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홍익대 누드 크로키 수업 도촬 사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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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게시물. 원문에는 피해자의 얼굴과 몸이 고스란히 드러난 사진이 게재돼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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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c002d,#222222><colcolor=white> 발생일시 | 2018. 5. 1. 15:00 ~ 16:00 경 |
발생 위치 | |
피해자 | 누드모델 A씨(남성, 45세) |
가해자 | 누드모델 안모씨(여성, 25세) |
유형 | 성범죄, 2차 가해 |
형사 사건 | |
혐의 |
성폭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
재판선고 |
제1심 징역 10개월(확정)항소심 항소기각상고심 상고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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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 | |
청구취지 | 금원 1억 원 |
청구원인 | 불법행위 (민법 제750조) |
재판선고 |
제1심 원고 일부 승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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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사건 발생3. 범인 검거 전 가해자 신상 논란4. 여론조작 시도5. 피해자를 향한 지속적인 가해 및 그로 인한 피해자의 고통
5.1. 피해자에 대한 1차 가해5.2.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5.3. 다른 누드모델들과 피해자 소속 에이전시의 피해
6. 홍익대학교의 대처 논란7. 경찰 수사8. 디지털 성범죄 수사에서 남녀의 성별 공정성 논란9. 재판10. 평가11. 언론12. 1심 이후12.1. 워마드의 막장 행보: 다른 남성들 몰카 유포 사건들12.2.
2018년 혜화역 시위12.3. 공연음란죄 남성모델 구속수사 촉구시위12.4. 전남대 누드모델 도촬 사건12.5.
루나의 홍대 몰카 사건 인스타 좋아요 논란12.6.
워마드 성체 훼손 사건
13. [2차 사건] 누드 크로키 워크숍 도촬 사건14. 관련 링크15. 관련 문서16. 둘러보기[clearfix]
1. 개요
2018년 5월 1일 남성혐오 커뮤니티 워마드의 회원인 여성 모델이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에서 진행한 인체 크로키 수업 중 동료인 남성 누드모델의 얼굴과 성기를 도촬하여 워마드에 유포하고[2] 다른 워마드 회원들과 피해자의 도촬 사진을 공유하며 성적으로 모욕하고 피해를 입힌 사건.여타 도촬 사건과 상이하게 가해자를 특정하기 너무나도 용이한 단서들이 많았고 가해자가 워마드 관리자 측에 증거인멸을 부탁하는 내용의 메일을 전송한 사실이 발각되자 자백한 관계로 상당히 신속하게 검거되었다.
워마드 남탕 몰카 사건에 이어 두 번째로 공론화된 워마드발 남성 도촬 범죄 사건이며 워마드 아동 성범죄 사건에 이어 워마드가 저지른 사건 사고 중 세 번째로 나무위키에 별도 문서가 생성되었다.
2. 사건 발생
2018년 5월 1일에 홍익대 회화과에서 남녀 각각 2명씩 4명의 누드모델을 대상으로 누드 스케치 실기 수업을 했는데누드모델 중 당시 25세 여성 안씨가 자신과 사소한 말다툼을 벌인[3] 다른 남성 누드모델의 얼굴과 성기를 적나라하게 찍은 사진을 워마드에 올려놓자 워마드 회원들이 이를 성희롱하는 성범죄를 저질렀다. 다음 날인 2018년 5월 2일에 리얼뉴스에서 박가분 평론가가 이를 기사화했다. 사진에서 수업 중인 다른 학생의 모습은 블라인드 처리된 반면 모델 남성의 얼굴과 주요 부위가 그대로 노출됐다. 이런 상황에서 정작 홍익대 학생회는 MT 준비를 하고 있었고 심지어 성범죄 사건이 발생했는데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학생회에서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한다고 했지만 피해자는 같은 홍익대 학생이 아닌 에이전시를 통해 외부에서 불러온 모델이었기 때문에 결코 자체 조사로 끝날 사항이 아니라 사건에 대한 내부 은폐일 뿐이다. 이로 인해 논란이 커졌는데 홍익대 학생회에서 피해자에게 피해 사실을 통보하지도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심지어 워마드 게시글의 댓글조차도 피해자를 성적으로 비하하고 조롱했으며 이 과정에서 각종 성희롱적 언사를 사용했다. 도촬만 해도 범죄인데 성희롱과 인격 모독까지 해 버렸으니 더욱 큰 범죄임은 당연하며 도촬과 2차 가해인 인격 모독보다 훨씬 더 중대한 범죄가 유포다. 리벤지 포르노가 왜 문제인지 생각하면 알 수 있는데 실제로 이 사건은 일종의 리벤지 포르노로 드러났다.
해당 글이 삭제되고 나서도 워마드에서는 피해 모델에 대한 2차 가해를 시전하였으며 심지어 이를 보도한 박가분 기자의 신상을 유포하고 모욕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홍익대학교 커뮤니티에서 크게 이슈가 되었으며 이 사건의 여파로 인해 피해자의 소속사인 누드모델 에이전시는 매출에 엄청난 타격을 입었고, 여러 미대가 누드 수업을 아예 폐지하여 모델들의 활동이 크게 위축되는 등 업계 하나가 쑥대밭이 되고 말았다.
3. 범인 검거 전 가해자 신상 논란
도촬 및 유포자가 검거되기 전에는 과연 누구인지에 대해 많은 의견이 있었다.3.1. 가해자 성별 논란
먼저 일부에서는 가해자를 무조건 여성으로 단정하지 말고 남성일 가능성도 고려하라는 식의 주장을 했다. 2018년 5월 8일 송채경화 기사에 문화비평가이자 경희대 교수인 이택광의 의견이 대표적이다. 한겨레 - “‘홍대 누드모델 사진 유출’ 워마드는 페미니즘이 아니다”더 나아가 가해자를 남성이라고 단정하는 측도 있었는데 워마드와 트페미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이 가해자가 남성이라는 주장을 여러 조작을 통해 퍼뜨렸는데 아래 '워마드와 트페미 등의 조작 시도' 문단에 서술되어 있다.
가장 지배적인 여론은 가해자를 여성으로 추측하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홍익대 회화과에 남학생 수가 현저히 적기도 하고 무엇보다 워마드는 여성만 가입이 가능하기에 (촬영은 몰라도) 남성이 업로드했을 가능성은 전무하다는 것이다. 결국 가해자는 여성인 워마드 회원인 것으로 판명났으나 홍익대학교 회화과 학생이 아닌 다른 누드모델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으로 성별 논란에서 1차 가해자가 아닌 2차 가해자에 주목한 여론도 있었다. 당시 1차 가해자의 성별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워마드에서 2차 가해를 한 자들은 여성들임이 확실했기 때문이다.
3.2. 가해자가 외부인일 가능성
1차 가해자 신상에 대해 홍익대 회화과 학생인지 외부인인지도 논란이 있었다. 이로 인해 박가분의 리얼뉴스 기사에 언급된 모델 에이전시가 밝힌 몰카가 찍혔을 때로 추론이 나온 데다 노컷뉴스 CBS 김현정의 뉴스쇼 기사에서 누드모델협회장 하영은의 주장 등을 볼 때 외부인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중론이었다.그러나 사건의 진상은 수업 중 외부인이 들어온 것은 아니었지만 같이 누드 크로키를 실시하던 중 쉬는 시간을 이용해 동료 여성 모델 안씨가 저지른 단독범행이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던 하영은 한국누드모델협회장은 2018년 5월 11일 일요신문과의 대담( 기사)에서 "홍익대 학생들에게 죄송스러운 심경"이라며 사죄를 표했다.
결국 범행을 저지른 건 내부인(홍익대생)이 아닌 외부인(여성 모델)이지만 그 행위가 교실 내부에 있던 사람에 의해 행해진 것이었다. 즉 가해자가 그 자리에 있던 사람은 맞는데 학생은 아니었던 것이다.
4. 여론조작 시도
4.1. 트위터, 워마드 등 인터넷
전술했듯이 처음 가해자의 성별이 밝혀지기 전에 워마드와 트페미 등 페미니스트들은 해당 사진을 찍은 사람이 남자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서 여론조작을 시도했다. #1( @) #2( @) #3( @) 해당 사진은 워마드 회원이 찍은 게 아니라 디시 갤러리에서 먼저 올라온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워마드의 해당 도촬 사진을 구글 이미지로 검색해 보면 워마드보다 더 먼저 일찍 올라온 사이트는 뜨지 않기 때문에 워마드가 출처임이 확실하다. 워마드가 이렇게 주장한 것은 리얼뉴스에서 이 사건을 보도했을 때 <문제의 사진을 처음 다른 커뮤니티에 제보한 이들은 ‘ 트위터 마이너 갤러리’ 유저들이며> 라는 문장을 왜곡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해당 내용은 트위터 마이너 갤러리에 도촬 사진이 최초로 올라왔다는 소리가 아니라 트위터 마이너 갤러리가 워마드가 도촬 사진을 찍었다는 사실을 제보했다는 뜻이다. 과거 비슷한 선동 사례로는 워마드 남탕 몰카 사건, 워마드 호주국자 아동 성범죄 사건 등이 있었다.아래의 사진은 한 워마드 회원이 이번 사건에서 몰카를 찍은 사람이 게이이며 불법촬영을 하고 그 사진을 자기들끼리 구경하다가 워마드에 게시하여 공론화시켰다는 허위사실 유포와 더불어 해당 사건을 보도했던 기자를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글을 캡쳐한 것이다.
아래 글의 일부는 게이에 대한 노골적인 증오 발언과 기자의 실명이 포함돼 있어 해당 부분이 가려져 있다.
{{{#!folding [ 한 워마드 회원의 비상식적인 글 ] |
정작 경찰이 범인에게 남성혐오 목적으로 사건을 저질렀냐고 취조했다는 기사에는 ' 남성혐오 그런 거 없거든요? 날조하지 마시죠?'라고 억지를 부려 네티즌들에게 소름끼친다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였다. #
4.2. 네이버 등 기사 댓글 조작
성별 조작 외에도 여초 커뮤니티와 트페미 등은 여성이 몰카 피해자일 때는 수사를 하지 않는다던가, 이 사건의 피해자가 남성이라서 사람들이 더 주목한다던가 하는 성차별 피해 사실을 널리 확산시켰다.[4] 이쪽 부류 사람들은 해당 성범죄 사건을 해결을 촉구하는 댓글을 다는 것이 아니라 타 사건과의 비교, 타 사건 언급을 통해 여론을 분산시키려는 댓글을 많이 달아 여론 조작을 했다. 이런 주장에 대한 내용과 반박은 이 문서의 '8. 디지털 성범죄 수사에서 남녀의 성별 공정성 논란'에 자세히 설명돼 있다.여초 카페인 여성시대에서는 이 사건에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네이버 기사의 베스트 댓글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의견으로 조작하고자 하는 정황이 포착되었다. @
{{{#!folding [ 해당 글 부분 캡처 ] |
네이버 기사뿐만 아니라 인사이트나 위키트리 등 페이스북 인터넷 언론에 올라온 기사들에서도 이들에 의해 댓글 조작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졌다.
2018년 5월 10일 18시경 최초 유포자를 검거했다는 최초 기사가 보도되었을 때 17시 49분에 올라온 최초 기사에는 범인의 성별을 표기하지 않았다. 18시 11분에 성별이 표기된 기사가 나갔다. 그 짧은 시간에 좌표가 찍혔는지 최초 기사에는 범인이 남자라는 언급은 한 마디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범인이 남자라고 유력히 추정하면서 비난하는 댓글을 작성하는 추태를 보였다. 고작 몇 분 사이에 추천수가 수백 개를 돌파하는 화력은 덤이었다.
댓글 조작이 실패한 후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고교 기숙사 몰카 캡처 사건을 내세워 수사를 촉구하라는 물타기를 벌이면서 이 사건이 남자가 피해자라 신속하게 검거되었다는 궤변도 서슴지 않았다.[5]
참고로 저들이 물타기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고교 기숙사 몰카 또한 수사가 이루어졌는데 촬영자와 최초 유포자는 찾지 못했으나 불법 촬영물을 내려받아 소지한 29명이 입건되었다.
불법촬영을 한 시점이 수 년 전이라 촬영자와 최초 유포자를 찾는 과정이 더뎠던 것이지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처럼 '피해자가 여자라서' 수사를 안 한 것이 아니다. @
조작은 계속되었다. # @ 범죄 옹호 댓글이 베댓을 점령했다! 심지어 첫 번째 베댓이 주장한 '경찰이 소라넷은 잡지 않고 워마드만 잡는다'는 것은 엄청난 헛소리로, 끈질기게 수사하던 경찰이 마침내 범인 부부를 검거하기 직전에 워마드가 개입하여 정보 공개를 요구해 검거에 실패한 것이다!
게다가 네이버 카페 파우더룸에서도 이러한 집단 행동과 운영 방식을 보였는데 이 사건을 기점으로 해당 카페에서 남성혐오가 최고조에 달했으며 아무 상관도 없는 특정 카페에 대한 혐오 조장까지 일으키고 운영진마저 이 사건은 물론, 메갈리아, 워마드만 언급할 시에도 그렇고 해당 카페에서 동시 활동하는 회원이나 안티페미니즘 성향의 회원까지 수색하여 분란 조장 명목으로 실시간으로 영구강퇴 처리했으며 기존 페미니스트와 생각이 다른 의견을 제시한 회원마저도 영구강퇴 처리되었다. 즉, 언론 감추기 식 인터넷 독재[6]에 항복했다.
4.3.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모든 수단이 통하지 않자 2018년 5월 11일 여초 커뮤니티 회원들은 성폭력 수사 체계도 여성 차별이니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해괴한 궤변이 주 내용인 청원을 게시했는데 그 제목, 내용의 쟁점을 성폭력 처벌이 아닌 여성 보호 및 차별 철폐로 가장하여 비페미니스트 여성들의 참여를 교묘하게 유도하였다.이에 후술할 두 가지의 문제로 당연히 남성 네티즌들은 한국 사회의 여성들이 페미니즘화되어 간다고 한탄하며 반발했다.
결국 여성들의 지속적인 항의가 이어지자 당시 현직 경찰청장이었던 이철성 경찰청장이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편파수사 논란에 관해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TV조선 - 靑 페이스북 출연한 경찰청장 "성차별 수사 논란 죄송"
유병재의 나의 아저씨 시청 후 작성한 감상문에 관한 사과 표명도 그렇고 잘못한 것이 없어 무고한데 그저 논란을 종식시키고자 사과하면 결과적으로 오히려 페미니스트들을 위해 그들이 기세를 떨치고 다니게 해주는 게 아니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4.3.1. 청와대 국민청원의 진실
청와대 국민청원 작성자는 마치 피해자가 남성일 때는 언론이 무수한 기사들을 쏟아내며 피해자를 보호하고 가해자를 비난하면서 그의 엄벌을 촉구했으나 피해자가 여성일 때는 언론에서 가해자를 보호하고 재판부는 그들에게 무죄 혹은 집행유예 등의 솜방망이 처벌을 내린다고 주장하여 성대결 구도를 조장했다.사실 도촬 범죄는 단순히 사진을 몰래 찍었다고 처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제3자가 보기에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가 아닌 경우, 구도상으로 봤을 때 우리가 평소에 보는 일반적인 각도로 찍힌 사진인 경우, 아무리 노출이 심해도 해당 옷이 평상복인 경우 등이면 죄를 물을 수 없다. 그래서 도촬 범죄는 처벌의 정도가 들쑥날쑥이다.
한편 작성자가 남자라서 무죄고, 여자라서 유죄다라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민청원에 언급한 기사들의 제목만 보면 분명 확실한 범죄 가해자들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것처럼 보여서 분노하게 되고 그의 주장이 타당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건들을 자세히 분석해 보면 남성 피고인들이 남성이라는 이유로 참작 혹은 두둔받아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것이 아니라 타당한 이유가 있어 본래 받아야 할 처벌보다 상대적으로 관대하게 처벌받은 것이다. 절대로 타당한 사유 없이 고의적으로 관대하게 처벌한 것이 아니다. 팩트를 살펴보자면...
* 건너편 원룸 여성 '몰카' 상습 촬영한 50대 집행유예
도촬 성범죄의 형량은 5년 이하의 징역이다. 그런데도 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80시간 사회봉사와 40시간 성폭력 치료강의냐면 일반양형인자에 진지한 반성과 형사처벌의 전력이 없는 경우 피의자가 진심으로 사과하고 피해자가 그 사과를 받아준 경우에는 감형이 되도록 이미 기준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 집행유예의 기준을 보면 가학적·변태적 침해행위 또는 극도의 성적 수치심 증대로 부정적으로 볼 수 있으나 유형력의 행사가 현저히 약한 경우, 동종 전과 없고, 집행유예 이상의 전과가 없는 경우, 진지한 반성, 처벌불원이라는 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판결문에서도 "범행이 상당히 오랜 기간 여러 차례에 걸쳐 이뤄졌고, 촬영 내용이 심한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으나 피고인이 범행을 뉘우치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은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여기선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았다는 점이 감형과 집행유예의 원인으로 가장 크게 작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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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범으로 잡힌 몰카범 '무죄'… 왜?
기사에 적혀 있듯이 이건 경찰이 실수한 케이스다. 잘못한 건 맞지만 작성자가 주장하듯 가해자가 남자라서 선처해 준 게 아니다. 형사소송법 제216조는 현행범의 체포 현장에서의 압수는 예외적으로 영장 없이 할 수 있지만 그런 경우에도 현행범을 체포한 때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그렇지 않으면 위법성의 증거품이 되어 재판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되는데, 경찰이 이 규정을 숙지하지 못하여 가해자의 핸드폰을 압수하고 48시간 내에 영장을 청구하지 않아 무죄를 선고받은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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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의실 몰카’ 전현직 국가대표 수영선수들 '무죄'
이건 자백은 있지만 증거가 없어서다. 경찰에서 주동자의 노트북, 컴퓨터, 핸드폰 등 각종 기기들을 압수수색하여 복원을 시도했지만 아무리 복원을 시도해도 영상이 전무하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영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여자 탈의실 앞에 여자 화장실이 위치해 있어서 유동 인구가 적지 않았을 것인데 남자 두 명이 여자 탈의실 앞에서 망을 보고 나머지가 몰래 침입해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행위를 아무도 목격하지 못했다는 부분에서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고 지인들의 자백조차도 계속해서 엇갈리거나 번복되었기 때문에 신빙성이 낮다고 판단되었다. 게다가 당사자의 자백이 그 당사자에게 불이익한 유일의 증거인 때에는 이를 유죄의 증거로 삼지 못한다. 이를 자백보강의 법칙이라고 하는데 이 법칙은 군부 독재 시절처럼 고문으로 자백을 받아내 무죄도 유죄로 만들 수 있었던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 제정된 법칙이다. 아무튼 영상이 하나라도 발견되었다면 주동자 및 가담자들 모두 중형에 처했을 것이지만 증거가 없어 무죄를 선고받은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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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7개월간 49번 찍었는데 '무죄'…이유는
위에 서술되어 있듯 다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사진은 범죄이지만 해당 사건은 1심, 2심을 거쳤음에도 재판관들이 판단해도 노출이 거의 없는 옷차림이었던 데다 특정 신체 부위를 강조해 촬영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이다. 만약 피고인이 7개월 동안 촬영한 49개 사진들의 주인공들이 모두 그를 고소했다면 그 중 도촬 범죄에 부합하는 사진이 하나쯤은 있을 수도 있으니 피고인이 처벌받을 수도 있었으나 피고인이 기소된 혐의는 피해자 A씨를 향한 도촬 범죄뿐이였으며 해당 사건의 판결문을 검색해 보면 1심, 2심 대법원 모두 시야에 통상적으로 들어오는 부분을 그대로 촬영했을 뿐이므로 가장 중요한 쟁점인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에 부합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반대로 이 사건은 범죄자를 특정하기 수월하여 검거하는 데 오랜 시간이 들지 않았고 제3자가 보기에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 부위를 촬영한 촬영물이 명백히 존재했으며 해당 촬영물을 반포·판매·임대·제공 또는 공공연하게 전시·상영하여 가중 처벌의 대생이 된 것이고 자신의 죄를 반성하지 않은 채로 워마드에 접속기록 삭제를 요청하고 핸드폰을 복원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를 한강에 버리는 등의 증거 인멸까지 시도해서 더욱 논란이 가열된 것이다.
이렇듯 절대 여성이라서 즉시 체포된 것도 아니고 남성이라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이 아니다. 조금이라도 법 관련 지식이 있다면 애초에 범죄 혐의가 명백한 남성 피고인에 대해 그가 남성이라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할 수도 없고 판결에는 다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 법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을 테니 정말로 만에 하나 남성이라서 무죄를 선고받은 건지 궁금하다면 성차별이라며 강변할 것이 아니라 판결문을 검색해 읽어보면 되는 일이다. 한편 이 사건 도촬 가해자가 엄벌된 이유는 촬영물 반포, 전시, 제공, 증거 은폐 등의 행위를 한 데다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4.3.2. 청와대 국민청원 중복 투표 조작 논란
그런데 단 3일 만인 2018년 5월 13일에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 인원이 20만 명을 돌파하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일어났다. # @ 이는 개인정보를 일일이 대조해 보지 않는 청와대 청원의 특성 때문에 일어난 일로 보인다. 카톡을 이용한 중복투표는 제재되었지만 다른 수단은 한동안 존재했다.중앙일보 - [단독] 가짜 ID 얼마든지 만들어 … “청와대 국민청원도 조작 가능”
아시아 경제 - "아이디 12개로 서명하고 왔습니다" 靑 낙태죄 폐지 청원 중복투표 논란
정작 홍대 수업 도촬 건에 대한 수사 청원은 시작한 지 10일째에 이르는 2018년 5월 13일에도 참여 인원이 2만 7천여 명에 불과했던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더군다나 윗 청원은 홍대 수사 청원처럼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거의 공론화가 되지도 않았으며 거의 여초 성향이 강한 사이트나 트위터 같은 SNS, 커뮤니티에만 비중을 두고 있었는데도 어떻게 3일 만에 28만 명 이상이 뽑혀나왔는지도 조작 아니냐면 의문이 제기되었다. 아무리 국민의 수가 비례해 20만 명이 짧지만 그동안 청와대에 청원 수와 기간을 종합적으로 검토 해보면 최소 7일 정도가 돼야 10만 명, 많아야 15만 명 정도가 모일 수 있는데 어째서 3일 전만 해도 약 3만 명밖에 안 됐던 청원수가 28만 명 이상을 돌파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페미니즘 진영에서 물타기 용도로 올린 청원 글이 남성 누드모델 도촬 건에만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신속히 처리되었음을 청원 계기이자 주된 불만사항으로 제시한 점을 생각하면 주객전도도 이만한 게 없다. 당연하겠지만 페미니즘 청원의 조작 및 날조 사건이 터진 후 대부분 여론들은 청와대 청원의 참여 시스템을 좋게 보지 못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담당 측이 이 사건에 어떤 식으로 대처하는지 지켜보자는 의견이 많았고 국민청원 참여 방식이 전적으로 달라지기를 바라는 여론이 매우 강했다.
문제는 이 청원과 이후 열린 편파수사 규탄시위가 왜곡된 유언비어에 근거한 것이라는 것이다.
국민일보 - “몰카범, 여자라서 빨리 잡아”… 엉뚱하게 번진 ‘性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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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 구속 후 사건은 남녀대결 구도로 흘렀다. 온라인상에서는 “남성 몰카범은 잡는 데 뜸을 들이더니 여자라서 빨리 잡았다”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다. 구체적인 주장도 이어졌다. 서강대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몰카범을 잡았는데 (경찰은) 휴대폰에 사진이 없으면 처벌을 못한다며 사이버수사와 연계해야 해서 수사가 어렵다고 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카페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는 오는 19일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를 연다고 13일 예고했다.
이들의 주장은 사실과 달랐다. 2016년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불법촬영범죄 검거율은 94.6%다. 다른 성풍속 범죄 검거율보다 높다. 음란물 유포 범죄 검거율도 85.4%로 높은 편이다. 두 범죄의 피의자가 대부분 남성임을 고려하면 이들의 주장은 왜곡된 인식에 기댄 유언비어인 셈이다. 김복준 한국 범죄학 연구소 연구위원도 “잘 통제된 환경 안에서 30명 안팎의 학생과 교수, 누드모델만 용의선상에 올랐는데 검거가 늦어지면 오히려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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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피해자를 향한 지속적인 가해 및 그로 인한 피해자의 고통
성범죄 사건 보도 때 드러나는 언론 보도의 고질병은 여기서도 여전했다.5.1. 피해자에 대한 1차 가해
2018년 5월 5일, 스포츠서울과 단독 전화 인터뷰한 하영은 누드모델 협회장이 피해자의 고통에 관해 발언했다. 하 회장은 누드 사진을 유포하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행위로 해당 피해자의 충격이 상당할 것이라고 했으며 피해자가 남성이라는 이유로 역차별 받아서도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남자의 신체는 노출되어도 큰 피해가 없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으로, 남자도 큰 상처를 받는다고도 했다.스포츠서울 - [직격인터뷰] 한국 누드모델협회 하영은 회장 '누드모델 몰카 범인 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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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은 회장은 “지금까지 누드 수업 중 학생들이 몰카를 찍은 사례는 몇번 있었지만 바로 삭제하고 사과를 받았다. 이번 사례처럼 온라인에 얼굴과 신체가 고스란히 유포된 사례는 처음이라 충격이다. 누드 사진을 이처럼 유포하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행위다. 해당 피해자가 받았을 충격이 어마어마할 것으로 짐작한다. 범인을 강력하게 처벌해야 앞으로 제2, 제3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하 회장은 피해자가 남성이라는 이유로 역차별 받아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남자의 신체는 노출되어도 큰 피해가 없다는 생각은 잘못이다. 남자도 큰 상처를 입는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누드모델 협회에는 현재 500여명의 회원들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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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8일 노컷뉴스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피해 남성 모델을 대리해 김현정 앵커와 대담한 하영은 누드모델 협회장이 피해자의 구체적인 상황을 알려줬다. 하 회장에 따르면 피해자는 밥을 못 먹고 잠도 못 자고 계속 울었다고 하며 누드모델 활동을 주변에 알리지 않고 아르바이트로 하던 거라 부모나 친척이나 지인이 알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전해졌으며 가해자들이 피해자가 사회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해 놔서 그는 아무 일도 못 하고 있다고 했고 피해자가 무섭고 두렵고 이 땅을 떠나고 싶다고 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노컷뉴스 - 홍대 누드사진 유출 피해자, 이 땅 떠나고 싶다고… -대담 하영은(누드모델협회 회장)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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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지금 제일 걱정되는 거는 그 피해 남성 모델분의 상태인데 연락을 좀 취해 보셨어요?
하영은 연락을 계속하고 있고요. 며칠 동안 밥을 못 먹고 잠도 못 자고 계속 울었다고 하더라고요. 가장 걱정하는 건 자기가 모델 일하는 걸 부모나 친척이나 지인들이 다 모르는데 이런 심각한 일로 벌어져서 알게 된다면 더 상처가 크시잖아요.
김현정 일종의 아르바이트 같은 것을 하시던 분입니까? 아니면 아예 그냥 프로 모델이었던 겁니까?
하영은 아르바이트 차원이시죠. 다른 직업을 가지고 계세요.
김현정 주변에 알리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하던 건데 이런 일이 발생했으니 더 충격이 크신 거군요, 이분은.
하영은 그렇죠. 나에게 너무 잔인하다.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무섭고 두렵고 떠나고 싶고.
김현정 이 땅을 떠나고 싶다?
하영은 네.
김현정 아이고.
하영은 너무 얼굴이 많이 알려져서요. 그 사람이 사회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해 놨잖아요. 그래서 너무 안타까워요. 아무 일도 못 하고 있어요, 지금.
김현정 저는 우울감 때문에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실까 봐 걱정되네요.
하영은 그래서 제가 그러지 말라고 지금 계속 조언을 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현정 그러셔야죠, 그러셔야죠. 지금 우리 하 회장님 외에는 주변과 아예 연락 끊고 그냥 잠적해 계시는 거예요?
하영은 에이전시하고 저하고만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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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8일 피해자가 스포츠서울과 단독 인터뷰로 직접 자신이 겪는 고통을 이야기했다. 피해자는 충격으로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고 울었다고 한다. 특히 자신이 누드모델이라는 것을 가족이나 친척이 알게 될까 봐 두렵고 불안해 뇌수가 다 녹아내리는 듯 하다고 했다. 부모님만 생각하면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고, 정말 죽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스포츠서울 - [단독인터뷰] 누드모델 몰카 피해자 A씨 '충격으로 대인공포증, 2차가해 멈춰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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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 최근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에 홍대 미대생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홍대 미대 누드크로키 수업 중 남성 누드모델의 사진을 몰래 촬영해 노출시킨 사건이 벌어져 파문을 일으켰다. 이 가해자는 “남성누드모델...조신하지가 못하네요”라는 제목과 함께 “어디 쉬는 시간에 저런 식으로 까면서 덜렁덜렁거리냐. 어휴 누워있는 꼴을 보니 말세”라고 썼고 해당 게시글에는 모델을 조롱하는 댓글이 달렸다.
