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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23:13:10

레일라 핫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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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라 핫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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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라 핫산
ليلى حسن
Layla Hassan[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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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3]
출생 1984년
파일:이집트 국기.svg 이집트 카이로
사망
스포일러 [ 펼치기 · 접기 ]
2020년 8월 16일 (36세)
파일:노르웨이 국기.svg 노르웨이 호르달란 주
가족 아버지 아시라프 핫산
어머니 제니압 핫산
남동생 라미 핫산, 카덴 핫산
활동 시기 21세기 현대
성우 파일:캐나다 국기.svg 샨텔 라일리[4]
파일:일본 국기.svg 타나카 아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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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데스몬드 마일즈에 이은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세 번째 현대편 주인공.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에서 처음 등장하고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에서도 현대편 주인공을 맡았다. 성우는 Chantel Riley.

카이로 태생 이집트 미국인으로 앱스테르고 역사 연구 부서 직원이었으며 현재는 암살단의 협력자.

레일라(ليلى)는 '밤'을 뜻하는 여성스러운 아랍어 이름이고, 핫산(حسن)은 '힘세고 착하다'는 뜻을 가진 흔한 아랍어 성이다. 레일라의 아버지 아쉬라프 핫산은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의 게임 디렉터인 아쉬라프 이스마일(Ashraf Ismail)과 이름을 공유하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성장기

카이로에서 부모인 아시라프와 제니압에게 태어난 레일라와 그녀의 가족은 그녀가 두 살이었던 1986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마침내 뉴욕 퀸즈에 정착했다. 레일라가 두 동생 라미와 카덴과 함께 자란 곳이 바로 그곳이었다. 그녀는 귀화라고 알려진 과정을 통해 미국 시민권을 받았다.

어린 시절 레일라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보다는 항상 분해해서 부모님을 미치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녀는 또한 마법에 의해 작용하는 것 같은 놀라움과 사물들을 싫어했다. 자라면서 레일라는 규칙 위반에 대한 성향을 보이기 시작했고, 규칙탓에 놀다가 벌을 받는 불쾌한 경험을 겪었기 때문에 공식적인 학교 교육을 받는 것을 싫어했다. 이러한 사건은 그녀의 기존 권위에 저항하려는 경향을 굳혔다.

사춘기때 레일라는 밴드 라 빅토리아의 팬이 되었다. 2000년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그들의 공연을 본 후 무대 뒤에서 그들을 만나기도 했다.

고등학생때 레일라는 나쁜 성적뿐만 아니라 공부를 계속하지 않겠다는 계획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로부터 졸업 후 대입에 대한 압박을 받았다. 그녀는 공학에서 재능을 보였고, 이로 인해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를 전기 공학 프로그램에 따라 UC 버클리에 입학시켰다.

2.2. 앱스테르고와의 만남

하지만 레일라는 학업에 전념하지 않았고, 학교 행정부와 불화를 일으키며, 매우 정치화된 캠퍼스의 분위기 속에서 번성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이 기간 동안 그녀는 회사의 "젊은 혁신가" 모집 프로그램과 함께 캠퍼스를 순회하는 앱스테르고 대표단의 일원이었던 소피아 라이킨을 만났다. #

소피아는 기술에 대한 레일라의 관심에 흥미를 느꼈고, 그렇게 해서 그녀는 애니머스 연구실로 올라갈 수 있는 앱스테르고에 일자리를 제공했다. 2006년 레일라는 대학을 중퇴하고 앱스테르고에 입사하여, 앱스테르고 피트니스 I+D부문에서 1위를 하고, 이후 R&D부문에서 근무하였다.

수년간 앱스테르고는 애니머스를 조정하기 위해 몇 가지 아이디어를 사용했지만, 그녀는 회사의 템플 기사단 소속을 전혀 알지 못했다. 비록 레일라가 앱스테르고에서 11년 동안 일했지만, 그녀가 가장 원했던 것은 애니머스 프로젝트에서 일하기 위한 승진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앱스테르고 사칙에 대한 수많은 위반 때문에 이 제안을 거절당했다.

2.3. 2011 이집트 혁명 활동

2011년 1월, 카이로와 다른 이집트 도시들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당시 대통령과 그의 정권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혁명의 필요성을 느낀 레일라는 휴직을 요청하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그녀는 타흐리르 광장 시위에 참석했다. 비록 그녀의 아랍어 구사력은 미미했지만, 그녀는 간신히 그 나라의 혁명적인 청소년 문화에 강하게 관여할 수 있었다. 그녀는 정부의 광범위한 검열에도 불구하고 소셜 미디어와 해킹한 디지털 기기를 통해 새로운 친구들이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도왔다.

2013년 7월, 압델 파타 엘 시시를 대통령으로 앉힌 쿠데타 이후, 레일라는 마지못해 미국으로 돌아가 다시 앱스테르고에서 일하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휴대용 애니머스를 직접 발급받았지만,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점점 식어 갔다. 소피아와의 접촉이 거의 끊긴 것은 거절당한 직업적 기회에 대해 레일라를 화나게 했다.

