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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남성 주인공 알렉시오스 | 여성 주인공 카산드라 |
주인공 Mίσθιος Misthi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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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eb99e,#ba9a72><colcolor=white> 이름 |
<colbgcolor=white,#1f2023><colcolor=#000,#fff> 알렉시오스 Αλέξιος Alexios |
<colbgcolor=white,#1f2023><colcolor=#000,#fff> 카산드라 Κασσάνδρα Kassandra |
성별 | 남성 | 여성 |
출생 |
기원전 453년 고대 그리스 라코니아 스파르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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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
기함 | 아드레스티아 호 | |
활동 시기 | 기원전 5세기 펠로폰네소스 전쟁 | |
활동 지역 | 고대 그리스 | |
첫 등장 |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 |
모션 캡처 | 마이클 안토나코스 | 멜리산티 마허트 |
성우 | ||
/
영어 |
마이클 안토나코스 | 멜리산티 마허트 |
일본어 |
사에키 타쿠미 | 시미즈 리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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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게임 ⟪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의 주인공. 대략 2500년 전인 기원전 458년생으로, 펠로폰네소스 전쟁[1] 시기에 활동하던 인물이다. 역대 모든 주인공 중에서 시기상으로 가장 오래 전 사람으로서 알렉산드로스 대왕이나 진시황, 예수보다도 몇백 년 더 이전 사람이다. 참고로 같은 시기에 동아시아 쪽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이 각각 고조선 시대, 조몬 시대, 춘추전국시대로 초기 문명을 시작하던 때였으니 이 시대에 활동한 미스티오스는 말 그대로 정말 고대의 인물이라 볼 수 있다.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남성 혹은 여성으로 결정될 수 있으며, 친한 인물들은 이름으로 부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보통 용병, 즉 그리스어로 미스티오스(Misthios)라 불린다. 또한 작중 모든 용병들은 각각 칭호가 있는데 주인공은 검독수리인 이카로스와 동행하여 "독수리를 거느린 자(Eagle-Bearer)"[2][3]라고 불린다. 후반부 스토리를 진행할수록 별명이 유명해지면서 스토리에서 자주 언급된다. 여담으로 알렉시오스는 '수호자(defender)'라는 뜻이고, 카산드라는 카산드로스의 여성형 이름으로 '빛나는 자/사람들 위에서 빛난다(shining upon men)'라는 뜻이다.
스파르타 출신이지만, 어렸을 때 모종의 사건으로 인하여 가족과 헤어지고 케팔로니아에 정착해 용병 생활을 하게 된다. 주인공은 레오니다스 1세의 외손자 혹은 외손녀로, 그가 쓰던 부러진 창을 사용하는데[4] 이 창은 에덴의 조각으로 사용자에게 마법과 같은 힘을 부여하고, 이전 사용자들의 기억을 공유시키면서 그들의 전투 기술까지 부가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한다.
작중 초반 레일라 핫산이 "에덴의 조각과 관련된 한 스파르타 용병"이라며 헤로도토스의 문헌을 인용해 언급했고, 또한 창에 각인된 유전자 검사에서 미스티오스로 추정되는 후보군 2명이 나오나, 누가 실제 미스티오스인지 알 수가 없어[5] 둘 중 하나를 선택해 진행해야 하나 성별 외에는 명칭(미스티오스, 독수리를 거느린 자) 및 스토리 등이 거의 동일하기에 미스티오스로 통칭된다. 일단 설정상, 남자가 주인공이면 동생은 여자로 커스터마이징되고 여자가 주인공이면 남자가 동생으로 나온다.
인게임에서는 알렉시오스와 카산드라 둘 다 미스티오스가 될 수 있으나 제작사의 공식 설정으로는 카산드라가 미스티오스이고 알렉시오스가 남동생이다. 이는 디렉터인 조나단 듀몬트(Jonathan Dumont)가 공인한 내용이며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소설의 주인공도 카산드라이고, 후속작에서는 '독수리를 거느린 자 카산드라'라는 이름이 등장하기 때문에 정사는 카산드라가 확실하다. 더불어 이에 따라 소설을 정사로 보면 그녀 또한 본편에서 상당히 기구하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게 된다.
모션 캡처와 영어 더빙은 그리스어가 가능한 그리스계 배우인 멜리산티 마후트와 마이클 안토나코스가 각각 카산드라와 알렉시오스를 맡았는데 개발자들이 성우의 얼굴을 참고했는지 미스티오스의 얼굴이 각 성우의 얼굴과 꽤 닮았다. 특히 멜리산티 마후트가 머리를 땋아서 어깨로 넘기면 거의 카산드라로 보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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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인터뷰 영상 |
카산드라 역의 멜리산티 마후트는 전작인 오리진에서 그리스어 NPC를 연기한 적이 있으며 그런 경력으로 인해 카산드라 역의 오디션 제의를 받았고 합격했다고 한다. 알렉시오스 역의 마이클 안토나코스는 에지오, 배트맨, 울버린에서 영감을 얻은 연기로 오디션에 합격했고, 알렉시오스가 진 주인공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실망감을 표출했지만 유쾌하게 받아들였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스파르타 출신이었으나 모종의 사건으로 아고게를 정식으로 마치지 못하고[6] 스파르타를 떠나 그리스 서쪽의 벽지 케팔로니아 섬[7]에서 정착해 소소하게 용병 일이나 하다가 키클롭스라는 폭력단 두목에게 빚을 지고 마르코스가 시도 때도 없이 저지르는 뻘짓이나 수습하며 먹고 살던 중이었다. 그러다 마르코스의 뻘짓으로 키클롭스의 똘마니들이라 생각하고 처리한 용병들의 고용주인 엘페노르라는 남자로부터 실력을 인정받고 스파르타의 늑대를 죽여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이후 섬에서 떠날 배를 알아보나, 뱃삯은 마르코스가 빼앗으라고 한 키클롭스의 흑요석 눈으로는 어림도 없었고, 결국 키클롭스 본인을 죽이고[8] 그가 포로로 데리고 있던 선장 바르나바스와 만나 그의 배를 지휘하게 되면서 케팔로니아를 떠나고,[9]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시발점이 되는 메가리스로 향하며 항해하는 길에, '스파르타의 늑대'의 정체가 자신을 절벽에서 집어던진 자신의 아버지 니콜라오스임을 알게 된다. 이내 아테네 해군의 봉쇄망을 정면으로 뚫고 메가리스에 상륙하지만 매우 오랜만에 재회하는 니콜라오스의 앞을 그의 양자인 스텐토르가 막아서자 용병으로서 메가리스 전투에 참전, 전공을 세우고 스파르타군의 신임을 얻어 아버지와 독대하게 된다.
그러나 오랜만에 보는 아버지와의 재회는 그리 좋은 경험은 아니었다. 알렉시오스와 카산드라 중 한 명의 주인공을 선택했을 때 다른 주인공은 주인공의 여동생 혹은 남동생이 되는데, 어느 날 아직 갓난아기에 불과했던 주인공의 동생은 "스파르타가 몰락하는 것을 막으려면 아이(Child)가 절벽에서 떨어져야 한다"[10]라는 신탁을 받았다는 스파르타인 어른들에 의해서 산 제물로 바쳐질 위기에 처한다.[11]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주인공이 보는 앞에서 동생이 산 제물이 될 위기에 처하자 주인공은 꼭지가 돌아 버려서 동생을 제물로 바치려던 스파르타인을 홧김에 밀어 죽여버리고, 그것을 지켜 보던 아버지는 가문의 명예를 더럽힌 아이도 죽여 살인의 죗값을 치르라는 스파르타 군중들의 요구에 괴로운 표정으로 주인공을 그 자리에서 절벽에 던져 버렸다. 당연히 주인공은 당한 게 있으니 아버지를 보자 마자 대놓고 거칠게 쌍욕까지 하며 대거리를 한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죽여 버리는 선택도 할 수 있으며 주인공이 아버지를 죽이건 죽이지 않건 아버지의 투구를 엘페노르에게 보여줄 암살의 증거로 챙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아버지 니콜라오스가 자신의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으며, 미르리네를 찾아가보라는 니콜라오스의 말에 주인공은 엘페노르를 찾아가 아버지의 투구를 증거로 암살을 보고하지만, 엘페노르가 뒤통수를 치고 죽이려 들자 도주, 어머니를 찾아낼 겸, 바르나바스의 조언에 따라 델포이의 신탁을 얻으러 갔다가 그리스의 정치와 전쟁을 뒤에서 조종하는 '코스모스 교단'이 목숨을 노린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엘페노르를 추적하여 죽여버리고 그의 가면을 빼앗아 델포이 신전 지하의 교단 회합에 참석하지만, 교단의 수장을 자칭하는 '선택받은 자' 데이모스가 나타나[12] 엘페노르의 사망 사실을 통보하고는 이 자리에 숨어든 배신자를 찾겠다고 선언한다. 그는 회합에 참석한 교단원들을 하나하나 호명하여 회합장 한복판의 제단에 손을 얹게 하고 그들의 기억을 조사한다. 그 과정에서 호명당해 제단에 손을 얹은 미스티오스는 데이모스에게 자신의 과거에 대한 기억을 읽히고, 동시에 데이모스가 바로 타이게토스 산에서 떨어졌던 자신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충격에 빠진다. 미스티오스의 기억을 보고 예상치 못하게 그가 자신의 누나/오빠라는 사실을 알게 된 데이모스 또한 혼란에 빠졌다가, 직후 소란을 일으켜서 미스티오스가 자리를 벗어날 틈을 만들어 준다.[13] 미스티오스는 그 소동 와중에 다른 교단원의 표식을 챙겨서 황급히 회의장을 벗어난다.
이후 델포이에서 우연히 만난 헤로도토스의 제안으로 창을 테르모필라이 계곡에 가져가자 레오니다스의 최후를 볼 수 있게 되었으며 주인공이 정말로 레오니다스 왕의 혈통임을 확인한 헤로도토스는 아테네에 가기 전, 문이 열리지 않던 한 고대 유적에 들러볼 것을 제안하고, 그 문에 도달하자 유적의 문이 열리며 초고대 문명의 대장간이 나타난다. 레오니다스의 창을 꽂고 교단원의 표식을 꽂아 넣자 유적은 빛을 발하며 자동적으로 부러진 창을 강화해 주었고, 나오는 길에 주인공을 맞은 이는 지금은 '선택받은 자' 데이모스라 알려진 주인공의 동생이었다.
이 시점부터 이번 작이 오픈 월드&비선형적 진행이라는 특성 때문에, 메인 퀘스트의 진행도 크게 3가지의 큰 줄기로 갈라지게 된다. 어떤 것을 먼저 클리어하든 큰 상관은 없지만, 오디세이 공식 소설에서 순서는 가족 → 아틀란티스 → 코스모스 교단 사냥으로 진행된다. 정확하게는 각 엔딩 직전까지 모든 사항이 소설 내에서는 자연스럽게 진행되어 완료되고 결말이 가족-아틀란티스-교단 순서로 진행된다.
게임상으로는 메인 퀘스트 시작부터 엔딩까지 모두 짧은 기간 내에 일어난 일 같지만 실제로는 오디세이아처럼 10년에 걸쳐 일어난 일들이다. 2차 펠로폰네소스 전쟁 초기인 기원전 431년부터, 니키아스 평화 협정이 체결된 기원전 421년까지. 시간의 흐름이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지 않은 데다가 메인 스토리 후반부가 굉장히 빨리 진행되어 더 짧게 느껴진다. 초중반부 스토리의 끝인 아테네 역병이 기원전 429년이므로 케팔로니아를 떠나 아버지와 재회, 어머니의 행방을 조사하는 데 2년이 걸렸다. 최후반부 스토리의 시작인 필로스 전투가 기원전 425년이므로, 어머니와 재회-스파르타로 귀국-여러 가지 퀘스트를 완료하고 시민권을 회복할 때까지는 4년이 걸렸다. 그리고 암피폴리스 전투가 기원전 422년이니, 필로스 전투 이후 클레온의 실각을 유도한 일련의 과정은 인게임에선 며칠 만에 휙휙 지나간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무려 3년이 지나갔다.
2.1. 영웅의 대장정: 가족
본작의 주요 스토리 라인으로 다른 2개의 스토리 라인보다 미스티오스 개인의 이야기의 비중이 크며 주요 스토리 라인답게 유일하게 멀티 엔딩이 있는 스토리 라인이며, 크게 총 3가지, 작게는 총 9가지 엔딩이 존재한다. 굿 엔딩 1개, 배드 엔딩 1개, 노멀 엔딩 7개.미스티오스는 자신에게 유일하게 남은 가족인, 행방이 묘연한 어머니를 찾기 위하여 헤로도토스의 권유로 아테네로 향한다. 도중에 그는 안드로스 섬에 잠시 들렀다가, 자신을 추적해 온 동생 데이모스를 다시 만나게 된다.
데이모스는 미스티오스가 그날 자신을 절벽에서 떨어뜨렸다고 생각하며 적의를 드러낸다. 미스티오스는 함께 어머니를 찾으러 가자고 설득하지만 데이모스는 듣지 않고, 카산드라/알렉시오스라고 불리는 것도 거부한다. 그는 교단이 아테네의 페리클레스를 노리고 있다는 등의 사실을 알려주며 위협한 뒤 떠나버리고, 미스티오스는 어머니라도 찾기 위해 아테네로의 항해를 계속한다.
아테네에서 미스티오스는 페리클레스를 도와준 뒤 그의 연회에 초청을 받는다. 놀랍게도 페리클레스의 저택에서는 케팔로니아에 두고 왔던 포이베가 기다리고 있었다. 포이베는 밀항을 시도하여 아테네로 온 뒤, 페리클레스의 정부인 아스파시아의 눈에 들어 그의 시종으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미스티오스는 연회에서 아테네의 수많은 철학자들과 극작가들, 그리고 아스파시아와 페리클레스를 만나 어머니의 행방에 대한 단서를 몇 가지 얻어낸다. 이제 그는 어머니의 행방을 알고 있을 만한 세 명의 인물 ─ 케오스 섬의 해적 영주 크세니아, 아르골리스의 의사 히포크라테스, 코린토스의 기녀[14] 수장 안투사를 만나러 떠난다.[15] 코린토스에서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스파르타의 장군 브라시다스를 만나 그의 조력을 받게 된다.
네 사람을 모두 만나 그들이 알려준 사실들을 조합하면 다음과 같았다. 남매가 절벽에서 떨어진 날, 미스티오스는 천행으로 살아남아 도망쳤고, 데이모스 또한 죽지는 않았으나 크게 다쳤다. 미르리네는 절벽 아래로 내려가 아이를 구조해서, 죽어가는 아기를 살리기 위해 아르골리스의 히포크라테스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그러나 당시의 히포크라테스는 아이를 구할 방법을 알지 못했기에 아스클레피오스 신전으로 보냈고, 이미 교단의 마수가 뻗쳐 있었던 신전에서는 아이를 빼돌려 교단의 손에 넘긴 뒤[16] 미르리네에게는 "너무 늦어 아이가 죽었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두 자식을 모두 잃은 미르리네는 충격을 이기지 못해 니콜라오스와 스파르타를 떠나[17] 코린토스로 가서 안투사와 친분을 쌓았다가, ' 사이렌의 노래'라는 배를 타고 케오스 섬으로 떠나 크세니아와 함께 지내다가, 결국 그곳에서도 떠나 이제는 '피닉스'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지금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가 없는 상황. 결국 미스티오스는 마지막으로 아스파시아의 도움을 받기 위해 아테네로 돌아간다.
