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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22:19:56

정치적 올바름/비판/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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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개관3. 주된 비판점
3.1. 타인(유명인) 비난3.2. 도덕적 문제3.3. 인종/성별/ LGBT 쿼터제 강요3.4. 역사 왜곡3.5. 극단적인 반(反) 외모지상주의3.6. 인종 차별 조장
3.6.1. 인종적 스테레오타입 거부
3.7. 미디어 개입3.8. 위선적 행보와 선택권, 인권 침해 문제3.9. 반기독교적 성향과 이중잣대3.10. 사회과학, 자연과학적 무지와 편견3.11. 강약약강 및 선택적 인권 운동3.12. 공동체 피해 옹호3.13. 또 다른 차별3.14. 교조주의 문제3.15. 잘못된 사상을 가진 SJW들3.16. 영향3.17. 결론

1. 개요

정치적 올바름의 지지자들에 대해 비판하는 내용을 정리한 문서.

2. 개관

"Tony, I don't think you can say Gay Tony anymore. It's not PC. The internet will go crazy."
"토니, 이제 게이 토니라는 말은 쓰지 마. 시대가 바뀌어서 인터넷에서 난리가 날 거야."
- 라즈로우 존스, GTA 온라인
대부분의 사안에 정치적인 사상을 반영하는 것이 SJW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이념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분야에 그들이 정한 기준에 맞지 않는 부분이 보이면 바로 비난하는 것이 SJW의 주요 비판 요소이다. 정치적 올바름에 과도하게 집착하며, 차별적 의도가 없었던 것이라고 해도 웬만한 것들에 죄다 꼬투리를 잡으며 사회의 모든 것들은 정치적 올바름을 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관련 이슈에 무관한 사람들에겐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관심보다는 오히려 그에 대한 염증을 불러일으킨다는 비판을 받는다.

예컨대 백인 등의 다수민족을 상대로 역차별을 시도하고, 비만인을 단순히 존중하는 차원을 떠나서 날씬한 사람들을 비하하고 비만이 전혀 건강에 문제없다고 우기는 등의 행동거지를 보인다. 그래서 텀블러 페이스북 등지에서도 자제 좀 하자는 의견이 극소수이지만 나오고 있고, SJW라는 단어와 엮이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기호학자인 움베르토 에코는 이들의 행동을 두고 개인을 존중하려는 취지는 좋지만 정작 약자에 대한 옹호가 아닌 불이익을 받을 예정인 강자의 자기옹호에 불과하며, 그에 따른 강자의 강요로 새로운 근본주의, 불관용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적했다. 그래서 에코 본인은 SJW 중에서도 미국 정치적 올바름을 거의 혐오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싫어하며 그의 저서인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에서 몇 개의 에피소드를 할애해 신나게 비꼬고 있다. 이 책은 원제가 Il secondo diario minimo으로, 무려 1992년에 나온 책이다.

미국의 영화 평론가 로저 이버트 역시 마찬가지로 'PC 경찰'들이 지겹다고 토로한 적이 있다.

3. 주된 비판점

현대 교육(Modern Educayshun)
정치적 올바름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것에서 폭발적인 호평을 받은 영상으로, 조회수가 2000만 회를 넘어간다. 한국어 자막이 있다.
텀블러가 "고치는" 애니(TUMBLR "FIXES" ANIME)
유튜버 Lost Pause의 < TUMBLR "FIXES" ANIME> 영상. 여기서 SJW의 성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Japanese culture: Makes characters with designs they use from their culture, inspiring itself to show that Asians can be beautiful even in an animated series without the whole "Yellow skin and small eyes" stereotype that Americans are used to protrait them

American Feminists: ThIs iS uNreAlIstIc ToO mAnY wHiTeS

일본 문화: 미국인들이 동양인을 묘사할 때 사용하는 "노란 피부와 찢어진 눈"같은 편견 없이도 동양인이 만화에서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그들 문화에서 따온 디자인을 사용해 캐릭터를 만든다.

미국 페미니스트들: 이껀 삐현실적이야 빽인이 너무 많앙
위 영상의 베스트 댓글

SJW들은 '유색인종 쿼터제'를 들먹이며 일부 매체들을 자기들 마음대로, 제멋대로 교정한다. 작중 배경이 일본이고 등장인물이 전부 일본인임에도 불구하고 죄다 흑인으로 바꾸고 아름다운 몸매를 가진 미녀를 현실적인 몸매로 고친다며 뚱뚱하게 그리거나 설정상 치마를 입은 남자의 의상을 고치는 등 매체의 원작자와 기존 팬들의 입장을 전혀 눈곱만치도 생각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1]

SJW의 큰 문제점은 불의하지 않다고 해석될 여지가 충분하거나 불의하다고 해석될 근거가 전무한 상황에서도 자신들의 도덕적, 정서적 만족감만을 위해 다른 사람이 처한 입장, 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언PC한 점에 있다. 기본권 중 양심의 자유에 의하면 모든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생각을 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에 의해 간섭받지 않을 수 있다. 물론 기본권 중 평등권을 실현하기 위한 PC 역시 존중되어야 하지만, PC를 지향하지 않는 사람들 역시 존중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들은 무조건 PC를 존중하라면서 PC를 지향하지 않는 이들을 사회악 취급하니 문제다. PC를 말하면서 정작 본인이 PC를 안 지키는 경우에 민폐라는 것이다.

3.1. 타인(유명인) 비난

참고 사례[2]

범죄나 반사회성을 합리화하지 않더라도 자신들이 '생각하는' 올바름에 100% 부합되지 않게 '보인다면', SJW들은 그 상대방에 대한 비난과 공격을 정당화한다.

주로 '혐오 표현을 사용했다, 정치적 중립을 위반했다'는 식으로 꼬투리를 잡는다. 반사회성이나 범죄행위 따위가 아닌데도 누군가의 자의적 판단에 100% 부합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통제하거나 무조건 못하게 제재를 가할 근거는 없다. 자신의 감정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타인의 말과 취향, 행동을 제약, 검열, 통제할 권리는 당연히 없는 것이다.

SJW의 특징 중 하나는 '저격(call-out)' 문화인데, 혐오 논란 단어 사용 인종 차별, 성차별, 성소수자 차별 등의 문제에 대해 논란을 일으킨 인물에게 몰려가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비난을 쏟아내는 행동 양상이다. 정보화 시대 시위 문화라고 볼 수 있지만, 반면에 사이버 불링이 될수 있다는 부작용이 있다.

예를 들어 지성의 암흑망 문서에 서술된 브렛 와인슈타인이나 제임스 다모어의 경우가 그것이다. 조던 피터슨, 벤 샤피로, 데이브 루빈 등 정치적 올바름에 비판적인 인물이 대학교에서 강연을 할 때에도 SJW들이 몰려와서 물리적 수단을 동원해 강연을 취소시키려고 시도하여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하였다. LA 타임즈 뉴스 기사

3.2. 도덕적 문제

정치적 올바름은 고작해야 일종의 계파에 불과하다. 그것도 학문적으로는 그다지 고평가 되지 않는 일부 계파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만약 그들이 정치적으로 혹은 윤리적으로 올바르려고 주장하려면 현실에서 그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학계에서 검증을 거쳐야 한다. 이것은 어떤 과학기술이 먼저 실험실에서 그 정당함을 증명해야만 하는 것과 같다. 실험실에서 검증이 끝난 이후 현실에서 활용되어야 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이치다. 이는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사회과학, 인문과학에서도 마찬가지다. 어떤 학설이 올라오면 기존 학계랑 피튀기는 논쟁을 벌이면서 검증을 받는다. 그렇게 해서 인정을 받아야지만 현실에서 쓸 수 있다. 예를 들면 20세기 말에 대두되기 시작한 포스트모더니즘은 기존 철학에 대한 모두까기를 시전했고, 특히 마르크스주의 철학과 과학철학과 피와 살점이 튀는 싸움 끝에 상당히 많은 순화를 거쳐 주류로 편입되었다.

정치적 올바름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극단적이라고 말하는 이유 중 하나는 본인들이 정말 정치적, 윤리적으로 올바른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인지 그 어떠한 증명도 없으나 확신 하나만큼은 무제한적으로 가지고 행동하고 있다는 것에 있다.

그들은 자기 자신들을 정치적 올바름이라고 주장하지만 자신들의 입에서 나온 주장 외에는 자신들이 정말로 정치적으로 올바른지는 근거가 없다. 물론 정치적 올바름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은 부분에서 크게 봐서 직관적으로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것처럼 보이는 행동이나 주장을 펼치기는 한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그들도 크게 봐서 직관적으로는 올바른 것처럼 보이는 행동이나 주장을 많이 한다.

올바르다는 것은 윤리적, 도덕적인 판단이 포함되는 경우가 몹시 많으며 정치적 올바름 문제에 있어서는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올바르다고 스스로 주장하는 사람들이 정말 올바른 것인지는 정직하고 공평한 학자라면 그 누구도 그렇다고 답할 수 없다. 오히려 그들은 그런 이름을 붙일 자격이 없다는 것만은 확언할 수 있는데 만약 그들이 스스로를 정치적으로 올바르다고 이름붙일 수 있다면 그들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이름을 얼마든지 붙일 수 있으니까.

3.3. 인종/성별/ LGBT 쿼터제 강요

어떤 매체가 됐건 간에 반드시 인종, 성별적으로 고루 분포된 캐스트를 강요한다. 대놓고 따지기 보다는 SJW 성향의 미디어들이 "왜 XX 작품은 XX밖에 없는가" 식의 칼럼을 써서 지적하는 식이다. 사실 특정 문화와 인종을 기피하는 게 딱 보이는 작품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현실을 따지자면 그럴 이유가 딱히 없거나 원래 그럴 수조차 없는 작품에까지 저런 걸 강요해대니 문제가 된다.

실제로 흑인이 미합중국 해병대에선 운전병이나 조리병 등으로만 배치되어 최일선 총격전 장면의 해병대 보병 등 전투원들은 대부분 백인인 게 현실에 맞던 영화에 대해 "왜 흑인이 거의 안 보이냐, 백인 우월주의적인 영화다!" 라며 헛소리를 한 적이 있다.

이 외에도 정치적 올바름은 전반적으로 인종/피부색에 차별을 두지 말자며 쿼터제를 강요하면서 정작 영화나 게임에서도 이들의 행태는 똑같다. 대표적인 사례로 모바일 게임인 원신에서 중동을 모티브로 한 수메르의 캐릭터들 중 하얀 피부 캐릭터들이 많자 이를 가지고 중동인은 피부색이 원래 갈색이라며 무지성 비판을 하였는데 아랍인들은 과거 동로마권 사람들과 섞여서 하얀색 피부를 지닌 중동인도 있다. 이후 나타의 모티브가 중남미인데 중남미 사람들은 피부색이 짙은 갈색이라며 또 비판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중남미는 스페인에서 넘어온 자, 즉 히스패닉계가 다수민족이며 이 히스패닉계 중 넘어온 스페인인들이 원주민이랑 섞인 사람도 히스패닉에 속하게 되면서 다수민족이 된 상황이다. 히스패닉도 대중적으로는 엷은 갈색 피부를 지녔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사실 이들도 백인 유전자 때문에 피부가 하얀사람도 있으며 중남미 대표국가이자 히스패닉이 가장 많은 멕시코만 봐도 많은 사란들이 백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밝은 피부색을 지니고 있다. 사실상 인종 차별하지 말라는 사상을 가진이들이 되려 인종을 구분하는 차별을 일삼는 이중적인 행태이다.

장고: 분노의 추적자 백인 우월주의 영화라고 쿠엔틴 타란티노에게 헛소리를 지껄이자 쿠엔틴 타란티노가 이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흑인 노예 장고가 자유가 된 후 연마한 총 솜씨로 백인 악덕 노예주와 그 부하들을 쏴죽여대는 내용인데, 오히려 백인비하 아니냐는 반박을 들을 정도로 흑인 주인공이 무쌍을 찍었다.

2017년에 개봉한 영화 덩케르크 1987 ???등 영화에서도 어김없이 '여자와 유색인이 주도적인 배역으로 나오지 않는다.' #는 황당한 비난을 하는 SJW들이 등판했다가 비웃음만 들었다.

