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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2 16:26:04

에레보니아 제국

영웅전설 궤적 시리즈의 국가
리벨 왕국 에레보니아 제국 칼바드 공화국 아르테리아 법국 레미페리아 공국 엘자임 공국
자치주
크로스벨 자치주 레만 자치주 노던브리아 자치주 오레드 자치주


파일:erebonia.jpg
에레보니아 제국
エレボニア帝国
Erebonian Empire
상징 황금의 군마
파일:external/www.falcom.com/mon01.gif
정치체제 전제군주제
건국 칠요력 원년~81년[1] 사이
수도 헤임달
국가원수 유겐트 라이제 아르노르(유겐트 3세)
정부수반 길리아스 오스본(~ 섬의 궤적 4)
칼 레그니츠( 시작의 궤적)

1. 개요2. 설정
2.1. 국력2.2. 인재2.3. 외교
3. 상황4. 주요도시 및 지역
4.1. 제도 및 근교4.2. 크로이첸 주(알바레아 공작령)
4.2.1. 알제이드 자작령
4.3. 놀티아 주(로그너 후작령)
4.3.1. 슈바르처 남작령
4.4. 서덜랜드 주(하이암즈 후작령)4.5. 라마르 주(카이엔 공작령)4.6. 기타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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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궤적 시리즈의 세 번째 시리즈인 영웅전설 섬의 궤적 시리즈의 주요 무대. 제무리아 대륙 서방에 위치한 국가 중 칼바드 공화국과 쌍벽을 이루는 거대국가. 넓은 국토를 가지고 있으며, 인구수도 다른 국가와 비교를 거부할 수준으로 많다. 그중에서도 수도인 헤임달은 인구수 80만으로 서 제무리아 대륙 최대의 도시이다. 그 덕분에 국력도 리벨 왕국의 몇 배에 달한다. 역사는 1200년에 달하는데, 이게 얼마나 긴 역사인지 제무리아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국가라는 타이틀까지 가지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어둠을 뜻하는 그리스어이자, 그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어둠의 신의 이름이기도 한 에레보스. 그야말로 악의 제국 같은 이름(...)인데, 작중 옛 문헌에서 꾸준히 암흑의 땅이라고 언급되면서 제국을 의미하는 게 추측되었고, 영웅전설 섬의 궤적Ⅲ에서 정말로 암흑제국이라 적고 에레보니아 제국이라고 읽는 것이 나오면서 확정..

이스 시리즈의 로문 제국처럼, 시리즈마다 별별 언급은 다 되지만 실제로 그 무대로 활약한 적은 없었다. 하늘의 궤적 FC가 끝난 이후부터 차기작에 대한 소식이 나올 때마다 다음 이야기의 무대로 가장 기대를 모았지만 늘 그런 팬들의 기대를 미묘한 방향으로 빗나갔으며, 3rd로 하늘의 궤적 3작품이 끝나고 "이번에는 에레보니아가 주무대!"라는 인터뷰가 뜨면서 기대치가 최대로 올라갔다가 크로스벨 자치주가 배경이라는 게 밝혀지기도 했다. 그러다가 마침내 시리즈 6번째 작품 영웅전설 섬의 궤적의 무대가 되었다. 섬의 궤적 공식 사이트 개장과 함께 공개된 에레보니아 제국 지도를 보면, 수도 헤임달을 중심으로 동쪽과 북쪽에 있는 영토만 해도 전작의 무대인 크로스벨 자치주의 십수 배의 크기임을 보여주면서 기존에 언급되던 것에 걸맞은 크기의 국가임이 나왔다. 다만 게임의 표현 한계상 일부 대도시만 간단히 묘사되는 것은 아쉬운 점.

2. 설정

게임에서 묘사되는 모습과 고유 인명, 지명, 복식 등을 볼 때 19세기 독일 제국에서 모티브를 많이 따 왔다.[2] 정부 수반인 길리아스 오스본도 '철혈재상'으로 불린다는 점이나 매우 정교한 강권 통치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오토 폰 비스마르크와도 닮아 있다. 다만, 국토의 경계는 프랑스와 비슷하다. 그 외에도 건축 양식 등 일부 컨셉은 19세기 경 영국이나 러시아 제국 등을 모델로 삼는 등, 전체적으로 산업혁명 시기의 유럽 열강과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리벨 왕국은 비공정이 일반적으로 쓰이는데 비해 제국은 각지에 철도를 개설하고 계속해서 철도를 늘리는 모습을 보인다. 그 때문인지 철도가 주 이동 수단이며, 크로스벨에서 열린 통상회의 때 제국의 국빈인 오스본 재상과 올리발트 황자가 타고 온 제국 정부 전용 열차 아이젠 그라프호는 제무리아 대륙에서 가장 빠른 열차로 유명하다. 도력화 이전에는 말을 주로 이용했던 모양이다.

2.1. 국력

주요 전력은 20개 이상의 기갑사단으로 개중 정예급 부대는 라인폴트사의 최신예 도력 중전차, 아흐첸을 갖추고 있다. 크로스벨 쪽의 최전방은 갈레리아 요새이며, 여기에 크로스벨시와 공화국을 견제하기 위한 일종의 전략병기, 열차포도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백일전쟁 때 리벨 왕국군이 동원한 3대의 비행정으로 고전했던 전훈을 살렸는지 섬의 궤적 시점에선 도력비행정을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거기서 더 나아가 내전이 종결되고 난 뒤에는 아예 비행함대까지 신설하게 된다. 특이사항으로는 제국군 급식의 맛이 없기로 유명한 모양. 대표적으로 리벨군이 강한 이유는 급식이 맛있어서라고 언급하기도 하고 레미페리아 공국의 리브스라시르 공녀는 레미페리아 형무소 밥은 제국군 밥보다 맛있다면서 순순히 투항하라고 말하는 걸 보면 여러모로 악명이 높은 모양.

섬의 궤적 4에서 대지의 용 작전에 동원된 제국군 전체 병력 수는 전선 배치 88만[3]에 본국 대기 35만[4]으로 총 123만 명. 반면 이에 대항하는 천의 양염 작전 참가 병력은 공화국군 약 80만[5], 왕국군 12만, 레미페리아/오레드 방면 연합군 13만[6], 독립 요격 전선 14만[7]을 다 합쳐야 120만 명 정도가 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이 당시 한정으로 순수한 병력만으로도 제무리아 대륙 서부의 국가 전체와 대등한 수준에 있었다. 게다가 군사의 질적인면도 다른국가를 압도하는데 아흐첸으로 대표되는 라인폴트사의 전차, 비행정 등 종래의 병기부터 이미 경쟁국가인 공화국보다 우위에 섰으며, 기갑병이라는 제국만이 가진 병기까지 보유하는데 성공했다. 게다가 전쟁 수행 능력 역시 백일전쟁, 크로스벨-노던브리아 점령, 내전등으로 경험이 풍부하고 전쟁을 오랫동안 준비해오면서 보급 체계를 정비한 덕분에 보급 능력이 어느 나라도 따라 올 수 없는 수준이라고 언급된다.

다만 섬의 궤적 4에서 나오는 다른 모든 연합국을 찍어누르는 압도적인 군사력은 모종의 이유로 인해 국내 반전파는 커녕 중립파의 입지 조차 극단적으로 축소되고, 국민들이 세뇌에 가깝에 전쟁을 열광적으로 지지한 덕분에 일반적으로는 말도 안되는 수준의 국가총동원이 가능했기 때문이지, 이 정도 군사력이 평시에도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8] 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군수물자를 끌어오고 막대한 세금을 매기고 제국 내부는 물론 반발심이 적지 않은 속주에서까지 대규모 강제징집을 하는 와중에도 국민들과 정적들로 인한 내부 반발을 실질적으로 전혀 신경쓰지 않고, 오히려 폭발적인 지지까지 가능케 했던 것은 제국의 역량이나 정치력이 아니라 초상적인 힘 덕분인 것이다.

실제로 이를 가능케 했던 모종의 이유가 사라진 뒤로는 돌출된 군사력이 사그라들고 공화국과의 균형이 돌아왔다고 하는 걸 보면 원래의 국력은 여러차례 나온 설정대로 공화국과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요르문간드 전역 후에는 이렇게 무리하게 국력을 끌어다 쓴 여러 후폭풍으로 인해 오히려 전쟁 전 보다도 약체화 되었다고 한다. 제국과 공화국 사이의 힘의 균형이 무너질 조짐이 보인다는 말이 나올 정도. 라인폴트 그룹도 군수산업은 축소하기로 했다고 하며 현역 국가수반들과 차세대 인사들이 올리발트 황자의 중립파를 중심으로 한 평화파로 싹 물갈이 되었으므로, 과거 철혈재상 재임 시절의 군사대국으로서의 위상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제국의 역사를 유독 호전성으로 물들였던 원흉이 해결된데다 몇 년 사이 계속 이어진 전쟁 때문에 국민들도 지긋지긋하단 태도인 걸 보면, 그런 위상을 유지하거나 되찾는데도 별 관심이 없을 듯 싶다.