그런데 그동안 아테네는 전염병이 창궐하여 지옥도가 되어 있었다.[18] 길거리에 시체와 병자들이 널려 있고, 아레스를 숭배하며 인신공양을 하는 사이비 종교가 판을 치고, 페리클레스 또한 역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는데, 그의 정적 클레온은 이때다 싶었는지 페리클레스에게 모든 책임을 덮어씌우며 민중을 선동하는 기가 막힌 상황. 미스티오스는 아스파시아, 포이베, 페리클레스를 아테네 밖으로 탈출시키려고 하지만, 포이베가 아스파시아가 시킨 일을 하러 다니다가 교단원들에게 잡혀 살해당하는 비극이 벌어진다. 친동생이나 다름없던 포이베를 참혹하게 잃은 미스티오스는 곧바로 아스파시아를 찾아 파르테논 신전으로 가지만, 그곳에서 페리클레스가 데이모스의 손에 살해당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만다.[19] 결국 미스티오스는 아스파시아, 소크라테스, 히포크라테스와 함께 항구까지 도망치고, 클레온이 도시를 봉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소크라테스와 히포크라테스는 아스파시아만 데리고 대피하라, 자신들은 남아서 할 일을 하겠다고 말하고, 결국 미스티오스는 아스파시아와 함께 배를 타고 아테네를 떠난다.
미스티오스는 어머니가 사용했다는 피닉스라는 가명과 사이렌의 노래라는 배 이름을 근거로 조사한 끝에 낙소스 섬에 도착하고, 과연 그곳에서 어머니와 재회한다. 미르리네는 낙소스 섬의 지배자가 되어 있었으나, 교단의 지원을 받고 있는 파로스 섬과의 전쟁이나 역시 교단의 사주를 받은 암살자에 의한 위협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이 일들을 해결한 뒤 미스티오스와 미르리네는 스파르타의 두 왕 중 누군가가 교단의 앞잡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되고, 부패한 교단의 손아귀에서 스파르타를 되찾기 위해 귀향을 결심한다. 그 이전에 미르리네는 미스티오스의 친아버지가 아직 살아 있고 테라의 화산섬에 은거 중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두 세계의 사이에서' 참고).
타이게토스 산의 사건 이후 처음으로, 미스티오스는 고국 스파르타에 돌아온다. 과거 가족이 함께 살던 집에 돌아와 보니 현재 그 집은 니콜라오스의 사망[20]으로 국가에 환수되었고 그의 양자 스텐토르가 상속자로 남아 있는 상태였다. 미스티오스는 집을 되찾기 위해 스파르타 왕과 만나 담판을 지으려 하나, 왕들은 과거 미르리네가 아르키다모스에게 주먹질을 한 일로 앙금이 남아 있는 상태라, 스파르타의 문제 몇 가지를 해결해 준 뒤에야 두 왕을 알현하게 된다. 왕들은 과거의 무례를 용서받고 시민권과 집을 돌려받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다면서, 각각 보이오티아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 것과 조만간 열릴 올림피아 제전에서 스파르타의 우승을 도울 것을 명령한다. 미르리네는 이와는 또 별도로 교단원에 대한 단서를 잡아, 브라시다스와 함께 아르카디아로 떠난다.
미스티오스는 스파르타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할 팡크라티온 선수 테스티클레스를[21] 호위해 엘리스까지 데려간다. 그러나 그는 불운한 사고로 바다에 빠져 상어에게 잡아먹히고[22] 미스티오스가 대리 출전을 하게 된다. 올림픽은 남자만 출전할 수 있었으나 카산드라로 플레이해도 별 문제 없이 출전을 하게 되는데, 게임상에서는 주최 요원이 "팡크라티온 경기가 취소되면 폭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두려워하며 출전시켜 줘서 애매하게 넘어가고, 소설판에서는 스파르타 측에서 카산드라의 출전을 위해 로비를 했다고 한다. 미스티오스는 당당하게 승리를 쟁취하고, 덤으로 독살당할 뻔한 알키비아데스도 구한다. 올림픽 경기에까지 교단의 마수가 뻗쳐 있었고 팡크라티온 경기 심판인 '칼리아스'가 교단의 일원이었다. 그는 선수들의 식사에 독을 타서 승부를 조작하고 있었는데 알키비아데스 또한 그 때문에 독을 먹고 죽을 뻔한 것을 미스티오스가 해독제를 구해 와서 살려냈다.
아르카디아에서는 교단의 일원인 집정관 라고스로부터 현상 수배가 걸린다.[23] 미르리네는 그를 죽여 제거하기를 원하고, 브라시다스는 아르카디아의 곡창 지대가 스파르타의 귀중한 식량 자원이고 그곳을 관리하는 라고스가 죽으면 혼란이 닥친다는 이유로 그의 목숨을 부지시키기를 원한다. 미스티오스는 어머니의 의견을 받아들여 라고스를 죽일 수도, 브라시다스의 의견을 받아들여 그를 살려주고 교단을 떠나도록 설득할 수도 있다.[24]
보이오티아의 스파르타군 기지에 도착하면 스텐토르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그는 미스티오스가 니콜라오스를 죽인(혹은 그렇게 알려진) 것에 원한을 품고 다짜고짜 주먹부터 날린다. 그는 아르키다모스 왕의 명령서를 보고서도 탐탁치 않아하며, 미스티오스를 철저히 무기나 도구 정도로 취급하면서 스파르타에 대항하는 보이오티아의 네 전사를 죽이라고 지시하고[25], 처리하고 돌아와도 여전히 네 전사들에게 죽기를 바랐다며 적대한다. 이후 정복전을 통해 보이오티아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나면, 스텐토르는 또 다시 시비를 걸며 미스티오스와 결투를 벌이려 한다. 미스티오스는 스텐토르를 이긴 뒤 죽이거나 쫓아낼 수 있다. 죽이지 않고 쫓아낸다면 스텐토르는 '몰락한 스텐토르'라는 이름의 용병이 되어 떠돌고, 원한다면 찾아가서 다시 한번 때려잡고 죽이거나 부관으로 영입할 수도 있다. 만약 니콜라오스를 살렸고, 보이오티아에서 재회한 뒤 스텐토르에게 가라고 권유했다면, 결투 직전에 니콜라오스가 나타나 싸움을 중지시키고 두 사람을 달랜다. 가족이 모두 생존하는 굿 엔딩 루트는 이쪽이다.
스파르타로 돌아온 미스티오스와 미르리네는 두 왕들보다 강한 권한을 가진 민선 장관 5인을 소집, 그들이 보는 앞에서 왕들에게 임무의 완수를 보고하고는 두 왕 중 하나가 코스모스 교단의 일원임을 고발한다.[26] 이후 미스티오스는 교단의 꼭두각시 왕을 암살하고 스파르타 시민권과 아기아드 가문의 집을 되찾는다.[27]
그러나 집을 되찾은 기쁨도 잠시, 곧 브라시다스가 찾아와 전쟁 소식을 전한다. 메세니아의 필로스에 데모스테네스가 이끄는 아테네군이 요새를 만들고 진지 굳히기에 들어가 스파르타군이 밀리고 있으며, 적 측에는 데이모스가 참전하였다는 것. 이에 미르리네는 데이모스를 구해 달라고 부탁하고 미스티오스는 그러겠다고 약속할 수도, 이미 데이모스를 구하기엔 늦었다고 설득할 수도 있다.[28] 메세니아로 향해 전투에 참전하면 정말로 에덴의 조각인 다모클레스의 검으로 무장한 데이모스가 신위를 떨치며 스파르타군을 도륙하고, 브라시다스도 그에게 맞서다 부상을 입는다. 미스티오스가 달려들어 데이모스와 격돌하지만, 차마 동생을 죽이지 못해 망설이다가 역으로 본인이 사지에 몰린다.[29] 그때 갑자기 불타는 나무가 데이모스를 덮치고, 미스티오스는 그를 구해주려 하거나 혹은 자업자득이라며 조롱하다가 또 다른 나무에 깔려 의식을 잃는다.[30]
이후 미스티오스는 모든 무구가 사라진 채 어느 감옥에서 깨어난다.[31] 데이모스가 감옥 밖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말을 걸며, 과거 자신이 타이게토스 산에서 던져졌을 때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물으며 미스티오스를 심문한다. 몇 가지 질문을 주고받은 뒤 클레온이 나타나고 데이모스는 떠난다.[32] 클레온은 미스티오스를 조롱하고 아테네가 자신의 것이 되었다고 우쭐대며, 미틸레네의 반군들을 학살하겠다고 알리고 사병들에게 미스티오스를 죽이라고 지시한 뒤 떠난다. 미스티오스는 병사들을 맨주먹으로 모조리 때려눕히고 곧이어 바르나바스와 소크라테스가 삽과 빗자루를 들고 미스티오스를 구하러 들이닥친다. 타이밍이 안 맞긴 했지만 미스티오스는 친구들과의 재회를 기뻐한다. 이곳은 아테네의 감옥이었고, 바르나바스는 미스티오스의 무구를 회수해 보관하고 있다가 돌려준다. 다시 무장을 한 미스티오스는 클레온의 현상수배와 이에 혹해 쫓아오는 용병들을 뚫고 탈출하여, 아테네 내부의 저항 세력이 과거 페리클레스의 저택을 중심으로 밀집한 것을 확인하고 그곳으로 가서 조력자들인 바르나바스, 헤로도토스, 소크라테스, 히포크라테스, 알키비아데스, 아리스토파네스와 재회한다. 그들은 클레온이 아테네 민중들을 선동하여 교단의 이익에 부역하게 만드는 중우정치를 시행하고 있었고, 이제는 아테네의 이익을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미틸레네의 잠재적인 반군들을 학살할 것을 주장하는 참이었다. 미스티오스는 지식인들과 함께 클레온의 지지율을 추락시킬 여러 가지 계획을 짠다. 소크라테스는 대중 앞에서 미스티오스와 짜고 치는 판을 벌여[33] "클레온은 민중의 지지를 받을 자격이 없다"라고 역설하고, 아리스토파네스는 희극 '기병'을 상연하여 클레온의 인기를 떨어뜨리려고 한다. 교단의 델로스 동맹 지부는 이 연극의 공연을 막으려 했으나 미스티오스는 교단의 방해 수작을 차단하거나 처리하여 결국 공연을 무대에 올리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미틸레네 학살 계획도 폭로되면서, 인기를 잃은 클레온은 민중의 지지를 회복하기 위해 원래 목표였던 미틸레네 대신 스파르타와 아테네가 대치 중인 마케도니아의 암피폴리스로 향한다. 미스티오스 또한 브라시다스의 전령에게 소식을 받고 암피폴리스로 향한다.
그러나 암피폴리스에서도 데이모스가 기다리고 있었고, 그는 스파르타 병사들을 도륙하고 브라시다스를 창으로 꿰어 죽여버린 뒤 미스티오스와 대치한다. 그런데 클레온이 미스티오스를 노리고 쏜 화살에 데이모스가 맞고 쓰러지는 사태가 발생하고, 클레온은 기겁하여 도망치고 목숨을 구걸하지만 격분한 미스티오스는 그를 쫓아가 죽여버린다.[34]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대표적인 강경파였던 클레온과 브라시다스[35]가 암피폴리스에서 나란히 사망하자, 전쟁은 흐지부지되고 스파르타와 아테네 사이에 불완전하게나마 휴전 협정이 성사된다.[36] 주인공은 지친 몸을 이끌고 스파르타로 돌아와 어머니를 만나고, 브라시다스의 비극적인 죽음과 마지막으로 본 데이모스의 안부, 그리고 클레온에게 행한 복수에 대해 얘기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과거를 떠나보내기 위해 모든 일이 시작된 타이게토스 산을 어머니와 함께 오르는데.... 그 절벽에는 데이모스가 먼저 와 있었다.
"세상의 끝에서 어머니가 자식의 이름을 외친다. 참 감동적이군."
미르리네가 애타게 부르지만, 데이모스는 그 이름이 내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비웃는다. 미스티오스와 미르리네가 우리는 너를 사랑하고 너를 구하려 했다, 모든 비극의 원흉은 교단이다, 교단이 데이모스를 세뇌한 것이라고 계속 타이르지만, 데이모스는 너희가 사랑했던 아이는 더 이상 없다면서 이 높은 절벽에서 자식을 내던진 가족들에 대한 분노만을 토로할 뿐. 그는 자신이야말로 세상에 질서를 가져올 '선택받은 자'이고 미스티오스는 그냥 부러진 창 하나 가진 용병에 불과하다고 조소하고, 마지막으로 미르리네를 향해 자식을 버린 어미를 향한 원망을 쏟아낸다."어렸을 때, 덫에 걸린 새끼 사자를 발견한 적이 있다. 친구가 새끼를 풀어주려던 순간... 어디선가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렸지. 살기에 찬 어미가 내는 소리였어. 그 어미 사자가 내 친구를 갈가리 찢어버리는 걸 난 지켜봤다."
"설령 짐승들조차, 가족은 자신의 아이를 지킨단 말이다!"
이 말과 함께 데이모스는 검을 뽑아들고, 미스티오스는 동생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설령 짐승들조차, 가족은 자신의 아이를 지킨단 말이다!"
- 1. 너와 싸우고 싶지 않아. [ 보기 · 닫기 ]
- 데이모스는 울화통을 터뜨리며 미스티오스를 찌르려 하지만, 미스티오스가 반격도 저항도 하지 않고 그저 조용히 창을 건네주는 것을 보고 놀란다. 미스티오스는 이것이
우리 할아버지의 유산이라고 말한다.
1-1. 데이모스를 설득하는 데 성공했을 경우
안드로스 섬의 만남, 필로스 전투, 감옥에서 하는 대화 등에서 데이모스와의 호감도를 착실히 쌓아뒀을 경우.
데이모스는 창에 손을 댄 뒤 그 창에 저장된 과거의 기억들을 보고, 모든 진실을 깨닫고 눈물을 흘리며 주저앉는다.[37] 그는 자신이 지금까지 끔찍한 짓들을 저질렀다며 참회하고, 미스티오스와 미르리네는 그를 안아주며 달랜다. 마침내 세 사람은 모든 과거를 뒤로 하고 서로를 용서하면서 손을 맞답고 타이게토스 산을 내려간다.1-2. 데이모스를 설득하는 데 실패했을 경우
데이모스와의 호감도를 충분히 쌓지 못했을 경우. 특히 감옥에서 하는 대화가 중요한 분기점으로, 대화 직후 데이모스가 클레온에게 화를 내지 않으면 1-2 루트를 보게 된다고 한다.
미르리네가 달려가서 데이모스를 끌어안고 데이모스가 참회의 말을 하며, 미스티오스는 안도한다.[38] 그런데 데이모스가 돌연 본색을 드러내, "우리 둘 다 그날 여기서 죽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 말하고는 그대로 미르리네를 찔러 살해한다. 이에 극도로 절망한 미스티오스는 절규하면서 달려들어 데이모스와 최후의 결투를 벌이고 끝내 그를 쓰러뜨려 숨을 끊는다. 직후 그는 어머니에게 다가가고, 미르리네는 "신들은 세상을 구하기 위해 너를 보냈다"라는 말을 남기고 절명한다. 비탄에 빠진 미스티오스는 망연자실하여 어머니와 동생의 시신 사이에 주저앉는다.
- 2. 살아서는 이 산을 떠날 수 없을 거다. [ 보기 · 닫기 ]
- 미스티오스는 "나는 너를 구하려고 모든 걸 잃었지만 너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갔다"라며 창을 꺼내든다. 두 사람은 결투를 벌이고, 마침내 미스티오스가 레오니다스의 창으로 데이모스의 목을 찌른다. 그는 "이번에는 누구도 널 구하지 못할 거다, 동생아."라는 말과 함께 데이모스를 걷어차 절벽 아래로 떨어뜨리고, 미르리네는 데이모스의 본명을 부르짖으며 절규한다.
2-1. 데이모스를 데려오겠다고 약속하지 않았을 경우
필로스 전투 직전, 미르리네가 데이모스를 가족의 품으로 데려오라고 청했을 때 그러겠다는 확답을 하지 않았을 경우.
미스티오스는 어머니를 위로하고, 미르리네는 비통해하면서도 결국 상황을 받아들인다. 두 사람은 비탄에 잠긴 채 산을 내려간다.
2-2. 데이모스를 데려오겠다고 약속했을 경우
미르리네에게 데이모스를 가족의 품으로 데려오겠다고 확답을 주었으나 지키지 못했을 경우.
