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17:10:49

갈라파고스땅거북

{{{#!wiki style="margin: -10px" <tablebordercolor=#D92A1C> 파일:스크린샷 2024-09-21 오후 5.08.30.jpg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letter-spacing:-.05em"
가나다 순으로 항목 정렬
※ 문서가 없는 동물은 멸종 위기 동물/목록 참고
※ # 표시가 뒤에 붙어있는 동물은 아종
야생 절멸 (EW)
바바리사자# · 벨로리빗사 · 사불상 · 칼상어 · 케이프사자#
위급 (CR)
가는부리대머리수리 · 가래상어 · 가비알 · 갠지스상어 · 거친우산문어 · 검은머리촉새 · 검은볏긴팔원숭이 · 검은짧은꼬리원숭이 · 검은코뿔소 · 검자주복 · 고비불곰# · 구티 사파이어 오너멘탈 · 귀천산갑 · 남중국호랑이# · 넓적부리도요 · 다마가젤 · 대모잠자리 · 동부고릴라 · 두건독수리 · 둥근귀코끼리 · 디윈턴황금두더지 · 레드테일블랙샤크 · 레무르잎개구리 · 루펠독수리 · 말레이천산갑 · 매부리바다거북 · 메콩자이언트메기 · 모래뱀상어 · 목화머리타마린 · 바베이도스실뱀 · 바키타 · 반텡 · 방사거북 · 베타 루틸란스 · 베타 미니오핀나 · 베타 부르디갈라 · 베타 오메가 · 베타 크라켄스 · 베타 클로로파링스 · 베타 푸스카 · 베타 핑귀스 · 베타 헨드라 · 벵골대머리수리 · 보르네오오랑우탄 · 보르네오코끼리# · 보트롭스 인술라리스 · 부세 · 북부흰코뿔소# · 붉은가슴흰죽지 · 붉은늑대 · 붉은머리독수리 · 붉은정강이두크 · 뿔제비갈매기 · 사올라 · 샴악어 · 서부고릴라 · 서부로랜드고릴라# · 서인도양실러캔스 · 수마트라오랑우탄 · 수마트라코뿔소 · 숲상어 · 스캘로프드보닛헤드상어 · 스쿱헤드상어 · 시베리아철갑상어 · 시베리아흰두루미 · 아닥스 · 아라비아표범# · 아무르표범# · 아시아대왕자라 · 아시아치타# · 아시아큰거북 · 아프리카야생당나귀 · 아프리카펭귄 · 아홀로틀 · 안고노카거북 · 알프레디리코리스구라미 · 앤더슨도롱뇽 · 야생쌍봉낙타 · 양쯔강대왕자라 · 양쯔강돌고래 · 양쯔강악어 · 에스키모쇠부리도요 · 오르나티카우다리코리스구라미 · 오리노코악어 · 원앙사촌 · 유럽밍크 · 유럽뱀장어 · 유황앵무 · 이리오모테삵# · 이집트땅거북 · 이토 · 인도독수리 · 인도차이나표범# · 자바코뿔소 · 자이언트바브 · 작은눈귀상어 · 장완흉상어 · 전자리상어 · 중국장수도롱뇽 · 중국줄무늬목거북 · 징기스칸 · 철갑상어 · 카카포 · 카스피해늑대# · 칼루가철갑상어 · 캘리포니아콘도르 · 켐프각시바다거북 · 쿠바악어 · 쿠프레이 · 큰귀상어 · 큰머리거북 · 큰철갑상어 · 타파눌리오랑우탄 · 팔라완천산갑 · 페르시아놀란도마뱀붙이 · 필리핀수리 · 필리핀악어 · 홍살귀상어 · 흰등독수리 · 흰머리독수리 · 흰수마자 · 히롤라
위기 (EN)
