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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2:45:13

탑신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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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탑신병자가 생기는 이유
3.1. 탑 라인의 특성과 자존심3.2. 몰려있는 충 챔피언들3.3. 딜템 일변도3.4. 게임의 승패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탑의 흥망
4. 유명한 탑신병자 선수들
4.1. 탑신병자로 오해받는 선수들
5. 유명한 탑신병자 인터넷 방송인6. 탑신병자를 만났을 때 대처법7. 남용8. 여담

1. 개요

[[파일:1504789238.jpg
width=100%]]| 탑신병자의 마인드를 가장 잘 정리했다고 평가받는 '칸' 김동하의 인터뷰 내용.
"我们这个年纪爱情和事业可以晚点来,但是打野不行。"
우리 나이대에 사랑이나 돈은 좀 늦게 올 수도 있지만, 정글은 늦게 오면 안 된다.
'김군' 김한샘[1]
"여러분들이 지면 여러분 잘못이 아닙니다. 그건 정글 잘못입니다."
'칸' 김동하[2]

Top+ 정신병자.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탑 라인을 플레이하는 유저 중 감정적이거나 지나치게 비정상적이고 호전적인 행동, 자신 위주의 플레이와 적반하장으로 남 탓을 하는 유저를 일컫는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다섯 개의 포지션 중에서 가장 이미지 정착이 잘 된 밈일 정도로 유명한 개념이고,[3] 전세계적으로 비슷한 이미지가 존재하기 때문인지[4] 라이엇 게임즈에서도 이 단어를 공인하고 탑 라인 플레이어들을 따로 조명할 때가 많은데, 공식 방송에 부득이하게 언급될 때는 욕설이라고 봐야 할 탑신병자 대신 발음이 비슷하고 자기 위주 성향을 드러내는 탑신봉자라는 말로 우회해서 쓰는 편.

팀이 이기더라도 자신의 라인이 터지거나 하면 서슴없이 던지거나 욕설을 퍼부으며, 그것이 정당한 탑솔러로서의 의사 전달이라는 제정신이 아닌 발상을 상식처럼 여기고 있는 말썽쟁이들이다. 특성상 하위 티어에는 많고 상위 티어에는 거의 없을 것 같지만, 상위 티어에서도 수는 적을 뿐이지 여전히 존재하는 편. 본인들은 "탑솔러들만이 아는 가슴 뜨거운 그 느낌을 개백정글러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비하하는 그것"이라 주장한다.

2. 특징

탑신병자의 예시 (펼치기 · 접기)
파일:i14105738388.jpg
파일:1442289646_image.jpg

대표적인 탑신병자의 특징은 이렇다.

탑신병자들은 기본적으로 한타라는 개념이 없고, 주구장창 탑에만 박혀서 모든 것을 다 하고자 한다. 특히 말파이트, 오른한타에 특화된 챔피언을 고르고도 이러는 경우가 있다. 이들의 활동 반경은 탑과 탑 인근의 정글뿐이다. 극단적인 경우 별 이유 없이 시작부터 채팅을 전부 차단하거나, 아군이 사전에 인베를 가자고 하는데도 거절 의사 표현도 없이 그냥 무시하고 탑으로 걸어가는 등 팀 전체를 무시하고 오로지 자신만의 길을 걷는다.

그나마 탑신병자 축에서도 비교적 정상인인 경우 한타에 참여하거나 오브젝트를 따는 등 팀에 최소한의 기여라도 하지만, 탑신병자 말기는 타워가 부모님의 원수라도 되는 것마냥 탑 백도어만 시도하다가 따이고 아군 탓 하더니 부활하자마자 또 탑 백도어 가는 게 대부분이다. 그리고 어쩌다 상황이 따라서 탑을 다 밀었다 하더라도 이들은 절대 한타를 하지 않고 그대로 바텀으로 향한다. 심지어 탱템을 어느 정도 가야 하는 챔피언으로도 우직하게 극딜템만 가서 딜뽕을 느끼는 데만 매진하기도 한다. 백도어[10]와 딜템 몰빵[11] 모두 상위 티어로 갈수록 읽히기 쉬운 데다가 탑만 고집하는 탑신병자면 동선을 읽히기도 쉬워서, 보통 솔랭에서 탑신병자가 활약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일정 범위 내에 적 미니언이 없을 경우 포탑의 방어력 대폭 증가적 챔피언이 포탑에 연속해서 맞을 경우 받는 피해량 증가가 붙어 있기 때문에 다른 AOS류 게임인 히오스[12], 도타 2, 카오스, 사이퍼즈[13] 등에 비해 백도어의 난이도가 매우 높은 축에 속한다. 미니언을 데려가려면 적 미니언을 죽이면서 나아가야 하는데, 당연히 적 미니언의 시야로 인해 위치가 드러난다. 미니언 없이 닥돌하면 포탑을 상대로 큰 대미지를 입히기도 힘들다. 적 포탑이 한두 대 때리면 터지는 실피라면 모를까, 피가 3할만 남아도 혼자서는 어지간해서는 무리다. 나서스, 요릭, 피오라 등 스플릿으로 유명한 캐릭터들도 무작정 닥돌해서 타워만 두들기는 게 아니라 스플릿 운영을 중심으로 다른 팀원들이 적 팀원들을 붙잡고 있는 동안 라인을 미는 것이다. 이에 비해 비교 대상들은 수틀리면 혼자서도 타워를 맞아가며 밀 수 있거나, 스킬 대미지가 건물에도 들어가기에 안전하게 부술 수 있는 작품이 대부분. 플레이 수준이 높아질수록 스플릿 운영으로 재미를 좀 보더라도 상대의 대처가 좋아서 게임이 질질 끌리다가 결국 한타에서 역전 당하는 경우가 자주 나온다. 롤챔스를 보더라도 뛰어난 운영력을 가진 팀과 뛰어난 한타력을 가진 팀의 대결을 보면, 정말 호흡이 좋거나 운영을 진짜 잘 굴려서 한타할 상대 팀원을 강제로 불러오게 만들어 억지로 한타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게 아닌 이상, 시간이 끌릴수록 점점 운영보다 한타에 강한 팀이 점점 우세해진다.[14] 롤은 기승전 한타가 진리라는 말이 빈말은 아닌 셈.

이들의 문제는 딜템을 가고 흥한 상대에게 당해보거나, 혹은 자신이 흥했을 때 딜템을 가보고 챔프의 특성과 현재 메타에 가장 들어맞는 아이템이 아닌 경우에도 다른 경우와 같이 딜템을 고집한다는 것이다. 탑에 오는 캐릭터의 유행에는 당연하게도 특정 캐릭터의 성능만이 아니라 그 캐릭터와 궁합이 맞는 타 미드/ 원딜 캐릭터의 메타들, 아이템 간의 효율 밸런스, 심지어는 정글 몬스터의 강약에 따른 정글링 메타가 반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인전에서 이미 이긴 뒤 상대적으로 남는 돈만큼 딜에 투자하는 방식이 유독 탑 라이너들에게 심하다.

