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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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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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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년 8월 1일

2. 2015년 8월 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3단독 허정룡 판사는 공용물건 손상 혐의로 기소된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전 공보비서 권 모(42)씨에게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권씨는 지난 4월18일 오후 9시쯤 경찰이 세월호 1주기 추모집회 참가자들을 차단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 차벽을 설치하자 세종문화회관 앞에 세워져 있던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대 버스 번호판에 검정 매직펜으로 남자 성기 모양 그림을 그렸다. 그는 이 그림을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비서직에서 물러났다. (국민일보)

3. 2015년 8월 3일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신임 부위원장에 이헌 변호사가 내정된 것과 관련, " 새누리당이 세월호의 진실규명을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또 막고 있다"며, "세월호 특별법을 파기하고 유가족을 폄하한 뉴라이트 단체의 공동대표인 이헌 변호사를 내정한 것은 부적절한 인사"라고 비판했다. (민중의소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1부(심우정 부장검사)는 세월호 참사 추모집회에서 20여개 언론사 기자와 시민 등을 상대로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한 혐의(명예훼손)로 박래군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공동위원장을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세월호 추모집회 당시 각종 불법행위를 주도한 혐의로 지난 달 31일 구속기소 됐다. (경향신문)

4. 2015년 8월 4일

세월호 인양업체로 상하이샐비지가 선정되었다. 업체가 일체 사고 책임을 지기로 하고, '부력재+철재빔+크레인+플로팅 독' 인양방식을 채택했다. 인양 시점은 내년 가을에서 7월경으로 앞당겨 태풍이 오기 전 완료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은 ‘다이빙케이스’를 잠수작업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다이빙케이스’는 잠수부를 위한 수중 승강기(리프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는 다이빙벨과 비슷하지만 에어포켓이 없고 기본 형태부터 다르다. 다이빙케이스는 바닥은 있고 윗부분이 뚫린 철재 상자를 먼저 세월호 옆 해저바닥에 내려보낸 뒤 추로 눌러 고정한다. 그리고나서 산소통을 멘 잠수부 2∼3명을 태운 안쪽 상자를 내려보내는 방식이다. 이렇게하면 잠수부들이 세월호까지 조류에 흔들림 없이 접근해 곧바로 작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매일경제)
또, 실종자 유실방지를 위한 1단계로 세월호의 접근 가능한 모든 창문과 출입구에 그물망을 씌워 폐쇄한다. 2단계는 대형 그물망으로 선체 전면과 후면을 감싼다. 선체 전면은 통유리로 돼 있고 후면은 바닥에 닿으면서 일부 파손된 상태다. 선체 후면에 그물망을 설치할 때는 해저 바닥 2m 정도를 파내 바닥면부터 그물을 씌울 예정이다. (연합뉴스)

기획재정부는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에 지급되는 올해 예산이 89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청구했던 160억원에 비해 절반 가까이 깎인 액수다. 특조위는 예산이 없어 정상가동을 못하고 있다. 권영빈 상임위원은 “위원장 개인 카드나 운영지원실의 공무원 카드 등을 사용하면서 예산이 지급되기만을 기다리는 중이다. 얼마 전 대법원에서 기록 열람하라고 연락이 왔는데 예산이 없어 수동 스캐너를 못 사고 있다. 참 답답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특조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저동 특조위 사무실에서 첫 번째 정례 브리핑을 열고 30명의 별정직 공무원을 배치한 사실을 알리고 4.16가족협위회와 4.16연대가 제시한 ‘82대 과제’를 중심으로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매주 화요일 특조위의 계획과 활동 과정 및 진행 상황 등을 정기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권영빈 특조위 진산규명소위원장은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 전 과정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 조항을 인양 업체와 계약 내용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1)

4·16의약속 국민연대, 4·16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 리멤버0416 등의 단체들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잠수사들이 처해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세월호 수색 및 구조 작업에 지원했던 민간잠수사들은 골괴사, 디스크, 근육파열 등 각종 잠수병과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들은 지난 3월 초 보건복지부에 의상자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응답이 없다. 이들 단체들은 회견을 통해 ▲민간잠수사들에 대한 법적 계획을 공표할 것 ▲민간잠수사들을 속히 의상자로 지정할 것 ▲민간잠수사 사망사건의 책임소재를 밝히고 해경을 기소할 것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민중의소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세월호 국민성금의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관련사업'에 대해 435억원을 특별법에 따라 논의가 가시화된 이후에 민간 영역에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1)

황우여 교육부총리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2명을 예우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관련 법안을 만드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5. 2015년 8월 5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전날 기획재정부가 확정한 세월호 특조위 운영비 지출안에 대해 "기재부의 예산 삭감으로 특조위 활동이 현격하게 제한됐다"며 "원활한 활동을 어렵게 하는 수준"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뉴시스)

지난해 세월호 집회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알바비를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던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대표가 지난 1월 자신의 발언을 보도한 오마이뉴스 기사에 댓글을 단 시민 47명을 모욕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후 검찰로부터 수사 지휘를 받은 종로경찰서는 최근 피고소인들을 조사하기 위해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오마이뉴스)

