서 본격적인 문제점이 대두되었다.

투니버스는 어린이 채널 전환 이후 은혼, 몬스터 등 간간히 편성되던 19세 이상 시청가 애니메이션의 방영을 전면 중단했으며, 이로 인해 구자형 등 국내 성우가 연기한 은혼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는 점에서 기존 시청자들은 물론 신동식 PD와 더빙에 참여했던 전문 성우들까지 안타까워하며 한탄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39]

여기에 15세 시청가 및 매니아 애니메이션이 주로 방영되었던 심야 시간대에는 7세~12세 시청가 작품이 주로 방영되고, 원피스, 블리치 등의 투니버스에서 방영했던 여러 작품들의 판권이 대원방송, 애니맥스 등 타사로 넘어가는 것은 물론 심슨 가족, 나루토 등 그나마 편성되는 15세 시청가 작품들의 편성도 자정/새벽 시간대로 밀려나기에 이르렀다.

또한 매니아 애니의 편성은 그야말로 씨가 말랐고, 그나마 방영하는 어린이용 애니메이션도 일부 작품만 재탕되는 등 과거와 같은 다채로운 편성도 전혀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게다가 애니메이션이 아닌 《 막이래쇼》, 유튜브 게임 방송 등 실사 버라이어티나 실사 영화, 유튜브 영상까지 방영하기에 이르면서 특히 1990년대 ~ 2000년대 초부터 투니버스를 시청해 왔던 시청층이 투니버스를 비난을 하고 비방하거나 공격하는 안티로 전락하는 등, 애니메이션 매니아 사이에서 갖가지 갑론을박이 일어났으며 이는 현재 진행형이다.[40]

3.2. 현재의 투니버스를 보는 견해

현재 투니버스는 아이들 방송국으로 전락한지 오래고 리즈 시절 풍성하게 방영하였던 환상게임, 카우보이 비밥, ToHeart, 사이보그 009 같은, 아동용 애니메이션과 균형 있게 편성했던 청소년 애니메이션 등 여러 추억의 애니는 판권 만료로 더 이상 볼 수 없으며[41], 현재는 그나마 심야시간에 방영하는 심슨 가족이나 나루토 질풍전이 남아있는 고연령층 애니메이션을 제외하면[42] 어린이 방송국으로 완전히 전락했다고 탄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과거 온미디어 시절만 해도 균형 잡힌 방영을 했었는데 CJ그룹에 인수된 후 어린이 채널 전환을 넘어 막이래쇼, 마보이, 보이스 키즈 엠넷, 스토리온에서나 나올만한 실사 프로그램을 억지로 방영시키자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투니버스는 이제 이 세상에 없다, 투니버스 리즈 시절(1995~2010년)이라고 하면서 CJ는 리즈 시절 투니버스를 살려내고 투니버스에서 손 떼라라며 분노를 나타내고 있고 일부는 운영자 글에도 댓글을 올려서 불만과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게다가 CJ그룹의 이재현 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하고 탈세 혐의[43]로 구속되면서 CJ가 투니버스를 망쳐놨다고 주장하는 비판은 더욱 힘을 얻었으며, 심지어 한 네티즌은 " 다시다가 투니버스를 허수아비로 만들었다!"는 개드립스러운 글귀를 올리기도 하였다.

다만, 애니맥스 애니플러스 등 청소년 및 성인 위주로 방영하는 곳도 있으니 투니버스 같은 어린이 전용 애니 채널도 필요하다는 견해도 있다. "현재는 청소년 및 성인만을 위한 애니메이션 채널인 애니맥스 애니플러스 같은 곳이 생겨났고 이미 시청자들도 어린이 채널로 바뀐 투니버스를 떠나서 그곳으로 옮겨갔던 경우도 있다"면서 주요 연령층이 영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이니 만큼 그곳도 주 시청자이자 투니버스와 같은 애니메이션 채널의 재정도 채워주고 시청률 유입에 도움을 주는 세대들이니만큼 아이들을 위한 채널도 하나쯤은 있어줘야 한다는 견해다.

하지만 JEI 재능TV, 대교어린이TV, KBS Kids, 카툰네트워크, 니켈로디언, 디즈니채널과 같이 15세 이상의 고연령 애니메이션 편성을 하지 않고 어린이 프로그램 중심으로 편성하는 채널은 투니버스 외에도 다양하게 있었는데 투니버스마저도 어린이 채널로 전환하고 애니플러스에 이어 애니맥스도 고연령 애니의 더빙을 포기하고 자막으로만 내보내게 되어 저연령과 고연령 애니를 모두 더빙으로 방영하는 곳이 대원방송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애니메이션의 더빙 시장이 더욱 축소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았다.

최근에는 영유아를 둔 아이 엄마 및 주부들도 투니버스 시청자의 한 축에 포함되고 있는데 이들은 투니버스의 리즈 시절의 낭만과 추억도 없으니 만큼 위에서 언급된 편성 문제에 대해서도 그다지 반감을 가질 일이 드물 것이다. 막이래쇼의 경우에는 리즈 시절의 시청자들에게는 여러 비판도 받았지만 시청자 참여를 유도하는 참신한 시도까지 하였기 때문에 어린이 시청자들이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서로 경쟁하기도 하였고 심지어는 네이버 메인 검색 순위에서도 지상파 프로그램이 아닌데도 상위권에 오르는 기염까지 토해내기도 했다.

기성세대들의 보수적 문화관이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은데 실제로 일부 영유아를 둔 가정 주부가 투니버스 홈페이지를 통해서 자녀가 12세 이상 시청가 애니인 명탐정 코난을 무심코 보게 되었다가 잔인한 장면이 나오는 것을 보고 채널을 바꿨다고 주장하거나, 어머니로부터 < 짱구는 못말려>, < 네모바지 스폰지밥>[44] 같은 게 정신건강에 안 좋다고 하여 보지 마라고 했다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저질스럽고 교훈도 없는 수입만화 좀 그만 방영했으면 싶다", "애들 보기에 정서적으로 나쁘고 교육적으로도 매우 좋지 않다"는 반응 등 영유아 및 어린이를 둔 가정 및 부모층에서의 반발이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문제까지 겹치다 보니 대대적으로 부모를 통해서 수익성이 높게 평가되는 영유아, 어린이 및 초등학생 1~3학년을 주요 대상으로 공략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3.3. 원인과 반론

비단 CJ그룹의 인수 문제만을 떠나 투니버스가 편성 노선을 바꾸게 된 데에는 수익 문제와 시장의 변화, 일부 시청자의 문제 등 다양한 이슈가 존재한다. 그러므로 투니버스 입장에서도 나름대로 펼칠 반론이 있으며 아래는 그 원인과 논란에 대한 반박을 다룬다.

3.3.1. 후발주자 채널들의 등장

투니버스가 편성 노선을 전환하게 된 원인으로는 2000년대 이후 등장한 후발주자들의 영향이 있었다. 사실 투니버스는 개국 당시인 1995년부터 2002년까지는 사실상 국내에서 유일하다시피한 만화/애니메이션 채널이었기에 여러 매니아 애니메이션을 독점할 수 있었으며, 이 때만 했어도 만화애니 채널의 맹주로 군림하였던 시절이었다. 독점이었기 때문에 일본 애니메이션 판권도 손 쉽게 들여올 수 있었고 수많은 애니메이션을 방영하는데 기여해 왔다. 대교나 스스로방송이 어린이 대상이었던 것과 달리 이곳은 청소년 대상이었으니...

그런데 2002년부터 경쟁 채널인 대원방송이 설립되어 애니원이 개국되면서 그 때부터 투니버스의 독점도 위축되어갔고 일본 애니메이션 판권 일부도 대원에서 가져가면서 예전에 비해서 판권 수입이 줄어지기 시작했더니, 2005년부터 챔프TV가 개국해 대원방송 스카이라이프를 넘어 케이블 방송으로 손을 뻗히게 된다. 그리고 이듬해인 2006년부터는 스카이라이프 독점으로 KT 소니 합작인 애니맥스가 개국하게 되면서 이 때를 계기로 예전의 맹주를 잃어가게 되었다. 또한 대원방송이 애니박스를 추가로 개국하면서 투니버스의 위세는 더욱 위축되어 갔으며 이로 인해 온미디어는 유료 ARS 퀴즈를 중단한 후 고연령 애니메이션을 일부 편성하기도 했지만 사실상 투니버스의 하위 호환으로 전락했던 퀴니를 폐국하게 되었다.

또 2010년대 들어서는 2009년 말 개국한 애니플러스가 한일 동시방영을 개시하며 일본 애니메이션 대부분을 싹쓸이하게 된 것은 물론, 2011년 애니맥스가 케이블 채널에도 진출하게 되고 얼마 안 가 애니플러스를 따라 한일 동시방영에 뛰어들게 되면서 더빙보다 원어/자막판을 더 선호했던 시청자들도 대거 이탈하게 되었다.[45] 이러한 경쟁사들의 등장으로 인해 투니버스에서의 고연령 애니메이션 방영은 더욱 위축되어 갔으며 여기에 CJ그룹이 자금난을 겪고 있던 오리온그룹으로부터 옛 온미디어 지분을 인수하면서 결국 CJ 인수 후인 2012년부터 어린이 전문 채널로 전환하게 된다. 이렇게 투니버스 못지 않게 다양한 작품들을 방영하는 후발주자 채널이 많이 늘어나게 되면서 일부 시청자층도 이탈하게 되었고 투니버스도 예전보다 못한 채널이 되었다는 평들이 많았다.

물론 CJ E&M의 빵빵한 자금력을 앞세워 과거처럼 고연령층 애니메이션의 판권을 싹쓸이해 주거나 대원방송 내 이야기!!,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역전재판을 선자막 방영 후 더빙으로도 방영하는 것처럼 자막/더빙 병행 방영을 바라기도 하지만, 이미 방영하고 있었던 작품들의 후속작도 빼앗기는 판에 현재는 독점도 아니고 애니플러스, 대원방송 등 여러 경쟁 방송사들이 존재하고 있기에 하는 수 없이 13세 미만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엔터테인먼트 채널로 전향하였으며 청소년 시청자들이 대부분 이탈한 상황이라 옛날처럼 여러 인기 작품들을 모두 방영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3.3.2. 매출 문제

우선적으로 케이블 방송은 공영방송과는 달리 사익을 추구하는 방송이라, 방송사 입장에서 시청률은 방송국이 광고/스폰서 등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유일한 요소이기 때문에 무조건 수익과 시청률이 생명이라는 점에서 매출 문제도 무시할 수 없는 원인이다. 상술된 대로 CJ가 온미디어를 인수하는 일이 없었다고 가정해도 매니아 애니의 편성은 CJ에 인수되기 전인 2007년부터 이미 줄어들고 있었다는 점에서 어린이 채널 전환 문제를 마냥 CJ 측에만 떠넘기는 것이 옳다고 볼 수는 없다.

타 방송사의 사례만 봐도 애니맥스 역시 케이블 진출 이후 아동용이나 타 방송국 애니를 자주 편성하는 등 시청률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같은 계열사이자 과거에는 스타크래프트만 재탕했었던 온게임넷 역시 자사 개국의 원동력이었던 스타리그 폐지했다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리그 오브 레전드만 우려먹으며 마니아 위주 프로그램들을 조기종영하는 것과[46] 옆 동네 대원방송 계열 채널에서도 줄기차게 욕을 먹으면서도 《 도라에몽》이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을 자주 편성하고 있다. 또한 MBC GAME을 밀어내고 개국해 욕을 먹은 MBC MUSIC 등 여러 음악채널들이 참신함 없는 아이돌 예능/뮤직비디오 재탕으로 까이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즉 투니버스 또한 CJ로 인수되면서 시청률/수익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 더욱 철저해졌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21세기 들어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온라인 게임이나 스마트폰 등 각종 놀거리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면서 컴퓨터를 다루는 게 서툰 초등학생이 아닌 이상 애니메이션을 TV가 아닌 컴퓨터, OTT 등으로 시청하는 등 TV를 멀리하고 컴퓨터에 가까이 붙는 생활 패턴이 정착되었고, 이로 인해 과거와는 달리 매니아 애니를 틀어도 어린이 프로그램보다 시청률이 안 나올 수밖에 없게 되었다. 시장 논리에서도 만화는 주요 대상층이 어린이 및 초등학생들이 대부분이라는 지표와 분석 등이 나온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기업의 입장에서도 부모들이 대리로 구매해 준다. 결국 저연령층은 안정적인 소비층이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수익성과 홍보성의 순리로 인해 주로 어린이 및 초등학생들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이 문제의 핵심은 투니버스의 CJ E&M 인수 이후 고질적인 문제가 된 어린이층과 고연령/매니아층의 선호도 차이에 기인한다. 물론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이 바뀐 이후에도 매니아들에게 열렬한 호응을 받으며 인기를 얻는 작품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애니메이션 시장 자체가 이렇기에 투니버스에게 돈이 되는 건 부모님의 자금력을 동반한 대다수의 어린이 시청층이다. 매니아들 입장에서는 참 속 터지고 코묻은 돈 뜯기냐고 비판하지만 방송사도 적자로 먹고 살기도 힘드니 어쩔 수 없었던 상황.