이러한 방식은 라인전 스노우볼링에 정말로 효율적인지 아닌지를 차치하더라도, 팀 파이트에 적절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가령 상대 탑이 케넨 같은 AP 챔피언인데 미드 제드, 정글 카직스, 원딜 칼리스타, 서폿 파이크 같은 식으로 나머지 라인이 전부 AD인 경우 탑신병자라면 끝까지 딜템만 가거나, 탱을 가더라도 자신이 상대할 상대 라이너에 맞춰서 맬모셔스, 시미터 같은 마법 저항력 달린 딜템만 한두 개 올린다.[15] 애초에 한타할 생각이 없으니 다른 라인에 관심이 없는 것. 이러면 상대 탑솔은 이길지 몰라도 상대 팀원들이 로밍 오기 시작하면 반드시 망한다. 물론 상대 탑솔을 짓밟고 자신이 잘 커서 스노우볼을 굴릴 수는 있지만, 이것도 격차가 좁혀지는 후반에는 원딜 게임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망한다.

더 간단하고 쉽게 서술하자면 전반적으로 이기적인 걸 넘어 적반하장식에 말도 안 되는 논리를 앞세워 따지는 유저, 라인전에서 무조건 싸우려고만 하는 유저, 순간이동 들고 복귀에만 쓰는 유저, 와드를 하나도 박지 않고 라인을 팍팍 미는 유저, 아군이 와도 호응을 안 해주는 유저, 와드를 해 놔도 유난히 갱킹을 잘 당해주는 유저, 특히 정글러한테 남 탓을 자주 하는 유저. 이에 2가지 이상 해당하는 탑솔러는 탑신병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허나 게임의 승패를 떠나 라인전은 정말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본인이 라인전을 이겨서 얻는 스노우볼링을 제대로 굴리지 못한다. 이 때문에 1:1 승부는 이겨도 게임은 지며, 자신은 적 팀원 중 누구와 1:1을 해도 이길 수 있는데 게임은 지고 있는 현상에 대해 아군이 못해서 지는 것이라고 인지부조화를 일으킨다. 이로 인한 정치질은 덤.

프로 탑신병자로 유명한 , 더샤이, 너구리, 플레임을 코칭했던 김정수 코치는 탑 라이너를 2인 체재로 기용하는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에 한 명의 선수가 1년 동안 계속 활동하긴 힘든 거 같다. 패치도 바뀌고 어느 순간 멘탈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랬을 때 출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는데 내 경험상 탑 라이너들이 약간 그런 경험을 자주 하더라. 대부분 이기적이고 팀적으로 융화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캐리 욕심도 많아서 일부러 탑 라이너들에게 경쟁 의식을 심어주는 것도 있다. 자기가 너무 특별하다고 생각해서 팀을 망칠 때도 있다. 그럴 때 같이 경쟁하면서 서로 발전할 수 있도록 2명을 번갈아 활용하는 걸 선호한다.'라며 설명하기도 했다.

탑신병자의 변형이자 안티테제로는 국밥형 탑솔러가 존재한다. 이들도 기본적으로 탑에 머무르지만 이들은 탱커, 혹은 딜탱 챔피언을 고르며 라인을 적당히 밀면서 상대방의 갱과 로밍을 유도하고, 이들을 상대로 '든든하게' 버티면서 아군 정글이나 라이너가 그동안 이득을 볼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한 마디로 탑신병자는 무조건 탑만 고집하다가 아군을 수렁으로 몰아넣지만, 국밥형 탑솔러는 오히려 상대를 탑에 끌어들이고 성장을 늦추면서 적을 수렁에 몰아넣는 방식이다. 이 특성상 수준급 실력과 맵 리딩 능력은 물론이요 갱과 로밍에 잘 반응해서 회피 내지는 방어까지 해야 하다 보니 공방보다는 대회 등 다인픽 상황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이러한 스타일은 임팩트, 루퍼, 듀크, 큐베[16], 김군이란 롤드컵 우승 탑 라이너를 다수 배출해냈고, 이 분야의 시조격으로 여겨지는 샤이도 시즌 2 롤드컵 준우승까지 오르는 등, 탑신병자에 비해 화려함은 떨어지지만 대회에서의 위상은 매우 높다. 이전까지는 탑신병자에 비해 떨어지는 주목도로 단순히 고통 받는 탑솔러 정도로 여겨졌지만, 역대급으로 쟁쟁한 탑신병자들이 모였던 19년 롤드컵에서 김군이 국밥형 탑솔러의 정점을 보여주면서 FPX가 우승하게 되자 덩달아 주목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20년도 이후 라인전이 중요시되고 칼챔 메타가 도래하며 새로운 탑의 유형이 제시되고 있는데, 바로 탑신병자 기질이 있는 선수에게 칼챔을 쥐어준 뒤 이들의 성장성을 역이용하여 상대로 하여금 탑에 많은 자원을 쏟게 한 뒤 다른 위치에서 이득을 취하는 전략이다. 하지만 솔랭 탑신병자들의 유형과는 다르게 보아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탑신병자가 게임을 캐리하기 위해 팀을 버리는 이기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지만, 프로씬에선 이들이 잘못 컸다가 강한 캐리력을 갖고 게임을 터뜨리는 불상사를 경계하게 하여 상대의 자원을 탑에 쏟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탑신병자 유형의 탑솔의 가치가 올랐다 해도 이들은 절대 기존의 솔랭전사들처럼 플레이하지 않는다.[17] 이런 유형으로 주목 받는 선수로는 더샤이 그리고 너구리가 있으며, 세 선수 모두 IG 담원의 전성기의 한 축을 담당하며 활약했다. 물론 이들도 어그로를 끄는 사이 팀 단위에서 제 역할을 해줄 때 빛나는 유형인 만큼 솔로 랭크에서는 등장하기 힘든 스타일. 오히려 기존 국밥형 탑솔러의 스타일에 잘 부합하던 마지막 세대들인 소드- 리치 등은 이런 탑솔러들에게 밀려 롤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3. 탑신병자가 생기는 이유

탑신병자의 90% 이상은 자신의 팀운이 극악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렇게 발달된 사고는 "갱을 당해 죽든 한타를 이기든 내가 지면 게임 진다"라는 생각을 하며 혼자 게임하다가 넥서스를 밀어버린다는 결론으로 직결한다. 탑 라인과 나머지 협곡 전체를 거의 다른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수준.

여러 모로, 단체 구기 종목에서 일명 ' 볼호그'라 불리는 선수들의 정신세계와 비슷하다. 축구 스트라이커나, 농구의 주전 공격수가 자기 퍼포먼스를 위해 오직 득점만 노리면서 팀과 융합하지 못하고 따로 놀 때 하는 행태가 딱 그것. 이를 대표하는 선수가 축구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이 난사 소리 듣는 스트라이커, 농구에서는 코비 브라이언트, 러셀 웨스트브룩, 제임스 하든 같이 공 소유가 많은 선수들이 해당된다. 롤을 잘 몰라도 해당 문서들을 읽어보면 "아 탑신병자가 이거구나."라는 느낌이 올 것이다.

이런 선수들은 단점과 장점을 공유하는데, 이들만 틀어막거나 혼자서 아무것도 못 하게 만들면 그만아지만, 만약에 그 선수를 막으려 해도 못 막거나, 자원을 많이 쏟아야 하면 그 자체만으로도 전략이 되기도 한다.

