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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9:51:06

SA80

L85에서 넘어옴
SA80
Small Arms for 1980s
1980년대형 소화기
파일:external/www.deactivated-guns.co.uk/0as80-035181_2.jpg
초기형 / L85A1[1]
파일:rsafenfield_l85a2.jpg
개선형 / L85A2
파일:SA80A3.jpg
현대화 개량형 / L85A3
파일:l86a2_lsw_0.jpg
분대지원화기형 / L86A2
파일:L22A2.jpg
단축형 / L22
<colbgcolor=#c7c7c7,#353535><colcolor=#000,#fff> 종류 <colbgcolor=#ffffff,#121212><colcolor=#000,#fff> 돌격소총
카빈
분대지원화기
원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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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colbgcolor=#c7c7c7,#353535><colcolor=#000,#fff> 역사 <colbgcolor=#ffffff,#121212><colcolor=#000,#fff> 1985년~현재
개발 RSAF 엔필드
헤클러 운트 코흐 (L85A2)[2]
개발년도 1970년대~ 1985년
생산 RSAF 엔필드
로열 오드넌스[3]
생산년도 1985년~ 1994년 (L85A1)
생산수 350,000정 (L85, L86)
21,700정 (L98)
단가 £1,300 (2015년)
사용국
[[영국|]][[틀:국기|]][[틀:국기|]]

[[자메이카|]][[틀:국기|]][[틀:국기|]]

[[파푸아뉴기니|]][[틀:국기|]][[틀:국기|]]
사용된 전쟁 북아일랜드 분쟁
걸프 전쟁
유고슬라비아 전쟁
시에라리온 내전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
기종
원형 XL70E3
파생형 L86A1
L22A1
L98A1
L85A2
L86A2
L22A2
L98A2
L85A3
제원
탄약 5.56×45mm NATO
급탄 20, 30발들이 STANAG 탄창
작동방식 쇼트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회전 노리쇠 방식
총열길이 518mm[A]
646mm[B]
285mm[C]
전장 785mm[A]
900mm[B]
565mm[C]
중량 3.82kg (탄창 미포함)
4.98kg (SUSAT 조준경, 30발 탄창 포함)
6.58kg (L86A2, SUSAT 조준경, 30발 탄창 포함)
3.52kg (L22A1)
강선 6조 우선
발사속도 610~775RPM
탄속 930~940m/s[A]
950~970m/s[B]
780m/s[C]
유효사거리 600m[A]
800~1,000m[B]
200m[C]
}}}}}}}}}
1. 개요2. 상세
2.1. 역사
2.1.1. 제식 채용2.1.2. 채용 과정2.1.3. A2로 개량하다
2.2. 특징
2.2.1. SUSAT 조준경2.2.2. 착검 방식
2.3. SAS의 사용
3. 파생형
3.1. SA80A2
3.1.1. 피카티니 레일 개량형
3.2. SA80A33.3. L863.4. L223.5. L98
4. 총검 관련 일화들5. 기타6. 에어소프트건7.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7.1. 게임7.2. 영화 & 드라마7.3. 애니메이션7.4. 서적
8. 관련 문서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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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 RSAF 엔필드 조병창에서 제작한 불펍 돌격소총. 엔필드 조병창이 붙인 원래 이름인 SA80은 Small Arms for the 1980s의 약자로 번역하면 "1980년형 소화기(小火器)"라는 뜻이고, 이 물건을 제식 소총으로 채용한 영국군의 제식명칭인 L85는 Land Service 85의 약자로 번역하면 "85번형 보병 장비"라는 뜻이다.

A1이 워낙 악명높았던 탓에 대중매체와 네티즌들 사이에선 L85나 SA80 하면 '무조건' 똥총으로 이야기되며, AVA 개발자 인터뷰처럼 A2의 존재 자체도 모르는 사례도 있다. 그러나 A1을 개량한 A2는 매우 무난한 군용 소총으로 여전히 영국군 제식 소총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영국군이 사용하는 SA80 계열에는 크게 세 모델이 있는데, 보병용 돌격소총 모델인 L85와 분대지원화기 모델인 L86, 그리고 기갑 승무원과 해병대 등 특수 병력에 지급되는 카빈 모델인 L22가 있다.

