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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9:21:43

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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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Squid
파일:오징어1.jpg
학명 Decapodiformes
Leach, 1817
분류
동물계
연체동물문(Mollusca)
두족강(Cephalopoda)
아강 초형아강(Coleoidea)
상목 십완상목(Decapodiformes)

1. 개요2. 특징3. 어원4. 생태5. 활용6. 종류7. 기타8. 관련 뉴스9. 매체

[clearfix]

1. 개요

파일:미니 오징어.jpg
두족강( 두족류) 초형아강 십완상목에 속하는 연체동물의 총칭으로, 초형아강 팔완상목 팔완목에 속하는 문어와는 가까운 친척이다. 일반적으로는 열 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다고 하며, 학술적으로는 여덟 개의 팔과 두 개의 촉수(촉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식재료로서의 오징어[1] 살오징어이다.

2. 특징

혈통으로 따지면 중생대에 번성했던 벨렘나이트의 직계 후손에 해당하며, 암모나이트 앵무조개와는 먼 친척이다.

가 없는 연체동물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종류가 막대기 모양의 얇은 뼈가 외투막 안에 하나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척추동물의 뼈 같은 것이라기보다는 앵무조개 등의 껍데기와 유래가 같다 봐야 한다. 한국동물분류학회의 "동물분류학"에 따르면 이는 외투막에 파묻힌 패각이다. 오징어와 같은 두족류 중에서는 앵무조개 암모나이트만이 완전한 패각을 가진다. 다만 비슷하게 완전한 패각 비스무리한 것을 만드는 집낙지(Paper Nautilus/Argonauta argo)라는 암모나이트같이 물속을 떠다니는 낙지가 있는데. 이 껍데기는 태어나면서 지니고 태어나는 물건은 아니고, 알을 보호하기 위해서 암컷이 임시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오징어의 일종인 스피룰라는 다른 오징어들과는 다르게 이 뼈가 암모나이트나 앵무조개의 패각처럼 나선형 관으로 되어 있어서 부력 조절용으로 쓴다. 쉽게 말해 우리가 보던 오징어의 플라스틱 같기도 한 부분은 패각의 흔적이었던 것이다.

이 '뼈'의 주성분은 탄산칼슘이며, 칼슘 성분이 피 응고를 촉진하는 효과를 이용해 옛날에는 칼에 베인 상처에 이 갑오징어 뼈를 깎아서 지혈제로 사용했다고 한다. 여러 대체재가 많이 나온 현대에도 이쪽 지혈제는 구할 수 있다. 다만 상처에 뿌려보면 상당히 따갑다. 물론 지혈의 중요성이 훨씬 크니 유사시에 다른 지혈제를 구할 수 없다면 적절하게 사용하자. 갑오징어 뼈는 앵무새 땅거북의 훌륭한 칼슘 공급원으로도 쓰인다.[2]

3. 어원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한국어 오징어
오즈ᇰ어( 중세 한국어)
그리스어 καλαμάρι(kalamári, 칼라마리)
τευθίς(teuthís)( 고전 그리스어)
러시아어 кальма́р(kalʹmár)
마인어 cumi-cumi, nus(누스), sotong, ikan sotong
스페인어 calamar
아랍어 حَبَّار(ḥabbār)
توتيا(tutya), سبيط(sobbēṭ), كلامارى(kalamāri, 칼라마리)( 이집트 아랍어)
سيبيا(sībya), سوبية(sūbya), سوبيا(sūbya), شوباي(ċubǣy), شوابي(ċwābi)( 튀니지 방언)
영어 squid(스퀴드)
cudele( 고대 영어)
일본어 [ruby(烏賊, ruby=イカ)](ika, 이카), [ruby(鰞, ruby=イカ)](ika, 이카), [ruby(柔魚, ruby=イカ)](ika, 이카), イカ(ika, 이카)
중국어 /乌贼(wūzéi)[3], /鱿鱼(yóuyú)[4]
프랑스어 pieuvre, poulpe, encornet, calmar, sei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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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5f5f5,#2d2f34> 그린란드어 amikoq
나바호어 łóóʼ bigaan neeznání, łóóʼ bigaan neeznání íiyisígíí
독일어 Kalmar, Tintenfisch
라틴어 lōlīgō
마오리어 wheke, ngū
바스크어 txibia(치비아)
베트남어 mực ống
아이누어 パㇱサンナ(patsanna), マシタンペ(masitanpe)
에스페란토 sepio
케추아어 samanna
타히티어 fee
태국어 ปลาหมึก(bplaa-mʉ̀k), หมึก(mʉ̀k)
튀르키예어 mürekkep balığı, kalamar
페르시아어 ماهی مرکب(mâhi-ye morakkab), انکاس(enkâs)
калмар(kalmar)( 타지크어)
포르투갈어 lula
폴란드어 kalmar, kałamarnica
핀란드어 kalmari(칼마리), mustekala
하와이어 mūheʻe, heʻe
히브리어 דְּיוֹנוּן(dyonún)
힌디어 विद्रूप(vidrūp), स्क्विड(skviḍ)
سکویڈ(skviḍ), قیر ماہی(qīr-māhī)( 우르두어) }}}}}}}}}
설화에 따르면
오징어는 마치 죽은 시체처럼 수면에 이리저리 떠다니다가, 까마귀가 쪼아 먹으러 오면 바닷속으로 끌고 들어가 먹는다.
고 한다. 그래서 오징어의 어원 중 '오적어(烏賊魚)'라는 어원이 있다고.