투니버스는 광고 수익이 상당히 잘 나는 편이지만, 매니아층을 겨냥한 애니플러스, 애니맥스만 봐도 심야 애니 시간대에는 홈쇼핑 말고는 방송 중간에 광고가 거의 없다시피 한데, 사실 광고를 붙여도 수익이 거의 없으니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 애니플러스조차도 광고 수익 때문에 홈페이지 내에 유아용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낮 시간대에 아동용 애니메이션을 편성할 수밖에 없었으니 말이다. 또한 애니플러스와 마찬가지로 구매력이 거의 없는 10~20대 시청자를 겨냥한 게임채널 OGN(구 온게임넷) 또한 광고 수익이 CJ E&M 계열 채널 중 가장 나오기 어려운 채널이라 내부 서열이 가장 낮은 것은 물론 한동안 적자가 누적되면서 IT, 경제 채널로 전환을 고려한 적도 있었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OGN이 연출했던 게임 리그들이 하나둘 게임사 자체 연출 및 기획, 송출을 하고 OGN을 떠나면서 게임 리그 운영이 주 수입원이던 OGN의 발등에 블이 떨어졌고, 자체적으로 여러 회생 시도를 하였지만 결국 마지막 회생시도였던 유튜브 채널 44층 지하던전이 그럭저럭 성공을 거뒀음에도 돈이 안드는 재방송 위주 채널로 전환될 수밖에 없었고 끝내 CJ ENM의 품을 떠나 OP.GG로 넘어갔다. 시청 등급을 PG-14에서 PG로 내린 WWE의 경우에도 폭력적인 묘사가 줄어 기존 매니아 팬들의 반발을 샀지만 어린이/부모 등 가족 팬들이 유입되어 매출이 오히려 더 증가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일본의 유명 아동 애니메이션 시리즈들도 프리파라, 마법사 프리큐어, 유희왕 SEVENS, 짱구는 못말려, 신 도라에몽 등등 전보다 타겟 연령층을 더욱 낮춘 사례가 꽤 있다. 이렇기 때문에 투니버스 또한 매니아 팬들보다는 가족 시청층을 공략하는 것이 더 이득이기 때문이다.

물론 매니아층의 구매력이 강력했다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당장 일본의 사례만 봐도 왜 대다수 잘 나가는 신작들이 모에물인가? 수요층의 구매력이 다른 애니 수요층에 비해 뛰어나기 때문이다. 어지간한 일본의 모에물 작품들도 투자 대비 수익이 나지 않아 허덕이는 경우가 많다. 즉 한국 마니아층의 구매력이 뛰어났으면 상기 언급된 부분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거나 적어도 일부 작품이라도 방영을 계속했을 것이다. 특히 투니버스가 어린이 채널로 전환 절차를 밟고 애니맥스가 신작 동결을 겪었으며 애니플러스가 들어서기 전 동시방영 트렌드로 넘어가는 과도기 시점인 2009~2010년을 전후로 방영된 애니메이션 중 국내에서 미방영된 작품들이 수두룩하기에 고연령 애니메이션의 더빙이 수익이 잘 났더라면 이 시기에 나온 애니메이션들을 적극적으로 방영하는 것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후술할 불법 공유 문제와 한국 매니아층의 구매력이 약하다는 점도 한 몫 했지만, 이러한 고연령용 작품들의 경우 저연령용 작품들에 비해 더빙으로 낼 수 있는 수익이 적으며, 2003년부터 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이뤄지면서 원작사/판권사의 권한이 더욱 강화되며 과거의 WE처럼 애니메이션 음악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도 더 이상 불가능해지는 등 고연령 애니 더빙으로 수익을 내기란 더더욱 어려워졌다.[47] 아니, 고연령 애니 더빙까지 갈 것도 없이 다른 어린이 채널들도 타사 방영작을 끌어와 재방하는 경우가 많은 등 현 상황이 영 좋지 않다. 자사 산하에 성우극회를 두면서 자신있게 방송을 시작했지만 자체 더빙 애니가 줄어들고 타사 방영작이 더 많아진 대교어린이TV는 물론, JEI 재능TV도 여러가지 사건 사고들이 종종 일어나며, 자사에서 제작하거나 관련된 애니메이션을 독점 방영하는 디즈니채널, 카툰네트워크, 니켈로디언 등도 순이익이 거의 나지 않거나 적자를 보고 있었으며 같은 계열 OTT[48]가 한국 지역에서 서비스를 개시하자마자 폐국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투니버스의 직접적인 경쟁사이자 토에이, 반다이를 등에 업고 있으며 역시 산하 성우극회를 두고 자막/더빙 방영을 병행하는 대원방송도 사정이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며(대표적으로 유희왕 시리즈의 경우에는 파이브디즈와 브레인즈만 제외하고 나머지 더빙을 완료할 수가 없다), 더빙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고자 신작 애니메이션을 빠르게 자막으로 방영하는 것을 모토로 개국한 애니플러스, 연령 애니메이션의 더빙을 포기하고 애니플러스를 따라 신작을 자막으로 방영하게 된 애니맥스도 자막 방영으로도 수익을 거의 내지 못하거나 적자를 기록한다든지[49] 애니플러스나 애니맥스에서도 동시방영되지 않아 판권 문제에서 자유로운 고연령용 애니메이션임에도 그 이후로도 더빙은 고사하고 국내에서 아예 방영조차 되지 못하는 작품들이 더 많은 것도[50][51] 어린이/애니메이션 채널의 열악한 현 상황을 반증한다.

일본 내에서도 애니메이션의 흥행 실패 등으로 제작사가 도산하는 사례가 나오는 판국에 한국 매니아 계층의 구매력은 이러한 단점을 모두 상쇄할 만큼 크지 않았고, 유아,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어린이를 바탕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의 시청자층은 부모들, 성인 친척들 덕분에 구매력이 높다는 점은 여전하다. 등장 로봇을 다 구매하면 10, 20만원 넘어가기로 유명했던 로보카 폴리 완구 제품은 크리스마스 명절시즌에는 없어서 못 팔았을 정도고 캐릭터 상품이 계속해서 나왔었다. 대형 홈쇼핑이나 인터넷 몰에서 따로 완구용품으로 팔았으며, 인기를 노려 전매상까지 등장했을 정도니까. 물건너에서조차 모에, 마니아 애니메이션 BD 판매량이 수천장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구매력이 높은 거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변신자동차 또봇, 수전전대 쿄류저, 헬로 카봇, 터닝메카드, 캐치! 티니핑까지 이어지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급부상하는 시대에 맞춰 넷플릭스, TVING[52] 혹은 라프텔 등의 OTT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3.3.3. 일본 애니메이션 불법 공유와 시청자 이탈 문제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일부 다운로더나 업로더가 저지르는 불법 공유 문제와 더빙에 대해 비우호적인 사람들, 이로 인한 시청층의 이탈도 어린이 채널로 전환하는 것에 한몫을 했다.

투니버스가 갓 개국했던 1995년 12월 당시까지만 했어도 그 당시 컴퓨터는 존재했으나 윈도우 95[53]가 갓 탄생했던 시기였으며 그 이전에는 아예 DOS(도스) 흑백 시스템으로만 가능했기 때문에 인터넷조차 존재하지 않았던 시절이었다.[54] 그렇기 때문에 불법 다운로드도 거의 없었고 무엇보다 당시의 한국 사회에서는 일본에 대한 반감이 더 높았고, 일본 대중문화 개방도 다 이뤄지지 못했던 시절이라 지금에 비해 일본어를 배운 사람도 매우 드물었으며[55]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겸 평론가 송락현처럼 일본 현지에서 직접 경험을 해 봤던 사람이나 재일교포, 소수 재력있는 오타쿠만이 수준높은 일본 애니메이션을 봤던 시절이기 때문에 지금에 비해서 일본 애니메이션 원본을 봤던 사람은 매우 드물었다.[56]

자연스럽게 시청자들 모두 국내 성우진을 통한 한국어 더빙판에 익숙해졌고, 공연윤리위원회 혹은 방송위원회 심의 시 애니들은 무조건 아동용 혹은 성인용으로만 분류된데다 여기에 맞게 편집이 됐기에 이 당시 방영되었던 일본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아동층 애니메이션이 대부분이었으며, 배경 또한 의무적으로 현지화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 당시 일본 애니를 시청하면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착각하기 쉬웠을 정도였다. 또한 지상파 방송이 이 당시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정규 방송을 종료하고 다른 시간을 가졌던 영향으로 인해 애니메이션 영화 비디오 대여가 활발히 이루어졌는데 이들도 모두 한국어 더빙으로 되었고 일본어로 되어 있는 것은 보기 어려웠다.[57]

물론 한국 성우도 이들이 배우로 전업하든지 언론 매체에 잘 노출되지 않거나, 성우 마니아급이 아니면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굳이 있다면 장정진이나 배한성, 김세원, 송도순, 권희덕, 양지운, 배우로도 겸직했던 남성우, 김기현, 이치우, 조명남, 최병학, 한영숙, 나성균, 주호성, 이도련, 오승룡 정도다. 그마저도 김기현은 1997년에 배스킨라빈스 31 광고에 나온 덕분에, 이치우, 조명남, 오승룡, 이도련은 드라마, 연극, 영화 등지에서도 얼굴을 많이 알린 터라 각각 인지도가 올랐다. 애시당초 ' 성우 겸 탤런트' 자체는 역사가 유구하기에 김현직, 이영달, 이인성, 장광, 최흘, 김수일, 한규희 등도 TV 사극 등지에 출연했지만, 이때는 어째서 나왔는지를 모른 사람이 더 많았다. 게다가 이 성우들은 라디오 드라마와 해외 애니메이션, TV 외화 등지에서 활발하게 출연했다. 또 배한성 성우도 목소리 외에도 TV 광고에 본인 모습으로 직접 출연한 경력이 있다.

또한 1990년대 만화/애니 전문채널의 맹주로 군림하였던 전성기 시절의 투니버스는 한때 오후 시간에 애니 프로그램을 방영하였던 적이 있는 지상파 3사를 제치고 그곳의 시청자들을 대거 유입하여 지상파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애니메이션 채널 및 24시간 만화/애니 채널임을 알리면서 하루종일 애니를 보고 싶어하였던 시청 인구를 대거 유입하는데 기여를 하였다. 그동안 지상파는 평일 오후 4시~6시 무렵이나 주말 아침에만 애니를 틀어주었기 때문에 1995년 개국한 투니버스는 24시간 애니만을 방영해왔던 전문채널이기 때문에 만화애니를 종일 보고 싶어하는 이들에게는 지상파보다 나아보였던 그런 채널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2002년까지는 만화애니 채널에 있어서 독주를 하였기 때문에 시청 인구도 탄탄하였던 때였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상기한 대로 여러 경쟁 방송사들의 개국으로 인해 시청 인구 이탈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불법 공유를 통해 일본 애니를 컴퓨터나 PDP, 스마트폰 등으로 직접 받아보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며, 자연스럽게 원어로 된 애니를 많이 접하며 한국 성우보다 일본 성우 목소리에 더 익숙해진 경우가 많아졌다. 또한 투니버스에서 방영될 때까지 기다릴 바에야 차라리 불법 다운로드를 통해서 빠른 시일 내로 보는 것이 낫다는 이유로 투니버스를 비롯해 국내 케이블 애니채널을 볼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시청자들이 나타났고 그 때문에 투니버스에서 방영되는 작품에 대해 스포일러가 발생하는가 하면, 뒤늦게 방영을 하다 보니 시청층이나 수익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이를 통해 일본 성우들의 원어 녹음 애니메이션을 접하게 되자 일부 일본 원판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이 한국 성우 더빙, 나아가 현지화를 하는 투니버스에 대해 노골적이고 거센 반감을 느끼며 개인 홈페이지 블로그 등에서의 의사소통을 통해 한국어 더빙 방송을 헐뜯거나 비방하는 일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이들은 아직 사회생활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청소년 계층이 주를 이루다 보니 이들의 미성한 비판 및 대처로 인해 더빙판에 대한 문제를 심하게 불린 것도 한몫했다. 이로 인해 이 시기의 투니버스 홈페이지,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 투니버스를 검색해보면 철없는 더빙까 등으로 보이는 네티즌들이 개인 블로그나 트위터 등을 통해서 투니버스에 대한 무차별 모독과 비방에 관한 글들이 줄줄이 검색되는 편이었다.