2. 상세

SA80의 개발 역사에 대한 이야기 1 2 3 4 5 6 7 8

2.1. 역사

SA80 개발 비화는 194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국은 2차 대전에서의 경험, 특히 나치 독일 StG44 돌격소총에 큰 충격을 받았다. 사실 신규 탄약과 소총의 경우 림 형식의 구형탄인 .303 구경 브리티쉬의 교체의 필요성을 느끼던 참이었다. 그러나 전쟁과 재정 사정상 .303 브리티쉬와 리엔필드 소총을 계속 쓸 수밖에 없어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에야 개발을 시작했다.
파일:external/www.forgottenweapons.com/em1pic2.jpg
EM-1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Enfield_bullpup_prototype.jpg
EM-2
Forgotten Weapons의 EM-1 리뷰 영상
그렇게 EM-1, EM-2, EM-3, EM-4 네 종류가 기획에 들어갔고 EM-3 EM-4는 개념도만 그렸을 뿐 실물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1948년 1월 EM(Experimental Model) 총기라는 명칭이 붙여져[16] EM-1과 EM-2는 둘 다 불펍식 설계에, 영국이 개발 중인 신형 탄환 .280 브리티시 탄(나중에 7mm MK1Z으로 명명)을 사용했다.[17] EM-1과 EM-2 둘 다 겉보기는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부품 호환성이 없을 정도로 내부가 판이했다. 1951년 4월, 영국 국방성에서는 EM-2를 영국의 차세대 소총으로 내정하고 "Rifle No.9 Mk.1"라는 제식명을 붙여 공식발표한다. .280은 구식 탄보다는 좀 약하지만 현대적인 돌격소총에 더 좋다는 실험 결과를 얻었기에 같은 영연방 국가인 캐나다에서도 이 탄을 강하게 밀어주는 상태였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1949년 NATO가 결성되고, NATO는 가입국들의 군사적 동맹과 협조를 위해 NATO 표준을 가져서 각종 장비나 군수, 지휘통제 체계 등에서 동일규격을 가지기로 되어 있었다. 미국은 신형 탄 개발에서 자국이 기존에 쓰던 .30-06과 비슷한 7.62×51mm 탄을 NATO 표준으로 밀기로 마음먹은 상태였다. 그 편이 개인화기와 기관총에 효용성이 있다고 믿었고, 사실 당시 미국에서는 '약한 탄'을 신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18] 영국도 7.62×51mm 탄을 가지고 자체적으로 실험에 착수했지만 자동사격이 가능한 개인화기에 쓰기에는 탄이 너무 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차세대 소총으로 내정되어 있던 EM-2는 .280보다 길고 강한 탄인 7.62×51mm을 쓰기에는 내구도나 내부구조 면에서 여유가 너무 없었다. 그래서 당시 노동당 내각은 어떻게든 독자 규격의 EM-2를 쓰려 했지만 결국 윈스턴 처칠이 이끄는 보수당에게 정권을 내어주면서 물거품이 된다.

50년대에 다시 집권한 처칠은 "개인화기의 성능 따위보다는 NATO의 지원을 얻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려서 자체 개발 계획을 엎어버린다. 대신 .280 탄 개발 과정에서 많은 협조를 해준 벨기에의 FN 에르스탈이 개발한 FN FAL을 면허생산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 L1A1 SLR을 제식 소총으로 선정한다.[19] 영국이 FAL로 갔으니 영연방 계열에서도 FAL을 제식으로 채택해 EM-2는 시험용 생산 59정을 끝으로 파묻히게 된다.

이후 1960년대에 들어 베트남 전쟁의 경험을 통해 미국은 7.62×51mm NATO 탄이 개인화기로는 위력이 과하다는 것을 간신히 납득했고, 기존의 M14 소총 대신 AR-15 M16 소총이라는 제식명으로 채용하고 탄약도 .223 레밍턴으로 갈아타버린다. 하지만 다른 NATO 국가는 미국만큼 제식탄종을 바로 바꿀 만큼 여유가 있지 않았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7.62mm 탄을 쓰는 전투소총을 내구연한이 다할 때까지 약 20년간 사용해야 했다.[20]

그 후, 1960년대 영국에서는 7.62mm NATO 탄을 대체할 중구경 경량탄인 6.25×43mm 탄을 개발해서 처박아뒀던 EM-2에 시험했다.[21] 하지만 EM-2의 부활은 짧았다. 서독에서 돌격소총용 탄약으로 구경이 5mm 이하인 탄약이 적합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자, AR-18을 기반으로 한 돌격소총에서 5.56mm 탄과 비슷한 소구경 고속탄을 사용하기로 했고, 1970년대에 5.56mm 탄을 기반으로[22] 구경이 더 작은 4.85×49mm 탄을 개발했다. 위력은 약 200m 이내에서는 5.56mm 탄보다 약하지만, 탄도 계수가 0.199 G7 BC로 0.151 G7 BC인 SS109보다 높아 200m를 넘어가면 오히려 에너지가 높고, 탄속이 빠르고 탄도가 좋으며, 무게는 12.3g(190gr)인 5.56mm 탄보다 0.68g(10.7gr)더 가벼운 11.62g(179.3gr)으로 더 가벼워서 병사의 개인 탄약 휴대량도 많을 뿐만 아니라, 반동이 더 적은 등 전반적으로 5.56mm 탄보다 더욱 우수하다.
XL85 & XL86 리뷰 영상
XL60 시리즈 리뷰 및 사격 영상. XL70 시리즈 리뷰 영상
이 탄을 위해 개발한 시험용 총기가 XL64/65이다. 영국은 NATO 표준규격 돌격소총 탄종 선정 사업에 4.85mm 탄을 제출했다.[23] 하지만 미국이 FN 에르스탈에서 제작한 SS109를 5.56×45mm NATO로 채택하고 1977년 NATO 국가들도 그 탄약으로 옮겨타기로 하면서 결과적으로 5.56mm NATO 탄이 채용되자, 영국도 그 탄으로 바꿔야 했다. 그래서 5.56mm에 더 가까운 탄을 쓰던 XL64를 기반으로 5.56×45mm NATO 탄을 쓰는 총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XL70이다. 그리고 XL70 이후로 개발을 쭈욱 해나가면서 넘버링이 XL85까지 붙었다가 실험형이라는 뜻의 X를 떼고 본격적인 제식화기로 개발 완료한 것이 L85인 것이다.

