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 대전의 일본군 군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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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 | 무사시 | 시나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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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형전함(大和型戦艦) Yamato-Class Battleship[1] |
1. 개요
일본 제국 해군의 전함.워싱턴 해군 군축조약과 런던 해군 군축조약에서 탈퇴한 일본 제국이 장래의 함대결전시 해군의 전력비상 열세를 질로 만회하고자 계획하였다. 군축조약에서 탈퇴하고 건조한 규격 외의 초거대 전함이다. 초도함 야마토는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기 직전부터 건조를 시작해 얼마 안 지나 취역하였으며, 크기나 배수량은 현대의 대형 크루즈선이나 중(中)형 항공모함에 필적한다.
거함거포주의의 정점에 달한 전함으로서, 이제는 깨지지도 않을[2] 공전절후의 460mm 함포를 탑재한 전장 263m, 전폭 39m의 거대전함이다. 이 거함에 맞먹는 덩치를 지닌 전함은 영국의 어드미럴급 순양전함과 뱅가드, 미국의 아이오와급 전함, 독일의 비스마르크급 전함 정도이며 배수량으로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규모에 비해 거함거포주의에 기초한 함대결전에 대비하기 위해 상당기간 대기만 하는 등의 초라한 전과와 호화로운 내부 설비 및 호텔이나 요정 출신의 조리병들이 내놓는 높은 급식의 질에 빗대어 여객선이라고도 불렸는데 실제로 태평양 전쟁 기간중 야마토는 일본군의 대다수의 전함들과 함께 항구에 처박혀있던 탓에 수병들과 가끔 방문하는 육군 장교들은 전함 야마토를 야마토 호텔, 전함 무사시를 무사시 료칸(여관)으로 불렀고 ‘세계에서 제일 쓸모없는 세 가지는 중국의 만리장성, 이집트의 피라미드, 일본의 야마토 전함’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그나마 만리장성은 북방민족의 진로를 방해하고 피라미드는 왕릉과 공공근로사업 역할을 수행했으며 심지어 노동자들의 휴식까지도 보장했고 월급도 꼬박꼬박 횡령 없이 제대로 지급했으므로 당대에도 나름대로 가치가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야마토급은 정말이지 일본 해군의 자존심만 드세우는 상징물 그 이외로는 아무 쓸모도 없었던 셈이다.
사실 일본제국의 해군 내부에서도 건조 여부를 둘러싸고 상당한 갈등이 있었다. 거함거포주의 파벌들은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을 파기하자마자 어떻게든 야마토급 전함을 건조하기 위해 상세한 제원과 예산을 확보하는 모습을 보였고 야마모토 이소로쿠와 같이 항공모함 시대라며 야마토급 전함 예산으로 A6M 1000대는 족히 찍어낸다며 반대하던 파벌도 있었다. 그러나 거함거포주의 파벌이 해군의 주류인 반면 이소로쿠 제독과 같은 이들은 소수였다. 게다가 이소로쿠도 야마토급 전함 건조 찬성 파벌들로부터 뭔가 거래를 받아들여서 결국 건조된 케이스다. 이에 관해서 이들로부터 "많은 노동자들을 실업시킬 생각이냐"며 압박했다는 소문도 있다.
한자까지 똑같기 때문에 일본 고대국가 야마토 왕권의 이름을 땄다고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율령국 가운데 하나인 야마토노쿠니(大和国, 지금의 나라현)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일본 해군의 전함 명명법은 옛 일본의 율령국에서 따온다. 그 예로 나가토나 무츠도 율령국의 이름이었다. 자매함 '무사시'와 '시나노'의 어원만 찾아봐도 알 수 있다. 무사시는 무사시노쿠니(武蔵国), 시나노는 시나노노쿠니(信濃国)에서 따왔다. 항공모함인 카가 역시 원래 전함이었기 때문에 번국을 함명으로 쓰는 것이다. 카가급 전함 문서를 참고.
다만 예외는 있어서 시키시마와 후소(扶桑)는 애초에 일본 그 자체를 말하는 것이다. 그만큼 일본이 당시 후소급 전함에 걸었던 기대와 염원을 엿볼 수 있다. 이런 예외는 야먀토에게도 적용된다. 야마토는 일본의 별칭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러한 점도 고려되었을 수 있다. 그래서인지 쇼와 덴노가 야마토와 시나노라는 이름 중에서 야마토를 선택하여 1번함에 야마토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야마토의 승조원이었던 해군 장교 이시다 나오요시의 증언에 의하면, 길을 잃을 때를 고려해 어디가 앞이고 어디가 뒤인지를 알려주는 화살표가 곳곳에 있었다고 한다. 건물 안에 붙어있는 안내판과 같은 것으로 현대에도 이런 표식이 있는 경우는 상당히 큰 배에 한한다.
야마토급은 두터운 장갑 때문에 건조 당시 기준배수량 65,000t에 달했고 만재 배수량이 72,000t에 달하는 거구였다. 이 기록은 1950년대 말에서야 미국의 포레스탈급 항공모함이 깬다.
게다가 잠수함 단 1척의 어뢰에 격침당한 가장 큰 군함도 야마토급을 개장해 건조한 항공모함이다. 관련 기사
2.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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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의 야마토 일러스트(현측에 155mm 부포탑이 설치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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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의 무사시 일러스트(부포탑이 철거되고 대공화기가 증설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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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의 야마토 일러스트(대공 무장이 더 늘어났다.) |
구분 | 건조시(1941년) | 최종사양(1945년) |
기준 배수량 | 64,000t | |
공시배수량[3] | 68,200t | |
만재배수량 | 72,800t | |
전장 | 263m | |
전폭 | 38.9m | |
흘수선 | 10.4m | |
추진력 | 150,000shp, 167,310shp (공시출력) | |
보일러 | 로호함본식 보일러 12기 | |
터빈 | 함본식 증기터빈 4축 4기 | |
스크류 | 3엽 프로펠러 방식 스크류 4기 (직경 6m) | |
속도 | 27knots (통상시), 28.5knots (과부하시), 29.3knots (승조원 증언 최대치) | |
항속거리 | 16knot (30㎞/h)로 7,200해리 (13,334㎞) | |
승조원 | 2,500명 (정규인원), 2,800명 (최대수용인원) | |
주포 | 460㎜ 45구경장 3연장 주포탑 3기 (총 9문) | |
부포 | 155㎜ 60구경장 3연장 부포탑 4기 (총 12문) | 155㎜ 60구경장 3연장 부포탑 2기 (총 6문) |
대공포 | 127㎜ 40구경장 2연장 대공포탑 6기 (총 12문) | 127㎜ 40구경장 2연장 대공포탑 12기 (총 24문) |
대공기관포 | 25㎜ 3연장 기관포좌 8기 (총 24문) |
25㎜ 3연장 기관포좌 52기, 25㎜ 단장 기관포좌 6기 (총 162문) |
대공기관총 | 13.2㎜ 2연장 기관총좌 2기 (총 4문) | |
소나 | 영식수중청음기(패시브 소나) | |
장갑 | 측면장갑 410㎜, 갑판장갑 200㎜, 장갑함교 500㎜, 주포탑 전면 660㎜ | |
함재기 | F1M과 E13A 수상정찰기 혼합 7대, 캐터펄트 2기 장착 | |
건조비용 | 약 137,802,000엔[4] |
3. 동형함과 건조계획
당초에는 총 8척이 계획되었고, 야마토급 전함 완성에 따라 이전 함급이었던 공고급, 후소급 전함, 이세급 전함은 모두 스크랩 처리하고, 나가토급 전함은 연습용으로 쓸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산문제와 전쟁발발 등으로 인해 실제로 군함으로서 완성된 것은 3척, 이마저도 시나노는 건조 도중 항공모함으로 개장했기에 전함은 단 2척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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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인 A-140 전함 계획 디자인의 여러 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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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40 디자인 중 함수에 주포탑 3기를 집중 배치한 합성 사진. |
최초 건조 계획은 A140 설계안이라 명명되었으며, 더 무거웠다고 한다. 특이한 점은 G, J,[5] K는 화력 집중을 위해 넬슨급 전함처럼 주포탑 3기를 모두 함수 쪽에 설치했다는 것이다. # 토네급 중순양함의 주포 배치가 전방 집중형이 된 것은 실험 제작해보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설도 있다.
이외의 설계안에 따라 2연장 주포탑을 사용하는 설계도 있었다. 출력은 20만 마력에 속도는 30노트로 충분히 고속전함이라 불릴만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연료가 많이 먹힌다는 이유로 속도가 삭감됐다. 배수량은 68,000톤으로 계획되었다.
3.1. 1~4번 함 (야마토급)
설계 담당자인 후쿠다 케이지[6] 기술병과( 조선) 대령이 앞선 설계 계획을 착수하고 1937년부터 제작하기 시작했다. 1941년 8월 8일, 1번 함 야마토가 진수되었다. 진수는 선대에서 내리는 것이 아닌 도크에 물을 채우는 것으로 이루어졌다. 그런데 엄중한 보안 유지를 위해서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채 오직 관료 100명과 진수식 작업 인원 1,000명만 지켜보는 가운데 가장 거대한 전함답지 않게 아주 외롭게 진수되었다고 한다. 태평양 전쟁 직후인 1941년 12월 16일에 1번 함 야마토가 취역, 1942년 8월 5일에 2번 함 무사시가 취역했다.그러나 당시 해군 내에서 야마토급의 존재 그 자체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해군병학생들을 태운 연습기가 도크 상공을 날며 학생들에게 야마토의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고 한다. 조선 관계자들은 카츠라기급 슬루프 2척인 야마토, 무사시가 폐함된 사실 때문에 신형 전함의 함명을 어느 정도 예상하였다고 한다. 군비 사용 내역도 4만 톤급 전함 1척과 구축함 1척 건조 비용 등으로 위장되었다.
