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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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owcolor=#ffffff> 순위 | 국가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
1 | 스웨덴 | 3 | 2 | 0 | 1 | 5 | 2 | +3 | 6 | |
2 | 멕시코 | 3 | 2 | 0 | 1 | 3 | 4 | -1 | 6 | |
3 | 대한민국 | 3 | 1 | 0 | 2 | 3 | 3 | 0 | 3 | |
4 | 독일 | 3 | 1 | 0 | 2 | 2 | 4 | -2 | 3 | |
■ 16강 진출 | ■ 탈락 |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조별리그 F조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 위에서 나와 있듯이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있는 조다. 경기 시각은 한국 시간(UTC+9) 기준이다.
이 조에 있는 국가들은 생각보다 많은 면에서 공통분모가 있다.
- 모두 이전에 FIFA 월드컵과 하계 올림픽을 개최해 본 적이 있다.[1]
- 유일하게 OECD 회원국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조이다.
- 2002 월드컵 32강 조별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국가들이다.[2]
- 역대 A매치 최다승 순위에서 모두 10위 이내에 위치하고 있는 국가들이다.
멕시코는 스웨덴 다음으로 베이스캠프를 수도 모스크바로 정했다. 이미 지난 여름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러시아 때 러시아를 한 번 경험해봐서 조 추첨이 끝나자마자 신속히 결정을 내린 셈. 멕시코 본인들의 1차전 상대 독일과의 경기 장소가 모스크바이므로 독일전에 최대한 집중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이며, 대신 2차전과 3차전 장소인 로스토프와 예카테린부르크와는 다소 멀다. 이로써 멕시코와 스웨덴 모두 독일전을 베이스캠프에서 가까운 곳에서 치르게 되었다.
한국은 베이스캠프를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결정했다. 당초 고민했던 또다른 후보지인 모스크바는 공항까지의 이동거리 및 소요시간 면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비해 나쁘고, 환경 면에서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호텔과 훈련장이 훨씬 우수한 것으로 판단되어 결정한 것이라고 한다. 기사
독일은 멕시코와 같은 모스크바를 베이스캠프로 정했다. 기사
여담으로, 이 조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남자축구 본선 당시 C조의 재림이다. 당시 한 조였던 국가들 중 독일, 멕시코, 대한민국이 다시 하나로 뭉쳤고, 피지의 자리가 스웨덴으로 바뀐 것만이 달라진 점이다.
2. 전망
결론부터 말하면 세 나라 모두 대한민국은 일단 무조건 이기고 간다는 생각으로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3] F조의 3팀 모두에게 대한민국은 당연히 무조건 잡고 가야 되는 팀이기 때문에 한국에게 패하거나 심지어 무재배만 해도 무조건 사달이 나버릴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또 32강 조별리그 대진표만 보더라도 스웨덴과 멕시코는 한국전에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을 올려야 조 2위로 통과할 확률이 높아진다.[4] 독일전은 일단 내줘야 된다는 가설을 먼저 세우고 양 팀이 서로 대결했을 경우 박빙의 결과가 나온다는 예측을 해볼 때, 스웨덴과 멕시코 입장에서 한국은 어떠한 경우에도 반드시 이겨야 되는 나라다. 비기기만 해도 무조건 탈락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는 이유다.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B조 및 D조와 더불어 외신에서 죽음의 조로 꼽는 조.[5]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으로 확대된 이래 2002년보다도 어렵다. 당시 포르투갈[6]과 비교해도 지금의 독일이 훨씬 강한 상대이며, 다소 기복을 보였던 그 당시의 폴란드, 미국보다[7] 현재의 멕시코와 스웨덴이 팀으로서의 끈끈함이 강하다. 게다가 2001년과 2017년의 대한민국의 전력은 극과 극의 차이를 보인다.[8] 그리고 악몽의 1998년과 비교해 보면 네덜란드, 멕시코, 벨기에, 대한민국에서 네덜란드가 독일로, 벨기에가 스웨덴으로 바뀐 게 이번 조 편성인데, 지금의 독일이 당시의 네덜란드보다 더 강하면 강했지 결코 뒤지지 않으며 2017년~2018년의 스웨덴이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사실상 홈팀이었던 1998년 벨기에[9]보다 좀 더 강하다고 본다면 이번 조는 1998년과 개최국 톱시드 혜택을 받지 못한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보다 더 어려울 수도 있는 조가 되는 셈이다.[10][11]
미국 통계 분석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는 각국의 16강 진출 확률을 독일 82.5%, 멕시코 51%, 스웨덴 48.2%, 한국 18.3%로 보았다. 각국의 월드컵 통산 성적은 독일 2위[12], 스웨덴 10위[13], 멕시코 13위[14], 대한민국 26위[15]로, 1강 2중 1약 구도를 띄고 있다.[16]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은 조 추첨 이후 냉정하게 "(한국이) 이길 수 있는 팀이 결단코 하나도 없다, 모두 우리보다 한두 수 위의 팀들이다."( 관련기사)라고 평가를 내렸을 정도로 한국에게는 말 그대로 " 이젠 가망이 없어"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상황이다. 멕시코와 유사한 스타일의 축구를 무시하는 한국 축구팬들의 특성상 "그나마 한 조에 스페인이나 우루과이가 들어오는 최악은 피했다는 게 위안거리"라는 말을 하곤 한다. 사실 4번 포트까지 온 시점에서 한국이 노릴 만한 자리는 거의 없었다. 꿀조라고 여겨지는 A조, H조도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꿀조라는 것이지, 그 구성팀들의 면면을 보면 한국이 만만히 볼 수 있는 상대들이 아니다.[17] 애초에 이번 월드컵 조 편성은 상당히 실력이 평준화된 편이라 어딜 갔어도 한국에게 수월하다고 할 만한 조 자체가 없었다.[18]
전력상 한국이 가장 약체이고 독일의 독주, 스웨덴과 멕시코의 2위 다툼 구도로 예상된다. 대한민국은 독일을 상대로 1승 2패, 스웨덴 2무 2패, 멕시코 4승 2무 6패로 모두 열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나마 희망적인 부분을 찾아보자면 스웨덴은 네덜란드, 이탈리아를 꺾고 본선에 올라오긴 했으나 네덜란드와 이탈리아의 경기력의 최근 두 팀의 경기력 중에서 최악의 시기를 보내는 가운데 스웨덴도 아슬아슬하게 본선에 올라왔다는 점,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아이슬란드나 다른 유럽 2번~3번 시드 팀들 중에 전력이 우위에 있다고 말하기는 힘든 팀이라는 점이다. 멕시코 역시 전성기 시절보다는 전력이 떨어진 상황[19]이며 이러한 점들이 일부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그래도 다른 조에 걸린 것보다는 나을 수 있다지만, 원래 평론가란 월드컵에서 경우의 수가 소멸하기 전까진 희망드립 치는 게 직업인 사람들이다. 스웨덴과 멕시코가 통과한 건 유럽과 북중미 예선이고 한국이 통과한 건 아시아 예선인데 한국은 쉽게 올라왔던가?[20] 한국 입장에선 모두 강팀이다. 포르투갈, 스페인과 묶인 이란보다는 그나마(?) 승부를 걸어볼 여지가 있다는 것을 위안삼아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21]
또 이영표의 의견처럼 어중간한 톱시드 국가를 만나느니 톱시드 내에서도 가장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는 독일이 있는 조에 들어간 게 낫다는 의견도 있다. 현실적으로 조 2위를 노려야 하는 한국의 특성상 톱시드 국가가 2순위 팀과 무를 캐기보다는 공평하게 3승을 챙겨주는 쪽이 확률상 가능성이 좀 더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 승점 4점 정도가 노릴 수 있는 목표의 최대치인데, 이 승점으로 2라운드 진출을 노리려면 강력한 톱시드 팀이 3승을 해줘야 좀 가능성이 생긴다.[22] 다만 독일은 3전승을 한다고 한 적은 없으며, 의외로 독일은 2차전을 무승부 내지는 패배까지 하는 나라여서 2차전인 스웨덴전을 비기거나 지면 3차전인 한국전은 얄짤없이 다득점 빡겜 모드다.
한국은 스웨덴을 월드컵 본선에서 만난 게 이번이 처음이며, 멕시코는 1998 프랑스 월드컵 32강 조별리그에서 만났었고, 독일은 1994 미국 월드컵 24강 조별리그와 2002 한일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총 두 번 만난 적이 있다.[23]
2.1. 대한민국
자세한 내용은 신태용호/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문서 참고하십시오.2.2. 독일
자세한 내용은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문서 참고하십시오.이번 월드컵 진출국 중 유일하게 지역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한 독일은 포르투갈, 가나, 미국을 만났던 지난 월드컵보다 수월한 조 편성을 받게 되었다.
아울러 독일이 2차전 종료 시점에서 조 1위가 확정될 경우 한국은 독일의 베스트 멤버를 피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할 수도 있고, 실제로 조 추첨 직후 SBS에서 이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이 실날같은 희망에 대해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독일이 베스트 일레븐을 가동하지 않는다 한들 한국에게 유리한 경기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독일은 1.5군으로 2017년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우승했다. 그리고 톱시드 팀이 3승을 싹쓸이하면 한국에게 유리하다는 것은 한국이 스웨덴과 멕시코를 상대로 최소한 승점 4점[24]은 따낸다는 전제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당장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에서 아르헨티나가 3승을 싹쓸이할 때 한국은 그리스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승점 4점을 챙겨서 16강에 진출했고,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에서 벨기에는 3승으로 싹쓸이했지만 한국은 1무 2패 최하위로 탈락하지 않았는가? 톱시드 팀이 3승을 해야 차라리 유리하다는 말은 전혀 통계학적으로도 근거가 없을 뿐더러 오히려 불리하면 불리했지 유리한 상황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물론 독일의 경우 위에서 언급했듯이 해당사항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 사실 3전승 승점 싹쓸이도 필요없고 1등이 2승 1무이면 그 1무가 대한민국과의 경기, 나머지 2승이 멕시코, 스웨덴과의 경기라면 굳이 3전승이 아니어도 한국 입장에서는 이득이다.