3.1. 탑 라인의 특성과 자존심

탑 라인은 라인이 길고 정글러의 손길이 미치기 힘든 상단부에 위치하다 보니 1 vs 1 구도가 자주 보인다. 그래서 탑솔로 쓰이는 챔피언들은 한 번 라인에 가면 오랫동안 버티는 딜탱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한 번이라도 손해를 보면 따라잡기 힘들고 작은 이득을 큰 격차로 벌리는데 뛰어나도록 설계된 경우가 많다. 즉 한 번의 실수로 격차가 벌어지면 파밍조차 힘든 경우가 생기고, 이게 쌓이며 그 격차를 따라가는 게 너무 힘들다.[18] 이런 특성 때문에 캐리력과는 상관 없이 모든 라인 중 제일 플레이가 자극적이며, 그만큼 승리보단 상대 라이너를 박살낸다는 등 비정상적인 목적을 가지고 게임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이런 목적을 자신뿐만 아니라 아군 전체에도 강요하러 들며, 예시로 역버프, 즉 봇이 아니라 탑에게 리쉬를 받으려 하면 왜 이리로 오냐는 둥 말하다가 미니언 나오면 "CS 먹어야 함. 노리쉬. 주도권 알죠?" 이 소리 하면서 안 되면 역시 선블루/선레드 이러면서 갱만 바란다.[19]

또한 지형적 특성도 한 몫 하는데, 미드는 망했을 때 상대가 대놓고 다이브를 쳐도 일방적으로 따일 정도로 망하지 않은 이상 CS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고,[20] 바텀은 물몸 딜러가 필수적이라 실수 한 번을 받아먹어 역전할 수도 있지만 탑은 디나이 당하기 시작하면 누가 와서 라인을 풀어주는 게 아닌 이상 답이 없다. 게다가 긴 라인은 필연적으로 갱의 위험을 증가시키는데, 같은 구조인 바텀에는 2명이 가기 때문에 2인분의 와드로 적의 갱킹 루트를 충분히 밝힐 수 있지만 탑에선 시야조차 자신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당연히 코어템을 뽑기에 바쁜 탑신병자[21]에게 봇 수준의 철저한 와딩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이처럼 갱에 취약하고, 한 번 갱을 당해서 스노우볼이 굴러가면 이를 막을 수단이 거의 전무한 라인이라는 점 때문에 탑 라이너들이 게임 내내 정글러 타령을 하고 살게 되는 것이다.[22] 정글러도 한계가 있고, 많은 정글러들은 엄청 잘 크지 않은 이상 2개 이상의 라인에 개입하기 어렵다. 정글러 입장에선 정글링, 갱 2개만 해도 3개의 라인을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계속 갱만 다니면 역동선을 타는 상대 정글러에게 카정 당한다. 정글은 포탑도 없으므로 정글러가 직접 먹는 수밖에 없다. 4개의 라인을 모두 관리하기엔 기동성이 아무리 좋은 캐릭도 그 기동성이 전혀 빛을 발하지 못한다.

그리고 세 번째 문제는 정글러가 탑갱으로 얻는 이득이 다른 라인보다 적다는 것. 초반 영향력이 적은 탑보다는 정글을 포함한 모든 라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드, 용이 위치한 중요한 위치인 데다가 2명이 서므로 더블 킬을 딸 수도 있는 봇에 갱을 가는 것이 정글러와 팀에게 더 이득이 될 수 있다는 것. 즉, 탑에 갱을 가는 건 우연히 정글러가 탑 쪽에서 정글링을 하는데 적 탑솔이 갱각을 줬거나, 미드와 봇이 모두 흥해서 갱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 전령이 나와 주도권을 잡아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상당히 애매하다는 것. 그러니 적 정글러가 탑에서 사는 것 같으면 엔터키부터 누르지 말고 먼저 Tab키를 눌러 아군 미드와 바텀 상황을 둘러보자. 미드와 바텀에 정글이 해준 게 없다면 그때는 정글 잘못이다. 애초에 상대 정글러가 탑에 살면 우리 팀에 이득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상대 정글러가 나만 때리고 견제 시키면 나는 라인 당기면 그만이지만 우리 정글러는 봇 터뜨리고 용 먹고 다 할 수 있다. 봇이 왜 2명이고 탑이 왜 1명일까? 전령은 한 번 박으면 끝이지만, 용은 영혼이 계속 유지되고 도움을 주기에 빨리 먹어야 한다. 괜히 구조상 대칭인 봇과 탑 라인 중에서 유독 봇에만 2명이 서는 체제가 굳어진 것이 아니다.

결론적으로, 다른 플레이어들의 개입이 적은 1:1 상황에서 패배하게 되면 동일한 상황에서 여러 종류의 대처법이 존재하는 다른 라인에 비해서 탑 라인은 복구하기 정말 어렵고 다른 선택지도 없다. 도란에 대한 보복성 짙은 징계로 시끌할 때에 징계 근거가 된 매치에서 기록했던 KDA를 LCK 다른 탑솔러들 모두 각각 기록했던 매치들이 발굴 @ 되었을 정도.

이런 상황이라면 매치 내에 멘탈을 보존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렇게 멘탈이 박살나 게임이 하기 싫어진 탑 라이너들이 온갖 투정을 부리다 보니 탑신병자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고,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순식간에 정착되었다. 심지어는 탑 라인이 멀쩡한 사람조차 정신병자로 만드는 마성의 라인인 건지, 아니면 애초에 정신병자들만이 탑 라인을 가는 건지 알 수가 없는 지경이 되어버렸다.

이 부류가 발전하면 아예 갱, 로밍을 가는 것도 받는 것도 거부하고 넥서스가 깨질 때까지 탑에만 붙어 살기도 한다. 탑에서 농사만 짓는 나서스충 같은 경우가 대표적. 심해로 가면 이동기 또는 논타겟 스킬을 쓰다가 미니언 하나 먹었다고 던지는 경우나, 먼저 들어갈 것도 아닌데 근처에 와서 경험치 뺏어먹는다고 던지는 경우도 생기니, 차라리 탑 라이너가 백핑을 찍으면 그냥 상대하지 말고 빼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

3.2. 몰려있는 충 챔피언들

다른 라인에도 충 챔피언이 없는 건 아니지만, 유독 탑 라인에는 충 챔피언이 많이 몰려 있다. 우선 한국섭 삼충일체의 원조인 티모충과 한국 밖에서 전세계적으로 탑 챔프 중 가장 트롤챔 지명도가 높은 리븐충들이 버티고 서 있는 라인이다. 탑 라인은 타 라인에 비해 서는 조건이 널널하기에 역사상 최악의 충챔이라고 평가 받는 야스오충들도 부 포지션이 걸리면 탑스오충으로 돌변하며, 스킬셋이 비슷한 이렐리아 요네도 마찬가지. 베인충들도 이제는 사실상 탑 베인으로 유명해졌다. 마이충, 리신충들도 부 포지션이 걸리면 탑으로 향한다. 이 외에도 넥서스 나가기 직전까지 농사하면서 스택만 쌓는 유형의 나서스충, 고난이도 칼챔들인 제이스, 피오라, 갱플랭크, 카밀, 탑 라인의 카사딘 케일, 탑 라인의 대표적인 매드무비충인 아트록스, 허세 급식충의 원픽인 세트, 아예 탑에서 근접 뚜벅이 괴롭히는 맛으로 사는 원거리 충챔들도 있다.[23]