그리고 비밀엄수에도 불구하고 야마토급 전함의 예측을 어느 정도 한 경우도 있다. 나치 독일은 야마토의 제원을 어느 정도 정확하게 예측한 부분이 있다. 일본이 건조하는 신형 군함이 함저가 삼중일 것이며 47,000톤 이상, 18인치 이상의 주포를 탑재하는 전함일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 덩치에 걸맞게 건조비도 무지막지한 수준으로 퍼먹었다. 1억 4287만 엔(3번 함 시나노 기준)으로 이는 당시 일본 제국 국가 예산의 1% 수준이며, 당시 일본 제국 교사의 월급이 50엔인 것을 감안하면 현대 기준으로 1척에 적어도 1조 엔(한화 10조 원)씩 쏟아붓는 엄청난 금액이었다. 이게 어느 정도 금액이나면, 야마토급 1척 건조 비용으로 일본 고속철도인 도카이도 신칸센(東海道新幹線) 전체 구간을 건설 가능하다. 비슷한 시기에 건조된 다른 일본 대형함들과 비교해보자면, 쇼카쿠급 항공모함이 8,500만 엔, 다이호가 1억 엔, 운류급 항공모함이 9,000만 엔. 여기서 비용 절감 양산형인 운류급이 쇼카쿠급보다 비싼 이유는 전쟁이 시작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시나노의 1억 4천만 엔도 이 영향을 받았고, 전쟁 이전에 건조된 야마토와 무사시는 그보다 조금 적은 1억 1천만 엔 정도다. 이런저런 사유를 감안해도 엄청난 건조비로 폭주하는 군사비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건함경쟁이 있을 당시 47%대까지 증가하던 군사비가 워싱턴 해군 조약 이후 28%대로 급락하는 것만 봐도 전함 건조가 국가 재정에 얼마나 압박을 주는지 알 수 있다.
때문에 전쟁으로 일본 제국의 경제가 개판이 되고 더불어 미드웨이에서 일본군 항공모함들이 격침되자 1940년부터 만들어 1945년에 취역하려던 3번 함 110호는 1942년 6월 건조를 중단하고 함포 대신 비행갑판을 깔아서 항공모함으로 개조했는데 이것이 시나노(信濃)다. 이미 선체의 45% 정도를 완성했으나 개장하게 된 이유는 표면으로는 항공전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실제로는 건조에 필요한 인력과 작업 공간 부족 및 예산의 심각한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실제로도 상황이 좋아지면 다시 전함으로 완성하려고 건조 중단 후에도 도크에 방치하는 바람에 해당 도크에다가 운류급 항공모함 2척을 건조하려고 했을 때 건조 중인 선체를 철거하려면 폭파 해체가 필요한데 그러면 도크가 무너진다는 이유로 인해 운류급 항공모함 2척의 건조를 취소하고 항공모함으로 개조한다는 계획이 수립된다.
4번 함인 111호는 선체가 30% 정도 건조 중이었는데, 1941년 12월에 건조 취소 명령이 내려졌다. 역시 예산 부족이 원인이었다. 그나마 111호는 부품도 일부 만들어진 상태라서 111호용 부품과 자재는 야마토급 전함의 수리 보수용으로 사용되거나 시나노 건조에 사용되었다.
111호의 정식 함명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후보 이름은 구 번국명 중 오와리, 미카와, 사누키 등 여러 가지 설이 오가고 있다. 그러나 전후 공개된 해군 자료 내용 중 키이라고 지칭하는 부분이 있다. 따라서 키이일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지고 있다. 참고로 키이는 당초 88함대 계획 5번째 전함에 붙여질 예정이었다.
3.2. 5번 함 (개 야마토급)
5번 함인 797호함은, 야마토의 155㎜ 부포를 완전히 없애고 98식 10cm 65구경장 함포의 개량형인 100㎜ 대공포를 다수 장착하는 설계였다. 대공화력을 강화한 전함이었지만 건조 명령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이유는 역시 예산의 부족이 주요 원인이었다. 건조를 위해 준비했다가 남은 자재는 역시 시나노 등 다른 함선의 제조에 사용되었다.현측장갑과 갑판 장갑은 각각 400, 190mm로 야마토급에 비해 10mm 줄어들었지만 함저의 방벽은 이중에서 삼중으로 강화되었다. 그리고 주포를 50구경장으로 바꾸는 방안도 있었다고 한다. 일본어 위키 참조.
797호함의 정식 함명은 없다. 전후 해군학자들의 함명 예측에 따르면 개 야마토급 및 초 야마토급은 옛 키이급에 예정된 함명에 따라 오와리, 스루가, 오미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당시 일본 해군 전통상 함명은 진수식에서 천황이 직접 명명하는 것이 관례였기 때문에, 4번 함 이후는 어디까지나 예정일 뿐 정식 함명이라고는 볼 수 없다.
3.3. 6, 7번 함 (초 야마토급)
일명 798호 함과 799호 함은 초 야마토급, 슈퍼 야마토급으로 불리기도 하며, A-150 전함 설계안에 따라 만들어지려 했으나 예산 낭비로 판단되어 취소되었다.3.4. 8번 함
계획상으로는 야마토급 전함은 8번함까지 건조하려고 했으나 5번함부터는 개조가 가해지고 6번함부터는 아예 설계안이 달라짐에 따라서 8번함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들지 결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취소되었다.4. 성능
자세한 내용은 야마토급 전함/성능 문서 참고하십시오.5. 문제점
자세한 내용은 야마토급 전함/문제점 문서 참고하십시오.6. 실전
자세한 내용은 야마토급 전함/실전 문서 참고하십시오.7. 평가
자세한 내용은 야마토급 전함/평가 문서 참고하십시오.8. 함장들
일본어위키 야마토에 야마토 함장 6명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으며, 아래 내용은 일본어 위키를 참조했다. 아래에 서술되었듯이, 영문위키에 실린 인물은 그리 많지 않다.야마토에 부임한 함장은 6명이다. 1대 함장은 미야자토 슈토쿠(宮里秀徳)이다. 1941년 12월 16일에 야마토가 취역하기 전에 자리를 옮겼지만, 일본어 위키에 따르면 해군역사보존협회가 발표한 '일본 해군의 역사'에 야마토 초대 함장으로 기재되어 있다고 한다.
2대 함장은 다카야나기 노리하치(高柳儀八)로 1941년 11월 1일부터 야마토 함장이 되었다. 날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사람이 야마토 취역 시에 함장이었기에 야마토 초대 함장으로 오해받기도 했다.
3대 함장은 마쓰다 치아키(松田千秋)로, 1942년 12월 17일부터 함장 자리에 있었다. 그는 야마토 함장이 되기 전인 1940년에 총력전 연구소라는 곳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일본이 패배한다는 예측을 한 그곳이다. 야마토 함장을 지낸 후인 1944년 5월 1일에는 4항전 사령관에 임명되었고 이세급 전함에 타고 레이테 만 해전에도 참전했으며 북호작전의 성공을 이끌기도 했다. 야마토 함장 중에서는 상당히 승진한 인물이라 그런지 영문위키에도 등재되어 있다. 영문위키 마쓰다 치아키 참조.
4대 함장은 오노 다케지(大野竹二)이며, 1943년 9월 7일부터 함장 자리에 있었다. 그러니까 1943년 12월 25일에 야마토가 미 해군 발라오급 잠수함 스케이트의 어뢰 1발에 명중당하고 3000톤의 물을 먹었을 때의 함장이 이 자다.
5대 함장은 모리시타 노부에(森下信衛)로, 그는 1944년 1월 25일부터 11월 24일까지 함장직을 역임했다. 이 기간은 야마토 함생에서 가장 치욕적인 기간이기도 한데, 필리핀 해 해전에서 일본 함재기들을 팀킬하고 레이테 만 해전에서 미군 구축함 USS 히어만에게 패배하고 줄행랑쳐서 작전을 말아먹은 게 바로 이때다. 구리다가 레이테 만 해전에서 구리다 턴을 시전한 후 암살 위협까지 받은 점을 생각하면, 패배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모리시모가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는 게 당연했다. 그런데도 그는 야마토 함장 자리에서 물러난 후 2함대 참모직을 받았으며, 야마토가 오키나와로 자살돌격을 했을 때에도 야마토에 승선하고 있었다. 그는 야마토가 침몰할 때까지 배에 머물렀지만, 야마토가 폭발과 함께 침몰할 때 배 밖으로 튕겨나가서 살아남았다. 1960년에 사망.
6대 함장이 바로 야마토 최후의 함장을 지낸 아루가 코사쿠(有賀 幸作)다. 야마토 함장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이 사람을 가리키며, 유명세 덕분에 야마토 함장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영문위키 아루가 코사쿠, 일본어 위키 아루가 코사쿠 문서가 따로 있다.
1941년 6월부터 아루가 코사쿠는 제4구축대 사령관을 맡았으며 미드웨이 해전에 참가해서 전쟁의 흐름을 바꿔버렸다. 그 유명한 운명의 5분을 만들어낸 전설의 구축함 아라시가 바로 이 부대 소속이었고, 하필 아라시는 코사쿠의 기함이었다. 그 외에도 미드웨이 해전 당시 코사쿠는 미드웨이해전 당시 아카기의 승무원을 구조하는 임무를 맡았는데 이 때 아카기 함장인 아오키 타이지로(靑木 秦二郞)가 자신은 함선과 함께 침몰해서 최후를 맞이하겠다고 고집을 피우자, 코사쿠가 몸싸움까지 벌여가며 뜯어말려서 끝내 구조했다. 정작 이후에 코사쿠는 야마토에서 탈출을 거부하며[7] 최후를 맞이했고, 타이지로는 살아서 돌아왔다는 황당한 이유로 왕따를 당하며 항공대 대장 직을 전전하다가 소련군에게 포로로 잡혀서 포로 생활을 한 뒤 귀국해서 더 심한 왕따를 당했다.