이들의 대부분은 단순히 더빙에 대한 반감 수준이 아니라, 더빙하지 마라, 더빙하면 투니버스 제삿날, 꼬맹이 애니 고만 틀어라는 등 문화 사대주의스러운 온갖 무차별적인 욕설과 비방글들이 절대 다수였으며 심지어 더빙에 출연한 국내 성우에 대한 무차별 욕설과 비방, 그리고 명예훼손에 가까운 망언도 서슴치 않았고, 더빙 그만하시죠?, 성우일 차라리 그만두시지 등의 성우를 비하하는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심지어는 국내 방영에 맞춰서 한국식 현지화 이름으로 개명한 것조차도 창씨개명이라고 생트집을 잡으며 온갖 욕설과 모독으로 블로그나 트위터 등을 한가득 장식했던 수준이었다. 심지어 애니 방영 후 팬시상품 판매까지 '초딩화'라고 폄하했다. 성우들이나 담당 PD, 번역가, 투니버스, 판권사 측에서 고소를 안 했던게 신기한 수준이다.

특히 2008년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국내 방영을 하게 되면서 일부 철없는 무개념 리본빠들로부터 개니버스라는 조롱과 비하적인 이름으로도 불린 적이 있었는데 심의 문제로 인해 불가피했던 진6조화 블루벨의 알몸씬을 비키니나 하얀 가리개로 수정한 것을 비난하는 것은 예사였고, 로쿠도 무쿠로를 로크, 사와다 츠나요시를 츠나 등으로 개명시켰다는 황당한 이유로 투니버스를 비난하고 나아가 그 외에 여러 근거 없는 루머까지 생산해 가며 말썽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심지어 일부는 가히리 국내 성우진에 대한 모독과 명예훼손도 서슴치 않았다. '괴물과 싸우다 괴물을 닮아간다'는 말이 있듯이 결국 이들은 본인들이 그토록 혐오하는 여가부나 방심위 심의위원들을 닮아가게 되었고, 욕을 오지게 한 후 시간이 지나면 '내가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그때 일을 싸그리 잊어버려 냄비근성을 발휘하기에 이르렀다.

물론 더빙에 대한 호불호는 분명 존재하며 그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니다. 진짜 문제는 필요 이상의 과도한 불호 혹은 옹호가 나오는 점도 문제가 있다. 문제는 상술했듯이 어지간한 심의위원이나 평론가조차 안할 욕이나 비방을 인터넷 상에서 무자비하게 쏟아내는 점이며, 설령 옳은 말이라도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미성년층이 많지만 일부는 명예훼손죄로 고소해도 될 만큼 그 과격성이 도를 넘었다. 이와 같은 모습들은 후술할 매니아로서의 덕목을 망각한 행위이다.

애당초 캐릭터 목소리는 특별히 고정된 게 아니라 성우 특유의 목소리로 캐릭터 성격과 특성을 보고 컨트롤한 결과물이다. 더빙판 캐스팅은 PD가 정한 기준으로 애니 영상을 보고 여러 목소리들을 힘들게 검토해 겨우 뽑아내며, 더빙판을 평가하는 데에는 담당 성우가 캐릭터의 성격과 대본을 얼마나 이해하느냐에 달려 있다.

또한 캐릭터 콘텐츠 사업은 원작자나 제작사-판권사 간에 정당한 절차를 거쳐 계약을 맺은 것이다. 현지화에 따른 제목/인물명 개명도 원판 제작사 및 원작자가 특별히 허락해 주었기에 덕후들이 낄 권한이 아니다. 더빙을 욕하는 팬들의 자부와는 달리 진짜 매니아들은 이들보다 더 많은 서브컬처 매체들을 섭렵하며, 더빙보다 원판을 먼저 보면서도 두 가지 차이에 대해 상대적으로 인정할 건 인정하는 사람들이다.

결국 CJ ENM 공채 출신 성우인 양정화 박성태 이들의 도 넘은 정신 나간 모습들에 대해서 일침을 가하기도 하였으며, 일부 양심 있는 투니버스 시청자들이나 한국 성우들을 지지하는 시청자들도 이들의 비방에 대해 일침을 놓았다.

3.3.4.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의 변화

무엇보다도 투니버스가 어린이 채널로 전환한 이유는 한국 애니 채널의 신작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의 변화와도 관계가 깊다. 일본에서는 아동용 애니메이션 소재가 다 떨어진 것이 원인인지 아동용 애니의 태반을 이루고 원작을 주로 공급해 왔던 소년 잡지 3사인 소년 점프, 매거진, 선데이에 연재되는 작품들과 독자들이 고연령층/매니아화가 이뤄지는 것은 물론, 2005년 이후로는 각종 미소녀를 내세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묘사가 주를 이루는 라이트 노벨이 크게 유행하기 시작했다. 라이트 노벨의 경우에는 만화화와 애니화, 관련 상품 발매 등 미디어 프랜차이즈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글보다는 그림이 더 눈에 들어오는 특성상 애니화가 이뤄졌을 때 작품에 대한 수요가 더 오른다. 이러한 작품들은 대게 원작 홍보 및 독자들의 주머니를 털기 위해 애니화가 이뤄지며 원작에서의 선정적인 내용을 영상 매체를 통해 표현하고 있는데, 이러한 작품들이 양산되면서 광매체 판매를 위해 성 묘사도 해를 넘길때마다 점점 노골화되고 있는 상황이다.[58]

문제는 그게 일본 내에서만 공급되고, 수요를 충당할 수만 있다면 상관없겠지만, 2010년 이후로 동시방영 체제가 정착되면서 해당 작품들이 한국, 중국, 미국 등 다른 나라로도 수출되기 시작했고 이 작품들의 해외에서의 방영을 가정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한국은 유교 문화권이라 성 문화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갖고 있으며, 성인물에 관대한 편인 미국 등 서양도 아동물의 심의에는 가차없기 때문이다. 즉 과거에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폭력적인 내용 정도만이 사회적인 문제로 언급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근래 들어서는 일본 애니의 선정적인 요소 또한 이에 못지 않은 고질적인 문제점이 되어 버렸다.

일본도 성 관념이 매우 보수적이지만, 국내에 비해... 아니 웬만한 나라들에 비해 매우 관대한 편이지만[59] 일본 내에서도 PTA와 같이 방송 관련 민원 단체가 있건만 성 문화가 일본보다 훨씬 보수적인 대한민국에서는 이런 애니메이션을 방영하기 어렵다. 애호가들도 견디기 어려운 내용을 문제 삼으며 방송국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게 징계를 요청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해당 애니의 방영이 중지되거나 사과방송으로 인해 일반인들 사이에서 방송국의 이미지가 실추될 수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지나치게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인해 국가 검열에 따라 일본 애니의 방영이 중지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이러한 라이트 노벨 시장의 팽창과 일본 애니메이션의 고연령/매니아화가 이뤄지면서 순수 아동용 애니메이션의 제작 편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한국의 애니 채널들이 수입하는 최신 아동용 애니메이션의 숫자도 덩달아 줄었다. 이는 2000년 이후 애니 채널에 애니메이션 방영 역할을 넘겨주자 낮 시간대에 교양, 정보 프로그램을 주로 편성하던 케이블 방송보다 심의가 더 엄격한 지상파 방송에도 영향을 주었으며, 2007년까지 KBS에서 방영된 원피스, 2008년 SBS에서 방영된 포켓몬스터 DP 1기, 메이플스토리 이후 지상파에서 방영된 순수 일본 애니메이션 2010년 EBS에서 방영된 크로스 게임 2016년 여름방학 동안 SBS에서 방영된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정도가 고작이다.

그나마 천하무적 크래쉬비드맨, 전설의 용자의 전설이나 꿈의 라이브 프리즘 스톤, 프리파라 등 한일 합작 애니메이션도 드물게 방영되지만,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등 어린이에게 수요가 있는 공휴일에도 광고 수익이 안 나온다는 이유로 애니를 편성하지 않고 예능, 드라마 재방으로 대체하는 실정이다. 종합편성채널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편성은 기대할 수도 없고 한국 애니메이션 심야 애니메이션마냥 새벽 시간대에 편성하는 꼼수를 부리기도 하는 등 2016년 11월 시점에서 지상파와 종편은 사실상 애니메이션 쿼터제 준수만을 위한 국산 애니메이션을 암흑 시간대에 편성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60]

그나마 가뭄에 콩 나듯 존재하는 아동 애니도 짱구 등 극소수를 빼고는 모두 경쟁사인 대원방송이 가져가고 투니버스가 어린이 채널로 전환하게 되면서 안녕 자두야를 애니화하거나 애천사전설 웨딩피치를 재더빙하는 것이나 아동용 애니메이션이 모자람과 동시에 조금이라도 더 높은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서 짱구는 못말려, 명탐정 코난,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등은 물론 슈퍼전대 시리즈, 가면라이더 시리즈 등 대원방송에서 방영되는 특촬물 또한 투니버스 외에도 애니맥스, 재능TV, 대교어린이TV, 카툰네트워크, KBS Kids 등 다수 채널에서 편성되는 것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2010년부터는 신비아파트 444호, 히어로 스쿨Z, 막이래쇼 등 자체적으로 애니메이션 및 저연령용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있다. 1997년 외환 위기 때문에 오래 가지는 못했지만, 사실 투니버스의 자체 애니메이션 제작 시도는 1990년대 후반부터 영혼기병 라젠카, 멀크와 스웽크의 뮤직쇼 등의 시도가 있어 왔으며, 이 중 영혼기병 라젠카는 2016년 10월 재방영되기도 했다.

때문에 "수입할만한 일본 애니가 없다면 예능프로가 아니라 애니메이션 채널 답게 자체제작 애니를 많이 늘려야 하지 않느냐"는 견해도 있는데, 애초에 애니메이션 산업 자체가 리스크 대비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상술한 신비아파트 등의 자체제작 애니들도 CJ그룹의 자금력 덕분에 나올 수 있는 케이스이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대원방송도 애니 제작은 거의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당장 전 세계에 애니메이션 산업이 크게 돌아가는 나라는 미국 일본 뿐이며, 특히 일본의 애니메이션 시장체계는 열정페이 등의 매우 기형적인 구조로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3.3.5. 청소년향 애니메이션 (어린이 채널 전환 이후)

현재의 투니버스는 어린이 채널로 전환 이후에도 어린이 대상 작품들만 방영하는 건 아니며, 어린이 채널로 전환한 이후로도 기존 및 올드 시청자들을 잡기 위한 노력이 아주 없었다고 볼 수는 없다. 이에 따라 애니메이션 채널을 굳이 어린이 채널/고연령 채널로 나눌 필요가 있느냐는 주장이다.

당장 애니원, (구) 챔프TV만 해도 대놓고 어린이 채널을 표방하고 있지만, 같은 계열 채널인 애니박스에서 선행 방영되었던 절대가련 칠드런, 미나미가, 페어리 테일, 소울 이터, 러키☆스타 등 매니아 애니메이션을 방영해준 경력도 많다.