다른 설화에선
까마귀가 물에 뛰어들어 오징어가 된다.
고 한다. 어쨌거나 선인들은 오징어의 먹물과 까마귀의 검은색을 서로 연관시켜 생각했던 모양. 물론 사실이 아닌 이야기로 오징어의 먹물에 까마귀의 깃털 색이 연상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오징어 같은 연체동물를 잡아먹은 사례가 아예 없진 않다. 어부들의 목격담도 많다. 문어가 물에 빠져 탈진한 흰머리수리[5]와 엉킨 것을[6] 어부들이 구해주는 장면이 촬영된 적도 있다. 다만 새를 잡아먹는 것은 상당히 드문 사례이고, 까마귀같이 내륙에 사는 새가 잡힐 일은 거의 없다.

사성통해(1517)에는 '오즈ᇰ어'라고 되어 있다. 옛말에서 '어()'는 초성에 '[ŋ]'가 있는 'ᅌᅥ'였으므로[7], '오즉()'과 'ᅌᅥ()'가 합쳐졌을 때 '즉'의 파열음 종성 [ㄱ]가 'ᅌᅥ'의 비음 초성 [ㆁ]을 만나 우선 비음화되어 'ㆁ[ŋ]'가 두 번 들어간 [오즈ᇰᅌᅥ]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것이 'ㅈ' 뒤 후설모음 전설모음화 등의 음운 변동을 몇 차례 거쳐 '오징어'가 된 것.

4. 생태

차가운 바다에서 주로 서식하는 한류성 어종으로 두족류 연체동물이며 자웅이체, 즉 암수가 따로 존재한다. 보통 초여름에 교미하는데, 길게 뻗어 있는 두 촉완이 변형되어 생식세포를 이송한다. 암컷은 체내에 알을 가지며 2~3개월 후 산란한다.

크기는 한국에서 주로 잡히는 15~50cm 내외의 작은 종부터 멕시코, 페루 연안의 한류에서 포획되는 1.5~2m 크기의 훔볼트오징어[8], 다 자라면 15m가 넘어가는 대왕오징어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낚시꾼이라도 되지 않는 이상 오징어의 종류를 별도로 구분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지구온난화로 한국도 해수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과거 동해방면에서 잘 잡히던 오징어수가 급감하였다. 물론 이중에는 중국국적 불법 어선들의 싹쓸이도 있었고 부각되기도 하였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해수온도가 높아진 것이 크다. 그렇다보니 과거에는 산오징어 회가 8천원했던게 2020년대엔 1만 5천원에서 2만원에 거래되면서 금징어라고 불릴정도로 높은 몸값이 되었다. 일본은 한국보다 사정이 나은데 홋카이도가 러시아랑 가까워서 차가운 해류 어종이 잡히는데다가 아오모리-홋카이도 일대의 참치잡이 어부들은 꽁치나 산오징어를 미끼로 삼아 잡기도 한다.

오징어는 육식 동물로 작은 물고기 새우, 등을 잡아먹는다. 다리 사이에는 앵무새를 연상시키는 부리 모양 입이 있어서 이걸로 먹이를 자르거나 부수어 먹는다. 마치 뼈같이 단단하지만 질긴 근육이며, 옛 사람들은 이걸 보고 부리 모양인 것과 까만 먹물을 내뿜는 특성 때문에 ' 까마귀가 물에 가면 오징어가 된다.', 또는 '오징어가 까마귀를 잡아먹기 때문에 까만 먹물이 있다.'고 상상하였다고 한다. 대부분 통으로 말리기에 마른 오징어에도 이 입이 달려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오징어의 눈으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먹을 것도 별로 없고 딱딱한 입은 발라내기도 귀찮아서 곧잘 버리는 부위이다.[9] 참고로 오징어의 치악력은 상상외로 강력하니 살아 있는 오징어를 만질 땐 입 주변으로 손은 대지 않는것이 좋다. 제대로 물리면 살점이 떨어져 나간다.

