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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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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873년, 오스만 제국 이즈미르
창립자 아나스타시오스 스타소포울로스( 1873년 ~ 1915년)
모회사 파일:Gibson_Logo_Black.svg 파일:Gibson_Logo_White.svg
본사 위치 미국 테네시 주 내쉬빌[1]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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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특징4. 가품5. 일제 에피폰6. 시리즈 및 생산 모델
6.1. 에피폰 오리지널 시리즈 및 모델
6.1.1. 일렉트릭 기타
6.1.1.1. 아치 탑6.1.1.2. 디자이너
6.1.2. 베이스 기타6.1.3. 어쿠스틱 기타
6.1.3.1. 아치 탑 어쿠스틱6.1.3.2. 플랫 탑 어쿠스틱
6.2. 깁슨 관련 시리즈 및 모델
6.2.1. Inspired by Gibson 시리즈6.2.2. Inspired by Gibson Custom 시리즈
7. 여담8.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Epiphone(에피폰) 미국 일렉트릭 기타, 어쿠스틱 기타 제조사이며, 마찬가지로 악기 브랜드로 유명한 깁슨의 자회사이다.

2. 역사

원래부터 깁슨의 자회사는 아니었고, 깁슨에 넘어가기 80년 전 부터 어쿠스틱 기타 등을 생산하던 역사가 오래된 악기 회사이다.

1873년 오스만 제국 이즈미르에서 그리스인 아나스타시오스 스타소포울로스(Anastasios Stathopoulos)가 설립하여 류트 피들 등을 만들어 팔던 악기 공방이 시초이다.

1903년 미국 뉴욕으로 이전했고, 1915년 창업주가 사망하자 아들인 에파미논다스 스타소포울로스(Epaminondas Stathopoulos)가 회사를 이어받은 뒤 자신의 이름(애칭 Epi)을 딴 브랜드(Epiphone)를 내세워 만돌린, 밴조, 기타 등의 악기를 생산했다.

이후 1940년대 기타리스트인 레스 폴의 제안으로 세계 최초의 솔리드 바디 일렉트릭 기타인 The Clunker를 선보였다. 이 기타를 본 레오 펜더가 영감을 받아 만든 것이 텔레캐스터의 원형인 에스콰이어이며, 그 텔레캐스터를 보고 만든 것이 레스폴이다.

깁슨과는 경쟁사 관계에 있던 업체였으나, 사장인 에파미논다스가 죽고[2], 경영이 점차 악화되어 결국 1957년 깁슨 합병되었다.[3] 이후부터 깁슨의 칼라마주 공장에서 독립적인 기타를 제작하였는데, 이때 만들어진 Epiphone Emperor 모델은 그 당시 깁슨의 최고급 Gibson Byrdland 모델보다 더 비쌌다.[4]

1969년 에콰도르의 맥주회사 였던 ECL Corporation이 깁슨의 모회사인 CMI의 주식의 과반수를 인수하면서 두 회사가 합병되었고,[5] 이 바뀐 모회사의 방침이 예전보다 생산성을 중시 하였기에 에피폰은 일본으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깁슨의 저가 브랜드로 자리 잡게된다.[6]

1980년대 일본의 원가 상승으로 1983년부터 삼익악기와 계약을 맺고 한국으로 생산라인을 이전하기 시작하였다.[7] 1986년 에피폰의 주주였던 Norlin Corp이 깁슨과 에피폰을 매각하면서 새로운 소유주가 은성악기, 세인악기 등 대한민국 주재의 악기 제조업체들에게서 OEM 납품을 받기 시작한다.[8] 이들의 관계는 2000년대 중반까지 지속되어 약 20년간 에피폰은 한국 주재 공장들에서 기타를 생산을 하였다. [9] 한때 유럽 시장 전용으로 체코에서도 에피폰을 생산한 적이 있다. 체코산 에피폰도 짭이 아니다.[10]

2003년부터 에피폰은 중국 칭다오시에 깁슨 칭다오(GQ: Gibson Qingdao) 공장을 세우고, 에피폰 기타 대부분의 생산라인을 중국으로 옮기기 시작하였다. 이후, 에피폰 기타가 중국 공장 이전이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2006년 깁슨 칭다오 공장 바로 옆에 에피폰 칭다오(EQ: Epiphone Qingdao) 공장을 세우고,[11] 대략 2017년까지 일부 라인들은 한국이나 인도네시아 공장(삼익, 세인, 은성)에서 생산된 물량들이 있으나, 2022년 기준 USA 콜렉션을 제외한 모든 에피폰은 중국에서 생산된다.