XL64는 개발과정에서 EM-2가 아닌 AR-18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불펍 구조라는 겉모양만 보면 EM-2가 XL64, 그리고 SA80의 직계 조상처럼 보이지만, 전혀 아니다. 내부 구조는 AR-18을 빼다 박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M-2가 SA80에 남긴 영향은 불펍 구조라는 것뿐이다. 실제로 SA80 개발과정에서 영국 국방성에서는 1966년에서 69년 사이 유진 스토너가 개발한 AR-18을 테스트한 적이 있고, 엔필드는 AR-18과 스토너 63을 가져다가 불펍 컨버전을 만들기까지 했다.[24] 그러니, EM-2는 SA80의 정신적인 선조는 될 수 있어도 실질적인 조상은 아니며, 혈연은 AR-18로부터 이어진다고 보는 것이 좋다.

AR-18 유진 스토너가 "공업기술이 뒤떨어지는 나라에서도 싸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M16 소총"을 목표로 개발했던 총이다. 싸고 단순하고 가벼우며, 내구성과 신뢰성도 괜찮고, 상업적으로 실패했을지언정 후대의 많은 총기들에 영향을 주기도 했던, 나름대로 명총 축에 들어간다는 평가를 받는 물건이다. 게다가 개발을 담당한 엔필드 조병창 또한 오랫동안 우수한 총을 개발하고 생산했던 경력이 있는 유명한 조병창이다. 준수한 원본 총을 바탕으로 충분히 검증된 조병창에서 개발한 총기인 만큼, SA80이 설령 좋은 총이 못 될 수는 있어도 최소한 나쁜 총은 당연히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는게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2.1.1. 제식 채용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SA-80_rifle_1996.jpg
L85A1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SA-80_rifle_stripped_1996.jpg
기본 분해 상태
노르웨이군의 사격 장면.
"아무리 환경이 안 좋아도 그렇지 이건 너무 심했어요."
- 노르웨이에서 테스트를 거친 후 나온 평가.
이 소리가 들리세요? 전 들립니다. 바로 영국군 전역자들이 이 총을 보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소리죠.
하도 소리가 커서 인터넷 너머로 들릴 지경입니다.
Forgotten Weapons 리뷰 영상

안타깝게도 새로 채용된 L85A1에 대한 전체적 평가는 보는 바와 같이 좋지 않다. 위의 노르웨이군 사격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사격하는 내내 뭔가 순탄치가 않은데, 탄창이 빠진 후 재장착하는데도 제대로 꽂히질 않아서 몇 번을 다시 꽂는다든가 장전 손잡이를 몇 번이고 후퇴 전진을 반복한다.(24초) 게다가 장전 손잡이도 오른쪽에 있어 힘들게 왼손으로 당긴다.[25] 그리고 영상에서 MP5 기관단총을 시원하게 갈겨대는 사수를 몇몇 병사가 옆에 서서 부러운 듯이 바라보고 있는 것이 개그.(1분 51초)

1990년대 기준 서구권에서 사용된 총 중에서 가장 좋은 소총을 뽑으라면 의견이 갈릴 테지만, 가장 성능 나쁜 총을 뽑으라면 주저없이 추천할 만한 총으로 악명이 높다. 어차피 대부분의 군용 소총의 경우 내구성의 차이는 그렇게 많이 나지 않고, 5.56mm 소총이라면 성능도 비슷비슷하기에, 최악의 제식소총을 뽑으라면 대부분 L85A1을 뽑는다. ' 공업기술이 떨어지는 나라에서도 싸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총'을 기반으로 '공업기술이 뛰어난 나라의 유서깊은 조병창'이 개발했는데 ' 공업기술이 뛰어난 나라에서 만들어도 뒤떨어진 나라에서 만든 듯한' 나사 빠진 산업폐기물만도 못한 결과물이 나왔다고 보면 된다.