다만 그가 미드웨이에서 아라시에 탔었던 한 아라시에서 벌어진 전쟁범죄에 책임을 져야 할 인물임은 분명하다. 6월 4일에 미드웨이 해전에서 일본군이 대패한 후, 아라시에 포로로 잡힌 웨즐리 프랭크 오스무스(Wesley Frank Osmus) 소위는 6월 5일에 도끼로 뒷목을 가격당한 후 바다로 떨어졌으며 간신히 난간을 붙잡고 매달렸지만 아라시 승조원들에 의해 바다로 밀쳐져서 수장당했다. 일본어 위키 아라시 문서(2021년 6월 20일자)에서는 아라시의 승조원들이 이 전쟁범죄의 책임자로 아루가 코사쿠 사령관, 와타나베 함장, 마츠우라 츠토무(松浦勉) 포술장을 지목했다는 사실이 기재되어 있다. 전쟁 중에 죽은 사람들에게 책임을 떠넘김으로서 처벌을 피하려는 시도일 수도 있으나, 부하들의 잘못은 상관의 책임이며[8] 아루가 코사쿠는 그날 아라시에 탔던 사람들 중 최고 지휘관이었다. 전쟁 후에 미군이 이 문제로 조사를 했지만 용의자가 모두 죽었다는 이유로 재판까지는 가지 않았으나, 아루가 코사쿠가 전쟁범죄자로서 웨즐리 프랭크 오스무스 소위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아루가 코사쿠는 1943년 3월에 중순양함 초카이 함장을 맡았고, 말라리아에 걸려 앓아눕는 바람에 지휘권을 내려놓고 육상으로 발령나 1944년 6월부터 11월까지 어뢰학교에서 교관을 맡는다. 그러다 1944년 11월 25일에 전함 야마토의 함장이 되었지만 1945년 4월 7일 야마토가 오키나와 특공작전 도중에 미군의 공습을 받고 침몰할 때 전사했다. 이 때문에 사후 2계급 특진되어 제독(중장)이 되었다.(일본군 계급에는 준장이 없다.) 일본에서는 대체적으로 아루가 코사쿠에 대해 호평을 내리고 있으며, 리더스 다이제스트 지에 실린 '전함 야마토의 최후'에서도 "아루가 코사쿠 함장은 최선을 다했다. 도쿄의 높으신 분들은 아루가 코사쿠 함장이 과연 세계 최대의 전함을 제대로 다룰 수 있는지 의심했는데, 그들에게 아루가 코사쿠 함장의 활약상을 보여주고 싶을 정도였다"고 나오는데, 다수의 어뢰를 피하는 등 상당한 조함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으로 보인다.[9] 결국 야마토는 침몰했지만, 어차피 그 상황에서는 누가 몰아도 침몰을 피할 수 없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실력은 있었던 함장으로 보이지만 위에 언급된 전쟁범죄가 발목을 잡는 인물이다.
9. 기타
일본의 남만주철도주식회사가 만주, 북중국 지역에 세운 호텔 이름이 바로 야마토 호텔이다.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운영되었으며 전쟁 이후 압수된 호텔 건물들은 중국에 의해 개명된 후 호텔 영업을 재개했고, 마오쩌둥 같은 중국 정치인들도 묵을 정도인 고급 호텔이었고 지금도 대부분이 당시 건물을 기반으로 영업하고 있다. 호텔이라는 별명은 여기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무사시 료칸이란 이름의 료칸도 실존하며, 여전히 영업 중이다. #일본 나라현 텐리시(天理市)에 있는 오야마토 신사(大和神社)와 관계가 있었다. 오야마토 신사는 격으로는 이세 신궁에 버금가는 곳이며, 야마토번에서 매우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신사였다. 야마토번의 이름을 따 야마토가 진수하자, 이름도 똑같은 오야마토 신사에서 분령을 받아 전함 안에 소형 신사를 설치했다. 야마토가 가라앉은 뒤 오야마토 신사에는 사망자 2736명을 조령사(祖靈社)에 모시고 2015년 전후 60년을 기려 '전함 야마토 연고 신사'(戦艦大和ゆかりの神社)라고 새긴 석비를 건립하였다. 크기도 일부러 2736명을 기리는 의미로 1300 x 2736 ㎜로 맞추었다 방문기
미군 정찰기가 야마토의 함대를 발견하고는 거대한 전함 1대와 중순양함들 및 호위함 발견 이라고 보고한 일화가 있다. 그 중순양함은 나가토급 전함이었다고 한다. 이런 에피소드가 생겨버린 이유를 생각해 보면, 우선 정찰기로 비행 중에 본 것이었기 때문에 함께 있는 다른 함선들을 통해서 상대적인 크기를 가늠하는 것이 한계였다. 그리고 크기 자체도 야마토급이 전장 약 263m, 나가토급이 전장 약 225m이기 때문에 이 둘의 크기는 38m라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난다. 미 해군 함선을 예시로 들어 봐도, 노스캐롤라이나급 전함과 뉴올리언스급 중순양함이 길이 기준으로 43m 차이가 나고, 사우스다코타급 전함은 그보다 더 짧아서 뉴올리언스급과의 길이 차이가 28m밖에 되지 않았으니 정말로 야마토와 나가토는 전함과 중순양함 만큼인 크기 차이가 나는 것이었다. 즉,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야마토가 얼마나 큰 함선이었는지를 알려주는 유명한 이야기.
수중에 있는 영상이 공개되었으며, 구레 항에는 야마토 뮤지엄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당시 스펙을 본다면 분명히 세계 최강의 전함이었으나, 종전 후 아이오와급 전함이 2000년대까지 운용되면서 핵포탄도 도입하고 현대화 개장을[10] 받은 덕분에 최강의 전함 타이틀은 아이오와급에게 넘어갔다. 뭐가 됐든 더 오래 살아서 강한 무기를 장착한 놈이 최강인 법이니. 물론 배수량만큼은 전함 중 여전히 세계 최고 기록을 유지하고 있고, 전함 자체가 현대전에서는 이미 오래전 도태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영원히 이 기록이 깨질 일도 없을 것이다. 설령 몬타나급이 있었다 해도 배수량 만큼은 몬타나급을 넘는다.
야마토 뮤지엄의 안내음성에 경우 함대 컬렉션에서 야마토를 연기한 성우 타케타츠 아야나가 목소리를 녹음했다.
10. 모형화
전쟁때 제대로 실력도 발휘해보지 못하고 침몰했고, 명색이 거대 전함이라는 녀석이 '야마토 호텔'이라고 불려질만큼 함생을 보냈던 전함이다. 하지만 우주전함 야마토를 기점으로 대중에게 알려지고 현재는 큼지막하고 멋들어진 생김새와 자태때문에 전 세계 밀덕이나 프라모델러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실제로 여러 스케일 모형들이 온라인을 통해서나 모형 가게에서 거래되고 있고, 길이가 1미터가 넘어가는 녀석들도 있다. 1/350 스케일의 경우 타미야에서 야마토 1944년 버전과 무사시, 천1호 작전 당시를 고증한 신금형 버전을 내놓았으며 하세가와에서는 1/450 스케일, 아리이에서는 1/250 스케일, 후지미에서는 스냅타이트 버전으로 1/700 스케일을 판매한다.- 1/200
- 니치모
- Kymodel
- 1/250
1960년대 제품인데다 R/C 모형으로서의 점에 더 가치를 둔 제품이기 때문에 디테일은 더 작은 스케일의 아리이의 1/250 야마토보다도 떨어진다. 희소성이 있다 보니 가격은 40만 원대로 다소 높은 편이며, 매물도 흔하지 않다.
FRP제 R/C 모형이다. 수많은 레진 파트와 에칭을 포함하고 있으나 타오바오 평점은 그리 좋지 않다. 조립성이 떨어지며 많은 가공이 필요한 듯하다. 가격은 2000위안대 중반이다.
- 1/350
- 타미야
- 구금형
- 신금형
- 베리파이어
-
보더 모델
베리파이어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1/350 야마토를 발매했다(오키나와 특공 사앙)에칭, 3D프린트, 금속부품이 포함되었다. 베리파이어와 비교해 포탑 내부 재현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대를 모았으나 고증오류가 다소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80년대 초반 제품으로, 디테일은 상당히 밋밋하지만 조립성과 프로포션은 괜찮은 편이다. 5천 엔대의 가격으로 상당히 좋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플라이호크 등에서 전용 에칭 세트를 내놓았기 때문에 충분히 디테일 높게 제작할 수 있다.
2011년 금형으로, 구금형과는 달리 야마토만 존재한다. 현재로서는 뛰어난 디테일과 조립성, 프로포션으로 모든 스케일의 야마토를 통틀어 결정판으로 인정받는다. 다만 가격은 정가 2만 3천 엔으로 상당히 비싼 편이다. 일본 아마존에서도 1만 6천엔대이다. 마찬가지로 플라이호크에서 내놓은 디테일 업 세트가 있으며, 폰토스에서는 무사시 컨버전 세트를 내놓았다. 야마토 키트 중 옵션도 가장 많다.