이런 챔피언들은 그 특성상 흥하면 1:2나 1:3도 손쉽게 이기며 게임을 지배할 수 있지만, 망하면 아무것도 못 하고 죽기만 하며 다른 라인의 부담을 수십 배로 가중시킨다. 망나니들은 당연히 자신의 실력에 근자감을 가지고 조합과 상성 상관 없이 이런 칼챔들을 픽하고 당연히 망해 버리며, 그럼에도 기동성을 이용한 어그로 핑퐁과 cc기를 통한 지원은 커녕 잘 큰 것마냥 들어가서 즉시 산화해 버린다. 하지만 매칭 운 덕분에 아무리 못해도 10판 중 한 판은 캐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챔피언들을 포기하지 못하며, 심각한 경우에는 대인전은 약한 대신 팀파이트에서의 기여도가 높은 탱커들은 1vs1 이 약하니 대가리를 쳐박으며 데스를 반복하는 칼챔과 정반대인 기열 찐빠들이며 이들을 픽한다는 것은 조합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아군에게 버스를 탈려는 것이라며 커뮤니티에 챔부심을 부린다.

그나마 이런 탑신병자 챔프들 중 상당수는 저랭크에서는 유리할 때 못 끝내고 게임이 질질 끌리는 경우가 흔하다 보니 어찌어찌 왕귀를 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저랭크에서는 성장 한계치만 뛰어나면 장땡이기 십상이고, 역으로 탑신병자를 낳는 악순환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여담으로, 탑 챔피언 중 하나인 클레드는 설정상 정신병이 있는 데다가 인게임에서도 말 그대로 정신병자스럽게 닥돌해야만 이득을 보는 스킬셋을 갖고 있다. 탑신병자의 스타일을 가장 잘 표현한 챔피언 중 하나. 실제로 모 클레드 유저가 "저거 들어가면 죽겠지."라고 하더니 아군의 만류에도 "그걸 알면서도 싸우는 게 탑이다."라며 혼자 궁극기로 적진에 난입해 당당히 '클레드님을 도저히 막을 수 없습니다!'를 띄우는 짤방이 꽤 유명하다. 해당 짤방은 탑솔들의 로망 격으로 자주 쓰인다. # 여담으로 이 판을 플레이했던 사람들의 증언으로는 클레드가 말 그대로 멱살 잡고 캐리했다고 한다.

3.3. 딜템 일변도

상대 탑솔은 흥해서 딜템 가는데, 나는 방템 가면 정말로 상대 탑이 때리면 때리는 대로 다 맞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방템을 맞춰서 버티더라도 상대가 관통력 아이템을 맞추는 순간 피가 쫙쫙 까여서 거지 같은 체력 재생량에 기대야 하니 버틸 수가 없다.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이 높은 탱커라도 중후반에 접어들면 생각보다 쉽게 녹아내리는 이유도 관통력에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이 뭉텅뭉텅 까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흥하면 방어적으로 가서 변수를 틀어막고, 망하면 딜템을 올려서 변수를 창출하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탑에 오는 딜러나 딜탱 중 잭스, 다리우스, 리븐, 피오라, 카밀, 일라오이, 이렐리아, 갱플랭크, 라이즈 등 많은 수의 챔프가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방어/마저에 투자해도 크게 효율을 보지 못한다. 물리/마법 피해를 섞어주거나, 고정 피해를 입히거나, 양날 도끼[24]나 몰왕검[25]을 1코어로 맞춰도 문제가 없거나, 자체 방관/마관을 가지는 챔프들이기 때문.[26][27]

더구나 탱템만 가면 말파이트라도 아닌 이상 태불망을 가도 라인 푸쉬가 불가능하기에 운영도 불가능해지고, 딜템 간 상대 탑솔은 라인도 빨리 밀고 로밍 가서 킬을 딴다든가 하면 정말 답이 없다. 이럴 경우 몸템만 가서 노딜이라며 정치 당하기 때문에 차라리 딜템을 가서 어떻게든 킬을 주워먹는 게 더 이롭다. 애시당초 문도 같은 일부 특이 케이스를 제외하면 올 방템 두른 탱커는 한타에서 그냥 안 때려주고 무시하면 그만이다. 딜이 없으니까. 대표적으로 초기에 광휘의 검 상위템으로 얼건을 가던 나서스는 11시즌 아이템 대격변 이전까지 삼위일체를 갔었다.[28]

어찌 보면 탑솔 생태계에서 방템의 위상이 옛날만 못하단 반증이기도 하다. 옛날에도 관통력 아이템이 나온 이후 발생하는 방템의 가성비 하락폭과 공템의 가성비 상승폭이 너무 심해서 불만스럽다는 유저들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게임이 롱런하면서 추가된 아이템들을 봐도 공템은 라이너가 쓰기에 괜찮은 것들이 많이 추가된 반면 방템은 라이너가 쓸 만한 것보단 서폿이 쓸 만한 것이 더 많이 추가돼서 선택의 폭도 밀린다. 전통적으로 탑에서 퓨어 탱커보다는 딜탱/딜러 챔프들이 선호되어온 이유도 이것.

2018 시즌에 추가된 '정복자' 룬은 이러한 퓨어 탱커의 약세에 쐐기를 박았다. 스택이 쌓이면 피해의 일부가 고정 피해로 변환되는 효과 때문에 퓨어 탱커들이 브루저나 딜러에게 딜 교환을 이길 수 없게 되어버렸다. 이를 너프하겠답시고 변경된 정복자는 변환되는 양이 줄어든 대신 입힌 고정 피해만큼 체력을 회복하는 효과가 생겨버려서, 탱템을 안 가도 탱킹이 되는 괴물 딜탱들을 양산했다. 즉 탑에서 탱템을 올리는 퓨어 탱커들은 딜탱들에게 딜 교환도 밀리고, 적 딜러를 견제할 수 있는 능력도 떨어지고, 심지어 중반 탱킹력마저 안 나오는 웃지 못할 상황에 직면했다. 결국 탑에서 퓨어 탱커들은 멸종하다시피 했고, 탑솔러들의 탑신병자 성향이 이 시점을 기준으로 더욱 강화되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

2020 프리시즌에서 정복자의 고정 피해가 삭제되면서 퓨어 탱커들의 숨통이 좀 트이긴 했지만, 여전히 딜탱/딜러 챔프들에 비해 티어가 밀렸었다. 이후 정규 시즌에는 바미의 불씨 버프로 뛰어난 맞딜과 뛰어난 탱킹+압도적인 후반 영향력을 자랑하는 오른, 흡혈로 뛰어난 유지력을 자랑하는 마오카이, 브루저 형태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이는 뽀삐나 운영에 특화된 등의 퓨어 탱커도 숨통이 어느 정도 트인 편. 결정적으로 포탑 방패에 근거리 보너스 보정이 붙어 탑 원거리 챔피언이 매우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그러나 몰왕검 체력 비례 피해가 근접 공격 시 12%로 버프되면서 AD 근딜 챔들이 떡상하자 마오카이를 제외한 나머지 탱커들은 티어가 많이 내려갔다.[29]

2021 시즌 극초기에는 태불방이 OP템이라서 퓨어 탱커가 라인전 딜탱 완전체로 거듭나 티어가 엄청나게 상승했지만 얼마 안 가 태불방이 너프되면서 티어가 크게 내려갔고, 새로 추가된 탱커 처리용 공템들의 흉악한 성능 때문에 아예 관짝에 못이 박혔다.