"독일의 유일한 약점은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의 저주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고 2002년의 프랑스, 2010년의 이탈리아, 2014년의 스페인까지 유럽 출신 디펜딩 챔피언이 다음 대회에서 조별리그에서 광탈한 사례가 있어 독일도 그렇게 되지 않겠느냐는 소리도 있는데[25], 그 징크스는 일반적으로 월드컵에서 우승한 팀이 그 우승 멤버들을 다음 월드컵까지 거의 그대로 끌고 가면서 세대교체 실패[26]로 이어지거나 2014년의 스페인처럼 월드컵에서 우승할 때 써먹었던 전술을 다음 월드컵에 그대로 들고 갔다가 그 전술의 파훼법이 밝혀져서 털린다든지, 컨페드컵 징크스의 경우 출전 대회/경기 수가 많아지면서 주전 선수들이 과부하를 겪거나 부상을 당하는 등의 이유로 일어난다. 하지만 독일의 이번 월드컵 예선 주전 멤버들을 보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멤버들과 비교했을 때 거의 절반은 새로운 선수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27] 즉 선수단의 깊이 자체가 다르다. 오죽했으면 현재 베스트 스쿼드로만 4개를 짤 수 있을 정도이니... 게다가 더 무서운 것은 그 우승 멤버들의 평균 연령이 그리 높은 편도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의 뼈아픈 교훈 때문에 과감하게 세대교체를 감행한 것이다. 심지어 주전 선수들을 모두 휴식시키고 새로운 젊은 멤버들만 가지고도 컨페드컵 우승까지 차지했다. 선수가 달라지면 당연히 전술도 달라질 것이고, 이는 이번 월드컵에서 독일을 상대하는 상대팀으로 하여금 월드컵 우승이라는 업적에 취하여 자만한 독일이 아닌 신선하고 새로운, 그러면서도 엄청나게 강한 독일을 상대하게 만든다. 이런 이유로 전 대회 및 컨페드컵 우승국 징크스는 독일에게는 먼 나라 얘기처럼 들리며, 천재지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독일에게 광탈 등의 이변이 벌어질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그런데 명단 발표를 하루 남기고 뜻밖의 사건이 터졌으니 그것은 바로 메수트 외질과 일카이 귄도안이 튀르키예 대통령 선거 운동 목적으로[28] 독일에 방문 중인 튀르키예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과 만나서 유니폼을 건네주고 인증샷까지 찍은 것이었고 그게 말썽이 된 것이다. 이게 뭐가 문제냐면 에르도안은 자국 내 독재 문제나 튀르키예 내 독일 기자 감금 파문도 만들어서 독일과 외교적 마찰이 여러 차례 났었던지라 독일인들이 제일 싫어하는 인물이고, 거기에 귄도안은 자신의 유니폼에다 "나의 대통령에게 존경을 담아서"란 글귀까지 써놓은 것이 그대로 인증샷에 찍혀서 비난을 더 받게 되었다. 더욱이 외질과 귄도안은 평소에도 독일 국가를 전혀 부르지 않는 등 국가대표로써 태도를 수 차례 지적받아왔기에 비난은 더욱 심해졌다.[29][30][31] 당연히 이 문제는 독일 국민들의 여론뿐만 아니라 언론, 축구계, 정치계, 극우, 극좌 모두 이 둘을 비난하고 이번 월드컵 명단 제외는 물론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영구 퇴출 요구로까지 번지고 있다. 일단 5월 15일 발표된 예비 명단 27명에는 외질, 귄도안 둘 다 들어가 있고, 이후 독일축구협회와의 면담에서 이 둘이 "내 행동을 반성하고 독일인으로써의 자각을 갖고 살겠으며 정치적 행동과 발언을 자제하겠다"라는 이야기를 꺼낸 걸로 봐서는 여론이 어떻게 되든 월드컵까지 갈지도 모른다.
2.3. 멕시코
멕시코 입장에서는 지난 월드컵과 비슷한 수준의 조 편성을 받았다.[32] 멕시코는 독일을 상대로 최대한 선방하고 한국을 상대로 다득점을 해야 16강으로 가는 길이 수월해지며, 행여나 독일에게 대패하거나 한국에게 비기기라도 하면 그 순간 16강으로 가는 길은 지옥도가 되고 만다. 멕시코 입장에서는 독일과 같은 조가 된 것이 다행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있지만, 반대로 독일의 16강 진출이 확정적인 상황에서 한 자리를 놓고 싸워야 하는 입장이라 오히려 훨씬 힘든 조에 들어온 것이 현실이라고 평가된다. 물론 현재로서는 멕시코가 가장 안정적인 상황이다. 독일이 3승을 가져갈 확률이 높다고는 하지만 16번[33]이나 되는 독일의 월드컵 도전 역사에서 독일은 1970 멕시코 월드컵 및 자국에서 열린 2006 독일 월드컵 단 두 번만 3승을 했다.[34] 토너먼트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것에 반해 조별리그에서는 상대적으로 약했다는 이야기이다.[35]독일이 어설프게 강한 팀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지만, 월드컵 조별리그 역대 전적을 봤을 때 독일이 3승까지 가져갈 확률은 낮다고 해도 16강은 반드시 확정짓는, 어떻게 보면 한국 입장에서 최악의 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사실 이미 최악의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 게, 냉정하게 말해서 최약체인 한국이 스웨덴과의 첫 경기를 패배한다고 치면 멕시코와 스웨덴이 1승으로 앞서나가는 것이다. 당연히 스웨덴은 조 최강자인 독일이 의외의 1패를 안은 기회를 틈타 1승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한국을 박살내려고 할 것이다. 그 다음 경기는 한국과 멕시코전. 멕시코 입장에선 가장 확실한 1승 제물인 한국을 놓치면 독일에게 얻은 귀중한 승리가 물거품이 되며, 당연히 멕시코는 역시 대한민국을 최선을 다해서 박살내려고 할 것이다. 그 다음 경기는 독일과 스웨덴. 여기서 시나리오는 세 가지이다.
- 독일이 이길 경우, 독일은 1승 1패를 안고 그 다음 경기 상대인 한국과 붙는데, 이 시점에서 현실적으로 멕시코는 2승, 잘해야 1승 1무, 독일은 1승 1패, 스웨덴은 1승 1패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독일은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짓기 위해 대한민국을 최선을 다해서 박살내려고 할 것이다.
- 무승부일 경우 멕시코가 조 1위인 상황에서 독일은 1무 1패, 스웨덴은 1승 1무인 상황에서 독일은 발등에 불이 붙을 것이다. 확실한 1승을 거두기 위해, 그리고 골득실에서 앞서기 위해 대한민국을 정말 최선을 다해서 최대한 득점을 해서 박살내려고 할 것이다.
- 패배할 경우 독일은 16강 경쟁 상대인 스웨덴이 무려 2승, 독일은 2패로 만약 멕시코가 예상대로 한국을 이길 경우 이미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은 결정되게 된다. 이 경우는 독일에게 그야말로 최악의 경우여서 자포자기하거나 마지막 경기에서라도 유종의 미를 위해 최선을 다하거나 둘 중의 하나인데, 축구가 독일에서 갖는 위상이나 인기를 생각하면 당연히 한국전이라도 잡기 위해 목숨을 걸 확률이 높다. 즉 이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을 최선을 다해서 박살내려고 할 것이다.
종합해 보면 스케줄을 봐서 조별리그 상대들이 하필 가장 1승이 절박할 때 한국과 맞붙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멕시코는 E조 1위가 될 가능성이 높은 브라질을 만나지 않기 위해, 즉 조 1위를 확정짓기 위해 스웨덴전에서 필사적으로 싸울 가능성이 생겨졌다.
2.4. 스웨덴
비록 약체 대한민국을 만나는 행운도 있긴 있지만 독일, 멕시코 같은 껄끄러운 상대도 같이 만남으로써 조 편성, 대진 불운 징크스가 그대로 이어졌다. UEFA 유로 2016 당시의 불지옥 조 편성[36]과 비교해도 그다지 나은 조가 아니다.[37] 스웨덴은 멕시코를 무조건 이긴다는 가정하에 독일을 상대로 크게 패하지 않거나 한국을 상대로 다득점을 해야 16강으로 가는 길이 수월해지며, 행여나 독일에게 대패하거나 한국에게 비기기라도 하면 그 순간 16강으로 가는 길은 지옥도가 되고 만다. 멕시코랑 비슷한 입장이라고 보면 된다. 스웨덴 입장에서는 독일과 같은 조가 된 것이 다행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있지만, 반대로 안 그래도 예선에서 네덜란드 프랑스, 플레이오프에서는 이탈리아를 만나야 하는 상황을 다 극복하고 12년만에 온 본선에서는 꿀조도 아닌 독일 멕시코 한국이 있는 조에서 독일의 16강 진출이 사실상 확정적인 상황이므로 멕시코 한국 중 한 자리를 놓고 싸워야 하는 입장이라 오히려 훨씬 힘든 조에 들어온 것이 현실이다.현실적으로도 독일은 3승을 채우기보다는 어느 한 팀에게 승점을 내주고 조 1위로 토너먼트로 올라갈 가능성이 훨씬 높다. 특히 독일은 두 번째 경기에서 승점을 내준 적이 많았는데, 하필 두 번째 상대가 독일에게 비교적 선전하는 편인 스웨덴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때 독일이 후반 초반까지 4:0으로 스웨덴을 이기고 있다가 후반 중반부터 스웨덴이 골을 넣기 시작해 4:4로 비긴 적이 있다.
3. 최근 전적
- 독일 VS 멕시코: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 - 4:1 독일 승 (역대 전적 독일 5승 5무 1패 우세)
- 독일 VS 스웨덴: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지역 예선 C조 - 5:3 독일 승 (역대 전적 독일 15승 8무 13패 우세)
- 멕시코 VS 스웨덴: 2009년 평가전 - 0:1 스웨덴 승 (역대 전적 스웨덴 4승 3무 2패 우세)
- 대한민국 VS 멕시코: 2014년 평가전 - 0:4 멕시코 승 (역대 전적 멕시코 6승 2무 4패 우세)
- 대한민국 VS 독일: 2004년 평가전 - 3:1 대한민국 승 (역대 전적 독일 2승 1패 우세)[38]
- 대한민국 VS 스웨덴: 2005년 11월 평가전 - 2:2 무승부 (역대전적 스웨덴 2승 2무 우세)
4. 1경기: 독일 0 : 1 멕시코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F조 1경기 2018년 6월 18일 월요일 00:00 (대한민국 시각 기준) |
||
루즈니키 스타디움 (러시아, 모스크바) | ||
주심: 알리레자 파가니 (이란) | ||
관중: 78,011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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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1 |
|
독일 | 멕시코 | |
- | 35' 이르빙 로사노 (A.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 |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이르빙 로사노 |
5. 2경기: 스웨덴 1 : 0 대한민국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F조 2경기 2018년 6월 18일 월요일 21:00 (대한민국 시각 기준)[39] |
||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 ||
주심: 호엘 아길라르 (엘살바도르) | ||
관중: 42,300명 | ||
|
1 : 0 |
|
스웨덴 | 대한민국 | |
65' (PK)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 | - | |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 |
6. 3경기: 대한민국 1 : 2 멕시코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F조 3경기 2018년 6월 24일 일요일 00:00 (대한민국 시각 기준)[40] |
||
로스토프 아레나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 ||
주심: 밀로라드 마지치[41] (세르비아) | ||
관중: 43,472명 | ||
1 : 2 |
|
|
대한민국 | 멕시코 | |
90+3' 손흥민 (A. 이재성) |
26' (PK)
카를로스 벨라 66'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A. 이르빙 로사노) |
|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
7. 4경기: 독일 2 : 1 스웨덴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F조 4경기 2018년 6월 24일 일요일 03:00 (한국시각) |
||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 (러시아, 소치) | ||
주심: 시몬 마르치니악 (폴란드) | ||
관중: 44,287명 | ||
|
2 : 1 |
|
독일 | 스웨덴 | |
47′
마르코 로이스 (A.
