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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14:35:55

공화국 vs 제국

1. 개요2. 특징
2.1. 세력 구도2.2. 사회 체제2.3. 이미지2.4. 주인공
3. 설정4. 창작물에서의 예시
4.1. 공화국의 승리4.2. 제국의 승리4.3. 대립 / 평화적 공존 / 신체제 성립
5. 현실에서
5.1. 목록
6. 관련 문서

1. 개요

창작물에서 배경 설정에 자주 쓰이는 대립 구도로, 제목 그대로 군주제를 채택하고 전제정을 하는 제국 공화제를 채택한 공화국이 서로를 주적으로 하여 싸우는 것을 뜻한다. 보통 "강대한 제국과 그에 대항하는 공화국" 또는 "흔들리는 제국에 도전하는 공화국"이라는 소재는 단순명쾌한 대립구도와 영웅담을 그려낼 수 있는 등 작품을 만들기도,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시키기도 쉬워서인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거의 기본 설정으로 자리잡아 판타지, SF를 막론하고 많은 작품에서 비슷한 구도를 찾아볼 수 있다.

2. 특징

공화국과 제국 양측 다 어느 정도 정형화된 특징을 지닌다.

아래의 경향성은 대개 작가의 현실에 기반하여 짜여지는 면이 있다. 특히 현실에는 공화국이 많다 보니 작품 속 공화국 역시 현실적인 여러 문제가 있는 것으로 묘사되곤 한다.[1] 반대로 제국은 특히나 작품 속에서처럼 절대적인 체제의 제국이 오늘날 거의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작가가 상상할 여지가 좀 더 많은 편이다. 때문에 작가의 성향에 따라서 문제가 많은 나라일 수도, 영웅주의가 반영된 나라일 수도 있다.[2]

공화국과 달리 제국은 현실의 제국만을 모티프로 가져오지는 않는 편이다. 20세기 파시즘 국가, 오늘날의 권위주의 독재 국가 등의 비민주적인 면모를 가져오기도 하며 19~20세기 제국주의 열강의 패권주의적인 모습을 따올 때도 많다.

아래와 같이 대조적인 묘사가 애용되는 데에는 사실 1인 지배 체제의 묘사가 다원화된 체제의 묘사보다 훨씬 쉽다는 작법적인 이유도 있다.[3] 각종 국가 제도도 제국 체제에서는 황제가 명령을 내렸다고 하면 끝인 반면 민주주의에서 법안이 통과되는 것을 묘사하는 것은 보다 어렵다. 즉, 공화국을 통해 현실적인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 제국을 통해서 간결하고 극적인 전개를 선보일 수 있어 양 진영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

2.1. 세력 구도

현실에서 제국이 공화국에 밀려난 영향인지 대체로 공화국이 선역이며 제국이 악역이다. 그리고 공화국이 우세하면 제국은 역사적 경로에 따라 자연히 쇠퇴할 것이 예상되어 별로 할 얘기가 없기 때문에 보통 공화국이 국력 측면에서 제국에게 밀리며, 제국에게 침략당하는 편이다.

제국의 경우 패권을 장악한 초강대국처럼 자주 묘사된다. 이런 경우 훨씬 체급이 작은 공화국을 물리치지 못한 이유로 내부의 문제점 등이 거론된다. 그렇지 않고 중견급 정도의 강대국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2.2. 사회 체제

2.3. 이미지

2.4. 주인공

정치에 엮인다면 유능한 인물과 그 추종 세력을 도와주기도 한다. 혹은 본인이 주축이 되어 자기 세력을 만들고 정치적 움직임을 보이기도 하나 흔하지는 않다. 민주적 절차대로 정치 운동을 벌이면 정치극이 되어 기존 스토리에서 장르 이탈이 될 수 있고, 기존 스토리에서 주인공이 주로 했던 대로 정치계에서도 힘으로 정권을 쟁탈하면 독재자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3. 설정

현대와 유사한 세계에서는 제국이 출현하기 힘들기 때문에 여러 설정을 보충하곤 한다.

