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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7:13

용산 대통령 집무실 리모델링 수의계약 업체 논란/타임라인/2022년/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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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6월 2주차
1.1. 2022년 6월 8일
1.1.1. 머니투데이의 단독 보도
1.2. 2022년 6월 9일1.3. 2022년 6월 10일
1.3.1. 동아일보의 사설 보도1.3.2. 머니투데이의 후속 보도1.3.3. 뉴스1의 보도
1.4. 2022년 6월 11일
1.4.1. 머니투데이의 단독 보도
1.5. 2022년 6월 12일
1.5.1. 한겨레의 보도
2. 6월 3주차
2.1. 2022년 6월 13일2.2. 2022년 6월 14일2.3. 2022년 6월 15일2.4. 2022년 6월 16일
2.4.1. SBS의 단독 보도2.4.2. 대통령실의 해명
2.5. 2022년 6월 17일
2.5.1. UPI뉴스의 단독 보도2.5.2. SBS의 보도
2.6. 2022년 6월 18일
2.6.1. MBC의 보도2.6.2. 유튜브 김의겸TV의 직접 탐사 보도
2.7. 2022년 6월 19일
2.7.1. 신문고뉴스의 보도
3. 6월 4주차
3.1. 2022년 6월 20일
3.1.1. 뉴시스, TBS의 보도3.1.2. MBC의 보도
3.2. 2022년 6월 25일
3.2.1. 더팩트의 보도

[clearfix]

1. 6월 2주차

1.1. 2022년 6월 8일

1.1.1. 머니투데이의 단독 보도

2022년 6월 8일, 머니투데이에서 용산 대통령 집무실 리모델링은 기술자 2명 뿐인 중소업체가 맡았다고 단독으로 보도했다. #

파일:다누림건설 수의계약.jpg

머니투데이가 조달청 나라장터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대통령비서실은 지난 7일 공사비 6억 8208만원 규모 '청사내 사무공간 환경개선'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맺은 업체는 경기도 포천시 소재 '다누림건설'이며 대통령비서실이 직접 업체를 지정한 '수의계약' 형태였다.

이 계약은 조달청이 관여하지 않아 나라장터 내에서 일반적인 검색 방식으로는 확인이 쉽지 않은 상황이며 조달청 관계자는 "해당 계약은 대통령비서실이 직접 업체를 지정해 수의계약을 맺고 디브레인(디지털 국가예산 시스템)에 계약정보를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1.2. 2022년 6월 9일

1.2.1. 한겨레, 중앙일보의 보도

이 날, 한겨레의 취재진이 직접 다누림건설이 있는 포천공구유통단지로 찾아가 보았다.

다누림건설 사무실 문고리에는 신문 2부와 카드이용대금 고지서 등의 우편물이 꽂혀 있었으며 불 꺼진 사무실 안에는 책상과 의자 대여섯개, 냉장고, 인쇄기 등 집기들이 보였다.

다누림건설은 지난해 말에 이 단지에 입주했으며 사무실 외관만 봤을 때는 아파트나 주택의 리모델링, 인테리어를 하는 업체와 비슷했다.

같은 동에 입주한 업체 관계자들도 ‘어쩌다 마주치면 서로 인사만 하는 사이’라며 다누림건설과 사무실 직원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1층 상가에 사무실을 임차하고 있는 A씨는 “종종 남자 사장이 내 사무실로 와서 과자와 커피를 마시고 간다”면서도 “한 달에 2∼3번 올까 말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지난 주에 마지막으로 봤던 것 같다. 이번 주에는 보지 못 했다”고 했다.

<한겨레>는 해당 업체 대표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

한편, 중앙일보도 해당 내용을 보도했다. #

1.3. 2022년 6월 10일

1.3.1. 동아일보의 사설 보도

이 날, 동아일보 사설에서는 대통령실 청사의 일부 리모델링 공사를 기술자가 2명뿐인 신생 인테리어 업체에 맡긴 것에 대해 비판 보도했다.