특이하게도 심장이 3개 있다. 블로그 글 체순환 심장(systemic heart) 1개와 아가미 심장(branchial heart) 2개. 또한 거의 대부분의 종류가 발광소자를 몸에 지니고 있어서 자체 발광한다. 감정에 따라 각각 다르게 발산하며 심지어 이것을 통한 각 개체 간의 통신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도 고리 모양으로 둘러싸는 형태 발달되어 있다.[10] 따라서 뇌가 파열되지 않을 정도로 작게 잘라 소식하는 상당히 비효율적인 식성이 강제된다.

그래도 여느 두족류들이 그러하듯 행위와 보상, 원인과 결과를 이해하는 기초 인지능력이 1~2세 유아와 비슷할 정도로 상당히 높다. 일부 갑오징어 종은 심지어 사기를 치는 모습이 관찰되는데, 짝짓기 경쟁에서 밀린 작은 수컷들이 잠깐 다른 곳에 갔다가 몸 색깔과 행색을 암컷처럼 변장하고 유유히 진짜 암컷에 접근하여 기습 교미를 하는 모습이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영되었다.

이에 반해 오징어의 눈은 두족류 중에서도 특히 발달했으며, 인간을 포함한 척추 동물의 눈에 비해서도 효율적인 구조다.[11] 지구에서 가장 큰 안구(눈알)를 가진 생물이 거대 오징어로, 안구의 지름이 27센티미터에 육박한다. 고래가 더 눈이 클 것 같지만 상대도 안 된다(가장 큰 고래의 안구가 직경 11센티미터다). 칠흑같은 심해에서 빛을 최대한 받아들이기 위해 이처럼 눈이 커졌다고 추측되며 동공도 엄청 크다(9cm).

천적을 만나면 먹물을 쏘는데 문어의 먹물은 연막을 위한 것이지만, 오징어의 먹물은 포식자가 먹물 덩어리를 먹게 만들어 오징어를 잡았다고 착각하게 한다. 그래서 오징어 먹물은 문어 먹물보다 점성이 강하다. 그런데 오징어를 먹고 사는 포식자들은 먹물을 다 쓰게 한 다음에 유유히 잡아먹곤 한다. 먹물 맛은 시판하는 토마토 주스에서 시큼함을 뺀 느낌으로 짭짤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난다. 가열하면 특유의 풍미를 내므로 별개의 식재료로도 이용되는데, 특히 이탈리아 요리에서 많이 쓰인다. 다만 먹고 난 후 변과 이빨이 시꺼멓게 되는 단점이 있다. 혈변으로 착각하기 쉬워서 깜짝 놀라는 사람들도 많다는데, 외국에서는 건강검진 1주일 전부터 먹지 않도록 권장한다고.

크기가 엄지손가락만 한 작고 귀여운 짧은 꼬리 오징어(bobtail squid)라는 종도 있다.

기분에 따라서 몸이 번쩍번쩍 빛나고 성질이 급하기로도 소문이 자자한데, 신경질이 심해서 스트레스로 잘 죽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천적으로는 인간, 바다사자, 바다표범, 물개, 상어, 알바트로스, 가마우지, 갈매기, 향유고래, 범고래, 돌고래, 참다랑어와 같은 대형 어류, 곰치, 개복치, 바다거북 등이 있다.

5. 활용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식재료로 요리법도 참으로 많이 퍼져있다. 가장 심플한 에서 시작하여 초밥, , 튀김( 오징어튀김), 무침, 볶음, 순대, 오삼불고기, 오징어볶음, 버터구이등 활용도도 넓다. 말린 오징어는 단백질 변성 때문에 생물 오징어와는 또 다른 맛을 내기에 국거리로 쓰기도 한다. 덜 말린 반건조 오징어(피데기)로도 먹곤 하는데, 기존의 말린 오징어가 딱딱하고 건조한 반면, 상대적으로 수분이 많이 포함되어 부드럽기 때문에 이에 보다 약한 부담을 주면서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 건조 오징어보다는 비싼 편이다.

영양원으로서 오징어는 소화 흡수가 좋은 고급 단백질 공급원이다. 비타민E, 타우린, 아연, DHA, EPA를 풍부하게 함유하여 성장기 아동, 학생이나 두뇌 노동자에게 매우 좋은 음식이다. 오징어 는 회를 처음 먹는 사람들에게 권해주기 좋은 요리로, 쫄깃쫄깃하며 초고추장에 무쳐 씹어먹으면 담백한 맛이 난다. 하지만 딱히 어떤 맛이라는 느낌이 없기에 회를 많이 먹어본 사람은 오징어회를 꺼려 하기도 한다. 물론 갓 뜬 오징어회는 자기 혼자 꿈틀대고, 입에 넣으면 더욱 더 날뛰는 영향도 상당 부분 있다. 하지만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 덕에 회들 중 오징어회를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다만 오징어회를 잘 못 하는 집의 경우, 회를 뜨면서 내장이 터져 기생충들이 오징어 살에 묻어 나오게 되면 엄청난 트라우마를 줄 수 있다. 하얗고 투명한 오징어살 위에 허연 기생충이 꿈틀대는 것을 보면, 오징어회에 나쁜 선입견이 안 생기려야 안 생길 수가 없다.

