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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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의 3·4위전에 대해 정리한 문서.2. 역대 전적 및 최근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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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전적
15승 5무 2패 잉글랜드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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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맞대결
벨기에 1:0 잉글랜드 (2018년 6월 28일 FIFA 월드컵 조별리그,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3. 경기 전
- 첼시 FC - 티보 쿠르투아, 에덴 아자르(이상 벨기에) vs 게리 케이힐(잉글랜드)
- 리버풀 FC - 시몬 미뇰레(벨기에) vs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조던 헨더슨(이상 잉글랜드)
- 토트넘 홋스퍼 FC -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무사 뎀벨레(이상 벨기에) vs 대니 로즈, 키어런 트리피어, 에릭 다이어, 델리 알리, 해리 케인(이상 잉글랜드)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 로멜루 루카쿠, 마루앙 펠라이니(이상 벨기에) vs 필 존스, 애슐리 영, 제시 린가드, 마커스 래시포드(이상 잉글랜드)
- 맨체스터 시티 FC - 케빈 더 브라위너, 뱅상 콤파니(이상 벨기에) vs 카일 워커, 존 스톤스 맨체스터 시티 FC, 페이비언 델프, 라힘 스털링(이상 잉글랜드)
조별리그에서 맞붙은 팀들이 3·4위전에서 다시 만났다. 같은 조에서 1, 2위의 국가가 토너먼트에서 다시 만나는 것은 2002년 월드컵의 브라질 vs 튀르키예 4강전 이후 16년 만이다.[1] 설렁설렁 해도 16강에 갈 수 있던 그때와 달리, 유종의 미를 누가 거두느냐가 달렸기 때문에 두 팀 모두 마지막으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거의 EPL 올스타전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양국 주전 스쿼드에 프리미어 리그 선수들이 많이 있다는 점도 볼거리.[2] 이렇듯 자존심 싸움이기도 하기에 3-4위전이므로 1.5군이 아닌 1군 중심의 총력전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체력적으로는 벨기에가 우위에 서 있다. 잉글랜드는 16강부터 4강까지 2회의 연장전을 치렀고 휴식일도 하루 적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2경기를 연속으로 하는 벨기에와 달리 모스크바부터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700km를 이동해야 한다.
비록 결승 무대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두 팀에게는 3위라는 성적도 큰 의미가 있다. 벨기에는 4위가 최고 성적이기에[3] 3위로 이번 대회를 끝마치더라도 역사를 새로 쓰는 셈이 된다. 잉글랜드 역시 자국에서 열린 1966 FIFA 월드컵 잉글랜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한 번도 3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 적이 없다. 1990 FIFA 월드컵 이탈리아에서 4강에 오른 것이 우승 이래로 유일한 준결승 진출 기록인데, 이탈리아와의 3·4위전에서 패하여 4위로 만족해야 했다.
그런데 잉글랜드가 이길 경우 순위가 묘해지는데, 3위인 잉글랜드의 대회 기록은 4승 1무 2패. 그리고 4위가 되는 벨기에는 5승 2패이기 때문. 그 밖에 4강까지만 하더라도 EPL 선수들이 가장 많았으나, 특히나 EPL 선수가 가장 많은 두 팀이 나란히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결승에서만큼은 라리가 선수들이 가장 많게 되었다.
3.1. 3·4위전까지의 과정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3위 결정전까지의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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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 팀 | 잉글랜드 | ||
G조 1위 | 조별리그 | G조 2위 | ||
파나마 3:0 승 | 튀니지 2:1 승 | |||
튀니지 5:2 승 | 파나마 6:1 승 | |||
잉글랜드 1:0 승 | 벨기에 0:1 패 | |||
일본 3:2 승 | 16강 | 콜롬비아 1:1(PSO 4:3) 무 | ||
브라질 2:1 승 | 8강 | 스웨덴 2:0 승 | ||
프랑스 0:1 패 | 준결승 | 크로아티아 1:2 패 |
4. 경기 결과 - 벨기에 2 : 0 잉글랜드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3위·4위전 2018년 7월 14일 토요일 23:00 (한국시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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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 ||
주심: 알리레자 파가니 (이란) | ||
관중: 64,406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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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0 | |
벨기에 | 잉글랜드 | |
3′
토마 뫼니에 (A.
