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21:29:03

야자집게

코코넛크랩에서 넘어옴

{{{#!wiki style="margin: -10px" <tablebordercolor=#D92A1C> 파일:스크린샷 2024-09-21 오후 5.08.30.jpg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letter-spacing:-.05em"
가나다 순으로 항목 정렬
※ 문서가 없는 동물은 멸종 위기 동물/목록 참고
※ # 표시가 뒤에 붙어있는 동물은 아종
야생 절멸 (EW)
바바리사자# · 벨로리빗사 · 사불상 · 칼상어 · 케이프사자#
위급 (CR)
가는부리대머리수리 · 가래상어 · 가비알 · 갠지스상어 · 거친우산문어 · 검은머리촉새 · 검은볏긴팔원숭이 · 검은짧은꼬리원숭이 · 검은코뿔소 · 검자주복 · 고비불곰# · 구티 사파이어 오너멘탈 · 귀천산갑 · 남중국호랑이# · 넓적부리도요 · 다마가젤 · 대모잠자리 · 동부고릴라 · 두건독수리 · 둥근귀코끼리 · 디윈턴황금두더지 · 레드테일블랙샤크 · 레무르잎개구리 · 루펠독수리 · 말레이천산갑 · 매부리바다거북 · 메콩자이언트메기 · 모래뱀상어 · 목화머리타마린 · 바베이도스실뱀 · 바키타 · 반텡 · 방사거북 · 베타 루틸란스 · 베타 미니오핀나 · 베타 부르디갈라 · 베타 오메가 · 베타 크라켄스 · 베타 클로로파링스 · 베타 푸스카 · 베타 핑귀스 · 베타 헨드라 · 벵골대머리수리 · 보르네오오랑우탄 · 보르네오코끼리# · 보트롭스 인술라리스 · 부세 · 북부흰코뿔소# · 붉은가슴흰죽지 · 붉은늑대 · 붉은머리독수리 · 붉은정강이두크 · 뿔제비갈매기 · 사올라 · 샴악어 · 서부고릴라 · 서부로랜드고릴라# · 서인도양실러캔스 · 수마트라오랑우탄 · 수마트라코뿔소 · 숲상어 · 스캘로프드보닛헤드상어 · 스쿱헤드상어 · 시베리아철갑상어 · 시베리아흰두루미 · 아닥스 · 아라비아표범# · 아무르표범# · 아시아대왕자라 · 아시아치타# · 아시아큰거북 · 아프리카야생당나귀 · 아프리카펭귄 · 아홀로틀 · 안고노카거북 · 알프레디리코리스구라미 · 앤더슨도롱뇽 · 야생쌍봉낙타 · 양쯔강대왕자라 · 양쯔강돌고래 · 양쯔강악어 · 에스키모쇠부리도요 · 오르나티카우다리코리스구라미 · 오리노코악어 · 원앙사촌 · 유럽밍크 · 유럽뱀장어 · 유황앵무 · 이리오모테삵# · 이집트땅거북 · 이토 · 인도독수리 · 인도차이나표범# · 자바코뿔소 · 자이언트바브 · 작은눈귀상어 · 장완흉상어 · 전자리상어 · 중국장수도롱뇽 · 중국줄무늬목거북 · 징기스칸 · 철갑상어 · 카카포 · 카스피해늑대# · 칼루가철갑상어 · 캘리포니아콘도르 · 켐프각시바다거북 · 쿠바악어 · 쿠프레이 · 큰귀상어 · 큰머리거북 · 큰철갑상어 · 타파눌리오랑우탄 · 팔라완천산갑 · 페르시아놀란도마뱀붙이 · 필리핀수리 · 필리핀악어 · 홍살귀상어 · 흰등독수리 · 흰머리독수리 · 흰수마자 · 히롤라
위기 (EN)
가이양 · 갈라파고스물개 · 갈라파고스펭귄 · 강거두고래 · 개리 · 개상어 · 검은잎원숭이 · 검은코상어 · 고래상어 · 골리앗개구리 · 굿펠로우나무타기캥거루 · 귀머거리도마뱀 · 그레비얼룩말 · 그물무늬기린 · 금빛허리코끼리땃쥐 · 긴칼뿔오릭스 · 까치상어 · 나무타기천산갑 · 나일리추에 · 난쟁이도요타조 · 난쟁이푸른양 · 날개머리상어 · 남방참다랑어 · 남부돼지꼬리원숭이 · 남생이 · 납작머리삵 · 낫지느러미레몬상어 · 노란눈펭귄 · 노란배측범잠자리 · 노란뺨긴팔원숭이 · 뉴질랜드장어 · 느시 · 단순청상아리 · 달마수리 · 대왕고래 · 대왕쥐가오리 · 돌묵상어 · 돼지코거북 · 드릴 · 디블러 · 딩기소 · 따오기 · 떡붕어 · 