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
1. 추모 물결
강남역 10번출구에 부착된 포스트잇들 |
범인 검거 후 18일 오전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마자 SNS를 통해 급속도로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많은 시민들이 분노했다. 피해 여성이 구조대원들에 의해 들것에 실려 계단을 내려가는 것을 피해자의 대학 선배가 뒤따라 내려가다가 그만 계단에서 쓰러질 듯 몸이 휘청거리고 결국 앉아서 크게 오열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까지 SNS를 통해 퍼지면서 안타까움이 더해졌다.
강남역 10번 출구에는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피해자를 추모하는 쪽지들이 강남역 출입구에 붙기 시작했으며 국화꽃과 장미꽃, 안개꽃 다발 등이 놓였다. 강남역 10번 출구, '강남역 묻지마 살인' 추모 행렬 이어져
자세한 건 아래 항목 및 강남역 시위 충돌 사건 문서 참고.
2. 인터넷 커뮤니티
이 사건을 계기로 인터넷 커뮤니티와 추모 현장을 아울러 이성혐오 문제를 중심으로 큰 파장이 생겼다.이런 류의 묻지마 살인은 이전에도 가끔씩 있어 왔으나 이 사건은 인구의 중심지 서울에서 일어났다는 점이나 2015년경부터 한국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어 왔던 이성혐오 프레임이 후술하듯 남성을 대상으로 하면서 크게 불붙으면서 평소에 비해 매우 커진 감이 있다. 이성혐오가 아직 큰 이슈가 아니었던 2년 전에 일어난 비슷한 사건이었던 울산 삼산동 묻지마 살인사건과 비교하면 유례 없을 정도로 커진 셈이다.
2.1. 성별갈등의 점화
이 사건과 관련된 사회 문제, 특히 성별갈등에 대한 주제가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다.트위터 등지에서도 '남성은 자신들이 범죄자라고 누명 쓰는 것만 걱정하지만 여성은 약자의 위치에서 자기 목숨을 걱정한다. 그게 더 큰 문제 아니냐?' 라는 이들과 반대로 '가해자가 남성일뿐 아무 죄 없는 남성들까지 여혐과 잠재적 살인마라고 모는 건 무슨짓이냐?' 라는 의견 등 여러 반응이 나왔다.
2.1.1.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가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고 '피해자가 되지 않게 조심하고, 가해자가 되지 않게 주의하라'는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상관없으나 한국 남성들은 전부 범죄자라는 식의 남성혐오적인 태도는 지양해야 할 것이다. 또 피해를 당한 사람에게 역시 그러게 왜 조심하지 않았냐라며 따지는 것 역시 절대 금기시되어야할 것이다. 이 사건에서 욕을 먹어야 할 대상은 남자도 여자도 아닌 가해자일 뿐이다. 범죄 피해자를 보호하고 범죄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사회적 체제의 재정비도 필요하다.2.1.2. 사회적 여성혐오와 연관지으려는 시도
Misogyny의 정의가 일반적으로 여성혐오로 쓰이는 것보다 넓은 범위를 차지하므로 이 사건을 여성혐오의 문제로 지적한다고 해서 반드시 남성을 여성을 혐오해 의도적인 폭력을 가하는 잠재적 범죄자로 본다는 의미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남녀간 대립이 과열되는 상황 자체가 하나의 사안에 대해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이 다른 사안에서도 전부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곡해되어 발생하는 것이니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가령 여성이 신체적 약자로서 상대적으로 범죄에 취약해지는 경향이 있음을 얘기하는 것을 무조건 피해자에게 책임을 미루려 하는 것으로 곡해하거나 해당 사건을 계기로 여성혐오에 대한 성찰을 성토하는 측이 모두 경찰에서 본 사건의 주된 요인 및 직접적인 동기로 피의자의 조현병으로 인한 망상 증세를 든 사실을 부정하고 무조건적으로 남성의 여성에 대한 혐오가 강력범죄의 유일한 원인인 것으로 일반화하며 남성 전체에게 책임을 미루는 것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 이유가 어찌 되었건 해당 사건은 사회의 다양한 각층에 논란을 일으켰고 그만큼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이를 모두 양분하여 서로에 대한 혐오성 주장에 전부 동조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일반화의 오류를 범한다는 점에서 비판 대상인 여성혐오, 남성혐오를 범하는 것과 다를 게 없으며 이러한 혐오를 더욱 부추겨 제대로 된 논의를 방해할 뿐이다. 요컨대 문제행위를 하는 사람을 비판하되 이를 일반화해 해당 의견을 제시하는 측 모두를 매도해선 안된다.위에서도 언급했듯이 Misogyny 자체가 정신병적 여성혐오증(정신의학)에서 단순히 남성과 여성을 다르게 보는 태도(사회학 및 여성주의)까지 매우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단어이므로 이를 해석하는 데 주의를 요한다.[1] 개인적 수준의 여성에 대한 혐오(증오)로 인해 범죄가 일어났다고 해서 그것이 사회적으로도 여성에 대한 혐오(증오)가 만연해 있다는 증거는 될 수 없다. 즉, 단어의 모호성과 중의성을 가지고 한쪽이 한쪽의 주된 원인이 되는 것처럼 날조하는 것은 또다른 젠더혐오를 낳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일을 계기로 여성혐오든 남성혐오든 방향성을 불문하고 사회 전반적으로 팽배한 혐오정서에 대한 것은 다시 생각하고 비판해 볼 법하다. 경찰의 공식 발표 이전에 제시된 의견이 대다수이긴 하지만 강남역 추모현장 포스트잇 내용 분석을 보면 이 사건을 여성혐오 범죄로 해석하는 시각도 많았고 이 사건의 피해자뿐만 아니라 전체 여성으로 피해 범위를 확장하기도 했으며 평소의 차별 경험들도 제시되었다.[2] 또 사건잉 발생한 지 2개월이 지난 뒤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강남역 살인사건이 여성혐오 범죄라는 데에 여성의 78.2%, 남성의 48.1%가 '그렇다'고 동의했다. 정치권에서도 혐오범죄의 경우 가중처벌해야 한다는 입장들을 밝혔고 여성단체, 학계, 정치인이 함께한 토론회도 국회에서 개최되었다.