새누리당 소속 김모 고양시의원이 지난달 24일 오후 새정치민주연합 정의당 소속 17명의 시의원들에게 단체 대화방에 '연평해전 보상액 3100만원~6500만원, (세월호)수학여행 중 사망한 사람 8억5000만원~12억5000만원 억장이 무너집니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또 '나라가 빨갱이 보상으로 망하기 일보직전입니다. 폭동해야 대박나는 참으로 (x)같은 종북세상. 국민혈세 빨대꽂기 국가전복 이적죄 범죄자를 처단하자!!"라는 내용도 담겼다. 김 의원은 취재진과 전화통화에서 "직접 작성한 내용도 아니고 누군가에 받은 걸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며 "나이를 먹어 휴대폰 사용이 서툴다 보니 실수했던 부분에 대해 해당 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사과하고 단체 대화방 안에서도 재차 사과의 말을 올렸다"고 해명했다. (뉴시스)
재프랑스 한인 작가 목수정은 현지시각으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프랑스 인권단체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국제 연대'가 세월호 추모 집회를 주도했다는 혐의로 인권운동가 박래군을 구속한 것은 인권과 집회의 자유뿐 아니라 법치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석방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에 나섰다"고 전했다. 목 작가는 "프랑스 인권단체가 진행하는 서명과 별개로 8월13일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서명을 받아 연대 서명 명단을 8월15일 광복절에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에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6. 2015년 8월 6일

여야가 11일 본회의를 열고 조대환 전부위원장의 사퇴로 결원상태인 특조위 상임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뉴시스)

참사로 세상을 떠난 이승현 군의 아버지 이호진 씨가 책 '내가 사랑한 그분 인연'을 냈다.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이후 만난 수많은 사람들, 그들과의 인연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뉴시스)

7. 2015년 8월 7일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형사8단독 심홍걸 판사는 이날 모욕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모(23)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 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심 판사는 “세월호 희생자와 가족을 어묵으로 비하한 행위는 죄질이 불량하지만 초범이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이 끝난 뒤 이씨와 이씨의 아버지는 법정 밖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무릎을 끓고 사죄했다. (한겨레)

단원고 박모군이 생전에 남긴 금액으로 만들어진 청소년 UCC 공모전 “가만히 있지 않겠다!” 최종 수상작 작품에 동영상 부문 “대학비가 슈퍼란마리오” “바꾸어보세요, 행복해집니다” “저는 안전합니다” 3개 작품과 사진부문 “감추어진 진실은 죽어있습니다1,2” 1개가 선정되었다. 출품작들은 teen.newstapa.org 에서 감상할 수 있다. (뉴스타파)

8. 2015년 8월 8일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국민참여 특별위원회' 발족식을 열어 "특조위가 어떻게 진상 규명에 다가가는지 지켜보고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위는 시민이 참여하는 '4·16 진실모니터단'을 꾸려 특조위 전원회의 방청, 특조위 계획과 활동 모니터, 국회의 세월호 관련 회의 방청, 언론보도 점검, 외국 유사사례 조사 등의 활동을 한다. (연합뉴스)

9. 2015년 8월 9일

이날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조달청은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과 851억원에 세월호 인양계약을 체결하고 대금은 잔존유 제거·유실방지 작업 후, 세월호 선체인양 및 지정장소 접안 후, 세월호 육상거치 완료 후 등 세 차례에 나눠 지급하기로 했다.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은 다음주 중 진도군과 해경·해군 등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설명하고 이와 별개로 주변 어민 등 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은 맹골수도의 세월호 침몰지점에 대형 바지선 두 척을 가져와 해상 작업기지를 구축한다. 진도군청 주변에 사무실을 차리고 인양작업에 참여할 인력을 위한 숙소도 마련한다. 이렇게 기본적인 준비가 마무리되면 이달 23일부터 수중 조사에 착수한다. (연합뉴스)

10. 2015년 8월 10일

해양전문변호사이자 고려대 대학원 법학과 김용준씨는 박사학위논문을 통해 개정된 국내법으로 세월호 불법 증·개축과 과정조장 등 해운기업 범죄 처벌이 아직 솜방망이 수준에 그친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국내법에는 안전관리에 대해 최고경영자의 책임을 명시 하는 국제안전관리 규약의 핵심내용도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조계종 노동위원회와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등 3대종교 노동·인권위원회는 8월12일 오전 11시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세월호 희생자 김모·이모 교사 순진인정 촉구 기자회견을 연다. 두 교사는 단원고 정규직 교사들과 달리 기간제라는 이유로 순직을 인정받지 못했다. (법보신문)

11. 2015년 8월 11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해양수산부에 지금까지 시행한 세월호 선체 유실방지 조치와 인양업체 선정 과정 등 관련자료를 요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특조위가 요구한 자료는 세월호 인양업체 선정과정 및 관계서류, 인양업무 협상 합의서·계약서, 향후 인양업무 진행계획, 해수부가 지금까지 시행한 유실방지 내용과 결과물 등이다. 특조위는 추가로 자체 수중촬영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조위가 밝힌 바에 따르면 사업비는 69%, 해양안전분야 대책 수립비는 83%, 자료 관리·보존비는 89% 나 삭감되었다. 특조위는 예산 삭감에 대해 기재부에 감액 관련 근거제시와 빠른 예산 배정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122표, 반대 88표, 기권 5표로 새누리당 추천 특조위 부위원장으로 내정되었던 이헌 변호사가 선출되었다. 이헌 변호사는 과거 세월호 유가족과 세월호 특별법을 비난하는 등의 의견을 피력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프레시안)

‘세월호를 잊지 않는 시카고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은 8일, 9일 열린 한인축제에서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과 조속한 인양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과 참사 500일을 알리는 유인물 배포, 세월호 관련 책 판매 등을 진행했다. 세사모는 참사 500일과 이후에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뉴시스)

