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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1 00:52:50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D조

파일: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로고_좌우_White.svg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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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최근 대결3. 1경기 아르헨티나 1 : 1 아이슬란드
3.1. 경기 실황3.2. 경기 평가
4. 2경기: 크로아티아 2 : 0 나이지리아
4.1. 경기 실황4.2. 경기 평가
5. 3경기 아르헨티나 0 : 3 크로아티아6. 4경기: 나이지리아 2 : 0 아이슬란드
6.1. 경기 실황6.2. 경기 평가
7. 5경기-1 나이지리아 1 : 2 아르헨티나
7.1. 경기 실황7.2. 경기 평가
8. 5경기-2 아이슬란드 1 : 2 크로아티아
8.1. 경기 실황8.2. 경기 평가
9. 총평

1. 개요

<rowcolor=#ffffff>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1 파일:FIFA WORLD CUP 2018 CRO.png 크로아티아 3 3 0 0 7 1 +6 9
2 파일:FIFA WORLD CUP 2018 ARG.png 아르헨티나 3 1 1 1 3 5 -2 4
3 파일:FIFA WORLD CUP 2018 NGA.png 나이지리아 3 1 0 2 3 4 -1 3
4 파일:FIFA WORLD CUP 2018 ISL.png 아이슬란드 3 0 1 2 2 5 -3 1
16강 진출 | 탈락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조별리그 D조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 경기 시각은 한국 시간(UTC+9) 기준이다.

미국 통계 분석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는 각국의 16강 진출 확률을 아르헨티나 74.1%, 크로아티아 56.7%, 나이지리아 36.3%, 아이슬란드 32.9%로 보았다. 각국의 월드컵 통산 성적은 아르헨티나 4위[1], 크로아티아 27위[2], 나이지리아 32위[3], 아이슬란드 첫 진출으로, 전형적인 1강 2중 1약의 구도를 띈다.

다만 월드컵 성적으로 평가했을 때 그럴 뿐 아이슬란드의 최근 행보도 그렇고 심지어 같은 조의 크로아티아를 지역예선에서도 같은 조 속해 경쟁에 이겼던 걸 생각하면 1강 3중일 수도 있는 조. 이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이 조가 이번 월드컵의 가장 죽음의 조라 평가하기도 한다. 그리고 첫 경기부터 아이슬란드가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최강자 아르헨티나와 무승부를 보여주면서 약체는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4]

2. 최근 대결

3. 1경기 아르헨티나 1 : 1 아이슬란드

파일: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로고_좌우_White.svg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D조 1경기
2018년 6월 16일 토요일 22:00 (한국시각)
스파르타크 스타디움 (러시아, 모스크바)
주심: 시몬 마르치니악 (폴란드)
관중: 44,190명
파일:Argentina AFA 2018.png
1 : 1
파일:Iceland KSÍ.png
파일:FIFA WORLD CUP 2018 ARG.png 아르헨티나 파일:FIFA WORLD CUP 2018 ISL.png 아이슬란드
19′ 세르히오 아구에로 (A. 마르코스 로호) 파일:득점 아이콘.svg 23′ 알프레드 핀보가손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파일:FIFA WORLD CUP 2018 ISL.png 한네스 할도르손

국내 중계
파일:SBS 로고.svg 배성재 박지성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처음 출전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대결한 아르헨티나. 이번 대회에서도 첫 출전한 유럽국가와 첫 대결을 벌이게 되었다.[5]

아르헨티나는 지난 2014 월드컵보다도 더욱 리오넬 메시 의존증이 심각해진 상황이다. 2014 월드컵에서도 메시에게 극단적으로 몰아주는 축구를 구사한 것은 별반 다를 게 없었으나 디 마리아가 그나마 도움이 되었었고 수비진만큼은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었다. 심지어 메시가 체력이 방전되던 8강부터는 수비의 영향력이 더 컸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그 당시 수비의 핵심이었던 로호와 마스체라노는 폼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고 디 마리아 역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히던 2013/2014의 모습과 비교하면 상당히 부족하다. 그 때보다 폼이 좋아진 선수라고 해봐야 바네가 정도밖에 없다.
이번 월드컵 예선을 뚫어낸 것도 메시의 단독 캐리덕이었고 메시가 한 경기라도 더 결장했었다면 탈락했을 가능성이 높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기존 멤버가 무언가를 해주길 바라는 것은 어렵다.

게다가 아르헨티나는 골키퍼의 부재가 심각한 상황이다. 로메로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나가고 그 자리를 카바예로가 대체한 상황인데 카바예로가 얼마나 캐리할지는 미지수다.

그나마 디발라, 파본, 로 셀소와 같이 아직 본격적으로 기회를 받아본 적이 없는 새로운 자원들에게 기대를 걸어봐야 하지만 크게 기대되지는 않는 상황.

참고로 아르헨티나는 지난 2번 월드컵에서 연속으로 조별리그를 전부 이겼다.

3.1. 경기 실황

파일:FIFA WORLD CUP 2018 ARG.png 아르헨티나 선발 명단 4-2-3-1
감독: 호르헤 삼파올리
GK
23. 윌리 카바예로
RB
18. 에두아르도 살비오
CB
17. 니콜라스 오타멘디
CB
16. 마르코스 로호
LB
3. 니콜라스 탈리아피코
DM
14.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DM
5. 루카스 비글리아 54′
7. 에베르 바네가 54′
{{{#!wiki style="margin: -16px -11px;" RM
13. 막시밀리아노 메사 84′
9. 곤살로 이과인 84′
AM
10. 리오넬 메시 파일:주장 아이콘.svg
LM
11. 앙헬 디 마리아 75′
22. 크리스티안 파본 75′
}}}
CF
19. 세르히오 아구에로 파일:득점 아이콘.svg 19′
CF
11. 알프레드 핀보가손 파일:득점 아이콘.svg 23′ 89′
9. 비요른 시구타르손 89′
LM
8. 비르키르 비아르나손
CM
20. 에밀 할프레드손
CM
17. 아론 군나르손 파일:주장 아이콘.svg 76′
23. 아리 스쿨라손 76′
RM
7. 요한 베르그 그뷔드뮌손 63′
19. 루리크 기슬라손 63′
DM
10. 길피 시구르드손
LB
18. 회르뒤르 마그누손
CB
6. 라그나르 시구르드손
CB
14. 카리 아르나손
RB
2. 비르키르 사에바르손
GK
1. 한네스 할도르손
파일:FIFA WORLD CUP 2018 ISL.png 아이슬란드 선발 명단 4-1-4-1
감독: 헤이미르 하들그림손
SBS 하이라이트 영상
전반 18분에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터닝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이어서 4분 뒤 아이슬란드도 알프레드 핀보가손이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서로 공방전이 이어지다가 추가시간 1분이 주어졌고 전반전은 이대로 끝났다.

후반 8분에 아르헨티나에서 빌리아를 빼고 바네가를 투입했다. 15분에 요한 베르그 그뷔드뮌손에 종아리를 잡고 쓰러져서 이 경기를 보는 사람들의 우려가 있었으나 스스로 일어섰다. 이후 선수의 안전 상 기슬라손이 대신 들어왔다. 얼마 안지나서 아이슬란드는 페널티킥을 내줘 역전당할 위기를 맞았으나 방향을 완벽히 읽은 골키퍼 할도르손이 몸을 던져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을 막아냈다. 메시는 20분에 프리킥 기회를 얻었으나 이마저도 홈런을 기록했다. 후반 29분, 아르헨에서는 디 마리아가 빠지고 파본이 들어오고, 아이슬란드에서는 귄나르손이 빠지고 스쿨라손이 들어왔다. 38분에 메사가 빠지고 곤살로 이과인이 필드에 나왔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유럽 3대 리그 득점왕 출신들을 모두 필드에 올리는 초강수를 뒀다.[6] 41분에 할도르손이 또 다시 거의 실점으로 연결될만한 슛을 막아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알프레드 핀보가손이 다리에 쥐가 나서 쓰러져 시귀르다르손과 바로 교체되었다.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지고 메시가 경기가 끝나가기 직전에 프리킥 기회를 맞이했으나 이것 역시 수비벽에 막혔다. 이후 경기는 바로 끝났다.

이로써 아이슬란드는 월드컵 사상 첫 승점을 따고 알프레드 핀보가손은 아이슬란드 월드컵 도전 역사상 첫 득점자로 기록되었다.