공화국 vs 제국은 스페이스 오페라에서 흔히 등장한다. 그 유명한 스타트렉 지구제국이나 스타워즈 은하 제국도 이 부류에 속한다. 인류가 행성 개척을 통해 우주로 진출하는 과정 속에서 기존 인류 세력이 분열되고 이 세력들 중에서 제정을 채택하여 제국을 표방하는 세력이 등장하는 전개로 진행되곤 한다. 이런 경우 우주를 개척한 초거대기업이 과도한 힘을 얻으면서 그대로 독립하거나 국가 조직을 집어삼켜 제국이 되기도 한다.[10] 반대로 원래 개척자들을 출발시켰던 지구(혹은 다른 모성)가 쿠데타나 정부 개편 등으로 인해 제정으로 돌변하고 이에 공화정을 유지하고 있던 식민지들이 힘을 합쳐 대항하기도 한다. 또는 제국의 점령지가 독립해 공화정이 되기도 한다. 여기에 각종 외계인들이 공화국 혹은 제국에 편을 들어 흥미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혹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식으로 세상을 멸망시킨 후 다시 부흥하는 과정에서 제정이 부활했다고 할 수도 있다. 당장 식량과 자원이 모자라니 민주적 절차를 따르기보다는 군주 한 명을 추대해서 그 사람 말을 따르는 방식이 더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런 설정에도 불구하고 공화국이 유지되는 경우 공화국 시절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공화국을 세운다는 설정으로 가거나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처럼 무작정 맨땅에 헤딩해가며 공화정 국가를 세우기도 한다. 그리고 거기서 제국이 튀어 나왔다.

판타지에서는 근대 공화국이 유명하기 때문에 주로 근대에 시민 혁명으로 공화국화된 국가와, 기존의 거대 제국이 맞서는 구도로 그려지는 작품이 많다. 판타지 세계관에서 제국 vs 공화국 구도가 등장할 경우 과학 vs 마법 구도와 엮어서 마법에 특화된 제국과 과학에 특화된 공화국이 맞붙는 구도가 나오기도 한다. 이러한 구도가 나오는 이유는 보통 마법 마나 같은 설정을 비롯해 선천적이거나 재능이라는 설정을 깔고 들어가는 작품이 많아 특권층 = 귀족 = 마법사 구도가 나오고 반면 과학 기술은 누구나 사용 가능한 기계로 된 무기를 사용하므로 평등을 추구하는 공화제 국가에 잘 어울리기 때문인 듯하다.[11]

4. 창작물에서의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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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공화국의 승리

4.2. 제국의 승리

4.3. 대립 / 평화적 공존 / 신체제 성립

5. 현실에서

역사적으로 보면 근대 이전의 도시국가적 성격이 짙은 공화국과 제국의 대결이거나, 근대 이후의 공화국과 제국 간의 대결로 성격이 뚜렷하게 나뉜다.

근대 이전에는 국가의 규모가 커지게 되면 공화정을 유지하기에는 비효율적인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근대 이전의 공화국은 대다수가 도시국가이다. 유명한 예로 로마 역시 로마 공화국이었으나 정복으로 거대한 영토를 얻음에 따라 로마 제국으로 변모했다.

근대에 천부인권 자유주의 및 과학기술의 발전[26]으로 미국 독립 전쟁 프랑스 혁명 전쟁으로 근대적 공화국이 세워지자, 공화주의와 민주주의는 강력한 이데올로기로 떠올랐다. 프랑스 혁명전쟁 당시 프랑스군의 사례와 같이 황제의 군대가 아닌 국민의 군대라는 내셔널리즘에 기반한 이념은 실제로 타 군주국을 격파할 수 있을 만한 위력을 제공했다. 특히 근대 시민혁명으로 탄생한 공화국은 태생부터가 본래의 왕국을 타도한 결과물로, 미국 독립전쟁 프랑스 혁명은 본 문서의 공화국 vs 제국 클리셰에 많은 기반이 되었다. 더 나아가 공화국 역시 제국주의 열강으로서 세계를 정복하면서[27] 공화국 체제의 힘을 입증하였다.