노르웨이군과 영국군이 테스트했던 L85A1의 악명을 떨친 사례 중에서 일부를 나열하자면... 최상의 상태에서도 30발마다 한 번 이상 격발불량,[26] 정기(90발, 즉 탄창 3개)적인 기능고장. 그 후에는 총기를 완전분해한 후 정비해야 된다. 웬만한 소총은 개발시 모래가 날리는 환경에서 사격 테스트를 해서 통과하는데 SA80은 실패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이 보시는 바와 같이 제식소총이 되었다. 이로 인해 이걸 쓰고 있던 영국군이 붙인 별명이 ' 공무원(Civil-Servant)' 내지 ' 정치인(The Politian)'인데 세금으로 뽑은 사람들이 정작 제대로 일하지 않는다는 점과 이 총이 꼭 중요한 순간에 고장난다는 것이 이들의 심정을 대변해준다.

덕분에 걸프전 당시 이라크에서 실전을 겪었을 때는 그야말로 참담했다. 일단 더위나 추위에 노출되었을 때 내부 금속 부품이 지나치게 수축하거나 팽창해서 잘 작동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불펍식 소총이라 탄창멈치가 뒤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멈치 주변에 울을 만들어놓지 않는 삽질을 했다. 실제로 행군 도중 탄창이 사라지는 일이 종종 일어났는데, 걸프전 당시 포로 이송작전을 끝낸 영국군 보병이 뒤늦게 총을 점검하다 자신도 모르는 새 탄창이 사라져 있어 놀란 사건이 유명하다.

탄창멈치에 울이 없는 총들이 많은데[27]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SA80 계열은 불펍 소총이라 구동부가 개머리판 부분에 위치해 있어 탄창과 탄창멈치도 개머리판쪽에 있기 때문에 총을 옆구리에 끼거나 몸에 끌어안는 자세를 할 경우 탄창멈치가 쉽게 눌리는 곳에 있다는 것이다. 다른 총기들은 직접 누르는게 아니면 어디 부딪히거나 좀 특이한 자세를 취해야 탄창멈치가 눌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SA80 계열은 위치 자체부터가 쉽게 눌릴 수 있는 곳인데도 이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확실한 설계 미스가 맞다. 그나마 개량형인 L85A2는 탄창멈치의 주변에 둑도 만들고 멈치도 개량해서 탄창 실종 문제를 줄였다. 위치상 없어질 수는 없다.

이러한 막장 사태가 발생하는 데에는 세부 부품의 조악한 품질도 한 몫 했다. 탄창 자체의 재질도 좋지 못해 30발을 다 넣으면 내부의 용수철이 쉽게 망가지는 바람에 최대 28발까지만 넣고 다니거나 약간의 충격에도 쉽게 찌그러지기도 하고, 한국의 예비군들이 쓰는 다 낡은 카빈처럼 쏘는 와중에 가스 시스템 뚜껑이 너무 쉽게 날아가서 테이프로 감아 붙이고 다니기도 했다. 플라스틱 부품도 저질이라서 충격에 쉽게 부서진다. 왜 이게 문제인가 하면 일반적으로 군용소총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서, 매우 튼튼한데다가 100℃ 이상의 온도에서도 쉽게 버틸 수 있게 만들어진다. 예를 들면 K2 소총의 총열 덮개나 개머리판이 이런 재질로 만들어져 있다. 이런 재질이 아니라면 전투시에 총열덮개가 총열의 열기를 못 버티고 녹아내린다든가, 육박전에서 개머리판으로 적을 내려쳤더니 개머리판이 금이 가거나 아예 깨져 버린다든가 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공이도 연발사격시 쉽게 부러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제2차 세계 대전지구상에서 가장 막 굴려도 괜찮은 총알 분무기 스털링 기관단총을 쓰던 영국군이 이런 물건을 받았으니...

게다가 제식소총 주제에 엄청난 유리몸이다. L85A1 바로 이전의 영국군 제식 소총이었던 L1A1 SLR의 경우는 모래가 조금 들어가도 그냥 씹고 작동하지만,[28] L85A1의 경우는 바로 고장을 일으킨다. 당장 우리와 가장 친숙한 한국군 K2 소총과 비교해봐도 참담한 수준.[29] 첫 실전인 걸프전 중에는 오죽했으면 병사들 사이에서도 연발보다 단발이 좋은 총이라는 평가까지 들었으니... 거기다 안전장치 부분이 너무 저질 재질이었던 탓에, 조금만 물을 먹거나 습기차면 금방 부러져 버려서 안전 상태에서 박살난게 수두룩했다고 한다.

조작성도 너무나도 끔찍했다. 무엇보다 현용 자동소총 중 가장 무거워서 장시간 파지가 힘들었다고 한다. 30발 탄창과 조준경을 포함하면 무게가 무려 5kg으로, 20발 꽉 채운 L1A1 SLR과 다를 바 없다. 원래 불펍식 소총이 기본적으로 탄창 위치 때문에 뒤쪽에 무게가 몰리게 되나, SA80은 설계 미스로 인해 그 정도가 지나쳐 균형을 잡기 위해 앞쪽에 별도의 무게추를 넣어야 했고, 이 때문에 더 무거워진 것이다.