3.2. 경기 평가

파일:할도르슨 감독님.jpg
메시의 PK 슛을 막아내는 할도르손 골키퍼

일단 양팀의 전술이 상반되었다. 아르헨티나는 티키타카를 통한 점유율 축구를 선보이며 점유율 80%에 슈팅 25개라는 완벽한 반코트를 시전했으나 아이슬란드는 되려 이걸 노렸다. 점유율을 마음대로 가져가게 내버려둔 대신 자기들은 철통같은 수비망을 펼쳐 아르헨티나 공격진이 일정 수준 이상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다. 단 한 번 페널티킥을 허용했는데, 메시의 슈팅은 결국 공을 하네스 토르 할도르손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혔다. 그리고 아이슬란드는 아르헨티나가 마음껏 휘젓게 한 뒤 슈팅을 실패하자마자 매우 무서운 역습으로 아르헨티나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선수비 후역습이라는 전술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결과적으로는 축구에서 집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교과서적인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의 집중력은 최악의 수준이었다. 아이슬란드의 밀집된 수비를 뚫기 위해선 아르헨티나의 공격진의 상당한 집중력, 그리고 수비진의 철저한 대비가 필수라는 사실을 유로 2016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잉글랜드, 프랑스, 그리고 지역 예선의 크로아티아가 처절하게 알려주었지만 아르헨티나는 아구에로의 득점 이후 아이슬란드에 대한 대비를 느슨하게 했고 그 결과 핀보가손에게 곧바로 동점골을 먹혔다. 그 이후 아르헨티나는 그나마 가지고 있던 집중력 마저 허공으로 날렸고 이런 집중력 부재를 경기 내내 보여주었다. 아르헨티나의 에이스 메시는 아르헨티나 선수들 가운데서 가장 높은 패스성공률과 능률적인 공격전개로 경기 내내 위협적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가장 중요한 pk를 놓치고 말았다. 메시는 결국 경기가 끝날때 까지 팀내에서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는등 집중력이 조금 부족한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교체 선수 바네가는 중원을 장악하려 했으나 아이슬란드의 밀집된 수비를 버티지 못했으며 메시가 만들어낸 환상적인 득점 찬스 하나를 온 몸으로 블락(....)해주었고, 파본은 놀라운 에너지를 보여주었지만 그 역시도 딱 거기까지였으며, 이과인은 뭔가를 보여줄 수 있을 만한 시간이 되지 못했다. 그나마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월드컵 잔혹사를 끝내고 아르헨티나에 희망을 주는 득점을 해냈기에 망정이었다. 물론 감독인 삼파올리도 메시나 다른 선수들을 전혀 써먹지 못했으며 윌리 카바예로 키퍼를 비롯한 수비진들도 최악의 집중력을 보여주며 핀보가손에게 동점골을 내주었다. 애당초 아이슬란드 같은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해선 약속된 원투 패스 같이, 그리고 수비 타이밍을 뺏는 논스톱 슈팅과 패스가 아주 중요했고(티키타카 같이) 이러한 원투를 이용해 메시를 잘 이용할 수 있었지만, 그러한 오픈 플레이에서 아르헨티나는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실패했다.

이 경기는 최고의 기대 선수이자 아르헨티나의 에이스인 리오넬 메시의 상대적 부진에 대해서 언급을 안 할 수가 없다. 메시는 이번 경기에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저하되어 있어도 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줄 수 있어야 했다. 실제로 전반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좋은 패스 전개와 순간순간 필요한 드리블로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지휘했으나, 아이슬란드는 메시의 활동량이라는 양날의 검을 약점으로 바꾸는 훌륭한 수비 조직력(존 디펜스와 두 줄 수비의 강한 압박)을 선 보이며 메시를 어느 정도 막아내었다. 메시는 핀보가손의 동점골 이후 동료들이 집중력을 잃자, 자신이 확실히 해내야한다는 부담감에 휩싸였는지 평소의 메시였다면 원투로 바로 때렸을 상황에서 조차 확실하게 하기 위해 볼을 두 세 번 터치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아이슬란드 수비진에게 아주 훌륭한 먹잇감이 되었다. 위협적인 드리블도 몇 번 보여줬지만, 팀원들이 집중력을 잃어 결정적 상황으로 이어질수 없던 드리블은 별로 효율적이지 않았으며 팀원들이 전반 초반에 템포를 질질 끌자 본인도 템포를 끌기 시작했다. 이번 경기만큼은 반박의 여지가 없이 메시의 이름값엔 미치지 못한 경기였다.

메시가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모든 비판의 중심에 서게 되었으나 다른 아르헨티나 선수들에 대한 비판은 상대적으로 잠잠했는데 이는 메시보다 나았기 때문이 아니라 경기 내내 뛰긴 했었는지 헷갈릴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기 때문이다.[7] 디 마리아는 교체될 때까지 측면에만 박힌 채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메사는 열심히 뛰기는 했지만 직접 볼을 잡고서 무언가 만들고자 하는 시도가 거의 없었다. 그나마 PK를 만들어내긴 했다. 이과인은 지난 두 월드컵과는 몰라보게 주력(走力)이 떨어져서 같은 스타일의 축구를 함에도 불구하고 느려터진 뜀박질 탓에 별 도움도 되지 못했다. 비글리아는 전진패스 하는 법을 잊어버린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였으며, 양 풀백은 어중간한 오버래핑만 보여주면서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로호와 오타멘디는 아이슬란드와의 공중볼 싸움에 완전히 압도당하면서 위험한 상황을 끊임없이 노출했다. 카바예로는 A매치 경험부족을 그대로 드러내듯이 수비진과의 의사소통 미스를 보여주며 경기 내내 안정감이 전혀 없었다. 결국 메시가 해결하지 못하여 무승부를 기록한 이 경기는 아직도 아르헨티나가 메시의존증을 떨치지 못하였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그나마 긍정적인 요소를 찾아보자면 늘상 아르헨티나의 발목을 잡던 아구에로가 월드컵 데뷔골을 멋지게 뽑아내며 자신감을 얻었고 마스체라노는 중국리거라고 해서 한 물 간게 아님을 증명했다는 점. 교체 투입된 파본도 세밀한 움직임은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디 마리아보다 훨씬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나치게 정적인 아르헨티나 팀 입장에선 그나마 이런 선수를 발굴했다는 점을 감사해야 할 듯.

유로 2016에서 보여줬던 두줄 수비 기반 4-4-2를 한층 더 다듬은 아이슬란드는 아르헨티나와 차원이 다른 최고의 집중력을 선보이며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승점을 따는 데 성공했다. 전방 압박으로 바이탈 존에 진입하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미리 최대한 줄인 핀보가손, 몇번의 실수를 제외하면 거의 빈틈이 없었던 포백과 미드필드 라인간 대형유지와 공간조절, 측면이 강한 아르헨티나에게 그냥 측면을 내준 대신 중앙에 견고한 대형을 형성해 공간을 지우고 수비에서 최대한 수적 우위를 가져가는 모습 등은 그야말로 얼음 방벽 그 자체였다. 할도로손 키퍼의 집중력을 비롯해, 사예바르손, 귄나르손 등의 수비진의 집중력, 그리고 무엇보다 단 몇 번 안 되는 찬스를 골로 연결시킨 핀보가손의 집중력이 가장 돋보였다. 또한 이번에 MoM으로 선정된 할도르손은 후반 17분 메시 페널티킥, 후반 41분 결정적인 슛을 막아내서 핀보가손 못지 않은 활약을 했다.[8] 아이슬란드는 승점 1점 그 이상을 딸 수 있을 만한 자격이 있었고, 그렇게 첫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승점을 따는 데 성공했다. 아이슬란드는 특히 메시를 봉쇄하기 위해 메시가 그간 봉쇄당했던 칠레, AS 로마 전 같은 경기를 굉장히 많이 참고했다는 티가 났는데, 메시에게 두 명 이상의 지역 수비를 붙여 거칠게라도 끊어내는 등 훌륭한 수비를 보여주며 메시를 봉쇄한 또 다른 팀이 되었다. 이러한 아이슬란드의 경기력은 후일을 기대하게 하게 하는데 충분했다.

참고로, 이 경기가 끝난 후 도하 참사 때처럼 아이슬란드 국대는 본업이 축구가 아니고 아마추어 선수들로만 이루어진 팀이라는 뜬소문이 퍼졌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당장 시구르드손, 알프레드 핀보가손만 보더라도 빅 리그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이고, 23인 엔트리 중 22명이 해외 프로리그에서 뛰고 있으며[9], 유일하게 아이슬란드 리그에서 뛰는 사에바르손[10] 역시 작년까지 알스벤스칸의 하말비에서 주전으로 뛰던 프로선수 출신이다. 영화감독이 본업으로 알려진 골키퍼 할도르손 역시 2015년에 에레디비지에에서 뛰었던 적도 있고 현재는 덴마크 수페르리가 라네르스 FC에서 주전으로 뛰는 엄연한 프로 선수이다. [11] 결국 아이슬란드 선수들이 단순한 일반인이었다는 악성루머는 증거없는 뜬소문이었던이다.

이 경기가 끝난 후 인터넷에서 투잡 뛰는 아마추어보다도 못하는 한국 국대라면서 욕하는 일이 많아졌는데, 인터넷에서 떠도는 루머 특성상 퍼지면서 살이 많이 붙고 심하게 과장된 부분[12] 많기 때문에 걸러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오히려 그런 국까 성향의 네티즌들이 말하는 수준 높은 유럽 리그[13]에서 뛰는 선수들의 수는 아이슬란드가 더 많다.[14] 당장 오늘 선발 출전한 아이슬란드 대표팀의 선수들 소속팀 라인업만[15][16] 봐도 한국이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하기 힘든 팀이다.

