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시퀄 삼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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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시퀄 삼부작 Star Wars Sequel Trilogy
<rowcolor=#ffe81f> 깨어난 포스 (The Force Awakens, 2015)	라스트 제다이 (The Last Jedi, 2017)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The Rise of Skywalker, 2019)

1. 개요

2. 줄거리

3. 평가

3.1. 긍정적 평가

• 깨어난 포스

• 라스트 제다이

•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 그 외
• 라이트세이버 연출
  라이트세이버 액션이 너무 허접해서 20년 전의 프리퀄 시리즈나 심지어 그 이전의 제국의 역습, 제다이의 귀환에서의 라이트세이버 액션에 비교해서도 까이고 있지만, 라이트세이버라는 물건의 연출 자체는 매우 잘 되어 있다는 호평을 받기도 한다. 라이트세이버가 내뿜는 빛이 사용자의 얼굴에 비치는 표현이 매우 잘 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술 발전 덕분에 실제로 빛이 나면서도 액션에 쓸 수 있을 만큼 가볍고 내구성이 좋은 소품을 제작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 문제는 그 좋은 소품으로 만든 액션이 엉망진창이다
• 카일로 렌
  시퀄 삼부작의 메인 빌런이지만, 현재는 BB-8과 더붙어 시퀄에서 그나마 잘 만든 캐릭터로 평가받는다. 사실 초창기에는 "제 2의 베이더를 자처하는 찌질이", "레전드의 다스 케이더스 하위호환"이라며 까였으나 성장하는 악역, 그것도 선이 악에 유혹당하는 플롯이 아닌 악이 선에 유혹당하는 플롯을 본인만의 매력으로 내세웠고 모순점이 정말 파도파도 끝없이 나오는(...) 시퀄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일관성이 있는 캐릭터였다. 비록 위엄있는 빌 런은 아니지만 오히려 미성숙함을 매력으로 내세우는 캐릭터였다. 디자인과 본인의 라이트 세이버도 은근 인기가 있는 것은 덤.

3.2. 부정적 평가

3.2.1. 계획성 없는 시리즈 설계

• 조지 루카스는 새로운 희망이 성공을 거둔 이후 스타워즈를 시리즈물로 만들기로 결정한 후 바로 세계관의 토대를 구상해 놓았으며, 그 흔적이 바로 두 번째 작품인 제국의 역습의 '에피소드 5'라는 부제였다. '스타 워즈 2'가 아니라 '에피소드 5' 였다는 것은, 이미 제국의 역습을 내놓으면서 1~3편에 대한 구상까지 전부. 아무리 비관적으로 평가해도 영화 세 편의 줄거리를 낼 수 있을 정도로까지는 해 두었다는 것이다.[16]
• 같은회사 직장동료이자 동시대의 프로듀서인 케빈 파이기와 비교해 보면, 그가 이끄는 마블 스튜디오는 아이언맨 1편의 성공 이후 수많은 영화들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는 세계관 구축 작업에 착수했다. 사실 이따위로 대책 없고 허술한 사업은 회사 시스템에 의해서라도 저지되어야 하기 마련인데 그게 안 되고 있다는 점에서 제작자(프로듀서)이자 사장인 캐슬린 케네디를 필두로 한 루카스필름의 체제가 얼마나 비정상적인 구조인지도 엿볼 수 있다.