레드슬레이트오너멘탈 · 레서판다 · 로즈라인바브 · 리코리스구라미 · 림가젤 · 마운틴가젤 · 마운틴리드벅 · 말레이가비알 · 말레이맥 · 말레이큰박쥐 · 말레이호랑이# · 몽골야생말# · 문조 · 바바리원숭이 · 바위뉴질랜드굴뚝새 · 발루치스탄흑곰# · 뱀잡이수리 · 뱀장어 · 버마승냥이# · 베이사오릭스 · 베타 리비다 · 베타 안토니 · 베타 알비마르기나타 · 베타 칸노이데스 · 베타 키니 · 베타 투시아이 · 베타 페르세포네 · 베타 포이르스키 · 베타 피 · 베타 힙포시데로스 · 벵골호랑이# · 별상어 · 보노보 · 보닛헤드상어 · 보르네오황금고양이 · 보리고래 · 보세마니무지개고기 · 부안종개 · 북미흰두루미 · 북방긴수염고래 · 북부바위뛰기펭귄 · 붉바리 · 붉은무지개고기 · 붉은볼따오기 · 붉은스틴브라스 · 붉은어깨도요 · 블래키스톤물고기잡이부엉이 · 사이마고리무늬물범# · 사자꼬리원숭이 · 산니알라 · 산악고릴라# · 산호두꺼비고기 · 산호상어 · 상괭이 · 설카타거북 · 세인트루시아보아 · 수원청개구리 · 수달사향고양이 · 수마트라승냥이# · 수마트라호랑이# · 스리랑카느림보곰# · 스텔렛철갑상어 · 스피키가젤 · 승냥이 · 시베리아호랑이# · 아라비아늑대# · 아마존강돌고래 · 아시아사자# · 아시아아로와나 · 아시아코끼리 · 아이아이 · 아프리카들개 · 아프리카코끼리 · 안데스산고양이 · 알락꼬리마도요 · 알락꼬리여우원숭이 · 야생말 · 얼룩말상어 · 얼룩매가오리 · 에티오피아늑대 · 오네이트파라다이스피쉬 · 오스트레일리아폐어 · 오카피 · 왕눈물떼새 · 우수리승냥이# · 이집트독수리 · 인도강돌고래 · 인도차이나호랑이# · 인도천산갑 · 임실납자루 · 자바공작 · 자바뿔매 · 자바표범# · 저어새 · 점박이거북 · 조프루아거미원숭이 · 주름얼굴독수리 · 주머니개미핥기 · 중국악어도마뱀 · 쥐가오리 · 청다리도요사촌 · 청상아리 · 초원수리 · 침팬지 · 카구 · 카리브암초상어 · 카스피물범 · 케아 · 케이프가넷 · 코모도왕도마뱀 · 코주부원숭이 · 큰긴팔원숭이 · 큰민어 · 큰수달 · 큰양놀래기 · 큰천산갑 · 태즈메이니아데블 · 토바베타 · 토쿠원숭이 · 투르크멘쿨란# · 페르시아다마사슴 · 페르시아표범# · 푸른나무왕도마뱀 · 푸른무지개고기 · 푸른바다거북 · 프랑수아랑구르 · 플레임테트라 · 피그미멧돼지 피그미하마 · 필리핀원숭이 · 하르베이리코리스구라미 · 하와이몽크물범 · 해달 · 헨다손매 · 호랑이 · 호사비오리 · 환도상어 · 황금들창코원숭이 · 황금볏과일박쥐 · 황새 · 회색관두루미 · 후흔 · 흉상어 · 흑상어 · 흰뺨상어 · 흰손긴팔원숭이 · 흰점배무늬수리 · 히말라야잉어
취약 (VU)
가봉북살무사 · 가시고기 · 갈라파고스땅거북 · 감돌고기 · 갑상선가젤 · 개꿩 · 개복치 · 거거 · 검은관두루미 · 검은머리갈매기 · 검은발고양이 · 고기잡이삵 · 고대갈매기 · 고라니 · 고슴도치해마 · 고퍼거북 · 구름표범 · 귀상어 · 그리스거북 · 그린란드상어 · 금개구리 · 기린 · 긴꼬리천산갑 · 긴수염올빼미 · 꼬치동자개 · 난쟁이악어 · 남방호랑고양이 · 남부대머리따오기 · 남부땅코뿔새 · 남부바위뛰기펭귄 · 남아메리카맥 · 남아프리카치타# · 넓적부리황새 · 네뿔영양 · 노랑부리검둥오리사촌 · 노랑부리백로 · 녹색혹비늘돔 · 누른도요 · 눈다랑어 · 눈표범 · 뉴기니강상어 · 느림보곰 · 늪악어 · 닐기리담비 · 다이아몬드거북 · 대만흑곰# · 대서양대구 · 대서양타폰 · 덴텍스 · 도르카스가젤 · 동굴영원 · 돛새치 · 두루미 · 듀공 · 레몬상어 · 마사이사자# · 마카로니펭귄 · 말레이곰 · 매가오리 · 맨드릴 · 메가칠레 플루토 · 메추라기도요 · 목탁수구리 · 몽골늑대# · 무태상어 · 미흑점상어 · 바가리우스 