2.2. 인재

대국답게 인재가 정말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섬의 궤적2에서 수많은 A급 이상의 인재들이 쏟아져 나왔으며, 섬의 궤적 3에서는 빅터 S 알제이드, 오렐리아 르귄, 마테우스 반다르&잭스 반다르 형제, 길리아스 오스본, 반다이크가 축하연에서 제국 최강을 걸고 싸워볼만한 인재들로 평가됐는데 이들만 놓고 보더라도 S급 인재가 6명이나 된다. 나라가 크고 인구도 많은데다, 실질강건을 기조로 무예를 중시하는 제국이다 보니 그런 모양. 거기다 군대가 정규군, 영방군으로 2개나 있는 상황이며 정규군은 정예인 철도헌병대도 있다. 재밌게도 그런 것 치곤 정작 온건주의가 뿌리 깊은 리벨 왕국에도 있는 무술대회 같은 게 따로 없다.[9]

섬궤 4를 마지막으로 제국편이 끝나면서 최종적으로는 인류 최강자, 빛의 검장, 마테우스 반다르&젝스 반다르 형제, 반다이크 원수 이외에도 오스본의 자리를 메꾼 팔엽일도류의 새로운 검성등 S급으로 평가받는 달인들 이외에도 A급 레벨의 강자들 역시 건재하다. 정규군의 쌍벽 흑선풍, 제국 최강의 부대 사단장, 아이언 브리드 3인, 최종적으로 살아남은 기신 라이저 중 한 명[10], 알제이드류의 차기 후계자, 엽병 출신 노처녀 유격사 등등. 한 명만 칭호가 이상한데...

2.3. 외교

국가의 대외적인 이미지는 약간 국제사회의 공공의 적 같은 느낌으로 그려진다. 칼바드 공화국과는 견원지간이라 크로스벨 자치주 노르드 고원 등을 놓고 영토 분쟁이 끊이지 않는다. 국민들끼리의 반감도 심한 편인 모양인데 그래도 정치적인 목적이 일치할 때는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리벨 왕국과는 백일전쟁의 과거가 있었고 이후로도 일단 표면적으로는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최대의 가상 적국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올리발트 황자가 리벨 아크 사건에 공헌한 것을 계기로 황실을 중심으로 한 중립파와는 상당히 우호적이다. 리벨의 우수한 기술을 놓고 서로 교류하는 일이 많다.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리벨이 국가의 기술력을 총동원해 만들어낸 비행선 부대의 기함 아르세이유의 2번함인 커레이져스를 제국 정부에 넘겨준 것이 대표적.

크로스벨 자치주에게는 종주국의 입장으로 제국파 의원을 놓고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크로스벨 원주민들 사이에서는 반감이 심하다.

시작의 궤적부터는 주변국가와 우호적인 외교관계를 쌓고 있다

3.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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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본편 시작 이전

고대에 존재하던 불의 권속 대지의 권속이라는 두 칠지보의 관리자 집단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두 세력이 서로의 지보를 이용한 전쟁 끝에 지보를 소실, 이 여파로 영토가 작살나면서 암흑의 땅'이라는 표현을 처음 얻었다. 이후 소수를 제외한 두 세력의 구성원들이 '중재자 아르노르'를 중심으로 섞이면서 국가를 세웠다.

아르노르 황가에 전해지는 검은 사서에 따르면 건국 시기는 암흑시대 초기로, 지보의 소실로 인한 재앙으로부터 몇십년 동안 부흥 거점이 되고 있던 헤임달이 공식적인 수도로 정해지고 두 지보의 성수들로부터 인정 받은 중재자 아르노르의 혈통이 황제로 옹립되어 국가의 기반을 확립했다고 한다. 이를 지원한 것이 당시 아직 입지가 확고하지 못했던 칠요교회로, 81년에는 헤임달에 대성당이 건립될 정도로 깊은 우호 관계를 가지고 있었던 듯하다.

그러다 270년 경에 갑툭튀한 암흑룡 '조로 아굴루가'에게 수도 헤임달을 빼았기고, 생트 아크에 임시 수도를 세운다. 그 후 100년이 지난 371년에 헥토르 1세가 진홍빛 기신 테스타로사를 타고 기사단과 함께 잃어버린 수도를 회복하고자 군대를 일으키고, 암흑룡이 지배하는 마족과 처절한 싸움 끝에 수도를 되찾았다고 한다. 그 결과 헥토르 1세는 사망하고 테스타로사는 저주받아 봉인되었으니 마냥 해피 엔딩만은 아닌 셈. 판타지지만 스팀펑크 느낌이 강하게 나는 세계관치곤 상당히 판타지스러운 역사인데, 3에서 처음으로 자세한 사정이 나온다.

그 후 947년, 황제 발리우스 4세가 사망한 이후 맨프레드 황태자까지 암살된다. 권력의 공백기에 훗날 '위제'로 낙인찍히는 4 황자 올트로스가 제도를 차지하고 즉위를 선언하자 각지의 황자들이 거병, 황위 계승권을 가지고 대규모의 내전이 일어나고 내전은 제국 전체로 확산된다. 이 내전은 949년, 드라이켈스 황자가 노르드 고원에서 고원의 유목민들의 도움을 얻어 거병 후 창의 성녀 리안느 샌들롯의 도움을 얻으면서 952년, 그가 제 73대 황제에 즉위하면서 끝난다. 그 후 드라이켈스는 '제국 중흥의 황제'라는 별칭을 얻고, 제국도 재도약을 하게 된다.

본편 시점을 전후로 해서는 유겐트 황제가 국가 원수로 있으며 귀족 중심의 정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황제가 국가 원수이긴 하나 황제와 제국 정부의 권한이 직접적으로 미치는 곳은 몇몇 정부 직할지와 제도 부근에 불과한 것으로 알 수 있으며 그 외의 지방은 영주에 의한 자치를 인정받고 있고, 군대 또한 정부 직속의 정규군과 귀족의 치안 유지 부대인 영방군이 독립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세금 제도 또한 지방의 세금은 각 영주들이 거둬들이는 구조로, 주변 국가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전근대적인 사회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평민이자 군부 출신의 정치인, 길리아스 오스본이 재상이 된 뒤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된다. 그가 재상이 된 이후로 백일전쟁과 같이 우악스러운 영토 확장 방식을 버리고 줄리아 시국의 합병과 같이 교묘한 영토 확장을 끊임없이 시도, 성공해 중앙 정부의 힘을 키우기 시작한다. 군부에도 손을 뻗쳐 정부에 통제되는 정규군을 하나 둘 장악하기 시작해서 70%의 부대를 휘하에 넣게 된다. 거기에 철도 헌병대라는 새로운 정예 부대를 창설, 영방군이 통제 중인 지방의 치안 유지에도 간섭을 시작한다. 정치적인 면에서도 본격적으로 제국 정부의 요소에 평민 출신이 진출을 시작, 제도 지사직에 평민 출신인 칼 레그니츠가 오르기도 한다. 이 오스본이 이끄는 일대의 세력은 '혁신파'가 되어 귀족 중심의 사회를 변혁시키기 위한 움직임에 나서기 시작한다.

이에 귀족들은 4대 명문가문을 필두로 구세력의 파벌, '귀족파'를 만들어 대립을 시작한다. 이에 섬의 궤적 시작 시점에서 제국은 정치적으로 상당히 불안해진 상태로 묘사된다. 소수의 귀족들이나 몇몇 정규군 사단만이 양쪽 어느 측에도 가담하지 않고 '중립파'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스본이 하고 있는 부국강병 정책 덕분에 제국이 고속으로 발전하고 있어서 제국의 평민들은 오스본을 지지하고 있고, 귀족이지만 계급이 낮은 인물들도 그를 지지하고 있어서 지지기반은 튼튼하다. 그러나 지나칠 정도로 확장세에 나서는 그의 정책과 반대파는 교묘하고 잔인하게 찍어누르는 그의 모습에 개혁파에 속하는 인물들도 불안감을 느끼기도 하며, 귀족파가 아니더라도 그에게 반감을 표하거나 대항하는 세력도 다수 나타나고 있다. 제국해방전선이 대표적.

3.2.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제국 남부의 하멜에서 벌어진 사건을 계기로 백일전쟁을 일으킨 나라로 처음 언급된다. 전반적인 세력구도나 설정은 여기서 대부분 공개된다. 올리비에 렌하임이 이곳 출신이라 가끔 소개를 해주는 편인데, 화려하지만 자기 기준으로 세련미는 없는 편이라고 투덜댄다.