이런 비난을 받기 싫어서 일부러 다양성을 표현하면 재현 오류가 되는 설정으로만 작품을 창작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성별 문제는 이 대응도 안 통하는 경우가 종종 등장한다. 남자들만 나오는 전쟁영화에 '여자는 1990년대에 발명된 게 아니다!' 라는 식으로 어거지를 부리고 있다. 어떻게든 여자를 넣어서 주요인물로 부각하라는 소리다. 사실, 한국에서도 이러한 반응이 없었던 것이 아니었는데 남산의 부장들이 유명세를 얻은 뒤에 조선일보에서 모 여성 평론가는 "왜 이 영화는 여성 캐릭터가 적냐?" 라고 억지 비평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실제로 10.26 사건의 주요 인물이었던 박정희, 차지철, 김재규가 남자라서 당연히 남자 배우가 출연하는 것이고 무작정 성별 바꾸기를 할 수 없는데 결국 대다수의 시네필들은 어이없어하면서 " 여고괴담에 왜 남학생이 없냐?" 라고 말하는 거랑 뭐가 다르냐는 반응을 보였다.[3]

그런데 2020년에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억지에 아카데미상까지 동참하고 말았다. 작품상 수상 자격에 여성, 성소수자, 소수 인종 등의 참여를 조건으로 정함으로써 영화 제작자들에게 정치적 올바름을 강요하기 시작했다. #

각종 매체에서든, 실제 일상에서든 수동적인 사람들 중에는 수동적인 여성도 존재한다는 엄연한 사실을 무시하고 그런 여성 캐릭터 하나가 존재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작품 하나를 다 까내린다. 그들의 시각을 그대로 반영한다면 개연성이나 설정 같은 건 싹 다 무시한 채 등장하는 모든 여성이 캐릭터로서의 개성까지 버리면서 본인이 주체적이라는 것을 주장해야 하며, 딱히 흑인이 나오지 않아도 되거나 아예 나올 일이 없는 시대나 공간적 배경에서도 흑인이 등장한다.

자신들의 기준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괜찮은 부분이 있더라도 그걸 싹 다 무시하고 비난하며, 반대로 조금이라도 페미니즘-반차별주의적으로 해석할 만한 내용이 포함되었다면 그것이 얼마나 주제의식과 관계가 있는지와 관계없이 작품을 과대평가하거나, 제작자가 의도한 바가 무엇이느냐에 상관없이 주제를 페미니즘-반차별주의로 포장시키기도 한다.

화이트워싱이라는 말은 '할리우드의 오랜 관습'이라는 이름의 폐단과 차별을 비판할 때 써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사람마다 다 다르게 그릴 수 있는 캐릭터의 피부색이 자신의 기준에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근거 없이 (본인들이 보기에) 만만해 보이는 대중문화계 종사자와 아이돌 팬을 공격할 때 이용하는 등 자의적 의미로 곡해해 약자를 공격하기 위해 이용하기도 한다. 자신의 도덕적 우위에 관심을 지나치게 둔 나머지 단순히 의견을 말하는 것과 자신이 옳다고 강제하는 것이 굉장히 다른 상황임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부산행의 왓챠 평가와 네이버 평가 페이지에 주체적인 여성이 나오지 않았다는 코멘트가 늘어난 것을 보면 한국에도 이러한 현상이 생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해외의 예를 들자면 2016년작 고스트 버스터즈나 유색인종을 colored라고 언급했다가 욕을 먹었던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예 등이 있다.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언론 및 미디어계의 반 트럼프 기류가 주류가 되면서 헐리우드 영화계에서는 정도는 다르지만 어떤 형태로든 PC적인 시도를 영화에 삽입하는 것이 일종의 마케팅 포인트가 되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삽입된 몇 가지 대사들이나 캐릭터 인종 설정이 화제가 되고 비평가들의 호평요소로 사용되는 것도 그 예이다. 2016년작 고스트버스터즈처럼 그에 의존하는지 아닌지 경중에는 차이가 있으나, 어떠한 정도건 평판에 영향을 끼치려는 요소로서 의도적으로 사용됨은 사실이다.

웃기게도 이 중에서도 성별 부분에서는 아래와 같은 식으로 이중잣대를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한국에서도 페미니즘이 확산된 후 트페미 등을 중심으로 조금만 본인들 심기에 불편하다 싶으면 특유의 강력한 집단화력으로 신고 등을 넣어 방송 프로그램의 노잼화를 만드는 큰 이유 중 하나로 비판받기도 한다.

심지어 SJW들이 이런 식의 사이버 불링으로 사실상의 살인을 저지른 막장스러운 사건까지 터트리기도 했다. 비슷한 사례로는 종현 허위 호모포비아 및 여성혐오자 낙인 찍기가 있다.

캐나다 포르노 배우 어거스트 에임스(August Ames)의 자살 사건이 있다. 그녀가 게이 포르노 전문 배우들이 일반적인 포르노 배우들과 동일한 수준의 성병검사를 받지 않아 그로 인해 에이즈 감염을 우려해서 게이 포르노 촬영 전력이 있는 남자 배우와의 촬영을 거부한다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SJW들이 트위터에 몰려가 호모포비아라며 질타했다. 결국 에임스는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한 시체로 발견됐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어거스트 에임스도 SJW들이 그렇게나 비호해 주는 성소수자에 포함되는 양성애자였다. 결국 SJW들은 그저 오만한 선민사상으로 자기들 눈 밖에 난 대상이라면 누구라도 가리지 않고 괴롭혀 죽음으로 내몰았다. 에임스가 이미 우울증을 앓고 있긴 했다. 이걸 알고 의도적으로 자살로 몬 건지는 불명이지만 "청산가리나 먹어라" 등의 수위 높은 악플을 단 건 사실이다.

심지어 LGBT가 나오는 것 뿐만 아니라 캐스팅되는 배우 역시 역할과 성 정체성이 같아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한다. 스칼렛 요한슨이 트랜스젠더 역할에 캐스팅되자 나온 일부 사람이 '요한슨은 트랜스젠더가 아니라고' 반발했다. 트랜스젠더 배우가 캐스팅되었다면 더 좋았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성소수자 배우가 트랜스젠더 역할을 맡으면 안 된다는 법은 없다. 반대로 트랜스젠더 배우가 트랜스젠더가 아닌 역할을 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이런 논리라면 범죄자 배역은 무조건 범죄자 출신 배우들만 해야 되는 것이 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하트스토퍼에 등장하는 양성애자 캐릭터 닉 넬슨을 연기하는 배우인 킷 코너가 여성과 함께 다니는 모습이 찍힌 것을 근거로 킷 코너가 닉 넬슨을 연기하는 것은 퀴어베이팅이라고 주장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에 코너는 트위터에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밝힘과 동시에 팬덤의 이런 태도를 비판하였다.

여기에 제작사나 작가가 공식적으로 '이 캐릭터는 성소수자입니다.' 라고 뜬금없이 밝혀대는 이유도 근본적으로는 LGBT에 신경쓰는 악의적인 악성 팬들이 끊임없이 질문공세를 퍼붓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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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역사 왜곡

미국의 흑인 노예들을 잔혹하게 다룬 역사로 인해 발생한 흑인 위주의 PC주의를 다른 나라에 적용해서 역사를 왜곡하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그것도 본인들 나라도 아닌 다른 나라의 역사를 당당히 왜곡하고 있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주로 흑인이 아닌 역사적 인물을 흑인화 시켜놓고 이에 대해 해당 국가나 국민들 또는 학자들이 학술적으로 비판하면 이것을 인종 차별이라고 하면서 미국의 PC주의를 제국주의적 관점으로 다른 나라에 무리하게 적용하려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2023년에 논란이 된 다큐멘터리인 퀸 클레오파트라이다. 창작물은 인종 변경을 각색 등으로 커버칠 수 있다 쳐도, 이 경우에는 실제 역사에선 그리스계 백인이었던 실존 인물을 흑인으로 호도하는 내용을 다큐멘터리의 탈을 쓰고 퍼트리려고 하여 더더욱 문제가 되었다. 상세한 내용은 해당 작품의 논란 문서 참조.

이와 별개로 정치적 올바름이 서양의 문화계에 널리 퍼지게 된 이후로는 20세기 이전의 서양 사회의 역사적 사실이나 모습을 그대로 내보내는 사극들이 대부분 사라졌다. 2010년대 후반에서 2020년대에 만들어지는 사극들은 대부분 고증이 엉망이라고 보아도 이상할 것이 없다.

3.5. 극단적인 반(反) 외모지상주의

개개인마다 보는 눈이 다른 것을 '네가 틀렸고 무조건 나를 존중해라.' 식으로 밀어붙인다. 현실에서 못생긴 사람이라고 차별하는 건 당연히 문제지만 자본주의에서 제작되는 매체는 당연히 만드는 사람과 주된 소비층의 취향이 반영될 수 밖에 없다.

비만은 죄가 아니다. 따라서 비만인에 대한 차별은 잘못된 것이고 시정해야 한다. 그렇지만 비만인이 질병을 가질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비만인을 차별하지 말라면서 비만을 치료해야 할 질병으로 보는 의학계 인사들을 공격하기도 하고, 심지어 북미 및 영국에서는 비만을 치료하자는 발언 자체도 혐오발언으로 처벌하자는 주장이 나온다.

영미권의 표현의 자유가 넓게 보장된다는 말은 혐오 발언 쪽에는 적용이 안 되는 추세이다. 사회가 정한 규격화 된 미를 배척한다면서 뚱뚱한 것이 아름답다면서 날씬한 사람들을 비난하는 경우도 가끔 보인다. 물론 마른 사람 비난에 대해서도 정치적 올바름에 의거하여 크게 반발하는 SJW가 더 많다. 특히 유색인종 여성에 대해서.

사실 비만인에 대한 차별은 외모지상주의가 강한 나라에서 그랬다면 좀 더 많은 지지를 얻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미 북미나 유럽은 PC가 퍼지기 이전부터 외모에 대한 언급 자체가 큰 실례이고, 코미디 프로에서도 외모 비하 개그 같은 것을 잘 하지 않는 곳에서 저렇게 극단적으로 행동해서 오히려 외모차별주의자들의 기세만 올려 주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3.6. 인종 차별 조장

요약하자면 그동안 편견으로 인해 열등하다고 여겨진 여러 인종의 특성을 열등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정작 그 인종의 특성이라는 것 자체가 편견이 잔뜩 낀 것이라는 사실은 무시한다. 인종적 스테레오타입을 허물어야 한다는 주장을 '열등한 인종을 우월한 인종으로 조작하려는 인종우월의식의 발로'라고 여기는 것이다. 쉽게 말해 피부색만 다르지 같은 인류라는 정치적 올바름을 지향하면서 오히려 피부색을 강조하며 인종 차별을 조장하는 모순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SJW는 유럽인 아랍인을 별개의 인종으로 생각할 뿐만 아니라 아랍인 이란인, 인도인을 같은 민족으로 간주하고 있다. 아랍인과 이란인은 말과 문화, 역사가 상이하고 인도인은 민족구성이 워낙 다양해서 어느 인종을 콕 집어서 말하기가 어렵다. 사실 아랍인과 이란인도 실질적으로는 민족구성이 다양해 셋 다 비전통적인 민족 개념을 써야 할 정도다. 한마디로 무식함이 하늘을 찌른다. 예를들어 아랍인에 대한 이미지는 보통 갈색 피부에 흑발을 가진 민족으로 여기는데 사실 아랍인들 중 백인과 비슷한 피부색을 지닌 사람들도 존재함에도 아랍인들 모티브인 캐릭들이 피부가 백색이면 도리어 흑색으로 만드는 등 무식함을 보이고 있고 백인이 멕시코 음식이나 일식 요리를 만들면 거품 물고 달려드는 답이 없을 정도로 극단적인 사람도 있다.

