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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2014년 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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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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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트위터 추모 리본 이모지.svg 세월호 사고 일지/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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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임라인2. 상세

1. 타임라인

7월 11일
05시 00분 정조 시각(간조)
10시 20분 정조 시각(만조)
16시 52분 정조 시각(간조)
23시 26분 정조 시각(만조)

2. 상세

장마와 태풍으로 중단됐던 수중 수색작업이 재개될 듯했으나 연기되었다.

앞으로 수색작업에서 빠지게 되는 언딘의 바지선을 대체할 바지선은 오전에 도착했지만, 고정 작업에 시간이 걸렸고 나머지 1대는 오후 5시 쯤에야 현장에 도착했다. 바지선이 도착한 이후, 바지선을 현장에 고정시키는 작업을 실시하고 장비들을 점검하는 절차가 남았는데 바지선을 고정하는 작업이 적어도 반나절 이상 걸리기 때문에 바로 작업이 재개될지는 미지수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전날 수색 작업 개선 방안을 내놓았다. 참사 직후부터 민간 잠수 임무를 도맡았던 언딘이 88수중개발로 교체됐고 나이트록스라는 잠수 방법을 써서 잠수 시간을 기존 30분에서 1시간으로 늘린다는 게 골자다.

대책본부가 잠수요원이 뱉어낸 이산화탄소를 정화해 다시 호흡할 수 있게 하는 수중재호흡방식(재호흡기)도 적극 사용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이뤄지지 못했다. 재호흡기는 수중작업 가능 시간이 길어 투입되면 2시간 이상 수색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졌지만, 현장 상황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도입이 늦춰졌었는데 이날 미국의 재호흡기 전문팀이 실제 사고현장에서 시험 잠수에 나서면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해 검증되면 적극 활용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검증 잠수조차 못 했고 미국 잠수팀은 목포로 철수했다. 이유는 잠수팀의 요구 조건과 현장 상황이 맞지 않아서다. 현재 재호흡기 잠수팀은 미국 전문가 5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JTBC 취재 결과, 미국 잠수팀은 현장에 있는 바지선을 100m 정도 빼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다른 잠수요원들은 사실상 수색을 중단해야 상황. 게다가 현장에서는 장비도 제대로 준비가 안 됐는데, 누가 준비해야 하는지를 두고 관계자들이 옥신각신했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16일한국의 재호흡기 전문팀이 시험 잠수에 나설 지 불투명한 상황. 실종자 가족들은 "물에 발조차 안 담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그 전에 합의하지 않고, 이제와서 현장 조건과 맞지 않는다고 하는 게 납득이 안 된다"면서 분노하고 크게 실망했다.

해경과 해군, 민간업체의 수중 수색 구역을 서로 바꿔서 진행하기로 했다. 수색 장기화로 잠수요원들이 오랜시간 같은 구역을 반복해 수색하면서 특이사항에 무뎌졌을 것을 우려해 내려진 조치다. 다만, 수색을 마치지 못한 선미구역은 종전처럼 그대로 수색한다.

대책본부는 14일까지 가족 지원 시설을 다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일부 천막을 대신해서는 컨테이너 15개가 들어와 그 안에 가족 지원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항구로 가는 길에는 더 이상 천막을 설치하지 않기로 해 천막으로 가득 메워진 팽목항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관련 기사1, 관련 기사2, 관련기사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