3. 특징

과거엔 나름의 역사를 가지고있었지만, 깁슨의 자회사로 합병된 후에는 거의 깁슨의 저가 보급형 브랜드로 자리잡았으며, 깁슨과 유사한 모델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레스폴, SG, 플라잉 V등 솔리드 바디와 세미할로우 할로우 바디 등을 생산하며, 대체로 깁슨과 유사한 소리의 성향을 지닌 저가 기타 브랜드 정도로 알려져있다.

몇몇 사람들은 에피폰이 레스폴을 처음 발매했기에 원조라고 주장하나, 실제 에피폰이 발매했던 건 기타리스트 레스 폴이 들고 온 "The Log"라는 자작 기타를 약간 개량한 물건이었을 뿐이다.

현대에 유명한 레스폴의 시그니처인 레스폴기타는 사실상 깁슨사의 사장 테드 맥카티의 작품으로 봐도 무관할 정도로 테드 맥카티의 영향력이 큰 기타로, 에피폰을 저가 브랜드로 돌림하기 전까진 에피폰에서 레스폴은 나오지도 않았다.

사실 병합되었을 당시 일본으로 공장을 옮길 때까지 에피폰은 현재의 이미지가 아닌 디럭스 기타였다. 깁슨이 레스폴 스탱이라면, 레스폴 디럭스 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과거 솔리드 바디 기타의 경우는 유통 관련된 문제로 인한 아래의 충격과 공포의 합피폰 사건에 의해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 않았다.

그 이유는 한국 OEM 시절 제대로 품질검사도 안된 불량품들을 빼돌려 대충 마감해서 상태가 안 좋은 기타들이 한국 시장에 유통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이후 공식 수입처인 삼익에서 정품인증서를 발급하기 시작하면서 대부분 해결되었다.

이후 중국 공장에서 대부분 생산하며 한국에 수입되는건[12] 거의 중국 제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세미할로우와 할로우 바디 기타의 경우는 꽤 좋은평가를 받는 편이다. 세미할로우와 할로우 바디 기타의 경우 자체 브랜드로 충분히 승부할만한 퀄리티가 되는 한국 업체인 피어리스[13], 삼익악기, 세인 등에서 OEM 납품했었기 때문이다. 삼익이나 피어리스의 경우, 자체 브랜드 할로우 바디 기타도 미국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상황이니 깁슨의 품질관리를 받은 악기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없다.

미국 리뷰 사이트에서는 가격의 2배 가치는 한다든지, 프로가 아니면 깁슨 살 필요가 없다는 등의 찬사를 받고 있다. 사실상 프로 뮤지션 중에서도 에피폰을 쓰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게리 클라크 주니어)[14] 에피폰 콜렉터들 사이에선 품질 좋은 한국제 세미할로우 기타를 필수적으로 수집하려고 한다.

현재 깁슨의 기타들이 워낙 비싸다보니[15] 솔리드 바디 기타든 할로우 바디 기타든 에피폰의 수요가 굉장히 올라갔다. 에피폰의 레스폴 스탠다드를 사서 픽업만 바꿔줘도 깁슨의 것과 다르지 않아서 이쪽으로 쓰는 사람들이 많으며, 커스텀 모델은 프로버커 픽업이 괜찮은데다 싱글코인 전환도 가능해서 배선만 정리하면[16] 하자 없이 쓸 수 있다는 평이 많다.

4. 가품

다른 일렉트릭 기타들도 간혹 짝퉁은 있지만, 에피폰의 경우 특히 가짜가 꽤 유명한 편. 특히 합피폰의 경우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수준으로 대한민국에서의 에피폰의 브랜드 가치를 폭락시킨 주요 원인이다. 이런 합피폰 사건[17]이 터지기 전까진 저가이긴 했어도 레스폴의 기본에 충실한 합리적인 기타 취급이었지만, 그 이후로는... 다만, 최근에 와선 에피폰 공장들 상당수가 해외로 이전하면서 비공식 유출품들이 많이 사라지고 삼익악기에서 정식으로 수입하면서 보증서를 함께 주니 새 제품을 살 때 참고하는게 좋다. 살 만한 제품들은 깁슨직접 운영하는 공장에서만 생산되니 걱정말고 보증서 주면 그냥 연주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합피폰 문서 참조.