미스티오스는 데이모스를 구제할 길이 없었다고 말하지만, 미르리네는 미스티오스가 동생을 데려온다는 약속을 어겼다며 원망한다. 그는 "이제 너를 보면 죽음만이 보인다. 스파르타를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라고 일갈한 뒤 비탄에 빠진 채 혼자서 떠나 버리고, 미스티오스는 충격에 빠진 채 홀로 남는다.
2.1.1. 엔딩
미스티오스의 가족 네 명은 모두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엔딩 시점에서 생존하여 함께하거나, 사망하거나, 살아는 있더라도 함께하지는 않게 된다. 가족들의 생존/사망 여부에 따라 총 9가지의 엔딩이 존재한다.- <굿 엔딩> [ 보기 · 닫기 ]
- 가족이 전원 생존[39]
미스티오스가 어린 시절을 보낸 스파르타의 옛 집에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저녁 식사를 한다. 미르리네가 길게 훈시를 하고 니콜라오스가 모든 것이 힘만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이자, 데이모스는 그건 약골들이나 하는 소리라고 말대답을 한다. 이에 스텐토르가 누가 약골인지 한번 보자며 시비를 걸어, 데이모스와 함께 식탁 옆에서 힘겨루기를 한다. 니콜라오스는 이마를 짚고, 미르리네는 가족이 다 함께 있으니 잘 된 일이라 하며, 미스티오스는 그저 흐뭇하게 웃고는 포도주를 가져다 니콜라오스에게 따라 준다.
이후 바르나바스가 찾아온다. 미스티오스는 자신이 다시 가족과 함께하다니 믿을 수 없다며 기뻐하고 바르나바스는 웃으면서 이 모든 것이 신의 은총이라고 말한다. 미스티오스는 그 말에 동의할 수도, 신들은 관계없고 내가 쟁취한 일이라 대답할 수도 있고, 어느 쪽을 택하든 바르나바스는 자신과 선원들이 그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후 가족들은 아드레스티아 호의 전설 등급 부관으로 영입된다. 부관을 총 4명 설정할 수 있으므로 굿 엔딩 루트를 탔다면 네 자리를 모두 가족들로 꽉 채울 수 있는 것. 부관 자리에 앉혀놓은 가족들은 항해를 시작하면 일반 부관들과 달리 미스티오스와 만담을 나누는데, 대화 내용이 꽤나 재미있다. 니콜라오스는 항해 준비를 제대로 했는지 몇 번이고 확인하며 팔불출 아버지의 면모를 보이고, 미르리네는 왕년에 배를 탔던 기억이 되살아나는지 여행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며 즐거워한다. 스텐토르는 여태 이런 구린 배로 항해를 했느냐며 괜한 트집을 잡고 허세를 부린다. 마지막으로 데이모스는 나도 키 잡고 항로 정해 보고 싶다고 유치하게 떼를 쓰며 항해 초장부터 선상 반란을 선언한다. 미스티오스가 어림없다고 받아주지 않자 그럼 뱃멀미로 자기한테 토하는 놈은 죽여버리겠다고 재차 선언하고, 미스티오스도 그건 허락해준다.
- <노멀 엔딩> [ 보기 · 닫기 ]
- 1. 미르리네, 니콜라오스, 스텐토르[40]
침묵 속에서 식사를 하던 중, 니콜라오스가 온 가족이 다시 모이니 좋다고 말하지만 미르리네는 전부는 아니라고 서글프게 대답한다. 미스티오스는 그래도 아직 서로가 남아 있다고 말하고, 스텐토르는 묵묵히 밥만 먹는다. 오디세이 소설판의 엔딩이다.
2. 미르리네, 니콜라오스, 데이모스[41]
경직되고 긴장된 분위기 속, 미르리네가 눈치를 주자 니콜라오스는 무척 어색하게 데이모스를 부르며[42] 내일 같이 사냥을 나가지 않겠느냐고 말을 건다. 데이모스가 대답하지 않자 미르리네가 좋은 생각이라며 니콜라오스를 거들고, 미스티오스도 데이모스가 사냥을 잘 할 것 같다며 띄워 준다. 이에 데이모스는 살벌하게 테이블에 나이프를 박으면서 그거 재미있겠다고 대답하고, 그나마 조금 풀어진 분위기 속에 미스티오스는 미소를 짓는다.
3. 미르리네, 니콜라오스[43]
식사 자리의 분위기는 어색하기 그지없고 미르리네는 자식을 잃은 슬픔에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미스티오스가 분위기를 풀어 보려고 소금을 달라고 청하나 미르리네는 말 없이 소금 그릇을 밀어줄 뿐이다. 미스티오스가 어색하게 맛이 좋다고 한마디 하자 니콜라오스도 마지못해 수긍하고, 미르리네는 빈 자리를 바라보며 씁쓸한 맛이라고 대답한다.
4. 미르리네, 데이모스[44]
집 안의 분위기는 꽤 좋은 편이고, 미스티오스는 기분 좋게 식사를 하지만, 미르리네와 데이모스는 탐탁찮은 표정을 하고 있다. 그것을 눈치챈 미스티오스가 왜 그러느냐고 묻자, 데이모스는 미스티오스가 음식을 짐승처럼 먹는다며 쏘아붙이고 미르리네도 식사 예절을 좀 차리라고 타박한다. 미스티오스는 까다롭게들 군다고 툴툴거린다.
5. 미르리네[45]
침묵 속에서 미르리네가 먼저 입을 열어, 미스티오스의 어린 시절 추억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스티오스는 모두 기억한다고 대답하고, 미르리네는 이내 우울해하며 옛 기억들을 곱씹는다. 미스티오스는 앞으로 더 많은 추억이 생길 거라며 위로한다.
6. 니콜라오스, 스텐토르[46]
칙칙하고 어색하기 짝이 없는 분위기. 니콜라오스는 초대해 주어 고맙다는 말을 하고, 미스티오스는 스텐토르에게 포도주를 달라고 청하지만, 스텐토르는 보란 듯이 와인을 다 들이키고는 다 마셔서 없다며 괜한 심술을 부린다. 니콜라오스와 미스티오스는 한숨을 쉰다.
7. 니콜라오스[47]
암울한 분위기 속 니콜라오스와 미스티오스 둘 다 절망적인 표정으로 앉아 있다. 니콜라오스는 이 집에 다시 와 있는 것이 매우 어색하다고 말하고, 미스티오스는 이 집이 자신의 기억보다 더 작고 비어 보인다고 대답한다. 니콜라오스가 적어도 우리는 아직 여기 남아 있지 않냐고 말하지만, 미스티오스의 표정은 여전히 어둡다.
노멀 엔딩에서 바르나바스가 찾아오면, 미스티오스는 앞으로는 결코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 말하면서 잃은 가족에 대한 슬픔을 드러낸다. 바르나바스는 우리는 신들의 계획을 알 수 없으며 단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 수 있을 뿐이라는 말로 위로한다. 이후는 굿 엔딩과 같다.
노멀 엔딩에서도 살아남은 가족들은 부관으로 영입된다.
미르리네는 사망하거나 떠나고 데이모스는 생존하는 루트, 또는 니콜라오스는 사망하고 스텐토르는 함께하는 루트는 존재하지 않는다. 미르리네가 죽거나 떠나는 루트에서는 데이모스도 반드시 죽고, 니콜라오스가 죽는 루트에서는 스텐토르가 결코 가족의 일원으로 합류하지 않기 때문이다.
니콜라오스가 죽는 루트를 탔거나 혹은 살렸더라도 보이오티아에서 재회한 뒤 스텐토르에게 가라고 권하지 않으면, 보이오티아 정복전 이후 스텐토르와 결투를 벌여야 한다. 이후 스텐토르를 죽이고 살려주고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렸다. 살려주기를 택하면 스텐토르는 '몰락한 스텐토르'라는 이름의 용병이 되어 떠돌며, 필드 상에서 그를 다시 만나 죽이거나 제압하여 부관으로 영입할 순 있지만 가족의 일원이 되지는 않는다.
현재 유비소프트에서 오디세이 소설판의 엔딩을 차용해, 데이모스가 죽는 루트가 공식 엔딩임이 밝혀졌다. 다만 나머지 가족들에 대해선 불명.
- <배드 엔딩> [ 보기 · 닫기 ]
- 가족이 전원 사망하거나 미스티오스를 떠남[48]
모든 일을 처참한 비극으로 마무리지은 미스티오스는, 아무도 없는 텅 빈 집에 홀로 앉아 있다가 슬픔과 처량함을 이기지 못하고 일어나 나간다. 나무에 앉아 있던 이카로스가 소리를 내자 미스티오스는 그를 쳐다보고 잠시 미소 지은 뒤 도로 들어간다.
이후 바르나바스가 찾아와서, 스파르타 밖에도 넓은 세상이 있다며 위로한다. 미스티오스는 아무것도 남지 않은 스파르타를 등지고 다시 떠나기로 한다.
# 여기서 가족 엔딩 장면의 모든 대화 지문들을 볼 수 있다.
이후 미스티오스는, 전쟁과 교단의 탐욕에 희생당한 이들을 추모하기 위하여 아테네로 돌아온다. 소크라테스는 약속대로 포이베의 시신을 잘 수습하여, 페리클레스가 묻힌 아테네 근교의 묘지에 매장해 주었다. 두 사람은 포이베와 페리클레스, 브라시다스를 추모하고 페리클레스의 옛 저택으로 돌아가, 지금까지의 여정을 함께했던 동지들과 함께 조촐한 연회를 갖는다. 이로써 '영웅의 대장정'은 막을 내린다.
2.2. 두 세계의 사이에서
"
코스모스 교단은 인류가 아틀란티스의 숨겨진 선물을 받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했습니다.
미스티오스는 아틀란티스를 사람들로부터, 또 사람들을 아틀란티스로부터 보호해야 합니다."
미스티오스는 아틀란티스를 사람들로부터, 또 사람들을 아틀란티스로부터 보호해야 합니다."
주인공 미스티오스는 친아버지가 따로 있다는 니콜라오스의 말을 떠올리고, 자신의 진짜 친아버지와 어머니를 찾아 그리스를 여행하게 된다. 이후 낙소스에서 재회한 어머니는 니콜라오스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친아버지라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그가 누군지는 쉽게 말하지 않는다. 어머니는 그의 은거지로 한 테라의 화산섬(현재의 산토리니 섬)을 가리키나 정작 이곳에서도 화산 폭발로 몰락한 미노스 문명의 페허와 고대 대장간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창에도 반응하지 않는 문만 발견하게 된다.
이곳을 수색한 끝에 친아버지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석판의 기록을 통해 거울을 활용해서 문을 연 뒤, 마그마와 해저를 거처서 미노스 문명은커녕 인간의 힘으론 상상도 할 수 없는 기묘한 공동에 들어오게 된다. 그리고 그 순간, 어디선가 날아온 이카로스가 생전 본 적도 없는 노인의 팔에 앉아 버리는 생전 단 한 번도 겪어본 적 없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그 장소는 신화 속의 아틀란티스였으며, 이곳을 자신의 친아버지 피타고라스가 1세기 넘게 지켜오고 있었던 것이다.
마침내 자신의 친아버지와 만난 미스티오스는 이 모든 것에 당황하지만, 피타고라스는 마치 올림푸스의 신처럼 인간미가 거의 사라진 듯한 모습을 보였고, 이카로스는 자신이 주인공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지키기 위해 보낸 오랜 친구였다고 설명한다. 이어서 그는 아틀란티스가 인류를 창조한 최초 문명이 만들어낸 일종의 기록 보관소이며, 이것이 지닌 막대한 힘이 잘못된 이의 손에 넘어가는 일을 막기 위해 혈통을 이어가야만 했다고 증언한다. 결국 주인공 미스티오스는 투명한 에너지 망 너머에 잠겨 있는 아틀란티스와 현 시점의 혼란스러운 그리스의 상황을 비교한 결과, 아틀란티스와 이수의 유산을 세상 사람들로부터 지켜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리고 아틀란티스의 관문을 작동시키기 위해 신화 속 괴물들, 에덴의 조각을 통제하지 못해 괴물이 된 인간들인 스핑크스, 미노타우로스, 키클롭스, 메두사를 사냥하고 그 시신에서 유물을 가져온다.
참고로 이 직후 레일라 핫산은 진짜로 아틀란티스를 찾아버렸다는 것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애니머스 바깥으로 튀어나감으로써, 다시금 현대 파트가 시작된다.[49] 그리고 곧바로 알타이르 II 호를 타고 산토리니 섬 근방으로 이동한 뒤 정말로 그곳에서 아틀란티스를 발견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이미 아틀란티스는 굳게 봉인되어 있었다. 결국 레일라는 미스티오스가 어떠한 방식으로 아틀란티스를 봉인했는지 알기 위해 다시 애니머스로 돌아가고 이야기는 신화와 역사라는 두 세계를 넘나드는 미스티오스의 이야기로 이어지게 된다.
첫 번째 괴물을 물리치고 얻어낸 초고대 문명의 유물, 선악과를 아틀란티스 관문의 시설에 꽂자 마치 신과도 같은 목소리가 시설 내에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그 신은 자신을 그리스 신화의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 없는 ' 알레테이아'라고 소개하며, 과거의 이수 종족이 불멸성을 가지려고 세계의 법칙을 왜곡한 것이 멸망의 원인이 되었다며 어째서 인간을 동등하게 인정하지 않고 그들을 지배하고 군림하였냐며 비난하고, 자신은 더 이상 그들과 같은 노선을 걷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두 번째 괴물을 물리치고 얻어낸 유물을 시설에 꽂자 유적이 다시 가동하는데, 알레테이아는 이번에는 주인공에게 자신들의 동족이 내린 수많은 시련으로 인해 그녀의 운명이 비극으로 점철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미래에 비극이 예정되어 있다고 하지만 자신은 판도라와 같이 주인공에게 '희망'을 남겨두었다며 앞으로도 희망을 잃지 말 것을 부탁한다.
세 번째 괴물을 물리치고 얻어낸 유물을 시설에 꽂자 이번에는 알레테이아가 피타고라스에게 자신의 동족들이 피타고라스조차도 미쳐버리게 만들 영역의 지식을 주입하여 우주의 본질에 대해 집착하게 만들어 자신들의 이익에 써먹었다면서, 이제 에덴의 유적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지팡이를 후손에게 넘기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자신이 평생에 연구한 이수의 지식만으로도 인간성을 상실할 지경인데 그보다 더한 우주적 지식에 압도당한 피타고라스는 이에 대해 미친 소리, 침묵만도 못한 공허한 소리라며 자신은 이 지식으로 모든 인간을 구원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마지막 괴물을 물리치고 모든 유물을 꽂으면 알레테이아가 이번에는 애니머스 너머에 있는 레일라 핫산에게 말을 건 다음 다시 피타고라스에게 지팡이를 넘기라고 이야기하지만, 상황을 납득하지 못한 피타고라스는 이곳의 지식이면 코스모스 교단 따위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며 지팡이를 넘기는 것을 거부한다. 여기서 선택에 따라 피타고라스와 싸우거나 설득할 수 있으며, 어떤 식으로든 피타고라스는 주인공에게 지팡이를 넘기고 그동안의 세월의 반동으로 사망한다. 이후 주인공은 지팡이로 아틀란티스를 봉인한다.