하지만 애니플러스의 개국으로 인해 애니메이션 수급이 힘들어지자, 애니박스조차 2011년부터 1년 간은 게임 방송을 겸했다가 이내 2013년부터 게임방송을 중단하고 다시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로 복귀하는 우여곡절을 겪는 등, 대원 역시 청소년향 이상 애니를 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게다가 이러한 신작을 들여온다 해도 지나친 전속 성우로 컴플레인 들어올 게 뻔하니 어린이용 애니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청률과 수익이 부진한 편인 청소년향 이상 애니는 가능한 지양하는 것이 방송사 입장에서는 이득이다. 이곳도 이런 상황인지라 설령 투니버스가 애니 채널을 그대로 유지했다 하더라도 리즈 시절의 화력은 커녕 어린이용 작품들을 주로 방영하며 청소년향 애니는 몇몇 동시방영작을 섞어주는 식으로 방영하는 등 대원이나 애니맥스와 비슷하게 갈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청소년, 성인을 위한 애니 채널을 표방하고 있는 애니플러스도 애니 채널이라고 해서 24시간 내내 한·일 동시방영작 애니만 틀어주는 게 아니고, 낮 시간대에 국산 및 아동용 애니도 함께 틀어주고 있으며[61] 홈쇼핑 등의 광고만 편성되던 이전과는 달리 낮 시간대에 어느 정도 다양한 광고가 붙기 시작했다.

그리고 청소년향 이상 애니 중에서도 작품에 따라서는 높은 시청률을 거둘 수도 있기 때문에 이들이 무조건 한국어 더빙 방영이 안된다고 단정지으면 곤란하다. 침략! 오징어 소녀만 봐도 원래는 중학생 대상을 타겟으로 한 애니였으나(이는 투니버스가 많은 삭제와 편집을 거쳐 억지로 어린이 애니로 만들긴 했지만) 투니버스에서 방영한 직후에 검색어 순위권에 들 정도로 반응이 열광적이었다. 또한 어린이 채널로 전환한 후인 2010년에도 너에게 닿기를을 방영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으며, 일회성 시도에서 그쳤지만 2013년 7월 2013년 10월 판타지스타 돌 갈릴레이 돈나의 한·일 동시방영을 시도하는 등 어린이 채널 전환 후로도 12~15세 이상가 애니메이션의 방영 시도가 아주 없었던 것도 아니다. 다만 판타지스타 돌은 어린이 지향이긴 하지만... 정작 이런 걸 심야에 방영한 걸 보면 정말 어린이들을 노린 것인지 의심될 정도.

다른 채널의 사례를 보면 토리코 마기를 통해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카툰 네트워크가 이거 하나만으로 더빙팬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끌어올렸으며, 대원방송 역시 일부 작품들을 동시방영 후 더빙판으로 제작하면서 호평을 받는 등 청소년향 이상 애니 더빙 하나만으로 방송사를 먹여살릴 수 있는 케이스가 앞으로도 나올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매니아 선호도가 짙거나 20~30대 이상의 성인층에게 더 유명한 작품이라고 해도 전연령층을 포괄할 수 있거나 옛 투니버스 시청자들의 유입을 노릴 수 있는 작품이라면 바로 가져온다. 이전에 방영했던 개구리 중사 케로로 아따맘마, 아이카츠!의 후속작이나 첫 방영 이후 20여 년만에 새로운 시리즈가 나온 보노보노, 전설의 마법 쿠루쿠루,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 카드 편을 방영한 것이 대표적이다.

3.4. 결론

이처럼 투니버스의 어린이 채널 전환 문제는 개국 당시부터 채널이 주장했던 모토와 주로 다루던 컨텐츠가 세월이 흐르며 변화하게 되면서 기존 시청층들의 반발을 사거나 새로 유입된 시청층과의 갈등이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투니버스가 어린이 전문 채널로 전환하며 과거의 영광과는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는데도 몇몇 리즈 시절 시청자들과 청소년 시청자들은 지금도 투니버스 홈페이지 게시판 등지에서 리즈 시절로 다시 돌아와주기를 간곡히 기원하고 있다.

그러나 2012년부터 투니버스가 여러 문제로 인해 어린이 채널로 완전히 자리를 굳혀버렸고 이미 대원방송을 포함한 후발주자 애니 채널들이 연령대 높은 애니메이션들을 대부분 가져갔기 때문에 CJ ENM의 투니버스 게시판 운영자는 이것을 받아들여주기 매우 어려우며, 이들의 사정을 모르는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것에 불과할 이야기일 것이다.

더군다나 애초에 현재의 상황으로 보면 리즈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가기가 힘들다. 일본 애니메이션이 2007년을 기점으로 매해가 갈수록 고스트 바둑왕 같이 저연령층도 공략하는 작품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 시청률 확보와 수익 창출에 한계가 생기게 되었다. 이는 투니버스의 저연령층이 시청률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커지게 되는 것의 계기가 된다. 전형적인 업계의 사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몇몇 케이블 채널이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거나 적자 등 내부 사정으로 인해 주 컨텐츠를 변경하는 사례는 이전에도 있어 왔던 일이다. t.cast 산하의 예능채널인 E채널은 2005년 이전까지만 해도 IT, 과학 분야 채널이었으며, 미국 폭스 채널 인터내셔널과의 합작사인 TFCF채널네트워크코리아와 함께 운영하던 FOX Life도 2020년에 모기업 월트 디즈니 컴퍼니와의 계약 해지로 2021년 1월에 고전 드라마 채널 'CH.ever'로 개편했다.

2002년 개국 이래 OCN, 채널 CGV 등 경쟁사에 밀려 적자를 면치 못하던 영화채널 MBC MOVIES가 2007년 10월부터 예능 채널 MBC every1으로 재개국했다.[64] 또한 2000년대 중반까지 학습 방송으로 있었던 재능방송이 2008년에 어린이 전문 채널로 변경했으며 경제 및 증시, 뉴스채널이었던 MBN은 2011년 12월부터 종합편성채널로 전환했고, 중앙방송의 다큐멘터리 채널 Q채널은 2009년 연예/오락채널 QTV로 탈바꿈했다가 다시 JTBC2로 전환되었다. 조선방송 산하 채널인 C'TIME의 경우에도 원래 경제채널 Business&이었으나 생활정보채널로 전환되었다가, 2018년 TV CHOSUN의 자매 채널인 TV CHOSUN2로 탈바꿈했다.

중국/무협 드라마를 자주 방영해 주던 ABO[65] 역시 중국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늘어난 중국어 수요를 잡기 위해 중국어 교육방송 채널로 전환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그 외에 익스트림 스포츠 채널이던 엣지TV 역시 2010년대 후반 이후 고전 드라마 채널로 전환했다.

모기업이 바뀌는 등 장르 중복 등을 이유로 채널 장르가 전환된 사례도 있는데 CJ미디어 산하의 스포츠 채널이었던 엑스포츠 SBS로 넘어가면서 SBS CNBC라는 경제채널로 재개국했으며, 애니플러스 역시 전신인 생활경제 TV가 C&그룹이 자금난으로 인해 제이제이미디어웍스에 매각되어 애니메이션 장르로 전환된 케이스이다. 또한 경제채널인 이데일리TV 서울경제TV 역시 경제신문에 매각되기 전까지는 드라마, 무협 채널인 DTN 드라마와 OSB 무협TV라는 채널이었다. 이러한 사례로 볼 수 있을 때 투니버스의 경우에도 모기업이나 애니메이션 시장의 상황이 바뀌면서 어린이 채널로 전환된 케이스로 볼 수 있으며, 해당 분야의 침체 외에도 사장의 독단으로 인해 MBC 플러스 산하 게임채널인 MBC GAME이 반 강제 폐국되고 그 자리에 개국한 음악채널 MBC MUSIC이 게임/e스포츠 팬들에게 욕을 먹고 있으며, 웹예능 및 1인 미디어 진출을 위해 MBC M으로 개편한 것에 비하면 그나마 나은 편이다.

하지만 어린이 채널로 전환할 때, 투니버스의 대처가 너무 무책임했던 것은 사실이다. 시청자들이 불만을 토로했을 때 그 사유를 상세히 밝혀 이해시켰다면 다들 아쉽다는 반응에서 끝났을 것이다. 그러나 게시판을 마음대로 처리하거나 설명을 제대로 안하는 등의 소통 부족 문제를 드러내는 바람에 과거의 투니버스를 기억하고 애청했던 시청자들이 실망감을 느낀 것은 물론, 성덕들에게는 투니버스의 어린이 채널 전환 시기를 전후로 애니플러스가 개국하고 애니맥스 코리아가 12세 이상 애니메이션의 더빙을 중단하는 등 고연령/매니아 애니메이션 더빙의 쇠퇴로 인한 불안 심리까지 겹쳐지면서 시청자들의 불만이 더욱 커져버려 비판과 논란의 규모가 더 커진 것. 그 예로 마보이 투표사건이 벌어진 데에는 시청자 게시판이 사라진 것에 (물론, 홈페이지 개편이 이유였지만)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성격도 있었다.[66]

4. 성우 캐스팅과 더빙 연출 관련 비판 및 논란

4.1. 성우진 교체 및 물갈이

애니맥스 코리아, 대원방송, JEI 재능TV, 카툰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이 방송사도 다른 방송사에서 했던 애니메이션을 더빙하면 다른 성우, 특히 자사 성우 위주로 교체 또는 물갈이 되는 일이 아주 많다.

투니버스도 이 분야에서 유명한 대원방송 못지않게 성우진을 자주 갈아버리지만, 대원이 성우진을 갈아버리면 미칠듯이 까면서, 투니버스가 같은 행동을 하면 이상할 정도로 조용한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하면 대원방송 방영작의 성우진이 갈려있으면 욕부터 하는 반면, 투니버스 방영작의 성우진이 갈려있으면 '일단 보고 판단하자', '시간이 지나서 어쩔 수가 없다', '적어도 대원방송 캐스팅 보단 낫다' 등의 이유로 어처구니 없는 수준으로 미화되는 경우가 많다. 당장 나무위키의 투니버스 방영작들과 대원방송 방영작들의 국내 방영 문서, 아니 멀리 갈 것도 없이 대원방송/비판 문서와 이 문서만 비교해봐도 차이를 알 수 있다.

물론 괜히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은 아닌데, 이는 지금까지 성우진이 물갈이된 작품들의 퀄리티를 볼 때 투니버스는 대체로 평타는 치는 더빙작들을 만들어냈고, 대원은 자기네 초짜 전속 성우들 위주로 출연 + 시원찮은 PD의 역량이 조화를 이루면서 실망스러운 퀄리티의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냈던 것이 크다. 그러나 작품 퀄리티와 성우진 물갈이는 별개로 평가해야 한다. 아무 사유 없이 성우진을 바꿔버리는 것은 투니버스도 대원처럼 똑같이 비판 받아 마땅한 일이다. 참고하면 좋은 성우 갤러리 글 참고하면 좋은 성우 갤러리 글 2[67]

아래는 그 예시이다.

4.1.1. 짱구 성우 교체 논란

오랫동안 투니버스에서 짱구는 못말려 시리즈에서 짱구 역할을 맡아왔던 성우 박영남이 건강문제로 물러나고 후임으로 성우 정선혜가 위임을 받게 되었는데[93]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이전 성우보다 짱구 목소리가 너무 죽었다, 짱구가 너무 성숙해진 것 같아 보인다, 짱구가 예전 짱구가 아니다라는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고, 투니버스 홈페이지에서도 성우를 바꾸라는 요구도 빗발쳤다.

전임인 박영남은 10년 이상 짱구를 연기했고, 여성이면서도 소년 연기가 대부분이었다. 더구나 경력도 40년이 넘은 원로라서, 이번에 새로 교체된 성우는 짱구답지 않았다는 반응이 대부분. 2012년 7월 시점에서 박영남은 65세였고, 앞서 말한 건강 문제 때문에 복귀도 불투명했다.

하지만 위화감 이전에 연기 자체에도 문제가 있다는 평이 많았다. 전임인 박영남을 너무 의식했는지 박영남의 짱구를 무턱대고 흉내내다 보니 기본적인 발성, 발음에서조차 문제를 보였고, 캐릭터 표현 및 분석 미스에서부터 짱구가 극에서 살려줬을 부분들을 전부 놓칠 만큼 문제가 많았다. 눈 감고 들어보면 짱구보다는 다른 캐릭터가 떠오를 지경이다.[94]

이후 기사에 실린 박영남 성우의 말에 의하면 그 동안 만성위염 증세로 건강이 악화되었으며 짱구 13기부터는 건강이 나아지는대로 원직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성우계에서 완전히 은퇴했다거나 원직을 하차했다는 소문이 있지만 모두 루머로 밝혀졌다. 그리고 2013년 4월에 방영한 짱구 극장판 폭풍을 부르는! 나와 우주의 프린세스에서 박영남 성우가 다시 복귀하고 2013년 8월부터 방영을 시작한 13기에서도 복귀하였다.

