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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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기 (F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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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기
덴마크 vs 프랑스 (C조) ·
아르헨티나 vs 크로아티아 (D조) ·
독일 vs 멕시코 (F조) ·
일본 vs 폴란드 (H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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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 토너먼트 | 16강 | 8강 | 준결승 | 결승 | |||||
3PO | |||||||||
주요 경기
벨기에 vs 일본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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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6강 진출팀2. 대륙별 16강 진출국
2.1.
AFC (아시아) - 1/52.2.
UEFA (유럽) - 10/142.3.
CAF (아프리카) - 0/52.4.
CONCACAF (북중미) - 1/32.5.
CONMEBOL (남미) - 4/5
3. 최근 대결4. 1경기 프랑스 4 : 3 아르헨티나5. 2경기 우루과이 2 : 1 포르투갈6. 3경기 스페인 1 : 1 러시아 (A.E.T. 3 : 4 PSO)7. 4경기 크로아티아 1 : 1 덴마크 (A.E.T. 3 : 2 PSO)8. 5경기 브라질 2 : 0 멕시코9.
6경기 벨기에 3 : 2 일본10. 7경기 스웨덴 1 : 0 스위스11. 8경기 콜롬비아 1 : 1 잉글랜드 (A.E.T. 3 : 4 PSO)12. 총평1. 16강 진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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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륙별 16강 진출국
2.1. AFC (아시아) - 1/5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AFC 소속 대표팀 16강 진출 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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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 이란 | 호주 | ||
A조 3위 | B조 3위 | C조 4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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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 일본 | |||
F조 3위 | H조 2위 | }}} |
지난 대회와 달리 호주를 제외한 아시아 팀들이 최소 1승씩은 챙기며 선전했지만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일본이 16강에 진출했다. 일본과 똑같이 1승 1무 1패를 하고도 월드컵 18위[1]로 탈락한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이 가장 아까울 듯 하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3시드를 받았음에도 1시드, 2시드에서 포르투갈, 스페인을 만난 것이 불운이었다.
2.2. UEFA (유럽) - 10/14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UEFA 소속 대표팀 16강 진출 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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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 스페인 | 포르투갈 | |
A조 2위 | B조 1위 | B조 2위 | C조 1위 |
덴마크 | 아이슬란드 | 스위스 | |
C조 2위 | D조 1위 | D조 4위 | E조 2위 |
세르비아 | 스웨덴 | 벨기에 | |
E조 3위 | F조 1위 | F조 4위 | G조 1위 |
잉글랜드 | 폴란드 | ||
G조 2위 | H조 4위 |
2.3. CAF (아프리카) - 0/5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CAF 소속 대표팀 16강 진출 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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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 모로코 | |||
A조 4위 | B조 4위 | D조 3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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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 세네갈 | |||
G조 3위 | H조 3위 | }}} |
이집트, 모로코, 튀니지는 두 경기만에 탈락을 확정지었고, 나이지리아는 막판에 아르헨티나에게 져서 탈락했다. 세네갈은 일본과 1승 1무 1패에 골득실차, 다득점, 승자승까지 똑같았지만,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밀려서 아깝게 탈락했다.
2.4. CONCACAF (북중미) - 1/3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CONCACAF 소속 대표팀 8강 진출 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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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 파나마 | |
E조 4위 | F조 2위 | G조 4위 |
2.5. CONMEBOL (남미) - 4/5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CONMEBOL 소속 대표팀 16강 진출 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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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 페루 | 아르헨티나 | ||
A조 1위 | C조 3위 | D조 2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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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 콜롬비아 | |||
E조 1위 | H조 1위 | }}} |
3. 최근 대결
- 프랑스 VS 아르헨티나: 2009년 2월 11일 친선경기 - 0:2 아르헨티나 승(역대 전적 4승 3무 2패 아르헨티나 우세)
- 스페인 VS 러시아: 2017년 11월 15일 친선경기 - 3:3 무승부(역대 전적 6승 2무 2패 스페인 우세)
- 우루과이 VS 포르투갈: 1972년 7월 2일 친선경기 - 1:1 무승부(역대 전적 1승 1무 포르투갈 우세)
- 크로아티아 VS 덴마크: 2004년 6월 5일 친선경기 - 2:1 크로아티아 승(역대 전적 2승 1무 2패 동률)
- 브라질 VS 멕시코: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A조 2차전 - 0:0 무(역대 전적 20승 6무 10패 브라질 우세)
- 스위스 VS 스웨덴: 2002년 5월 27일 친선경기 - 1:1 무승부(역대 전적 10승 7무 9패 스웨덴 우세)
- 벨기에 VS 일본: 2017년 11월 14일 친선경기 - 1:0 벨기에 승(역대 전적 2승 2무 1패 일본 우세)
- 잉글랜드 VS 콜롬비아: 2005년 5월 31일 친선경기 - 3:2 잉글랜드 승(역대 전적 3승 2무 잉글랜드 우세)
4. 1경기 프랑스 4 : 3 아르헨티나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16강 1경기 2018년 6월 30일 토요일 23:00 (한국시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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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 아레나 (러시아, 카잔) | ||
주심: 알리레자 파가니 (이란) | ||
관중: 45,379명 | ||
4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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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 아르헨티나 | |
13'
앙투안 그리즈만 (PK) 57' 뱅자맹 파바르[4]이번 대회 베스트 골 1위를 차지했다!!!]]] (A. 57' 뤼카 에르난데스) 64', 68' 킬리안 음바페 (A. 68' 올리비에 지루) |
41'
앙헬 디 마리아 (A. 41'
에베르 바네가) 48' 가브리엘 메르카도 (A. 48' 리오넬 메시) 90+3' 세르히오 아궤로 (A. 90+3' 리오넬 메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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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킬리안 음바페 |
국내 중계 | ||
이광용 | 이영표 | |
신승대 | 이상윤 | |
배성재 | 박문성 |
- 파리 생제르맹 FC - 알퐁스 아레올라, 프레스넬 킴펨베, 킬리안 음바페(이상 프랑스) vs 앙헬 디마리아, 지오바니 로셀소(이상 아르헨티나)
- FC 바르셀로나 - 사뮈엘 움티티, 우스만 뎀벨레(이상 프랑스) vs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 맨체스터 시티 FC - 뱅자맹 멘디(프랑스) vs 세르히오 아궤로, 니콜라스 오타멘디(이상 아르헨티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 폴 포그바(프랑스) vs 마르코스 로호(아르헨티나)
- 첼시 FC - 은골로 캉테, 올리비에 지루(이상 프랑스) vs 윌리 카바예로(아르헨티나)
- 유벤투스 FC - 블레즈 마튀이디(프랑스) vs 곤살로 이과인, 파울로 디발라(이상 아르헨티나)
- 세비야 FC - 스티븐 은존지(프랑스) 가브리엘 메르카도, 에베르 바네가(이상 아르헨티나)
16강 첫 날부터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연속으로 출격하게 되었다.
양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스타 플레이어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팀들이다. 프랑스의 경우 앙투안 그리즈만 외에도 킬리안 음바페,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 라파엘 바란, 뤼카 에르난데스 등이 있고 아르헨티나도 리오넬 메시 외에 세르히오 아구에로, 앙헬 디 마리아, 곤살로 이과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등이 포진해 있다. 언급한 선수들은 극히 일부이고, 사실상 라인업 전체가 말 그대로 초호화 선수들이다. 16강 첫 경기부터 어마어마한 빅매치가 성사 되었다.
그러나 양팀의 조별예선 경기 내용은 생각보다 부진했었다. 그나마 2승 1무로 진출한 프랑스가 성적이 좋으나 덴마크와는 모스크바의 수치를 찍으며 득점없이 비기고 호주, 페루 등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상대에 졸전 끝에 일궈낸 승리라 높게 평가하기 어렵고,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와 아이슬란드 등 유럽팀과의 경기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기에 과연 토너먼트에서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게다가 아르헨티나의 경우 조별리그에서 캉테, 포그바 못지 않은 미드필더진인 모드리치, 라키티치에게 영혼까지 털린 전적이 있으며, 아르헨티나의 유일한 믿을목 메시도 나이지리아전에 많이 뛴데다 휴식일까지 적어 불안하다.
4.1. 경기 실황
프랑스 선발 명단 4-2-3-1 감독: 디디에 데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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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위고 요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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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2. 뱅자맹 파바르 57′ 73′ |
CB 4. 라파엘 바란 |
CB 5. 사무엘 움티티 |
LB 21. 뤼카 에르난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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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 13. 은골로 캉테 |
DM 6. 폴 포그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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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RM 10. 킬리안 음바페 64′ 68′ ▼ 89′ 20. 플로리앙 토뱅 ▲ 89′ |
AM 7. 앙투안 그리즈만 13′ ▼ 83′ 18. 나빌 페키르 ▲ 83′ |
LM 14. 블레즈 마튀이디 72′ ▼ 75′ 12. 코랑탱 톨리소 ▲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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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9. 올리비에 지루 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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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W 11. 앙헬 디 마리아 41′ |
CF 10. 리오넬 메시 |
RW 22. 크리스티안 파본 ▼ 75′ 13. 막시밀리아노 메사 ▲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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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 7. 에베르 바네가 50′ |
CM 14.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43′ |
RM 15. 엔소 페레스 ▼ 66′ 19. 세르히오 아구에로 ▲ 66′ 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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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3. 니콜라스 탈리아피코 19′ |
CB 16. 마르코스 로호 11′ ▼ 46′ 6. 페데리코 파지오 ▲ 46′ |
CB 17. 니콜라스 오타멘디 90+3′ |
RB 2. 가브리엘 메르카도 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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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2. 프랑코 아르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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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선발 명단 4-3-3 감독: 호르헤 삼파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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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하이라이트 영상 | MBC 하이라이트 영상 | KBS 하이라이트 영상 |
전반 10분에 킬리안 음바페의 빠른 역습이 있었는데, 이를 마르코스 로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저지해서 로호가 경고를 받았다. 그런데 사실 볼은 이미 음바페를 떠난지라, 다소 불필요한 챌린지를 한 것이라 결과적으로 공 없는 음바페한테 그냥 페널티킥을 헌납한 꼴이 되었다. 키커는 앙투안 그리즈만이 나서 페널티킥을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이어서 18분에 음바페가 압도적인 스피드로 역습을 하는데 음바페한테 아르헨티나 수비수 3명이 달라붙는 일이 벌어진다. 이 과정에서 니콜라스 탈리아피코가 경고를 받고 프리킥이 선언되었다. 그러나 이대로 무너질 아르헨티나가 아니었다. 40분에 코너킥 직후 아르헨티나의 스로인이 선언되었는데 공이 앙헬 디 마리아한테 가면서 디 마리아의 멋진 중거리슛으로 연결되어 골망을 흔들고 동점이 되었다. 추가시간 2분이 흐른 뒤 전반전은 1-1로 종료되었다. 프랑스는 낮은 점유율에도 위협적인 역습을 수 차례 선보였고 아르헨티나는 높은 점유율에도 경기를 지배하지 못했다.
후반전에 돌입하기 전에 아르헨티나는 로호를 페데리코 파지오로 교체했다. 후반 3분에 아르헨티나가 프리킥을 얻었는데, 루즈볼을 잡은 리오넬 메시의 중거리 슛이 가브리엘 메르카도의 발에 맞고 굴절되어서 역전골로 이어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에베르 바네가가 경고를 받았다. 11분에 프랑스의 뱅자맹 파바르가 환상적인 중거리 발리슛을 성공시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왔다.[5] 그리고 18분에 음바페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엄청난 순간 가속력을 보이며 득점에 성공해 경기는 프랑스의 한점차 리드가 되었다. 20분에 페레스가 나가고 세르히오 아궤로가 들어왔다. 22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올리비에 지루의 정확한 연계를 받은 음바페가 멀티골을 성공시켰다.[6] 이것으로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만 3골을 넣게 되었다.
