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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12:16:37

터커 & 데일 Vs 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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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터커 & 데일 Vs 이블 (2010)
Tucker and Dale Vs Evil
파일:Tucker_and_Dale_Vs_Evil_Main_Poster_KR.jpg
북미 포스터 ▼
파일:external/2.bp.blogspot.com/Tucker-And-Dale-Vs-Evil-Movie-Poster.jpg
<colbgcolor=#000> 장르 코미디 공포, 블랙 코미디, 고어, 스플래터
감독 엘리 크레이그
각본 엘리 크레이그
제작 모간 주르겐슨, 알버트 클리착,데팍 나야르
주연 타일러 라빈, 앨런 투딕, 제시 모스
상영 시간 89분
대한민국 총 관객 수 454명 (2024년 8월 28일 기준)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1. 개요2. 등장인물3. 줄거리4. 평가5. 기타

[clearfix]

1. 개요

2010년 일라이 크레이그가 감독한 미국/캐나다 합작의 코미디/ 호러영화. 일라이 크레이그의 데뷔작으로 원안, 각본, 감독을 맡았다. 2010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첫 상영되어 호평받았고 시체스 영화제에서 최우수 영화상을 받은 것을 비롯, 각종 호러/판타지/SF 영화제에서 4개의 상을 수상했다.

일종의 역 틴에이저 슬래셔 영화. 호러물의 단골 중의 단골인 골빈 대학생들이 외딴 숲에 캠핑 와서 한 명씩 죽어간다는 전형적인 스토리⋯⋯이긴 한데, 저 연쇄살인마처럼 생긴 주인공 터커와 데일은 생기기만 그렇게 생겼지 사실 가진 돈을 모두 털어 꿈에 그리던 별장을 사서 놀러온 선량한 사람들이었을 뿐이고, 대학생들은 그들의 겉모습만 보고 살인마라고 지레짐작, 정작 터커와 데일은 아무 짓도 안 했건만 지들끼리 설치다 제풀에 죽어간다는 이야기.

작심하고 코미디를 내세운 매우 유쾌한 영화이며, 공포영화가 생리에 안맞는 사람도 무리없이 볼 수 있다. 다만, 분위기로 압도하는 공포영화는 좋아하지만, 고어영화는 싫어하는 사람은 무리가 갈 수 있다. 사실 살인 묘사가 꽤 잔인한데, 나뭇가지에 배가 뚫려 죽거나 도끼에 찍혀 죽는다든지 쇄목기에 갈려죽어 상반신이 없어지거나 제초기에 여성 얼굴이 갈린다든지 여성 주인공이 묶인 채 선반 위에서 날카롭게 회전하는 전기톱 날에 닿을 뻔한 아찔한 상황 등 비위가 약한 사람이라면 보기 거북한 장면이 많다. 하지만 상황이 웃겨서 묻히고, 적당히 개그와 고어 수위를 조절해서 불쾌감이 들지 않게 하는 연출 능력이 상당히 좋다.

2. 등장인물

3.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발 조심들 좀 해!!!"
"You got to start be more careful!!!"
- 이 영화의 줄거리를 요약하는 명대사(...)

앨리슨, 채드, 클로이 등 9명의 남녀 대학생들이 웨스트 버지니아로 캠핑을 떠난다. 그들은 주유소에서 우연히 터커와 데일이라는 두 명의 남자를 마주치고 허름한 행색과 험악한 인상에 불길한 느낌을 받는다. 그런데 사실 터커와 데일은 겉보기와는 달리 마음 착하고 평범한 사람들로[1], 오랜 꿈이었던 숲 속 호숫가에 있는 조그만 오두막을 사서 휴가를 즐기러 가던 길이었을 뿐이었다.[2] 수줍음을 많이 타는 데일은 예쁜 금발 여학생인 앨리슨을 보고 용기를 내 말을 걸어보려 하지만, 그녀는 겁을 먹고 달아난다. 그럴 만도 한 게 이미 이미지 자체가 무섭게 생겨먹었던 데다가 주유소 잡화점 내부가 어둑어둑한 편이라 얼굴에 그늘이 졌고, 마침 작업용으로 들고 있던 대낫을 그대로 들고 접근했으니 그럴 수밖에⋯.[3]

아무튼 오두막에 도착한 터커와 데일은 즐거워하다가 집이 많이 낡은 것을 보고 수리를 시작한다.