"가"급 국가중요시설인 용산 대통령 집무실은 테러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보안과 안전성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공사를 해야하는데 업체 선정 과정 및 절차를 보면 의문이 한 두 가지가 아니라고 했다. 우선, 국가계약법상의 기본 원칙인 경쟁 입찰을 벗어나 수의 계약을 했는데 이 업체는 시공능력 평가액이 3억7000만 원에 불과하고 시공능력 평가액은 건설업자가 도급받을 수 있는 한도액인데, 이를 2배 가까이 초과한 것이다.

대통령실의 해명도 지적했다. “워낙 급하게 공사를 진행했어야 했기 때문에 바로 된다는 업체를 수소문하고, 가능하다고 하면 들어와서 보안각서 쓰고 하라고 했다”는 것이고 “해당 업체 외에 수의 계약을 맺은 업체가 다수”라고도 했으며 대통령실 공사에 투입된 영세 업체가 더 있을 수 있다는 얘기라는 것이다.

아울러 국가계약법은 천재지변이나 국가안전보장에 필요한 경우 등에만 예외적으로 수의 계약을 허용하고 있다. 수의 계약이 가능한 입찰 금액도 수천만, 수억 원 이하로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는데, 대통령실 공사 하나하나가 그 대상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어떤 업체가 공사에 참여했고, 업체 선정 과정에 위법은 없었는 지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했다. #

1.3.2. 머니투데이의 후속 보도

이 날, 머니투데이에서는 대통령비서실이 윤석열 대통령이 근무할 용산 대통령 집무실의 리모델링 공사 일부(간유리 시공)를 경기도 포천 소재 설립 6개월 된 영세업체에 맡겨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창호공사는 공사 경험과 기술력이 입증된 상장사와 계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창문 틀을 짜고 유리를 끼는 창호공사는 7건, 약 59억원 규모의 수의계약이 체결됐는데 모두 '국영지앤엠'이 맡았다. 이 업체는 1959년 설립돼 1994년 코스닥에 등록된 상장사로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은 650억원 수준이며 특급 건설기술자 3명을 비롯해 총 18명의 기술자들이 소속되어 있고 방화, 방탄, 방음 기능을 갖춘 방호유리 제작과 설치에 특화된 업체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내부 사무실과 상황실 등 리모델링 공사는 중소업체 '스토리이엔지'가 진행하고 있으며 경호처는 이 업체와 12건, 총 62억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일산에 본사를 둔 창립 7년차 업체로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은 31억원 수준이며 학교, 상가, 사무실 등 다수의 중소 규모 리모델링 시공 경험이 있고 기능사 2명을 비롯해 약 20명의 임직원이 소속되어 있다.

경호처는 약 70억원 규모 신축 건물 공사는 지명경쟁 방식으로 업체를 선정했으며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중소 건설사인 연주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결정돼 지난 7일 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사무실 내부 차폐(칸막이) 공사를 비롯해 냉난방, 수도, 소방 등 대통령실 운영을 위한 크고 작은 공사 계약이 다수 체결됐으며 대부분 계약금액 1억원 안팎의 소규모 공사였다고 밝혔다.

다누림건설이 맡은 간유리 공사를 할 수 있는 업체는 현장 근처에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

1.3.3. 뉴스1의 보도

이 날, 뉴스1 취재진은 오전 11시께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다누림건설에 찾아가 보았다.

자세히 보면 한동안 출근한 흔적이 없는지 사무실 문고리에는 건설 관련 신문이 꽂혀 있었고, 문 앞 바닥에는 건설단체에서 발송한 우편물, 양주시 지역 지식산업센터 분양을 알리는 홍보물 등이 방치돼 있었다. 그리고 유리문으로 보이는 내부는 자그마했으며 단촐한 유리탁자 하나, 의자 예닐곱개, 프린터기와 PC 한대씩, 냉장고 하나, 오른쪽 벽면에는 성경의 한 구절이 담긴 액자, '해바라기'를 연상케 하는 그림이 걸려 있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취재진이 이번 수의계약 관련 입장을 듣기 위해 간판에 적힌 연락처로 전화를 걸었으나 '전원이 꺼져 있다'는 메시지가 흘러나왔다고 했다. 그리고 마침 인근에서 업무를 보던 모 업체 직원 등에게 이 업체 대표를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처음 입주할 때 딱 한번 보고 그 후로 본 적이 없다"고 대답했으며 그가 본 업체 대표로 추정되는 인물은 '중년의 남자 사장'이라고 했다. #