마리오 고메스) 90+5′ [[토니 크로스|{{{#373a3c,#dddddd 토니 크로스[]이번 월드컵 베스트 골 10위를 기록했다!]}}}]] (A. 마르코 로이스) |
32′ 올라 토이보넨 (A. 빅토르 클라에손) | |
81′ 제롬 보아텡 | - | |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마르코 로이스 |
국내 중계 | ||
이재후 | 한준희 | |
허일후 | 현영민, 박찬우 | |
조정식 | 장지현 |
스웨덴이 한국을 이기는 바람에 독일은 만약 이 경기에서 비기게 될 경우 조별리그 탈락의 9부 능선에 도달하고 만다. 물론 서류상으로는 가망이 있어 보이지만 비길 경우 1승 1무의 스웨덴과 한국전을 패할 확률이 희박해서 1승 1무 또는 2승이 될 가능성이 높은 멕시코가 공교롭게도 마지막에 맞붙는 상황인데, 이러면 두 팀이 비기기 작전을 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괜히 죽 쒀서 개 주는 꼴로 전력을 다하고 16강에서 어렵게 경기를 하느니 둘이 손잡고 16강에 가려고 할 것이다. 패배가 없을 확률이 높은 멕시코와 패배한 적이 없는 스웨덴이 둘이 비겨서 승리한 적이 없는 독일을 떨어뜨리고 자기들끼리 16강에 오를 수도 있다. 즉 독일 입장에선 자신들이 36년 전에 했던 짓을 역으로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당장 이번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칠레가 브라질에게 0:3으로 털리게 되자 콜롬비아와 페루는 전력을 다하지 않고 서로 볼만 돌리다가 비겨 콜롬비아는 본선에 직행, 페루는 대륙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진출했다.[46]
참고로 독일은 지난 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이 경기가 열릴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만 3경기를 가져서 10골이나 득점하며 모두 승리하는 가공할 만한 경기력을 자랑한 바 있다.[47] 특히 본선 첫 경기 상대인 멕시코도 이곳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전에서 만나서 4:1로 압승했다. 독일 입장에서는 매우 기분 좋은 장소인데 이 좋은 인연을 또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웨덴은 1978년 이래로 40년 가까이 독일에게 승리를 따낸 적이 없다. 만약 여기서 스웨덴이 이기게 될 경우 스웨덴은 유럽의 강력한 우승 후보들 중 스페인을 빼고 죄다 부수는 놀라운 기록까지 세우게 된다. 지역예선에서 프랑스를 한 번 이겼고, 네덜란드를 상대로는 1차전은 비기고 2차전은 0:8 정도로 털리지 않는 상태나 되어야 탈락인 관계로 대충 뛰고 0:2로 패하는 걸로 틀어막아 네덜란드 대신 플레이오프로 왔으며 플레이오프에서는 홈에서 이탈리아를 이기고 원정에서 비겨서 올라왔다.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를 모두 굴복시키는 과정을 거쳐 올라왔기 때문에 스웨덴은 내심 독일을 이기고 싶어할 것이다.
독일은 스웨덴을 비롯해서 자신들이랑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는 팀들을 예의주시해왔는데, 그 중에 실제로 스웨덴이 걸렸고 독일 입장에서는 지난 대회 지역예선에서 4:4로 얻어맞기도 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들이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 팀들을 쓰러뜨리고 올라온 게 스웨덴인지라 그런 스웨덴은 조별리그에서 가장 껄끄러운 팀이다. 그러나 지금 독일은 독일 역사상 최강팀이고 패하리라고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고 있지만 그렇다고 스웨덴을 깔보지도 않는다. 그냥 단순히 이 예선만으로 끝날 것 같으면 스웨덴을 상대로 대충 비겨도 되겠으나, 문제는 조 2위일 경우 높은 확률로 브라질을 16강에서 만나는지라 독일은 브라질이 아닌 그보다 약한 팀을 16강에서 만나기 위해 모든 경기를 압승으로 점철하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1차전부터 멕시코에게 일격을 얻어맞아서 그 계획은 반쯤 물 건너갔다. 경우의 수를 따졌을 때 독일이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려면 독일은 나머지 경기를 다 이김과 동시에 멕시코가 스웨덴과 대한민국을 상대로 패배를 해야 되는데, 멕시코가 대한민국에게 털릴 일은 거의 없어 보이고 승리한 스웨덴 역시 조 최약체 한국을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으로는 멕시코를 이기긴 커녕 대패나 하지 않으면 다행인 수준이기 때문에 이 시나리오가 성사되기엔 확률이 매우 희박하다. 따라서 조 1위를 하기 어려워진 상태가 된 독일은 그래도 어떻게든 브라질을 만나더라도 16강에는 올라가려고 발악할 것이다.
양 팀은 서로 월드컵에서 4번 만났는데(1934, 1958, 1974, 2006) 독일이 3번, 스웨덴이 1번(1958) 이겼다. 특이한 점이라면 1934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로 중립 지역에서 오랜만에 조우한다는 점이다. 자국에서 개최한 대회에선 전부 자국이 승리했다. 1958 스웨덴 월드컵에서는 스웨덴이 서독을 이겼고 1974년과 2006년 월드컵에서는 스웨덴이 모두 패했다.
요약하자면 독일이 이기지 못하게 되면 무조건 탈락하는데 비기면 희망고문을 잔뜩 당하고 탈락, 패하면 즉시 탈락하게 된다. 독일은 이 경기에서 이기려면 변화가 필수적인데, 우선 멕시코전에서 심하게 부진했던 사미 케디라와 메수트 외질을 빼는 것이 좋은 선택일 수 있다. 차라리 외질을 포기하고 수비형 미드필더인 제바스티안 루디를 기용하고 레온 고레츠카나 토마스 뮐러를 토니 크로스와 함께 중앙 공격 미드필더에 기용하는 4-1-4-1 포메이션이 나을 수도 있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상당히 재미를 본 전술인데, 수비형 미드필더를 하비 마르티네스 한 명으로 두고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뮐러가 공격 미드와 중앙 미드를 오고 가면서 공간 창출 및 연계를 담당하며 공격력을 강화한 것. 마르티네스는 오로지 수비에 집중하게 하면서 포백을 보호하고, 이 덕에 하메스와 뮐러가 자유로이 전방에서 머물 수 있게 한 것이다. 루디 역시 하인케스 체제 하에 자주는 아니지만 로테이션으로 경기를 꾸준히 출전하며 경험을 쌓아왔기에 이러한 전술에 익숙할 것이다.[48]
그러나 위 전술을 현재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사용하기 어렵게 만드는 두 가지 차이점이 존재하는데, 첫째는 원톱에게 부여되는 부담의 차이다. 기본적으로 원톱이 고립되기 쉬운 전술인지라 원톱이 버텨주는 능력이 없다면 공격 전개가 상당히 난감해진다. 하인케스도 잔드로 바그너가 없었던 전반기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부상으로 빠진 두 경기에서 뮐러(vs 프랑크푸르트 원정), 하메스(vs 셀틱 원정)를 톱에 기용했었으나 전방에서 볼 흐름이 완전히 틀어막히면서 끔찍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말았다. 이런 점을 생각하면 현재 기용 가능한 티모 베르너는 말할 것도 없고 마리오 고메스 역시 전성기 때라면 모를까 지금은 단순한 타겟맨 그 이상 이하도 아니기 때문에 하인케스식 축구는 실현하기 어렵다.
두 번째는 루디의 기량 문제이다. 루디가 뮌헨에서 강팀을 상대로 홀딩 역할을 괜찮게 수행한 경기는 PSG전 단 한 경기였다. 후반기가 시작된 뒤로 호펜하임전, 마인츠전에서 불안 요소를 쌓더니 라이프치히전에서 악몽 같은 경기력으로 팀의 완패의 주역이 되면서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 그 이후로 루디는 교체 및 체력 안배 용도로 쓰였을 뿐 중요한 경기에서는 거의 출전하지 못했다. 챔피언스 리그에선 PSG전 이후 1분도 나오지 못했고 포칼도 4강부터는 교체로도 출전하지 못했다. 하인케스도 하비 마르티네스가 나오지 못할 때는 아르투로 비달을 그 자리에 세웠으며, 하비와 비달이 모두 나오기 힘들었던 레알 마드리드와의 2차전에서는 클럽에서 단 한 번도 시도한 적이 없던 티아고 알칸타라 홀딩이라는 강수를 두면서까지 루디를 기용하지 않았다. 이는 루디가 4백 앞 홀딩 역할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는 점에 기인한다. 루디는 뮌헨에서도 호펜하임에서 뛰던 방식 그대로 움직였는데, 3백을 사용했기에 뒤에서 받쳐줄 선수가 있었던 호펜하임과는 달리 뮌헨은 4백, 그것도 풀백이 매우 높게 위치하는 팀이라 홀딩 미드필더의 보호가 매우 중요했다. 그러나 루디는 보호보다는 중원의 빌드업 참여에만 지나치게 몰두했고 그 결과 루디가 출전한 경기에서는 수비적인 안정감이 심각하게 낮아졌다.
따라서 그보다는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당시 썼던 3-4-2-1 포메이션을 사용해 볼 가능성도 있다. 현재 독일은 전형적인 6번 역할을 해줄 자원이 없기 때문에 미드필더를 어떻게 구성해도 안정적인 포백 보호를 기대하기 어렵다. 게다가 풀백에게 오버래핑을 강하게 요구하는 팀이기도 한데, 이 두 가지 요소가 동시에 문제를 일으키면서 멕시코전에서 대참사가 발생한 것이다. 지난 월드컵에서는 전자의 경우 어느 정도의 탈압박과 기동력, 수비력을 모두 갖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후방 빌드업을 담당했고 후자의 경우 천재적인 축구 지능을 갖춘 필립 람이 적절한 타이밍에만 올라가면서 뒷공간 노출을 최소화했으며, 반대쪽은 센터백 출신의 베네딕트 회베데스가 나서면서 공격보다는 수비에 집중해 공수 균형을 유지했었다. 그러나 현재 독일의 경우 크로스 정도를 제외하면 모든 선수가 공격적인 성향이 더 강해 슈바인슈타이거의 역할을 대체할 수가 없으며, 풀백의 경우도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한데다가 성향도 람보다 훨씬 공격적인 키미히와 회베데스보다 더 공격적인 요나스 헥토어가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같은 전술 아래에서는 브라질 월드컵보다 안정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3백을 사용하게 되면 미드필더가 받는 수비적인 부담이 줄어들게 되므로 좀 더 공격적인 중원 구성이 가능해지며 풀백 역시 오버래핑 이후의 뒷공간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게다가 4-2-3-1에 비해 경기장을 넓게 쓰기 때문에 공간을 활용하기가 넓어지면서 내려앉은 상대를 부수기도 좀 더 용이해진다.
다만 이 역시 당장 적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것이, 3백 전술은 센터백간의 역할 분배가 매우 철저해야만 한다. 상황에 따라 중앙, 측면을 모두 커버해야 하기 때문에 호흡이 맞지 않을 경우 수비 밸런스가 붕괴되기 매우 쉽다. 그런데 독일은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평가전에서 3백을 실험한 적이 거의 없다. 지역예선이 진행될 즈음에 약팀을 상대로 몇 차례 꺼내본 적은 있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컨디션을 점검할 때는 사용한 적이 없기 때문에 현 멤버로도 잘 돌아갈수 있을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현재 센터백 자원을 살펴보면 제롬 보아텡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3백 경험이 있고, 보아텡 역시 풀백으로도 상당 기간을 뛰어본 선수인데다 원체 축구 지능이 뛰어난 선수라 잘 적응할 가능성은 크다. 그러나 현재 독일은 반드시 스웨덴전을 승리해야만 하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가능성만을 믿고 큰 변화를 주지는 않을 확률이 높다.
독일의 주장 마누엘 노이어는 모스크바에서 소치로 이동하기 직전에 치른 기자회견에서 "멕시코전에서 보인 약점을 선수들끼리 서로 포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라고 밝히며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했음을 표현했다.[49] 또한 "앞으로는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라고 덧붙여 승리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그러나 스웨덴은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에 거의 근접하기 때문에 극단적인 수비로 나올 것이 뻔하다. 참고로 스웨덴의 방패는 이탈리아도, 네덜란드도 뚫지 못해 지역예선에서 탈락했다.[50] 독일이 과연 그 방패를 뚫고 16강행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까?
스웨덴도 가장 큰 문제점이 있는데, 바로 경기력이다. 조 최약체 대한민국한테 침대축구로 겨우 이겨대는 졸전을 선보였던 스웨덴으로서는 멕시코전 패배로 이를 바득바득 갈고 있는 독일이 문제다. 실제로 온두라스가 2년 전 한국한테 침대 축구로 겨우 이기는 한심한 경기력을 보이다가 결국 4년 전의 참사 때문에 독기가 바짝 오른 개최국 브라질한테 0:6이라는 처참한 스코어로 멸망한 것을 생각해 보자. 스웨덴도 자칫하면 온두라스의 전철을 밟을지도 모른다.