26분에 블레즈 마튀이디가 경고를 받아서 8강전 출장이 불가능해졌다. 이어서 파바르도 경고를 받았다. 29분에 아르헨티나는 파본을 막시밀리아노 메사로 교체하며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했고, 프랑스는 마튀이디를 코랑탱 톨리소로 교체했다. 37분에 그리즈만이 빠지고 나빌 페키르가 투입되었다. 42분에는 이날의 영웅 음바페가 플로리앙 토뱅과 교대하고 물러났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뒤 3분이 지날 무렵 메시의 왼발 크로스가 아궤로의 머리에 연결되어 만회골로 이어졌다.
아르헨티나의 마지막 만회골이 터지고 경기 종료 직전 아르헨티나의 오타멘디는 메르카도의 거친 태클로 쓰러진 프랑스의 폴 포그바를 향해 공을 걷어내는 척 하면서 대놓고 그를 노려서 공을 맞게 만들었고, 결국 이에 항의하던 지루와 같이 심판에게 경고를 받았다. # 이는 지저분한 플레이라는 비난을 받을 만한 행동일뿐더러 연장을 노리기 위해 동점골을 노리며 추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1분 1초가 아까운 아르헨티나 팀 동료들의 귀한 역습 시간마저 공중으로 날려버리는 덜떨어지고 멍청한 자멸성 민폐다.
사실 오타멘디에 묻혀서 그렇지, 메르카도의 거친 태클도 사실 다이렉트 퇴장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만큼 고의적이고 깊은 태클이었으나, 이미 대세가 프랑스에 기울어짐에 따라 주심이 아량을 베푼 것인지 옐로카드조차 주지 않고 넘어갔으며, 오타멘디의 행동 역시 다이렉트 퇴장이 나와도 할 말이 없던 플레이였지만 이 역시 관대하게 옐로카드만 주고 넘어갔다.
사실 4:4로 동점이 된다고 해도 답이 없었던 것이 당시 무너져가던 아르헨티나의 수비에서 그나마 분투하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쓸데없는 반칙으로 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8강에 출전할 수 없었고, 에베르 바네가 역시 킬리안 음바페를 향한 이중 태클로 경고를 받으며 8강 출전이 금지됨에 따라, 아르헨티나 중원에서 수비와 빌드업을 책임져줄 핵심 인재들이 모두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던 상황이었기에, 8강에서 포르투갈이든 우루과이를 만나든 당시 답없던 아르헨티나의 중원-수비진에 저 셋까지 없는 상황이 되었던 만큼 당시 아르헨티나가 4강에 갈 가능성은 매우 희박했다.
결국 이후에 펼쳐진 아르헨티나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한 뒤 경기는 바로 종료되었다. 최종 스코어 4:3.
이렇게 경기는 후반전 초반까지만 해도 팽팽한 화력싸움으로 전개가 되었지만 2대1 상황에서 프랑스가 3골을 몰아넣으며, 어떻게 보면 다소 급격하게 김이 빠지며 끝난 경기기도 했다. 마지막 아르헨티나의 만회골도 추가시간이 거의 다 지나간 상황에서 나왔던 것이라 큰 의미가 없었다.
4.2. 경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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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겼음에도 3골을 먹혔다는 것은 결코 달가운 소식이 아닐 것이다. 4골을 넣은 것도 아르헨티나의 수비가 병맛에 가까웠다는 것을 감안하면 8강에서 만날 우루과이를 상대로도 이 정도의 스코어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특히 우루과이가 질식 수비로 조별리그 무실점에 포르투갈을 잡아냈기에 아르헨티나전에서 봤던 역습은 보기 힘들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에서 자신들이 보여줬던 전술적 한계를 잊었는지 공격진에 디마리아, 메시, 파본을 투입시켰는데, 결과적으로 메시가 아래까지 내려와 빌드업까지 부담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스쿼드 평균 연령 29.6세의 아르헨티나는 경기 내내 24.9세의 프랑스에 비해 눈에 띌 정도로 에너지 레벨이 떨어졌는데, 이런 상황에서 그 부하가 가뜩이나 활동량으로 지적을 받는 메시에게 걸리니 경기 내내 공격 전개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페레즈, 마스체라노, 바네가의 미드필더 진영은 프랑스의 캉테와 마튀이디에게 밀려 존재감이 미미했으며 포그바는 날아다녔다. 삼파올리 감독은 뒤늦게 페레즈를 빼고 아구에로를 투입시키며 만회하려 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으며, 지난 대회 준우승국이었던 아르헨티나는 아쉽게도 16강에 만족해야 했다. 삼파올리는 조별리그에서의 잡음과 더불어 이번 대회에서 선수 선발 및 장악력에 굉장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는데, 전술 부문에서도 플랜 B가 사실상 없었으며 이과인, 디발라, 아구에로 등의 공격진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지 못했다. 오히려 그에 비하면 3골이나 넣었다는 게 공격진의 개인 능력은 아직 살아있었다는 것. 전반전 디마리아의 중거리 슛 골과 후반전 메시→메르카도(굴절) 골은 선수 개인의 능력 + 행운이 들어간 골이라고 할 수 있었다. 메시의 마지막 날카로운 어시스트에 이은 아구에로의 골은 그나마 가장 만들어진 세트플레이 골이었다. 참고로 메시는 3골 중 2골을 만들어냈는데 이것이 여전한 메시의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는 대목이다. 그리고 그나마 잘한 선수는 디마리아 였는데 디마리아의 중거리 동점슛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물론 그것과 아게로의 골 말고는 공격수들은 죄다 이뭐병 수준이었다. 이 선수들로는 다음 월드컵도 암당할 지경이라 빨리 다른 선수를 발굴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그리고 발굴에 성공했다.
수비진도 여전히 처참했는데, 프랑스의 역습 상황에서 대부분의 아르헨티나 수비진들은 우왕좌왕했다. 특히 아르마니는 카바예로랑 다를 바가 없어서 단 10분 만에 3골을 내리 먹혔다. 그리고 이 중에서 가장 질이 떨어졌던 건 오타멘디. 수비 능력도 떨어지는 주제에 프랑스 선수들에게 계속 시비를 걸어서 안 그래도 골을 넣기 위해 발악해야 할 시간을 허무하게 날려먹었고 그로 인해 아르헨티나는 패했다. 아무 이유 없이 공을 차서 그 공으로 포그바를 맞춰서 때리는 바람에 이게 싸움으로 번지기까지 했으니[7] 경기도 패하게 만들고 팀도 욕을 들어먹게 했다.
탈락 충격 이후 마스체라노는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메시의 전성기가 이어짐에 따라 아르헨티나는 여태껏 좋든 싫든 메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고, 그 메시가 이제 은퇴를 바라볼 나이가 되었으니 아르헨티나는 메시 이후의 국가대표팀으로써 중대기로에 서게 되었다.
아쉬웠던 아르헨티나의 경기력과는 별개로, 16강 첫 경기부터 7골이 터지면서 앞서 추한 졸전 그 자체였던 H조 조별리그 일본 vs 폴란드 경기를 보고 답답해했던 축구 팬들의 마음을 뚫어주기에 충분한 경기였다. 디마리아와 파바르의 중거리 골과 같은 예술적인 골들도 한 몫 했다. 사흘 전 같은 경기장에서 벌어졌던 전 월드컵 우승팀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해버린 대이변 경기에 버금가는 경기였다는 평. 결국 독일에 이어 아르헨티나까지 카잔 아레나에서 독일보다는 그나마 높지만 16강이라는 낮은 곳에서 떨어짐에 따라 카잔 아레나는 전 대회 결승전 진출 팀이 모두 탈락한 결승 팀들의 무덤이 되었다. -
여담으로 프랑스 대표팀은 우승을 차지한후 본국으로 돌아가서 은골로 캉테송이라는 캉테를 칭찬하고 메시를 까는 노래를 부르면서 메시를 조롱하는 행동을 했다.[8] # # # #
그리고 4년 뒤 이 둘은 결승전에서 다시 만나고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에서 프랑스에 승리하며 복수에 성공했다.
5. 2경기 우루과이 2 : 1 포르투갈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16강 2경기 2018년 7월 1일 일요일 03:00 (한국시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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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 (러시아, 소치) | ||
주심: 세자르 라모스 (멕시코) | ||
관중: 44,873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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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1 | |
우루과이 | 포르투갈 | |
7', 62' 에딘손 카바니 (A. 7' 루이스 수아레스, 62' 로드리고 벤탄쿠르) | 55' 페페 (A. 55' 하파엘 게레이루) | |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에딘손 카바니 |
국내 중계 | ||
이재후 | 한준희 | |
김나진 | 박건하, 이주헌 | |
배성재 | 박문성 |
양팀 모두 전력상으로나 예선 경기 내용으로나 고만고만해서 결과를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경기이다. 우승 경험이 있는 우루과이가 월드컵 통산 순위는 더 높다. 공교롭게도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이후에 쌓은 두 팀의 전적은 각각 8승 4무 5패(우루과이), 8승 6무 6패(포르투갈)로 고만고만하다. 차이점이 있다면 우루과이는 조별 예선을 3전 전승 무실점으로 안전하게 16강전에 진출했으며 3차전에서 폭주하던 개최국 러시아를 3:0으로 두들기고 왔지만, 포르투갈은 1승 2무로 어렵게 올라왔으며 유일하게 승리했던 모로코에 경기력이 시종일관 밀렸고 이란에는 늪축구에 허우적대다 1:1로 비기고 왔다는 점이다. 현재 기세로만 보면 우루과이가 조금 더 앞서지만 포르투갈에는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선수가 있어 경기의 결과는 알 수 없다.
5.1. 경기 실황
우루과이 선발 명단 4-4-2 감독: 오스카르 타바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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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페르난도 무슬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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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22. 마르틴 카세레스 |
CB 2. 호세 히메네스 |
CB 3. 디에고 고딘 |
LB 17. 디에고 락살트 |
RM 8. 나이탄 난데스 ▼ 81′ 5. 카를로스 산체스 ▲ 81′ |
CM 14. 루카스 토레이라 |
CM 15. 마티아스 베시노 |
LM 6. 로드리고 벤탄쿠르 ▼ 63′ 7.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 ▲ 63′ |
RF 9. 루이스 수아레스 |
LF 21. 에딘손 카바니 7′ 62′ ▼ 74′ 11. 크리스티안 스투아니 ▲ 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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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90+3′ |
RF 17. 곤살루 게드스 ▼ 74′ 9. 안드레 실바 ▲ 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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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 10. 주앙 마리우 ▼ 84′ 4. 마누엘 페르난데스 ▲ 84′ |
CM 23. 아드리앵 실바 ▼ 65′ 20. 히카르두 콰레스마 ▲ 65′ |
CM 14. 윌리엄 카르발류 |
RM 11. 베르나르두 실바 |
LB 5. 하파엘 게레이루 |
CB 6. 조세 폰테 |
CB 3. 페페 55′ |
RB 15. 히카르두 페레이라 |
GK 1. 후이 파트리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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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선발 명단 4-4-2 감독: 페르난두 산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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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하이라이트 영상 | MBC 하이라이트 영상 | KBS 하이라이트 영상 |
포르투갈은 후반 내내 슛을 시도했으나 모두 빗나갔다. 그러다가 후반 9분에 포르투갈의 빗나간 슛이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박스 안에서는 우루과이의 수비수들이 호날두에 시선이 쏠림으로써 페페가 노마크 상황이 되어 손쉽게 헤더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로 인해 무슬레라의 무실점 행진은 깨지게 되었다. 16분에 수아레스가 공을 로드리고 벤탄쿠르한테 길게 보낸 뒤 이를 에딘손 카바니가 받아서 감아차기로 자신의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벤탄쿠르는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와 교대하고 물러났다. 포르투갈도 아드리엔 실바를 빼고 히카르두 콰레스마를 투입했다.
25분에 카바니가 부상을 당해 호날두의 부축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교체되어서 들어온 선수는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였다. 같은 시간에 포르투갈도 곤살루 게드스를 안드레 실바로 교체했다. 34분에 포르투갈의 코너킥이 선언된 뒤 나이탄 난데스는 카를로스 산체스와 교대했다. 39분에 주앙 마리우가 빠지고 마누엘 페르난데스가 들어왔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후 콰레스마가 스투아니와 경합 중 넘어졌지만 주심은 프리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에 콰레스마가 항의했지만 주심은 경고카드를 답장으로 보냈다. 이어서 호날두도 경고를 받았다. 포르투갈의 마지막 공격에는 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했다. 추가시간 4분이 초과되자 1분 30초정도 추가시간이 더 주어진 뒤 경기가 종료되었다.