1.4. 2022년 6월 11일

1.4.1. 머니투데이의 단독 보도

이 날, 머니투데이는 대통령실 리모델링 업체 선정은 비서실이 직접 했다라고 단독으로 보도했다.

방탄창 설치를 비롯한 용산 대통령 집무실 내부 공사와 참모진 사무실 공사 등은 대부분 경호처와 수의계약을 했는데 유독 이 공사만 비서실이 직접 업체를 고른 것이다.

머니투데이가 용산 대통령실 이전이 본격화 된 올해 4월 말 이후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재된 대통령비서실과 경호처 발주 공사를 전수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이 확인됐다고 했다. 현재까지 대통령실 리모델링을 위한 사무실 이전, 내부 수리, 건물 신축 등과 관련해 총 140여 건의 계약이 체결됐으며 이 중 비서실은 11건, 나머지 약 130건은 경호처가 계약 당사자로 등록되어 있다.

비서실이 외부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한 11건 중 다누림건설이 수주한 '청사내 사무공간 환경개선' 1건이 유일한 공사 계약이며 나머지는 소프트웨어, 사무용품 등 200만원 내외 소액 거래와 각각 계약금 1000만원으로 3건이 분산 등재된 관사 전세권 무체재산계약으로 관련 비용을 모두 합쳐도 50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누림건설에 맡긴 간유리 시공이 비서실이 맺은 수의계약 중 거래액이 가장 클 뿐만 아니라, 리모델링 공사임에도 경호처가 아닌 비서실이 특정 업체를 지목한 셈이다. #

1.5. 2022년 6월 12일

1.5.1. 한겨레의 보도

이 날, 한겨레는 용산 대통령 집무실 리모델링 공사를 따낸 경기 포천 다누림건설이 그동안 수주한 관급공사는 3건, 수주액은 8300여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고 보도했다. 대통령실은 “5개 업체 견적을 받아본 뒤 가장 낮은 가격을 낸 업체를 선정했을 뿐 특혜는 없었다”고 했다.
조달청 나라장터에 올라온 계약 내역을 보면, 대통령비서실이 지난 7일 집무실 불투명 간유리 설치 공사(6억8208만원)를 맡긴 다누림건설은 지난해 12월 법인 설립 뒤 모두 3건의 관급공사를 수주했다. △의정부 ㅊ중학교 교무실 및 관리실 리모델링(5170만원) △포천시 한탄강사업소 세계지질공원센터 어린이체험관 및 시설보강 사업(1243만원) △포천시 농업기술센터 중정 리모델링(1950만원) 등 3건 모두 경기북부지역에 몰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실적과 수주액이 미미한 지역 소규모업체가 최고등급 보안이 필요한 대통령실 리모델링 공사 일부를 수의계약으로 따내면서 논란이 일었다. 관급공사 수주 경험이 있는 한 인테리어 업체 관계자는 “경쟁입찰 공고였으면 다누림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 기준에서 미달돼 참여가 제한됐을 가능성 있다. 다만, 수의계약이라서 절차적 문제 없이 계약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2. 6월 3주차

2.1. 2022년 6월 13일

2.1.1. MBC 라디오 시선집중의 보도



이 날,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서 다누림 건설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1]

2.1.2. 국민일보의 사설 보도

이 날, 국민일보에서 사설을 통해 다누림 건설에 대한 내용을 보도했다.