다시 스토리는 현대로 넘어와서 레일라는 아틀란티스의 봉인을 풀기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하지만, 끝내 봉인은 풀리지 않았다. 레일라는 이에 좌절하고 주저앉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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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를 아는 것이 곧 앎의 시작이다." 내 친한 친구가 이렇게 말했었지.헤르메스의 지팡이의 힘으로 불로불사의 인간이 된 진짜 미스티오스가 레일라 핫산의 앞에 등장한다. [50] 미스티오스는 레일라의 질문에 대답한 이후 레일라에게 지팡이의 소유권을 넘기고, 질서와 혼돈의 균형이 깨지면 세계가 파국에 이른다는 경고를 하며 마지막으로 모든 일이 끝나면 지팡이를 비롯한 에덴의 조각을 전부 파괴하라는 부탁을 남긴다. 지팡이의 소유권을 넘긴 미스티오스는 2500년가량 유예된 자신의 운명을 반동으로 되돌려받아 그 길었던 삶을 마감한다. 이때 자신은 혼돈을 끝내버림으로써 파멸을 불러왔다는 말을 남기는데, 가족의 복수와 그리스 세계의 평화를 위해 전쟁과 분열을 조장하던 코스모스 교단을 몰살하였으나 혼돈과 변화, 진보를 상징하는 이들의 몰락은 철두철미한 규율과 질서를 신봉하는 세력이 견제 세력이 사라진 덕에 범지구적으로 성장하여, 전 세계에 강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았음을 의미한다. 코스모스 교단 사냥 스토리 마지막에 보게 되는 환각에서 피타고라스 또한 비슷한 맥락의 대사를 남긴다. 수천 년을 살아오면서 자신의 행동이 만들어낸 나비 효과를 계속 지켜봐야 했을 테니, 지금의 행동이 미래에 어떤 파장을 끼칠지 항상 생각하고 주의하라는 자기 나름의 씁쓸한 깨달음을 레일라 핫산에게 꼭 전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은 나를 독수리를 거느린 자(Eagle-Bearer)라고 불렀지. 이카로스는 아주 오래전에 세상을 떠났지만..."
현대 시점에서 주인공 미스티오스의 사후, 이것으로 이야기가 끝날 리 없다고 생각한 레일라 핫산은 애니머스를 이용해 미스티오스의 이야기를 다시 재생하며, 피타고라스의 사후 주인공은 아틀란티스의 유적에서 나와 바르나바스와 헤로도토스와 만나며 자신의 친아버지를 찾았지만 불로불사의 힘을 가지고 너무 많은 지식을 추구한 끝에 자신을 잃게 되었다며 담담하게 설명한다. 이에 헤로도토스가 불로불사의 기적을 일으키는 신의 유물은 물론이고 아틀란티스까지 실존했다는 것을 알자 흥분하여 세상에 아틀란티스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알리지만 주인공에게 한소리를 듣는다. 이후 바르나바스가 그럼 주인공도 신의 유물을 가졌으니 독수리를 이고 다니는 불사의 반인반신이라는 신화에 버금가는 이야깃거리가 될 거라며 흥분하며 아직 마무리짓지 못한 일들을 매듭짓기 위해 다시금 항해를 떠난다.
2.3. 코스모스 교단 사냥
"세상을 혼란과 전쟁, 기근으로 물들인 자들은
코스모스 교단으로만 알려져 있습니다.
바로 이 교단이 미스티오스의 가족을 비극으로 몰아넣었습니다. 미스티오스는 피의 응징을 시작하려 합니다."
바로 이 교단이 미스티오스의 가족을 비극으로 몰아넣었습니다. 미스티오스는 피의 응징을 시작하려 합니다."
교단의 회합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가면을 쓰고 그리스 세계를 뒤에서 조종하며 자기 동생을 세뇌하고 어머니를 찾기 위해 뒤쫓는다는 사실을 알아내자 주인공은 교단의 씨를 말려버리겠다고 결심한다.
이번 작에서는 비선형적인 진행을 표방하고 있으므로, 교단원을 암살하는 순서는 정해져 있지 않다. 각각 교단원들의 개별적인 행보와 최후에 대해서는 코스모스 교단 문서 참조.
교단의 우두머리인 '유령'을 제외한 모든 코스모스 교단원을 처치한 주인공은 유령과 대면하기 전 피라미드에 다가가 피타고라스가 주인공에게 남긴 예언을 보게 되는데, 이때 환영을 통해 과거 시점의 언젠가로부터 헤르메스의 지팡이를 소유하지 않았던 아직 정정한 연배의 피타고라스를 대면한다.
피타고라스가 코스모스 교단의 시작과 타락의 경위를 설명하길, 수십 년 전, 질서와 혼돈이 세상을 구성한다는 이론을 통하여 우주를 지배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한데 모인 어떤 집단이 있었다. 그러다가 그 집단의 사람들 중 몇몇이 사악한 혼돈의 마수에 유혹되어 코스모스 교단을 조직했고,[52] 이들은 혼돈의 가장 부정적인 측면에 매료되어 부패한 이득을 취하는 자들로 채워지며 그리스를 영원한 전쟁의 시대로 몰아가면서 돌이킬 수 없게 타락하여 버린 것이다.
피타고라스는 미스티오스가 전쟁을 멈추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고 교단을 붕괴시키며 자신은 못 했을 일을 해낸 영웅이라고 칭찬하지만, 그 반대로 주인공이 세계에서 혼돈을 소멸 직전까지 몰고 간 영향으로 질서가 완전한 주도권을 가지며 자유와 진보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고대 이집트, 성지를 홀로 거니는 하사신, 로마와 마시아프의 에지오, 해적의 시대, 미국 독립 전쟁, 프랑스 대혁명, 산업 혁명의 런던이 비쳐 지나가며,[53] 아직 희망이 남아 있으며 그 희망은 너와 네가 불러올 미래에 있다고 격려하고 먼 미래에 레일라 핫산에게 헤르메스의 지팡이를 계승하는 미스티오스를 보여주며 세계에 생긴 균열을 메워달라고 부탁한다. '네가 불러올 미래'가 템플 기사단에 대항하는 암살단을 의미하는 거라면, 미스티오스는 암살단의 전신인 감추어진 존재들을 창단한 바예크와 또다른 의미로 암살단의 시조라고 볼 수 있다. 암살단의 전신인 감추어진 존재들의 창단자 중 한 명인 아야가 미스티오스와 다리우스의 후손인 것으로 밝혀진다.
2.4. 최초 암살검의 등장
자세한 내용은 최초 암살검의 등장 문서 참고하십시오.2.5. 아틀란티스의 운명
자세한 내용은 아틀란티스의 운명 문서 참고하십시오.2.6. 보물처럼 소중한 이들
모든 엔딩을 본 이후에도 미스티오스가 현대에 이르기까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레오니다스의 창은 어쩌다 능력을 잃고 헤로도토스에게 넘겨졌는지에 대해서는 본편에서 명확한 설명이 없어 비판이 좀 있었다. 그러다 오디세이의 마지막 사후지원 패치라 할 수 있는, 2021년 12월 14일의 1.5.6 업데이트를 통하여 그의 마지막 후일담이 공개되었다.아틀란티스의 운명까지 지켜본 이후, 끝없는 싸움에 지칠 대로 지쳐 버린 미스티오스는 우연히 코르푸 섬 유람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만사를 내팽개치고 휴가를 떠나, 무기와 갑옷까지 동굴 속에 처박아 놓고는 반 년 동안 놀고 먹고 자기를 반복하며 난생 처음으로 여유와 휴식을 즐긴다. 그러던 어느날 바르나바스와 헤로도토스가 코르푸 섬까지 그를 찾아와서[54][55] 하는 일 없이 놀고 먹는 미스티오스의 무료함을 덜어주기 위해 보물찾기를 제안하며, 미스티오스도 달리 할 일이 없었으므로 이를 수락한다.
그런데 두 사람이 숨겨둔 보물의 단서를 찾아다니던 중 미스티오스는 해적들의 습격을 받고, 이 섬에 정말로 수상한 보물이 있으며 해적들이 그것을 손에 넣기 위해 헤로도토스를 납치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미스티오스는 납치범들을 추적하여 헤로도토스를 구출하고 문제의 보물을 찾아내는데, 공교롭게도 그것의 정체는 이수 유물이었다. 당혹스럽게도 그 유물은 레오니다스의 창과 격렬하게 반응하더니 섬 반대편으로 날아가 사라져 버리고, 레오니다스의 창은 그대로 모든 능력을 잃어버리고 만다.[56] 때마침 알레테이아가 말을 걸어 파이악스의 무덤이라는 장소로 올 것을 지시하고, 그곳을 찾아간 미스티오스는 창을 고칠 방법을 물어본다. 그러나 알레테이아는, 레오니다스의 창은 문제의 유물과의 접촉으로 과부하되어 모든 힘을 잃었고 한번 능력을 잃은 에덴의 조각은 다시 되돌릴 방법이 전혀 없다고 대답하며, 미스티오스의 충격은 안중에도 없이 영생을 누리는 동안 해야 할 과업을 지시할 뿐이었다.[57] 바로 헤르메스의 지팡이의 수호자의 사명을 따라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에덴의 조각들을 찾아내어 파괴하라는 것. 안 그래도 계속되는 싸움에 지치고, 이수 종족이니 에덴의 조각이니 하는 것 따위에는 진절머리가 난데다, 평생 함께했던 창까지 못 쓰게 되어 버린 미스티오스는 앞으로 영생을 바쳐 이수 유물을 파괴하러 다니라는 말에 역정을 내며 거부하고 떠나 버린다.
그러나 다시 만난 헤로도토스가, 바르나바스가 부숴진 레오니다스의 창을 고치기위해 날아간 유물을 회수하러 혼자 떠났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자신이 괜히 보물찾기 따위를 하자고 부추긴 탓에 이러한 사단이 났다며 자책하더니, 그 유물이라도 수습해야겠다며 만류를 뒤로 하고 가 버렸다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미스티오스는 사라진 바르나바스를 추적하고, 그가 결국 이수 유물을 찾아냈으나 그 힘을 감당하지 못하고 역으로 지배당하는 바람에 주변에 온갖 혼란과 재앙을 일으켰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를 쫓아 카시오피의 제우스 신전까지 간 미스티오스는 그곳에서 에덴의 조각에 지배당하는 바르나바스와 보스전을 치른 끝에[58] 에덴의 조각을 빼앗아 그를 무사히 원래대로 되돌리는 데 성공한다.[59] 감정이 격앙된 미스티오스는 처음으로 자신이 불사의 몸이 된 것을 밝히고, 앞으로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을 먼저 떠나보내야 할 텐데 벌써부터 바르나바스를 잃을 뻔했다며 한탄한다.
이 사건으로 인해 미스티오스는 에덴의 조각들을 찾아 파괴하는 데 영생을 바칠 결심을 한다. 그는 이카로스, 바르나바스와 함께 새로운 여정을 떠나기 위해 헤로도토스와 작별을 고하고, 자신의 창과 헤로도토스의 원고를 이별의 선물 삼아 교환한다.[60] 이제 어디로 가겠느냐는 질문에 미스티오스는 늘 이집트에 가 보고 싶었다고 말하고, 헤로도토스는 이집트에 대해 자신이 아는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이때 본편에도 DLC에도 없었던 엔딩 크레딧이 오디세이의 테마곡과 함께 올라와, 2018년 출시 초반부터 미스티오스의 여정을 함께했던 유저들은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된다.
이후 쿠키 영상이 나온다. 오랜 세월이 흘러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찾아온 미스티오스.[61][62] 그는 헤로도토스가 자신에게 주었던 원고를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장서들 사이에 끼워 넣으며, 온 세상이 그의 이야기를 읽을 것이라 말하고는 도로 떠난다. 이로써 오디세이의 기나긴 스토리는 막을 내리나, 미스티오스의 이야기는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로 이어진다.
여담으로, 바르나바스와 헤로도토스가 숨겨놓았던 '진짜 보물 찾기'는 코르푸 섬 각지에 숨겨진 도편 수수께끼들을 찾아서 해결할 수 있다.[63] 다섯 개의 수수께끼를 모두 풀면 보물의 위치를 알 수 있고, 찾아가면 해안가에 보물 상자가 하나 놓여 있는데, 열어보면 까마귀의 답신이라는 이름의 전설 함선 장식을 준다.
2.7. 어쌔신 크리드: 코드네임 JADE
200여년 뒤, 제2차 포에니 전쟁에서 한 로마군 장군이 가진 에덴의 조각을 회수하기 위해 카르타고군, 웨이 유와 함께 움직인다. 에덴의 조각을 회수한 후 웨이 유에게 한 목걸이와 단검을 선물한다.2.8.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헤르메스의 지팡이를 소유해 불로불사인 상태여서, 오디세이 이후 약 1300년이 흐른 시기인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에도 출연한다. 제작사의 공식 설정에 따라 미스티오스는 카산드라로 고정되어 등장하며, 스카이섬이라는 곳에 카산드라가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다룬다.스카이섬에 괴현상이 발생하자 그 원인으로 추정되는 선악과를 찾으러 갔다가, 자신의 흔적을 따라온 에이보르와 만나게 된다. 에이보르도 스카이섬의 괴현상을 조사하러 온 건데, 마을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 있고 독수리를 거느린 자라는 말을 꿈에서 들었다고 쪽지를 남기거나 땋은 머리의 여전사가 섬에 왔다고 횡설수설하는 것 때문에 카산드라를 만나기도 전부터 강한 경계심을 품은 상태.[64] 카산드라와 에이보르는 짧은 결투를 벌이지만,[65] 두 사람 모두 서로가 암살검을 갖고 있는 것을 보고 싸움을 중지하며, 대화를 나누고 서로가 적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한 뒤 협력하여 선악과를 찾기로 한다.
그러나 카산드라는 에이보르가 선악과에 대해 많이 알아서 좋을 게 없다고 생각하여 일부러 관련 사실을 다 말해주지 않았다가 오히려 그 때문에 에이보르의 의심을 산다. 반대로 에이보르도 카산드라가 몇 번이고 강조하는 선악과의 위험성은 과소평가하고, '강력한 힘을 가진 유물'이라는 점만 새겨듣고 탐을 내면서 카산드라를 답답하게 한다. 탐사 중에 그들은 유물의 힘에 홀린 사람들에게 몇 차례 습격을 당하는데, 에이보르는 그들이 카산드라의 모국어인 그리스어를 구사하는 것을 알아차리고[66] 그를 결정적으로 의심하게 된다. 이에 카산드라가 "사실 그 유물의 힘은 내가 스카이섬에 도착하는 바람에 깨어난 것일 가능성도 있다"라고 털어놓자, 에이보르는 그렇다면 카산드라는 당장 이 섬을 떠나야 한다면서 더 이상 믿을 수 없다고 화를 낸다. 카산드라는 또 본인대로, 자신을 계속 의심하고 아무리 설득해도 듣지도 않고 "나는 이 무기를 너보다 더 잘 쓸 자신이 있다"라고 으스대기나 하는 에이보르에게 짜증이 나서 "넌 너무 오만하고 그 때문에 파멸할 것"이라며 화를 내고 떠나 버린다. 이후 플레이어가 퀘스트를 계속 진행하다 보면, 에이보르와 떨어져서 단독으로 조사를 계속하다가 알레테이아에게 하소연을 늘어놓는 카산드라를 먼발치에서 발견할 수 있다. 사정을 모르는 에이보르는 그냥 카산드라가 제정신이 아니라서 허공에 대고 헛소리를 하는 줄로만 알고 그냥 가 버리지만.
그러다가 후반에 재등장, 유물에 조종당하는 사람들에게 습격을 당한 에이보르를 구해 주고 다시 공동으로 조사를 이어가며, 마침내 선악과를 발견한 에이보르가 거기에 손을 댔다가 그 힘에 삼켜질 뻔한 것도 구해 주며 화해를 한다. 이후 카산드라는 떠나려고 하지만, 에이보르가 성공을 축하하는 의미로 한 잔 하러 가자고 제안하자 받아들인다. 에필로그에서는 스카이섬의 어떤 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해서 에이보르와 술잔을 나누고 결혼식 축사를 해준 다음[67] 에이보르와 눈빛으로 작별 인사를 나누고 조용히 떠난다.
세월이 1000년도 넘게 지난 만큼[68], 발할라에 등장하는 카산드라는 오디세이 본편의 모습을 일부 간직한 상태에서 여러 가지 변화한 모습도 보여준다. 먼저 배경이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두껍고 긴 북유럽식 상의와 바지를 입었으나, 그 위에는 여전히 고대 그리스식 치마와 갑옷을 입고 있다. 레오니다스의 창은 더 이상 갖고 있진 않지만 본인의 시그니처 웨폰인 영웅의 검을 그대로 쓰고 있으며, 에이보르와의 결투 중에 부러진 도끼 자루를 깎아 즉석에서 단창을 만들어 쓰기도 한다.