2022 프리시즌에 신규 탱템과 기존 탱템의 변경으로 탱커가 다시 살아나나 싶었지만 결국 얼마 안 가 도로묵이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리그 오브 레전드/문제점 및 비판/밸런스 문제 참조.

3.4. 게임의 승패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탑의 흥망

예로부터 롤은 딜러 게임이라는 말이 있다.[30] 팀의 딜을 책임지는 미드와 원딜의 실력이 승패를 결정한다는 것이다.[31] 이미 위 문단에서 지적한 것처럼, 리그 오브 레전드는 탱템이 딜템을 이기지 못하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32] 후반으로 갈수록 딜러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33] 이 말인즉슨, 아무리 탑을 터뜨리다시피 해도 그 똥을 아래로 전파해서 아래 라인을 먼저 터뜨리지 못하면 승패에 영향을 주기가 어렵다는 것이다.[34] 그런데 솔로 랭크는 양 팀의 MMR이 균형을 이루도록 편성되므로, 어느 한 라인에서 실력 격차가 크다면 다른 라인은 반대로 실력 격차가 날 가능성이 높다. 즉 아군 탑솔러가 상대 탑솔러보다 확실히 우월한 실력으로 격차를 벌릴수록 상대의 다른 4명이 우리 4명보다 더 잘할 확률도 늘어난다는 것이다.

물론 실제로는 대리, 부캐, 듀오, 연패/연승으로 인한 MMR 뻥튀기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므로 완벽하게 딱딱 들어맞는 법칙은 아니지만, 사람의 기억은 편향되기 마련이라 내가 져도 아군이 캐리해서 이긴 판이나 모든 라인이 압살해서 쉽게 이긴 판은 잊혀지고, 상대를 압살했는데 다른 곳에서 똥이 역류하는 경험만 기억에 남게 마련이다. 특히 라인전에 집중하는 탑신병자들이라면 이러한 기억은 더 크게 남는데, 유감스럽게도 이 시점에서 탑신병자들은 '아, 내가 상대 탑을 박살내놨으니 이제 박살난 쟤네 탑은 무시하고 다른 라인도 내가 박살내서 상대 팀 전체를 망쳐놔야 이기겠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아니 내가 라인전을 이렇게 박살냈는데도 게임을 진단 말야? 운빨겜이네 이거'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더 높다. 결국 자신밖에 믿을 게 없다는 잘못된 신념으로 라인전에서 상대를 찍어누르는 데에만 더욱 집중하여 라인전은 이겨도 승률은 높아지지 않는 비극을 낳는다.

이러한 탑신병자들의 생각을 무조건 부정하기도 힘든 게, 실제로 정글러나 미드라이너들은 탑 갱킹/로밍을 꺼리며, 탱커형 서폿도 전라인 순회공연을 다니는 판에 바드같이 애초에 로밍에 특화된 챔피언도 탑은 잘 안 온다.[35] 당장 리그 오브 레전드/전략의 탑 문단을 보면 '탑은 탑갱이 무엇보다 효율적이지만, 정글러 입장에서는 탑갱이 가장 비효율적이다.'라고 써져 있을 정도로, 탑솔러의 게임 기여도가 낮다는 게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36] 탑신병의 반대쪽에는 '탑혐'[37]이라는 개념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 오죽하면 탑의 캐리력이 그나마 좋아졌다는 시즌 10의 프로 경기에서조차 스플릿하던 탑 라이너가 잘리고 대신 아군이 오브젝트를 챙겼을 때는 이득이라고 평가할 정도며, 그 때문에 , 더샤이, 기인, 너구리 등 최상위권으로 평가 받는 선수들을 포함해 탑 프로게이머들은 유독 혼자서 여러 명에게 죽는 고립 데스 수치가 타 포지션보다 훨씬 높을 정도다.[38][39]

결국 탑신병자들은 1vs1 라인전만이 순수한 실력이며, 라인전을 하지 않는 정글과 듀오 라인인 바텀은 순수 실력이 낮고, 라이엇은 솔로 라인전만으로 승패가 갈리도록 패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게 되었다. 하지만 롤은 오브젝트, 한타 등 라인전 이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 많기에 라인전 집착은 아무런 설득력도 얻지 못하며, 애초에 1vs1 만으로 게임의 승패가 결정되는 걸 원한다면 격투 게임을 해야 된다. 결국 이들은 실질적으론 영향력이 낮아 게임을 지면 팀탓을 할 수 있고, 이기면 자신 덕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에 격겜으로 넘어가지 않는 것이다. 이들이 진짜 1vs1 게임을 한다면, 패배할 경우 다른 이유를 댈 수단이 적어지기에 팀 게임인 롤을 계속하는 것이다.

태생적으로 기동성이 낮은 대신 1:1이 강력한 다리우스, 일라오이, 볼리베어 등의 챔피언, 기동성은 좋아도 전투 사거리가 짧아 미드나 바텀 로밍으로 이득을 보기가 쉽지 않은 리븐, 레넥톤 등의 챔피언 유저 중에 탑신병자가 많은 것도 어쩌면 이런 이유일지도 모르겠다.[40]

4. 유명한 탑신병자 선수들

4.1. 탑신병자로 오해받는 선수들

5. 유명한 탑신병자 인터넷 방송인

6. 탑신병자를 만났을 때 대처법

/MUTE ALL
탑신병자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게 채팅, 핑 이외에는 거의 없기 때문에 /mute all을 하는 게 정신건강에도 좋다. 오히려 가뜩이나 정글이 갱 안 와서 진 것 같다고 생각하는 탑에게 탑신병자라고 하는 것이 더 자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참으로 어려운 게 차단을 해놓으면 대답하지 않고 무시한다면서 던지는 라이너가 종종 있다...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신호 핑은 열어둬야 한다.

이 외에도 대부분의 탑신병자들은 넥서스가 깨지고 있을 때 ㅈㄱㅊㅇ라고 정신승리를 시전하기 때문에 정글 입장에서는 속이 터진다. 그런데 여기서 아군들도 괜히 기분 나쁘면 ㅈㄱㅊㅇ 치기도 하니.

7. 남용

이런 류의 용어가 흔히들 그렇듯 질 나쁜 정글러[57]들이 본인의 실수를 애꿎은 탑라이너에게 떠넘기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어로 남용되기도 한다.

8. 여담

말로만 던진다고 하는 다른 라이너들과 다르게 탑신병자들은 조금만 심기가 불편하면 진짜로 던진다. 왜 탑신'병자'라는 말이 나왔을지 생각해보자. 애초에 게임의 승패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 그 때문에 탑은 영향력이 있든 없든 메타와는 상관 없이, 탑 유저들은 그 인성 하나만으로 게임 내에서 다른 라이너들에게 공포를 심어줌으로써 채팅 주도권을 가진다.

