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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23:48:24

테크 레벨/겁스 4판

겁스에서 한 문화권의 기술 발전을 대략적으로 구분하는 수치. 기술 수준이라고도 하며 줄여서 TL이라고 쓴다. 실제 플레이에서는 여러 가지 쓸모가 있다. 어떤 장비가 시대상에 맞는지 판단할 수 있는 대강의 지침이 되고, 자작 세계관을 짤 때도 기술적인 묘사에 도움이 된다.

1. 개관2. TL 표기법3. 범례
3.1. No-Tech3.2. Low-Tech
3.2.1. TL1 - 청동기시대 (기원전 3500년 - )3.2.2. TL2 - 철기 시대 (기원전 1200년 - )3.2.3. TL3 - 중세시대 (600년 - )3.2.4. TL4 - 대항해시대, 르네상스 (1450년 - )
3.3. High-Tech
3.3.1. TL5 - 산업 혁명 (1730년 - )3.3.2. TL6 - 기계화 시대 (1880년 - ) 3.3.3. TL7 - 원자력 시대 (1940년 - )3.3.4. TL8 - 디지털 시대 (1980년 - )
3.4. Ultra-Tech
3.4.1. TL9 - 마이크로테크 시대 (2025년 - )3.4.2. TL10 - 로봇 시대 (2070년 - )3.4.3. TL11 - 초물질(Exotic Matter) 시대3.4.4. TL12 - 기적의 시대
3.5. 초과학3.6. 그 다음엔?
4. 관련 항목

1. 개관

겁스의 소스북 중 기술의 변화와 발전을 다루는 책은 다음 세 권이 대표적이다. 특히 장구류 데이터가 충실하기 때문에 '아이템 카탈로그'라는 별칭으로도 부른다.

GURPS Ultra-Tech에 따르면, TL의 발전은 다음과 같이 예상된다.
TL Accelerated[1] Fast[2] Medium[3] Slow[4] Retarded[5]
9 2020 2025 2030 2040 2050
10 2050 2075 2120 2200 2500
11 2100 2200 2500 3000 7000
12 2200 2600 4000 8000 20000

예상되는 연대 외에도 과학기술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 지에 대한 예측(사실 예측보다는 게임 장르에 가깝지만)도 몇 가지 나와 있다.

* Conservative Hard SF
* Radical Hard SF
* Cyberpunk
* Nanotech Revolution
* Emergent Superscience
* High Biotech
* Retrotech
* Safe-tech:
* Psi-tech: 초능력이 과학적으로 해명되어 초능력 기반 기술이 널리 사용되는 세계관. 초능력 개발에 집중하여 기술 발전이 늦어질 수 있다. 하위 장르로는 초능력의 존재를 극히 일부만 알고 있거나 초능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나쁜 세계관이 있다. 이런 세계에서는 초능력 기술이 정부에 의해 독점되거나 초능력에 대한 보호 장비로만 제한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좁은 분야를 상세히 다루거나 다른 장르와의 혼성을 다루는 기술 소스북이 있다.

Bio-Tech는 (Fantasy-Biotech를 짤막하게 언급하기는 하지만) 현실의 생명과학을 중점으로 다루며, TL8까지의 내용은 생명공학을 다루는 교양서적 수준. 하지만 TL9부터는 윤리나 상식 등은 때려치우고 어디까지 가능한지 제한 없이 묘사하기 때문에 상당히 괴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생체 도구 파트에서는 살아있는 침대(...) 따위는 애교고 사람을 건물로 변형시키는 기술까지도 소개한다.

Fantasy-Tech는 2권으로 나눠져 있다. The Edge of Reality는 현실 기술에 기반을 두되 실제로는 만들어지지 않은 것(예: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고안한 기계들)이나 사용되었다고 전해지지만 신빙성이 부족하거나 그 성능이 크게 과장된 것(예: 아르키메데스가 고안했고 시라쿠사 포위전에서 사용된 기계들)들을 다루고 있으며, Weapons of Fantasy부터 완전 판타지의 단계로 들어간다.

Psi-Tech는 제목 그대로 초능력을 적용한 기술을 다루고 있다. 초능력 감지 기술부터 초능력 강화 장비, 초능력을 과학기술로 구현한 장비 등이 나온다.

Steam-Tech는 3판 서적이다. 비행선에서 증기기관 로봇까지 스팀펑크물에 등장할 만한 장비와 기술을 다루고 있다.

2. TL 표기법

겁스에는 해당 세계의 TL을 표기하는 특수한 문법이 있다. 본항에서는 그러한 문법의 사용법을 소개한다.