한편, 대학생들은 근처의 숲에서 캠핑을 하고 있다. 채드는 앨리슨을 꼬셔보려 하지만 거부당해 화를 낸다. 밤이 되어 캠프파이어를 하던 도중, 채드는 ' 메모리얼 데이[4] 살인자'에 대한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들려준다. 그들이 있는 숲에서 20년 전 일어났던 이 일은, 한 촌뜨기가 숲에 놀러온 대학생들을 죽이고 여자 한명만 겨우 살아서 도망친 사건.[5] 이야기를 마치고, 일행은 근처의 호수에 물놀이를 하러 간다. 마침 호수에서 낚시를 하고 있던 터커와 데일은 앨리슨이 옷을 갈아입는 것을 우연히 목격하게 된다. 인기척을 느낀 앨리슨은 그들을 보고 놀라 바위에서 미끄러져 물에 빠지고 이 과정에서 머리를 돌에 부딪혀 기절한다. 앨리슨의 친구들은 터커와 데일이 앨리슨을 구출하는 것을 보긴 했으나 살인마들이 그녀를 납치하는 것으로 오해한다. 한편 터커와 데일은 앨리슨을 구했으니 데려가라는 뜻으로 그녀의 친구들을 부르지만 그들은 이미 두려움에 빠져 도망가버린다. 이에 다친 앨리슨을 그냥 두고 갈 수 없었던 두 사람은 일단 자기들의 오두막으로 데려가기로 한다.

다음날, 터커와 데일의 오두막에서 정신이 든 앨리슨은 처음에는 납치된 줄 알고 공포에 떨지만, 데일과 잠시 얘기해본 후 오해를 풀고 마음을 터놓게 된다.[6] 대학생 중 한 명인 척은 차를 타고 경찰을 부르러 가고, 나머지는 싸이코 살인마들(?)에게 납치된 앨리슨을 구출하기 위해 오두막에 접근한다.

이때 마침 전기톱으로 나무를 자르다 벌집을 잘못 건드린 터커가 벌을 쫓기 위해 전기톱을 미친듯이 휘두르며 뛰어다니고, 살인마가 자신들을 죽이러 전기톱을 휘두르며 달려오는 것(…)으로 생각해 경악한 일동은 사방으로 도망치는데, 그 와중에 미치가 앞도 안 보고 달리다가 그만 툭 튀어나온 나뭇가지에 심장을 찔려 죽는다.[7] 대학생들은 미치의 시체를 발견하고, 채드는 살인마들에 맞서 이겨야 한다고 그들을 설득한다. 이때 터커와 데일이 대학생들을 찾아 앨리슨을 데려가라고 전달할 심산으로 캠핑장에 접근하자 자기들도 잡으러 온 줄 알고 전부 숨는데, 그들이 자리를 비운 것이라 생각한 터커와 데일은 메시지라도 남길까 했으나 마땅한 도구가 없어서 근처에 있는 통나무 주변에서 주운 도끼로 글자를 남긴다(...). 나중에 대학생 일행들이 그 글자를 보니 내용 자체는 '우리가 너희들의 친구를 데리고 있다'라는 평범한 내용이지만 그걸 도끼로 찍어 새긴 데다가[8] 그 앞에 도끼를 두고 가니 그야말로 살인마가 남겨둔 경고 메시지⋯.

한편 아무것도 모르는 앨리슨은 옥외 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땅을 파고 있던 데일을 도와주려고 대신 삽질을 한다.[9] 이를 본 대학생들은 살인마가 앨리슨에게 자신의 무덤을 파게 한다고 오해한다. 이에 토드는 나무로 만든 창을 들고 데일을 기습하는데, 이걸 보고 놀란 앨리슨이 데일을 부르자 데일이 몸을 돌려 피하는 와중에 앨리슨은 데일이 들고 있던 삽에 머리를 맞아 쓰러져 또 기절하고 데일과 토드는 발을 헛디뎌 아까 파 놓은 구덩이 안으로 떨어진다. 이때 데일이 먼저 떨어지고, 토드가 놓친 창이 쓰러진 데일의 얼굴 바로 옆 바닥에 꽂힌 다음, 그 꽂힌 창 위로 토드가 떨어진다.