한편 군주국은 제1차 세계 대전을 정점으로 쇠락의 길에 올랐다.[28] 내셔널리즘, 공산주의는 모두 왕정 체제에 적대적인 이념이었고 양차 대전을 거친 후에 많은 군주국은 소멸하고 공화국으로 전환되었다.[29] 그나마 남은 왕국들도 절대 다수는 입헌군주국의 형태로 왕은 군림하지 않는 상징적 존재에 그쳐 민주정과 융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공화국으로의 모든 전환이 매끄러웠던 것은 아니고, 붕괴 후 혼란기를 맞거나 제국보다 더욱 폭압적이어서 왕정복고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다. 어쨌든간에 군주국의 수는 매우 줄어들었기에 오늘날에는 공화국 vs 제국의 가능성 자체가 거의 없어졌다.

위에서 보듯 나치 독일은 흔히 창작물 속 제국의 이미지로 종종 사용되지만, 나치 독일은 어쨌거나 바이마르 공화국이라는 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성립된 공화국이다. 독일을 나치당의 손아귀에 떨어지게 만든 수권법의 통과 과정에서 무력으로 상대파를 협박하는 비민주적인 사태가 벌어지긴 했지만 말이다. 그밖에 지도자에게 초법적인 권위를 인정하는 지도자 원리는 왕정에서 왕의 권력과 크게 다를 바는 없으나[30] 왕을 칭한 것은 아니므로 왕국이라고 볼 수는 없다.[31] 아울러 '제3제국'이라고 할 때의 '제국'은 Reich의 번역어인데 이 표현은 공화국에도 쓸 수 있는 표현으로 제국 여부(황제 유무)와는 무관하다.