여담으로, 이번 대회는 아이슬란드와 아르헨티나와의 경기까지, 등번호 10번을 단 선수들이 맥을 못추고 부진을 거듭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집트의 살라는 출전을 못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특히 기대주였던 러시아의 스몰로프, 아시아 지역예선 득점 1위 사우디의 알 사라위,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 호주의 로비 크루스, 그리고 이번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까지. 이 10번 잔혹사는 직후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올린 에릭센과 PK득점을 올린 모드리치가 어느 정도 끊어냈다.

후반부에는 거의 반코트 경기였지만 아이슬란드 선수들이 보여준 선이 굵은 수비축구는 토요일 저녁시간의 축구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할도르손 영화감독은 경기 종료 이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여담으로 할도르손의 풀네임은 하네스 토르 할도르손 (Hannes Thor Halldorsson)[17]으로 미들네임이 토르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경기로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메시의 이름값을 너무 맹신하지는 않았는지 돌이켜봐야 한다. 물론 조별리그를 망치고도 우승하는 팀들은 월드컵에서 의외로 많았다. 1954년 우승팀 서독은 헝가리한테 3-8로 털렸고 1974년 우승팀 서독도 동독에게 털렸으며(...) 1982년 우승팀 이탈리아는 조별리그를 전부 비기고 올라갔다. 또한 2010년 우승팀 스페인도 조별리그에서는 스위스에게 털렸다. 물론 첫 경기는 분명 낙제점이긴 했으나 적어도 패하지는 않았으므로 희망은 큰 편이다. 하지만 이 경기는 다음 경기에 참사가 난다는 일종의 경고일뿐이었다.

4. 2경기: 크로아티아 2 : 0 나이지리아

파일: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로고_좌우_White.svg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D조 2경기
2018년 6월 17일 일요일 04:00 (한국 시각)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주심: 산드로 리치 (브라질)
관중: 31,136명
파일: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2 : 0 파일: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파일:FIFA WORLD CUP 2018 CRO.png 크로아티아 파일:FIFA WORLD CUP 2018 NGA.png 나이지리아
32′ (OG) 오그헤네카로 에테보
71′ (PK) 루카 모드리치
파일:득점 아이콘.svg -
[[https://playvod.imbc.com/Vod/VodPlay?broadcastId=1003752100047100000|{{{#900000 경기 다시 보기}}}]] | [[https://m.youtube.com/watch?v=QGH5hhV5iHU|{{{#900000 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fifa.com/tournaments/mens/worldcup/2018russia/match-center/300331523|{{{#900000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파일:FIFA WORLD CUP 2018 CRO.png [[루카 모드리치|{{{#ddbf83 루카 모드리치}}}]]
국내 중계
파일:SBS 로고.svg 조민호 김동완
1998년 크로아티아가 월드컵에 처음 진출 이후한 2006년[18], 2010년[19]을 제외한 1998년, 2002년, 2014년에 두 팀 모두 월드컵에 진출했지만 단 한 번도 부딪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같은 조가 되면서 자웅을 겨루게 되었다.

4.1. 경기 실황

파일:FIFA WORLD CUP 2018 CRO.png 크로아티아 선발 명단 4-4-2
감독: 즐라트코 달리치
GK
23. 다니옐 수바시치
RB
2. 시메 브르살리코
CB
21. 도마고이 비다
CB
6. 데얀 로브렌
LB
3. 이반 스트리니치
RM
18. 안테 레비치 78′
8. 마테오 코바치치 78′
CM
7. 이반 라키티치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30′
CM
10. 루카 모드리치 파일:주장 아이콘.svg 파일:페널티골 아이콘.svg 71′
LM
4. 이반 페리시치
RF
9.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60′
11.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60′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9′
LF
17. 마리오 만주키치 86′
20. 마르코 피아차 86′
CF
9. 오디온 이갈로 72′
14. 켈레치 이에나초 72′
{{{#!wiki style="margin: -16px -11px;" LM
18. 알렉스 이워비 62′
7. 아메드 무사 62′
AM
10. 존 오비 미켈 파일:주장 아이콘.svg 88′
13. 시메온 은완코 88′
RM
11. 빅터 모지스
}}}
DM
8. 오그헤네카로 에테보 파일:자책골 아이콘.svg 32′
DM
4. 윌프레드 은디디
LB
2. 브라이언 이도우
CB
5. 윌리엄 트루스트에콩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70′
CB
6. 레온 발로군
RB
12. 압둘라이 셰후
GK
23. 프랜시스 우조호
파일:FIFA WORLD CUP 2018 NGA.png 나이지리아 선발 명단 4-2-3-1
감독: 게르노트 로어
SBS 하이라이트 영상
전반 21분에 크로아티아 문전 앞에서 벌어진 혼전상황에서 레온 발로군 이반 라키티치한테 얼굴을 강하게 가격당해 출혈이 있었다. 이후 발로군은 응급조치를 위해 나갔다가 필드로 복귀했다. 29분에 이반 라키티치 빅터 모지스에 태클을 걸어서 경고를 받았다. 32분에 경기의 균형이 깨졌다. 크로아티아가 코너킥을 올려준 것이 골문으로 들어갔는데 주인이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일줄 알았으나 최종적으로 오그헤네카로 에테보의 자책골로 결론났다. 아이러니하게도 저번 월드컵처럼 첫 득점을 상대팀의 자책골로 얻어냈다.[20] 추가시간 2분 동안에 나이지리아의 득점 찬스가 있었으나 수비에 막히면서 1:0으로 크로아티아의 우세 속에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후반 14분에 크로아티아 측에서 안드레이 크라마리치를 빼고 브로조비치를 투입했다. 얼마 안 지나 나이지리아도 이워비를 부르고 무사를 필드로 내보냈다. 24분에 크로아티아의 코너킥 상황에서 에콩이 만주키치를 잡아서 경고를 받고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이로써 이날 벌어진 경기에서는 모두 페널티킥이 나오는 진풍경이 벌어지게 되었다. 결국 루카 모드리치한테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 응원단은 조용해졌다. 32분에 레비치가 빠지고 코바치치가 투입되었다. 35분에 크로아티아의 문전 앞에서 이반 스트리니치와 무사가 경합해서 응급처치를 위해 둘 다 잠시 나갔다가 필드로 복귀했다. 40분에 만주키치가 피아차로 교체되었다. 42분에 존 오비 미켈이 빠지고 은완코가 필드로 들어왔다. 44분에 브로조비치가 경고를 받았다. 이후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지고 경기는 크로아티아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크로아티아는 니콜라 칼리니치를 교체 투입하려 했으나 칼리니치가 교체를 거절했다. 칼리니치는 국대에서 퇴출당한 뒤 귀국길에 올랐다.

4.2. 경기 평가

나이지리아는 나이지리아고 카메룬과 알제리를 연파했거나 말았거나 아프리카는 아프리카이다. 여기까지 이번 월드컵에서 아프리카는 전부 다 패했다. 이집트만 우루과이와 박빙의 승부를 연출했을 뿐 모로코도 이란의 술수에 말려들어가며 일격을 당했고[21] 나이지리아 역시 크로아티아에게 일방적으로 일격을 당했다. 이제 튀니지와 세네갈이 남았는데 둘 다 어째 영 신통치가 않아 보인다. 특히 튀니지의 상대는 우승 유경험팀이라는 잉글랜드.

그나마 1경기가 모두 끝난 시점에서 튀니지는 강팀 잉글랜드 상대로 졌지만 한 골을 따냈고 세네갈은 폴란드를 상대로 승리하며 아프리카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번 대회에서는 나이지리아라서가 아니라 아프리카가 전체적으로 가장 못하는 대륙이 되어가고 있다. 지역예선과 본선은 매우 달랐다. 일각에서는 춥디 추운 러시아의 기후적 특징으로 인해 이 날씨가 아프리카의 선수들에게는 부적합해서 이렇게 아프리카가 계속 연전연패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는 6월이 되어봤자 평균 기온이 10도에서 15도 사이. 우리에게는 그저 그런 날씨이지만 아프리카 사람들에게는 이것도 살을 에는 추위이다.

그렇다고 크로아티아가 잘했다고 보긴 어려웠다. 점수는 2-0이지만 점수구조가 페널티킥과 자책골인지라 순수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필드에서 넣은 골같은 것은 없다. 이랬기에 실제로도 지역예선에서 아이슬란드 상대로 꽤나 고전했으며, 하필 아이슬란드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도 강력한 수비를 뽐내며 승점을 챙겼기에 자칫 선제골을 내준다면 아이슬란드에게 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크로아티아가 중원이 엄청난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는 중원만 세계최강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인지 해당경기에는 생각보다 지루했다는 평도 있는 편이다.[22]

그나마 해당경기에서 돋보였던 건 마리오 만주키치.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본인의 공중볼 경합 능력이 뛰어다는 것을 이번 경기에서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두 골에 모두 만주키치가 관여했으며, 심지어 수비에도 가담해 헤딩으로 막아냈을만큼 돋보였다. KBS에서는 스페셜원으로 만주키치를 택했을 정도였을만큼, 이날 만주키치는 골을 못 넣은 거 빼고 다 잘했다.