SC에서 길리아스 오스본이 이름만으로 나온다. 크로스벨 자치주 문제도 여기서 처음 언급된다. 그리고 스토리 후반부에 리벨=아크 등장 당시 도력이 정지된 상황에서 증기로 움직이는 전차를 이끌고 리벨 왕국 국경으로 접근한다. 명목은 "도력 정지 문제가 제국에까지 미치는 상황에서 이 문제를 리벨이 자체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것 같으니 이쪽에서 '협력'하겠다"는 것. 하지만 사전에 올리비에 렌하임 카시우스 브라이트가 짜놓은 시나리오를 통해 해결할 시간을 달라는 확답을 받았고 결국 물러난다.

TC에서 그 증기 전차를 진격시킨 목적이 침략보다는 도력이 없으면 모든것이 정지하는 세계관에서 '제국에는 앞으로 같은 도력 정지 현상이 있을 때에도 움직일 수 있는 전력이 있다'는 사실을 외교적 도구로 이용하는데에 있었음이 암시된다. 첩보 기관인 정보국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언급되고, 그 후 4작품 후에나 제대로 묘사된 제국혁명 떡밥이 이때 뿌려졌다.

3.3. 영웅전설 제로/벽의 궤적

영웅전설 제로의 궤적 영웅전설 벽의 궤적에서 배경이 되는 크로스벨 자치주의 종주국으로서 언급된다. 크로스벨에 직접적으로 개입하기보다는 제국을 지지하는 세력을 확보하여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정치권에도 제국파 의원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세력이 있고, 애초에 자치주 창립 당시부터 법이 제국과 공화국이 개입하기 편하도록 되어있어서 설령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이 쉽지 않다고. 그러다 벽의 궤적에서 제국파 의원이 갑작스러운 교단사건으로 실각해 대리인이 사라져, 제국이 직접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한다.

디터 크로이스가 크로스벨의 시장이 되면서 그의 계획에 따라 열린 제무리아 대륙 통상회의에서 교단 사건과 같은 사건에 대한 책임과 제국민의 안전권 보장을 주장하고 이에 따라 자치주의 군사력 해체와 제국·공화국 군사력 배치를 주장하며 크로스벨의 자치권을 위협한다. 거기에 통상회의 중 제국해방전선과 공화국 측의 테러조직이 연계해 습격해왔는데, 이 습격도 제국과 공화국이 고용한 조직들이 처리하게 되면서 크로스벨에는 자기 보호 능력이 없음을 증명해버리는 꼴이 된다. 이는 제국과 공화국이 사전에 회담을 노린 테러가 있을 것을 각자 파악하고 대처할만한 정보를 입수했음에도 불구하고 크로스벨 측에는 의도적으로 그 사실을 숨긴 탓이었다. 제국의 중립파이며 크로스벨에도 우호적이었던 올리발트 황자가 어떻게든 수습해보려고 특무지원과를 통하여 자신이 알고 있는 선의 정보를 넘겼지만, 애초에 비행정에 대처할 방법이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으며 그도 테러 모의가 있다는 정도의 정보정도밖에 없었던 탓에 막아내는 것을 실패한다.

당연히 그 자리에 동석해 있던 올리발트 라이제 아르노르 황자, 클로디아 폰 아우스레제 왕태녀, 알버트 폰 발트로메우스 대공은 제국 재상 공화국 대통령이 상상 이상의 계략으로 크로스벨을 허수아비로 만드는 것을 보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미 제국에게 합병된 다른 지역처럼 크로스벨도 무난하게 잡아먹히는가 싶은 상황에 디터 크로이스가 크로스벨 독립을 선언한다. 단순한 공갈이 아닌 진심으로 독립을 주장하던 디터 크로이스는 제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IBC의 자산을 동결했다. 대륙규모의 은행이었던 IBC에서 자산을 동결하자 공화국과 제국에서 경제공황이 찾아오고, 제국의 5기갑사단 중전차 부대와 공화국의 공정 기갑 사단이 진격을 개시하며 자산 동결 해제를 요구하지만 우로보로스가 크로스벨에 제공한 신기 아이온으로 병력에 모두 격퇴당하고, 종국에는 크로스벨에 열차포를 발사했다가 반격당해 갈레리아 요새가 통째로 소멸하게 된다.

이후로는 하단에 단락에서 설명되듯이 제국도 내전에 들어가기 때문에 비중 소멸. 크로스벨에서의 사건이 정리되는 시점에 제국 내전도 종결되고, 그대로 제국에 크로스벨이 합병되는 결말만이 확인 가능하다.

3.4. 영웅전설 섬의 궤적 영웅전설 섬의 궤적 II

섬의 궤적 시리즈의 본무대. 시기적으로 영웅전설 제로의 궤적 영웅전설 벽의 궤적와 동시기에 제국에서 일어난 사건을 다루고 있다. 섬의 궤적 1의 시작 시점은 시기적으로 제로의 궤적 2장 즈음이며 본편의 스토리가 마무리되고 에필로그에 넘어가는 학원제 시점에서 벽의 궤적 5장이 끝나고 막간에 들어가게 된다. 섬의 궤적 2와 벽의 궤적 6장은 완전히 동시기에 일어난 사건이 묘사되며[11] 크로스벨의 내분이 제국 내전보다 조금 일찍 끝나게 된다. 이후 섬궤2의 후일담으로 두 지역에서의 사건이 어떻게 정리되었는지 간단하게 묘사되는데 이것이 약 2개월 뒤의 일이다.

제국을 중흥으로 이끈 드라이켈스 대제가 소개되었고[12], 이와 관련된 전설이 언급되었다. 교회의 영향력이 강하지만 의외로 이 나라에는 정령신앙의 영향이 아직도 남아있다. 린 일행이 특별 실습을 가는 곳에서 여러 번 그 흔적을 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본편에서 중심적으로 다루는 것은 개혁으로 인한 정치적인 분열. 주인공 일행인 학생들이 실습차 각 지역을 다니면서 구세력과 신세력의 대립으로 인한 마찰과 분열을 현장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철도 헌병대(로 대표되는 제국 정규군 개혁파)와 귀족들의 지방군에 해당하는 영방군이 대립하는 모습이 대표적. 그 와중에서도 양 세력의 문제점이나 변화로 인해 생기는 마찰들을 묘사하고 있다. 7반은 이러한 분쟁만이 아니라 현재 제국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 귀족 제도에 의한 차별 문제와 지나친 확장 정책으로 인해 생기는 반발들을 눈으로 보게 된다. 특히 제국은 황궁호위도 전통에 따라 4대 가문의 영방군이 번갈아 호위하는 식으로 영방군도 체면을 세워주고 있었다. 단 귀족들이 지휘하는 영방군이 정규군과 동급의 무기를 지니고 세력이 강해지면 힘의 균형이 무너지고 귀족들이 황실정부를 깔보기에 그 대비책으로 영방군은 대인 장갑차와 소형 비행정만 소지가능한 정책으로 무장제한을 시켰다.

1장의 켈딕에서는 증세에 항의하는 영민들에게 누명을 씌우면서 억압하는 귀족 세력을 보여주고 2장의 바레아하트 실습에서는 1장과 마찬가지로 보여주는 귀족들에 의한 불합리한 차별에서 더 나아가 지방 치안 유지 부대의 거점에 불과한 오록스 요새가 대규모 전쟁에 대비하는 수준으로 개수되고, 최신예 전차인 아흐첸이 배치되면서 내전을 준비하는 광경을 보게 된다.

그 후 3장에서는 언제든지라도 공화국과 전쟁이 벌어질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태임이 나타나고 동시에 제국 내부에서도 정부에 반발하는 조직이 나온다. 4장에서는 개혁파의 개혁으로 급속도로 성장한 제도와 이에 만족하고 있는 시민들을 보여주나 동시에 민간 조직이자 치안 유지 조직이라 할 수 있는 유격사 협회까지도 배제되고 이에 따라 지하 수도의 마수등이 제 때에 제거되지 못하는 등 치안에 빈틈이 나오고 있음이 묘사된다. 또한 철혈 재상에게 복수를 원하는 조직, 제국해방전선이 본격적으로 대두하게 되면서 귀족파가 아니더라도 개혁파에 원한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이 있음이 나오게 된다.

5장, 레그람에서 귀족파의 대표인 카이엔 공작이 중립파인 귀족들까지도 직접 포섭하거나 단속하며 다니고 다른 대귀족들과도 회동을 가짐이 드러나면서 무언가 본격적인 행동이 시작되려 하고 있음이 드러나고 이후에 이어지는 실습지인 갈레리아 요새에서 7반은 제국 정규군이 가진 어마어마한 힘에 대해서 체감하게 된다.