5.1. 목록

6. 관련 문서



[1] 이러한 현실의 문제를 창작물에 투영하는 경향 때문에 이상적인 공화국이었던 스타트렉 행성연방이 후기 시리즈로 갈수록 이기적인 면모가 보여지게 왜곡되는 등 과도한 현실 투영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2] 서양 쪽 영향을 많이 받은 매체의 경우는 나치 독일을 투영해서 독재적이고 억압적인 국가, 전쟁광적인 국가로 나올 때가 더 많다. 스타워즈 은하 제국이나 스타트렉 지구제국만 봐도 그렇다. 일본의 경우도 전쟁을 겪은 세대인 토미노 요시유키가 만든 기동전사 건담의 경우, 지온 공국은 나치 독일을 모티브로 한 것이다. 제국이 영웅주의적이고 우월한 구도로 나오는 경우의 대표작은 은하영웅전설 정도. 여기에서도 주인공인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과 같은 이상에 가까운 철인이 권력을 계승 받았기 때문이고, 골덴바움 왕조는 전형적인 구체제적 제국으로 등장한다. [3] 비슷한 이유로 주인공이 여럿인 군상극은 주인공이 한 명인 보통의 스토리보다 작성 난이도가 높다. 민주정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려면 군상극에 가까운 스토리 구조를 구성할 수 있을 만한 필력이 있어야 한다. [4] 이런 모습이 독자들로서는 '그냥 허락만 해주면 되는 건데 괜히 뻗댄다'처럼 보이기 쉽다. 다만 창작물에서는 주인공 하는 일이 주인공 보정으로 다 잘 풀려서 별 문제가 없는 것이지, 실제로는 정해진 법적 절차를 벗어났다가 문제가 생기면 상위자가 어떻게든 책임을 져야 하므로 무조건적인 허가를 내릴 순 없는 일이다. 사실 세상사 모든 일이 잘 풀리면 책임이니 규정이니 하는 게 별 필요가 없는데, 창작물에서는 이를 체감하기 쉽지 않다. [5]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아크튜러스 멩스크 역시 테란 연합의 핵심 가문인 오래된 가문에 속해있었기에 이 케이스가 될 가능성이 있었다. 다만 아버지 앵거스 멩스크가 반기를 들다 암살당한 이후 아크튜러스는 코랄의 후예라는 반란군을 조직하여 연합을 전복시켰으므로 좀 다른 사례이다. [6] 사실 그게 합리적이기는 하다. 무기가 몇 개나 될지 알 수 없는데 매번 어떤 것에서 따와서 이름을 짓다간 이름이 동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비단 공화정뿐 아니라 전근대 왕국에서도 1개밖에 없는 친위대 같은 거라면 모를까 특정 수가 넘어가면 '1, 2, 3....' 식의 무미건조한 이름을 붙이는 것이 보통이다. 오히려 나치 독일 등 현실의 독재 국가에서 카리스마적 권위를 위해 이상할 정도로 신화나 민담에 집착했다고 할 수 있다. 현실에서는 천문학에서 행성 위성 이름을 지을 때 붙일 이름이 고갈되어가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7] 알파전대, 오메가부대, 감마 파동포 하는 식으로. [8] 단골은 북유럽 신화, 아서 왕 전설, 그리스 신화, 그리고 간간히 인도 신화도 보인다. [9] 작품에 귀족들이 등장하면 십중팔구 이름에 이 들어간다. 배경이 독일이 모티브가 아니라도 대부분 간지가 난다는 이유로 폰이 쓰인다. [10] 실제로 전통적인 대기업 집단의 지배체제는 제국 체제와 매우 유사하게 여겨지곤 한다. [11] 실제로 총이 등장하면서 기존의 귀족 전사 집단들은 몰락하고 병종도 귀족 중심의 기병보다 평민들로 구성된 보병 위주가 되었다. 또, 그게 아니더라도 공화제로 유명한 그리스나 로마에서는 시민들이 중심이 된 중보병을 주력군으로 했다. [12] 다만 일반적인 클리셰와는 다르게 작중 한국은 엄청난 악행을 저지른 파시즘 독재국가이다. [13] 다만 스타워즈의 공화국은 단일한 공화정 체제라기보다는 유럽연합처럼 다양한 정치 세력의 연대, 혹은 미국 같은 자치 정부들로 구성된 연방 정부에 가깝다. 심지어 왕국도 포함. [14] 다만 작중에서 지구의 점령을 단순히 제국으로부터 수도를 빼앗은 수준이 아닌 인류의 적통이란 지위마저 빼앗은 것으로 서술할 정도로 양국간 체제의 우열이 확실히 갈려버렸다. 또한 황제 일가 역시 연합의 인질이 되었다. [15] 그리고 작가의 후속작인 '우주 게임 속 용병이 되었다'에서 연합이 결국 인류 사회를 통일했다고 언급되었다. [16] 안타레스 제국, 우르사 연방 [17] 오리온 공화국, 하이드러스 연방, 오리가 왕국, 리브라 연방 [18] 다만 오리가 왕국, 리브라 연방은 자세히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제군주제로 추측되는 국가이며, 오리온 공화국은 명목상으로는 민주공화제이지만 상당히 부패하여 대통령의 1인 독재가 이루어지는 국가이다. 