3.2.2. 구심점 부재

3.2.3. 손발이 안맞는 확장 미디어

3.2.4. 미흡한 세계관 설정

3.2.5. 설정파괴

• 라이트세이버에게 의지가 있다: 즉, 라이트세이버가 기억을 담는다거나 주인을 부른다는 것이다. 프리퀄이나 클래식 시리즈에서 라이트세이버는 문자 그대로 앗 하는 사이에 파손되고 갈아 치우는 기사단의 제식용 병기에 불과했으나 깨어난 포스에서는 무협지에 나오는 마검이나 블리치의 참백도처럼 의지가 있는 요술검으로 묘사되었다. 라이트세이버가 어떻게 기억을 담으며 주인은 또 어떻게 부른다는 것인지 영화 내에서 자세히 설명을 안 했다는 것은 덤이다.
• 메가급 스타 드레드노트가 포물선 레이저를 쏜다
• 하이퍼스페이스 카미카제: 말이 필요 없다, 이건 그냥 설정 오류를 넘어서 프랜차이즈를 박살내려고 넣은 게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매우 터무니없다.
• 너무나도 편리한 레이가 힘을 얻는 과정: 카일로 렌과 정신적으로 연결되었을 때 그의 지식을 얻었다는데, 이런 방법이 있었다면 옛 공화국의 제다이나 시스가 힘들게 수련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제다이라면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려야 하니 먼 길로 빙 돌아갈 수도 있다 쳐도, 시스가 그런 방법을 쓰지 않을 이유는 생각하기 어렵다.[28]
• 레아의 우주비행: 전체 연령 애니메이션 시리즈였기에 비교적 묘사가 관대했던 클론 전쟁 시리즈에서도 포스로 자유롭게 우주 유영을 하는 이는 없었다.
• 레아의 제다이 훈련: 바로 위의 우주 비행과 같이 보면 스타워즈 시리즈를 잘 모르는 관객이 "루크라는 사람보다 얘가 더 센 게 아니냐" 라고 해도 할 말이 없는 묘사다. 레아가 포스를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장면은 1초도 나오지 않았다. 굳이 들라면 제국의 역습에서 다스 베이더에게 궁지에 몰린 루크가 레아를 포스로 부르고 레아가 이에 응답하는 장면과 제다이의 귀환에서 레아가 루크가 자신의 형제임을 왠지 모르게 알고 있었다는 장면 정도인데, 제국의 역습에서의 장면은 루크가 포스로 레아를 불렀다고 봐도 충분히 납득이 되고 제다이의 귀환 같은 경우 반드시 포스와 연계지어 볼 당위성은 없다.
• ' 선택받은 자' 설정 부정: 아나킨은 포스의 균형을 가져올 '선택받은 자' 라고 분명히 예언되어 있었는데, 팰퍼틴이 살아 있으니 그 균형이 다시 깨진 것이다. 즉 프리퀄과 오리지널 여섯 편의 영화를 거치며 이루어진 균형이 고작 30년 만에 깨어진 것이다. 차라리 팰퍼틴이 살아 있다는 무리수를 둘 것이 아니라 유우잔 봉 같은 은하계 외부의 침략자가 출몰하여 포스 그 자체를 위협하는 식으로 전개되었다면 '선택받은 자' 라는 설정도 깨지지 않았을 것이며, 오히려 '왜 포스의 균형을 가져와야 했는지' 를 설명해 줄 수 있었을 것이다. 굳이 팰퍼틴을 다시 활용하고 싶었다면 죽은 뒤 어둠의 포스의 영이 되어 스노크의 정신을 조종했다거나, 그를 가르쳤고 그를 통해서만 물질 세계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했으면 오류가 훨씬 덜했을 것이다. 어쨌거나 죽은 상태인 만큼 균형 자체가 깨지지는 않았다고 변명할 수는 있었을 테니. 그리고 스노크를 그렇게 허무하게 죽이기보다 조금 더 활용할 여지도 생겼을 것이다.[29]
• 루크의 캐릭터성 붕괴: 무수히 많은 살해와 범죄를 저지른 다스 베이더의 선한 부분을 믿고 그를 개화시키기 위해 포기하지 않았던 인물이, 아직 다크사이드로 돌아서지도 않은 자신의 조카가 타락할 기미가 보이자 결투도 아닌 잠든 사이에 뒤에서 죽이려고 했다. 심지어 그걸 또 들키는 게 창피해서(...) 퍼스트 오더와 저항군이 싸우는 상황임에도 혼자 살겠다고은둔했다.
• 포스 분신술: 루크가 사용한 기술인데, 이게 분신술인지 아닌지는 넘어가더라도 포스로 환영을 만들어 내는 묘사가 기존 설정과 맞는지 따져볼 일이다. 일단 라스트 제다이의 묘사상으로는 분신을 만들 수는 있는데 직접적인 물리력을 가할 수는 없는 모양이다.
• 너무나 강력해진 포스 힐링: 포스 힐링이라는 기술 자체는 새로운 희망에서도 나온 오래된 포스 스킬이다. 오비완 케노비가 터스켄 약탈자의 공격을 받은 루크 스카이워커를 치유하는 장면으로, 작중의 시간순이 아니라 영화 개봉 순서를 기준으로 하면 이것이 작중에서 포스가 사용되는 첫 장면이다. 그러나 포스 힐링은 상처를 낫게 하거나 의식을 깨어나게 하는 정도였지 죽은 사람을 살려내는 수준은 아니었다. 그런데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서는 카일로 렌이 레이를 살려내는 장면이 있으며 스타워즈 팬들에겐 그 의미가 남다른 상징적인 기술을 왜곡시킨 것이다. 또한 "그럼 그 동안 눈앞에서 사람이 죽는 것을 본 제다이들은 왜 이 기술을 사용하지 않았는가?"라는 화두 하나로 이전까지 나왔던 대부분의 제다이들을 잔혹한 사이코패스로 만들 수 있어 심각한 문제다. 실제로도 오비완이 콰이곤을 살려내지 않은 이유나 루크가 죽어가는 아나킨을 살려내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냐는 밈도 나왔다.[30]
• 포스 트랜스포테이션: 포스로 먼 우주에 떨어진 특정 인물에게 물건을 주고받는 묘사는 이전 작품들에서는 나온 적이 없으며, 포스 유저 개인의 리빙 포스로 이런 범우주적인 현상을 일으키는 것도 불가능했다.
• 달라진 포스의 영 수련법: 카일로 렌이 포스의 영이 되는 모습이 기존 작품들에서 묘사되어 온 것과 다르다.