식재료로서 장점이라면 오징어 입과 몸통 가운데에 있는 것을 빼면 대부분 뼈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시 때문에 어류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대체할 수 있는 바다생물이다. 또한 이러한 오징어의 신체적 특징 덕에 통으로 삶거나 굽거나 해서 뼈 같은 것을 분리하지 않아도 그냥 통짜로 먹을 수 있다는, 오징어고기 특유의 장점도 있다. 과도하게 먹지 않는다면 근육질 몸매를 만드는 데 매우 좋은데, 닭가슴살보다 더 유리하다. 단백질도 많은 데다가 운동 후 피로한 상태로부터 회복하는 데 좋은 타우린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혈당도 낮아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다.

단점이라면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높은 편이다. 두족류 생물 모두가 이러한 단점이 있어, 동맥경화 등 혈관 질환이 있거나 고혈압인 사람은 과식하는 건 피하는 것이 좋다. 다만 껍질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타우린의 함량의 극히 높으므로, 고혈압 환자라면 껍질까지 꼭 먹어두자. 그 외 다른 단점은 회와 같이 날것으로 먹으면 발생하는 끈적끈적한 식감에 호불호가 많은 편이다. 그래서 고급 스시야에서는 촘촘한 칼집을 넣어 끈적끈적한 식감을 없앰과 동시에 밥과 일체감을 이루는 솜씨를 발휘한다. 일반 초밥집에서는 간단한 칼집을 넣어 어느 정도 제거한 뒤에 내놓는다.

먹을 땐 주로 흰살만 먹지만, 몸통 내부의 내장도 먹을 수 있다. 다만 썩기 쉽기 때문에 생물오징어가 아니면 보통 버린다. 내장은 익히면 색이 영 좋지 않은 색이라 약간 혐오스럽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해산물의 내장이 그렇듯, 감칠맛이 농축된 진한 맛과 크리미한 식감을 자랑하기에 진미로 꼽힌다. 예로부터 오징어 내장국을 만들거나 젓갈로 만들어 먹었는데 오징어를 생물로 접하기 쉽고 많이 잡히는 울릉도 등지에서 오징어 내장을 이용한 가정요리가 잘 발달되었다. 생물오징어를 접하기 쉬워진 오늘날에는 주로 오징어 통찜으로 접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생물 오징어의 간이 뛰어난 맛을 낸다며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내장은 절대로 생으로 먹으면 안 된다. 오징어 내장에는 기본적으로 기생충이 많은 데다가 두족류는 성기가 발달하지 않은 대신, 정포라고 하는 특별한 생식 기관을 갖고 있는데, 일단 저장낭에서 나가면 구물대며 주변 살을 파고드는데, 입 속에 박히면 마치 입 안에 가시가 박히는 것 같은 느낌이고, 생긴 것도 정교해서 기생충으로 혼동하기 쉽다. 블로그 글 그런데 일본에서는 홋카이도 관광 시장에서 내장을 생으로 토막내 내주기도 하며 아예 내장을 소금에 절여서 젓갈처럼 먹는다.

말린 오징어는 사실상 대한민국 일본에서만 먹었다. 말린 오징어는 일본어로 스루메(鯣)라고 하는데[12] 날오징어는 이카(烏賊)라고 호칭을 달리한다. 오징어류 중 가장 많이 잡히는 살오징어(鯣烏賊)라는 종이 있긴 하지만, 스루메라 부른다면 말린 한치든 말린 대왕오징어(?)든 스루메라고 총칭한다. 사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먹는 오징어는 대부분 이 종류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한자로 건어물 상(鯗)은 원래 말린 오징어를 뜻하는 것이었으나 현대에는 사어나 마찬가지. 흔히 백채로 불리는 말린 오징어채는 중국 남부 해안 지방에서 먹던 방식이지만 이렇게 가공하여 취식한 것은 근대 이후라고.
일본 거리 음식인 "춤 오징어". 오징어회를 조금 더 디테일하게 장식한 분위기이며, 한국의 오징어회처럼 꿈틀대는 것도 닮았다.