이 사진은 워마드 사이트뿐 아니라 다른 사이트로 번져 피해가 커졌다. 얼굴은 물론 성기까지 고스란히 노출된 남성 누드모델 A씨가 스포츠서울과 단독으로 이메일 인터뷰에 응해 현재 심경을 고백했다. 충격으로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고 울었다는 A씨는 “가족들을 부양하는 소중한 직업인 누드모델이 비하당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심경을 밝혔다..
(중략)
누드모델을 하는 중 몰카 촬영을 당했고 나체 사진이 유출돼 충격을 받으셨을 듯하다. 현재 심경은?
누드모델이 되기 위해 여러번 도전해 완전히 자리 잡기까지 수년이 걸려서 얻은 직장이다. 다른 모델들에 비해 훨씬 길고 어려운 과정을 견디며 이 직업을 갖게 되었기에 내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생업인데, 잃게 될까봐 생계가 막막하고 참담한 심정이다.
(중략)
실생활에서 실제 피해가 나타날 것 같은데 어떤 피해를 보고 있나?
며칠간 밥 한 톨도 못 넘기고 지냈다. 잠도 못 자고 대인공포증에 외출도 못 하고 있다. “형, 이거 형 맞죠?”, “오빠, 다 알고 연락했어요 ㅠㅠ 힘내세요” 같은 연락을 받을 때마다 정말이지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영원히 도망치고 싶다. 답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한다면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안절부절하다 하루가 다 가곤 한다. 읽고 답장 못한 연락과 아예 읽지 못한 연락이 수북하다.
가족들의 충격도 클 것 같다.
누드모델들은 가족들 모르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저로서는 현재, 가족이나 친척이 알게 될까 봐 그 점이 가장 두렵고 불안하다. 이모, 고모, 사촌들, 조카들이 사진을 볼까봐, 뇌수가 다 녹아내리는 듯 하다. 학교 다니는 사촌 동생들이 이걸 보고 이모에게 말을 한 건 아닐지, 알면서 모르는 척해주는 건지, 아직까지는 정말 모르는 건지, 결국에는 부모님도 알게 되시는 건 아닌지, 자녀가 누드모델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감당하기 힘든 충격인데, 하필 그걸 이런 방식으로 알게 되실 걸 생각하면, 부모님만 생각하면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고, 정말 죽고 싶은 마음뿐이다.
(중략)
앞으로 대응 계획은?
법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것이 없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른다. 경찰서에서 저를 ‘성폭력 피해자’라고 하던데, 남자 성폭력 피해자의 경우가 드물다 보니, 관련 단체도 없는 것 같고, 막막한 상황이다.
현재 가장 시급하게 해결되기를 바라는 것이 있다면?
하루빨리 사진들이 다 지워지기만 고대하고 있다. 사건을 알고 난 직후 ‘방통위 권익보호국’과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 사진을 삭제해달라고 신고했는데, 아직까지 아무런 회신이 없다. 경찰서에도 사진 삭제를 요청드렸으나 경찰은 사진을 유포하는 사람들을 잡는 기관이고, 사진 삭제는 다른 정부기관에서 맡고 있는데, 그 기관 역시 인력이 부족해 경찰에서 삭제 요청을 해도 별 무소식이라고 해서 깊은 절망감이 든다. 지금 인터넷 공간에는 몰카 촬영자를 빨리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지만 피해자 입장에서는 그것이 급한 것이 아니고, 사진들이 빨리 삭제되고, 더 이상 유포되지 않는 것이 급하다. 지금도 비하글이 계속 올라오는데, 그것에 대한 모니터링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고, 범죄가 인터넷 공간에서는 계속 현재진행형이라, 그 점이 가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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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11일 방송된 MBC TV ‘아침발전소’ 제작진에 피해자가 입장문을 보내 자신의 고통을 호소했다. 피해자는 먼저 사건 초기에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해 준 네티즌들에게 무척 감사하다고 했으며 성적 수치심과 모멸감으로 괴롭고 대인공포증과 피해 망상에 시달리며 사회생활, 신앙생활, 경조사 참석 등이 다 중단된 상태였기 때문에 피해자는 사건 발생 전으로 돌아가고픈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피해 모델이 소속된 에이전시 대표는 '피해자와 하루하루 통화할 때마다 사람이 달라지고 있어 갑자기 연락이 안 될까 봐 많이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방송에서 패널인 시사평론가 정영진은 "그간 성폭력 피해를 여자에게만 국한하는 인식도 문제였다. 성범죄는 남녀 젠더를 떠나 인권의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했다.
동아일보 - [전문] ‘홍대 누드크로키 몰카’ 피해자 “대인공포증·피해망상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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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인 시사평론가 정영진도 “그간 성폭력 피해를 여자에게만 국한하는 인식도 문제였다. 성범죄는 남녀 젠더를 떠나 인권의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피해 모델 소속 에이전시 대표는 ‘아침발전소’ 제작진에게 “(피해자가) 하루하루 통화할 때마다 사람이 달라지고 있다. 많이 걱정이 된다. 갑자기 연락이 안 될까 봐. 2차, 3차 피해를 만드는 사람들이 잡히거나 고소가 되거나 제재가 가해져서 해결이 되면서 잠잠해지는 것이 바람”이라고 전했다.
(중략)
▼‘홍대 누드크로키 몰카’ 사건 피해자가 ‘아침발전소’에 전해온 입장 전문▼
사건 초기, 네티즌들이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해 주셔서 무척 감사합니다.
성적 수치심과 모멸감으로 괴롭고, 대인공포증과 피해 망상에 시달립니다.
사회생활, 신앙생활, 경조사 참석 등이 다 중단된 상태입니다.
사건 발생 전으로 돌아가고픈 마음뿐입니다.
사진이 다 삭제되기를 원합니다.
관심은… 피해자가 아닌, 지금 이 순간에도 사진을 올리고, 악플을 다는 이들에게 향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워낙 충격적인 사건이기에 이 문제에 대한 공론화도 일고 있는데요. 공론화의 과정에서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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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페미니스트들은 트위터와 각 언론사의 댓글로 피해자에게 되려 원색적이고 성적인 비난과 야유를 쏟아내는 2차 가해를 저질렀다. 직접적으로 비난하지 않은 사람도 '왜 여성들이 피해를 봤을 때는 아무 반응도 없었냐'[7]는 식으로 사건을 무마하려 들었다. 이러한 반응은 피해자에게 엄청난 정신적 피해로 돌아가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다. 피해자를 비난하는 의견이 나왔을 때 페미니즘을 신봉하는 일부 성소수자[8]들까지 동조했다.{{{#!folding [ 2차 가해 상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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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2차 가해는 미투 운동 때 여성 피해자에게 한 2차 가해와 유사하며 남성이 피해자인 사건에서 일부 여성들의 성별에 따른 이중잣대가 문제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피해자가 여성 모델이었으면 분노했을 여성들이 이 유출 사건에선 잠잠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2018년 5월 12일 네이버-이데일리 '남성판 미투'…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생대회 연 워마드-미투 여성 온라인 가해 2차 피해와 유사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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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회화과 미술수업 중 몰래 촬영된 남성 누드 모델 사진이 유출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의 최초 유포자는 덜미를 잡혔지만, 피해 모델을 비하하는 온라인 2차 가해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미투(metoo·나도 말한다)’ 운동 당시 성폭력 피해자들이 입었던 2차 피해와 흡사하게 흘러가면서, 남녀 성대결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선 유저들이 피해자를 희화화하는 사생대회를 진행해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워마드 유저가 피해자 모델의 나체 사진을 묘사한 그림을 게재하면, 다른 유저들이 해당 모델의 신체 부위를 비하하는 성희롱성 댓글을 다는 식이다.
피해 모델은 이 상황에 대해 “이 땅을 떠나고 싶다”며 심경을 토로하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피해 모델은 모욕적인 댓글을 단 혐의로 워마드 이용자 2명에 대해 지난 9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워마드에는 “사진을 촬영한 사람은 모델료를 낸 소비자”라고 하는 등 피해자를 모욕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트위터 등 SNS상에는 “여성은 그보다 심한 일을 수없이 당하는데 전혀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는다”, “남성 권력이라는 게 부럽다” 등 이번 사건의 본질과 무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올해 초 미투 운동 때 성폭력 피해자들이 2차 피해를 호소했던 상황과 유사하다.
당시 온라인 사이트에는 ‘미투 고발자는 꽃뱀’이라는 말로 피해자를 모욕하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왔다. 또 미투 관련 기사에 ‘무고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꽃뱀을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내용의 댓글이 여성들의 비판을 사면서 미투 운동이 남녀 성대결로 비화하기도 했다.
이에 남성들은 성폭력 피해를 입은 남성 피해자를 조롱하는 워마드 여성유저들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대학생 이모(24)씨는 “미투 운동 때 성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들을 모욕하는 2차 피해를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느냐”며 “반대로 남성 피해자가 나오자 되레 조롱과 희화화 대상으로 삼고 있는 이 상황은 모순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해자가 여성 모델이었으면 분노했을 여성들이 이번 유출 사건에선 잠잠하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익명성에 기댄 일부 누리꾼들의 왜곡된 성의식이 2·3차 가해에 가담하면서 이 문제가 성대결로 번지게 됐다고 분석했다.
고강섭 한국청년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익명성이 보장된 공간에선 자기절제나 자기검열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라도 보다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라며 “워마드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선 성적인 문제를 희화하는 경향이 내재화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 권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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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트위터에선 '#남모델을_공연음란죄로_처벌하라' 라는 해시태그를 띄우면서 2차 가해를 저지르기도 했다. #
5.2.1. 워마드 측의 2차 가해
5.2.1.1. 사건 초기 워마드의 2차 가해
이 사건이 일어난 워마드에서는 사건 발생 초기인 2018년 5월 초부터 자중은 고사하고 도촬한 사진을 바탕으로 누드 크로키를 그리거나 합성하여 피해자를 조롱하는 등 2차 가해를 일삼았고 '팬아트'라는 명목으로 피해자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는 등 다른 여초 커뮤니티도 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사실 게시물들을 보면 알겠지만 최소한의 죄책감도 없이 얼굴과 성기가 자세히 드러난 피해자가 도촬당한 사진을 노리개 삼아 즐겼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이쯤 되면 이들에게 기본적인 수준의 도덕관념이라는 걸 갖췄는지조차 매우 의심스러울 지경이었다. 애초에 이들은 '남자는 이런 범죄 피해 및 조롱을 받아도 된다', '남자한테는 이런 짓 해도 범죄가 아니다'라고 생각한 만큼 일반적인 인간의 사고방식이 통하지 않으므로 따지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사실상 이 사건과 워마드에서의 게시물 등을 조합하면 워마드는 사회를 좀먹고 기본적인 도덕 관념도 없으며 빨리 처리돼야 하는 수준 낮은 범죄자 집단임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folding [ 워마드에서의 2차 가해 상황 ] |
[10] |
한 워마드 회원은 해당 학생은 수업료를 통해 모델의 모델료를 지불한 학생이므로 불평할 권리가 있다는 논리를 펼쳤는데 이들의 수준을 다시금 보여주는 글이다. 일단 소비자가 비윤리적이고 불법적인 클레임을 걸어도 된다는 '소비자는 왕' 개념 자체가 전형적인 갑질 심리임은 차치하고 그 모델을 얼굴과 성기 가림없이 전라의 상태로 온라인상에 올린 것 자체가 성범죄에 해당하며 내가 마음에 안든다고 온라인 상에서 무고한 모델에 대한 비하한 것을 '수업료로 모델료 지불했으니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법치 국가에서 이들에게 법치라는 개념조차 없다는 것을 알려줬다. 더군다나 그 논리를 사용하면 오늘 따라 배달 온 치킨이 마음에 안들어서 일부러 이물질 넣고 인터넷에 올려 해당 치킨집을 매도하더라도 나는 치킨 값 지불했으니 그렇게 할 권리가 있다고 법치 국가에서 주장하는 무식한 짓이나 다름없다. 애초에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를 놓고 이런 글을 싸지른다는 것 자체가 2차 가해다. 참고로 본질적 문제는 아니지만 정확히 하자면 가해자는 모델료를 지불한 학생이 아니고 동료 여성 모델이다.
{{{#!folding [ 해당글 ] |
아예 한 워마드 회원은 못 본 사람을 위해 다시 올렸다며 성기 부분만 가리고 얼굴은 가리지 않은 채 다시 올리는 뭐라고 표현할 수도 없는 사악한 아니 미친 짓을 저질렀다. 역시 윤리 의식 없는 워마드 아니랄까봐 댓글에서 피해자에 대한 조롱을 계속해서 이어갔는데 점점 도가 지나치는 듯 하다. 이번 기회로 가해자 색출뿐만 아니라, 미러링이라는 궤변 속에서 워마드에서 피해자를 2차 가해한 인간들도 처벌을 받게 해야 할 것으로 보였다. 피해자는 이미 정신적인 충격에 휩싸여 전화, 메시지도 못 봤을 정도였다.
{{{#!folding [ 해당 글(열람 주의) ] |
홍대 도촬 사건에 대한 여초 카페의 반응 (1)
홍대 도촬 사건에 대한 여초 카페의 반응 (2)
인터넷에 올라온 다른 학생의 학생증을 도용한 뒤 "범인이 한남이다"라는 글을 쓴 사람도 등장했다.
워마드에서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이어간 끝에 2018년 5월 8일에는 도촬 사진을 그림으로 그리는 사생 대회를 열어 피해자를 조롱하는 2차 가해를 저질렀다. 2018년 5월 8일 네이버-부산일보 워마드, 홍대 누드크로키 피해자 희화화한 사생대회 개최, 2차 가해 논란… 회원끼리 품평회까지, 2018년 5월 8일 더리더 심지어 해당 사진에 다른 남성의 얼굴을 합성하여 희롱하는 짓까지 저질렀고 그 대상이 된 피해자 중에는 문재인 당시 대한민국 대통령도 있었다.
결국 피해자는 워마드 측의 계속된 2차 가해에 2018년 5월 9일 워마드 사용자 2명을 상대로 모욕죄로 고소하였다. 이데일리 - '홍익대 누드모델 사진 유출' 피해 남성, 워마드 '모욕죄' 고소
이 소식은 당연히 워마드에서도 전해졌으며 아래의 댓글들을 보면 수준 낮은 워마드답게 2차 가해를 지했음을 알 수 있다. 댓글 대부분이 선을 넘어 비속어나 멸칭은 모두 모자이크 처리되어 있다.
{{{#!folding < 워마드 사용자들의 일부 댓글 (열람 주의) > |
댓글들을 보면 고소 자체를 비아냥거리는 회원도 있었고 명백한 범죄를 미러링으로 쉴드치는 회원들과 명백한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에게 피해자가 맞냐는 상식 이하의 댓글을 단 회원도 있었다.
위 댓글뿐만 아니라 대체적으로 이때까지의 몰카 사건들의 조사 및 판결은 부진했으면서 왜 이 사건만 파냐고 분노하는 회원들이 가장 많았는데 이는 이들의 법치 이념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거다.
후술하겠지만 과거에 몰카 사건들에 대한 조사와 판결이 부당하고 남성들에 의한 가해와 방조가 많았더라도 법치 국가에서 범죄를 모방하는 건 용납할 수 없는 행위고 피해자의 인생에 큰 상처를 남겼다는 점에서 무엇이라고 변명하던 받아들일 수 없다. 애초에 더 좋은 방법으로 성범죄의 심각성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은 널렸으나 "너희들이 듣지 않았다"는 태도로 범죄를 모방하여 무고한 피해자를 양산한 것은 미러링에 대한 의구심을 들게 한다. 한편으로 2017년과 2018년에 연이어 정부에서 불법촬영(몰카)와 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 대책 강화를 발표하고 시행하고 있으므로 과거의 잣대를 현재에 대는 것도 부당하다.
더구나 과거 몰카 사건들에 대해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자신들이 몰카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를 공감한다는 건데 똑같은 몰카 사건이 일어났는데도 자신들은 한 술 더 떠서 대놓고 피해자를 갖고 논 모습은 이해되지 않으며 역시나 워마드는 미러링이라며 '이 사건도 똑같이 흐지부지 해져야 한다'라는 궤변내뱉었다.
더 나아가 피해자의 성별이 바뀌었다고 2차 가해를 일삼고 남자라서 조사가 더 신속히 진행된다 등의 궤변만 들어놓은 것과 대조적으로 과거 몰카 사건은 과거 사건대로 거론한다는 자체가 실제로는 사회에 만연해 있는 몰카 사건을 감소시키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단지 페미니즘 연명과 들끓는 여론을 분산시키기 위해 과거 몰카사건을 이용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2018년 5월 10일 경찰 수사로 가해자가 여성이란 게 드러나자 노골적으로 강압수사로 자백했다고 말하라는 둥 하면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일삼았다. 이건 워마드가 착각한 게 자백을 한 후에도 정말 명백한 게 아닌 이상 사실여부를 좀 더 명확하게 조사하게 되어 있고[11] 이 사건에서도 특히 법정에서는 증인만이 아니라 증거도 중요시된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강압수사로 자백했다고 하면 죄질불량으로 처벌수위가 높아지게 되어 있다. 이는 워마드가 법에 대한 지식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가해자가 워마드 활동에 관에서 부인해서 가해자가 한 명 더 있을 가능성도 있었지만 조사결과 본인이 유포한 게 맞으며 증거인멸까지 시도한 것으로 밝혀진 바 있으니 죄질이 불량해서 처벌 수위가 높아지는 것도 당연하다.
워마드에서 남성 피해자의 행동이 공연음란죄[12]에 해당된다면서 국민 신문고에 게시하고 해당 사건 수사를 담당한 마포 경찰서에 대신 고소장을 제출하여 사건이 주목받고 있는 프레임을 뒤집어야 한다는 하는 글이 추천을 받아 베스트 글로 게재되었다.
{{{#!folding [ 해당 글 ] |
그들의 논리는 해당 남성 모델이 수업시간이 남녀 공용으로 사용하는 휴게실에서 수업시간이 아닌 쉬는 시간에 성기를 노출하여 피해자가 이에 대해 이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치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공연음란죄에 해당한다면서 고소를 통해 지금 남성 피해자라고 주목받은 것에 대한 프레임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피해자를 노출증 환자라고 모욕한 건 덤이다.
이들이 이런 글을 쓴 이유는 대부분의 언론 기사들이 범행 동기를 휴게 공간의 자리 싸움이 있었다고 보도했고 한 언론 기사에서
피해 모델이 옷을 입지 않고 휴식을 취한 점도 다툼의 원인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한 모델은 “보통 쉬는 시간에 옷을 입고 쉬는데 피해 모델은 옷도 제대로 여미지 않아 다른 모델들이 눈살을 찌푸린 걸로 안다”고 말했다.
라는 내용을 게재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하였다.하지만 위에서 밝혔듯 범행 동기에 관해선 피해자와 가해자의 말이 상반돼( 피해 모델 단독 인터뷰 기사) 더 조사가 필요했으며 애초에 해당 상황을 실제로 목격한 것도 아닌 제3자가 조사도 끝나지 않은 짤막한 언론 기사에 실린 범행동기 및 정보만을 보고, 피해자를 공연음란죄로 몰아세우는 것은 명백한 2차 가해이자 망상 발린 소리를 한 것이다. 애초에 미투 운동 때는 가해자 편들면 "가해자에게 감정이입한다"라는 소리까지 하던 자들이 가해자의 주장만 믿고 옹호한 건 이들이 얼마나 이중적으로 행동했는지도 덤으로 보여줬다.
그리고 잘 생각해보자. 위 범행 동기는 가해자의 일방적인 주장이다. 가해자의 말들이 다 맞다면 모든 성범죄 피해자들은 다 자신들이 꼬리친 게 된다.
이 내용에 대해서 신진희 변호사(46·사법연수원 40기)는
“노출을 하기 전 상호 합의가 있었고 해당 강의실은 수강생 외엔 출입할 수 없기 때문에 공연음란죄를 적용할 수 없다”
고 말했다.
동아일보 - “여자라서 구속하나”… 性대결로 번지는 홍대 누드몰카안타깝게도 활동력 왕성한 워마드답게 망상 발린 논리를 이미 여초 쪽으로 전파 완료했으며 이에 여초 쪽은 피해자를 공연음란죄로 사실상 몰아세우는 데 동참했고 피해자를 처벌해야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수사가 시작되고 2018년 5월 20일 정오경 워마드의 한 회원은 피해자 얼굴 및 성기 가림 없이 원본 사진을 다시 업로드하는 병크짓을 저질렀다. 이 일에서 사실상 기름을 부은 쪽이 반성은 못할 망정 다시 원본 사진을 올리고 댓글들을 보면 여전히 피해자를 조롱하고 공연음란죄라고 모는 2차 가해를 일삼은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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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행위는 워마드 자체의 서버가 외국에 있어 자신들이 검거될 확률이 낮으며 관리자도 자신들을 보호해줄 거라는 생각[13]에서 나온 듯하며 이들의 위험성을 더욱 더 부각시켰다. 재빨리 정부의 협력으로 워마드 서버의 조사와 관리자 소환, 이때까지의 워마드가 저지른 범법 행위를 조사 후 관련자들 처벌 및 워마드 폐쇄가 더욱 빨리 이뤄져야 함은 분명했지만 문재인 정부와 산하기관의 친페미니즘적 성향을 볼 때 그럴 가능성이 낮았던 것이 문제였고 이들은 이런 정부의 행태를 먹으면서 더 크게 자라났다. 즉, 이를 방조한 정부도 이들의 막장성에 대한 명백한 책임이 있다.[14]
5.2.1.2. 2018년 혜화역 시위 이후 워마드의 2차 가해
자신들이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라고 주장한 3차 혜화역 시위로부터 이틀 후인 2018년 7월 9일 피해자의 사진이 다시 게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사에 따르면 워마드 회원들은 "노출증이 있다"거나 "공연음란죄로 처벌해야 한다" 등의 2차 가해를 서슴치 않았으며 이 사진을 커뮤니티 시작 페이지에 게시해야 한다는 상식 밖의 주장도 나왔다.특히 2018년 7월 9일은 여성의 얼굴에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을 합성한 디지털 성범죄자 남성을 여성에 대한 인격살인을 했다고 초범인데도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한 항소심 판결이 있었던 날이다. SBS - '나체 합성사진은 인격 살인' 이례적 법정구속, MBC - '나체 합성사진 유포, 인격 살인'…초범에 실형 선고
그런데 워마드는 사건 발생으로부터 2달이 넘은 2018년 7월 9일에도 피해자에게 이런 범죄를 저질렀고 그 내용도 성기를 구더기로 비유하는 등 갈수록 더 심해졌으며 이들은 '자신들은 결코 잡히지 않는다', '자신들이 잡히면 혜화역 시위가 100만은 간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세계일보에서는 워마드의 불법촬영 편파수사 3차 규탄 시위를 남성혐오 시위로 규정했고 워마드의 2018년 7월 9일의 2차가해는 이러한 남성혐오 시위에 편승한 것이라고 했다.
세계일보 - 길 가는 남성 '죽으라'는데 혐오 아니라니… - '불법촬영 편파수사 3차 규탄 시위' 가 보니
세계일보 - 남혐 시위 편승… 워마드에 다시 뜬 '홍대 모델 나체사진'-욕설·조롱 … 2차 피해 심각 - “100번 올려도 워마드 못 잡는다” - “잡는다면 시위 100만까지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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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조롱 … 2차 피해 심각 / “100번 올려도 워마드 못 잡는다” / “잡는다면 시위 100만까지 갈 것”
남성 혐오 커뮤니티 ‘워마드’에 홍익대 남성 누드모델 몰래카메라 사건 피해자의 나체사진이 다시 올려진 것으로 9일 확인됐다. 피해자 얼굴과 신체가 모자이크 처리 없이 고스란히 공개됐다. 다른 사람 사진과 합성되거나 욕설 등이 함께 쓰이며 심각한 2차 피해를 낳고 있다. 법원은 이날 여성의 합성사진을 유포한 다른 사건 재판에서 이런 유형의 범죄를 “사회적·인격적 살인”이라고까지 규정했다.
워마드에는 ‘불법촬영 편파수사 3차 규탄 시위’가 열린 지난 7일 전후로 ‘어차피 남모델 원본 100번 올려도 워마드 못잡는다 ㅋ’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비롯한 복수의 게시글에 홍익대 몰카 사건 피해 모델의 사진이 함께 올라와 있다. 피해자를 ‘홍익대 공연음란남’이라고 비하하거나 성기를 ‘구더기’에 비유하는 등 혐오 표현도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다.
최근에는 ‘사생대회’라는 문패를 내걸고 피해 모델 얼굴과 다른 남성의 몸 사진을 합성하거나 반대로 모델의 나체 사진을 다른 남성 얼굴과 합성한 사진, 그림 등을 올리기도 한다. 게시글 중에는 “워마드가 해외 서버고 운영자가 협조도 안 해주는데 경찰이 워마드를 잡으면 어찌 되겠나”라며 “‘ 혜화역 시위’가 10만을 넘어 100만까지 갈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앞서 이 사건이 불거진 지난 5월 워마드에 피해 모델의 나체사진이 올라왔다 지워진 바 있다. 당시 피해 모델과 함께 회화과 누드크로키 수업에 모델로 나섰던 동료 여성 모델 안모(25)씨가 몰래 찍어 워마드에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안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털어놨다.
안씨가 구속되면서 여성들 사이에서 “피해자가 남성, 가해자가 여성이라 경찰 수사가 이례적으로 신속했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이는 혜화역 시위의 도화선이 됐고 워마드 등 남성 혐오 사이트들에서는 2차 가해 행위로 이어졌다. 경찰은 워마드가 해외에 서버를 둔 탓에 안씨를 도와 사진을 삭제해준 운영진 등을 붙잡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영은 한국누드모델협회 대표는 “피해 모델 측에 알려 해당 게시글과 사진을 올린 이들을 재고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피해 모델은 앞서 자신의 나체사진에 욕설 등을 남긴 워마드 이용자 2명을 모욕죄로 검찰에 고소한 적이 있다. 이수정 경기대 교수(범죄심리학)는 “사진을 다시 올린 건 분명한 범죄 행위”라면서 “경찰이 수사력을 집중해 반드시 피의자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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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워마드 성체 훼손 사건에서 예수와 피해자의 사진을 합성하는 등 막장 행동을 일삼았다.
5.2.1.3. 피해자 신상털이
2018년 7월 13일 자정 경 워마드에 충격적인 게시물이 올라왔는데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신상을 털어 실명을 거론하거나 페이스북 링크를 올리고 SNS에 올려져 있던 아들 사진을 무단으로 올려 비하하는 등 충격적인 행보를 보였다.{{{#!folding < 해당 글(열람 주의) > |
해당 글에는 일반인의 실명과 아들의 사진, SNS 주소가 노출되어 있어 민감한 정보는 삭제 후 기재함. |
그러나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워마드가 신상을 털고 비하했던 해당 남성은 피해자가 아니었다고 한다. 즉, 워마드 측에서 무고한 사람만 또 피해자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이들의 급진성과 반사회성이 드러나는 부분이다.[15] 해당 피해자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접속 불가 처리를 해 달라고 부탁했다.
동아일보 - [단독]워마드 “홍대 누드모델 아니면 말고”, 엉뚱한 사람 신상털고 아들에도 악플
5.2.2. 유명인(페미니스트)의 2차 가해
유명 페미니스트인 정두리도 도촬 피해자에게 성희롱과 2차 가해를 했다. 정두리도 성 상품화 논란이 있는 맥심의 표지 모델 컨테스트에 참여해 우승까지 거뒀고[16] 도색잡지를 표방하는 젖은잡지를 창간하여 운영[17]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녀가 피해자를 비난한 것은 위선에 지나지 않는다. 무엇보다 그런 것이 아니더라도 정두리를 포함한 그 누구도 피해자를 비난할 자격이 없다.{{{#!folding [ 해당 트윗 ] |
출처
역시 유명 페미니스트인[18] 한서희도 해당 사건에 대한 상황과 피해자에 대해 도촬 피해자가 남성이라서 수사가 빠르다고 부럽고 남자가 눈물이 날 정도라고 반응을 보였다. 의도적인지는 모르겠지만 한서희가 해당 글에 첨부한 사진이 남성의 누드 크로키 그림이다.
{{{#!folding [ 해당 인스타그램 ] |
5.2.3. 주변인, 지인에게 퍼진 2차 피해
피해자는 자신을 알아본 주변인들에게서 연락을 받은 듯하며 이로써 주변인들에게 신상이 알려지는 ‘2차 피해’가 일어났다.스포츠서울 - [단독인터뷰] 누드모델 몰카 피해자 A씨 '충격으로 대인공포증, 2차가해 멈춰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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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실생활에서 실제 피해가 나타날 것 같은데 어떤 피해를 보고 있나.