추모집회가 꽤나 큰 규모로 이루어질 수 있게 된 것은 여성측이 단지 이 사건만을 이유로 거리에 나온 것이 아니라 남성측이 인식하지 못하는 범위에서부터의 문제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제3자들은 여기서 워마드와 같이 남혐을 조장하는 극단적이고 비정상적인 남성혐오주의자들만을 볼 게 아니라 실제로 대한민국 사회에 아직까지도 만연해 있는 여성혐오 정서와 그로 인해 삶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은 억눌린 여성들의 삶에 대해 이해하고 반성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다만 이러한 주장에서 어디까지가 실제 여성혐오에 의해 기인된 것인지, 어느 정도의 인원이 동조한 것인지, 단순한 피해의식에 의한 영향은 어느 정도인지 입증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실제로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여성혐오가 얼마나 만연해 있는가와는 별개의 문제로 이러한 이유만으로 여성혐오의 실증을 입증할 수는 없다. 결론적으로 이 사건만으로 사회 전반의 여성혐오를 주장하는 것은 근거가 부족하다. 또 어떤 사건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중적 동조를 받은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그 많은 수의 포스트잇들을 설명할 방법이 없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이 사건의 이슈화는 워마드와 같은 남혐 사이트의 추모 집회를 통해 크게 불붙었으며 강남역 시위 충돌 사건 문서를 보다시피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면 폭력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여성혐오에 의해 억눌린 삶을 살다가 이러한 추모 물결에 순수하게 가담하여 자신들의 처지를 토로하고자 하는 여성들이 사회 규모의 여혐에 대해 논하기 충분할 정도로 이 집회에 많이 참여했는지는 미지수다.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 인터뷰에서도 이 사건을 혐오 범죄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결론지은 한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에 떨고 있는 여성들이 많다는 점과 그러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한 지 1년 뒤에도 한국일보와 JTBC 뉴스룸 같은 일부 언론사들은 이 사건에 여성혐오 프레임으로 씌웠다.[3] 오히려 MBC가 이 문제를 정신질환의 문제라는 올바른 시각으로 방송했을 정도다. #
2.1.3. 그 외 의견
- 과거 여성언론 등에서 인터넷에서 'XX녀'[4] 담론을 두고 한국 남자들의 권위의식과 성차별 의식이 이런 논란을 만든다는 칼럼을 실을 정도로 XX녀, XX남 프레임은 문제가 많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었는데 추모하러 간 장소에서 굳이 고인의 추모가 아닌 '강남살인남 검색' 등을 요청하는 행위는 이를 요청하는 측이 'XX남' 과 같은 프레임으로 남성혐오 여론을 퍼트리는 도구로 이용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2.2. 점점 심각하게 불거지는 남녀갈등
이 사건은 2016년 대한민국 사회에서 본격적으로 남녀갈등이 불거져 표면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어떤 계기가 없다면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회 여론에서 큰 분열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2.2.1. 커뮤니티별 행동
일단 피의자의 진술에 따르자면 피해자가 정신분열증을 동반한 피해망상으로 오로지 여성이라는 이유 때문에 살해당한 사건이기 때문에 사건 발생 이후 다른 여성 살해 사건보다 네이버 뉴스나 트위터, 상당수의 여초 커뮤니티, 카페 등에 남성 전반에 대한 불신과 증오를 토로하는 여성들이 증가하였다. 워마드 카페 운영진 주도로 만들어진 카페에서 강남역 추모집회를 기획하기도 했다. #남녀가 잘 어우러지는 커뮤니티 혹은 남초 커뮤니티도 이 사건을 계기로 워마드, 메갈리아 등 일부 여성에 대한 분노가 번졌고 일부 극단적인 네티즌들은 일반적인 여성혐오로도 번졌다.
오늘의유머와 일베저장소, 웃긴대학, 뽐뿌, 루리웹, 엠팍 등 대부분의 사이트들은 이런 반응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인 의견을 보였다. 주된 논지는 '한 사람, 그것도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의 혐오범죄를 왜 남성 전반에게 떠맡기고 남성 전체를 잠재적 가해자 취급하느냐'는 것이다. 핑크코끼리 폭력사건 이후 일베 유저들과 폭력사건을 보고 온 디시 (구)주식 갤러리, 헬스 갤러리등 다른 커뮤니티 회원들이 강남역 추모집회 현상에서 남녀 혐오를 반대한다는 시위를 하기도 했다.
이후 이러한 오늘의유머의 반응에 정치적으로 반대 성향을 가진 일베저장소와 같은 의견을 내세운 것에 대해 트위터 등지에서는 오유랑 일베가 여혐으로 하나가 되었다는 등의 헛소리도 나왔다. 정치 문제가 아닌 한 오유든 일베든 정치성향이랑은 별개의 사건에 대해 비슷한 반응이 나올 수 있는 건 당연할 뿐더러 앞서 말한 것처럼 '왜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의 범죄를 가지고 남성 전체를 잠재적 가해자 취급하느냐'는 이유로 나온 반발을 여혐으로 매도하는 것도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 페이지 "강남역 10번 출구"에서는 잠재적 가해자란 누구나 실수로 여성혐오를 저지를 수 있으며 여성들 또한 여성혐오를 저지르고 살아가며 다만 남성들이 더 저지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금 더 주의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잠재적 가해자라는 표현 보단 여성들이 잠재적 피해자라는 점을 21일 추모에서 좀 더 강조한 바 있다. 통상적으로 쓰이는 표현과 다른 표현을 사용하여 오해의 소지가 크다. 또 이를 misogyny라고 생각하더라도 여성 역시 이로 인한 가해자가 될 수 있고, misandry에 의해서 남성 역시 피해자가 될 수 있다. 해당 언어의 의미를 따로 정의해야 이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잘못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misogyny의 번역어로 여성혐오를 선택한 것만큼이나 잘못된 언어 선택이다.[5]
한편 일베의 경우 5월 23일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일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언급을 평소보다 지양하는 분위기가 일었다.
2.2.2. 사례
남녀갈등이 우려된다는 근심어린 포스트잇에 욕설과 함께 원색적인 비난이 올라오기도 했으며 1 추모장소에서 이런 갈등이 일어난 것에 대해 지적하는 글들도 있다. 1, 2, 3, 4
[6]
이 외에 한 남성이 희생자를 추모하는 장소에 '이런 일을 계기로 여혐을 일반화하지 마라 메퇘지들아' ( 해당 트윗)라는 종이를 붙여 반감을 더하는 모양새가 연출되었다. 일베 유저들이 포스트잇을 훼손한 사례도 발견되었다.
개중에는 '살女주세요, 넌 살아男았잖아'라는 문구로 혐오를 더욱 부추기는 포스트잇도 존재했다.
경악할 만한 사건들이 발생할 때마다 으레 있는 감정적인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2.2.3. 미러링 문제
여성혐오, 남성혐오 문서에 모두 서술된 내용이지만 혐오를 혐오로써 해결하려는 태도[7]는 그 어떠한 것도 해결하지 못한다. 오히려 이에 대한 반발심으로 혐오의 감정만 심해질 뿐이다. 실제로 워마드의 추모를 빙자한 남성혐오가 알려진 이후 (구)주식 갤러리 등 여성혐오 성향이 있는 커뮤니티에서는 5주 전에 발생한 30대 여성의 묻지마 경찰서 염산테러 뉴스 캡쳐나 낙태 기사를 올리며 아기라서 죽었습니다, 넌 엄마라서 살았잖아 드립을 치는 등 남성혐오에 대한 여성혐오성 조롱글들이 올라왔다. 이러한 태도 역시 혐오가 혐오를 조장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똑같이 남성혐오를 조장하는 태도이며 지양해야 할 것은 마찬가지다. 워마드의 저러한 혐오에 혐오로 되갚는 태도가 비판받아 마땅하듯이 일베저장소 등 여성혐오 커뮤니티들의 행태도 똑같이 비판받아야 할 것이다.[8]여성단체측 논리를 대변한다며 일각에서 편향성 논란까지 제기했던 경향신문에서도 이를 비판했다.
