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일지/2014년 7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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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임라인
7월 15일 | |
01시 39분 | 정조 시각(간조) |
08시 02분 | 정조 시각(만조) |
13시 37분 | 정조 시각(간조) |
20시 04분 | 정조 시각(만조) |
- 정조 시각 출처: 국립해양조사원(사고 해역과 가까운 서거차도 기준, 7월 예보)(추정)
2. 상세
대조기 마지막 날이다.선수와 선체 중앙구역에선 정밀 수색작업이 진행됐고, 선미에선 선체 절단작업이 진행됐다. 선미 쪽을 담당한 잠수팀이 한 달 반이 넘게 4층 선미의 SP-1 격실에 진입하지 못하면서 수색을 마무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잠수팀은 지난달 초에 4층 선미 우현의 창문 쪽을 절단한 바 있는데, 장애물 제거작업에 계속해서 애를 먹으면서 먼저 절단한 위치 부근을 추가로 절단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
선체 수색작업은 지지부진하다. 장비기술 TF에서 제시했던 수중재호흡기 도입도 미국 구조팀과 의견 조율이 안돼 무산되었고 아직 4층 배꼬리 부분 격실 한 곳은 잠수요원들이 진입조차 못한 상태다. 이에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수색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는데 잠수시간을 30분 더 늘릴 수 있는 '나이트 록스'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위해 새 바지선을 두 대 추가했다. 대책본부는 남은 실종자 11명 모두를 찾을 때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보겠다고 밝혔다. #
세월호 특별법의 처리시한이 16일로 다가왔지만, 여당과 야당의 의견은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단식농성에 들어간 유가족들은 특별법 제명촉구의 서명지를 돌리고 있다. 오전에는 국회에 400개가 넘는 박스가 도착했는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해달라고 촉구하는 시민 350만 1,266명의 서명이 담겨있다. 유가족과 안산 지역 시민단체 회원 1000여 명이 국회에 전달한 것은 이 서명운동의 1차 취합분이다.
대한민국 국회는 제헌절 진행될 열린 음악회를, 국회앞에서 단식중인 유가족의심경을 고려해 음악회를 연기하고 제헌절행사를 축소한다는 발표를 내놓았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내의 초선의원 그룹인 '더좋은미래'가 낸 성명서를 정의화 국회의장이 수용한 것이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열림음악회의 연기와, 행사축소를 발초하며 세월호 희생자 추모공원을 조성하겠다는 약속을 내놓았다.
세월호 선원들에 대한 재판과정에서 이준석 선장이 조타실에 없었다는 사실이 선원의 카카오톡 메시지로 드러났다. 이준석 선장은 자신의 선실에 있었고 거기서 뭐하는지 모르겠다는게 문자의 내용. 검찰은 이준석 선장의 휴대폰에 게임8개가 깔아져 있는걸 확인했지만 그 시간에 게임에 접속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한다.
세월호 참사에서 가까스로 생존한 안산 단원고 학생 38명과 학부모 10명, 교사 3명이 참사의 진상을 밝혀 달라며 오후 5시쯤 안산 단원고를 출발해 국회로 향했다. # 수업을 마친 오후 5시쯤 학교를 출발해 다음날 정오 무렵 국회에 도착할 예정으로 약 40km를 걷는 1박 2일 일정의 도보 행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