여담으로 크로아티아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본선 첫 득점을 스스로 따내지 못했다.

5. 3경기 아르헨티나 0 : 3 크로아티아

파일: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로고_좌우_White.svg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D조 3경기
2018년 6월 22일 금요일 03:00 (한국시각)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주심: 라브샨 이르마토프 (우즈베키스탄)
관중: 43,319명
파일:Argentina AFA 2018.png
0 : 3
파일: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파일:FIFA WORLD CUP 2018 ARG.png 아르헨티나 파일:FIFA WORLD CUP 2018 CRO.png 크로아티아
- 파일:득점 아이콘.svg 53′ 안테 레비치
80′ 루카 모드리치 (A.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이번 월드컵 베스트 골 3위를 기록했다.]
90+1′ 이반 라키티치 (A. 마테오 코바치치)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파일:FIFA WORLD CUP 2018 CRO.png 루카 모드리치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D조/아르헨티나 vs 크로아티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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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재회한 두 팀. 1998년 프랑스 월드컵때는 아르헨티나가 웃었다. 과연 이번에도?
공교롭게도 크로아티아는 그때 말고는 당최 16강에 가지 못하고 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계속 8강에서 머물다가 지난 대회에서 결승에 갔다. FC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 이반 라키티치는 적으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아르헨티나 입장에선 첫 경기였던 아이슬란드전을 무승부로 마침으로서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가 되었다.[24] 크로아티아도 아이슬란드전을 보다 마음 편하게 임하려면 승리하는 게 최선이라 두 팀 모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중계
파일:MBC 로고.svg 허일후 현영민, 박찬우
파일:SBS 로고.svg 조민호 김동완

6. 4경기: 나이지리아 2 : 0 아이슬란드

파일: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로고_좌우_White.svg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D조 4경기
2018년 6월 23일 토요일 00:00 (한국시각)
볼고그라드 아레나 (러시아, 볼고그라드)
주심: 매튜 콩거 (뉴질랜드)
관중: 40,904명
파일: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2 : 0
파일:Iceland KSÍ.png
파일:FIFA WORLD CUP 2018 NGA.png 나이지리아 파일:FIFA WORLD CUP 2018 ISL.png 아이슬란드
48′, 74'[]이번 월드컵 베스트 골 8위를 기록했다!'''] 아메드 무사 (A. 빅터 모지스, 케네스 오메루오)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파일:FIFA WORLD CUP 2018 NGA.png 아메드 무사

국내 중계
파일:SBS 로고.svg 조정식 장지현

과거 A매치에서는 아이슬란드가 1번 이긴 거 외에 별로 만난 적이 없는 두 팀이 두번째 경기를 치른다.

6.1. 경기 실황

파일:FIFA WORLD CUP 2018 NGA.png 나이지리아 선발 명단 3-1-4-2
감독: 게르노트 로어
GK
23. 프랜시스 우조호
{{{#!wiki style="margin: -16px -11px;" RCB
22. 케네스 오메루오
CB
5. 윌리엄 트루스트에콩
LCB
6. 레온 발로군
}}}
DM
10. 존 오비 미켈 파일:주장 아이콘.svg
RW
11. 빅터 모지스
RCM
8. 오그헤네카로 에테보 90′
18. 알렉스 이워비 90′
LCM
4. 윌프레드 은디디
LW
2. 브라이언 이도우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44′ 46′
21. 타이론 에부에히 46′
RF
7. 아메드 무사 파일:득점 아이콘.svg 49′ 파일:득점 아이콘.svg 75′
LF
14. 켈레치 이에나초 85′
9. 오디온 이갈로 85′
LF
11. 알프레드 핀보가손
RF
22. 욘 다디 뵈드바르손 71′
9. 비요른 시구르타손 71′
LM
8. 비르키르 비아르나손
CM
10. 길피 시구르드손
CM
17. 아론 군나르손 파일:주장 아이콘.svg 87′
23. 아리 스쿨라손 87′
RM
19. 뤼릭 기슬라손
LB
18. 회르뒤르 마그누손
CB
6. 라그나르 시구르드손 65′
5. 스베리르 잉기 잉가손 65′
CB
14. 카리 아르나손
RB
2. 비르키르 사에바르손
GK
1. 한네스 할도르손
파일:FIFA WORLD CUP 2018 ISL.png 아이슬란드 선발 명단 4-4-2
감독: 헤이미르 하들그림손
SBS 하이라이트 영상
43분에 이도우가 보드바르손에게 태클을 가해서 경고를 받고 프리킥도 내줬다. 추가시간 2분이 주어진 다음에 아이슬란드의 프리킥과 코너킥이 모두 빗나갔다. 이렇게 해서 전반은 경기의 균형이 유지된 채 종료되었다.

후반 시작 전에 나이지리아는 이도우를 빼고 티론 이베히투를 투입했다. 후반 3분에 나이지리아의 선취골이 터졌다. 나이지리아의 역습 상황에서 빅터 모지스가 측면에서 패스를 받고 아메드 무사에게 기회를 줘서 무사가 하프발리로 골을 성공시킨 것이었다. 이 때 시구드르손이 두부쪽에 부상을 입었지만 응급처치를 받고 다시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다. 11분에 아이슬란드 키퍼가 은디디의 슛을 슈퍼세이브로 쳐냈다. 18분에 시구드르손이 안전상의 이유로 잉가손과 교대하고 벤치로 물러났다. 25분에 뵈드바르손이 빠지고 시귀르다르손이 투입되었다. 29분에 무사의 멀티골이 터졌다. 나이지리아가 수비 2명밖에 지키는 사람이 없는 아이슬란드의 후방에 역습을 가해서 무사가 할도르손까지 따돌리고 멀티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36분에 마구누손이 에비히한테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걸렸지만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시켰다. 그래서 아이슬란드 선수들이 항의했고 비디오 심판진도 주심에게 비디오 판독을 볼 것을 건의했다. 이 장면은 비디오 판독으로 올라가 아이슬란드의 페널티킥으로 결론났다. 그런데 길피 시구르드손은 차라는 슛은 하지 않고 적절하게 홈런을 때렸다. 38분에 나이지리아에서 이에나초를 빼고 오디온 주드 이갈로를 투입했다. 41분에는 아론 군가르손이 아리 스쿨라손과 교대해서 나갔다. 그리고 핀보가손의 슛은 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44분에 나이지리아는 에테보를 부르고 알렉스 이워비를 내보냈다. 추가시간 6분이 주어진 뒤 존 오비 미켈이 마그누손하고 경합한 뒤 손목부상을 입어서 아르헨티나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그러나 팀의 교체카드는 모두 소진되어서 미켈은 후반전 끝까지 계속 뛰었다.

이날 나이지리아는 전반전과 후반전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들은 전반전에 크로스 등의 정확도가 떨어졌지만 하프타임 사이에 완전히 달라진 선수로 돌아왔다. 나이지리아의 수비는 견고했고, 아이슬란드는 부족한 결정력으로 골을 결정지을 수 없었다. 두 골을 먹은 뒤 아이슬란드의 조직력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간단히 막아야할 공격도 막지못해 계속해서 나이지리아의 공격이 이어졌다. 거기다, 마지막 희망을 걸어야했던 페널티킥 실축은 덤. 결국 나이지리아는 예상을 뒤엎고 아이슬란드에 2:0 승리를 점했다.

6.2. 경기 평가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랑 비기며 분위기가 초절정이었던 아이슬란드와 크로아티아에게 패한 나이지리아와의 대결이어서 아이슬란드가 가볍게 이길수 있을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의외로 승자는 나이지리아였다. 이 경기 덕에 아르헨티나는 잠시나마 명줄을 이어가게 되었다. 크로아티아가 아이슬란드에 지지만 않을 경우, 나이지리아를 이긴다면 1승 1무 1패로 결선 토너먼트에 조 2위로 진출할 수 있다.[26] 단, 아이슬란드가 크로아티아를 이기게 될 경우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를 더 큰 점수차로 이겨야 한다. 하지만 크로아티아가 이번에 부족한 경기력을 보여준 아이슬란드를 이긴다고 해도, 축구를 하러 온 건지 러시아에 놀러 온 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를 이길지는 알 수 없다.

일각에서는 도박사들이 D조의 경기에 관여했다는 소문[27]이 있는데 이 소문에 의하면 리오넬 메시 V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꿈의 매치를 월드컵 본선에서 구현시키기 위해 일부러 이런 짓을 저질렀다는 의견이 있다.