현재는 중국의 공장에서 생산된 짝퉁 에피폰 모델들을 알리익스프레스 이베이 등지에서 구할 수 있긴 하다. 실제 공장에서 유출된 완성도가 높은 개체들도 있긴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영세한 악기 공장에서 겉으로 보기에만 정교하게 모사해놓은, 실제 에피폰과는 전혀 상관 없는 제품이니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5. 일제 에피폰

파일:Epiphone_LPC-90.jpg
에피폰 레스폴 커스텀 LPC-90[18]
1980년대 에피폰은 주로 대한민국에서 에피폰을 OEM으로 생산하였지만, 1990년대 이후 몇몇 일본 공장에서 에피폰이 생산된 적도 있다.

1982년 삼익악기사와 미국 악기 유통업체인 볼드윈사가 합작하여 효성동에 한미악기를 설립하여 깁슨에 에피폰 브랜드로 기타를 1983년부터 2003년까지 20년간 OEM 수출하였는데, 한국의 여러 중소 업체들도 추가되어 동기간에는 Epiphone은 한국에서 대부분 생산되지만, 1990년대 후반의 노사 분규 사태로 여러 악기 업체들의 생산과 수출이 중단되었고, 특히 이러한 회사 중 하나였던 삼익악기 1996년 10월에 노사 분규로 공장이 대파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생산이 아예 중단된 적이 있었다. 이것에 대응하기 위해 깁슨은 악기 최대 소비국인 미국 일본 시장을 살리기 위해 미국에서는 미국제 에피폰을 생산하였고, 일본에는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제한적으로 일본 내수 전용으로 기타 하청 생산을 맡긴 적이 있다.

유럽이나 아시아 등 기타 지역은 소비량이 적은 관계로 한국에 노사문제가 없는 몇몇 악기 제조공장에서 OEM 수출하여 나머지 지역에 공급하였다. 사실 브랜드만 에피폰 브랜드를 달고 나왔지만, 그 전에 오빌(Orville)[19]이라는 브랜드로 에피폰과 깁슨의 사이에 위치한 브랜드가 이미 있었고[20], 1990년대 후반 정도부터 오빌 브랜드는 아예 일제 에피폰으로 편입되어 일본 내수용 모델들을 2000년대 중반 정도까지 생산하였다.

일본 내수용으로 생산되던 엘리티스트(Elitist) 라인업은 일반 에피폰 제품군에 비해 사양이 좋으며, 원래 가격도 에피폰보다 비싸서 일반 에피폰보다 훨씬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대부분은 기존 에피폰 헤드와 엘리티스트만의 독자적인 헤드스톡을 사용하였으며, 몇몇 모델들의 경우 깁슨 오픈북 헤드스톡을 그대로 가져다 쓰기도 하였다. 당시의 깁슨은 중국 등지에서 생산되는 일반 에피폰과 일본 내수용으로 생산되는 에피폰 엘리티스트 라인업까지 총 두 개의 세부 보급형 라인업을 운영하였다. 에피폰 엘리티스트의 경우 2020년도 이후로는 생산을 거의 멈추었는지 신품 매물은 거의 보이질 않는 상황이다.

여담으로 일본제 에피폰은 2024년경 에피폰과 깁슨 커스텀 샵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Inspired by Gibson Custom 라인업의 정식 출범 전까지는 순정 상태에서 오픈북 헤드스톡을 지닌 악기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당시 생산되었던 중국제 에피폰들의 소위 귀두 헤드스톡이 워낙에 연주자들 사이에서 디자인적으로 좋지 못한 평가를 받기도 했었기에 깁슨과 동일한 오픈북 헤드스톡으로 생산되었던 이 모델들은 더욱 희소성이 컸다. 당시 생산된 악기들은 만듦새 또한 훌륭하였기에 때문에 현재도 나름 프리미엄이 붙어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 깁슨 브랜드를 달고 나오는 하위 라인업 악기들에 근접하는 가격대에 거래되기도 한다.