피해자 며칠간 밥 한 톨도 못 넘기고 지냈다. 잠도 못 자고 대인공포증에 외출도 못 하고 있다. “형, 이거 형 맞죠?”, “오빠, 다 알고 연락했어요 ㅠㅠ 힘내세요” 같은 연락을 받을 때마다 정말이지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영원히 도망치고 싶다. 답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한다면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안절부절하다 하루가 다 가곤 한다. 읽고 답장 못한 연락과 아예 읽지 못한 연락이 수북하다.
}}}피해자 며칠간 밥 한 톨도 못 넘기고 지냈다. 잠도 못 자고 대인공포증에 외출도 못 하고 있다. “형, 이거 형 맞죠?”, “오빠, 다 알고 연락했어요 ㅠㅠ 힘내세요” 같은 연락을 받을 때마다 정말이지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영원히 도망치고 싶다. 답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한다면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안절부절하다 하루가 다 가곤 한다. 읽고 답장 못한 연락과 아예 읽지 못한 연락이 수북하다.
5.2.4. 언론의 2차 가해
5.2.4.1. 종합
이 사건에서 언론도 보도를 통해 2차 가해에 동참했다. 성범죄 사건마다 지적되는 언론의 고질적인 문제가 또 일어난 것이다.실제로 예전 유흥업소에서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한 남성 사건에서 경찰이 남성의 범행 동기를 발표한 것을 그대로 보도한 언론을 비판한 다른 언론이 있었으며 페미니즘 성향의 언론 ize에서 여성이 피해자인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 당시 기자 황효진이 언론이 가해자가 주장한 범행 동기를 그대로 실어 마치 '동기가 있다고 가해자가 저지른 짓이 범죄가 아니라 정당한 일이 되기라도 하는 것처럼', '피해자에게 범죄를 당해도 되는 원인이 있는 것처럼' 받아들여지게 되었다고 비판한 적이 있다. 2016년 5월 31일 네이버-ize 죽은 여성들의 사회 ② 언론은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을 어떻게 다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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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의 동기를 원인처럼 썼다
가해자가 직접 밝힌 이유는 살해의 동기일 뿐, 어떤 경우에도 객관적인 원인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언론은 친절하게도 가해자의 말을 그대로 헤드라인에 옮겼다. ‘“여자들이 나를 무시했다” 30대 男, 생면부지 여성 무참히 살해’([쿠키뉴스])라거나 ‘30대男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강남 유흥가 화장실서 묻지마 살인’([동아일보])처럼 ‘강남 유흥가’와 ‘묻지마’·‘여성들이 무시했다’는 말을 나란히 배치해 피해자에게도 뭔가 잘못이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다. MBN은 ‘“여자들이 날 무시해서…” 30대男 강남역 인근 묻지마 살인’이라는 제목으로 사건 경위를 육하원칙으로 정리하며 ‘왜’ 항목에 ‘평소 여성들에게 무시를 당해’라고 써넣음으로써 이것이 팩트처럼 읽히게 만들었다. 그리고, [연합뉴스]는 ‘무시당하면 못참아… 메슬로우 4단계 욕구 때문에 잔혹 범죄’라는 기사를 통해 ‘인정받고자 하는 존경의 욕구’가 좌절되면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높다는 하나마나한 소리를 전문적 지식인 양 늘어놓기도 했다. ‘여성들이 무시했다’는 가해자의 동기가 정당하기라도 하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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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에서도 피해자가 남자라는 것만 다를 뿐 전혀 다르지 않았다. 2018년 5월 10일 처음 용의자가 검거되었을 때 대다수의 언론은 경찰 발표를 통해 가해자 발언인 '남성 피해 모델이 휴게실에서 혼자 공간을 써서 이를 지적하니 무시했다' 등을 일방적으로 보도함으로써 피해자에게 사건 발생의 원인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게 했다.
그나마 스포츠서울이 피해자의 입장도 보도했다. 2018년 5월 11일 네이버-스포츠서울 [단독인터뷰] 홍대 누드모델 '동료가 가해자라니 믿어지지 않아. 휴식공간 다툼 없었다'
이처럼 언론이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일방적인 가해자 주장을 보도하고 이것이 여초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피해자 일부 책임론의 근거가 되었다. 이는 전형적인 언론에 의한 피해자 2차 가해에 속한다.
또 네이버 뉴스 메인에 피해자의 피해사진이 모자이크만 된 채 그대로 사용된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를 보고 '피해자는 안중에도 없고 그저 워마드 회원 한 명이 감빵가서 신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한편 2018년 5월 12일에는 중앙일보는 기자 이가영이 이 사건 피해자가 남자라서 빠른 범인 검거가 되었고 여자의 몰카 범죄는 그렇지 않다는 워마드의 주장을 그대로 실었다. 2018년 5월 12일 네이버-중앙일보 워마드 “그 많은 몰카는 방관…홍대 사건엔 온 나라가 나서”
2018년 5월 13일 경향신문 기자 김서영의 기사도 같았다. 2018년 5월 13일 네이버-경향신문 ‘동일범죄 동일처벌’ 공정한 몰카 수사 촉구 청원 22만 넘겨
같은 날인 2018년 5월 13일에 조선일보 기자 안소영도 같은 논조의 기사를 냈다. 2018년 5월 13일 네이버-조선일보 몰카 범죄 처벌에도 '性차별' 청와대 청원 28만 돌파
그런데 워마드는 이 사건의 1차와 2차 가해자들이므로 가해자의 거짓될수도 있는 주장을 반론 없이 그대로 인용하면서 그들의 가해 논리를 뒷받침하는 저런 기자들의 행태는 가해자의 행위를 합리화하는 것이며 피해자에게 또 다른 고통을 안겨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역시 언론의 2차 가해다.
5.2.4.2. 중앙일보사 기자 이정권의 2차가해
2018년 7월 14일 중앙선데이에서 기자 이정권이 언론사들 중 가장 악질적인 2차 가해를 저질렀다. 이정권은 자신이 가해자 여성과 아는 사이였음을 밝혔는데 여기까진 상관없으나 좋은 추억을 언급하며 사실상 가해자를 미화하면서 기사를 시작한 것도 모자라 쉬는 시간에 성기를 노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누드모델들에겐 불문율인데 남자 모델이 그러지 않았다면서 피해자를 탓하고 쉴 곳을 잃은 여자 모델이 복수를 한 거라면서 사건의 원인을 피해자에게 돌렸다. 면피 차원에서 보복이 불법적이라는 말을 덧붙이긴 했지만. 한편 이정권은 이 기사에서 '촬영·유출의 범인이 학생일 거라는 추측을 뒤집는 반전에 사건 발생 11일 만의 전광석화 같은 구속이 이어지면서 빚어진 논란은'이라고 함으로써 논란의 이유를 범인이 빨리 잡힌 것에 두는 주장도 했다.2018년 7월 14일 네이버-중앙선데이 4B연필로 슥슥 희열 느꼈다, 누드모델 눈물도 모른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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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A에 관한 기억
“선생님, 저도 그림공부 시작했어요.”
지난 4월 모델 A(25)는 휴식시간에 휴대전화에 저장된 습작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보여 줬다. 전문가 솜씨는 아니었지만 노력과 애착이 묻어 있는 거리 풍경들이었다. 휴대용 팔레트가 없다기에 빌려줬더니 “ 다음에 올 때 돌려 드릴게요”라며 웃던 A의 표정이 생생하다.
A를 다시 만난 건 며칠 뒤 TV 화면을 통해서였다. 후드티와 모자에 파묻힌 얼굴이었지만 안경알 너머 눈매만으로도 A임을 확인하는 데 충분했다. A는 ‘홍대 누드크로키 몰카 사건’의 피의자가 돼 있었다. 촬영·유출의 범인이 학생일 거라는 추측을 뒤집는 반전에 사건 발생 11일 만의 전광석화 같은 구속이 이어지면서 빚어진 논란은 연일 TV와 인터넷을 달궜다. ‘불법행위’는 당연히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내 마음은 쇳덩어리가 들어앉은 듯 무거워졌다.
(중략)
#무너진 불문율
개인 화구 상자를 모아 만든 더블 베드 크기의 무대 위에서 가운을 풀어헤친 채비스듬히 누워 있는 남성 누드모델의 모습을 처음 접했을 때 ‘
가짜 뉴스’라고 믿었다. 아니 믿고 싶었다.
쉬는 시간에 성기를 노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누드모델들에겐 불문율이다. 수업 중이거나 휴식 시간이라도 교수·학생·모델 누구도 사전 동의 없이 모델을 향해 카메라를 들이댈 수 없다. 원칙적으로 작업 현장과 휴게 공간은 분리돼야 하고 남녀 모델이 따로 쉴 공간이 있어야 한다. 여건이 안 된다면 함께 쉴 수 있도록 모델들이 서로 배려하는 게 기본 에티켓이다.
지난 5월 1일 홍익대 미대 군상(群像) 크로키 수업 현장에서는 그 모든 불문율이 무너져 내렸다. 현장에 모델들이 쉴 공간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휴대전화 사용도 제한되지 않았다. 작업 및 휴게 공간에 대한 출입통제도 이뤄지지 않았다. 남자 모델은 쉴 곳을 독점했고 가운을 풀어헤쳤다. 쉴 곳을 잃은 A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었다.
(중략)
K는 A와 달랐다. A는 법의 테두리를 넘은 보복을 택했지만 K는 공개적 주장으로 자신을 지켰다. K의 항의의 의미는 가해자에 대한 분노에 그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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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다른 누드모델들과 피해자 소속 에이전시의 피해
2018년 5월 8일 피해자가 스포츠서울과 단독 인터뷰에서 자신뿐 아니라 다른 누드 모델들과 자신이 소속된 에이전시의 피해에 대해서도 말했다.2018년 5월 8일 네이버-스포츠서울 [단독인터뷰] 누드모델 몰카 피해자 A씨 '충격으로 대인공포증, 2차가해 멈춰달라'
{{{#!folding 인터뷰 내용 [접기 · 펼치기]
- 인권의 피해가 심각한데 누드모델로서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듯.
누드모델이라는 직업이 누군가에게는 가십거리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이 돈으로 자녀를 키우고, 가족을 부양하는 소중한 생업이다. 이번 사건으로 많은 모델들이 공포에 질려 있고, 휴직과 이직을 하는 모델들도 많다고 한다. 모델 지망생 중 꿈을 접은 청년들도 많을 것이다. 타인의 생업에 대한 성적 조롱과 비하를 멈춰주시기를 당부드리고 싶다.
- 가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C모델회사는 저에게 모델로서의 인생을 열어주었고, 제게 생업을 갖게 해주었다. 이번 사건으로 C모델회사는 매출이 대폭 줄어들었다고 하며, 지금 수준을 회복하는데 향후 몇 년이 걸릴지 모른다고 한다. C모델회사 사장님은 가해자에게 소송을 하겠다고 여러 번 다짐하셨다. 손해배상 청구도 여러 번 언급하셨다. 이번 사건으로 미대에서 누드 수업을 없애 소득이 줄어든 모델들도 많다. 많은 모델들이 크거나 작게 어느 정도씩은 영향을 받고 있다. 가해자는 이렇게 한 생활인의 생업과 기본권을 파괴하고, 저희 업계에 종사 중인 수많은 모델분들께 손실을 끼치고 있다. 미술대 학생들의 학습권도 침해되었다. 단지 타인을 성적으로 조롱하는 쾌감을 얻자고, 이런 어마어마한 일을 저질렀다니 정말 원망스럽다.
6. 홍익대학교의 대처 논란
해당 문단에서는 홍익대학교 각종 단체들의 대처 문제를 다룬다. 비록 검거된 범인이 홍익대학교 소속이 아니지만 홍익대학교 내부에서 일어난 성범죄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홍익대학교에서는 아쉬운 대처를 보였다.6.1. 홍익대학교 회화과 학생회의 논란
{{{#!folding [ 홍익대학교 회화과 1차 입장문 ] |
{{{#!folding [ 홍익대학교 회화과 2차 입장문 ] |
강력 성범죄 사건인데도 홍익대 회화과 학생회에서는 미지근한 대처로 일관하고 학생회장 명의의 입장문에서도 이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해서 여론의 비난을 받았다.
애초에 사건이 공론화되었을 때부터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큰 충격과 함께 경찰 수사를 비롯한 형사 고발을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였으나 정작 가장 먼저 나선 학생회의 입장문에서는 자체적인 탐문 후 가해자를 색출하기 힘들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입장문에 따르면 당시 학생회에서는 학생들을 모아 놓고 가해자가 자백하도록 유도했다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봤을 때 가해자가 스스로 자백할 일은 만무하니 잡을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런데 학생회가 입장문을 쓴 저 때부터 이미 발빠르게 신고를 한 학생 개인들도 있었고 학교측이 형사고발 절차를 진행 중이었다. [19]
사안이 사안인지라 학교측이 홍익대학교의 이름으로 해당 가해자를 형사고소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 입장문을 쓸 때에는 학생회측이 그 사실을 명확하게 전달받지 못한 듯하다.
알고 있듯이 이 사건은 형사사건인지라 학생회측이 대응할 사안이 아니었기 때문에 학생회에서는 사건을 학교와 경찰에 넘긴 뒤 위와 같은 조치를 하는 것 외에 사실상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학생회도 이게 자신들 선에서 해결될 사안이 아니란 걸 애진즉에 알고 있었을 테고 마침 학교측이 학교 이름으로 형사고소를 한다기에 그리하라고 사건을 넘기긴 했을 것이지만 이후 경과가 어떻게 진행되었는디 정확한 정보를 받지 못했던 듯하다.
윗선에 넘어간 사건이 어떻게 됐는지 정보는 전혀 없는데 학생회는 당장 빨리 입장문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물론 형사고소 내용을 넣는 것이 좋겠지만 학교가 고소절차를 진행 중인지, 아닌지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형사고소했다고 제멋대로 입장문에 쓸 수도 없는 노릇이므로 학생회차원의 대응만 쓴 입장문을 내놓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걸 읽는 사람들은 "뭐야? 학생회선에서만 저렇게 해결하고 형사고소 안 하는 거야?"라고 오해했다는 게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였지만.
학생회가 뒤늦게 정보를 전달받고 형사고소 준비 중이었다는 걸 말했지만 화난 여론을 잠재우기는 힘들었다. '대중들이 화내니까 뒤늦게 고소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로 번졌기 때문이다.
사건 초기부터 홍익대 회화과 페이스북, 홍익대학교 대나무숲 등에서는 "학생회에서 앞장서서 경찰 수사를 요구하라." 등의 의견이 팽배했는데 정작 학생회가 보여준 태도는 시종일관 미지근했다.[20] 홍익대 회화과 학생회의 이런 입장문은 비판을 받다가 결국 뉴스 기사가 뜨고 사건이 크게 퍼지고 나서야 학교가 경찰에 고발한다는 소식이 뒤늦게 뜸으로서 늑장 대처[21]논란으로 더 큰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MT 행사 취소를 알리는 공식 페이스북에 최초에는 '최근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이라고 적었다가 '최근 있었던 사건'으로 수정까지 하면서 또다시 비난을 받았다.[22]
관리 주체인 홍익대 회화과 학생회 측에서 피해자인 남성 모델에게 사과하지 않아 비판받았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학생회측은 해당 수업에 관여한 것도 아니고 가해자도 아니었기 때문에 피해자에게 사과해야 할 의무는 없다. 피해 남성 모델에게 사과해야 하는 건 불법촬영한 가해자인 동료모델이다.
특히 당시에는 진범이 밝혀지기 전이라 공식입장문으로 '피해 남성모델에게 직접 사과하는 행위' 자체가 직접적인 가해를 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사건의 실제 가해자가 아니라면 공식입장으로 이런 사과를 하는 건 상당히 위험하다.
체인점에서 고객 문제가 생겼을 때 본사가 직접적 관련은 없어도 고객과의 관계를 위해 대표로 사과하는 사례랑 헷갈리는 듯한데 둘은 완전히 결이 다르다.
- ~5월 4일자
홍대 남성 모델 몰카 사건..여성커뮤니티 '워마드'서 확산·학교 측은 늦장_세계일보,2018-05-04 ( @)
사건 발생 당시 홍익대 회화과 학생회가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였으며, 경찰 수사를 포함한 형사 고발에 앞장서는 등 가해자 처벌에 앞장설 것이다.' 는 식의 말을 좀 더 직접적으로 드러냈더라면 그나마 비난이 덜했을 수도 있지만 진범이 밝혀지기전까진 모든 여론이 회화과 학생이 범인일 거라고 확신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입장문을 어떻게 쓰든 비난을 피할 순 없었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학생들 중에 진범이 있을 거라고 의심하여 학생들의 핸드폰은 모두 걷었지만 정작 현장에 같이 있었던 동료 모델의 핸드폰은 걷지 않아서 진범 발견[25]을 늦춘 경찰과[26][27] 비교적 가벼운 형을 구형한 사법체계에 대한 비판은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점도 문제였다.[28]
2018년 5월 9일 이영희 정의당 여성분과 위원의 리얼뉴스 기사에서도 홍익대 회화과 용의자들의 석연치 않은 태도에 의문을 제기했는데 이유는 당일 수업 인원이 고작 30명이고 사진을 찍은 위치를 보면 어떤 학생이었는지 서로가 모를 리 없는데 홍익대에서 사건이 발생한지 3일 후인 5월 4일에야 홍익대 측이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한 것 때문이었다( 2018년 5월 9일 리얼뉴스 홍익대 회화과 누드모델 몰카 사건, 페미니즘이 원인). 그러나 이후 범인이 홍대생이 아닌 여성 모델로 밝혀지면서 용의자를 학생으로 단정한 부분은 오보로 밝혀졌다.
추가로 이 과정에서 극소수 네티즌들은 사건과 관련 없는 타과 학생의 신상정보를 유출해 이들이 범인인 양 선동하다가 진범이 밝혀지자 게시물을 삭제하고 튀어 버리는 등 범죄에 가까운 무책임한 행위를 하기도 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런 경우 높은 확률로 고소각이 나온다.
6.2. 홍익대학교 총학생회의 논란
{{{#!folding 홍익대학교 총학생회 입장문 [접기 · 펼치기]
회화과 인체모델 불법 사진 촬영 및 유출에 관한 입장문 및 경과보고
5월 2일 학내 SNS를 통해 공론화된 회화과 인체모델 사진 유출 사건에 대한 홍익대학교 총학생회의 입장문을 게재합니다.
홍익대학교 총학생회의 성폭력 사건의 대응 원칙은 "성폭력 범죄에는 남녀 간의 성역은 없다"는 것입니다.
불법 사진 촬영과 이를 유포한 것은 피해자에게 크나큰 정신적 피해를 준 사건이며, 부인할 수 없는 범죄입니다.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길 원합니다.
현재 이 사건은 학교 교무처로 접수되어 학교 법무팀으로 이관되었으며, 법무팀에서는 경찰서에 수사 의뢰를 진행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5월 5일 토요일 오전 10시 ~ 11시경, 사건이 발생한 장소를 경찰에서 조사하였습니다. 이후, 수사기관에서는 가해자를 찾아 정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수사를 계속 진행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추후 경과보고로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성폭력 문제에서 가장 중요시되어야 할 제1원칙은 피해자 중심주의에 의거한 피해자 보호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누구보다 피해를 입은 것은 해당 수업의 인체모델 당사자일 것입니다.
인체모델과는 모델 에이전시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해당 학과에서 소통하고 있으며, 두 기관이 협조하여 이 사건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사건이 자극적으로 공론화되고, 쉽게 소비되는 것은 정말로 해당 당사자에게는 더 심한 2차 가해일 수 있다는 점을 꼭 알아주시길 바라며, 무엇보다 피해자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사건 이후 외부 여론에서 사건과 관계없는 홍익대학교 재학생들에 대한 과도한 인신공격과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익대학교는 사법기관 의뢰를 통하여 범인이 정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지만, 이러한 행동을 취했음에도 가해지는 외부인들의 전체 홍익대학교 학생들 및 학교에 대한 비난은 홍익대학교 총학생회로서 용납할 수 없습니다.
홍익대학교 총학생회는 인터넷과 SNS 상에서 홍익대학교 재학생들에게 가해지는 비합리적인 비난에 대해서 자체 신고 혹은 학교 법무팀과 협조하여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죄로 인한 고소 등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공언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해당 가해자가 아닌, 홍익대학교 재학생들 전체가 비난을 들을 이유는 없습니다.
입장문의 홍익대학교 총학생회 댓글 - 현재 재학생 및 학교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모욕죄에 해당하는 댓글은 PDF로 저장하고 있습니다. 유의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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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건이 자극적으로 공론화되고, 쉽게 소비되는 것은 정말로 해당 당사자에게는 더 심한 2차 가해' 라는 납득이 어려운 말을 하면서 워마드를 비롯한 페미니스트들이 피해자에게 가한 2차 가해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는 점
- 입장문의 후반부와 입장문의 댓글에서는 본인들 위주의 방어적 태도로 일관했다는 점
- 사건 발생으로부터 5일이 지난 2018년 5월 6일 오후 7시 8분이 되어서야 첫 입장문이 나왔다는 점
- "인체 모델과는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정작 피해자는 한 번도 연락받은 적 없다고 밝혀 입장문마저 책임 회피용 연막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기사 이 사건을 공론화하는 게 2차 가해라는 주장을 할 거였으면 최소한 학교 측에서라도 피해자와 연락을 했어야 하는데 그마저도 없었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사건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는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드는 점
- 홍익대 내부에서는 총학생회장의 탄핵을 요구 @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 당시 총학생회장 신민준은 회화과 13학번이었고 회화과 학생회장, 회화과 부학생회장, 미술대학 학생회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 용의자 검거 뉴스가 뜨자마자 총학생회에서 페북에 글을 올렸다. '홍대생들 중에는 범인이 없었습니다. 염려했던 홍익대학교 재학생들 정말 마음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라는 문구에 대한 지적[29]이 나오자 해당 글은 수정되었다.
6.3. 홍익대학교 성인권 위원회의 논란
{{{#!folding 홍익대학교 성인권 위원회 1차 입장문 [접기 · 펼치기]
안녕하세요. 홍익대학교 성인권 위원회입니다.
5월 2일 저녁, 학내 커뮤니티 게시글과 뉴스 기사를 통해 누군가가 미술대학 누드드로잉 수업에서 누드모델을 불법 촬영해 워마드 사이트에 올린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5월 3일, 회화과 학생회장 및 과사무실과는 학생 전수조사를 통해 범인을 색출할 것이며, 앞으로 예방 교육 등을 통해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경우, 해당 피해자는 학칙에 적용 받지 않는 외부인이기 때문에 학내 기구인 성폭력대책위원회 개회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경찰로 인계하여 사건조사를 진행한 후 처벌 결과에 따라 학내 징계위원회가 시행됩니다.
형사 처벌을 위해 회화과 학생회가 피해 모델 에이전시 측에 연락해 사죄하고 고소 여부를 물었고, 현재 에이전시 측에서는 고소를 준비 중 입니다.
성범죄 사건은 13년도부터 친고죄가 폐지되어 성인권 위원회에서도 고소가 가능하지만 성범죄사건은 피해자 중심주의에 입각하여 사건을 해결해야 합니다.
피해 당사자인 에이전시 측에서 고소를 준비 중인 상태에서 성인권 위원회가 경찰에 인계하기 보단 에이전시 측의 준비를 지원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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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홍익대학교 성인권 위원회 2차 입장문 [접기 · 펼치기]
무엇보다 피해자를 우선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홍익대학교 성인권 위원회입니다.
학교와 학생 단체는 절대로 이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또한 그 무엇보다 피해자를 우선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피해자는 직업 특성상 신변이 철저히 보호되고 있습니다. 회화과와 성인권 위원회는 피해자와 직접 연락을 할 수 없으며, 에이전시를 통해서만 피해자의 의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직접계약자가 아닌 성인권 위원회는 에이전시와 직접 연락을 할 수 없는 상황이며, 회화과에서 상황을 보고 받은 후 모든 상황판단이 이루어졌습니다.
피해자가 아닌 제3자가 사건을 인지했을 때 경찰 신고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성범죄 사건 처리 과정에서 피해자는 가장 중요하고 보호받아야 할 존재입니다. 성범죄에서 친고죄가 폐지 되었으나 피해자를 고려하지 않는 속단적인 행동은 오히려 상황을 가십거리로만 전락시킵니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보호받지 못하고 그 존재가 지워진채 사건 처리 과정에서 부차적인 피해를 입게됩니다.
홍익대학교 성인권 위원회는 현재 sns와 언론 상에서 계속되는 허위사실 유포와 확산을 막고, 이 사건으로 인해 불거지고 있는 인신공격과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사건 경위를 설명하고자 합니다.
5월 2일 늦은 저녁 성인권 위원회에서는 이번 사건을 인지, 5월 3일 회화과에 연락을 취하기 시작.
5월 3일 5시, 회화과는 에이전시에게 고소여부를 확답 받지 못했던 상황. 해당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소집하여 이 사건이 큰 범죄이고 피해자에게 큰 상처인 것을 언급하며 학내에서 범인 자수를 유도하였으나, 실패. 이후 입장문 게시.
5월 3일 오후 8시경, 회화과 긴급대책회의 결과 게시
5월 4일 오후 3시경, 성인권 위원회는 회화과 학생회로부터 피해 에이전시 측의 고소 의사 확답 전해받음. 고소 추진 중 파악.
5월 4일 오후 5시경, 미술대학 회화과의 인계를 받은 교무처가 법무팀와 논의하여 경찰에 수사 의뢰. 또한 회화과에서 교내 성평등 상담센터에 신고 완료.
5월 4일 오후 6시경, 성인권위원회 입장문 게시.
5월 5일 오후 5시경, 피해모델 에이전시 측 입장문이 회화과 학생회 페이지에 게시.
현 상황에 대한 성인권 위원회의 입장 및 권고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아직 가해자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종 익명 커뮤니티와 가계정에서 만들어진 근거없는 정보들과 사건에 대한 제3자들의 ‘페미니즘 찬/반 논쟁' 은 피해자에게 또 다른 가해가 될 수 있으며, 이는 또 다른 피해자를 낳습니다. 그 누구도 허위사실 유포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현재, 사건과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 커뮤니티에는 단톡에서 공유를 했다는 등의 추측성 루머가 난무하며, 관계 없는 학생들까지 피해(모욕, 명예훼손 등)를 입고 있습니다. 성인권위원회에서는 이와 같은 루머에 학내 법무팀과 법적으로 강경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 사건을 ‘워마드’ 등 커뮤니티와 관련지어 ‘페미니즘이 원인이다.’라고 규정 짓는 것은 이 사건의 논점을 흐리는 일입니다. 사건의 논점을 흐리는 논쟁은 피해자를 고려하지 않는 2차적인 가해가 될 수 있으므로 지양해야합니다
아직 가해자가 밝혀지지 않은 만큼 경찰 수사에 협력할 것입니다. 이번 사건에서 성폭력 대책 위원회는 법적 처분이 되어 학교로 공문이 내려오는 절차를 밟아야 개회됩니다. 이와 관련해 성인권 위원회는 성폭력 대책 위원회가 개회될 수 있도록 지속하여 성폭력 상담센터에 자문을 구하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신변보호 및 경찰 수사 협조로 공개할 수 없는 내용이 많으니 양해 부탁드리고 허위사실 유포를 멈춰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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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장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해도 부족할 판에 '성범죄 사건은 13년도부터 친고죄가 폐지되어 성인권 위원회에서도 고소가 가능하지만 성범죄 사건은 피해자 중심주의에 입각하여 사건을 해결해야 합니다. 피해 당사자인 에이전시 측에서 고소를 준비 중인 상태에서 성인권 위원회가 경찰에 인계하기보단 에이전시 측의 준비를 지원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경찰에 인계하는 것을 회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
- '피해자가 아닌 제3자가 사건을 인지했을 때 경찰 신고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라며 경찰 신고에 신중해야 한다는 비상식적인 이야기를 했다는 점.[30]
- '사건에 대한 제3자들의 페미니즘 찬/반 논쟁 은 피해자에게 또 다른 가해가 될 수 있으며, 이는 또 다른 피해자를 낳습니다', '이 사건을 ‘워마드’ 등 커뮤니티와 관련지어 ‘페미니즘이 원인이다.’라고 규정 짓는 것은 이 사건의 논점을 흐리는 일입니다. 사건의 논점을 흐리는 논쟁은 피해자를 고려하지 않는 2차적인 가해가 될 수 있으므로 지양해야합니다' 라며 본인들에게는 피해자가 어찌되든 페미니즘의 이미지 손상만 막으면 되는 것이냐는 의문을 갖게 만든다는 점.