또한 기본으로 장착되는 SUSAT(Sight Unit Small Arms, Trilux) 4배율 조준경의 무게도 약 420g로 무거운 것도 문제다. 불펍식 소총은 총 자체가 짧아서 가늠자-가늠쇠를 이용한 조준이 어렵기 때문에 AUG의 경우처럼 조준경을 부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만, 역시 신뢰성이 워낙에 개판이라 문제다. 스코프를 제거하고 장착할 수 있는 가늠자가 장착된 운반 손잡이가 있지만, 실전에선 거의 안 쓰이는 데다, 조준경 대신 운반손잡이를 부착한다고 해도,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돌격소총 중 3.84kg으로 무거운 편인 FN FNC보다 더 무겁다. 거기에 FNC와 신뢰성을 비교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물론 무거운 만큼 반동 제어가 쉬워진다는 나름의 장점은 있으나, 그건 애초부터 특수 병과들에게만 지급될 뿐더러 거치 사격이 필수인 대물 저격총이나 분대지원화기 같은 총기에나 의미가 있는 장점이다. 소총이 기본적으로 전장에서 들고 다니는 총이지 사격장에서 거치해놓고 쏘는 총이 아니란 점에서 생각해보면 무게가 무겁다는 건 심각한 문제가 된다. 게다가 이 무거운 물건을 메고 몇십킬로 행군할 경우를 고려해보면 더더욱 그렇다. 영국군 근위대는 현재도 무거운 L85A2를 들고 그 복잡한 의장행사까지 다 치른다.

그 밖에도 탄피배출구 방향을 바꿀 수 없는 것은 그렇다치고 다른 불펍식 소총과는 달리 장전손잡이가 탄피 배출구에, 그러니까 노리쇠에 바로 붙어 있기 때문에[30] 왼손으로 쏘면 탄피가 어느 쪽으로 튀어나오느냐는 둘째치고 후퇴하는 장전 손잡이가 사수의 턱을 때리게 된다. 그리 심각해 보이지 않는다고? 시가전에서 벽을 엄폐물로 삼을 때는 중요한 문제다. 아니, 애초부터 불펍으로 설계할 때 장전손잡이를 노리쇠 쪽에 설계하는 것 자체부터가 멍청한 설계 미스가 아닐 수 없다.[31] 또한 연사/단발을 조정하는 조정간도 견착한 채로 조작하기가 불편하다.[32]

그러나 같은 불펍 소총인 AUG FAMAS 등, 군용으로 대량으로 쓰이는 불펍 소총들은 불펍 방식 자체의 단점 등으로 인해 퇴역하거나 대대적 개량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최소한 이렇게 만들지는 않았다. 즉, L85만 막장이라는 이야기. 전술한 장전손잡이와 조정간 문제는 개량형인 A2도 포함된다.

1951년에 아주 잠깐 제식 채용되고 끝났던 같은 불펍총기인 EM-2와 비교해보면 더 처참한데, 당연하게도 EM-2쪽이 신뢰성이 좋다. 심지어 SA80 이전에 사용했던 FN FAL보다도 이물질을 더욱 잘 견뎠다. 링크 또한 탄창멈치가 FAL처럼 탄창 뒤쪽에 있어서 탄창을 잃어버릴 일도 없다. 탄피 배출구 방향을 바꿀 순 없지만, 장전손잡이가 앞쪽에 있고, 조정간이 권총손잡이 근처에 있어서 견착 상태로도 조작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1980년대 총기가 1950년대 총기보다 설계적으로 퇴보했다는 것이다.

L85A1이 이렇게까지 산업폐기물이 된 원인 중 하나는 영국에서 신형 탄약으로 개발된 4.85×49mm를 사용하도록 개발되었으나, NATO에 가입하면서 NATO 표준인 5.56×45mm를 사용하도록 노선이 변경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첫 번째 문제가 터지는데, 기존의 설계는 더 작고 가벼운 탄환을 기반으로 설계되었기에 배럴이 무거워졌으며 그에 따라 기존 4.85×49mm용 부품으로 설계된 스톡간의 무게중심이 맞지 않게 되었다.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은 생산 및 개발을 담당한 국영 기업 엔필드 조병창 자체의 문제였다. SA80 사업은 마가렛 대처 집권으로 신자유주의와 민영화 바람이 불기 10년 전인 60년대 말부터 L1A1 대체를 위해 요구되어 71년에 선행연구가 마무리 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당시 국영 기업이었던 엔필드 조병창의 개발 능력은 현저하게 떨어져 있었다. 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대량 생산과 독자 설계의 노하우를 가지고 EM-1과 EM-2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던 시절은 이미 20년 전의 일이었다. 여기에 탄약 변경 문제가 겹쳐지며 변수까지 발생했고 사업 기간 내내 시제품을 만들며 테스트를 했지만 모조리 실패로 돌아가면서 열악한 제조, 설계, 품질 관리 능력만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렇게 80년대에 이르기까지 소총 하나 개발하는 것에 10년이라는 시간과 세금을 빨아먹었음에도 대처 집권기까지 제대로 된 시제품을 하나도 만들어 내지 못하면서 방만해진 국영 기업으로써의 폐단은 모조리 보여주던 상황이었다.