대통령 총무비서관실은 간유리공사뿐 아니라 가벽 철거·전기·통신·이사 등 다른 4개 분야도 모두 수의계약으로 각기 다른 업체들을 선정했다고 밝혔으며 또한 대통령실 직원과 공사업체가 관계돼 있는지를 꼼꼼히 확인했기 때문에 업체 선정에 문제 될 게 없다고 했다. 하지만 외압 의혹이 불거진 만큼 대통령실 관계자의 비공식 구두 해명으로 얼버무릴 사안이 아니고 대통령실 운영의 투명성, 신뢰에 큰 영향을 미칠 사안인 만큼 구두 해명보다 서류 해명이 필요해 보이며 책임 있는 당국자가 수의계약 선정 기준과 진행 과정 등을 투명하고 소상하게 밝혀야 하는데 미흡한 해명만 내놓고 파장이 가라앉기에 급급했다가는 비선 실세 개입 의혹이 더 확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2.1.3. 머니투데이, 머니S의 보도

이 날, 머니투데이, 머니S는 대통령비서실이 경기도 포천시 소재 다누림건설과 용산 대통령실 리모델링 수의계약을 했다와 관련해 "보안상 공개하지 않아야 하는데, 조달청이 나라장터 시스템을 잘못 운영했기 때문에 공개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취재 결과 이전 정부 대통령비서실과 경호처가 발주한 다수의 공사 계약 건은 디브레인(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에 등록했고, 이를 조달청 나라장터 시스템과 연동해서 관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실이 제시한 비공개 근거는 국가계약법 시행령 92조2항인데 '중앙관서의 장 또는 계약담당공무원은 계약체결, 계약변경 및 이행에 대한 사항을 전자조달시스템에 공개해야 한다. 다만 병력 이동, 국가안보 등에 따른 사유로 체결하는 수의계약은 그러하지 아니한다'는 규정이다.

취재진은 사실 확인을 위해 다누림건설 외에 비서실이 추가로 발주한 공사 계약 고유번호 또는 비실명(업체, 공사명 제외) 증빙 자료 제공을 요청했지만 대통령실 측은 보안상 공개할 수 없다고 거부했는데 관련 의혹 해소를 위해 이런 자료를 추가 공개하는 것이 위법하다는 논리였다.

대통령실은 특히 향후 발주하는 추가 공사 계약을 이 규정에 따라 모두 비공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미 언론에 알려진 다누림건설 계약건은 별도 삭제하지 않기로 했는데 사후 삭제·수정하면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실 설명대로 다누림건설 계약 건이 애초 비공개 사유였다면 이전 정부가 디브레인에 등록한 수의계약 상당 수가 법 위반이란 해석이 된다. 하지만 이전 정부 대통령비서실과 경호처는 예산을 투입한 수의계약 거래 내역을 대부분 공개했다.

머니투데이가 조달청 나라장터 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대통령비서실 계약은 1995년부터 1084건, 대통령경호처 계약은 2008년부터 1만400건이 검색된다. 사무용품 등 물품 거래를 비롯해 설계, 시공 등 외부 업체와 맺은 각종 계약건이 모두 등재되어 있으며 개별 계약건에는 고유번호(확정계약번호, 계약참조번호)를 부여했고 계약을 체결한 날짜와 금액, 업체명이 구체적으로 쓰여 있다.

보안을 요구하거나 기밀이 중요한 경우엔 계약명을 일부 비실명 처리하는 방식을 적용했지만, 이런 경우에도 계약금액과 업체명 등 필수 정보는 대부분 수록됐다.

이 때문에 이번 대통령실의 해명과 주장은 조달청이 30년 넘게 대외비를 공개해 왔다는 '자기모순'이란 지적이 나온다. 관련 전문가와 법조계에서도 적절치 못한 해명이라고 지적했다.