2010년 영화인 페르시아의 왕자를 보고 페르시아 왕자가 왜 중동인이 아니라 백인이 등장하냐고 항의한 적이 있었다. ( 항의 여론). 2019년에 개봉된 영화 알라딘에서 자스민 역의 캐스팅이 아랍계가 아니라 인도-영국 혼혈이라는 이유로 잘못된 캐스팅이라는 여론이 일었다. ( Was Disney Wrong To Cast Naomi Scott As Jasmine In The New 'Aladdin' Film? Here's Why People Are Angry"). 그러나 중동인 중에서도 페르시아인(이란인)의 인종은 백인이며 백인이라는 단어는 엄밀히 말해서 유럽인이나 금발벽안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2010년에 안젤리나 졸리 클레오파트라 역을 맡는다는 이유로 인종 차별 논란이 일어났는데 그 이유가 SJW들이 클레오파트라를 백인이 아닌 유색인종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2017년엔 영화 미이라를 보고 소피아 부텔라(알제리의 아랍인)라는 백인이 왜 이집트인 역을 맡냐고 무지한 항의를 한 적이 있었다. 프톨레마이오스 왕조는 엄연히 그리스 순혈 계통으로만 이루어진 왕조였던 것을 무시한 행태이다. 해당 기사[4]

2017년 7월 26일, 일러스트레이터 흑요석 알라딘에 나오는 자스민에게 한복을 입힌 그림을 올렸다. 이를 본 SJW들이 몰려들어 화이트워싱이 가미된 그림이라 주장하면서 흑요석을 비난하였다. 그런데 자스민은 공주 신분으로 세상물정 모를 정도로 궁궐 안에만 틀어박혔으니 햇빛을 많이 못 봤으므로 백성들에 비해 피부색이 하얀 것이 당연하다. Blue Blood라는 숙어가 '귀족 혈통'을 의미하는 이유가, 귀족들은 햇빛에 탈 만한 일을 안 했기 때문에 피부가 하얘서 정맥이 비쳐보였던 탓에 '귀족들의 피는 파랗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백인을 유럽인으로만 좁게 정의하는 태도는 백인 우월주의를 내세우는 극우 세력의 인식과 다를 바가 없다. 그리고 백인우월주의자들과 똑같이 중동인(동쪽으로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까지 포함)이 갈색 피부라고 주장하고 있다. 갈색 피부는 남부 인도인(특히 드라비다인), 방글라데시인, 스리랑카인과 아랍 흑인[5]만의 특징이다. 나머지는 남유럽인과 다를 바가 없다.

뉴스에 등장하는 아랍인의 모습은 워낙 빈곤하기 때문에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외부 활동으로 인해 피부색이 짙은 것이지 원래 피부색이 갈색이 아닌 것이다. 19세기에 미국에서 온 아일랜드인들과 본토 아일랜드인들도 빈곤에 처했기 때문에 피부색이 상대적으로 짙어져 '화이트 니거: 소리를 20세기 초까지 들어야만 했다. 정작 빈곤에서 벗어난 아일랜드인은 하얗다 못해 표백한 것 같은 눈부신 피부를 갖고 있지만.

모순적이게도 지금까지도 흑발갈안이 많은 그리스와 로마에 관해서 금발벽안의 배우가 배역을 맡는 것에 대해선 화이트워싱이라고 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흑인 우월주의에 경도되어 이집트 흑인설을 믿는 SJW도 있다. 심지어 그리스 문명도 흑인이 시초라고 하고 한니발도 흑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구글 We wuz kangs n shiet라고 쳐보면 이들의 무지를 비꼬는 사진들을 볼 수 있다.

물론 유럽계 백인과 중동계 백인에게 미묘한 외모 차이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스칸디나비아 남자가 수염 기르고 피부 태우면 사우디 남자와 구분이 안 되는 수준이다. 유일한 차이점이라면 중동에는 천연 금발이 드물다는 것인데, 이건 염색만 해도 해결된다.

아랍인 디나 시하비, 인도인 소남 카푸르, 이란인 사다프 타헤리안, 파키스탄인 아미나 칸, 터키인 누르 페타호올루가 고대 그리스-로마인 복장이나 16세기 스페인, 이탈리아인 옷을 입고 있거나,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에산 하지사피가 이탈리아, 스페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그들 사이에 있어도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의상을 상상해 보면 알 수가 있는데, 스칸디나비아는 좀 과장이라 쳐도 이탈리아 남부, 스페인, 그리스, 포르투갈 같은 남유럽인들과 소위 말하는 '중동' 사람들 간에 의복 차이가 난다면 모를까 순수하게 외모 자체에 차이가 있다는 건 당연히 말도 안 되는 소리이다.

이들은 흑인들의 인류 최대급 유전적 다양성은 흑인이라는 피부색을 기준으로 한 묶음으로 일괄 처리하는데 인류의 발상지가 아프리카이므로 오래된 만큼 가장 다양한 변이가 있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그들이 흑인은 한 묶음으로 처리하되 유독 유럽계와 비유럽계의 차이에 집착하는 건 어떻게 봐도 이중 잣대이다.

서아프리카 흑인, 서남아프리카 흑인( 부시맨), 오스트레일리아 흑인(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인도 흑인(동남부 인도인과 방글라데시인), 파푸아뉴기니 흑인은 일반적으로 모두 흑인이라는 한 집단으로 간주되지만 학술적으론 모두 별개의 인종으로 정의되고 있다. 게다가 동아프리카(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에리트리아) 흑인은 학술적으로 백인(코카소이드)으로 정의되고 있다. 여기에 마다가스카르의 흑인들은 엉뚱하게도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쪽에서 비롯된 말레이족의 일파이다.

이러한 점을 엄격히 따지자면 넬슨 만델라(카포이드인 코사족) 전문 배우로 유명한 모건 프리먼(니그로이드인 미국 흑인)이 넬슨 만델라를 맡은 것조차 니그로이드워싱이라고 까여야 한다.

즉, 유전적으로도 아프리카 흑인과는 지리상 가까운 유럽인종이 가장 비슷하고, 발상지 아프리카에서 먼 동아시아, 남아메리카, 남태평양으로 갈수록 유연 관계가 멀어진다.

인종 안에서도 다양한 외모를 하고 있는 사람이 많고, 천편일률적으로 생겼다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하다. 그런데 그렇게 묘사가 된 캐릭터들에게 백인의 기준에 맞는 외모, 백인을 따라한다며 비판하는 것이다. 오히려 이것은 그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이 가진 편견에 기인한다.

이게 극단적으로 가면 피부가 흰 동북아인들이나 동북아계 캐릭터들을 억지로 어둡게 칠하고, 굳이 가는 눈으로 리터칭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명백한 인종 차별이다. 원래 동아시아(East Asia)는 동남아시아(Southeast Asia)를 포함하지 않는 용어다. 그러나 종종 동아시아에 동남아시아를 포함하여 사용하는 일도 꽤 있어서, 확실히 구분하려고 동북아시아 혹은 동북아라는 용어도 많이 사용한다.[6]

애초에 동아시아(동북아)와 동남아시아는 인종, 문화, 지리 등에서 매우 이질감이 큰 다른 지역이다. 실제로 유전적 거리를 분석해 보면 별개의 인종인 것을 알 수 있다.[7]

어찌 보면 극과 극은 통한다의 사례라고 볼 수 있겠다. 왜냐하면 인종 문제에 백인 우월주의자들이나 SJW나 모두 공통적으로 각 인종의 독립적인 배타적 특성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가령 피부색은 백인 우월주의자나 SJW나 백인은 백색, 비백인은 유색이라는 고정적인 관념을 가지고 있되 해석을 달리 할 뿐이다. 여기서 백인 우월주의자들은 그러므로 백색 피부의 백인들이 우월하다는 주장을 하고, SJW는 반대로 비백색이나 백색이나 똑같다는 주장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벌어진 원인은 제국주의 시절에 유럽인(게르만 계통의 서유럽 및 북미)들이 기독교, 게르만계 백인, 근대화 산업화라는 자신들이 가진 공통점에, 기독교 신학부터 각종 정치사상과 사회진화론, 우생학, 골상학 등의 유사과학 이론들을 점차적으로 적용하여 자신들이 타 인종보다 정말로 우월하고 특별한 인종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된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결과 그들은 한때 불가분의 관계로 자신들의 문명과 많은 영향을 주고받았던 중동 이란, 인도 아대륙과 북아프리카를 자신들과 인위적으로 분리시켜 저 먼 동방 및 남방과 함께 한데 묶어 아시아 아프리카란 거대한 범주를 만들어냈다. 지리적으로는 지중해를 둘러싼 북아프리카, 중동(혹은 옛 개념의 아시아), 유럽에서 유럽만 따로 떼어내는 것.이들이 떼어낸 지역은 문화, 사회적, 심지어 유전적으로도 유럽과 공통점이 많았다. 지중해를 내해로 삼고 때론 그 중심에 예루살렘을 온갖 종교의 발원지로 삼은 일종의 하나의 천하 개념이었다.

그래서 동북아시아와는 실크로드 무역과 몽골 제국의 지배를 빼면 별 접점이 없다. 그나마도 유라시아가 몽골의 지배 하에 통일되었던 때는 얼마 안 되는데 5대 대칸 쿠빌라이 칸의 즉위 직후까지 약 50년 정도다. 쿠빌라이의 집권 직후 제국은 실질적으로 4등분되었다.

심지어 이 '아시아'라는 멸칭은 자기들이 봤을 때 좀 뒤떨어진다고 생각되는 러시아 세르비아 등의 동유럽 남유럽 국가들을 지칭하는 데에도 사용되었으며 20세기 초까지 아일랜드인을 White nigger(하얀 검둥이)라고 유색인종 취급했다. 그 기준이 얼마나 자의적인지 알 수 있는 부분. 그리곤 자신들보다 하등하다고 생각되는 이 인종들의 자신들과 대비되는 외적인 유전적 특징의 징표로서 평균적으로 그들이 자신들보다 피부가 어둡다는 사실을 내세웠다.

그렇게 생겨난 '유색인과 비코카소이드 인종이 살고 있으며 유럽의 지성적이고 이성적 문화와는 전혀 다른 감성적이고 영적인 문화를 가진 아시아와 아프리카'라는 과학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사실이 아닌 오로지 정치적인 목적의 인위적인 구별을 위해 형성된 인식의 프레임이 생긴다. 그것이 제국주의 식민제국들이 전 세계를 집어삼켰던 시대 이래로 별 반발 없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와 깊은 생각이라곤 없이 얄팍한 도덕 관념 하나 가지고만 날뛰는 SJW들의 머릿속에도 여전히 남아 있다.

그 프레임 나누기 과정에서 인종 간에 충분히 겹칠 수 있는 외적 특성을 뭉텅이째 싹둑 자르고 예외없이 이 인종은 이렇게 생겼고 저 인종은 이렇게 생겼다고 단정짓는다. 사랑니가 있는 사람이 있고 없는 사람이 있듯 인종 안에서도 다양하게 생긴 사람들이 존재함에도 전부 무시한다.

'인종적인 백인의 분포 범위는 남아시아, 서아시아 또는 북아프리카, 동아프리카[8]의 전체, 그리고 중앙아시아[9]까지 걸쳐 있다'는 사실 등은 현재까지 백인 우월주의자나 SJW나 여전히 대부분 존재조차 모르고, 알려는 노력조차 기하지 않으며, 사실 알 필요성도 못 느끼고 있다.

즉, 유전이나 진화의 개념이 없던 옛날의 그저 겉으로 보이는 피부 색깔만을 기준으로 한 인종 분류를 수천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적용하고 있는 집단이다. 천동설이나 지구 평면설 신봉자와 동일한 수준이다.

이들이 알 필요성을 못 느끼는 이유도 의외로 유사한데, 이런 프레임을 유지해야 비교 대상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인종 프레임이 없으면 백인 우월주의자는 자신들이 비교하며 우월감을 느낄 대상이 사라지며 SJW도 마찬가지다. 이런 식의 제국주의 프레임 속에 있어야 그 프레임 속에서 수백년 간 차별받던 피해자 집단이 명확히 드러난다. 그들은 여기서 피해자-가해자 집단의 관계를 정확히 뒤집었을 뿐이다. 이로써 SJW들은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자의적으로 규정하곤 차별하던 '유색인종'의 스테레오타입적 속성을 타파하기는커녕 반대로 띄우고, 가해자 입장이었던 백인들의 여태까지 추앙받던 속성들을 까내리는 것이다. 결국 이 구시대 프레임 중간에 끼인 사람들 또는 그 안에 포함되지 않은 사람들만 낡아빠진 축을 기준으로 판을 뒤집어대는 정치 싸움에 무익하게 등 터지는 셈이다.