6장의 배경인 루르에서는 귀족파의 내전 준비가 상당히 많이 이루어졌고, 그에 따라 양 측의 갈등도 격화되고 있음이 묘사된다. 두 세력간의 기싸움에 영방군이 시내 한가운데에서 장갑차를 끌고 나오는 모습을 보게된 7반은 대립이 상상 이상으로 심상치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제국 최대의 광산인 루르의 작센 철광산에 철광석을 빼돌리고 있음을 뒤늦게 깨닫고 철도 헌병대가 수사에 들어간 것. 토와가 자력으로 조사한 결과, 빼돌려긴 철광석은 모두 10만 트림, 주력 전차 2000대에 해당하는 분량임이 알게 된다. 그러나 철도 헌병대의 조사는 귀족파와 연결된 테러리스트, 제국해방전선의 증거 인멸로 인해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루르에서의 사건 직전에 중립파가 고속 순양함 카레이져스를 취역하는데 성공하면서 귀족파와 개혁파의 힘싸움을 중재하기 시작해 소강상태에 들어갈 것이 기대되던 양 측의 싸움은 제국 동부 최대의 군사거점이자 요충지인 갈레리아 요새의 소멸과 IBC의 자산 동결을 계기로 한순간에 폭발하게 된다.

전대미문의 대 사건에 재상 길리아스 오스본은 갈레리아 요새의 소멸과 제 5기갑사단의 피해같은 인적 피해는 물론이고, 자산 동결로 인한 제국 측의 경제 피해 등으로 전쟁을 일으켜서라도 이를 바로 잡겠다는 연설을 해 크로스벨 침공을 선언하게 된다. 그러나 제국해방전선의 리더, C, 크로우 암브로스트가 이 연설 도중에 오즈본을 저격으로 암살한다. 그리고 반란세력 귀족연합은 신병기인 기갑병을 앞세웠고 기갑병은 정규군 주력전차 아흐첸보다 기동력과 높은 지형범용성으로 기갑사단을 무력화 시키면서 귀족파 세력이 제도를 급습한다.

정규군은 오스본이라는 지도자도 잃어버렸고, 갈레리아 요새와 5사단의 소멸과 크로스벨 독립선언 사태로 침공 준비로 인해 부대도 개편 중. 게다가 크로스벨이라는 절대적인 벽이 갑자기 제국과 공화국 사이에 생기고 공화국에서도 IBC의 자산동결로 인해 내분이 일어나 제국 내전이 장기화되더라도 공화국이 개입할 수 없는 최적의 조건이 만들어진 귀족파는 본격적인 내전을 시작한다.

병력이 국경지역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었던 정규군은 개혁파,중립파 구분하지 않고 귀족파의 병력에 저항하기 시작하나 귀족파가 제도를 포함한 중부지방 그리고 각 지역의 거점(쌍룡문, 흑룡관 등)들을 점거하면서 고립되고, 서부는 월리스 발디아스 오렐리아 르귄, 그리고 귀족 연합이 비장의 카드로 활용하던 『푸른 기사』, 크로우 암브러스트에게 하나 둘 격파되면서 밀려나기 시작, 상대적으로 상황이 괜찮았던 동부도 보급 부족[13]과 고립된 상태에서 고전하면서 정규군이 밀리게 된다. 작중에 명확히 언급되진 않지만, 제국에서 세손가락에 꼽히는 사단이 3, 4, 7 사단인데 이 중 유일하게 서부에 배치되어 있던 7사단을 뮐러가 개전 초기에 빼돌린것도 큰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제국군의 명장 제4사단장 올라프 크레이그 중장과 제3사단장 잭스 반다르 중장은 1달안에 전열을 가다듬어서 대기갑병 전술[14]을 고안해냈고 소모전이긴 하지만 피해를 최소화 하며 버텨나가고 있었다.

그렇게 한달여가 지난 시점, 『잿빛 기신 발리마르』를 얻은 직후 크로우와의 전투로 입은 데미지에서 회복한 린 슈바르처가 동료들인 토르즈 사관학교 7반의 학생들을 찾아 다니면서 상황이 변하기 시작한다. 엘리엇 크레이그의 아버지인 4사단장, 올라프 크레이그와 만나 그의 안부를 확인하고 조언을 얻기위해 찾아가던 7반 일행은 갈레리아 요새에서 의도치 않게 양동작전을 시도하려던 귀족 연합의 쌍룡문 부대를 지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면서 4사단을 향한 귀족 연합의 공격이 소강상태에 빠지고 철도 헌병대와의 연계도 원활히 이루이지게 된다. 그 후 노르드 고원에서 중립세력인 노르드의 유목민족들에게도 현실적인 위협으로 다가온 통신교란장치를 파괴하려고 시도하다가 우연이 겹치면서 감시탑의 부대를 격파, 통신교란과 양면 공격으로 패배가 눈앞에 다가왔던 북부의 또 다른 정예부대인 3사단이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 후 린이 귀족 연합의 공격에 붙잡혀가면서 위기에 처하나 커레이져스를 취역하면서 활동을 개시했던 올리발트 황태자의 중립파가 토르즈 사관학교의 학생들과 합류해 알핀 황녀와 함께 탈출에 성공한다. 이 사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하기 시작한 중립파는 올리발트와 빅터등의 어른들은 대치상태에서 견제만을 주고 받던 동부 대신 본격적으로 대규모 전투가 이루어지고 있는 서부로 넘어가 활동을 시작하기로 결정하고, 토르즈의 학생들은 황녀 알핀이 동행하게 해 행동의 정당성을 부여한 뒤 학생회장 토와를 리더로 그들에게 전쟁을 중재하거나 민간인의 피해를 줄이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게한다. 이들은 '중립파'이긴 했으나 귀족 세력이 알핀과 세드릭을 비롯한 황제 가문을 강제로 구금하고 내전 자체도 이들의 기습공격으로 이루어진 것 이었기에 개혁파에 협력하게 된다. 서부로 넘어간 올리발트 일행은 내전 시작 직후 뮐러 반다르가 비밀리에 빼돌린 서부 정규군의 정예군, 7사단과 합류해 7사단을 이용해 귀족 연합과 정규군의 전투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던 민간인들을 보호하고, 두 세력의 전투를 중재하면서 활동했다. 섬의 궤적2 후반부의 언급을 보면 서부의 정규군이 영방군에게 연전연패를 당해 와해된 이후로는 유일하게 영방군에 제대로 대항할 능력을 갖추고 있던 세력이었다고.

이러한 상황에서 크로이첸주의 총 사령관, 알바레아 공작은 중립파와 철도 헌병대의 도움으로 고립상태에서 벗어난 제 4 사단이 쌍룡문을 탈환하러 시도하자 사단장인 크레이그 중장의 딸, 피오나 크레이그를 인질로 활용하려고 시도한 것이 독이 되어 중립파의 개입을 불러오게 되고, 결국 쌍룡문을 무력하게 빼앗기게 된다. 쌍룡문 제압 이후로도 4 사단은 제도 외곽의 토르즈를 거점으로 하는 부대와 바레아하트의 오록스 요새를 거점으로 하는 부대의 양면공격을 뚫고 나가야하는 난제에 놓이게 된다. 그러나 알바레아 공작이 내전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비협조적이었던 켈딕을 스스로의 손으로 습격하자, 귀족연합측도 이 사건은 묵과할 수 없었기에 중립파가 그의 제압에 나서더라도 개입하지 않을 것을 선언해버리고 결국 개혁파인 철도헌병대와 중립파인 커레이져스의 학생들의 동시 공격에 사로잡혀 구금, 루퍼스가 데려간 정예부대를 제외한 모든 부대가 항복해버린 크로이첸 주도 내전에서 벗어나게 되고, 전선 하나가 사라진 영방군은 토르즈쪽의 전선도 중과부적으로 무너져 결국 4사단이 제도에 진출하게 된다.

거기에 북부 놀티아 주에서는 로그너 후작가의 장녀, 안젤리카 로그너가 아버지에게 반기를 들고 자신을 따르는 병사들과 반란을 일으키고 이 반란은 로그너 부녀의 부녀싸움(...)으로 이어진다. 부녀싸움에서 로그너 후작이 패한 뒤 애초에 내전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던 로그너 후작이 딸의 뜻에 따라 내전에서 이탈하면서 이들과 대치하고 있던 3사단도 제도로 내려오게 된다. 서부에서 정규군을 진압하고 있던 귀족 연합도 서둘러 주력 부대를 제도로 향하게 한다.

이렇게 제도에서 '영방군의 양대 명장 윌리스와 오렐리아 vs 제국 최정예의 3사단과 4사단'이라는 내전 최대의 전투가 시작되려는 시점에서, 중립파는 귀족연합에게 구금된 황족 일가의 구출에 나서게 된다. 그렇게 돌입한 중립파는 카이엔 공작이 폭주하고 있는 것을 보고 제압에 나선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카이엔 공작의 계략으로 진홍빛 기신 테스타 로사의 봉인이 풀리게 되고 이 여파로 지상에서의 기갑사단끼리의 전투도 흐지부지되게 된다.