5.2. 경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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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는 선 수비 후역습과 늪 축구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수비는 한 선수가 뚫리면 다른 선수가 계속해서 커버치는 늪수비를 하고, 공격은 수아레스와 카바니에게 오롯이 맡긴 전술이었다. 공격 시도가 많지는 않았지만 공격 하나하나가 정교했다. 전반전에 빠른 역습으로 선제 득점을 얻었고, 득점 후에는 단단한 수비를 통해 포르투갈의 공세를 막아냈다. 후반전 초반에 코너킥 경합에서 동점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이내 다시 재치있는 속공 전략과 함께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역전골을 넣었고, 다시 한 번 철벽 수비를 가동시켜 포르투갈의 8강행을 좌절시켰다.
한편 카바니는 원래 월드컵이나 국제 대회만 나갔다 하면 카바니의 저주로 대표되는 징크스 및 부진을 끊지 못했는데, 이날은 수아레스와의 환상 호흡으로 2골을 넣으면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러한 호흡이면 못해도 4강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카바니는 이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호날두가 달려와서 카바니를 부축했고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팀의 핵심 멤버인 만큼 우루과이 입장에선 카바니의 부상이 심하지 않기를 바라야 할 듯.
그리고 이전부터 말이 많았던 수아레스의 비매너 논란이 또 한 번 수면 위로 올라왔다. 좀 잠잠하나 싶었더니 기행에 가까운 시뮬레이션으로 또 한 번 세계 축구팬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이 정도면 중증이 아닐런지... 그런데 더 우스운 것은 주심이 어지간하면 파울을 거의 선언하지 않고 경기를 그대로 진행시키는 성향의 주심이어서 수아레스의 엄살은 전혀 관심을 받지 못하고 그대로 무시당했다(...).
포르투갈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경기 종료까지 한 번도 우세한 적이 없었다. 그 때문에 포르투갈은 득점을 위해 우루과이 진영에 공격을 쉴 새 없이 퍼부었지만 코너킥 상황에서 페페가 득점한 것을 제외하고 우루과이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그 와중에 몇 번은 엉뚱한 곳에다 공을 차는 등 어이없이 공격 기회를 날리기도 했다. 급해진 호날두는 드리블을 시도했으나 번번히 막히며 오히려 역습의 기회를 제공했다.
조별리그에서 호날두는 4골이나 넣으면서 나름대로 우루과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컸는데, 고딘에게 경기 내내 지워지면서 결국 메시와 함께 토너먼트 무득점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16강에서 탈락하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특이한 부분이 있다면 세자르 라모스 주심이 파울 선언을 이상할 정도로 거의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9] 결국 경기 종료 직전에 우루과이 골문 근처에서 벌어진 결정적인 순간에도 주심이 파울 선언을 하지 않자 호날두는 폭발하여 항의에 가담했고, 결국 경고 카드를 한 장 받고 말았다. 물론 포르투갈의 탈락이 확실시되었기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한국 축구팬들에겐 다소 낯익은 느낌의 경기였다. 8년 전 남아공에서 한국이 치렀던 우루과이와의 16강전과 정말 유사했기 때문. 먼저 둘 다 우루과이가 조별리그에서 개최국을 3:0으로 뭉개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반면, 상대팀은 조별리그에서 다소 부침이 있었지만 어찌저찌 조 2위로 올라왔다. 유니폼도 우루과이는 푸른색의 홈 유니폼, 상대편은 원정 흰색 유니폼을 입었으며 대한민국은 주포 포를란에게 집중하다 수아레스에게 2골을 얻어맞았고 포르투갈은
경기 양상도 둘 다 우루과이가 선제골을 넣은 이후 잠그는 운영을 했고, 후반 들어서 상대가 일방적으로 볼을 점유하고 엄청 몰아쳤지만 다 좋은데 골이 안 터져서 시청자들에게 고구마를 선사했다. 그 후 대한민국은 이청용이, 포르투갈은 페페가 극적인 헤더로 동점골을 만들었지만 우루과이의 달아나는 골이 감아차기로 들어가면서 다시 전원 수비 모드로 들어가고 그대로 경기 종료. 또한 두 경기 모두 심판이 다소 풀어주는 운영으로 일관해 여기저기서 판정 탓을 하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그리고, 4년 뒤 이 두팀은 조별리그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고 그 결과는 포르투갈이 복수에 성공하고 동시에 16강 진출도 확정짓는다.
6. 3경기 스페인 1 : 1 러시아 (A.E.T. 3 : 4 PSO)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16강 3경기 2018년 7월 1일 일요일 23:00 (한국시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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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즈니키 스타디움 (러시아, 모스크바) | ||
주심: 비요른 카위퍼르스 (네덜란드) | ||
관중: 78,011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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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1 (PSO 3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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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 러시아 | |
11'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 (OG) | 41' 아르템 주바 (PK) | |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이고르 아킨페프 |
국내 중계 | ||
이광용 | 이영표 | |
김정근 | 안정환, 서형욱 | |
배성재 | 박문성 |
개최국 러시아는 우승 후보 스페인이라는 거함을 16강에서 마주하게 되었다. 양팀의 전력은 비교조차 무의미할 정도로 스페인의 압도적 우위이다. 하지만 러시아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안고 있다. 덕분에 사우디와 이집트에 8골을 몰아넣으며 손쉽게 16강으로 진출한 것. 다만 3차전에서는 우루과이에 3:0으로 제압당하기는 했다.
양팀 모두 최근 기세는 썩 좋지는 않은데, 러시아가 더 안 좋다. 스페인은 모로코에 비기고 온 것이지만, 러시아는 우루과이에 3:0으로 대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양팀은 UEFA 유로 2008 이후 10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당시 스페인이 조별리그와 4강전에서 러시아에게 모두 대승을 거뒀고, 그 승리들을 발판으로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으로 이어지는 무적함대 최전성기의 서막을 열었다. 과연 러시아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등에 업고 10년 전의 복수를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스페인은 이 경기에서 개최국 징크스를 깨트려야 한다. 개최국 징크스란 스페인이 개최국만 만나면 이기지 못한다는 징크스로 1934, 1950, 2002 총 3번 개최국과 만나고 다 졌다.[11] 러시아도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있어서 스페인으로선 부담스럽다. 그렇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자국 리그의 별들이 모인 스페인이 앞선 것이 사실이다.
과연 이 경기는 개최국의 8강 진출이 될 것인가? 아니면 스페인이 저주를 끊어낼 것인가?
전력 분석 측면에서, 개최국 러시아가 조2위로 16강에 진출할 확률이 높았던 탓인지, 대회 시작전부터 미리 정해진 대진표상에서는 이 경기의 루트를 타는 팀이 결승전까지 가장 유리한 일정이라는 평이다. 16강에서 모스크바 루즈니키, 8강 소치, 4강 모스크바 루즈니키, 결승전 모스크바 루즈니키에서 경기를 하게 된다.
6.1. 경기 실황
스페인 선발 명단 4-2-3-1 감독: 페르난도 이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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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다비드 데 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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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4. 나초 페르난데스 ▼ 70′ 2. 다니 카르바할 ▲ 70′ |
CB 3. 제라르드 피케 40′ |
CB 15. 세르히오 라모스 |
LB 18. 조르디 알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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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 8. 코케 |
DM 5. 세르지오 부스케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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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RM 21. 다비드 실바 ▼ 67′ 6.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 67′ |
AM 22. 이스코 |
LM 20. 마르코 아센시오 ▼ 104′ 9. 로드리고 모레노 ▲ 104′ |
}}} | |||||
CF 19. 디에고 코스타 ▼ 80′ 17. 이아고 아스파스 ▲ 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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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17. 알렉산드르 골로빈 |
RF 22. 아르템 쥬바 41′ ▼ 65′ 10. 표도르 스몰로프 ▲ 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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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LM 7. 달레르 쿠자예프 ▼ 97′ 21. 알렉산드르 예로힌 ▲ 97′ |
CM 11. 로만 조브닌 71′ |
RM 19. 알렉산드르 사메도프 ▼ 61′ 6. 데니스 체리셰프 ▲ 61′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B 18. 유리 지르코프 ▼ 46′ 14. 블라디미르 그라나트 ▲ 46′ |
LCB 13. 표도르 쿠드라쇼프 |
CB 4.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 12′ |
RCB 3. 일리야 쿠테포프 54′ |
RWB 2. 마리오 페르난데스 |
}}} | |||
GK 1. 이고르 아킨페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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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선발 명단 5-3-2 감독: 스타니슬라프 체르체소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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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하이라이트 영상 |
후반 시작후 바로 러시아가 유리 지르코프가 나가고 블라디미르 그라나트가 들어가는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8분에 일리야 쿠테포프가 경고를 받았다. 15분에는 발빠른 데니스 체리셰프를 투입해 스페인의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 20분에 끝장을 보겠다는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9분에는 다시 아르템 쥬바가 나가고 표도르 스몰로프가 들어갔다. 이에 맞서서 22분에 스페인은 다비드 실바를 부르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카드를 발동했다. 24분에는 나초 페르난데스이 나가고 다니 카르바할이 들어가 레알 마드리드 CF 선수들끼리 맞교대했다. 얼마 뒤 로만 조브닌이 상대 선수에게 거친 태클을 했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았다. 이후 34분에 디에고 코스타를 빼고 아스파스가 들어갔다. 39분에 이니에스타가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아킨페프가 잘 막았다. 이 때 러시아 수비진들은 하나둘씩 쥐가 나서 쓰러져가고 있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별 진전이 없어서 경기는
이영표 해설위원의 분석에 따르면, 전후반까지의 경기는 스페인의 공격과 러시아의 수비가 맞부딪치는 상황이었고 오히려 수비하는 쪽인 러시아가 경기를 리드하는 느낌이었다. 실제로 이그나셰비치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 이후 탄탄해진 수비 조직력에 스페인의 공격은 번번이 가로막히고 있는 상황이었고, 러시아의 장신 수비수들, 특히 수비수 일리야 쿠테포프의 호수비에 연일 가로막히고 있는 상황이었다. 아예 후반부터는 노골적인 볼 돌리기를 일삼으며 좀처럼 기회를 엿보지 못하는 답답한 속내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답답함을 느끼는 건 관객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였는지,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공 좀 그만 돌려라.', '씹노잼 경기 그만해라.', '제대로 망하더니,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애무 축구 하느냐.'라는 비아냥이 쏟아졌다.
연장전에 돌입하자 마자 러시아 진영에서 반코트 게임이 전개되었다. 연장 전반전이 시작한 뒤 스페인 선수들도 지친 기색이 보였다. 전반 6분에 러시아는 다네르 쿠자예프를 빼고 예로힌을 투입했다. 13분에 아센시오가 빠지고 로드리고 모레노가 들어왔다. 전반전 마지막에 골로빈의 파울로 스페인의 프리킥 기회가 찾아왔으나 아킨페프가 막아냈다. 추가시간 1분마저 모두 흘러간 뒤 바로 연장 후반전에 돌입했다. 3분에 스페인의 역습상황이 벌어져 러시아의 실점위기가 찾아왔으나 아킨페프와 수비들이 우주방어를 착실히 했다. 8분에 스페인의 프리킥 상황에서 피케와 라모스가 러시아 수비들한테 잡혀서 양 측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후 비디오 판독으로도 올라가지 않았다.[13] 폭우가 쏟아지고 급기야 경기는 수중전으로 전개되었다. 추가시간 1분이 주어진 뒤에도 득점이 없자 경기의 승부는 승부차기를 통해서 갈리게 되었다.