전임 조달청장을 지낸 김정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계약 공개 여부는 수요기관이 판단한다"며 "이번 건이 공개된 것은 결국 대통령실이 공개하겠다고 판단한 것인데 이게 어떻게 시스템 오류나 조달청 잘못이 되나. (대통령실 해명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을 사용한 공공계약은 공개가 원칙이며, 수의계약이라도 적정성과 타당성은 사후검증 대상"이라며 "이행 과정에서 문제점은 없는지, 가격은 적정했는지 판단을 받기 위해 공개한 게 무슨 잘못인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비서실이 국가계약법을 근거로 향후 다른 발주 건을 비공개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에 대해선 "방탄조끼, 총기류 구매 등 보안상 더 민감한 다른 수의계약도 공개한 사례에 비춰 부적절하다"며 "향후 계약내용 및 변경에 대해 재정당국의 통제를 받지 않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김예림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는 "해당 국가계약법 조항은 관련 수의계약 공개를 모두 허용하지 않는다는 취지가 아니"라며 "일부 계약 내용을 비공개하는 것은 재량의 영역이지만 공적 업무에서 발생한 계약건은 가능한 공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머니S

2.1.4. 시민언론 열린공감의 보도



이 날, 시민언론 열린공감에서 대통령실 리모델링 수의계약 업체인 <다누림건설>은 78년생 안효식씨가 설립한 페이퍼컴퍼니였다고 밝혔다.

2.2. 2022년 6월 14일

2.2.1. 머니투데이, 머니S의 보도

이 날, 머니투데이 머니S에서는 조달청이 정부 디브레인(디지털 예산회계 시스템)과 연동해서 공개 중이었던 대통령실을 비롯한 정부 각 부처의 수의계약 내용이 수록된 검색 시스템을 차단했다고 단독 보도를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 등에 따르면 조달청은 금일 오후 12시부로 나라장터 계약현황 조회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조달청은 "디브레인 등 타 기관 시스템과의 계약정보 연계방법 정비를 위해 나라장터 계약현황 조회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공지 작성시점(오전 11시56분) 4분 뒤 곧바로 차단한 것을 보면 긴급한 조치로 보여진다.

조달청 측은 이번 조치가 일시적인 서비스 중단이며, 각 기관에 정보 공개 여부를 확인한 뒤 분류 기준에 따라 시스템을 재운용할 계획이라고 안내했다.

이 설명에 따르면 만약 대통령실이 정보 재분류 과정에서 논란이 된 다누림건설 계약 건을 조달청에 '비공개' 요청할 경우 앞으로는 관련 검색을 할 수 없게 된다.

문제는 이렇게 나라장터 공개 시스템을 개편하면 대통령실 비서실, 경호처 등은 물론 정부 주요 기관이 수의계약을 맺은 내용은 일반 국민이 평상시 접근이 불가능하고, 정치권도 직접 정보공개 청구를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저도 대통령실이 '보안상' 이유로 제공을 거부하면 사실상 수의계약 정보를 외부에서 확인할 방법이 없다.

조달청 측은 최근 언론 보도와 이번 시스템 개편이 관련이 있는지, 대통령실의 요청이 별도로 있었는지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반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본지가 전일 보도에서 관련 정보 검색법을 공개한 직후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진 것에 대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정치권에선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 차원에서 이번 시스템 개편에 대해 정부에 강력하게 항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머니S

2.3. 2022년 6월 15일

2.3.1. 오마이뉴스의 보도

이 날, 오마이뉴스에서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이 정보공개 청구를 지연 접수하고 홈페이지 정보공개 메뉴를 삭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수의계약 내역 은폐로 비판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파일:조달청- 대통령 수의계약.jpg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는 그간 대통령실에서 이뤄진 수의계약 내역 전수와 대통령실이 간유리 공사 수의계약 이전 견적 비교를 했다는 5개 업체가 제출한 견적서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해 놓은 상태라고 했다. #

2.4. 2022년 6월 16일

2.4.1. SBS의 단독 보도



이 날, SBS는 방송사 최초로 메인뉴스를 통해 보도했다.

대통령실 경호처가 조세 포탈 혐의를 받고 있는 다누림건설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용산 대통령실과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 사저 공사를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이 업체 대표 등이 현재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는 것이다. 대표 김 모 씨 등은 지난해, 허위 또는 가공한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아 세금을 탈루하다 국세청에 적발됐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약 8억 원의 추징금을 징수당했고,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경찰 수사까지 받고 있다.