그리고 여기에 제대로 막타를 친 것이 마가렛 대처가 주도하던 민영화 정책이었다. 대처 정부는 80년대 초에 엔필드 조병창과 SA80 사업의 실태 조사를 위한 연구 그룹을 결성하였고 SA80이 말 그대로 답이 안나오는 상황에 있으며 당장 개선하는 것도 어렵다는 점을 파악한다. 하지만 국영 기업을 민간 기업에게 매각하기 전에 최대한 비싸게 팔아먹어야 했던 정부는 기업 가치를 올려치기 위해 군납 실적을 얹어줘야 했고, 정부의 강력한 통제하에 제대로된 검수나 요구 조건 없이 수의 계약이나 다름없는 군납을 주었다.[33] 실제로 양산을 위한 최종설계 검수를 맡은 곳은 국방부나 다른 공기업도 아니고 엔필드 조병창 본인들이었다. 한마디로 전형적인 정부 주도의 군납 폐단이었다.

결국 국영 기업의 폐단과 정부가 주도하는 강제 군납이 겹치면서 저질 소총 납품의 피해는 일선의 장병들이 고스란히 입게 되었고, 이를 수습한 것은 완전한 민간 기업인 BAE의 몫이 된다.

2000년대 전후로 SA80의 품질 하락은 마가렛 대처의 신자유주의 정책과, 그로 인해 민영화된 기업이 이익을 위해 언플과 로비에만 전념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는 설이 널리 통용되었다.

플래툰을 비롯한 다양한 밀리터리 매체가 이를 정설로 취급하며 대처를 비판하였지만 2020년대 들어 SA80의 개발사가 상세히 밝혀짐에 따라 이러한 주장은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마거릿 대처와 SA80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유명해서 여전히 믿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상은 처음부터 끝까지 국영기업과 정부의 여러 해프닝이 겹친 결과로 민영화 자체가 모든 원흉은 아니다. # # 참고

2.1.2. 채용 과정

SA80은 개발부터 채용 직후까지 총 3번의 종합 테스트를 받았다. 몇 정을 가지고 먼지, 모래, 혹한 등 다양한 악조건에서 몇만 발을 쏘는 실험이었는데 시험 프로그램 자체는 공정한 편이었다. 문제는 시험 결과 보고.

2번째로 B단계 테스트를 마친 개발당국이 정식으로 발표한 결과는 32,282 발을 발사(실제로는 44,924발), 그중 고장이 8건만 발생했다. 즉 L85A1을 4,035발 쏘는 동안 딱 한번 고장났다는 뜻이다. 당시 당국이 규정한 고장 빈도인 MRBF(Mean Rounds Between Failure) 2,500, 즉 '2,500발 발사시 한 번의 고장'에 비하면 L85A1은 합격점을 넘어선 총이다.[34]

그러나 실상을 보면, 시험과정에서 발생한 작동불량의 유형을 경미함(Minor), 심각함(Serious), 치명적(Critical)의 3종류로 분류해 놓았는데, 문제는 '치명적'(부품을 아예 새 것으로 갈아끼워야 하는, 즉 야전에서 응급 처치가 불가능한 수준)만을 고장으로 판정해버린 것이다. 더구나 보고서를 작성하는 도중에도 원래 13건이 '치명'으로 분류가 되었으나 그중 5건은 '무시해도 좋은 수준'이라고 판단되어 빠지고, 8건만 기록된 것이다. 사실상 테스트의 의미가 없는 판단과정이라고 보면 된다.[35]

그러면 B단계 테스트의 '진짜 결과'를 보자.
'경미' - 405건
'심각' - 4건
'치명' - 13건

이걸 해석하면 106발에 한 번 꼴, 탄창 서너 개 갈아치울 때마다 한 번씩 고장이 일어난다는 이야기. 바꿔말하면 탄창하나 무사히 사격을 마칠 확률이 75% 밖에 안된다.[36]

더구나 분대지원화기인 L86A1으로 갈수록 답이 없다. 총 62,238발 중 작동불량은 532회, 즉 탄창 4개 정도에 한번꼴로 고장. 분대지원화기가 저 꼴이면 답이 안 나온다. 아무튼, L85A1은 기준 초과로 합격, L86A1은 일단 채용 후 개선 가능이라며 1985년 6월부터 생산이 시작되었다.

물론 그 결과는 알다시피... 1985년 4월부터 실전 배치가 이뤄진 후 1987년 7월에 자체적으로 초기 양산분으로 테스트를 했는데 3번째 단계인 C단계 테스트에서 아주 경악스러운(?) 결과를 보여줬다.