이날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장은 지난 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국민안전처 등 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세월호 참사 이후 경기도 안산시가 부담한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 경비 등을 올 연말까지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통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지원 규모는 정해지지 않아서 앞으로 시와 해당 부처간 협의 결과에 따라 지원금이 정해질 전망이다. (뉴시스)

12. 2015년 8월 12일

신화통신은 상하이샐비지의 기술진과 실무인력 150명을 태운 인양작업선 다리(大力)호가 예인선 화허(華和)호와 함께 상하이를 떠나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 수역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인양작업을 진두지휘하는 상하이샐비지 장옌(蔣巖) 부국장은 "인양작업은 3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1년가량 걸릴 것"이라며 "침몰된 세월호가 90도 기울어진채 왼편으로 누워있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부국장은 이어 "빈약한 가시거리와 예측하기 힘든 해류는 잠수사 등에게 실질적인 어려움이 될 것"이라며 "그래서 가장 유능한 인력을 보내 필요한 모든 준비를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대한불교조계종 노동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소속 종교인들이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세월호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기간제 교사 순직인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참석자들은 "세월호참사 희생자 고 김초원, 이지혜 선생님이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로 순직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거룩한 희생을 차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사진(뉴스1)

13. 2015년 8월 13일

해양수산부는 이날 인양계약을 체결한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과 함께 대책회의를 열고, 오후에는 어촌계와 주민 등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연합뉴스)
해양수산부 산하 4·16세월호참사 배상 및 보상심의위원회는 이날 제9차 심의를 열어 희생자 12명에 대해 37억원의 인적배상금과 4억7천만원의 국비 위로지원금 등 총 41억7천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박래군 4·16연대 상임위원의 구속에 대해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동문 257명은 이날 “평소 신뢰하던 후배이며 존경하는 동기, 선배이자 한국사회 인권운동에 헌신해 온 박 위원의 구속은 현 정권의 부당한 탄압이라는 데 뜻을 같이 하고 박 위원의 석방과 세월호 진사규명 등을 요구하는 성명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자유로운 활동과 선체 인양 및 미수습자 수습 과정에 대한 희생자 가족과 시민사회의 참여를 보장하고 박 위원 등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관련 구속자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경향신문)

'진실규명과 대통령책임촉구 세월호경남대책위'는 경남 창원시 사림동 소재 경상남도교육연수원 벽면에 '세월호 기억의 벽'을 조성하고, 오는 17일 오전 제막식을 연다. 경남대책위는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그 교훈을 잊지 않고 안전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기억의 벽 조성 사업을 진행했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1200여 장의 타일 그림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제막식에는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 세월호 유가족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오마이뉴스)

14. 2015년 8월 14일

정부는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전남 진도군 어민들에게 인양 계획을 설명했다. 인양 작업 중에 반경 2킬로미터 이내 통항이 불가하다는 소문만 들었을 뿐 구체적 사항을 전달받지 못한 어민들은 답답함을 토로했다. (광주MBC)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연구팀'을 만든 박영대 씨가 "함께 연구할 시민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박씨는 지난 2012년부터 민생문제를 연구하는 시민단체 '더불어 삶'의 정책실장,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운영위원, '4·16연대 부설 세월호 진상규명 국민참여 특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해 왔다. 시민단체에서 함께 활동하는 이준태 씨와 기간제 교사 A씨, 서울대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은지 씨와 석사 졸업생 B씨 등과 연구팀을 만들고 지난 5일 첫 모임을 열었다. 연구팀은 앞으로 ▲공개 자료 정리 ▲미공개 자료 정리 ▲어민·민간잠수사 등 추가 인터뷰와 전문가 초빙 등의 3단계로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뉴스1)

민중의소리가 경찰이 유효기간이 지난 체포영장으로 세월호 집회에 참가한 학생을 불법 연행한 사실을 조사 결과 확인했다는 기사를 올렸다. 지난 7월21일 밤 11시30분경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형사2명이 세월호 집회에 참석한 대학원생 최모 씨를 불법시위 혐의로 긴급체포하면서 유효기간도 확인되지 않은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전자영장을 내밀었다는 사실을 다루었다. 그 전에 도로를 무단 점거한 혐의로 최 씨에게 경찰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에 불응하자 작년 10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최 씨를 지명수배했다고 전했다. 이 사실에 대해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박주민 변호사는 “법을 집행하는 수사기관이 영장 유효기간도 파악하지 못하고 대상자를 무리하게 체포한 상황은 심각한 인권침해이자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민중의소리)

안산시와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8·15안산추진위원회가 이날 오후 7시부터 안산문화광장에서 개최한 안산8·15기념문화제 '새로운 70년 통일을 향해 걷다'는 '만나야 통일'이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당위로 뜨겁게 달궈졌다. 문화제 리허설이 진행되는 동안 본 무대 옆에서 엄마의 노란손수건 회원 등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선체인양 및 탄저균 불법 반입·실험 훈련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대책을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을 받았다. 서명지는 항의서한과 함께 청와대와 미국 백악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오마이뉴스)

15. 2015년 8월 15일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의 작업선단이 잠수사 등 149명과 함께 이날 세월호 사고현장에 도착했다. 18일까지 해상작업기지 설치 등 현장준비를 완료하고, 19일부터 해수부 감독관 지휘 하에 창문, 출입구 등에 식별장치를 표시하고, 구역별로 정밀조사 및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육안 확인이 어려운 선체 하부를 집중 조사해 선체인양 성공가능성과 미수습자 유실방지 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뉴스1) (뉴스1)