여담으로 이 경기를 통해 RB 라이프치히 소속의 베르너와 에밀 포르스베리는 적으로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7.1. 경기 실황
독일 선발 명단
4-2-3-1 감독: [[요아힘 뢰프|{{{#000000 요아힘 뢰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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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마누엘 노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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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18. 요주아 키미히 |
CB 16. 안토니오 뤼디거 |
CB 17. 제롬 보아텡 71′ 82′ |
LB 3. 요나스 헥토어 ▼ 87′ 20. 율리안 브란트 ▲ 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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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 19. 제바스티안 루디 ▼ 31′ 21. 일카이 귄도안 ▲ 31′ |
CM 8. 토니 크로스 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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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13. 토마스 뮐러 |
CAM 7. 율리안 드락슬러 ▼ 46′ 23. 마리오 고메스 ▲ 46′ |
LW 11. 마르코 로이스 48′ |
}}} | |||
CF 9. 티모 베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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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20. 올라 토이보넨 32′ ▼ 78′ 11. 욘 구이데티 ▲ 78′ |
CF 9. 마르쿠스 베리 ▼ 90′ 22. 이삭 텔린 ▲ 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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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W 10. 에밀 포르스베리 |
CM 8. 알빈 엑달 52′ |
CM 7. 세바스티안 라르손 90+7′ |
RW 17. 빅토르 클라에손 ▼ 74′ 21. 지미 두르마즈 ▲ 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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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6. 루드비그 아우구스틴손 |
CB 4.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 |
CB 3. 빅토르 린델뢰프 |
RB 2. 미카엘 루스티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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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로빈 올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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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선발 명단
4-4-2 감독: [[얀네 안데르손|{{{#fffe4e 얀네 안데르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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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하이라이트 영상 |
요아힘 뢰프 전 감독은 후반 시작 전에 율리안 드락슬러를 마리오 고메스로 바꿔줬다. 후반 2분에 스웨덴 수비수 2명이 몸싸움에 패배하며 넘어지고 마르코 로이스가 이른 시간에 동점골을 넣었다. 6분에 에크달이 베르너한테 태클을 가해서 경고를 받았다. 22분에는 고메스가 스웨덴 문전 바로 앞에서 라인강 대범람슛을 날렸다. 25분에 스웨덴의 역습이 전개되던 중 제롬 보아텡이 에밀 포르스베리를 반칙으로 끊어서 경고를 받았다. 28분에 스웨덴은 클라에손을 부르고 지미 두르마즈를 내보내면서 첫 번째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30분에는 포르스베리의 중거리 슛이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다. 32분에는 스웨덴에서 토이보넨이 빠지고 욘 구이데티가 투입되었다. 36분에 보아텡이 베리한테 강한 태클을 가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41분에 독일은 헥토어를 빼고 브란트를 투입시키면서 공격적으로 나섰다. 42분에는 고메스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를 제대로 박았으나 로빈 올센의 선방에 막혔다. 44분에 스웨덴은 베리를 빼고 텔린을 투입했다.
추가시간 5분이 주어진 뒤, 토니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좌측 외곽에서 중앙의 일카이 귄도안에게 패스를 건넸고 귄도안은 우측에 노마크로 서 있던 브란트에게 패스했다. 브란트는 페널티 박스 우측 외곽에서 멋진 중거리슛을 곧바로 때렸지만 안타깝게도 골대를 맞추는데 그치고 말았다. 이제 추가시간도 거의 다 끝나가고 있을때, 두르마즈가 베르너를 스웨덴 진영 측면에서 넘어뜨렸는데, 이걸로 독일의 프리킥이 선언되었다. 프리킥을 맡은 크로스는 앞에 서있던 마르코 로이스에게 살짝 밀어주었고, 로이스는 그대로 공을 멈춰놓은 뒤 크로스가 다시 달려와 그대로 감아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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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t window of opportunity for
Germany to earn a victory here.
Kroos will go for it! And scored! An inspirational moment from Toni Kroos!
독일의 마지막 절호의 찬스입니다. 크로스가 밀어주고 그대로 때립니다! 골! 토니 크로스의 환상적인 결승골입니다!
크로스의 프리킥 골 당시 중계 멘트
크로스는 그림같은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역전을 완성했다.[52][53] 추가시간이 거의 다 흘러갈 때쯤 스웨덴의
세바스티안 라르손이 경고를 받기도 했다. 이로써 경기는 독일의 2:1 승리로 끝나 대한민국은 조기 탈락을 일단 면하게 되면서 4일 후의 독일전까지 실낱같은 희망을 걸어볼 수 있게 되었다.독일의 마지막 절호의 찬스입니다. 크로스가 밀어주고 그대로 때립니다! 골! 토니 크로스의 환상적인 결승골입니다!
크로스의 프리킥 골 당시 중계 멘트
경기 종료 직후 독일 코칭 스태프 두 명이 스웨덴 벤치로 다가가 시간 질질 끌더니 꼴좋다는 투로 그 스웨덴 벤치를 향한 조롱성 박수 및 주먹감자 등으로 스웨덴을 도발했고, 이에 빡친 스웨덴 선수들 및 감독 그리고 스태프들이 독일 벤치로 달려가 몸싸움까지 벌어지는 등 매우 험악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54] 사건 움짤 관련 영상 1 관련 영상 2 관련 영상 3 그런데 뢰프는 이 상황을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이를 전달받은 상태였고 이에 대해 사과했다. 그리고 독일축구협회는 스웨덴을 도발하여 몸싸움을 일으키게 만든 코칭 스태프 두 명에 대해 다음 3차전 때의 경기장에 대한 출입을 금지시켰다. #
이후 독일은 2패로 거의 만신창이가 된 대한민국을 상대하게 되는데...
7.2. 경기 평가
골!!!!!!!!! 당케(Danke) 크로스! 크로스 당케! 이히 리베 디히(Ich liebe dich)! 사랑합니다!
SBS 조정식 캐스터, 토니 크로스의 역전 프리킥 골이 터진 직후에
SBS 조정식 캐스터, 토니 크로스의 역전 프리킥 골이 터진 직후에
토니,
결자해지! 결.자.해.지! 토니 크로스!!
대한민국의 16강, 그 실↑낱↗같은 희망을 다시 연결합니다!!
KBS 한준희 해설위원 및 이재후 캐스터, 크로스의 역전 프리킥 골이 터진 직후에
대한민국의 16강, 그 실↑낱↗같은 희망을 다시 연결합니다!!
KBS 한준희 해설위원 및 이재후 캐스터, 크로스의 역전 프리킥 골이 터진 직후에
Football is a simple game, 22 men chase the ball for 82 minutes and the Germans get a player sent off so 21 men chase the ball for 13 minutes and at the end the Germans somehow fucking win.
축구는 아주 단순한 경기이다. 82분간 22명의 선수가 공을 쫓아다니다가 독일 선수가 1명 퇴장당한 뒤에는 21명이 남은 13분 동안 다시 공을 쫓고, 어쨌든 결국에는 독일이 X같이( fucking) 이기는 경기이다.
게리 리네커가 경기 종료 후 트위터에 올린 글 #[55]
독일은 전반전에 그야말로 완벽하게 꼬였다. 이 경기에서 첫 출전을 했던
제바스티안 루디가 뜻밖의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었는데, 문제는 루디가 스웨덴전에서 독일의 전술의 핵심 멤버 중 하나였다는 것이다.[56]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스웨덴에게 끌려갔던 독일은 결국 크로스의 패스 미스가 실점까지 이어지는 최악의 순간까지 맞았다. 그리고 남은 시간 동안도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다가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특히 루디 대신 투입된
일카이 귄도안은 중원에서 그닥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며, 무엇보다도 심각한 수준의 기동력을 보여주며 독일 팬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 거기에 전반 종료 직전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이 없었더라면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베리의 헤딩슛까지 나와 독일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기까지 했다.축구는 아주 단순한 경기이다. 82분간 22명의 선수가 공을 쫓아다니다가 독일 선수가 1명 퇴장당한 뒤에는 21명이 남은 13분 동안 다시 공을 쫓고, 어쨌든 결국에는 독일이 X같이( fucking) 이기는 경기이다.
게리 리네커가 경기 종료 후 트위터에 올린 글 #[55]
후반전에 뢰프는 1차전과 별반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율리안 드락슬러를 대신해 마리오 고메스를 투입했다. 비기기만 해도 사실상 16강이 확정적인 스웨덴이 완전히 내려앉을 확률이 높았기 때문에 박스 내 결정력을 올리기 위한 승부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메스는 87분 경 결정적인 헤더를 한 번 기록한 장면을 제외하면 그다지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오히려 문전 앞 결정적인 기회에서 홈런을 날려버리면서 잔드로 바그너를 뽑지 않은 뢰프의 선택에 비난을 더하게 만들었다. 다만 고메스를 투입하면서 티모 베르너가 드락슬러의 자리로 옮겨갔는데, 베르너는 드락슬러보다 간결하고 빠른 전개로 측면을 여러 차례 부수면서 동점골과 역전골의 기회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좋게 작용했다. 또한 전반전에 애매한 위치 선정과 기동성으로 사미 케디라 이상의 민폐를 끼칠 가능성이 엿보이던 귄도안을 활용하기 위해서였는지 크로스를 왼쪽 센터백-홀딩 위치 정도로 내려서 후방 빌드업을 전담시키고 귄도안은 문전 앞에서 페너트레이션을 완성하는 역할에 집중하도록 지시했다. 문제는 귄도안의 패스 질이 영 아니었던지라 별다른 효과는 없었다는 거지만.
결국 후반전에 크로스의 영화 같은 프리킥 골이 터지면서 16강 탈락 위기에서는 벗어난 독일이었지만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경기였다. 스웨덴의 역습이 멕시코에 비해 비교도 못할 정도로 완성도가 떨어지고 느렸기 때문에 손쉽게 대처했을 뿐 크로스의 파트너는 루디도, 귄도안도 부족함이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마지막 상대인 한국은 F조에서 중원 완성도가 가장 떨어지는 팀이기 때문에 스웨덴처럼 적당히 짝을 지어서 내보내도 16강 진출에는 무리가 없어 보이지만 가장 유력한 16강 상대인 브라질을 상대로도 크로스-2미들을 고집했다간 멕시코전 이상의 참사가 발생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3백 카드를 꺼내든 3미들 체제를 사용하든 전술적인 토대를 바꾸지 않는다면 독일의 토너먼트 전망이 밝다고 보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
한편 이 경기에서도 오심 논란이 있었다. 전반에 베리가 노이어와 사실상 1:1 찬스를 잡았는데 제롬 보아텡이 대놓고 팔꿈치로 등을 찍어버렸기 때문. 하지만 VAR은 선언되지 않았고 경기 종료 직후 스웨덴 감독은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이게 전반 12분이었기 때문에 선언이 되었으면 승자는 스웨덴이 되었을 것이다. 독일 선수가 퇴장됨에도 불구하고 오심으로 인해 사실상 스웨덴이 불리한 경기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스웨덴은 독일과의 큰 체급 차이를 이겨내지 못했다. 크로스의 프리킥 역전골은 그렇다 쳐도 첫 번째 실점 때 스웨덴의 수비수 2명이 무력하게 넘어지는 걸 볼 수 있는데, F조에서 스웨덴은 가장 체급이 낮았고 독일은 체급이 제일 높았다. 스웨덴은 2~3번째로 자신들보다 좀 더 체급이 높았던 멕시코와 대한민국에게는 승리를 거뒀지만 그보다 체급이 더 높은 독일 앞에서는 무력했다. 반면 멕시코와 대한민국은 스웨덴보다 체급이 더 높았으므로 독일을 상대로 1골도 내주지 않을 수 있었다.