특히 이것 때문에 SJW가 백인 우월주의에 맞서 변호하고 있는 대상인 아시아인이 오히려 SJW에게 손사례를 치며 거부하는 이유는 SJW가 갖고 있는 고정관념 때문이다. SJW나 백인 우월주의자나 아시아인은 눈이 째진 인종이라고 주장하는 건 똑같지만 SJW는 아시아인은 '당연히 눈이 째졌겠지만 나는 차별은 안할 거야' 라고 주장할 뿐이다.

그러나 SJW가 아닌 아시아인들은 자신들의 외모를 획일화하고 외모의 기준을 일방적으로 부정한다고 폄하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아이돌의 피부를 하얗게 바꾸는 것이라는 기사에서는 아시아계 SJW라고 할 수 있는 관점이 있다. 동북아인의 평균적인 피부색이 코카소이드 인종에 속하는 중동인과 백인 라티노에 비해 밝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화이트워싱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인들 중에서도 북쪽으로 갈수록 피부색은 위도가 비슷한 인도인과 이란인에 비해 더 밝다. 아시아인을 인도, 이란, 중동, 동남아시아 남부까지 포함시킨 관념 하에서 쓰인 기사이다.

동아시아인도 크고 뚜렷한 눈, 밝은 색의 피부를 매력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SJW들은 먼저 '동아시아인들은 째진 실눈이다, 어둡고 거무스름한 피부다' 라는 관념을 기정사실로 박은 다음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그것을 거부하려는 관념 자체를 죄악시하는 것이다. 이 점에서 이들은 현실보다 더 극단적인 이분법을 구사하게 되며 아시아인들을 더 시커멓고 실눈으로 규정할수록 자신들이 더 도덕적이고 '밸런스를 맞추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착각하게 된다.

실제로 2019년 보그에서 중국인 모델 가오치전(Gao Qizhen)을 내세웠는데 아시아인의 고정관념적 외모를 반영했기 때문에 이에 SJW가 아닌 아시아인들은 인종차별적 행태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SJW는 이에 대해 미의 다양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는 동북아시아의 미백 화장 등이 화이트워싱이라며 근거없는 비난을 듣거나, 실제로 남유럽계 백인에 비슷할 정도로 피부가 하얀 동북아시아계 연예인들의 사진을 새까맣게 합성하는 등의 무식한 행태들과도 연관이 깊다. 아시아인 중에 째진 눈에 밝은 갈색 피부로 안 생긴 사람이 아주 많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적지는 않지만, 모른다는 게 변명이 되는 건 아니다.

그 점은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아직도 동남아시아인이 다 한국인보다 짙은 피부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꽤 있다. 동남아에는 화교 후손이 많은데, 그들은 외모가 한국인과 다르지 않고, 개인별 차이는 인종 차이보다 더 심하기도 하다.

게다가 SJW는 아시아인보다 흑인을 적극적으로 쉴드치지만 그들도 흑인의 외모를 백인 우월주의자들과 똑같이 튀어나온 치조부, 낮고 넓은 코, 두꺼운 입술, 심한 곱슬로 일반화하는 것은 똑같다. 아프리카의 뿔, 사헬 지대, 인도 출신이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있는 극소수 흑백혼혈 흑인에 대해서는 멜브닌 블랙페이스로 무고당한 것처럼 블랙페이스를 하는 백인이라고 비난하거나 대중매체에서 그들의 외모를 백인우월주의자들이 묘사하는 흑인으로 왜곡하고 있다.

서양의 사회자유주의자들도 SJW와 달리 대놓고 마녀사냥을 안 해도 서양 영내 미인대회에서 고정관념적인 흑인 외모를 지낸 흑인 대표가 선정되면 사회적 다수자 위주의 인종차별에서 벗어난 증거라고 옹호하고 있다. 이는 역설적으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차별받는 흑인 알비노나 아프리카의 뿔, 사헬 지대, 인도에서 온 코카소이드 외모인 흑인을 경시하고 있다. 이들은 서양 영내 흑인 사회에서도 소수 집단이다.

적어도 이 문제에서만큼은 아무리 SJW들이 차별을 없애기 위해 싸운다고 날뛰어 봤자 결국 입은 옷과 주장의 방향만 다를 뿐 자신들의 타파 대상들이 만들어낸 프레임 안에서 날뛰는 존재라는 것을 보여준다. 정말 코미디가 따로 없다. 이것이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는 이들의 철저한 자성과 연구가 필요한 이유다.

3.6.1. 인종적 스테레오타입 거부

반대로 인종적 스테레오타입이 일종의 편견이라며 특정 캐릭터를 거부하기도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인종에게 인기가 좋은 캐릭터인 경우도 있다. 1999년에 루니 툰의 캐릭터인 스피디 곤잘레스가 TV출연을 잠정적으로 금지당한 적 있었다. 알아듣기 힘든 스페인어 대사라던가. ' 히스패닉은 좀도둑'이라는 편견을 심어준다는 이유인데, 정작 멕시코를 비롯한 라틴아메리카에서는 큰 인기를 끌었고, 미국 내의 히스패닉들도 스피디 곤잘레스를 다시 보고 싶다고 성화를 부려서 결국 2002년부터 다시 등장했고, 라틴아메리카에서 방영할 스피디 곤잘레스가 주연인 신작도 제작되었다.

와후 추장의 저주로 인해 로고에서 미국 원주민을 뺐다가 결국 팀명까지 바꿔 버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도 일부 아메리카 원주민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고 한다. 이들은 로고 교체에도 가장 극심하게 반대했다.

3.7. 미디어 개입

게임 등 각종 미디어에 대해서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떤 커뮤니티에서 비판받고 있다며 소음을 내서 불이익을 준다. 기어이 DOAX3의 미국 정발을 막았다.

스트리트 파이터 5도 선정적이라는 여론 때문에 캐미 화이트의 등장 장면의 카메라 앵글과 레인보우 미카의 필살기 모션의 카메라 앵글이 '선정적이지 않게' 바뀌었다. 제작진이 e스포츠를 노리고 제작한 데드 오어 얼라이브 6 EVO JAPAN에서의 성적 대상화 사건의 영향으로 그래픽에서나 게임성에서나 한 수 밑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SAMURAI SHODOWN에게도 밀리는 수모를 겪었다.

심지어 알파 테스트도 끝나지 않았던 림월드의 과거 버전에서 캐릭터가 가질 수 있는 성적 지향이 다양하지 않다고 문제를 제기하기까지 한다.

2017년 ESPN은 스트리트 파이터 5 세계대회 중계 중 미카의 레오타드 복장이 부적절하다고 개입하여 라운드 사이에 의상 설정을 변경시켰다. 선수들의 집중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비판에 덧붙여 비치발리볼 등의 노출이 더 많은 스포츠 경기도 중계하면서 e-Sports 속 가상 캐릭터에는 다른 잣대를 적용하느냐는 말을 듣기도 했다.

이러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는 SJW 중에는 자연스럽게 여성이 많다. 문제는 이러한 SJW들은 게임이나 미디어에서의 남자의 노출 등에 대해서는 터치를 안 하는 경우가 많다. 위에서 언급한 스트리트 파이터 5만 해도 팬티 한장 입고 나오는 장기에프에 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 한다. 이에 대해서 언급 자체를 하지 않는 건 애교고, 심각한 경우에는 오히려 더 권장하거나 요구하기도 한다.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전세계적으로 상당한 이중잣대가 있는 부분이다. 서양에서도 이와 관련한 조소가 꽤 많은 편이다.

스타워즈 팬덤 중에도 밀레니엄 팔콘 호의 설정 변경을 가지고 난리친 이들이 있다. 제다이의 귀환 이후 팔콘 호에 주방이 생겼고 이 주방이 레아 오르가나 장군 한 솔로 선장 결혼한 뒤 레아가 솔로에게 밥 해주고 싶어서 만들었다는 설정이 들어가자, PC충들이 공주에 장군까지 오른 여성을 가부장적인 스테레오타입으로 떨어뜨리느냐고 따져서 감독이 반대로 솔로가 레아에게 밥을 해 주려고 만든 거라고 말을 바꾸게 만들었다.

애초에 성별을 떠나 사랑하는 이에게 밥을 해주고 싶은 사람은 어느 시대나 있는 것인데, 그게 단지 자기들 눈에 거슬린다고 되도 않는 시비를 걸어댄 것이다. 이들의 방식대로 따지면,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주방일하는 여성을 공주와 장군보다 하찮은 존재로 보는 신분 차별을 일삼을 뿐이다.

대중매체나 소설, 문학 등 각종 예술작품에서 나오는 누군가를 비하하거나 공격할 의도가 없는 발언들 조차도, 차별적이다는 이유로 태클을 걸거나 도덕적 이유를 들어 공격한다. 이러한 비난도 표현의 자유의 영역이라지만 심하면 예술가들, 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꺾는 일이 다반사로 벌어진다. 다양성, 다원성을 존중하라고 말하면서 다원성, 다양성을 오히려 침해하는 역설적인 사례가 표현의 자유와 사상의 자유 침해가 된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의 행동이 도덕적으로 옳다, 자신들이 법을 대신해서 정의를 집행한다고 생각하는데서 전혀 답이 없다.

매체가 아직 발매되지 않았거나, 설정이 불확실해서 정보가 적은 캐릭터는 무조건 성소수자나 유색인종일 것이라고 망상을 떤다. 근거랍시고 내놓는 건 옷 컬러링이 프라이드 플래그와 비슷하다거나, 광원 등으로 인해 피부색이 다르게 그려진 사진 등 얼탱이가 없는 것들이다. 설정이 밝혀지고 그런 게 아니라고 결론나면 높으신 분들의 압박 때문에 검열했다는 등 집착을 놓지 않는다.

예시로 한 해외 유튜버가 마리오 시리즈 데이지가 과거 렌더링에선 유색인종으로 나왔었다며 화이트워싱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한 적 있는데, 해당 모델링은 전체적으로 색이 어두컴컴하던 3d 초창기 시절의 사진이였고, 실제로는 첫 출연작부터 백인으로 나왔었기에 해당 유튜버는 욕을 한 사발 먹었다.

팬들이 다른 팬들의 2차 창작물에 이러한 논리를 적용해서 심한 간섭을 가하기도 하는데, 이게 심할 경우엔 팬덤의 크기가 확 줄어들거나 팬픽과 팬아트가 올라오는 수가 줄어들게 된다.

대표적인 게 네이버 웹툰인 가담항설이다. 가담항설이 나왔을 때, 신룡과 하난을 엮는 룡난 커플링을 지지하는 팬들이 수많은 고퀄리티 창작물들을 연성하면서 자연스럽게 가담항설 팬덤도 크게 늘어났고 이 팬들이 가담항설의 인기를 이끌었으나, 문제는 pc주의적인 트위터 유저들이 가해자와 피해자를 엮어 범죄를 미화하고 여성 캐릭터인 백매와 춘매를 철저하게 배제해 공식 커플링인 룡매(신룡×춘매, 신룡×백매)를 부정한다면서 룡난 커플링 팬들에게 심한 공격을 가한 것이다.

룡난을 주제로 한 2차 창작물을 재리트윗해 조롱하는 글을 남기거나 심한 욕이 담긴 멘션을 창작자들에게 직접 보내기도 했다. 결국 사이버 불링에 지친 룡난 팬들이 계폭을 하며 가담항설 자체를 탈덕하자 아예 웹툰의 인기도 확 줄어들어버렸다. 게다가 이보다 훨씬 더 심한 사례도 있는데 자세한 건 어글리후드/논란 문서 참고. 앞에 설명된 가담항설보다도 훨씬 더 크게 터진 사건이며, 예전보다 판이 줄긴 했어도 연성과 덕질이 활발한 축에 속하던 가담항설과는 달리 덕질판 자체가 거의 없어진 수준이었다.