6. 시리즈 및 생산 모델

6.1. 에피폰 오리지널 시리즈 및 모델

현재 생산중인 제품은 볼드처리가 되어 있다.
깁슨과의 합병 이후 어쿠스틱과 일렉트릭 양쪽 다 많은 생산 모델들이 깁슨 모델들의 변형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21] 그러나 개중에는 Riviera[22]나 WildKat[23], Uptown Kat[24], Crestwood[25], Wilshire[26], Swingster[27], Professional[28] 깁슨에는 존재하지 않는 스펙의 기타들 또한 다수 존재한다. 이는 에피폰이 자회사의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더욱 실험적인 시도를 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에피폰에서 주로 사용되던 MiniHumbucker 픽업은 이후 깁슨의 Les Paul Deluxe에 사용되기도 한다. [29]

2018년~ 2019년, 깁슨과 에피폰이 파산을 겪은 뒤 대대적인 지도부 개편이 이루어져 라인업에 많은 변화가 생겼는데, 에피폰에서는 이전에 단종되었던 악기들을 복각하여 재발매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일렉트릭과 어쿠스틱 양쪽 다 USA 콜렉션이라는 이름의 라인이 있는데, 이름대로 미국 생산이다. 중국제 에피폰 정규모델들과 비교하면 디테일이나 사용된 목재, 부품, 픽업 등이 몇 단계씩 훌쩍 좋아졌으며, 그에 따라 몇 배 이상의 가격 차이가 난다. 일렉트릭 기타들 중에서는 카지노가, 어쿠스틱 기타들 중에서는 프론티어(Frontier)와 텍산(Texan)이 USA 콜렉션을 통한 별도 모델을 가지고 있다.

6.1.1. 일렉트릭 기타

깁슨 인수 전, 혹은 인수 후에 생산되던 에피폰의 오리지널 모델들이 속해있는 시리즈.

원래는 깁슨 저가형 모델들에 밀려 존재감이 희박했었으나, 깁슨이 파산하고 회생한 뒤부터는 전략을 바꿔 Riviera, Coronet, Wilshire, Crestwood 등의 에피폰 오리지널 빈티지 일렉트릭 기타들이 리이슈(재발매) 되었으며, 어쿠스틱 기타의 경우 에피폰이 깁슨에게 인수되기 이전에 발매되었던 에피폰의 독자 모델들이 리이슈되고 있다. 1930-40년대 에피폰이 어쿠스틱 기타의 강자였던 것을 생각하면 매우 반가운 부분. 깁슨 이전의 에피폰을 간접적으로라도 체험하고 싶지만, 수만 달러를 호가하는 빈티지 에피폰을 구할 수 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2022년 기준 에피폰의 오리지널 시리즈 일렉트릭 기타/ 베이스는 USA 콜렉션, 아치탑, 디자이너, 베이스까지 총 4개의 라인으로 구성되어있다.
6.1.1.1. 아치 탑
아치 탑이라는 이름과 약간 다르게 풀 할로우 바디 기타부터 세미 할로우 바디 기타들까지 포함되어있다.
6.1.1.2. 디자이너
위의 아치탑 라인이 할로우 바디 기타들을 다룬다면 디자이너 라인은 에피폰의 오리지널 솔리드 바디 기타들을 포함하고 있다.

6.1.2. 베이스 기타

6.1.3. 어쿠스틱 기타

6.1.3.1. 아치 탑 어쿠스틱
2022년 기준 현재 에피폰 홈페이지에서 모든 아치탑 기타들이 사라졌다. 수요 감소에 따른 단종이 원인으로 보인다.
6.1.3.2. 플랫 탑 어쿠스틱

6.2. 깁슨 관련 시리즈 및 모델

회사의 시작이야 깁슨과는 전혀 상관이 없었으며, 심지어는 깁슨보다도 역사가 긴 회사이지만, 1960년대에 깁슨에 인수된 뒤로는 줄곧 깁슨의 저가형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깁슨의 자회사로 있었던 기간이 길어질수록 에피폰이라는 브랜드 자체의 색깔이 퇴색되어가고 단순 깁슨 저가형 모델들만을 생산하는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이 강해지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는데, 현재는 아예 홈페이지 메인에 깁슨 저가형 모델들이 제일 앞에 뜰 정도로 깁슨 저가형 모델들의 비중이 대단히 커진 상태이다.