16강에서는 C조 1위와 D조 2위가 1경기로 맞붙고 A조 1위와 B조 2위가 2경기로 맞붙게 된다. 그리고 8강에서 이 두 경기의 승자가 맞붙는다. A조 1위는 스페인이 유력할 것으로 보이므로 A조 2위는 포르투갈이 유력해 보인다. 그렇게 해서 메시와 호날두가 8강에서 맞붙는 시나리오가 된다[28]

... 라고는 하지만 지금 아르헨티나의 상태로는 아시아의 팀들과 맞붙어도 어떻게 될지 모를 수준인지라 신빙성이 약해보인다.

여담으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예측한 결과는 아이슬란드의 2:1 승리였다. ( #)

7. 5경기-1 나이지리아 1 : 2 아르헨티나

파일: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로고_좌우_White.svg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D조 5-1경기
2018년 6월 27일 수요일 03:00 (한국시각)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심: 쥐네이트 차크르 (터키)
관중: 64,468명
파일: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1 : 2
파일:Argentina AFA 2018.png
파일:FIFA WORLD CUP 2018 NGA.png 나이지리아 파일:FIFA WORLD CUP 2018 ARG.png 아르헨티나
50′ (PK) 빅터 모지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14′ [[리오넬 메시|{{{#373a3c,#dddddd 리오넬 메시[]이번 월드컵 베스트 골 5위를 기록했다!]}}}]] (A. 에베르 바네가)
86′ 마르코스 로호 (A. 가브리엘 메르카도)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파일:FIFA WORLD CUP 2018 ARG.png 리오넬 메시

국내 중계
파일:SBS 로고.svg 조정식 장지현

이전에 1994년과 2002년을 포함하면 무려 5번째 만남이다.[30] 이쯤 되면 싸우다가 정들 지경이다.[31] 월드컵 본선에서의 대결 결과는 4번 모두 아르헨티나의 1점차 승리.[32]

친선경기에서는 번번이 나이지리아가 아르헨티나를 이겼는데, 메이저 대회에서도 아르헨티나를 이기며 아르헨티나전의 트라우마를 깰 수 있을지 집중된다.

현재 D조는 크로아티아만이 16강 진출을 확정 짓고 나머지 3나라가 대혼전을 벌이게 되었다.

2경기를 치르고 나이지리아는 1승 1패로 2위, 아르헨티나는 1무 1패로 4위이기 때문에 아르헨티나는 2002년 대회 이후 16년만에 또 조별리그 광탈 위기에 몰리게 됐는데, 1경기를 남기고 조 최하위이고, 심리적으로도 아르헨티나가 상당히 불리하다. 나이지리아야 16강에 가지 못해도 뭐 또 떨어졌구나 할 수 있지만, 아르헨티나는 16강 진출 실패 시 엄청난 비난에 직면할 수 있다. 특히 안 그래도 지역예선에서도 한심한 모습을 보인 끝에 간신히 본선에 진출했는데, 여기서 조별리그 탈락을 당하면 메시는 물론 아르헨티나 축구 전반에 있어서 엄청난 파문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서 아르헨티나가 탈락하면 2010 월드컵에서 프랑스,이탈리아처럼 전 월드컵 우승 준우승국이 다음 월드컵에서 둘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대 이변이 또 벌어져버린다. 참고로 아르헨티나는 역대 월드컵에서 4번의 조별리그 탈락을 겪었는데, 1934 FIFA 월드컵 이탈리아, 1958 FIFA 월드컵 스웨덴, 다음 대회인 1962 FIFA 월드컵 칠레, 그리고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이였다. 그리고 정상적으로 탈락[33]한 건 2002년이 유일했고, 나머지 대회들은 극심한 선수 유출 속에 뛸 선수가 부족해서 탈락했다. 당장 1934년 이탈리아 대회 우승 주역인 루이스 몬티, 엔리케 과이타, 라이문도 오르시 이들 모두가 아르헨티나 선수들인데, 베니토 무솔리니의 권유(?)로 이탈리아로 옮겨간 선수들이다.

골득실로도 아르헨티나가 매우 불리해졌다. 한 두 골 차도 아니라 적어도 4골 이상을 넣어야 하고, 가능하면 무실점으로 이겨야 금상첨화다. 다만 이건 현재 아르헨티나의 경기력을 볼 때 현실성이 그다지 없는 이야기라는 게 문제.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를 크게 이기고 다른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 사실 나이지리아와 아이슬란드의 경기에서 아이슬란드가 나이지리아에 2골차 이상으로만 이겨도 얄짤없이 끝이였다. 그런데 다행히 나이지리아가 아이슬란드를 2골차로 잡으면서 아르헨티나에게 일단 기회가 생긴 것.

결론적으로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모두 승리를 목표로 해야 하는 건 똑같지만, 비겨도 크로아티아가 아이슬란드에 패하지만 않으면 16강에 진출하는 나이지리아와 달리 아르헨티나의 경우 비기기만 해도 무조건 탈락이다. 고로 무조건 이겨야 한다. 팀 자체는 단기간에 바꿀 수 없다고 해도, 그 동안 부진했던 메시가 이젠 정말로 뭔가 보여줘야 하는 때가 온 것이다.[34]

그리고 이 조에서 크로아티아의 조 1위가 99% 확정된 현 시점에서 어느 나라가 조 2위로 올라가든 높은 확률로 괴물 같은 전력을 자랑하는 C조의 프랑스를 상대해야 된다. 현재로선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아이슬란드 중 어느 나라도 프랑스를 이길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35]

이런 좋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크로아티아와 아이슬란드전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호르헤 삼파올리 전 아르헨티나 감독은 깡 좋게도 아르헨티나는 이제 2018년 월드컵 우승까지 5경기 남았다는 발언을 했다. 그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부분.

7.1. 경기 실황

파일:FIFA WORLD CUP 2018 NGA.png 나이지리아 선발 명단 3-1-4-2
감독: 게르노트 로어
GK
23. 프랜시스 우조호
{{{#!wiki style="margin: -16px -11px;" RCB
6. 레온 발로군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32′
CB
5. 윌리엄 트루스트에콩
LCB
22. 케네스 오메루오 90′
18. 알렉스 이워비 90′
}}}
DM
10. 존 오비 미켈 파일:주장 아이콘.svg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90+1′
RW
11. 빅터 모지스 파일:페널티골 아이콘.svg 51′
RCM
8. 오그헤네카로 에테보
LCM
4. 윌프레드 은디디
LW
2. 브라이언 이도우
RF
7. 아메드 무사 90+2′
13. 시메온 은완코 90+2′
LF
14. 켈레치 이에나초 46′
9. 오디온 이갈로 46′
LF
9. 곤살로 이과인
RF
10. 리오넬 메시 파일:주장 아이콘.svg 파일:득점 아이콘.svg 14′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90+4′
LM
11. 앙헬 디 마리아 72′
13. 막시밀리아노 메사 72′
CM
7. 에베르 바네가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64′
CM
14.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49′
RM
15. 엔조 페레스 61′
22. 크리스티안 파본 61′
LB
3. 니콜라스 탈리아피코 80′
19. 세르히오 아구에로 80′
CB
16. 마르코스 로호 파일:득점 아이콘.svg 86′
CB
17. 니콜라스 오타멘디
RB
2. 가브리엘 메르카도
GK
12. 프랑코 아르마니
파일:FIFA WORLD CUP 2018 ARG.png 아르헨티나 선발 명단 4-4-2
감독: 호르헤 삼파올리
SBS 하이라이트 영상
나이지리아는 아이슬란드전과 똑같은 선발명단으로 출전.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전 때 나온 윌리 카바예로가 치명적인 실책을 저지름에 따라 이번에는 프랑코 아르마니가 나왔다. 아르마니 본인에게는 이 경기가 A매치 데뷔전이 되었다. 크로아티아전 때 부진했고,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과 불화가 있다는 기사가 나온 세르히오 아궤로가 선발 명단에서 빠졌고 지난 두 경기 모두 교체로 출전한 곤살로 이과인이 선발 출장했다. 아르헨티나 중원에서 볼 배급이 되지 않는 문제점을 해결해줄 자원으로 많은 팬들이 선발 출장을 요구한 에베르 바네가 역시 선발 출전.

전반 14분에 그동안 부진했던 리오넬 메시가 조금 긴듯한 바네가의 패스를 환상적인 트래핑으로 받아내 선제골을 뽑아냈다. 31분에 디언 발로군이 앙헬 디 마리아를 밀어서 경고를 받았다. 이후 리오넬 메시의 프리킥은 골대를 맞았다. 44분에 이에나초가 아르헨티나 문전 바로 앞에서 로호에게 발로 맞았지만 비디오 판독으로는 가지 않았다. 추가시간은 2분이 주어졌고 전반전은 나이지리아의 프리킥이 진행된 뒤 종료되었다.