다만 2022 시즌 이후 탑의 존재감이 거의 사라지고, 바텀 중심으로 게임 메타가 바뀌면서 탑은 아무리 커도 게임을 캐리하기 어렵고, 오히려 바텀만 잘 크면 탑은 던지는 수준으로 망해도 게임을 이기는 현상이 잦아지면서 탑의 성장을 아예 배제하는 메타로 바뀌면서 점점 탑=망나니라는 표현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오히려 채팅으로 정치질을 심하게 하는 망나니의 라인으로 바텀 원딜러가 그 자리를 이어갔다는 의견이 많다.


[1] 솔랭에서는 전형적인 탑신병자의 모습을 보여 주는 걸로 악명이 높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대회에서의 스탠스는 탑신병자와 정반대인 '국밥형'에 가깝다. 방송에서 욕을 하면서도 시야 잡아주고 레드를 양보하는 모습도 보인다. [2] 2017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승리 후 인터뷰에서 한 발언이다. 상단의 사진의 발언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3] 그나마 비교할 만한 밈은 정글의 백정이나 서폿의 도구 정도인데, 백정은 사실 탑신병자 때문에 파생된 느낌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서폿의 도구 드립은 이젠 심지어는 서포터의 정점을 찍은것이나 마찬가지인 프로나 챌린저 서폿 유저들마저 도구로 티어를 올린 버스충이라고 무시 당하는 수준에 이르렀기에 그냥 웃으면서 즐기는 밈을 넘어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적폐로 변질되었다. [4] 서양권 유저들 사이에서도 '탑 라이너들이 게임을 이상하게 한다'는 썰들이 이미 레딧에서 오랫동안 언급되어 왔다. [5] 진짜 적 정글이 작정하고 탑에 갱을 주로 오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이는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우리 정글이 미드와 봇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할 시간이 있다는 뜻이라 전체적으로 보면 죽어주지만 않으면 적 정글만 손해다. 그리고 두 번 이상 죽었는데도 계속 갱 당해 죽는다? 그러면 그럴 걸 알면서도 계속 밀었다가 당하는 탑 라이너 본인의 문제다. 대각선의 법칙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물론 상성상 불리한 라인전에서 빅웨이브가 쌓이는 타이밍에 다이브, 소위 '억까'를 당하는 것처럼 일반적인 솔랭유저가 받아내기 힘든 상황도 있지만, 반대로 일반적인 랭크대라면 저런 완벽한 설계도 잘 나오지 않는다. [6] 랭크 게임에서 전체 채팅이 안 되도록 패치한 이후 이제는 일반 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다. [7] 북미서버 시절부터 쓰이던 용어라 나이가 좀 있는 유저들은 영어로 치기도 한다. [8] 특히 다리우스가 도트뎀과 정글몹 추가 데미지로 뺏어먹는 일이 잦다. 물론 고의든 아니든 사과를 기대하긴 힘들다. [9] 당연하지만 솔로 캐리가 아닌 팀워크와 대규모 전투에서 재미를 느끼는 유저도 있다. 또한 승리 집착은 탑신병자들이 더 심하다. [10] 상위 티어일수록 5명 모두 맵 곳곳에 와드를 설치해 시야를 밝히는 데다가 맵리딩도 주기적으로 하므로 백도어 시도 대부분은 사전에 예측 당한다. 오히려 이를 이용해 한 명을 잡고 나서 4:5의 유리한 한타를 시작하기도 한다. [11] 서로 컨이 떨어지는 하위 티어에서는 극딜을 가도 먹힐 수도 있지만, 상위 티어로 갈수록 포지셔닝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짐에 따라 그냥 물몸이 되기 십상이다. 심지어 일반적인 딜템 몰빵 메타도 아니고 탑신병자가 하위 티어에서 그러면 성장조차 제대로 못해서, 딜템이든 탱템이든 제대로 갖추지도 못한다. [12] 포탑을 무력화시키거나 공격 속도보다 빠르게 소환수를 깔 수 있고 전원이 백도어를 가는 전략도 있다. [13] 포탑 공격이 논타겟이라서 피할 수 있다. 탄약수 제한도 있어서 5번만 무빙 잘 해주면 프리딜 타임이 열린다. [14]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운영력으로 승부를 봤던 LCK의 위상이 예전만 못한 이유가 바로 이것으로, 라이엇에서도 한타 위주 게임을 만들기 위해 여러 차례의 시스템 개편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15] 사실 여기까지 올리는 것도 양반이고, 헤르메스의 발걸음 하나로 퉁쳐버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16] 다만 큐베는 같은 팀 정글이 탑을 외면하는 동안 혼자 밀리지 않고 잘 버틴다는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16 롤드컵에선 17경기 17솔킬이라는,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은 압도적인 솔킬 기록을 달성하며 여느 탑신병자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상대를 가차없이 뚫어버리는 파괴력을 보여줬다. 이후로도 잊을 만하면 상대를 뚫어버리는 탑신병자형 플레이를 종종 보여줬다. 심지어 롤드컵 당시에는 뽀삐로 당시 하드카운터였던 제이스를 솔킬내는 충격적인 장면을 보여줬다.. [17] 솔랭전사들과 달리 공격적인 플레이를 위한 보험인 시야 확보를 게을리하지 않으며, 이를 바탕으로 갱킹의 냄새가 감지되면 잽싸게 도망가 상대의 동선을 꼬아버리고 물리더라도 압도적인 피지컬이 있는 만큼 일대다에서 한두 챔프를 물귀신으로 끌고 가 상대가 추가 이득을 취하지 못하게 만든다. 속칭 드리블로 칭해지는 칼챔을 들고 공격적인 국밥형 플레이를 하는 것. 상대 입장에서는 잡자니 이리저리 도망가고, 놔두자니 편하게 커서 운영으로 게임을 뒤집어 버리니 속이 터져나간다. 물론 이를 위해 팀과의 협조는 물론 라이너 개인의 피지컬도 뛰어나야 가능하다. [18] 괜히 집 안 가고 즉석에서 템 찍어내는 오른이 탑 날먹 캐릭이라고 비판 받는 것이 아니다. 죽지만 않으면 경험치 손실이라는 게 있을 수 없어서 1인분 이상이 가능하기에 툭하면 '쟨 집 안 가도 되니까 사기'라는 의견까지 나온다. [19] 물론 주도권을 위해 리쉬를 안하는 것은 어느 정도 맞는 말이지만 노리쉬는 갱킹으로 풀어나갈 주도권을 리쉬를 하지 않음으로서 챙기는데 의미가 있는 것이다. 탑신병자들은 주도권은 주도권대로 챙기려 하면서 그것조차 못해서 시시때때로 갱을 요구하며 노리쉬를 하는 장점을 홀라당 까먹는다. [20] 디나이를 하기에는 라인이 짧다. 