3. 범례

3.1. No-Tech

3.1.1. TL0 - 석기시대 ( 선사시대 - )

거대한 사회가 존재하지 않았던 신석기 부족 사회. 잉카 아즈텍 등의 남미 인디언 제국은 석기를 사용했고 가축을 쓰지 않았으며 바퀴도 없었지만, 정교한 달력이나 사회 체계 등 분야별 TL 차이가 크다.

3.2. Low-Tech

3.2.1. TL1 - 청동기시대 (기원전 3500년 - )

3.2.2. TL2 - 철기 시대 (기원전 1200년 - )

3.2.3. TL3 - 중세시대 (600년 - )

3.2.4. TL4 - 대항해시대, 르네상스 (1450년 - )

3.3. High-Tech

3.3.1. TL5 - 산업 혁명 (1730년 - )

3.3.2. TL6 - 기계화 시대 (1880년 - )

3.3.3. TL7 - 원자력 시대 (1940년 - )

3.3.4. TL8 - 디지털 시대 (1980년 - )

2020년대 이전의 현대 시대를 나타내는 테크 레벨로, 우리 인류는 이미 TL9에 접어들었다. 1980년과 2010년은 같은 TL8이다. 한 예로 p.B278에서 TL8 후기에 차량탑재형 빔 무기가 나온다고 말하고 있다.[10]

3.4. Ultra-Tech

TL9와 TL10의 시작 연도는 추정치이다. (GURPS 기본세트)

3.4.1. TL9 - 마이크로테크 시대 (2025년 - )

2023년 현재 인류는 TL9에 막 접어들었다. 레이 커즈와일이 제시한 4차 산업 혁명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고, 아래 열거된 기술이나 제품들이 대부분 연구 중이거나 상용화되고 있다.
요약하자면, 증강현실 사이버네틱스 등등의 기술이 탄생하며 기술이 인간한테 직접 간섭하기 시작하지만, 그래도 그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인간이 직접 해야 한다. 아무래도 겁스 4판이 2004년에 나와서 그런지 2010년대 시점의 기술 발전과 가장 괴리감이 크다.[17] 2010년대 전반은 대충 평균 때리면 TL8 말기 분위기지만 이미 일부 분야에는 못해도 TL9 초기에 걸쳐있다. 예를 들어, 상온 초전도체 핵융합, 강화복 같은 물건은 이미 많은 연구가 되고 있어, 이르면 2030년대가 되어야 결실을 맺을 가능성이 높은 분야다. 그러나 궤도 엘리베이터 같은 물건은 이론적으로나 논의가 되지 비용도 많이 들고 붕괴시 제어하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고, 사고 발생의 위험성도 커 실제 구현 가능성은 거의 없다. 반면에 AI 기술이나 택배 로봇, 완전 자동화 공장, 나노공학 등은 TL10 이후 시대에 해당되는 발명이지만 이미 현재 시점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어, 현 세대에서 완성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특히 AI 기술의 경우에는 2020년대에 들어 매우 빠른 속도로 발달해 겁스 4판 기준으로 TL10에 걸쳐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3.4.2. TL10 - 로봇 시대 (2070년 - )

3.4.3. TL11 - 초물질(Exotic Matter) 시대

이 TL에서부터 한 행성에 거주할 수 있는 인구수 제한이 사라진다. 그리고 사회 구성원 전체가 무위도식해도 사회는 멀쩡히 기능한다.

3.4.4. TL12 - 기적의 시대

3.5. 초과학

국문 2판 캠페인북에서는 초과학에 해당하는 기술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TL분류도 되어있지 않을 뿐더러 겁스 울트라테크와 어긋나는 내용이 매우 많다. 이는 겁스에서 초과학이라는 개념이 가지는 특징 때문에 생긴 문제이다.

일단, 겁스에서 '초과학'이라고 말하는 것은 현존하는 과학기술 개념의 연장선상에서는 설명하기 어려운 기술들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즉, 해당 기술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어느 정도까지 기술이 발달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렵고, 과연 물리적으로 가능한지도 판단하기 어렵지만 SF등의 매체에서 자주 다루기 때문에 게임에 등장시키고 싶은 기술들이 초과학으로 분류되는 것이다.

초과학 기술들이 테크 레벨로 분류되지 않은 이유는 현재의 과학적 개념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특성상 과연 그런 일이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어느 정도나 기술이 발전해야 실현될지를 따지기 어렵기 때문.

본 항목의 내용과 특정 월드북이나 서플리먼트의 내용이 충돌하기도 하는데, 이는 본 항목의 출처들이 특정 세계관을 다룬 것이 아니라 세계관을 짜는 방법을 다루기 때문이다. 겁스 울트라테크의 TL 표기 기준은 현실이지만, 마스터 재량이나 세계관에 따라서 룰북에 초과학으로 표기된 기술도 "그 세계에서는 과학적으로 규명된 현상"으로 묘사할 수 있다[31].

3.6. 그 다음엔?