그 후 3년 동안, 레일라는 앱스테르고에서 계속 일하면서 사용자와 관련이 없는 사람들의 DNA를 처리할 수 있도록 비밀리에 애니머스를 개조했고 또한 과도하게 손상된 DNA를 처리할 수 있게 개선했다. 그녀는 소피아에게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고 마침내 애니머스 팀의 일원이 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2016년 10월 앱스테르고 재단 재활센터에 대한 암살자의 폭동으로 소피아와의 모든 접촉이 중단됐다.

이 시점부터 암살단에선 레일라에게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었다고 한다. 앱스테르고 직원이 혁명에 관심을 갖는건 드문 일이기 때문이라고.

2.4.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본래는 시몬 해서웨이 교수의 명령으로 디에나와 함께 중요한 고대 유물을 찾는 것이 임무였으나 어느 사이인가 옆길로 새어서 카타라 분지에서 바예크의 미라를 발견하여 휴대용 애니머스로 바예크의 기억을 탐사한다. 갖고 있는 휴대용 애니머스를 혼자 개조하는 등 실력이 출중하다는 걸 알 수 있다.[5] 이후 근처에 묻힌 아야의 미라도 발견하여 탐사를 진행한다.

앱스테르고에서는 능력은 있지만 규칙을 너무 어겨 함께 일하기 껄끄러운 존재 정도로 취급받는다. 그녀의 노트북에서 영화에 등장한 기기인 '애니머스 에어리'에 대한 이야기가 저장되어있다. 혼입 효과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고.[6] 결국 앱스테르고의 눈 밖에 나는 바람에 앱스테르고 산하 특수부대인 시그마 팀의 타겟으로 찍혀 게임 중반에 앱스테르고 직원들(시그마 팀)에게 습격당해 디에나는 생사불명이 되었지만, 레일라는 혼입 효과의 힘[7]으로 정신도 혼미한 상태에서 급하게 암살검을 테이프로 손목에 감아 습격자들을 처치한다. 레일라는 앱스테르고를 저주[8]하면서 암살단과 행동을 같이 하게 된다.[9] 시궁창이 된 상황에서 자기가 죽었을 때를 대비해 음성 메시지를 녹음하며 애니머스로 되돌아간 뒤, 윌리엄 마일즈에 의해 깨어나 암살단에 들어오라는 제의를 받는다.

당장은 윌리엄에게 경계를 하며 동료가 된 표현은 하지 않지만 그녀의 개인 기록을 보면 자신과 바예크의 삶을 비슷하게 보며 사랑하는 친구인 디에나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대신 자신과 함께 싸울 사람을 찾겠다고 다짐한다.

레일라의 장비 주위에는 모글 인형, 선인장용 스타튜트, 초코보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파이널 판타지 XV와의 협력적인 크로스오버에서 나온 것이었다.

2.5.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암살단과 계속 같이 행동하는 상태. 빅토리아 비보, 타카쿠라 키요시와 퀘벡 작전에도 같이 참여했다.

어떤 장소에서 레오디나스의 부러진 창과 헤로도토스의 소실된 역사서 일부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이수 종족의 유물을 찾아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하여 역사서에 남은 두 사람, 알렉시오스와 카산드라의 DNA 정보를 추적한다. 빅토리아 비보(의사), 타카쿠라 키요시(전투원), 알라나 라이언(역사 담당)과 팀을 이뤄 런던[10]에서 작전을 진행한다. 이후 런던 은신처를 떠나면서 앱스테르고가 은신처를 덮칠 때를 대비해 일부러 앱스테르고 워크스테이션 근처에만 가도 알아서 피해를 주는 USB를 떨구고 가는 치밀함까지 보여준다.

과거 오리진 시점에서 이수 종족의 전령이 언급한 현실은 시뮬레이션이다라는 말에 비슷한 과학적 가설이 없는지 찾아보려고 인터넷에 자기 실명으로 글을 올리거나[11] 헤로도토스 일루미나티라고 주장하는 음모론 찌라씨, ' 신비한 힘을 준다는 10가지 종교 유물'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저질 방송까지 구독하는 등, 여러 방향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약간 어두운 모습을 보였던 오리진에 비해서 꽤나 밝아진 모습을 보여준다. 진지하거나 침울했던 오리진의 상호작용 대사에 비해 오디세이에선 드립성 대사가 많아진 게 특징.[12] 지원은 커녕 애물단지 취급을 받다가 토사구팽 당할 뻔한 앱스테르고 시절에 비해 자기가 모집한 팀원에다가 여러 지원이나 연구의 자유가 있는 암살단 생활에도 크게 만족하고 있다. 어디까지나 협력관계라고 선 긋기는 커녕 암살단이 템플러보다 더 우위를 점하도록 전적으로 협력하는 중.

결국 아틀란티스의 입구에서 예상치 못한 인물을 만나고 헤르메스의 지팡이를 넘겨받는다.