이후 2017년 6월 9일에 올라온 더빙의 신에서 짱구 엄마 성우인 강희선이 충격적인 내부고발을 하였다. 짱구 성우는 건강 문제로 한 시즌만 쉬겠다고 한 박영남의 대타인 정선혜로 계속 캐스팅하려고 했다. 그것도 옆동네에서 더빙한 새 극장판에서는 이미 복귀하여 녹음을 하고 있었는데도 강행한 것. 강희선이 이것에 대해 투니버스에게 “아니 한 시즌만 쉬고 오겠다 했고 극장판도 이미 녹음이 끝났는데 이렇게 자르는 게 말이 되냐. 그러면 나도 더 이상 못한다.” 라고 말하며 강하게 항의했고, 이 소식을 알고 포기하려 했던 박영남을 “언니도 이 역할 죽을 때까지 하고 싶잖아. 죽을 때까지 할거잖아. 당당하게 말해. 나도 옆에 있을게.” 라며 끝없이 설득해서 유지되었던 거라고.[95] 강희선 성우[96]가 아니었으면 큰일날 뻔했다. #

4.1.2. 아이엠스타 유인나 캐스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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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자사 극회 신인 성우들의 활약 기회 부족

개국 당시인 1995년에만 했어도 자사 극회 성우들은 1기 출신들을 기준으로 모두 전속으로 묶여있던 시절인데다가 KBS MBC 출신의 지상파 성우들과는 달리 투니버스 이외의 방송 프로그램에는 캐스팅이 불가하던 시절이었고 게다가 투니버스가 애니메이션 한 분야만을 전문적으로 방송하는 곳이다보니 생활정보, 다큐멘터리, 영화 더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목소리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던 당시 지상파 성우들과는 달리 자사 방송 애니메이션 방송 이외에는 목소리 연기를 할 수 없었다는 단점을 가져서 투니버스 애니메이션 출연 이외에는 제한을 받아왔다. 게다가 케이블 가입 가구 수가 현재에 비해서 매우 드문 시절에다가 지상파만을 시청하는 가구가 많다보니 당연히 이들 성우들의 목소리 연기나 이들이 누군지 모르는 경우도 많았고 들린다고 해도 낯선 목소리에 애니메이션 한 분야만을 출연하다보니 다분야에 활동했던 지상파 성우에 비해서 어색함도 느껴졌다.

이후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투니버스 1기 출신들을 시작으로 전속에서 해제되어서 이들도 이 때를 계기로 지상파 방송에도 출연하게 되어서 지상파 성우들과 동등한 기회를 가지게 되었고 지상파 방송들이 애니메이션 방영을 단축하거나 폐지하면서 지상파 성우들의 출연과 활동도 드물어져서 역으로 투니버스 애니메이션 방송에 캐스팅을 하게되고 리즈 시절 일본 애니메이션들을 대거 수입하여 방송하였던 때만 해도 이 때를 계기로 투니버스 신인 성우들의 출연 기회가 많았던 때였다.

하지만 어린이 채널 전환으로 인해 생긴 또 다른 문제가 있다면 자사 신인 성우들이 활약할 작품들과 기회가 가면 갈수록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옆동네 대원방송 전속 시리즈 등 여러 미숙한 운영으로 욕 먹던 초기 시절부터 호평 받는 현재까지도 신작과 장편 애니에 비용 절감을 노림과 동시에 전속 성우를 주역과 단역, 번안된 애니메이션/특촬물 주제가에도 꾸준히 써 주고 있다. 대원방송 성우극회의 1~3기 전속 성우들의 연기 경력을 보면 전속 1년차만에 장편 시리즈와 신작 모두를 포함해 단역으로 수차례 연기한 커리어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적어도 2년차 이내에 주역이나 비중있는 조연을 맡는다는 걸 알 수 있다.

결국 '단역 → 조연 → 주연'의 정석적인 경험과 인지도를 쌓아 나가는 과정을 무시하고 성우와 캐릭터의 특성을 생각하지 않은 무분별한 캐스팅과 푸시, 지나친 중복 캐스팅으로 비판은 받았을지언정 단기간에 다양한 캐릭터 연기나 주제가를 부르는 등 여러 경력을 많이 쌓았기 때문에 그만큼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으며 전속 시리즈로 욕 먹던 1~3기 성우들 대부분이 프리랜서로 풀린 이후 각종 게임, 외화 더빙을 포함한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파 주역 성우로 크게 활약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원방송의 초기 성우 육성 방식에 대해 딱히 나쁜 전략은 아니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97]

공채 주기를 2년에서 1년으로 줄이고 소수 인원으로 선발하기 시작한 4기부터는 3개월 정도의 연수를 거친 후 조연이나 엑스트라로 출연하면서 차근차근 경험을 쌓게 한 뒤 주연으로 출연시키는 등 갓 뽑은 전속 성우들을 무분별하게 푸시하는 빈도가 많이 줄었으며, 1~3기 선배 성우들의 활약과 함께 대원 전속 성우들의 전체적인 실력과 평가도 날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 또한 여고생 수다클럽[98] 등 다소 마이너한 애니메이션을 편성하기까지 하면서 전속 성우들이 성장할 기회를 만들어주는가 하면 오소마츠 상,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같은 화제작과 동시방영작도 외부 성우와 전속 성우들을 섞어서 기용함과 동시에 VOD로 수익 창출도 하고 있다. 게다가 신작에 자주 기용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매니아가 많고 덕업일치가 될 수밖에 없는 성우 개인의 만족도도 높은 편. 실제로 대원방송 신작에 기용된 성우들의 블로그나 트위터 같은 곳을 들어가보면 재밌는 작품이라 즐겁게 작업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99]

또한 국내 최대 규모 성우극회인 KBS 성우극회도 2000년대 후반부터 일본 애니메이션의 더빙이 줄어들고 명화극장을 폐지하는 등 성우를 쓸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와중에도 KBS 해외걸작드라마 라디오 드라마에 전속 성우나 갓 프리랜서가 된 성우[100]들을 활발히 출연시키고 있으며, 여러 베테랑 성우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자체 컨텐츠인 더빙의 신이라는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신인 성우들의 출연 기회를 지속적으로 보장해주고 있다.[101]

반면 투니버스는 토에이 같은 거대기업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은 것도 아니며, 어린이 채널로 전환되면서 안녕 자두야, 최강! 탑플레이트, 신비아파트 시리즈 등 투니버스에서 제작에 참여하거나 자체적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제외하면 예전과 달리 전속 성우들을 기용할 신작이나 부가 수익을 기대할 만한 투니버스 고유의 방영 작품들이 많지 않다. 또한 과거부터 투니버스는 대원방송과는 달리 갓 뽑은 전속 성우에 대한 푸시가 덜했는데 방영 작품 수가 많았던 과거에는 단역부터 시작하면서 순차적으로 경험과 인지도를 쌓아갈 수 있었으나, 어린이 채널로 전환한 2010년 이후 방영 애니메이션 수가 줄어들어 단계적으로 경력을 쌓아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아니라 단점이 되어버렸다.[102]

특히 남자 전속 성우의 경우 상대적으로 고연령, 매니아층 작품들에서 수요가 높기 때문에 어린이 채널 전환과 일본 애니메이션 동시/자막방영 시장의 활성화로 인해 출연할 만한 작품들이 줄어들 수밖에 없으며, 가끔씩 아동용 애니나 몇 안 되는 고연령층 애니메이션에서 생기는 남자 성우를 요구하는 배역들에도 방송사나 PD가 경력을 우선시하는 건지 1화만 등장하는 단역들에도 전속 성우가 아닌 자사 선배 성우들이나 베테랑 성우, 갓 프리랜서가 된 외부 성우들이 캐스팅되는 경우가 상당수다.

그나마 여자 전속 성우의 경우 2010년대 초중반까지는 아동 연기가 가능하거나 보다 친근한 목소리의 이점을 살려 아동용 애니, 버라이어티를 통해 조연이나 단역부터 시작해서 경험을 쌓아나갈 수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타사 더빙 작품이나 여러 게임에서도 자리를 잡을 수 있었지만, 이조차도 2017년 들어서는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Crystal 같은 고연령층 작품 등을 더빙 없이 자막으로 방영하는가 하면, 그나마 방영하던 어린이 대상 애니메이션도 외주나 타사에서 더빙한 작품을 재탕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여자 전속 성우조차도 출연 기회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때문에 8기 이후의 성우들이 마땅한 대표작을 잡지 못하거나 활약이 많지 않아 인지도도 떨어지게 되며, 연기 경험도 쌓이지 못해 전속에서 풀려 프리랜서가 되어도 여러 곳에서 활약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매우 많다.[103] 이를 보여주듯 9기 때는 8기 때보다 더 적게 뽑았다가[104], 10기부터 다시 8기 때와 같은 수로 뽑았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투니버스도 대원방송, 애니플러스, 애니맥스와 마찬가지로 VOD 서비스의 활성화 및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작품 홍보를 통해 어린이 채널 전환 후 중단되었던 고연령층 애니메이션의 더빙으로도 충분한 수익을 올릴 수 있게 하여 전연령층 애니 채널로 복귀하거나, 혹은 어린이들과 어느 정도 교집합이 있는 중학생 정도의 청소년도 포괄할 수 있도록 주 시청층을 확대하든지, 아니면 애니박스 같은 고연령층 애니채널을 따로 만들고 투니버스는 어린이 채널로 남겨두거나, 혹은 그 반대로 역사가 긴 투니버스를 고연령층 애니채널로 바꾸고 새로운 어린이 채널인 tvN Kids(가칭)를 만들거나, 다른 애니메이션 회사들과 제휴를 하거나 자체 컨텐츠를 제작해서 부가산업 수익창출을 시도하거나 만화/애니메이션/어린이 프로그램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 투니버스를 넘어서 같은 CJ E&M 산하 채널의 여러 프로그램으로 기용 범위를 넓혀서 해설, 내레이션 등 성우가 필요한 부분을 맡을 기회를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105]

투니버스 측도 이 문제를 의식했는지 외부 성우 비중을 크게 줄이고, 유튜브에서 시청 가능한 보이스 랭킹쇼 짤이몽땅V를 통해 자체 컨텐츠 제작에 나섰으며, 투니보이스라는 트위터도 시작하는 등 9기 성우들에게 활동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으며, 데뷔한 지 1년이 지날 경우 외부 출연을 허용하도록 하고 있다는 게 그나마 위안거리. 하지만 당연히 이것만으로는 어림도 없다.

게다가 원래대로라면 2023년 12월에 12기 공채 모집 공지가 나오고 11기 전속 성우들이 프리랜서로 전환되는 2024년 4월에 선발이 완료되어야 했으나 12기 모집 소식이 들려오지 않으면서 더 이상 신규 공채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미 KBS 성우극회 또한 기수당 뽑는 인원 수를 12명에서 10명을 거쳐 8명으로 줄여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로 인해 성우 지망생들에게 정식 성우를 향한 문이 더욱 좁아지는 것은 물론 최악의 경우 이미 2004년 17기를 마지막으로 순수 해외 애니메이션 편성을 중단함과 함께 불미스런 사건까지 겹치면서 더 이상 신규 공채를 진행하지 않고 있는 MBC 성우극회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많은 성우 팬들이 우려하고 있다.

5. 서비스 문제

5.1. 매우 부실한 피드백

부실한 것을 넘어서 사람들의 기분을 나쁘게 하는 수준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질의응답도 거의 안 해주고 게시판을 제멋대로 운영하거나 폐쇄하는 것. 담당 PD나 성우진, 작품 방영 여부 등의 질의응답을 꾸준히 해주고 녹음 현장이나 성우진을 실시간으로 애니박스와 애니원 트위터, 공식 블로그 등에 공개해주는 대원방송이나 여러 게시판에서 소통을 꾸준히 하면서 심지어 인생 상담까지 해주는 애니플러스와 비교해보면 불친절하다는 말이 절로 나올 수준. 과거 대한민국 최대의 애니메이션 채널이었던 곳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다.