여담으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예측한 이 경기의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 #)
8. 5-1경기: 대한민국 2 : 0 독일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F조 5-1경기 2018년 6월 27일 수요일 23:00 (대한민국 시각 기준)[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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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 바르스 아레나 (러시아, 카잔) | ||
주심: 마크 가이거 (미국) | ||
관중: 41,835명 | ||
2 : 0 | ||
대한민국 | 독일 | |
90+3'
김영권 90+6' 손흥민 (A. 주세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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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of the Match: 조현우 |
9. 5-2경기: 멕시코 0 : 3 스웨덴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F조 5-2경기 2018년 6월 27일 수요일 23:00 (한국시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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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 ||
주심: 네스토르 피타나 (아르헨티나) | ||
관중: 33,061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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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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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 스웨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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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루드비그 아구스틴손 (A.
빅토르 클라에손) 62′ (PK)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 74′ (OG) 에드손 알바레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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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루드비그 아구스틴손 |
국내 중계 | ||
최승돈 | 박찬하 | |
[58] | 김상호 | 이주헌 |
조정식 | 장지현 |
스웨덴 : 노란색 파란색 노란색
멕시코 : 초록색 하얀색 빨간색
두 나라는 이기면 조 1위, 지면은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이므로 3차전까지도 총력전으로 경기를 임할것이다. 징크스 상으로는 조별리그 탈락을 하지 않는 멕시코가 유리하다. 게다가 멕시코는 이번 월드컵 전에 개최한 두번의 월드컵에서 이번 월드컵 결승전 국가인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를 2:0과 3:1로 개박살낸 전적이 있다. 1986, 2006 대회를 제외하고는 조 편성 운이 그다지 따라 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16강에 진출해 왔다. 하지만 커리어상으로는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를 차례대로 엿먹이고 올라온 스웨덴이 유리하다. 게다가 멕시코는 16강 단골이긴 해도 홈에서 열린 월드컵을 제외하면 8강 이상 간 적이 없는 반면, 스웨덴은 준우승, 4강까지 간 적이 있다.
현재 F조는 1위인 멕시코가 남은 상대인 스웨덴한테 지고 독일이 한국을 이겨서 2승 1패팀들 사이에서 득실로 밀리지 않는 한 탈락할 상황이 아니기에 이 경기를 비기기만 해도 16강을 확보한 상황이지만 패배할 경우 독일vs한국의 결과에 따라 탈락할 수도 있다. 객관적인 전력상 독일이 한국을 이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멕시코는 2승이라도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특히 F조는 4경기까지 모두 한골차 승부라 득실차에서도 크게 앞서는 팀이 없어서 누가 미끄러질지 예상할 수가 없다. 당장 스웨덴이 1골차로만 이겨도 멕시코와 골득실이 동률이 되고, 여기에 더해 독일이 한국을 2골 이상의 차이로 이긴다고 가정하면, 독일이 득실차에서 앞서 1위가 되고 스웨덴과 멕시코는 득실에 다득점까지 같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스웨덴이 멕시코를 제치고 2위가 된다. 요약하자면 멕시코는 스웨덴에 패배할 경우 독일을 이기고도 떨어지는 최악의 결과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만에 하나 한국이 기적적으로 독일을 상대로 지지 않았다면? ¡Gracias![59] 멕시코는 스웨덴한테 져도 16강으로 올라간다. 한국-독일이 무승부로 끝나면 한국 승점 1점, 독일 승점 4점으로 멕시코의 승점을 둘 다 못 넘는다. 한국이 이기면 한국 3점, 독일 3점으로 역시 멕시코 6점엔 발 끝도 못 미친다.
스웨덴은 멕시코한테 승리하기만 한다면 독일vs한국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에 진출한다. 스웨덴이 2골차 이상으로 이긴다면 득실에서 멕시코를 제치고 16강에 진출한다. 1골차로 이길 경우 멕시코와 득실 및 다득점이 같게 되는데, 만일 스웨덴, 멕시코 두 팀만 타이를 이루게 된다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스웨덴이 멕시코를 순위에서 제칠 수 있다. 스웨덴, 멕시코, 독일 모두 득실 및 다득점이 타이를 이루게 된다면, 타이 팀 간의 다득점 계산에서 멕시코는 한국에 넣은 2골이 빠지고 스웨덴은 1골이 빠지게 돼 스웨덴이 다득점에서 멕시코를 제치고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즉 다른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하기 위한 조건은 멕시코는 무승부 이상, 스웨덴은 점수차에 관계없는 승리, 독일은 2점 차 이상의 승리이다.
9.1. 경기 실황
멕시코 선발 명단
4-2-3-1 감독: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ffffff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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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3. 기예르모 오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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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21. 에드손 알바레즈 74′ |
CB 3. 카를로스 살세도 |
CB 15. 엑토르 모레노 61′ |
LB 23. 헤수스 가야르도 1′ ▼ 65′ 8. 마르코 파비안 ▲ 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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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 18. 안드레스 과르다도 ▼ 75′ 17. 헤수스 코로나 ▲ 75′ |
CM 16. 엑토르 에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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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7. 미겔 라윤 86′ ▼ 89′ 19. 오리베 페랄타 ▲ 89′ |
CAM 11. 카를로스 벨라 |
LW 22. 이르빙 로사노 |
}}} | |||
CF 14.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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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20. 올라 토이보넨 |
CF 9. 마르쿠스 베리 ▼ 68′ 22. 이삭 텔린 ▲ 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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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W 10. 에밀 포르스베리 |
CM 8. 알빈 엑달 ▼ 80′ 15. 오스카 힐리예마크 ▲ 80′ |
CM 7. 세바스티안 라르손 26′ ▼ 57′ 13. 구스타프 스벤손 ▲ 57′ |
RW 17. 빅토르 클라에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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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6. 루드비그 아우구스틴손 50′ |
CB 4.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 62′ |
CB 3. 빅토르 린델로프 |
RB 2. 미카엘 루스티그 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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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로빈 올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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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선발 명단
4-4-2 감독: [[얀네 안데르손|{{{#0055a7 얀네 안데르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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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하이라이트 영상 |
후반 스웨덴은 3경기 동안의 워밍업은 끝난듯 맹렬히 공격을 시작했고, 5분에 스웨덴의 루드빅 아구스틴손이 선제골을 넣었다.[60] 7분 뒤 스웨덴은 구스타프 스벤손을 부상당한 세바스티안 라르손을 대신해서 투입시켰다. 16분에 모레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해 페널티킥을 내주고 경고까지 받았다. 결국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한테 추가골을 내주면서 끌려가게 되었다. 3분 뒤 멕시코는 헤수스 가야르도를 빼고 마르코 파비안이 들어왔다. 23분에 마르쿠스 베리가 부상을 당해서 이삭 텔린이 부상당한 마르쿠스 베리를 대신해 투입되었다. 29분에 에드손 알바레즈의 헛발질한 볼이 손에 맞고 자책골이 되면서 3:0으로 끌려가게 되었다. 이후 멕시코는 안드레스 과르다도가 나가고 헤수스 코로나가 투입되었다. 4분 뒤 스웨덴도 알빈 에크달을 빼고 오스카 힐리에마르크를 투입했다. 40분에 라윤이, 43분에 미카엘 루스티그가 경고를 받았다. 추가시간에 돌입하기 전에 미구엘 라윤이 나가고 오리베 페랄타가 들어왔다. 이후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후 스웨덴이 최소 2위를 확보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후반 내내 멕시코의 분위기는 매우 절망적이었다. 1골차로 패배하면 골득실이라도 비벼볼 여지가 있지만, 3골차 패배 확정시 멕시코는 2승 1패 골득실 -1이 되기에 스웨덴에는 무조건 밀리고, 독일이 딱 1골만 넣어 한국에 이긴다면 독일도 2승 1패 골득실 +1이 되기 때문. 당연히 선수들도 얼굴에 어두운 표정이 역력했고 벤치는 물론 관중석의 응원단까지도 절망하고 있었다. 사실 이 때쯤 되면 멕시코 응원단은 눈 앞의 경기 대신 휴대폰으로 한국과 독일의 경기를 더 챙겨보고 있었는데, 김영권의 골 소식이 전해지자 멕시코 응원단은 더욱 한국을 응원했고, 뒤이어 손흥민의 쐐기골 소식까지 전해지자 멕시코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KBS1 화면.국내 축구팬들은 환호하는 멕시코 관중들의 모습을 보면서 팀이 0:3으로 지고 있는데 웃고 있어요(...) 드립을 치기도 했다. #
반면 멕시코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고개를 떨구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으며 거의 탈락을 예감하고 있었다. 이는 한국vs독일전에서 골이 추가시간에 나왔기에 멕시코 선수들에게 경기 실황이 전달될 틈이 없었기 때문. 다만 벤치의 선수들이 제스처로 알려주긴 했는데 경기를 뛰는 선수들은 이 제스처를 보지 못했거나, 봤어도 당연히 독일이 골을 넣은거라 생각했던 듯하다. 만세를 부르며 뛰쳐나와 서로 얼싸안는 스웨덴 선수들 사이로 허탈한 표정으로 고개를 들지 못하는 멕시코 선수들은 환호성을 지르는 자국 응원단에게 의아해하고, 곧 실상을 알자마자 기적을 만끽하며 스웨덴과 서로 축하의 포옹을 했다. 마치 16년 전의 미국처럼.[61] 한국과 독일의 경기가 한국의 승리로 끝나며 스웨덴 1위, 멕시코 2위가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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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사람들의 경기 중계 시청 모습. 스웨덴에게 연속 실점을 하자 망연자실한 멕시코 사람들의 모습, 그리고 자포자기한 채 자국팀 경기는 보지않고 한국 경기로 채널을 돌려서 한국에게 기대를 걸고 골이 터지자 환호성이 터졌다.
길거리 응원 상황 엄청난 인원이 운집했는데 현장 팬들과 마찬가지로 3골을 먹히고 좌절하다가 한국이 골을 넣었다는 소식에 분위기가 급반전되었다. VAR 판정을 한국팬 그 이상으로 초조하게 기다리다가 확정됐다는 소식에 기뻐하는 모습과, 한국이 한골을 더 넣어 사실상 멕시코의 진출이 확정되자 꽃가루까지 날리며 서로 얼싸 안았다.
경기 후 상황. 양 팀 팬들이 하나가 되어 덩실덩실 춤을 추며 "Bye Bye Germany!(잘가라 독일!)"을 수차례 외치고 서로 악수한다.
9.2. 경기 평가
대한민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결정적인 요인.[63]웬만해서는 16강에 진출하지 못할 일이 없기 때문인지[64], 멕시코는 전반 내내 안일한 태도로 경기에 임했다. 그러다 후반전에 첫 실점을 하고부터는 더욱 정신을 못 차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불필요한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하여 한 점. 충분히 수비할 수 있었는데도 자책골로 인해 또 다시 한 점을 내준 것. 비록 16강에 진출하게는 되었지만, 토너먼트는 리그와 달리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불안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바로 다음에 E조에서 브라질이 1위로 올라가는 바람에 멕시코 입장에선 이 경기의 패배가 뼈아플 것이다.
실제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전 감독은 16강에 진출한 기쁨보다 경기 패배로 확인한 수비 불안 문제에 대한 걱정이 더 크다는 인터뷰를 했다. 물론 그러면서도 오늘만큼은 우리 모두 한국인이다며 한국에게 엄청 고마워하고 기뻐했다.