한편 마이크는 목재분쇄기를 돌리고 있던 터커의 등 뒤로 칼을 빼들고 기습적으로 돌진하는데, 마이크가 터커를 덮치려는 그 순간 터커가 목재를 주우려고 허리를 숙이는 바람에 오히려 자기가 분쇄기에 빨려들어가 하체만 남는다.[10]

경악한 터커와 데일은 기절한 앨리슨을 오두막에 눕히고, 일련의 사태를 통해 대학생들이 숲에서 자살 모임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때 차를 타고 갔던 척이 보안관을 데리고 온다. 대학생들과 오두막에 찾아간 보안관[11]은 터커와 데일을 마주하는데, 마침 터커와 데일은 분쇄기에 빨려들어간 마이크의 시신을 막 뽑아내어 처리하려고 끌고가던 중에 보안관을 마주하는 최악의 사태(위에 나온 포스터 속 장면)를 맞이한다. 보안관의 오해를 풀고자 터커와 데일은 보안관에게 자신들의 행동을 증언해 줄 앨리슨을 언급하며 가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게 좋겠다고 제안하고 이에 보안관이 그들의 별장에 조사하러 들어간다. 앨리슨이 무사함을 알고 경계심을 푼 보안관은 (초반에 등장해서 터커와 데일에게 했던) 그러니까 여긴 안 오는 게 낫다는 내 말을 들었어야지[12] 이게 무슨 꼴이냐고 타박하면서 불안불안한 기둥에 기대섰다가 못 박힌 버팀목에 맞고 못이 머리에 꽂혀 죽는다.[13]

보안관이 죽자 대학생들은 터커와 데일이 보안관을 죽였다며 경악하고, 척이 보안관의 권총을 꺼내 안전장치를 풀려 하다가 오발로 자신의 머리를 쏘고 죽는다.[14][15] 채드는 대신 권총을 잡고 터커와 데일을 쏘지만 빗맞추고, 결국 둘의 반려견을 인질로 잡는다. 데일이 네일건을 쏘며 대치하던 중 터커가 뒤치기로 개를 구출해내지만 소리가 나는 바람에 터커가 붙잡힌다. 채드는 터커를 숲에 거꾸로 매달고 손가락 2개를 잘라 데일과 앨리슨에게 보낸다. 데일은 일련의 해프닝 때문에 본인 마음이 약한지 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앨리슨은 괜찮다고 위로해준다.

데일은 숲에 가서 터커를 구출해 온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잊힌 미치의 시체도 발견하고[16] 아까 그 토드의 죽창 때문에 하마터면 남자로서의 생명이 끝날 뻔하기도 한다.[17] 그 사이에 채드와 나오미는 오두막에 혼자 있는 앨리슨을 구하러 가고, 앨리슨은 터커와 데일은 좋은 사람들이라며 오해를 풀려고 한다. 그러나 나오미는 앨리슨이 스톡홀름 신드롬을 겪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 말을 들은 채드는 의심이 폭발하면서 갑자기 비약해서 그놈하고 사랑에 빠졌냐고(…) 앨리슨을 막 추궁한다. 터커와 데일이 오두막에 돌아오자, 앨리슨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티타임을 가지며 대화로 오해를 풀려고 시도한다.[18][19]

그러나 채드는 일전에 했던 '메모리얼 데이 학살' 이야기를 다시 꺼내는데, 말인즉 그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가 자신의 어머니이며, 살인마가 아버지를 죽였기 때문에 자신이 그 메모리얼 킬러와 같은 촌뜨기를 증오한다고 말한다.[20] 한편 제이슨과 클로이는 채드와 나오미가 나오지 않자 이들도 살인마에게 붙잡혔다고 생각하고, 문을 박차고 들어가 예초기로 터커를 공격하지만 터커가 피하는 바람에 뒤에 서있던 나오미의 얼굴을 갈아버린다. 소동의 와중에 채드와 제이슨이 오두막에 불을 질러 화염이 번지기 시작하자[21] 앨리슨, 터커, 데일은 탈출하지만 클로이는 불 속에 갇혔고[22], 채드는 아직 살아있는 나오미가 도와달라고 다리를 붙잡는 바람에 빠져나오지 못한다. 그리고 친구 구하러 간 자식이 손 떼라며 욕 하는 게 가관. 그리고 연료통이 불이 붙어 오두막이 폭발한다. 채드는 화상을 입어 흉측하게 되었지만 살아남아 울부짖는다.