가이양 · 갈라파고스물개 · 갈라파고스펭귄 · 강거두고래 · 개리 · 개상어 · 검은잎원숭이 · 검은코상어 · 고래상어 · 골리앗개구리 · 굿펠로우나무타기캥거루 · 귀머거리도마뱀 · 그레비얼룩말 · 그물무늬기린 · 금빛허리코끼리땃쥐 · 긴칼뿔오릭스 · 까치상어 · 나무타기천산갑 · 나일리추에 · 난쟁이도요타조 · 난쟁이푸른양 · 날개머리상어 · 남방참다랑어 · 남부돼지꼬리원숭이 · 남생이 · 납작머리삵 · 낫지느러미레몬상어 · 노란눈펭귄 · 노란배측범잠자리 · 노란뺨긴팔원숭이 · 뉴질랜드장어 · 느시 · 단순청상아리 · 달마수리 · 대왕고래 · 대왕쥐가오리 · 돌묵상어 · 돼지코거북 · 드릴 · 디블러 · 딩기소 · 따오기 · 떡붕어 · 레드슬레이트오너멘탈 · 레서판다 · 로즈라인바브 · 리코리스구라미 · 림가젤 · 마운틴가젤 · 마운틴리드벅 · 말레이가비알 · 말레이맥 · 말레이큰박쥐 · 말레이호랑이# · 몽골야생말# · 문조 · 바바리원숭이 · 바위뉴질랜드굴뚝새 · 발루치스탄흑곰# · 뱀잡이수리 · 뱀장어 · 버마승냥이# · 베이사오릭스 · 베타 리비다 · 베타 안토니 · 베타 알비마르기나타 · 베타 칸노이데스 · 베타 키니 · 베타 투시아이 · 베타 페르세포네 · 베타 포이르스키 · 베타 피 · 베타 힙포시데로스 · 벵골호랑이# · 별상어 · 보노보 · 보닛헤드상어 · 보르네오황금고양이 · 보리고래 · 보세마니무지개고기 · 부안종개 · 북미흰두루미 · 북방긴수염고래 · 북부바위뛰기펭귄 · 붉바리 · 붉은무지개고기 · 붉은볼따오기 · 붉은스틴브라스 · 붉은어깨도요 · 블래키스톤물고기잡이부엉이 · 사이마고리무늬물범# · 사자꼬리원숭이 · 산니알라 · 산악고릴라# · 산호두꺼비고기 · 산호상어 · 상괭이 · 설카타거북 · 세인트루시아보아 · 수원청개구리 · 수달사향고양이 · 수마트라승냥이# · 수마트라호랑이# · 스리랑카느림보곰# · 스텔렛철갑상어 · 스피키가젤 · 승냥이 · 시베리아호랑이# · 아라비아늑대# · 아마존강돌고래 · 아시아사자# · 아시아아로와나 · 아시아코끼리 · 아이아이 · 아프리카들개 · 아프리카코끼리 · 안데스산고양이 · 알락꼬리마도요 · 알락꼬리여우원숭이 · 야생말 · 얼룩말상어 · 얼룩매가오리 · 에티오피아늑대 · 오네이트파라다이스피쉬 · 오스트레일리아폐어 · 오카피 · 왕눈물떼새 · 우수리승냥이# · 이집트독수리 · 인도강돌고래 · 인도차이나호랑이# · 인도천산갑 · 임실납자루 · 자바공작 · 자바뿔매 · 자바표범# · 저어새 · 점박이거북 · 조프루아거미원숭이 · 주름얼굴독수리 · 주머니개미핥기 · 중국악어도마뱀 · 쥐가오리 · 청다리도요사촌 · 청상아리 · 초원수리 · 침팬지 · 카구 · 카리브암초상어 · 카스피물범 · 케아 · 케이프가넷 · 코모도왕도마뱀 · 코주부원숭이 · 큰긴팔원숭이 · 큰민어 · 큰수달 · 큰양놀래기 · 큰천산갑 · 태즈메이니아데블 · 토바베타 · 토쿠원숭이 · 투르크멘쿨란# · 페르시아다마사슴 · 페르시아표범# · 푸른나무왕도마뱀 · 푸른무지개고기 · 푸른바다거북 · 프랑수아랑구르 · 플레임테트라 · 피그미멧돼지 피그미하마 · 필리핀원숭이 · 하르베이리코리스구라미 · 하와이몽크물범 · 해달 · 헨다손매 · 호랑이 · 호사비오리 · 환도상어 · 황금들창코원숭이 · 황금볏과일박쥐 · 황새 · 회색관두루미 · 후흔 · 흉상어 · 흑상어 · 흰뺨상어 · 흰손긴팔원숭이 · 흰점배무늬수리 · 히말라야잉어