2024년 8월에 1/350 야마토를 일반판과 에칭, 금속, 3D 프린트 부품이 포함된 디럭스판으로 발매했다. 모델러들의 지적을 받아들여 수정된 개수판을 같은 해 10월에 출시했다(개수판에는 3D 프린트 부품이 빠지고 에칭이 추가되었으며 별도 제품번호 부여). 자매함 무사시(레이테해전 사양)도 발매했는데 타미야가 개수판 야마토를 내면서 무사시는 발매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유일한 신금형 1/350 무사시 키트다.
- 1/450
- 1/700
- 타미야
- 후지미
- 피트로드
- 폰토스 모델
구금형 1/350 제품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오래된 제품인데다 워터라인이다. 이제는 아래의 후지미와 피트로드 제품에 밀려 잘 추천되지 않는 편이다. 다만 프로포션은 1/700 야마토 중 가장 정확하기 때문에 별매 에칭세트를 사용한다면 상당히 준수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쉽 넥스트 라인업 1번으로 야마토를, 2번으로 무사시를, 3번으로 키이를 발매했다. 스냅타이트인데다 색분할이 잘 되어 있어 초보에게도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래의 피트로드에 밀려 결정판 취급은 받지 못하지만 주포의 방수포가 재현되었음에도 상하 가동이 가능하며 포구가 뚫려 있는 등 장점도 있다.
현재로서는 1/700 야마토 중 결정판 취급이다. 다만 포구가 막혀 있으며 함교 쪽의 프로포션이 다소 정확하지 못하다.
2021년 11월에 출시. 함선 모형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제작사 이름을 보고 엥? 할 수도 있는데, 폰토스 모델은 함선 모델용 에칭을, 그것도 1/350 이상의 대형 스케일용만 전문적으로 만들어 왔던 국내 업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플라스틱 부품은 역시 디테일업 파츠 위주로 생산하지만 간간이 자체 금형도 찍어내는 울프팩 디자인에 외주를 맡기고 폰토스 모델은 그 외 에칭과 황동부품 등을 담당했는데, 디테일업 파츠 전문 회사 아니랄까봐 그 양이 엄청나다. 주포, 부포는 물론이고 마스트부터 해서 127mm 대공포, 25mm 대공포와 13mm 기관총까지 에칭으로 처리할 수 있는 건 몽땅 에칭 파츠로 처리했을 정도. 덕분에 상당한 디테일(과 제작 난이도)을 자랑한다. 그나마 제품 자체가 풀 에칭 적용을 전제로 두고 만들었기 때문에 웬만한 플라스틱 파츠는 에칭걸이 이상의 역할을 하지 않아서 타 킷처럼 기껏 파놓은 몰드를 밀어내고 에칭을 적용하는 수고는 줄었다. 참고로 함미 부분이 둥글게 되어 있는 타 킷들과 달리 조그맣게 평평한 부분이 있는 모습으로 구현된데다가 설상가상으로 박스아트부터가 후면을 바라보는 구도이기 때문에 바로 드러나는 부분이라서 이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기도 하다.
11. 매체에서
실체가 어떻든 간에 일본 해군이 보유한 최강의 전함이자 동시에 세계 최대의 전함이었으니만큼, 다양한 매체에서 야마토 혹은 야마토를 모티브로 한 군함이 종종 등장한다.특히 구 일본 해군이 등장하는 매체에서는 거의 대부분 적으로는 최종 보스로서, 아군에게는 최종병기로서 등장하는 경우가 잦다.
11.1. 최종 보스인가?
야마토는 1945년 4월 7일에 오키나와 특공 중 격침되었으며, 이게 일본 해군 최후의 출격이라고 알려져 있다 보니 야마토가 일본 해군의 최종 보스 취급을 받는 게 현실이지만 이것은 고증에 어긋난다.일본 해군 최후의 출격은 1945년 5월 12일에 실시된 안다만 제도 보급 작전이며, 이 임무를 맡은 배는 중순양함 하구로와 카미카제급 구축함 1번함 카미카제다. 이때 하구로와 카미카제는 전함 퀸 엘리자베스와 리슐리외를 주축으로 한 영국 동양함대 제61임무부대에게 포착된 것을 알자마자 작전을 취소하고 퇴각했으나, 스크류와 2번 주포탑이 고장난 상태에서도 보급품을 잔뜩 싣고 출격한 하구로의 속도는 늦을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보급품을 짊어진 카미카제 역시 마찬가지였다.
결국 1945년 5월 16일에 일본 해군 최후의 해전인 페낭 해전이 벌어졌고, 하구로는 고장난 스크류 때문에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영국군 구축함들에게 포위되어 어뢰를 맞고 침몰했고 카미카제만 간신히 살아남았다. 중순양함이 구축함한테 지다니 졸전이 아니냐고 할 수도 있지만, 스크류가 고장나서 포가 마구 흔들리는 판이라 아무리 포격을 해도 포탄이 적함에 맞지 않으니 어쩔 수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카미카제는 필사적으로 연막을 뿌리며 하구로를 도우려고 애썼고, 하구로는 항행불능이 되자 자기가 미끼가 되어 카미카제를 탈출시키려 했으며, 카미카제는 하구로가 침몰한 후에도 죽음을 각오하고 생존자를 구조했다.
야마토의 침몰로 일본 해군이 궤멸된 것처럼 알려져 있지만 이것도 고증에 어긋난다. 일본 해군이 궤멸되는 마지막 전투는 1945년 7월 24일과 28일에 벌어진 구레 군항 공습이기 때문이다. 야마토가 마지막 판에서 격침된 것이 아니니 끝판왕이 될 수가 없다. 미군은 7월 24일에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했지만, 다수의 대형함들이 살아남았다고 판단하고 확인사살을 위해 7월 28일에 재공습을 결행했다.
그래서 실제로 일본 해군이 끝장난 날은 1945년 7월 28일이며, 이때 미군은 이세급 전함 이세, 공고급 순양전함 하루나, 그리고 아오바급 중순양함 아오바를 중요 목표물로 삼고 집중 공격을 해왔다. 그런데 이세와 하루나는 육지를 지킨다며 부포와 대공포를 대부분 몰수당했기에 제대로 된 저항이 불가능했고, 대공용으로는 별 효과도 없는 3식탄만 쏘는 처지였다. 게다가 대공화기가 남아있는 항공모함 카츠라기와 카이텐 모함 키타카미는 중요 목표물로 찍히지도 않았기에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결국 대공포 50문을 갖춘 아오바만이 마지막까지 저항했지만, 아오바는 일본에서 가장 낡은 중순양함이었던 데다가 침몰이라고 선언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박살난 고철덩어리에 불과했다. 그러나 미 해군과 육군항공대는 힘을 합해서 아오바를 공격해왔다. 대파착저한 고물 중순양함 하나 잡자고 미 해군과 육군항공대가 연속공격을 퍼붓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야마토를 2시간 만에 격침시킨 미 항모전단만이 아니라, 미 육군 항공대까지도 말이다. 구레 군항의 다른 배들은 물론이고, 야마토조차 이런 공격을 당한 적이 없었다. 영국 해군과 공군에게 집요하게 연속 공격을 당한 티르피츠는 유럽 최대의 전함이었으니 이해라도 되는데, 아오바는 아무리 봐도 그 정도로 강해 보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오바는 집중 공격을 받아 대파착저되고 불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미군에 맞섰고, 미군 역시 아오바는 그 정도로 가라앉지 않는다며 전력을 다해 공격한 끝에 배를 쪼개버린 후에야 침몰이라고 인정했다. 미군이 이렇게까지 아오바를 집요하게 공격한 이유는, 아오바는 3번이나 침몰 직전에서 살아남은 전적이 있었고 심지어 대파 상태에서 섬으로 위장한 걸 1달이나 못 알아봐서 놓친 전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니 어중간한 파괴로는 안심이 안 되었던 것.
이후에도 일본 해군이 남기는 했는데, 수상함들은 모두 숨거나 도망가느라 바빴고 극소수의 잠수함들만 활동했다. 확실히 망한 것이다. 그러니 구레 군항 공습은 마지막 판일 수밖에 없고, 최종 보스의 조건을 마지막 판의 보스로 정한다면 아오바에게 공격이 집중되었으니 야마토가 아닌 아오바가 최종 보스가 된다.
일본 해군의 기함이라는 의미에서도 야마토는 아니다. 레이테 만 해전 이후 일본 연합함대 기함은 경순양함 오요도였고, 구레 군항 공습 무렵에는 이미 육지로 사령부가 이전된 후였다. 당연히 오요도도 구레 군항 공습에서 얻어터졌고, 아오바와 달리 별 힘도 못 써보고 격침되었다.
태평양 전쟁의 주인공인 엔터프라이즈와의 악연에서도 비교할 수가 없다. 일본군 군함 중 최종 보스라면 엔터프라이즈를 상대로 전략적 승리를 한 번 정도는 따내야 하는데, 야마토는 엔터프라이즈에게 승리는 고사하고 공격이라도 해본 적이 없다. 오히려 야마토는 엔터프라이즈와 마주칠까 봐 즈이카쿠를 미끼로 내던지면서 도망이나 다녔는데, 즈이카쿠는 그저 그런 배가 아니라 쇼카쿠와 함께 엔터프라이즈를 상대하며 태평양 전선의 구심점이 되어준 일본군 최고의 수훈함이다. 그런 배를 미끼로 던진 것. 거기에 진주만 공습의 말석에 참여했던 과거까지 겹쳐 윌리엄 홀시는 3함대 전부를 투입시켜 즈이카쿠를 침몰시켜 버린다.