2.3. 강남역 시위 충돌 사건
자세한 내용은 강남역 시위 충돌 사건 문서 참고하십시오.2.4. 기타
다른 위키들 링크: 리브레 위키, 리그베다 위키, 디시위키한편 대출 갤러리에서는 용병을 자처하며 장당 천원에 포스트잇을 뜯겠다는 유저가 나타났고 실제로 실행하였으며 붙여진 포스트잇을 훼손한 대가로 돈을 입금받았다고 한다. 엄연한 범죄로 동일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한 남성이 경찰에 재물손괴 미수범으로 체포되는 장면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3. 정치권
- 더불어민주당은 이 사건을 ‘묻지마 살인’으로, 국민의당과 정의당, 노동당과 녹색당은 ‘여성혐오 살인’이라고 규정했다. 새누리당은 특별하게 정의내리지는 않았다. # # 그러나 이렇게 사건에 대해 섣불리 규정하는 것은 이 사건에 대한 전형적인 잘못된 반응인데 범죄가 일어난 즉시 범행동기를 비롯한 사건 정황에 대한 수사가 얼마 진행되지도 않았는데도 이를 자신들 멋대로 단정지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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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은 이 사건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노동당은 5월 18일
논평을 발표했고, 당내
여성위원회는 강남역 추모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이후 여성단체에서 개최한 밤길 걷기 운동, 여성혐오 세상을 뒤엎자 등 행사에도 관여했다. 경찰측의 정신질환자 범죄 대책 발표에 대해
사태의 원인인 성차별과 여성혐오는 무시한 채 장애인혐오를 조장하는 심각하게 잘못된 대처라고 논평했다.
이러한 노동당의 활동에 대해 일베 등에서는 강남역 추모집회 자체를 알바노조, 청년좌파 등 노동당 관련 집단이 주도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강남역에서 일어난 묻지마 살인 사건을 증오범죄로 바라봤다. 그는 우리 사회의 어떤 구조적 모순이 사회적 병리 현상을 심화시키는지 함께 답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증오범죄의 싹이 자라날 수 없도록 사회의 토양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 또한 정치의 책무라며 이렇게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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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트위터에 추모 현장에 있던 "다음 생엔 부디 남자로 태어나요"라는 문구가 적힌 한 포스트잇을
인용하며 피해자를 애도하였다.
그러나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이 이를 오해해 해당 문구가 문 전 대표가 주장한 내용으로 착각하는 일이 벌어졌다. '여성이라서 죽었으니까 남자로 태어나면 그만이라는 거냐', '다음생에 남자로 태어나라는 말은 고인을 욕보이는 말인 것 같다'면서 비판이 제기된 것이다. 건국대학교 경찰학과 이웅혁 교수는 '다음 생에는 부디 남자로 태어나라'는 유력 정치인 등의 추모메시지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남성으로 태어나야만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
이러한 논란에 대해 문재인 의원은 "'다음 생엔 부디 같이 남자로 태어나요'라는 "어느 여성 분이 쓰셨을 이런 글을 읽게 되는 현실이 슬프고 미안하다는 뜻으로 읽어 달라"며 인용한 포스트잇 문구를 읽게 되는 현실에 대해 슬픔과 미안함을 느낀다는 뜻으로 읽어 달라고 요청했다. #
- 박원순 서울시장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방금 현장을 다녀왔다"며 "분노의 물결이 일렁이고 있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으며 "더 이상 혐오 범죄, 분노 범죄, 묻지마 범죄가 없도록 이 병든 세상을 치유해 가겠다"면서 "현장과 기억 보존 조치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에서 직접 혐오 인터넷 사이트를 검열할 권한을 요청하였다. 이는 김정은 만세라는 말이라도 외칠 수 있는 자유를 주장한 박원순 시장과의 행보와는 정 반대되는 주장이기도 하고 왜 서울시에서 검열할 권한이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각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었다. #
-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세월호 참사가 나고 수백번 외쳤고, 현수막에도 수천장 적혀져있던 우리의 다짐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 그런데 백주대낮에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상대가 여성이든, 아이이든, 장애인이든, 혹은 남성이든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야한다. 슬프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우리사회에서 이유없는 혐오로 이런 참사를 당하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여성만의 문제로 한정하는게 더 옳은 방향일지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라고 밝혔다. 김광진 의원의 발언
-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화장실 살인' 사건과 관련해 "여성혐오 범죄로 단정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 이로 인해 여성인권단체(흔히 여성계라고 말하는 분들)들과 마찰이 발생하는 중이다.
4. 각종 논란
4.1. 주토피아 관련 논란
이 사건으로 인한 남혐 vs 여혐 싸움이 주토피아에서 벌어진 상황과 유사하다는 의견이 인터넷 곳곳에서 나왔다. 네이버 카페, 오늘의유머, 루리웹, DVD프라임 네이버에 '강남역 주토피아'가 자동완성 검색될 정도였다. 코끼리 탈을 쓴 일베저장소 회원이 들고있던 피켓에도 주토피아와 비유한 내용이 있었고 주토피아의 한 장면과 이 사건을 대입하여 패러디한 짤도 돌아다녔다.패러디를 지지하는 측은 주토피아 작중에서 육식동물 계층의 일원이 어떤 요인으로 인해 일으킨 문제로 인해 육식동물 종 전체에 대한 선입견과 공포 정서로 확대되었다는 내용과 이 사건에서 일부 남혐을 부추기는 세력이 저지르는 여론몰이와의 유사성에 주목했다. 남성에 대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감독이 언급한 '편견의 위험에 대해 다루는 영화' 라는 문구에서 '편견'에 해당된다는 것.
반면 패러디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하는 측은 국내 논란에 애꿏은 외국 작품을 끌고 오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며 소수에 대한 다수의 역차별이라는 작품내의 커다란 줄거리와 이 사건이 들어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패러디에 반감을 가진 어느 트위터리안이 주토피아의 감독인 바이론 하워드 감독의 트위터로 '여성혐오자들이 주토피아를 패러디하고 있다.'며 메세지를 보내자( 해당 멘션 번역) 일베저장소의 한 회원이 이에 대해 반박 멘션을 보내는 일도 있었다. ##
바이론 하워드 감독은 이에 대해 "주토피아는 편견의 위험에 대해 다루는 영화입니다. 어떤 분께서 제게 주토피아가 여성혐오(Misogyny)를 지지하는 정치적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며 트위터로 제보해 주셨을 때, 저는 디즈니가 해당 사건을 조사할 것이며, 그것은 영화가 말하는 것에 정확히 반대되는 바라 답변했습니다. 저는 주토피아는 모든 편견은 위험하다는 것에 대한 영화임을 명확히 밝히겠으며 이로 인해 오해한 사람들에게 미안하며, 트윗들은 삭제하지 않고 남겨두었으니 읽어보라"는 반응을 보였다. 원문
보면 알겠지만 하워드 감독은 "모든 편견은 위험하다"고만 밝혔을 뿐 어느 쪽의 손을 명확하게 들어주지 않았다.
감독 입장에서는 사건의 정황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황에 양측의 의견이 상이한 트위터 멘션에 대해 편을 드는 것 자체가 논란에 휘말릴 우려가 있으니 실로 디즈니다운 적절한 대처.