6.2.1. Inspired by Gibson 시리즈

파일:Ephipone_guitars_logo_White.svg
Inspired by Gibson Series
파일:Epiphone_Inspired_by_Gibson_Banner.webp
깁슨 악기들의 저가형 버전들이 포진해있는 시리즈. 그 역사나 브랜드 가치만큼이나 비싼 깁슨 악기들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지판의 색이나 음향목들의 전반적인 질, 몇몇 부분의 스펙 하락 등 상대적으로 원가를 절감하려고 노력한 부분 또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스콰이어와는 달리 헤드의 디자인이 다르다는 것도 상대적 약점으로 꼽힌다.

다만 에피폰 자체의 기준으로 본다면 Inspired by Gibson 시리즈는 엄청난 진보를 이룩한 시리즈라 평가할만 한데, 중국제답지 않게 마감이 제법 철저해진데다[43], 과거 2000년대 중후반에서 Inspired by Gibson 시리즈의 등장 전인 2010년대 중후반까지 생산된 에피폰의 기본 픽업들은 특유의 먹먹한 톤으로 특히 악명이 매우 높았던 것과 달리[44] 프로버커(Probucker) 픽업으로 대표되는 픽업 사운드의 쇄신도 이루어졌기에 평가가 매우 좋아졌다.
파일:Epiphone_Headstock_Comparison.jpg
구형 에피폰 레스폴 헤드스톡(좌)
신형 에피폰 레스폴 헤드스톡(우)의 비교
헤드스톡 부분에서의 개선도 이루어졌는데, 2020년 이전 연식의 구형 에피폰 레스폴, SG, ES-335같은 모델들은 좌측과 같이 상단 모서리 부분들이 사선으로 깎여있는 형태의 헤드스톡을 사용하였으나, 2020년부터 에피폰의 깁슨 저가형 모델들이 Inspired by Gibson 시리즈로 정리되면서 헤드스톡이 우측처럼 깁슨과 조금 더 유사한 형태로 전격 변경되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몇 종류의 깁슨 카피 모델들의 이야기이며[45], 상단의 에피폰 오리지널 시리즈의 헤드스톡에 까지 적용되는 사안은 아니다.
6.2.1.1. 일렉트릭 기타
6.2.1.2. 베이스 기타

6.2.2. Inspired by Gibson Custom 시리즈

파일:Epiphone_Inspired_by_Gibson_Custom_Logo_White.svg
Inspired by Gibson Custom Series
파일:Epiphone_Inspired_by_Gibson_Custom_Series.jpg
2024년 1분기에 공개된 에피폰의 새로운 깁슨 저가형 모델군 시리즈로, 무려 그 깁슨 커스텀 샵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공개된 모델들이다.

에피폰에서 생산되는 기타는 대부분 900달러 이하로, 상위 브랜드인 깁슨과 가격을 비교하면 에피폰 레스폴 스탠다드 모델이 700 ~ 800 달러, 깁슨 레스폴 스탠다드 모델이 3,000 달러 정도로 가격 차이가 아주 크다. 2024년부터 출시된 Inspired by Gibson Custom 시리즈는 그 사이 가격대의 중가형 기타 시장을 노리고 런칭되었는데, 깁슨 커스텀 샵과 협업했다는 광고 카피를 들고 나온 에피폰의 새로운 프리미엄/플래그십 라인업인 셈이다. 당연히 이런 최고급형 모델로 출시되었기에 기본 가격대가 1,000달러를 넘어버린 건 덤이다.

물론 에피폰이라는 브랜드가 여태까지 쌓아온 저가 모델이라는 이미지, 그리고 중국산 기타의 퀄리티에 대해 못 미더워하는 사람들은 중국산 에피폰을 그만큼이나 주고 사냐면서 그돈씨를 외치기도 한다. 다만 생산국을 불문하고 기타 가격이 날이 갈수록 비싸지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고, ESP의 하위 브랜드인 LTD나 뮤직맨의 하위 브랜드인 스털링 등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런 중간 가격대의 모델들이 많이 나와있기 때문에 저가 브랜드의 상대적 고가 모델 출시가 특이한 것은 아니다.