주인공이 무서워서 도망가는 최종 보스가 어디에 있단 말인가. 엔터프라이즈의 비교대상 문단에서 야마토가 빈 수레 항목에 있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그나마 빈 수레라도 될 수 있었던 건 오로지 전후에 우주전함 야마토 시리즈가 대히트를 친 후, 일본이 국가 레벨의 '야마토 신성화 작업'이라는 프로파간다를 해서 유명세를 탔기 때문이었다.
한국인과 연합군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사실 야마토만큼 고마운 배도 별로 없다. 제대로 사용되었다면 엄청난 위협이 되었을 야마토가 후방에 숨어있기만 했던 덕분에 연합군은 태평양 전쟁에서 그만큼 부담을 덜었고, 야마토가 상식을 벗어나는 졸전을 벌인 덕에 미군은 레이테 만 해전에서 위기를 넘기고 승리할 수 있었다. 게다가 딱히 하는 일은 없으면서 일본의 돈과 자원만큼은 열심히 먹어치워준 덕에 일본의 전쟁수행역량도 그만큼 낮아졌다.
생각해보면 야마토만큼 연합군에게 도움이 된 추축국 군함도 흔하지 않다. 심지어 야마토의 마지막 함장인 아루가 코사쿠는 미드웨이 해전에서 미군이 대승리를 거두었을 때, 운명의 5분을 이끌어낸 전설의 구축함 아라시에 제4구축대 사령관 자격으로 타고 있었다. 전쟁범죄 문제만 아니면 대단한 찬사(?)를 받았을 인물이다. 즉, 야마토는 멍청한 주인을 만난 덕분에 본의 아니게 세계 평화를 되찾는데 크게 기여한 것이다. 전쟁 후에 야마토가 성조기를 달았으면 참으로 어울렸을 것이다. 행적 자체가 USS 야마토였기 때문이다. 그러라고 만든 배가 아니어서 문제지만.
그런데도 야마토가 대중매체에서 최종 보스로 출연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크고, 아름답고, 유명하니까. 현실에서는 야라레메카였지만 스펙만큼은 세계 최대, 최강의 전함이었고, 우주전함 야마토 시리즈 덕분에 이름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외모도 굉장히 멋있게 생겼다.[11] 최종보스로 나와서 주인공에게 짓밟혀도 된다. 주인공의 공격에 맥없이 패배하고 도주하거나 가라앉아도 된다. 현실에서 야마토는 구축함을 상대로 도망친 야라레메카니까. 야마토만큼 박살나는데 최적화된 배가 없다.
아군으로 나올 때도 써먹기가 좋은 게, 주인공 일당은 일본군 수뇌부보다 훨씬 똑똑하다. 일본군이 야마토를 가지고 했던 한심한 짓들을 보고 있으면 누구나 내가 몰아도 그것보단 잘 하겠다고 외칠 수밖에 없는데, 그런 야마토를 유능하고 똑똑한 주인공이 써먹는다면 당연히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스펙상으로는 분명 세계 최강의 전함이었고, 배에 있는 결함들도 주인공 일당이 해결해주면 되며, 일본군 따위보다 훨씬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현실 역사에서 스펙이 모자란데도 스펙을 넘어선 전과를 보인 배들도 있었다는 걸 생각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한 마디로 야마토의 강력한 스펙에 걸맞은 활약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야마토의 이름만 딴 군함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이렇게 그림이 잘 나오는 군함이 없으니, 적군의 최종 보스 포지션으로도, 아군의 최종병기 포지션으로도 등장하기에 이보다 더 적절할 수 없다. 대중매체용으로 최적화된 군함이라는 뜻이다. 그러니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대중매체 출연이 잦을 수밖에 없다.
11.2. 드라마
-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나치 독일과 일본 제국이 승리했다는 내용의 대체역사를 다룬 미국 드라마 ' 높은 성의 사나이' 시즌 3에서는, 일본 제국의 괴뢰국 '태평양 합중국'의 수도인 샌프란시스코에 입항, 금문교를 통과하는 모습과 인근 해역에 정박한 장면이 묘사되었다. 함교 바로 후방에 신형 레이더로 추정되는 장치가 세워진 것으로 보아 전자장비가 상당한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보이고 함미 개조를 통해 외형으로 보아서는 구 소련의 설계국 중 하나인 카모프가 제작한 Ka-27이나 Ka-32로 보이는 헬리콥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갑판이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현실 역사에서도 승전국 미국과 소련이 독일 기술자들을 포섭하여 제트기나 로켓을 개발한 사례가 있으니 저 세계관에서는 그것이 역전된 상황일 수도 있다.
- 미국의 유명한 SF 드라마 스타트렉에서는 NCC-71807 USS 야마토가 등장한다. 스타트렉/함선 목록 문서 참조.
11.3. 애니메이션 & 코믹스 & 소설
- 우주전함 야마토에 등장하는 주력함이자 주인공. 사람들에게는 야마토의 잔해를 건져다가 그걸 우주전함으로 개조했다는 설정이 퍼져있는데, 실제로는 야마토의 잔해는 두 동강나 떨어져 있는 데다가 부품으로 못 써먹을 수준으로 썩어있어 야마토의 잔해로 위장하여 그 아래에서 건조중이었다. 다른 수훈함들을 놔두고 굳이 야마토를 고른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에니메이터인 마츠모토 레이지는 아주 간단하게 "가장 큰 전함이라서 골랐어."라고 대답했다. 상세는 야마토(우주전함 야마토) 참조.
-
미국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람보에서 등장한다. 남미 가상 나라에서 반란을 일으킨 군부
장군이 야마토를 건져올려 현대기술로 수리해서 그 나라로 쳐들어오는데, 정부군 해군들이 아무리 펑펑 쏴도 끄덕도 안한다... 그러나! 역시 람보 홀로 이 배 안으로 들어와 안에서부터 그야말로 먼치킨 위력을 보여주면서 차례로 때려부수고 주포 탄약을 탄약고로 집어 던져 폭발시켜 결국은 바다로 허무하게 가라앉는다. 이를 멀리서 본 반란군 장군이 "형편없는 고물덩어리 같으니라고!" 마구 화를 내자 부관이 말하기를 "그러기에 차라리
비스마르크를 꺼내오는 게 나았다니까요."[12]
물론 람보가 나타나는 시기에, 약간의 시간만 주어진다면 아이오와급 전함들도 보통 "Katie" 라고 부르는 16인치 핵 포탄 Mk.23이라는 아이오와급 전함의 전용 핵포탄을 보유할 수 있다. 참고로 이 핵 포탄은 1953년에 개발이 시작되고 1956년에 완성되어 총 50발 정도가 제작되었다. 1발당 위력은 히로시마에 투하한 원자폭탄 수준인 15~20kt 정도다. 그 다음은 안 봐도 비디오, 일단 2번 포탑만 핵포탄을 사용할 수 있지만, 아이오와급 1척당 핵포탄 3발 일제사격하면 야마토건 비스마르크건 일격필살할 수 있으니 굳이 람보에게 수고를 끼칠 필요가 없다. 물론 그렇게 되면 쉽겠지만 애니메이션에선 이 나라에서 미군의 지원이나 여러가지로 반대하여 극중에서도 미국이 이전에 이 군부장군을 도와서 깽판을 돕던 일이 있어서 미국에 대하여 증오감이 크다. 정부군 장군이 되려 람보 멱살을 잡고 이 놈이 적군과 한패일지 누가 압니까? 할 정도였다. 이래서 람보도 미국인임을 숨기고 비밀리에 활약해야 했기에 아이오와급을 미군이 지원할 수도 없었다.
- 지팡구에서는 쿠사카와 그 부하들에 의해 탈취되어 두꺼운 장갑으로 미 함대의 포격을 받아내며 미 함대 한가운대에 파고들어 함내의 원자폭탄을 터뜨리는 계획에 사용. 원폭의 폭발을 저지하려는 이지스함 미라이와 근거리 전투를 벌이며 측거의 같은 소소한 부분이 파손되거나 한다. 본디 미라이는 당시 세계관 기술력으로 보면 완벽한 오버 테크놀러지인 이지스 함이라는 특성상 미 해군 항공모함 와스프를 격침시킬 때처럼 장거리에서 하푼, 토마호크등의 압도적인 화력으로 야마토를 일방적으로 무력화하여 격침시킬수 있었으나 무고한 야마토의 승조원 수천 명의 목숨을 빼앗을 수는 없다는[13] 카도마츠 이등해좌의 판단과, 미라이의 승조원을 제외하고는 가장 미라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쿠사카의 지휘가 겹쳐 전함용 대공포탄인 3식 통상탄으로 미라이의 이지스 시스템을 파괴[14]하고 승조원들을 여럿 부상시키는 등 선전. 최종적으로 내부에 아무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미라이의 미사일에 격침당했으며, 수중에서 함선 내부의 원자폭탄이 폭발하여 잔해조차 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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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 위치스 2
워록의 참패와 교훈을 잊은 높으신 분들이 네우로이 코어를 박아넣어 야마토[15]를 네우로이로 만들었다. 다만 강제적으로 네우로이화로 만들어서 그런지 10분 정도가 한계인듯. 만재 7만톤이 넘는 야마토가 공중으로 부상하는 장면에서 밀덕들은 경악했다. 다른 네우로이들의 공격을 무시하고, 약간씩 손상을 입는 것은 네우로이의 재생력으로 보완하는 상태에서 네우로이 둥지까지 진격하여 주포 포격으로 둥지의 코어를 파괴하려 했으나, 포격 직전 네우로이에게 컨트롤을 탈취당했다. 그래서 그런지 10분이 지나도 네우로이화 그대로 남아있었으나 미야후지 요시카가 열풍환으로 코어를 파괴한 이후 네우로이화가 해제되면서 바다로 추락했다. 극장판에서는 어떻게 된 것인지 증가장갑을 달고 라인강에서 포격지원을 해준다. 월드 위치스 위키아에 따르면 설정상 2기에서 박살나서 좌초된 야마토를 어떻게든 끌고 와서 복구시켰다고.