비단 투니버스 뿐만 아니라 OGN/비판 및 논란, tvN/비판 및 사건 사고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CJ E&M 계열의 채널들이 시청자들의 의견을 잘 듣지 않는다는 불통 이미지가 강하지만 특히나 투니버스의 경우 온미디어 시절에도 지금만큼은 아니지만 홈페이지 관리와 소통 부실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이라는 자부심이 안 좋은 면으로 변질되는 등 방송국 태생상의 한계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듯 어린이 채널 전환 당시 촉발된 논란은 시청자와의 소통 부실도 문제가 커지는 데 큰 영향을 주었으며 제대로 된 설명을 사전에 하는 등 시청자들과 조금 더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더라면 비난 여론이 지금만큼 거세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외에도 VOD 다시보기에 관련된 서비스도 불편하다. 더 자세한 건 여기를 참조.

5.2. 신작 감소

최근 들어서는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에서도 신작 수입이 매우 적고 부실해져서 다른 방송사에서 했던 애니메이션의 재방송이 대폭 늘어나기 시작했다. 어린이 채널이면 이에 맞게 다른 어린이 애니를 수입해야 하는데 하라는 수입은 안 하고 재방만 계속되고 있어서 그야말로 답이 없다. 심지어 아이카츠 시리즈조차 무인편만 방영하고 후속작들은 전부 방영하지 않는 상황이다.[106] 이쯤 되면 "투니버스는 어린이 채널로 전환한 게 아니라 재탕 전문 채널로 전환한 것이다." 라는 비아냥을 들어도 할 말이 없을 정도.

그런데 몇 개의 자체 더빙이라도 나온 2020년과 달리, 2021년에는 기존작을 제외하면 이게 더 심해졌다. 어느 정도냐면 반 년동안[107]씩이나 자체 더빙한 거라곤 자체 제작 애니메이션인 배틀 마블리언즈 단 하나밖에 없을 정도다. 특히 매년 1월에는 신작 개수가 매우 저조해 겨우 3~4개 밖에 안나오니 할 말이 없다.

그나마 수익이 꾸준히 잘 나는 짱구는 못말려 시리즈나, 명탐정 코난 시리즈는 매년 1년마다 신규 방영분과 극장판 더빙으로 챙겨주고 있으며,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AG 3기만 자체 더빙이었고 현재는 포켓몬코리아 더빙이다.

신비아파트 시리즈 같은 자체 제작 애니메이션, EBS에서나 나올 법한 유아용 애니메이션들과 흔한남매, 백앤아 같은 유튜브 방송들이 오히려 평일과 주말은 물론, 명절, 공휴일에까지도 계속 재방만 하는 중이다. 심지어 애니 신작이라며 유튜브 방송을 신작이라 소개하기도 한다...[108]

5.3. 홍보 및 마케팅 문제

편성도 문제지만 홍보와 마케팅도 몇몇 작품을 제외하고는 LG 마케팅 수준으로 부실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대원방송 트위터 유튜브 채널로 더빙 현장을 꾸준히 올려주거나 성우진을 선공개를 하고 유명 애니메이션 유튜버들과 제휴를 하여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고 자체 OTT 사이트인 제이박스가 있는 등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구고 진입로를 넓혀 고연령층 애니로도 충분히 수익을 뽑아내고 있다. 그러나 투니버스는 TV 예고편을 올리는 게 전부인 경우가 많고, 특히 고연령층 애니메이션은 더 심해 나루토 질풍전, 원피스 스페셜만 봐도 예고편조차 제대로 하지 않거나 홍보도 홈페이지 한정으로만 하느라 더 많은 시청자들과 수익을 끌어들일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5.4. 부실한 스트리밍 서비스

투니랜드를 서비스 종료 시키고 티빙으로 통합되어 VOD,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고있지만 이마저도 일부 작품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막히거나, VOD 서비스도 제대로 해주지 않거나 예고도 없이 작품을 일찍 내려버려 서비스 부분에서도 부실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5.5. 일부 더빙되지 않은 고연령층 방영작

믿기 힘들겠지만 투니버스도 자막 방영을 밀고 나간 적이 있다. 2017년 한 해에만 나루토 후속작인 보루토와 세일러문 크리스탈, 원피스 스폐셜 에피소드 오브 이스트 블루를 자막 방송하는 일이 일어났다. 하지만 특히 보루토는 나루토의 후속작이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운 것이다. 더군다나 신작도 점점 재방송 프로그램이 대다수가 되어가서 성우들의 활약 거리도 가면 갈수록 줄어드는데 그야말로 답답할 지경. 다만 원피스 스폐셜 에피소드 오브 이스트 블루는 이후 더빙되었으니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그리고 2018년 4월에는 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을 한일 동시방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멀쩡하게 더빙된 것을 우리나라는 더빙 없이 자막으로만 방영하고 있다. 한일 동시방영인 만큼 자막 선 방영 후 더빙 방영을 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물론 대원방송은 2017년 부로 동시방영이어도 더빙도 거의 동시방영급으로 진행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만큼 어떨지는 지켜봐야할 상황일 듯.[109]

더빙을 그만둔 건 애니맥스도 마찬가지인데 왜 굳이 투니버스한테만 난리인고 하니 멀쩡한 자기네 성우극회를 두고 있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그보다도 여태까지 투니버스는 고연령층 신작 방영을 아예 포기했을지언정 남은 애들용 프로그램과 나루토 질풍전을 통해 자신들은 더빙이 지향하는 방송국임을 계속해서 어필해 왔으며, 대놓고 원판을 내보내는 애니맥스와 달리 투니버스는 자막으로 방영할 바에야 아예 방영 자체를 하지 않았다. 아무리 성인 팬층을 등진 투니버스라지만 한때나마 일본 애니메이션 더빙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방송국으로서 마지막 선만은 끝까지 지켜 왔던 것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고연령층 애니메이션을 원판으로 방영하겠다니 더빙 때려친 애니맥스와 다를 게 뭐냐는 반응이 돌아올 수밖에...

사실 투니버스의 자막 방송이 처음은 아니다. 애니플러스 개국 초기에 투니버스도 갓챠맨 크라우즈, 갈릴레이 돈나로 동시방영 시장을 노리려 했으나 실패한 사례가 있고, 마인탐정 네우로도 더빙이 되지 않았다.

현재 후르츠 바스켓 신 애니메이션을 방영 예정인데 지금 당장은 자막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이 작품이 1~2년 후에나마 더빙이 될지, 아니면 세일러문 크리스탈의 전철을 밟아 올드팬들의 어릴 적 추억에 다시금 빅엿을 먹일지에 따라 투니버스에 대한 성인 팬층의 평판이 갈리게 될 듯하다.

2021년 1월 6일 꾸준히 더빙을 해왔던 명탐정 코난도 시즌 19를 자막판으로 선 방영 한 후, 아예 일본 현지와 일주일 격차로 자막 방영을 시작했다.[110]

2022년에는 투니버스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9월 신작 주술회전이 9월 23일부터 매주 금-토 밤 10시에 방영한다고 공지를 했다. 이때부터 15세 이상 애니가 등장하기 시작하고 주술회전이 15세 이상의 10대들을 위한 블록 시간대 투니틴[111]의 첫 대작 애니가 되었다. 이로써 15세 이상 애니를 앞으로 계속 들여오겠다는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더불어 타사에서 방영했던 작품을 재방영하고 판권이 만료된 작품은 판권을 새로 사서 방영한다.

분기마다 신작 애니메이션 작품이 들어오지만, 명탐정 코난을 제외한 대부분 자막 방영이다. 11월 27일 건담 매니아들의 기대 작품인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가 더빙으로 방영 예정이지만, 이것은 포켓몬처럼 투니버스는 방영만 하고 더빙은 다른 외주사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6. ID 디자인 표절 의혹

2015년 5월 투니버스가 개국 20주년을 맞아 ID 디자인을 대폭 변경하였는데, 부메랑의 채널 ID와 디자인이 매우 비슷하다.

아래 두 영상을 비교해보자.
투니버스
부메랑

상당수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심지어 COMMING UP 이라고 오타까지 난 상태로 2019년 3월까지 사용하였다.

7. 예능 프로그램 문제

스트레스 제로구역 날려버려와 난감스쿨에서 입으로 과자 옮기기, 엉덩이에 공 던지기, 쩍벌 등의 장면이 나와 선정성 논란이 있었다. 기사1 기사2 움짤 애초에 이런 건 외국에서도 심야방송에서나 할 법한 게임들인데 그걸 미성년자에게 시키고 있으니...[112]

8. 한일 동시방영 일부 문제

최근 들어 어린이 채널 전환 후 투니버스에서도 2022년부터 한일 동시방영을 분기 별로 가끔씩 해주고 있는데 일부 문제점이 있다. 타채널과 달리 본방을 먼저 하고 이전 회차를 재방하는 건 덤[113]이고 2023년부터 방영되는 일부 동시방영작[114] CJ ENM 자회사인 TVING에만 서비스 되고 있다.[115]

그러나 자막판 기준 명탐정 코난 시즌 19부터 2022 시즌 Laftel, 네이버 시리즈온 등 타 OTT에서도 업로드된 걸 보면 독점인 거나 다름 없고 심지어 TVING 이용자가 아닌 사람들은 어떤 경로로 합법으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 생기게 될 수 있다.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불법을 이용하게 된다. 또한 아스트로 노트와 같은 자막 퀄리티 성의가 최근 들어 떨어진다는 평이 돌고 있다. 관련글

그나마 대원방송과 달리 10시 이후 방영되는 동시방영작에서 위에 상술했듯이 카모노하시 론의 금단추리 3화 기준 약간의 수정만 거쳤을 뿐 그대로 모자이크 없이 송출해 폭력성과 선정성 면에서 많이 느슨해졌으며 2024년부터 아스트로 노트로 처음으로 자사 판권 한일 동시방영 애니메이션의 최속 방영 시간 차를 1일 간격을 두게 되었다.[116]

홍보하는 것도 동시방영작만큼은 거의 적극적이지는 않아 그것도 문제점이긴 했으나 2024년 4분기부터는 개선 시도인 건지 이달의 투니버스에서 동시방영작 라인업이 들어간 버전을 따로 제작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달의 투니버스(10월 동시방영작 Ver.)