이 시리즈의 시작은 2023년에 에피폰에서 나온 그리니(Greeny)[46] 복각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에피폰 그리니는 1,500달러의 가격에 에피폰 헤드스톡이 아닌 깁슨의 오픈북 스타일 헤드스톡, 그리고 하드 케이스까지 딸려있는 제법 호화로운 구성이었으며, 뒤이어 2024년에 나온 애덤 존스의 1979 레스폴 커스텀 복각 모델도 그리니와 거의 엇비슷한 구성으로 출시되었다. 당시에도 2000년대 초에 짧게 나왔던 구형 일제 에피폰 이후로는 거의 보기가 힘들던 오픈북 스타일 헤드가 적용되면서 전세계 기타 커뮤니티에서 이와 관련된 뜨거운 반응들이 나오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단순 아티스트의 복각 모델 수준에서 마무리된 것이 아닌, 아예 깁슨 커스텀 샵과의 정식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대로 된 에피폰 스타일의 깁슨 기타들을 보여주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풀이된다.

2024년 3월에는 파이어버드 I과 V, 레스폴 커스텀, ES-335 '59, SG 커스텀 '63, 레스폴 스탠다드 '59가 1,300달러라는 꽤 고가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이 모델들도 깁슨의 오픈북 스타일 헤드스톡이 적용되어 있고 하드 케이스가 제공되며, 디자인과 부품도 오리지널도 비슷한 것을 사용한다. 심지어 픽업까지도 깁슨에서 사용되는 것과 정확하게 같은 모델이 장착되었는데, 가령 이 라인업으로 공개된 1959 레스폴에는 픽업 단일 가격만 무려 490달러에 달하는 커스텀버커 픽업이 장착되어 있는 식이다.

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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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릭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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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문서가 있는 브랜드 (알파벳 순)
일렉트릭 기타 Aristides | Bacchus | Charvel( Jackson) | Cort | Crafter | DAME | Danelectro | Dean | Dexter Guitars | Eastwood | ESP | Fender( Squier) | Fernandes | Gibson( Epiphone) | Gilmour | Gopherwood | Greco | G&L | Gretsch | Guild | Hamer | HEX | Ibanez | JAMES TYLER | Kiesel | Kraken | Kramer | Manson | Mayones | MJT | Macmull | Majest | Moollon | Music Man | Parker | Pearless | PRS | Psychedelic | Reedox | Rickenbacker | Samick | Schecter | Spear | STEINBERGER | .strandberg* | Suhr | Swing | Tom Anderson | T's Guitars | TwoMan | UNO | Volcan | WarmothD | Washburn | Willows | YAMAHA |
기타 앰프 Ampeg | Blackstar | Bogner Amplification | Carvin | Cort | Dumble | Electro-Harmonix | Fender | Gopherwood | Hughes & Kettner | Laney | Line 6 | Marshall | Matchless | Mesa/Boogie | Moollon | Orange Amps | Pignose | PRS | Roland( BOSS) | Samick | Schecter | Suhr | Trainwreck | Two-Rock | Kemper | VOX | YAMAHA
이펙터 BOSS | Dunlop( MXR) | Electro-Harmonix | Fender | Fulltone | Ibanez | JHS Pedals | KORG | Line 6 | Mesa Boogie | Moollon | Neural DSP | PedalpartsD | Suhr | Vemuram | VOX | Walrus Audio | ZOOM
픽업 DiMarzio | EMG | Fender | Fernandes | Gibson | Gretsch | JAMES TYLER | Kiesel | Moollon | PRS | Schecter | Seymour Duncan | Suhr | Tom Anderson
개별 문서가 있는 모델
일렉트릭 기타 Fender( Stratocaster, Telecaster, Jaguar, Jazzmaster, Mustang, Starcaster, Electric XII) | Gibson( Les Paul, SG, ES-335, ES-355, ES-345, Flying V, Explorer, Firebird, Nighthawk, RD, Moderne, Theodore, EDS-1275, L-5) | Epiphone( Casino) | Gretsch( Falcon) | Ibanez( S 시리즈) | YAMAHA( SG) | Tokai( Talbo) | Music Man( JP 시리즈)
블랙 뷰티 | 아이언 크로스 | 레드 스페셜
이펙터 BOSS( BD-2, CE-1, DS-1, OD-1) | Electro-Harmonix( Big Muff) | Ibanez( Tube Screamer) | ProCo( RAT) | Fractal Audio( Axe-FX)
Fuzz Face | Klon Centaur | Tube Driver | Uni-Vibe
윗첨자D: 부품이나 제작 키트만을 판매하는 브랜드 }}}}}}}}}