10. 최종전의 시간대별 중간 순위
<rowcolor=#FFFFFF> 시간 | 득점자 | 점수 | 1위 | 2위 | 3위 | 4위 |
킥오프 전 | (6) |
(3) 0 / 2 / 승 |
(3) 0 / 2 / 패 |
(0) | ||
킥오프 후 | 0 : 0 | (7) |
(4) 0 / 2 / 승 |
(4) 0 / 2 / 패 |
(1) | |
0 : 0 | ||||||
50' | 루드비그 아우구스틴손 | 0 : 1 |
(6) +1 / 3 / 승 |
(6) +1 / 3 / 패 |
(4) | (1) |
62' |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 | 0 : 2 |
(6) +2 |
(6) 0 |
(4) | (1) |
74' | (OG) 에드손 알바레즈 | 0 : 3 |
(6) +3 |
(6) -1 |
(4) | (1) |
90+3' | 김영권 | 1 : 0 |
(6) +3 |
(6) -1 |
(3) -1 / 2 / 승 |
(3) -1 / 2 / 패 |
90+6' | 손흥민 | 2 : 0 |
(6) +3 |
(6) -1 |
(3) 0 |
(3) -2 |
11.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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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조 총평[65] |
32강 조별리그 경기 내내 누구 하나 큰 우위를 점하는 일 없이 혼돈의 양상이 펼쳐졌는데, 멕시코가 독일을 이기고, 독일을 이긴 멕시코가 스웨덴에게 완패하고, 그런 스웨덴을 독일이 이기고 나서 결국은 독일이 이변 없이 16강을 가나 했지만 마지막에 독일이 스웨덴에게 패배한 한국에게 뜻밖의 충격패를 당하면서 80년 만에, 그것도 조 최하위로 1라운드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피비린내 나는 결말이 완성되었다.[69] 누구 하나 예측할 수 없는 파란만장한 드라마가 이 F조에서 연속으로 터져나온 것이다. 당장 1차전이 끝난 후만 해도 독일을 1:0으로 잡아낸 멕시코의 경기력이 예상 외로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고, 한국은 말할 것도 없고 스웨덴은 이기긴 이겼더라도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고 비판받았다. 2차전이 끝난 후에도 대체로 평가는 멕시코>=독일>스웨덴>한국 순이었다. 그러나 3차전에서는 한 수 아래라던 스웨덴이 멕시코를 3:0으로 두들기며 조 1위를 했고, 무엇보다도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작살내며 3차전 이전까지의 상황을 완전히 뒤집고 말았다. 결국 F조 최강자는 스웨덴이었고, 최약체는 독일이었다.
냉정하게 경기력을 따져보자면 32강 F조의 네 팀 중 세 경기를 모두 만족스럽게 치른 팀은 단 한 팀도 없었다. 이름값으로는 틀림없는 죽음의 조로 보였다.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유럽예선 전승 통과,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러시아에서 챔피언을 먹은 피파랭킹 1위 요아힘 뢰프라는 명장 휘하에 있는 독일, 비유럽 - 비남미 팀들 중에선 가장 전력이 강한 데다가 1994 FIFA 월드컵 미국 24강 조별리그부터 조별리그는 항상 통과하는 멕시코, 그리고 프랑스와 네덜란드, 이탈리아를 꺾고 당당히 32강 본선에 진출한 스웨덴. 프랑스는 이 1패 말고는 2무랑 7승으로 본선 진출.
1위 스웨덴은 1차전 한국전에서 1:0 신승을 거둔 후 2차전 독일전에서 명승부를 펼친 끝에 1:2로 석패했고 3차전 멕시코전에서 3:0으로 대승하며 조 1위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그들의 문제는 대한민국과의 1차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결과는 결국 이기기는 했지만 유효슈팅 0개(...)라는 끔찍한 빈공을 보여준 대한민국에 밀리지 않는 빈공을 보여주었고, VAR 덕에 얻은 페널티킥이 없었더라면 비겼을지도 모른다. 3차전의 경기력을 토너먼트에서도 유지한다면 승산이 있겠지만, 1차전의 한심한 경기력이 나온다면 스웨덴은 짤없이 광탈이 유력할 것이다.
2위 멕시코는 2차전까지 잘해놓고 마지막에 죽을 쑨 케이스. 스웨덴전만 보면 이 팀이 16강을 갔다는 게 참 신기할 따름이다. 스웨덴전은 말 그대로 최악으로, 멕시코의 아킬레스건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이전까지 2승 무패 조 1위로 16강이 코앞이었기 때문에 좀 풀린 감이 있지만, 선제골을 준 뒤 PK 허용과 자책골로 자멸한 것은 멘탈에 문제가 있다는 뜻도 된다. 다행히 32강 조별리그는 이번에도 통과했으나, 조 2위로 밀려난 대가는 16강에서 브라질을 만나 결국 16강전 징크스[70]를 이어가는 것으로 치르게 되었다. 1차전에서 보여줬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그나마 승산이 조금이라도 있다.
3위 대한민국은 1차전의 졸전과 2차전 석패의 아쉬움을 3차전에서의 역대급 승리로 어느 정도 잊을 수 있게 되었다. 1차전과 3차전을 번갈아 다시 보면 도대체 이게 같은 팀의 경기인가 싶을 정도인데, 1차전에서는 너무 수비력만 강화하다가 공격력은 약해진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3차전에서는 수비와 공격력이 강해진 2002년 이후 최고의 모습이라 할 만한 폼을 보여주었다. 기분 좋게 마무리하기는 했지만 독일을 관광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멕시코의 뜻밖의 대패로 월드컵 19위로 아쉽게 16강은 진출을 못했던 것은 아쉽다.[71] 3차전의 승리는 분명히 칭찬받을 만했지만, 1차전의 졸전도 잊지 말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신태용호/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문서 참조.
4위 독일은 자국 역사상 최악의 월드컵으로 이 대회를 마무리짓고 말았다. 역사상 최초로 32강 조별리그 조 최하위 탈락(22등)[72],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에게 패배라는 그야말로 최악의 기록을 수립했다. 물론 독일이 보여준 경기력 역시 역대급 최악이었다. 독일 특유의 조직력과 팀워크는 하나도 살아나지 못했고, 주력과 체력 모두 저질 수준이었다. 특히 주력 문제가 상당히 심각했는데, 수비수들이 상대 공격진의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해 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유지하고도 역습에 어이없게 점수를 헌납당하는 광경을 보여주었다. 멕시코전에서의 1실점과 스웨덴전에서의 1실점 모두가 바로 역습으로 인해 허용한 점수였다. 골 결정력 역시 최악이었는데, 점유율에서 압도하고도 멕시코와 대한민국에게 무득점 패배를 당한 것이 이를 증명했다. 물론 양 팀의 골키퍼들인 기예르모 오초아와 조현우가 괴물 같은 반사신경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그래도 영혼 없는 막슈팅으로 찬스를 어이없게 날린 것이 엄청나게 많았던 사실을 감안하면 변명의 여지가 없을 정도였다. 이렇게 독일이 32강 조별리그 탈락(22등)라는 끔찍한 성적으로 탈락당하자 불세출의 명장으로 추앙받았던 요아힘 뢰프는 순식간에 고집으로 팀을 말아먹은 졸장으로 몰려 경질설까지 나오고야 말았다.[73]
재밌게도 1위 스웨덴은 4위 독일에게만 패배했고, 2위 멕시코와 3위 한국은 독일은 잡았는데 스웨덴에게 패배했다. 그리고 한국을 잡은 멕시코와 스웨덴이 나란히 16강에 올라갔고, 한국한테 역으로 잡혀버린 독일은 결국 32강 조별리그에서 탈락(22등)했다. 그러니까 위의 짤방대로 4위 독일을 잡은 3위 한국을 잡은 2위 멕시코를 잡은 1위 스웨덴을 잡은 4위 독일이라는 역대급 꼬리잡기 구도가 이렇게 완성되어버린 것이다.[74]
4년 후에는 2018년 F조의 네 팀 중 한국만이 유일하게 웃었다. 스웨덴은 월드컵 예선 마지막 플레이오프 관문을 넘지 못하고 폴란드에게 패배하여 본선 진출조차 하지 못했다. 멕시코는 그 스웨덴을 이기고 올라온 폴란드에게 거둔 졸전 무득점 무승부가 빌미가 되어 3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기고도 1978 FIFA 월드컵 아르헨티나[75] 1라운드 16강 조별리그 탈락(16위) 이후 44년 만에 1라운드 32강 조별리그에서 탈락(22등)하고 말았다. 독일 또한 한지 플릭 선임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나 싶었지만, 일본에게 1차전 충격의 역전패를 한 것이 끝내 발목을 잡아 결국 이번엔 17등으로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로부터 10개월 후인 2023년 9월 9일, 독일은 일본을 홈으로 불러들여 2022년의 그 역전패를 설욕하려고 했지만 설욕은커녕 오히려 1:4라는 더욱 비참하고 믿기 어려운 점수차로 대패하며 망신살만 단단히 뻗친 것은 물론이고 아시아 팀에게 최다 점수차로 대패한 최초의 유럽 강호라는 불명예까지 받았다.[76][77] 반면 러시아 월드컵 F조 4팀 중에 가장 언더독으로 분류되었던 대한민국은 이번에도 4시드팀 가나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고 또다시 어려운 16강 진출 경우의 수에 놓였지만, 거짓말같이 4년 전처럼 마지막 탑시드 유럽팀과의 경기에서 기적적인 승리를 거두고 이번에는 경우의 수가 귀신같이 맞아들어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후 장장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 스페인&멕시코=첫 경기를 이겨 독일을 궁지로 몰았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를 져 32강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독일의 상대팀의 분전(...) 덕분에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 일본&스웨덴=조 꼴찌한테만 패배하고 나머지를 다 이겼다. 그리고 2승 1패로 16강에 조 1위로 진출했다.
* 코스타리카&대한민국=독일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의 16강 진출을 끝내 막아냈다.
* 일본&대한민국=북중미를 상대로 한 2차전에서 패배하고, 유럽을 상대로 한 3차전에서 승리했다.
* 독일=첫 경기를 지면서 대회를 망치기 시작했고,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팀의 분전으로 끝내 탈락(17등)했다.
12. 관련 문서
[1]
독일 -
1974 FIFA 월드컵 서독,
2006 FIFA 월드컵 독일,
1936 베를린 올림픽,
1972 뮌헨 올림픽/ 스웨덴 -
1958 FIFA 월드컵 스웨덴,
1912 스톡홀름 올림픽/ 멕시코 -
1970 FIFA 월드컵 멕시코,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1968 멕시코시티 올림픽/ 대한민국 -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1988 서울 올림픽.
기사
[2]
D조 1위 한국(최종 순위 4강 4위), E조 1위 독일(최종 순위 준우승 2위), F조 1위 스웨덴(최종 순위 16강 13위), G조 1위 멕시코(최종 순위 16강 11위).
[3]
그도 그럴 것이 대한민국은 이 조에서 가장 전력이 약했던 것은 국내 여론은 물론이고 해외 여론까지 객관적으로 봐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4]
멕시코는 아예 조별리그 첫상대가 독일이고, 스웨덴 역시 한국 바로 다음 상대가 독일이다.
[5]
# 독일은 말할 것도 없고, 멕시코는 6연속 16강 진출을 했고, 스웨덴은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역대 월드컵 준우승국이자 3번 시드 중 가장 강한 국가 중 하나다. 솔직히 대한민국도 비교 대상들이 압도적이라 그렇지 그동안의 월드컵 경험과 2017 U-20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2:1 격파와 2017일본 동아시안컵에서
알제리 쇼크 감독의 일본을 4:1 격파, 그리고 A매치 평가전에서 콜롬비아를 이기기도 하는 저력을 갖고 있고, 프리미어 리거
기성용,
손흥민이 있다는 점을 놓고 본다면 4번 시드들 중에선 상위급의 축구 실력을 가진 국가다.
[6]
당시 포르투갈은 유로 2000에서 유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3:0, 잉글랜드를 3:2격파하며 4강(4위) 기록과 유럽예선에서 네덜란드를 탈락시켰던 팀이었다.