-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에서는 인류의 적인 미지의 적, 안개의 함대의 총기함으로 등장한다. 멘탈 모델은 드레스를 차려입은 공주님 스타일. 무언가 비밀이 있는 것 같지만 자세한 것은 작품이 더 연재되어야 알 수 있을 듯. 애니메이션판인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 -아르스 노바- 한정으로는 두번째 극장판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 -아르스 노바- Cadenza에서 그녀의 정체는... (스포일러!)
- 달려라 부메랑에서는 합숙에서 이탈하여 귀당원 팀과 승부를 내다 번개에 부메랑을 반파시키고 온 강차돌과 돌진군단+토쿠다 사우르스가 버려진 구 일본군의 방공호 내부를 탐사하던중 지하로 떨어졌을때 발견했으며 이 버려진 야마토급 전함에서 유일한 감독의 DASH 01(이후 슈퍼 부메랑)과 레이스를 펼쳤다. 국내 더빙판에서는 버려진 중국군 기지와 중국 전함으로 소개된다.
- 역시 일본 해군은 강해 짤방으로 유명한 일본의 만화 몽환의 전함 야마토에서는 야마토가 야마구치 다몬의 기함으로 등장한다. 미군의 사우스다코타, 아이오와와 포격전을 벌여 서로 중파된다. 또한 과달카날의 핸더슨 기지를 포격한다. 그리고 이게 야마토의 활약 전부다. 이후 히로시마에 원폭을 투하하려는 에놀라게이를 막으려다 시나노와[16] 함께 원자폭탄을 맞는다. 무사시는 별 활약없이 역사대로 레이테 해전에서 미군 함재기들의 공격을 받아 격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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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스쿨 플릿에서는 요코스카 해양학원의 배로 등장했다. 단 1번함 야마토가 아니라 2번함
무사시
미사키 아케노의 친구인 모에카가 함장, 도중 만악의 근원인 RATt 덕분에 대다수 승조원이 감염, 함장을 비롯한 비감염된 인원들은 함교에 갇혀있어야 했다.
작중에서 토우마이 고교 교원함들을 개박살내고(그것도 10대 이상인 현대함인데도!) 블루 머메이드의 함선 4척충 3척을 행동불능, 1척은 엔진을 작살냈다. 결과적으로는 최종 보스. 마지막 12화에서 하레카제를 비롯한 연합팀에게 공략되어서 승무원 전원을 신나게 두들겨 패잡고 함교 인원들을 구출했다 만일 이때 막지 못했으면 육지에 엄청난 폭격을 가했을지도 모르는 일.
- 청의 6호 만화판에서는 적 세력이 무려 잠수함으로 마개조한 뒤에 주력함으로 써먹는다. 함 대부분이 물에 차 있게 개조되어 침수가 거의 무의미하고 승조원들도 아가미가 달린 강화인간들이다. 우람한 몸집으로 해저를 누비며 주포로 어뢰를 쏘는 맛간 연출이 일품. 애니메이션판에서는 나가토로 하향되었다.
- 이 세상의 한구석에에서도 배경으로 야마토가 등장한다. 2분 15초부터 필리핀 해 해전 이후 방공을 강화한 사양으로 나오며 이맘때쯤 되면 구레 사람들에겐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것 같다. 종전 후 스즈의 시아버지가 태우는 설계도 중에 야마토의 도면이 있었다.
- 대체 역사소설 내 독일에 나치는 필요없다에서 등장. 작중 연합군 함대와의 마지막 결전에서 야마토가 고가 미네이치 제독의 기함으로 투입. 18인치 구경의 거포를 자랑하며 다른 몇몇 구형 전함들과 영국 함대의 기함 후드를 격침시키고 온갖 공격에도 다 버텨내는 등 나름 활약을 하지만 후드가 격침되어서 분노한 왕립 해군의 킹 조지 5세급 전함들과 보조함들의 투혼에 끝내 격침되고 사령관 고가 미네이치 제독도 전사한다. 2번함 무사시는 원 역사의 티르피츠가 당했던 톨보이 폭탄을 맞고 연합함대 사령장관 야마모토 이소로쿠와 함께 수장되어 전복된다. 보면 알겟지만 원 역사의 비스마르크급 전함과 운명이 바뀌었다. 야마토는 비스마르크로, 티르피츠는 무사시로. 그래도 별다른 활약도 못하고 호텔 노릇이나 하다가 미 해군 함재기들의 공격에 격파된 원 역사를 생각하면 야마토 한정으로 훨씬 나은 최후인 듯. 무사시는 원 역사나 이 소설이나 한심한 최후인 건 여전하다.
- 대체 역사소설 대영제국 함장이 되었다에서도 등장. 역사가 바뀌어서 영국과 미국이 전쟁을 벌이고, 전쟁 중 영국의 편으로 참전한 일본이 미국과의 전쟁에서 승전해 패전한 미국에서 뜯어온 전함 '오하이오' 설계를 야마토급에 도입해 3중 바닥과 3중 어뢰 방어 격벽을 도입하는 중방어를 보여준다. 작중 영국 해군의 인빈시블급 순양 전함 3척을 나가토와 함께 상대해 단신으로 2척을 격침시키는 위엄을 보여주며 주인공 루이스 제독을 당황하게 만든다. 하지만 작중 최후반을 장식하는 연합군 함대와의 함대 결전에서 로열 네이비의 라이온급 전함 4척과 미 해군의 노스 캐롤라이나급 전함 2척의 집중 포격을 받아 끝까지 고전하나 끝내 1번함 야마토가 격침되고, 2번함 무사시는 미군이 오키나와를 침공하자 무려 20인치 주포를 장착하고 원 역사의 야마토와 비슷하게 옥쇄에 나서나 연합군 항공모함들의 집중 공습에 격침된다.
- 대체 역사소설 높은 하늘의 한국인에서는 USS 아이오와와 뉴저지의[17] 충각돌격과 함상강습으로 인해 심대한 파손 없이[18] 미국에 접수되어 USS 야마토, USS 무사시가 된다. 타 전함들에 비해 높은 수준의 부대시설로 인해 호텔 야마토라고 불리며 많은 장성들이 노리고 있는 중.
- 대체 역사소설 격랑의 바다에서 등장. 필리핀 전역에서 쿠리타의 2함대 소속으로 자매한 무사시와 나가토급 전함 2척, 공고급 순양전함 2척 외 다수의 순양함과 구축함들과 동행한다. 324화에서 여러 요인이 겹쳐져 운 좋게도 나름대로 건재한[19] 상태로 미군의 상륙 함대를 공격하러 진입하는데, 이들을 탐지한 아이오와급 전함 2척 외 다수의 전함과 보조함을 위신한 미군과 조우하게 되어 그토록 꿈에 꿈꾸던 함대 결전이 벌이게 되어 쌍방에선 뇌격과 거함거포가 오고 가는 혈전을 벌인다. 무사시나 무츠 등의 배들은 원래 역사를 생각하면 치열한 포화를 주고받다가 격침되어 나름 수혜를 받았던 반면, 야마토만은 원래 역사처럼 조함 실수로 항주하는 어뢰를 달고 빤스런을 하게 되었다가[20] 미처 제독이 출격시킨 항공대에게 격침 당한다.
11.4. 게임
*
DEAD AHEAD에서 나오는
안타레스 제국 드레드노트인
오미크론급 드레드노트는 야마토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주포 구경이 18인치에서 16인치로 줄어들었고 부포인 3연장 155mm 함포도 3연장 130mm 함포로 줄어들었다.
- 워 썬더에서는 단독 임무에서 잠시 나와 악역을 맡으나, 어뢰 한 발 맞고 침몰한다.[21] 번외로 단독 임무에서 리얼리스틱 전투로하면 사용되는 어뢰는 mk.13이므로 속도를 205km/h 이하로 투하해야 정상적으로 가능하다. 또한 공방 혹은 시험 비행에서도 출현한다. 일본 연습 비행이 패치되어 연습 전투에서도 볼 수 있다.
- 다라이어스 2에서는 태양계를 침공한 베르서 제국의 지구 분견대중 일부가 야마토의 폐허를 활용해서 병기로 개조하는듯 한데, 지구 스테이지에서 상대하는 보스중 하나로 등장한다. 정확히는 집게 형태의 보스인 MY HOME DADDY가 야마토급 전함을 지고 다니는 모습을 YAMATO로 부른다.
- 캡콤의 슈팅게임인 1943에서는 최종보스로 등장한다. 미쳐 날뛰는 난이도 만큼이나 그 위압감이 장난이 아니다. 하지만, 속편인 1943改에서도 최종보스로 등장했으나, 사기 무기인 샷건으로 인해 그 위용이 난이도가 좀 어려운 일반보스 급으로 떨어졌다.
- 스트라이커즈 1945에서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진 않지만 일본 오카야마 스테이지 보스 키이(紀伊. 워싱턴 조약 때문에 실제로 건조되지 못한 전함에서 이름을 따왔다.)의 이름을 빌려서 등장. 키이급이 실제로 건조되지 못했던 것을 감안해서인지 포탑배치는 딱 야마토급 전함과 판박이다.