승부차기 | ||||
러시아 GK: 이고르 아킨페프 |
4 : 3 |
스페인 GK: 다비드 데 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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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축 | 선축 | |||
표도르 스몰로프 | 1 |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 ||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 | 2 | 제라르드 피케 | ||
알렉산드르 골로빈 | 3 |
(골키퍼 선방) |
코케 | |
데니스 체리셰프 | 4 | 세르히오 라모스 | ||
- | 5 |
(골키퍼 선방) |
이아고 아스파스 |
스페인은 월드컵 토너먼트 승부차기에서 러시아에 패배함으로써 16년만에 개최국을 상대로 또다시 승부차기로 패배했다. 2002년 대한민국을 상대로 겪었던 악몽이 2018년 러시아에서 재현된 것이다. 16년 전에 이케르 카시야스가 느낀 참담함을 다비드 데 헤아도 맛보게 된 것.
6.2. 경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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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의 말을 빌려 전후반까지의 상황을 정리하면, 스페인의 창과 러시아의 방패가 대결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스페인은 연 이은 공격 기회를 잡았음에도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가기는 커녕 의미없는 볼 돌리기로 일관했다. 그나마 만든 기회도 러시아의 장신 수비수들의 호수비에 가로막혀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다. 연장전까지 70프로가 넘는 점유율과 압도적인 패스 성공율을 유지하며 계속된 공격을 감행했지만 찬스에서 제라르 피케와 코케가 몇몇 뻘짓(?)을 하며 그걸 살리질 못했다. 후반부터 연장까지는 연이은 교체카드를 꺼내들어 공격의 달인들을 그라운드로 집어넣었지만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한건 하리라 믿었던 이스코 역시 제대로 된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답답한 상황은 계속되었다. 러시아의 아르템 쥬바는 196cm의 큰 키를 활용하여 공중볼 다툼이 있을 때마다 공을 머리에 갖다대는 상황을 계속 연출해 냈고, 끝내 코너킥 상황에서 제라르 피케가 핸드볼 PK를 내주는 삽질을 하게 만들었다. 이 페널티킥도 쥬바가 직접 차서 성공시켰다. 교체 아웃된 후에는 응원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여러모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몇 안되는 러시아의 공격 상황에서 유일하게 빛났던 것은 아르템 쥬바였다.
한편 연장으로 접어들면서부터 양측 모두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러시아 수비수들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스페인의 공격을 착실히 막아냈다. 여기에 이따금씩 찾아오는 위협적인 슈팅도 아킨페예프가 선방을 해내면서 전반 이후 끝끝내 골망은 흔들리지 않았다. 여기서 주목할만한 수비수는 일리야 쿠테포프와 알렉산드르 골로빈인데, 한명은 위기 상황에서의 적절한 걷어내기를, 한명은 무려 16km가 넘는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며 승리에 기여했다.
하지만 이렇게 러시아가 죽을 힘을 다해 뛴 만큼 8강에서 만날 크로아티아와의 대결에서도 다시 힘을 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크로아티아도 연장 승부차기까지 갔지만 132km를 뛴 반면, 러시아는 146km로 14km 가량을 더 뛰어서 체력적으로 러시아 쪽이 불리하다.
승부차기 법칙이 그대로 적용된 경기였다. 월드컵 역대 승부차기 통계에서 못넣으면 패하지 않고 "넣으면 이기는" 상황에서의 득점 성공률은 92%로 조사됐으나 "못넣으면 패하는" 상황의 득점 성공률은 40%[14]에 그쳤다고 한다.(일반 성공률은 80%) 즉, "반드시 넣어야 하는 벼랑 끝 상황"에서는 선수들이 제대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의미인데, 스페인의 마지막 키커인 아스파스는 하필이면 공을 중앙으로 보내는 바람에 상대 키퍼인 아킨페프가 오른쪽으로 몸을 던졌음에도 발을 들어 공을 막아낼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고 그대로 경기는 종료되었다.
확실히 이번 대회를 통해 점유율 축구의 시대가 저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15] 아름다운 축구 내다 버리고 완성형 늪 축구로 독일을 깬 한국도 그렇고, 우루과이와 포르투갈 전에서도 그렇고, 엄청난 점유율을 차지하고도 지는 경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 경기는 완전히 스페인의 반코트 경기였다. 스페인의 패스 횟수는 무려 1000회가 넘었으며, 볼 점유율은 말할 것도 없었다. 그럼에도 스페인이 만들어 낸 결정적인 찬스는 놀라울 정도로 없었고(...) 결국 러시아 수비들 사이에서 의미없이 볼을 돌려가며 죽어라 뛰기만 하다가 사이좋게 체력이 고갈되었다. 초반에 러시아의 어이없는 자책골로 스페인이 리드해갈 때만 해도 러시아는 어설프게 라인을 올리다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스페인은 전혀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연장전 이후에 이런 기회가 더 많이 나왔는데, 스페인도 체력이 같이 빠져 있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그마저도 아킨페예프의 선방에 막혔다. 며칠 전 독일이 이렇게 축구하면 진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줬음에도, 스페인은 티키타카를 고집한 결과 탈락이란 쓴 잔을 들이켰다.
러시아가 개최국이라 홈 어드밴티지를 제대로 받고 있어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힘을 받는 상황임을 생각해 보면, 스페인은 전반전부터 오히려 프랑스나 우루과이가 보여줬던 것처럼 날카로운 공격을 통해 러시아를 몰아붙였어야 했다. 하지만 스페인은 무의미한 점유율만 주야장천 늘리는 축구를 보여줬고 연장과 승부차기까지 끌려가자 풀이 죽어버리고 말았다. 더군다나 이런 점유율에 집착하며 의미없는 패스를 주고받는 축구는 관객과 팬들조차 분노케 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실시간으로 스페인의 노잼 축구를 욕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한편, 2010년 우승팀인 스페인이 탈락하면서 토너먼트 한쪽라인에서는 첫 월드컵 결승 진출이거나 오랜만에 결승 진출하는 팀이 탄생하게 되었다. 잉글랜드(1966년 우승)와 스웨덴(1958년 준우승)만이 결승에 진출한 경험이 있으며, 콜롬비아, 스위스, 덴마크, 크로아티아, 러시아는 아직 결승 진출 경험이 없다.
또한 대회 하루전 스페인 감독으로 무임승차한 페르난도 이에로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받았음에도 선수 시절 개최국에 승부차기로 밀려 팀이 탈락했던 상황을 감독으로 다시 겪는 데자뷰를 느끼게 되었다.
또한 이 경기로 인해 B조는 이 대회에서 소속팀 전체가 가장 빨리 탈락한 조가 되었다.
포르투갈이 우루과이한테 패한데 이어 같은조였던 스페인마저 러시아한테 승부차기로 패함으로써 8강전에서부터는 최소한 B조 출신팀이 없는 토너먼트가 된 것.
한편 이 경기는 집계가 시작된 이후로 한 경기 최다 패스를 기록한 경기로 알려졌으며(스페인 : 90분동안 770개 , 종전 기록 2010년 아르헨티나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vs 그리스전 703개) 스페인의 빌드업 역할을 맡은 세르히오 라모스의 정규시간 141개의 패스는 한 선수의 한 경기 최다 패스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
스페인 팬들 반응
7. 4경기 크로아티아 1 : 1 덴마크 (A.E.T. 3 : 2 PSO)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16강 4경기 2018년 7월 2일 월요일 03:00 (한국시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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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 ||
주심: 네스토르 피타나 (아르헨티나) | ||
관중: 43,319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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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1 (PSO 3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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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 덴마크 | |
4' 마리오 만주키치 | 1' 마티아스 예르겐센 (A. 1' 토마스 델라이니) | |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카스페르 슈마이켈 |
국내 중계 | ||
이재후 | 한준희 | |
허일후 | 현영민, 박찬우 | |
배성재 | 박문성 |
양 팀 모두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1998년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진출하게 된다.
사실 조별예선에서 보여준 경기 내용만 보면 덴마크가 크로아티아를 이기기가 어렵다. 덴마크는 3경기 모두 졸전 수준이었지만 크로아티아는 3경기 모두 상대를 압도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리오넬 메시가 있는 그 아르헨티나를 3대 0으로 박살내기도 했다. 마지막 3차전에서도 두 팀의 경기 내용이 대비되는데, 덴마크는 프랑스를 상대로 말 그대로 경기를 놓은 반면 크로아티아는 1.5군 라인업으로도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열심히 싸워 결국 승리를 따냈다. 객관적 실력으로 보나 멘탈로 보나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으로는 크로아티아의 압도적 우세이다. 그리고 덴마크가 속했던 C조는 프랑스를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페루와 호주를 만나 경기를 했다는 점이다. 덴마크입장에서는 선 수비후 역습을 노려야 할듯 싶다. 그렇다고 크로아티아가 점유율 축구를 하는 팀이 아닌만큼 기회 자체는 많이 올 것이고, 그 기회를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 경기의 관건은 3경기 1실점의 방패 덴마크 선수들이 3경기 7득점의 창 크로아티아의 명품 미드 필드 진을 얼마나 잘 막아내느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겠다.
스페인과 러시아의 16강 3차전이 연장 혈투를 넘어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러시아의 승리로 끝나면서, 이 경기의 승자는 누가 되었든 간에 유리하게 8강을 시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러시아 선수들은 객관적 실력 문제를 떠나서, 스페인 선수들보다도 더 많이 죽을 힘을 다해 뛰었기에 체력 소모가 어마어마한 상황이다. 물론 이쪽에서도 연장전까지 돌입하는 상황이 나오면 얘기가 또 달라질 것이다.
7.1. 경기 실황
크로아티아 선발 명단 4-2-3-1 감독: 즐라트코 달리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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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23. 다니옐 수바시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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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2. 시메 브르살리코 |
CB 6. 데얀 로브렌 |
CB 21. 도마고이 비다 |
LB 3. 이반 스트리니치 ▼ 81′ 22. 요십 피바리치 ▲ 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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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 7. 이반 라키티치 |
DM 11.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 71′ 8. 마테오 코바치치 ▲ 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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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RM 18. 안테 레비치 |
AM 10. 루카 모드리치 |
LM 4. 이반 페리시치 ▼ 97′ 9.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 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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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17. 마리오 만주키치 4′ ▼ 108′ 19. 밀란 바델리 ▲ 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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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W 11.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 ▼ 106′ 23. 피오네 시스토 ▲ 106′ |
CF 21. 안드레아스 코르넬리우스 ▼ 66′ 9. 니콜라이 예르겐센 ▲ 66′ |
RW 20. 유수프 폴센 |
||||
LM 10. 크리스티안 에릭센 |
CM 8. 토마스 델라이니 ▼ 98′ 2. 미카엘 크론델리 ▲ 98′ |
RM 6.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 46′ 19. 라세 쇠네 ▲ 46′ |
}}} | |||
LB 14. 헨리크 달스고르 |
CB 13. 마티아스 예르겐센 1′ 115′ |
CB 4. 시몬 키예르 |
RB 5. 요나스 크누트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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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카스페르 슈마이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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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선발 명단 4-3-3 감독: 오게 하레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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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하이라이트 영상 | MBC 하이라이트 영상 |
19분에 만주키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선수한테 멱살이 잡혀서 유니폼이 늘어났으나 심판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시켰다. 28분에 크로아티아의 득점 기회가 찾아왔으나 페리시치가 적절하게 홈런을 날렸다. 44분에 만주키치가 예르겐센한테 걸려 넘어져서 일어나려던 도중 발목부상을 당했다. 이후 추가시간 1분이 주어졌다. 만주키치는 큰 부상 없이 경기장으로 돌아왔다. 전반전은 1:1로 종료되었다.
후반전에 돌입하기 전에 덴마크는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빼고 라세 쇠네를 투입했다. 20분에 안드레아스 코르넬리우스가 니콜라이 예르겐센과 교대하고 물러났다. 크로아티아는 25분에 브로조비치를 벤치로 부르고 마테오 코바치치를 필드로 내보냈다. 32분에 안테 레비치가 슛을 해봤으나 슈마이켈의 정면으로 갔다. 34분에 크로아티아가 왼쪽을 바꿨다. 스트리니치를 요시프 피바리치로 바꿔준 것이었다. 36분에 코바치치가 상대 수비 3명과 경합 중 잘못 넘어져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40분에 안테 레비치가 상대 수비들을 농락하면서 돌파한 뒤 다른 동료한테 공을 넘겨줬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추가시간 3분이 주어진 후 라키티치가 슛을 날려봤지만 유효슈팅으로는 기록되지 않았다. 그리고 이 경기마저도 연장전으로 돌입하게 되었다.