3.2.6. 질낮은 액션

3.2.7. 편향적이고 기만적인 정치적 올바름

3.2.8. 새로운 게 없다

3.2.9. 그외 비판점들

• 사라진 외계인들의 존재감
  어차피 스타워즈의 주인공은 인간인데 이게 왜 중요한가 싶을 수도 있지만, 사실 스타워즈의 외계인은 현실의 인종 문제의 은유인 것을 생각하면 상당한 문제이다.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인종이나 인간/비인간 종족의 차별은 없다. 악역인 은하 제국만이 인간중심주의라는 명목을 내세우며 그런 차별을 하고 있었고, 이를 비판하는 묘사를 넣음으로서 인종차별을 비판해 왔었던 것이다. 그 외에서는 '그냥 저런 특성이 있는 종족이다.' 수준의 선입견 이상은 가지지 않는다. 따라서 본래 스타워즈 세계관에서는 항상 외계인들의 비중이 컸다. 오리지널에서만 해도 터스켄, 자와, 이워크, 헛, 로디안, 요다의 종족, 우키 등이 등장했고, 프리퀄에서도 건간, 지오노시안, 카미노인, 파우안, 자브락, 토이다리안, 네모이디안, 미리얼란, 우타이, 뮨, 스카코안 등이 등장했다.[46] 그런데 시퀄에서 새로 등장한 외계 종족은 얼마나 되는가? 마즈 카나타와 츄바카를 제외하면 비중 있는 외계인 캐릭터 자체가 없다. 그마저도 그렇게 비중이 큰 것도 아니다.