[1] 모회사인 깁슨의 본사 위치와 동일하다. [2] 1943년 사망, 이후 1951년도에 4개월의 파업으로 뉴욕에서 필라델피아로 거점을 옮기게 된다. [3] 정확히는 깁슨의 모회사였던 CMI(Chicago Musical Instruments Co.)가 에피폰을 인수하였다. [4] 그래서 1960년대 이전 미국산 에피폰은 깁슨 뺨치는 가격을 자랑한다. [5] 이후 회사명을 Norlin Corp 으로 변경 [6] 에피폰은 당시 Aria 기타를 생산했던 나가노의 마츠모쿠 공장에서 생산되었다. 그 당시 1979년도부터 2년간 '제네시스'라는 모델이 Pearl 드럼을 만드는 대만공장에서 생산됐던 적이 있다. [7] 모든 모델이 한국으로 이전한 것은 아니었다. 1987년 일본의 마츠모쿠 공장이 문 닫은 후에도 일본의 테라다 악기에서 카지노, 리비에라 같은 할로우 바디 모델을 제작했다. 일본제 카지노의 경우 테라다악기에서 제작하면서부터 바디와 넥 접합이 15프렛이 아닌 17프렛을 경계로 조인트 되었다. [8] 이때 에피폰은 다른 브랜드의 아시아국가에서 OEM생산되는 메탈 기타 브랜드들의 영향을 받아 X-1000같은 모델을 제작했다. [9] 문제는 이때 QC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한 일부 불량품들이 공장 뒷편으로 빠져나와 낙원상가 등지에서 비공식적으로 거래되기도 하였다. 이런 불량 개체들에 대한 내용은 합피폰 문서 참조. [10] Bohemia Musico-Delicia 공장에서 생산 [11] 현재 GQ에서는 할로우바디 위주로 EQ에서는 솔리드바디 위주로 생산된다. [12] 미국 현지에는 한국산도 많이 유통된다고 한다. 하지만 국내에 가져와봤자 비정품이라 제값은 못 받는다. [13] 생산된 제품의 품질이 너무 좋은 이유로 깁슨에서 감사패까지 받았다. [14] 기타 센터 영상에서는 한국제가 아니라 중국제 카지노를 사용하고있다고 말한다. 본인이 처음 가진 기타라 애정이 있어 팔거나 버리지 못한다고. 라이브때 체리색 카지노를 간간히 사용한다. 깁슨 제품으로는 SG를 사용한다. [15] 레스폴 스튜디오가 200만원 중반대를 넘어가기 때문에 어지간한 사람들은 신품으로 사기에 부담이 굉장히 크다. [16] 뽑기운에 따라 다르나 내부 배선이 개판이라 오래 쓰면 전선이 삭는 등의 문제가 꽤 있다. [17] 대략 2000년 즈음 터졌다고 보면 된다. [18] 에피폰 재팬을 통해 생산된 제품이다. [19] 오빌 바이 깁슨이란 라인이 만들어지고, 그 다음 오빌이 만들어졌다. 야마노악기의 발주로 할로우 바디 기타들의 경우 테라다공장에서 솔리드의 경우 후지겐공장에서 OEM 생산하였으며 오빌 OEM이 끝난후 만든 제품들이 꽤 좋은 관계로 가격대비 명기로 분류된다. [20] 비슷한 위치에 있는 다른 기타 브랜드인 펜더로 치면 펜더 재팬(일펜)이나 펜더 멕시코(멕펜)과 유사한 포지셔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21] 에피폰의 Casino는 깁슨의 ES-330을 변형한 모델이다. 간혹 Broadway처럼 옛 이름을 그대로 쓰고 있는 제품도 간혹 있지만, 긴 세월과 함께 많은 변화를 거쳤기에 깁슨의 입김이 많이 들어간 것 또한 사실이다. [22] Epiphone의 Mini Humbucker 픽업을 장착한 ES-335 [23] P-90을 장착한 싱글 컷어웨이 세미 할로우 [24] Mini Humbucker를 장착한 싱글 컷어웨이 세미할로우 [25] Mini Humbucker를 장착한 솔리드 바디 기타 [26] P-90 또는 Mini Humbucker를 장착한 솔리드 바디 기타 [27] SwingBucker 픽업을 장착한 풀할로우 기타 [28] 기타 자체에 프리앰프 배선 회로를 장착하여 기타만으로 