연장 전반 6분에 크로아티아는 페리시치를 빼고 크라마리치를 투입했다. 덴마크도 델레이니를 크론-델리로 바꿨다. 이후 크로아티아가 두 차례 코너킥을 가졌으나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이 와중에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하나둘씩 지쳐가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추가시간 1분이 주어진 뒤 바로 후반전에 들어갔다. 후반전 시작 전에 덴마크는 시스토가 브라이트바이트와 교대했다. 17분에 만주키치가 빠지고 바델이 경기장으로 나갔다.
23분에 모드리치로 시작된 역습 상황에서 안테 레비치가 무방비 상태인 덴마크 후방으로 돌진하여 덴마크 골키퍼 카스페르 슈마이켈까지 제치고 텅 빈 덴마크 골문 바로 앞까지 쇄도했으나 덴마크의 마티아스 예르겐센이 백태클을 걸었다. 이로 인해 예르겐센은 경고를 받았고,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이건 명백한 득점 상황에서 벌어진 반칙이라 퇴장당해도 할말 없는 상황이었는데 주심은 매우 관대하게 경고로 끝냈다.[16] 지네딘 지단 이후 12년만에 가린샤 클럽 가입자가 나올 뻔한건 덤.
페널티킥 키커로는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가 나섰으나 놀랍게도 이게 슈마이켈한테 막혔다![17] 예르겐센의 태클이 없었다면 그냥 들어갔을 상황이기에 결과적으로 구국의 태클, 구국의 선방이 된 셈. 뒤이어 28분에 모드리치가 재차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슈마이켈한테 또 막혔다. 추가시간 1분이 모두 지나갈 때까지 결승골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같은 날 열렸던 스페인-러시아전처럼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 | ||||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
{{{#f15f58 크로아티아}}}]] GK: 다니옐 수바시치 |
3 : 2 |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팀|
{{{#be1928,#e6404f 덴마크}}}]] GK: 카스페르 슈마이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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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축 | 선축 | |||
밀란 바델 |
(골키퍼 선방) |
1 |
(골키퍼 선방) |
크리스티안 에릭센 |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 2 | 시몬 키에르 | ||
루카 모드리치 | 3 | 미카엘 크론델리 | ||
요십 피바리치 |
(골키퍼 선방) |
4 |
(골키퍼 선방) |
라세 쇠네 |
이반 라키티치 | 5 |
(골키퍼 선방) |
니콜라이 예르겐센 |
7.2. 경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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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한준희 해설위원은 만약 덴마크가 이겼다면 슈마이켈이 MOM을 받았을 것이라고 할 정도로 슈마이켈은 분전했으며, 수바시치도 자신의 역량을 승부차기에서 제대로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슈마이켈이 진짜로 MOM에 선정되었다. 패배한 팀의 선수가 MOM에 선정되는게 드문 일인 걸 생각하면 그가 얼마나 주목할 만한 활약을 보여줬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덴마크는 프랑스와의 지난 조별 예선에서의 태업으로 팬들을 실망시켰지만, 우루과이와 함께 가장 좋은 기세로 올라온 크로아티아를 맞아 대등한 경기를 보여줌으로서 본인들이 16강에 올라올 자격은 충분한 팀이라는 것을 확실히 증명했다. 차이점이 있다면 똑같이 욕먹어 가며 올라온 프랑스는 8강에 진출했고, 덴마크는 승부차기 끝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이겼음에도 대량실점을 했지만 덴마크는 졌지만 실점이 적었다는것이 차이점이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에서의 강함을 보여주지 못했다. 대부분 조별리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크로아티아가 가볍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덴마크의 수비에 밀려 상당히 고전했다. 한준희 해설위원이 대회 전부터 강조했던 크로아티아의 단점인 '팀의 철학과 색깔이 무엇인지 자세히 모르겠다. 잘 안 풀릴 때는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여러명 보유한 팀이라고는 보기 힘들 정도로 답이 안 보인다.' 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경기.[18] 특히 루카 모드리치는 PK를 실축하고 승부차기까지 가고 나서야 결자해지하며 마음의 짐을 덜어낼 수 있었다. 이런 경기력으로는 8강에서 러시아의 홈 텃세를 막아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러시아 선수들도 본인들과 마찬가지로 승부차기까지 가느라 체력을 많이 쏟은 것은 다행이라 할 수 있겠다.
결과를 떠나서 본 경기만큼은 노잼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나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5분도 안되어 1-1을 찍으며 많은 시청자들이 골폭풍을 기대했지만 그 후로 110분간 헛심공방만을 견뎌내야 할 줄 그 누가 알았으랴. 이재후 캐스터가 경기 전 '이 경기도 연장까지 가는거 아닐까라고 걱정하시는 분들은 안심하십시오. 이 두 팀은 역대 월드컵에서 한번도 연장전까지 간 적이 없습니다.' 며 혹여나 전 경기 때문에 지쳐서 잠자리에 들려는 시청자들을 달랬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더 불안합니다.' 라고 말했던 한준희 위원의 예언이 맞고 말았다. 46:45부터 하루 전 두 신을 보유하고도 질 떨어지는 경기를 보여줘서 대차게 까였던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여론이 쏟아졌고 '메호 꿀잼도르 공동수상 가능?' 등의 개드립도 나왔다. 그래도 연장 후반부터 시작된 양 팀 골키퍼의 미친듯한 페널티 선방쇼로 이 경기는 레전드급 명승부로 역사에 기록되었다.
피파 공식 하이라이트 영상 마지막 부분에서는 슈마이켈과 모드리치가 서로 포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훈훈함 그자체.
8. 5경기 브라질 2 : 0 멕시코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16강 5경기 2018년 7월 2일 월요일 23:00 (한국시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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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라 아레나 (러시아, 사마라) | ||
주심: 지안루카 로키 (이탈리아) | ||
관중: 41,790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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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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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 멕시코 | |
51′
네이마르 주니오르 (A.
윌리안) 88′ 호베르투 피르미누 |
- | |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네이마르 주니오르 |
국내 중계 | ||
이광용 | 이영표 | |
김정근 | 안정환, 서형욱 | |
조정식 | 김동완 |
남미의 브라질과 북미의 강호 멕시코는 이전 월드컵의 조별예선에 이어 16강에서 다시 한번 맞붙게 되었다. 두 팀은 각 대륙의 지역 예선 1위를 거머쥔 팀인만큼 북중미와 남미의 자존심 대결이 될 수도 있겠다. 저번 경기에서는 오초아 골키퍼의 뛰어난 선방으로 0:0 무승부로 마감하였고 여유경기도 있었던터라 이번에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브라질은 초반 스위스전부터 비기면서 약간 부진한 경기를 하였으나, 코스타리카전과 세르비아전을 거쳐서 우승국다운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지막 세르비아전에서 마르셀루의 알 수 없는 부상이 있었으나, 그래도 선수층은 여전히 두껍다. 미란다와 실바로 이어지는 강력한 수비벽과 쿠티뉴-제수스-네이마르-윌리안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공격진 등이 건재한 상황. 이에 반해 멕시코는 초반 독일전에서 승리하면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한국전과 스웨덴전을 거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19] 한국전은 유리한 판정에 힘입어 2:1로 신승했고, 스웨덴전은 아예 3:0으로 패배해서 한국이 독일을 잡지 못했다면 조별예선에서 탈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오초아 골키퍼의 반사신경은 여전히 살아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모습은 시간이 갈수록 부진하고 있는 상황. 멕시코가 첫 경기 때의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파죽지세로 나아가고 있는 브라질과 힘든 경기를 펼치게 될 것이다.
사실 한국이 독일에 2점차 이내로 패배했다면 이 경기는 브라질 vs 독일, 미네이랑의 비극 복수전이 되었겠지만 한국이 대신 브라질의 복수를 해 주었다.(...)
브라질도 안심 못하는 경기인데[20], 23세 이하 대표팀이긴 하지만, 멕시코는 브라질을 2012 런던 올림픽 때 결승전에서 이겼다. 그렇지만 멕시코 역시 조별리그 연속 승리 후 스웨덴에게 일격을 맞아 무기력해져 있다는 것이 약점이다. 또한 수비의 핵 마르셀루가 등 부상으로 결장한다. 그 공백을 필리피 루이스가 얼마나 잘 막을지도 주목된다. 멕시코의 어려운점은 주전 수비수 엑토르 모레노가 빠진것이 큰 악재이다. 브라질의 공격을 얼마나 잘 막아낼지가 관건이다.
여담으로 카잔의 기적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두 국가간의 대결이다. 멕시코는 16강 진출에 성공하게 되어서, 브라질 역시 우승에 걸림돌이 되는 철천지 원수 독일을 피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 펠레가 우승 후보로 지명한 브라질이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
8.1. 경기 실황
브라질 선발 명단 4-2-3-1 감독: 치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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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알리송 베케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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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22. 파그네르 |
CB 2. 티아고 실바 |
CB 3. 주앙 미란다 |
LB 6. 필리페 루이스 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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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 15. 파울리뉴 ▼ 80′ 17. 페르난지뉴 ▲ 80′ |
CM 5. 카세미루 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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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19. 윌리안 ▼ 90+1′ 13. 마르퀴뇨스 ▲ 90+1′ |
CAM 11. 필리페 쿠티뉴 ▼ 86′ 20. 호베르투 피르미누 ▲ 86′ 88′ |
LW 10. 네이마르 주니오르 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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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9. 가브리에우 제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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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W 22. 이르빙 로사노 |
CF 14.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 60′ 9. 라울 히메네스 ▲ 60′ |
RW 11. 카를로스 벨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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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 18. 안드레스 과르다도 90+2′ |
CDM 4. 라파엘 마르케스 ▼ 46′ 7. 미겔 라윤 ▲ 46′ |
CM 16. 엑토르 에레라 55′ |
}}} | |||
LB 23. 헤수스 가야르도 |
CB 3. 카를로스 살세도 77′ |
CB 2. 우고 아얄라 |
RB 21. 알바레스 38′ ▼ 55′ 6. 조나탄 도스 산토스 ▲ 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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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3. 기예르모 오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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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선발 명단
4-3-3 감독: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ffffff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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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하이라이트 영상 | MBC 하이라이트 영상 |
전반 내내 양 팀간 팽팽히 맞서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38분에 에드손 알바레스가 네이마르한테 거친 반칙을 해 경고를 받았다. 42분에 필리피 루이스가 카를로스 벨라를 끊다 경고를 받았다. 전반전은 추가시간 없이 0:0으로 종료되었다.
후반전 시작 전에 멕시코는 라파엘 마르케스를 미겔 라윤으로 바꿨다. 5분에 윌리안이 멕시코의 측면으로 침투한 뒤 문전 앞에서 발 들이대기를 하는 네이마르와 제수스 방향으로 공을 전달해 네이마르가 이를 받아서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9분에 엑토르 에레라가 핸들링으로 경고를 받았다. 이후 10분에 알바레즈가 빠지고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가 투입되었다. 14분에 카세미루가 경고를 받아 8강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15분에 멕시코는 치차리토를 라울 히메네스로 교체 투입했다. 22분에 브라질 윌리안이 올린 크로스가 네이마르의 슈팅으로 연결됐지만 기예르모 오초아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다. 25분에 네이마르가 라윤에게 발목을 밟혀 네이마르의 조금 과장된 어필로 시간을 끌면서, 정강이 부상으로 치료를 받았다.[21] 31분에 카를로스 살세도가 네이마르의 종아리를 걷어차서 경고를 받았다. 34분에 페르난지뉴가 파울리뉴와 임무를 교대하고 경기장에 들어왔다. 37분에 티아고 실바가 넘어져 치료를 받았다. 40분에 필리페 쿠티뉴가 나가고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교체투입되었다.
43분에 네이마르가 측면으로 전진해서 날린 슛이 오초아의 선방에 막혔으나, 빠르게 달려온 피르미누가 튕겨나온 공을 차넣어 결승골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추가시간 6분이 주어진 뒤 윌리안을 마르퀴뇨스로 바꿔줬다. 이후 과르다도가 주심한테 항의하다 경고를 받았다. 그리고 경기는 그대로 브라질의 8강 진출로 종료되었다.