앨리슨과 터커, 데일은 트럭을 타고 도망가다가 나무에 충돌해 기절한다. 의식이 돌아온 데일은 부상당한 터커에게 채드가 앨리슨을 납치했다는 말을 듣는다. 터커는 데일한테 앨리슨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할 것을 당부하고, 개를 따라가 앨리슨을 찾은 다음 채드를 반쯤 죽여달라고 부탁한다.[23]

이미 정신이 반쯤 나가버린 채드는 앨리슨을 생포하고 자신의 여인이 될 것을 강권하나 앨리슨은 거부하고, 이에 채드는 그런 그녀를 낡은 제재소에서 선반에 묶어 전동톱에 썰어버리려 한다. 운 좋게 타이밍 맞추어 난입한 데일은 채드와 싸워서 앨리슨을 구하고[24], 전기톱을 들고 달려드는 채드를 피해 2층 방으로 도망쳐 문을 잠근다.

그런데 그 방에 있던 옛날 신문 스크랩을 읽은 그들은 '메모리얼 데이 학살'의 진상을 알게 된다. 채드의 아버지가 메모리얼 살인마에게 죽은 것이 아니라, 메모리얼 살인마가 채드의 아버지였고, 유일한 생존자인 그의 어머니를 강간해 임신시켰던 것.[25] 이때 문을 부수고 들어온 채드를 진정시키기 위해 데일과 앨리슨은 신문을 보여주며 진상을 알려주는데, 채드는 끔찍한 진실을 이제서야 알고 비통해하나 진실을 인정하지 못해 다시 분노에 사로잡혀 데일과 앨리슨을 해코지하려 한다. 그러나 이때 체드가 카모마일에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기억한 데일이 마침 옆에 있던 카모마일 차 상자에서 차가루를 던진다.[26] 천식이 발작한 채드는 괴로워하다가 낡은 창문으로 떨어져 죽는듯 싶었다.

경찰과 방송사 사람들이 오두막에 도착하고, 리포터가 수수께끼의 자살 모임과 살인마에 대한 방송을 한다. 터커는 병원에 입원하고 잘린 손가락을 봉합한다.[27] 볼링장에 놀러간 데일과 앨리슨은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키스한다. 물론 앨리슨이 먼저 고백했다. 그리고 데일의 친구는 다른 사람에게 고백하다 까인다⋯.

이제 다시 영화 오프닝으로 돌아가 보자. 마지막에 리포터의 모습이 비치더니[28] 카메라맨[29]과 함께 누군가에게 살해당한다. 이후 살인마가 카메라를 보고 씩 웃는데 그 살인마는 화상을 입은 채드. 결국 스스로 그렇게나 혐오하던 깡촌에서 사는 살인마가 되버린 것이다.[30]

4. 평가

역시 원액은 맵고 독해 (★★★)
- 박평식 ( 씨네21)

스플래터 호러라는 장르가 더 뽑아먹을 게 없을 정도로 탈탈 털린 오늘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장르의 클리셰를 비트는 방식의 영화가 종종 나오는데 이 작품도 그 중 하나. 많은 클리셰들을 자연스럽게 새로운 방향으로 많이 이끌었다. 즉 취지 상으로는 스크림이나 캐빈 인 더 우즈 같은 영화와 비슷하다고 하겠다.

단순히 클리셰 비틀기를 위한 클리셰 비틀기가 아니라 그것을 코미디로 자연스럽게 바꾸는데 성공해서 호평을 받았으며, IMDB 7.6, 로튼 토마토 85%를 찍고 있다. 평론가들도 대체로 좋은 평을 했으며, 로저 이버트는 "(내가 쓴)「소형 영화용어집」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이 영화가 얼마나 클리셰들을 효과적으로 역전시키고 있는지 깨닫고 재미있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평했다.