두족류가 전체적으로 그렇지만, 오징어도 동양에서는 잘 먹지만 서양에서는 잘 안 먹는 종류다. 요리로서의 오징어는 흔히 영어로 칼라마리(calamari)라고 부르며, 스페인이나 그리스,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남유럽에서는 먹지만 영국, 동유럽, 북유럽에서는 악마의 물고기라서 잘 안 먹는다. 미국에서는 요리로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나 동양계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지만 마트에서 일반적인 오징어는 구하기 힘들고 생선 코너에서 손질된 갑오징어를 판매하는데 이 경우에도 그들 입장에서 징그러운 부위인 다리는 판매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영국, 동유럽, 북유럽 등에서는 예전에는 사 먹기도 힘들 정도로 구하기 어려웠다. 그래도 일본 요리의 세계적인 유행에 따라 웬만큼 큰 마트 해산물 코너에 가면 거의 구비되었다.

북유럽권도 중국계 식당과 인구가 들어온 영향으로 점차 오징어를 먹는 추세이다. 영국에서는 현지 테스코 슈퍼마켓 해산물 섹션에서 흔하게 취급하는 품목이다. 대합과 오징어를 묶어 담은 조리용 해물 세트도 흔히 판다. 다만 현지인들은 한국처럼 직접 생물 오징어를 사서 자르고 조리하는 일이 드물다. 오징어에서 나는 비린 냄새를 시체 냄새와 비슷하다고 굉장히 싫어하기 때문에, 슈퍼마켓 등에서 즉석 요리용으로 파는 오징어는 잘 씻긴 상태로 비린내가 심하지 않게 처리되어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영국계가 대다수지만, 남유럽 이민자들 때문에 튀긴 오징어링이 피시 앤드 칩스의 주 메뉴로 자리 잡았다.

다만 희한하게 오징어랑 칼라마리를 따로 파는데, 칼리마리는 갑오징어 계열이다. 독일 남부 지역 대학교 학교식당에서도 가끔 오징어링 튀김이 나온다. 한국에서 흔히 학교식당 등에서 나오는 튀김가루 발라 대량으로 튀기는 오징어링 튀김이라 생각하면 딱이다. 다만 튀김옷이 기름에 절여 나오는 수준이고, 거기에 소스가 생선까스용 타르타르 소스 일종이 나오므로, 느끼함은 배 이상. 느끼함을 덜어줄 레몬즙을 뿌릴 레몬 조각을 주긴 하지만 있으나 마나.

한편 유대교는 아예 교리상 먹지 못하게 되어 있다. 유대교에서는 비늘이 없는 생선은 먹지 못한다. 그래서 오징어뿐만 아니라 조개도 먹을 수 없다. 레위기에서는 먹지 말라고 규정했지만 기독교에서는 구약의 율법이 신약에서 완성된 것으로 보며 교리상으로는 문제없다.[13] 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유럽인들이 보기에는 혐오스럽게 생겼는지 오징어와 문어는 안 먹었다. 사실 레위기 때문에 오징어를 먹어서는 안 된다면, 지금 당장 기독교 신자들은 돼지고기도 먹지 말아야 한다. 돼지고기도 레위기에서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유럽인들은 돼지고기는 물론 조개나 새우 등도 잘 먹는다.

이슬람교에선 학파마다 의견이 다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 바다에서 나온 것은 다 할랄 푸드로 취급한다.'는 전제원칙 때문에 지역 특성상 이슬람 이전의 옛 전통에 따라 먹지 않는 동네를 빼곤 이슬람 세계 대부분에서 오징어를 먹는 것은 문제가 없다.[14] 다만 식재료로 쓰는 데 익숙하지 않아서 안 먹을 뿐이다. 반면 튀르키예 튀니지, 모로코는 이슬람화 이전 오랫동안 고대 그리스 로마 제국의 문화적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지중해, 흑해의 바닷가 지방 한정이지만 꽤 쉽게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서양인들이라고 모두 오징어를 안 먹는 건 아니고, 그리스인들은 고대부터 이것을 좋아하기로 유명했다. 에게해가 원래 오징어가 많이 사는 바다기도 하거니와 가장 잡기 쉽기 때문이다. 신선한 올리브 오일을 바른 후 숯불에 구워 먹는 오징어는 별미이다. 오징어도 좋아하지만 갑오징어도 좋아하는데, 갑오징어 내장을 비운 다음 안에다가 해기스 같은 걸 넣고 양념해서 먹기도 한다. 쌀도 넣는데 완성된 모습은 영락없는 오징어순대. 당연히 그리스의 영향이 강한 동부 지중해에서도 잘만 먹는다. 또한 이탈리아 스페인 역시도 중세 흑사병 창궐기에 오징어 먹물이 특효약이란 속설이 퍼지며 먹물 채취를 위해 잡게 되었고 이후 몸 전체를 먹게 되었다.