전체적으로 브라질은 수비를 단단히 하면서 역습하는 전략으로 두 골을 뽑아냈는데, 공격하는 순간만큼은 브라질의 화려한 공격 축구를 감상할 수 있다. 멕시코는 오초아가 없었다면 대량 실점을 할 수도 있었을 정도로 브라질의 공격은 강력했다. 멕시코 역시 수비를 중심으로 하고 역습을 시도하는 전략을 썼지만 팀 조직력과 개인 기량이 조화를 이룬 브라질의 공격과는 달리 멕시코의 공격은 어쩐지 맥이 빠진 느낌이었고, 결국 멕시코는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브라질에 무릎을 꿇었다.
8.2. 경기 평가
|
멕시코는 이번 대회 내내 아쉬운 공격력이 발목을 잡았다. 독일전에서도 2대0이상 갈 수 있는 많은 기회들을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골대 앞에서 약간씩 어긋나는 슛과 패스들로 기회들을 다 놓쳤고 한국전에서도 독일전에서 보여준 포스와 달리 생각보다 평범했다.[22] 스웨덴전은 0:3으로 대패했고. 브라질 전에서도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전반적으로 브라질은 예선 1차전을 제외하고는 다른 우승후보 국가들에 비해 매우 순항하고 있다. 독일, 스페인 등 우승후보들이 이변의 희생양이 되기도 하고 아르헨티나가 졸전 끝에 16강에서 탈락하고 프랑스가 생각보다 부진한 가운데 매우 안정적인 경기들을 펼치고 있다. 대량득점을 하거나 과거처럼 화려한 기술들이 마구 펼쳐지지는 않지만 좋은 스쿼드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수비와 공격 밸런스로 큰 위기 없이 8강까지 도달했다.
멕시코는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독일을 잡을 때만 해도 '이번엔 8강 이상 간다.', '이번엔 다르다.' 등의 말이 나왔으나 한국전에서 고전하고 스웨덴전에서 0:3으로 대패해서 브라질을 만나더니 결국 또 16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사실 스웨덴전만 제대로 했어도 16강에서 가장 할만한 스위스를 만나서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을테니 멕시코 입장에선 여러모로 씁쓸할 듯. 게다가 직전 대회에서는 브라질을 상대로 아예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아 무승부까지 이룩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을 상대했을 때는...
경기 결과 브라질은 1994 FIFA 월드컵 미국 이후 7회 연속 8강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그 반대로 멕시코는 1994 FIFA 월드컵 미국부터 7회 연속 16강 탈락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한편 이 경기로 인해서 두 가지 기록도 생겼다. 하나는 브라질이 2014년 미네이랑의 비극 이후로 독일에 역전당했던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을 4년 만에 다시 찾아왔다는 것[23], 또 하나는 멕시코가 지난 대회에서 한국에 넘겨주었던 월드컵 최다 득실차 마이너스 기록을 4년 만에 다시 찾아왔다는 것[24]이다. 브라질에는 긍정적인 면에서 4년 전으로 돌아갔고, 멕시코에는 부정적인 면에서 4년 전으로 돌아간 셈이 되었다.
경기와는 별개로 네이마르 주니오르가 미겔 라윤에게 발목을 밟힌 이후 취한 오버액션에 대해 이슈가 불거지고 있다. 이 때문에 밟은 사람이 더 문제고 항의에 대한 제스처일 뿐이다라는 의견도 있고, 아무리 그래도 저건 엄살이다라는 의견도 있는데, 후자 쪽이 좀 더 큰 지지를 받고 있는 듯하다.
9. 6경기 벨기에 3 : 2 일본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16강 6경기 2018년 7월 3일 화요일 03:00 (한국시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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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토프 아레나 (러시아, 로스토프) | ||
주심: 말랑 디에디우 (세네갈) | ||
관중: 43,472명 | ||
3 :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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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 일본 | |
69′
얀 베르통언 73′ 마루앙 펠라이니 (A. 에덴 아자르) 90+4′ 나세르 샤들리 (A. 토마 뫼니에)[25] |
47′
하라구치 겐키 (A.
시바사키 가쿠) 52′ 이누이 다카시 (A. 카가와 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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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에덴 아자르 |
자세한 내용은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16강/벨기에 vs 일본 문서 참고하십시오.
국내 중계 | ||
이재후 | 한준희 | |
허일후 | 현영민, 박찬우 | |
배성재 | 박문성 |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미시 바추아이(벨기에) vs 카가와 신지(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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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7경기 스웨덴 1 : 0 스위스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16강 7경기 2018년 7월 3일 화요일 23:00 (한국시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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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 ||
주심: 다미르 스코미나 (슬로베니아) | ||
관중: 64,042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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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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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 스위스 | |
65′ 에밀 포르스베리 (A. 올라 토이보넨) | - | |
- | 90+4′ 미하엘 랑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에밀 포르스베리 |
국내 중계 | ||
이광용 | 이영표 | |
조정식 | 장지현 |
- RB 라이프치히 - 에밀 포르스베리(스웨덴) vs 이봉 음보고(스위스)
- 툴루즈 FC - 지미 두르마즈, 올라 토이보넨(이상 스웨덴) vs 프랑수아 무반제(스위스)
- 볼로냐 FC 1909 - 필립 헬란데르, 에밀 크라프트(이상 스웨덴) vs 블레림 제마일리(스위스)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과 스위스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서 맞붙는 것은 이 경기가 처음이다. 양팀 모두 탄탄한 수비를 기반으로 한 축구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스타일이 비슷하다. 양 팀은 그러면서도 에밀 포르스베리와 제르단 샤치리를 보유하고 있어 수비 후 역습으로 골을 노리는 팀들이기도 하다. 선 수비 후 역습의 진정한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다만 제3자인 한국인 입장에선 수비 중심으로 운영하는 두 팀의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16강전 중 가장 흥미도가 떨어지는 경기다. 스위스-스웨덴, 벌써부터 잠오는 매치?
세계의 대표적인 중립국 둘 간의 대결이기도 하다.[26]
10.1. 경기 실황
스웨덴 선발 명단
4-4-2 감독: [[얀네 안데르손|{{{#0055a7 얀네 안데르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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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로빈 올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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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2. 미카엘 루스티그 31′ ▼ 82′ 16. 에밀 크라프트 ▲ 82′ |
CB 3. 빅토르 린델뢰프 |
CB 4.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 |
LB 6. 루드비그 아우구스틴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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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W 17. 빅토르 클라에손 |
CM 13. 구스타프 스벤손 |
CM 8. 알빈 엑달 |
LW 10. 포르스베리 66′ ▼ 82′ 5. 마르틴 올손 ▲ 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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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9. 마르쿠스 베리 ▼ 90+1′ 22. 이사크 키에세 텔린 ▲ 90+1′ |
CF 20. 올라 토이보넨 |
||||||
CF 19. 요시프 드르미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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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14. 스티븐 추버 ▼ 73′ 7. 브릴 엠볼로 ▲ 73′ |
CAM 15. 블레림 제마일리 ▼ 73′ 9. 하리스 세페로비치 ▲ 73′ |
RW 23. 제르단 샤치리 |
}}} | |||
CM 10. 그라니트 자카 68′ |
CM 11. 발론 베라미 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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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13.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
CB 5. 마누엘 아칸지 |
CB 20. 요한 주루 |
RB 6. 미하엘 랑 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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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얀 조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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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선발 명단 4-2-3-1 감독: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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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하이라이트 영상 |
전반 7분에 측면 돌파에 성공한 마르쿠스 베리에게 아주 좋은 골찬스가 왔지만 엉뚱한데로 공을 차서 기회를 날렸다. 27분에 스웨덴의 공격이 진행되던 중 아우구스틴손이 핸드볼 파울을 했으나 주심은 그냥 넘겼다. 30분에 미카엘 루스티그가 요시프 드르미치를 밀어서 경고를 받았다. 40분에 알빈 엑달이 스위스 문전에서 골문을 크게 벗어나는 슛을 날렸다. 이후 마르쿠스 베리가 스위스 골문 앞에서 스위스 수비수와 경합하다가 상대 선수의 바지를 잡아당기는 반칙을 했다. 전반전은 추가시간 1분이 흘러간 뒤 종료되었다.
후반 4분에 올라 토이보넨이 로켓슛을 날렸다. 15분에 발론 베라미가 에밀 포르스베리한테 반칙을 해서 경고를 받았다. 21분에 에밀 포르스베리가 중앙으로 치고 들어와서 골대 정면으로 슛을 날렸고, 스위스 수비수의 발에 맞고 굴절되어 선제골을 넣었다. 27분에 스위스는 추버를 엠블로로, 제마일리를 세페로비치로 바꿨다. 34분에 스위스의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 기회가 나왔으나 포르스베리가 몸빵으로 막았고, 그걸 그랑크비스트가 깔끔하게 걷어냈다. 35분에 스웨덴도 2명을 한번에 교체했다. 포르스베리를 마르틴 올손으로, 루스티그를 크라프트로 교대한 것이다. 44분에 스웨덴이 승리를 확신한 것인지 마르쿠스 베리를 빼고 텔린을 투입했다. 스위스는 중거리 슛을 시도하는 등 필사적으로 동점골을 노렸으나 스웨덴 수비수들의 육탄방어에 번번히 막혔다.
종료 직전인 추가시간 3분이 모두 흘렀을 때 스웨덴의 역습이 전개되었는데 미하엘 랑이 올손을 밀어서 퇴장 명령을 받았고 동시에 페널티 킥이 선언되었다. 그러나 애매한 상황에서 판정이 선언되었기 때문에 해당 장면은 비디오 판독으로 올라갔다. 비디오 판독 결과 미하엘 랑이 올손을 페널티 박스 밖에서 민 것으로 밝혀져 페널티 킥이 프리킥으로 정정되었고 랑의 퇴장은 유지되었다. 이후 스웨덴의 프리킥이 키퍼의 선방에 막히자 경기는 스웨덴의 8강 진출로 곧바로 종료되었다.
10.2. 경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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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모두 수비력은 뛰어났고, 수비력 대비 공격력은 약했으나 모두 미세하게 스웨덴이 조금씩 더 나았다. 특히 스웨덴의 수비 조직력이 얼마나 단단한지 보여준 경기였다. 결과적으로 관중 입장에서는 수비수들의 활약 외에는 그다지 볼거리가 없는 경기였다.
스위스 입장에선 자카가 포르스베리 앞에서 저지른 한 번의 미스가 가장 치명적이었다. 수비수의 발에 맞고 굴절된 것도 재수가 없었지만 자카가 미끄러지지 않고 포르스베리를 마크했다면 위기가 없었을 지도 모르는 일. 또한 조별리그에서 활약한 샤치리가 이번 경기에선 좋지 못한 플레이를 보여준 것 또한 살필 필요가 있다. 샤치리는 왼발 잡이면서도 오른쪽 윙에서 뛰었는데, 이 때문에 샤치리는 왼발을 쉽게 이용하기 위해 2선~3선 위치까지 내려와 왼발만 지독하게 고집하며 공격전개를 했다. 리히슈타이너의 부재로 인해 뛴 미하엘 랑은 크로스에 능한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시너지를 일으켜 스위스의 우측 공격은 망했고, 그 때문에 리카르도 로드리게즈와 추버, 그리고 교체 투입된 엠볼로가 있는 왼쪽 측면 공격에 모든 공격 루트가 올인 되었다. 그렇게 돌파해서 득점을 했다면 좋았겠지만 또 상대가 하필이면 피지컬로 무장한 단단한 수비조직력을 갖춘 스웨덴(....). 결국 스위스는 본인들의 약점과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셰어, 리히슈타이너의 교체멤버로 나온 선수들이 일제히 망해버리며 16강에서 또 낙마해야 했다.
이로써 스위스는 자국에서 개최한 1954년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한 이후 16강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으며, 여전히 2번째 토너먼트 무대를 밟지 못하는 징크스를 이어가게 되었다.