조세범처벌법 위반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국가계약법상 관급 공사의 수의계약은 물론 2년간 입찰 참가 자격 자체가 제한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대표 김 씨는 "올해 이전에도 경호처 발주 공사를 맡은 적이 있었고, 이번 공사도 그런 과거 경험이 반영된 거"라고 해명했다.

2.4.2. 대통령실의 해명

이 날에 방송된 SBS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은 "해당업체는 지난 3월 문재인 정부 경호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의 경호시설 공사를 맡긴 업체"라며 "당시 조달청에 등록된 해당업체는 시설 공사를 맡을 자격이 있었기에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공사는 보안성과 시급성을 요해 문재인 정부 경호처의 추천을 받아 해당 업체와 계약을 맺은 것"이라며 "이번 공사 계약 당시 해당 업체는 국세와 지방세 완납 증명서를 제출해 계약 조건에 하자가 없었다. 업체 대표의 조세 포탈 혐의에 대한 정보는 알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

2.5. 2022년 6월 17일

2.5.1. UPI뉴스의 단독 보도

이 날, UPI뉴스에서는 용산 대통령실 리모델링 공사를 수의계약해 논란에 휩싸인 다누림건설이 주변에 허위 세금계산서 발급을 요청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단독으로 보도했다.

세무사 J 씨는 "공사 수주를 하기 위해 중소 건설업체들이 흔히 하는, 매출 실적 부풀리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사를 따내기 위해 실제보다 외형을 부풀리는, 일종의 분식회계"라는 설명이다.

경기도 포천에 사업장을 둔 물류업체 대표 A 씨는 UPI뉴스에 "남자 사장이 6월 초 세금계산서를 한 번 끊어줄 수 있냐고 물어본 적 있다"며 "우리 사업과는 관련이 없어 거절했다"고 말했다. A 씨는 "지난달 경 지나가는 말로' 이번에 큰 공사를 수주했다'고 말해 그 공사 매출 문제 때문에 세금계산서를 끊어달라고 한 걸로 이해했다"고 밝혔다.

A 씨에게 허위 세금계산서 발행을 요청한 인물은 다누림건설 사내이사 최 모 씨로 추정된다. 최 씨가 주변에 건넨 명함에는 직책이 다누림건설 대표이사로 돼 있다. 법인 등기부등본상 임원은 대표이사로 등재된 김 모 씨와 최 씨 둘 뿐이다. A 씨는 "세금계산서와 관련해 구체적인 액수나 어떤 목적으로 쓸지에 대해선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누림건설이 실제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UPI뉴스는 해명을 듣기 위해 최씨와 김씨에게 전화와 문자 등을 통해 사실확인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 

보도 이후, 최씨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입장을 밝혀왔다.  #

2.5.2. SBS의 보도

이 날, SBS에서는 민주당이 조세포탈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업체가 수의계약으로 용산 대통령실 공사를 맡았다는 논란 등과 관련해 "대한민국에 대통령실 공사할 능력 있는 업체가 그렇게 없나"라고 맹공했다고 보도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1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 공사를 둘러싼 논란이 줄어들기는커녕 더욱 확산되고 있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이 근무하는 대통령실 공사에 왜 이렇게 이해할 수 없는 업체 선정이 되풀이되는지 알 수가 없다"라며, "같은 일은 반복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대한민국에 이렇게 시공 업체가 없는 것인가, 아니면 누군가 개입해 특정 업체를 콕 찍어 선정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대통령실 공사에 '날림 선정'이 되풀이되는 이유에 대해서 납득할 수 있는 해명과 재발 방지책을 내놓기 바란다"라고 압박했다. #

2.6. 2022년 6월 18일

2.6.1. MBC의 보도

이 날, MBC는 대통령실이 용산 청사의 각종 시설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해당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었다는 논란이 불거졌을 때에도, 대통령실의 대응에는 어김없이 '문재인 정부'가 등장했었다 라고 보도했다.