소중했던 사람들을 모두 앞세워 떠나보내고 마음 고생이 심했는지 에이보르가 고향이 어디냐고 묻자 "내게 고향은 없다, 이젠 없어졌지."라며 음울해진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특유의 쾌활함을 잃은 것은 아니어서 나이가 몇이냐는 에이보르의 물음에 "네 생각보단 늙었지만 다들 나더러 동안이라고 한다"라는 농담 아닌 농담으로, "그 유물이란 게 여태 가만 있다가 왜 이제 와서 갑자기 사건을 일으키냐"라는 물음에는 " 로키가 심심해져서?"라는 북유럽식 개드립으로 답하기도 한다. 또한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오디세이 본편 시절의 일들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 에이보르의 까마귀 쉬닌을 보고 이카로스를 언급하기도 하고, 선악과가 구현한 환영에서 포이베가 갖고 있었던 독수리 조각상을 발견하고 잠시 북받치는 감정을 이기지 못하여 주저앉기도 하고, 플라이팅 대결을 할 때는 자신이 그리스의 위대한 철학자들과 토론을 해 봤다는 발언도 하며, 마르코스의 끔찍하기 그지없던 와인을 까기도 한다. 다만 입버릇으로 달고 살던 말라카를 이번에는 한 번도 안 쓰다가, 마지막에 에이보르와 술잔을 나눈 뒤에야 혼잣말처럼 읊조린다.[69] 에이보르가 그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술에 하도 취해서 이젠 헛소리를 다 하네?" 하는 식으로 반응하자, 낄낄 웃으면서 그리스어 욕설이라고 가르쳐 준다.
감추어진 존재들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왼팔에 암살검을 착용하고 있으며[70], "그쪽에 가입은 하지 않았지만 아는 친구가 몇 있다, 그들이 하는 일을 존중한다"라는 언급을 한다.
에이보르의 오딘의 시선으로 카산드라를 보면, 다른 인물들과 달리 몸속에서 황금빛이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카산드라가 지닌 이수의 혈통이 그만큼 진하기 때문이라는 의견과, 카산드라가 보유한 헤르메스의 지팡이를 인지한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데 현재로선 어느 쪽인지 확실치 않다.
3. 살해한 주요 인물
게임의 비선형적 진행으로 인해 암살 순서가 정해져 있지는 않다. 미스티오스가 살해한 것이 확실한, 어느 루트로 가도 무조건 죽여야만 메인 스토리(영웅의 대장정)가 진행되는 주요 인물은 다음과 같다.- [ 보기 · 닫기 ]
- * 퀴클롭스
- 엘페노르
- 준비된 자 에피크토테스
- 모리배
- 파로스의 실라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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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아네이라
보이오티아의 4전사 중 하나. 네 명 가운데 부관으로 영입이 가능한 인물들도 있지만 데이아네이라만큼은 무조건 죽여야 한다. 정체가 교단원인 만큼 미스티오스에게 처단당한 것은 확실한 듯. - 파우사니아스
- 실행자 렉세노르
- '보통 사람' 클레온
소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에서 주인공인 카산드라가 살해한 주요 인물들은 다음과 같다.
4. 실력
"놀랍군, 자네는 인간과 이수 모두를 통틀어 단연 최고일세."
- 포세이돈
- 포세이돈
어쌔신 크리드의 메인 주인공 가운데 최강의 주인공. 근접 무기를 활용하는 백병전부터 활을 쓰는 저격술, 잠행, 사냥, 심지어 선장으로서의 지휘력까지 못하는 게 하나도 없는 완전체 주인공으로 평가된다. 온갖 인간흉기들이 판을 치는 이 게임 시리즈 주인공들 중에서도 아예 최강이라고 선이 그어진 경이로운 전투력의 소유자로, 설정상으로도 최강이지만 인게임에서는 더더욱 괴수 같다. 평범한 인간은 물론이고 전투로 단련된 당대의 투사나 용병들, 인간이 상대하기 힘든 늑대나 곰, 상어[75] 등의 야생 동물도 잡았으며 거기다가 신화 속에 등장하는 괴물들, 인간 중에 최강이라는 영웅( 헤라클레스, 아킬레스, 페르세우스 등등)들, 심지어는 신인 하데스까지도 때려 잡은 전적이 있는 유일한 주인공이다. 이 하데스는 시뮬레이션으로 만들어진 가짜이기에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는 평도 있으나 신화의 내용을 다룬 DLC 컨텐츠를 제외하고 본편만 봐도 충분히 압도적인 무력의 소유자다. 본편의 인간 가운데 최강자인 데이모스 또한 끝내 미스티오스를 이기지 못했다.[76]
오디세이 이전 작품들에서는 주로 등장하는 적이 인간이고 주인공들의 싸움도 그나마 현실적인 범주에 속해 있었으나 오디세이에서는 등장하는 적도 신화에서나 나오는 괴물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미스티오스의 능력은 아예 혼자 판타지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아무리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멀쩡하고, 벽을 관통하는 화살을 쏘거나 순간이동을 하는 등 다른 이들이 불가능한 기술을 혼자서 많이 가지고 있는데, 이는 손발처럼 다루는 에덴의 조각 레오니다스의 창 덕분이다. 이수의 대장간을 찾아가기 위해 안드로스로 가는 도중 헤로도토스와 대화한 부분을 보면, 미스티오스는 창이 전투에서 도움을 준다고 말하며 그중에는 상대의 행동을 몇 수 앞서 예지하는 능력도 있다고 말한다. 즉, 적이 무슨 행동을 할지 미리 알려준다는 것. 게임상에선 일반 공격은 흰색 원형 파장으로, 강력한 공격은 붉은색 원형 파장이 나오는데 이게 그것이라 볼 수 있을 듯하다. 이 때문에 그리스 전역에 '독수리를 거느린 자'의 전설이 자자해 아예 반신이라는 신화까지 퍼져 있었다.
다른 시리즈들의 주인공들보다 이수의 피가 더 진하며, 몇몇 시리즈들에서 최종병기급 무기로 등장한 에덴의 조각을 아예 상시 휴대하고 다니며 자유자재로 다룬다. 즉, 미스티오스의 강함은 인간의 한계를 넘게 해주는 에덴의 조각을 자유자재로 다루면서도 정신적, 체력적인 페널티를 받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이수 혈통에서 오는 것이며 그러면 인게임 내의 비현실적인 능력들도 대략 설명이 된다. 특히 이니시에이츠 사가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한, '현실 또한 시뮬레이션이 아닌가'라는 주제와, 그것을 바꿔보고자 했던 이수 문명의 유물이 에덴의 조각임을 생각해보면 미스티오스의 강함을 설명할 수 있다. 이 관점에 따르면 미스티오스는 매트릭스 시리즈의 네오와 비슷한 위치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강력한 혈통 덕분에, 평범한 이는 사로잡혀 괴물이 되는 아틀란티스의 유물을 회수하면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렇지만 미스티오스가 순전히 이런 이수 혈통에서 오는 능력에만 의존했던 것은 아니며, 순수한 인간으로서도 상당히 강력한 전사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복부를 걷어차는 것만으로 스파르타의 덩치 큰 호플리테스와 장군들을 저만치 날려버리고 곤봉, 도끼, 창, 검, 단검 등 온갖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데다가 스토리 진행 중에는 레오니다스의 창을 포함한 모든 무구를 다 뺏기고 맨손인 채로 무장한 적들을 비좁은 감방에서 쓰러뜨린 적도 있다. 또한 맨손 격투 경기인 팡크라티온에 참가해 그리스 최강이라고 불릴 내로라하는 남자 선수들을 죄다 때려잡고 우승을 차지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따지고 보면 같은 창을 사용했던 레오니다스는 특별히 미스티오스와 같은 신적인 전투 능력을 보여준 것은 아니고, 전쟁터에서 크세르크세스 1세의 군대에 의해 사망했다. 미스티오스의 손에 들어왔을 때의 창은 멀쩡한 상태도 아닌 부러진 상태였으며 미스티오스는 창날만 들고 단검처럼 사용하며 많은 적과 싸웠다. 사실 본체는 날 부분이긴 하지만[77] 일개 단검과 창의 무기 성능 차이는 그야말로 넘사벽이다. 즉 미스티오스는 역대 주인공, 그의 혈통 안에서도 유독 창의 힘을 제대로 쓸 줄 아는 인물이며, 코스모스 교단의 유물 조각을 더해 더 강화하기까지 했다. 바꿔 말하면 이미 본인의 재능부터가 이렇게 될 정도로 타고났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물려받은 창을 가장 잘 썼을 뿐이다. 사실 창을 강화하면서 인간의 범주를 벗어나긴 했으나, 평범한 용병이었을 게임 초반부에도 이미 꽤 강한 전사임을 확인할 수 있는 대사가 많긴 하다.
카산드라는 본편 이후 1300년이 흐른 시대인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에서도 주인공 에이보르의 앞에서 막강한 전투력을 선보인다. 에이보르와 결투할 때 에이보르가 던진 도끼에 도끼를 맞던져서 튕겨내고,[78] 에이보르의 도끼를 부러트리고 방패를 빼앗는 등 확실히 더 우위의 실력을 보여준다. 이때 카산드라는 레오니다스의 창이 없는 상태라 오디세이 때처럼 사기적인 무력은 선보이지 않았으며 그나마 현실적인 수준의 전투 실력을 보인다. 나이를 먹지 않는 불사신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평범한 인간과 다를 바 없는데[79] 에이보르에게 시종일관 우세를 점하면서 아직도 건재함을 과시하였다. 얼핏 보면 비등하게 치고받은 것처럼 보이지만, 초반에 맞붙었을 때는 카산드라가 자신의 무기로 에이보르의 무기를 부러트렸고 이후 쌍도끼를 꺼낸 에이보르와 붙었을 때는 발차기로 에이보르를 밀어내며 우세를 점했다. 그 직후 카산드라는 에이보르가 방패를 들고 덤비자 방패를 빼앗았으며, 에이보르의 암살검 공격을 막은 뒤 자신의 암살검으로 반격하는 등 명백히 우세한 모습을 보여줬다.
5. 특징
역대 주인공들과 마찬가지로 먼저 온 자의 혈통 출신이며, 에덴의 조각과 감응하고 그 능력을 자신의 전투 능력에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으며, 바예크처럼 독수리를 부릴 수 있다.그간 메인 시리즈에서 과거편 주인공으로 등장한 11명의 인물 가운데 미스티오스만 가지고 있는 몇 가지 타이틀이 있는데, 먼저 주인공 중에서 가장 오래전 인물이자 가장 오래 산 사람이다. 유일하게 이수 유물을 상시 휴대하던 주인공이기도 했고, 또한 유일하게 본편 기준으로 암살검을 사용하지 않는[80] 인물이라는 점이 그렇다. 처음부터 끝까지 소속이 없었고[81], 그랬기 때문에 배신을 밥 먹듯 하는 이 시리즈 등장인물 중 자신의 소속 인물에게 배신당하지 않은 유일한 인물이다.[82] 또한 부모님이 없는 이 게임 주인공들의 전통 중에서 부모님을 유일하게 선택에 따라 살릴 수 있는 인물이다.[83]
주인공 중에서도 굉장히 보정을 많이 받은 캐릭터이다. 상술했듯이 다른 주인공은 잠깐 사용하는 이수의 유물을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게 상시 들고 다니는 것부터 이수 혈통을 진하게 물려받았기 때문이라는 보정이 들어가 있고, 그 덕분에 온갖 판타지스러운 능력도 선보일 수 있다. 게다가 행운도 많이 따라 주고 인복도 엄청나게 좋아서, 순수한 선의로 도움을 베푸는 사람들을 정말 많이 만났다. 바르나바스나 헤로도토스, 소크라테스 등. 당장 케팔로니아에서 그를 거두어 준 사람이, 형편없는 사업 수완과 말도 안 되는 허세로 똘똘 뭉쳤을지언정 심성만큼은 선량한 편이었던 마르코스였다는 것부터 대단한 행운이었다. 마찬가지로 어린 나이에 타이게토스 산에서 던져지는 시련을 겪은 동생 데이모스는 교단 간부의 수중에 들어간 탓에 성인이 될 때까지 교단의 사냥개 노릇이나 하며 살았는데, 만일 미스티오스 또한 교단에 넘어갔다면 남매가 쌍으로 교단의 사냥개가 됐을 것이고, 케팔로니아에서 미스티오스를 거둔 게 키클롭스 같은 깡패였다면 그냥 그 패거리의 똘마니 노릇이나 하며 자랐을 것이다. 이 정도면 제작사에서 대놓고 먼치킨으로 밀어준 캐릭터로, 주인공 보정을 숱하게 입은 탓에 행운, 전투력 최강, 엄청난 장수, 후대를 위한 유산까지 굉장한 결과물을 창출해낸 주인공이다.
먼저 온 자들의 메시지나, 이른바 신들의 세계에 조금 더 가까운 인물이라서 그런지 먼저 온 자들의 메시지나 유적에 관해서 뭔가를 알아채는 눈치도 상당히 빠르다. 전작의 바예크가 이집트 종교에 몸담았던 경험과 신앙심이 있어 고대 유물로 인한 초현상을 목격해도 신의 섭리라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던 것처럼, 미스티오스 또한 그리스 신화에 빠삭하기 때문에 신화상의 괴물을 맞이하더라도 자신의 지식에 빗대어 자연스럽게 대응한다. 단 별다른 반응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무덤덤했던 바예크에 비하면 놀라움, 당황스러움 같은 감정을 많이 드러낸다.
또한 보통 사람은 한 방에 돌로 만드는 메두사의 눈에서 빔을 맞아도 이동 속도가 느려지며 천천히 돌이 되는 정도에 그치고, 보통 사람과 달리 석화 효과에서 벗어날 수 있는 등 혈통(주인공 보정) 덕으로밖에 설명이 안 되는 비범한 능력도 있다. 특히 이수 환생인 에이보르 마저도 에덴의 조각에 삼켜질 뻔한 것을 보면, 그 위험성은 이수 혈통이라도 절대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며, 그만큼 미스티오스가 특출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에덴의 조각이라는 아이템의 능력을 아주 적극적으로 쓰는 주인공이다. 게임 내에서 다양한 능력들을 선보이는데 검에 긁어서 불과 독을 바르거나 힘을 폭발시켜서 충격파를 일으키는 모습 등을 보여준다. 실제로 어린 시절의 미스티오스는 레오디나스의 창을 잡자마자 능숙하게 창날을 다루면서 마법의 힘이 깃들어 있다고 말하며, 헤로도토스가 환영을 보여 주는 것 말고 다른 능력이 있냐고 묻자 창이 자신이 갈 길을 알려주며 전투 기술을 가르쳐 주고 적이 어떻게 행동할지를 미리 예지해준다고 한다. 즉 우리가 게임적 허용이라고 생각했던 사각에서 날아오는 화살 경고, 패링 가능 여부 표시 등의 편의 기능이 모두 미스티오스의 진짜 감각이라는 것. 이 정도로 사기적인 능력을 선보인 주인공은 워싱턴 왕의 폭정의 라둔하게둔뿐인데 그 라둔하게둔조차 본인의 능력이 아닌 환상 속에서 발휘한 활약임을 생각하면 실제로 이만한 능력을 갖춘 주인공은 없었다. 그동안 등장한 주인공들도 잠깐 동안 에덴의 조각을 사용하면서 인간의 한계 이상의 능력들을 보여주긴 했지만 에덴의 조각을 통해 아예 신화적인 능력을 보이는 주인공은 미스티오스뿐이다.