야렐리 · 바다꿩 · 바다이구아나 · 바다코끼리 · 바라싱가 · 바바리양 · 백기흉상어 · 백상아리 · 버마비단뱀 · 범수구리 · 베이라영양 · 베타 덴니시옹기 · 베타 디미디아타 · 베타 미다스 · 베타 브로우노룸 · 베타 시모룸 · 베타 우베리스 · 베타 이바노룸 · 베타 코키나 · 볏도마뱀붙이 · 보넷원숭이 · 보르네오구름표범 · 본테복 · 볼망태두루미 · 부채머리수리 · 북극곰 · 북방물개 · 북부돼지꼬리원숭이 · 북중국표범# · 불도롱뇽 · 붉은가슴기러기 · 붉은갯도요 · 붉은얼굴원숭이 · 붉은이마가젤 · 비악상어 · 빈투롱 · 뿔쇠오리 · 사무라이개미 · 사바나천산갑 · 사자 · 사향노루 · 산양 · 산얼룩말 · 샛별돔 · 서인도제도매너티 · 샴싸움고기 · 세가락갈매기 · 세동가리혹돔 · 셸리수리부엉이 · 소말리아동굴고기 · 소말리아타조 · 소코가오리 · 송곳부리도요 · 순록 · 숲꺅도요 · 스네어스펭귄 · 스리랑카표범 · 시로 · 실버샤크 · 쑥새 · 아라비아오릭스 · 아마존매너티 · 아메리카악어 · 아시아흑곰 · 아카메 · 아프리카매너티 · 아프리카황금고양이 · 악어거북 · 안경곰 · 안데스콘도르 · 안데스홍학 · 알다브라땅거북 · 알락뜸부기 · 알류샨제비갈매기 · 야자집게 · 얼룩상어 · 연지느러미상어 · 오렌지러피 · 우수리아시아흑곰# · 웨카 · 은상어 · 은지느러미상어 · 이베리아스라소니 · 이주갈색가오리 · 인도네시아흉상어 · 인도네시아실러캔스 · 인도느림보곰# · 인도들소 · 인도별거북 · 인도차이나흑곰# · 인도코뿔소 · 일본반달가슴곰# · 일본장수도롱뇽 · 자라 · 자바리 · 자이언트일런드 · 작은발톱수달 · 장수거북 · 재두루미 · 좀수수치 · 죄머링가젤 · 줄꼬리뱀 · 중국물도마뱀 · 중국살쾡이 · 지중해몽크물범 · 참고래 · 참수리 · 창이빨상어 · 청두루미 · 청호반새 · 체리바브 · 치사상어 · 치타 · 칠성상어 · 칼꼬리영원 · 케이프독수리 · 코뿔바다오리 · 코뿔새 · 코뿔소살무사 · 코알라 · 코드코드 · 콜로라도파이크미노우 · 쿼카 · 퀴비에가젤 · 큰갑옷도마뱀 · 큰개미핥기 · 큰눈환도상어 · 큰빌비 · 클라크가젤 · 킹코브라 · 타이멘 · 타킨 · 턱자바리 · 토피영양# · 티베트흑곰# · 틸라피아 · 파란농어 · 파타고니아해마 · 파푸아수리 · 판다 · 팔색조 · 펜두상어 · 포사 · 표범 · 필리핀수리부엉이 · 하마 · 하트만산얼룩말 · 항라머리검독수리 · 해밀턴개구리 · 향유고래 · 헬벤더 · 호랑고양이 · 호스필드거북 · 호주쏘가리 · 황갈색수리 · 황금타킨# · 황소상어 · 회색얼굴코끼리땃쥐 · 훔볼트펭귄 · 흑기흉상어 · 흑두루미 · 흰배환도상어 · 흰선두꺼비고기 · 흰올빼미 · 흰점박이두꺼비고기 · 흰죽지 · 흰죽지수리 · 흰철갑상어 · 히말라야흑곰# }}}}}}}}}
야자집게(코코넛크랩)
Coconut crab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Coconut_Crab_Birgus_latro.jpg
학명 Birgus latro
( Linnaeus, 1767)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 Animalia
절지동물문 Arthropoda
연갑강 Malacostraca
십각목 Decapoda
아목 범배아목 Pleocyemata
하목 집게하목 Anomura
뭍집게Coenobitidae
야자집게속 Birgus
야자집게 B. latro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취약.sv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Birgus_latro_%28Bora-Bora%29.jpg