취약 (VU)
가봉북살무사 · 가시고기 · 갈라파고스땅거북 · 감돌고기 · 갑상선가젤 · 개꿩 · 개복치 · 거거 · 검은관두루미 · 검은머리갈매기 · 검은발고양이 · 고기잡이삵 · 고대갈매기 · 고라니 · 고슴도치해마 · 고퍼거북 · 구름표범 · 귀상어 · 그리스거북 · 그린란드상어 · 금개구리 · 기린 · 긴꼬리천산갑 · 긴수염올빼미 · 꼬치동자개 · 난쟁이악어 · 남방호랑고양이 · 남부대머리따오기 · 남부땅코뿔새 · 남부바위뛰기펭귄 · 남아메리카맥 · 남아프리카치타# · 넓적부리황새 · 네뿔영양 · 노랑부리검둥오리사촌 · 노랑부리백로 · 녹색혹비늘돔 · 누른도요 · 눈다랑어 · 눈표범 · 뉴기니강상어 · 느림보곰 · 늪악어 · 닐기리담비 · 다이아몬드거북 · 대만흑곰# · 대서양대구 · 대서양타폰 · 덴텍스 · 도르카스가젤 · 동굴영원 · 돛새치 · 두루미 · 듀공 · 레몬상어 · 마사이사자# · 마카로니펭귄 · 말레이곰 · 매가오리 · 맨드릴 · 메가칠레 플루토 · 메추라기도요 · 목탁수구리 · 몽골늑대# · 무태상어 · 미흑점상어 · 바가리우스 야렐리 · 바다꿩 · 바다이구아나 · 바다코끼리 · 바라싱가 · 바바리양 · 백기흉상어 · 백상아리 · 버마비단뱀 · 범수구리 · 베이라영양 · 베타 덴니시옹기 · 베타 디미디아타 · 베타 미다스 · 베타 브로우노룸 · 베타 시모룸 · 베타 우베리스 · 베타 이바노룸 · 베타 코키나 · 볏도마뱀붙이 · 보넷원숭이 · 보르네오구름표범 · 본테복 · 볼망태두루미 · 부채머리수리 · 북극곰 · 북방물개 · 북부돼지꼬리원숭이 · 북중국표범# · 불도롱뇽 · 붉은가슴기러기 · 붉은갯도요 · 붉은얼굴원숭이 · 붉은이마가젤 · 비악상어 · 빈투롱 · 뿔쇠오리 · 사무라이개미 · 사바나천산갑 · 사자 · 사향노루 · 산양 · 산얼룩말 · 샛별돔 · 서인도제도매너티 · 샴싸움고기 · 세가락갈매기 · 세동가리혹돔 · 셸리수리부엉이 · 소말리아동굴고기 · 소말리아타조 · 소코가오리 · 송곳부리도요 · 순록 · 숲꺅도요 · 스네어스펭귄 · 스리랑카표범 · 시로 · 실버샤크 · 쑥새 · 아라비아오릭스 · 아마존매너티 · 아메리카악어 · 아시아흑곰 · 아카메 · 아프리카매너티 · 아프리카황금고양이 · 악어거북 · 안경곰 · 안데스콘도르 · 안데스홍학 · 알다브라땅거북 · 알락뜸부기 · 알류샨제비갈매기 · 야자집게 · 얼룩상어 · 연지느러미상어 · 오렌지러피 · 우수리아시아흑곰# · 웨카 · 은상어 · 은지느러미상어 · 이베리아스라소니 · 이주갈색가오리 · 인도네시아흉상어 · 인도네시아실러캔스 · 인도느림보곰# · 인도들소 · 인도별거북 · 인도차이나흑곰# · 인도코뿔소 · 일본반달가슴곰# · 일본장수도롱뇽 · 자라 · 자바리 · 자이언트일런드 · 작은발톱수달 · 장수거북 · 재두루미 · 좀수수치 · 죄머링가젤 · 줄꼬리뱀 · 중국물도마뱀 · 중국살쾡이 · 지중해몽크물범 · 참고래 · 참수리 · 창이빨상어 · 청두루미 · 청호반새 · 체리바브 · 치사상어 · 치타 · 칠성상어 · 칼꼬리영원 · 케이프독수리 · 코뿔바다오리 · 코뿔새 · 코뿔소살무사 · 코알라 · 코드코드 · 콜로라도파이크미노우 · 쿼카 · 퀴비에가젤 · 큰갑옷도마뱀 · 큰개미핥기 · 큰눈환도상어 · 큰빌비 · 클라크가젤 · 킹코브라 · 타이멘 · 타킨 · 턱자바리 · 토피영양# · 티베트흑곰# · 틸라피아 · 파란농어 · 파타고니아해마 · 파푸아수리 · 판다 · 팔색조 · 펜두상어 · 포사 · 표범 · 필리핀수리부엉이 · 하마 · 하트만산얼룩말 · 항라머리검독수리 · 해밀턴개구리 · 향유고래 · 헬벤더 · 호랑고양이 · 호스필드거북 · 호주쏘가리 · 황갈색수리 · 황금타킨# · 황소상어 · 회색얼굴코끼리땃쥐 · 훔볼트펭귄 · 흑기흉상어 · 흑두루미 · 흰배환도상어 · 흰선두꺼비고기 · 흰올빼미 · 흰점박이두꺼비고기 · 흰죽지 · 흰죽지수리 · 흰철갑상어 · 히말라야흑곰# }}}}}}}}}
갈라파고스땅거북(갈라파고스코끼리거북)
Galápagos tortoise
파일:갈라파고스땅거북.jpg
학명 Chelonoidis niger
Quoy & Gaimard, 1824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파충강 Reptilia
거북목 Testudines
땅거북과 Testudinidae
갈라파고스땅거북속 Chelonoidis
갈라파고스땅거북 C. niger
아종
  • †플로레아나섬땅거북(C. n. niger)
  • †핀타섬땅거북(C. n. abingdonii)
  • 울프산땅거북(C. n. becki)
  • 산크리스토발섬땅거북(C. n. chathamensis)
  • 산티아고섬땅거북(C. n. darwini)
  • 동부산타크루즈섬땅거북(C. n. donfaustoi)
  • 핀손섬땅거북(C. n. duncanensis)
  • 시에라네그라산땅거북(C. n. guentheri)
  • 후드섬땅거북(C. n. hoodensis)
  • 다윈산땅거북(C. n. microphyes)
  • 페르니난다섬땅거북(C. n. phantasticus)
  • 서부산타크루즈섬땅거북(C. n. porteri)
  • †산타페섬땅거북(C. n. ssp)[1]
  • 알세도산땅거북(C. n. vandenburghi)
  • 세로아줄땅거북(C. n. vicina)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취약.svg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언어별 명칭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colbgcolor=#ccc,#212121> 한국어 갈라파고스땅거북, 갈라파고스코끼리거북
영어 Galápagos tortoise, Galápagos giant tortoise
중국어 加拉帕戈斯象龜
일본어 ガラパゴスゾウガメ
}}}}}}}}} ||
파일:갈라파고스땅거북1.jpg
갈라파고스땅거북 (Chelonoidis niger)
1. 개요2. 특징3. 멸종 위기 동물4. 여담