결국 크로우의 희생으로 테스타로사를 제압하는데 성공, 자신의 목표를 이루는데 실패한 것을 보고 마지막 발악을 하려던 카이엔 공작도 루퍼스 알바레아에게 제압당하고 만다. 놀랍게도 귀족연합의 No.2이자 실질적인 최고 지휘관이었던 그가 오스본 재상의 직속 부하, 아이언 브리드의 필두였던 것. 거기에 죽은 줄 알았던 오스본도 멀쩡히 귀환하게 된다. 대외적으로 루퍼스의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그는 귀족 연합의 대표라는 입장에서 오스본과 협상하는 형식으로 내전을 끝낸다. 결국 내전은 귀족파가 오스본에게 놀아난 것이며, (대외적으로는 '협상'이라는 형식을 취했지만) 당연히 결과적으로 귀족 연합의 패배와도 마찬가지인 상태가 된 것이다. 결국 귀족 연합이 만들어낸 기갑병 등 각종 병기는 그대로 개혁파에 흡수되어 버린다. 제국 정부는 이러한 여세를 몰아 마찬가지로 내전(에 가까운)상태에 들어가 있다가 비슷한 시기에 대립이 끝난 크로스벨을 하루만에 점령하는데 성공한다. 벽의 궤적의 내용을 보면 이후 약 2년 동안 크로스벨을 점령한 듯.

3.5. 영웅전설 섬의 궤적Ⅲ

섬의 궤적2에서 1년 반이 지나는 동안 노던브리아 자치주도 병합하였다고 한다. 사실 이 부분은 여러모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인데 역사적으로도, 지정학적인 이유에서도 무력 사용을 불사하며 제압할만한 가치가 충분했던 크로스벨 자치주와는 달리, 노던브리아 자치주는 군사적 충돌까지 감행해가며 제압할만한 가치가 있는 곳은 아니라는 점 때문이다. 모종의 사건때문에 노던브리아의 상황이 얼마나 엉망이었는가를 감안한다면 더더욱 이해하기 힘들어지는데, 오스본의 언급으로는 결사가 숨을 장소를 없애기 위해서라고 한다. (북방 전쟁이 결사의 전투병기를 받아온 북의 엽병들이 켈딕 방화 및 파괴 보상을 못내겠다고 협상파를 축출하자 협상대상이 사라졌다고 제국이 처들어가서 터진것을 보아도...) 아래에서 언급되는, 제국 신팔대도시 구상에 수도인 하리아스크가 포함됐다는 것을 보면 자력으로 부를 유지할 능력은 없어도 자본의 투자와 지원이 이루어지면 어느정도 자리는 잡을만한, 기본적인 포텐셜은 받쳐주는 곳일지도 모른다. 소금 말뚝 사건으로 동네가 패망해서 그렇지 사건 터지기 이전에도 노던브리아 대공국으로 독립을 유지할 정도였으니 지정학적으로는 괜찮은 위치에 있었던 것이 아닌가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제국은 라이벌인 공화국을 크게 웃도는 전력이 된다.

내전 종료 후, 중앙 정부측에서 대대로 영방군에게 황궁경비를 세워왔던 것을 없애고 중앙 정부 즉, 철혈재상을 따르는 정예병 위사대를 창설 후 황가 경비를 맡기는 것을 시작으로 영방군의 역할 축소 등 지방 정부의 권한을 빼앗아가면서 중앙 집권화되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귀족 세력의 통치력도 악화, 지방의 치안유지에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위험 요소를 포착하고 있으면서도 일부러 방치하여, 군사력이 약화된 지방정부가 자체적으로 해결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 정작 철혈재상이 이끄는 중앙정부는 귀족 영주들의 입장이 난처해지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데 이는 치안유지 공백을 통한 불만이 귀족 영주들에게 가는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냅두는 것이며 그 불만이 정점에 달할 때 중앙정부군의 개입으로 사태를 진압하면 중앙 정부를 지지하는 민중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치안 유지뿐만이 아니라 영지를 다스리는 귀족이 약해지거나 몰락하면서, 대기업의 상업 자금이 흘러들어와 지역의 영민들이 쫓겨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모양. 당연하지만 이에 불만을 가진 귀족들과 기업 자본을 등에 업은 신흥 평민들 사이의 알력도 나날이 심각해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귀족제 자체의 옳고그름은 둘째치고, 지나치게 급격한 중앙집권화와 귀족제의 약화로 인해 지방의 치안에서 경제에 이르기까지 언제 폭탄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듯한 불안정한 모습이 묘사되고 있다. 일부 세력들은 이러한 불완전한 중앙집권으로 인해 오히려 오스본의 정치적 입지는 물론이고 에레보니아 제국에 새로운 위기를 가지고 오는 것이 아닌가 불안해 하고 있으며, 정치적으로 입장을 세울수가 없어서 가만히 있을 뿐 정규군 역시 제국 정부의 이같은 행보에는 불만을 가지고 있는 상황.

현재 귀족 세력은 내전의 주동자에 속하는 알바레아 공작과 카이엔 공작은 구금상태에 놓여있으며, 중간에 내전에서 이탈한 로그너 후작도 스스로에게 책임을 느끼고 내전 종료 후 계속해서 스스로를 근신상태에 놓고 두문불출 중이다. 이 때문에 현재 유일하게 당주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것은 온건파인 하이암즈 후작 정도이며 그가 사실상 귀족파의 수장이 된 상태. 영방군은 대폭 축소되었으며, 각지의 영방군이 모인 통합 지방군의 총사령관은 월리스 발디아스가 맡고 있다. 본거지는 과거 시절과 마찬가지로 라마르 주, 쥬노 해상기지이다.

알바레아 가문은 개혁파에 합류한 루퍼스를 대신해 유시스 알바레아가, 로그너 가문은 안젤리카 로그너가 대리역을 맡고 있으며 카이엔 가문은 바라드 후작이 전권을 잡고 있었으나, 고위귀족들의 회의인 '영방 회의' 직전에 벌어진 추태를 근거로 그를 내쫓고, 다른 인물을 후계자로 내세웠다. 이들 모두 강경파가 저지른 짓의 뒷처리, 그리고 중앙정부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 이에 관련된 사건들이 3장의 「해도 요란」의 배경.

한편 중앙정부는 귀족들의 권한을 뺏는 동시에 군비의 강화에 나서고 있다. 1장, 「재회 ~ 백안의 구도」에서 4사단의 새 거점인 서덜랜드 주 드래크놀 요새에 가보면 갈레리아 요새에 있는 것으로 묘사되던 병력 이상으로 쌓여있는 수많은 전차 기갑병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국방을 명분으로 4대 명문을 비롯한 명문 귀족들이 다시 반기를 못 들게 하기 위한 무력시위이기도 하다. 또 기존에 있던 각지의 대도시들과 새롭게 병합한 대도시들, 구체적으로는 헤임달, 생트아크, 올디스, 바레아하트, 루르의 기존 제국 5대도시에 새롭게 병합한 대도시인 줄라이, 크로스벨, 하리아스크(노던브리아의 수도)의 도시들을 각 지역 귀족들 관리하에 있던 도시들까지도 전부 중앙정부 직속 도시로 개편, 국가의 세수를 전부 중앙집권화해 귀족 세력을 완벽히 몰락하도록 할 '팔대도시구상'에 칼바드 공화국과의 전면전과 그것을 위한 총동원을 위한 법, 국가총동원법의 제정을 준비하게 된다.

환염계획을 빼앗긴 결사도 기존의 책임자였으나 계획의 실패 이후로 다른 사도들과 대립 후 결사를 이탈한 비타 클로틸드 대신, 제 7기둥, 아리안로드가 자신의 휘하의 철기대와 맥번과 셜리를 데리고 계획을 되찾아오기위한 사전작업을 시작하며 그 '실험'을 위해 과거 크로스벨에서 사용했던 신기 아이온을 사용하게 된다.(1~3장)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나날히 자신의 권한을 잃어가고 있었던 올리발트 황태자가 자신의 남은 권한을 총동원하고, 어떤 인물의 도움까지 얻어 제도 서쪽 리브즈에 토르즈 2분교가 생기게 된다. 영방군의 총지휘관이었던 오렐리아, 크로스벨의 희망으로 성장했었던 특무지원과의 일원이자 구 크로스벨 경비대의 핵심인물인 랜돌프 올랜도 등 정부 입장에서 껄끄러운 인물들이 모아놓고 감시와 이용하려는 계획하에 만들어진 이 분교는 '실습'을 명목으로 각지의 치안유지의 백업을 담당하게 된다. 전교생 수 20명에 불과한 소수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과 교관들의 분발로 그럭저럭 제 역할을 하면서 자극받은 본교도 분교와 비슷한 내용의 실습을 하게 되고[15] 3장 시점에서 본교는 노던브리아에서, 분교는 올디스에서 일어난 사건을 수습하는데 역할을 맡게되고 이 것을 계기로 분교도 인정받게 된다.