겁스 3판에서는 TL16까지 다뤘지만 4판부터는 TL12까지만 다룬다. TL12 다음부터는 너무 먼 미래를 묘사하는 것이라 예측이 엇나갈 가능성이 높고, 분류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했기 때문.

공식적인 입장은 TL12 이후의 유무 및 묘사는 마스터 재량. TL이 올라갈 때마다 전 TL의 제품은 가격이나 무게가 절반으로 내려간다고 해도 좋고, 초과학의 영역에 두고 있는 것을 TL13 이상의 TL에 위치(p.UT7)시켜도 된다.

TL11~12만 해도 플레이를 진행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TL13 이상의 세계를 묘사하려면 많은 애로사항이 꽃필 것이다.

4. 관련 항목


[1] 아무런 방해 없이 기술이 발전할 때 [2] 기술에 대한 사회적 적응이나 물리적 한계로 인해 기술 발전에 약간의 차질이 있을 때 [3] 전쟁이나 환경 재앙, 또는 종교적 교조주의 등 기술 발전에 장애가 될 만한 사건이 이따금씩 터질 때 [4] 여러 차례의 전쟁이나 자원 고갈, 러다이트 운동 등으로 인해 기술 발전이 지체될 때 [5] 암흑 시대를 몇 번 거칠 정도로 장애가 심할 때 [6] 정확히 말하면, 당시 히타이트에는 용광로 풀무 등등을 만들 기술력이 없어서, 수도에서 큰 바람이 불 때를 맞춰서, 그 바람에 의해서 산소가 과급되는 것을 이용해야 철을 제련할 수 있었다고 한다. [7] 농담 또는 뇌피셜이 아니라, GURPS Low-Tech Companion 2에 실제로 TL3 군함의 예시로 실려 있다. [8] 조선의 다연장로켓 화약추진 화살이 아니라, 화약을 수레에다 실어 놓고 성벽에 갖다 박아 터뜨리는 중국의 공성병기. 근데 어차피 문종화차가 발명되었을 때 조선의 TL이 3이었다. (...) [9] 목에 이물질이 걸려서 '호흡곤란' 상태이상이 된 경우, TL7 미만에서 이 상태를 '응급처치' 기능으로 치유하려면 페널티가 붙는다. TL6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다가 TL7 때 등장해서 호흡곤란 상태를 치유할 때 혁신적인 성과를 내는 응급처치 기법이라면? 하임리히법이다. [10] 현재도 비슷한 무기는 있다. 광학병기 문서를 읽어보면 알 수 있듯이 탄두 요격용 등으로 실제로 레이저 병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미 러시아에선 2018년에 실전배치까지 완료했다. 또한 비인도적이라 자주 사용하진 않으나 시위진압용 차량에 쓰는 비살상용 진압무기도 있다. [11] 현대의 ISS 등등을 생각해봐도 맞겠지만, GURPS Spaceships 6권에서는 우주선 조선업이 가능하고 5000명 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상업적 우주정거장이 TL8 기술로 등장하고 있다! [12] 다양한 GMO 작물 [13] 다만 겁스 룰상에서 양자컴퓨터를 다루는 규칙은 없고 암호 해독에 양자컴퓨터가 극도로 강한 것으로 묘사되어 있지만 ( 스마트폰 크기의 양자컴퓨터가 메인프레임 전자컴퓨터와 대등!) 그뿐이다. 룰북에서 컴퓨터 관련 기술에 대한 예측은 양자컴퓨터를 전제하지 않고 예측한 것. [14] 겁스 울트라테크에서는 Gyroc이라고 불리며, 15mm 구경 휴대용 로켓포로 구현되어 있다. 탄종 중 마이크로미사일이란 것이 있는데, 15mm 유도탄이다. [15] 20세기 중후반기에 제작된 자이로젯은 사실상 사용이 불가능한데,너무 명중률이 안좋고 탄속도 느리며 명중률이 낮은 주제에 근거리에서도 좋지 않은 그야말로 로켓의 단점만 가득 실어 넣은 것 같은 총이었다. [16] 동성애자끼리도 아이를 가질 수 있게 된다. [17] 실제로 겁스 하이테크에서는 휴대용 GPS와 휴대전화, 초소형 카메라, 유비쿼터스 등등은 전부 예측해놓고서 스마트폰은 예측을 못 해놓고 있다. [18] 이름은 나노바이러스지만, 바이러스와 비슷한 작용을 하는 나노머신이지 실제 바이러스가 아니다. [19] 여러 행성계를 넘나드는 수준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녀석은 초과학으로 분류되어 있다. [20] 어떤 물리적/정신적/초자연적 상태를 나타낼 때 함께 사용되는 특성들의 집합. 원소형 집합특성(불의 몸 등), 체형(뱀, 사족보행 짐승 등), 기계나 영체 등을 나타낼 때 쓴다. [21] 홈월드에서 나오는, 소행성을 채취해서 원소를 뜯어내고 그걸로 우주선을 만들어내는 기술이 바로 이것. [22] 룰적으로는 HP가 최대치의 -10배까지 까인 상황. 