1. 개요2. 상세3. 식용4. 기타5. 관련영상

[clearfix]

1. 개요


십각목 참집게상과 뭍집게과에 속하는 갑각류. 코코넛크랩이라는 영문 이름으로도 많이 알려졌다. 집게 중에서는 대형종으로 최대 몸 길이 40 cm, 무게는 최대 4.1 kg까지 나간다.[1] 성적 성숙에는 5년이 걸리며, 수명은 대략 60년이라고 한다.( #) 인지도가 그렇게 높은 생물은 아니지만, 현존하는 육상 무척추동물 중 최대종[2]이라는 기록의 소유 생물이기도 하다. 또한 산소 농도 21%의 현생 지구환경에서 외골격 육상생물의 몸 크기 최대 상한선인 듯하다. 모든 갑각류 중에 크기가 제일 큰 종은 아메리카바다가재이다.

고둥 껍데기를 쓰는 집게(참집게상과)에 속하는 생물이지만 크기가 워낙 커서 몸에 맞는 고둥 껍데기가 없기 때문에 복부의 갑각은 남아 있다.

2. 상세

다른 종류의 집게들과 달리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갑각이 매우 단단해서 성체는 패각에 들어가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세 번째 보행각도 보행에 이용한다.[3] 집게의 힘이 무지막지한데, 체중의 90배에 달하는 힘을 발휘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4 kg급의 대형 개체는 300 kg이 넘어가는 악력을 낼 수 있다.[4] 당연하지만 코코넛이 주식이라 이런 엽기적인 악력이 필요했을 것이다. 물론 인간의 손가락 도 손쉽게 아작낼 수 있다. 두꺼운 외골격 덕분에 방어력까지 상당히 높은데 서식 지역에는 이걸 잡아먹을 만한 포식자가 없는 관계로 성체의 천적은 동족포식을 빼면 인간뿐이라고 한다. 요즘은 인간에게 먹히는 것뿐만 아니라, 도로에서 차에 치여서 로드킬을 당하는 일도 종종 나온다.[5]

주로 남서 태평양의 섬에 많이 서식하며 서식지의 북방한계선은 일본 오키나와 제도라고 한다. 주로 먹는 것은 코코넛, 또는 (자가보호를 위해) 이 든 열매를 섭식한다. 그래서 영어명이 Coconut crab이다. 잡식성이기 때문에 주로 나무열매나 견과류를 먹지만, 찾을 수 있다면 동물의 시체도 먹으며 경우에 따라 다른 육상성 게나 쥐, 바닷새를 사냥하는 등 포식자, 분해자 역할을 겸하기도 한다. 나무를 타는 능력이 여타 갑각류에 비해 뛰어난 편이며[6], 평상시에는 나무 위에 올라가거나 지상의 돌 틈 사이에서 쉬곤 한다.