나이지리아는 후반전으로 넘어가기 전에 켈레치 이에나초를 빼고 오디온 주드 이갈로를 투입했다. 3분에 마스체라노가 상대 선수를 넘어뜨려 경고를 받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는 빅터 모지스가 나서서 동점골을 만들었다. 14분에 아르헨티나에서 페레스가 빠지고 파본이 투입되었다. 19분에 바네가가 은디디한테 거친 태클을 해서 경고를 받았다. 26분에 디마리아가 빠지고 메사가 투입되었다. 30분에 로호가 볼 경합 중 머리를 거쳐 손에 맞아서 비디오 판독으로 올라갔다. 판독 결과 고의성이 없다는 이유로 페널티킥이 아니라고 결론났다. 34분에 탈리아페코가 빠지고 아궤로가 투입되었다. 41분에 아르헨티나는 수비라인을 올리면서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결국 메르카도의 크로스를 받아 로호가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존 오비 미켈이 경고를 받은 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다. 리오넬 메시가 시간지연행위(침대)로 옐로 카드를 받고 1분정도 재량적 시간이 주어졌으나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극적인 16강 진출로 끝났다.

7.2. 경기 평가

메시는 경기 초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했다. 여태껏 팬들이 강하게 선발 출전을 요구한 바네가도 마침내 선발로 나와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해냈다. 선수들도 지금까지의 경기와는 달리, 어느정도 몸이 가벼웠으며 결국 메시는 스스로 골을 결정짓게 된다. 하지만, 나이지리아가 PK 골을 넣자 사기는 급감했고, 메시도 집중력이 떨어졌는지 이에 패스미스도 많아지게 된다. 그 뒤부터 주 공격루트는 교체되어 들어온 파본으로부터 나오게 된다.

이대로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게 된다면, 16강 진출이 좌절되는 상황에 아르헨티나의 로호가 한골을 더 기록하며 승리를 거머쥐게 된다. 때에 따라 크로아티아도 아이슬란드를 격파해줌으로서 드라마같은 16강 진출이 되었다. 특히, 파본의 교체투입은 신의 한수였는데, 후반에서의 득점기회는 거의 다 파본이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르헨티나는 초반에는 어느정도 이름값을 하는 듯했지만, PK 골을 먹힌 뒤부터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시 또한 처음에는 플레이메이커로서 여러 기회를 만들거나, 혼자서 골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페널티 킥 이후로는 패스미스를 연발하거나 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또한 재미있었고, 아르헨티나가 이기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경기내용을 봤을 때는 이 경기 또한 아르헨티나라는 이름값을 한 경기는 아니었다. 공격진의 디 마리아, 이과인은 없느니만 못한 수준의 활약이었고 미드필더의 마스체라노 역시 피가 나는데도 혼신의 힘을 다해 뛰긴 했지만 말그대로 열심히만 뛸 뿐 패스 미스, 템포 끊어먹기, PK 헌납 등 워스트급 활약을 펼쳤다. 교체로 들어온 메사 역시 월드컵의 수준에 맞지 않는 플레이였고 반대쪽의 파본과 바네가만이 그나마 활약해줬다.

이로서 첫 경기 무승부를 기록했던 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의 16강 진출 두번째 티켓은 나이지리아에 의해 결정이 되었다. 간단히 말해 나이지리아에게 진 팀은 떨어진거고, 나이지리아에게 이긴 팀은 16강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로서는 16강 진출은 본선 진출과 같이 어찌어찌 가능했다고는 하나, 너무도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의 메시의 존증은 여전하다. 다른 선수가 빠진다고 해도 별 탈이 없다고는 하지만,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도 메시가 없다면 이겼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긍정적인 답은 나오지 않을것이다. 심지어 그 메시도 PK 골을 당한 후로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막판에 다른 몇몇 선수들의 활약이 없었다면 아르헨티나는 정말로 끝이었을 것이다. 확실한 건,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가 이름값을 하지 못한 건 사실이다. 현재 아르헨티나는 겨우겨우 명줄을 이어가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 천하의 메시가 침대축구까지 할 정도로...[36] 지금까지는 조별리그였다고 해도, 강자들만 모여있는 결선 토너먼트에서는 어찌될지 모르는 일. 결국 아르헨티나가 조별리그를 망친 것 때문에 토너먼트 첫 경기부터 우승후보인 프랑스를 만나게 되었다.

아르헨티나는 지역예선때부터 계속 되어오던 구사일생을 여기서도 또 이루게 되었다. 지역예선에서도 아르헨티나는 에콰도르를 이기지 못하면 얄짤없이 탈락 상황이었는데 거기서도 선제골을 맞는 등 쇼크가 장난이 아니었지만 메시의 해트트릭으로 겨우 올라온 바 있었다. 이렇게 아르헨티나는 계속 탈락 일보직전까지 갔다가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이후 경기는 토너먼트. 한 번이라도 패하면 무조건 탈락이다. 여기서도 아르헨티나의 구사일생이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메시에 있어서는 신계 양대산맥인 호날두와의 비교도 이어지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호날두가 더 임팩트가 강하지만 어찌어찌 두 에이스 모두 팀을 16강에 진출시키는데 성공했다. 두 팀 모두 에이스 의존증이 심하지만, 아르헨티나에 비하면 포르투갈은 양반으로 보일 정도로 아르헨티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역대 최고의 선수로 기록되려면 월드컵 트로피가 절실한데, 특히 메시와 호날두는 이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지금부터는 결선 토너먼트이기에 팀 자체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하면 메시나 호날두나 월드컵 우승이라는 레전드에서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를 클리어하기 힘들 것이다. 그리고 그 둘이 맞붙는 그라운드는 8강에 마련되어 있다. 물론 호날두가 우루과이를 깨고 메시가 프랑스를 깨야 가능한 일.

8. 5경기-2 아이슬란드 1 : 2 크로아티아

파일: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로고_좌우_White.svg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D조 5-2경기
2018년 6월 27일 수요일 03:00 (한국시각)
로스토프 아레나 (러시아, 로스토프)
주심: 안토니오 마테우 라오스 (스페인)
관중: 43,472명
파일:Iceland KSÍ.png
1 : 2
파일: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파일:FIFA WORLD CUP 2018 ISL.png 아이슬란드 파일:FIFA WORLD CUP 2018 CRO.png 크로아티아
76′ (PK) 길피 시구드르손 파일:득점 아이콘.svg 52′ 밀란 바델
89′ 이반 페리시치 (A. 밀란 바델)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파일:FIFA WORLD CUP 2018 CRO.png 밀란 바델

국내 중계
파일:SBS 로고.svg 조민호 김동완

이번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에서 만나 크로아티아를 제치고 1위로 본선에 처음 진출한 아이슬란드와 플레이오프로 진출한 크로아티아와의 리턴 매치다. 당시 지역예선 I조에서 이 둘은 서로 1승씩 주고 받았다.[37] 본선은 아이슬란드가 직행했고 크로아티아는 플레이오프에서 월드컵의 전통 샌드백인 그리스를 깨고 올라왔다.

지금까지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38] 이번에는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크로아티아는 이미 16강 진출 확정이고, 아이슬란드는 1승조차 없기 때문에 이 승부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아이슬란드가 크로아티아에게 이길 경우,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를 이겨준다는 전제하에 16강 진출이 가능하다는 가능성은 조금이나마 남아있다.

아이슬란드의 경우, 이 경기를 무조건 이긴 뒤에 아르헨티나의 선전을 바래야 한다. 아르헨티나가 패배할 경우 크로아티아를 100대 0으로 이겨도 탈락이다. 골득실을 따지기에도 앞선 경기에서 3실점을 한 아르헨티나와 붙는게 좀 더 나을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를 이긴 뒤에 크로아티아의 선전을 바래야 하는데, 역으로 아이슬란드는 아르헨티나의 선전을 바래야 하는 상황이다.

8.1. 경기 실황

파일:FIFA WORLD CUP 2018 ISL.png 아이슬란드 선발 명단 4-4-2
감독: 헤이미르 하들그림손
GK
1. 한네스 할도르손
RB
2. 비르키르 사에바르손
CB
5. 스베리르 잉기 잉가손
CB
6. 라그나르 시구르드손 70′
9. 비요른 시구르타손 70′
LB
18. 회르뒤르 마그누손
RM
7. 요한 베르그 그뷔드뮌손
CM
17. 아론 군나르손 파일:주장 아이콘.svg
CM
20. 에밀 할프레드손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59′
LM
8, 비르키르 비아르나손 90′
21. 아노르 트라우스타손 90′
RF
10. 길피 시구르드손 파일:페널티골 아이콘.svg 76′
LF
11. 알프레드 핀보가손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64′ 85′
4. 알베르트 그뷔드뮌손 85′
CF
9.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wiki style="margin: -16px -11px;" LM
4. 이반 페리시치 파일:득점 아이콘.svg 89′
AM
8. 마테오 코바치치 81′
7. 이반 라키티치 81′
RM
20. 마르코 피아차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14′ 70′
6. 데얀 로브렌 70′
}}}
DM
19. 밀란 바델 파일:득점 아이콘.svg 53′
DM
10. 루카 모드리치 파일:주장 아이콘.svg 65′
14. 필립 브라다리치 65′
LB
22. 요십 피바라치
CB
15. 두예 찰레타차르
CB
5. 베드란 콜루카
RB
13. 틴 예드바이
GK
12. 로브레 칼리니치
파일:FIFA WORLD CUP 2018 CRO.png 크로아티아 선발 명단 4-2-3-1
감독: 즐라트코 달리치
SBS 하이라이트 영상

16강 진출을 확정 짓고 조 1위도 유력해진[39] 크로아티아는 사실상 모드리치와 페리시치를 제외한 전원 로테이션. 아이슬란드는 1차전에 입은 부상으로 2차전에 결장한 구드문드손의 복귀, 2차전에 교체출전한 잉가손의 선발출전 등 두어 자리만 바뀐 채 대부분 1,2차전과 같은 멤버들이 출전.