MBC 취재진이 대통령실의 입장문을 읽어 본 결과 '문재인 정부 경호처 역시 수의계약을 맺었었다'는 내용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

2.6.2. 유튜브 김의겸TV의 직접 탐사 보도



파일:김의겸TV-다누림 건설의 내부 사진.png

이 날, 유튜브 김의겸TV에서는 다누림 건설에 직접 찾아가서 취재했으며 다누림 건설의 내부 사진도 공개했다.

2.7. 2022년 6월 19일

2.7.1. 신문고뉴스의 보도

이 날, 신문고뉴스에서는 대통령실 2층 리모델링 공사를 6억8천만 원에 수의계약으로 수주, 의혹을 일으킨 다누림건설 대표가 외혹 확산 후 잠적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조달청은 조회 시스템을 차단, 언론과 야권으로부터 더 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3. 6월 4주차

3.1. 2022년 6월 20일

3.1.1. 뉴시스, TBS의 보도

이 날, 뉴시스 TBS에서는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신생업체 '다누림건설'이 수의계약을 통해 용산 대통령실 청사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한 것에 대한 입장을 보도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다누림건설의) 시공능력 평가액이 한 3억 원 정도 나온다. (그런데 집무실 공사) 이건 (약) 7억 원대로 더블로 높은 공사를 맡은 거다. 수의계약을 해서 우회적으로 피해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설립 이후)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실적을 한번 저희들이 봤더니 세 건을 했다. 하나는 중학교, 하나는 농업기술센터, 또 하나는 세계지질공원센터"라며 "중학교는 교무실을 스터디카페로 만들어준 거고, 농업기술센터는 (일부 바닥에) 나무 데크를 깔고 나무를 심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세 번째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 안에 있는 어린이들 시설(관련 공사)인데,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푹신푹신한 매트를 깐 것"이라며 "그냥 동네 구멍가게 인테리어 업체 이런 정도"라며 "우리 청와대(용산 대통령실 청사 수주)됐어 이렇게 선전을 해도 모자랄 판인데, (사장과 직원들이) 아예 잠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서도 큰 건은 주로 현대건설이 맡았다. 청와대 내부의 보안시설이나 이런 것들을 알고 있고, 보안을 지켜야 되기 때문"이라며 "기존 해오던 업체에게 맡겼고 불가피하게 (다른 업체와) 하더라도 보안의 경험이나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이런 곳에 맡겼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통령실) 부서가 어떤 파트가 들어오는지 그 하나하나가 다 보안인데, 듣도 보도 못한 다누림 건설이라고 하는 (아이들) 매트 깔던 이런 정도의 규모, 실적을 가지고 있는 업체에 맡겼다면 도대체 (납득이 안 간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또 "(대통령실에서) 용산 집무실과 관련된 내용은 앞으로 이제 일체 공개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뭔가 주인인 국민에게 보고할 의무를 져버리는 것일 뿐만 아니라 뭔가 켕기는 게 있는 것 아닌가, 감춰야 될 내용이 있는 게 아닌가 라고 하는 의구심을 계속 증폭시키는 그런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3.1.2. MBC의 보도

이 날, MBC의 보도에 따르면 경기 고양경찰서는 수십억대의 세금계산서를 허위 발행한 혐의로 대통령실 내부 공사를 맡은 업체를 비롯해 건설업체 2곳과 대표 김 모 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김 씨가 대표인 건설업체 2곳은 각각 57억 원과 23억 원 규모의 세금계산서를 허위 발급했다는 의혹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결과 드러나 8억여 원의 추징금을 징수당했으며, 지난해 9월 경찰에 고발돼 수사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국세청은 이들 업체가 공사 수주 실적을 실제보다 부풀릴 목적으로, 거래를 하지 않고도 허위로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르면 이달 말 사건을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에 넘길 방침이다. #

3.2. 2022년 6월 25일

3.2.1. 더팩트의 보도

이 날, 더팩트 취재진은 다누림건설 대표 김 모씨를 직접 만났다.

김 모씨는 취재진한테 "법원 가서 얘기하자"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


[1] 지상파 라디오에서 최초로 이 부분을 다뤘는데 향후 MBC의 메인뉴스인 뉴스데스크에서도 보도할 지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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