그나마 제대로 된 공화정 국가는 하이드러스 연방 정도. [19] 애초에 무능/부패의 골덴바움 왕조 시기부터 동맹이 국가 체급에서 상당히 밀렸는데, 로엔그람 왕조가 들어서고 제국의 적폐를 청산하자 국력 차이가 더 커졌으며, 동맹 의회와 일부 정치인들의 무능과 악질짓까지 더해지며 완전히 말아먹었다. [20] 위 "공화국의 승리" 문단에 나온 DEAD AHEAD 세계관을 공유한다. [21] 다만 이건 단순히 황제인 를르슈가 죽었기 때문만은 아니고, 황제 즉위 직후부터 정복 전쟁 중단, 황족 특권 철폐, 귀족신분제 폐지, 황릉 파괴도 모자라 재벌 해체까지 강행하며 극단적일 정도로 과격하게 제국물을 빼버렸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기존 기득권의 엄청난 반발과 반란은 총칼로 찍어눌렀으며, 덕분에 즉위 초기에 한해선 타국들과 제국 내 중하위 계층에게 명군 소리까지 들었다. 더군다나 전생 승리 이후부터는 작정하고 철권 독재를 휘두르며 전세계는 물론이고 제국 민중에서조차 학을 떼게 만들었으니.. [22] 민주주의 정부의 경우 군국주의 이념까지 합쳐지면 민주주의 십자군이라는 왕정, 독재정에 극단적인 혐오를 보이는 성향이 뜨기도 한다. [23] 사실 이 여왕님이 한 짓이 뭐가 문제인가 하면 이전 내용을 싸그리 맥거핀화했다는 것이다. 아예 주인공 자체를 맥거핀으로 만든 건 이 애니뿐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있다. [24] 유럽도 사실 말만 그럴듯한 귀족정이고 중화연방도 천자라 불리는 황제를 내세우고 환관이 통치하는 후진국이다. [25] 사실 중화연방에 한반도에서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와 인도까지 속해있었다. 이후 친위 쿠데타와 민중봉기로 사실상 산산조각 났다. [26] 과거에는 공화국에서 투표 한번 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필요했지만 현재는 교통 및 통신기술의 발전으로 그 비용이 현저히 줄었다. [27] 미국, 프랑스 식민제국, 네덜란드 식민제국 등이 그 예이다. [28] 단적으로 3제 동맹의 구성국인 3개 제국( 러시아 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독일 제국)은 제1차 세계 대전에서 모두 소멸하였다. [29] 현재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만 봐도 영국을 제외하면 전부 공화국이다. 그나마 영국도 입헌군주제 국가이다. [30] 오히려 어지간한 왕의 권력을 뛰어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전근대 국왕도 법적/사회적 제한으로 온전히 자유로운 권력을 누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치 독일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는 동 시대의 입헌군주국 영국의 국왕 조지 6세보다도 훨씬 더 막대한 권력을 지녔고 실제로 그 권한을 자유롭게 행세했다. [31] 비슷한 이유로 사실상 군주정 국가로 여겨지는 북한이 유명하다. 특히나 북한의 최고 지도자는 백두혈통 운운하면서 혈통에 기반하여 정당성을 획득하며, 3대째 세습 중이기까지 하니 한층 더 왕과 유사해졌다. 북한의 체제가 군주정이 아니라고 보는 이유는 단지 그들이 그들 자신을 왕국이라고 부르지 않기 때문이다. [32] 레판토 해전 당시 베네치아 공화국 뒤에서 스페인 제국이 지원을 해 주긴 했지만 베네치아가 교황에게 로비를 벌여 끌어들인 것이고 스페인은 전쟁에 참여하는 흉내만 낸 후 발을 빼버렸기 때문에 주력은 베네치아 vs 오스만 제국이 맞다. [33] 영란전쟁의 최종적인 결과, 즉 100여년의 간격을 둔 번외편에 가까운 4차 영란전쟁 이후로는 영국이 패권을 차지하게 되었지만, 흔히 영란전쟁이라고 말하는 1, 2, 3차 전쟁에서 실질적으로 승리한 쪽은 네덜란드. [34] 무승부. 영국군이 미군을 밀어붙였지만 전쟁을 오래 수행할 여건이 아니었던 영국이 장기전을 포기하고 평화조약을 맺어 승자없이 끝났다. [35] 오스만 제국이 멸망한 1922년부턴 튀르키예 독립군. [36] 일단은 나치 독일이 공화국, 대영제국이 제국이긴 한데 나치 독일은 독재정, 대영제국은 입헌군주정이라 '픽션의 제국 같은 공화국 vs 픽션의 공화국 같은 제국'이라는 특이 케이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