SJW에 물든 한 팬덤이 조작한 인터뷰를 퍼뜨리거나 미성년자 팬을 앞세워 모든 덕질 사이트에서 타 장르와 타 커플링 및 타 캐릭터를 전부 몰아내기 위해 타 팬덤들을 죄다 범죄자 취급하고 자신들이 파는 캐릭터랑 커플링만 파야한다는 논지의 사이버 불링을 모의하는 글을 올린 적도 있다. 참고로 이 미성년자 팬은 자신이 미성년자라 법적 처벌이 어렵다는 것을 이미 다 알고 스스로 탱커를 자처한 것이었다.

공격한 이유도 '성인과 미성년자를 엮었다.', '성인불법사이트에 올라온 연성의 수위가 과하다.', '덕질 명칭을 보면 이상한 생각이 든다.'였다. 게다가 이들은 자기가 공격했던 장르를 보거나 최소한의 조사라도 하기는커녕 대충 성인불법사이트 시찰 몇 번만 해놓고선 사이버 불링을 했던 것이었으며 이들에게 공격받은 한 장르는 그저 덕질 명칭 몇 개만으로 공격 대상이 되었다.

해당 사건이 커지고 논란이 심해지자 해당 SJW 팬덤은 사과는 하지 않고 세탁질에 피해자 코스프레로 공격받은 팬덤에게 2차 가해를 하거나 서로 책임회피하기 바빴으며 결국 총대를 맨 미자팬만 사과문을 올리는 것으로 끝이 났다. 이 사과문도 공격받은 타 장르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가 없었고 책임회피 투성이다.

이들이 만드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미디어'가 좋은 평가를 받지도 못한다. 거의 대다수의 영화들이 비슷비슷한 클리셰를 띄고 있는데, 성적 지향과 성별이 전체적인 스토리 진행 상 전혀 중요하지 않은 시점에서 해당 캐릭터가 성소수자, 여성, 흑인임을 과할 정도로 과시하며 스토리에서조차 성소수자, 여성, 유색인종들이 겪는 차별과 고통, 강함을 너무 많이 첨가하다 보니 스토리는 더 단순해지고 흐지부지해진다.

여성 캐릭터를 지나칠 정도로 띄워주는데 캐릭터를 띄우는 방법이 여성 캐릭터를 유능하게 묘사하는 게 아니라 다른 남성 캐릭터들의 수준을 죄다 하향평준화시키므로 상대적으로 유능해 보이게 만들기 때문에 남성캐릭터들은 이상할 정도로 짜증나며 뇌가 없어 보이는 발언과 행동만 일삼는다. 이러한 남성 캐릭터들의 비하적 표현은 여러 창작물에서 개그코드로 자주 등장한다. 그럼에도 유독 이런 영화에서만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는 이러한 비하적 표현이 단순한 개그코드가 아닌 여성의 우월성 강조, 사상의 강요 등 눈에 보일 정도로 다른 목적이 있음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여성 주인공은 이런 멍청한 행동들에 너무 당연한 일침과 대응을 함에도, 마치 미디어에서는 여성 캐릭터가 엄청난 일을 해낸것처럼, 엄청난 능력이 있어서 한 것처럼 띄워준다. 히어로가 돋보이는 가장 큰 이유가 히어로의 강함에 걸맞은 빌런임을 생각해 본다면, 이러한 방식은 여성 캐릭터의 능력을 띄워주기는커녕 너무 당연한 걸 하면서 똑똑한 척 하는데 그다지 유능하지도 않은 멍청한 여성 캐릭터만 남기는 법이다.

이러한 여성 캐릭터를 일축하면 쓸데없이 고집은 센데 자기 주장만 강하고, 상대방의 성별에 따라 차별적인 발언과 대우를 하며 맞지도 않는 똑똑한 척을 하며 시종일관 남을 가르치려는 태도로만 일관하는 캐릭터가 된다. 그런데 이건 성별을 바꾼다면 페미니스트들이 싫어하는 전형적인 성차별적이고 가부장적인 남자꼰대이다. 너무 과할 정도로 띄워준 결과, 성평등, 유능함과는 아예 정반대로 넘어가 버렸다.

때문에 입체적이고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원하지만 정작 본인들이 창작한 작품들의 여성 캐릭터들은 평면적이며 단순하기까지 하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이러한 클리셰를 탈피하고 입체적이며 강인한 여성상을 보여주었던 매드 맥스 퓨리오사는 그가 여성임을 영화에서는 굳이 강조하지 않는다. 애초에 퓨리오사가 여성이라고 강조하는 내용 자체가 없다. 위에서 서술한 여성캐릭터와 달리 상대가 남성 / 여성이라고 다른 대우를 하지 않으며 캐릭터의 강인함과 유능함까지 제대로 묘사된 데다, 강력하고 파괴적인 빌런군단과 처절하게 싸움으로서 영웅으로서의 모습도 그려냈으며 성노예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던 여성들을 구원해 떠난다는 점에서 여성해방이라는 페미니즘적 주제도 담아냈다.

그래서 평면적인 여성 캐릭터가 계속해서 등장하는 건 페미니스트들의 입맛을 맞춘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성별을 가리지 않고 투쟁하는 강인한 여성 캐릭터는 훌륭하고 입체적인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지만, 그 자체로 완전한 캐릭터성을 띠기 때문에 페미니스트들의 사상을 끼워넣기 힘들고, "도태된" 남자들의 "빻은" 발언에 일침을 가하며 이리저리 논리를 펼치며 여성차별을 주장하는 사이다형 여성캐릭터가 페미니스트들의 이입이 더 쉽기 때문이다.

영화에 너무 노골적인 본인들의 사상, 가치관을 억지라고 느껴질 정도로 주입함으로서 미디어 자체도 호불호가 갈린다. 이러한 영화의 비판도 단순히 성차별적인 남성들의 잣대로 넘겨 버리는데, 너무 노골적인 사상전파와 이해할 수 없는 전개의 흐름에 비판하는 사람들을 단순히 영화에 유능한 여성캐릭터, 성소수자가 나와서 화가 난 것이라고 일축해 버린다.

그러나 팬덤을 가장 화나게 만드는 것은 미디어에 팬으로 개입하는 것을 넘어서서 미디어 제작진으로서 핍진성이 없고, 현실을 재현하지 않는 PC요소를 무리해서 집어넣음으로써 작품성을 망가뜨리고 팬덤과 제작진은 물론 팬덤끼리의 갈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완전히 새로운 매체물보다 인기 있는 기존 매체물 후속작에 편승하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문제다.[10]

이래놓고 훌륭하게 만들어 놨으면 모를까, 흥행과 평가를 파괴적으로 망쳐놓은 뒤에도 '언PC한 것들이 시비를 거니까 망했다', '못 배워먹은 것들이 괜히 까댄다' 식의 적반하장격인 모습을 보인다. 고스트 버스터즈 리부트는 단순히 영화를 못 만든 것이고, 라스트 제다이가 비판받는 가장 큰 문제점은 어이없는 이야기 전개와 클리셰 파괴 무리수, 캐릭터 붕괴지 순수히 PC요소를 억지로 집어넣은 탓이라고는 할 수 없다. 문제는 둘 다 옹호자들의 논리가 '언PC가 설치니까 망했다'라고 놀라울 정도로 똑같았기 때문에 어그로를 더 끈 것이다.

이 때문에 기존의 팬덤에선 PC 요소에 대해 심한 피로감을 가지고 있는 사례가 많다.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창작물에 대해서 'PC를 넣든지 말든지 상관없으니 나중에 언PC 때문에 망했다며 변명하지 말고 일단 잘 만들기나 해달라'는 반응은 그나마 온건한 수준이고 '이번에 PC를 넣었으니 무조건 이 작품은 망한다!'라며 ' 망무새' 수준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류까지 나올 정도이다. 팬들이 왜 이런 PC 개입에 분노하는지 정리한 글

최근의 미디어에 성소수자나 유색인종이 자주 나오는 이유는 문화적 마르크스주의 음모론 어쩌고 할 게 없을 정도로 간단하다. 차별이 완화되면서 미디어 제작자 같은 제작진 중에 소수자의 비율이 늘어났는데, 자신이 만드는 이야기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어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백인 이성애자 남성 천지였던 곳에 여성이나 유색인종, 성소수자 등이 많이 들어오기 시작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많아진 것이다.

예를 들면 성소수자 캐릭터의 비율이 높은 스티븐 유니버스의 크리에이터인 레베카 슈거는 양성애자이고 신비한 개구리 나라 앰피비아의 주인공은 태국인인데, 태국계 미국인인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할머니를 생각하면서 만든 캐릭터이기 때문이고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의 제작진도 성소수자가 대다수이다. 한국에서야 한민족이 대다수니 한민족 문화를 담은 매체를 만드는 것은 너무 당연하지만, 미국은 다문화사회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오랫동안 백인 문화 중심의 작품만 양산되는 경향이 있었던 것이다.

즉, 너희들은 너희들끼리 새로 캐릭터를 만들고 영화를 제작하라고 왕따를 시키는 게 아니고, 제발 원작 팬들을 존중하며 갑자기 원작에 난입해 과도한 수준의 원작파괴 및 억지 가르침을 하지 말아 달라는 것이다.

정말로 대중들을 가르치고 싶다면 관련한 교육 운동이나 인식 개선 운동에 더 힘을 쏟는 것이 맞다. 대놓고 교육용 자료로 만들어진 미디어가 아닌 이상 대중들은 미디어를 통해 강압적으로 교육하는 프로파간다를 좋아하지 않는다. 지브리 스튜디오 일부 작품들이나 언더테일처럼 미장센, 몽타주 등의 연출이나 스토리 등을 활용하여 관객들이 작품을 해석 및 분석하면서 자연스럽게 소수자에 대한 담론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데, 맹목적으로 가르치려 드는 것은 새빨갛고 음란한 프로파간다에 지나지 않는다.

아니면 엄청난 비난이나 혐오를 감안하고 기존 작품에 편승하지 않고 소수자가 직접 느끼는 차별, 부조리를 메인 스토리의 필수적인 요소로 해놓은 상태로 대놓고 가르치려는 것이 차라리 나을 것이다. 실제로 현재까지 유명한 고전으로 남아 있는 사회고발 작품은 그런 문제를 대놓고 표현해 정치적이고 역사적인 파장을 남기기도 했다. 예를 들면 미국 남북 전쟁의 기폭제가 된 톰 아저씨의 오두막 등이 있다.

3.8. 위선적 행보와 선택권, 인권 침해 문제

미국에서 자신의 할아버지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을 고발한 손녀가 2차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재미교포 출신 할아버지가 리알토 지역의 버스에서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폭행을 당한 안타까운 사연도 전해졌다. 이 피해자의 손녀 A씨는 지난 9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할아버지가 흑인에게 인종차별적 폭행을 당한 사건을 고발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 사건을 고발한 손녀는 이후 2차 피해를 겪고 있다고도 호소했다. 그는 "사람들은 내가 '흑인과 한국인'의 인종차별 전쟁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하려고 한다"며 "나는 단지 인종차별이 어디서든 벌어진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나는 흑인 차별반대 운동에도 참여해왔다. 나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며 "난 한국인이지만 나의 의붓어머니는 흑인이다"고도 설명했다. #
미국에서 흑인들이 한인 할아버지를 폭행해서 손녀가 해당 사실을 올리자 "특정 집단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확산하면 안 된다"며 정치적 올바름을 악용했다.

사람은 출신 배경, 민족, 인종, 종교 관습, 가정 환경 등에 따라 서로 다른 가치관, 취향을 갖게 된다. 범죄 행위가 아닌 이상, 그런 각자 개개인의 가치관과 취향은 존중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SJW의 문제점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올바름을 타인에게 강요한다는데 있으며,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 상대방을 무조건 부도덕한 존재나 악마로 매도한다는 것이다. 당연히 동의하지 않는 이들 중 범죄를 미화하거나 긍정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SJW 기준으로는 상당히 부도덕할 차별일 지라도 상대 입장에서는 '그런 게 있었어?'라고 말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국 대학생의 얘기를 익명으로 전한 대나무숲의 글( 원글)에서 벌어진 사회 문제 해결을 실천하는 정상인들과 래디컬 페미니스트( 트페미 포함)의 싸움에에서도 그런 점이 보인다. 특히 익명의 글쓴이의 호소에 의하면, 집단괴롭힘 문제에 관심이 많을 법한 트페미가 자신을 다른 트페미 인맥과 조리돌림하는 위선적인 악행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다.