나세르 샤들리) 81′ 에덴 아자르 (A. 케빈 더 브라위너) |
- | |
[[https://m.youtube.com/watch?v=4nvZPyfGarg&pp=ygUW67Ko6riw7JeQIOyeieq4gOuenOuTnA%3D%3D|{{{#900000 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fifa.com/tournaments/mens/worldcup/2018russia/match-center/300331536|{{{#900000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에덴 아자르 |
국내 중계 | ||
이재후 | 한준희 | |
조정식 | 박문성 |
4.1. 선발 명단
벨기에 선발 명단 3-4-3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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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티보 쿠르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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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 2.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
CB 4. 뱅상 콩파니 |
CB 5. 얀 페르통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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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B 15. 토마 뫼니에 4′ |
CM 17. 유리 틸레만스 ▼ 78′ 19. 무사 뎀벨레 ▲ 78′ |
CM 6. 악셀 비첼 90+3′ |
LWB 22. 나세르 샤들리 ▼ 39′ 3. 토마스 베르마엘렌 ▲ 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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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W 7. 케빈 더 브라위너 |
CF 9. 로멜루 루카쿠 ▼ 60′ 14. 드리스 메르텐스 ▲ 60′ |
LW 10. 에덴 아자르 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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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CF 9. 해리 케인 |
CF 10. 라힘 스털링 ▼ 46′ 19. 마커스 래시포드 ▲ 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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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W 3. 대니 로즈 ▼ 46′ 7. 제시 린가드 ▲ 46′ |
CM 17. 페이비언 델프 |
CM 21. 루벤 로프터스치크 ▼ 84′ 20. 델레 알리 ▲ 84′ |
RW 12. 키어런 트리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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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 4. 에릭 다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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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 6. 해리 매과이어 76′ |
CB 5. 존 스톤스 52′ |
CB 16. 필 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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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조던 픽포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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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선발 명단 3-1-4-2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
1군으로 나온 벨기에와는 달리 잉글랜드는 1.5군으로 나왔다.
4.2. 경기 실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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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하이라이트 영상 |
4.2.1. 전반전
전반 3분에 측면으로 침투한 나세르 샤들리가 문전 앞에서 대기하던 토마 뫼니에한테 패스를 준 뒤 이를 뫼니에가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넣어 선제골을 가져갔다. 34분에 벨기에의 코너킥 상황에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혼전 상황 속에서 오버헤드킥을 시도해봤으나 홈런이 되었다. 얼마 안 되어 나세르 샤들리가 경기 도중 햄스트링으로 추정되는 부상으로 쓰러졌다. 결국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샤들리 대신에 투입되었다. 전반전은 추가 시간 2분이 주어진 뒤 로멜루 루카쿠의 무방비 상태의 잉글랜드 뒷공간을 역습했지만, 슛은 수비를 맞고 나갔다. 이후 코너킥으로 이어졌지만, 코너킥을 하려고 할 때 전반전이 종료되었다.4.2.2. 후반전