4.2. 포스트잇 보존 논란
박원순 서울시장은 1인 방송을 통해 "추모 포스트잇을 붙일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추진하고 시간이 지난다면 작은 기념물이라도 만들겠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SNS를 통해 모인 자원봉사자 50~60명이 23일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포스트잇 이전 작업을 진행했다. 공공에 게시되기 적합하지 아니한 자극적인 비하적, 모욕성 등의 문구를 제외한 사진 참조.이에 대해 검열 의혹이 제기되었고 일베에서는 워마드 글 캡처를 통해 일베측 포스트잇이 배제된 것과 여성측의 남성혐오 의견은 남아 있는 것을 지적했다.
4.3. 언론 보도
- 사건이 일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조선일보에서 '강남역 노래방 살인녀'라는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걸었다.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를 부각시킨 점, 여성이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헤드라인을 건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해자가 신학대생이었음에 착안해 '목사의 꿈'이라는 표현을 쓰거나 피해 여성에 OO女라고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올린 행태임은 부정할 수 없으며 과도한 가해자 감싸기, 피해자의 대상화라고밖에 평가할 수 없다. 결국 네티즌의 항의를 받은 끝에 '강남역 묻지마 살인' 으로 변경하였다.
- 사건 이후 살인사건 혹은 묻지마 폭행사건, 성폭행 사건 등이 잇달아 발생한 것을 언론에서 계속 보도하면서 상당한 불안감이 조성되었다.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마치 최근 들어 흉흉한 일이 갑작스럽게 너무 많이 일어나는 것마냥 묘사되었는데 통계상 한국에서 1년에 살인사건은 450~500건 정도 발생한다. 즉 하루에 한두 건 정도는 발생한다는 셈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살인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그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린 주제에 맞춰 언론이 계속 보도한 것일 뿐이다. 불안감이 드는 걸 막을 수는 없고 사회 문제의 지속적 환기라는 긍정적 기능도 있는 건 사실이지만 지나치게 호들갑을 떨면서 과도한 혼란을 유발하는 태도는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좀 냉정하게 말하면 살인 사건이 조회수를 가장 많이 받는 시기였을 뿐이다. 오히려 본 사건 이후 보도된 사건들보다 훨씬 흉악한 범죄들이 이전에도 여럿 있었으나 사람들의 관심을 그렇게까지 못 끌었던 것으로 봐야 한다.
- 당연하지만 외신에서도 본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가진 듯하다.
4.4. 그것이 알고싶다
2016년 6월 4일 검거된 미제사건 - 강남역 살인사건의 전말이라는 타이틀하에 보도하였다.- 초기 방송 1/4분량은 사건의 경과.
- 이후 피해자 동료의 피해자에 대한 기억, 그리고 강남에 간 이유, 남자친구 인터뷰[9], 유족 인터뷰[10]
- 이후 제보로 들어오는 각종 여성들의 성추행에서 심하게는 준성폭행당한 경험담.[11] 이에 여성 네티즌들에게선 많은 공감을 받았지만 한편으론 제보에 대한 신뢰성과 공정성에 의문을 품거나 살인 사건에 대해 다루는데 왜 성폭행 사례를 같이 소개해 사건해석의 여지를 강요하는지 모르겠다는 시각도 있다.
- 이외에도 중립을 맞추기 위해서인지 남성들이 여성공포증을 갖게 된 경험담도 2건 소개했다. 1건은 곱상한 남자가 여자들에게 성추행당했고 나머지 1건은 남자가 어떤 미친여자에게 준 강도 습격을 당했고 경찰등 공권력의 안이한 처사로 인해 PTSD로 남은 사례...
- 인 줄 알았으나 사실 여성의 사례를 남성 목소리로 변조하고 남성 대역을 썼던 것. 김상중은 해당 사실을 밝히면서 혹시 피해 남성들이 한심해 보였는지, 불쾌했는지 물었다. 동시에 자신도 저런일을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 남성들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 다시 강남역 집회현장. 과열이 꽤 식은 한밤중의 모습을 보여줌. 동성 성추행을 당하고도 경찰의 안이한 처사로 인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한 남자가 여성 등 모인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는 현장. 이는 성범죄가 여성들만이 겪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앞서 나온 가상 사례 때문에 이 남성의 사례도 진짜가 아닌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 여성이 혼자 걸었을 때의 낮과 밤 별 남자들의 반응 간이 실험. 일베저장소에서 찍은 실험 추정 사진, 방송에 나간 실험( 사진 화면), 약 10시간 JTBC에서 한 동일한 내용의 실험 사례와 차이나는 카메라 앵글 모습과 의혹으로 실험녀 앞에서 카메라를 들고 찍고 있었다는 연출 논란이 제기되었다. # 하지만 가방 등에 카메라를 숨겨 근거리에서 앞에서 찍는 것은 매우 일반적인 관찰 방법이기에 해당 게시글에서도 이는 헛저격이란 반응이 나왔다.
- 마지막으로 그녀가 안치된 납골당, 부모의 오열, 고인이 마지막에 남긴 부모에게 감사하는 편지를 소개하며 명복을 빌고 클로징으로 정부가 대책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하며 마틴 루터 킹의 "가장 무서운 것은 적의 발언이 아닌 친구의 침묵이다"라는 발언을 인용하며 "오늘 방송의 계기가 남성들의 침묵하던 입을 열기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클로징멘트로 마무리.
4.4.1. 편파 및 왜곡 논란
방송 이후 남초 커뮤니티 등지에서 편집 방향의 편향성에 대한 논란이 일어났다.- 메갈리아, 워마드, 여성시대 등 남성혐오 논란이 있는 내용은 방송에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들의 존재 자체를 가린 채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전달해 마치 대한민국 여성들의 일반적인 생각처럼 왜곡했다는 의견도 있다. 방송 내용대로라면 해당 여초 커뮤니티들은 가부장적 사고에 경종을 울리고 단지 여성들의 불안함을 대변할 뿐인 칭송받아 마땅할 사람들이다. 자신들이 이 행사를 주도한다고 대대적으로 알리기까지 했다. 그런데 언제든지 인터넷 검색만 해도 웹페이지를 직접 들어가서 두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현대사회에서 이토록 영웅적인 여권투사의 단체명은 물론 존재조차 언급하지 않는다는 건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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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의 남자친구를 시위 현장의 증인으로 불러온 것에 대해서도 논란이 되었다. 여기서 그는 핑크코끼리 사건에 대해 "해당 시위자 측이 팻말로는 멀쩡한 글을 써놨으면서도 자신 앞에서 피해자에 대해
고인모독적인 모욕을 해서 화가 났다"는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12] 새로운 주장을 했는데 이미 인터넷상에서 알려진대로 이 남성은 피해자의 유족이기 이전에 그 핑크코끼리를 일방적으로 폭행했음이 명백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사태의 가해자 중 한 명인 만큼 경찰 조사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한 증언이 신빙성을 갖기엔 시기상조이며 반대편인 핑크코끼리 측의 반론 인터뷰를 다루지도 않았다. 설령 해당 시위자가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비도덕적인 행위를 한 게 사실이라고 해도 결국 말로 받은걸 주먹으로 갚아줬다는 사실만 굳어질 뿐이다. 게다가 방송에서는 이 남자친구가 화가 나서 구체적으로
어떤 대응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뭉뚱그렸다.