- 허위사실 유포, 추측성 루머에 대한 경고가 수 차례 나와 '성평등 위원회'인지 '루머 방지 위원회'인지 헷갈리게 했다는 점.
6.4. 피해자 측의 홍익대학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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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은 누드모델협회 회장 "홍익대학교 대응 잘못했다."
노컷뉴스 "홍대 누드사진 유출 피해자, 이 땅 떠나고 싶다고…"
2018년 5월 8일 노컷뉴스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현정 앵커가 하영은 누드모델협회 회장과 대담했는데 이 인터뷰에서 하영은은 홍익대학교측의 대응 과정을 '굉장히 잘못했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홍익대학교가 자체 조사를 하다가 비판 여론이 일자 4일에 경찰에 의뢰했다. 학교 측의 대응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하영은은 홍익대학교에서 이 일을 쉬쉬하려 하는 것 같고, "첫 날 학생들 전체 동의를 얻어서 경찰에 맡겨야 했는데, 학생들 자백으로만 해결하려고 했다."며 비판했다. 외부인 출입 루머에 관해서는 "그렇게 허술하게 하지 않는다. 누드모델 수업 중일 때는 외부인이 들어갈 수가 없다."며 허위사실임을 밝혔고 무엇보다도 '미술학계와 누드모델 간의 신뢰가 깨어진 것'이 특히 심각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5월 10일 경찰의 수사 결과 홍익대학교 관계자가 아닌 에이전시 내의 모델이 감정 싸움으로 저지른 일이라는 진상이 밝혀졌다. 일단 홍익대학교 측의 대처 문제는 그렇다치고 그 자리에 있던 학생들에게는 죄가 없다는 것이 명백히 밝혀졌다. 따라서 미술계와 누드모델계의 신뢰 관계 문제는 일단은 내부 단속 문제로 공이 넘어갔다. 이후 하영은 누드모델협회는 학생들을 범인으로 단정하고 인터뷰에 임한 것에 대한 사죄문을 올림과 동시에 한 무대에 혼성 모델들이 공존하게 된 작업 환경에 감정적으로 예민해져서 문제가 생긴 것 같다는 지적과 피해자의 엄벌을 탄원하는 내용을 함께 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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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 측 "무엇보다 피해자를 우선시해야" → 피해자 측 "전혀 몰랐다."
리얼뉴스 ‘피해자 우선’ 외친 홍익대, 정작 몰카 사건 피해자와 소통은 전무 ( @)
같은 날(2018년 5월 8일) 리얼뉴스에서는 홍익대학교 측의 입장문을 부정하는 기사가 나왔다. 앞서 총학생회와 성인권위원회 측은 "자신들이 사건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해지는 외부의 비난은 허위사실유포이므로 고소하겠다."고 하였으나 리얼뉴스가 피해자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학생회의 입장과 구체적 논의과정 일체에 대해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고 보도했다.(상기 링크 참조) 이는 학생회가 주장한 '허위사실유포'에 대한 전면적 반박 보도다. 리얼뉴스는 피해자에 대한 심리적, 법률적 구제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학생회에게 가해지는 비판에 명예훼손 대응부터 하겠다는 것은 잘못됐다."고 밝히며 홍대 측에 사건의 책임 소지가 분명히 있다고 주장했다.
7.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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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4일
결국 경찰에 사건이 접수되었다고 한다.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이날 오후 5시쯤 홍익대의 수사 의뢰를 받고 성폭력 범죄 처벌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을 위반했는지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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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5일
범인의 자수나 자백이 없기 때문에 내사가 들어갔다고 한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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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8일
기사에 의하면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 마포경찰서는 2018년 5월 4일 오후 학교 측의 의뢰로 수사를 시작한 후 5월 5일에 사건이 발생한 강의실을 조사하고, 피해자인 남성 모델을 조사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한 데 이어 당시 강의실에 있던 학생과 교수 등 관련자들을 상대로 참고인 자격 조사도 벌였다고 하며 관련자들의 휴대전화도 임의제출받아 디지털 포렌식을 실시할 방침이었는데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하거나 범행을 자백한 사람은 아직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인 남성 모델이 여성이나 청소년은 아니지만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제14조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적용 사안인 만큼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여성·청소년과가 맡아 수사하도록 했다( 연합뉴스 - 경찰, '홍대 누드모델 몰카' 본격 수사…용의자 특정 주력(댓글 주의)). 워마드 외에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한 페미니스트 정두리 등에 관한 고소나 수사 소식은 아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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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9일
기사에 따르면 용의자 색출뿐만 아니라 2차 가해를 일삼던 워마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한 수사를 검토했음을 알려 왔다. 뉴스1 - '홍대 男모델 몰카 용의자' 검거 총력…'워마드이용자' 수사도-'누드모델 사생대회' 열며 2차가해 이용자도 수사대상 그러다가 같은 날인 2018년 5월 9일에 뉴스1 후속 기사에서 피해 남성 모델이 워마드 회원 2명을 경찰에 고소한 것을 계기로 경찰이 워마드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우선 일차적으로 워마드 회원 2명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것이며 2018년 5월 1일 워마드에 피해자의 나체사진이 유포된 후 그를 성적으로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게시물과 댓글이 수백여건 게시된 만큼 가해자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해졌다. 경찰은 2차 가해를 한 워마드 회원 수사는 사이버수사팀에, 최초 유포자 검거는 여성청소년수사팀에 각각 사건을 배당하고 투트랙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관련 사건에 경찰 2개 수사팀이 투입된 데다 워마드에는 현재까지도 피해자를 조롱하는 게시물이 잇달아 올라오는 만큼 만큼 경찰 수사망은 '워마드 전체'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스1 - '홍대 몰카' 피해자, 워마드 회원 2명 고소…수사 확대-워마드 회원·용의자 검거에 경찰 2개 수사팀 투입
7.1. 최초 불법촬영 및 유포자 검거, 구속 및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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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10일
경찰 ‘홍대 누드모델 몰카’ 최초 유포자 검거
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 용의자는 학생 아닌 ‘동료 모델’
경찰 '홍대 남성누드모델 몰카' 최초 유포자 검거(상보)
'홍대 누드모델 몰카' 여성모델 소행…"휴식공간 두고 갈등"(종합)
그동안 기사로 공개된 가해자의 신상은 25세 여성 모델로 성이 안이며 현재 워마드를 하지는 않으나 이 사진을 워마드에 올렸고 논란이 되자 게시글을 삭제하고 워마드를 탈퇴했다고 했다. 2018년 5월 10일 네이버-뉴시스 [종합2보] 홍대 男누드모델 몰카, 20대 女모델이 유포…말다툼해 자백
안씨는 또 과거 워마드에서 활동했으나 현재는 활동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안씨는 워마드에 사진을 올린 뒤 논란이 되자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워마드를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현장에 있던 20명의 휴대폰을 포렌식 감정해 보니 최초 촬영자는 학생이 아닌 동료 여성 모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한다. 앞서 경찰은 당시 홍익대 전공수업에 참여했던 교수와 학생 20여명의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분석했지만 안○○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제출하지 않았던 안○○를 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범행 자백을 받았다고 설명했으며 안○○가 몰카를 촬영하고 그 사진을 워마드에 유포했다고 한다. 경찰은 가해자가 처음부터 휴대전화를 제출하지 않았고 피해자인 남성 모델과 다툼이 있었다는 주변 진술을 확보하고 안○○를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조사한 끝에 안○○가 일부 자백 했다고 밝혔다. 다툼의 원인은 피해 남성 모델이 휴게공간 테이블에 누워 있자 가해자가 다 같이 쓰는 휴게공간이라며 비난하기 시작했고 이렇게 피해자와 휴게공간 문제를 놓고 다툼으로 번져 앙심을 품고 이와 같은 행동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러나 워마드 유출에 대해서 용의자는 이전에 워마드 회원이긴 했으나 현재는 활동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다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피해자와의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한 언론사의 기사에서 피해자가
휴식 공간 사용문제로 다툰 것이 원인이라는 진술에 대해서 A씨(피해자 모델)는 “가해자는 촬영 동기를 피해자와 말다툼이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는 기사를 봤다. 교수님과 학생들에게 둘러쌓인 상황에서 모델들끼리 말다툼을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직무의 특성상 모델들끼리는 서로 상당히 조심스럽게 예의를 갖추는 편”이라면서 “가해자가 당시 제 자세가 조신하지 못함을 지적했고 그 말을 듣고 곧장 자세를 다잡았지만 가해자에게는 흡족하지 않았던 듯 하다. 수업이 끝난 후 환히 웃으며 수고하셨다고 인사를 건넸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흔쾌히 인사를 잘 받아줬기에 지금의 결과가 잘 믿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라고 주장함에 따라 피해자 측과 가해자 측 주장이 완전히 상반됐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가해자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좀 더 조사가 진행되어야 진실을 알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최초 촬영자가 검거되면서 홍익대학교 측에선 최악의 오명은 피했지만 수업 관리 책임과 사후 대처 미흡은 논란거리로 남았다. 더욱이 홍익대 총학생회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범인이 홍익대 학생이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다"라는 글이 올라와 피해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며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으며 홍익대 총학생회가 그동안 자기들에게 달린 비난 댓글을 모아 고소하겠다는 발언까지 나와 사람들의 반발이 더 심했다.[31]
가해자는 증거 인멸을 시도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사진을 찍은 휴대폰은 한강에 버리고 갖고 있던 다른 공기계를 개통해 이를 경찰에 제출했으며 워마드 관리자에게 자신의 접속내역, 작성글 등의 로그를 지워 달라고 부탁하기도 하였다. # #
위와 같은 행위가 드러나 결국 증거인멸 우려로 구속되었다. #
- 2018년 5월 25일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 조사부에서 25일 성폭력 범죄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안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7.2. 워마드 수사
아울러 경찰은 사진이 올라온 워마드에 대해서도 이른 시일 내에 조사를 벌여 게재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했다.2018년 5월 9일에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용의자 색출뿐만 아니라 2차 가해를 일삼던 워마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사를 검토했음을 알렸다. 뉴스1 - '홍대 男모델 몰카 용의자' 검거 총력…'워마드이용자' 수사도-'누드모델 사생대회' 열며 2차가해 이용자도 수사대상
그러다가 같은 날인 2018년 5월 9일 뉴스1 후속 기사에서 피해 남성 모델이 워마드 회원 2명을 경찰에 고소한 것을 계기로 경찰이 워마드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우선 1차적으로 워마드 회원 2명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것이며 2018년 5월 1일 워마드에 피해자의 나체 사진이 유포된 후 그를 성적으로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게시물과 댓글이 수백여건 게시된 만큼 가해자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2차 가해를 한 워마드 회원 수사는 사이버 수사팀에, 최초 유포자 검거는 여성 청소년 수사팀에 각각 사건을 배당하고 투트랙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관련 사건에 경찰 2개 수사팀이 투입된 데다 워마드에는 현재까지도 피해자를 조롱하는 게시물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는 만큼 경찰 수사망은 '워마드 전체'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졌다. 뉴스1 - '홍대 몰카' 피해자, 워마드 회원 2명 고소…수사 확대-워마드 회원·용의자 검거에 경찰 2개 수사팀 투입
경찰 관계자는 “( 워마드) 관리자가 안씨의 로그 기록 등을 지웠다면 증거 인멸의 공범”이라며 “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피의자의) 컴퓨터는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 경찰 '홍익대 누드모델 몰카'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
경찰 관계자는 "우선 워마드 운영자 신원을 파악하기 위한 압수 수색 영장부터 발부받아 모 사이트 회사에 공문을 보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만일 워마드 관리자가 용의자 안○○의 활동 내역을 삭제한 정황이 드러날 경우 증거 인멸 공범으로 처벌이 가능할 수 있다. 뉴시스 - 경찰, '홍대 누드모델 몰카' 휴대폰 수색…한강 현장검증
경찰 측에서는 "워마드 관리자에게 워마드 활동 기록을 지워달라고 했다"는 안○○의 진술을 토대로 실제로 워마드 관리자가 안○○의 기록을 지웠다면 '증거인멸의 공범'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봤다. 경찰에 따르면 워마드 관리자는 경찰이 수사 중인 상황에서 안○○의 '활동내역 삭제요청 메일'을 읽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미국 구글 본사에 '워마드 관리자'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이메일 정보 확인을 요청했고 "워마드 서버가 해외에 있기 때문에 먼저 서버 내역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관리자의 신원을 확인한 뒤 그가 안씨의 활동 내역을 지웠는지 확인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 '홍대몰카' 女모델 압수수색…워마드 관리자 '공범' 가능성(종합)
만일 이 사건으로 워마드 운영자들의 신원이 확인되면 그간 서버가 외국에 있다는 이유로 수사가 안 된 워마드 유저들 고소 사건들이 일사천리 진행될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2018년 7월 9일경에 경찰이 수사 상황을 밝힌 바에 따르면 워마드가 해외에 서버를 둔 탓에 운영진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이는 그간 여성이 피해자인 디지털 성범죄가 행해진 사이트를 잡지 못한 것이 성차별이라는 주장이 허위임이 다시 한 번 드러난 것이기도 하다.
세계일보 - 남혐 시위 편승… 워마드에 다시 뜬 '홍대 모델 나체사진'-욕설·조롱 … 2차 피해 심각-“100번 올려도 워마드 못 잡는다”-“잡는다면 시위 100만까지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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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가 구속되면서 여성들 사이에서 “피해자가 남성, 가해자가 여성이라 경찰 수사가 이례적으로 신속했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이는 혜화역 시위의 도화선이 됐고 워마드 등 남성 혐오 사이트들에서는 2차 가해 행위로 이어졌다. 경찰은 워마드가 해외에 서버를 둔 탓에 안씨를 도와 사진을 삭제해준 운영진 등을 붙잡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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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디지털 성범죄 수사에서 남녀의 성별 공정성 논란
자세한 내용은 도촬 문서 참고하십시오.도촬 문서의 하위 문단에 관련 논란에 대한 의견이 정리되어 있다. 여기에서는 해당 사건과 관련된 논란만 정리한다. 비슷한 주장이 2년 전 강남패치 수사 때도 나왔던 적이 있고 반박 내용도 똑같다.[32] 자세한 내용은 강남패치 문서 참조. 이 사건의 수사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사건 자체가 수사하기 쉬웠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워마드의 2차 가해로 인하여 신원을 알아내기 쉬웠고 증거를 잡기 쉬웠기 때문이다. 일베저장소의 각종 몰카 사건에서 검거가 신속히 일어나는 이유 중 하나가 일베의 2차 가해라는 걸 생각하면 된다.[33] 그저 피해자가 남자라 빠르게 진행했다는 주장은 망상이자 거짓말이다.
사실 2012년까지만 해도 법적으로 남자는 강간죄의 피해자가 될 수가 없었고 성범죄의 남성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인 시선은 말할 것도 없는데 십수 년 전만 해도 이런 범죄는 취급도 안 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건 옛날 얘기일 뿐이다.
하지만 이런 논쟁이 부질없는 이유는 공론화에 일정한 과정이 있는 게 아니어서 팩트는 별 일 아닌 사건인데 선동과 날조로 공론화되는 경우도 있고 피해자나 가해자의 조건만 다른 비슷한 사건이 또 공론화 될 거라는 확정이 없으므로 결국 무의미해져 버리기 때문이다. 무슨 사건이 공론화될 때마다 피해자나 가해자의 성별, 직업, 출신 등을 꼽아 이것 때문에 공론화되었다거나 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반박할 필요도 없는 얼마나 부적절한 행동인지를 깨달아야 한다. 240번 버스 사건에 여론이 분노했던 것은 버스 기사가 아이를 찾는 부모에게 매몰차게 대했다는 루머에 의해 촉발된 것인데 진실이 밝혀지기도 전에 여초 커뮤니티에서 남성혐오를 위해 일부러 공론화한 정황은 여러 곳에서 보이지만 이를 두고 남초 커뮤니티조차 버스 기사를 욕하기 바빴을 뿐 '버스 기사가 남자라서 공론화되었다, 이런 시덥지 않은 흔한 사건이 왜 공론화되었냐'고 여론이 모이지는 않았다.
또 어떤 사건이 공론화되었을 때 다른 사건도 있는데 왜 이 사건이 공론화되었느냐고 주장을 하는 것은 정치권과 연관된 사건에서는 으레 보이던 것이다.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만 봐도 정부를 흔들기 위해 이 사건이 공론화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인지 아닌지 판단을 할 수 없는 공론화 이유 문제로 사건에 대한 물타기를 시도하는 것은 정치적이라는 느낌을 감출 수 없다.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그동안 여성이 피해자였던 몰카사건의 처리가 부진했다며 이 사건이 공론화된 것에 반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당시까지의 몰카 사건 피해자의 90% 이상이 여성이었기 기에 이는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며 이전에도 그들이 몰카 범죄의 심각성을 이때까지 말해 왔기 때문에 뜬금없는 반응이 아니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그렇게 주장하던 몰카 사건[34]이 일어났는데 피해자가 남자여서 더 빠른 수사, 일처리가 됐다면서 비아냥거리고 여자가 피해자인 사건에만 여자라서 일처리가 늦어젔다는 듯 연민의 감정을 가지면서 공정성에 대한 걸 빌미로 성별 싸움으로 변질시켰다. 이들의 이러한 태도는 진정으로 몰카 범죄의 심각성을 고발하려는 건지, 과거에 일어났던 몰카 범죄를 거론하면서 이 사건을 물타기하려는 건지 이해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설득력만 떨어졌다.
그리고 이 사건을 성별 대립으로 몰고가는 자들의 주장과는 달리 몰카 범죄는 꾸준히 단속 중이고 그 검거율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2015년 이후에는 95%가 넘는다.
사실 이는 밑에 후술하겠지만 검거율은 높지만 구속 기소율이나 유죄율이 적은 게 한몫했다. 실제로 95%가 검거되지만 기소율은 겨우 20-30% 정도라는 조사 결과도 있을 정도다. 이런 점은 성범죄, 가정폭력, 학교폭력 등 피해자가 보복을 당하기 쉽거나 2차 가해를 당하기 쉬운 범죄 수사에 대한 비판과 비슷하다.
또 하나의 이유는 전술했듯 피해자 대부분이 여성이었기 때문인데 남성 피해자가 소수라고 해서 그 대책에서 소외시키는 것은 법치 국가에서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마치 대다수의 산업재해가 남성이 겪었다는 이유로 여성을 소외시키는 것이 적법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실제 가해자가 여성이고 피해자가 남성인 이 사건에서 피해 남성은 성범죄 피해자 지원이 대다수인 여성 피해자 위주로 되어 있는 탓에 제대로 된 성범죄 피해자로서 지원을 받지 못함을 이야기했다. 평소 사회나 페미니즘계에서 소수자를 배척하지 않고 배려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고 성범죄에서 피해자를 성별로 구분하지 말라고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더구나 2018년 5월 11일에 시작하여 3일 만에 20만을 훌쩍 넘긴 청와대 국민청원에서도 성범죄 가해자와 피해자에서 남녀 구분을 하지 말고 동일 처벌과 동일 지원을 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므로 남성 피해자가 소수라서 그에 대한 대책을 등한시 한다는 것 자체가 전체주의적 발상이고 현대 사회에서 많은 비판을 받는 소수자 소외 사고방식에 불과하다. 즉 두둔할 일이 아니다.
결국 언론에서도 이러한 분별 없는 주장에 대한 비판 기사가 나왔는데 2018년 5월 12일 이데일리 기사가 대표적이다.
이데일리 - '남성판 미투'…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생대회 연 워마드
인터넷에서 워마드의 디지털 성범죄를 옹호하는 측은 신문 기사 등에서 경찰(특히 남자 경찰)의 소라넷에 대한 수사를 비교하면서 성대결로 몰고 가기도 한다.[35]
2018년 7월 3일 한 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해당 사건에 대해 편파 수사라는 청원이 올라온 것과 관련해 편파 수사가 아니라고 피력했으며 다음과 같은 발언을 하였다.
"일반적인 처리를 보면 남성 가해자의 경우에 더 구속되고 엄벌이 가해지는 비율이 더 높고 여성 가해자인 경우는 일반적으로 가볍게 처리됐다"
"그게 상식이다. 그렇게 비교해 보면 편파수사라는 말이 맞는 것은 아니다"
"그게 상식이다. 그렇게 비교해 보면 편파수사라는 말이 맞는 것은 아니다"
다만 "여성들의 문제 의식은 그것보다는 일반적으로 몰카 범죄나 유포에 대한 사회적인 처벌이 너무나 가볍다는 것"이라며 "너무나 미온적이라는 문제의식이다. 우리 사회가 그런 범죄를 통해서 여성들이 입는 성적인 수치심, 모욕감 등 피해에 대해서 그 무게를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는 등 성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를 촉구하기도 했고 당시 시국에서 남녀 갈등이 도를 넘던 것에 대해 우려도 하였다.
머니투데이 - 文대통령 "홍대 몰카, 편파수사 아니지만 성범죄 처벌 강화해야"
8.1. 남성인 피해자의 수사 상황
저렇게 피해자가 남성이라서 수사가 더 빨리 된다거나 우대받는다는 류의 주장을 반박하는 말이 피해자에게서 직접 나왔다.먼저 2018년 5월 8일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피해자는 사진 삭제 요청을 해도 경찰은 담당이 아니고 다른 정부 기관 역시 인력이 부족해 경찰의 삭제 요청에도 무소식이라고 전했다. 즉 남성 피해자라고 몰카 유포 범죄에서 우대를 받지 못함이 드러났다.
스포츠서울 - [단독 인터뷰] 누드모델 몰카 피해자 A씨 '충격으로 대인공포증, 2차 가해 멈춰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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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현재 가장 시급하게 해결되기를 바라는 것이 있다면?
피해자 하루빨리 사진들이 다 지워지기만 고대하고 있다. 사건을 알고 난 직후 ‘방통위 권익보호국’과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 사진을 삭제해달라고 신고했는데, 아직까지 아무런 회신이 없다. 경찰서에도 사진 삭제를 요청드렸으나 경찰은 사진을 유포하는 사람들을 잡는 기관이고, 사진 삭제는 다른 정부기관에서 맡고 있는데, 그 기관 역시 인력이 부족해 경찰에서 삭제 요청을 해도 별 무소식이라고 해서 깊은 절망감이 든다. 지금 인터넷 공간에는 몰카 촬영자를 빨리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지만 피해자 입장에서는 그것이 급한 것이 아니고, 사진들이 빨리 삭제되고, 더 이상 유포되지 않는 것이 급하다. 지금도 비하글이 계속 올라오는데, 그것에 대한 모니터링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고, 범죄가 인터넷 공간에서는 계속 현재진행형이라, 그 점이 가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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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후인 2018년 5월 11일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피해자는 여전히 경찰의 워마드 수사가 지지부진한듯해 안타깝다고 심정을 밝혔다.
스포츠서울 - [단독인터뷰] 홍대 누드모델 '동료가 가해자라니 믿어지지 않아. 휴식공간 다툼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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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피해자)는 “지금 바로 이 순간에도 워마드에는 제 사진이 계속 올라오고 있고, 악플이 달리고 있다. 워마드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지지부진한듯 해 그 점이 무척 안타깝다. 빠른 시간 안에 사진을 삭제해주시기를 당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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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 아니다. 일부의 주장과 달리 피해자가 여성이 아닌 남성이어서 우대를 받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더 어려움을 겪었음을 피해자가 2018년 5월 8일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2018년 5월 8일 네이버-스포츠서울 [단독인터뷰] 누드모델 몰카 피해자 A씨 '충격으로 대인공포증, 2차가해 멈춰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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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앞으로 대응 계획은?
피해자 법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것이 없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른다. 경찰서에서 저를 ‘성폭력 피해자’라고 하던데, 남자 성폭력 피해자의 경우가 드물다 보니, 관련 단체도 없는 것 같고, 막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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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이 사건은 범인이 특정된 사건 초기라 범인 검거는 신속히 이뤄졌으나 사이트에서 이뤄진 2차 가해의 범인들에 대해서는 여타의 몰카 범죄처럼 수사가 지지부진했다. 그러므로 일각의 주장처럼 디지털 성범죄(불법 촬영 및 유포 범죄)가 피해자 성별에 따라 수사의 진척도가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라 범죄 상황에 따라 그런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36]
결정적으로 피해자가 워마드 회원 중 2명을 고소해서 워마드에 대한 수사가 들어가고 나서도 워마드와 기사 댓글 등에서의 피해자에게 2차 가해는 계속되었는데 이는 2차 가해자들이 자신들이 잡히지 않을 것을 확신했거나 잡히더라도 처벌이 미약할 것을 알았다는 것이다. 결국 여성이 가해자고 남성이 피해자인 도촬과 유포 범죄에서도 이렇게 범인을 특정하기 어렵고 광범위하게 이뤄지는 사건은 2차 가해 범행을 막고 그 범인을 잡는 것이 어려움을 그들 스스로도 알면서 저렇게 성차별이라는 주장을 한 것이다. 항상 있어 왔던 여론몰이인 셈.
실제로 워마드의 2차 가해자들은 사건 발생으로부터 2달이 지난 2018년 7월에도 잡히지 않았고 자신들이 피해자를 모욕하는 게시물을 100번 올려도 못 잡는다고 자랑했다.
세계일보 - 남혐 시위 편승… 워마드에 다시 뜬 '홍대 모델 나체사진'-욕설·조롱 … 2차 피해 심각-“100번 올려도 워마드 못 잡는다” - “잡는다면 시위 100만까지 갈 것”
8.2. 페미니즘적 시각 및 주장
이 항목에 들어가기에 앞서 페미니즘 관점을 살펴봐야 한다. 즉 페미니스트들은 국가 사법 제도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야 그들이 이 사건이 성별에 따라 차별적이라고 주장한 것의 배경을 알 수 있다.페미니스트들이 사법제도에 대해 갖는 깊은 불신은 페미니즘 분야에서 낯설지 않은 것이다. 그간 여성계는 성범죄 수사에 대해서 "가장 남성 중심적이고 마초적인 기관(경, 검찰)들이 성범죄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의논하는 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연대와 지원을 하기는커녕 반복적으로 피해 사실을 증명하라는 2차 가해를 저지르고 있다", "수사관 선에서 수사를 거부하여 묻히는 성범죄 사건들을 고려하면, 언론에 보도되거나 제대로 처벌이 이루어지는 성범죄는 전체 성범죄의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사법적 수사활동은 그 자체로 그 범죄를 사회 구조적 모순이 아니라 개인의 일탈로 해석되게 한다" 등의 주장들을 펼쳐 왔다. 이들 페미니스트들은 미투 운동도 성범죄 피해 사실이 있으면 신고하면 되지 뭐하러 조리돌림을 하고 망신을 주느냐는 남성들의 반응에 대해 비슷하게 대답하는 방식으로 정당화해 왔다. 즉 여성들의 연대의 힘으로 가해자를 사회적으로 지탄하는 것만이 가해자에게 응분의 대가를 제대로 치르게 하는 방법이며 그렇게 하는 것만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다고 여겨지는 강간 문화(rape culture)를 철폐하는 길이라는 것이다. 결국 이들은 사법제도가 약자로서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부장제의 또 다른 작용 방식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또 "그래, 몰카 범인 잡히고 처벌받는 건 당연히 좋아. 성범죄니까. 근데 왜 기존 여성대상 몰카는 그렇게 빨리 안잡고 음란 사이트는 왜 방치한 거야?", "구글에 길거리라고 치면 죄다 여자사진인데 그건 왜 방치해?", "해외 사이트는 수사가 어렵다고 하더니 왜 이렇게 수사가 잘 돼?", "다른 때에는 증거 찾기 힘들다고 그러더니 이번에는 한강을 뒤져서라도 증거를 찾냐?", "신고했을 때 컴퓨터나 휴대폰 등을 압수 안해서 재유포된 적이 많았는데 이번엔 다 압수했네?"[37], "여자가 신고하러 가면 여기 경찰서가라 저기 경찰서 가라, 증거물이 흑백이면 안된다, 양면은 안 되니 단면으로 뽑아오라고 하면서 뺑뺑이 돌리고, 범인 못 잡는다, 무고로 역고소 당할 수 있다면서 사실상 수사 거부하더니 남자는 수사 잘하네", "다른 가해자가 특정되는 경우에서도 검거 못하더니 이건 검거하네" 라고 말하며 몰카범인을 잡는 것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행해졌던 여성대상 몰카 범인이 금방 잡히지 않고 설령 잡혀도 공론화되지 않고 집행유예로 끝나는 현실을 비판하는 이들도 있다. #
그러므로 위의 페미니즘 사상에 의해 페미니즘을 지향하는 여성들 일부는 남성들이 가해자고 여성들이 피해자인 몰카 사건이 더 많은데 이때까지의 몰카 사건 처리는 부진했으며 여성이 가해자이고 남성이 피해자인 이 사건만 들먹이냐고 주장했고 이 사건을 성별 문제로 부추기고 피해자가 남자라서 조사가 빨리 진행된다고 주장했다. 놀랍게도 2년 전 강남패치 사건 당시의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심지어 제도권 언론도 저런 주장을 했다. 2018년 5월 12일에는 중앙일보에서 기자 이가영이 이와 같은 워마드의 주장을 그래도 싣는 기사를 낸 것이 대표적이다. 이가영의 기사는 일방적으로 워마드의 의견만 인용하고 반대 측 주장은 전혀 언급하지 않아서 사실상 워마드 편을 들었다.