뼈오징어의 먹물은 서양에서 근대까지 잉크 대용으로도 사용되었으며, 물감으로도 많이 쓰였다. 먹물빛 갈색을 세피아(sepia)라고 하며 이는 갈색 계통이다. 다만 이 먹물은 마르면 지린내가 좀 쩔어주는 게 문제다. 조지 워싱턴의 생가에 가보면 조지 워싱턴이 먹물로 쓴 편지를 보존하고 있는데, 냄새가 상당하다. 한편 오징어 먹물은 주 성분이 멜라닌이라 1년가량 지나면 말라 없어진다. 실제로 시키면 한다! 약간 위험한 방송에서도 직접 오징어 먹물로 글씨를 쓴 적이 있는데, 이 방송에 의하면 가격도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먹물에 비해 서예용으로 쓰기에는 비싸다고 했다. 그래서 믿을 수 없거나 지켜지지 않는 약속을 가리켜 '오적어묵계(烏賊魚墨契)'라고도 한다. 즉 오징어 먹물로 쓴 약속.

해수어항에 애완동물로 키우는 경우도 있다. 일부 종은 주인을 알아보고 나름대로의 위계질서가 있는 등 꽤 지능적이고 사회적인 모습을 보여 관상용으로도 가치가 높다. 이 외에도 오징어를 다른 동물에게 먹이로 주기 위해 사육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육식을 하는 생물들에게는 오징어살을 많이 주는 편이다.[15]

파일:함진아비.jpg

한국에서는 전통 결혼식을 하기 전 신랑의 친척이나 가까운 친구가 함진아비가 되어 을 등에 질 때 오징어 가면을 쓰고 신부 집으로 찾아가 "함 사시오!" 라고 세 번 외쳤다. 오징어 가면은 말 얼굴을 흉내낸 것이다.

6. 종류

7. 기타

마른 오징어를 세는 단위는 ''으로, 1축은 20마리다.

수족관에서 찾기 힘든 어종이었는데, 사실 너무 싸서 수족관 보관할 정도로 선어로서의 채산성이 없는 생선이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2020년대 들어 많이 생긴 오징어 전문 횟집 같은 데선 수족관에서 헤엄치는 오징어를 흔히 볼 수 있다.

서구권, 특히 영미권에선 말린 오징어로 만든 요리는 질색을 하는데, 오징어를 익히면 나는 냄새가 사람 시체 타는 냄새 같아서 그렇다는 도 있다.[16] 다만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포르투갈 지중해 연안의 남유럽에서는 잘만 먹는다. 한국 조리법과 거의 흡사한 오징어튀김은 스페인에서 가장 일반적인 선술집 안주(tapas)이다.[17] 이탈리아 요리 중에는 오징어 몸체의 속을 빼고 그 속에 다른 요리를 넣는, 오징어순대와 비슷한 요리가 있다.

만화가 이우일과 아내 선현경이 신혼여행으로 여러 나라를 여행할 때 이집트에서 지낼 당시, 오징어를 파는 걸 보았다고 한다. 물론 이집트도 이슬람 문화권이기에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관광지에서나 팔 뿐 대중적인 음식이 아니라고 한다. 그릴로 구워 파는 오징어가 1마리 큰 것을 7500원 정도로 팔았는데 현지 물가로도 상당히 비싼 편이었다고 한다. 그래도 이집트에서 먹던 음식 중에서 둘이 유달리 즐겨 먹었던 음식이었다.

대한민국에서 오징어로 유명한 곳이라면 울릉도를 들 수 있다. 이시스터즈의 '울릉도 트위스트'에서도 오징어가 나올 정도이다. 한국인은 오징어=울릉도가 떠오를 만큼 초등학교 사회시간에 배울 것이다. 다만 울릉도에 관광가더라도 싸게 먹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접고 가는 게 좋을 듯. 오징어가 그리 비싼 해산물이 아니지만, 생산지임에도 육지의 도시에서 오징어를 살 때보다 가격이 비슷 혹은 더 비싼 경향이 있다. 단 신선도와 질은 확실히 우월하다. 그러나 2010년대에 들어 안타깝게도 중국 어선이 동해까지 와서 오징어를 잔뜩 잡아가기에[18] 포획량이 예전만큼 많아지지 않았다고 한다. 2019년 기준 근 3년간 중국 어선들의 수는 70%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줄어드는데 이미 중국어선들이 치어까지 마구잡이로 잡아들여 씨를 말렸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오징어 개체 수의 감소는 중국 탓만 할 수 없는 것이, 명태 노가리, 갈치 풀치와 같은 상황이 오징어에게도 벌어지고 있다. 방송과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고 꾸준히 수요가 있는 총알오징어는 외투막이 12 cm 이상이면 불법 포획 기준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이용하여, 산란 기능을 갖추지 못한 새끼 오징어를 쌍끌이 어선으로 긁어올린 것으로 매체에서 알려진 것같이 오징어와 다른 종이 아니다.