결국 핑크코끼리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과 SBS 관계자들을 허위보도 혐의로 고소했다. SBS 사장, 부사장, 시사제작본부장, 시사제작국장, 그것이 알고싶다 담당국장 등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고소로, 기사의 댓글창에는 편파적인 방송 내용에 대해 화가 난 네티즌들이 사이다를 외쳤다. - 한편 남자친구를 핑크코끼리 사건의 증인으로 불러온 것 자체가 보도윤리적인 문제의 소지를 내포했다. 앞서 언급된 대로 이 남성의 얼굴과 당시 행동은 인터넷상에서 고발 영상을 통해 너무 많이 퍼져 있었는데 이 당시만 해도 "저는 이 사건 피해자의 남자친구구요"라는 발언이 사칭 의혹을 받았고[13] 장례식 직원 인증과 목격자였던 지인의 인증글이 올라왔을 때도 반신반의하는 의견이 많았는데 이 방송을 통해 사칭 의혹을 벗어낼 수는 있었겠지만 결국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본인임이 확인됨과 동시에 폭행범이라는 빼도박도 못할 불명예도 함께 안아들고 말았다. 영상을 통해 폭행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과 동일인물임이 밝혀진 이상 폭행 피해자가 고인모독을 했다는 증언도 위증으로 의심할 수 있는 싸늘한 시선으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없다. 사실여부를 떠나 상당한 수준의 명예훼손을 당한 셈이다. 그리고 그 널리 퍼진 영상을 본인 인증에 써먹은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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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혐범죄가 아니라는 경찰의 발표를 잘라내 마치 여혐범죄인 것처럼 방송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결과를 정해놓고 짜깁기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사건을 담당한 프로파일러의 의견을 왜곡하여 편집하였다는 의견이 있다. 방송을 보면 마치 프로파일러가 여성혐오가 범죄의 원인이라고 발표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1, #2, #3) 해당 프로파일러는 실제로 "여성 혐오 아닌 전형적인 정신질환자 ‘묻지마 범죄’"라고 했으며 "정신질환과 혐오범죄 구분해 취급해야 한다" 고 말했다. 방송 편집 내용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몇몇 사회학 교수들의 사회적 여파 관련 평론. 평소 자주 나오던 범죄 분석전문가들이 이번 화에는 출연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이 사건을 "정신병에 의한 범죄"라 판단하고 있어 제작진이 본인들의 입맛에 따라 출연시키지 않은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실제로 평소 자주 출연하던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여성이다!)는 다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피해망상으로 인한 묻지마 범행은 조현병의 특징이라며 여성혐오 프레임을 경계한 바 있는데 해당 회차의 주제, 혹은 연출 목적과 상반되는 의견이다보니 이 교수가 이번 회차에 출연하지 않은 것은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반대 의견의 전문가를 배제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 추모공간 등의 사회적 여파(본 문서에서 충분히 설명한 대로), 각종 집회, 파생 분쟁 등을 보도했다. 당연히 일베의 노무현 대통령 비하 화환[14]과 분홍 코끼리 사건도 언급되었다. 다만 전후 맥락이 잘린 채 추모공간이 만들어지게된 뒷배경과 급진적인 여성우월주의적인 포스트잇 문구, 여시, 메갈, 워마드 등에서 보낸 화환 문구 문제라던지 폭력을 당하는 영상이라던지 집단 언어폭력을 당하는 영상이라던지 사건의 맥락이 전부 잘린 채로 언급되었다. 추모의 뒷배경과 관련하여 제보가 들어갔음에도 이를 소개하지 않은 편파적인 방송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오히려 문제의 피해자 남친 측의 주장과 더불어 본 문제의 남성혐오는 단순히 일베 측 인원들이 남자 나쁜놈이라고 하지 말라고 큰 소리를 내고 고인모욕적인 포스트잇을 붙여 댔기 때문에 이에 대항해 남성혐오가 끌어올려졌다는 앞뒤 정황이 뒤집힌 보도를 했다. 결과적으로 여성혐오 반대(라고 주장하는) 시위대에 반대하는 의견은 모두 여성혐오를 조장하는 일베 회원들과 동급으로 반인륜적이고 어리석은 엄살로 치부되었다.
- 물론 여성혐오적 포스트잇이 붙어 있다고 소개하는 부분 역시 주작 의혹이 높다. # 아무도 못 본 그 포스트잇을 남친이 그 포스트 잇을 보고 떼 버렸다고 하지만 메갈밭에서 그런 문구가 있다면 바로 캡쳐되어 인터넷에 선전선동용 자료로 신나게 조리돌림 받았을 텐데 남친이 올 때까지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리고 문제의 포스트잇들이 일베 유저들에 의해 작성되었다는 타당한 근거를 제시한 것도 아니다.
- 인터뷰를 진행했던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는 방송에서 "여성이 이 문제를 설득하려 하지 않은 면이 있다"는 발언으로 인해 비판받았다. 그러나 방송이 나간 직후인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설득하지 못한 여성의 책임이라거나, 설득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취지는 아니었다”며 “저의 저 말 한마디가 곡해돼 활용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더 자세하게 해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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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성폭행 경험담을 소개하면서 그것이 남성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래짐작할것임을 감안해 여성의 경험담을 남성의 사례처럼 위장해 반전극을 보이는 전대미문의 구성으로 화제를 낳았다. 하지만 문제는 여성에게 성폭행당하는 남성의 사례는 엄연히 실존하며 당연히 한국이라고 없을 리가 없다. 그럼에도 이런 사례를 굳이 실례를 찾아 소개하는 게 아니라 피해 여성의 사례를 반전시켜서 가져온 것은 물론 남성을 겨냥하고 훈계하는 흐름으로 만든 데 대한 제작진의 진의를 의심하는 의견들도 나왔다.
게다가 이런 식으로 방송 차원에서 사례를 치환한 다음 역지사지론을 펴는 구성 자체도 대단히 위험한 것이, 멀리 갈 것도 없이 소개된 남→여 피해 사례를 몽땅 흑인 남성→백인 여성으로 치환해 소개한 다음 한 사건만은 흑인 여성이 백인 남성에게 당한 사례를 알려준 것처럼 다루다가 "흑인 여러분, 백인에게 여러분이 사랑하는 여자가 19세기 아프리카 노예처럼 유린당하니 기분나 쁘셨습니까? 하지만 이건 모두 백인여 성의 실제 피해담을 반대로 구성한 것입니다. 흑인 범죄율이 인종 가운데서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요즘, 미국인으로써의 책임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라는 내용을 미국 프로그램에서 내보낸다고 생각해 보라. 당연히 전국적인 반발 여론이 확산될 것이다. - 강남역 한밤중에 집회 주최측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의 동성 성추행 피해담을 밝힌 내용에 대해서도 주작 의혹이 있다. 진지하게 과거의 고통을 말하는 데 다리를 떨고 있었다는 지적까진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쳐도 증언 중에 사우나에서 손수건 같은 것에 의해 곧바로 마취당해서 항거불능 상태로 성폭행을 당했다는 부분이 문제가 된다. 마취 항목이나 클로로포름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독한 약물이 묻은 손수건으로 코와 입을 틀어막힌다 해서 의식을 잃는 건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
- 작가진 일부가 sns 팔로윙에서 이 주제와 연관되어 논란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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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 실험이 주작인 논리적인 이유. 일상 생활에서 많이 겪었는데 당해보니 기분이 나쁘다? - 또 일방적으로 남성들을 철저하게 계도대상, 계몽대상으로 점철시켰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다.