특기할 점은 아직 암살단도 기사단도 없는 시기이지만 작중 레오니다스의 후예들은 자신들이 무언가 비범한 능력을 가졌다는 사실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다. 이는 조기 교육 덕도 있는데, 미르리네가 자신의 친자식인 어린 주인공에게 레오디나스의 창을 쥐여주며 에덴의 조각을 다룰 수 있는 신의 혈통에 대해 알려주고, 이때 10살도 안 된 어린이가 창으로부터 기술을 자동적으로 물려받아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미스티오스는 게임 시작부터 끝나는 그 순간까지 항상 에덴의 조각을 들고 다니는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 두 가지 요소의 시너지 덕분에 오디세이에선 암살법과 무예의 수준을 넘어선, 명백히 마법이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능력을 부릴 수 있다. 때문에 몇몇 등장인물들이나 일부 지역에서는 미스티오스를 일종의 반인반신으로 취급한다. 실제로 작중 퀘스트에서 한 여사제가 (비록 마을 하나를 착취하기 위함이긴 했어도) 미스티오스를 신에 버금가는 존재로 취급하며, 게임 내 미스티오스 용병 설명을 보면 아예 "신으로 여겼다."라는 구절이 있다.[84]
미스티오스 본인도 여러 요인으로 인해 강력한 전사이긴 하지만 그가 상대하는 적들도 여러모로 강력하기로는 시리즈 최강을 달린다. 병사들이 겨우 글을 배울만한 나이부터 군인 훈련을 받아 지상전에서 적수가 없는 스파르타, 그 스파르타를 상대로 전쟁 중이며 막대한 전비를 들여[85] 마련한 화려하고 강력한 무구와 당대 세계 최강의 해군으로 무장한 아테네, 전쟁으로 인해 생기는 탈영 도적들, 여기서 돈을 벌고 살아남기 위해 뭐든지 하는 용병들이 있는데, 시대가 시대이다 보니 병장기 제조 기술의 부족을 몸으로 땜빵한 괴물들이 한둘이 아니다. 특히나 아르테미스의 딸 같은 경우는 곰을 길들여서 데리고 다니는 게 기본인 수준이고, 한 차원 더 넘어가서 미스티오스는 신화에 나올 것만 같은 거대한 맹수들, 나중에는 아예 신화 속의 괴물들과도 싸워 이기는 비범함을 선보이기도 한다.
높은 곳을 잘 오르내린다. 물론 전작의 주인공들 또한 신뢰의 도약으로 높은 곳에서 쉽게 내려갔고, 유니티부터는 파쿠르를 이용해 손쉽게 내려갔지만 이 사람은 그런 수준을 넘어서 그냥 뛰어내리는데 낙하 대미지가 없다. 초반에는 낙하 대미지를 입기는 하나 최대 체력 이상의 낙하 대미지를 입더라도 절대로 죽지 않으며[86], 레벨이 오르면 뛰어내릴 때 공중에서 몸을 돌려 낙법을 시전하는 모션이 추가되는 동시에 낙하 대미지 자체가 없어진다. 높은 건물이나 심지어 절벽에서 떨어져도 대미지가 일절 없다. 평범한 사람은 높은 데서 떨어지면 뼈 몇 개 부러지는 걸로 끝나면 다행이고 보통은 그냥 그대로 골로 가기 십상인데 이 사람은 아무리 높은 데서 뛰어내려도 낙법 하나로 모든 걸 커버한다. 오죽하면 신뢰의 도약 업그레이드 설명에 '신처럼 뛰어내려 착지합니다.'라고 적혀 있을 정도. 이 또한 에덴의 조각의 효과이거나 이수의 혈통 덕으로밖에 볼 수 없는 수준. 덤으로 벽이나 기둥 등을 타고 기어오르는 능력도 역대 주인공들 중 원탑이다. ( 프라이 남매는 본인들의 능력이 아니라 템빨로 올라가는 것이므로 논외) 당장 도시마다 있는 신전의 원형 기둥만 해도, 바예크는 잡을 곳이 없으면 미끄러지는데 미스티오스는 스파이더맨마냥 잡을 곳이 있든 없든 그냥 다 기어오른다.
이런 능력들 때문인지 미스티오스의 스킬들을 보면 설명마다 "신처럼", "신으로서"같이 미스티오스는 신과 같은 존재, 혹은 신이라 가정하는 구절들이 굉장히 많다.
메인 시리즈 주인공 중 다섯 번째로 네임드 선박을 가진 주인공이다. 배의 이름은 아드레스티아. 어쌔신 크리드: 로그의 주인공 셰이의 모리건 호 이후 4년 만에 주인공 배가 등장했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함포나 화약통 등은 없지만 불 화살, 투창으로 공격한다. 당연히 충각도 가능. 시리즈 전통에 따라 풀 업그레이드 시 자기보다 큰 배 몇 척을 동시에 상대해 모조리 갈아버리는 해상 결전 병기가 된다.
후대 암살단은 음지에 숨어 활동하는 반면, 미스티오스는 암살단이 아닌 용병이었기에 딱히 숨어 다니진 않았으며, 실제로 NPC들의 대사를 들어보면 당대 상당히 유명한 인물이었다. 심지어 한 시골 농가에선 미스티오스를 신으로 숭배하는 미스티오스 신앙이 있었을 정도. 허나 최초 암살검의 등장에서 페르시아에서 건너온 고대 결사단이 자신을 찾아내기 위해 민간인 마을에서 대학살을 벌이는 일이 발생하면서 음지로 숨어 움직일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가족애가 매우 큰 인물인데 어릴 때 가족과 강제로 생이별을 당했기 때문에 가족, 친구가 피해를 당하면 이성을 잃을 정도로 매우 분노한다. 애초에 코스모스 교단과 페르시아 결사단을 사냥한 이유도 바로 자신의 가족을 위협했기 때문이다. 결사단을 붕괴시키는 미스티오스의 행보를 보면 영화 테이큰이 연상될 정도다.
멀티 엔딩 중 가족이 한 명이라도 죽게 된다면 역대 주인공들과 크게 다르지 않게 씁쓸한 결말이지만 굿 엔딩 분기에서는 역대 주인공들 중 가장 해피 엔딩이라는 평가를 받는 제이콥 프라이& 이비 프라이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좋은 결말을 맞이한다. 단, 본편만으로는 그렇지만 DLC까지 포함하면 완전히 좋은 결말은 아니다. 스스로 선택하지 않고 나면서 자연히 얻은 가족과는 좋은 결말을 맺을 수 있지만, 스스로 선택하여 맺어진 가족과는 비극적으로 헤어지게 된다. 현재 제작사의 공식 설정은 오디세이 소설판을 내용을 그대로 차용해 미스티오스인 카산드라가 데이모스인 알렉시오스를 살해하면서 비극적으로 끝난다.
6. 기타
- 발매되기 전 루머로 오디세이에서 선택된 성별의 주인공은 아버지로 보이는 인물에 의해 일종의 인신공양을 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부부 관계이고 오디세이는 이 부부가 아이를 낳기 전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등의 이야기가 있었다.
- 미스티오스 남매는 신디케이트의 제이콥 프라이와 이비 프라이와 다르게 가족 관계가 정해진 게 아니라서 주인공을 선택하면 다른 한쪽이 동생이 된다. 즉 알렉시오스를 주인공으로 선택하면 카산드라가 여동생으로, 카산드라를 주인공으로 선택하면 알렉시오스가 남동생으로 나온다. 신디케이트와는 달리 남매가 함께 활동하는 스토리는 아니다.
- 2018년 E3의 정치적 올바름 논란의 후폭풍[87]으로 주인공이 용병임이 밝혀지기 전에는 어떻게 여성 주인공이 스파르타군에 소속되어 아테네와 싸울 수 있냐는 논란이 있었다. 고대 사회에서도 그리스는 특히 여성에 대해 차별적인 입장을 고수하던 사회였으며 아테네의 경우 실질 대우와는 별개로 공식적으로 여성을 외국인이나 노예 같은 신분으로 취급했고, 여러 헬라스 철학자들도 여성에 대한 멸시적인 문건을 남기기도 했으며 다른 그리스 폴리스나 식민지에서도 여성에 대한 대우는 크게 다를 게 없었다. 오히려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으면서 여성의 대우가 나아졌을 지경. 스파르타의 경우에는 그나마 여성도 정치 참여를 제외하고는 남녀가 평등한 편이었으나 이곳은 애초에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곳에서 딱히 여자라고 예외가 아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리고 공식적으로 여성이 완전 시민에게만 허락된 스파르타 중장보병으로 입대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내부 치안군이나 용병을 하는 정도만 허용되었다. 그러나 주인공이 아고게에서 훈련을 받고 스파르타군의 병졸로 입대하여 싸우는 것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신탁에 의해 버려지고 거칠게 자라면서 전투 기술을 익혀 사실상 프리랜서 용병으로 활동하는 것이라 고증적으로 딱히 문제될 부분은 없다. 실제로 스트리머들에게 제공된 데모판의 대화 선택지에서 자기는 아테네군과 전쟁하러 온게 아니라 의뢰받은 아테네의 투사만 죽이고 돈 받으면 그만이라고 보수를 강조하는 내용이 있고 이걸 고르면 스파르타군 장교가 돈벌레라고 대놓고 까며, 또한 본편을 하더라도 퀘스트 이전에는 항상 그냥 해주거나 혹은 보수를 요구하는 선택지가 있다.[88] 안드레 안느 부와베흐(Andrée-Anne Boisvert) 협력 프로듀서도 단순히 여성이라서 넣자는 건 요점이 아니고 모두에게 이해될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를 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했으며, 더불어 지금까지 쌓아온 것을 파괴하는 게 아니라 차근차근 쌓아올리는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원한다고 대답했다. 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알렉시오스가 주인공인 것이 대중적인 인식 속에서, 그리고 실제 역사적으로도 자연스러워보인다. 역사물에서 여성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것에 대부분이 어색해하는 것은 여성혐오, 혹은 남성우월주의자라서가 아니라 여성이 역사 속에서 활약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고대 스파르타에 용병이었기에 납득 가능한 수준이지만 후속작인 발할라에서는 오디세이와 마찬가지로 남성을 메인으로 내세웠으면서 실제 주인공은 여성이란 점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 적어도 게임 본편 내에서는 연애나 섹스에 관심이 크게 없었거나, 한두 명과 일편단심의 사랑을 나눈 대부분의 주인공들과 달리 서브 퀘스트로 엮이는 인물들에게 성별 불문하고 플러팅을 하고 잠자리를 보낼 수 있다. 하지만 비슷한 기능을 구현한 오픈 월드 RPG들과는 다르게 장면은 그냥 두루뭉술하게 처리된다. 하지만 연인이나 짝사랑이 있는 사람과 잠자리를 보내게 될 경우 해당 인물이 플레이어에게 NTR당한 충격으로 배신감을 느끼고 적으로 돌변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미코노스 스토리에서는 미코노스의 반란군 지도자 키라를 이곳에 상륙한 스파르타군 장교 탈레타스가 짝사랑하는데, 키라와 잠자리를 보내면 지금까지 조력자였던 스파르타군 장교가 자기 명예도 자기 사랑도 다 뺏어갔다며 분노하여 플레이어를 배신하고 결투를 벌이게 된다. 이때 탈레타스를 살린다는 선택이 불가능해서, 기절시킨다고 해도 죽이기 전에는 키라에게 말 거는 게 불가능하며 일단 죽여버리면 키라의 원통 섞인 비난을 듣게 된다. 심지어 이 탈레타스의 시체는 퀘스트 끝나고 섬을 떠난 뒤 한참이 지나 돌아와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그런데 탈레타스와만 정을 통하면 그런 일이 없다. 심지어 키라와 탈레타스가 함께 미코노스를 재건하겠다고 말하는 부분에서 탈레타스는 키라 앞에서도 자신이 미스티오스에게 고백했던 얘기를 하려 들어 미스티오스가 저지한다. 여러 모로 탈레타스만 졸렬해지는 구성.
태생부터가 그 스파르타 출신인 데다 용병 일을 하면서 거칠게 살아왔기 때문인지, 역대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주인공들 중에서도 유독
욕설을 엄청나게 자주 사용한다. "
Malakas(혹은 malakes)!" 같은 그리스 현지의 욕설[89]은 예사고 다른 주인공들은 잘 안쓰는
F 워드도 자주 쓴다. 특히 몸에 불이 붙었을 때는 불이 꺼질 때까지 온갖 욕지거리를 내뱉는다. 예시를 들자면 마르코스의 포도 농장에 대해 "말아먹을 게 뻔하다"라고 화내는 장면. 대화 흐름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한국어 번역 자막에는 "말아먹는다"라는 표현을 썼지만, 원문은 "You'll fuck up everything"이다. 자막이 순화되어봐야 결국 음성은 영어인지라 귀에 F 워드가 콕콕 박힌다. 포키스의 겔론 선장과의 대화에서는 선택지에 따라 서로 욕 배틀을 하기도 한다. 결국 미스티오스가 겔론을 돕기는 한다.
- 지금까지 주인공들이 주어진 일직선형 스토리를 따라갔다면 미스티오스는 선택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위쳐 3, 엘더스크롤 시리즈,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 등 게임처럼 본인의 선택에 따라 극과 극으로 달라지는 여러 스토리를 볼 수 있다. 최대한 온건하고 용서하는 선택지를 고른다면 미스티오스는 아버지와 엇나간 남매 간의 갈등을 해결하고 양자까지 함께하는 감격스러운 가족의 재화합을 보게 되지만 분노와 복수, 그리고 칼로 해결하는 선택지만 골라서 간다면 아버지와 동생 그리고 양자는 물론이고 진짜 친부까지 모조리 할아버지 창에 끔살당하는, 훌륭한 고전 그리스 비극이 완성되어 버린다.
- 다른 주인공보다도 유독 패드립을 당하면 더 과격하게 반응하는데, 실제로 패드립을 친 교단원들은 다른 교단원들보다 더 잔인하게 죽여버리며, 그나마 패드립 친 사람을 '정중히' 대한 사례가, 죽여도 인간의 존엄을 지켜달라던 소크라테스의 부탁대로 클레온의 모가지를 비틀어 죽여버린 정도고, 그나마도 선택으로 정중하게 안 하면 역시나 잔인하게 죽여버려서[90] 나중에 소크라테스도 이에 대해서 아테네의 묘지에서 클레온이 '도살'당했다고 말한다.
- 주인공이 떨어진 타이게토스 산의 신단은 직접 찾아갈 수 있는데, 확실히 떨어지면 누구라도 죽을 법한 높이를 자랑한다. 그런데 미스티오스는 데이모스가 죽은 줄 알고 이름을 부르짖다가 스파르타 병사들이 수색하는 걸 보고 황급히 쪽배를 타고 대양을 헤매다가 케팔로니아에 도착하게 되는데, 실제 해당 위치에서 지도를 보면 케팔로니아에 살아서 도착한 건 전설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허무맹랑한 레벨이다. 데이모스와 운명을 결착 짓는 산에서 뛰어내리면 코앞이 스파르타이고, 해안으로 가려면 기테이온 마을을 지나야 한다. 심지어 그중 한 곳을 가려면 비슷한 높이를 한 번 더 떨어지고 어딜 가려고 하든 1km는 걸어야 한다. 등반 방향이 서쪽이라 타이게토스 산에서 떨어지면 서쪽의 메세니아 해안에 떨어진다고 오해할 수 있는데, 미스티오스가 떨어진 신단은 스파르타 방향이다. 메세니아 방향엔 애초에 신전 자체가 없다. 어찌어찌 대양에 나간다 해도 타이게토스 산을 한 바퀴 왕복한 뒤에 케팔로니아까지 4~5마일을 항해해야 한다. 해당 거리는 아드레스티아를 타고 항해를 해도 이틀이 넘게 걸린다. 이것도 직진 거리로 계산했을 때 이야기이고, 미스티오스는 직접 항해를 한 게 아니라 파도에 몸을 맡기고 표류했기 때문에 중간에 끼어 있는 아르카디아와 엘리스를 통과하는 데엔 훨씬 많은 항로 변경이 필요했을 것이다. 미스티오스가 배 위에서 얼마나 오래 버텼는지는 컷 신에서 제대로 묘사되지 않지만, 이게 지리적으로 얼마나 말이 안 되는지는 지도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야말로 신의 가호라도 받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여행을 살아남은 것이다.