아무 장비 없는 일반인이 TL8의 기관단총 탄환을 평균 열 두발쯤 맞으면 이 정도까지 HP가 까인다. [23] GURPS Ultra-Tech나 GURPS Spaceships 등등의 설명을 보면 뮤온 촉매 핵융합 등등의 초월적인 기술력을 이용해서 경량화시킨 핵융합로로 묘사되어 있다. 밑에 있는 Dreadnought Battlesuits가 이걸 탑재하고 있다. [24] TL12에서 바이러스를 이용해서 수행하기도 한다. p.UT221 [25] 중간자 등 일반적인 물질과 상호작용하지 않는 입자의 흐름을 발사해서, 그 입자가 목표물 내부에서 방사능 붕괴를 하도록 유도하는 무기. 당연히 방어 무시 속성이 붙어있다. [26] 이 기술을 이용해서 사이버네틱스 장비를 인체가 합성하게 하기도 한다. [27] 다른 차원의 우주와 우리 우주 사이에 구멍을 뚫어서 거기로 흐르는 공간 에너지의 흐름을 이용해서 발전소를 돌린단다. 물론 TL12^ 기술력이니 그 에너지를 굳이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지 않고 그대로 쓸 수도 있을 것이다. [28] 이 부분에 대해 알큐비에레 드라이브 개념을 예로 들어 '초광속 우주여행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라고 반론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 이러한 반론은 겁스의 기본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 당장 워프 문서의 내용만 보더라도 그러한 이동방법이 개념적으로 제시되고 있을 뿐 아직 구체적인 실행 기반은 제시되지 않은 상태임을 알 수 있으며, 사실 적지 않은 SF 작가들 역시 자신의 작품 속에서 초광속 여행을 등장시키기 위해 워프와 비슷한 초공간 이동, 또는 아공간 이동 등의 설정을 만들어낸 바 있다. 그리고, 이런 특징 때문에 우주를 배경으로 한 여러 창작물에 등장하는 초광속 이동의 설정은 작품마다 서로 다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나름 스페이스 오페라 클리셰의 집합체인 게임 스텔라리스에서는 패치 이전까지 게임 내에서 등장하는 초광속 우주비행 방법만 3가지였고, 기본적으로 워프나 아공간 이동등의 설정을 제시한 여러 작품들 사이에도 구체적인 설정이나 묘사등에는 작품마다 큰 차이가 있는 것. 그리고 겁스의 '초과학' 개념은 기본적으로 이런 상황에 쓰기 위해 제시된 룰이다. 현대에 이미 그 적용 형태에 대한 추정이 가능할 정도로 개념이 명확해진 다른 기술과는 달리, 어떤 식으로 실현될지는 짐작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시나리오 소재로 즐겨 사용되는 개념들이라면 적당한 설명을 붙여 해당 시나리오에 어울리는 형태로 사용하면 된다는 의미인 것. 즉, 과학 고증을 극히 중시하는 명백한 모사주의 룰의 특성과 가능한 한 폭 넓은 장르를 구현할 수 있는 범용룰의 특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한 일종의 장치인 것. [29] 아주 특이한 경우에는 어슐러 르 귄 헤인 연대기처럼 '통신이나 무생물의 이동은 단순한 초광속 이동을 넘어 거의 동시적인 순간이동이 가능하지만 사람과 같은 생물은 초광속으로 이동할 수 없고 우라시마 효과의 적용을 받는다'는 설정이라거나, 가지 않은 길처럼 '르네상스~근세 수준의 저 TL 문명에서도 초광속 우주비행은 가능' 같은 설정을 내세우거나, 하드 SF 중에서는 '초광속 이동은 불가능함'을 전제로 발생하는 우라시마 효과 자체를 주된 소재로 사용한 경우도 있을 정도. [30] 다른 룰의 예를 보면, 겁스보다 모사주의와 범용성 모두 약한 편인 트레블러 같은 룰은 우주여행을 배경으로 하지만 초광속 여행 관련 룰은 룰 자체의 배경으로 주어진 설정 하나만 제공하고 다른 형태의 초광속 이동 관련 룰은 딱히 제공하지 않는다. [31] 이와 같이 기본 룰과 특수 룰, 또는 옵션 룰이 충돌하는 상황에서는 '옵션 룰을 선택할 것인지는 자유' 이고 '선택한 경우, 옵션 룰이나 특수 룰이 기본 룰보다 우선' 이라는 원칙에 따라 판단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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