16. 2015년 8월 16일

방송인 김제동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이날 경기도 안산시 모 컨벤션에서 희생자 가족들에게 점심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두 사람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애국소년단'을 통해 모은 후원금과 사비로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에는 유가족 270여명이 참석했다. 식사가 끝나고 김씨와 주 기자는 토크쇼 형식으로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연합뉴스)

17. 2015년 8월 17일

세월호 인양작업에 투입될 중국인 잠수사 96명 등 약 150명을 태운 바지선과 예인선이 이날 낮 12시쯤 침몰지점에서 북서쪽으로 1마일 떨어진 해상까지 이동했다. 정부는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과 851억원에 세월호 인양계약을 체결했으며, 착수금은 따로 주지 않았다. 사업비는 잔존유 제거·유실방지 작업이 끝나면 25%, 세월호 선체인양 및 지정장소 접안시 55%, 육지로 끌어올리고 나면 나머지 20%를 지급하기로 계약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팽목항 임시 숙소에 머물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실종자 9명이 모두 돌아 올 수 있도록 유실방지에 우선을 두고 인양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9단독 강성훈 판사는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둔 올해 4월 11일 열린 ‘세월호 참사 1년 범국민 추모 행동’ 집회에 참가한 함모(31)씨와 김모(36)씨에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에서 국장급 간부로 활동하는 이들은 해당 집회에 집행부 격으로 참여, 청와대로 행진하기 위해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명령에 해산하지 않은 혐의(집회시위법 위반 등)로 기소됐다. (한국일보)

18. 2015년 8월 18일

중국인 잠수사 96명이 이날 세월호 인양을 위한 수중 작업을 시작했다. 중국인 잠수사들은 수중 작업을 통해 바지선 고정 작업을 도운 뒤 19일부터 물살이 약해지는 정조기(停潮期)에 4명씩 교대로 입수해 수중 수색 및 세월호 인양 준비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잠수사들은 물살이 빨라지기 직전인 올해 10월까지 수중 작업을 진행하고, 이후 중국으로 돌아갔다가 내년 3월쯤 다시 돌아와 작업을 이어가게 된다. 응급 상황이 없는 한 이들은 육지에 오르지 않을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태풍이 오기 전인 내년 7월까지 인양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이 오후에 진도 팽목항 세월호 인양 현장으로 이동했다. 세월호 인양 업체로 선정된 상하이살베지 작업 선단(달리하오호) 작업 준비가 이날 완료됨에 따라 인양 현지조사와 수중작업 착수 점검에 직접 나선 것이다. (뉴시스)
목포세관은 지난 7일 ‘통관 및 물류지원 T/F’ 을 편성하고 11일에는 목포해수청, 검역소, 인양업체 등 관계기관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 인양계획을 공유하고 신속히 세월호 인양장비 도입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뉴스웨이)

4·16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사퇴한 자리에 새로 임명된 이헌 상임위원(54)이 업무 개시 첫날인 이날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이 상임위원은 분향소에서 “세월호 특조위의 역사적인 책임감을 잘 알고 있다”며 “세월호 특조위가 시대적 사명감을 갖고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상임위원은 또 분향소 방명록에 “여한 없는 진상조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글귀를 남겼다. (경향신문)

안산시의회 세월호 참사 피해대책 마련과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이날 의회 다목적 회의실에서 안산시 세월호사고수습지원단과 의회사무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활동 사항과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국제뉴스)

19. 2015년 8월 19일

이날 오후 세월호 인양업체로 선정된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의 잠수사가 세월호가 침몰한 해역에 뛰어들었다. 이날 첫 잠수를 실시한 중국인 리훙지엔(37) 잠수사는 "조류와 가시거리 탓에 오늘 잠수에서 세월호를 직접 보거나 만지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침몰해역에 정박한 1만1천706t 크레인 작업선 다리(大力)호가 대형 바지선인 탓에 잠수사들은 5~6m아래 바닷속으로 잠수하기 위해 '다이빙 케이스'라고 불리는 잠수 크레인에 올라 비교적 조용한 잠수를 했다. (연합뉴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제27부(재판장 심규홍)는 지난 4월18일 4.16연대의 '세월호 1주기 범국민행동' 당시 경찰관 14명을 폭행하고 안전펜스 등을 손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로 기소된 집회 참가자 강모(47)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지난 4.18 집회 당시 경찰 차벽 설치의 적법성을 명백하게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뉴스1)

세월호참사가족대책협의회는 이날 오후 안산시 와스타디움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월호 피해가족 100가구 이상이 소송에 동의하고 있다"며 "다음달 중순 국가를 상대로 세월호참사 관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가족협의회가 앞으로 안산시민들과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활동 등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안산지역 언론인들과의 의견 교류 차원에서 마련됐다. (뉴시스)

20. 2015년 8월 20일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CBS 표준FM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전화 인터뷰에서 '수중조사 작업이 시작되면서 해수부 장관이 언론을 대동해 참사 해역에 있는 바지선을 방문했지만 유가족이 아무런 안내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심지어 함께 해역을 방문하고 싶다고 한 유가족들의 참석을 이유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채 막았다'고도 했다. 세월호 가족들은 해수부에 계속해서 선체와 유실방지대책 현황을 확인하고 점검해달라고 해왔지만 번번히 묵살당했다. 이에 7월에 직접 수중 촬영을 진행하려 했지만 해수부가 불허했다. 세월호 가족들은 가족을 잃은 사고 해역에 다가가지도 못하고 있다. (CBS 노컷뉴스)