페미니스트와 SJW를 포함한 정치적 올바름 지지층은 대다수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서는 정상인들을 모욕하면서, 사회적으로 병든 자신들끼리 칭찬을 나눌 가치를 찾기 위해 다른 사람이 어떻게 되든 자신들을 비판하면 살인 충동을 드러내도 상관없는 적이라고 여기는 횡포를 보이고 있다. 이는 자신의 감정적, 정서적 만족을 위해 다른 사람을 악으로 매도하는 상당히 이기적인 행동이기도 하다. SJW들 스스로 평소 다양성과 다원성을 주장하면서 정작 SJW 본인들이 타인의 권리와 인격을 무시하고, 다양성과 다원성을 침해하는 경우라는 상당히 역설적인 케이스 중 하나.

성소수자, 맹목적인 여성 인권 수호를 주장하는 수많은 미국 정치인의 경우 추잡할 정도로 위선의 극치를 달렸는데 다양성과 민주주의, 가치, 인권을 기치를 내세우는 힐러리 클린턴, 조 바이든만 하더라도 과거 전쟁의 열렬한 지지자로 아무런 정당성도 없던 이라크 전쟁을 지지했던 인물들이다. 이들은 이후 전쟁 지지가 논란이 되자 민주주의 수호와 독재로 탄압받는 이라크 민중들을 위한다는 명분을 운운했지만 이라크 전쟁과 이후 야기된 혼란들로 인해 수십만에 달하는 이라크 민간인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서는 침묵하거나 외면해버린다.

3.9. 반기독교적 성향과 이중잣대

미국은 아직도 기독교( 개신교+ 가톨릭)의 영향이 사회적으로 상당히 강한 국가다. 네덜란드,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북독일, 스칸디나비아 국가 등 다른 개신교 국가와 비교하면 아직도 종교색이 상당히 강하다. 게다가 바이블벨트라는 곳도 존재할 정도로 근본주의 개신교의 영향력도 무시하지 못할 나라이며, 이들이 일으키는 문제점 역시 개신교계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올 수준인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풍조나 분위기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비판받아 마땅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들은 이에 반대한답시고 극단적인 반기독교 성향을 가지고 기독교, 특히 개신교 신자들을 비하하고 있다.

이들의 문제는 교파, 교단, 개인별 차이는 완전히 무시하고, 개신교 전체를 조롱하고 비하하고 매도하며, 개신교 신앙 자체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을 비난하고 차별을 시도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는 점이다.

한국도 전혀 다를 바 없다. 보통 커뮤니티의 금기라고 해서 분쟁을 유발하기 매우 쉬운 정치, 종교, 성별 세 가지의 떡밥을 막는 것인데 특정 주제만을 다루지 않는 대형 커뮤니티 절대다수에선 이 셋 중 종교만 항상 예외인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반기독교들이 우글대는 커뮤니티에서 종교 떡밥만 허용하겠다는 것은 그냥 기독교에 대한 혐오발언을 쏟아내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게 문제다. 어느 커뮤니티든 상관없이 개신교인을 국가가 나서 탄압해야 한다느니 떠드는 글들을 매우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자신들의 극단적인 발언에 반박하면 인민재판마냥 곧장 '개독'으로 몰린다.

일부를 보고 전체를 일반화하지 말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부류들이 기독교를 상대로는 일부 이단 들먹이지 말라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인다. 이들이 기독교계를 비판하는 주된 논거 중 하나가 성 소수자 및 여성 차별과 낙태 반대 등이다. 이 문제들은 분명히 유효한 측면이 있겠으나 역으로 미국 성공회, 미국 연합감리교회, 미국 복음주의 루터교회 등과 같이 '전통적 주류 교파'(mainline protestant)에 속하는 개신교 교단들은 기존의 신자들을 잃는 한이 있더라도 여성 및 LGBT 포용에 상당히 적극적이다. 몆몆 교단에서는 동성결혼을 집전하고, 게이 목사 및 신부까지 둘 정도로 (보수 기독교 기준으로는) 매우 파격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여성 목사 역시 허용하는 개신교 교단들도 매우 많다. 동성애에 부정적인 대한민국의 주류 개신교 교단들도 여성 목회자들이 있는 교단들은 적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는 LGBT 기독교 신자가 무시 못할 정도로 많다. 그리고 개신교 자체가 개교회주의, 만인사제설 등을 강조하기 때문에, 교회나 신자에 따라 종교적인 입장이 상당히 다르다. 다시 말해 보수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교회에 다니더라도, 교회의 스탠스와 개인의 스텐스는 얼마든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이러한 차이점은 싸그리 무시하고 개신교 신자 전부를 비판한다. 여담으로 가톨릭은 개신교 진보파에 비해 동성애, 여성 성직자/목회자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고 낙태에 대해서는 개신교 평균보다 더 강경하게 반대하며 강간으로 인한 임신의 낙태도 원칙적으로는 불허한다!

미국은 엄연히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이며 고전적 자유주의, 개인주의가 사회에 깊숙하게 정착한 나라이기 때문에, 동성간 성행위를 바람직하지 않게 보는 등의 보수적인 종교관을 가지거나 경건주의적 삶을 사는 개신교 신자라고 해도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거나 타인에게 자신의 종교관을 강요하지 않는 이상 특정 종교를 가졌다고 해서 차별하고 조롱하는 게 정당화 되지 않는다. 애초에 성 소수자들이 차별받지 않을 자유를 가지는 것처럼 복음주의적, 보수적 개신교인들 역시 동성애자의 처형이나 투옥을 공개적으로 주장하지 않는 이상 그들의 양심과 사상의 자유를 가진다.

또 다른 비판점은 SJW의 종교에 대한 이중성인데 성소수자 배격, 여성 차별 등의 이유를 들어 기독교계를 비판하고, 기독교 신앙 자체를 비난하는 이들이 이슬람주의 같은 정치사조나 여호와의 증인 신흥종교에는 매우 우호적이라는 점이다. 보수 기독교권보다 더 억압적인 소수 신흥종교나 이슬람주의 정치가들에 대해 진영논리로 옹호를 하는 추태를 보이는 탓에, 과연 이들이 진정성이 있기나 한 집단인지에 대한 회의를 가지는 여론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는 SJW 특유의 정체성 정치에 기반을 둔다. 성소수자, 여호와의 증인, 유색인종, 여성 차별이라는 공통주제로 연대하여 기득권인 기독교인 이성애자 백인 남성에 대항하기 위해 뭉치기 때문이다. 물론 SJW들은 탈레반, 알카에다,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 같은 테러리스트나 명예살인 범죄자를 옹호하지 않고 이들을 옹호하는 사람은 SJW가 아니라 살라피스트 무슬림이다. 그런데 SJW의 이슬람에 대한 시각의 문제점은 기독교인들이 자행하는 문제를 기독교와 연관짓지만 무슬림들이 자행하는 문제는 이슬람과 상관없다는 이중잣대를 들이댄다는 것이다.

이 이중잣대는 무신론자들에게도 골칫거리다. 무신론자들이 기독교를 비판할 때는 진보주의자들은 별반응이 없거나 오히려 환영하다가도 무신론자들이 기독교를 비판하는 잣대를 그대로 여호와의 증인이나 이슬람 근본주의에게 들이밀면 무신론자들에게 갑자기 차별주의자 혹은 인종차별주의자란 소리를 지껄인다. 정작 무신론자 VS 무슬림을 보면 무조건 무신론자는 강자라고 볼 수 없다. 오히려 이슬람 근본주의 사회에서 무신론자임을 밝힌다는 것은 사회적인 단절이나 폭력, 심지어는 죽음까지 감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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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사회과학, 자연과학적 무지와 편견

위의 인종에 대한 무지 말고도 많은 부분에서 무지한 부분이 있다.

이슬람과 관련해서도 기독교의 잘못들을 비판하는 것에 비해 역사적으로 이슬람이 저질러 왔고 현실적으로도 계속되고 있는 문제들을 덜 비난하는 경향을 띄며, 여기에는 정치적 올바름 이외에 이슬람 역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것도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인지 아랍 노예무역이 대서양 노예무역보다 피해자 수가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대서양 노예무역만을 내세워 SJW들이 백인혐오, 기독교혐오를 자행하고 있다.

SJW 페미니스트들 중에서 무슬림 여성의 히잡착용을 옹호하면서 히잡 여성에 대한 성상품화에 대한 저항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해당 기사 그러나 SJW는 히잡 강제 착용을 반대하는 중동내 페미니스트를 외면하고 있다. 그들은 서구와 한국의 우파들처럼 무슬림 여성들을 떠올릴 때 베일 쓴 모습을 연상하고 베일을 쓰지 않은 무슬림 여성을 특이하거나 이단자로 간주하는 차별적 사고가 있다. 마지드 나와즈를 비롯한 중동출신 진보 인사들은 히잡의 원래 의미가 대중들이 알고 있는 머리수건이 아니라 정숙을 의미한다고 증명했다.

SJW는 "우리는 인종주의자들과 달리 비서구에 대해 해박하다."고 생각하지만 중동인=아랍인=무슬림이라는 편견을 보이고 무슬림을 묘사할 때 히잡 쓴 중동 여성과 수염 기른 중동 남성만 묘사하고 있다. 게다가 인도인들이 영적으로 충만하고 빈곤을 수용하고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서양에 비해 친환경적이라는 뉴에이지스러운 편견이 있으면서 반인종주의적인 시각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이러한 편견을 고귀한 야만인 프레임이라고 하는데 서양의 제국주의에 환멸을 느낀 일부 서양인들이 제국주의 피해집단에게 자신들의 이상향을 투영했을 뿐 그들을 객관적으로 관찰한 것이 아니었다. 물론 원주민들이 야만적이고 비이성적이라는 잔혹한 야만인(Brutal Savage)이라는 프레임도 편견이기도 하다.

문화상대주의라는 명분 하에 타문화를 존중한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고정관념적이고 근본주의적인 문화만을 내세우고 있다. 그래서 거기에 어긋나면 문화적 전유 문화침략 드립치고 있다. 그래서인지 미국 여성이 치파오를 입은 것을 비난하고 아시아인이 양복 입은 것을 비난하기도 한다.

본인들의 사상에 의해 자연과학적 진실을 거부하고 왜곡하는 경우도 흔하다. 심지어 나름 지식인에 속하는 상아탑에도 '평등한 것이 계몽된 것' 이라는 믿음에 의해 비과학적인 것이 진실이어야 한다고 믿는 경우도 있다.

이상희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인류학과 교수는 본인의 저서 '인류의 기원' 에서 미국에서 연구하던 시절 고대 인류의 유골에서 성별 등의 정보를 알아낸다는 본인 연구 이야기를 학교 동료에게 했다가 "남녀는 평등하므로 뼈도 동일해야 하는데 대체 어떻게 뼈로 남녀를 구분할 수가 있는가" 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일단 비전문가라도 배우기만 했다면 골반의 모양만 봐도 대번에 남녀를 구분할 수 있고, 인류학자들은 유골을 가지고 성별, 나이, 키는 물론 인종, 병의 유무를 밝혀낼 수 있고, 유골이 여러 개인 경우 문화, 생활양상, 혈연관계, 사인(死因)까지 알아낼 수 있다.

유명 페미니스트 저메인 그리어(G.Greer)는 《 여성, 거세당하다》 라는 책에서 뼈조차도 사회적 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11] 그리어는 뼈(특히 골반)가 남녀 간 차이가 있는 건 사실이더라도 그 차이는 문화에 의해 종종 증가하게 마련이라고 하며, 예컨대 똑같은 여성의 골반일지라도 더 얌전하고 소극적인 생활을 할수록 후천적으로 더욱 넓고 크게 벌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3.11. 강약약강 및 선택적 인권 운동


이작가: 아니, 사실 양성평등을 주장하고 여성 인권을 이야기하려면 넥슨보다 어디를 먼저 가야 돼? 삼성에 가서 왜 이건희가 (성매매를) 했냐고 따져야 된다고! 왜 거기는 안 가?
이박사: 거기는 가면... 쫓겨납니다.
이작가: 박살나?
이박사: 어...
이작가: 아유.. 그래서 안 되는 거예요. 이 집단들은.
팟캐스트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 220회 유한양행 유일한 특집에서 메갈리아의 이중잣대를 비판하면서.