• 창의성 부족한 아트웍
  디자인과 미술 또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올드팬들이 죽이지 못해 안달이었던 프리퀄 시리즈를 짚어보자면, 더그 챙이 디자인한 프리퀄 시리즈의 메카닉은 독특한 모습으로 호평을 받았고, 베나터급이나 공화국 건쉽, 워커들은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또한 외계인들은 매우 다채로운 외형과 설정을 가지고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반면 시퀄의 경우 함선과 기계들은 대부분 오리지널 트릴로지 시기의 디자인을 대충 재활용한 것들이다. X윙, A윙, 타이 파이터 등의 디자인이 거의 변경도 없이 그대로 등장하며 일부는 혹독한 혹평을 듣는 경우도 있다.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 등장하는 자이스턴급 스타 디스트로이어는 아예 로그 원에서 썼던 임페리얼-1급 스타 디스트로이어의 모델에 빨간 줄 긋고 대포 하나 달아놓은 게 끝일 만큼 게으른 디자인을 선보였다. 외계인 쪽은 더 심각하다. 시퀄에 나오는 외계인들은 프리퀄은커녕 오리지널에 비해서도 퇴보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시퀄 시리즈에 나오는 외계인들은 절대다수가 그냥 인간의 외모를 불쾌하게 비틀어놓은 것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이건 스노크나 마즈 카나타같은 비중 있는 조연들이나 그런 것이고 라스트 제다이의 카지노 씬에서 등장한 가수 외계인이나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의 말처럼 생긴 외계생명체는 불쾌를 넘어 혐오감까지 든다는 평이 절대다수다. 프리퀄과 시퀄의 외계인 비교

• 오리지널 시리즈에 대한 도 넘은 오마주
  깨어난 포스에서 심각하게 지적받은 문제. 사막 행성의 출생의 비밀을 가진 고아가 우연히 주요 정보를 담은 드로이드와 조우하며 악의 세력과 부딪히게 되고, 이전에 활약했던 대영웅을 만나 그의 조언대로 자신 안의 힘을 깨닫고, 그 조언자는 강력한 적에게 사망한다는 전개가 시리즈 첫 작품의 복붙이나 다름없다는 혹평을 받았다. 게다가 데스 스타와 매우 유사한 스타킬러 베이스, 모스 아이슬리가 연상되는 타코다나의 성, 타킨과 비슷한 포지션의 헉스 장군, 다스 시디어스와 매우 비슷한 분위기의 스노크까지. '그냥 새로운 희망에다가 정치적 올바름 넣은 것 아니냐?'라는 비아냥이 나올 정도.[47] 라스트 제다이도 별로 다르지 않다. 초반에 악의 세력에 쫓기며 철수하고, 도망치려는데 모종의 이유로 하이퍼스페이스 탈출이 봉인되고, 제다이는 황제 앞으로 끌려가고 아군이 죽어나가는 걸 바라보게 되고 황제는 자신의 제자에게 허무한 죽음을 맞이하는 전개가 제국의 역습과 제다이의 귀환과 다를 바 없다는 것. 게다가 마지막의 '사방의 하얀 행성에서 스피더를 타고 워커들에게 돌진하는 장면'은 호스 전투의 판박이다. 9편 역시 제다이의 귀환을 오마주 했는데 보스는 똑같은 팰퍼틴에 전편까지 주요 빌런이던 카일로가 베이더처럼 라이트사이드로 돌아와 주인공을 도와주고 죽는다. 이처럼 정도가 지나친 오마주 때문에 오리지널과 구분되는 시퀄만의 고유한 특성이 전혀 없다는 점이 신랄하게 비판받는다. 당장 프리퀄은 자체적으로 오리지널 시리즈와 차별화되는 독자적 세계관을 창조했을뿐더러[48] 그 이전 시대의 이야기들까지 포함해 스타워즈 전체 세계관을 거대한 규모로 확장시키는 데 공헌했다.
  