5. 기타



[1] 그런데 착하고 순박한 것과 별개로 눈치가 없고 좀 아둔한 편이다. 예를 들어서 처음에 엘리슨에게 말을 걸때 큰 낫을 쥐고 가서 말을 건다거나, 오두막에 도착해서 잔뜩 스크랩한 살인사건 뉴스 사이에 조그마한 칠리도그 쿠폰을 보고 좋아한다. 그런데 의외로 머리는 또 좋아서 대학생들도 모르는 온갖 전문 용어가 난무한다. 최종보스를 잡은 것도 의외의 지식 덕분. 터커( 앨런 투딕)는 데일보다 어려운 단어나 고급 어휘를 사용하여 고등교육을 받은 것처럼 보이고, 대학생들의 모임을 자살모임이라고 추측하거나 사람들과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할 만큼 학식이 높은 반면, 데일(타일러 라빈)은 모자람과 순진함 사이의 어딘가에 있는 사람의 행태를 보여준다. 단지 데일은 자기 관심사에 대해서는 기억력이 매우 뛰어나다. [2] 사실 여기서 영화 내용과 별개로 잘못을 저지르기는 한다. 대학생들이 맥주를 사러 갔을 때 이들도 같은 점포에 들러 맥주를 사서 흥에 겨워 주행 도중 음주운전을 한다. [3] 말 좀 걸다가 웃어보라는 조언에 미소를 짓는 것도 아니고 '너희들… 캠핑 가니? 히히힉…히힉…!' 이런 식으로 웃어대니 여학생들이 이에 엄청 겁먹고 만다. 그 모습을 본 데일은 "난 내 얼굴이 싫어."라며 자책한다. [4] 미국의 현충일 같은 날이다. [5] 보면 알겠지만 전형적인 슬래셔 무비의 스토리이다. [6] 처음에는 팬케이크를 대접하지만 무서워하는 모습을 싫어하는 걸로 생각하고, 팬케이크 대신 베이크와 에그 스크램블을 대접한다. 대접하면서 이거마저 싫다고 하지 말아달라고. [7] 미치가 찔려 죽기 전에 자기보다 더 빨리 도망가는 터커를 보며 의아해하다가 찔려버린 직후에 자신의 눈 앞으로 날아가는 벌을 보고서는 진상을 알아버린 상태로 허탈한 듯 죽어버린다⋯. 참고로 나무들이 가득한 이런 숲에서는 함부로 달리지 않는 게 안전 수칙이다. [8] 새길만한 게 없어서 도끼로 새겼다고 한다. 이것 또한 전형적인 슬래셔 무비의 특징. [9] 데일은 혼자해도 괜찮다고 하지만, 앨리슨은 자기도 농장 집안 출신이라서 괜찮다고 말하며 도와준다. [10] 겨우 작동을 멈췄지만 이미 죽은 마이크를 두고 터커가 "너 괜찮니?!(You okay man?)"라고 말하는 게 압권. [11] 이 보안관은 영화 초반에 등장한 적 있다. 터커가 술을 마시던 중에 보안관이 탄 차량이 뒤에서 차를 세웠는데, 당황한 터커가 데일에게 맥주를 쏟아버리고 갑자기 터커의 안전벨트가 풀리지 않는다. 데일은 맥주로 젖은 웃통을 벗고 고개를 숙여 벨트를 풀어주는데... 이 장면을 보안관이 봤으면 흔한 게이 개그가 되겠지만, 오기 전에 데일이 다시 몸을 일으켜서 정작 보안관은 이 모습을 못 본다. 그리고 음주운전 이야기는 없이 경고등이 고장났길래 세웠다고 말하고 가버린다. 이것도 클리셰 깨부수기의 일종. [12] 아까 차 세웠던 터커와 데일에게 했던 이야기. 이것도 흔한 "거기 안 가는 게 좋을 거다..." 클리셰인데, 복선인 척하더니만 이렇게 너무 허무하게 해소해버리는 듯 하지만 이 또한 복선이다. [13] 이 못 박힌 기둥은 초반에도 이런 식으로 작동되어 하마터면 터커를 끔살시킬 뻔 했다. 터커와 데일이 별장 수리를 결심한 것도 이 기둥이 계기. 의외로 이상한 곳에서 복선이 회수된 셈이다. [14] 여기서 한 번 더 두 남자의 순박함(?)이 나오는데, 척이 두 일행을 향해 총을 쏘려 할때 총이 안 쏘아지자 당황하는데, 이때 데일이 '안전장치를 해제해야지'라고 말한다. 근데 그 안전장치를 해제 한답시고 총구를 자기 머리로 향하게하고 급하게 총을 만지작 거리자 터커는 "하지마..." 라 말하지만,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안전장치가 해제되면서 자기 머리를 쏜다. [15] 다만 작중 보안관의 권총으로 나오는 콜트 파이선은 물론 대부분의 리볼버는 외부에서 조작가능한 안전장치가 따로 없다. 영화적 허용이라 봐야할 듯. [16] 데일이야 구덩이에 쓰러져 있느라 못 봤지만, 그 자리에 있었던(?) 