전반 11분에 비야드르나손이 피야차와 볼다툼 중 코바치치의 팔에 얼굴을 가격당해 출혈을 동반한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피야차는 경고를 받았고 비야드르나손은 응급처치를 위해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왔다. 이후 득점 없이 경기가 진행되다가 정규시간이 모두 흘러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다.이 때 군나르손이 중거리슛을 날려봤지만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7분에 밀란 바델가 노마크 상태에서 아이슬란드 문전으로 침투해서 선제골을 따냈다. 12분에 하들프레드손이 피야차한테 거친 태클을 해서 경고를 받았다. 18분에 핀보가손이 크로아티아 키퍼한테 반칙을 해서 경고를 받았다. 이후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를 빼고 브로다비치를 투입했다. 24분에 피아차가 부상을 당해서 로브렌이 대신 들어갔다. 아이슬란드는 시구드르손을 빼고 시귀르다르손을 투입했다. 29분에 시구르드손의 슛이 로브렌의 손을 맞고 페널티킥을 얻어서 동점골을 만들었다. 35분에 크로아티아는 코바치치를 빼고 라키티치를 투입했다. 37분에 틴 예드바이가 구드문드손한테 거친 태클을 해서 경고를 받았다. 이후 사이바르손이 실점 위기에서 상대 선수를 반칙으로 끊어서 경고를 박았다. 이후 아이슬란드는 핀보가손을 빼고 구드문드손이 들어왔다. 44분에 비아드르나손이 나가고 트라우스타슨이 들어온지 알마 안되어 크로아티아한테 골을 먹었다. 추가골을 넣기 위해 공격에 올인한 결과였다.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고 경기는 그대로 크로아티아의 승리로 끝났다.

8.2. 경기 평가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기록하게 된 크로아티아는 신흥 강팀으로 급부상하게 된다.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에게 모두 2점 이상씩 득점했으며, 특히 중원을 지배하는 미드필더진으로 경기력만 이상없다면, 우승도 바랄 수 있는 팀이 되었다.

크로아티아는 루카 모드리치를 제외하면 사실상 다 빠진 1.5군 라인업이었다. 그럼에도 전력을 다한 아이슬란드에 밀리지 않고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결국 승리까지 따냈다. 나이지리아와 아르헨티나를 모두 완파한 것이 결코 요행이 아님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사실상 크로아티아가 유일하게 4강에 진출했던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가장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 상태를 유지한다면 정말 크로아티아가 일을 내는 것도 농담이 아니다.[40]

9. 총평

D조에서 가장 두드러진 건 역시 크로아티아다.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크로아티아는 막강한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이는 크로아티아의 전승으로 이어졌다. 이반 라키티치, 루카 모드리치 등의 미드필더진 활약이 워낙 두드러져 상대적으로 수비가 약해 보일 수도 있는데, 조별리그에서의 크로아티아 실점은 단 1점에 불과하다. 마리오 만주키치 등이 활약한 공격진도 수준급이었다. 넣은 골만 해도 7점이고, 실점이 1점이기 때문에 수비력과 중원 공격력만 해도 충분히 강팀에 들어갈 만하다. 결국 크로아티아는 20년 만에 16강에 진출하였고, 사상 처음으로 조 1위를 했다.

반면, 16강 진출까지 가장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던 아르헨티나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조별리그 중 크로아티아에 가장 많은 실점을 한 것은 물론이요, 수비 및 골키퍼 불안으로 인해 전 경기 실점을 했다. 마지막 나이지리아와의 경기도 어찌어찌 떨쳐내는 듯 했으나 PK 골을 먹힌 이후로는 과거의 경기들을 보듯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의 아쉬운 수비로 PK 골을 허무하게 내준 이후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아르헨티나는 좀 더 쉽게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었는데, 아이슬란드 전에서 메시의 PK 실축, 나이지리아 전에서 어이없게 허용한 PK 골로 불필요하게 힘든 상황에 처했다. 아이슬란드에게 깔끔하게 PK골을 성공하여 무승부가 아닌 승리를 했다면 경우의 수를 거진 따질 필요도 없었고, 나이지리아전에서 PK 골을 내주지 않았다면 조별 예선 내내 그렇게 끌려다닐 필요도 없었다. 16강에서는 앙투안 그리즈만, 폴 포그바, 킬리안 음바페 등의 역대급 스타 플레이어들이 떼로 몰려 있는 강력한 우승후보 프랑스와 맞붙게 되는데, 프랑스도 조별 예선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썩 좋지는 못하지만 아르헨티나는 더 좋지 못하다. 프랑스를 잡고 더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분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나이지리아의 경우 아이슬란드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는 나름 잘 싸웠기에 아쉬움이 컸다. 상대적으로 두 팀이 부진한것도 있었지만, 아이슬란드와 아르헨티나 모두 나이지리아와의 경기 결과로 인해 16강 진출이 결정되었다. 나이지리아에 진 팀은 탈락된 거고, 나이지리아에 이긴 팀은 16강에 진출한 것이다. 초반에는 크로아티아에게 완벽한 패배를 당해 나이지리아가 약하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크로아티아가 강한 것뿐이었다. 크로아티아는 결국 전승을 했고, 나머지 세팀은 나름 팽팽한 경기가 되었다. 실제로, 크로아티아를 제외하고 가장 16강 진출이 유력했던 팀은 나이지리아였다. 최종경기 후반, 아르젠티나에 한 골을 먹히지 않고 무승부만 됐어도 나이지리아는 16강 진출이 되는 상황이었다. 나이지리아 선수단과 국민들에게는 정말 통한의 경기가 됐을 것이다.

아이슬란드는 16강에 가기 위해서는 나이지리아에 꼭 이겨야 했지만, 반대로 2:0 패를 당해 사실상 16강 진출이 힘들었다. 크로아티아에게 큰 점수로 승리해야 했으나, 그마저도 져서 결국 탈락하게 된다. 1차전 아르헨티나전에서는 강력한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그 아르헨티나를 위기로 몰아넣는 저력을 보여주었으나 2차전과 3차전에서는 졸전을 면치 못했다. 유럽 예선과 조별예선 1차전에서 보여줬던 그 돌풍은 2차전과 3차전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래도 3차전에서도 준우승을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나쁘지 않은 기록을 보였다는것은 다행이긴하다.

여담으로 나이지리아는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5번이나 만나면서 전부 패배하면서 아르헨티나에 승점 3점을 갖다 바쳤는데, 이번에도 아르헨티나의 구세주 역할을 톡톡히 했다. 1차전 크로아티아전에서는 완패를 하여 크로아티아가 여유있게 조 1위를 할 수 있게 하였고, 2차전에는 아르헨티나를 힘들게 했던 아이슬란드를 완벽하게 잡아내며 D조를 혼돈의 카오스로 만들었다. 그리고 3차전에서는 결국 패배하며 아르헨티나에 16강행을 조공(...) 여러모로 나이지리아에는 열받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특히 앞서 언급한대로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5번이나 만나 모두 무릎을 꿇었으니 그 아르헨티나를 원수로 보지 않을수가 없는 입장이 되어가고 있다.

4년 후 나이지리아와 아이슬란드는 본선도 오르지도 못하고 예선 탈락을 하고 말았다.
크로아티아는 f조에서 추첨이 되어 1승 2무로 16강에 오르고 16강,8강에서는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고 4강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나 패패를 하고 모로코를 다시 만나 승리해 3위를 차지한다.

아르헨티나는 c조에 배정되어 사우디에게 패배를 당하지만 조별리그 2승 1패로 16강에 오르고 강팀들을 이기고 결승에서 프랑스랑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한다.