이 방송 이후 여초 커뮤니티와 여초 SNS인 트위터에서는 이것을 금과옥조인 양 이용해서 다시 여론을 자기편으로 만들려는 것 같다는 의견이 있다. 결과적으로 방송 후에도 대립과 갈등은 전혀 해소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방송 이후 더 심해졌다고 보는 이들도 있을 정도다.
한편, '잠재적 가해자'에 나아가 '암묵적 동의'라는 프레임까지 나왔다. 즉, 실험녀에게 헌팅이나 치근덕대는 남자들을 못본 척 하고 지나가는 남자들조차 성범죄의 암묵적 동의자라고 딱지를 붙인 것이다. 평상시엔 '잠재적 가해자'로 손가락질하더니 위급할 땐 '잠재적 가해자'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만약 역으로 다른 남자가 얻어맞고 있는 걸 보면 본인은 도와줬을까? 본인은 약하니 무서워서 그냥 지나쳤을 뿐이라고 '암묵적 동의'는 아니었다고 항변할텐데 남자들도 마찬가지다. 무슨 타이슨급도 아니고 일반 남자들이라고 안 무서울까? 실제로 과거 지하철 영상 중 공익요원이 여자 도와주려다가 남자에게 맞고 쓰러지자 그걸 보는 지하철 여자들이 '무슨 남자가 저리 힘이 없냐'고 조롱하는 영상도 있었다. 그렇게 여자도 두들겨패는 남자들이라면 자신을 방해하는 남자들에게도 바로 주먹 날릴테고 싸움이 벌어질 텐데 무슨 격투기선수급으로 강해서 저 남자를 확실히 제압한다는 보장이 있지 않는 이상 남자들도 두려울 수 밖에 없는데 남자가 그냥 지나가면 '성범죄의 암묵적 동의자'고 여자가 못 본 척 지나가면 '약하니 무서워서 괜찮다'는 건 편협한 이중잣대일 뿐이다.
또 남자가 용기 있게 맞섰는데 여자는 도와주는게 아닌 그 틈에 도망가서 남자만 경찰서 끌려가서 뒤집어쓰는 사례도 뉴스에 나온 적이 있다. 여자가 진술해 줘야 하는데 경찰서 출두 자체를 무섭다며 거부한다고. 호신술 저서에는 저자가 남자를 제압했더니 알고 보니 연인 사이라서 여자에게 오히려 맞고 신고당해 줄행랑쳤다는 해프닝이 나와 있다. 즉, 도와주지 않는 사람들을 일방적으로 '암묵적 성범죄 동의자'라는 딱지를 붙이기엔 1.남자도 무섭다는 점 2.연인이 다투는 건지 아닌지 확실하지도 않고 물어보기도 애매하다는 점 때문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물론 폭행이야 남자가 남자를 때리든 여자가 여자를 때리든 상관없이 일단 말리고 봐야겠지만 실갱이하는 상황이라면 확실히 애매하다. 괜히 자기 딴엔 용기내서 도와줬다가 알고 보니 연인 사이라면 넌 뭔데 끼어드냐고 욕만 처먹을 가능성이 있다. 애초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룬 상황은 폭행 상황이 아니고 실험녀에게 헌팅남들이 추근대거나 집적대는 상황이었다. 실험녀를 폭행한 남자는 없었다.
그리고 방송 마지막엔 '당신의 남편이나 아들이 가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란 멘트로 화룡점정을 찍었는데 시청자 게시판엔 이 방송을 본 남성들이 '정말 반성한다'라는 소감을 남기기보단 오히려 '젠더 갈등을 조장한다', '여성 혐오를 가속화한다'며 분노하는 글이 더 많이 올라왔다. 애초에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데 남성들은 잠재적 가해자라는 시각 자체가 남성혐오이다.
SBS에 그것이 알고싶다 관련 인물이 일베 인증을 했다! 인증을 하면서 본 프로그램에 대해 그알 내부에서도 말이 많으며[15] 시청률에 미친 PD와 페미니즘에 미친 작가의 완벽한 콜라보라고 비꼬았다고 한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으로 인해 이렇게 편파적인 방송인 줄 몰랐다고 하소연하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는데 사실 이미 이전에도 지적되었던 문제였다. 2015년 '신정동 연쇄살인사건' 편에 대해서는 현직 프로파일러인 경찰학과 교수가 언론에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파일러팀이 분석한 자료를 무시하고 정황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교수들의 말만 듣고 방송한 것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고 대놓고 기고한 적도 있었다. 물론 교수도 그것이 알고싶다의 그간 노력을 이해한다면서 이렇게 말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하는데 즉 사실 어지간하면 그냥 묻고 넘어갔을 터인데 저렇게 대놓고 말할 정도면 그간 그것이 알고싶다의 문제점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절대 몰라서 한 방향으로만 방영한 것은 아니다. 저 교수에게도 자문을 구해왔다고 하며 길게 인터뷰도 했다고 한다. 교수는 반대되는 주장이 더 크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런 사실은 소개하지 않은 채 논리적으로나 사실적으로나 상당 부분 미비한 상황에서 세 사건을 연쇄 사건으로 엮었다는 점에 개인적으로 유감을 표시하고 싶다고 대놓고 돌직구를 날렸다. 게다가 이 교수는 2005년 신정동 사건 당시에는 서울 경찰청에서 근무하였고 이 사건을 맡아서 직접 조사에 참여했다고 하니 사실상 이 분야에 있어서 가장 권위가 있는 학자일 것이며 이 사건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연쇄살인인가 아닌가에 대해서 논란이 있으며 아니란 쪽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한다. 당연히 미스테리한 사건에 대해 다룬다면 다양한 관점을 다뤄야 하는데 '연쇄살인'이라고 작가들 스스로 멋대로 단정내려놓고 그에 맞춰 입맛에 맞는 교수들의 발언만 취사선택하여 제작하는 행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후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 노트북에 페미니즘으로 뒤덮인 것이 방송을 타면서 메갈리아와 페미니즘에 상당한 연관이 있다고 의심었다
4.4.2. 언론 보도
이상과 같은 항의 의견들이 SBS 시청자 게시판에 쏟아지자 여러 매체에서 기사화되기도 했다. 양분된 반응,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을 것 등과 같이 중립된 기사가 있는 한편 여혐 부각하고 남혐 부추기다, 악의적 비판 등과 같이 언론 논조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인 경우도 있다.4.5.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5. 기타 반응
- MBC 김세의 기자는 페이스북에서 지존파의 예를 들면서 지존파 일당이 부자들에 대한 증오로 살인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가난한 사람들을 위험한 존재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고 반박했다. 마찬가지로 이태원 살인사건의 범인들이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이유로 한국계 미국인을 잠재적 범죄자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고 반박했다.