[7]
당시에는 국내에서도 대회 전에는 포르투갈전은 패배 가능성이 높다고 봤으며, 폴란드는
엠마누엘 올리사데베 등 전력을 과대평가하여 어려운 상대로 평가하였고 오히려 미국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예측이었지만 실제 드러난 결과와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었다. 비록 미국은 폴란드를 상대로 패배했지만, 한국이 과소평가되었던 미국과의 경기에서는 비겼고 오히려 어려운 상대로 여겼던 폴란드 및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8]
4강 신화 이전 상황을 감안해도 2001년 당시의 전력이 낫다.
[9]
당시 벨기에는 대부분 30대가 넘었어도 프랑스의 바로 옆 이웃나라라서 홈버프도 받아서 네덜란드와 멕시코에게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10]
조 난이도는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시절과 개최국 톱시드 혜택을 받지 못한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보다 2018 F조가 더 높게 보기도 한다.
[11]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당시 우리나라는 해외 축구에 대한 정보가 얇았던 시절이라 멕시코에 대해 실제 전력에 비해 과소평가 하여 언론이 충분히 1승을 거둘 수 있는 상대라고 팬들에게 인식시켜 주었다. 물론 16강을 가려면 멕시코를 반드시 잡아야 하긴 했지만 말이다. 그러나 20년이 지나서 다시 같은 조에 편성이 되었을 때 멕시코를 그때와 같이 만만하게 보는 국내 언론이나 팬들은 아무도 없었다.
[12]
66승 20무 20패 / 224득점 121실점 / 최고순위 우승(1954, 1974, 1990, 2014).
[13]
16승 13무 17패 / 74득점 69실점 / 최고순위 준우승(1958).
[14]
14승 14무 25패 / 57득점 92실점 / 최고 순위 8강 6위(1970, 1986).
[15]
5승 9무 17패 / 31득점 67실점/ 최고순위 4위(2002).
[16]
하지만 아이러니한 것은 이번 대회 F조는 E조와 더불어 유이하게 월드컵 통산 순위 30위권 이내의 팀으로만 구성된 조였고 대회 이후에도 유일하게 4팀 모두 30위 이내에 있는 조다. 즉 최약체라는 한국도 월드컵 무대를 경험한 총 79개국 가운데 26~28위 팀으로 중상위권에 있는 팀이다. 애초부터 마냥 세계인들에게 만만하다 무시받을 팀도,
자국민들이 어차피 해봤자 안 된다며 자포자기할 팀도 아니었던 것.
[17]
A조의 러시아와 우루과이는 한국과의 상대전적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으며,
모하메드 살라를 필두로 한 이집트도 역시 만만치 않다. H조의 경우에도 폴란드는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에서 이겨본 적이 있지만 10여년 전의 이야기고,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콜롬비아도 친선전에서만 만났다는 한계가 있다.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때 약체로 여기기도 했던 아프리카 팀인
알제리한테
뜻밖의 패배를 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세네갈도 아프리카 국가라고 무시할 만한 상대가 아니다. 특히 세네갈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당시 강팀이었던 프랑스와 스웨덴을 꺾어서 결국 그 두 강팀을 탈락시킨 전적이 있다.
[18]
물론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등의 강적을 꺾고 올라온 스웨덴, 그리고 무엇보다 피파랭킹 1위 & 디펜딩 챔피언
요아힘 뢰프 감독의 독일이 있기 때문에 한국에게만 국한된다는 이야기는 과장이다. 하물며 한국 내에서 가장 무시당하는 멕시코도 특출나게 알려진 특징이 없을 뿐이지 어디에 박아놔도 최소 조 2위는 항상 따낼 정도로 상당한 16강 15위권 단골 강팀이다.
[19]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8강전에서 칠레에게 0:7로 개박살났던 걸 상기하면 된다. 물론 그 이후 어느 정도 팀을 수습해서 지역예선은 수월하게 통과했지만.
[20]
당장 지역예선 성적만 봐도 독일은 전승 무패 조 1위로, 멕시코는 북중미 예선을 1위로 통과한 팀이고 스웨덴은 네덜란드, 이탈리아를 탈락시키고 극적으로 올라온 반면 한국은 심지어 중국, 카타르 같은 하위권 국가들에게도 지고 광탈 위기까지 갔다가 슈틸리케 경질 후 신태용 감독으로 바꿔서 조 2위를 간신히 지켜 32강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이런 상황에서 스웨덴, 멕시코를 상대로 승산 있네 운운하는 것은 한 마디로 내신이 바닥이면서 수능 날 어찌저찌 해서 1등급을 받길 바라는 거나 다름없다.
[21]
그래도 아시아에선 무척 어려운 편에 속하는 대진이다.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일본은 한국보다 상황이 훨씬 낫다. 실제 미국 통계 분석 사이트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튀니지 다음 세 번째로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22]
실제로 2006년에는 가장 전력이 강한 팀이었던 프랑스가 예상과 달리 스위스와 비겨버리는 바람에 한국의 계획이 어그러졌고, 2010년에는 톱시드 팀인 아르헨티나가 3승으로 조를 지배한 덕에 한국은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당시 한국의 성적은 1승 1무 1패, 승점 4점 골득실 -1점으로 성적이 거의 동일했다.
[23]
독일은 서독 시절
1954 스위스 월드컵 16개국 본선에서 같은 조편성이 되었지만 대결까지는 가지 않았다. 당시의 16강 조별리그는 상위 시드 2팀과 하위 시드 2팀으로 나누어 같은 시드 팀끼리의 대결은 하지 않도록 경기를 진행했는데,
한국이 속한 조의 상위 시드 팀은
헝가리와
튀르키예(터키)였고, 하위 시드 팀은
독일(서독)과
한국이었다.
[24]
1승 1무. 즉 한 팀에게도 패하지 않고 승리를 따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25]
이건 마치 로또에 연거푸 당첨됐으니까 이번에도 당연히 당첨되리라는 논리와 같다. 사실 이런 징크스는 다 그렇듯이 여러 우연들이 축적되면서 만들어진 것에 불과한데 요행은 언제나 좋지 않은 결말만 가져올 뿐이다.
그런데 그 요행이 이루어졌다.
[26]
대표적으로 1990년대 후반의 독일과 2010년대의 이탈리아. 그나마 독일은 세대교체에 성공하면서 명예회복을 제대로 했지만 이탈리아는 처참하게 몰락한 결과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조차 실패했다.
[27]
레온 고레츠카,
티모 베르너,
라르스 슈틴들,
마티아스 긴터,
요슈아 키미히,
율리안 브란트,
세르지 나브리,
잔드로 바그너,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
엠레 찬,
안토니오 뤼디거,
제바스티안 루디,
요나스 헥토르,
니클라스 쥘레 등
[28]
튀르키예는 재외국민의 대통령 선거 투표를 허용하는 국가이다.
[29]
알기 쉽게 설명할 경우
화교 출신이지만 실력이 엄청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있는데, 이 선수가 한국을 방문한
시진핑을 만나고 자기 유니폼에다 "나의 주석 각하에게 존경을 담아서"라고 쓰고 시진핑에게 선물을 줬다고 보면 된다.
[30]
더군다나 이 둘은 튀르키예에서 출생해 어려서 독일로 이민, 귀화로 독일인이 되었다고 해도 문제가 되는 판국에 둘 다 독일에서 태어난 튀르키예계 독일인임에도 이런다는 게 논란이 되는 것이다.
[31]
국적 문제는 같은 이민자 집안 출신인
제롬 보아텡과
사미 케디라도 마찬가지지만, 보아텡은 외질, 귄도안과 달리 그렇게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있고 케디라도 독일 국가는 원래 안 부르는 편이었지만 최근에는 조금씩 부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2]
2014 브라질(개최국) = 2018 독일(디펜딩 챔피언), 2014 크로아티아 = 2018 스웨덴, 2014 카메룬 = 2018 한국
[33]
1934, 1938년 대회는 조별리그가 없었다.
[34]
1954년 - 1승 1패(플레이오프행), 1958년 - 1승 2무, 1962년·1966년 - 2승 1무, 1974년 - 2승 1패, 1978년 - 1승 2무, 1982년 - 2승 1패, 1986년 - 1승 1무 1패, 1990년~2002년 - 2승 1무, 2010년 - 2승 1패, 2014년 - 2승 1무.
[35]
게다가 1958년 북아일랜드 2:2 무. 1974년 동독 0:1 패, 1978년 튀니지 0:0 무, 1982년 알제리 1:2 패, 1986년 덴마크 0:2 패, 2010년 세르비아 0:1 패, 2014년 가나 2:2 무 등등 의외의 약팀들에게 발목을 꾸준히 잡혀왔다.
[36]
벨기에, 이탈리아, 아일랜드, 스웨덴.
[37]
독일, 멕시코, 벨기에, 이탈리아는 어디가 낫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양쪽 모두 어려운 편성이다. 아일랜드와 한국을 비교하면 아일랜드의 전력이 조금 더 낫다고 보지만, 덴마크에게 홈에서 1:5로 대패했다던가 한국이 11월 평가전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둘의 차이도 대부분이 예상하는 만큼 크다고 보기도 어렵다. 무엇보다도 유로 2016은 조 3위도 16강 진출이 가능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월드컵 조 편성이 더 어렵다고 볼 수도 있다.
[38]
이동국이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올리버 칸을 허수아비로 만든 그 경기다. 참고로 평가전이긴 하지만 독일을 이긴 건 한국이 아시아 최초이자 유일. 그런데 그때의 독일을 이때의 독일과 비교하면 안 된다. 당시 독일은 그럭저럭 강팀이었으나 세대교체를 하던 시기라 이때만큼의 독일처럼 우승 후보급 팀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때의 독일은 4년 전 브라질을
7:1로 분쇄한 멤버들을 그대로 계승한 최종보스 중에서도 최종 보스였다.
[39]
현지 시각 기준 2018년 6월 18일 월요일 15:00.
[40]
현지 시각 기준 2018년 6월 23일 토요일 18:00.
[41]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
페페를 퇴장시킨 인물이다.
[]
[43]
게다가 이게 독일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기록한 유일한 무승 기록이다.
[44]
다만 최종전에서 다시 붙었을 땐 독일이 스웨덴을 5:3으로 관광보냈고, 결국 스웨덴은 플레이오프로 밀려나 포르투갈에게 패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45]
1994, 1998, 2002, 2014 월드컵에서 각각 스페인, 유고슬라비아, 아일랜드, 가나와 무재배를 했고, 2010 월드컵에서는 세르비아에게 패하며 덜미를 잡히기까지 했다. 그나마 홈에서 열린 2006 월드컵에서는 폴란드에게 승리하긴 했지만 정규 시간 내내 0:0 무승부였다가 후반 인저리 타임에 간신히 결승골을 터뜨렸다. 다만 그때 독일의 전적은 3전 전승. 하지만 지금은 멕시코에게 패해 이미 1패가 있는 상태여서 당시보다 더 잘하리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46]
물론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조별리그에서 대한민국이 포르투갈과 비길 경우 둘이 같이 16강에 오르는 것이었으나 대한민국은 이를 무시하고 기어이 포르투갈을 이겼다. 이유는 간단한데, 원래 포르투갈은 한국에게 서로 비기자는 제스처를 보냈지만 한국이 그걸 이해하지 못해서였다고... 게다가 이 경기를 치른 후 비겨도 16강에 진출하지만 우리 대한민국은 그런 경기를 원하지 않았다는 말까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스웨덴과 멕시코는 딱히 불리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비기기 작전을 시전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47]
조별리그 1차전 호주전 3:2 승, 조별리그 3차전 카메룬전 3:1 승, 준결승전 멕시코전 4:1 승
[48]
루디를 유일한 수미로 선발 출전시켜 파리 생제르망이라는 거함을 잡은 적도 있을 정도이다.