일단 MRBF. 예전과 동일하게 L85A1은 2,500발, L86A1은 8,000발… 그리고 L85A1의 MRBF은 28,442. 총기 역사상 최악의 기록을 수립해 버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치명'인 작동불량 1건만을 고장으로 판정해버렸다. 실제 테스트는 40,713발의 실탄이 발사하는 중 585건의 문제가 발생, 고로 MRBS는 고작 69발 쉽게 말하면 30발들이 탄창 2개 + 9발당 한 번, L86A1은 아예 탄창 1개당 한 번. 30발마다 고장이 한 번씩 난다.

무기 테스트를 할 때 경미한 고장도 개량대상에 포함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건 뭔가 잘못되었다. 애초에 사람 목숨과 직결되는 군용 장비, 그 중에서도 사실상 목숨과 직결되는 보병 무기는 경미한 고장도 결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고장을 무시하고 넘어갔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결정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2.1.3. A2로 개량하다

1991년, 걸프전 때 보병이나 전차 승무원들이 총질할 일은 그다지 없었는지라 영국군이 L85A1이나 L86A1, L22A1 등의 SA80A1 계열 총기로 사격을 거의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현지 평가는 굉장히 안 좋았는데, 이에 관한 군 내부 보고서가 하필 언론에 유출되어버리는 바람에 영국군은 엄청난 비난에 시달리게 되었다.

영국군은 그 보고서가 가짜라고 주장했다가, 신뢰성이 떨어지는 비공식 보고서라고 우기기도 하면서 더 문제를 키웠다. 심지어 NATO의 장비품 목록에서도 퇴출되는 바람에 영국군은 꽤나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 영국군 내에서 SA80A1을 도태시키고 캐나다 C7 등의 AR-15 계열 소총으로 대체하자는 방안도 나왔지만, 일단 새 총을 사면 부품을 새로 사야 하고, 훈련도 새로 시켜야 하는 등 싹 다 갈아치워야 하기 때문에 이런저런 번거로운 점이 많은 데다가 당연히 돈도 많이 깨지기 때문에 SA80A1 자체를 퇴출시킬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영국군은 당시에 냉전 종식으로 인한 G11 G41의 실패로 파산하여 영국 로열 오드넌스의 자회사로 들어와 있던 헤클러 운트 코흐에 개량을 맡겼다.

H&K의 개량과 영국군의 추가적인 개선 작업으로 A2 버전에서는 드디어 일반적인 서구권 소총 수준의 장점과 단점이 혼재된 평범한 군용 소총이 되었다. 여타 서구권 제식 소총들에 비해 무게가 무겁다는 문제나 불펍 구조 자체의 문제는 어쩔 수 없이 따라다니지만 반대급부의 장점도 분명히 있으며, 총기 자체의 신뢰성이 대폭 개선되었다.

2.2. 특징

2.2.1. SUSAT 조준경

파일:attachment/SUSAT.jpg

L85계열에 부착되는 조준경으로, L85 계열 외에도 다양한 총들에 부착 가능하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SUSAT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2.2. 착검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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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www.nirvi.fi/bri_modsoldier_w_bayoent.jpg
전용 총검인 L3A1과 총검집 착검한 모습
현대전에 쓰이는 대부분의 소총들은 총검의 가드 부분에 뚫린 구멍으로 대검을 소총의 총열에 건 다음 총열의 아래나 위에[37] 달려있는 착검장치인 대검 돌기에 대검의 자루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착검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SA80은 대검 손잡이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그냥 총구에 대검 손잡이를 끼우면 착검이 된다.

다른 소총에서 보기 힘든 특이한 방식으로 착검하기 때문에 이런저런 오해와 말이 많은데, 대검 손잡이가 완전히 뚫려있고 최상단이 소염기 역할을 대신하도록 디자인되어 있으며 칼날도 정중앙이 아니라 우측으로 치우쳐서 달려있기 때문에 제대로 착검하면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그냥 총구 우측에 칼날이 달려있는 상태가 된다. 당연히 17세기 플러그식 총검마냥 대검 손잡이가 총구를 막아서 총을 쏠 수 없거나 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나름의 장점으로는 별도의 총검 돌기나 일정 길이 이상의 총열이 없이도 소염기만 붙어 있으면 그대로 착검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문제점으로는 대검을 소염기에 직접 착검하는 방식이다보니 착검상태로 격발을 했을 때 소염기가 뜨거워지면 대검 손잡이도 같이 뜨거워진다. 다만 소총에 착검상태로 소염기가 뜨거워질 정도로 격발했다는 건 결국 어지간히 치열한 전투상황이라는 얘기가 되고, 이렇게 되면 전투가 완전히 끝난 뒤 충분히 식은 대검을 분리하거나 아니면 영원히 대검을 분리할 수 없게 되거나 둘 중 하나일 테니 실질적인 운용상의 문제는 없을 것이다. 물론 총검이 탄매로 더러워진다는 단점은 변하지 않겠지만.