중앙일보 - 워마드 “그 많은 몰카는 방관…홍대 사건엔 온 나라가 나서”
그동안 꾸준히 페미니즘 시각에서 뉴스를 많이 다뤄온 스브스뉴스는 역시나 비슷하면서 좀 더 확장적인 시각의 주장을 들고 왔다. 실종된 백인 여성 증후군을 예로 들면서 남자 몰카 사건만 관심을 가지고 집중 보도하면서 여성 몰카 사건은 외면한다는 시각의 주장이다.
SBS - "[스브스뉴스] 홍대 몰카 사건 다루는 언론 온도 차…수사 영향까지"
뿐만 아니라 트위터 등 SNS상에는 “여성은 그보다 심한 일을 수없이 당하는데 전혀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는다”, “남성 권력이라는 게 부럽다” 등 이 사건의 본질과 무관한 비난이 이어졌다. 결국 이에 관련된 다음 카페가 개설되었다.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 카페에 링크된 트위터 글에 의하면 2018년 5월 19일 3~7시 시청광장에서 시위가 열린다고 되어 있으며 설문조사로 광화문 강남역 참여 가능을 조사했다.
이 사건만 왜 이리 유별나냐, 가해자를 포토 라인에 세운 적이 있냐, 지금까지 남성 가해자는 집행유예를 때리지 않았느냐는 의문 제기에는 워터파크 여자 탈의실 도촬 사건이라는 좋은 반례가 있다.[38]
페미니즘계의 "(가해자가) 여자라서 긴급체포 후 포토 라인까지 세웠다"라는 주장과 달리 워터파크에서 여성들을 불법 촬영했던 30대 남성도 긴급체포되어 포토 라인에 섰으며 "(가해자가) 여자라서 구속까지 됐다"라는 페미니즘계의 주장을 뒤집듯 이 사건도 (남성) 피의자는 구속되었던 사건이다.
연합뉴스 - '워터파크 몰카' 촬영 지시 30대 "소장용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워터파크 여자 탈의실 도촬 사건 문서 참고.
즉, 페미니스트들이 '여성들 몰카는 안 잡히고 홍대 몰카가 엄청 빨리 잡히고 바로 지워진다'고 주장한 것은 앞에서 나오듯이 홍대 몰카만이 아닌 몰카 검거율이 95%에 달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무시한 것이다. 실제 워마드 등 일부 여성들이 여성 대상 몰카 범죄가 잡히지 않는다고 했으나 경찰청이 발표한 2015년 몰카 범죄 검거율은 97.6%였다. 2018년 5월 13일 법률방송뉴스 워마드 “홍대 누드크로키 몰카 가해자에 성차별 수사”... 경찰청 “지난해 몰카범 검거율 97%” 다만 검거율이 아닌 기소율은 31.2%로 낮았지만 기소율은 도촬 범죄라는 것이 단순히 알몸 도촬뿐만 아니라 옷을 입은 뒷모습을 찍은 사진도 도촬에 걸리고 길을 걷다 남이 남몰래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면 그것 또한 도촬 범죄로 걸리기 때문에 검거율은 높으나 알몸 도촬은 100% 기소되고 처벌을 받지만 알몸이 아닌 앞서 말한 사진은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일으키는 사진이 아니라고 판단되기 때문에 검사가 불기소처분을 내리면 기소율은 낮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도촬 범죄 기소율은 2016년 전체 형법 범죄 기소율 평균이 29.6%로 평균 기소율 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즉, 대한민국의 기소율 자체가 낮기 때문에 도촬 범죄 기소율이 낮은 것도 정상이다.
또 2016년 불법촬영 범죄 검거율은 94.6%로 다른 성풍속범죄 검거율보다 높았고 음란물유포범죄 검거율도 85.4%로 높은 편이었다. 두 범죄의 피의자가 대부분 남성이다. 또한 홍대 몰카가 바로 잡힌 것은 한정된 공간에서 용의자가 특정된 사건의 성격이 더 컸다. 실제 한정된 공간이 아니고 가해자도 특정하기 어려운 워마드에서 2차 가해를 한 자들에 대한 수사는 지지부진하다고 피해자가 호소했다.
국민일보 - “몰카범, 여자라서 빨리 잡아”… 엉뚱하게 번진 ‘性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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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누드모델 알몸사진 유포 사건을 놓고 온라인 공간에서 엉뚱한 남녀 대결 구도가 펼쳐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피해자가 남자라서 수사가 빨랐다”며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로 경찰 수사를 깎아내렸다. 불법촬영 범죄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도 했다.
(중략)
이들의 주장은 사실과 달랐다. 2016년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불법촬영 범죄 검거율은 94.6%다. 다른 성풍속범죄 검거율보다 높다. 음란물 유포 범죄 검거율도 85.4%로 높은 편이다. 두 범죄의 피의자가 대부분 남성임을 고려하면 이들의 주장은 왜곡된 인식에 기댄 유언비어인 셈이다. 김복준 한국 범죄학 연구소 연구위원도 “잘 통제된 환경 안에서 30명 안팎의 학생과 교수, 누드모델만 용의선상에 올랐는데 검거가 늦어지면 오히려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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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피해자는 2018년 5월 8일 스포츠서울과 2018년 5월 11일 스포츠서울 인터뷰에서 자신은 하루빨리 사진들이 다 지워지기만 고대하고 있고 방통위 권익보호국과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 사진을 삭제해 달라고 신고했는데 아직까지 회신이 없다고 밝혔으며 심지어 몰카범 검거보다 사진들이 빨리 삭제되고 더 이상 유포되지 않는 것이 급하다고 한 데다 지금 바로 이 순간에도 워마드에는 자기 사진이 계속 올라오고 있고 악플이 달리고 있다며 빠른 시간 안에 사진을 삭제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피해자 본인이 사진이 바로 지워지지 않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는데도 당사자도 아닌 타인이 지멋대로 피해자의 피해가 '별것 아닐 것'이라고 무시하며 '사진이 바로 지워진다'고 하는 자들은 타인이 아무리 어려움을 호소해도 전혀 들을 생각이 없는 이기주의자며 심지어 이들은 타인 혹은 타 성별의 고통을 공감하지 못하는 사이코패스적 성향이 있다고 여겨질 수도 있다.
이는 기본적인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판단할 수 있는 문제이며 페미니스트들이 평소 성별을 떠나 타인의 고통을 공감하는 것이 페미니즘이라고 하며 젠더 감수성을 강조하는 것에도 어긋나는 일이다.
그러나 수 차례 말했듯이 여성 대상 몰카 검거율도 매우 높으며 음란 사이트는 방치한 것이 아니라 수사의 한계로 적발이 쉽지 않아서이고 공론화는 여러 상황이 고려되어 발생하는 것이므로 이 사건을 가지고 불공정성을 주장할 수는 없다. 과거 집행유예 몰카 범죄와 이 사건의 재판 결과를 비교한다고 해도 이 사건이 증거인멸로 인하여 가중 처벌이 된 걸 감안해야 한다. 만약 이런 사항에서 비판하려면 이와 비슷하게 증거 인멸을 한 사건이 집행유예가 된 사례를 들고 와야 한다. 즉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은 그 근거가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명백한 성범죄 사건에서 피해자를 앞에 두고 또 다른 2차 가해(허위 사실 유포, 조롱, 과거 사건과의 비교)를 한다는 건 어떤 핑계로든 정당화할 수 없고 한국에서 범죄자는 대부분 단시간 내에 검거되며 # 음란 사이트 차단은 방통위의 일이다.
8.3. 경찰의 발표
이처럼 이 사건은 성별에 따라 차별 수사를 한 것이 아니고 법적으로도 그렇게 하는 것이 불가하다는 것을 조금만 생각해도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이해를 못 하는 일부로 인해 논란이 계속되자 2018년 5월 14일 월요일에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사건 수사와 관련한 발표를 한 것을 비롯해 경찰이 사건 해명을 했다.디지털 성범죄 성별 검거율 논란과 관련해 이주민 청장은 불법촬영 범죄 검거율이 94.6%고 음란물 유포 범죄 검거율이 85.6%에 달함을 말했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국민일보 기사에서 2016년 경찰청 통계의 불법촬영범죄 검거율은 94.6%, 음란물유포범죄 검거율도 85.4%에 근거한 것이다.
뉴스1 - '홍대 몰카 사건' 性 편파수사 논란에…경찰 '지나친 억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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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청장은 "(성차별 편파수사 주장은) 지나친 억측"이라고 해명했다. 이 청장에 따르면 불법촬영(몰카) 범죄 검거율은 94.6%, 음란물 유포 범죄 검거율은 85.6%에 달한다. 이 청장은 "(몰카와 음란물 유포 범죄 피의자) 대부분이 남성"이라며 "모든 수사는 신속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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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성범죄 성별 검거 수사 속도 논란과 관련해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과 이 사건을 담당한 서울 마포경찰서 등은 성별에 따른 수사 속도에 차이를 둘 수 없음을 밝혔다.
뉴시스 - 서울경찰청장 '홍대 몰카 건만 수사 빠른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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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청장은 14일 오전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경찰의 수사 속도 차이를 얘기하는데 경찰이 성별에 따라 수사 속도를 늦추거나 그런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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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홍대몰카 피해자 남자라 빨리 수사…'성별 편파수사' 논란 확산-경찰 '지나친 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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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홍대 몰카 사건을 수사한 서울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피해자·피의자의 성별은 수사 속도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러 천천히 잡을 수는 없는 일이고, 피해자나 피의자의 성별이 무엇인지는 수사 속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사안 별로 상황이 모두 다르므로 일률적으로 어떤 사건은 빠르고 다른 사건은 느리다고 비교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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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홍대 몰카 사건' 性 편파수사 논란에…경찰 '지나친 억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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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사건은 범행 장소나 참여한 사람이 특정됐던 사안"이라며 "성별에 따라 (수사) 속도를 늦추거나 빨리하거나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중략)
이번 사건을 담당한 서울 마포경찰서도 성차별 편파수사 논란에 대해 '지나친 비약'이라고 반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러 피의자를 천천히 잡을 수는 없다"며 "피해자나 피의자의 성별은 수사 속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전했다.
다른 경찰 관계자도 "사건이 쌓여있는데 하나라도 빨리 수사하는 게 좋지 왜 수사를 안 하고 붙들고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이번 사건은 범행 현장이 특정됐고, 용의선상에 있는 인물도 특정됐기 때문에 빠르게 피의자를 특정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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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이 신속히 처리된 배경도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에 이어 경찰도 밝혔다. 즉 홍익대 몰카 유포 범죄가 빠르게 처리된 것은 이 사건이 불특정 다수가 몰린 공공장소에서 발생한 일반적인 몰카범죄와 달리수사 장소와 시간과 용의자가 특정되었기 때문임을 말했다.
국민일보 - “몰카범, 여자라서 빨리 잡아”… 엉뚱하게 번진 ‘性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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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도 “잘 통제된 환경 안에서 30명 안팎의 학생과 교수, 누드모델만 용의선상에 올랐는데 검거가 늦어지면 오히려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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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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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청장은 "이번 사건은 범행 장소가 미대 교실이고 학생들만 있었고 참여했던 사람도 20여명으로 수사 장소와 시간이 특정돼 있는 상태였다"며 "용의자 20여명의 휴대폰을 임의제출받아 수사하는 도중 피의자가 최근에 휴대폰을 교체한 사실이 확인돼 바로 피의자로 특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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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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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경찰은 사건 발생 장소와 용의자가 될 수 있는 인물이 극히 제한된 이번 사안의 특성을 간과한 비약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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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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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홍익대 남성 누드모델 몰카 사건'의 피의자로 긴급체포돼 구속된 안씨를 두고 여성계가 '성(性)차별 편파수사'라고 주장하자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억측'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하철이나 도심 유흥가 등 불특정 다수가 몰린 공공장소에서 발생한 일반적인 '몰카범죄'와 달리, 범행 현장과 용의선상에 오른 인물이 특정된 사건이기 때문에 신속한 수사가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사건은 범행 장소나 참여한 사람이 특정됐던 사안"이라며 "성별에 따라 (수사) 속도를 늦추거나 빨리하거나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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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성계 등의 피의자 여성을 구속한 것이 성차별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경찰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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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성 피의자를 구속수사하느냐'는 여성계의 편파수사 논리에 대해서도 경찰은 증거인멸을 하고 허위진술을 한 정황이 뚜렷해 구속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범행에 사용한 아이폰 기록을 모처 PC방에서 삭제 뒤, 한강에 던져 증거를 인멸했다. 경찰에는 "휴대전화 2대 중 1대를 분실했다"며 다른 휴대전화(공기계)를 제출했다.
이어 워마드 관리자에게 메일을 보내 "IP주소와 로그기록, 활동내역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하기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안씨가 수사망을 피하고자 '휴대전화를 분실했다"고 거짓진술 한 점, 휴대전화를 한강에 버린 점 등을 토대로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 안씨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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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주민 청장은 ‘경찰은 여성과 관련된 수사는 더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함으로써 페미니스트들의 주장과는 달리 오히려 피해자가 여성인 경우 경찰이 더 심각하게 보고 있음을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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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쨌든 경찰에 대한 비난이 있기 때문에 모든 수사를 신속하게, 특히 여성과 관련된 수사는 더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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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경찰의 발표에 2018년 5월 21일 JTBC는 팩트체크에서 몰카범 검거율 96%라는 경찰 통계에 관해 문제가 있는 수치라는 보도를 하였다. 담당 기자 오대영은 기사에서 검거율=검거수/발생수*100(%) 수식에서 분자인 검거수가 구속 기소(3%)와 불구속 기소(86%)뿐만 아니라 처벌하지 않는 불기소(11%)까지 더해서 계산을 하니까 검거율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했으며 분모인 발생수에는 피해자가 신고를 해도 경미하다거나 가해자를 특정할 수 없어서 입건조차 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사건은 일어났지만 수사기관이 파악하지 못하는 암수범죄도 통계에 전혀 반영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불법촬영 범죄는 피해자의 수치심과 2차 가해의 우려 때문에 신고율이 낮은 편에 속해 암수범죄 비율이 높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며 일선 수사기관에서 불법촬영 범죄에 미온적으로 대응해 왔다는 지적들은 입건 후 수사 과정에 대한 것도 있지만 그보다는 입건 전 신고 단계에서 반려되는 경우에 집중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불법촬영 범죄 검거율이 높다는 사실은 손석희조차도 "96%하고는 차이는 있지만, 구속이랑 불구속 기소를 합하면 (89%) 아주 큰 차이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해석했을 정도로 부정할 수 없으며 보도에서 가장 힘을 준 암수범죄에 대해서도 암수범죄가 통계에 반영되지 않는 것은 다른 범죄도 마찬가지이므로 검거율 집계 방식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는 없고 몰카 범죄자가 특정되지 않아서 입건되지 못한 것이 검경의 현실적 한계 때문인지 게으름 때문인지, 입건 전 신고 단계에서 반려된 게 경검이 미온대응을 해서라는 사례만 있는지 그게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자료가 없음에도 추정 정도로 현재의 검경이나 상황을 섣불리 비판한 것이 아니냐는 반론도 나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에 대해 ''이게 도대체 이렇게까지 설명을 해 줘야 할 일인가?", "성별에 따라 수사를 차별한다고 뭐라고 하는데 정작 남성이 피해자인 성폭력 무고죄에 대해서는 이제껏 편파수사 및 차별판결을 했던 거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건 정말 그런 반응이 나올 만했다. 성폭력 무고죄 문서와 유죄추정의 원칙 문서를 참고해 보자.
8.4. 여담: 항공대 동영상 유출 사건 비교 관련
이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2018년 5월 8일에 한국항공대학교에서 단톡방에 남녀의 얼굴이 노출된 성관계 동영상이 21초 가량 유출된 사건이 있었다. 그러자 트페미와 워마드 등은 홍대 사건과 항공대 사건을 비교하면서 성별에 따른 불공정한 수사를 주장하며 홍대 디지털 성범죄 사건의 물타기를 시도했으나 항공대 사건을 홍대 디지털 성범죄 사건과 비교한 결과 그 처리 속도에는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2018년 5월 14일 월요일 경찰이 사건에 관해 발표했다. 먼저 처음 여초 커뮤니티 측이 신고자가 여성의 동의 없이 불법촬영했다고 주장한 것과 달리 실제로는 여성이 동의한 촬영이어서 몰카가 아님이 밝혀졌고 남성이 여성에게 동영상을 전송하려다가 부주의하여 단톡방에 전송한 게 유출 경위이므로 리벤지 포르노가 아니며 여성이 남성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도 밝혔다. 그러므로 전형적인 불법촬영에 리벤지 포르노인 홍대 사건과 항공대 사건은 전혀 비교할 수 없는 사안이다. 한편 여성은 해당 영상이 제3자에 의해 다시 유포되거나 자신의 신상이 유출되는 등 '2차 피해'가 있으면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렇게 명백히 사실 관계가 밝혀진 사건인데도 댓글창에서는 이번 사건을 리벤지 포르노로 모는 댓글들이 상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 항공대 성관계 동영상 유포사건 내사 종결…'고의성 없어'
뉴시스 - 항공대 성관계 동영상 사건 종결…'고의성 없고 처벌 원치 않아'
이런 댓글을 단 이들은 "남자가 피해 여성을 얼마나 회유하고 협박했으면 처벌의사가 없다고밖에 못했을지 눈에 선하다" 고 믿었지만 이런 경우는 당사자가 처벌 의사를 밝히지 않은데다 단순한 유출 사고이기 때문에 여성은 리벤지 포르노의 피해자가 아니다.
9. 재판
5월 25일 성폭력범죄특례법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의 점과 성폭법위반(카메라등이용한촬영)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지만 판결문에서는 후자의 죄책만 적시되어 있다. 공소장 변경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9.1. 제1심
2018년 8월 13일 1심 재판에서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 참고로 이렇게 높게 나온 데는 증거인멸이 컸다.9.1.1. 왜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나?
양형의 이유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피해자 몰래 성기부분을 포함한 피해자의 신체를 촬영한 것을 넘어 이를 불특정 다수가 활동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하였을 뿐만 아니라 남성 혐오사이트에 피해자의 얼굴을 그대로 드러나게 함으로써 피해의 확대 재생산의 위험을 초래하여 그 비난가능성이 높은 점, 이로 인한 충격으로 피해자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누드모델로서의 직업활동 또한 수행하기 어려워 보여 그 피해가 상당해 보이는 점, 피고인이 게시 다음날 피해자의 사진을 삭제하기는 하였으나 이미 피해자의 사진이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 유포되어 추가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다 해당 사진의 완전 삭제는 실질적으로 불가능해 짐으로써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는 점 등에 비추어 보면 피고인에 대한 실형선고는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피고인이 수사 및 재판과정에서 여러 차례에 걸친 반성문을 통하여 피해자가 겪었을 정신적 고통에 대하여 용서를 구하는 등으로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형사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와의 합의를 위해 형사합의금을 준비하는 등으로 노력한 점 등과 그밖에 피고인의 나이, 성행, 환경 등 기록에 나타난 양형조건을 참작하여 주문과 같이 형을 정한다. |
- 판결문 중 |
여성 가해자라서 더 높은 형량을 선고받아 상대적으로 더 가혹하게 처벌받았다는 재판 결과에 관한 성별 차별 논란이 일자 일부 언론사에서 팩트체크를 통해 여성계 등의 디지털 성범죄 판결 성차별론이 거짓임을 밝혔다.
2018년 8월 14일 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기사에서 한국여성변호사회가 지난 2011년 1월∼2016년 4월 서울 지역 관할 법원의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죄 사건 1심 판결문 1천540건을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워마드 가해자처럼 불법 촬영뿐 아니라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했고 피해자가 처벌을 요구한 사건은 선고유예가 0건에, 징역형 선고가 17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한다. 즉워마드 가해자는 불법촬영, 불법유포, 피해자와의 합의 실패의 3가지가 겹쳐서 징역형이 선고된 것이다.
연합뉴스 - [팩트체크] '홍대 몰카' 여성에 징역형…'편파 판결' 주장 타당한가-법조계 '2차 피해 심각하고 피해자가 처벌 원해…남성 피의자라도 같은 판결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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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에게 적용된 혐의와 같은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죄(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에 대한 기존 판결 사례와 법조계의 견해를 보면 안씨에게 유독 가혹한 처벌이 내려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한국 여성 변호사회가 지난 2011년 1월∼2016년 4월 서울 지역 관할 법원의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죄 사건 1심 판결문 1천540건을 분석하니 벌금형이 1천109건으로 72.0%에 달했고, 집행유예가 226건으로 14.7%로 두 번째였다. 선고유예가 7.5%(115건)로 뒤를 이었고, 안씨처럼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례는 5.3%(82건)에 불과했다. 무죄(일부 무죄 포함)는 0.6%(9건)로 집계됐다.
이 수치만 보면 안씨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이 이례적인 것처럼 보이나 그가 불법 촬영 뿐 아니라 그 사진을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한 혐의까지 받는 경합범이고, 피해자가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분석 대상 사건 중 촬영물이 유포된 경우는 66건이었는데 이 역시 1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된 사건이 36.4%(24건)로 가장 많았지만, 징역형도 27.3%(18건)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벌금형은 28.8%(19건)로 나타났다. 촬영물이 유포되면 형벌이 가중되는 경향이 드러난 것이다.
특히 촬영물이 유포됐는데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 선고유예가 0건이었고, 안씨 사례처럼 징역형이 선고된 경우가 17건으로 가장 많았다. 합의가 됐을 때는 실형 선고 비중이 훨씬 낮았다.
법조계에서도 피해자의 성기와 얼굴이 드러난 사진이 유포돼 2차 피해가 심각한 데다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는 만큼 징역형이 과다하고 볼 수 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한 지방법원 부장판사는 "촬영물이 유포됐을 때 형이 가중되는 게 당연하고, 피해 당사자의 의사가 판결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판결을 편파적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세원의 김영미 변호사도 "합의가 되지 않았고, (촬영물) 영구삭제가 불가능해 피해가 사실상 영원히 지속하는 상황"이라며 "피의자가 남성이었어도 같은 판결이 나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여자친구 나체 사진 일베(일간베스트) 게재 사건'을 안씨에 대한 편파 판결의 근거 중 하나로 삼는데 상황이 전혀 다르다. 이 사건 피고인인 20대 남성은 여자친구와 성관계 중 동의를 받지 않고 뒷모습을 촬영해 일베 게시판에 올린 혐의로 지난 6일 부산지법에서 벌금 200만원의 선고유예형을 받았다.
부산지법 관계자는 "이 사건의 경우 여자친구가 처음에 화가나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재판 과정에서 10회 이상 탄원서를 제출하며 남자친구에 대한 선처를 요청했고, 사진에 등 쪽이 찍혔는데 어둡고 흐릿해 누구인지 알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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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19일 동아일보 박세준 기자 기사에서는 위의 연합뉴스의 한국여성변호사회의 자료 외에 2016년 수도권 일대 워터파크 여자 샤워실에서 몰래카메라를 찍어 유포한 남성이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 여성이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사실 등도 보도했다. 한편 이 기사에서는 여성계와 워마드의 인터넷 커뮤니티 음란물 관련 남녀 차별 주장도 반박했다. 대표적으로 워마드와 일부 여성계의 주장과 달리 남성 이용자가 많은 커뮤니티에서 음란물 공유가 자유로운 것도 아니었다고 한다.
동아일보 - 여성만 편파 수사 ‘여자’라서가 아니라 ‘범죄’라서-워마드 관리자 체포영장, 홍대 몰카 사건 피의자 실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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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에는 홍익대 회화과 누드크로키 수업에서 동료 남성모델의 나체를 찍은 혐의로 기소된 여성모델 안모(25) 씨가 1심 판결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6단독 이은희 판사는 안씨에게 징역형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이 판사는 “안씨는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인터넷과 남성혐오 사이트에 얼굴이 그대로 드러나게 사진을 게시해 피해자에게 회복 불가능한 심각한 피해를 안겼다. 피해자가 사회적 고립감, 우울감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고 앞으로도 누드모델로서 직업 활동 수행이 어려워 보이는 등 피해가 상당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워마드는 물론, 여성 이용자가 많은 커뮤니티에서는 편파 판결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몰카 범죄 피의자는 초범일 경우 집행유예나 벌금형을 선고받는 일이 많았기 때문. 실형까지 이어진 것은 드문 일이다. 따라서 이들은 ‘동일범죄, 동일처벌’을 외치며 사법부가 여성에게 편파적인 판결을 내렸다고 주장한다. 게다가 같은 날 전 여자친구와 성관계 장면을 29차례에 걸쳐 몰래 촬영하고 8차례 동의 없이 알몸을 촬영한 고모(21) 씨에 대한 재판에서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이를 두고 여성단체는 물론 SNS에서도 “37회 여성을 찍은 몰카는 집행유예고, 남성을 몇 번 몰래 찍으면 실형이냐”는 비난이 퍼지고 있다.
두 사건이 유사해 보이지만 사법부는 피해 정도가 다르다고 판단했다. 일단 두 사건은 불법 촬영물을 공유하지 않았다는 차이점이 있다. 고씨는 전 여자친구를 몰래 찍은 영상과 사진을 본인의 온라인 저장공간에 보관해왔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한정식 부장판사는 고씨에 대한 양형 이유로 “사진을 유포하지 않았지만, 촬영 횟수가 적잖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16년 수도권 일대 워터파크 여자 샤워실에서 몰래카메라를 찍어 유포한 강모(34) 씨와 최모(27·여) 씨는 각각 징역 4년 6개월과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남자는 집행유예, 여자는 실형?
한국 여성 변호사회가 2011년 1월~2016년 4월 서울지역 관할 법원의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죄 사건 1심 판결문 1540건을 분석한 결과 벌금형이 1109건으로 전체의 72.0%에 달했다. 집행유예와 선고유예가 각각 14.7%(226건), 7.5%(115건)로 뒤를 이었다. 징역이 선고된 사건은 5.3%(82건)에 불과했다. 이 수치만 보면 편파 판결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하지만 사진을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한 사건만 한정해보면 결과는 또 다르다. 분석 대상 가운데 촬영물이 유포된 사건은 66건에 불과했다. 이 경우 집행유예가 24건, 징역이 18건, 벌금형이 19건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피해자와 합의 여부도 형량에 큰 영향을 미쳤다. 같은 조사에서 촬영물이 유포됐고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에는 집행유예가 0건, 실형 선고가 17건이었다. 이전 판결을 찾아봐도 홍대 몰카 사건 관련 판결이 이례적이라고 보기는 힘든 것. 지방법원의 한 판사는 “일단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됐고, 피해자와 합의도 되지 않았다면 징역 10월의 판결이 과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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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항소심
2018년 11월 15일에 서울서부지법에서 2심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었으나 피의자가 우울증 및 분노조절장애로 인한 상황을 참작해 달라며 12월 20일로 2심 선고는 미루어졌다. 검찰은 징역 10개월이 너무 낮다며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 판결이 정당하다며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다시 상고하여 대법원까지 가지 않는 이상 이대로 확정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초범이고 아직 어린 나이인데다, 수차례 법원에 반성문을 내고 피해자에게 사과의 편지를 보내는 등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서도 "성기가 노출된 사진을 사회적 영향력이 큰 워마드에 올려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게 한 점, 지극히 주관적인 분노 표출 외에 동기를 참작하기 어려운 점 등을 참작했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나. 원심은 그 판시와 같은 양형이유를 들어 피고인에게 위와 같은 형을 선고하였는바, 피고인이 같은 모델로서 피해자의 성기 등 중요부위를 포함한 신체를 촬영하였고 이를 남성 혐오사이트에 게시하여 죄질이 극히 나쁜 점, 피해자의 행동이 자신의 눈에 단정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지극히 주관적인 분노의 표출 이외에 동기에 아무런 참작할 사유가 없는 점, 촬영 시간과 이를 인터넷에 게시한 시간이 근접한 것으로 미루어 촬영 당시부터 이를 전파할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피고인이 휴대전화를 폐기하는 등 범행을 부인하고 증거를 인멸하려 한 점, 피해자의 사진이 이미 유포된 이상 이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점, 얼굴과 신체 중요부위가 노출되고 사회적으로 큰 이목을 끌게 된 피해자로서는 평생 극복하기 어려운 정신적 상처를 입게 되었고, 향후 같은 직업에 종사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에서까지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 명백하여 그 피해를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점, 아직까지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한 점, 한편 피고인이 초범이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두루 감안하면, 원심의 양형판단이 너무 무겁거나 또는 가벼워서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이지 아니하며, 당심에서 양형조건에 별다른 사정변경을 찾아볼 수 없으므로 원심의 양형을 존중함이 타당하다. |
그러면서 "피해자는 누드모델이라는 직업을 주위에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얼굴과 신체 부위가 노출된 사진으로 사회적 이목을 받고 평생 극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받았다"며 "이뿐만 아니라 향후 같은 직업에 종사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피해가 명백해 그 수준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지적했고 "피고인이 합의를 위해 노력을 많이 했지만 피해자의 동의를 받지 못했다"고 했다. #
9.3. 상고심
- 사건번호: 대법원 2019도969
9.4. 민사소송
- 제1심 사건번호: 서울서부지방법원 2019. 7. 19. 선고 2018가단232686 판결
결국 2019년 7월 19일 피해자에게 2,500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떨어졌다. 피해자는 청구취지를 증액하여 1억원을 청구했으나 사진 유포에 대한 2차 가해의 책임을 피의자 한 사람에게만 전가할 수는 없다며 청구액의 25% 범위 내에서만 일부 승소하게 되었다. # 하지만 쌍방이 항소하였다.