녹색당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한국기록전문가협회, 한국국가기록연구원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색당이 지난해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직후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공개하지 않는 청와대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10일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 정보공개거부처분취소소송 과정에서 청와대가 세월호가 침몰된 직후 7시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내용으로 지시를 했는지 기록돼있지 않았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청와대는 세월호 침몰 당시 청와대의 보고 및 지시사항을 향후 열람이 엄격히 제한되는 ‘대통령 지정기록물’로 지정하겠다고 말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원천적으로 막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향신문)

4·16 가족협의회 소속 유가족 8명과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관계자 26명은 이날 오후 1시께부터 3시간 동안 인천항 부두에 정박 중인 오하마나호 내부 시설을 직접 확인했다. 특조위 관계자는 "오늘 일정은 특조위 구성원들의 자체 교육을 위한 것이었지만 일부 유가족들이 세월호와 구조가 유사한 오하마나호를 한번 보고 싶다고 요청해 동행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하마나호 시찰은 선박 소유주의 요구로 언론에 노출하지 않고 비공개 형식으로 진행됐다. (연합뉴스)

세월호 희생자 추모 및 진실규명 충북범도민대책위원회가 오는 25일 ‘세월호 500일 청주시민 문화제’를 연다. 그리고 24일부터 시청 후문 카톨릭청소년센터에서 세월호 사진전 ‘아이들의 방’ 프로그램을 열고 세월호에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사진을 전시한다. (아시아뉴스통신)

21. 2015년 8월 21일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 잠수사들은 이날 세월호 선체 접근에 성공했으나 혼탁한 시야와 수심에 따라 변하는 맹골수도의 조류로 인해 수중조사를 마무리하는 데에는 예상했던 10일보다 시간이 더 걸릴것으로 보인다. 북상하는 중형급 태풍 고니 또한 일정에 차질을 빚게 할 전망이다. 태풍의 진행 상황에 따라 인양팀은 해상 작업을 일시 중단하고 목포항으로 대피할 예정이다. (경향신문)
정부가 세월호 인양을 위한 첫 수중작업 일정을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조위 조사관들은 뒤늦게 소식을 듣고 진도 팽목항으로 향했지만 작업현장을 보지 못하고 귀경했다.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제정과정에서 번번이 특조위의 발목을 잡았던 정부가 이제는 특조위를 의도적으로 따돌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경향신문)

혜화동1번지 6기동인 첫 번째 기획초청공연 ‘세월호’가 오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에서 열리고 있다. 9개팀 100여명의 연극인의 주도적인 참여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기획공연에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일련의 사태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냈다. 총 4주간 8편의 연극과 1편의 단편영화가 릴레이 방식으로 공연 중이다. △극단 동 △극단 동네풍경 △극단 작은방 △극단 해인 △낭만유랑단 △무브먼트 당당 △여기는 당연히 극장 △전화벨이 울린다 △토모즈 팩토리가 그들이다. (이데일리)
세월호 500일을 기리기 위해 예술인들이 특별한 공연을 준비했다. 추모공연 ‘다시, 봄’이다. 지난 4월 수십 명의 예술인들은 약 4달 간 500일이 되기까지 음악을 만들고 앨범을 발매하겠다고 다짐했다. 당시 ‘다시, 봄’이라는 곡을 발매했고 매달 몇 곡씩 그해 봄을 기억하며 곡이 만들어졌다. 그렇게 모인 곡이 마침내 24일 발표되고 이와 맞춰 25일 서울시청에서 콘서트가 열린다. (전기신문)

22. 2015년 8월 22일

4·16연대와 4·16가족협의회는 세월호 참사 500일을 맞아 오는 29일까지 1주일을 국민추모주간으로 설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유가족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오후 3시30분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등학교에서 '세월호 참사 500일 추모주간'을 선포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이나 언론 기사 등을 감시할 '4·16 진실모니터단' 발족식이 뒤를 잇는다. 이날 오후 7시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도 500일 추모 촛불문화제가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도 추모주간이 동시에 선포되었다.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정오부터 참사 500일 공감 프로젝트 노래가 제창되었다. (아시아경제)
200여명의 시민과 가족들이 안산 단원고에 모여 세월호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의 교실을 둘러보고 500일 추모주간 선포식과 4.16진실모니터단 발족식, 그리고 ‘304 낭독회’에 함께했다. 오는 25일에는 추모앨범 ‘다시, 봄’ 발매 기념 공연, 참사 500일 28일에는 안산문화광장 추모문화제, 그리고 29일에는 지역 추모 시민행동, 범국민추모대회와 행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마이뉴스)

해고에 항의하며 투쟁을 시작한 지 3114일을 맞은 콜트콜텍기타 노동자들과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투쟁에 나선지 500일을 맞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함께 손을 잡는다. 콜트콜텍수요문화제 ‘500+3114-세월호, 그리고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이 26일 수요일 저녁 7시반 서울 마포 홍대 클럽빵에서 열린다. (민중의소리)

23. 2015년 8월 23일

세월호 선체 인양팀이 태풍을 피해 이날 1차 피항지점인 진도군 북송도 인근에 피항했다. 애초 목포항으로 피항하려던 인양팀은 태풍이 거세지면 평사도 인근 2차 피항지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4. 2015년 8월 24일

4·16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나라키움빌딩 사무실에서 제11차 전원회의를 열고 참석 위원 14명 전원 찬성으로 이 상임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하기로 의결했다. (경향신문)