유생 시절에는 근해에서 플랑크톤을 먹으면서 살다가 해변으로 올라와 조개껍데기에 들어가서 집게같은 생활을 하고 후에 갑각이 단단해지면 조개껍데기를 버리고 평생을 육지에서 사는데, 이때 아가미가 퇴화되기 때문에 성체 상태에서 물에 빠지기라도 하면 익사한다. 그래서 이 녀석들의 삶에서 가장 위험한 고비가 수정된 을 물 속에 풀어놓는 일이라고 한다. 유생 시절에는 아가미를 사용하다가 성체가 되면서 아가미가 퇴화되고 다른 호흡방식으로 갈아타는 방식은 개구리와 유사하다. 차이점이라면 개구리가 오랫동안 잠수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성체 야자집게에게는 잠수 자체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자살행위라는 것이다. 사실 이렇게 성체가 되면서 아가미가 퇴화되어 물 밖에서만 사는 점은 다른 뭍집게들도 비슷하다.

3. 식용


야자 열매같은 섬유질을 듬뿍듬뿍 먹고 자라서인지 주요 천적인 인간한테는 주요한 별미거리지만, 앞서 기술한 독열매를 먹는 습성으로 인해 해당 요리를 잘못 먹고 죽음에 이를 수도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독이 있는 야자집게는 익히면 붉게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만 속설일 뿐이다.

집게 부위에 비해서 기타 다리가 가늘기 때문에 찌고 난 다음에 다리만을 떼내어서 자른 뒤 빻아 튀김으로 만들어 먹는데 아주 별미라고 한다. 집게 부위의 경우 농후한 맛이 있어서 쪄서 먹기보단 오븐구이로 따로 해먹는 것이 더 흔한 편.

통째로 굽거나 삶아 먹지만, 먹어 본 사람의 말에 의하면 보통 우리가 먹는 바닷게와는 상당히 다른 맛이 난다고 한다. 정글의 법칙에 나온 바에 의하면 몸통의 살은 단맛이 감도는 쫄깃한 바닷가재에 가까운 맛이며, 게장은 구수한 크림소스 스파게티, 리소토 맛이라고 한다. 그러나 2014년 11월 14일 정글의 법칙 방송분에서 작은 개체들은 영양가가 없어서 게장 맛이 쓰다고 한다. 제대로 된 게장을 맛보기 위해서는 큰 개체를 잡아야 한다. 큰 개체는 을 품기 위해 영양가가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게장을 제외한 내장은 떼어내고 따로 요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떼어낸 게장은 그라탕으로 만들어먹거나 코코넛크랩이 많이 서식하는 인도네시아 같은 경우 아시아 문화권의 영향을 받아 볶음밥에 비벼먹기도 한다.

야자집게를 요리해 먹는 남태평양 일대나 오키나와 등지에서는 방송에 나온 국수 같은 내장을 버리는 경우가 많다. 먹으면 배탈이 나는 경우가 있어서라고 하는데 전술한 독 열매를 먹는 습성 때문인 듯 하다.

4. 기타

큰 덩치지만 사람에게 크게 공격적이거나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성격의 특이한 생물이라 애완용으로도 유통되고 있다. 야자집게가 서식하는 현지에서는 야자집게를 직접 잡아다가 마당에다 풀어 키우는 사람들도 있고, 최근에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외국으로도 종종 수출되기도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서울의 몇몇 펫 샵에서 유통되고 있다. 사진으로 봐서는 둔해보이지만 상단 영상에서 나오듯 보기보다 민첩하고 속도도 있는 동물이니 다룰 때 조심할 것.

한국에서 분양되는 코코넛크랩들은 한마리당 수십만 원에 육박하는데다 아직 어린 개체들이 대다수라 한국에서 식용하기에는 가성비가 최악이지만 일부 먹방 유튜버들은 기꺼이 큰 돈 주고 사서 잡아먹기도 한다.

현재 IUCN 적색목록에서 취약으로 나와 있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종이며 최근 중국에서도 별미로 각광받으면서 고가에 판매되고 있어서 서식지에서 무분별한 남획으로 인해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태평양의 몇몇 국가에서는 지역별 및 시즌별로 포획이 금지되고 보호되고 있다.