잉글랜드는 후반전에 들어가기 전에 대니 로즈를 제시 린가드로, 라힘 스털링을 마커스 래시포드로 바꿨다. 6분에 존 스톤스가 에덴 아자르의 역습을 반칙으로 끊어 경고를 받았다. 14분에 로멜루 루카쿠가 빠지고 드리스 메르텐스가 투입되었다. 24분에 에릭 다이어가 골키퍼와 1:1 상황까지는 만들어서 슛을 했지만, 알데르베이럴트가 뛰어나와 태클을 해서 극적으로 거둬냈다.[4] 32분에 해리 매과이어가 경고를 받고 유리 틸레만스가 무사 뎀벨레와 교대하고 물러났다. 34분에 벨기에의 역습 상황에서 토마 뫼니에가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픽포드한테 막혔다. 36분에 벨기에의 역습 상황에서 케빈 더브라위너가 에덴 아자르한테 연결한 뒤 아자르가 이를 키퍼와의 1:1상황에서 추가골을 만들었다. 38분에 잉글랜드는 루벤 로프터스치크를 빼고 델리 알리를 투입하였다. 추가 시간 3분이 거의 흘러갔을때 악셀 비첼이 시간 지연 행위로 경고를 받고 경기가 바로 종료되었다.5. 경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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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국민들은 이 경기로 국가대표팀에 크게 실망한 모양이다. 결승전에는 오르지 못했더라도 3·4위전이라도 기대한 국민들이 많았는데, 잉글랜드 대표팀은 그 기대에 전혀 부합하지 못했으니...[6] 해리 케인의 득점왕 역시 역대 최악의 득점왕 소리를 들으며 폄하당했다. 그도 그럴 만 한 게 6골 중에 3골이 PK골인데다 1골을 제외하고 5골을 상대적으로 강팀이 아닌 조별리그에서만 퍼부었고, 강 팀 상대로는 이렇다 할 활약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실 프랑스의 PK를 그리즈만이 아닌 음바페가 전담했다면 음바페가 득점왕일 정도로 여러 면에서 운이 다소 많이 따라준 감투가 되었다. 여러모로 잉글랜드 입장에서는 오랜만의 4강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마무리가 씁쓸하다.[7]
벨기에는 이날 승리로 32년 전 4위 성적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인 3위를 달성했다. 또한 단일 대회에서 6승을 거두고 우승에 실패한 역대 4번째 팀이 되었으며[8], 월드컵 최초로 한 대회에서 5대륙의 팀을 상대로 승리한 팀[9]이 되었다. #
하지만 4년 뒤, 이 경기의 승자인 벨기에가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패자인 잉글랜드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면서 영원한 약자도 영원한 강자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증명해냈다.
6. 여담
- 조별리그에서는 서로가 홈 유니폼을 입고 경기했지만 3, 4위전에서는 반대로 서로가 원정 유니폼을 입고 경기했다.
- 특이하게도 이 날은 토트넘 청백전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토트넘에 속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벨기에는 토비 알더베이럴트, 얀 페르통언, 무사 뎀벨레가 출전했고,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키어런 트리피어, 대니 로즈가 선발 출전, 델레 알리가 교체로 출전했다. 벨기에의 나세르 샤들리는 토트넘에서 뛴 적이 있다.
- 대니 로즈가 구멍이 숭숭 뚫린 양말을 신고 출전해 화제가 되었는데, 이는 종아리 근육 부상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는 해석이 나왔다.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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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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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vs 대한민국 1:1 무 |
(2014) vs 대한민국 1:0 승 |
(2018) vs 일본 3:2 승 |
(2018) vs 잉글랜드 2:0 승 |
[1]
정확히 말하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같은 조별리그에 속한 브라질과 튀르키예는 3·4위전이 아닌 준결승전에서 만난 것이다.
[2]
잉글랜드는 전원이 EPL 선수이며, 벨기에 역시 저번 경기 선발 라인 기준으로 비첼을 제외하면 전원이 EPL 선수다. 시간대도 그렇고, 사실상 주말 EPL 경기나 다를 게 없다.
[3]
전설적인 선수
엔조 시포를 앞세워 이번 대회 이전까지는 유일하게 4강에 진출한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의 3·4위전에서 프랑스에 패하며 4위로 대회를 끝마쳤다.
[4]
[5]
물론 벨기에에 비해 확연히 체력적인 열세에 있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1.5군으로 시작한 것일 수도 있다.
[6]
물론 벨기에가 1군으로 나온거와는 달리 잉글랜드는 처음부터 1.5군으로 나온 것을 고려해야 된다.
[7]
다만 실버 부츠를 수상한 그리즈만도 4골 중 PK가 3골이며 케인은 PK 3개중 2개를 본인이 만들었다.
[8]
1974년 폴란드, 1990년 이탈리아, 2010년 네덜란드
[9]
파나마(북중미) - 튀니지(아프리카) - 잉글랜드(유럽) - 일본(아시아) - 브라질(남미)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