- 항소심 사건번호: 서울서부지방법원 2019나37780
10. 평가
10.1. 종합
일단 이 사건의 가장 큰 핵심은 스포츠서울의 단독인터뷰에서 피해자가 호소했듯이 피해자가 겪은 고통과 불행이다. 그런데 가해자의 성별이 여성이고 피해자가 남성이라는 이유로 그간 여성 피해자들의 성범죄 등을 내세우면서 이 사건을 합리화하는 자체가 피해자의 고통을 공감하지 못하는 행위다.만약 이 사건을 역지사지로 생각해서 여성 누드모델의 사진을 남성들이 여성혐오 사이트에 올리고 성희롱적 발언을 한 사건이었다면 그 사진을 올린 남성은 형사 처벌은 물론이고 사회적으로 매장되며 각종 매스컴에 도배될 정도 +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어질[40] 만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성범죄의 주체와 객체는 남성과 여성을 가리지 않아 남성이나 여성 모두 성범죄 가해자와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남성 가해자에 여성 피해자 사건에는 사회적으로 가해자를 매장시키는 등의 초법적인 권리를 남발했던 페미니스트들이 여성 가해자에 남성 피해자인 이 사건의 경우에는 오히려 사건을 은폐하고 꼬리를 자르려는 이중잣대를 보였다. 특히 사건을 가장 먼저 정리하고 형사 고발 및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주체인 홍익대 회화과 학생회(회장 전초록)와 홍익대 총학생회(회장 신민준)가 그 의무를 다하지 못해 더 큰 비판을 받았다. 이들은 되려 사건을 내부적으로 쉬쉬하고 넘어가려고 했으며 형사 고발에 매우 소극적인 태도로 임한 것도 모자라 피해자 보호를 명분으로 가해자 색출을 늦추는 등 되려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는 가해자를 옹호하고 은닉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도 있어 전초록이 회장으로 있는 홍대 회화과 학생회 임원진 중 일부가 공범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성범죄 사건에 대해서 여성이 피해자였을 경우 불붙듯 끓어오르던 트위터의 래디컬 페미니스트 세력 등지에서는 이 사건에는 놀랍도록 조용할 뿐만 아니라 이 사건을 함부로 공론화시켜서는 안된다는 트윗 @도 올라왔다. 미투 운동 때와는 정반대되는 행동에서 이중잣대를 보여졌다.
페미니즘을 지향하는 여성들 일부는 "몰카 사건은 남성들이 가해자인 경우가 더 많은데, 왜 여자가 한번 몰카했다고 난리냐, 이것도 이 너희(남성)에 맞선 미러링이다."라며 이 사건에 대해 분노한 사람들에게 상식에서 벗어난 반응을 보였는데 계속해서 말하지만 가해자의 성별만 바뀌었을 뿐 명백한 성범죄를 저질렀다. 이런데도 미러링이라는 궤변으로 범죄를 저지른 인간을 옹호한다는 것 자체가 이들의 상식과 지능 상태를 보여준다. 범죄를 미러링하면 처벌도 미러링된다는 건 생각을 안 하나 보다.
가장 큰 문제는 워마드 등의 페미니스트들 대부분이 이 사건은 자신들이 주장한 과거에 일어났던 몰카 사건, 리벤지 포르노 등의 성범죄와 다를 게 없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데 있다. 똑같이 사람을 갖고 놀고 인생에 큰 상처를 남긴 사례인데 피해자의 성별 하나만 달라졌다고 보이는 이중적인 태도는 역겨움마저 불러일으킨다. 이들은 이것을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사건을 자꾸만 성별 문제로 부추기고 가해자를 비판해야 하는데도 남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과거 몰카 사건 처리가 부진하다고 주장하며 사건 자체를 무마시키려고 한 것이다. 이런 심리로 이들은 이 사건을 공론화 한 것에 분노를 표출했다.
또 비상식적이고 비도덕적인 워마드 아니랄까봐 성범죄 가해자를 도와주기 위해 모금 운동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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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워마드 회원들은 명백한 성범죄인 이 사건을 성공적인 미러링으로 주목을 끌 수 있었다느니, 남성들이 이 사건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 이유는 성기를 직접적으로 조롱했기 때문이기에 남성의 자존심 하락을 위해서라도 이러한 성범죄 행위를 계속해야 한다고 범죄를 찬양하고 조장하는 글을 올렸다.
{{{#!folding [ 워마드 회원의 글 ] |
이 사건은 가해자가 여성이라서 더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 사건은 남녀 구분 없이 성범죄 가해자는 성별에 관계 없이 처벌받아야 하고 성범죄 피해자는 성별에 관계 없이 보호받아야 한다는 기본 상식이 핵심이기 때문에 이 사건마저도 여성혐오라며 허수아비 공격의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없어야 한다. 페미니즘을 떠나서 어떤 관점에서 봐도 성범죄인 이 사건을 보도, 공론화하는 데 이렇게 이해를 구하면서 양성평등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당연한 소리를 명시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참고로 이러한 성별 반전을 했을 경우에 대한 추측은 대부분의 포털 사이트나 커뮤니티에서 대체로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42] 그런데도 트위터 사용자들과 일부 여초 커뮤니티 사용자들은 반대로 평상시 남성들에 의한 몰카 범죄는 쉬쉬하면서 이 사건은 가해자가 여성이라 이렇게 소란을 떤다고 주장했다. 이는 트위터 특유의 여론을 반영한 것인데 그들의 주장과는 달리 몰카 범죄는 꾸준히 단속 중이고 그 정책과 처벌도 강화되고 있다. 단적으로 2015년 기준으로 경기도는 몰카 범죄 검거율이 전체건수의 97%인(448건)이나 되었다. 2015년 8월 27일 아주경제신문 심지어 2017년 대검찰청 범죄분석에 따르면 몰카(카메라이용촬영)를 이용한 범죄 검거율은 94.6%이며 전체 형사사건의 검거율(84.2%)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43]
결국 이 사건이 이렇게 공론화된 것은 다음의 특수성 때문이지, 가해자가 여성이어서가 아니다.
- 직업 윤리를 심각하게 위반했다.[44]
- 통제가 어려운 공공장소에서 일어나는 대다수의 몰카 범죄와 달리 통제 하에 놓여야 하는 장소에서 사건이 일어났다.
- 인터넷 사이트에 사진을 유포하여 2차 가해를 유도했다.[45]
- 학생회 및 관계자의 사후 조치가 미흡한 점이 보이며 이와 관계된 의혹이 있다.
특히 일각에서 여자 누드모델을 대상으로 한 이런 일은 자주 있었으나 그것은 묻혔고 남자 누드모델이기에 이 사건이 이슈가 된다는 주장을 펼쳤지만 2018년 5월 5일 스포츠서울에서 하영은 누드모델 협회장은 지금까지 누드 수업 중 학생들이 몰카를 찍은 사례는 몇번 있었지만 바로 삭제하고 사과를 받았으며 이번 사례처럼 온라인에 얼굴과 신체가 고스란히 유포된 사례는 처음이라 충격이다고 말했고 2018년 5월 8일 노컷뉴스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누드모델을 성적 대상으로 보고 느끼고 표현하는 것 자체는 있을 수 있고, 예전에 그림 작업자들이 본인들의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누드모델을 찍었던 경우는 있었으나 이렇게 조롱감으로 찍고 SNS에서까지 확대해서 한 인간을 모욕하는 경우는 여자든 남자든 처음이라고 했다. 즉 이 사건은 여태껏 없던 사상 초유의 일이다.
현역 10년차 여성모델입니다..글쓰는게 망설여졌지만.. 글을 올려봄니다.홍대..혹은다른몇몇대학. 학생들..교수님들..모델에대한 예의 없는 분들 다수입니다.저도 여성모델이지만..도찰은 수도없이 격었구요아니면 수업도중 대놓고 사진들이대시는 학생들..수업도중에 문을 잠겨두시지않아서 청소하시는 아저씨 택배아저씨가오신적도있어요..누드수업도중에..부디 제발 부탁이니 저희도 인권이있으며 옷을벗는게 쉬은일은 절대아니며 현역 모델들은정말 직업적으로 사명감이있어서 일하는겁니다부디 강력처벌해주세요..
2018년 5월 6일 MBC 기사에 달린 네이버 베댓 중 하나
2018년 5월 6일 MBC 기사에 달린 네이버 베댓 중 하나
3년 전인 2015년까지는 홍익대 미대에서 남학생에게 여장을 시키고 남자 재학생을 상대로 홍익대 미대 선배 여대생들이 인신매매 수준의 성희롱 행위에 학생회비 횡령 의혹까지 비일비재했다고 폭로하는 증언도 나왔다. @
10.2. 페미니즘과 관련한 고찰
10.2.1. 페미니스트들의 페미니즘과 무관 주장
페미니즘 측에서는 이 사건 및 워마드가 페미니즘과 관련 없다고 주장했다. 2018년 5월 8일 한겨레신문은 기자 송채경화가 문화평론가 손희정과 이택광의 발언을 인용해 워마드가 페미니즘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겨레 - “‘홍대 누드모델 사진 유출’ 워마드는 페미니즘이 아니다” 그러나 송채경화 자신이 평소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남성을 비난하는 기사를 많이 썼고 아래의 '진보 성향 언론들의 이중적 행태' 항목에 나오듯이 손희정과 이택광 역시 평소 여성혐오만 비난하고 남성혐오는 두둔하거나 정당화했으며 이 기사 직전 한겨레는 워마드를 극단주의 페미니즘이라고 했다가 수정하는 등 워마드를 페미니즘으로 인정한 전력이 있다.특히 손희정은 이 사건 이전까지는 워마드를 메갈리아와 마찬가지로 페미니즘으로 인정했다가 사건이 터지자마자 생각을 바꾸는 기회주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화여대 대학원 여성학과 고병진은 페미니즘이 필요할 때 연대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추방으로 대처한다고 분석했다.
조선일보 - [Why] '넌 한남 옹호하는 흉자'… 女 대 女 혐오논쟁 벌이는 까닭-여성끼리 소셜미디어 댓글 다툼
{{{#!folding 2018년 5월 12일 조선일보 기사 [접기 · 펼치기]
'워마드'와 선 긋는 페미니즘
'워마드'는 2015년 말 온라인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성소수자, 노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 남성에 대한 의견 차이 때문에 분리됐다. 남성에 대한 무차별적 미러링(혐오를 뒤집어 보여주기)을 주장하는 회원들이 이주해 만든 더 급진적인 익명 사이트다. 최근에는 홍익대 미술대학 인체 크로키 수업 도중 남성 누드모델의 얼굴과 성기를 몰래 찍어 워마드에 올려 논란이 됐다. 워마드는 '오직 여성 인권만을 위한 커뮤니티'를 표방하며 다른 집단과의 연대를 거부한다. 진보 운동권 여성주의나 성소수자 인권단체도 '�충'으로 표현하며 적대감을 드러낸다.
워마드의 행태는 기성 페미니스트 사이에서도 고민거리였다. 여성학자 손희정씨는 지난해 공저자로 참여한 '대한민국 넷페미사(우리에게도 빛과 그늘의 역사가 있다)'에서 "워마드와 선을 긋고 싶어 했다. 메갈리아는 페미니스트의 다른 이름이라고 생각한 반면 워마드의 활동은 다소 불편한 지점이 있었기 때문" "워마드가 페미니즘 운동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나는 워마드가 아니야'라는 식으로 경계했다" "워마드의 센 발화가 불러일으키는 관심과 에너지에 기대면서도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음을 버리는 것"이라고 워마드와의 관계를 정리했다.
그러면서 "페미니스트로 취할 건 다 취하면서, 새로운 페미니스트 주체 중 하나이면서 저와는 약간 다른 입장을 가진 젊은 여성을 도구화한 건 아닌가"라는 고민이 있다고 했다. 이 때문에 워마드 회원이 자신을 '도덕주의적'이라 지적했다고도 썼다. 손씨는 홍대 미대 사건 이후 최근 인터뷰에서는 "페미니즘이라고 얘기하려면 윤리적인 태도가 필수다. 남에게 어떤 폭력을 가했는지 스스로 돌아보지 않는다면 페미니스트가 아니다"로 입장을 바꿨다.
이화여대 대학원 여성학과 고병진씨는 지난해 석사학위 논문 '연대 거부를 통한 '여성' 경계의 획정'을 진행하며 워마드 회원으로 가입해 그들을 약 1년 동안 관찰했다. 고씨는 "페미니즘은 '우리는 함께할 때 강하다'는 슬로건 아래 뭉치지만, 우리 안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는 '추방' 형태로 이뤄진다"며 "현재 페미니즘 운동은 도덕성을 거부하는 워마드적 흐름과 페미니즘이라는 절대선 규칙을 따라야 한다는 흐름으로 양분돼 있다"고 평가했다. 속도의 페미니즘(워마드 계통)이 정치적 힘을 얻지 못하고 자가당착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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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그치지 않고 2018년 5월 10일 한겨레신문의 송채경화는 이 사건이 페미니즘이 아닐 뿐더러 오히려 페미니즘이 없어서 일어난 것이라는 기사를 썼다. 송채경화는 남성혐오자로 유명한 은하선의 주장을 인용해 이렇게 기사를 냈다. ( 2018년 5월 10일 다음-한겨레 은하선 서강대 페미니즘 강연, 일부 학생들 반발에 취소) 은하선은 서강대 총학 주최로 2018년 5월 10일 서강대에서 페미니즘 강연을 하기로 했으나 예전에 한겨레신문에 올린 칼럼 ( 한겨레 - [ESC] 거시기 사전 남성) 등으로 일부 학생들에게서 남성혐오자라는 비판이 일어 취소했으며 거기에 평소 남성혐오 경향을 보임은 물론 메갈이 일베에 유일하게 대항한 세력이라고 옹호해 많은 비판을 받은 여성학자 정희진이 은하선과 동조 차원에서 서강대 강연을 취소했지만 송채경화는 서강대 총학생회와 은하선, 정희진의 주장을 내세워 이들을 반대한 사람들을 비난하는 논조의 기사를 썼다. 관련 내용은 은하선 항목 참조.
이 기사에서 은하선은 2018년 5월 10일 한겨레와 통화하면서 “어떤 말에는 맥락이 존재하는 것인데 그걸 삭제하고 어떤 워딩만 가지고 와서 남혐을 하는 사람이라고 얘기하는 것이야말로 페미니즘 강의가 필요한 이유”라고 했지만 은하선의 저 거시기 사전 전체를 봐도 증명되지 않은 이른바 남성연대 이론을 가지고 와서 전반적으로 남성을 비난하는 남성혐오 모습이 나올 뿐이며 은하선은 “홍대 누드크로키 사진 공개 사건과 이번 서강대 강연 취소 사태 모두 페미니즘이 부재해서 일어난 일이고, 자신의 폭력적인 행동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것, 자기 안에 있는 소수자와 권력을 동시에 바라보며 타자화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페미니즘”이라며 “홍대 누드크로키 사진 공개 사건은 남성도 성폭력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성적으로 모욕을 주는 것은 페미니즘이 아니다. 그러나 이것을 페미니즘이라고 믿어버린 뒤 ’페미니즘’이라고 하면 무조건 반대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으나 그간 지속적으로 남성을 성적으로 모욕을 주는 일을 해 왔고 은하선의 저 한겨레 기사 댓글창에서도 은하선의 발언을 근거로 남성혐오를 퍼붓는 내용의 댓글들이 가득하다. 더구나 은하선이 이 사건에 페미니즘 부재를 운운하려면 페미니스트들이 홍대 사건에서 피해자를 지지하고 가해자를 비판하는 모습을 보여야 했지만 그런 것 없이 그저 페미니즘이 없어서 이런 사건이 일어났다고 하는 것은 은하선의 후안무치를 보여줄 뿐이다.
10.2.2. 페미니즘과 연관되었다는 주장
페미니스트들의 주장과 달리 이 사건이 페미니즘과 연관이 있다고 보는 여론도 많았다. 2018년 5월 9일에 사회연대네트워크 공동대표이자 정의당 여성분과 위원이었던 이영희 기자가 리얼뉴스에 이 사건과 페미니즘과의 연관성에 관한 기사를 썼다. ( 리얼뉴스 - 홍익대 회화과 누드모델 몰카 사건, 페미니즘이 원인 / @) 기사에서 사건 배경의 시작은 약 3년 전 나타난 등장한 극단적인 남성혐오 사이트 메갈리아며 그 메갈리아가 1년 정도 유지되다 워마드로 탈바꿈했고 이 둘의 회원은 거의 교집합 상태라 다르지 않다고 했으며 워마드 회원 중 상당수가 상위권 여자 대학생이거나 괜찮은 직장에 다니는 여성들이라고 한다. 그런데 워마드 사이트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저급한 글, 음란물 공유, 아동 음란물, 한국 남성 특히 남성의 페니스 사이즈에 집착하며 조롱하는 글이 하루에만 수십개씩 업로드되기 때문에 이들 상위권 여성들에게서는 인터넷 익명을 가장한 이중성과 변태성향이 만연해 있으며, 이를 통해 워마드 회원 상당수는 상위권 대학에 다니지만 미성숙한 인성과 비뚤어진 정신 상태, 턱없이 높은 자만심으로 포장된 한마디로 정신분열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했다.[46]이영희 대표는 "강단 페미니스트, 직업 페미니스트들이 이들 워마드를 페미니즘의 새로운 물결이라 치켜세우며, 페미니즘 운동을 확대하기 위해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야말로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보면서 페미니즘은 사회운동으로서 이념이며 정치적 실천운동인데 어떤 사회운동이 이렇듯 극단적인 남성혐오 사상으로 무장했느냐며 비판했고 메갈과 워마드 등에게 페미니즘이라는 정당성을 부여하며 완장을 차게 해 준 결정적인 행위가 바로 한국여성재단이 주최한 ‘2016년 여성회의: 새로운 물결 페미니즘 이어달리기’라는 이름의 행사였다고 한다. 이 행사에 1세대 페미니스트, 여성학자, 메갈리아 세대 약 160명이 모였는데 이때는 메갈리아 사태가 뜨거운 화제로 떠오른 시점이었다고 한다. 당시 김현미 연세대 교수(문화인류학)는 이날 강의에서 메갈리아를 환영하며 메갈리아로 대표되는 온라인 기반 페미니즘 운동이 한국의 그 어느 페미니즘 운동보다 더 자장을 확대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빠르게 횡단하며 놀랄만한 변화를 만들어냈고 메갈리아 세대의 페미니즘은 페미니즘의 정동적 회로망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했다. 이는 페미니스트 진영 수뇌부들이 모여 메갈리아·워마드를 새로운 페미니스트 집단으로 규정한 것이다. 곧이어 김현미는 격월간 문학잡지 「릿터 2호」(민음사 발행)에 메갈리아는 일베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유일한 현존 페미니스트들이라는 기고 글을 실었는데 이는 페미니스트 학자 정희진의 발언과도 동일하다고 했다. 그렇기에 결국 워마드를 괴물로 키운 것도 페미니스트 진영이다라고 이영희는 진단한다.
그리고 이영희 대표는 남녀 성별에 따른 페미니스트들의 이중잣대도 비판하고 잘못된 페미니즘, 변질된 페미니즘의 폐해의 가장 피해자는 다름 아닌 워마드류의 병든 여성들이과 이들을 괴물로 만든 페미니스트들이라고 했는데 이들이 사회를 어지럽히고 예술 정신을 짓밟고, 남성과 여성이 불신과 대립하게 만든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노동자연대도 2018년 5월 17일 정진희의 기사를 통해 이 사건을 일으킨 워마드를 페미니즘으로 보는 것은 물론, 이 사건도 모든 남성을 적으로 보는 워마드식 근본주의적 페미니즘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 주장했다.
〈노동자 연대 홍대 누드 모델 몰카 범죄로 돌아본 워마드 식 페미니즘의 논리적 귀결〉
{{{#!folding 2018년 5월 17일 노동자연대 기사 [접기 · 펼치기]
이번 홍대 몰카 사태로 워마드가 페미니즘인가 아닌가 하는 논쟁이 다시 일어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사태 발생 이유가 페미니즘이라고 주장하고, 다른 일각에서는 워마드는 페미니즘과 무관하다고 단언한다.
페미니즘이 이번 몰카 사태의 원인이라는 얘기는 과도한 비약이다. 페미니즘이 하나가 아니고, 많은 페미니스트들이 남성 상대 몰카 범죄를 옹호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최근 〈한겨레〉와 인터뷰한 페미니스트 손희정 씨의 주장처럼 워마드가 “페미니즘이 아니다”는 얘기도 설득력이 없다. 올해 3월에 이프북스가 출판한 책 《 근본없는 페미니즘》의 부제가 바로 “메갈리아부터 워마드까지”이다. 한국여성재단의 재정 지원을 받은 이 책은 메갈리아를 거쳐 워마드 활동을 한 필자들이 워마드를 래디컬 페미니즘으로 예찬하고 있다.
손희정 씨가 워마드를 거부하는 것은 옳다. 하지만 그도 불과 2년 전에는 워마드를 “페미니즘 운동”으로 봤다(당시에도 거리를 느꼈다지만). 한국여성재단 주최로 열린 ‘2016 여성 회의: 새로운 물결, 페미니즘 이어달리기’에도 워마드 회원이 참가했다. 이를 계기로 기존 페미니즘과 워마드와의 연대가 한동안 페미니즘 내 화두가 됐다.
워마드는 새 세대 페미니즘에서 득세한 페미니즘, 즉 모든 남성을 여성 차별의 원인으로 보는 근본적 페미니즘을 가장 순수한 형태로 나타냈다.
워마드 게시판에는 단지 남성 혐오만이 아니라 장애인 비하, 빈민 비하, 이슬람 혐오 등 온갖 반동적 사상들이 다 나타났다. 지난 박근혜 퇴진 운동 국면에서는 워마드 게시판에 박근혜 지지 글이 대거 올라오기도 했다. 이것은 근본적 페미니즘이 가장 진보적이기는커녕 사회의 가장 반동적인 우파 정치와도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문제는 진보 성향 페미니스트들이 워마드와 연대를 추구하며 공개 비판을 꺼리는 경우가 흔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일부 진보 성향 페미니스트들은 워마드 회원들이 박근혜를 지지했을 때조차 “워마드가 보수적이어도 페미니즘의 일종”이라며 워마드를 비판하지 않았다. 그들도 모든 남성이 여성 차별의 근원이라는 근본적 페미니즘의 주장을 수용하기 때문이다.
계급을 무시한 모호한 ‘남성 권력’ 개념, 모든 남성을 잠재적 강간범 취급하는 주장을 주류 페미니즘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많은 주류 페미니스트들도 워마드처럼 모든 여성이 계급을 초월해 단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자본주의 국가기구와 기업의 요직으로 진출하려는 중간계급 페미니스트들은 워마드 같은 극단적 방식을 지지하지는 않아도 흔히 분리주의적 주장을 이용해 기성 체제 내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다지려 한다.
미러링이라는 방식을 통해서라도 여성 차별에 항의하려는 여성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의 반발에는 그 나름의 정당한 이유가 있다. 그럼에도 모든 남성을 범죄자 취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
미러링이 기존 여성운동의 한계를 넘어서는, 성차별을 없앨 수 있는 ‘전략’이라는 것도 환상에 불과하다. 여성 차별은 남성의 본성이 아니라 계급사회에 기원을 두고 있고, 자본주의의 착취적 계급구조와 핵가족 제도에 물질적 뿌리를 두고 있다. 이런 구조에 도전하지 않은 채 모든 남성을 적대시하며 분리주의적 저항을 하면 잘 해야 약간의 개혁 성취에 머물고 흔히 퇴행적이기 쉽다.
여성은 하나의 이해관계를 지닌 동질적 집단이기는커녕 한진그룹 총수 일가인 조현아·조현민 자매와 그 모친 이명희의 갑질에서 보듯 여성 내부에도 엄청난 계급적 격차가 있다. 모든 남성을 적대시하는 근본적 페미니즘의 주장과 실천은 운동의 전진이 아니라 곳곳에서 불필요한 분열을 야기해 왔다.
워마드 몰카 사태를 통해 노동계급을 분열시키고 여성운동에도 역효과를 낳을 근본적 페미니즘이 지닌 위험성을 진지하게 돌아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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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대한민국의 다수의 페미니스트들은 '백 명의 페미니스트(여성)이 있으면 백 가지의 페미니즘이 있다.'면서 페미니즘의 스펙트럼을 넓히면서도 이들 페미니스트들은 논란의 소지가 있을 때에는 분열하여 소위 ' 일부 이단'의 극단적 행위로 일축하였던 반면 직접적인 남성혐오 발언을 내뱉는 여성시대, 쭉빵카페, 워마드 따위의 여초 커뮤니티마저도 '페미니즘 연대의 일환'으로 규정하는 등 필요에 따라 분열책과 규합책을 교묘하게 사용해 왔다. 덧붙여 '페미니즘은 성평등을 위한 것이니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남녀평등주의이며' 페미니즘을 반대하는 자는 곧 성차별주의자이다.'라는 이분법적인 수사법을 즐겨 사용했지만 페미니스트들은 성평등이라는 가치를 독점하려 드는 배타적인 모습을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여성과 관련된 문제'에는 급진적이고 과격한 해결책을 요구하면서 이에 대한 부작용이나 '남성의 문제'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거나 도리어 반여성적인 것으로 매도하는 등 모순적인 행태로 비판받았다.
이 사건은 이러한 모순이 극단적으로 드러난 사례로, 그 고질적인 문제가 상술한 "피해자가 여자라면 이랬겠느냐?"는 한탄으로 요약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사건 직후 일부 SNS 이용자들이 저지른 여성 가해자 옹호뿐 아니라, 대규모 여초 커뮤니티의 남성 피해자 모욕, 진보 계열 언론의 의도적인 무시 등 여러 매체가 보여준 반응은 남성들로 하여금 페미니즘이 성평등을 추구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만민적인 사상이 아니라 여성들의 이권을 위해 남성을 공격하는 이익집단적인 사상이라는 것을 재확인시켰다.[47] 1세대 페미니즘, 2세대 페미니즘, 3세대 페미니즘 하는 것도 페미니스트 내부에서나 구분되지 외부인이 보기에 극단주의와 온건주의가 서로 연대하는 광경은 페미니즘은 본질적으로 같은 것이라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48] 여기에는 일부 여성 네티즌들이 이 사건을 '남성 네티즌의 여혐 조작 사건'으로 만들 계획을 벌인 것도 이러한 인식을 심어주는데 한 몫 했다. 덤으로 페미니즘이 남녀를 막론하고 까이게 만들었다.