[1] 사실 2004년에 일본 문화가 완전히 개방된 이후로 한동안 투니버스도 왜색에 대해 매우 관대해졌으나, 투니버스 자체가 CJ에 인수된 이후로는 어린이 채널로 전환한 영향인지 (나루토 등 일부 고연령대 작품을 제외하면) 다시 2004년 이전 수준으로 왜색에 민감해졌다. [2] 왜색이 비슷한 사무라이전대 신켄저 가면라이더 가이무는 아예 방영이 불발되었으며 닌닌저와 고스트 모두 전형적인 일본풍 작품을 현지화한데다 무리한 한국식 로컬라이징을 한 터라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다만 앞서 언급한 두 작품은 사무라이라는 요소가 크게 작용한 데다 신켄저는 어린이 프로그램 치고는 높은 수위를 자랑하며, 가이무의 경우는 아예 현지 프로듀서인 시라쿠라 신이치로가 대놓고 주인공의 모습이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연상시킨다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닌자포스는 로컬라이징과는 별개로 나루토나 레고 닌자고 등 닌자라는 요소 자체가 한국에서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유가 컸고, 고스트 역시 왜색이 드러나는 부분을 자르거나 가상의 인물로 변경하는 형식으로 처리했다. [3] 물론 해당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인물이 임진왜란 당시 조선 침략에 가담했던 이시다 미츠나리였으나, 임진왜란을 다룬 내용이 아니었기에 충분히 다른 인물로 현지화해 방영이 가능했던 수준이었다. [4] 기모노와 일본 전통 놀이 때문에 삭제된 것으로 보이는데 대원방송에서 방영하는 프리큐어 시리즈에선 이런 게 나올 경우 설정은 바뀌어도 잘리는 일이 없는 것을 생각해보자. [5] 사실 그 작품이 방영된 시기는 가뜩이나 한일 관계가 빡세지게 나빠진 시기도 아니었고 애니와는 다르지만 2016년에 출시된 미국 온라인 게임에서 한국 성우 일본인 캐릭터라고 그대로 일본어 대사까지 직접 한 것을 생각하면 여러모로 아쉬웠다는 반응도 있었다. [6] 다만 유도진 오청명에게 마력을 주는 에피소드는 스토리상 중요했기 때문에 왜색 문제로 SBS판에서 삭제된 에피소드들 중 유일하게 투니버스 재더빙판에서 온전히 방영되었다. [7] 하다못해 방영 초기에 더빙 퀄리티 문제로 대차게 까였던 대원판 원피스 세일러문조차 기존 KBS판에 비해 편집이 훨씬 덜하다는 장점만큼은 인정 받았다. [8] 물론 이런 특성 때문에 심야시간에만 틀어주는 것도 있다. [9] 물론 호머나 다른 인물의 흡연장면은 그렇다 쳐도 이치와 스크레치는 뼈와 살이 분리되고 유혈이 낭자한 장면이 나와서 시청 등급을 올리거나 편집으로 도려낼 필요가 충분했다. [10] 반대로 애니플러스의 경우 원래는 그 어디보다도 관대한 자체 심의로 유명했었지만, 갑자기 2012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자체 검열을 실시하더니 (비록 VOD에서는 해금한다고는 하지만) 날이 갈수록 편성 시간대와 관람 등급을 불문하고 편집이 심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무분별한 19세 시청가 등급 남용 문제까지 더해지면서 현재는 애니맥스 코리아와 더불어 막장의 끝을 달리고 있다. 이후로는 애니플러스는 VOD에서조차 내용을 통으로 자르는 경우도 생겼고, 애니맥스 플러스는 그와는 반대로 심야 시간에 19금 애니를 무편집으로 내보내는 등 심의에 대해 다소 관대해졌다. [11] 그래도 스켓 댄스와는 달리 아예 결방된 에피소드는 없었다. [12] 참고로 그 애니플러스도 자체 심의가 이 지경이 된 결정적인 계기가 2012년 9월에 소드 아트 온라인 10화를 무삭제로 수요일 저녁 6시, 목요일 낮 12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 30분 등 무려 3번에 걸쳐서 청소년 보호 시간대에 재방송을 편성하다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먹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본방은 화요일 밤 11시 30분. [13] 심지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조차 권고는커녕 아예 문제없음으로 통과시켜줬다. [14] 정확히는 12세 시청가 및 15세 시청가 프로그램 중에서도 명백히 청소년용으로 분류되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여기에 해당한다. 짱구는 못말려나 신비아파트처럼 누가 봐도 아동용인데 심의 면피용 꼼수로 12세 시청가로 방영되는 작품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유튜버 프로그램 역시 마찬가지. [15] 대표적으로 15기 5화에서는 대놓고 구라라는 은어가 나왔다. [16] 한때 징계 처분을 받은 것이 오랫동안 와전되어 투니버스에서의 사우스 파크 방송이 도중 중단되었다고 알려졌었으나, 2024년 11월에 로스트 미디어 마이너 갤러리 발굴된 녹화본 중에 7, 8, 10회 녹화분이 발견되어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는 시즌 1을 전부 방영하고 방심위에서 징계를 받았다. [17] 그나마 방송이 아닌 영화에선 가끔 허용하기도 한다. [18] 국부 검열 자체는 NEW 에피소드 때부터 실시했다. 이 때는 그냥 액션가면 얼굴로 대충 가리는 등 딱히 성의가 없는 화면 수정이었다. 엉덩이는 언급했다시피 11기부터 수정되기 시작했다. [19] 공중파에서 방송된 SBS판 역시 일부 지역민방 방영분을 제외하고는 동일한 형태로 방송되었으며, 대원방송에서 수입된 극장판은 초창기엔 그대로 내보냈지만 심의가 강화되면서 하얀 빛이나 블러, '금지'라고 쓰여진 딱지로 가리고 있다가 판권 이동 전인 후기에 수입된 극장판에 한해서 바지로 수정했다. 다만 투니버스의 그것과는 상당히 다르기에 퀄리티가 매우 떨어지는 게 흠. [20] 팬들은 크로노 크루세이드처럼 12세, 15세 나눠서 무삭제 심야 방영을 제안했지만 현재 어린이 채널이 되었으니 불가능할 듯. 참고로 투니버스에서의 저런 식의 방영은 크로노 크루세이드가 유일무이했다. [21] 입에 문 시가조차 삭제된 KBS판과는 달리 입에 문 시가를 완전히 삭제하지는 않았다. 흡연자란 의미를 지니고 있는 스모커 역시 KBS에선 포기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투니버스판에서 원래 이름을 되찾았다. [22] 판권을 이어받아 방송 중인 대원방송 방영판은 이조차도 하지 않아서 현재에 이르러서도 대문짝만하게 블러 처리가 이뤄지고 있어 빈축을 들은 바 있다. [23] 어디까지나 이 시간대 시청율이 낮기 때문에 나온 고육지책이다. 케이블 채널 특성상 24시간 내내 방송은 해야하는 입장인지라 아예 시청율이 낮은 저연령층 애니를 새벽 2시 ~ 아침 6시대에 편성하는 것. [24] 지상파와 달리 케이블에서는 시청률이 1%를 넘기면 중박 이상이다. [25] 당시 대원방송 계열인 챔프에서 속칭 "원툴"이라 불리는 도라에몽만 죽어라 틀다가 더는 보다 못 했는지 아예 짱구는 못말려 판권을 일본 내의 인맥을 총 동원해서 따내려고 한 적이 있었다. 투니버스도 바보는 아니라서 자기네 밥줄인 짱구는 못말려를 사수했고 결국 대원은 아쉬워하면서 극장판의 판권만 따내는데 그쳤다. 대원은 그렇게 극장판을 수입한 후 김정규 PD에게 외주를 맡겨 더빙한 후 정기적으로 방영했다. [26] 이때부터는 오래된 에피소드를 심야나 새벽 시간에 방영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중반까지 투니버스가 전성기였을 시절에 어린이들의 황금 시간대인 16~20시 사이에 방영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27] 물론 투니버스는 짱구 말고 명탐정 코난, 신비아파트 시리즈나 각종 게임 유튜버 방송 재송출 등 다른 작품도 있기 때문이다. [28] 2024년 기준으로 흔한남매 편성이 짱구 편성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29] 애니의 원래 본방송은 7세 이상 관람가이다. [30] 반대로 CJ 내부에서 가장 입지가 높은 채널은 구 CJ미디어 계열의 tvN, 엠넷. 특히 tvN은 초창기의 형편없는 모습과 결별하고 상당히 준수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채널로 바뀌었다. [31] tvN STORY, tvN DRAMA, tvN SHOW, tvN SPORTS [32] 참고로 달빛천사가 계약은 2003년에 했지만 2004년 4월에 시작한 걸 보면 신작 관리도 하고 있는 듯. [33] 해당 칼럼의 댓글 참조 [34] 이곳은 민영 방송사라 방송 지역도 초기에는 서울시 및 인천, 경기도 지역 등 수도권 지역에서만 지상파로 방송되었다. 이후 지방 민영방송사들이 개국하면서 그 이후부터 전국권으로 지상파 방송이 가능했다. [35] 라디오를 기준으로 봐도 서울이나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을 차로 지날 때는 잘 나오다가 수도권을 벗어나 주변 강원도, 충남 등으로 깊이 접어들수록 라디오 방송이 흐릿해지다가 아예 나오지 않을 정도였다. [36] 로젠 메이든, 건방진 천사,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7인의 나나, 엘르멘탈 제라드, 마법전사 리우이, 슈퍼갤즈 등. 이들 중 나노하를 제외한 나머지 작품들은 2007년~2008년 동안 투니버스에서 일부 재방송되었다. [37] 물론 퀴니가 망하게 된 것은 유료 ARS 퀴즈로 초등학생들의 삥을 뜯어냈기 때문에 이미지가 나락으로 갔고 결국 투니버스와 온게임넷의 재방송 채널 노릇만 하다가 없어진 것에 가깝다. [38] 컨텐츠 공급은 대원방송이 담당하지만 개국 후 직접적인 송출은 CJ에서 하는 형태였다. 티캐스트로 매각된 뒤에도 이런 방식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39] 다만 은혼은 섹드립 등 여러 심의 규정 문제가 존재하며, 2000년대 후반부터 심의가 더욱 강화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방영에 무리가 있는 편. 후속 분량은 2~3기가 KTH 판권, 4기부터 애니플러스 판권으로 서비스 중이다. [40] 대표적인 사건이 투니버스 홈페이지 마보이 투표사건. [41] 만일 투니버스 측에서 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판권 계약을 다시 하지 않는 이상 방송하면 불법이다. 최악의 경우는 투니버스측이 이를 빌미삼아서 자료를 완전히 폐기했을 경우. [42] 현재 2023년 심야시간에는 이제는 저 2개도 방영을 안해주고있다. [43] 이것은 박근혜 정부의 CJ에 대한 보복성 길들이기라는 주장이 있다. [44] 스폰지밥도 2007~2008년까지 "닉툰" 블록시간대에 방영되었으며, 현재도 폐국된 니켈로디언 코리아의 라이센스를 이어받아 방영 중이다. [45] 사실 그 당시만 해도 투니버스가 자막방송을 꽤 하는 편이었는데, 주로 신작보단 비교적 오래된 작품(방영 시작일 기준으로 일본 현지와 최소 2년 정도의 시차)을 방송했던 데다가, 무엇보다도 가장 결정적인 문제는 편성 시간대. 그래도 2009년 8월 신작인 고스트 헌트 마인탐정 네우로는 밤 12시라는 비교적 볼만한 시간대에 편성되었는데, 이후에 방영된 2010년 4월 신작 소년탐정 김전일 3기와 9월 신작 사상최강의 제자 켄이치평일 새벽 1시라는 무리한 시간대에 편성되는 바람에 그야말로 답이 없었던 상태. 그나마 사상 최강의 제자 켄이치는 자막작으로선 드물게 투니랜드 극장에서 VOD 서비스를 하기라도 했지만... [46] 다만 특정 종목 편중 문제는 2015년에 들어서 어느 정도 해결되어 가고는 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2 팬들은... [47] 실제로 2006년 방영한 무적코털 보보보를 가져오게 된 이유도 인기를 얻을 것 같아서가 아니라 '판권료가 저렴해서' 였을 정도였다. 그만큼 더빙으로 수익을 내기는 이미 이 시기부터 어려워져 가고 있었다는 소리가 된다. [48] 디즈니채널은 디즈니+, 니켈로디언은 파라마운트+, 카툰네트워크는 맥스(예정) [49] 2015년 기준으로 애니플러스의 당기순이익은 약 4500만원에 불과했으며, 애니맥스는 무려 11억이라는 적자를 기록했다. [50] 정말 예외적인 경우로는 일본에서 방영 후 10여 년 만에 국내에서 방영된 CLANNAD: AFTER STORY를 들 수 있지만, 이 작품은 과거 1기가 방영된 적이 있으며 현재까지도 명작으로 인정받는 등 인지도가 높은 작품이었기에 국내 방영이 가능했다. [51] 단, 이 경우에는 애니플러스나 애니맥스에서 방영권 확보를 시도했음에도 제작사/스폰서와의 이견 문제나 판권이 꼬이는 등의 이유로 가져오지 못한 작품도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52] 특히 TVING은 같은 CJ ENM 계열 OTT라 자사 판권작은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다. [53] 북미기준 1995년 8월 24일에 출시되었으며 한글판은 같은 해 11월 28일에 출시되었다. [54] 윈도우 3.1을 쓰는 경우도 있긴 했으나 멀티미디어를 구현시키긴 어려웠고, 윈도우 95에도 인터넷은 있었으나 그 당시에는 PC통신을 거의 이용하거나 아니면, 요금 자체가 비싸 그렇지 않는 곳이 많았다. 