이날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허일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 운항관리실장 오모(54)씨 등 15명에 대한 아홉 번째 공판에서 피고 측 변호인들과 검찰 측은 양측 증인으로 나온 제주항운노조 사무장 명모씨와 청해진해운 제주지역 본부장 이모씨 등에게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피고 측 변호인들은 "제주발 화물에 차떼기 관행은 없었다"며 피고인들의 혐의를 부인했다. (연합뉴스)

세월호 충북대책위는 25일 오후 7시 청주 상당공원에서 '세월호 기억과 행동 8월: 세월호 500일 청주시민 문화제'를 연다. (충청투데이)

한국작가회의 회원들은 28일 '세월호 참사 500일을 함께하는 작가들의 행동'을 펼친다. 28일 하루 내내 페이스북, 텔레그램, 트위터 등 각자 이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모바일 메신저에 세월호 참사 500일째를 맞은 소회와 발언을 짧은 글로 적어 올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정부는 최근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전남 진도군 팽목항 근처에 세우려던 추모공원을 국민안전기념관으로 확대 설립한다는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당초 추모공원을 희생자 유품을 전시하는 기념관과 안전체험관, 구조훈련장까지 만들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정부와 인천시는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1200㎡ 부지에 30억원을 들여 2층짜리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을 짓기로 했다. 추모관은 이르면 다음달 말 착공해 내년 1월 완공할 예정이다. (중앙일보)

세월호 유가족과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 '리멤버 0416' 회원들이 이날 오후 6시부터 안산제일교회 앞에서 항의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들이 항의 피켓 시위에 나선 이유는 안산시기독교연합회 주최로 23~25일까지 오후 7시 30분부터 안산제일교회에서 열리는 '제33차 안산시 복음화대성회' 강사로 지난해 세월호 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서울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와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를 초청했기 때문이다. 오 목사는 23일, 김 목사는 24일 설교했다. (오마이뉴스)

25. 2015년 8월 25일

4·16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는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달 10일 해수부에 문의한 세월호 선체 유실방지의 내용 및 방식에 대한 해수부의 답변을 전했다. 특조위에 따르면 해수부는 공문을 통해 “지난해 수색종료와 해경 등 폐쇄조치 이후 현재까지 해수부에서 실시한 유실방지장치 관련 사항은 없다”고 답변했다. 해수부는 또한 특조위가 요구한 인양업체와의 협상합의서와 계약서에 대해 '경영상·영업상 비밀'을 이유로 들어 공개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500일인 오는 28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문화광장에서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추모메시지 영상 상영, 세월호 희생자 형제·자매의 편지낭독, 416합창단의 공연 등이 있을 예정이며, 500일 사진전과 세월호 진실 알기 전시도 열린다. (연합뉴스)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세월호 참사 500일이 되는 오는 28일을 기점으로 사고를 잊지않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세월호참사광주시민대책회의는 이날 부터 28일까지 광주지역 곳곳에서 '세월호 참사 잊지 말아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홍보활동을 벌이며 홍보물을 배포한다. 또 참사 500일인 28일 오후 7시 광주 금남로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 집회'를 개최한다. (뉴시스)

26. 2015년 8월 26일

태풍 '고니'의 진행경로를 피해 피항한 세월호 인양팀의 바지선과 예인선이 이날 오전 맹골수도로 돌아와 다시 해상기지를 구축했다. 인양팀은 추가로 수중음향탐지기를 동원해 세월호 선체의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 심리로 진행된 박래군 4.16연대 상임운영위원, 김혜진 운영위원 등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박 위원 측 변호인은 "박 위원이 유죄인지를 떠나 세월호 집회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울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책임을 지울 수 있다면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는) 일반 시민들의 행동에 제약을 가져오는 것"이라며 정당성을 주장했다. 4.16연대를 비롯한 집회 주최 측은 인터넷을 통해 참가 독려를 했을 뿐 ‘지령’을 내린 것이 아니라며 오히려 주최 측은 경찰과 시민 간의 충돌을 막고 일부 시민들의 일탈 행위를 막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또한 검찰 측이 경찰의 내사보고서를 증거 목록에 포함시킨 것 등에 대해 반박했다. (뉴스1)

단원고 교복을 입고 세월호 희생자를 '어묵’ 으로 비하해 모욕 혐의로 기소된 두 일베저장소 회원에게 항소심에서 1심과 동일한 징역 4월의 실형이 선고되었다. 수원지방법원 제4형사부(부장판사 심재남)는 “모욕의 고의가 충분하다”고 봤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고 설명했다. (경향신문)

연세대학교가 2학기 교과목에 세월호 관련 강좌를 개설했다. 강좌명은 '세월호 이후, 한국신학의 과제와 전망'이다. 대학원생이 대상이다. 강좌를 담당한 전현식 교수는 수업목표에서 "최근 한국사회 전체를 뒤흔든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의 충격 상처의 개인적 사회적 국가적 차원을 관통하는 것은 신학적 차원이다"라며 "강좌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각 분야 저서를 읽고, 발제와 토론을 통해 한국교회및 신학의 공적 본질및 사명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둔다"고 밝혔다. (불교닷컴)

서울 동대문에서 진행된 다큐멘터리 영화 ‘침묵의 시선’ 언론 배급 시사 후 간담회에 노란리본을 달고 나온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감독 조슈아 오펜하이머는 "한국에서 아직 세월호 문제에 대해 해답을 찾지 못한 것으로 한다"며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는 침묵에 익숙해져 있다. 그래선 안된다고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방송인 박은지가 직접 그린 그림으로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 동참한 사연이 재조명되었다. 박은지는 지난 해 4월 트위터에 "기적이 일어나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 직접 그린 노란색 리본 모양이 담긴 그림과 함께 '하나의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가 담겨있다. (세계일보)