정말 일부 사람들이 펼친 '여자가 당하는 몰카 범죄에는 무심하다가 남자가 당하는 몰카 범죄가 나오니까 이제야 관심을 가진다'는 주장이 맞다면 이 사건이야말로 남녀 구분 없는 몰카 범죄에 대한 공론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남자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환기하여 실제로 그들이 주장한 '곳곳에 만연해 있고 피해자의 대다수가 여자인 몰카 범죄'에 대한 처리의 개선을 사회 의제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중요한 소재다. 무엇보다 페미니스트들이 평소 페미니즘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좋다고 선전하던 것을 직접 보일 기회도 된다.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면 이런 기회를 절대 놓칠 리가 없다. "남자들이 몰카 범죄에 관심이 없다가 이제 와서 남성 피해자가 나오니까 신경 쓰지 않느냐? 이게 다 미러링을 노린 것이다."는 논리가 진심이라면 이 사건을 계기로 이러한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지 이대로 침묵해서는 안 된다. 이대로 묻고 넘어가려고 한다면 이 사건은 아무리 잘 쳐 줘 봐야 모방범죄에 불과하고 페미니스트들은 '침묵은 곧 공범이다'라는 자신들의 평소 주장과 같이 여자도 남자와 똑같이 범죄를 저질러 가해자의 성비를 동일하게 맞추자는 식의 논리에 동조하는 것이지만 명백한 성범죄인 이 건에 대해 침묵하거나 진실을 호도하려고 시도하는 페미니스트들이 안타깝게도 한국에는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페미니즘이 이런 화두를 선점하기 위해서 전제조건이 필요했는데 바로 워마드는 적어도 올바른 페미니즘 집단이 아니라고 여론에 지속적으로 어필했어야 한다는 것이지만 진영논리로 그들 역시 페미니즘 집단으로 포섭하고 있었으니 가해자 측에 서서 옹호하거나 이제 와서 걔네는 일부 이단이라는 식식의 꼬리 자르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 사건은 인터넷 상의 페미니즘이 정상적인 운동을 전개하는 데 실패했다는 증거다.
페미니즘이나 여초 단체들은 미투 운동 때와 180도 반대인 대응을 보여줬다. 학생회 및 성인권 위원회 측의 입장, 재학생들의 입장표명 등등에 대한 반응에서 바로 그러한 점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들이 표명한 법적절차와 사실관계의 확인, 2차 피해 방지 등은 기초적으로 어느 범죄사건이던지 마땅히 지켜야 할 절차였으나 정작 미투 운동으로 폭로가 나오면 그런거 다 무시하고 바로 범죄자 취급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김흥국을 들 수 있다. 이 와중에 남자가 피해자이고 여자가 가해자인 이 사건이 일어나게 되자 상황이 갑자기 정반대로 뒤바뀌게 된다. 페미니스트들이 미투 운동때와는 정 반대되는 입장을 표명하자 "미투 때는 떼법 논리와 마녀사냥을 일삼던 페미니스트들이, 여자가 가해자가 되니까 갑자기 경찰에 알리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느니, 사실관계가 중요하다느니, 2차 피해를 만들면 안된다느니 하면서 이중잣대를 휘두르고 있다"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게다가 여기서 표현된 2차 피해도 논란이 많은데 피해자에 가해지는 2차 피해가 아닌 '가해자들에게 가해지는 피해'를 2차 피해라고 묘사했다는 점이다. 즉 자신들이 가해자라는 점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아마 저 덜떨어진 뇌 속에서는 그럴 것이다. 실제로 워마드에는 해당 모델로 인해 눈갱을 당했으니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2018년 5월 9일 이영희 정의당 여성분과 위원의 리얼뉴스 기사에서도 이러한 페미니스트들의 성별 이중잣대를 비판했다.
2018년 5월 9일 리얼뉴스 홍익대 회화과 누드모델 몰카 사건, 페미니즘이 원인
만약 남성 누드모델이 아니라 성별이 바뀌어 여성 누드모델 사진을 찍어 유포했다면 페미니스트 진영, 여성단체 전부 벌떼처럼 들고 일어났을 것이다.
하지만 페미니스트 진영은 참으로 조용히 입 다물고 있다. 그녀들의 전매특허 “여성은 사회적 약자이며 피해자이고 남성은 지배자였던 수천 년 역사 중 이게 뭐 대수라고?” 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페미니스트 진영은 참으로 조용히 입 다물고 있다. 그녀들의 전매특허 “여성은 사회적 약자이며 피해자이고 남성은 지배자였던 수천 년 역사 중 이게 뭐 대수라고?” 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일이 그동안 수도 없이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어차피 페미니스트들에게 페미니즘을 비판하는 남자는 한남충이고 페미니즘을 비판하는 여자는 흉자이기 때문에 어차피 이들은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정신승리와 인지부조화로 자신들의 잘못된 폭력적 문화를 열심히 여러 여초 커뮤니티에 퍼뜨리려고 시도했다. 결국 이 범죄가 남성혐오 범죄임을 스스로 입증했고 남성혐오 범죄가 언제든 재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또, 이 사건에 대해 남자가 피해자라서 공론화되었고 수사나 처벌에도 차별이 가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서도 볼 수 있는데 이는 젠더 권력이 실존하며 이 힘이 사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회 불신이 만연해 있다는 피해의식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 사건이 남성혐오 사이트인 워마드가 일으킨 사건에서 촉발되었으니 이를 연결하면 '래디컬 페미니즘이 강조하는, 남성을 상대로 하는 범죄가 이러한 범죄에 주목도를 높여 여성을 위한 사회로 점점 바뀌어 간다'라는 주장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남성이라서 공론화되었다', '수사와 처벌도 아마 세게 할 것이다', '이후에 일어나는 몰카 범죄는 또 흐지부지될 것이다'라는 여성의 피해의식을 자극하는 주장이 위험한 이유이며 이러한 주장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유다.
11. 언론
11.1. 언론 기사
사건 발생 초창기에 지상파 방송사(KBS, SBS, MBC) 및 종편 (채널A, JTBC, MBN, TV조선) 중 이에 관련한 기사가 나온 언론사는 SBS뿐이었는데 그나마 이 SBS 기사는 방송 화면도 없었다. 사건이 발생한 지 5일이 지난 2018년 5월 6일에 MBC뉴스데스크에서 화면 뉴스에 메인으로 다뤘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반영되어 네이버 인링크 기사에는 댓글이 3,000개 넘게 달렸다. KBS에서는 2018년 5월 10일 범인이 검거되었을 때까지 메인 뉴스에서 한 번도 다루지 않았다. 대표 포털 사이트인 네이트, 다음에서도 메인에 띄우지 않았다.[49] 이러한 점은 '만약 해당 사건 관련자의 성별이 반대였다면 이랬겠는가?'라는 분노를 일으키게 만들었다.게다가 메이져 언론에서 내용도 부실한 데다 늑장 보도까지 했다 보니 대다수의 사람들이 경찰이 청와대 국민청원이 들어가서야 수사에 착수했다고 오해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50] 위 항목들을 살펴보면 알 수 있지만 경찰의 입장에선 꽤나 억울한 일이다.
다만 워마드 호주국자 아동 성범죄 사건의 아예 남자라고 오보할 정도로 대부분 끝까지 여자라고 보도하지 않은 언론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긴 하다. 한편으로 몇몇 황색언론에서는 게시된 모욕적 내용의 글이 여과 없이 그대로 기사화되기도 했다.
- MBC (1) - 경찰, 홍대 누드사진 몰카 유출 수사
- MBC (2) - 미대 수업 중 누드모델 '몰카' 유출…경찰 현장조사
- MBN - 홍익대 회화과 누드모델 사진 유출…워마드 무엇?
- SBS (1) - '미대 누드 크로키 모델 몰카 사건'…성희롱 댓글까지 '논란'
- SBS (2) - 경찰, '홍대 누드 사진 유출' 학생·교수 휴대전화 분석
- YTN - 홍익대학교 회화과 누드모델 사진 유출 경찰 수사 착수
- 국민일보 - ‘홍대 누드모델 도촬 사건’ 청와대 청원까지…학교측 뒤늦게 수사 의뢰
- 노컷뉴스 - CBS 김현정의 뉴스쇼 "홍대 누드사진 유출 피해자, 이 땅 떠나고 싶다고…"
- 뉴스1 (1) - 홍익대 男누드모델 도촬 사진 '워마드' 유출…경찰 수사
- 뉴스1 (2)- '홍익대 男모델 몰카' 수사 중인데…'워마드'에 또 조롱글
- 뉴스웍스 - 홍익대 회화과 수업 중 '남성 누드 몰카' 논란…워마드 통해 유통도
- 데일리안 - "男 누드모델 사진 찍어 유포" 홍대 미대 몰카사건, 경찰 내사 착수
- 리얼뉴스 - 워마드, 미대 누드 크로키 모델 도촬사진 올려
- 리얼뉴스 - ‘피해자 우선’ 외친 홍익대, 정작 몰카 사건 피해자와 소통은 전무
- 매일경제 - 남혐사이트 男누드모델 사진유출…"말세" "정신병자" 댓글 조롱 파장
- 미디어펜 - '홍대 누드모델 도촬 사건' 청와대 청원…"철저히 수사해야"
- 민중의 소리 - ‘누드모델 사진 유포’ 홍대 워마드... 경찰, 내사 착수
- 세계일보 - 홍대 남성 모델 몰카 사건..여성커뮤니티 '워마드'서 확산·학교 측은 늦장
- 스포츠경향 - ‘남성 모델 성기사진 워마드에 유포’ 홍익대, 경찰신고 대신 ‘쉬쉬’
- 스포츠서울 - 한국누드모델협회 하영은 회장 "누드모델 몰카 범인 처벌해야"
- 아시아경제 - 홍익대 男누드모델 도촬 사진 유출…"경찰 수사 의뢰"
- 연합뉴스 - 경찰 '홍대 누드사진 몰카 유출' 내사…학교가 수사 의뢰
- 위키트리 - 경찰 홍익대 회화과 누드수업 몰카 사건 수사 착수
- 이코노뉴스 - 홍익대 미대 남자 누드모델 나체 사진 워마드에 유포…'어휴 누워 있는 꼴이 ...
- 인사이트 - 경찰, 워마드 '홍대 누드모델 도촬 사건' 내사 착수
- 조선일보 - 홍대 미대 '남성 누드모델 몰카 사건' 경찰 내사 착수
- 중앙일보 - 홍익대 男누드모델 도촬 사진 '워마드' 유출…경찰 수사
- 2018년 5월 12일 네이버-중앙일보 워마드 “그 많은 몰카는 방관…홍대 사건엔 온 나라가 나서”[51]
- 쿠키뉴스 - ‘홍대 누드모델 도촬’ 일파만파… 청와대 청원 하루만에 1만 ‘동의’ 임박
- 한국경제 - 워마드, 누드모델 몰카 유출…집단 조롱까지
- 헤럴드경제 - 홍익대 몰카 사건, 워마드 통해 확산…“범인 잡아달라”
- JTBC (1) - 대학 회화수업 중 '누드모델 몰카' 찍어 유출…경찰 수사
- JTBC (2) - "'홍대 누드모델 몰카' 때 20명 있었다"…경찰, 금주 전원 조사
기사가 달랑 두 문장이 전부다. 내용이 부실한 것은 물론이고 상당히 성의없어 보이는 건 덤.
위에서 언급된 하영은 회장과의 인터뷰. 다만 김현정의 뉴스쇼도 친페미니즘 성향의 패널이여서 그런지 페미니즘과 관련된 비판은 의도적으로 회피했고, 워마드 역시 '인터넷 사이트'로 축소 언급을 했다.
아래 '진보 성향 언론들의 행태' 문단에서 설명되어 있듯이 모든 언론사 중 가장 꼴찌인 5월 8일 21시에 뉴스룸에서 지나가는 뉴스 형식으로 짧게 내보냈다. '혐오조장 사이트 일베저장소'라고 보도했던 경우와 다르게 사이트 이름조차 언급하지 않고 혐오 사이트라는 설명도 없이 '한 인터넷 커뮤니티'라고 보도하여 여러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있었다. 거기다가 홍대의 수사의뢰를 받고 내사에 착수한 경찰에 대해 '논란이 커지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식으로 왜곡된 내용까지 담았다. 덕분에 JTBC 기사만을 읽은 사람들은 경찰이 또 늑장수사를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기사 자체는 JTBC의 자체 보도가 아니라 연합뉴스를 가져온 형태다. 이쯤되면 과연 이 사건에 관심이라도 가지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지경.
11.2. 진보 성향 언론들의 이중적 행태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꽤 크게 보도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편파적으로 페미니즘 입장에 치우쳐 있다는 비판을 받는 한경오로 대표되는 진보 성향 언론에서는 며칠 동안 단 하나의 기사도 나오지 않았다. 스포츠 경향이 기사를 내긴 했으나 경향신문 본지가 아니다. 가장 먼저(5월 5일자) 기사화한 진보 언론은 민중의 소리밖에 없다.[52] 단, 진보 계통으로 분류되기도 하는 CBS, 노컷뉴스에서는 누드모델 협회장과 인터뷰를 하는 등 이쪽 계통에서는 상당히 자세한 보도를 하였다.사건 발생으로부터 6일 뒤인 2018년 5월 7일에야 한겨례 신문에 해당 사건을 언급한 기사가 올라오긴 했는데 엉뚱한 '홍대 누드모델 도촬' 기사 버젓이... '어뷰징' 판 까는 네이버로 본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게 네이버 포털의 시스템을 비판하는 기사였을 뿐 사건 자체에 대해선 기사 내에서 사실만을 전달하는 단 1줄로 그쳤으며 해당 사실에 대한 구체적인 보도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러니 세 언론사가 여성계의 눈치를 본다는 비판이 쇄도했다.
해당 기사는 워마드를 '극단적인 페미니즘 사이트' 라고 서술했지만 추후에 해당 표현을 삭제하였다. 페미니즘과 워마드 사이의 연관성을 뒤늦게 부정하려는 모습이다. 한겨레 치졸한 밑장빼기 딱걸렸다 @
{{{#!folding [ 수정 전 기사 ] |
이후에도 사건이 진정되지 않자 한겨레는 그냥 넘어가기는 찝찝했는지 2018년 5월 8일 “‘홍대 누드모델 사진 유출’ 워마드는 페미니즘이 아니다”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이 사건 말고도 호주국자 사건 등을 인용하며 워마드의 행동은 결코 페미니즘이 아니라고 한겨레치고는 강도 높게 비판했지만 네티즌들은 결국 할말 없으니깐 일부 이단을 꺼내들면서 손절했다고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53][54]
왜냐하면 본 기사에서 전문가로 나선 손희정, 이택광 교수는 이미 과거에 메갈리아와 워마드에 옹호적인 스탠스를 취한 바 있기 때문이다.[55] 여기에 더해서 이택광 교수는 이번 보도에서도 "워마드에 올렸다고 여자라고 생각하는 방식이 잘못이다."라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내놓았다. 남자가 수많은 남초 커뮤니티를 놔두고 워마드에서 활동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생각해 보자.[56] 더 큰 문제는 이택광의 저 발언에서는 2차 피해와 2차 가해가 빠진다는 것이다. 즉 도촬에 유포한 자의 성별이 불분명하다고 해도 그 사진을 보고 모델을 조롱한 성범죄 2차 가해자들은 여성들이며 이것도 심각한 범죄라서 피해 모델이 2018년 5월 9일에 2차 가해자 중 먼저 2명의 워마드 회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그런데 이택광은 1차 가해에만 집중해 저런 발언을 함으로써 2차 피해를 당한 피해자의 고통을 무시하는 것은 물론, 2차 가해 워마드 여성의 책임을 논하지 않고 있다. 흔히 여성이 피해자인 성범죄에서 사람들에게 2차 가해자가 얼마나 큰 욕을 먹었는지, 또 사람들이 2차 피해자의 고통에 동감하고 걱정하는지 보면 이택광의 의식이 상당히 문제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말미에는 "여성 차별이 개선되지 않는 사회 속에서 오는 냉소적이고 허무주의적 태도들이 극단적 혐오로 표출되면서 하나의 삐뚤어진 연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며 워마드의 패악질을 교묘하게 여성 차별이 개선되지 않는 사회의 책임으로 돌렸다.[57]
JTBC의 경우는 손석희 사장이 JTBC 뉴스룸을 통해서 사회의 부조리 등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방식의 뉴스를 자주 보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는 행보 때문에[58] 디시인사이드 등에서 몰카 촬영자가 남자였고 피해자가 여자였을 경우 JTBC의 앵커 브리핑 예상과 같은 글이 올라오면서 조롱을 받기도 했다. 사건 발생 후 일주일 정도 되는 기간에 JTBC는 해당 건에 대한 제보를 여러 번 받았지만 다짐이라도 한 듯 단 한 건의 기사도 내지 않다가 모든 언론사 중 가장 꼴찌로 2018년 5월 8일에야 뉴스룸에서 짧게 내보냈는데 이마저도 "남성 모델의 사진이 유출되었다"는 정황만을 보도했을 뿐 학교 이름을 밝히지 않은 점이나, 홍대 측이 사건을 덮으려고 했단 점이나, 실검 1위를 차지하여 이미 알려진 워마드를 해당 커뮤니티라고 지칭해 숨기는 등 가해자의 문제점을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부실한 생색내기용 보도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이미 JTBC는 몰카 관련 뉴스를 여러 번 보도한 바가 있다. 2018년 기준으로 중복 기사를 제외해도 굵직한 몰카 관련 기사만 해도 5개 정도였다.[59]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에 대해서는 관심을 보이지 않은 셈이다. 이러한 행보로 인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때 보여준 JTBC의 공정한 언론인의 모습이 많이 퇴보했다는 평이 많았고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JTBC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2018년 5월 7일자 앵커브리핑[60]을 인용해 피해자를 외면한 JTBC의 행태를 비판하기도 했다.[61]
{{{#!folding [ JTBC 앵커브리핑을 패러디한 비판 ] |
JTBC가 유독 이 일에 대해 침묵한 건 2017년 7월 2일에 허가 없이 남자 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해 취재한 사건 때문이라는 의견도 많은 편이다. 「당시 사건에 대한 서울신문 기사」 위의 내용은 추정이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도둑이 제 발 저린 셈. 홍익대학교 회화과 도촬 사건이 충분히 보도를 할 만한 이슈인데다 JTBC의 역량이 충분한데도 불구하고[62][63] 과거의 전적으로 인해 의도적으로 사건을 무시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일각에선 피해자가 이슈화를 원하지 않았다는 모델 에이전시의 주장과 에이전시의 압력으로 피해자가 소극적 대처를 한다는 누드모델협회의 주장을 인용해 둘 사이에서 언론 보도 기능이 충돌한 면이 있다면서 진보 언론계의 축소 보도 행태까지 옹호했지만 이슈화가 이미 이뤄질 대로 이뤄진 상황에서 한참 늦은 단신 축소보도가 에이전시의 입장을 반영해 그런 것이라는 가정을 입증할 근거는 없다. 한경오 등은 하다못해 모델협회와 에이전시의 의견 차를 담은 기사를 최초로 전달했던 매체조차 아니다.
그리고 2018년 5월 17일에는 이 사건에 대한 꾸준히 침묵했던 JTBC가 한 여성 유튜버가 성범죄를 당했다며 # 완전히 피해자의 입장에서 정치부회의에서 사건을 다루었다.
2018년 6월 27일, 한 언론기사의 칼럼에서는 언론이 불법 촬영이었던 사건 본질을 놔 두고 성별 대결로 번지게 함과 동시에 흥미로운 사건에만 집중하는 언론의 태도를 비판하였다.
시빅뉴스 - 홍대 누드 크로키 사건에서 언론이 놓지고 있는 것들
11.3. 진보와 큰 차이 없는 중도와 보수 성향 언론들의 보도 행태
이 와중에 범인이 여자라 여혐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며 언플을 시도하는 인터넷 기사도 나왔다. 홍대 누드크로키 사건, 범인 알고 보니…여혐 분위기 조성 위험↑ 이런 주장의 문제는 단순히 여성혐오 분위기 조성에 대한 우려가 아닌, 남성 가해자에 여성 피해자 사건에서는 남혐 분위기 조성을 말하지 않고 반대 상황에서만 언급하는 성별 불공정성이다.2018년 5월 12일에는 중앙일보에서 기자 이가영이 이 사건 피해자가 남자라서 빠른 범인 검거가 되었고 여자의 몰카 범죄는 그렇지 않다는 워마드의 주장을 그대로 실었다던가, 조선일보에서 기자 안소영[64]이 몰카 범죄 처벌에도 '性차별?' 청와대 청원 28만 돌파라는 워마드와 트페미의 논리를 그대로 인용한 기사가 나온 것을 볼 때 보수 계통의 신문에서도 기자의 성향에 따라 여성계를 옹호하려던 것으로 보인다.
2018년 5월 28일 조선일보에서 위에 나온 안소영이 이다비와 함께 기사를 작성했는데 이 기사에서는 한국 페미니즘의 남성혐오를 분석한답시고 오찬호, 윤김지영, 이나영, 이택광, 조한혜정의 이른바 남성혐오 페미니스트들을 등장시켜 남성혐오를 정당화했다. 여기서 이들은 성소수자 배재의 합리화(조한혜정), 생물학적 여성만 참여했는데도 성소수자 배척이 아니라는 궤변(이나영), 여성만을 위한 페미니즘도 페미니즘(이택광), 여성운동 단계론을 통한 남성혐오 정당화(조한혜정) 등 그동안 성평등을 추구한다던 페미니즘이 실상은 그렇지 않음을 드러냈다. 특히 그간 온건 페미니스트로 위장한 연세대 명예교수 조한혜정은 이번 누드 모델 디지털 성범죄 사건에서 정당한 남성혐오 비판을 계속해서 백래시로 모는 등 급진주의 페미니스트의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2018년 5월 28일 네이버-조선일보 '한국 페미니즘은 왜 남성을 혐오하나' 페미니즘 전문가 5인에게 물었다
그런데 이 기사는 하루 뒤인 2018년 5월 29일에 수정되면서 이나영이 빠졌고 제목도 '한국 페미니즘은 왜 남성을 혐오하나' 페미니즘 전문가4인에게 물었다로 변경되었다. 삭제되기 전 이나영의 발언은 규탄시위가 아래 폴딩에 있는 성소수자 배척이 아니라는 것 외에 여성혐오를 돌아보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미러링 옹호, 규탄시위에 등장한 남성혐오적 표현은 여성 비하 표현의 패러디이므로 남성혐오라 하는 것은 여성운동 폄훼, 페미니즘 비판이 여성끼리의 갈등 조장이라는 것 등이었다.
{{{#!folding 기사 내용 [접기 · 펼치기]
조한혜정 교수= “현재 사회 운동에서 ‘성소수자 배제’가 운동의 성숙을 재는 주요 척도가 된 상황이어서 민감한 지점이 있지만 흑인 해방 운동이 일었을 때 백인의 출입을 막은 경우들이 적지 않았다. 사회운동은 개인들이 모여서 벌이는 움직임이다. 그래서 다양할 수 밖에 없고 좌충우돌하면서 변화를 만들어간다. 특히 현재 여성운동 단계는 단일한 목소리로 참정권과 노동권을 요구했던 단계를 지나서 사회 전반에 진출한 여성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위기를 느낀 남성들의 백래시(반격)가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저런 것을 감안하면 참여를 배제하는 모임도 있을 수 있다. 이런 현상을 곧바로 남성혐오로 연결시키는 시각이 실은 문제적이다.”
(중략)
이나영 중앙대 교수= “집회가 성소수자를 배척한 것이 아니다. 여성의 몸을 한 트랜스젠더, 레즈비언들은 참가했다. 이들은 여성이기 때문이다. 오직 남성만 배제했다. (집회에 참여하려는) 남성이 어떤 사상을 가지고 있는지 검증할 수 없어서다.”
이택광 경희대 교수= “혐오를 반대하고 소수자의 인권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페미니즘’이긴 하다. 하지만 ‘여성만을 위한 페미니즘’도 여러 페미니즘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중략)
조한혜정= “역사의식이 없으면 그렇게 단세포적으로 연결을 하게 된다. 여성운동의 첫 단계가 여권운동이라면 두 번째 단계는 일상의 변화를 이루어내려는 포괄적인 운동이다. 부부간, 애인간, 직장 동료나 상사간에 제대로 이해하고 협력하는 관계를 맺고자 하는 운동으로 발전하는데 그 지점에서 좋아지는 기미가 안 보인다. 남녀고용평등법이 제정된 지 30년이 지났는데도 여자들은 직장에서 성폭력을 당하고 있다. 그래서 미투 운동이 거세게 일고 있는 것이다. 페미니즘은 다종다기한 갑질 문화를 바꾸어내려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
11.4. 노동자연대
11.4.1. 비판
홍대 누드 모델 몰카 범죄로 돌아본 워마드 식 페미니즘의 논리적 귀결노동자연대는 "남성 일반을 여성의 적으로 여기는 근본적 페미니즘은 여성 해방은커녕 퇴행적 궤변과 피업악자들의 분열만 낳을 수 있다."고 워마드의 악행을 비판했지만 조작된 청원을 신뢰하여 워마드가 한국 사회의 여성 차별 때문에 이 사건을 일으켰다고 아직도 착각했으나 워마드가 주장한 역차별 논리는 궤변이라고 못을 박았다!
한겨레의 손희정 기자가 " 워마드는 페미니즘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노동자연대는 " 워마드는 페미니즘이 맞다. 왜냐하면 한국 여성 재단의 지원을 받은 책인 《근본없는 페미니즘》의 부제가 메갈리아부터 워마드까지이기 때문이다."[65]라고 답변했다.
11.4.2. 옹호
홍대 불법 촬영물 유포 여성 실형 선고 편파 수사 논란에 이은 사법 불평등3달 전과 달리 노동자연대는 이 판결이 사법 불평등을 보여준다고 논설하는 식으로 남성이 가해자인 경우를 물타기했고 논설 중에 '게다가 같은 날 부산지법은 사귀던 여성의 나체 사진을 도촬하여 일베 게시판에 유포한 20대 남성에게는 겨우 벌금 200만 원 선고 유예 판결을 내렸다.'식으로 일베의 범죄를 물타기했다.
그리고 가관인 것은 워마드를 비판했던 5월의 논조와 달리 8월엔 '이번 홍대 불법 촬영물 유포 사건의 판결이 본질적으로 워마드 회원에 대한 괘씸죄가 작용하지는 않았는지 의구심이 드는 이유다.'라고 워마드를 옹호했다는 것이다.
두 논설은 같은 사람이 저술했다.
12. 1심 이후
2018년 5월 11일에 이 사건이 남자가 피해자고 여자가 가해자라서 빠르게 처리되었고 포토라인에까지 세웠다며 여성대상 몰카에 대해 더 엄격한 수사를 요구하는 청원을 올렸다. 정확히 말하면 이전에는 이와 비슷한 도촬 범죄가 그다지 큰 처벌을 받지 않는 일이 많았는데 왜 이번 사건 같은 모범적인 수사와 달랐던 것이었냐며 '동일 범죄, 동일 처벌'을 요구한 것이다. 상술했듯 오해에 가까운 주장이지만 해당 청원은 각종 여초 사이트( 여시, 쭉빵, 소드, 레테, 쌍코, 네이트 판 등)에 빠르게 퍼지면서 4일만에 20만 명을 달성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1인당 중복 아이디를 동원하였다는 의혹이 있다.해당 청원
2018년 5월 18일 여성가족부 장관인 정현백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방문해 이철성 경찰청장과 이 사건에 대해 면담했다. 해당 기사
12.1. 워마드의 막장 행보: 다른 남성들 몰카 유포 사건들
워마드는 이 사건 말고도 각 대학의 남자 화장실을 불법촬영한 뒤 소위 '데스노트 게시판'에서 공유와 피해자들에 대한 조롱을 일삼은 의혹을 받았다. 자세한 내용은 워마드 남자 화장실 몰카 공유 사건 참고.이 사건에서 중심이었던 워마드는 반성하기는커녕 기어이 또 사고를 터뜨렸다. 지하철에서 무고한 남성을 불법촬영하여 워마드에 올린 후 워마드 회원 끼리 조롱의 댓글을 주고받았다.
{{{#!folding [ 해당 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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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외에도 일반인의 사진을 불법 촬영하여 워마드 게시판에 올려 회원끼리 조롱하는 행위가 이어졌다.
저들은 “역시 이에는 이이듯, 몰카는 몰카”라는 마인드로 남성들에게 몰카의 공포 분위기를 조장하자는 게 목표인데 법치 국가에서 불법 촬영과 그것을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초상권 침해인 데다 그 과정에서 무고한 피해자가 생기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이 미러링이라고 궤변을 내세워도 사회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고 명백한 범죄 행위지만 워마드를 포함한 여초 쪽은 이러한 범죄 행위를 말도 안되는 미러링이라는 궤변 속에서 옹호했고 사회 정의 구현이라고 생각했다.