이후 아틀란티스의 운명 DLC 1편 '엘리시움의 들판' 후반부에서 시그마 팀에게 습격당할 때 레일라를 조작하여 시그마 팀과 전투를 할 기회가 생기는데, 이미 애니머스 덕분에 바예크 + 미스티오스의 전투기술을 습득한데다가 지팡이까지 갖고 있다보니 장검을 들고 덤벼오는 시그마 팀과 대놓고 전면에서 근접전으로 이길 정도로 백병전 능력도 충분히 갖게 되었다. 다만 미스티오스의 기억을 탐사하면서 얻은 혼입 효과의 부작용 때문인지 성격도 덩달아서 점점 호전적이고 거칠게 바뀌고 있다.[13]

덤벼 들어온 시그마 팀을 처음에는 싹 다 죽여버리려고 했는데 상상 이상으로 호전적인 대응을 보이는 레일라를 보고 기겁한 빅토리아가 뜯어 말려서 단 한 명만 살려 보내며[14] "네 상관 오초 버그에게 가서 난 준비가 됐으니 두렵지 않다면 직접 와서 날 상대하라고 전달해라" 라고 말하고 놓아준다. 그리고 강제 종료의 영향으로 데이터가 흩어져 당장 엘리시움의 기억을 탐사 못하게 되자 어쩔 수 없었음에도 필요 이상으로 빅토리아에게 화내는 등 딱 봐도 성격이 불같이 변했다. 이후 알레테이아도 떠났으니 그리스로 되돌아가겠다며 그리스에 있는 미스티오스로 되돌아가고 에피소드 1은 끝이 난다.

에피소드 2에서는 혼입 효과로 인한 폭력성이 더욱 심각해진다. 에피소드 2 최후반, 하데스를 죽이려는 미스티오스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면서 이를 심각하게 여긴 빅토리아가 이번에도 애니머스를 강제 종료시키고 헤르메스의 창을 빼앗는다. 빅토리아는 레일라에게 자신을 택하고 시뮬레이션을 그만둘 것이냐, 창을 택하고 시뮬레이션을 계속할 것이냐 선택지를 내리고, 레일라는 강제로 창을 빼앗으려 하다가 창으로 빅토리아를 후려쳐 쓰러뜨리고 만다. 빅토리아의 의식이 없자 레일라는 자신이 저지른 일에 기겁하고, 알레테이아 역시 이런 결과가 나올 줄 몰랐다며 크게 실망하나 레일라는 자신이 계승자가 맞다며 스스로 변호하기에만 급급하다. 알레테이아는 이대로는 안되겠다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며 사라진뒤 에피소드 2가 끝이 난다.[15]

에피소드 3에서는 주하니 오초 버그와 대결하여 하반신 마비로 만든다. 버그는 오디세이 초반 헤로도토스의 책을 찾았을 때부터 암살단의 통신을 감청하고 있었고, 헤르메스의 지팡이를 탈취하려고 하나 이미 혼입효과로 단련된 레일라와의 대결에서 패배한다. 레일라는 버그를 죽이는 대신 스태프로 척추를 찔러 버그를 하반신 마비로 만들어 제압하며 상황 종료. 이후 죽은 빅토리아의 통신기로 암살단에게 회수하러 구출을 부탁하고 그리스 사람들과 작별인사를 해야 한다며 애니머스로 다시 들어간다.

2.6.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파일:7FD63839-78DE-4A10-9A2D-A4FBE5C69385.webp 파일:발할라 레일라 00.png
전작에 이어 마찬가지로 현대파트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오디세이와 비교하면 좀 더 초췌해진 모습이며 알레테리아에게 받은 헤르메스의 지팡이가 보여주는 환각에 시달리고 있다. 애니머스에서 나오자마자 뭔가 알약을 많이 들이키는 모습을 보인다.

빅토리아 비보를 죽인 뒤로 본래의 팀이 해체되었으며[16], 그 뒤 암살단에게서도 손절당하고서 숨어지내다가 1년이 지나 비밀리에 션 헤이스팅스 레베카 크레인이 접촉하여 또다시 분노에 빠지지 않도록 윌리엄 마일즈의 지시로 지팡이가 정신에 영향을 주는 것을 차단하는 조절기를 장착하고 함께 행동하고 있다.

엔딩에서 레일라는 에이보르 바심 이븐 이샤크와 싸웠던 장소, 즉 노르웨이의 빙하 끝에 숨겨져 있던 위그드라실 기계가 현 상황[17]을 해결할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헤르메스의 지팡이를 들고 위그드라실 기계로 향한다. 그리고 위그드라실 기계에 접속을 하고, 에이보르와 시구르드에 의해 기계에 억지로 연결되어 천 년 동안 기계 안에 갇혀 있는 바심을 발견한다. 레일라는 그가 늑대가 입맞춘 자를 찾아 뉴잉글랜드로 오라는 메시지를 보낸 장본인임을 알게 되고 바심의 말에 따라 3편에서 태양풍을 막는데 썼던 구 모양의 장치에 손을 얹는다.