27. 2015년 8월 27일

2015년 8월 27일
20시 00분 서울 홍대 프리즘홀에서 '열일곱살의 버킷리스트' 여섯번째 공연이 열림. #

황주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전남 장흥·영암·강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선체 전시에 대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 '추모사업과 연계해 외국사례조사 등 관련 용역을 실시할 예정으로 용역결과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사후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1)

정의화 국회의장이 세월호 참사 발생 500일을 하루 앞두고 진도 팽목항을 방문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정 의장은 "세월호 참사 후 우리 모두 진심으로 울었고, 분노했고, 원망했다"며 "무기력과 절망·죄책감을 느끼며 많은 반성과 결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근본적 문제인 인명경시 풍조, 안전에 대한 불감증 해결이 시급하다"며 "우리 사회가 이제는 물질주의에서 벗어나 물질과 정신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경제)
조계종 노동위원회가 성명을 통해 세월호 인양과 사회 안전시스템 구축을 주문했다. (불교닷컴)

건국대학교는 건축전문대학원 실내건축설계학과 서혜연(24·여)씨의 계획안 '잇지 못한 숨, 잊지 못한 꿈'이 제28회 한국인테리어디자인대전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씨의 작품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공간을 설계한 기획안이다. 심사위원들로부터 노란 리본을 연상시키는 공간구성에 삶과 죽음이라는 철학적 이상을 구현해 내고자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합뉴스)
대학생 창작집단 ‘프로젝트 품’은 세월호 추모 책자를 만들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품은 9명의 세월호 실종자가 아직 돌아오지 않은 가운데 이들의 유가족을 위로하고 세월호를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책 제작에 참여한 홍익대 등 10개 대학교에서 500여명의 예술전공 학생들은 세월호를 주제로 자유롭게 떠오르는 생각이나 이미지를 그림과 수필, 조각 등 여러 장르로 표현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품은 "책자를 통해 세월호가 잊혀지지 않고 다시 많은 사람들의 품에 새겨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청투데이)

28. 2015년 8월 28일

2015년 8월 28일
19시 30분 안산문화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500일 추모 문화제’가 열림. #

해양수산부는 이날 0시께 중국인 잠수사 4명이 세월호의 승용차와 화물차가 실린 C·D데크 안으로 들어가 2시간 동안 머물렀다고 밝혔다. 잠수사들은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객실 구역으로는 들어가지 않았다. 선내 진입에 성공한 세월호 인양팀은 선체의 무게 중심 추정, 부력 공간 확보 등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양팀은 수중조사를 마치면 9월초 쯤 잔존유 제거 및 유실 방지망 설치를 시작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스포츠경향)
하지만, 유가족들은 인양 작업에 참관하려 했으나 해수부에게 인양 과정에 대한 최소한의 설명도 듣지 못했고, 단 한 차례 참관조차 할 수 없다며 거부당했다. 상하이샐비지는 기술적인 보안과 유가족들의 안전문제를 들어 참관은 안 된다는 입장이다. 해수부 역시 인양 업체 측과 협의해보겠다고만 밝혔다. 유가족들은 다음달부터 동거차도로 들어가 망원렌즈를 통해 인양 작업을 지켜보겠다는 계획이다. (JTBC)
한편, 뉴스타파 취재 결과 인양 입찰 평가에서 기술평가 최고점을 받았던 업체는 네덜란드 스미트와 국내 코리아샐비지 컨소시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인양 비용을 낮추는 데만 몰두하다 최선의 인양 방식을 놓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상하이샐비지가 전 인양 과정에서 자국 잠수사들만으로 작업을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해수부는 “잠수사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해 중국 잠수사들만으로 작업팀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월호 수중수색 당시 잠수팀을 이끌었던 류기주 88수중개발 잠수팀장은 “세월호 수중수색에 참여했던 잠수사들은 조류에 대한 적응은 물론 유리창 모양만 봐도 몇 층인지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경험을 쌓았다”면서 “중국 잠수사들이 진도 해역의 강한 조류와 탁한 시야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경험자의 조언이 없다는 것이 안전 문제를 낳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타파)

해양수산부 산하 4·16세월호참사 배상 및 보상심의위원회는 이날 제10차 심의를 열어 사고 희생자 18명에 대해 61억5천만원의 인적배상금과 8억3천만원의 국비 위로지원금 등 총 69억8천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진도 팽목항에 남아있는 9명의 미수습자 가족들은 "아직도 아이들이 집 문을 열고 들어올 것 같아서 집에 있을 수가 없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이 시간이 지나도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많은 응원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참사 500일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팽목항 분향소를 찾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뉴스1)