스웨덴은 강력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조별리그 1차전 한국전을 제외[27]하면 변함 없이 유지된 4백라인은 이번에도 상대 공격의 대부분을 제대로 된 슈팅이 이어지기도 전에 미리 차단했으며, 그나마 슈팅이 골문쪽으로 가더라도 로빈 올센 골키퍼가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교체카드 선택도 적절하게 들어맞아서 윙어 자리에 교체투입된 마르틴 올손[28]은 수비가담능력과 함께 빠른 발을 통한 역습으로 마지막에 미하엘 랑의 퇴장을 유도하는 등 교체투입된 선수로서 제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다만 여전히 마무리에서 여전히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문제. 스웨덴은 30%대의 점유율에도 에밀 포르스베리의 맹활약과 미들진의 보조로 많은 슈팅 찬스들을 만들어냈고 오히려 스위스보다 더 위협적인 장면이 더 많이 있었으나 마지막 슈팅이 누가 차든 부정확해서(...) 쉽게 풀어나갈 수 있는 경기를 그르칠 뻔했다.
11. 8경기 콜롬비아 1 : 1 잉글랜드 (A.E.T. 3 : 4 PSO)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16강 8경기 2018년 7월 4일 수요일 03:00 (한국시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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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크 스타디움 (러시아, 모스크바) | ||
주심: 마크 가이거 (미국) | ||
관중: 44,190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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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1 (PSO 3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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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 잉글랜드 | |
90+3′ 예리 미나 (A. 후안 콰드라도) | 57′ (PK) 해리 케인 | |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해리 케인 |
국내 중계 | ||
이재후 | 한준희 | |
허일후 | 현영민, 박찬우 | |
배성재 | 박문성 |
- 아스날 FC - 다비드 오스피나(콜롬비아) vs 대니 웰벡(잉글랜드)
- 토트넘 홋스퍼 FC - 다빈손 산체스(콜롬비아) vs 대니 로즈, 키어런 트리피어, 에릭 다이어, 델리 알리, 해리 케인(이상 잉글랜드)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 제시 린가드 등을 앞세우고 있고, 이에 맞서는 콜롬비아에는 라다멜 팔카오, 예리 미나 등의 걸출한 선수들이 있다.
조별리그에서 콜롬비아가 같은 유럽팀인 폴란드를 3:0으로 대파했기에 잉글랜드가 고전할 듯 싶지만 최고의 골잡이와 훌륭한 서포터들을 앞세워 1966 FIFA 월드컵 잉글랜드의 우승 이후 50여년만에 정상을 노리는 잉글랜드는 레반도프스키에만 의지하던 거품 낀 폴란드와 다르다. 16강전에서 프랑스 vs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 vs 우루과이에 이은 또다른 유럽 vs 남아메리카 빅매치이다. 막상막하의 승부를 예상했으나 브라질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부상으로 16강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결국 콜롬비아에서는 해리 케인을 위시한 잉글랜드의 공격을 얼마나 잘 막느냐에 달려 있다.
11.1. 경기 실황
콜롬비아 선발 명단 4-3-2-1 감독: 호세 페케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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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다비드 오스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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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4. 산티아고 아리아스 ▼ 116′ 2. 크리스티안 사파타 ▲ 116′ |
CB 13. 예리 미나 90+3′ |
CB 23. 다빈손 산체스 |
LB 17. 요한 모히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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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RM 5. 윌마르 바리오스 41′ |
CM 6. 카를로스 산체스 54′ ▼ 79′ 15. 마테우스 우리베 ▲ 79′ |
LM 16. 헤페르손 레르마 ▼ 61′ 7. 카를로스 바카 ▲ 61′ 64′ |
}}} | |||
RW 11. 후안 콰드라도 118′ |
LW 20. 후안 킨테로 ▼ 88′ 14. 루이스 무리엘 ▲ 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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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9. 라다멜 팔카오 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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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9. 해리 케인 57′ |
RF 10. 라힘 스털링 ▼ 88′ 11. 제이미 바디 ▲ 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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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W 18. 애슐리 영 ▼ 102′ 3. 대니 로즈 ▲ 102′ |
LCM 7. 제시 린가드 69′ |
RCM 20. 델리 알리 ▼ 81′ 4. 에릭 다이어 ▲ 81′ |
RW 12. 키어런 트리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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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 8. 조던 헨더슨 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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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LCB 6. 해리 매과이어 |
CB 5. 존 스톤스 |
RCB 2. 카일 워커 ▼ 113′ 19. 마커스 래시포드 ▲ 113′ |
}}} | |||
GK 1. 조던 픽포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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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선발 명단 3-1-4-2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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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하이라이트 영상 |
후반 6분에 산티아고 아리아스가 해리 케인한테 반칙을 해서 경고를 받았다. 8분에 잉글랜드의 코너킥 상황에서 카를로스 산체스가 해리 케인한테 올라타서 경고를 받고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이에 콜롬비아 선수들은 마크 가이거한테 단체로 항의했다. 이후 상호간 신경전이 붙어서 조던 헨더슨이 경고를 받았다. 키커로는 해리 케인이 나서서 자신의 대회 6골을 만들었다. 얼마 뒤 스톤스가 팔카오를 레슬링에서나 나올법한 동작으로 넘어져서 상호간 신경전이 붙었다. 15분에 카를로스 바카가 헤페르손 레르마랑 교대하고 들어왔다. 17분에 다빈손 산체스와 매과이어가 경합 중 매과이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진 뒤 콜롬비아 선수들이 떼로 몰려가서 주심한테 항의하자 주심은 팔카오한테 경고카드를 줬다. 이어서 카를로스 바카가 존 스톤스를 밀어서 경고를 받았다. 20분에 바리오스가 델리 알리의 머리를 손으로 밀었다. 22분에 애슐리 영이 상대 선수의 발에 부딪혀 쓰러졌으나 나갔다가 바로 들어왔다. 이후 제시 린가드가 카를로스 산체스를 밟아서 경고를 받았다. 31분에 린가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선수한테 걸려서 넘어졌으나 경기는 그대로 진행되었다. 33분에 카를로스 산체스가 빠지고 우리베가 들어왔다. 이어서 잉글랜드도 델리 알리를 에릭 다이어로 바꿨다. 얼마 후 잉글랜드에서 볼 컨트롤 실수가 나와서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 역습 시에 라다멜 팔카오가 후안 콰드라도한테 볼을 넘겼으나 콰드라도가 로켓슛을 날렸다. 42분에 잉글랜드는 스털링을 제이미 바디로, 콜롬비아는 퀸테로를 루이스 무리엘로 교체했다.
추가시간 5분이 주어진지 얼마 안되어 핸더슨이 콰드라도한테 차여서 쓰러졌으나 일어나서 경기를 뛰었다. 이후 콜롬비아는 10톱을 가동했다. 코너킥을 얻은 상황에서 골키퍼까지 공격에 투입했고, 결국 예리 미나가 헤더로 동점골을 넣었다. 추가시간 6분 적용 중에 동점골을 넣어,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 전반이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바리오스가 애슐리 영한테 발을 밟혔으나 큰 일은 아니었다. 7분에 공이 두개가 들어와서 경기가 잠시 중단되었는데 콜롬비아 선수가 잉글랜드 문전으로 공을 집어넣었다. 심판이 휘슬을 분 뒤 벌어진 상황이기에 득점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11분에 애슐리 영이 대니 로즈와 교대하고 물러났다. 연장 전반은 추가시간 1분이 모두 흘러간 뒤 종료되었다. 그리고 연장 후반이 곧바로 진행되었다. 6분에 대니 로즈의 슈팅이 빗나갔다. 이후 잉글랜드는 워커를 래쉬포드로 바꿨다. 에릭 다이어의 헤더가 빗나간 뒤 콜롬비아는 크리스티안 사파타를 산티아고 아리아스와 바꿔서 투입했다. 12분에 후안 콰드라도가 대니 로즈한테 거친 반칙을 해서 경고를 받았다. 이후 추가시간이 1분이 주어진 뒤 경기는 운명의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 | ||||
잉글랜드 GK: 조던 픽포드 |
4 : 3 |
콜롬비아 GK: 다비드 오스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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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축 | 선축 | |||
해리 케인 | 1 | 라다멜 팔카오 | ||
마커스 래쉬포드 | 2 | 후안 콰드라도 | ||
조던 헨더슨 |
(골키퍼 선방) |
3 | 루이스 무리엘 | |
키어런 트리피어 | 4 |
(크로스바) |
마테우스 우리베 | |
에릭 다이어 | 5 |
(골키퍼 선방) |
카를로스 바카 |
헨더슨과 바카의 슛은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고, 우리베는 크로스바를 맞춰서 실축했다. 결국 이 차이가 잉글랜드의 최초 월드컵 승부차기 1승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었다.[30]
특이하게도 이번 월드컵 16강에서 벌어진 승부차기는 통계적으로 불리하다고 나오는 후축이 모두 승리하였다.[31] 이전 월드컵에서 선축 팀이 계속 승리하자, 불공정함을 없애기 위해 ABBA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는 단계였기 때문에 FIFA의 최종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1.2. 경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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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는 동점골 덕에 승부차기까지 가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엉망이었다. 미나와 산체스라는 튼튼한 중앙수비진은 잉글랜드의 맹공을 잘 막아냈으나, 하메스가 빠진 공격진은 잉글랜드에 아무 위협을 주지 못했다. 무난하게 잉글랜드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분위기에서 이날 콜롬비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미나가 극적인 헤딩골을 넣었지만, 거기까지였다. 특히, 일본전 3분만에 퇴장당하며 패배의 주역이 됐던 카를로스 산체스는 이날 또다시 무리한 파울로 PK를 내주며 사실상 탈락의 원흉이 되었다.
라다멜 팔카오는 경기 후에, 잉글랜드와 같은 언어인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미국 심판 마크 가이거를 배정한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판정에 뿔난 콜롬비아 "영어만 쓰는 심판이 잉글랜드전에?" 그는 " 페널티 킥을 줄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언급했다.[32][33] 확실히 FIFA의 심판 배정이 다소 문제가 있는 것이 기본적으로 대결하는 팀들의 국적과 대륙, 인종과 언어, 문화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심판을 주심으로 세우는 것이 맞으나, 마크 가이거는 독일계 미국인이다. 독일계 미국인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조상의 조국에 유리한 판정을 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었는데도 FIFA는 이 심판을 한국과 독일의 조별리그 경기에 주심으로 투입하는 납득하기 어려운 배정을 했다. 참고로 한국-독일전은 독일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회 최장 추가 시간인 9분이 적용되었고, 그 외에 VAR을 제외하고 거의 다 독일에게 유리한 판정이 나왔다.[34] 언어/문화가 동일한 잉글랜드 경기에 투입한 것은 충분히 문제 제기가 가능한 부분이다. 확실한건 콜롬비아의 이의제기는 약간 납득이 안될 수 있다. 물론 이 때만큼은 충분히 이의제기를 할 수 있을만한 상황.
다만 두 나라 중 한 나라의 언어를 쓰는 심판이 주심이 되는 경우는 월드컵에서도 생각보다 자주 있는 일인데 당장 이번 월드컵에서만 보더라도 조별리그 이란 vs 스페인의 주심은 스페인어를 쓰는 우루과이 사람이었고 F조 멕시코(공용어: 스페인어) vs 스웨덴 경기의 주심은 아르헨티나(공용어: 스페인어) 사람이었다. 그 외에 파나마 vs 튀니지(공용어: 아랍어) 경기에는 바레인(공용어: 아랍어) 사람이 주심이었고 16강 우루과이(공용어: 스페인어) vs 포르투갈 전은 멕시코(공용어: 스페인어) 사람이었다. 이 경기들에서 패한 팀들 중 심판의 언어에 대한 불만 제기를 한 팀은 없었고 콜롬비아만 그랬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콜롬비아의 이런 징징거림이 설득력이 없는 이유. 콜롬비아의 공용어는 스페인어인데 바로 조별리그 폴란드 vs 콜롬비아 경기 주심이 멕시코(공용어: 스페인어)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진 폴란드는 심판의 언어에 대한 항의는 하지 않았고
또한 이 경기로 H조는 B조에 이어 소속팀이 전원 탈락하여 8강부턴 최소한 B조와 H조가 없는 토너먼트가 되었다. 같은 H조였던 일본이 벨기에전에서 패한데 이어 콜롬비아마저 잉글랜드에 패한 것.