시간은 다시 흘러 제도의 칠요력 1206년의 제도의 하지제. 국가의 대 행사라고 할 수 있는 이 시기에 공화국의 공작원 100여명이 제도에 잠입, 지하 유적에서 암약하는 사건이 벌어진다.(4장) 이에 본교와 분교는 제도의 하지제에서를 맡게 되고, 그들도 공화국의 공작원들과 부딪히게 된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전혀 예상밖의 일이 일어난다. 과거 크로스벨 동란 당시에 크로스벨에서 발생했던 붉은 플레로마 풀이 지하 곳곳에 피어나기 시작했으며 지하에 잠입하고 있던 공작원들이 이것에 휘말린 것. 먼저 많은 수의 공작원을 체포하고 있던 본교측은 그들이 언행이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채게 되고, 오렐리아와 올랜도의 지휘하에 지하를 순찰중이던 분교측의 8반, 9반도 뭔가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엠마에게 조언을 요청한 7반은 그녀에게서 공작원들이 '권속화', 정확히는 '밤의 권속'이 되었음을 알게 된다. 가이우스에게 얻은 정보를 통해 박물관 지하로 들어간 일행은 그곳에 나타난 로젤리아에게 도움을 받게되고 그녀의 도움을 얻어 사건의 원흉, 암흑룡, 조로 아굴루가를 쓰러뜨려 사건을 수습한다.

이후 사건의 해결을 각각 당담한 것에 대해 하지제 개회식에서 양 측 학교는 레그니츠 지사를 비롯한 정부측 인물들에게 찬사를 받게 되고 양교의 학생들도 발프레임 궁의 식전에 초대받게 된다. 나름대로 괜찮은 분위기로 진행되던 연회는 제 2 분교 7반 학생, 애시 카바이드가 황제를 암살하는 초대형 사건이 터지면서 중지된다. 그 후 세드릭 황태자를 중심으로 재편된 정부는 암살이 칼바드 공화국의 공작원의 짓이라고 발표하면서 그들에 대한 적개의식을 이끌어 낸 뒤, 전쟁을 위한 국가총동원법을 제정할 것을 선포한다.

이 전대미문의 사건에서 신구 7반은 로제에게 지금까지 일어났던 모든 사건의 전모를 듣게된다. 그 직후 재상 일파와 검은 공방, 결사가 검은 성배를 불러내 「종언의 의식」을 시작한다. 이에 신구 7반은 혼란에 빠진 제도의 수습을 도운 후 성배를 향해 간다. 분교의 학생들과 조력자들의 도움으로 들어간 신구 7반은 그곳에서 각자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대하면서도 필사적으로 싸워나가면서 간신히 지하 오스본과 알베리히가 있는 곳 까지 다다르는데 성공한다.

한편 그 시각, 시내에서는 이와같은 커다란 사건이 일어날 것을 예상하고 있던 새 카이엔 공작의 계획에 따라 귀족파의 지방군이 다시한번 내세운 군대, 「바이슬런트 결기군」이 제도에 진입해 제도에서 날뛰던 환수들과 마황병을 제압하고 있었다. 어느정도 상황이 개선된 기미를 보이고 목표중 하나였던 애시 카바이드를 되찾은 이들은 제도 공항으로 향해 과거 귀족연합의 기함이었던 팡타그뤼엘을 제압, 그대로 팡타그뤼엘에 병력을 수송하여 이탈한다.

다시 검은 성배, 오스본과 알베리히에게 그들의 목적을 들은 신 7반은 발리마르와 기갑병을 불러내 다시 살려낸 대지의 성수, 「이름없는 흑의 성수」와 대치하나, 제무리아 스톤으로 만들어진 검으로도 성수에게 데미지를 입힐 수 없었기에 수세에 몰린다. 이 지독한 열세에 마지막 희망, 올리발트 황자, 빅터 자작과 토발이 커레이져스를 타고 달려오나 커레이져스도 죠르쥬가 장치해놓은 폭탄에 폭발, 발리마르의 검도 맥없이 부러지면서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지게 된다.

마지막 절차로 세드릭 알티나 오라이온을 죽여 「종말의 검」으로 만들려고 하나, 뒤늦게 정신차린 그녀가 린와 성수 사이에 끼여든다. 알티나가 죽음을 각오한 그 때, 위에서 상황을 지켜보며 철혈의 아이들로서의 자신보다 7반으로서의 자신을 중요시한 밀리엄이 알티나를 밀어내고, 결국 그녀가 성수에게 사망하면서 종말의 검이 된다. 절친한 친구가 눈앞에서 죽는 것을 본 린은 이성을 잃고 종말의 검으로 성수를 도륙, 그대로 대륙 전토에 저주가 퍼지게 된다. 그 결과, 제국 전역에 암흑이 퍼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증오와 분노, 투쟁심이 생겨났고, 개개인의 다툼에서부터 칼바드 공화국을 향한 적개심과 전쟁 의지로까지 치닫게 된다. 이에 따라 검붉은 색의 플레로마 풀이 제국 각지에 피어나게 된 것은 덤. 이것을 보던 푸른 지크프리드도 기억을 되찾게 되고 다른 라이저들과 함께 발리마르를 제압한다. 그 후 발리마르는 자신의 기신을 소환한 오스본에게 완전히 제압당하고, 섬의 궤적 3 종료.

3.6. 영웅전설 섬의 궤적Ⅳ

칼바드 공화국과의 대전을 앞두고 크로스벨을 전선 기지로 만들고 있어 반발을 사고 있다고 한다. 또한 황제 암살 사건만이 아니라 커레이져스 폭파 사건까지 공화국의 소행으로 주장하고 있다는 모양. 또 다시 거짓된 명분으로 타국을 침공하는 행위를 되풀이 하고 있는 것으로, 하멜의 비극 백일전쟁의 재림이라 할만하다. 어떤 의미에서는 그보다 더 악질인 것이, 당시에 제국 상층부는 정말로 일부 주전파에 의해 속은 것이긴 하지만, 이번엔 제국 정부 수반이 황제의 승인과 황태자의 동조 하에 작정하고 거짓된 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

게다가 기존 기갑병에 검은 공방이 추가 개조한 마황기병을 만들었는데 기존 기갑병보다 우수한 성능을 지녔으나 이 기체는 기동자에게 황혼의 저주에 더 쉽게 침식되도록 설계된 기체였다. 다행히도 양산라인이 부족했는지 길리아스 오스본이 창설한 위사대 중심으로만 배치되었고 일부는 토르즈 사관학교 교관 및 생도들을 황혼의 저주에 씌우게 하기 위해 연습용으로 배치된다. 당연히 토르즈 사관학교 본교 교관인 마카로프와 메리 교관은 마황기병의 무서움을 알아채고 커리큘럼을 신7반 및 제2분교원들이 올때까지 시간을 벌기위해 핑계를 대며 마황기병 커리큘럼을 최대한 미루기에 이른다.

거기다 단순히 칼바드만 노리는 게 아니라 주변국들에게도 칼바드와의 단교 및 칼바드 침공을 위한 군사통행권을 요구하고 있다. 오스본 : 칼바드를 치려하니 길을 빌려달라

당연하지만 이에 대해 주변국가나 국제 단체들은 곧이 곧대로 믿지 않고 있으며, 독자적인 상황 판단에 나섰다.

결국 오스본이 주도하여 국가총동원법이 통과, 전 지역에 걸쳐 대대적인 징병과 군비증강이 이루어지고 칼바드 공화국 전면침공 계획인 요르문간드 작전을 발동한다. 그리고 리벨, 레미페리아 등 주변국들은 겉으로는 영토 통과 요구를 받아들이면서도[16](칼바드와의 단교에 관해서는 확언이 없다) 은밀히 역으로 칼바드 및 에레보니아 내 바이슬런트 결기군에 호응하여 반 에레보니아 연합군을 결성하여 맞선다. 더군다나 이 연합군 결성에 제국의 황녀인 알핀 라이제 아르노르까지 동의하였기에 어느 수준의 명분까지 획득. 거기다 연합군 총사령관이 바로 그 카시우스 브라이트. 그러나 제국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공격을 강행하는데 이는 군령권을 장악한 오스본과 아이언 브리드 필두 루퍼스 알바레아는 칼바드 후에는 다른 국가도 침공하여 제무리아 대륙을 통일시켜 황혼을 진행시키려했다. 더욱이 국가총동원법으로 세를 불린덕에 120만 정규군에 다수의 전차군단과 다수의 열차포, 기갑병등 우수한 병기도 준비되어 있었기에 칼바드 외의 국가들이 길을 열어주던 말던 제국의 압도적인 전력으로 찍어누르면 된다 뿐이었다.[17]

결국 요르문간드 작전이 발동되어 제무리아 세계대전이 터지게 되었으나, 작전 발동 당일 올리발트 황자가 중심이 된 제3세력이 오스본 재상을 무너트리고 세드릭 황태자가 사라지면서 사실상 축출됨에 따라 세계대전은 이틀만에 종전 협상으로 향하여, 제국의 팽창은 멈추게 된다. 종전 후 공화국 측에서는 막대한 배상금을 요구했으나[18], 그와는 별개로 록스미스 대통령은 차기 대통령과의 협의하에 최대한 온건하게 상황을 마무리 짓기위해 노력했다고 한다.[19][20] 내부적으로는 해당 사태를 주도한 것이 하필이면 오스본 재상이었던 지라 귀족파 측이 크게 불만을 터뜨리기 시작했고, 혁신파 측도 가만히 있지 않으며 혼란한 상황이 벌어졌다.[21] 본래라면 황실측이 사태를 중재해야 했겠으나 하필이면 세드릭 황태자가 전쟁에 적극적이었던지라 황실의 입장도 좋지 못해서 그마저도 어려웠다. 그러나 처음부터 전쟁에 반대한 입장인데다 중상까지 입고 기적적으로 생환한 올리발트 황자와 이에 동조해왔던 알핀 황녀의 노력으로 간신히 내외적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혼란을 수습할 수 있었다.