-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9일 트위터를 통해 여성 혐오가 그 행위의 배경을 이루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지적하며 정말로 섬뜩한 건 그가 환자라 하더라도, 피해망상이라는 정신질환에까지 성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 그러나 예시로 든 문구는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
- 개신교 계열 언론에서는 이 사건과 5월 16일 목사 강간 미수 사건 판결, 5월 19일 위조수표 성매수 사건을 연관시켜 교계 내 자정 노력을 촉구했다.
- 여성혐오 문제를 정신장애인의 탓으로 돌린다는 견해도 제시되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9개 장애인 및 인권단체는 5월 2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래와 같이 주장했다.
- 경찰의 강남 여성 살인사건 대책은 사회에 만연한 여성 차별과 혐오의 문제를 '정신장애인'에게 돌리려는 것
- 강신명 경찰청장은 정신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혐오를 가중시킨 것에 대해 사과하고, 행정입원 강화 입장을 철회해야 함
- 또 다른 사회적 약자인 정신장애인을 희생양으로 삼지 말고, 장애인·여성·성 소수자·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야 함
이러한 견해는
한국일보 기사에서도 제기된 바 있으며
중앙일보 기사에서도 정신질환자들을 잠재적인 범죄자로 낙인찍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다만 정신병 사유로 감형해 주는 것은 차별이 아닌 배려라는 반론이 있다. 애초에 법원에서 정신 감정을 하는 것 자체가 차별하거나 낙인찍으려는 게 아니고 만약 피해망상 등 정신병으로 인해 저지른 범죄라면 정상참작해 주기 위해서다. 심각한 정신병으로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저지른 범죄를 일반인과 동일하게 처벌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이 사건의 범인은 정신병원에서 장기간 입원치료도 받았으며 '완치 판정'받은 상태도 아니었고 계속 치료받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경고까지 받은 상태에 일방적으로 치료를 중단했기 때문에 이런 소견을 바탕으로 '정신병'으로 판정했고 언론에서도 그렇게 보도했을 뿐인데 이게 차별이라면 정신병으로 인한 감형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 정신병이 범죄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고 참작되어 감형해 주는 거니까 말이다. 판사 앞에서는 정신병으로 인한 범죄니까 봐달라고 싹싹 비는 한편 경찰에게는 정신병으로 인한 범죄라고 발표하지 말라?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 상식적으로 아직 정신 감정이 나오지도 않은 상태에서 경찰이 일방적으로 정신병 운운했다면 모를까 전문가의 정신 감정 결과 정신병이 심하다는 소견이 나와서 경찰이 그렇게 발표했기에 이들의 주장은 옳지 않다. 물론 이전에도 심했던 정신병에 대한 혐오가 더 가속화될 가능성도 생겼지만 이것은 그렇게 생각하는 세상 시민들의 잘못이지 단지 경찰의 잘못이라고 말할 수 없다.[16]
또 설령 여성혐오가 영향을 주었다고 해도 검찰은 직접적인 원인만을 발표하지, 간접적인 원인을 발표하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들의 말은 타당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경찰도 범죄등 게임,야동등 다른 것에 돌리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예로 들자면
조두순 사건
- 한편 언론의 이중잣대를 저격한 기사가 보도되었다. 김기종 사건에 "흥분 도 넘었다"던 진보언론, 강남역 사건은 여혐 여론몰이? 아이러니하게도 김기종은 정신감정 결과 정상으로 판단되었음에도 정작 '정신병'으로 몰아간 건 진보언론이었다. "1988년 '우리마당 피습사건' 이후 트라우마 앓았던 듯..."이라는 부제를 달아 조심스럽게 그의 정신적 문제 거론을 시도했다. 당시 새누리당이 종북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하자 도 넘은 색깔론 공격이라는 경향신문의 보도도 있었다. 당시 진보언론들은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피습 사건은 김기종 개인의 범죄에 불과하며 보수 세력은 이를 빌미로 과도한 색깔론을 제기하고 있다고 했다.
- 진중권 교수 트윗에 '입 닫고 추모하고 좆 잡고 반성하자. 이게 이 사태를 대하는 '대한남아'의 적절한 태도라 사료됩니다.'란 글이 논란이 되었다. 정작 주한미국대사 피습 사건 당시 한국인들이 사과한 것에 진보언론과 진중권 교수는 '미국은 개인범죄로 보는데 한국인들만 오버한다'란 조롱섞인 반응을 보였던 것과 대조된다. 또 진중권 교수는 이 사건과 관련하여 '여혐이 배경에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는 트윗을 남겼는데 통합진보당 내란선동 사건 당시 트윗에 철없는 돈키호테 운운하며 과대망상 정신병자로 몰고가던 것과 대조된다. 참고로 당시 이석기는 정신병자도 아니고 현역 국회의원이었다.
- 미 국무부가 낸 인권 보고서에서도 '미소지니적 메시지를 지지하는 남성이 여성을 죽였다.' 고 언급하였다.[17]
- 약 5달 후 자신의 SNS에 백남기 사건 등을 언급하면서 경찰들에 대한 혐오 메시지를 남기던 남성이 경찰을 사제 권총으로 죽인 오패산터널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만약 가해자가 평상시 SNS에 여성혐오 메시지를 남긴 뒤 여성을 사제 권총으로 죽인 사건이 발생했다면 온 언론이 여성혐오가 문제라며 난리났을 텐데 피해자가 경찰이다보니 조명이 활발히 되지는 않았다. 물론 이 가해자도 정신분열 증세가 있었다. 페이스북에는 경찰에게 욕하는 영상을 올려 놓기도 하는 등 경찰혐오가 도를 넘어선 상태였다. 그의 극단적인 경찰혐오 증세는 인터넷에서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나 아무도 그런 글들을 단속하자는 사람은 없다. 강남역 살인사건 발생 직후 여성혐오 글을 단속하자고 여론몰이하며 정치적으로 사건을 이용하던 당시와는 대조된다.
5.1. 구의역 스크린도어 정비업체 직원 사망사고와의 비교.
비슷한 시기에 일어났다는 점과 피해자가 사회적 약자라는 공통점 때문에 본 사건과 비교되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구의역 스크린도어 정비업체 직원 사망사고 항목 참조.5.2. 흑산도 집단 성폭행 사건과의 비교.
진짜로 여자라서 당했던 사건인데도 불구하고 여성계(정확히는 진보성향 여성계)와 진보언론, 진보정당(노동당, 녹색당)등의 반응이 사뭇 다르다는 것 때문에 비교를 당하기도 한다.1 2 3
5.3. 인천 동춘동 초등학생 유괴 살인사건과의 비교.