[clearfix]

1. 개요

땅거북과 갈라파고스땅거북속에 속하는 거북의 일종. 갈라파고스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2. 특징

[2]
아카이브

갈라파고스 제도 내에서 가장 유명한 동물로 손꼽히는 녀석이다. 코끼리거북이라는 이름답게 수컷의 평군 몸무게는 272~317kg, 암컷의 평균 몸무게는 136~181kg이다. 그러나 크기는 섬과 아종에 따라서 달리지며, 핀손섬의 거북은 알려진 무게가 최대 76kg, 등딱지 길이가 약 61cm로 비교적 작은 반면, 산타크루즈섬의 거북은 등딱지 길이가 75~150cm로 비교적 크다. 기록된 가장 큰 개체는 무려 몸길이 1.87m에 무게 400kg이나 나가는 육중한 덩치를 자랑한다. 다리는 크고 짧으며, 앞발에는 발톱이 5개, 뒷발에는 4개가 있다.

육지거북 중에서는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며, 거북목 전체에서는 두 번째로 큰 종이다. 거북목 덩치 1위는 이 녀석보다 수백 킬로그램 무거운 장수거북이다.

채색은 전체적으로 회색, 짙은 갈색을 띠고 있고 아무런 무늬가 없으며, 덩치나 채색이 전체적으로 알다브라땅거북과 비슷한 아종도 있으나 코가 둥글고 목의 등 쪽에 딱지가 없는 점이 알다브라땅거북과의 차이점이다. 많은 점이 닮아 있음에도 현존하는 갈라파고스땅거북의 가장 가까운 친척은 건조한 저지대에 서식하는, 성체의 크기가 20cm밖에 되지 않는 차코거북이라고 한다. 오래 전 갈라파고스가 대륙과 단절되면서 독자적으로 진화한 결과라고 한다.

핀치새의 부리와 비슷하게 각 섬에 여러 개의 아종이 있으며, 그 등갑의 형태는 아종마다 독특하다. 현존하는 12가지의 아종이 있다.
파일:갈라파고스땅거북_안장형.png
파일:갈라파고스땅거북_중간형.jpg
파일:갈라파고스땅거북_돔형.jpg
안장형 (Saddleback) 등갑 중간형 (Intermediate) 등갑 돔형 (Domed) 등갑

돔형 등갑을 가진 거북은 꽤 사교적이고, 종종 큰 무리를 짓는 반면, 안장형 등갑을 가진 거북은 좀 더 고립적인 편이고, 영역적 성향이 강하다.

보통 새벽에 일어나 이후 1~2시간 동안 햇볕을 쬐며 일광욕을 한 다음, 8~9시간 동안 활발하게 먹이를 찾는다.

개체마다 쉬는 방식이 다르다. 체온 조절과 동시에, 모기와 진드기로 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진흙 웅덩이, 혹은 빗물이 고인 웅덩이에서 쉬거나, 바위 아래에 숨어 쉬거나, 움푹 패인 땅에 덤불에 들어가 쉰다.

주로 선인장, 풀, 잎, 이끼, 열매, 멜론, 오렌지, 밀크위드 등을 먹는 초식동물이다. 바위나 식물에 맺힌 이슬과 식물의 수액에서 대부분의 수분을 얻어 물 부족해도 6개월 이상 생존할 수 있으며, 신진대사가 느려서 먹이가 부족해도 최대 1년까지 생존할 수 있다. 한번에 많은 물을 마셔서 방광과 심낭에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청각이 굉장히 좋지 않은 동물로, 청각보다 시각과 후각에 훨씬 더 의존한다.