• 매력없는 악역
  퍼스트 오더는 무섭지 않다 - 제레미 잔스
  오리지널의 악역인 은하 제국은 그야말로 압도적인 힘으로 반란 연합을 밀어붙이며, 윌허프 타킨과 다스 베이더, 그리고 쉬브 팰퍼틴은 그야말로 간지폭풍의 악역이다. 특히 다스 베이더는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역대급 악역으로 현재까지 회자되고 있다. 이 외에도 보바 펫이나 외전의 쓰론도 엄청난 능력과 인기를 보유하고 있다. 프리퀄 시리즈의 분리주의 연합은 강압적인 포스는 약간 부족하지만 그래도 은하계를 양분하면서 클론전쟁을 이끌었다.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1회용 악역으로 끝나는 듯 하였지만 스타워즈 클론전쟁과 스타워즈 반란군에서 다시 등장한 다스 몰, 제다이를 증오하는 그리버스, 자신의 이상을 위해서 팰퍼틴마저 이용하려 한 전 제다이 마스터 두쿠, 두쿠의 제자였으나 배신한 암살자 아사즈 벤트리스 등은 저마다의 개성으로 팬들에게 인기가 많다. 또 드로이드 군대도 압도적인 물량으로 시리즈에서 위기감을 여러번 불어넣어줬다.
  하지만 퍼스트 오더의 악역들은 매우 부실하다. 스노크는 모 영화의 빌런인 스테판울프를 재평가 받게 만들 정도로 허무하게 죽어버렸고[49], 파스마나 아미티지 헉스는 비중도 별로고 캐릭터성도 그닥이다.[50] 오히려 일개 단역이였던 FN-2199의 인기가 더 많을 정도다. 카일로 렌은 미숙한, 성장형 악역임을 내세웠지만 어느 부분이 성장한건지 모르겠다는 의견들이 많다. 거기에 그다지 강하게 묘사되지 않았는데다가 팬들에게는 중2병 환자 취급 받기도 한다. 다만 9편 이후에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평가받는 중이다.

• 기존 캐릭터들의 푸대접
  상술했듯 분명히 클래식 팬들을 위한 오마주가 넘치는 시리즈인데, 기존의 캐릭터들의 취급이 지나치게 나쁘다. 한 솔로의 사망은 그렇다 쳐도, 루크 스카이워커는 제자이자 조카인 벤 솔로가 엇나가자 제자가 자는 동안 죽이려는 전혀 제다이답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51] 이후 은둔하며 무기력한 모습만 보여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게다가 레이한테 제압당하기까지 한다. 츄바카는 비중이 확 사라졌다. 제1차 은하 내전에서 반란 연합을 승리로 이끈 최고 명장에다 'It's a trap!'이라는 컬트적인 인기를 끈 대사를 남기기도 한 기얼 아크바 제독은 거의 없는 비중을 받은데다가 대사 한 줄로 사망처리되었다. 니엔 넌브는 엔도 전투에 참전한 저항군 내의 원로임에도 7편에선 자기보다 한참 어린 나이인 포의 지시나 받으며 X윙이나 타는 푸대접을 받고 얼굴만 비치다 9편에서 죽는다. 레아 오르가나는 그나마 비중은 있지만 전설의 공중부양 씬 때문에 엄청난 설정파괴를 만들어버렸다. 게다가 캐리 피셔가 사망한 상황에서 이런 무리수로 캐릭터로 살려버리니 전개도 불분명해졌다. 이런 이유로 츄바카, 웨지 안틸레스, 니엔 넌브, 랜도 칼리시안만이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서 제대로 활약할 수 있는 처지였지만 실제 영화에선 카메오에 가깝다. 츄바카는 전작들보단 비중이 약간 늘어났고 상술했듯이 니엔 넌브는 잠깐 나오다 사망, 웨지는 팔콘의 포수로만 잠깐 등장한다. 랜도는 그나마 초반에 약간의 비중이 있다가 클라이맥스에서 함대를 대려 오는 정도다.[52][53]