그러나 크로스벨 자치구에 있던 길리아스 오스본이 만든 위사대 출신들이자 현 크로스벨 총독부 소속 군인들은 루퍼스 알바레아 총독의 체포 소식 및 제국정부로부터 크로스벨에서의 철수 명령을 받았으나 이들은 철수 명령을 거부하고 자치령으써의 독립을 외치는 시민들을 멋대로 강경진압을 벌인다. 이에 제국정부는 구속 중인 루퍼스 알바레아를 보내 설득을 시도 하였으나 이들은 루퍼스의 설득에도 거부하고 강제주둔을 지속하자 독립을 원한 크로스벨 시민들과의 내전이 벌어진다. 결국 크로스벨 특무지원과 일원들의 활약과 레지스탕스의 활약으로 총독부 병력이 전부 진압되며 크로스벨은 다시 자치령으로써 독립된다. 크로스벨 재독립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시작의 궤적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줄라이나 노던브리아 지방에서도 독립 여론이 조성되었으나, 크로스벨과 달리 줄라이나 노던브리아는 제국 자치주가 되면서 이전보다 얻은 이득도 크기때문에 잔류파와 독립파로 의견이 갈라졌다.

3.7. 영웅전설 시작의 궤적

제무리아 세계대전이 2일만에 끝난 뒤 섬궤4의 진엔딩 이야기대로 크로스벨 총독 루퍼스 알바레아마저 체포되자 이들은 제국임시정부[22]의 철수명령을 거부하고 크로스벨을 무단점거하여서 이들을 설득하기 위해 루퍼스 알바레아를 통해 호소도 해봤지만 이들의 요구는 칼바드 공화국에 지불해야하는 배상금을 전부 취소하고 지금이라도 전쟁을 재개하라는 무리수에 가까운 제안에 골머리를 썩게 되고 무력진압을 하자니 칼바드 공화국이 가만있지 않을 거고 그렇다고 저들을 방치하면 칼바드 측에서 참지 못하고 대군을 끌고 이들을 진압하여 크로스벨을 점령해버리면 칼바드서 자신의 영지로 삼을 가능성도 있었지만 제무리아 세계대전을 일으켰던 제국측에서는 아무런 대응을 못 하는 상황때문에 머리를 싸맨 결과 칠요교회와 특무지원과들에게 이들에 대한 체포 및 진압을 허가하는 임시정부의 승인을 내준다.

한편 크로스벨을 점령한 위사대들은 3달 반동안 도시를 무단점거하며 연일 크로스벨 시민들을 선동하기 위해 크로스벨 시민들에게 자랑스런 제국민으로써 자신들에게 협력하여 크로스벨을 중심으로 에레보니아 제국의 패권과 영광을 되찾자며 외치지만 크로스벨 시민들에게는 이들은 그저 총칼을 들고 점령한 점령군이라는 인식과 더이상 전쟁으로 인해 크로스벨이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때문에 비협조적이였고 결국 특무지원과와 칠요교회등을 주도로 한 재독립 작전을 통해 위사대들은 전부 체포되어 오록스 요새로 압송된다.

위사대의 일처럼 죽은 철혈재상 길리아스 오스본이 남긴 유산과 더불어 유산의 후폭풍이 명확하게 되어가는데, NPC 마라톤을 하다보면 전체적으로 제국의 상황이 상당히 안 좋다는 걸 알 수 있다. 제작진이 밝혔듯이 '엄밀하게' 말해서 제국은 패전국이 아니지만 작중 인물들의 인식은 '실질적으로는 패전국'이란 것을 알 수 있으며[23], 막대한 배상금을 물어준데다, 위대한 황혼 당시 국가총동원법으로 무리하게 군비를 부풀린 반동이 돌아와서 경제적인 위축이 눈에 띄는 상황. 이 때문에 전체적으로 군비를 축소하거나 부대를 재편하고 있으며, 지방에 따라서는 증세를 거듭하느라 물건들의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다 국민들의 소비심리도 위축되어 상인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24] 크로스벨의 IBC 총재 역시 제국인에서 공화국인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는 것 역시 외교적으로 입지가 좁아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예시. 이런 상황에 대해 업보라며 어쩔 수 없다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기는 하지만 개중에는 종전과 배상금 문제에 불만을 품고 있는 사람들도 있으며, 애초에 국민들을 속여 전쟁으로 몰고 간 제국 정부와 황실 탓인데 왜 국민들도 고생해야하냐고 분개하는 사람들도 있다.

심지어 오록스 요새에 구속되어 있던 루퍼스 알바레아와 위사대들이 크로스벨 재독립 조인식 전날에 탈옥 후 검은 위사대라는 이름을 자칭하여 조인식에 난입한 뒤 크로스벨을 중심으로 정복전쟁을 통해 제무리아 대륙의 통일을 이루겠다고 선언하며 크로스벨 통일국을 건국한다. 그리고 칼 레그니츠 제국정부 임시대표와 현 군의 원수 반다이크는 군부의 힘을 줄이기 위해 일부 사단을 해체하기로 하였는지 이에 반발한 정규군의 강성 혁신파 장성과 일부 청년 장교들도 검은 위사대 첩보원들과 밀통하여 겁쟁이 반다이크와 레그니츠를 제거하기 위해 황궁 습격 쿠데타를 계획하는 것은 물론 노르드 고원의 23사단 임시 사단장 덜튼 대령은 허니문 여행 도중인 올리발트 황태자가 타고 있던 커레이저스2를 나포하여 올리발트 황태자의 신병을 크로스벨 신임 총통 루퍼스 알바레아에게 넘겨주려고 하는 등 막장으로 나가고 있으며 동조한 이들은 철혈재상의 의지를 이어 칼바드 공국을 무찌르고 제무리아 대륙의 평화 확립을 해야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었기에 신임총통 루퍼스 알바레아의 재등장 및 통일국 선언을 반기고 있었으며 황제와 알핀 황녀는 힘없는 허수아비이고 제국의 상징인 올리발트 황태자가 신임 총통 루퍼스 알바레아에게 충성을 맹세하면 수많은 제국민들이 크로스벨 통일국 주도의 합병에 동조 할 것이라는 미친 발언마저 하고 있다.

그런 암약을 전부 무산시키고 크로스벨 경찰과 경비대의 크로스벨 해방 작전에 토르즈 VII반이 비공식적으로 도와서 크로스벨 탈환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노르드 고원에서 빼돌려진 대전기의 병기들을 이용해서 만들어진 루퍼스 신임총통의 최종병기 거울상의 바벨에 의해 7000세르쥬 넘게 멀리 있는 제국 서부 주노 해상 요새를 저격당해 요새가 지형 째로 날아가는 무력시위를 허용하고 만다.[25] 제국과 공화국의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함으로써 공화국이 먼저 진입하지 않는 이상 제국측도 손을 쓸 수 없게 만든 것은 덤. 그러나 결국 수많은 사람들이 힘을 모은 끝에 거울상의 바벨은 소멸하고 루퍼스 신임총통이 사망하며 사건은 막을 내리게 된다.

3.8. 영웅전설 여의 궤적

여의 궤적에서 나오는 근황에 따르면 대전 이후의 여파는 차츰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공화국에 지불하는 배상금도 연말에는 완료될 예정이라고 하지만 이미 GDP에선 공화국에게 추월당했고 군사력도 신병기 및 신기술을 거듭 개발하던 공화국에게 역전당한 모양.[26]

또한 흑망가에서 술집을 하는 가브리엘라와의 대화에서 밝혀지기를 작년(1207년)에 노던브리아 자치주도 독립을 했다고 한다.[27] 이로서 제국은 영토도 위대한 황혼 계획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간 셈이다.