그리고 "읽는 자"로 거듭난 데스몬드 마일즈의 의식과 조우하게 되고, 그가 인류의 종말을 막기 위해 계속 미래를 계산해왔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수많은 가상세계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래를 연산해내도 결국 멸망이라는 결과를 지연하는 것에 불과하고 결국 같은 멸망이 반복될 위기가 계속되는 상황. 레일라는 읽는 자에게 2012년으로 돌아가 데스몬드가 만약 세상을 구하지 않았을 경우 벌어지는 대체역사를 탐구하여 현재의 위기를 막을 방법을 생각해내자고 제안한다. 그리고는 자신도 그 작업을 돕겠다고 말하지만 읽는 자는 레일라가 이 장소에서 유출되고 있는 방사능으로 인해 현실세계에서는 73초 후 죽을테니 어서 떠나라고 권유한다.

레일라는 헤르메스의 지팡이가 있으니 문제가 없다고 자신만만해 하지만 기계에 접속하면서 지팡이를 손에서 떨어트린 것을 기억하게 된다. 결국 이 시점에서 자신의 상태를 직감한 레일라는, 자신이 해왔던 일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기에 기계에서 떠나는 것을 거부하고 남기를 선택한다. 읽는 자는 자신도 그랬던 적이 있다면서 이해한다. 그러면서 션과 레베카에게 '이 장소는 너무 위험하고 너무 늦었으니 자신을 찾으러 오지 말라'는 메시지를 유언처럼 남긴다. 그렇게 레일라는 방사능 노출로 사망하고, 데스몬드처럼 기계 속에 의식만 남게 된다.

문제는 레일라가 떨어트린 헤르메스의 지팡이 옆으로 바심이 떨어져 그의 손이 지팡이에 얹어짐으로서 대신전에 미이라 상태로 방치되었던 바심이 생전의 모습으로 부활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여기까지가 우연에 의한 결과가 아니라 자신의 남편이었던 로키를 부활시키려는 알레테이아(=앙그르보다)의 계략이었고 레일라는 알레테리아가 인류의 편이라고 믿으며 제대로 이용당하고 있었던 것. 되살아난 바심은 헤르메스의 지팡이의 새 주인이 되어 션과 레베카와 접촉, 윌리엄 마일즈와 직접 만나고 싶다며 둘을 설득한다. 이후 현대 파트 시점이 레일라에서 바심으로 자연스럽게 전환되고, 심지어 바심으로 조종도 가능하며, 바심이 직접 애니머스에 들어가 에이보르의 기억을 탐험하게 된다.

3. 기타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에서 비가 오는 창문 밖을 보며, '달라진 런던의 모습을 프라이 남매가 알아볼 수 있을까'라는 말을 하는 걸 보아 못해도 프라이 남매와 셰이[18]의 기억도 본 듯하다. 아틀란티스의 운명 선행 퀘스트 중 지하 무덤을 탐험할 때 바닥에 설치된 가시 트랩을 보고선 페르시아의 왕자 드립을 친다.

행적을 보면 쉽게 짐작할 수 있겠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천재속성에다가 앱스테르고조차 한 수 물러갈 정도의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자존심도 상당히 강한 편이라 암살단이든 템플러든 어느 쪽에도 어울리기 어려운 인물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고안하고 직접 만든 애니머스의 성능이 지금까지 있었던 장비들보다 월등하게 우월해서 양측 모두에게 있어 어떻게든 확보해두고 싶은 인물이었다.[19][20] 당장 어쌔신 크리드(영화)에 나온 애니머스 4.3[21]은 레일라의 기획 아이디어를 개무시했다가 몰래 만들어보았다는 설정이다.[22]

여담으로 발할라에서 동생과 주고받던 메일을 보면 코로나19가 언급된다. 레일라가 연락도 잘 안되고 하니 동생이 "코로나 걸렸어?"라고 물어보기도 한다. 본인은 본인대로 걸리진 않았지만 "세 명이서 격리돼 있다"고 대답한다.

4. 평가

확실히 이수 유물이 너에게 상당한 영향을 준 모양이군. 넌 미쳐가고 있어. - 주하니 오초 버그
일이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너를 결코 선택하지도 않았을 것이야. 너는 너무 인간적이야. 네 DNA는 지팡이에 잠식당했어. - 알레테이아

전임 현대파트 주인공인 데스몬드와 비교하면 이미지가 굉장히 안좋다. 첫 등장인 오리진부터 고집스럽게 남의 말을 안 듣지만 사실 남들의 지적질은 쓸 데 없는 걱정이고, 항상 내가 옳았다는 전개가 나오며[23] 컴퓨터 엔지니어링과 유전학, 그리고 역사, 고고학 방면에서 모두 능통한 초천재이고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강조하며 그동안 개발된 애니머스를 마개조해 NASA CERN의 모든 컴퓨터보다 더 뛰어나게 됐다는 말도 안 되는 성능업을 했다고 얼렁뚱땅 넘어가며[24] 시리즈에서 강조된 신조 따위와는 전혀 관계 없는 캐릭터성 덕분에 올드 팬들 입장에선 그다지 좋게 평가할 순 없었다. 그럼에도 첫 작품에서는 데스몬드도 딱히 신조랑은 별 관련도 없었고 그저 선조의 기억셔틀에 불과했으니 새로운 주인공에 대한 소개편에 가까운 오리진 때는 큰 문제가 없었고, 오히려 관전자에 가까웠던 이니시에이츠 사가와는 달리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나온 덕에 기대감도 컸다.