호주에서는 야자집게의 서식지 주변 도로에서 집게가 그려진 마름모꼴 교통 표지판을 볼 수 있다. 보통 "서행, (집게가 도로상에 있으면) 우회하시오" 따위의 표지판과 함께 붙어 있는데, 호주의 차고 넘치는 동물 보호 사례 중 하나. 제법 주민들의 일상과 가까운 생물인지, 가끔 이 친구들이 민가에 흘러들어와 사람들이 남긴 음식을 훔쳐먹기도 하고 반짝이는 금속에 관심이 유난히 많아 식칼 및 식기류 따위를 가져가기도 하기 때문에 Robber crab라는 애증 섞인(?) 별명이 있다.[7][8] 코코넛을 먹기 때문에 야자 도둑(Palm Thief)이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재미있는 일화로, 호주 북서쪽의 크리스마스 섬 야영지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던 가족이 음식 냄새를 맡고 몰려온 50여 마리의 야자집게에 포위되기도 했다. 밥도둑... 다만 인간에겐 큰 해를 끼치지는 않는 녀석들이므로 파티 진행에 지장은 없었던 듯. # 한국 인터넷에서는 이 뉴스를 보고 고기 먹었더니 후식은 공짜 갑각류라는 농담이 돌았는데, 상술했듯이 호주는 동물 보호에 매우 예민한 나라여서 야자집게를 막 잡을 수 없으며 요리 재료로는 쓰지 않는다.

어밀리아 에어하트의 실종과 어느 정도 연관된 동물이기도 한데 어밀리아 에어하트의 시신이 회수되지 못한 이유가 코코넛 크랩에 의해서 분해가 많이 진행된 상태여서라고 한다. 아무리 코코넛 크랩이라고 해도 사람만큼 큰 동물을 선제공격하는 것은 깡이 있었다거나 아니면 미쳤다는 표시이기에 비행기가 추락한 시점에서 아멜리아는 이미 사망하고 그 다음에 시체에 끌려 코코넛 크랩이 먹어버렸다는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도 서식하며, 역시 야생개체가 가끔 집안에 들어와 말썽을 일으키기도 한다.( 집 안에 들어왔다가 집게에 잡혀 쫓겨나는 야자집게)

포켓몬스터 오기지게 모아나 타마토아의 모티브가 야자집게이다.

휴먼버그대학교에서도 이 게를 소재로 한 에피소드가 있다. 이쥬인 시게오가 이 게를 고문으로 사용했다.

중국 북송 시대에 편찬된 책인 태평광기(太平廣記)를 보면 마치 산이나 섬으로 착각할 만큼 어마어마하게 큰 게에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 두 편이 실려 있는데, 아마 동남아와 남태평양을 오가는 중국의 뱃사람들이 이 야자집게를 보고 지어낸 허풍들이 태평광기에 실려 그 크기가 섬처럼 어마어마하게 불어났을 것으로 추측된다. 섬처럼 거대한 게

우리나라의 정글관련 예능에선 멸종위기종임에도 불구하고 허구한날 잡아먹힌다(...)

5. 관련영상

27초부터 크리스마스섬홍게를 사냥하는 모습. 다리로 게의 등껍데기를 뚫어버리는 파괴력이 압권.
무려 얼가니새까지 사냥한다.[9][10]
탈피 영상[11]
- ㅌㅌㅌ-

[1] 다만 최대치까지 자라려면 40~60년은 살아야 한다. [2] 길이로는 거대지렁이가 가장 길다. [3] 일반적으로 집게 종류는 첫번째와 두 번째 보행각만 보행에 사용하며, 세 번째와 네 번째 보행각은 패각을 고정하는 데 사용한다. 왕게 역시 세 번째 보행각을 보행에 사용한다. [4] 악력으로 골프채를 부러뜨릴 정도이다. [5] 이후 도로 가운데서 죽은 개체를 먹으러 온 다른 야자집게들도 로드킬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보호가들이 시체를 도로 밖으로 치워주고 있다. [6] 4.5미터 높이에서 떨어져도 다치지 않는다고 한다. [7] 한국에도 도둑게라는 종이 있는데, 도둑게 역시 집에 들어와서 음식을 훔쳐 먹는다는, 유사한 이유로 붙여진 이름이다. [8] 가끔씩 식칼을 훔쳐가는 야자집게를 쫓아가다가 이 녀석이 칼을 쥔 채로 돌아보는 바람에 도로 빼앗기 뭐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9] 이 동영상의 새는 '붉은발부비'이다. [10] 나무를 타는 능력을 이용, 나무 위에서 잠자는 바닷새를 기습해 사냥하는 등 상당한 포식자임이 드러났다.( 관련 기사) [11] 탈피 징조를 찾기 힘든 여타 들과 달리 탈피 시기가 되면 배가 매우 크게 붉은색으로 부풀어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