[1] 42승 14무 21패 / 131득점 84실점 / 최고순위 우승(1978,1986) [2] 7승 2무 7패 / 21득점 17실점 / 최고순위 3위(1998) [3] 5승 3무 10패 / 20득점 26실점 / 최고순위 16강 9위(1994) [4] 사실 팀 면모만 봐도 아르헨티나는 두말할 것도 없고, 아이슬란드 역시 유로 2016과 이번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보여준 돌풍을 이번 본선에서도 보여준다면 아르헨티나나 크로아티아도 무시할 수 없게 된다. 지난 대회의 코스타리카가 했던 그 역할을 아이슬란드가 이어받을 수 있다는 얘기. 크로아티아는 발칸 반도의 맹주로서 최근 유로 2016에서도 스페인에게 2-1 역전승을 거두는 등 깡패같은 경기력이 여전하고 나이지리아 역시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 본선 16강에 2회 이상 최초로 진출한 전통의 강호이다. [5] 참고로 이 조에 속한 또 다른 유럽 팀인 크로아티아가 첫 출전했던 월드컵인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에서 크로아티아 역시 조 톱시드로 아르헨티나를 만났다. 다만 당시 크로아티아의 첫 경기 상대는 자메이카였고 아르헨티나의 첫 상대는 또 다른 처녀출전국이었던 일본이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당시 아르헨티나를 제외하고 크로아티아, 일본, 자메이카의 세 팀 모두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국가들이었다. [6] 사실상 팀 퀄리티 차이가 너무 커서 아이슬란드는 공격을 거의 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니 어떻게 1골만 넣었어도 이기는게 거진 확정이었다. [7]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5 코파 아메리카, 2016/17시즌 당시 칠레와 세비야를 이끌고 엄청난 압박축구를 펼쳤던 삼파올리 감독의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압박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8] 이번 경기에서 7번의 선방을 기록하였다. [9] 덴마크 수페르리가 1명, 덴마크 2부리그 1명, 스웨덴 알스벤스칸 1명, 노르웨이 엘리트세리엔 1명,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3명, 벨기에 주필러 리그 1명, 에레디비지에 1명, 스코티시 프리미어쉽 1명, 프리미어 리그 2명, 잉글랜드 챔피언십 리그 4명, 분데스리가 1명, 2. 분데스리가 1명, 세리에 A 1명, 불가리아 리그 1명, 터키 쉬페르리그 1명. [10] 경기 전에 그를 소금 공장 노동자로 소개한 기사 때문에 유명세를 얻은 그 선수 맞다. [11] 다른 선수들이 아이슬란드의 축구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실해서 부업을 뛰거나, 뛰었던 것이 과장된 케이스라면(이쪽은 전세계 다른 축구 하부리그나 비인기 선수들에게도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예시다.) 할도르손의 경우엔 의외로 영화감독 일에도 충실한 편이라고 한다. 골키퍼를 지망하던 고등학생 시기에 잠시 방황하다 영화감독으로서 재능과 열정을 발견하고, 골키퍼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틈틈히 여러 영상도 촬영해왔다고 한다. 가장 최근에 작업한 영상으로는 무려 2018 월드컵 아이슬란드 대표팀을 주제로한 코카콜라 CF. 어느 한쪽에도 소홀하지 않고 충실하다는 점에서 대단하다고 볼 수 있는 부분. [12] 저런 식으로 과장하면 스페인 국대는 래퍼가 주장에 포도밭 농부가 미드필더 보고 있고, 잉글랜드 국대는 최전방과 최후방이 마트 캐셔 우유배달부로 이루어진 팀이 된다. 게다가 지난 대회의 경우는 독일 국대에 목수가 팀의 득점을 책임지는 최전방 공격수를 보는 팀이 된다. [13] IFFHS에서 매기는 리그 순위에 따르면 2017년 K리그 순위는 28위인데, 이는 스코티시 프리미어쉽, 주필러 리그보다 살짝 낮은 정도의 수준이다. [14] 현재 한국 국대 선수들 중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손흥민, 구자철, 기성용, 이승우, 황희찬 다섯 명 밖에 없다. [15] 파일:아이슬란드국대.png [16] 여기서 14번 아나슨의 소속 클럽명이 잘못 적혀져 있는데, 스코틀랜드 애버딘 FC 소속이다. 빨간 글씨로 농담 반 섞어서 부업 목록이 적혀져 있는 선수들도 엄연히 소속 팀이 있는 선수들인데 자세한 것은 윗 문단에 서술했다. [17] Hannes Þór Halldórsson. Þ 자음은 이른바 '번데기 발음'으로, 영어의 th와 비슷한 발음이다. 그런데 모양이 알파벳 p와 비슷해서인지 하네스 '포르' 할도르손이라고 표기한 언론이 많다. [18] 나이지리아 진출 실패. [19] 크로아티아 진출 실패. [20] 마르셀루가 옐라비치를 마크하고 땅볼 크로스 공을 걷어 내려다가 발에 잘못 맞아 자책골이자 개막 축포가 되었었다. [21] 똑같이 이란의 플레이에 말려들어갔지만 아르헨티나는 정상급 팀답게 이겼지만 모로코는 이란한테 털렸다. 그 아르헨티나도 경기 막판까지 긴장한 채 경기에 임해야 했을 정도로 고전시킨 게 이란 수비였다. [22]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크로아티아 공격진은 본래 만주키치와 칼리니치가 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다면 상당히 강력한 편이었다. 문제는 만주키치가 나이가 들면서 득점력이 너무 떨어져버렸고, 칼리니치는 밀란에 가서 역대급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그 때문에 공격진 전반적으로 페리시치 의존도가 그만큼 높아지게 되었는데, 그 페리시치도 이 경기에선 폼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 [] [24] 이 경기를 지고 아이슬란드가 나이지리아를 이기면 이거의 가능성이 피어오른다. [] [26] 나이지리아는 1승 2패로 3위가 되어 탈락한다. [27] 참고로 아르헨티나는 구제금융 상태의 국가이다. 경제가 거의 시궁창으로 2017년 14,000불 수준의 국민소득이 2018년 11,000불 수준으로 꽤 하락했다. 그러니 국가 자체가 돈에 굶주려 있을 수밖에 없다. [28] 하지만 이시나리오는 16강에서 아르헨티나가 프랑스에게 포르투갈이 우루과이이에게 패하면서 이시나리오는 무산되었다. [] [30] 나이지리아는 1994년부터 2018년까지 7번의 월드컵 중 2006년을 제외하고 모두 6번 본선에 진출했는데, 이 중 다른 남미팀인 파라과이를 만난 1998년 월드컵만을 제외한 나머지 5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아르헨티나를 만났다. 나이지리아 입장에서는 2002년부터 4번의 월드컵 연속 아르헨티나를 만난 셈. [31] 실제로도 아르헨티나의 에이스인 리오넬 메시와 나이지리아의 골키퍼 빈센트 엔예아마 등이 2014년 월드컵에서 서로 정이 든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32] 1994년 2:1, 2002년 1:0, 2010년 1:0, 2014년 3:2. [33] 잉글랜드가 꼼수를 썼다 하더라도 아르헨티나는 스웨덴을 이기면 조 1위로 그냥 진출인데, 이걸 이기지 못해서 탈락했다. 한 마디로 스웨덴만 이겼으면 닥치고 16강인데, 바보같이 못 이겨서 떨어진 것이다. [34] 흡사 이번 대회 남미 지역예선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당시에도 마지막 경기였던 에콰도르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본선 진출이 확정적인 상황에서 메시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영웅적인 활약을 펼친 덕분에 본선 진출을 이뤄낼 수 있었다. 그 때와 다른 점은 이번에는 상대가 나이지리아란 것과 상황이 더욱 나쁘다는 것. [35] 물론 프랑스 역시 이번 조별리그 성적이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그렇더라도 이 세 팀들에 비하면 굉장히 양호한 편이다. 아르헨티나는 과도한 메시 의존도와 형편없는 수비, 나이지리아 역시 프랑스와 비교해볼 때 경기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아이슬란드 역시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따져보면 프랑스와 비교하는 게 창피할 정도다. 다른 건 몰라도 아르헨티나마저 프랑스를 압도하지 못한다는 건 아르헨티나가 전성기 시절 아르헨티나가 아니라는걸 알수 있는 부분이다. [36] 해설진들도 메시가 침대로 경고를 받을 때 "메시가 16강에 가고싶은 거죠?" 라고 했다. 그만큼 간절했을 것이다. [37] 크로아티아 홈: 크로아티아 2:0 승, 아이슬란드 홈: 아이슬란드 1:0 승. [38] 특히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호주에 비긴 걸 제외하고는 모두 패했다. [39] 크로아티아가 조 2위가 되는 경우의 수는, 아이슬란드에 패하고 나이지리아가 아르헨티나를 꺾어 두 팀이 승점 6점으로 동률이 된 후 골득실-다득점에서 밀리는 경우 뿐인데, 각 팀이 2경기를 마친 현재 크로아티아의 골득실은 +5, 나이지리아의 골득실은 0이라 뒤집힐 가능성은 크지 않다. 거기에 골득실-다득점도 같으면 따지는 승자승 역시 크로아티아가 나이지리아에 2:0 승리를 거두었기에 크로아티아가 우위인 상황. [40] 일단 16강 상대가 덴마크인데, 덴마크가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졸전을 생각하면 크로아티아가 무난히 8강에 갈것으로 보인다. 사실 조별리그 32개국 중에 양학만 해서 실력 검증이 안된 벨기에와 잉글랜드를 제외하면 크로아티아가 가장 잘했다.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으로 보면 크로아티아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처럼 4강에 올라가도 더이상 이변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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