- 두 번째 DLC에서는 다리우스의 자식(나타카스 또는 니마)이 자신의 반려자가 되면서 둘 사이의 자식까지 보게 된다. 에드워드나 헤이덤과 달리 DLC에서 기혼자가 되는 케이스.
- 역대 주인공들 대다수가 상당히 불우한 삶을 살았는데 미스티오스 역시 혈통 때문에 불행한 삶을 살았다. 외할아버지는 당대 초강대국의 침입에 의해 풍전등화와 같던 스파르타를 수호하려고 하던 전투에서 전사하고 신탁에 의해 동생을 잃고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어머니랑은 생이별을 했었다. 게임에서는 자신의 혈통을 이용하려던 세력에 의해 의동생, 전우 등을 잃고, 자신의 혈통을 제거하려던 세력에 의해 배우자를 잃고 아들은 위험에 처하는 것을 막기 위해 떠나보내고 결국 혼자서 2천 년 이상을 세계의 균형을 위해 싸우며 살다가 외로이 죽었다. 역사적으로도 미스티오스의 조력자들 대다수가 펠로폰네소스 전쟁 이후 비극적인 삶을 맞이한다. 작중에서도 나왔듯이 페리클레스는 BC 429년경 아테네 역병 창궐 당시 죽었고[91] 브라시다스는 BC 421년경 암피폴리스에서 전사. 또한 작중 언급은 없으나 헤로도토스는 BC 425년경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알키비아데스의 비참한 말로 또한 널리 알려져 있다.
전작 오리진에서 카산드라의 흉상이 발견되었다.
오리진과 오디세이의 발매일은 1년 차이가 나므로 오리진이 발매될 무렵 오디세이는 개발 단계였을 테니 충분히 넣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일종의
이스터 에그라 볼 수 있지만 실제 게임 내 설정상 '독수리를 거느린 자'는 전설과 같은 존재로 알려져 있고 심지어 신으로 모시는 신앙까지 있었으므로 흉상으로 등장해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이 카산드라 흉상은 얼굴과 의상이 카산드라와 굉장히 유사하지만 유독 헤어 스타일만 좀 다른데, 최종 이미지가 아닌 당시 개발 중 이미지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이 카산드라 흉상은 얼굴과 의상이 카산드라와 굉장히 유사하지만 유독 헤어 스타일만 좀 다른데, 최종 이미지가 아닌 당시 개발 중 이미지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 마이트 앤 매직: 에라 오브 카오스와의 콜라보를 통해 에지오 아디토레와 함께 영웅으로 등장한다. 콜라보 시나리오에서는 산드로의 농간으로 인해 크랙 핵 일행과 싸우게 된다.
- 모바일 게임 어쌔신 크리드: 리벨리온에서 사용 가능하다. 남매 둘 다 전설 등급으로 알렉시오스는 탱커, 카산드라는 DPS 클래스.
[1]
정확히는 기원전 432년부터 421년까지의 2차 펠로폰네소스 전쟁으로, 필로스 전투와 암피폴리스 전투에는 주인공이 직접 참전한다.
[2]
여담으로
톰 클랜시의 디비전 2에 이 이름을 따서 만든
돌격 소총 무기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3]
엄밀히 따지면
오역이다. Eagle을 독수리로 번역하는 것은 대중매체뿐만 아니라 생활에서도 흔히 하는 오역 중 하나이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다만 그가 거느린 새가 검독수리이므로 엄연히 오역은 아니다. 일상적으로 대중적으로 매와 독수리를 잘 구분하지 못 하는 경우도 많으며 무엇보다 Golden Eagle의 한국어 이름이 검독수리인 이상, 이것에 한정 지어 얘기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4]
이 부러진 창은
히든 블레이드가 널리 퍼지지 않은 시간대인 오디세이에서 그 역할을 대신한다.
[5]
트레일러 영상에서도 화면 전환을 통해 알렉시오스와 카산드라를 번갈아 보여주는 것으로 둘 모두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6]
크레타에 있는 고르틴에 도착하면
아고게에서 이곳에 대해 배운 적은 있다고 언급한다.
[7]
게임 디자인을 위한 가상의 구조물인 거대
제우스 상을 제외하면 정말 먹고 살 것도 특색도 없는 벽지이다. 작중 언급에 따르면 아테네 지배하에 있는 듯하지만, 양 진영에서 별 관심조차 없는지 정복전도 일어나지 않는다.
[8]
키클롭스의 눈앞에서 훔쳤던 흑요석 눈을 키클롭스가 키우던 애완 염소의 항문에 넣어버리는 패기를 보여준다. 벙쪄 있다가 비명을 지르는 키클롭스가 백미.
[9]
이때 포이베의 부탁으로 전염병이 창궐한 마을의 일가족을 구해주면 이후 케팔로니아는
역병이 돌아 망해버린다. 하지만 직후에 포이베는 고맙다고 하며 풀려난 가족들은 플레이어의 도움으로 다른 곳에서 잘 살아가고 있다고 델피의 오라클이 전해준다. 반대로 가족들을 버리면 케팔로니아는 살지만 무고한 이들은
신관들의 사병에게 살해당하며, 이 일로 한동안 포이베와 델포이 신관에게 비난받는다. 메인 스토리상으로는 케팔로니아를 떠난 뒤 다시 갈 일이 없긴 하나, 가끔 케팔로니아를 다시 들르면 사람들이 병에 고통받는 모습과 전염병 걸린 도시 특유의 누런 안개를 보며 찜찜함을 느낄 수 있다. 이 퀘스트를 안 하고 넘기면 욕도 안 먹고 섬도 망하지 않는 깔끔한 진행이 가능하다.
[10]
여기서 주목할 점은 떨어져야 한다고 했지 죽어야 한다는 게 아니었다는 것. 주인공의 여정이 여기서 시작되었고 이날 갈라진 가족을 되찾는 과정에서
코스모스 교단을 붕괴시키고 스파르타, 더 나아가 그리스 세계를 구했으니 어찌 보면 예언이 이루어졌다고도 할 수 있다. 한국어 번역에서는 아이가 죽어야 한다고 오역되어 의미가 제대로 살지 않았다.
[11]
이 신탁을 내렸던 인물은 프락시테아라는 여신관으로 사실 코스모스 교단의 사주를 받고 가짜 예언으로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촉발시킨 인물이었고 이후에 포키스에서 서브 퀘스트를 통해 만나 살리거나 죽일 수 있다.
[12]
사실 교단의 진짜 수장은 '코스모스의 유령'이라고만 알려진 불가사의한 인물이며, 교단원들은 데이모스를 일종의 도구나 무기로만 간주할 뿐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그가 워낙에 강력하면서도 난폭하여 통제가 어려운 인물이다 보니, 앞에서는 적당히 비위를 맞춰 주고 돌아서서는 뒷담을 할 뿐이다.
[13]
혼란스러워하다가 미스티오스를 되돌려 보내고는 다음 교단원을 아무나 호명한 뒤, 그대로 그의 머리를 제단에 처박고는 수차례 무자비하게 구타하여 처참하게 살해하고 그가 바로 배신자였다고 뒤집어씌워 버렸다. 이렇게 덤터기를 쓰고 억울하게 끔살당한 교단원은 '준비된 자 에피크테토스'라는 인물로, 미스티오스가 직접 죽인 것은 아니나 이후 교단원 메뉴에 들어가 보면 처치 판정이 되어 있다.
[14]
헤타이라(hetaera), 복수형 헤타이라이(hetaerae).
조선 시대의 일패
기생, 근대 유럽의
코르티잔과 유사한 점이 있던 고대 그리스의 사회 계층이다. 앞에서 언급한
아스파시아 또한 헤타이라 출신이었다.
[15]
찾아가는 순서는 상관없다.
[16]
이후 주인공의 동생은, 그를 납치한 장본인인 늙은 여자 사제 '크리시스'의 언급 등을 통해 추론하건대, 학대와 세뇌를 당하며 성장해 현재와 같은 난폭하고 무자비한 전사로 자라났다.
[17]
정확히는, 너무나 분노하고 절망한 나머지 스파르타의 두 왕 중 하나인 아르키다모스에게 주먹을 날려 코를 부러뜨렸고 이 일로 추방을 당한 것이라 한다. 신탁으로 인해 미르리네가 당한 비극이 엄청났던 데다, 레오니다스의 친딸이기도 해서 간신히 정상 참작이 된 모양. 브라시다스는 미르리네에 대해 아는 게 있냐는 미스티오스의 질문에 "누구도 그런 비극을 홀로 겪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안다(I know that no one should have to endure such tragedy alone)"라고 대답할 정도.
[18]
케팔로니아 카우소스 마을에서 창궐한 전염병과 같은 종류는 아닌 듯하고, 이후 DLC
아틀란티스의 운명을 플레이하다 보면 타르타로스에서 아테네에 전염병을 창궐시킨 바이오
테러리스트가 등장한다. 그는 페리클레스의 친구 중 하나를 독사를 이용해 살해하도록 사주했던 인물이기도 하며,
코스모스 교단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19]
실제로는 그냥 아테네 역병 창궐 당시 역병으로 죽었다. 본작의 각색.
[20]
플레이어가 니콜라오스를 죽이지 않기를 택한 경우에도, 니콜라오스가 자취를 감춰 버리면서 공식적으로는 그가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21]
영단어 testicle과 이름이 비슷한데, testicle은
고환을 뜻한다.
[22]
가히 오디세이 제일의 개그 신이라 할 만한 명(?)장면. 항구에서 테스티클레스가 자신을 호위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우정의 표시로 한번 안아보자고 달려들자 미스티오스가 샥 피하는데, 하필 그 뒤에 잡동사니가 있어서 거기에 발이 걸린 테스티클레스가 그대로 바다에 다이빙한다. 미스티오스는 그가 수영을 할 줄 알 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그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곧바로 큰 상어가 나타나고 바닷물에 피가 퍼진다. 이 광경을 본 바르나바스와 헤로도토스는 충격에 할 말을 잃고,
알키비아데스는 "이제 네가 선수로 출전해야겠네?" 하고 한마디 한다. 썩어가는 미스티오스의 표정이 일품.
[23]
이 때문에 아르카디아에 처음 발을 들이면 상시 수배 레벨 3 이상을 유지하게 된다. 즉 아무 잘못도 안 했는데 최소 3명의 용병이 당신을 쫓아다닐 거라는 소리. 물론 이는 용병 레벨을 빨리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24]
라고스 살해 루트를 타면 퀘스트가 끝난 뒤, 생존 루트를 타면 진행 중에, 그가 브라시다스의 친구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라고스를 죽이더라도 브라시다스는 계속 조력자로 남지만 친구를 죽인 것에 대해서는 원망을 좀 한다. 라고스 생존 루트를 타면 그의 가족들이 교단에 인질로 잡힌 것을 알고 구출해 주게 되며, 이후 라고스를 만나면 그는 차분하고 정중한 태도로 가족을 구해준 것을 감사한다. 다만 라고스 생존 루트를 타려면 앞서 코린토스에서 시민들을 괴롭히는 조폭 '모리배'를 처리할 때부터 브라시다스가 원하는 대로 조용히 처리해야 된다. 그를
공개처형했다면 아르카디아에서는 라고스가 모리배의 죽음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싸움을 걸기 때문에 죽일 수밖에 없게 된다.
[25]
니콜라오스를 살렸다면, 이 퀘스트를 하던 중에 네 전사 중 하나를 처리하는 니콜라오스와 재회하게 된다.
[26]
문제의 교단원은 파우사니아스 왕이다.
[27]
이때 결정적 증거를 갖고 있지 않다면 미스티오스가 왕을 모함했다는 죄목으로 추방령을 받고 쫓겨나지만, 꼭두각시 왕을 암살하면 자연히 증거를 함께 확보하여 사면받는다. 라고스 생존 루트를 탔다면 그가 결정적 증거를 주고, 이것을 가지고 고발하면 꼭두각시 왕은 민선 장관 5명의 동의로 탄핵당하여 스파르타를 떠난다. 미르리네는 그를 확실히 죽여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미스티오스는 이를 받아들여 그를 쫓아가 암살해서 후환을 없앤다. 어찌 되든 결과는 같지만, 사전에 결정적 증거를 확보해 두고 싶다면 코린토스 연퀘에서 모리배를 조용히 암살하고 아르카디아에서 라고스 생존 루트를 타면 된다.
[28]
약속을 했다면 반드시 지켜야 한다. 여기서 데이모스를 구하기로 약속하고 마지막에 그를 죽인다면, 미르리네는 미스티오스를 원망하고 비난하며 떠나 버린다. 이전부터 "데이모스를 돌이킬 방법이 없다, 죽이는 수밖에 없다"라고 계속 주장했다면 마지막에 그를 죽여도 미르리네는 슬퍼할 뿐 원망하거나 떠나진 않는다.
[29]
게임상 연출로는 주변에 원 모양으로 화염 벽이 쳐진 상태로 데이모스와 1대1 싸움이 시작되는데, 데이모스의 체력이 일정 이상 깎이면 더 이상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는다. 주무기나 화살도 전부 반짝이는 빛으로 튕겨내고 미스티오스의 스킬 능력을 사용해도 안맞는다.
[30]
끝장을 볼 각오로 치열하게 주고받던 공방이 이런 식으로 끝나버리니 어이없다, 뜬금없다는 의견이 많아 평이 썩 좋지는 않은 장면이다.
[31]
게임상에서는 길어야 하루에서 며칠 정도밖에 안 지난 것처럼 보이는데 소설판에서는 1년 동안이나 갇혀 있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32]
여기서 데이모스와의 대화 선택지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선택에 따라 대화 지문은 최단 3개에서 최장 6개까지 나온다. 모든 경우의 수를
# 여기서 확인해 볼 수 있다. 굿 엔딩 루트를 만족하는 경우의 수는 정확히 몇 가지인지 알 수 없으나, 일단 '우리는 같은 고통을 겪은 동병상련의 처지이며 교단은 그 모든 비극의 원흉이고 널 이용하고 있다'라는 식으로 설득하는 선택지가 유리하다. 이렇게 해서 데이모스를 감정적으로 설득하고 세뇌를 흔드는 데 성공하면, 클레온이 나타나 데이모스를 내보내려 할 때 데이모스가 "나는 네 꼭두각시가 아니고 너는 내 주인이 아니다!" 하며 화를 내는데, 이 대사가 나와야 굿 엔딩 루트를 탄 것이다. 공격적이고 비난하는 선택지를 위주로 골라서 데이모스를 설득하는 데 실패하면, 화를 내는 대신 "저 자는 네(클레온) 마음대로 하라"라며 그냥 나가 버리고 굿 엔딩 루트에도 실패한다. 이렇게 되면 메세니아 해안 전투 이전으로 불러오기를 해서 재도전해야 한다. 어쌔신 크리드 위키에도 "이 장면에서 데이모스가 일시적으로나마 클레온에게 반항을 하면 그를 구제할 수 있다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를 구하거나 굿 엔딩을 볼 가망이 없다는 것이다"라고 서술되어 있다.
# 다만 이 대목의 선택지가 결정적이긴 해도 앞에서 데이모스를 만났을 때의 선택지들도 신경을 써야 한다. 안드로스 섬에서 만났을 때도 최대한 어르고 달래야지 싸우자는 식으로 나와선 안 되고, 필로스 전투에서 데이모스가 나무에 깔렸을 때도 조롱하는 선택지가 아닌 구해주려는 선택지를 골라야 한다.
[33]
미스티오스가 소크라테스의 주장에 반박하는 척을 하고 소크라테스는 거기에 재반박을 하면서 자기 주장의 정당성을 각인시킨다는 계획이었다.
[34]
이전 챕터에서 소크라테스는 그도 한 명의 인간이니 죽이더라도 존엄은 지켜주자고 하는데, 여기서도 자비롭게 죽이는 선택지와 무자비하게 죽이는 선택지가 있다. 전자를 택하면 단번에 목을 비틀어 죽이고, 후자를 택하면 얕은 물에 엎어뜨린 뒤 절명할 때까지 머리를 짓밟아 익사시킨다. 대장정이 끝난 뒤 아테네로 돌아가면 소크라테스가 이에 대해 한마디 한다.