게다가 미드에서 우위를 잡은 경우 굳이 다이브까지 치면서 적 미드 라이너를 솔킬 내는 것보다는 라인을 밀고 로밍을 다니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말린 미드 라이너가 포탑을 끼고 산다면 CS는 챙길 수 있다. 또한 정글에 접근하기 쉬운 라인 구조상 빼먹을 정글몹도 다른 라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21] 현재는 개인이 와드를 박을 수 있는 수량 자체에 제한이 걸려있어, 백날 와드를 처박아봤자 혼자서 책임질 수 있는 시야는 한정되어있다. 주 갱킹 코스 전부를 차단할 수 있는 시야 확보는 티모 같은 게 아니라면 혼자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부분 역시 정글러와 같이 시야를 확보해야 한다. [22] 덧붙이자면, 정글러 입장에서는 오히려 갱을 가기 꺼려지는 라인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레넥톤, 클레드, 다리우스, 모데카이저, 일라오이, 아트록스한 명을 녹이는 데 최적화되어있거나, 적이 많으면 많을수록 세지는 챔피언들이 탑에서 군림하고 있다. 특히 레넥톤이나 클레드(스칼 탑승)에게 잘못 물리면 아군 탑 라이너가 뭔가를 하기도 전에 정글러가 먼저 순식간에 빈사 상태가 되고 일라오이의 궁극기, 다리우스의 Q, 아트록스의 E(기본 지속 효과 피흡은 사람이 많을수록 효율 상승), 모데카이저의 패시브(광역 장판기) 같은 기술들은 기본적으로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최고의 효율을 보여주기 때문에 잘못하면 상대 탑 라이너에게 갱승을 내주고 아군 탑 라이너에게는 욕 처먹는다. 그렇다고 싸우지 않고 디나이 당하는 라인만 풀기엔 정글러 위치가 너무 쉽게 밝혀지는지라 정말 난감하기만 하다. 그러니 정글러 입장에서는 그저 아군 탑 라이너가 죽지 않기만을 바라고 다른 라인을 파는 게 최선이라는 생각을 할 뿐이다. 왜 "갱 안 와도 됨"이란 글자가 정글러에게는 탑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일까. [23] 대표적으로 베인, 티모, , 루시안, 룰루, 칼리스타. 퀸이나 티모같은 경우 갈 라인이 탑 외에는 없어 어쩔 수 없다고 할 수 있지만 나머지 챔피언들의 경우 주 라인(원딜 - 베인, 루시안, 칼리스타, 서폿- 룰루)이 있음에도 굳이 픽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24] 게다가 양날 도끼의 효과엔 %방깎 디버프 외에 챔피언 공격시 이동 속도 증가도 있어서 추격 능력도 상승하기에 까딱하면 상대에게 킬을 헌납하게 될 확률이 높다. [25] 몰왕검을 근접 챔피언이 사용할 경우 평타에 대상의 현재 체력 12%에 달하는 추가 대미지는 물론 흡혈까지 붙기에 극단적인 안티 AD탱커가 아니고서는 라인전에서 박살난다. [26] 여담이지만 공템과 방템의 밸런스가 나쁘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지적하는 요소를 추려보면 고댐, 퍼댐, 흡혈, 관통력이며 시즌별로 탱이 몰락할 때는 항상 앞의 요소 중에 최소 두가지 정도는 오버 밸런스인 상태였다. [27] lol.ps 아이템 밸류 통계를 보면 탱템이 공템에 비해 밸류가 밀리는데 공템도 세세하게 보면 AP템이 AD템에 비해 밸류가 밀린다. 괜히 신화템이 도입된 이후에 올 AD가 예능 조합에서 그럭저럭 해볼 만한 조합으로 평가가 올라간 것이 아니다. [28] 이는 다른 이유도 있다. 얼건이 이즈리얼 때문에 변경되었고, 삼위일체에 치명타가 빠지면서 나서스와 어울리도록 변경되었고, 메타가 바뀌면서 굳이 얼건을 가는 것보다 트포를 가는 게 이득이기 때문. [29] 특히 초가스 문도처럼 몰왕검 버프 이전 불꽃 망토 버프 때도 별다른 이득을 얻지 못했던 탱커들은 아예 5티어 고인이 되었다. [30] 롤/비판에서 17시즌 이후로 등장한 신챔과 리메이크 챔들이 기존 챔프들의 자리를 밀어내고 1~2티어를 독식하고 있으며, 특히 신챔들의 경우 한 번쯤 OP에 등극한 적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 챔프들의 십중팔구가 딜챔이라는 사실을 보면 시즌을 거듭할수록 이러한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31]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역사를 봐도 미드나 원딜이 S급이 아닌 팀은 다른 포지션이 S급이라도 상위권 팀이 될 수 없었다. 역대 롤드컵만 봐도 미드와 원딜이 부실한 팀이 결승까지 오른 적이 없다. [32] 과거부터 탱템끼리의 시너지가 딜템끼리의 시너지에 비해 압도적으로 밀리는 상황이었고 라이엇의 탱커 혐오 밸런싱이 지속되면서 탱템들 자체 밸류마저 과거에 비해 떨어졌다. 덕분에 암살자 브루저가 득세하고 탱커는 대부분 고인이 됐다. [33] 후반이 되면 딜탱이든 퓨어 탱커든 CC기 잠깐 걸리면 S급 탱킹기가 없는 이상 딜러보다 몇 초 더 버틸 뿐이지 그냥 순삭이다. 게다가 근래에 나오는 딜챔들 중에는 관통력 템을 갖추지 않아도 탱커조차 얼얼하게 만드는 무식한 깡댐을 자랑하는 놈들도 적지 않다. 2021 시즌엔 탱커 처리용 아이템이 더 늘어나고 아예 고정 피해를 가하는 공템까지 등장하면서 S급 탱킹기가 있어도 버티기가 쉽지 않다. [34] 물론 탑에도 강력한 딜러 챔피언들이 적지 않지만, 그 대부분은 근접 딜러이다. 원거리 딜러라도 딜탱을 카운터치는 스킬셋 때문에 탑에 올라가는 경우가 많아 어느 쪽이든 태생적인 한계로 캐리력이 불안정하다. 캐리력이 충분한 베인, 트리스타나 같은 원딜러들이 탑에 올라가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는 상성을 심하게 타고 갱킹 등의 개입에 취약하다는 약점이 있다. [35] 다만 이러한 개념이 부족한 하위 티어는 정글러가 오히려 미드, 바텀 대신 탑 갱킹만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탑 갱킹이 미드, 바텀에 비해 여러 요인들로 인해 성공률 자체는 높고 쉽기 때문이다. 미드는 라인이 짧아서 갱킹 회피가 쉬운 편이고, 바텀은 2명을 상대해야 하는 데다 지형상 와드를 피해서 갱킹을 하기 어렵다. [36] 만약 탑 라인이 집중 마크 받는 상황일 때, 이미 봇라인의 승패가 결정난 상황이 아닌 초반부라면 차라리 갱을 받아내고 생존만 해도 팀적으로는 이득이다. 적 정글러의 동선이 그만큼 낭비된 것이기 때문인데, 봇라인이 진 쪽은 용 주도권이 없으므로 지속적으로 큰 손해를 봐야 한다. 적 정글러를 탑 쪽에 잡아두면 아군 정글러가 봇이나 미드에 개입할 때 무사히 2 vs 1, 3 vs 2 구도를 만들 수 있다. 