해수부에서는 2019년 안에 오징어에 대한 포획 금지 기준을 종전 12 cm 이하에서 산란 능력을 충분히 갖춘 19 cm 이하로 개정하려고 했다. 추가적으로 4~6월은 살오징어의 금어기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2020년, 어민들이 반대하여 해당 개정안은 실행되고 못했고, 여전히 총알오징어는 잘 팔린다. 그 결과 생물 오징어는 금징어로 불리며 가격이 엄청나게 뛰었다.

여기다 지구온난화로 해수의 수온이 상승하면서 겨울철에도 오징어가 월동을 위해 동해로 남하하지 않고 러시아 연안의 동해 북방에 잔류하면서 이젠 정말로 동해에서 오징어의 개체 수가 꾸준히 줄어든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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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철이 되면 동해바다엔 빛을 보면 모이는 성질을 가진 오징어를 끌어들이기 위해 밝은 등을 단 오징어잡이 배들이 출몰한다. 이 불빛은 위성사진에서 보일 정도. 주로 낚시로 잡는데, 오징어 낚시 바늘은 바늘이 온사방으로 박힌 플라스틱 봉으로 독특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맨발로 해변가를 거닐다 밟으면 좀 위험한 물건. 여담으로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야간 작업을 하기 위해 전국에 있는 오징어 배들을 가지고 와서 작업했다고 한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오징어잡이 배들의 집어등이 워낙 밝다 보니, 민간 어선 중에선 야간 탐색에 가장 적합하다.[19]

한국에선 값이 쌌었고[20] 요리가 수월해 학교 급식과 군대 급식의 주요 돌림 소재가 되기도 했다. 요즘은 오징어 비싸서 짬밥이나 급식에도 보기 힘들다.

살이 딱딱한 편이고 말리면 완전히 굳어져 버리기 때문에 소화가 잘 안 된다고 하지만 실제로 오징어와 쇠고기의 소화율은 거의 같다고 한다. 다만 말린 오징어포를 먹다 체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씹다 턱이 먼저 지쳐버려 결과적으로 충분히 저작하지 않고 덩어리째 대충 삼킬 때가 많기 때문. 또한 마른 오징어는 자체 수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먹을 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주며 먹지 않으면 배 속에서 위액의 수분을 흡수해 소화를 더디게 한다. 그래서 마른 오징어만 먹으면 소화 불량에 걸리거나 하루 종일 더부룩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유아의 통통하고 매끄러운 배 모양이 마치 오징어 같다며 ' 오징어 배(イカ腹)'라 부른다. 유아의 배가 볼록하게 나오는 것은 복근이 발달하지 않아 내부 장기가 단단하게 조이지 않고 퍼지기 때문이다. 간혹 일부 부모들이 이 볼록한 배 때문에 아이가 살이 찐 것으로 오해해서 의사에게 적절한 상담을 받지 않고 다이어트를 시키기도 한다는데, 유아의 신체 특성상 자연적으로 생기는 현상으로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완화된다.

문어와 은근히 자주 비교된다. 같은 두족류면서, 대표적인 식재로로 쓰인다. 감자 고구마의 관계와 비슷하다.

한국이 세계 최빈국이던 시절에는 오징어가 주요 수출품이었다. 당시 한국은 정말로 팔 수 있는 것은 죄다 내다 파는 나라였다.

파일:주머니귀오징어.png

이런 아오오니 같은 오징어도 있다. 주머니귀오징어라고 불리는 종인 듯하다. 링크.

10까지 세는 구전 동요 중 ' 한놈, 두시기, 석삼, 너구리, 오징어, 육개장, 칠면조, 팔팔이, 구구단, 십자가'[21]에 5를 셀 때의 단어로 포함되었다.

2021년 12월 부산 동천에서 길이 60 cm 가량으로 보이는 오징어가 출현해 화제가 되었다. 이 오징어는 지느러미오징어로, 대조기에 밀물을 따라 바다로 이어진 하천까지 올라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영상

횟집 수족관에서 보관할 때 집단폐사가 아주 잘 일어난다고 한다. 한 마리가 죽으면서 두개의 촉완으로 다른 개체를 붙잡으며 동반 자살을 해버리고, 동반 자살당한 개체 또한 동일한 짓을 반복하면서 빠르게는 100마리가 30분만에 모두 죽어버린다. 심지어 활어차에서 옮길 때도 비슷한 상황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래서 일부 횟집은 관리가 너무 어렵다는 이유로 받지 않기도 한다.