- 함대 컬렉션에서도 의인화되어서 등장. 일본 전함급의 끝판왕급으로 등장한다. 고증을 살려서 연비, 수리비용, 수리시간, 자원소모량 등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 위엄을 증명하듯 처음부터 강력한 46㎝ 3연장포를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 자세한 것은 각 항목 참고. 야마토급 레시피에서 특정 가구를 배치하고 건조를 돌리면 야마토 대신 무사시가 나온다.
- 중국 게임 전함소녀에서는 미드웨이 이벤트에서 심해함선 ' YAMATO로 등장한 이래로 작중 공인 동네북 신세이다. 심해 야마토에게서 잘라냈다는 설정의 뿔이 제독 집무실 장식품으로 등장하고, '존재 자체가 심해 함대의 패배 플래그', '퇴근도 못하고 해적단[22]에게 얻어맞는 신세' 등의 자학 개그마저 구현되었을 정도다. 다만 성능 자체는 흉악하기에 난이도 높은 스테이지에서 본격적인 적 기함으로 등장할 경우에는 쉽사리 격침시키기 어렵다. 2018년 봄 이벤트에서는 심해 무사시가 보스로 등장한다. 2023년 봄 이벤트에서는 4번함 111이 보스로 등장하는데, 미완성이라 그런지 심해 야마토와 무사시와 달리 해골 같은 모습이다. 함선소녀 버전의 야마토급은 2023년 7월까지 등장하지 않고 있는데, 2023년 7월 20일 심해 야마토와 닮은 함선소녀가 공개되었다. 문제는 야마토와 달리 주포가 2연장으로, 야마토급이 아니라 슈퍼 야마토급이었다. 시나노는 장갑항모로 등장한다.
- 중국 게임 벽람항로에서는 아직 야마토는 등장하지 않았으나, 월드 오브 워쉽 콜라보를 통해 후술되는 프로토타입 J형 모델 이즈모가 프로젝트 함선으로 추가되었고, 3번함 시나노가 중앵 항공모함으로서 한정건조 추가되었다. 그리고 2022년 9월 10일 일섭 5주년 방송을 통해 2번함 무사시가 UR등급 전함으로 발표되었다.
- 마브러브의 공식 OST 미래로의 표효 PV와 얼터너티브 본편 및 TDA에서 포격하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전후 미국의 도움으로 연합함대가 재건되고 BETA 대전 발발후 신규 기술로 업그레이드되어 미사일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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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쉽에서 일본 전함 트리 10티어 최종 테크로 등장하며 프로토타입 중 J형 모델이 이즈모(A-140)라는 이름으로 9티어에, 자매함 무사시 역시 9티어로 등장한다.
전함 항목과
프리미엄 선박 항목 참조. J형 모델이 모티브인 이즈모(A-140)는 워쉽 초창기 9티어에 등장해 일본 전함 트리의 유일하다시피한 기뢰 취급을 받았었지만, 2021년 초 기준으로 지속적인 버프가 쌓이고 쌓이면서 현재는 9티어 전함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품 전함이 되었다. 야마토의 경우 다른 함선들도 많이 추가된 상황에서도 순양함들의 화력이 엄청나게 강해서 자칫 잘못하면 전함들이 불타죽는 와중에 메타가 저격전으로 바뀌어서 여전히 쓸만한 함선이다. 18.1인치의 독보적인 구경은 일부 함선들을 제외하곤 오버매치를 보장하고 야마토의 시그마는 충분히 초장거리 저격을 할수 있는 명중률을 자랑한다. 포탑선회가 느리고 근접전에서 잘 드러나는 8각시타텔 약점때문에 근접전은 지양해야한다. 너무 근접하면 덩치도 큰데다 민첩성이 떨어지기때문에 순양함한테 불타 죽기 딱 좋다. 제작진이 18.1인치의 강력한 함포라는 야마토만의 장점을 부여하기 위해 만든 오버매치 시스템과 엄청난 사거리, 높은 명중율을 이용해 저격을 적당히 하면서 필요하다면 특유의 엄청난 어그로와 높은 체력, 약점부위를 제외한 매우 단단한 장갑을 이용해 팀의 방패가 되어주면서 승부를 봐야 하는 함선이다. 그리고 자매함 무사시 역시 야마토의 너프 버전으로 9티어에 등장한다. 개장 전 야마토급 고증에 맞게 대공이 빈약하며 함포회전과 장전 스펙이 고증급으로 너프되어있다. 그래도 화끈한 18.1인치 주포의 화력과 단단한 장갑은 어디 안가기 때문에 7티어를 만나면 벌레눌러죽이듯 찢어버릴 수 있고 10티어 상대로도 살짝 불리하지만 활약가능. 다만 항공모함 맛집이기 때문에 항공모함 방이라면 가급적 단독행동은 자제하자.
그리고 광고에서는 어뢰맞고 폭침당한다.[23] 여담으로 야마모토 이소로쿠 컬렉션에서 무사시와 함께 사진으로 등장한다.
- 콘솔 버전인 월드 오브 워쉽 레전드에서는 정규티어 위의 특별 티어인 전설 티어의 대표함선으로 등장한다. 획득은 무료로 가능하지만 기간이 2~3달은 걸린다는것이 큰 단점. 월드 오브 워쉽 레전드도 기본적인 메카니즘이 월드 오브 워쉽과 동일하기 때문에 오버매치의 유리함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 월드 오브 워플레인(2.0 이전 버전)에서 비스마르크급 전함과 더불어 추축국 진영의 대형 중장갑 타겟으로 등장한다. 파괴시 전술점수 32점을 획득하며, 상대방은 제공권의 최대 32%를 잃는다.
- Naval Front-Line의 일본 해군 최종 종착점이다 .미 해군 아이오와급과 같이 레벨 60급의 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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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비필드에서도 당연하다는 듯이 등장. 1편에서는 느린 속도와 짧은 팔 때문에 슈퍼 야마토를 향한 마지막 고비.
- 네이비필드2에서는 11티어 전함으로 구현되었는데. 산탄이 심한데다 내구력도 동급에서 가장 떨어지지만, 강력한 공격력과 대공능력, 정찰기 7기 탑재로 커버 가능하다.
- 배틀스테이션 시리즈에서 후소급의 뒤를 이어서 등장한다. 퍼시픽 일본 사이드 엔딩에서는 금문교 앞에 나타나 미국의 항복 서명을 받는 장소로 쓰인다. 위에 언급된 드라마판 높은 성의 사나이의 야마토 등장 장면을 보고 이것을 떠올린 사람도 많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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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al Creed:Warships에서도 일본 전함의 상징이니 당연히 등장,
5티어 1차전함으로 나오며, 18.1인치의 화력과 사거리가 상당히 좋고 철갑이 아쉽지만 고폭 또한 좋은 전함, 슈퍼 야마토를 앞둔 마지막 고비이지만, 나크내 메타상 진짜 최종으로 치는 사람이 이따끔씩 있다, 성능이 약간 차이가 나는
색놀이 버전도 있다.
- 스타크래프트에서 그 유명한 전투순양함들의 주포인 야마토 포(Yamato Cannon)[24]의 어원이 된다. 명색이 인류 역대 최대구경의 함포였던 만큼 테란이 사용하는 무기들중 핵공격만이 범접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무기로 등장하는데, 설정상 베헤모스 반응로 내부에서 핵폭발을 한번 일으킨 뒤 그 에너지를 통째로 에너지 덩어리로 전환하여 발포하는 무기다. 심지어 테란 연합때는 모든 전투순양함이 야마토 포를 탑재하지 못했을 정도로 강력한 병기.[25]
- 스타 트렉 온라인에서는 갤럭시-X급의 후계 함급으로 야마토급이 등장한다. 디자인 요소는 갤럭시급의 후계함인 안드로메다급과 공유하고 있다. 갤럭시 드레드노트처럼 함재기를 발진할 수 있으며 페이저 스파이널 랜스를 사용할 수 있다. 수상호텔급 행적을 보여주는 원본과는 다르게 준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 판타시 스타 온라인 2에서는 업데이트된 행성 지구의 거대 레이드 보스로 등장했는데, 넷우익들이 난리를 쳤고, 개발자가 해명을 하는 등 시대를 역행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끝내 함수부분의 국화문양이 다른 것으로 바뀌었다. 야마토 발표 라이브 때 유튜브 중계 라이브를 본 외국인들도 디렉터가 마약 한 사발 쳐드셨냐면서 욕을 바가지로 했다. 물론 넷우익들이 발광한 것과는 다른 의미.
-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에 있는 맵 중에서 '군함 정박지' 라는 곳이 있는데, 맵 중앙에 이 배가 정박하고 있다.
- 어비스 호라이즌에 야마토와 무사시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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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쉽 플릿 커맨드에서 5성 전함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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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s of Iron IV에서 일본을 선택한 후 해군중점트리를 타고 "궁극의 전함" 포커스를 완료하면 건조 중인 "초중전함 야마토 클래스" 2개를 얻을 수 있다. 궁극의 전함 포커스로 얻는 것을 제외하면 항공모함에 비해 퍼먹는게 너무 많아
가성비가 안좋다.
