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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8:55:47

미합중국 공군/군사경찰

미 공군 헌병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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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US_Air_Force_090407-F-1125C-210_President_Obama_visits_Sather.jpg
에어 포스 원을 경비하는 미 공군 군사경찰
파일:usaf_m4.jpg
미 공군 군사경찰 소속 리키 메노 하사
United States Air Force Security Forces

1. 개요2. 편제3. 역사4. 구성5. 대중매체에서6. 여담7.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070718-F-JZ502-471.jpg 파일:USAF_Security_Forces_beret_flash.jpg
Security Force 표지장 Security Force 사병용(Enlisted) 베레모 모표. 장교용은 방패 부분이 민무늬 남색이며, 그 위에 철제 계급장을 단다.
Defensor Fortis(전력의 수호자)
공식 모토
미합중국 공군의 군사경찰(줄여서 SF라고 부른다.) 이름만 봐도 알다시피 헌무 담당 병과라기보다는 경비대의 성격이 강한데 해군도 그렇지만[1] 공군은 더더욱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총 들고 뛰쳐나갈 사람이 없기 때문에[2] 가장 주된 임무가 경비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공군 군사경찰의 알파와 오메가이며 이외의 군사경찰 업무나 범죄수사 등 군사경찰이 으레 맡는 일들은 수행하고는 있지만 거의 존재감이 없다. 특히 수사의 경우 중대한 것은 죄다 AFOSI가 담당하기 때문에 군사경찰은 경미한 사안에 대해서만 직접 수사할 수 있어 더더욱 입지가 좁다.

공군의 특성상 기지가 무지막지하게 크기 때문에 2007년부터 꾸준히 인원을 늘리고 있다. 특히 바그람 AFB 등 위험지역에 있는 공군기지의 경우 육군이나 해병대에만 의지할 수 없기 때문에 더더욱 많은 군사경찰의 배치가 필요한 상황. 게다가 안전한 지역으로 간주되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람슈타인 공군기지 소속 군사경찰대원들이 2011년 3월 2일 이슬람 극단주의에 물든 알바니아인의 총격을 받아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으면서 더더욱 경계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비록 당시 군사경찰대원들이 공항에 경계 근무를 목적으로 배치된 것은 아니고 아프가니스탄으로 가는 과정에 경유한 것이긴 하지만 어쨌든 테러 공격을 당했으니 대비책을 강화하는 것이 인지상정.

이라크에서도 자살폭탄 테러 IED 공격으로 많은 수의 군사경찰이 목숨을 잃었는데 역대 공군 전사자의 22%가 이라크 전쟁과 그 이후의 이라크에서 발생했을 정도라고.

2. 편제

해군과 마찬가지로 각 부대에 딸려 있으며 육군처럼 별도의 부대나 편제는 갖추고 있지 않다.

3. 역사

파일:1280px-Phoenix_Ravens.jpg
미 공군 군사경찰 고유의 남색 베레모
미 공군 군사경찰의 역사는 2차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크레타 섬 전투와 독일 공수부대의 말레메 비행장 공격을 전해들은 미 육군 수뇌부는 장차 똑같은 공격을 받을 것 같은 위기감을 느끼고 조지 C. 마셜 육군참모총장의 지시 아래 항공대 기지를 방어할 병력을 마련한다. 이 당시 무식하지만 억센 깜둥이들한테 총 쥐어주면 경비병력으로 딱이다라는 인종차별적인 발상으로 부대 구성을 한 덕분에 부대원의 대부분은 흑인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 곳곳에서 경비대는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해냈다.

1943년에 항공대군사경찰감실(Office of the Air Provost Marshal)이 설치되면서 경비대도 군사경찰감실 예하로 들어갔으나 아직까지 군사경찰 역할은 하지 못했는데 이유는 이 당시까지도 미 공군은 육군의 일부였기 때문에 육군 군사경찰들이 이미 있었기 때문이었다. 1947년 국가안보법(National Security Act)이 통과되자 공군은 비로소 별도의 군종이 되었고 경비대도 육군에서 빠져나와 공군 소속이 된다.

1948년 1월 2일 항공대군사경찰감실 예하 부대들은 Air Police로 개편되었으며 항공대군사경찰감실 역시 공군군사경찰감실로 개편되었다. 개편 후 병력으로 총 22개의 군사경찰 중대가 편성되었으나 육군으로부터 인원 이관이 늦어지면서 편제가 완성된 건 한국 전쟁 종전 후였다. 공군 군사경찰은 한국전쟁 동안 본래 창설 목적인 비행장 방어에 집중적으로 투입되었으며 병력도 만 명에서 3만 명 이상으로 3배 이상 증원되었다. 전쟁을 투입하면서 여러 부족한 점이 부각되었고 이걸 계기로 군사경찰은 무장과 장비를 보강하였다. 기존에는 워낙 준비태세가 부족하고 육군에 대한 의존도도 여전히 컸지만 한국전쟁 종전 후 커티스 르메이의 진두지휘 아래 공군군사경찰은 전투병력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의존도 낮추기에 나섰다. 그 결과로 탄생한 것이 기존의 공군군사경찰학교를 개편한 래클랜드 공군기지(Lackland AFB)의 공군군사경찰학교이다.미군에서 M16 소총이 제식 소총으로 된 계기도, 커티스 르메이가 공군 군사경찰 용으로 도입한게 시작이다.