파일:여성의당홍보물.jpg

그렇다고 SJW들의 프로불편러적이며 폭력적인 검열에 일관성이 있는 것도 전혀 아니다. SJW들은 중국 인권 탄압을 비난하면서도 정작 그 돈으로 호의호식하고 있거나 중국의 어마무시한 돈을 빨아먹기 위해 대놓고 무시한다. 할리우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등이 대표적이다. 사회적 지위가 낮은 존재에게는 차별주의자 낙인을 찍어버리는 무고죄를 벌일 정도로 폭력적이면서 한 나라의 정부의 고위 공직자나 대기업의 CEO 등의 사회적 지위가 높으신 분들에게는 찍소리도 제대로 못하고 점잖게 분노조절잘해로 욕을 한 지 1주일만에 사과하는 추태만 보여준다.

결국, 이렇게 위선자 같은 행동은 자신들이 우월하다는 느낌을 받기를 원하기 위해서일 뿐이다. 자신의 도덕적 우월함을 어떻게든 증명하고 싶어하며, 그것을 통해 상대에게 훈계하는 데에서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다. 그러니 이들이 진짜 사회적 정의를 우선시한다고는 볼 수 없다. 오히려 이들의 이런 면이 해당 약자층에게 더 큰 해악이 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더 조장하게 된다.

소수자 중에서도 그나마 목소리가 큰 쪽의 의견만 반영된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기존 작품의 등장인물을 멋대로 흑인으로 바꾸면서 동양인이나 백인 집단 내부의 소수자가 소외되는 경우이다. 이렇게 억지춘향식으로 정치적 올바름을 밀어붙이는 것으로 인해 SJW뿐만 아니라 정치적 올바름이란 개념 자체가 배척받는 원인이 되었다. 이렇다 보니, 소수자들 중에서도 목소리를 낼 수도 없을 정도로 약자이고 머릿수가 적은 집단은 상대적 강자에 묻혀버리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대표적으로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있는데 백인들에게 인종 청소를 당한 비참한 역사가 있지만 SJW들은 흑인에 비해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아예 무시해 버리는 수준으로 모른 척 했었다. 그래놓고 이제 와서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기억할 수 있는 원주민들의 상징들을 인종 차별이라는 이유로 파괴하는데 앞장서고 있어서 SJW들이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역사를 지우고 있다는 원주민들의 비판도 상당히 많다.

그러나 이러한 원주민들의 의견은 SJW들의 목소리에 묻혀서 제대로 공론화되지 않고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과거 구단의 상징이었던 와후 추장 로고를 변경한 과정에서 이러한 경향이 잘 나타난다. 아메리칸 원주민들은 인디언이라는 것을 미국인들이 잊지 않게끔 하기 위해 와후 추장 로고를 바꾸는 것에 가장 부정적이었지만 이러한 의견은 싹 다 묻히고 인디언이 들어갔으니 인종 차별이라는 사회적 압박에 로고를 없애 버렸고 나중에는 인디언스라는 구단명도 아예 가디언스로 바뀌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에 가장 반대했던 집단은 아메리카 원주민 야구팬들이었다. 전형적인 미국식 SJW들의 행패 중 하나로 자신들의 도덕적 만족감을 위해 정작 피해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전혀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나마 앞서 예시로 든 흑인 캐스팅으로 인해 동양인 캐릭터가 소외되는 현상은 해당되는 집단의 머릿수가 만만치 않아서 이슈화되지만, 비백인 중에서도 약자인 집단은 너무나 소수라서 공론화가 잘 안 된다.

예를 들면 중국 정부에 탄압당하는 위구르인, 한국인 원폭 피해자 등이 있다. 위구르인은 무슬림이지만, 무슬림 집단 안에서도 소수이기 때문에 우선 순위에 밀려서 무슬림 사회의 도움을 기대할 수 없는 데다 일부 무슬림 난민들이 서구권 국가에서 범죄를 저질러서 무슬림 사회 전체의 이미지를 흐려 놓았기 때문에 어디서도 도움을 못 받고 있다. 이렇다 보니 일본 극우와 손을 잡게 되는 위구르 독립운동가도 나오는데 이건 위구르인 시각에서 봐도 뜨악할 일이라 위구르인 사이에서도 지지를 못 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는 중국을 포기하려는 기업들이 많지 않아서 위구르족 탄압 문제에서 자유로운 대기업이 얼마 없고, 상당수의 사람들이 이런 기업에서 생산한 물품을 소비하고 있기 때문에 알면서도 모른 척하고 외면하게 된다.

이렇게 SJW를 의식해 논란이 된 사례로는 뮬란 영화화를 둘러싼 논란이 있다. 디즈니가 인종적 다양성을 챙기고, 페미니즘에 신경 쓴다는 점을 보여 주기 위해 중국인 여성 캐릭터를 등장시켰고, 남성에 의존하지 않는 여성상을 보여주려고 원작에서 뮬란의 연인이었던 리 샹 캐릭터도 없애 버렸지만 엔딩 크레딧에 위구르족을 탄압하는 단체의 이름을 넣은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되었다. 게다가 원작 자체가 중국 한족 중심 시각에서 한족이 아닌 민족을 악당으로 묘사했다는 비판이 있기도 했다. 즉, 아시아인 중에서도 중국인같은 다수 집단의 목소리가 우선적으로 반영되므로 중국인에게 탄압받는 소수 아시아인 집단은 주목을 못 받는 것이다.

이 영화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그러한 이유로 영화가 원작 애니를 오히려 훼손했다고 비판한다. 애초부터 진짜 문제는 뮬란과 남성 캐릭터의 러브 스토리가 아닌데 정치적 올바름을 신경 쓴답시고 진짜 소수자 탄압을 묵인했다는 것이다.

한국인 원폭 피해자는 일본 정부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기 위해서 자국의 원폭 피해자들을 멋대로 이용했기 때문에 원폭 피해자 전체의 이미지가 나빠져서 한일 양국의 외면을 받고 있다. 그 때문에 진짜 일본인 원폭 피해자도 자기네 일본 정부의 위선을 비판한다. 이는 한일 양국의 원폭 피해자들이 큰 목소리를 못 내는 원인이기도 하다.

3.12. 공동체 피해 옹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동열차 운행방해 사태에서 잘못을 저지른 것은 지속적인 지하철 운영방해 불법 시위로 출퇴근 시민들한테 피해를 준 전장연 시위대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인권이 침해된다거나 잠적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들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식으로 옹호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데 이런 주장은 많은 모순을 안고 있다.

첫째, 공동체에 피해를 일으키는 행동은 정치적 올바름으로 옹호 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해당 사건은 모든 장애인들이 찬동하거나 가담한 것이 아닌 사안인데, SJW는 해당 시위를 비판하는 것이 곧 장애인 인권 의식를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착각하면서 해당 시위에 대한 비판을 희석시키려고 든다.

둘째, 규범을 착실히 준수하는 사람이 항상 희생과 양보를 강요 받는다. 전장연이 시위 이유로 드는 이동권 보장이나 중증장애인 일자리 마련 등의 경우 얼마든지 지하철 운행방해 시위 같은 불법 행위를 하지 않고 국회 앞이나 용산 대통령실 근처, 광화문 광장이나 서울 광장 등에서 관련 법령을 준수하면서 계속 집회를 할 수 있음에도 이를 하지 않고 억지로 운행방해 시위를 옹호하면서 비판하는 사람들은 모두 장애인 혐오자로 몰아놓고 있다. 이런 행위는 그 자체로도 장애인 이동권은 보장되어야 함에는 동의하는 동시에 이런 불법 시위는 별도로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하는 사람들한테 무차별적으로 혐오자라고 무고하게 몰아가는 동시에 지하철 운행방해를 하지 말라는 규범을 착실히 준수하는 사람들한테 장애인 인권 보장을 명분삼아 불필요하게 희생과 양보를 강요하는 행위에 불과하다.

이처럼 규범을 준수하는 일반 시민들의 희생과 양보가 언제까지 계속되어야 하는 것인지 몹시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정치적 올바름은 가해자가 그들의 기준에 부합하는 경우라면 설령 가해자일지라도 그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피해자들의 희생과 양보를 지속적으로 강요하며, 만일 그를 거부하게 되면 꼰대나 인권의식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비판한다. 성차별 덕을 본 세대가 현 세대 남성에게 페미니즘을 들먹이며 희생과 양보를 강요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

가장 큰 문제는 이렇게 희생과 양보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문화가 경제 분야, 의식주 분야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경우이다. 기존의 경제 정책에서는 저소득층을 위한 희생과 양보를 하는 계층은 주로 고소득자와 상위 계층으로서 분담을 할 만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인 반면, 정치적 올바름에 근거한 정책의 희생자들은 고소득자들이 아닌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일반적으로 지방 공단 중소기업의 경우 대졸 신입 남성 생산직이 고졸 여성 사무직보다 전문 지식 수준은 물론 업무 강도가 더 높음에도 불구하고 월급은 둘 다 최저임금에 가깝게 책정된다.

만약 반대로 대졸 여성이 고졸 남성보다 같은 직장에서 더 힘든 일을 하고 임금을 비슷하게 받으면 심각한 성차별 문제로 지적이 나오고도 남는다. 대졸 남성은 불평이나 이직이라도 할 수 있지 고졸 남성은 왜 자신은 사무실에서 엑셀 다루면 안 되냐고 차라리 자기가 엑셀 더 잘 한다고 불평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정치적 올바름의 지지자들은 희생을 할 만한 여유가 전혀 없는 계층이 '사회적 강자', '사회적 다수자'라는 프레임 아래 일방적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불편한 현실을 애써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3.13. 또 다른 차별

(중략) 하지만 만화를 그릴 때 이 것만은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기본적인 인권이다.
아무리 통렬하고 강렬한 문제라도 만화를 이용해 호소하는 건 상관없지만, 기본적인 인권만은 절대로 건드려서는 안 된다. 그것은
하나, 전쟁이나 재해의 희생자를 놀리는 것.
하나, 특정 직업을 깔보는 것.
하나, 민족이나 국민, 그리고 대중을 바보로 만드는 것.
이 3가지만은 어떤 경우라도, 어떤 만화를 그리더라도 반드시 지켜주었으면 한다.
데즈카 오사무의 작가 3원칙 中.

정치적 올바름을 외치면서 정작 또 다른 차별을 낳고 있다. 그 예로 현재 대두되고 있는 '진저 차별'로, PC를 외치는 많은 매체들 중에서 원래 백인이었던 캐릭터들이 흑인으로 바뀌는 사례가 있는데 유독 적발의 백인이었던 캐릭터들만 흑인으로 바뀌고 있다. 처음에는 그렇게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인어공주 실사화 캐스팅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진저 차별이 대두되면서 비판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실제로 진저 차별을 꺼내면 '진저는 백인이다'라는 이유로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커뮤니티에서 언급하면 매장당할 수 있다.

흑인이나 히스패닉은 동정하면서 동양인은 예외로 두고 인종 차별을 하는 경우도 있다. 단적으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에서 정치적 올바름을 강제로 주입시킨 것과는 반대로 동양인 차별 표현이 대놓고 나왔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동양인 차별이 심해지고 있는데 정작 정치적 올바름 주의자들은 함묵하고 있다.

오히려 한인 노인이 폭행당한 사건을 언급한 손녀에게 사회 정의를 위해서 침묵하라는 협박이 들어오기도 했고, 동양인이 흑인에게 강도를 당했는데 도리어 흑인 강도와 백인 행인들이 피해자인 동양인을 인종차별주의자로 모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

아시아인들이 가진 엘리트 이미지 때문에 백인들이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된 역사를 아시아인들에게 억지로 덮어씌우려는 시도를 하다 보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SJW들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미국에서 소득 수준이 높으며, 피부색이 밝은 편이라 백인 만큼은 아니라도 특권(privilage)를 가지고 있다는식의 억지 주장을 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2021년 애틀랜타 스파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면서 BLM 등 흑인 인권 단체들도 아시아인과 연대하고 미국 전역에서 시위가 벌어졌는데 이는 백인에게 살해당한 사건이기 때문이다. 2020년과 다른 모습을 보인 이유는 당시 아시아인 피해를 이슈화하면 대안 우파에게 빌미를 줄 수 있고 흑인 시위가 분열될 수 있다는 염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유가 어쨌든 자신들의 피해를 염려해서 차별을 묵과했다는 점에서 간과할 수 없다.