그러나 기억셔틀을 벗어나 현대판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 오디세이에서부터 미스티오스에게 헤르메스의 창을 계승받자마자 문제가 터져나왔는데 앱스테르고에서 근무했다면 약간의 혼입효과조차 큰 위험성이 있음을 인지하고 있을텐데도[25][26] 데이모스의 기억을 무작정 탐사해 폭력성이 극도로 높아져 DLC 아틀란티스의 운명 에피소드 2 마지막에 홧김에 동료인 빅토리아 비보를 헤르메스의 지팡이로 후려쳐 죽이며 충동과 힘을 통제하지 못하는 모습에 실망한 알레테이아에게 할 수 있다고 어거지를 쓰며 애니머스로 들어가버리는 모습은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내내 등장했던, 에덴의 조각의 힘에 취한 나머지 오만하고 독선적인 모습으로 타락해 버린 수 많은 인물들을 그대로 복붙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

그렇다고 에피소드 3에서 빅토리아의 죽음에 크게 반성하는 것도, 뭔가 신조를 얻게 되는 것도 아니다. 심지어 오디세이 본편 내내 핵심 소재였던 큰 힘이 불러올 혼돈에 대한 우려조차 없고 자긴 큰 힘을 가진 불사의 존재라고 조롱하며 쓰러진 주하니 오초 버그를 지팡이로 척추에 찔러버려 하반신 마비로 만들어 버리고[27] 일리나에게 빅토리아의 죽음이 자신이 탓이라는 걸 말하지도 않고 다시 애니머스로 느긋하게 재접속하는 사이코패스적인 모습 덕분에 오디세이 이후 이미지는 완전히 추락했다. 아틀란티스의 운명이 본편에 버금가는 큰 규모의 DLC인데 진행될동안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혹은 과거라도 밝혀지긴 커녕 레일라 핫산이 왜 선택받은 사람인지에 대한 설명따위도 없다.[스포일러]

한낱 기억셔틀로 취급당하며 너무 경박하다고 까였던 데스몬드조차[29] 레벨레이션의 DLC, 데스몬드의 여정을 통해 어떻게 살아왔는지, 왜 도망쳤는지, 원치도 않았던 책임감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독백하며 '나는 암살자다.' 라고 독백하며 신조를 받아들여 정신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3편에선 자신을 희생하면서 진 주인공으로 평가가 달라진 반면에 '어쨌든 나는 자격이 있다'며 무조건 큰 힘과 중요한 책임은 맡겠다고 떼쓰는 레일라는 평가가 좋을 리가 없다. 특히 에피소드 3의 주제가 '힘과 지식에 대한 집착과 오만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내용이다.[30]

템플 기사단 입장에선 사내 지침을 위반하고 멋대로 행동한 주제에 손절당했다고 앙심이나 품는 배신자[31] 암살단 입장에서는 애니머스 체험하다가 갑자기 미쳐서 동료를 죽여버린 살인자이며[32]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갑자기 튀어나와서 세계관을 멋대로 바꾼 근본 없는 고집쟁이다.

무조건 자신은 선택받은 사람이고 자신만이 큰 일을 위해, 큰 힘을 향해 가야 하며 그 책임을 질수 있다고 생각하나 핫산은 큰 힘을 받았지만 그 힘을 통제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죽지 않는다며 자만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템플 기사단에 대항하는 주인공이라는 게 오히려 과거 템플 기사단 에덴의 조각 소유자들의 타락한 면모를 모아놓은 꼴이 된 셈.

묘하게 브라더후드 엔딩에서 데스몬드 마일즈 루시 스틸만을 찔러죽인 상황에 가까워보이고 발할라에서 데스몬드의 동료였던 션과 레베카가 레일라에게 이 사건 때문에 익숙해져서 어쩔수 없었던 일 정도로 이해하고 있지만 루시는 레벨레이션에서 암살단을 배신하고 템플 기사단과 공모한 것이 드러났고 순식간에 주노가 강제로 데스몬드를 조종해서 루시를 죽인 것이라 충분히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었지만 핫산은 주치의인 빅토리아 비보의 권고를 대놓고 무시하다가 데이모스마냥 분노조절장애에 빠져 자신을 배신하지 않은 친구를 때려죽인 것이라 정상참작의 여지는 없는 편이다.