1960년대 본격적인 핵시대가 도래한 후부터는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 경비가 중요한 임무로 떠올랐기 때문에 공군 군사경찰에 대한 통제는 더욱 강화되었다. 공군군사경찰감이 공군보안국장(Director of Security and Law Enforcement)으로 개편된 것이다. 베트남 전쟁 당시 베트콩들과의 교전은[3] 공군 군사경찰에 중요한 또다른 계기를 제공하는데 한국전쟁 당시 도입한 군견부대를 기지 순찰에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비록 외곽 경비를 여전히 남베트남군과 육군에 의존하고 있어서 큰 활약은 없었지만 공군은 경비견 투입의 효과를 극찬했으며 이는 이후 미 공군 경계작전 강화의 중요한 초석이 되었다.

1966년에는 Air Police가 Security Police로 개편되는데, 이는 그동안 집중해오던 기지 방어 역할을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였다. 1967년에는 육군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는 전투훈련 프로그램인 '세이프 사이드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68년에는 이것을 바탕으로 500여 명으로 구성된 군사경찰 경비중대를 편성했다. 이러한 노력들은 구정 공세에서 떤선녓(Tan Son Nhut) 공군기지를 북베트남군과 베트콩 연합군 2500명이 공격했지만 군사경찰 경비중대가 방어에 성공함으로써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1971년 1월 군사경찰 경비대 내에서 병과가 수사특기와 경비특기로 세분되는데, 이는 그동안 등한시했던 군사경찰 본래의 군경찰 업무도 신경씀과 동시에 전투부대의 전문성을 더욱 높이기 위함이었다. 같은 해 최초의 여군 수사특기 군사경찰이 교육을 받았고, 76년에는 최초의 여군 경비특기 군사경찰이 배출됐다.

1987년에는 군사경찰의 제식 권총이 리볼버에서 베레타 92의 미군 제식 버전인 M9으로 교체되면서 전투력이 개선되었으며 1990년 사막의 폭풍 작전 당시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비행장에 전개되어 미 공군 자산의 경비와 대테러 임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1996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코바르 타워 폭탄 테러가 발생해 많은 공군 군사경찰 사상자가 발생하자 공군은 지금의 군사경찰 경비체제가 적절한가 고민에 빠진다.

결국 1997년 10월 31일 공군은 군사경찰의 경비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개편을 하는데 그것이 바로 지금의 Security Forces, SF이다.

4. 구성[4]

5. 대중매체에서

파일:SG1_S8EP15_-_OlyK4.jpg 파일:SG1_S10EP19_-_M2.jpg
파일:SG1_S10EP19_-_M4.jpg 파일:SG1_-_S9EP11M4.jpg
파일:SG1_S8EP17_-_M2.jpg 파일:SG1USAS121.jpg
파일:SG1_-_Stock_M16.jpg 파일:SG1_-_S6EP21Colt.jpg
공군 군사경찰이 어떤 존재인가를 가장 잘 나타내는 작품이 미 공군이 협찬한 스타게이트 SG-1이다. 작중 SGC에 있는 총을 든 병력의 대부분은 SF다. 게이트룸의 인원들은 헬멧과 방탄복까지 착용했지만 나머지 시설 내에 있는 군사경찰들은 SF 특유의 베레모를 쓰고 다녀서 쉽게 식별할 수 있다. 시리즈가 진행됨에 따라 정말 온갖 창의적인 방법으로 외계인에게 당하는데, 총이나 외계인 무기에 맞는 건 기본이고 레플리케이터에게 끔살당하거나, 외계인의 기이한 공격에 저항은 커녕 공격받는 걸 눈치조차 채지 못하고 세뇌당하거나 의식을 잃고 무장해제 당한다. 안쓰러운 점은 기지에 문제가 생기면 대부분의 공군 장병들은 피하기 바쁜데 군사경찰들은 늘 총을 겨눈 채 반대 방향으로 뛰어간다는 것...그리고 주인공들의 문제 해결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죽을 확률도 높아진다 1990년대 후반부터 방영된 시리즈다보니 2021년 시점에서는 두 세대 전인 우드랜드 전투복으로 등장한다.

6. 여담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여러모로 대한민국 공군 군사경찰에 영향을 많이 주었다. 당장 위의 표지장과 모표[7], 베레모는 그냥 그대로 가져왔다고 해도 될 정도이고, 행정학교에서 배우는 전술도 미군식 전술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지만 자세한 사항은 비밀. 교류도 수시로 하고 있는데, 교육사령부 행정학교에도 교육훈련 차원에서 주한미군 SF들이 오기도 하며 통역, 번역을 위해 영어능통자 군사경찰 교육생 일부를 차출하기도 했다.

7. 관련 문서



[1] 이쪽은 그나마 해병대가 있다. [2] 과거 일부 비전투병과 인원들에게 전투 임무를 맡긴 일이 있었는데 당시 공군참모총장 마이클 모슬리 대장이 직접 나서서 '걔들 그러라고 키운 애들이 아닐 텐데?'라며 저지했다. [3] 공군기지에 수백 미터까지 접근해와서 박격포를 쏘고 도망치곤 했다. [4] 하위부대는 각 기지의 환경에 따라 상이할 수 있음. [5] 1중대가 주간 시간대에 당직대부터 출입통제, 순찰을 전부 담당한다면, 2중대가 야간 시간대의 모든 업무를 담당하는 식이다. [6] 한국으로 따지자면 '군사경찰반장' 정도 되는 직책. [7] 한국 공군 베레모에는 위의 모표가 아닌 일명 '풍뎅이'로 불리는 흉장 표지장을 단다. 모표는 대신 모양을 약간 변형하여 각 비행단 군사경찰대대 고유 마크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