8. 관련 뉴스

2017년 11월 12일, 중국 어선 남획 여파로 지난해 기준(3천 원선) 마리당 가격이 1,500원이나 올라 4,500원이 되었다. 링크

2019년 1월 22일 현재 포획량이 줄어든 오징어를 대신해서 20 cm 이하의 총알 오징어를 남획하여 이대로 가면 명태처럼 동해에서는 씨가 마를 위험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해수부에서는 포획 금지 기준을 기존 12 cm에서 19 cm 이하로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22] 링크. 오징어가 귀해지자 러시아까지가서 조업하고 있다. 뉴스

9. 매체



[1] 대왕오징어 등의 수식어 없이 그냥 ‘오징어’ 라고 파는 것. [2] 바다거북 갑오징어를 잡아먹는다. [3] 갑오징어류. [4] 살오징어류. [5] 흰머리수리가 일부러 물속에서 문어를 끌고 나와 잡아먹기도 한다는 걸 감안하면 특이한 사례다. [6] 정황상 흰머리수리가 문어를 잡으려다 너무 무거워서 들고 날아오르지 못하고 문어는 문어대로 당황해서 흰머리수리를 촉수로 휘감았을 가능성이 높다. [7] 부()+ᅌᅥ()→부ᅌᅥ> 붕어, 리()+ᅌᅥ()→리ᅌᅥ>링어> 잉어 [8] 한국에서 소비되는 대부분의 오징어튀김은 이 훔볼트오징어의 살을 수입한 것이다. [9] 인터넷 쇼핑몰 등지에서 술안줏감으로 반건조 오징어입 등을 쉽게 찾을 수 있어지면서, 이전보다 소비가 늘어난 편이다. [10] 흡충류인 간질도 이런 모양의 뇌를 가지고 있다. [11] 망막세포 뒤에 혈관과 신경이 뻗어 있어 이로 인한 맹점을 생략하거나 뒤집혀 보이는 상을 또 뒤집는 과정이 필요없다. [12] 연장자 중에는 간혹 마른 오징어를 일본어 스루메에서 온 '수루매'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13] 마르코의 복음서 7장 19절에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모든 음식이 깨끗하다고 밝히신 것이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이 구절과 7장 전체의 내용으로 인하여 기독교에서는 레위기에 쓰여 있는 음식에 대한 율법이 모두 무효화된 것으로 해석한다. [14] 심지어 죽어서 나온 물고기도 상하지 않으면 똑같이 취급한다. [15] 특히 곰치나 상어, 가오리 등이 오징어를 잘 먹는다. [16] 성형외과, 피부과 등에서 피부를 레이저로 지져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실제로 살이 타는 냄새와 오징어 타는 냄새가 흡사하단 것을 느낄 수 있다. [17] 근데 구우면 사람 시체 타는 냄새가 난다고 질색하는 건 사실이다. 과거 이탈리아에서 '옆집에서 사람 시체를 태우는 냄새가 난다.'고 하여 경찰이 출동했더니 동양인이 오징어를 굽고 있었다 카더라 하는 일화가 종종 있었다. [18] KBS1에서 방영하는 <시사기획 창>에서 2014년 11월 18일 방영분에 따르면 동해에 있는 중국 배가 2004년에 150여 척이었던 것이 2014년에는 그보다 더 많은 1500여 척이나 늘었다 한다. 그래서 한국 어선들이 잡으려고 유인하는데 중국 어선들이 다가와서 뺏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건 북한이 어업을 확대시킬 능력은 없지만 돈은 벌고 싶다 보니 중국 어선에 조업권을 무개념으로 마구 넘기면서 관리는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은 동해, 서해 모두 마찬가지이다. [19] 오죽하면 오징어잡이 배가 야근의 은어로 무한도전에 소개되기도 했다. 깜깜한 밤에 혼자 불 켜져 있는 사무실을 빗댄 듯. [20] 옛날 이야기다. 1999년 속초 어항 현지가가 1마리당 100원 했었고, 2007년에만 해도 1마리당 가격(소매가)이 1400원 정도였지만, 2020년 기준으로 오징어 1마리당 가격이 1만 원 수준으로 차라리 돼지고기 소고기를 사 먹는 게 저렴할 만큼 폭등했다. 어획량 감소에 이를 악용하는 중간 상인들의 폭리도 화제가 되었다. 이를 취재한 뉴스 취재진에 '직접 잡아 먹으면 싸요.' 하는 오징어 중간 상인의 희대의 망언이 나오기도 했다. [21] 여러 변형도 있다. [22] 다만 2020년 어민들의 끈질긴 반대로 결국 시행되지 못했고, 결국 2022년에도 총알오징어는 여전히 잘 팔리고 있다. 개체수 관리만 잘 된다면야 큰 문제가 없겠지만... [23] 흡혈오징어의 일본 명칭은 '박쥐문어(コウモリダコ)'이며, 리모리모라는 이름도 여기(코우모리다코)에서 따왔다. [24] 개리가 부르고 MIWOO가 피처링한 곡 "바람이나 좀 쐐" [25] 턱시도 조끼 주머니에 꽂힌 것은 생오징어 말고 말린 오징어이다. [26] 거의 사람 키만 한 사이즈. 긴테츠가 말하기를 홋카이도산 점보 오징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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