결국 레일라 핫산은 오디세이에서 수습할 수도 없는 대형사고를 친 업보가 쌓여 한동안 암살단에게도 손절당한 채 숨어지내다 발할라에서 지금까지 친 사고를 수습할 마지막 기회로 활동하다 발할라의 전당에서 지구의 멸망을 막기 위한 새 패러다임(교점의 파괴)을 제시하고 수많은 가상세계를 탐구하기 위한 보조 연산장치가 되기로 되면서 줄거리에서 퇴장했다.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의식이 분명히 있고 그것을 속죄하기 위해 희생을 선택한 것이므로 본인의 이야기는 무난하게 결말을 맺었다고 할 수 있으나, 시리즈 전체의 스토리에 대해서는 양면성이 있는 결말이다. 데스몬드의 조력자로서 합류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지만, 그 과정에서 헤르메스의 지팡이를 놓치는바람에 에이보르가 간신히 봉인한 바심이 부활하고 만 것이다.

발할라의 전당에 접속하려면 등을 내줘야 하니 대신에 앞으로 둘러매어서라도 제대로 간수했다면 상황은 달랐을 것이지만, 이를 단순한 레일라의 실수 탓으로 하기에는 이 결과 자체가 로키의 기억을 가진 바심과 알레테이아[33]가 계획한 수천년에 걸친 큰 그림이라는 정황이 밝혀져 있으니 참작의 여지는 있다. 이전까지의 정황상 지팡이의 의식이 레일라를 어느정도 조종할 수 있다는 걸 감안하면, 레일라가 선택한 접속 위치와 지팡이를 떨어뜨리는 위치마저 알레테이아가 조작한 것일 가능성도 있다. 비록 레일라가 외부(지팡이)로부터의 간섭을 차단하는 장치를 착용하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이수 입장에서야 인간 따위의 기술로 만들어진 장치는 애들 장난 수준일테니 무력화하는 것은 아주 간단했을 것이다. 계획의 결정적 때가 오기 전까지는 장치가 제대로 동작하고 있다고 믿게 만들기 위해 일부러 잠자코 있었다고 해도 말이 된다. 바심과 알레테이아의 손에 놀아난 꼭두각시라는 평은 피할수 없더라도, 불가항력적인 일이었다는 스토리적 장치와 설명이 충분히 있어서 전개로서는 납득할 만하다.