4. 주요도시 및 지역

4.1. 제도 및 근교

4.2. 크로이첸 주(알바레아 공작령)

4.2.1. 알제이드 자작령

4.3. 놀티아 주(로그너 후작령)

4.3.1. 슈바르처 남작령

4.4. 서덜랜드 주(하이암즈 후작령)

4.5. 라마르 주(카이엔 공작령)

4.6. 기타

5. 관련 문서


[1] 검은 사서에는 칠요력 81년에 3대 황제가 헤임달에 대성당을 건립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2] 에레보니아 제국군 주력전차 아흐첸만 봐도 독일 제3제국의 상징인 전차 타이거 전차랑 상당수 비슷하며 열차포는 누가봐도 구스타프 열차포를 모티브로 삼은 게 뻔히 보인다. [3] 크로스벨 방면 35만, 노르드 방면 12만, 크로이첸 방면 7만, 리벨 방면 10만, 레미페리아/오레드 방면 12만, 해군 12만 [4] 리벨 2차 투입, 레미페리아 2차 투입, 기타 예비 병력 등. [5] 천의 양염 작전 설명에서 80만 정도로 언급되며, 직접적인 전선 배치 병력은 크로스벨 방면 28만, 노르드 방면 10만, 크로이첸 방면 5만으로 총 43만 명이다. 나머지는 본국 대기 또는 준비가 부족해 미처 투입하지 못한 병력으로 추정된다. [6] 공국군, 법국 승병부대, 자치주 의용군 등. [7] 바이슬런트 궐기군, 구 자치주 독립 세력 등. [8] 이런 요소들을 모두 통제할 수만 있다면 캘버드도 마찬가지일 것이, 애초에 이쪽은 오래전부터 내부 정쟁으로 골머리를 썩어가는데다 대통령은 퇴임 직전인 인물이었다. 이런 인물이 당시 제국처럼 대부분의 반대를 묵살해가며 국가의 모든 역량을 전쟁을 위해 끌어올 수 있었을리가 없다. 실제로 시궤에선 신임 대통령이 요르문간드 전역 때는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전력이 더 있었음을 밝혔다. [9] 이에 대해 제국에 뿌리 깊게 내린 저주가 이러한 무술대회를 터부시하게 된 이유가 됐다는 추측도 있다. 당장 상극부터 서로 죽이는 사투를 벌이다가 기신전에 돌입하는 시스템인데, 무술대회를 한다는 건 기본적으로 투쟁을 자극하는 일이니... [10] 다만 이쪽은 출신 때문에 제국의 인재가 될 인물인지는 의문이다. [11] 섬의 궤적 2에서 푸른 벽이 크로스벨을 뒤덮은 것으로 나온다. [12] 사실 언급 자체는 하늘의 궤적 SC가 처음이다. 올리비에가 클로제에게 말하는 이벤트인데 볼 수 있는 조건이 약간 까다로운데다 딱 한번 언급하는 거라 기억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 [13] 라인폴트 그룹이 귀족연합 영향력에 떨어지면서 정규군의 주력 병기인 탱크 아흐첸과 탄약 공급이 수월치가 않아서 구식탱크마저 다시 재취역시켜 사용하였다. [14] 기갑병이 기동력만 죽으면 좋은 표적임을 깨달은 정규군은 발목 관절만 노리는 전술을 구한다. 그리고 두 장군의 전술을 보면 올라프 크레이그는 갈레리아 요새 훈련장을 거점으로 삼아서 기갑병의 기동력을 살릴 수 없는 곳에 탱크를 학익진이나 장사진 처럼 나열하여 기갑병의 발목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하였고 잭스 반다르는 보병 지원 장갑차로 기갑병들을 유인하여 전차 매복지점까지 유인시킨 뒤 일제 사격으로 무력화 시키는 전술을 구사한다. [15] 단, 본교의 타 반들도 훈련에 참여했지만 특히 세드릭 황태자가 있는 1반 한정으로 7반 특무활동과 유사한 공안 활동을 했다. 대민 지원에 초점을 맞춘 특무 활동과는 달리 범죄자 검거 등 치안 유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16] 사실상 길을 빌린다라는 제국의 요구자체를 내부에서는 순순히 받아들일리가 없다. 왜냐하면 제국은 지금까지 철혈재상 아래서 영토팽창의 모습을 보여왔고 그렇다고 해서 바로 거절해버리면 제국은 방해요소라고 판단하여 칼바드 침공 이전에 침공으로 답 할 수도 있다. 게다가 황혼의 영향으로 제국의 영토로 간주되는 곳은 저주가 퍼지기때문에 겉으로만 받아들이고 내부로는 저항하기 위한 방어선 구축 및 전력 긁어모으기를 하였다 [17] 심지어 연합군도 어떻게든 정규군과 동급인 전력을 긁어모았으나 그 대규모 병력을 지휘하는 카시우스 브라이트마저 이 싸움에서 연합군 우세를 크게 잡아도 4할이라고 할 정도면 제국의 전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18] 중요한 것은 매거진 인터뷰에서 강조했듯 제국은 패전한 게 아니라는 점이다. 배상금은 정부만이 아니라 황실, 사대 명문, 라인폴트가 분담하고 대륙의 정세는 제국의 압도적 국력 돌출이 누그러질 뿐 그대로라고 한다. [19] 사실 당연하다면 당연했는데, 전쟁이 하루만에 끝난 관계로 상호간의 피해가 최소한으로 억제되었던 상황이라 괜히 일을 크게 만들어서 다시 전쟁이 터지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신7반과 협력자의 활약으로 전쟁이 멈춘 사실을 모르던 대다수의 시민들은 야당의 공세에 동조하며 가장 큰 피해국이라는 주장과 함께 승전국이니까 천문학적 금액을 요구할 정도로 나왔다. [20] 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명분 또한 부족했다. 천의 양염을 발안한 주체는 에레보니아 귀족파의 수장인 밀딘이었고, 결과적으로 종전에 기여한 것은 살아서 돌아온 올리발트 황자와 린 일행이었다. 입은 피해는 둘째 치고 사태를 수습한 주역이 죄다 제국 수뇌부인 마당에 공화국이 내세울 수 있는 명분이라곤 이번 대전에서 가장 많은 군인을 투입하여 제3세력의 공세의 성공확률을 소폭 높여준 사실 뿐이다. [21] 이때 양측의 수뇌부-오스본 축출 후 혁신파의 수장이 된 칼 레그니츠, 귀족파의 새 맹주 밀딘 유제리스 드 카이엔과 그녀를 대신하여 실질적으로 귀족파를 규합하고 있는 하이암스 후작-가 양식파들 뿐이었는데도 일이 그 지경까지 간 것을 보면 사태의 심각성을 잘 알 수 있다. [22] 임시 수상 칼 레그니츠 주도의 제국 정부 [23] 엄밀하게 양쪽이 큰 충돌 없이 평화협정을 맺어서 승패를 가릴 수준도 못 되었지만 제국 내부 사정은 절실한게, 국가총동원법으로 국력을 있는 대로 끌어다가 군사력을 팽창시킨 막대한 투자가 들어간 전쟁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제국은 한줌의 영토라도 얻기는 커녕 오히려 자치령 하나는 상실하고 다른 자치령에서는 독립운동이 벌어지고 있고, 정부수반과 측근들이 사망하거나 실각했으며, 평화협정으로 인해 군사력은 쓸 길도 없고 총동원법을 유지하며 세금을 쥐어짤 게 아닌 이상에야 그만한 규모를 유지도 못하니 다수를 폐기 축소 해야만 하는 처지에 떨어진 것이다. 적어도 제국 내부인들이 패배감을 느끼는 묘사는 이상하지 않은 것. [24] 작중에서 메인 스토리 상으로는 배상금이 강조되어 고작 그 정도로 패권국이 이렇게 휘청이는 게 의아할 수 있으나, 작중 에피소드나 NPC들의 대사를 보면 내부 상황의 악화는 국가총동원법의 영향도 만만찮다. 이것때문에 파산한 가계도 있다는 묘사도 나온다. 게다가 막강한 세수를 자랑했을 크로스벨령까지 상실했고 노던브리아나 줄라이 등 속주에서도 과격한 독립운동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를 완화시킬 자금이 되었어야 할 예산들이 배상금 명목으로 복수에 걸쳐 빠져나가고 있으니 제국이 감당하지 못하고 휘청거리는 게 억지스러운 묘사는 아니다. [25] 다행히도 군축을 진행중이라 요새에 사람은 없는 상황이었지만 [26] 다만 군사력 부분은 여궤 시리즈 내내 해당 신병기들이 양산되어 활동하는 모습은 제대로 안 보여줘서 실제론 카탈로그 스펙만 넘고 아직은 생산한게 많은 제국보다 밀릴 것이란 추측이 있다. [27] 줄라이 시국은 언급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제국령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도] [주도] [주도] [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