[49]
선수들이 토론하느라 노이어는 무려 45분이나 늦게 기자회견장에 도착했다고 한다. 노이어 본인에 의하면 멕시코전 이후에 선수들의 소통이 가장 활발했다나.
[50]
다만 이때 이탈리아와 네덜란드의 공격진이 극심한 부진을 보인 것도 감안해야 한다.
[51]
이 실점은 지난
1990 FIFA 월드컵 이탈리아때,
대한민국이
벨기에에게 선제골을 내준 장면과 매우 유사했는데, 이 때도 대한민국의 골키퍼인
최인영이 역시 앞서 있었다가 벨기에의 마르크 데흐리서가 슛을 띄워서 차는 바람에 그 슛이 골키퍼 최인영의 키를 훨씬 넘기다가 내려오면서 그대로 선제골로 이어지게 된 것이었다.
[52]
이 때문에 스웨덴에서는 두르마즈를 향한 인종차별성 악성 댓글들이 쏟아져 나왔다.
#
[53]
이 때 SBS의 중계진들은 크로스에게 Danke(감사합니다)를 여러 번 외쳤다.
[54]
그런데 스웨덴이 먼저 비행기 티켓을 주면서 ''
너네는 그냥 탈락이니까 이 비행기표 들고 나가라"라는 의미로 먼저 도발을 시전한 것으로 밝혀져서 독일이 먼저 도발을 했다기보다는 그대로 돌려줬다고 봐야 옳을 것이다.
[55]
본인이 한 명언인 "축구는 90분 동안 22명의 선수가 공을 쫓다가 결국엔 독일이 이기는 게임이다."를 변형한 것이다. Fucking이란 단어도 실제로 사용한 것이다. 그런데 리네커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명언을 또 수정하고 만다.
신태용호/2018 FIFA 월드컵 러시아/독일전 문서 참고.
[56]
그러나 루디 역시 초반 30분만을 보면 매우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확실히 크로스가 나간 뒷공간을 안정적으로 지켜주기는 했으나 공격적인 기여도가 0에 가까워 모든 볼 전개를 크로스에게 몰아주게 되었다.
[57]
현지 시각 기준 2018년 6월 27일 수요일 17:00.
[58]
녹화 중계.
[59]
'고마워' 라는 뜻의 스페인어
[60]
이 때부터
카잔에서 한국과 경기하던 독일도 필요한 승점이 1점에서 3점으로 커져버렸기에 바빠질 수 밖에 없었다.
[61]
그 당시 미국은 첫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3:2로 꺾고 두 번째 경기에서 한국에 1:1로 비겼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폴란드한테 1:3으로 크게 져서 최종 1승 1무 1패에 골득실 -1을 기록했다. 여기서 만일 한국vs포르투갈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다면 미국은 조 3위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나 실제로는 한국이 포르투갈을 1:0으로 꺾은 덕에 미국은 폴란드한테 크게 지고도 조 2위로 16강에 오르는 행운을 안게 되었다. 그 때문에 미국은 한국에게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하였다.
[62]
히메네스는 경기 종료 후 스웨덴 선수와 유니폼을 교환해서 스웨덴 유니폼을 입고 있다.
[63]
대한민국이 독일을 2:0으로 격침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 경기에서 스웨덴이 승리하여 멕시코와 스웨덴의 승점이 나란히 6점이 됨으로써 대한민국이 16강에 진출하지 못하게 되었다.
[64]
멕시코가 진출하지 못하는 유일한 경우는 대한민국 vs 독일의 경기에서 독일이 승리를 거두고 스웨덴에 승리를 내주는 것이었는데, 이나마도 무조건 탈락이 아니라 골득실을 비교하게 되어 있었다.
[65]
F조의 순위대로면 1위 스웨덴은 2위(멕시코) 3위(대한민국)을 모두 이겼으나 거꾸로 4위(독일)에게는 역전패하였고 2위 멕시코는 1차전 2차전에서 3위 한국 4위 독일을 상대로 연승해놓고, 1위 스웨덴에게 0:3으로 완패, 반대로 3위 한국은 1위이자 1차전에서 만난 스웨덴, 2위이자 2차전에서 만난 멕시코에 2연패했지만 독일에게 승리하며 4위로 만들었다. 마지막 4위 독일은 대한민국(3위)랑 멕시코(2위)에게는 패배했지만 조 1위인 스웨덴을 상대로 2:1로 역전승했다.
[66]
사실 이 정도면 비단 이번 대회만이 아니라 역대
FIFA 월드컵 역사에서도 손꼽을 만한 이변 중의 이변이어서 경기 직후 외국 베팅 사이트 sportsbettingdime.com이 선정한 월드컵 사상 최대의 이변 Top 5 중
마라카낭의 비극에 이은 3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 같이 선정된 다른 경기들의 면면을 보면 5위가
미네이랑의 비극, 4위는
베른의 기적, 1위는
1950 브라질 월드컵
미국 1:0 잉글랜드로, 전부 월드컵 역사에서 이변 하면 항상 언급되는 경기들이었고, 그 후 이변 순위가 1위는
미네이랑의 비극, 2위가
대한민국 2:0 독일, 3위가 미국 1:0 잉글랜드로 선정되었다.
[67]
당장 독일이 유럽 지역예선에서 냈던 성적을 한 번 보자. 이건 괴물이라고 할 만한 성적이 아닐 수 없다.
[68]
독일이 이 32강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충격패하면서 별로 크게 주목받지 않았던 F조가 주목받게 된 셈이다. 게다가 다음으로 이어진 스웨덴전에서 0:1로 뒤지다가
마르코 로이스의 동점골,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토니 크로스의 프리킥으로 가까스로 2:1로 승리한 것에서 독일의 경기력이 예전 같지 않아졌다는 의견이 나오기에 충분했고, 결국 이는 마지막 대한민국전에서
독일 축구, 아니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충격적이고 치욕적인 패배를 당하는 것으로 정점을 찍었다.
[69]
특히 다른 건 몰라도 독일이 한국에게 패배할 것이란 전망은 그 누구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상대국인 한국인들조차 "부디 망신이나 당하지좀 말았으면..."이라고 할 정도로 절망적인 전망이나 여론이 컸다.
[70]
참고로 멕시코는 1994년부터 월드컵에 나올 때마다 16강전에서 어김없이 탈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8년까지의 멕시코의 월드컵 16강전 결과는 아래와 같다.
1994년 미국 월드컵 - 1:1 무 → 승부차기 1:3 패 (vs 불가리아)
1998년 프랑스 월드컵 - 1:2 패 (vs 독일)
2002년 한일 월드컵 - 0:2 패 (vs 미국)
2006년 독일 월드컵 - 1:2 패 (vs 아르헨티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 1:3 패 (vs 아르헨티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 1:2 패 (vs 네덜란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 0:2 패 (vs 브라질) [71] 엄밀히 말하자면 그 강했다던 2002년 대회조차 그렇게 만족한 경기를 치렀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폴란드에게 2:0으로 이기기는 했지만 가장 만만하다 여겨졌던 미국전에서 1:1로 비겼으며, 포르투갈을 1:0으로 누르고 자력으로 16강에 가기는 했는데, 자세히 보면 포르투갈이 레드카드 2장으로 알아서 망해준 감이 있기 때문에 16강 진출은 경기력을 압도해서 조 1위로 진출했다기보다는 첫 경기를 이겨놓으니까 술술 풀린 셈. 비슷한 예시로 2010 남아공 월드컵 때도 1차전을 깔끔하게 이기니까 2차전에서 골먹쇼하고 최종전에서 막장 수비를 보여줘도 16강을 가는 그림이 나온 것이다. [72]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 2라운드 8강 조별리그 탈락(6등) 이후 최초의 1라운드 32강 조별리그 탈락(22등). [73] 이 광탈의 후유증 때문인지 이후로는 A매치에서 도통 만족스런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요아힘 뢰프 전 감독은 2021년 봄, UEFA 유로 2020를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선언을 했다. 그의 마지막 경기인 유로 2020 16강 잉글랜드전에서 0:2로 패배하며 초라한 마무리를 짓고 말았다. [74] 마찬가지로 일본이 속한 32강 H조는 '폴란드를 이긴 세네갈을 이긴 콜롬비아를 이긴 일본을 이긴 폴란드'가 나왔다(...). 다만 세네갈과 일본은 서로 비겼다. [75] 16개국 본선 진출 체제. [76] 그러니까 독일은 이에 그치지 않고 그 다음 대회 2022년의 그 역전패를 마친지 10개월 후에 자신들의 안방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긴 그 팀에게 이보다 훨씬 더 큰 점수차로 대패당하는 충격적인 사태까지 겪고 만 것이다. [77] 결국 일본에게 무려 1:4로 대패당한 그 경기 결과로 인해 아예 당시의 독일 감독이 잘리는 일까지 발생했고, 이로써 해임된 그 감독은 123년의 독일 축구 역사상 최초로 독일 축구 연맹에 의해 해임된 대표팀 감독이라는 낙인이 찍히고 말았다.
1994년 미국 월드컵 - 1:1 무 → 승부차기 1:3 패 (vs 불가리아)
1998년 프랑스 월드컵 - 1:2 패 (vs 독일)
2002년 한일 월드컵 - 0:2 패 (vs 미국)
2006년 독일 월드컵 - 1:2 패 (vs 아르헨티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 1:3 패 (vs 아르헨티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 1:2 패 (vs 네덜란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 0:2 패 (vs 브라질) [71] 엄밀히 말하자면 그 강했다던 2002년 대회조차 그렇게 만족한 경기를 치렀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폴란드에게 2:0으로 이기기는 했지만 가장 만만하다 여겨졌던 미국전에서 1:1로 비겼으며, 포르투갈을 1:0으로 누르고 자력으로 16강에 가기는 했는데, 자세히 보면 포르투갈이 레드카드 2장으로 알아서 망해준 감이 있기 때문에 16강 진출은 경기력을 압도해서 조 1위로 진출했다기보다는 첫 경기를 이겨놓으니까 술술 풀린 셈. 비슷한 예시로 2010 남아공 월드컵 때도 1차전을 깔끔하게 이기니까 2차전에서 골먹쇼하고 최종전에서 막장 수비를 보여줘도 16강을 가는 그림이 나온 것이다. [72]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 2라운드 8강 조별리그 탈락(6등) 이후 최초의 1라운드 32강 조별리그 탈락(22등). [73] 이 광탈의 후유증 때문인지 이후로는 A매치에서 도통 만족스런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요아힘 뢰프 전 감독은 2021년 봄, UEFA 유로 2020를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선언을 했다. 그의 마지막 경기인 유로 2020 16강 잉글랜드전에서 0:2로 패배하며 초라한 마무리를 짓고 말았다. [74] 마찬가지로 일본이 속한 32강 H조는 '폴란드를 이긴 세네갈을 이긴 콜롬비아를 이긴 일본을 이긴 폴란드'가 나왔다(...). 다만 세네갈과 일본은 서로 비겼다. [75] 16개국 본선 진출 체제. [76] 그러니까 독일은 이에 그치지 않고 그 다음 대회 2022년의 그 역전패를 마친지 10개월 후에 자신들의 안방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긴 그 팀에게 이보다 훨씬 더 큰 점수차로 대패당하는 충격적인 사태까지 겪고 만 것이다. [77] 결국 일본에게 무려 1:4로 대패당한 그 경기 결과로 인해 아예 당시의 독일 감독이 잘리는 일까지 발생했고, 이로써 해임된 그 감독은 123년의 독일 축구 역사상 최초로 독일 축구 연맹에 의해 해임된 대표팀 감독이라는 낙인이 찍히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