짝짓기는 일년 중 언제든지 일어나지만, 습한 고지대에선 2~6월에 정점을 찍는다. 짝짓기 시즌의 수컷들은 서로를 마주보고, 다리를 쭉 뻗고, 입을 벌린 채 목을 쭉 뻗어 지배력을 과시한다. 가끔 서로의 머리를 물어뜯으며 격정적으로 싸우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덩치가 더 작은 거북이가 물러나 승자에게 짝짓기 권리를 양보한다.

교미는 수컷이 자신의 껍질로 암컷의 껍질을 세게 들이받고, 다리를 깨물며 시작한다. 암컷에 올라탄 수컷은 몸을 쭉 뻗고 거사를 치루며, 매우 리드미컬한 신음소리를 내지른다.

임신한 암컷은 7~11월까지 수 km를 여행하여, 건조하고 모래가 많은 해안의 둥지 지역에 도달한다. 암컷은 몇일이고 땅을 파 30cm 깊이의 원통형 구멍을 파고, 그 안에 무게가 82~157g에 이르고, 크기가 당구공만한 알을 최대 16개 낳는다. 알을 낳은 암컷은 소변과 섞인 흙으로 둥지 구멍을 막기 위한 진흙 막을 만들고, 배갑으로 단단히 눌러 둥지를 봉한 후, 햇빛이 들게해 부화시킨다. 새끼의 성별은 온도에 따라 결정되며, 온도가 낮으면 수컷, 온도가 높으면 암컷으로 부화한다.

새끼는 4~8개월 후에 둥지에서,나오며 무게는 50g에 불과하고 몸길이는 6cm에 불과하다. 새끼는 10~15년 동안 따뜻한 저지대에 머물며 균열에 빠지거나, 떨어지는 바위에 깔리거나, 열기에 익어버리는 등의 위험에 직면하며 성장한다. 또한 갈라파고스매(Buteo galapagoensis), 돼지, , 고양이, 곰쥐 또한 새끼들의 성장을 가로막는 천적이다.

성적으로 성숙하는 나이는 사육 상태에서는 약 20~25년, 야생에서는 대략 40년이다. 야생에서의 평균 수명은 100년 이상으로, 사육상태에후술할 해리엇처럼 오래살면 175년 정도를 살기도 한다.

찰스 다윈 종의 기원을 쓰게 만든 데 일조한 동물이기도 하다. 다윈은 이들을 연구하면서 세 마리를 데려와 길렀는데, 이 중 가장 오래 살아남은 해리엇(과거 명칭은 해리)[3]는 주인 사후 19세기는 물론 20세기와 21세기까지 누려보고 2006년에 추정 나이 175세로 자연사 기염을 토했다.[4]

다윈이 갈라파고스제도를 처음 찾았을 때만 해도 15아종이 있었다고 하는데, 19세기 말 지나친 포획으로 인해 2아종이 멸종되었다.

유전자 연구를 통해 장수의 비결이 일부 밝혀졌다. 선천면역계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암, 감염 저항성을 높였다고 한다.[출처]

3. 멸종 위기 동물

한때 매체에서 멸종된 것으로 전해져서 대중적인 오해를 받고 있으나, 멸종이 아니다. 하위 아종이 매우 다양하며 일부 종은 멸종 판정을 받았으나 점차 다시 발견되거나 복원되고 있다. CITES 부속서 1에 보호받고 있다.

하지만 갈라파고스 제도에만 서식하고, 남획 때문에 보호에 골머리를 썩이는 희귀종인 것은 사실이다. 기록에 따르면 스페인의 탐험가들이 갈라파고스를 처음 방문했을 때 갈라파고스땅거북은 약 25만여 마리가 있었다고 하지만 가뜩이나 느린 속도 때문에 외부에서 온 사람들에게는 좋은 식량감[6]이 됐으며, 19세기 초반에는 포경선 및 어선의 어부들의 지나친 남획[7]으로 현재에는 1만 5천여 마리 정도만 살아남아 있다. 현재 갈라파고스땅거북의 IUCN 적색 목록 등급은 취약(VU, Vulnerable)이며 산타크루즈 섬 아카데미 만의 찰스 다윈 연구소에서 복원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다.