[35]
다만 게임상의 브라시다스는 강경파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모리배를 조용히 처리하고 라고스를 살려줄 것을 주장하는 등, 자신들의 선택이 정치적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를 매우 중시하는 신중하기 그지없는 인물로 묘사된다. 실제 역사에서는 강경파이기는 했으나 그것과 별개로 다른 폴리스들에 관대한 편이기도 했던 인물이라고.
[36]
이 시점에서 스파르타는 교단의 꼭두각시인 파우사니아스 왕이 죽은 뒤로 '평화의 아르키다모스' 하나만이 지도자로 남고, 아테네는 페리클레스의 뒤를 이었던 '보통 사람 클레온'이 죽으면서 국가 지도자 처치 완료 판정으로 지도자가 없는 상태가 지속된다.
[37]
추정일 뿐이고, 실제 인게임 연출에서는 단지 데이모스가 창을 잡아 보고 곧바로 눈물을 흘리며 주저앉는 것만 나온다. 그래서 "아까 전까지 죽이겠다고 펄펄 날뛰던 애가 갑자기 태도를 싹 바꾸다니 연출이 너무 미흡하다"라는 혹평이 좀 있다. 다만 이 엔딩을 봤다는 건 미스티오스가 그동안 데이모스를 온건하게 설득해왔다는 뜻이며, 데이모스 역시 미스티오스로 인해 교단에 대해 의심을 품게 된 상태였다. 다만 진실을 인정하는 건 곧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미스티오스의 말을 애써 무시했을 뿐이다. 그러나 미스티오스의 진심 어린 태도와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를 보고 뒤늦게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게 된 것이니 연출이 미흡할지언정 말이 안 되지는 않는다.
[38]
즉 1-2 루트에는 데이모스가 레오니다스의 창을 만지고 참회하며 무릎을 꿇는 장면이 없다.
[39]
메가리스에서 니콜라오스를 살려준 뒤 보이오티아에서 재회했을 때 스텐토르에게 보내고, 1-1 엔딩을 보아야 한다.
[40]
메가리스에서 니콜라오스를 살려준 뒤 보이오티아에서 재회했을 때 스텐토르에게 보내고, 2-1 엔딩을 보면 된다.
[41]
메가리스에서 니콜라오스를 살려주되 보이오티아에서 재회한 뒤에는 스텐토르에게 보내지 않고, 1-1 엔딩을 보면 된다.
[42]
그것도 본명으로 부르려다가 데이모스라고 고쳐 부른다.
[43]
메가리스에서 니콜라오스를 살려주되 보이오티아에서 재회한 뒤에는 스텐토르에게 보내지 않고, 2-1 엔딩을 보면 된다.
[44]
메가리스에서 니콜라오스를 죽이고, 1-1 엔딩을 보면 된다.
[45]
메가리스에서 니콜라오스를 죽이고, 2-1 엔딩을 보면 된다.
[46]
메가리스에서 니콜라오스를 살려준 뒤 보이오티아에서 재회했을 때 스텐토르에게 보내고, 1-2 또는 2-2 엔딩을 보면 된다.
[47]
메가리스에서 니콜라오스를 살려주되 보이오티아에서 재회한 뒤에는 스텐토르에게 보내지 않고, 1-2 또는 2-2 엔딩을 보면 된다.
[48]
메가리스에서 니콜라오스를 죽이고, 1-2 또는 2-2 엔딩을 보면 된다.
[49]
여담으로 이때 빅토리아는 레일라가
혼입 효과 때문에 헛소리를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50]
과거편 주인공들 중 최초로 현대식 복장을 한 모습으로 나온다. 넥타이만 안 맨 정장 차림, 비즈니스 캐주얼에 가까운 모습이다.
[51]
이 대사는 교단 병사들에게 죽은 포이베의 시체 앞에서 미스티오스가 했던 말이기도 하다.
[52]
레벨레이션에서 나온
앱스테르고 문건 중 암살단에 대해 설명하는 문건에서 말했던 "일부는 우리가 한때 형제들이었다고 말한다. 그들은 우리와 그들이 한때 같은 목적을 가지고 같은 꿈을 꾸며 인간성에 대해 같은 희망을 품고 있었다고 믿는다. 그건 아마 맞는 말이겠지만, 우리가 한때 그들과 같은 목적을 지녔다고 하더라도 아주 오래전 이야기이다."라는 내용이 이걸로 설명된 셈이다.
[53]
각 작품의 트레일러 장면들이 나온다.
[54]
두 사람이 나타나자 미스티오스는 허둥지둥 숨으려다가, 술에 취한 탓에 주변 물건을 다 엎어버리는 등 사고를 쳐서 들켜버렸다. 아마 그 두 사람에게도 행선지를 알리지 않고 훌쩍 떠나버렸던 듯.
[55]
헤로도토스는 '그리스의 숨겨진 이야기' 시리즈의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에서 미스티오스와 헤어져 투리이(
이탈리아)로 떠났는데, 여기서 다시 나타난 걸 보아 모종의 사유로 재합류한 듯하다.
[56]
이 시점부터 일련의 시나리오가 끝날 때까지 모든 능력이 봉인된다. 능력에 의존하여 게임을 진행했던 유저라면 여기서 뒷목을 잡게 된다.
[57]
이때의 모습이 마치
어쌔신 크리드 3에서
유노가
라둔하게둔에게 명령을 내릴 때와 비슷하며 발할라에서 드러난 그녀의 정체와 목적을 생각한다면 이미 이때부터 떡밥을 뿌린거나 마찬가지다.
[58]
어쌔신 크리드 3의 DLC인
워싱턴 왕의 폭정의
조지 워싱턴과 라둔하게둔의 보스전과 흡사하다. 바르나바스가 만들어내는 다수의 환영들을 격파해야 하는데, 비록 환영이라곤 하나 오랜 친우를 자기 손으로 죽여야 하는 상황에 미스티오스는 무척 고통스러워한다.
[59]
에덴의 조각을 직접 빼앗거나, 팔을 공격해 조각을 놓치게 할 수 있는데, 어느 쪽을 택하든 바르나바스는 팔을 다치고 제정신을 차린 뒤 흉터가 남겠다며 사람 좋게 웃는다.
[60]
아마도 헤로도토스가 이때 받아간 레오니다스의 창을 후일 모종의 장소에 묻었을 것이고 그것이 현대에 와서 발굴되었을 것이다.
[61]
이집트에 가 보고 싶었다는 발언과 연결되는 것이지만, 오디세이 본편 및 후일담의 시점으로부터 상당히 이후의 일이다. 알렉산드리아 제1 도서관은 기원전 300년경
프톨레마이오스 1세 때 착공하여
프톨레마이오스 2세 때 완공, 제2 도서관은 기원전 235년경 프톨레마이오스 3세 때 완공되었기 때문이다. 즉 오디세이 본편인 2차
펠로폰네소스 전쟁(BC 431-421)으로부터는 약 200년 정도 지난 시점이므로, 미스티오스가 당대에 알던 사람들은 모두 사망한 뒤이다.
[62]
시리즈 중 시대 순으로 오디세이의 바로 다음 차례인
오리진의 배경이 이집트라는 것과, 오리진의 서브 주인공이자 미스티오스의 아들 엘피디오스의 먼 후손인
아야가 알렉산드리아 출신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 장면 또한 떡밥으로 볼 수 있다. 이 장면에서 배경에 깔리는 음악 또한 오리진의 메인 테마다.
[63]
아이콘은
아드레스티아 호 강화에 쓰이는 아이템인 '고대 서판'과 동일하나, 실제 내용은 각인 해금/업그레이드에 쓰이는 '도편 수수께끼'이다. 실제로 수수께끼를 풀면 새로운 각인을 준다. 헤로도토스와 바르나바스가 숨겨놓은 것들이라서 수수께끼의 내용도 그들과 함께했던 여정을 언급하고 있는 것이 재미있다.
[64]
다만 에이보르는 카산드라와 대면하기 직전까지 스카이섬 주민들이 말하는 '땋은 머리의 여전사'가 자신의 지인인
란드비인 줄 알았다. 공교롭게도 란드비의 헤어스타일이 카산드라와 유사하여, 까마귀 클랜의 예언자가 환시에서 카산드라를 보고는 란드비로 착각한 채 에이보르에게 경고를 했기 때문이다. 즉 에이보르 입장에선 란드비가 모종의 이유로 스카이섬에서 수상한 짓을 하는 줄 알고 찾아갔다가 처음 보는 사람인 카산드라를 만나게 된 것.
[65]
컷 신에서 양손도끼를 주워서 겨루는데, 파워풀하게 휘두르는 에이보르와는 다르게 카산드라는 절도 있게 끊어지게 휘두르며 막아내는 전투 스타일의 차이를 보여준다. 결투 도중 에이보르는 카산드라가 도끼를 못 다룬다고 평했는데(정확히는 "란드비가 너보다 도끼를 잘 다룬다"라고 했지만 결국 카산드라가 도끼를 다루는 기술이 란드비에 비해 못하다는 뜻), 얼핏 보면 그저 심술을 부리느라 하는 소리 같지만 실제로 이 컷 신에서 카산드라가 도끼를 다루는 방식은 장창이나 봉술에 더 어울린다. 카산드라 본인도 자기는 창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으며, 실제로 결투 중에 도끼 자루가 부러지자 이걸 즉석에서 손봐서 단창처럼 만들어 오디세이 시절에 레오니다스의 창을 썼던 것처럼 다루기 시작한다.
[66]
에이보르가 그리스어를 알지는 못해도 대충 눈치로 알아챘는데, "저들이 네 모국어로 말하는 거냐?"라고 두 차례 물어봤으나 카산드라가 명확하게 답하지 않고 "유물의 힘에 미쳐버려서 저런다"라고 얼버무리는 바람에 더 수상하게 보였다.
[67]
술을 마실 때는
술마시기 미니 게임, 결혼식 축사는
플라이팅 미니 게임을 한다.
[68]
어쌔신 크리드 위키에 의하면
카산드라는 BC 458년생,
에이보르는 AD 847년생으로 약 1300년 정도 차이가 나며, 활동 시기 또한 2차
펠로폰네소스 전쟁/
이교도 대군세 시기로 역시 1300년가량 차이가 있다.
[69]
에이보르가 카산드라와의 술 마시기 미니게임을 이겼을 때는 마르코스와 그의 끔찍한 와인을 회상하면서, 졌을 경우에는 기분이 들떠서 "이렇게 취해 본 건 천 년 만에 처음"이라는 대형 말실수를 터뜨렸다가 대강 수습하면서.
[70]
다리우스가 암살검을 손등 쪽으로 찬 것을 보았을 것이나 카산드라 본인은 손바닥 쪽으로 차고 있으며, 약지를 절단하지는 않았다.
[71]
카산드라가 아기를 구하는 사이 자신의 아들에게 죽는다.
[72]
미르리네가 죽인다.
[73]
아스파시아. 마지막에 카산드라가 공격적으로 대하지만 결국 가게 놔둔다.
[74]
일부는 미르리네가 처치했다.
[75]
에드워드나
셰이 또한 상어를 잡은 적이 있지만 이건 보트를 타고 작살로 물 밖에서 잡은 케이스이다. 물속에 들어가서 접근전으로 상어를 때려잡을 수 있는 주인공은 미스티오스가 유일하다.
[76]
본편에서 아무리 데이모스와 싸움을 피하며 온건하게 진행하는 선택지를 골랐어도 필라스 전투에서는 무조건 싸워야 한다. 이때 패배하면 비동기화이기 때문에 인게임 스토리나 설정에서나 데이모스가 미스티오스를 꺾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77]
그렇지 않았다면 대장간에서 창을 강화할 때 창대 부분도 수리가 됐을 것이다.
[78]
설정상 에이보르는 도끼 투척의 달인으로, 던지는 족족 모조리 꽂히는 명중률을 자랑했다. 카산드라의 등장 전까지 에이보르가 투척한 도끼를 튕겨낸 사람은커녕 막거나 피할 수 있던 사람조차 없었다.
[79]
헤르메스의 지팡이를 소유하고 있긴 했지만 전투에는 사용하지 않았다.
[80]
발할라에서 암살검을 사용하는 모습이 나온다.
[81]
에드워드,
에이보르를 제외한 모든 주인공은 암살단에 소속된 적이 있으며, 이 둘은 자유롭게 살긴 했지만 나소 공화국과 레이븐소프라는 최소한의 소속이 있긴 했다. 그런데 미스티오스는 자기가 어디 소속되어 있었다기보다는 자기를 따르는 인물들(바르나바스, 헤로도토스, 그 외 아드레스티아 선원들)과 함께 움직였다.
[82]
알타이어와
아르노,
제이콥은 암살단 내부에 배신자가 있었으며
에지오와
라둔하게둔,
에드워드,
바예크,
에이보르는 협력 세력에 배신자가 있었다.
셰이의 경우에는 아예 본인이 다른 사람들을 배신하였다. 그런데 미스티오스는 자기 사람들에게 배신당한 적은 없으며 이들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미스티오스를 충실히 따랐고 훗날 미스티오스가 감옥에 갇히자 구출하러 오기까지 하는 충직함을 보인다. 다만 '배신'이라고 하기는 좀 미묘한 부분이 있는데 가장 가까운 동료이던 바르나바스가 코르푸 섬에서 에덴의 조각에 홀려 미스티오스와 전투한 적이 있다. 바르나바스는 이때 에덴의 조각의 힘 때문으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고 미스티오스 또한 그 점을 잘 알고 있어서 바르나바스를 죽이지 않고 제압했다.
[83]
게임 본편 시작 시점에서 부모가 게임상에 직접 등장하는 주인공은 에지오와 라둔하게둔이 있는데 에지오는 본편 진행 중 친부를 잃었고 라둔하게둔도 친모를 잃었다. 더욱이 라둔하게둔은
친부는 자기 손으로 죽이는 안타까운 상황까지 맞이한다. 엔딩 시점에서 부모와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은 미스티오스뿐이다. 진행에 따라 친부를 잃게 되긴 하지만 굿 엔딩 루트에서는 그나마 양부의 존재로 인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다.
[84]
반면 미스티오스에게 반감을 가진 일부 이수들은
잡종(hybrid)이라고 불렀다.
[85]
당장에 잡병만 놓고 비교해봐도 스파르타의 팔랑기테는 그냥 장창 하나 쥐여주고 신체 스펙으로 밀어붙이는 반면에 아테네의
펠타스트는 양산형 갑옷까지 지급된 검방 보병으로 나온다.
[86]
물론 그 상태에서 다른 공격을 받는다면 그것 때문에 죽을 순 있다. 하지만 절대로 낙하 대미지 자체로 인해 죽는 일은 없다.
[87]
배틀필드 V가 엽기적인 커스터마이징과
언에듀케이티드 논란으로 거하게 자폭하면서 다른 게임에도 고증에 맞지 않는 듯한 여성의 등장이나 동성애 묘사가 나타나면 논란의 대상이 되곤 했다. 가장 크게 불똥이 튄 두 게임이
라스트 오브 어스 2와 오디세이였다.
[88]
물론 뭘 택해도 퀘스트에 대한 보상은 있으니 괜히 수전노 플레이를 할 필요는 없다.
[89]
Malakas는 대략 영어의 asshole, Jerk, 한국어의
씨발과 같은 용도로 쓰이는 욕설이기 때문에 감탄사로 쓰이기도 한다.
[90]
너는 명예롭게 죽을 자격도 없다면서 클레온을 넘어뜨려 머리가 해변 물에 잠기게 한 뒤, 머리를 발로 밟아 천천히 고통스럽게 익사시켰다. 다채로운 살인이 난무하는 오디세이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잔인하고 무자비한 처형 방식. 나중에 미스티오스가 저승 세계에 방문하자 하데스의 개들에 의해 잔인하게 난자당하는 클레온을 목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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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선 데이모스에게 살해당하고, 실제로는 그냥 역병으로 병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