적 정글러의 역갱이 안 나오기 때문인데, 성장치가 비슷하면 당연히 머릿수가 많은 쪽이 유리하므로 팀적으로는 기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이런 식으로 상대 정글러의 케어를 받는 상대 탑의 압박을 받아 성장이 점차적으로 뒤쳐지기 시작하면, 아무리 팀적으로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 탑라이너 입장에서는 게임이 재미 없을 수 밖에 없다. 특히 대부분의 경기에서는 상대 정글러의 개입으로 자신의 손해는 사실상 확정된 상황인데 하체에서 대신 득을 봐줄 거라는 보장이 없다. [37] 개념 자체는 이전부터 있었지만, 널리 퍼진 것은 前 Gen.G의 정글러 앰비션이 은퇴하고 스트리머로 전향한 후 개인 방송에서 탑갱을 혐오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부터이다. 밈적으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앰비션이 진지하게 게임 이야기를 할 때도 팀적으로 탑에 힘을 실었을 때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고, 앰비션이 실제로 그렇게 플레이해서 롤드컵을 우승한 사람이다. 비단 삼성/젠지뿐 아니라 다른 팀 프로 게이머들이 이미 ' 죽어도 이득이다' 같은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 것을 보면, 프로 게임에서 탑혐은 일종의 진리일지도... [38] 때문에 프로급 탑 라이너는 1대1은 기본이고 1대다 상황에서 어그로를 오래 끌면서 버티거나, 냄새를 빨리 맡고 빠르게 도망치거나, 심지어는 역 솔로 킬로 맞교환까지 성공할 정도는 돼야 슈퍼 플레이를 했다고 인정 받는다. [39] 소위 말하는 칼챔을 탑에 보내는 이유가 이것이다. 국밥챔으로 불리는 한타 중심 탱커 형태의 챔피언들과 달리 한타 능력은 떨어지더라도 라인 클리어와 도주 능력, 1:1 능력이 압도적인 만큼 이런 역할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40] 특히 탑은 교착 상태인데 미드와 바텀이 핫플이고 아군과 상대 정글 모두 미드와 바텀에만 가는 경우엔 정글러의 개입 없이 라인전만 30분 이상 하는 경우도 왕왕 있어, 탑솔 입장에서는 이 게임이 5:5인지 1:1인지 혼란이 올 정도다. 그래도 자신과 상대 모두 텔포를 들었다면 합류전 타이밍에 팀플 느낌이 나기는 하지만, 자신과 상대 모두 텔포가 아닌 스펠을 들었다면 그저 교착이 언제 풀릴지도 모른 채 기약 없는 투쟁을 벌여야 한다. 라이엇이 전령을 추가한 이유도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함이었지만 전령은 용에 비하면 중요도가 떨어지는 오브젝트라 그리 많이 개선되진 못했다. 그래도 이후에 추가적인 패치들로 용의 초반부 중요도가 떨어지고 전령이 최대 2번까지 나오도록 바뀌고 나서는 조금이나마 나아졌다. [41] 즈벤 미시 OG를 떠나 G2로 간 것이 소아즈와의 어메이징(...) 탓이 아니겠냐는 추측이 많아도 확신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며, 포기븐의 탈주 역시 소아즈와의 갈등을 예측했지만 진실은 하이브리드와의 불화였다. [42] 특히 고립데스는 2020 서머 기준 작년 대비 3분의 1까지 줄어든 모습을 보여줬다. [43] 19년 롤드컵 당시 폼이 고점에 있던 더샤이도 너구리의 도벽 제이스에 라인전에서 매우 고생했고, 20년 LCK에서 가장 많은 솔킬을 기록하며 무력파 탑 라이너의 신성으로 떠오른 칸나도 너구리에게는 완전히 맥을 못 쓰는 편. [44] 중국어를 잘 못했던 것도 있지만 FPX에서 정글러가 한 시즌에만 3번 바뀌었기 때문에 정글러와 소통이 어려웠던 점도 있다. [45] 시즌 3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임팩트조차 내가 밀린다는 생각에 소극적으로 플레이했다는 인터뷰를 한 적 있으며, 헬리오스도 스크림마다 엑스페션이 탑을 터뜨리는 바람에 스크림이 제대로 안 돌아간 적이 매우 많다고 밝힌 적 있다. [46] 삼성 갤럭시를 상대로 펼친 게임을 보면 잘 나온다. [47] 심지어 공식전에서 일라오이를 선픽으로 뽑는 패기를 보여준 적도 있다. [48] 이쪽은 게임 외적인 면으로 문제가 심각한 케이스로, 도인비를 상대로 정치를 시전하다가 털렸다. [49] 코로도코, 클라우드템플러, 빠른별, 등. [50] 이 때문에 중국 팬들은 김군을 씨발형(西八哥)으로 부른다. [51] 그도 그럴만 한게, 17들, 18크레이머, 18~19 에이밍은 냉정히 캐리력이 뛰어난 원딜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컸기 때문. [52] 다만 2016년 롤드컵 당시에도 큐베가 혼자 무리해서 게임을 크게 망친다거나, 반대로 팀 차원의 탑 시팅은 없었다. 삼성 갤럭시 엑소더스 앰비션의 경우 16년도부터 노골적인 본인 성장형 + 성장이 끝난다면 바텀 스펙갱 위주의 선수였으며, 하루의 경우, 미드쪽에 갱킹을 많이 갔다. 물론 이때는, 큐베, 룰러의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고, 반대로 크라운의 폼은 정점이었기에 캐리력을 몰아주기 위한 반강제적인 선택에 가깝다. 17년 서머, 앰비션이 다시 주전으로 복귀한 이후를 기점으로 대부분 경기에서 바텀 캐리 게임을 펼쳤고, 룰러도 이때 본격적으로 타팀 원딜에 밀리지 않는 캐리력을 갖추게 되면서, 소위 룰러 엔딩을 보는 경기들이 생겨났다. [53] 무려 대회, 그것도 플레이오프에서 상대 빅웨이브를 태우겠다고 크산테로 상대 정글이 있는 반대편으로 납치해서 퍼블을 내주었다. 그러고 무럭무럭 커서 게임을 캐리했다(...) 24월즈 결승전 마지막 세트에서는 상대가 사이드 끊어먹기를 시도할 거라는 콜을 듣고서도 교육 좀 하겠다고 상대 탑에게 딜교를 건 사실이 나중에 알려져 웃음을 주었다. [54] 본인 주장으로는 갱킹을 당해서 죽는 건 2:1인데도 물러서지 않고 싸우는 용맹한 일이며 도망치는 거야말로 계집애 같은 일이기 때문에 와드를 사지 않는다고 하며, 장신구 와드도 묘비랍시고 적 시체 위에 박을 정도로 시야를 등한시한다. 그리고 아군이 갱을 오면 어시 묻는다고 싫어한다. [55] 잔나와 소나 모두 '탑 혜지'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동일 유저다. 이후 TF는 이 인간만 보면 경기를 일으키며 닷지한다. [56] 물론 어디까지나 '못하고 있는' 아군에게만 해당되는 경우로, 반대로 자신이 못하고 있거나 자신보다 잘하는 아군에게는 맞춰주는 편이다. [57] 성장형 정글러 메타 기간에는 꽤 오랜 시간동안 메인 캐리 역할을 맡은 적도 있고, 솔랭에서도 그레이브즈 등 유저들의 인성으로 악명 높은 챔들이 타 라인의 정치질 희생양인 정글러 이미지를 악용해 본인들이 정치질에 앞장서서 나서는 경우도 꽤나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