파일:Lonesome George.jpg

이 중 핀타섬땅거북(C. n. abingdoni)의 경우는 2012년 6월 24일 이미 멸종했다. 1972년 핀타 섬에서 발견된 아종인데 사육장에서 보호받았음에도 어떠한 암컷과도 관계를 맺기 거부했던 '외로운 조지(Lonesome George)'라는 마지막 개체가 죽고 나서는 감감 무소식이다. 그후 다른 방법으로 핀타섬 땅거북을 복원하고 있는 중인데, 갈라파고스 제도의 이사벨라 섬 북부에서 외로운 조지와 동일한 DNA를 일부 가진 개체 17마리를 발견했으며,[8] 연구팀은 갈라파고스 제도 어딘가에 순수한 조지의 아종이 존재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했다. 또한 갈라파고스 제도가 아닌 주변 섬에서도 핀타섬땅거북의 DNA를 가진 아종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복원에 무게가 실릴 것이나 그렇다고 복원을 바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같은 석형류인 토종 닭의 경우 이런 식으로 민화 등에서 보이는 토종 닭의 특성을 가진 닭들을 교배해 복원하였다. 하지만 닭은 거북보다 수명이 짧아 번식이 빠르기 때문에 복원에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는다. 하지만 거북은 사람처럼 수명이 매우 길기 때문에 연구팀에선 핀타섬땅거북을 복원하기 위해서 핀타섬땅거북의 아종들을 4세대, 약 100년동안 교배를 해야하는 적지 않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며, 복원을 했다 쳐도 그것은 순수한 기존의 핀타섬땅거북은 되지 못할 것이다. 애초에 순수한 개체가 아닌 다른 거북이들의 DNA가 섞인 아종들을 교배한 것이기 때문에 기존에 존재했던 순수한 개체는 기대하기 힘들 것은 불보듯 뻔하다.

1976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갈라파고스 제도의 번식센터로 돌아간 후드섬땅거북(C. n. hoodensis) 디에고가 지난 40년 동안 800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멸종 위기에 처한 에스파뇰라 섬의 갈라파고스땅거북 종족을 구해냈다. 19세기 이 섬에 들어온 야생 염소가 거북이의 먹이인 선인장 나무 이파리를 다 먹어치우고 사람의 사냥까지 더해지면서 개체수가 급감해 1960년대에는 암컷 12마리, 수컷 3마리만 남게 됐으나, 정말 짝짓기를 좋아하고 암컷 거북의 호감도 잘 사는 디에고가 종족의 번식에 엄청난 기여를 했다. 여기에 다른 수컷들의 새끼까지 합치면 자체 번식으로 약 2000마리까지 개체수가 늘었다고 한다. # 하지만 유전자 다양성을 유지하려면 디에고의 자손만 너무 많은 것도 좋지 않기에 2020년 1월부로 디에고는 번식센터에서 은퇴하여 3월에는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

페르난디나섬땅거북(C. n. phantasticus)은 페르난디나섬에서 멸종하지 않은 것이 확인되었으며, 현재 멸종 위기 등급은 위급(CR)으로 분류되어 있다. #

4. 여담

한국 에콰도르에서 키토와 나토라는 이름의 두 마리[9] 서울동물원에 기증받았으나, 나토는 2007년[10] 98세의 나이로, 키토는 2015년 9월에[11] 심낭염 때문에 103살의 나이로 명을 달리했다. 비록 단명하기는 했지만, 이들은 갈라파고스 거북 최초로 에콰도르 밖으로 나간 개체들이다. 둘 다 수컷인데 에콰도르 정부에서 이들이 다른 나라에서 번식하면 보전이 어렵기에 해외 번식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 보유하는 코끼리거북들은 모두 알다브라땅거북이라고 한다.