하지만 그걸 알아도 굳이 야마토를 뽑는 사람이 있다
IJN Yamato[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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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워쉽에서도 3티어에서 게임 내 전함으로 등장. 일반 야마토와 현대화된 야마토 이지스가 있다. 일반 야마토는 인게임 최고 수치의 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구축함 이하는 비명횡사하고 순양함이나 항모도 몇방 두들기면 바로 격침시켜버리는 전함다운 화력이 특징. 단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이 게임은 현대전이 배경이지 2차대전이 배경이 아니라는 것. 현대화 개장형으로 나온 미주리와는 다르게 2차대전 그모습 그대로라 방공은 수만 많지 대함 미사일들이나 적 항공기에겐 거의 의미가 없어 멀리서 적 항모의 공격을 받거나 타 군함들의 대함 미사일 집중사격을 받으면 기만체를 방출하는 거 말고는 피할 방법이 없어 큰 피해를 입는다. 여기에 느리고 둔해 어뢰를 피할 수도 없고, 대잠무장 또한 없어 잠항한 채로 SLBM과 어뢰를 쏴대는 잠수함을 상대로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특히 강력한 함포 위력 때문에 어그로가 심해 집중사격당하고 격침되기 십상이라 노가다 용도나 한방딜뽕 용도로나 쓰이는 배다. 함포 리드샷 난이도 탓에 멀리 있는 구축함을 맞추기 어려워 거리가 멀어질수록 전투력이 급감하는 전함 특유의 단점은 덤.
- 이후 출시된 현대화 야마토 컨셉의 야마토 이지스는 미사일과 대잠로켓을 추가로 장비했으며, 무장들이 거의 모두 현대식으로 바뀌었다. 주포는 기존 야마토와 동일한데다 조준성능은 약간 향상되어 성능이 강화되었고, 방공이 강화되고 대잠로켓이 생겨 기존 단점인 약한 방공과 대잠능력이 없다는 문제가 해결되었으며, 추가로 제자리 선회까지 가능하게 바뀌고 기동성도 향상되어 한때 게임 내 최강의 전함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 슈팅 게임인 US AAF 무스탕에서는 스테이지 7 보스로 나온다.
11.5. 영화
- 1963년작 '태평양의 날개'에서 등장. 야마토의 마지막 출격에 343항공대의 N1K-J 시덴 카이 항공기 수십대가 야마토 상공을 편대비행하며 배웅하는 장면이 나온다. 바닥의 떨어진 야마토 승조원들에게 나타나 사기를 돋구고 복귀명령에 따라 돌아가나 4대가 야마토와 함께할 것이라며 복귀 명령을 어기고 마지막을 함께한다.
- 남자들의 야마토에서 등장. 당시 야마토에 탑승한 생존자의 회상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반전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군국주의적 모습을 띄어 논란을 제공한 영화이기도 하다. 혹자는 이를 두고 현재 일본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한다. 하지만 정확한 해석으로는 군국주의 상징인 야마토가 침몰하는 모습은 일본이 그렇게 목맨 함대결전 사상의 몰락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이 맞다는 해석. 영화에서 묘사된 야마토의 최후1 영화에서 묘사된 야마토의 최후2 영화에서 묘사된 야마토의 최후(앞의 1, 2가 한번에 나오는 버전. 좀 더 길다.) 이 영화가 나왔을 당시 2차 세계 대전 갤러리에서도 왈가왈부가 있었는데 결론은 해상 재난 영화로 결론이 났다.
- 후속작이라 하긴 그렇지만 비슷한 분위기의 일본 영화 아르키메데스의 대전에서도 등장한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만화판의 이야기인 신형 함선 선정 사업에 대해 다루기에 잘 안 나오나, 영화의 주제를 나타내기에 야마토가 침몰하는 5분 간의 오프닝 전투 장면과 후반의 미니어처 모형 그리고 건조되어 야마모토 이소로쿠의 사열 뒤 처녀항해에 나서는 모습으로 나온다. 백미라 할 수 있는 초반 전투장면에서 야마토가 침몰하는 모습도 차이가 많이 난다. 반면 96식 25mm 고각기총의 운용 모습과 주포인 94식 40cm 45구경장 함포에서 사용된 3식 통상탄의 대공 발사시 폭발모습은 남자들의 야마토와 다르게 제대로 고증했다.
- 영화 미드웨이에서는 함대 기함으로서 험준한 파도를 가르며 항해하는 모습으로 잠깐 등장한다.
12. 관련 문서
13. 관련 링크
14. 둘러보기
일본 제국 해군의 항공모함 계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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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급 전함이 너무 거대해서 그 보다 더 큰 전함을 건조할 수 없어서는 아니고, 더 이상 전함은 쓸모가 없다보니 그 어떤 나라에서도 안 만든다. 전함이라는 함급의 컨셉은 더 큰 함포를 싣고 그 반동을 견디기 위해 더 크고 무거운 선체를 만들기를 반복하는 것이라서 거함거포라는 이름대로 거대한 함포, 거대한 선체, 떡장갑을 특징으로 한다. 이런 특성 때문에 과거에는 전함은 같은 전함 외에 적수가 없어 엄청난 비용에도 불구하고 건조할만한 가치가 있었다. 그러나 현대 전장에서는 적이 그 거포의 사거리로 들어오기도 전에 미사일 몇 발 날아오거나 함재기 몇 대만 뜨면 가라앉을 정도로 쓸모가 없다. 그 쓸모 없음을 몸소 입증한 것이 바로 야마토급 전함이며, 세계 최대의 전함이라는 명성도
이제는 쓸데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함으로써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야마토급보다 더 거대한 배는 현재에도 만들어지고 있고, 그 수는 많다. 당장
미합중국 해군의 항공모함들만 보더라도 다들 야마토급의 배수량인 4만 6천 톤을 훌쩍 뛰어넘는 10만 톤 가량의 만재배수량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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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국 해군에서만 쓰는 배수량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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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함까지 하면 2억 5천만 엔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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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형태(J0)는
월드 오브 워쉽
일본 전함 트리 이즈모의 모티브가 되었다. 그리고 J3은 프리미엄쉽 히젠의 모티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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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다 케이지 대령은 舊 일본 제국 해군의 기술병과(
조선)
제독이자 공학박사, 해군 조선관(造船官,
중장 계급)이며 세계적인 선박 건조 조선공학자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후일 제13대
도쿄제국대학
총장을 역임한
히라가 유즈루의 제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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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야마토가 대폭발을 일으킨 이후 침몰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본인이 탈출을 거부한 게 아니라 승조원이 탈출할 시간을 벌기 위해 상황 통제를 해보려다 못 빠져나왔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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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유로 일본 육군의
야마시타 도모유키 역시 부하였던
츠지 마사노부 등이 일으킨 포로 학살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처형되었으며, 본인도 해당 논리에 의해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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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커리어패스를 보면 알겠지만 코사쿠는 구축함 출신이라 어뢰전에 능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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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호크, 하푼 발사대와 팰렁스를 새로 달았고 레이더도 새 것으로 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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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를 자치하고서라도 일본 해군의 다른 전함이었던 나가토급, 공고급보다 멋있다는 의견이 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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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도 실제로 야마토는 대폭발로 선체가 조각조각났으나 비스마르크는 포격전으로 치명타를 입은 뒤 중순양함의 어뢰로 마무리를 해서 선체 자체는 원형을 유지한 채 얌전하게 가라앉아 있다. 포탑들은 전부 빠졌지만. 하지만 비스마르크는 수백발의 주포탄을 맞아서 원형은 유지했으나 어뢰 구멍투성이에 포격전 때문에 내부가 엉망이니 유폭으로 세 동강 나고 옆으로 뒤집어진 야마토 수준의 난이도는 아니어도 수리가 힘든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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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봤으면 알겠지만 와스프는 미라이를 일본군 중순양함으로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항공대를 보내 격침시키려고 했다. 심지어는 돈틀리스의 폭탄까지 코앞에서 맞고 상당한 피해를 입었는데 한국인이 볼 때도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와스프를 공격할 수밖에 없는가?라고 고민한다. 와스프를 거꾸러뜨리지 않으면 미라이가 몰살당하는 상황이었다. 또한 토마호크를 사용한 이유도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 공격능력을 무력화하기 위해 비행갑판을 정밀하게 타격하려고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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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포탄인 3식 탄의 특성상 내부에 많은 자탄(子彈)이 장탄되기 때문에 이를 일종의 산탄으로 써서 미라이의 함체에 광범위한 피해를 입혔고 그 와중에 부수적으로 외부에 노출된 이지스 시스템을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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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잘 보면 함수 문양이 실제 야마토와 다르다. 국화문양이 아니라
벚꽃문양. 애초에 이 작품의 후소 황국은 일본이 아니라 일본을 닮은 다른 나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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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색이 항공모함인데 함재기를 날리는 장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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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둘 다 숨넘어가기 직전이 된지라 빡돌아버린 킨케이드 제독이 이판사판으로 앉아서 죽느니 돌격이라는 선택지를 내린 생각보다는 상식적인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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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포 다 나가고 기관실 퍼지고 하긴 했지만 그 정도는 수리해서 다시 쓰면 되는 전투 단위에선 치명적이지만 전쟁 단위로는 치명적이지 않은 손상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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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동안 몇 차례 미 해군 함재기들의 공습을 받았던 와중에 무사시에서 신관 세팅 실수로 살포계가 맛이 가고, 318화에선 미 잠수함의 공격으로 중순양함이 3척이나 리타이어를 하는 바람에 작중 일본군 입에서 자신들이 거꾸로 점감요격을 당하고 있다며 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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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18인치 함포가 건재한 전함이 전위에 나서자 긴장하던 미 해군은 갑자기 도망가는 야마토를 보고서 벙찐 대목이 가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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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할때 폭발하지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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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의 함대를 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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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의 나레이터가 노리기라도 한듯이 신명나는 목소리로 야마토를 뇌격하세요를 2번이나 반복하고 결국 3번째 등장에서는 얄짤없이 침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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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때는 Yamato Gun이었으나 2에서 Yamato Cannon으로 변경되었다. 이나저나 대포라는 의미는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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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야마토 포는 우주전함 야마토의 파동포가 모티브일 수도 있다. 물론 그 야마토도 야마토급 전함이 모티브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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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해자대 깃발은 현재는 한국 한정 검열되어 구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