터커는 얼굴만 봤지 벌에 쫓기느라 죽는 장면은 의식도 못 했다. 그리고 친구 데리고 있다고 글씨를 쓸 때 뒤에 시체가 떡하니 있는데 못 보고, 이 시점에서야 데일이 겨우 발견했다. [17] 다행히도 죽창이 아슬아슬하게 피해간다. 이에 작아서 다행이라며 자학개그를 치는 데일은 덤. [18] 앞에서 앨리슨의 대학 전공이 뭐냐고 묻는 데일에게 심리학 전공이며 나중에 심리치료사(therapist)가 되고 싶다고 하는데 별 의미 없어 보이던 이 대사가 사실 복선이었던 것. [19] 학부에서 심리학 전공 중일 뿐인 앨리슨이 이 심각한 상황(데일 측이나 채드 측 모두 상대가 자신들을 죽이려고 한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뜬금 없이 얼치기 심리치료사 노릇을 하는데 의외로 데일과 채드 모두 진지하게 임하는 것도 은근 개그. [20] 데일은 그 사건이 일어날 당시 자신은 6살 밖에 안된 어린아이였다며 자신들과 관련 없는 일이라고 답한다. [21] 채드가 오두막을 태운다며 등불을 바닥에 집어던졌는데 이 불이 제이슨의 바짓가랑이에 옮겨 붙는다. 그걸 지켜보던 클로이가 도와준답시고 옆에 있는 유리병의 액체를 제이슨에게 부었는데 이게 물이 아니라 기름이었다. 그리고 전신에 불이 번진 제이슨은 커튼으로 돌진해서 집 전체에 불이 번져버린다. 이 과정에서 터커와 데일이 제이슨에게 바지 끝단에 불이 붙었을 뿐이니 진정하고 차분히 끄라고 알려주고, 불 붙은 제이슨의 바지에 기름을 부으려는 클로이를 말리고, 클로이가 부은 기름 때문에 전신이 불타고 있는 제이슨에게 커튼으로 가지말고 바닥에서 구르라고 가르쳐주는 등 닥친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주는데 대학생들이 시키는 대로 하나도 안 하다가 망하는 게 관전 포인트. [22] 근데 집에 불이났는데 갑자기 담배를 피우는 미친 짓을 저지른다. 작중 클로이는 패닉이 오면 담배를 피며 진정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때도 진정한답시도 담배를 피는 바람에 미처 도망을 못쳤다. [23] 연출을 보면 누가 봐도 유언 타이밍인데, 터커는 죽지 않는다. 이것도 클리셰 깨부수기의 일종. [24] 그 전에 밧줄을 열심히 썰었지만 미처 끊어내지 못했는데, 정작 밧줄을 끊은 건 싸우다 던진 도끼였다. [25] 살인마의 체포장면이 실린 신문 스크랩의 사진 속 보안관 중 한 명이 아까 죽은 그 보안관이다. 거기 안 가는 게 좋을 거라는 대사도 살인마가 사용하던 별장이란걸 알고있었기 때문에 진심으로 조언한 것이었다. 결국 저 복선은 마지막에서야 회수되었다. [26] 앨리슨이 서로의 오해를 풀게 하려고 했을때 알레르기 때문에 카모마일을 꺼린 것을 기억했다. 참고로 이 차 상자는 그야말로 마침 거기 있었던 게 아니라, 2층 방에서 무기가 될 만한 물건을 찾던 데일이 발견하고 집어들 때 한 번 먼저 나왔다. [27] 봉합한 손가락 중에 한개는 원래 자기의 것이 아니라 클로이의 손가락이다. 신기하게 면역거부반응이 일어나야 하는데 멀쩡하게 봉합되어 움직이기까지 한다. 다만 다른 사람의 팔을 이식받고 성공한 케이스도 있으니 아주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애초에 본 작품이 그런 거 따지는 영화가 아니지만. [28] 수수께끼의 자살모임에 대해 방송하긴 했지만 뭔가가 있는 거 같다면서 더 조사를 해야겠다고 말한다. [29] 감독이 카메오로 출연했다. [30] 나름 복선이 있었는데 친구들은 일이 심각해지자 일단 자신들끼리 빠져나가 도움을 청하거나 경찰을 부르자 주장했지만 채드는 경찰은 필요없다면서 자꾸만 사적인 복수에 집착한다. 사실은 살인과 폭력에 대한 욕구가 잠재되어 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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