[1] 그녀의 성인 핫산(Hassan)은 작중 암살단의 모티브가 된 실존했던 암살자 집단 하샤신의 창시자인 하산 에 사바흐(Hassan-i Sabbah)의 이름과 철자가 같다. 앱스테르고 소속이었지만 이름부터 암살단이었던 셈이다. [2] 일단 핫산이라는 이름은 아랍어권에서 흔해빠진 이름이긴 하다. [3] 두 살 때 미국으로 이주해서 귀화했다. 공식적인 기록은 없으나 이집트 국적을 포기하지 않았을 경우 이중국적이 된다. [4] Chantel Riley. 자메이카계 캐나다인 배우다. [5] 이전까지의 애니머스는 온전한 유전자만이 사용가능했는데, 유전자는 유기물로서 약 500년의 수명이 있다 보니 오래되면 파손돼서 못 쓴다. 허나 레일라의 개조 버전의 경우 무기물도 샘플로 사용가능해서 바예크의 미라처럼 오래된 불안정한 샘플이라도 어느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암살단 수장의 후손이라야만 동기화가 가능했던 이전 에니머스와는 달리 사용자가 혈연관계에 있지 않아도 동기화가 가능하게 마개조했다. 오리진을 플레이하면서 동굴 안에서 잃어버린 문서들을 찾는 이벤트가 있는데, 이때 레일라는 엡스테르고의 에니머스 디자인 청사진을 찾을 때마다 가루가 되도록 깐다. 동기화 성능도 상당히 뛰어나 바예크와 아야의 성관계 신을 사용자의 성별을 초월해 바예크의 입장에서 체험이라도 했는지, 디에나가 옥시토신 및 세로토닌 수치가 높다며 레일라를 깨우고, 레일라는 웃으면서 깨어나는 개그신도 나온다. 둘 다 성행위시 인체에 발생하는 호르몬. [6] 영화판에서도 등장한 앨런 라이킨의 사망보도자료와 이에 대해 소피아 라이킨과 주고 받은 메일 등을 볼 수도 있는데, 메일에 따르면 소피아 라이킨이 레일라 핫산의 연구자료를 가로채어 신형 애니머스를 개발하게 되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의 사이가 벌어지게 된 듯하다. 바예크와 아야의 무덤이 있는 장소는 인게임 내에서 카타라 분지 지역 내에 있는 '호텝 동굴'이며 바예크로 이 지역에 가면 '아야와 처음 만났던 곳이니 끝도 여기서 내는 게 좋겠지.'라고 말한다. [7] 시그마 팀은 어째서인지 총이 아닌 로 무장하고 있어서 암살검을 쓰는 레일라를 저지할 수 없었다. 마냥 모션 복붙으로만 볼 수는 없는 것이, 작중에서 레일라와 윌리엄이 시그마 팀의 시체를 살펴보면서 이들이 왜 활로 무장했는지 의아해하는 대목이 있다. 사실 앱스테르고의 직원들은 애니머스로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대부분 총보다는 활이 그나마 더 익숙했을 것이다. 시그마 팀도 예외는 아닐 것. 게다가 활은 숙련만 된다면 냉병기 중에서 무성으로 저격이 가능할 정도이다. [8] 'Fuck you, Fuck Abstergo!'라며 외친다. [9] 상황 종료 이후 레일라의 소재를 파악한 윌리엄 마일즈가 지금보다 훨씬 자유로운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같이 알렉산드리아로 가자고 설득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명목상으로 암살단과 손을 잡은 것이지, 암살단에 가입한 것은 아니다. [10] 게임 상에서 애니머스 밖으로 나왔을 때 창 밖을 보면 빅 벤이 보인다. 창과 상호작용하면 레일라가 프라이 남매를 언급한다. [11] 다만 글을 올린 시점이 4월 1일이다보니 댓글에서는 만우절 구라치는 걸로 취급당한다. [12] 레이맨 시리즈 래비드의 인형을 보고 "봐아아?"거리거나 스플린터 셀 샘 피셔에 관한 드립도 존재한다. [13] 미스티오스의 영향도 있겠지만 선행 퀘스트때 데이모스의 기억을 보면서 선택에 저항하는 선택지가 따로 있었지만 무시됐던걸 보면 데이모스의 영향이 결정적이였던 모양. [14] 그런데 따지고 보면 지금까지 현대파트에서 암살단과 템플 기사단이 싸우는 경우에는 대부분 상대를 죽여왔다. [15] 오리진에서 쓰던 애니머스를 본작에선 빅토리아가 개량했는데, 사용자의 감각을 애니머스와 더더욱 통합시킬수 있다고 한다. 내내 심부름 하면서 구르다 방금 전에 보스전을 끝내고 열이 받을대로 받은 상태의 레일라를 강제로 끄집어낸건 빅토리아의 실책이기도 하다. 오리진에서 바예크와 아야가 밤을 보낼 때 옥시토신과 세로토닌 수치가 높아졌다고 했었던 걸 보면, 레일라 역시 극도의 흥분 상태였을 것이다. 미스티오스도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이제 지친다'고 독백할 정도. [16] 심지어 션이 그 사건을 언급할때 자기들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이해하지만 예전 팀은 그렇지 않은거 같다는 말을 보면 동료를 때려죽인 사건 때문에 원망까지 사고 있는 듯. 실제로 그 사건 당시에는 이수인 주노가 데스몬드에게 개입하여 살해하였고 데스몬드는 최대한 저항하였으나, 레일라는 막말로 분노조절장애로 빅토리아를 때려 죽였다. [17] 3편에서 태양풍을 막기 위해 데스몬드가 작동시킨 자기장 증폭 장치가 계속 켜진 채로 유지되고 있었다. 