간단한 EQ와 리버브, 트레몰로 효과를 적용시킬 수 있었던 세미할로우 기타, 지금은 단종되었다. [29] 물론 이는 싱글 픽업인 P-90의 크기에 맞추어 미리 파놓았던 레스폴 바디를 재활용하려던 깁슨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30] 정확하게는 ES-330 [31] USA 콜렉션 라인 카지노는 깁슨 기타를 생산하는 공장과 동일한 공장에서 생산된다. [32] 여담으로 쳇 앳킨스가 사용하던 모델은 그레치컨트리 젠틀맨(Country Gentleman)이며, 가상 F홀이 있는 모델이다. 조지 해리슨도 사용하였다. [33] 여담으로 코일 탭 기능을 지원한다. [34] 1996년 Morning Glory 투어에서 노엘 갤러거는 자신이 외관을 리피니쉬한 유니언잭 쉐라톤을 메인기타로 사용했다. 1996년 말부터 Be Here Now 투어까지 노엘은 픽가드에 맨체스터 시티 문양을 붙인 빈티지 선버스트 쉐라톤을 메인기타로 사용했다. [35] 파일:wilshire_pro.jpg [36] 파일:Epiphone Wilshire Frank Iero.jpg [37] 파일:Epiphone Tamio Signature.jpg [38] 폴이 실제 사용하는 베이스는 Hofner의 500/1 바이올린 베이스로 해당 모델은 아니고 미투 상품이다. [39] 파일:Epiphone 3 pt bridge.jpg
이렇게 생긴 물건. 썬더버드, SG베이스에도 동일하게 달려나오는 물건으로, 인토네이션 조정은 되지만, 새들 높이를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없다! Hipshot등 서드파티 브릿지로 바꾸는 걸 추천하는 경우가 많은 편.
[40] 파일:EpiphoneMastrbiltZenith.jpg
이렇게 생겼다. 사실상 F홀 모델과의 구조적 차이는 사운드홀의 모양과 위치 뿐이다.
[41] 특히 폴 매카트니 Yesterday 녹음할 때 이 기타를 사용했다고 하며, 지금도 녹음이나 공연 중에 사용 중이다. 다만 폴 매카트니 왼손잡이인지라 개조를 통해 줄의 위치를 바꾸었고, 따라서 픽가드가 위쪽으로 가게 되었다. [42] 요 근래 생산되는 거의 대부분의 어쿠스틱 기타들이 내장 픽업을 탑재하고 출시되기에 이런 기타들은 실질적으로 분류하면 죄다 일렉트릭 어쿠스틱 기타로 분류해야 한다. [43] 마감만 놓고 보면 모회사인 깁슨을 이길 정도라는 이야기가 돌 정도로 퀄리티가 좋아진 편이다. 물론 깁슨의 전반적인 마감이 그 가격대에선 용납이 안 될 정도로 나락으로 떨어진 탓도 있겠지만... [44] 이게 어느정도였냐 하면 당시 일렉트릭 기타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에피폰 픽업의 소리가 이렇게 먹먹한게 정상이 맞냐는 질문글이 수시로 올라왔을 정도였으며, 에피폰을 사면 픽업은 아예 던컨이나 디마지오 등 서드파티 픽업으로 갈아버리는 것이 거의 준 필수급 업그레이드로 취급받았었다. [45] 애초부터 저 기타들과는 별도의 헤드스톡 모양을 사용하던 플라잉 V 익스플로러는 Inspired by Gibson 시리즈 통합 전부터 깁슨제 오리지널 모델들과 동일한 헤드스톡 모양을 사용했다 [46] 1959년에 생산된 레몬 버스트 색상 깁슨 레스폴 스탠다드로, 원래 피터 그린이 가지고 있었다가 게리 무어를 거쳐 현재는 메탈리카 커크 해밋이 소장하고 있다. [47] 깁슨에서도 잠시동안이지만 2010년대 초중반 즈음에 로스티드 메이플을 지판에 사용한 기타들을 만든 적이 있다. 지판재로 사용하던 로즈우드의 수급 문제로 인한 조치였으며, 소비자들의 격렬한 거부 반응이 이어지자 곧 원래 방식으로 회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