가해자가 계획 범죄를 저지른 점, 죽은 피해자가 여성이라는 것이 공통점이다. 다만 이 사건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난도질하여 무참히 토막낸 뒤 시신을 유기하는 엽기 범죄였다는 점에서 그 잔혹함이 더 심하다.이 사건이 알려졌을 때 당연히 인터넷상에서는 시끌시끌했으며 '그럼 이것도 아동이라서 죽은 것이니 아동 혐오냐?', '강남역 사건의 가해자도 정신질환자이고 이 사건 가해자도 정신질환자인데 왜 가만히 있냐?'는 식의 디스와 각종 비판도 터져나왔다. 워마드, 메갈리아 등지에서는 가해자에 대한 비판은커녕 도리어 가해자가 17세 '여'고생이라 했다고 '여'자를 부각시킨다고 여혐이라고 주장했다. 물론 실제로 misogyny(여혐)의 정의에는 언론의 무분별한 女 남발을 포함한 특정 성별 강조[18]도 들어가긴 하므로 만약 가해자를 비판했다면 그나마 어영부영 넘어갈 수라도 있었다.
하지만 인천 동춘동 초등학생 유괴 살인사건의 만만치 않은 잔인성이 언론을 타게 되면서 이 사건 역시 크게 공론화되긴 했지만 남녀대립이나 혐오 논란 노선으로 공론화된 게 아니라 미성년자 범죄 가해자들에대한 처리방식에 문제가 많은 소년법 관련 논란에 더 집중되어 공론화되었다.
6. 여담
- 5월 22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본 사건의 긴급 제보 모집을 시작했다. 5월 22일 분 방영 말미에서 잠깐 보여진 제작진측의 추모 쪽지를 보면 1034화, 즉 6월 4일에 방영하였다. 이에 대해서는 언론 보도 꼭지 참조.
- 대구광역시에 마련된 추모 공간 ( 중앙로역 2번 출구)에 22일 저녁 9시 50분경 한 50대 중년 남성이 흉기를 소지한 채 난입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다행히도 피해자 없이 경찰에 제압되었다. 다만 칼부림을 했는지의 여부가 명확하지 않다. 관련 기사에 따르면 해당 남성이 공업용 커터칼을 들고 서성였지만 휘두르지는 않았다고 했다. 기사 추가 기사에 따르면 경찰에서는 신분증 요구를 거부한 해당 남성을 체포해 조사한 뒤 즉결심판을 청구하기로 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한다. 기사
- 6월 6일 현충일에 홍대, 강남역에서 다시 한 번 시위를 한다고 전해졌다.
[1]
일부 여성단체에서 '여성혐오'가 단순히 혐오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Misogyny를 의미하기 때문에 여성혐오는 존재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언어의 번역 자체를 잘못한 채로 동어반복적 주장을 하는 것이다.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언어의 의미를 넘어서는 단어를 사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장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2]
단 이 기사에 대해서는
해당 언론의 편향성을 문제삼는 의견과 포스트잇 수집 시
자료 선별이 있었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
[3]
사실 그것이 알고싶다 등도 이 사건에 대해선 아예 주작까지 하면서 여성혐오 프레임을 씌우는 데 동조했다. 대부분의 메이저, 특히 진보 계열 언론사들은 십중팔구 여성혐오라고 이야기했다.
[4]
된장녀, 개똥녀,
김치녀 등.
[5]
애초에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보는 것 또한 성차별이며 형법의 기본인
무죄추정의 원칙을 어기는 행위다.
[6]
이 포스트를 직접 썼다는 사람은 직접 자기 트위터에 인증을 했다. 맹렬한 지탄 끝에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되었다.
[7]
같은 노선을 달리는
LGBT 운동권에서 내건 슬로건이 '사랑은 혐오보다 강하다.'이고 저 방식이
미러링보다 훨씬 효과를 보고 있음을 보자.
대한민국은 통계적으로 가장
성소수자에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국가다. 당장
미국 흑인 민권 운동에서도 평화와 사랑을 외친
마틴 루터 킹이 성과를 이끌어내고 유명한가? 과격행동하고 백인 죽이자던
말콤 엑스가 효과를 보고 유명했나?
[8]
다만 '워마드'는 사건 직전 한창 논란이 되었던
지민, 설현 역사의식 논란에서 "
안중근 의사 또한 한남충" 따위의 발언이 나오면서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으며 이 사건에서도 "
5.18따위가 뭐가 중요하냐" 등의 발언으로 어그로를 끌어서 단순히 혐오에 대한 혐오가 아닌 도를 넘은 것에 대한 비판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참고로 5.18엔 당연히 여성 피해자도 있으며 심지어 헌혈하고 귀가하다가 계엄군의 총격에 죽은 여고생도 있었다. 여성을 위한다는 명분을 걸면서도 얼마나 무지하고 허황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9]
소위 '핑크코끼리 구타 사건'의 가해자 중 한명 으로 알려진 남성의 영상이 같이 나옴으로써 동일인물임이 확정되었다. 이에 대해 시위자는
자신은 무고하며 조만간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10]
본 문서에도 암시되었지만 주된 이유는 대학 선배등과 술모임을 위해서 간 것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남친은 고인의 결혼반지를 고인의 부모 허락 아래 착용해서 고인을 기렸다고 한다. 유족들은 대부분의 언론 매체와의 접촉을 꺼렸지만 그알의 경우 어떻게 취재가 성사되었다는 듯하다.
[11]
이때 제보자중 한 명은 (이런 상황을 당하는 여자로서의 삶은) "마치 정글탐험하는 조마조마한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12]
그 자리에 있었던 다른 메갈리아 계열 폭행 당사자 또한 자신의 혐의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당시 상황에 대해 열심히 변명했는데 탈을 잡아당길 만큼 가까운 자리에 있었다면 피해자 남친을 향해 모욕적인 말을 하는 걸 듣고도 남았을 텐데 왜 그걸 진작에 반박/선동거리로 이용하지 않았던 건지 새로운 의문이 생겨난다.
[13]
의혹의 근거는 대체로 'CCTV에 찍힌 남성과 인상착의가 너무 다르다'(참고로 해당 남성 역시 이 방송을 통해 애인관계가 아닌 지인이었음이 밝혀졌다.),'이 시국에 여자친구 빈소를 묵묵히 지키진 못할망정 자기 애인을 욕보이고 팔아먹는 인간들과 동조한다는 게 말이 되냐', '상식이 있다면 폭행 따위로 여자친구를 욕보이는 짓을 할 리가 있느냐' 정도로 좁혀진다.
[14]
이 방송이 일베 관련해 다룬 내용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100% 팩트로 확정된 추태이다 보니 본 방송에서도 이 사건이 강남역 시위에 반대하는 의견을 '이런 짓을 하는 집단'이라고 선전하는 데 지대한 몫을 했다.
[15]
유기적으로 매끄럽지 못했다고 한다. 또 그알이 PD보다 작가의 영향력이 더 센 프로라고 말하는건 덤.
[16]
실제로 학계에서는 이로 인해 생긴 정신병에 대한 혐오가 더 퍼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이 두드러졌다.
[17]
원문은 A man who espoused misogynistic messages.
REPUBLIC OF KOREA 2016 HUMAN RIGHTS REPORT 21p
[18]
만약 女고생, 男고생처럼 분류하는 경우라면 단순히 분류이다.(실제로 여우주연상,남우주연상도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