때문에 게임 내에서 묘사된 것 처럼 지구의 자기장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아 각종 이상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태양풍의 위협도 그대로이며, 자기장 증폭장치는 이를 대처하기 위해 더 강한 자기장을 발산하면서 오히려 지구에 위기를 불러온 것. [18] '네 운은 네가 만드는 거지' 드립을 친다. [19] 과거형인 이유는 템플러는 기술만 훔치고 죽일 생각이었고, 이거 때문에 레일라의 하나뿐인 동료가 살해당하자 자신을 구하러 온 암살단에 합류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 현 시점에서는 암살단에 잘 어울리는 일원이 된 듯하다. [20] 어쌔신 크리드 : 오디세이의 현대파트에서 레일라가 잠깐 언급한 바에 따르면, 오디세이 기준으로 쓰고있던 애니머스는 엡스테르코에서 시제로 만든 휴대용 애니머스를 마개조해서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지만 NASA CERN의 연산량보다 더한 괴물이 탄생해버렸다. [21] 그걸 만든 앱스테르고도, 레일라도 어이없어할 디자인이라는 걸 인정한다. [22] 심지어 앱스테르고 본사의 정식 지원을 받고 만든 작품도 아니라 본사에 인정받기 위해 어설프게 만들어낸 거다 보니 아이디어의 원본인 레일라는 레일라대로 도둑질당했다고 열받았고, 템플러는 템플러대로 이딴 망작 만드는 데 돈 날렸냐며 흑역사 취급당했다. 기껏 만들어냈다가 총책임자는 암살당하고 혼입 효과 환자만 잔뜩 늘어나고 암살단 인원, 그것도 고위 암살단원급 전투력을 갖춘 이들만 충당시킨 건 덤. [23] 오리진때도 건강상태를 체크하거나 휴식을 권고하는 디에나 기어리의 말은 모조리 씹고 다녔고 오디세이에서도 빅토리아의 권고를 무시하고 데이모스의 기억을 무작정 비집고 들어간 것, 구토를 해가면서까지 애니머스에 앉는 것 등 절대 남 얘기를 안 듣는다. 문제는 핫산이 이렇게 안하무인으로 막나가도 핫산이 옳은 것이었고 주변인물들이 틀렸고 쓸데없는 지적질이었다는 식으로 나와버리는 것. [24] 게임 내적 설정으론 애니머스 1.0~3.0까진 세계의 구현, 상호작용에 대한 개량이 주가 됐으며, 그 이후론 대중화 위주로 개량됐다. 이때까진 이미 DNA가 입력된 상태를 재생하는 건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수천년이 지난 미라의 기억을 재생하거나, 심지어 쓰던 장비에서 DNA를 추출해 재생하는 등 말도 안 되는 성능업을 단숨에 해낸 셈. [25] 애니머스를 개조할 기술력과 정보가 있는데 혼입 효과를 통해 세뇌되어 다니엘 크로스, 혼입 효과에 완전히 찌들어 이수 시대의 기억까지 거슬러 올라가 미쳐버린 클레이 카츠마렉을 모를 수가 없다. 아무리 기밀 정보라고 해도 애니머스 4.3을 설계할 정도로 핵심 인력이였다면 당연히 인지하고 있을텐데 말이다. [26] 다만 이게 진짜 혼입효과 때문인지는 의문이다. 레일라의 애니머스는 혼입효과로부터 안전하다는 설정이고, 이는 발할라에서도 그대로 이어져 "너희의 애니머스는 안전하다."라고 말한 인물도 있다. 이런 애니머스가 데이모스의 기억의 극히 일부만을 탐사했다고 데이모스의 영향이 크게 나타나는 것은 의문이다. 발할라의 결말을 생각해보면, 이마저도 누군가가 레일라의 행동을 조작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27] 심지어 주하니 오초 버그는 템플 기사단에 대한 신념도 신념이지만 희귀병을 가진 딸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손을 더럽힌다는 점에 있어서 평가가 꽤 높은 신념형 악당이었는데 레일라는 거기다 대고 딸의 이름까지 거론하며 이 지팡이로 딸한테 뭘 할수 있을지 생각이나 해봐라라며 불치병을 앓고 있는 딸에게 이 지팡이로 해줄수 있는 것이 많다며 버그를 설득하는데 원래대로라면 딸을 치료하겠다고 하는 내용이지만 암만 좋게 봐도 '투항하면 니 딸은 살려준다.' 정도로 보인다. 레일라 입장에서는 오리진에서 친한 동료였던 디아나 기어리를 살해하고 본인까지 숙청하려고 한 시그마 팀과 그 리더인 오초 버그에게 좋은 감정이 있을리가 없지만 데스몬드나 클레이마냥 잘 살다가 끌려온 것도 아니고, 레일라와 디아나 숙청은 근본적으로 레일라가 엡스테르고의 지시를 무시하고 막 나간게 원인이다. 더군다나 버그는 레일라가 업무를 똑바로 했으면 아틀란티스 탐사까지 맡기려고 했으니 쉽게 말해서 얘네는 월급 루팡을 넘어 배신자인 셈이다. 앱스테르고 입장에선 숙청할 명분이 충분한 편. [스포일러] 이건 발할라에서 밝혀지는데, 알레테이아가 바심을 부활시키기 위해 그리스인들의 기억을 뒤지고 다니던 레일라를 골라 지팡이를 바심에게 전달한 것이었다. [29] 브라더후드에서 장시간 애니머스에 있는 스트레스와 추격해오는 앱스테르고에 대한 불안감으로 시종일관 비아냥대고 까칠한 상태였다. 알타이어의 동상에 대고 'Hey, wassa-matta you, Altair?' 라며 아랍식 억양을 따라하다가 루시에게 한소리 듣기도 했다. [30] 하필이면 레일라가 사고를 친 시점이 바로 그 주제가 나오는 아틀란티스의 기억을 보기 바로 이전이었다. 너무 늦은 교훈이었던 셈 [31] 다만 앱스테르고는 레일라뿐만이 아니라 그녀의 핸들러였던 디에나 기어리까지 사살하였으므로 적반하장이며 레일라도 버그와의 대화에서 이를 지적한다. [32] 심지어 게임 내에서도 알라나가 빅토리아에게 통신을 하는데 레일라가 받는 것에 의아해하는데 레일라가 빅토리아의 신변을 솔직히 밝히지 않고 멋대로 넘기면서 아틀란티스의 시험을 통과했다고 하자 빅토리아는 신경도 쓰지 않고 환호하는 정신나간 모습을 볼 수 있다. 루시 스틸만을 죽인 데스몬드를 두고 숀 헤이스팅스가 다니엘 크로스를 언급하면서 이중간첩이거나 세뇌당한거 아니냐고 의심하는 것에 비하면 심각한 퇴보. [33] 헤르메스의 지팡이의 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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