여성을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하던 사람들이 정작 멕시코계 미국인들의 비자 취득 목적의 사기결혼이 흔하게 벌어지는 것에 관해서는 진영논리를 이유로 함묵하는 행태를 보였다. 상술한 대로 미국 사회에서 발언권이 약한 중앙아시아인 북아시아인은 PC의 혜택에서 거의 완전히 배제된다. 뮬란 실사영화에서 설정, 각본에서는 정치적 올바름을 그렇게 강조해 놓고, 정작 위구르인 인권 탄압과 관련된 인물이나 단체들이 감사 크레딧에 올라간 사례가 대표적이다.

영화 알렉산더에서 소그드인 록사나가 흑인으로 나온 사례도 있는데 만약 중세 말리 제국의 공주를 중앙아시아 출신 배우로 대체했다면, 해당 배우는 공개적으로 조리돌림을 당했을 것이다. 결국 목소리 큰 놈이 이긴다는 식의 선택적 올바름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3.14. 교조주의 문제

일반인의 입장에서 보기에는 정치적 올바름을 주장하는 소수파 조직들은 어느 날 갑자기 '특정 용어는 이러저러한 문제가 있으니 쓰지 말고, 이러저러한 용어를 쓰라'고 '지시'를 내리는 셈이 된다. 보통 이런 조직들은 자신들이 만들어낸 도덕적 우월감에 도취해 스스로를 신성시하며, 상하관계가 수직적이고 이른바 '교리'가 매우 교조주의적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지시에 영향을 받게 되는 수동적 대중들은 그 교조적인 소수 조직의 의사결정 과정에 전혀 참여할 수 없다. 바로 하루 전까지는 멀쩡하게 쓰이던 용어가 어느날 갑자기 누군지도 모르고 자신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던 사람들의 '밀실 회의' 결과 하루 아침에 '차별적 용어'가 되어 버리고, 그 용어를 입에 담는 것 자체로 '차별주의자'가 되어 버리는 도덕적 단죄를 받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불쾌한 상황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것이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냉소적인 시선이 늘어나는 가장 큰 원인이다. 참고로 일본에서 유래된 엔자이도 이와 비슷한 논리가 담겨 있다. 즉, "(무고여부 상관 없이)사법부에 기소된 죄인은 "자신이 범죄자라는 사실"과 "자신의 결백 입증에 더 이상 승산이 없음"에 눈을 떠야 하며, 자아비판을 통해 자신의 죄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라는 논리다.

원래부터 여러 가지 개념이 혼재되었던 용어 '정치적 올바름'은 다른 개념들을 흡수하고 확장되면서 삶의 기준 내지 도덕 기준까지 확장되었다. 그 결과 정치적 올바름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더 교조적으로 발전해 사회적 올바름을 인위적으로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어떤 것이 더 좋은 방향인지에 대해서는 인위적인 기준선을 설정할 수 없으며 본래 군중의 세세한 움직임이 역사라는 틀 안에 모여 하나의 '인식'으로 형성되는데, 이를 특정 단체의 가치관에 기반한 '올바름'이라는 이유로 자연적인 흐름에 반해서 결정한다는 것에서 문제가 있다. 이는 상당한 반발력을 조장할 뿐 아니라,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지 않고 결정한다는 점에서 그 올바름 역시 올바르다고 할 수 없다.

정치적 올바름의 기준이 가면 갈 수록 높아진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PC의 개념이 삶의 기준 내지 도덕 기준으로까지 넓어진 현재, 이 기준은 높아지다 못해 전적으로 정치적 올바름이 요구하는 가치관에 맞춰 칼같이 살지 않으면 정치적 올바름 지지자들에게 비난을 들을 수준에 이르렀다. 이들은 자신들의 가치관에 조금이라도 엇나가는 사람들을 비난하며, '당신들이 주장하는 PC란 것 자체가 사회적으로 합의되지 않은 것 아니냐'라고 말하면 '그 사회가 사회적 강자들 위주의 가치관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며, 그런 가해자의 윤리는 이제 사회에서 도태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반박한다.

게다가 이러한 운동은 전체주의적 사고에 입각했다고 볼 여지도 있는데, 한 가지 대상(장애인, 동성애자 등의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한 가지 관점, 대개는 주로 신좌파적 가치관에 기반한 관점만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대상에 대해서 가지는 관점은 지극히 그 개인의 것이며, 그 관점을 표현하는 것이 언어다. 만일 그 관점을 모욕적인 언사로 표현한다면 그것은 그 사람을 비판하고 피해를 주었다면 제재해야할 일이지, 언어를 제재하는건 제재의 방향도 옳지 않고, 정당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자유민주주의의 근본은 '누구나 존중받고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자기 입법과 자기 책임이다.

즉,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개념에 너무 과도하게 집착하는 교조주의자들도 존재하며, 그러한 교조주의자들 덕에 역차별이나 부작용과 같은 사회적 트러블도 일어나고 있다는 것. 또한 교조주의자들의 과도한 집착 역시 중도층이나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들의 반감과 거부감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교조주의자들과 아래의 '프로불편러'들 때문에 오히려 정치적 올바름의 대상이 되는 가치 및 운동 자체에도 역으로 냉소와 반감을 가지게 만드는 부작용도 일어나게 된다. 성 문제에 대한 교조주의 때문에 오히려 성평등 운동 자체에 반감을 가지는게 그 예시다. 성문화에 대한 교조주의는 반대로 성소수자 등의 엉뚱한 피해자를 만들기도 한다.

3.15. 잘못된 사상을 가진 SJW들

수리남 정부가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이 자기네 나라를 마약 국가로 왜곡했다고 항의했다. 하지만 수리남 문서에도 서술했듯 수리남 정치인의 마약 거래는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게다가 마약 거래를 주도한 당시 수리남 대통령은 반대파를 잔인하게 학살하여 엠네스티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러한 나라에서 자국민의 자국의 현실을 비판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은 그나마 그 나라의 현실이 알려질 수 있는 유일한 창구다.

물론, 수리남이란 나라를 이번 드라마로 알게 된 사람들이 많고, 애초부터 "한국인이 저지른 범죄를 다룬 작품에 남의 나라 이름을 제목으로 쓰는 것이 적절했느냐?" 는 비판도 있다. 민주주의는 유교적 가치관과 충돌하여 유교 사회엔 맞지 않는 이념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사람들은 지도자의 독재를 비판하는 것을 유교문화 비하로 받아들인다. 이런 사례들은 PC와는 별 관련 없지만 SJW들과 비슷하다는 의견이있다.

60년대에 어느 영국인이 했다는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피길 기다리는 것은 마치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라는 말도 대한민국 사람들 사이에선 논란이 있었다. 과거 대한민국은 서구 선진국을 선망하는 경향이 더욱 강했음에도 저 말을 선진국의 시각이라고 의미있게 새겨 듣는 사람들만 있었던 게 아니었다는 얘기다. 오히려 인종 차별이라고 반발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다만 이 기사에서 보듯이 과거엔 저런 말을 들을 정도였지만, 그런 쓴소리를 받아들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성장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사실, 대한민국은 외부의 비판에 민감한 편이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발전을 이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이 다르긴 하지만, 두유노 클럽 같은 드립도 이러한 행동에서 나온 것이다. SJW들은 민주주의의 발전을 저해하여 사회적 약자의 인권이 짓밟히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3.16. 영향

미국 인터넷에서는 SJW(Social Justice Warrior)라고도 부르는데 의미의 어원을 보면 "정의로운 사회 운동가님들"이라면서 비꼬는 표현이다. 미국 유튜브나 커뮤니티에서는 SJW에 대한 반감이 말을 못할 정도로 극심한데, 그냥 웬만한 영화 오프닝 영상이나 블리자드 관련 트레일러에도 추천을 많이 받는 베스트 댓글을 보면 꼭 SJW를 비꼬는 댓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PC에 집착하지 않겠다"고 말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기도 하였다. 다만 트럼프가 당선 이후 반PC 성향을 철회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그렛이 늘어난 것을 보면 트럼프가 반PC여서 당선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2024년에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에 당선된 것도 그저 반PC라서가 아니라 민주당 지지층마저 내부에서 지지를 철회하고 돌아섰을만큼 총체적으로 민주당의 실정이 많아서라는 평이 많다.

한국에서 이들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PC충 등의 표현이 있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PC에 대한 반감이 거세져서 PC와 반PC의 양 진영이 대립하고 있는 것에 가까우므로 "PC가 타파되고 있다"는 식으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Political Correctness'에서 Correctness가 상당수의 대중들에게 부정당하기 시작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PC가 타파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반론도 있다.

3.17. 결론

미디어들도 차별을 지양하고 다양성과 공존을 추구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 하지만 SJW가 본인들의 도덕에 맞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의 다른 의견을 무조건 틀렸다고 단정하고, 차별 및 인권 문제를 제기하기 위한 단어와 개념을 본인들에게 거슬리는 언행을 한 타인에게 시비 걸듯 곡해해서 사용하며, 타인의 차별적 언행에 민감하면서 자신들의 차별적 언행에는 한없이 관대한 이중잣대를 계속해서 보여준다면, 대중들이 진지하게 인권과 평등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까지 거부감을 느끼고, 정말로 인권과 평등이 필요한 상황에서 피로감을 느끼게 하는 상황이 현실로 다가올 수도 있다.

[1] 다만, 해당 영상에서 약간의 흠이 있다면 정말로 본편에서 저런 모습으로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팝 팀 에픽을 예시로 썼다는 것 정도다. 최악의 경우 매체에서 묘사된 일본인이 동양인스럽지 않다며 피부를 노랗게 만들고, 눈을 찢는 등 자신들이 오히려 인종 스테레오타입을 고집하는 차별적인 언행을 보이기까지 한다. 저들의 논리대로 따지면 애시당초 '동양인스러운 것', '서양인스러운 것'또한 고정관념이며 역시 차별의 일종이라는 점을 단번에 알 수 있다. 댓글창만 봐도 불쾌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트위터와 텀블러에 특정 태그로 검색할 시 이러한 기괴스러운 SJW 애니 수정본 그림들을 볼 수 있다. [2] 질 낮은 정치적 올바름의 강요가 다양성까지 훼손한 모범(?) 사례이다. [3] 2023년 개봉 영화 서울의 봄에서도 비슷한 평론이 소수 나오기도 했는데, 물론 여성들의 입지가 정치, 사회적으로 그만큼 좁은 시대였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싶은 것일지도 모르지만 이건 현실 세계에서 성취해야 될 문제지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극화한 것을 비판하면서 들춰낼 문제는 아니다. 여성 느와르물을 보고 싶다면 별개로 그런 영화를 보면 된다. 서울의 봄 보다는 그나마 남산의 부장들이 더 능동적인 여성 캐릭터인 로비스트 데보라 심이 나온다. [4] 단 TheBlaze는 글렌 벡이 운영하는 우파 언론사이고, 가짜 뉴스를 퍼트린 혐의가 있기 때문에 완전히 믿을 만한 언론사가 아니다. [5] 수단, 모리타니, 리비아 남부, 차드, 말리, 소말리아, 예멘에만 있다. [6] 마찬가지로 남아시아에 동남아시아를 포함할 때도 있다. 예시. [7] 화교 혈통과 중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일부 지역은 제외한다. [8] 동아프리카는 흑백혼혈이 다수인 지역으로 특히 에티오피아, 에리트리아, 지부티, 소말리아가 그렇다. [9] 신장 위구르 자치구까지, 다만 중앙아시아는 동북아계와 코카소이드가 섞여있는 곳이다. 특히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은 동북아계가 다수이다. 물론 투르크족이 서진하기 이전인 10세기 이전까진 중앙아시아도 이란계 백인들이 다수였다. [10] 실제로 미디어에서 정치적 올바름으로 논란이 되는 경우의 대다수가 원작이 있거나 후속작인 경우이다. [11] 이는 용불용설을 말하는 것이 아니며 습관에 따른 체형변화와 같은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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