12. 총평
지역 예선에서 네덜란드와 이탈리아가 탈락하고, 조별 리그에서 독일이 사상 최초로 탈락한 데 이어, 16강에서도 유력 우승 후보들이 줄줄이 탈락했다. 특히 지난 대회에서 1등(독일) 2등(아르헨티나) 3등(네덜란드)이 모두 8강도 못가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지난 대회 4강이었던 팀들 중 브라질만 멕시코를 2: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의 접전 끝에 3:4로 탈락하고, 포르투갈도 우루과이와의 전술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러시아는 우루과이한테 0:3으로 졌기 때문에 스페인전이 불안했으나, 승부차기로 쓰러뜨리면서 스페인의 개최국 징크스를 발동시켰다.승부차기로 결정된 경기가 8경기 중 3경기나 되었고, 3경기 90분간 1대1을 기록한 뒤 연장전을 무득점으로 마치고 승부차기로 돌입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3경기 모두 일반적으로 불리하다고 여겨지는 후축 팀이 승리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경기 결과 결승전 한 축에 올라오게 될 국가는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러시아, 스웨덴 중 한 팀이 되었다. 크로아티아와 러시아는 결승 진출 경험이 없으며, 잉글랜드와 스웨덴도 각각 결승 진출 경험이 각각 1번 뿐[35]으로 어느 팀이 진출하든 이변이라고 할 수 있다. 나아가 우승 후보로 거론되지 않은 의외의 국가가 우승컵을 들어올릴 가능성도 높아졌다.[36]
특히 스웨덴은 강호로 분류되는 스위스를 제치고 8강에 올라 유럽 지역 예선에서의 활약이 찻잔 속의 태풍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더구나 유로 2016을 끝으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은퇴를 한 후 네덜란드, 프랑스와 함께 유럽지역예선 A조에 들었을때 통과가 힘들것이라는 전망이 컸다. 즐라탄이 거의 하드캐리 해온 팀이라 그가 은퇴한 이상 어려울 것이라는 여론이 우세였기 때문. 그러나 스웨덴은 보란듯이 즐라탄의 팀이 아닌 스웨덴팀 그 자체라는 모습으로 탈바꿈했고 이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다. 특히나 즐라탄이 대표팀으로 뛸 때보다 더 짜임세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라 오히려 그가 머쓱해지고 있을 정도. 이러다보니 즐라탄이 대표팀으로 복귀하고프단 말 역시 '팀이 잘나가니까 괜히 묻어가려는 티를 낸다'고 할 정도로 부정적인 편.[37] 과연 8강 대 잉글랜드전에서는 '바이킹 징크스'를 이뤄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강에서는 경기력 측면에서 러시아가 스페인을 제치고 올라간 것을 제외하면 이변이라 불릴만한 경기 결과는 없었다. 다만 의외의 결과라는 커뮤니티 반응들을 종종 찾아볼 수 있는데, 스타플레이어를 데리고 있는 강국들이 떨어졌기 때문인 듯하다.[38]
또한 B조와 H조 출신 4팀들이 모두 탈락했다.
[1]
대한민국은 1승 2패 월드컵 19위.
[2]
1986년에는 모로코, 1990년에는 카메룬, 1994년과 1998년에는 나이지리아, 2002년에는 세네갈, 2006년과 2010년에는 가나, 2014년에는 알제리와 나이지리아가 각각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3]
독일이 1:0으로만 이겼어도 멕시코가 조 3위로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자력 진출이 아니므로 수동형태로 썼다.
[4]
[[https://youtu.be/Vw34wMAqWzc?t=4m25s
[5]
이 골은 베스트 1위로 선정되었다.
[6]
앞에서의 페널티킥도 음바페가 끌어낸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3골이나 다름없다.
[7]
이것 때문에 오타멘디는 경고를 받았고 아르헨티나는 인저리 타임을 허무하게 날렸다.
[8]
4년후엔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결승에서 잡으면서 이들이 프랑스를 조롱하는 제스처를 취했다.[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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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응보에 성공했다..
[9]
얼핏 생각하면 깐깐하게 파울들을 잡아내 공정하게 시행되면 좋지 않나 생각할 수 있지만, 주/부심들도 사람이다 보니 100% 다 잡아낼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족족 잡아내서 제재하는데 상대 팀의 반칙들은 왜 안 잡아주지?'라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고 경기 후 판정에 대한 문제 제기가 생길 수 있다. 반면 관대하게 어드밴티지를 적용하거나 넘어가는 경우 '반칙해도 안 불어주네?' 라고 생각해 양 팀의 경기가 거칠어질 수 있어 이로 인한 선수의 부상률이 높아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엄격과 관대함의 선을 넘나들며 양 팀의 선수들의 감정이 상하지 않으면서 경기가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게 해야 하므로 심판의 역량과 자질이 중요한 것이다. 실제로 세계 축구 역사를 통틀어 수많은 심판들이 활동했지만 그 중 모두가 인정하는 명심판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10]
심지어 첫 골도 포를란의 어시스트 - 수아레스 골 / 수아레스 어시스트 - 카바니의 골이다.
[11]
당시 개최국은 각각 이탈리아, 브라질, 대한민국이고, 2002년에 대한민국과 붙은 경기는 공식적으로 무승부(승부차기 패)다. 참고로 이 3국의 당시 최종 성적은 우승, 준우승, 4강.
[12]
쥬바의 헤딩을 맞고 팔에 맞았기 때문에 고의성 여부에 관해서는 논란이 있을 것이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완전히 틀린 말이다. 헤딩 클리어링 하는데
승룡권 날리듯 손을 허공에 우뚝 쳐들 이유가 축구라는 종목에서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점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올라간 오른팔과 비교하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누가 봐도 고의적으로 팔을 들었다.
[13]
라모스의 경우 라모스가 잡혔다기보다 함께 잡은데다가 결국 공이 라모스 쪽으로 갔기 때문에 파울이 불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라모스의 발에 공이 맞았으면 골로 연결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14]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94 월드컵 결승전 승부차기의 로베르토 바조였으니 "바조법칙(...)"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 당시 바조는 '메시'급의 축구스타였으며 월드컵을 휘저으며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고 마지막 키커로 나섰다. 못넣으면 패하는 상황이었는데 "에이스 바조니까" 다들 무난히 넣겠지 하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느닷없이 "대기권 돌파슛"이라는 대형홈런을 쳐버리는 대실수를 저질렀는데, 그런 대담한 강심장을 가진 축구천재조차 긴장하고 부담스러우면 어이없이 실수할 정도니 하물며 일반 선수들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15]
이영표 해설은 전반전 중계 중 16강에 올라온 팀들의 대부분이 그렇지 못 한 팀들보다 패스 시도를 더 많이 했다는 통계로 다시 점유율 축구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예상했지만, 사실 이건 조금만 생각해봐도 이상한 소리다. 일부 예외적인 케이스를 제외하면 16강 올라온 팀들이 못올라온 팀들보다 훨씬 강팀인데 당연히 점유율이 높게 나올 수밖에. 설사 늪축구가 팀컬러라도 절대적인 실력차이가 현격하게 나는데 움츠러드는 팀은 없다.
[16]
사실 과거의 규정 같으면 퇴장+PK가 맞지만, 2017년 개정된 규칙에 따라 3중 처벌 완화(PK+퇴장+출전정지)가 되어, PK 박스 내에서의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는 PK+경고가 맞다.
[17]
승부차기에서 크로아티아가 이겨서 망정이지
만약에 졌다면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국민들에게 역적 취급을 당했을 것이다. 승부차기까지 안가고 이길 수 있는 결정적 기회를 망치고 졌으니.. 그나마 모드리치가 승부차기에서는 골을 넣고 승부차기에서 크로아티아가 이기면서 모드리치는 역적이 될뻔한 위기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18]
나이지리아 전도 2:0으로 완승은 했지만 내용은 노잼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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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상대로 훌륭하게 승리했을때는 숨겨진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였지만 전차군단이 우승후보라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로 심하게 녹슬었음이 밝혀진 지금 멕시코의 평가는 이전처럼 16강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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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브라질은 4강전에서만 패배해도 나라에서 난리가 난다. 이러니 브라질 선수들이 안심 못하는 건 당연지사. 더군다나 불과 4년전
미네이랑의 비극이라는 참패를 겪은 바 있으니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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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윤이 공을 줍는 척 하다 네이마르의 오른쪽 정강이를 살짝 밟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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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골은 PK골이고 한 골은 판정운이 따른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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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이랑의 비극 직전 - 브라질 220득점 vs 독일 216득점, 2014년 대회 종료 - 브라질 221득점 vs 독일 224득점, 2018 조별리그까지 브라질 226득점 vs 독일 226득점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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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대회 이전 - 멕시코 -37점 vs 대한민국 -33점, 2014년 대회 종료 - 멕시코 -35점 vs 대한민국 -36점, 2018년 대회 종료 - 멕시코 -38점 vs 대한민국 -3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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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 베스트 골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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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은 대회가 종료된
2022년에 중립 정책을 파기하고
2024년에
북대서양 조약기구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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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에서는
빅토르 린델뢰프 대신
폰투스 얀손이 나왔다. 물론 이 날 한국 경기력이 처참했어서 누가 나왔어도 무실점이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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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소속팀인
스완지 시티 AFC에서의 포지션은 풀백이다. 다만
블랙번 로버스에서 윙어로 데뷔했다가 나중에 풀백으로 옮긴 선수라 공격력에 있어서 강점을 보이기 때문에 윙어 자리가 어색한 선수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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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 4-2, 잉글랜드 4명 전원 성공, 스페인 2명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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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잉글랜드는 승부차기에 유난히 약한 팀 중의 하나였으며, 이전에는 월드컵에서 승부차기에 돌입하기만 하면 예외없이 모두 패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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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축일 때는 내가 실축해도 상대방 역시 실축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심리면에서 느긋해지는 반면 후축은 '상대방도 넣었으니 나도 넣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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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인 마크 가이거는 한국과 독일의 조별리그 경기, 그러니까
카잔의 기적 경기 당시 주심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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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마라도나역시 제기한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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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추가시간의 경우,
김영권의 골 여부를 VAR로 판독하는 과정에서 소요된 시간과 그 전에
한국에서 한 선수가 쓰러지는 일이 발생해 당초보다 추가시간을 더 길게 준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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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진출했다. 1958 스웨덴 월드컵 스웨덴 준우승,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잉글랜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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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벨기에,
브라질, 그리고
프랑스 역시 무시 못할 강호다. 특히
프랑스와
벨기에는 자국의 황금세대들이 팀을 견인하고 있는 이른 바 '세대교체'의 표본이 된 팀들이고 브라질 역시
지난 대회의 치욕을 이번 대회에서 씻겠다는 결의가 대단하다. 다만 우루과이의 경우
루이스 수아레스가 고전할 때 팀을 하드캐리한
에딘손 카바니가 종아리 부상으로 8강전 출전이 불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커서 이번에야 말로 수아레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다른 팀들 역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우루과이는 8강 진출팀들 가운데 위험요소가 크다는 점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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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선수단 역시 "됐거든, 우리 잘나가거든!"인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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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는 스타플레이어 때문에 패한 것이라기보다는 스타플레이어를 보좌할 수 있는 2선, 3선 선수들의 역량이 부족한 이유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실제로
아르헨티나나
포르투갈은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받쳐주는 선수들이 없었다는 점이 그 원인이었고 특히 아르헨티나는 그놈의 '죽으나 사나 메시' 위주의 플레이에 너무나 빠져서 모든 경기역량을 메시에만 집중했다는 것이 문제였다. 이는 지역예선에서나 그전에 있었던 국가대항 A매치에서도 계속해서 일어났던 문제인데 개선할 생각들을 안한 것이다. 물론 아르헨티나는 다시 메시를 불러올려고 하겠지만 설사
리오넬 메시가 차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다시 뛴다고 해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또다시 이번 대회의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다.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더 뛸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으며(본인은 아직 결정된바 없다고 하지만) 아르헨티나와 비슷하게 호날두 외의 선수들을 육성하지 않는다면 역시 암흑기를 맞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