세월호 참사 500일을 맞아 안산문화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500일 추모 문화제’가 열렸다. 29일에는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에서 '세월호 진상 규명 촉구 및 500일 추모 범국민대회'가 열리고 진도 팽목항에서는 오후 6시 '기다림과 진실의 인양 예술제'가 열린다. 이외에도 광주 금남로, 전주 풍남문 광장, 제주항 여객터미널, 마산항 제1부두, 의정부시 동부광장 등 전국에서 각종 추모 행사가 진행된다.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500일 저녁 안산에서 열린 추모문화제를 마친 무렵, 해수부가 가족들에게 '배·보상금 안 받은 사람은 빨리 신청하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것으로 알려졌다. 최모군 아빠 최모 씨는 잘못한 사람들을 꼭 법정에 세워서 죄를 묻겠다며 416가족협의회가 국가를 대상으로 소송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해수부가 세월호 인양작업이 이루어지는 사고해역에 접근하지 말라는 통보를 했다며 9월 1일부터 사고해역과 가까운 동거차도에서 인양 작업을 감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팩트TV)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회가 다음날 세월호 추모집회에 현장감시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변회 인권위원회는 "최근 대규모 집회에서 공권력에 의해 집회와 시위의 자유가 과도하게 제한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현장 감시단을 구성해 집회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고 있는지, 시민과 집회·시위 참가자들의 안전이 지켜지고 있는지 등을 직접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작곡가 윤일상이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희생자들을 위한 연주곡을 헌정한 사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윤일상은 2014년 4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희생자분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넋을 기리며 작은 연주곡을 헌정합니다.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부디' 음원을 공개한 바 있다. (뉴데일리)

29. 2015년 8월 29일

2015년 8월 29일
15시 00분 서울역광장에서 '세월호 500일 범국민대회'가 열림. #

이영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양병희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전용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손달익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증경총회장, 류영모 기독교방송 이사장 등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을 방문, 분향소와 전시관을 돌아 보며, 500일째 되는 세월호 사고를 상기했다. 또,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을 만나 위로를 전했다. (크리스천투데이)

4·16연대 소속 회원과 유가족, 시민 등 800여명(경찰 추산)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역광장에 모여 '세월호 500일 범국민대회'를 열어 세월호 참사의 조속한 진상규명과 선내 실종자 수습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서울역 광장은 세월호 참사 500일을 추모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로 가득 찼다. 범국민대회에서는 500일이 지나도록 전국에서 세월호 인양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활동해 온 사람들의 이야기와 단원고 2학년 3반 학부모들의 ‘기억할게’ 카드섹션이 진행되었다. 3반 유모 양 아빠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여전히 잊지 않고 함께 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끝까지 함께 나아가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민중의소리)

이어진 광화문 광장으로의 행진에서 2천여명의 참가자들은 구호를 외치며 거리 곳곳을 노란 리본과 꽃, 종이 배로 물들였다. 광화문 광장에 도착해 주먹밥을 나눠 먹은 참가자들은 저녁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며 ‘여기, 사람들 있네’ 추모합창문화제와 ‘시민과 함께하는 다짐과 약속의 시간’에 함께 했다.

참사 500일을 맞은 주말, 미국 LA, 필라델피아, 시카고를 비롯해 독일 뮌헨, 호주 시드니 등 전세계에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다. 해외동포들은 집담회, 침묵시위, 종단 추모행사, 피켓팅 등을 진행하며 세월호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오마이뉴스)

30. 2015년 8월 30일

31. 2015년 8월 31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다음 달 1∼2일 진도 팽목항과 맹골수도를 찾아 현장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특조위는 현장조사에서 침몰 당시 상황을 분석해 침몰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전문가도 현장조사에 참여시켜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4·16가족협의회도 세월호 인양작업이 진행 중인 사고해역에서 1.5㎞ 떨어진 진도 동거차도에서 인양과정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니터링에는 단원고 희생 및 생존학생 아버지들이 자발적으로 나섰으며 장동원 진상규명분과 팀장을 포함한 8명의 선발대는 이미 이날 오후 6시쯤 진도 팽목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앞으로 사고해역으로부터 약 1.5㎞ 떨어진 조도면 동거차도에 머물면서 카메라와 망원경을 이용해 인양작업을 지켜볼 예정이다. 모니터링은 잠정적으로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2∼3명이 1개조를 만들어 1주일씩 동거차도에 머물 계획이다. (국민일보)

4.16 세월호 참사 피해대책 마련과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들과 성준모 경기도 안산시의회 의장 등은 진도 팽목항을 찾아 팽목항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참배하고, 사고 이후 시신을 찾지 못한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다. (아시아경제)

대구지방법원 제7형사단독 김도형 판사는 홍가혜씨를 모욕한 혐의로 기소된 대학생 A(21)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세계일보)

안산 단원고에서 ‘명예 3학년’ 교실을 계속 보존할지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재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면학 분위기 조성, 학교 정상화와 2016학년도 신입생 등을 위해 ‘명예 3학년’ 교실을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다른 학부모들은 “교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3개 교실만 놔두고 나머지는 정리해야 한다”는 절충안도 내놓았다. 몇몇 학부모들은 지난 7월17일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해 “교육감은 ‘명예 3학년’ 교실을 ‘명예 졸업식’ 때까지 보존하기로 한 약속을 지켜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반면, 대다수 희생 학생 유가족들과 시민사회단체는 “희생된 아이들의 손때가 묻어 있는 교실은 대형 참사의 교훈을 되새길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교육의 공간인 만큼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도교육청은 애초 이 교실을 내년 1월 ‘명예 졸업식’ 때까지 보존하고 새로 건립할 추모관으로 유품을 옮기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추모관 건립이 지연되면서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희생 학생 유가족과 안산시민대책위원회는 2일 이 문제와 관련해 간담회를 열 예정이며, 4일에는 교육계 등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경기도교육청 단원고 대책위원회’가 열리는 등 논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한겨례)

세월호 참사 발생 500일을 맞아 다큐영화 < 다이빙벨> 해외판 ‘진실은 침몰하지 않습니다’가 31일부터 유튜브와 Go발뉴스 홈페이지를 통해 무상으로 공개된다. (Go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