심지어 야간정액제는 1997년에 서비스가 되었다. [55] 그 당시까지만 해도 잘 알려졌던 일본 사람 이름으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이토 히로부미 같은 침략자들 뿐이었고, 문학은 가와바타 야스나리나 미우라 아야코, 무라카미 하루키, 과학자 중엔 유카와 히데키, 노구치 히데요 등 몇몇이 어느 정도 알려졌다. 신문이나 방송 뉴스 등을 열심히 본 지식인들조차 히로히토/ 아키히토 덴노나 하시모토 류타로 등 정치가/기업가들밖에 몰랐으며 그외 일본인의 이름이나 자잘한 사건들에 대해 관련 업계인이 아닌 이상 아는 사람들은 지금에 비해 많이 없었다. 이마저도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부 학교의 역사 시간에는 풍신수길로 가르쳤다. 반면에 미국 할리우드 영화나 POP의 영향으로 영어권 국가 사람의 이름은 영화 배우나 팝 가수 등을 기준으로 잘 알려져 있는 편이었다. [56] 해적판 VHS랑 비디오 CD들이 모두 음지에서 유통되었다. 게다가 비디오 CD 이전에는 MSX의 슈퍼임포즈/디지타이저 기능만이 유일한 오버레이 기술이었기에 VHS에 자막을 입히려면 편집용 VCR과 녹화용 VCR이 각각 1대씩 필요하다. 결국 PC통신 애니동호회 게시판에 올려진 번역 대본만이 원본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57] 반대로 미국 등 영어권 국가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은 영어 음성, 한국어 자막으로 나온 비디오가 의외로 적지 않게 있었다. [58] 이러한 라이트 노벨의 경우 대개 국내 정발 출판사에서 "15세 미만 구독 불가"(강제성은 없다)를 내걸거나, 심하게는 사후심의를 통해 청소년유해간행물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다. [59] 당장 미국 유럽만 하더라도 저연령 대상 애니메이션은 국내보다 규제가 강하다. [60] 가장 큰 이유는 여러 케이블 채널의 개국과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지상파 방송이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한 여러 장르의 프로그램을 편성해야 하는 이유가 퇴색되었으며, 타사 작품을 돈 주고 사 올 바에야 자사 컨텐츠 재방송이 광고 수익 등에서 더 이득이라는 이유에서다. 물론 일본 애니메이션의 전체적인 수위 상승 또한 지상파의 애니메이션 편성 축소에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다. [61] 물론 이것은 애니메이션 쿼터제에 따라 국산 애니메이션을 의무적으로 편성하는 것이다. 물론 이는 TV 채널에 한정하며, 애니플러스 홈페이지의 LIVE 방송은 해당되지 않음. [62] 그래도 보루토는 일본 현지에서도 방영한지 얼마 안된 작품이고 국내에서 나루토 질풍전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라 나중에 후더빙 할 가능성은 있고 원피스 스페셜 에피소드 오브 이스트 블루도 일본 방영(8월 27일 방영)한지 1달만 방영한 것이라서 더빙 할 시간이 없을 가능성도 있고 그 이전 스폐셜들은 전부 더빙했기 때문에 나중이라도 더빙 할 가능성이 높지만 왜 자막 방영을 강행하는 짓을 했는지 이해 안되는 행동을 했으며 특히 세일러문 크리스탈은 일본에서 방영한지 좀 된대다 팬들에게 온갖 기대를 주게 했으면서 이제와서 자막방영이라 하니 팬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실망할 수밖에 없다. 심지어 케모노 프렌즈는 더빙판을 방송하길 바랬던 곳인 투니버스가 아닌 무려 애니플러스에서 더빙판으로 방송되었다. [63] 구 더빙(비성우 더빙)으로 방영되었다. [64] 자체 제작 예능도 있지만 무한도전을 비롯한 본사 예능프로그램의 재방송 비중도 제법 높았다. [65] 본좌 항목의 짤방으로 유명한 방송사이다. [66] OGN 비판받은 이유도 자사 개국의 원동력이자 e스포츠의 태동이었던 스타리그의 폐지와 이에 대한 소통 부족 문제가 결정적이었다. 투니버스와 마찬가지로 적자 등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으나,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및 타 게임으로 주 컨텐츠가 전환되면서 기존의 스타 1~2 시청층에게 반발을 샀으며 홈페이지 개편 등의 이유로 스타 1 VOD가 내려졌던(현재는 유튜브 채널에 복구) 등의 일들이 사단을 키운 것. 허나 여기는 국장, 해설위원 등 관련 인사부터가 스타 2와 팬들에게 대놓고 악담을 가하거나 게임 팬들간의 갈등을 고의적으로 조장하는 일까지 벌였기 때문에 얘기가 조금 다르다. [67] 참고로 후자의 글은 웃기게도 해당 더빙작이 종영된 지 고작 3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올라온 게 유머(...) [68] 18~19기 제외 [69] 12기, 19기 후반부 이후 제외 [70] 2기 제외 [71] 다만 앞의 배역들은 중복 캐스팅이 없던 성우들로 KBS판 명탐정 코난은 그 많은 레귤러 조연+일부 단역을 오직 남자 성우 세 명, 여자 성우 두 명으로 전부 돌려쓰며 중복 캐스팅의 폐해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었다. 그 탓에 싱크로율이 맞지 않는 경우도 꽤 있기도 했고 어쨌든 투니버스의 경우 중복 캐스팅 때문에 욕을 먹지 않으려면 조연의 경우 성우 교체가 필수적이긴 했다. [72] 2014년 연말에 국내로 복귀하긴 했으나 이미 김선혜가 10년간 맡아왔던 것도 있어 코난으로의 복귀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선혜가 모종의 이유로 코난 역에서 하차하더라도 신형만 경우처럼 전임 성우인 최덕희가 다시 맡을지는 미지수. 추가로 최덕희는 게스트로도 출연한 적이 없다. [73] 여담으로 교체된 성우인 이현진은 이 당시 개인 사정으로 잠시 외국에 나갔다가 갓 귀국하여 복귀한 상태였다. 심지어 시즌 2 때는 KBS 시절 성우인 장혜선 그대로 갔었다. [74] 그런데 고쇼 작가가 이후 유미란의 캐릭터를 변화시켰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미스캐스팅이라고 하기 힘들어졌다. [75] 이 중 김영선은 SBS판과 애니맥스판 OVA에 출연했던 적이 있다보니 세 곳 모두 다 출연하게 되었다. 그밖에 엄상현도 애니맥스판 OVA에 출연한 적이 있다. [76] 성우 김율도 개인 블로그에서 후속작의 더빙은 없을 거 같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고, 뉴타입에 따르면 원래 후속 에피소드를 투니버스에서도 방영을 계획했으나 결국 불발된 것으로 보면 국내에서의 저인기에 비해 판권값이 비싸서 투니가 보유하고 있는 판권이 만료되기 전 보유하고 있는 분에 대해서 재더빙을 한 것으로 보인다. [77] 캐릭터 이름을 틀리게 말하는데 그대로 간다던지 특정 캐릭터의 성우가 1화만에 바뀌는 등 일들이 워낙 많아 이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 [78] 전작인 꼬마마법사 레미 ƒ(3기)가 MBC에서 방영중일 때 방영. 단, 3기 극장판과 외전인 비밀편은 비바체가 끝난 뒤에 방영했다. [79] 특히 아직 전속이었던 이현진 성우의 몽치는 소년 느낌이 부족했고, 게다가 KBS판 성우가 박영남이었던지라... [80] 오죽하면 재능TV에서 KBS판을 재방송할 때, 방송사고로 투니버스판이 나오자, 항의가 들어오고 방송사 측에서 사과했을 정도(...). [81] 참고로 3기는 국내 미방영. [82] 같은 이유로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에서 루팡 3세의 기존 성우진은 그대로 유지되었으나, 산드라 김현심이 대신 맡았다. [83] 참고로 4기 출연 성우진 중 전작에 출연한 성우는 유지원이 유일하다. [84] 전작에서 야초, 앙크미 등으로 출연한 박은숙 성우가 건강 문제로 불참하여 조현정 성우가 대신 맡았다. [85] 참고로 당시에는 대원방송이 자사 성우를 선발하기 전인 관계로 SBS처럼 다양한 출신의 성우들을 캐스팅하였다. [86] 이쪽은 짱구 엄마와 중복이다. [87] 마이씨앗TV로 판권이 넘어간 극장판 1편 제외. [88] 엄상현, 권혁수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자사 성우로 교체되었다. 물론 SBS에서 끝난 직후에 같은 곳에서 방영했던 극장판 때 성우진과도 다르다. [89] 다만 투니버스 재더빙판으로 신규 팬이 유입되어서인지 오히려 문선희의 체리 목소리를 나이들었다며 싫어하는 의견도 일부 나오고 있다. [90] '사쿠라와 유키토와 사라져가는 힘'은 제외. 해당 에피소드는 투니버스에서 방영되었다. [91] 배역은 당연히 호머 심슨. [92] 나중에 디즈니플러스가 출범한 후에 심슨을 방영했을 때는 EBS판 성우진을 대부분 유지시켰다. [93] 그 전에도 정선혜는 ARS 생방송에서 짱구 목소리를 맡은 바 있었다. [94] 비슷한 시기에 박영남 성우가 배역을 맡았던 또 하나의 캐릭터인 토니토니 쵸파도 성우가 교체되었지만, 바뀐 성우인 김현지(투니버스)와 정옥주(대원방송)도 박영남 성우가 연기했던 것보다는 부족해도, 쵸파의 캐릭터를 잘 살린 연기로 큰 비난은 없었다. [95] 옆동네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그런데 이곳은 아예 완전히 교체되었다. [96] 비록 이런 사례가 있어도 이 사건은 대원방송의 덕도 컸다. [97] 그렇지만 마냥 결과는 좋았다고 볼 수만은 없는 게, 2기 성우들 중 목 건강에 무리가 가는 바람에 한동안 성우 활동을 하지 못한 케이스와 미스캐스팅 탓에 발연기 이미지가 생기면서 커리어에 타격을 입어 전속 시절에 비해 애니메이션 출연이 줄어든 케이스( 고구인, 디도)도 있었음을 감안해야 한다. [98] 해당 작품에 전속 시절 출연했던 대원 4기 여성 성우인 김연우 강시현은 1인 다역과 애드리브, 주제가/캐릭터송까지 잘 소화해 내면서 호평을 받았으며, 이들은 프리랜서가 된 후로도 여러 게임, 애니메이션 등지에서 맹활약하며 차세대 여성 성우로 떠오르고 있다. [99] 실제로 최근 대원방송 성우들은 게임, 블루레이 더빙, 드라마 CD 등에서 캐스팅 비율이 높아지는 반면, 투니버스 성우들은 예전에 비해서 캐스팅 비율이 점점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100] 참고로 KBS의 경우, 전속 성우들은 라디오에서만 활동한다. [101] 그러나 더빙의 신은 2018년을 끝으로 종영하였으며, 해외걸작드라마도 《 경감 메그레》 시즌 2 이후로는 신작 더빙이 없고, 이후《 브렉시트: 치열한 전쟁》이 특별 편성으로 한 번 방영한 것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별다른 소식이 없다. 지금은 명절 특선 영화만 간간히 하는 정도. [102] 아이러니하게도 단계적으로 자사 성우들의 경력을 쌓는 성우 육성 방식의 장점을 잘 살리는 방송사는 오히려 현재의 대원방송이 되어버렸다. [103] 현재 9~10기 성우들의 대다수가 단역으로 맡다보니 이름 알릴 기회가 적어지는 듯하다. 그나마 8기는 이름이 나오지만. [104] 8기 때는 8명(남녀 각각 4명)을 선발했는데, 이때는 6명(남녀 각각 3명)을 뽑았다. [105] 실제로 4기 성우인 시영준은 투니버스를 넘어서 온게임넷 스타리그 등의 여러 프로그램의 내레이션을 맡은 적이 있다. [106] 경쟁작인 한일합작 프리티 시리즈 반짝이는 프리☆채널, 와츄 프리매직!이 한창 방영중인 것과 대조적이다. [107] 2020년 11월 포함. [108] 댓글은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109] 다만 투니버스와 달리 로컬라이징은 하지 않으며, 주제가도 일본어 원곡 그대로 틀어주는 경우가 많다. [110] 물론 이건 중간 에피소드 결방 등으로 인해 일본과 에피소드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해야 한다. 예전 같으면 1개 시즌에 52편씩 되던 것이 그 절반 남짓으로 줄어들었다. [111] Nitetoons, 투니 익스프레스의 후속이라고 볼 수 있다. [112] 참고로 말하면 이런 방송은 서양 방송에서 절대 생길 수 없는 일이다. 오히려 서양(특히 미국)은 어린이 컨텐츠일수록 철저하게 성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요소를 더욱 더 엄격하게 배제한다. [113] 이런 송출방식은 한일 동시방영작을 방영하고 있는 같은 어린이 채널인 브라보키즈에서도 하지 않는다. [114] 예시) 명탐정 코난 2023 및 2024 시즌, 아스트로 노트 [115] 이는 대원방송의 비판과 비슷하다. [116] 원래대로라면 일본 현지 기준 4월 12일에 2화까지 방영된 상태인데 투니버스에선 1화를 13일에 방영을 하여 2화 연속방영을 첫주에 하지 않았으면 일본 현지와 8일 차가 되었을 수도 있었는데 첫주 2화 연속방영을 함으로써 엄청난 일을 해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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