• 기사와 인터뷰상 악평
  상술했듯 9편 개봉 이후 나온 여러 기사나 인터뷰를 통해 시퀄 시리즈 자체가 사실상 계획 없이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디즈니 계열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케빈 파이기라는 총괄 프로듀서의 진두지휘 하에 실력있는 감독들이 시리즈의 세계관과 작품성을 모두 살려온 것과 극명하게 대조된다. 단편도 아니고 거대 시리즈물을 담당할 스태프들이 중구난방으로 폭탄 돌리기 하듯이 해온 것이 드러난 것. # 프로젝트 책임자에게 실권을 위임하는 디즈니 CEO 밥 아이거의 경영스타일이 MCU와는 달리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에는 치명적으로 작용하게 된 셈이다.

• 매력적인 캐릭터의 부재
  스타워즈가 인기를 누렸던 데에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도 한몫했다. 스타워즈 최고의 인기 캐릭터인 다스 베이더는 독특한 비주얼과 정체를 둘러싼 비밀, 수수께끼같은 강함으로 매력적인 빌런이었고, 한 솔로는 "Han shot first"로 대변되는 양아치스러움과 대비되게 갖고 있는 정의감이 절묘하게 조화된 '나쁜 남자'였다. 레아는 주도적으로 행동하는 강한 여자 캐릭터였으며, 어찌보면 지루할 수 있는 전형적인 '선택받은 영웅'이었던 루크는, 이 작품에서 대다수인 다른 삐딱한 캐릭터들과 대비되는 올곧은 모습으로 오히려 사랑받았다. 그 외에 능글맞은 태도가 매력적인 랜도, 개그캐 C3PO와 R2D2, 펠퍼틴, 오비완 캐노비, 츄바카, 요다 등 매력적이고 기억에 남는 조연은 셀 수 없을 정도.
  시퀄 시리즈 중에 저 정도 매력이나 인기를 누린 캐릭터가 있냐,고 하면 대답이 궁해진다. 시퀄에서 굳이 주역 3인방이라고 할 만한 레이/핀/포는 셋 다 정의롭기만 한 캐릭터들이고, 한 솔로처럼 '주인공을 능가하는 매력을 가진 조연'이라고 할만한 캐릭터는 없다. 오리지널 3인방이 당시 얻었던 인기와 저들이 얻었던 인기를 비교하면 쉽게 알 수 있다. 2편에서 주역으로 슬쩍 끼워넣으려고 했던 로즈 티코는 괴상한 캐릭터성으로 팬들의 집중포화를 받고 3편에서 엑스트라가 되었으며, 오랜만에 등장해 팬들의 환영을 받았던 기존 캐릭터들에 대한 대접은 위에 언급된대로다. 악역은? 시퀄 시리즈 대망의 최종악역이 또 펠퍼틴이란 점에서 알만 하며, 다스 베이더 포지션의 렌의 인기나 캐릭터성은 다스베이더와 비교할 수준이 아니다. 결국 스타워즈 시퀄 시리즈가 갈수록 흥행이 떨어지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관객 입장에서 감정이입하고 볼만한 매력적인 캐릭터가 없는데다 스토리도 뻔하고 설정오류들까지 넘쳐나니 보기 싫어질 수밖에.
  실제로 시퀄 시리즈가 모두 개봉한 이후 진행된 팬투표나 랭킹들을 보면 최상위권은 당연한 듯 오리지널 시리즈의 주역들이고 시퀄 시리즈는 하위권에 몰려있다. 심지어 구글에 자주 검색된 횟수 기준으로 봐도 시퀄 시리즈 캐릭터들의 주목도는 오리지널 시리즈에 크게 못 미친다.[54] 캐릭터 자체의 완성도나 평가를 떠나서 이 시리즈의 캐릭터들은 그냥 인기가 없다.

3.3. 총평

3.4. 관련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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