12.2. 2018년 혜화역 시위
자세한 내용은 2018년 혜화역 시위 문서 참고하십시오.12.3. 공연음란죄 남성모델 구속수사 촉구시위
2018년 6월 2일 안국역에서 사건의 피해 남성을 공연음란죄로 구속하라는 시위도 진행될 예정이었다. 시위 내용을 적은 게시글에는 '니플패치를 붙인 가슴을 드러내고 홍대남을 미러링한다.'는 내용이 있으며 피해자를 조롱하는 적반하장식의 시위였다. 링크 1, 링크 2하지만 사이버 경찰청에 시위가 신고되었고, 피해자의 변호사가 법원에 집회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덕에 시위가 진행되지는 않았다. 링크 @
12.4. 전남대 누드모델 도촬 사건
사건 무대였던 전남대학교에서 또다시 누드모델 도촬 사건이 터지면서 각종 페미니스트와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그야말로 쾌재를 불렀다. 이전에는 피해자가 남자였는데 이때는 여자였기 때문이다. 정반대 사건으로 여론을 뒤집기에 더없이 적합했다. 공론화 과정을 거치려고 많은 여초 커뮤니티에서 퍼가고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 중요한 사실을 하나 무시했다. 바로 가해자가 누구인지 아직 모르는 시점이었으며 페미들이 바라던 내용과 다르게 해당 사건의 가해자도 여성으로 밝혀졌다. @ 가해자가 여성이더라도 피해자의 성별이 뒤바뀌지 않으며 여성이 몰카 범죄에 취약하다는 주장도 아직 깨지지 않으므로 계속 말해도 문제가 없는데 모든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가해자 신원이 여자로 나온 뒤부터 사건을 입에도 올리지 않았다. 심지어 댓글이나 게시글도 닥치는 대로 지웠고 리트윗 4400을 넘는 트윗도 사라졌다. 워마드는 제목에 별표까지 붙이면서 글을 작성할 만큼 분위기가 과열됐는데 가해자가 여자로 나온 뒤부터 깨끗이 관심을 껐다. 그러니까 페미들의 목표는 여권 신장이 아니라 남성을 모조리 배척하는 짓거리일 뿐이었다. 몰카를 비롯한 성범죄 사건이 터질 무렵에도 페미들이 공정성과 연민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신들의 이념 때문에 피해자들을 잔인하게 이용했다는 사실이 발각되었는데 이는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과 인천 동춘동 초등학생 유괴 살인사건에서 보여준 이중잣대를 다시 증명했다. 전자와 후자는 똑같이 정신질환에서 비롯된 묻지마 살인 사건이고 인천 사건은 토막 살인으로 분류될 정도로 잔학했는데도 페미니스트들은 가해자 신원만 보면서 움직였다.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때는 시위하는 식으로 사건을 남성혐오에 이용했지만 인천 사건에서는 가해자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입을 다물었다.12.5. 루나의 홍대 몰카 사건 인스타 좋아요 논란
2018년 5월 12일 루나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사건에 대해 워마드나 여성시대 등과 같은 스탠스를 가졌음이 밝혀졌다.[66] 인스타그램에서 누드 모델 몰카 사건에 관하여 워마드 측과 같은 주장을 펼치는 글들에 좋아요를 눌러서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었다. 참조 일각에서는 소속사 선배인 종현의 사망 사건 이후 워마드에서 이를 조롱한 사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향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해당 글은 홍대 도촬 사건은 여성 도촬 사건과 질적으로 다른데 당사자가 여성이고 조롱을 했다는 이유로 빠르게 수사가 되어서 억울하고 정신이 아득하다는 내용이지만 성기가 노출된 사진을 악의적으로 개제한 건 이미 심각한 성범죄이고 남성이나 여성이나 신체와 신상이 공개된 것은 신상 문제의 선을 넘은 심각한 피해임에도 피해자가 남성이기 때문에 피해 내용을 축소하는 행태라고밖에 볼 수 없다.
동의 없는 강제적 노출을 당한 선에서 일단 문제가 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피해자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권리를 박탈한 것이고 여기에 단순한 관음을 넘어 다리를 조신하지 않게 벌리고 있다는 식의 언질이 가해졌으며 성기훼손 사진이 올라오는 웹사이트에 올려 테러한 경우이기 때문에 관음보다도 더욱 악질이다. 해당 웹사이트가 신체훼손을 자주 다루는 웹사이트였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설령 성인배우의 노출이라 할지라도 그 노출은 합의가 되었고 노출 그 자체는 성인배우에 대한 인격적 테러와 신체묘사상의 테러 등과는 전혀 다른 문제인데 당사자는 노출 자체를 강제적으로 당하고 신체묘사상의 테러를 당했다.
여기에 노출된 피해자의 신체를 집단적으로 조롱하고 모독하는 사이트를 개설한 경우 성관계 묘사 이상으로 인간적 유대관계 차원에서 피해가 커질 뿐만 아니라 웹사이트 이용자 자체가 위험인자이며 관음이 아니라 사회적 테러가 목적인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성관계 동영상과 나체 사진 모두 강경 대응의 선을 넘은 행태임에도 이것에 가벼운 남성 피해자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 여기에 사회적, 신체 묘사상의 테러를 자행한 게 악질적임에도 이것 때문에 가중 처벌된 양 피해자 행세를 하는 글이다. 관음을 넘어 피해자의 신체와 사회성에 대한 혐오감정을 조장하는 경우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당장 성인 배우일지라도 악의적 글에 대한 명예훼손이 가능할 것이며 그것이 당사자의 명예에 국한된 것이라도 그럴텐데 워마드는 피해자의 신체를 강제적으로 사진 형태로 노출시켜놓고 그 신체에 대한 혐오와 공격을 조장하면서 조롱한 것이다.
인터넷만 찾아봐도 다른 남성이 여성만큼이나 노골적으로 노출된 성관계 동영상이 있음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으며 당사자의 피해 보상은 성별과 관계가 없다. 이들이 타의에 의해 강제적으로 노출을 당한 경우도 있고 전문 배우도 있지만 관음이 목적이 아닌 피해자의 신체에 대한 혐오를 조장할 목적인 경우는 드물며, 워마드를 만났을 때 특히 피해자 신체에 대한 혐오감을 표출해 피해가 극대화되는 것이다.
오히려 이런 행태에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을 남성이기 때문에 조롱하고 신체에 대한 혐오 감정을 표현하는 나체 그림을 그려 테러했다. 신상 침해의 선을 넘은 것은 이미 심각하고 이에 더해 피해자의 신체를 고의적으로 테러하는 행위에서 오히려 질적으로 악질인 경우다.
인터넷에서의 논란과는 달리 언론에서는 크게 기사화되지 않았다.[67] 논란이 커질 경우 작게는 루나 개인, 크게는 f(x)라는 그룹 자체의 이미지까지 타격이 갈 수 있는 사건이라고 보는 시각이 존재했다. 워마드의 반인륜적, 반사회적인 면모가 세간에 널리 알려진 상황에서 이에 동조하는 연예인의 경우 더욱 크게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사건이다.
이후에는 아직 추가적인 입장 표현이 나오지는 않고 있다.
12.6. 워마드 성체 훼손 사건
반성하지 않은 워마드는 또다시 사회적 파장을 크게 몰고 오는 사건을 저질렀다.자세한 내용은 워마드 성체 훼손 사건 문서 참고하십시오.
13. [2차 사건] 누드 크로키 워크숍 도촬 사건
2018년 7월 15일 오전 4시 경 워마드에선 또 ‘요즘 몰카 성능 좋다. 안경몰카 누드크로키 워크샵 후기’라는 제목의 누드 모델을 도촬한 것으로 추정되는 올린 글이 게재되었다. 홍대 사건이 일어난지 두 달 만에 비슷한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동아일보 - [단독]두 달만에…또 제2의 ‘홍대 누드모델 몰카’, 경찰 내사 착수 @
워마드 회원들은 또다시 비상식성을 증명하듯 해당 모델을 비하하는 댓글을 줄지어 달았으며 애초에 불법촬영을 없애자는 사람들이 시위까지 벌여 놓고 자신들은 공공연히 불법 촬영을 하여 인터넷에 올리고 피해자를 모욕한 것 자체가 이들이 불법촬영을 사회 문제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남성혐오의 동력으로 사용한 게 아닌지 의심케 한다. 혹여나 불법촬영이 이루어지지 않고 타 사이트에서 퍼 왔다고 하더라도 남의 전라 사진을 함부로 올리고 비하하는 것 자체가 본인들이 주장한 미러링은 핑계고 자신들이 비방하는 불법 촬영물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모방범죄를 저지르는 것뿐이다.
결국 경찰은 7월 18일 워마드 측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YTN - 경찰, '누드모델 사진' 워마드 압수수색 영장 신청
14. 관련 링크
14.1. 종합
14.2. 홍익대학교 관련 웹사이트
- 홍익대학교 학생회에서 게시한 글
15. 관련 문서
- 워마드, 메갈리아
- 도촬
- 2018년 혜화역 시위
- 이중잣대, 페미나치
- 남성혐오: 항소심 판결문에서 워마드를 남성혐오 사건으로 규정하였다.
- 양예원 스튜디오 출사 관련 논란: 항소심 재판장이 동일하다.
1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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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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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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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고는 청구한 1억 원 중 25%에 해당하는 2500만원을 배상받게 되었다.
[2]
한국의 형법은 까다로워서 음란물 유포뿐만 아니라 음란물 제조 생산 및 단순 소지 역시 처벌받는 범죄에 해당된다. 즉, 사진을 촬영만 했더라도 범죄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불법촬영이기 때문이다.
[3]
그녀의 주장일 뿐이다. 피해자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딱히 싸웠다고 할 만한 것도 없다고 한다.
[4]
물론 남성에 대한 동정이 여성보다 더 압도적이라는 것에 대한 합당한 근거는 전무하다.
[5]
'이제라도 몰카 범죄가 공론화되었으니, 다른 몰카 범죄도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 표명은 할 수 있지만 이처럼 과거에 주목받지 못한 사건들이 있기 때문에 이 사건의 신속한 공론화 및 검거가 피해자가 남성이라서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만약 이 사건만 신속하게 해결되어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고 이후에
냄비근성이 발동되어서 향후에 몰카범죄에 관한 예방 및 처벌이 유야무야된다면 이러한 주장은 합당할 것이지만 이후에 여타 몰카 범죄가 주목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공론화된 범죄만 보여주기식으로 잘 해결하고 나머지 사건은 소홀히 수사하는 건 성범죄를 포함한 여러 사례가 있기 때문에 확증되는 것도 아니다.
[6]
짧게 말하자면
완장질.
[7]
현실은 그 반대다. 당장 여성 성폭행과 남성 성폭행의 반응을 비교해 보면 알 것이다.
[8]
실제로
워마드 같은 페미나치들 사이에서 자칭 레즈비언이 많다는 의견이 있다.
# 심지어 메갈리아가 생긴 2015년보다 훨씬 전인 2013년부터 레즈비언들이 남성혐오 단어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게 밝혀지기도 했다.
#,
#,
# 워마드가
게이나
트랜스여성 등 생물학적 성별이 남자인
성소수자를 향해선 극단적인 혐오를 표출했지만 (일단 사이트 내에서
똥꼬충,
젠신병자 따위의 비하발언을 일삼는 건 기본이고 트페미들의 닉네임이 '트랜스 어쩌구'였던 것도 모두 트랜스젠더를 조롱하기 위한 닉네임이다.
#) 레즈비언에 대해선 우호적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들도 메갈리아에서 쓰는 용어(한남, 재기, 소추 등)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 사건에 대해 몰카 범죄를 나쁜 일로 봤지만 그동안 같은 경우를 두고도 여성에게 무관심했던 사회적 풍조가 잘못되었다고 비판하는 입장을 지닌 이가 많았고
이 사건도 몰카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미러링의 일환이라고 보는 측도 일분 존재했다.
[9]
가운데 사진이 없는 계정은 트위터에서 쏟아지는 온갖 저속한 한마디들을 모으는 계정이라 계정 주인이 저 말을 한 것은 아니지만 저 수집한 한마디도 공개적인 영역에서 보이기 때문에 비난 글의 원본과 동일한 효과를 발휘한다. 즉, 타인을 비방하는 말을 토씨 하나 바꾸지 않고 공개적으로 게시하면서 피해자에게 2차 정신적 피해를 준다는 뜻이다.
[10]
3번째 사진은 최상단의 회화과 학생회의 입장문에 달린 베스트 댓글을 비꼰 것이다.
[11]
왜냐면 2차 가해를 한 이들까지 피해자가 고발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결국 조사를 추가적으로 더 할 수밖에 없다.
[12]
사건 자체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고 이 상황이 공연음란죄에 해당할지를 검토해 볼 수 있는데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다. 휴식시간에 성기를 노출하고 있었던 것이 공연음란죄 구성 요건으로서의 음란행위에 해당할까? 인용하면 "신체의 노출행위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 일시와 장소, 노출 부위, 노출 방법·정도, 노출 동기·경위 등 구체적 사정에 비추어, 그것이 일반 보통인의 성욕을 자극하여 성적 흥분을 유발하고 정상적인 성적 수치심을 해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주는 정도에 불과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그와 같은 행위는 경범죄 처벌법 제1조 제41호에 해당할지언정, 형법 제245조의 음란행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없다(대법원 2004. 3. 12. 선고 2003도6514 판결)." 실제로 경범죄 처벌법 상의 과다 노출과 공연음란죄를 가르는 기준은 "성욕의 흥분 혹은 만족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로서의 음란행위가 이루어졌느냐다. 이 사건은 설령 과다 노출에 걸릴지는 따져봐야 할지라도 단순히 누드모델이 쉬고 있었던 것뿐이므로 공연음란죄로 보기는 어렵다. 과다 노출에 해당하는지는 미묘한데 노출의 고의성부터 따져봐야 할 것이고 아마 성립시키기 어려울 것이다.
[13]
특히 이 사건의 가해자는 관리자 측에 IP 로그를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이 그녀가 신속히 검거된 주 원인이 되었다.
[14]
그러나 워마드의 폐쇄는
인터넷 검열 문제와 결부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정부 입장에서도 난감할 수밖에 없다. 당장
일베저장소만 해도 이용자의 범죄가 들끊고 특정 사건에 대한 2차 가해가 벌어지는 등 워마드 못지 않은 막장 커뮤니티인데 일베저장소도 폐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실제로
박원순이 일베 같은 사이트들을 검열할 권한 달라는 식의 논조를 펼쳤다가 본전도 못 찾고 비난받았던 사례가 있다.
[15]
참고로 일베저장소도
흑산도 집단 성폭행 사건 이후 무고한 여성의 신상을 털어서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16]
맥심의 성범죄 미화 문제를 거론한 뒤 불참했다.
[17]
심지어 젖은잡지 5호에서 다룬 주제는
로리타 컴플렉스와 관련된 주제였다.
[18]
한서희는 페미니스트로 자칭했고 실제로도 전형적인 페미니스트의 모습을 보였다.
[19]
사건이 일어난 지 3일 뒤에야 고소했다고 하는데 사실 문제의 게시물이 올라온 직후부터 이를 발견한 학생들이 경찰에 고발했다. 사건 3일 뒤 5월 4일에 고소를 했다는 것은 홍익대학교라는 학교의 이름으로 한 형사고소를 뜻한다. 학교이름으로 형사고소를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개인이 경찰신고를 하는 것보다 시간이 지체될 수밖에 없다.
[20]
앞의 추론에 따르면 학생회도 당장 아는 정보가 없어서 대응을 못 했을 수도 있다.
[21]
앞에서도 말했듯 학생회가 초기 입장문을 쓴 저 시기에 이미 형사고발 절차가 진행 중이었을 확률이 높다. 여론의 반발이 있단 걸 가장 잘 알고있는 게 학교인데 얘네들이 보란듯이 늑장대응을 하지는 못한다. 단지 그게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대중들 사이에서 뒤늦게 고소하는 거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일으켰지만.
[22]
해석하기에 따라서 이것은 이 성범죄 사건이 불미스럽지 않은 일 또는 불미스러워서는 안 될 일로 해석될 여지가 다분하다. 정작 가해자는 같이 모델로 들어간 동료 모델이었으며 증거도 없고 사실상 음모론에 가까운 추측은 피해자에게도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매우 무례한 행위다. 성범죄 사건을 '불미스러운 일'로 지칭하는 것 자체가 일부 언론에서 성범죄를 쉬쉬하는 뉘앙스로 쓰이기 때문에 내부에서 문제 제기를 한 사람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애초에 성범죄라는 게 '불미스러운 사건'이라는 단어 하나로 수식하거나 판단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23]
사실 학생회 권한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입장문에 쓰인 내용이 전부지만 대중들은 학생회가 '범인인 워마드회원을 법으로 혼내주겠다!!!'는 말을 하길 원했던 게......
[24]
사건 당시 강의를 맡았고 이 현장을 관리했어야 할 교수는 이 사건에 대한 어떠한 입장문도 내지 않았고 자신 대신 최전선에서 비난을 받은 학생들과 학생회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도 당연히 없었다. 학생들만 욕받이로 세우고 자신들은 비겁하게뒤에 숨었다는 의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25]
진범은 동료 모델이었다.
[26]
당시 여론도 학생만을 의심했고 거의 모든 기사가 학생회의 미흡한 대응을 초점으로 기사를 썼던 분위기라 범인도 무조건 수업을 듣는 학생일 거라는
확증편향의 오류를 범한 것이다.
[27]
수사가 많이 늦춰졌지만 그나마 언론을 빡세게 타서 빠르게 진행한 게 이 정도였다. 언론을 타지 않은 불법촬영 사건의 수사에는 몇 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사법체계가 얼마나 노답인지 알 수 있다.
[28]
그러나 더 충격적인 건 한국 사법체계에선 이게 그나마 무거운 형이라는 것이다. 불법촬영 가해자 중에는 실형을 살지않고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사람들이 더 많다.
[29]
피해자의 상황은 아무것도 해결된 것이 없는데 범인이 학생이 아니었다고 "다행"이라는 말을 공식적으로 했다는 게 문제다. 물론 학생회 입장에서 '우리 학교 학생 중에 그런 파렴치범이 있었던건 아니어서 다행이다'라고 생각은 할 수 있지만 그것을 공식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
[30]
경찰 신고가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낙인으로 돌아온다는 것인데 성폭력 피해자는 범죄에 대한 피해자일 뿐 사회에서 손가락질받아야 하는 일이 아니라는 점을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다. 이런 인식 때문에 성범죄가
암수범죄가 되기 쉽다는 점은 덤이다. 성폭력 피해자가 지체 없이 경찰에 신고하여 범인을 잡은
흑산도 집단 성폭행 사건과 비교해 보면 더 명확하게 드러난다.
[31]
일부 네티즌들이 수업에 있던 학생들과 관련 없는 타과생들의 신상정보를 인터넷 커뮤니티에 유포하며 누명을 씌우고 선동하는 일이 있었는데 허위사실 유포를 고소한다는 건 이 경우를 저격한 것일 확률이 높았다.
[32]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검거 전에는 강남패치 운영자가 남자라서 경찰들이 빨리 안 잡는다고 난리를 치다가 검거된 강남패치 운영자가 여자라는 것이 알려지자 여자라서 빨리 잡혔다고 난리를 쳐 댔다는 면에서 이 사건과 반응이 똑같았다.
[33]
참고로 다른 몰카가 잡히기 어려운 이유는 가해자의 신원을 알기 어렵거나 증거를 찾기 어려워서다. 실제로 가해자의 신원을 알고 증거를 찾아야 해결되지, 이 중에서 한 개라도 밝혀지지 않으면 증거 불충분으로 인한 무혐의나
미제사건이 될 뿐이다.
[34]
사실상 안○○이 스스로 밝힌 범죄 동기를 보면
리벤지 포르노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35]
다시 말하겠지만 소라넷 운영자를 검거하는 데 15년이나 걸린 건 가해자의 신원을 알기 어려웠던 것도 있다.
[36]
그런데 범인이 특정된 사건이 몇 개 더 있었음에도 검거 실패한 사건이 있긴 하다.
#
[37]
실제로 주거지 압수수색 등을 요구했으나 경찰이 묵살해 피해 영상이 퍼지는 경우가 잦다. 몰카로 주거지 압수수색이 이루어진 경우는 많지 않다.
[38]
단 이는 어느 정도 사실이기도 한다. 왜냐하면 도촬 범죄의 집행유예-징역 집행율이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39]
다만 증거 인멸 부분은 대해 제1심 판결문에는 등장하지 않았고 항소심 판결문에서 원심(제1심) 양형을 긍정하는 논거로 언급되었다. 증거 인멸 차제는 사실이다.
[40]
남자가 가해자이고 여자가 피해자인 사건들을 보자. 매년 뉴스에 뜰 정도로 자주 있었다.
[41]
다만 해당 유저가
먹튀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기도 했다.
자강두천
[42]
1980~90년대에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고 생각해 보자.
'남자가 벗은 몸 좀 보이면 어떠냐? 무슨 범죄냐 이게'라는 식으로 일반인들은 물론 범죄를 수사해야 할 경찰들까지 무시하여 공론화는 커녕 경찰서 문턱도 못 넘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나마 대한민국의 성평등 의식이 향상되어 여기까지 온 것으로 보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다.
[43]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해자가 충분히 안 잡히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단 하나다. 가해자가 안잡히는 쪽이 더 많이 보이기 때문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몰카범을 잡았다"는 보도가 더 잘 팔릴까, 아니면 "몰카범을 못 잡았다"는 보도가 더 잘 팔릴까?
[44]
비슷한 예로
동남보건대 카데바사건과
카데바 워크숍 해부 인증샷 사건 등이 있다.
[45]
이 과정에서 워마드가 노골적인 남성혐오를 보였기 때문에 남성혐오가 범죄를 실제로 일으킬 수 있다는 새로운 사회문제에 주목했다는 의견도 있다.
[46]
다만 이 사건은 홍익대생이 벌인 것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으므로 이 글에서 말하는 상위권 여자대학생에 이 사건 당시의 홍익대 회화과 여대생들을 직접적으로 대입할 수는 없다.
[47]
이와 같은 행태가
마초이즘에서나 보일 법한 '사내자식이 벗은 몸 좀 보이면 어떠냐?'는 식의 논리와
똑같은 결과를 낳는다는 점이 포인트다.
[48]
백 번 양보해서 일부 사람들의 워마드가 페미니즘 커뮤니티가 아니라는 주장을 적극적으로 수용한다 쳐도 사건 이후에 '남자가 피해자니까 남자가 해결하세요' 같은 반응이 성평등을 언급하는 측에서 나온 것을 대체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49]
네이버는 사건이 일어난 지 만 4일 만에 국민일보발 기사를 메인에 걸어 놓았다.
[50]
분명히 경찰의 조사는 홍대의 수사의뢰를 받은 2018년 5월 4일부터 진행되었고 자백과 자수가 없던 탓에 5월 5일에 내사로 전환되었다.
[51]
보수 언론에 속하는 중앙일보인데 일방적으로 워마드의 주장만 언급했다.
[52]
재미있는 것은 민중의 소리는 진보 언론 중에서도 가장 좌측에 위치한 것으로 취급된다는 것이다.
[53]
싸늘한 반응을 보이는 게 당연한 게 당장 워마드가 본인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기 위해 워마드를 폐쇄하고 워마드4를 만든다면 워마드와 워마드4는 다르다며 또다시 옹호할 거 아니냐는
2016년부터 이어져 온
뿌리 깊은 불신을 해소할 만한 기사가 아니기 때문. 네티즌들은 워마드만의 문제가 아니라 워마드의 근간을 이루는 페미니즘/여성 우월주의에 대한 고찰과 진보 언론에서 그간 자행되던 페미니즘 비판에 대한 성역화에 대한 반성을 요구했다.
[54]
기사에도 '일부에서는 메갈리아에서 떨어져 나온 워마드를 두고 페미니즘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고 있기도 합니다.' 라는 문장을 넣었는데 의도는 알 수 없어도 모호하게 해석되기 쉬운 문장으로 서술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해석에 따라서는 처음부터 남혐을 띠고 있던 메갈리아에서 더욱 악질적인 부류들이 분가해서 차린 워마드가 되고 메갈리아는 깨끗해졌다는 해석이 될 수도 있고 메갈리아는 정상적이었는데 그 안의 미꾸라지가 물을 흐리고 뛰쳐나가서 워마드가 되었다는 해석이 될 수도 있다. 메갈리아의 탄생에서도 알 수 있겠지만 이들은 겉으로는 페미니즘을 내세우기는 했지만 탄생부터 이미 남성혐오 성격을 띄었고 이후
메갈리아 게이 비하 및 아우팅 시도 사건 관련으로 찬반이 엇갈리면서
워마드가 분리되어 나가면서 출발점이었던 메갈리아는 정상적인 페미니즘 운동의 구심점이 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위축되어 결국 소멸되었다. 즉, 메갈리아의 중심 세력이 워마드였다는 정황이다.
[55]
이택광 교수는 과거 노컷뉴스의 인터뷰에서 남성들의 여성혐오에 대해서는 사회적인 부분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주장에 '그것이 서구 극우파들의 논리다'라고 말하면서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는데 이 기사에서는 워마드의 행보를 여성혐오에 기인한 허무주의, 냉소주의 등의 사회적인 부분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앞뒤가 안 맞는 주장을 펼쳤다. 게다가 책임소재도 남성들의 여성혐오에서 기인한다는 등
기승전여혐으로 일관했다. 더군다나 허무주의는 이택광 교수가 말한 인생이 허무하다는 식의 의미를 가진 어휘가 아니다! 교수의 자질마저 의심되는 수준의 망언이다.
허무주의 항목 참조.
[56]
무엇보다 남자는 워마드 가입 자체가 안 된다.
[57]
대한민국 사회에 아직도 여성혐오나 여성 차별이 여럿 존재하는 건 사실이고 실제로 워마드나 메갈리아의 규모가 커진 이유들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런 이유들 중 하나일 뿐더러 메갈/워마드의 패악질에는 다른 이유들도 적지 않게 존재한다. 즉, 이들의 패악질을 여성차별, 여성혐오만으로 책임을 돌릴 게 아니란 것이다. 워마드 문서 중
심리적 행동 원인 문단 참조.
[58]
사건 자체는 JTBC 뉴스룸에서 언론사 중 가장 늦은 날짜인 5월 8일에 보도되었고 파급력이 꽤 높은 페이스북 페이지로는 2018년 5월 9일 6시 경에 보도되었다. 2018년 5월 자체가 국제 정세나 삼성 노조 등 중요한 일들이 많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이 문제는 단순 개인의 인권 차원을 넘어 누드모델에 종사하는 이들 전체의 문제로 공론화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과연 손석희가 바빠서 이 사건을 그냥 보도 형식으로만 내보내는 것인가하는 의심을 하게 된다.
[59]
파티룸 고깔모자 몰카(1/1),
주영훈의 일반인 촬영(2/19) 및 조롱,
전재홍 감독의 몰카 촬영 혐의 기소(3/15),
바둑 9단 김성룡의 화장실 몰카 폭로(4/18),
에어부산의 승객조롱 몰카(4/18)
[60]
제목은 '고독한 미식가는 고독하지 않았다' 이며 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단식투쟁에 관한 내용이었다. 세월호 사건 당시
일베의 오뎅 드립을 참아내며 단식 투쟁하던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한 모욕과 일베의 폭식 농성을 꼬집으며 자신들의 과거 행실은 망각한 채 진행 중이던 단식투쟁의 당위성만 강조하고 그에 대한 비판은 일체 듣지도 않으면서 탄압이라고 주장하는 한국당의 이중잣대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61]
다만 진범이 밝혀지기 전이라 '여학생'이라고 쓴 부분이 있다.
[62]
JTBC의 강점이자 약점 중 하나가 특정 주제에 대해 심도있게 파고드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세월호 관련 보도, 미투 운동, 정치-사회 면에서의 팩트 체크 등이다. 그로 인해 대중들에게 이슈와 관련된 몰랐던 점이나 덜 알려진 정보를 많이 제공하지만 역으로 이슈가 편중되어 다른 보도의 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거나 외면된다. 물론 이러한 점은 '특종'에 집착하는 다른 언론사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긴 한데 동일한 대형 이슈들을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좀 늦었지만 비슷한 시기에 이 사건을 보도한 점을 본다면
JTBC의 보도방향도 상당히 편중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3]
게다가 특정 이슈에 대한 보도 등에 인력과 시간이 몰리는 것은 5월 9일
김남주와의
인터뷰에서 손석희 사장이 '그 동안 여러 가지 급한 뉴스들도 많고 굵직굵직한 뉴스들이 워낙 많아서 문화초대석을 좀 한동안 진행하지 못했다'라는 발언에서도 어느 정도 드러난다. 시청자들 가운데 JTBC가 공사다망(...)하니 이해해줘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안 나오는 건 아닌데 중요한 점은 계속해서 언급하듯이 다른 언론사에서도 같은 대형 이슈들을 다루면서도 이 사건을 보도했다는 점이다. 때문에 JTBC가 이 사건에 대한 보도에 상당히 소홀했다는 것에 대한 변명거리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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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영은
1월 초 남녀별 화장실 변기 막힘 기사(...)에서 통계를 고의적으로 취사선택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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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불편한 진실이지만 워마드도 페미니즘이 맞다. 워마드의 주류 사상 중 하나인
TERF도 Transgender Exclusive Radical Feminis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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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루나의 SNS, 인터뷰를 보면 이미 페미니즘을 지지할 만한 행보가 예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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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의 기사가 1개 있긴 하지만 이것도 이 문단의 내용을 그대로
복붙한 수준이라 질적으로 좋은 기사는 아니고 금강일보라는
언론 자체도
인지도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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