갈라파고스화라는 부정적 어감을 다룰 때에, "지나친 특수 진화 때문에 보편적 생존력이 낮아져서 외부의 신생종이 침입하게 되면 경쟁에서 도태된다"는 주제에 대표종으로 빗대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엄밀히 따지자면 틀린 표현이다. 갈라파고스땅거북의 몇몇 하위종이 멸종에 이른 이유는 적응을 못 해서가 아니라 위에 말했듯이 인간이 너무 많이 잡아먹었기 때문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인간도 외부종이기는 하지만 인간은 특수 케이스라고 보아야 한다.


[1] 독립적인 아종이란 사실은 밝혀졌으나, 아직 정식 아종으로 승격되지 않았다. [2] 영상에서 볼 수 있듯, 시속 0.3km 정도의 속도로 느릿느릿 다닌다. [3] 원래 암컷인데, 다윈이 이 녀석을 수컷으로 오인해 해리라고 이름을 지어 100년이 넘게 해리라고 불렸다. 그러다 1960년에 하와이 호놀룰루 동물원의 책임자가 방문했을 때 암컷으로 밝혀졌고 여성형인 해리엇으로 개명되었다. [4] 다윈이 일생동안 쭉 기른 것은 아니고, 포획하여 HMS 비글의 함장인 존 클레멘츠 위컴에게 기증하였고, 위컴은 1841년에 은퇴하면서 호주로 이 녀석을 데려왔다. 이후 호주의 동물원에서 여생을 보내다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출처] https://www.sciencetimes.co.kr/?p=185132&post_type=news [6] 살아있는 채로 거꾸로 뒤집어 쌓아놓으면 도망도 치지 못하는데,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상당히 오랜 기간을 버티기 때문에 선원들 사이에서 신선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매우 선호되었고, 설상가상으로 고기의 맛까지 좋았다고 한다. 그로 인해 갈라파고스땅거북 파티는 얼마를 먹든 질리지 않는다는 말까지 나왔다고 하며, 다윈 역시 갈라파고스땅거북 고기에 대해 극찬했다고 한다. 게다가 많은 물을 마시는 특성상 방광을 가르면 상당한 양의 씁쓰레한 수분을 얻을 수 있었기에 선원들의 필수 식량으로 취급받게 되었다. [7] 여기에 선원들이 핀타 섬과 마르체나 섬에 풀어놓은 염소들이 거북들의 먹이가 되는 식물을 빼앗으면서 수많은 거북들이 아사했다. 과거에 이랬다면 현재는 돼지, 고양이, 곰쥐 등의 외래종 유입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8] 조사 결과, 17마리들의 부모 중에서 한쪽이 조지와 같은 핀타섬땅거북의 아종이라고 밝혀졌다. 갈라파고스 근처에서 어업하던 포경선들이 거북들을 식량으로 이용하다가, 만선이 된 배에서 거북들을 중구난방으로 이 섬 저 섬에 버리고 간 결과다. 나쁜 짓이라고 생각했지만 이게 오히려 도움이 될 줄은 몰랐을 것이다. [9] 껍질의 형태는 둘다 중간형이었다. [10] 나토는 현재 제1아프리카관 내실에 유해를 박제된 형태로 볼 수 있었으나 AZA 인증을 위한 리모델링 중 없앴다. 또한 100주년 기념 광장 한편에 그의 모습과 설명을 볼 수 있다. [11] 제1 아프리카관 내실에 과거 스타동물을 알리는 푯말에 그의 사진이 붙어 있다. 외로움을 느끼다 코아티나 근연종인 설가타 육지거북과 합사되기도 했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153
, 번 문단
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153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