2.3. SAS의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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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맨체스터 경기장 테러 때 SAS 대원이 L85A2를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영국 내 테러 사건들을 수습하는 데 동원된 SAS 대원들이 L85A2를 사용하는 것이 확인되며 제식으로는 아니더라도 원하는 SAS 대원들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85A2 피카티니 레일 부착 버전부터는 신뢰성이나 확장성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됐기 때문에 SAS 요원들 중 일부가 실전에서 이 총을 사용하고 있다. 현대의 제식소총은 L85건, AK-12건, HK416이건 뭐건 간에 사용 탄이나 총열이 같거나 비슷하면 게임에서처럼 차이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전에서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전술했다시피 신뢰성과 확장성도 마침 개선되었다.

초기 L85A1 채용에 대해 극도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 이유는 특수부대의 총기에 대한 신뢰성의 문제도 있지만 기도비닉이 중요한 상황에서 이 총은 노리쇠뭉치 전진뿐만 아니라 발사 모드전환시에도 큰 소음을 발생시킨다는 점이었다. 다른 총기들은 노리쇠 뭉치 전진시 매우 적은 소음으로 격발 준비를 완료시킬 수 있지만, L85A1은 아무리 사용자가 천천히 전진시켜도 끝부분에서 갑자기 앞으로 전진하여 찰칵하고 큰 소음을 발생시켰다. 그리고 발사모드 전환에서 조차 다른 총기의 노리쇠 뭉치 전진시키는 소음 이상으로 발생시켰다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SAS는 이걸 받느니 차라리 M16 소총, 심지어 L1A1소총을 들고 다니겠다고 언급할 정도였다.[38]

하지만 반세기 가까이 여러 전쟁과 전투에서 신뢰성이 검증된 AR-15 계열 소총들( L119A2 등)이 있으므로 굳이 신뢰성 때문에 L85A2 피카티니 레일 부착 버전을 제식으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고, AR-15 계열 소총들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고 일부 희망하는 대원들이 L85A2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AS 같은 특수부대들은 총기 사용이 자유로운 편이고[39] SAS가 영국 군인들 중 지원자를 받아서 선발하는 만큼 대원들이 다들 SA80을 써본 사람들이므로, SA80A1에 크게 덴 경험이 있어서 뒤도 안 돌아보고 총을 바꾼 사람도, 일반병 시절 쓰던 익숙한 SA80A2를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계속 쓰는 사람도, SA80A2를 큰 불만 없이 잘 썼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 가벼운 L119A2로 바꾸는 게 이득이라고 생각해서 바꾸는 사람도 전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L85A2 피카티니 레일 버전을 SAS에서 '제식으로' 사용한다는 정보는 사실 SFSG 같은 지원부대나(레인저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해병대 코만도와 같은 정예부대에서 사용하는 정보가 와전된 것일 가능성이 높지만, SAS에서도 '개인 단위로' 쓰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이상할 이유도 없고, 실제로 일부 대원들이 그렇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포착되고 있다.

영국 육군의 웹사이트에 각 육군 부대들에 대한 소개 페이지가 있었는데, 그 중 SAS에 관한 내용에 SAS의 복장과 장비들의 간략한 설명이 나온다. 이중 SA80 계열 소총은 SAS는 쓰지 않으나 일반 보병으로 보여야 할 때(예를 들면 사열중이거나, 혹은 일반 보병으로 위장하기 위해) 사용한다고 한다. 얼핏 보기에는 대놓고 SAS가 사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한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일부 특수한 상황 한정이지만 어쨌든 쓰긴 쓴다"는 얘기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40]

3. 파생형

3.1. SA80A2

파일:attachment/s_9.jpg
SA80A2
L85A1과 A2의 비교 영상
헤클러 운트 코흐의 개조를 거친 모델로 무게나 불펍식 자체의 단점을 제외하면 A1에서 문제가 된 부분들이 대부분 해결되어서 꽤 괜찮은 군용 제식소총 수준으로 올라갔다는 평가와 함께 영국군 제식 소총의 자리를 지키게 되었다. 이후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 영국군이 참가한 테러와의 전쟁에서의 전장에서 개량된 성능을 입증한다.

전체 SA80의 절반인 20만정이 개량되었고, 개선 작업에서 1정당 400파운드(약 70만원)의 비용이 들었다. 참고로 우리나라 K2가 정당 60~90만원 선이니 이 총이 얼마나 막장 설계였는지 확실히 알 수 있다.(...) 동시기에 L85와 L22, L86이 모두 A2 사양으로 개량되었으나, 실질적으로 피카티니 레일 장착을 거치며 현재까지도 영국군 일선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것은 L85와 L22 모델들이다.

거의 모든 부분을 수정해 전체적인 설계와 외양은 거의 같지만 총몸 외부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부품을 다시 설계했다. 변경된 부품은 기존 A1 사양 부품과 구별할 수 있도록 색이 변경되고 "HK A2"라는 각인이 되어있다. 변경 사항은 아래와 같다.

2004년과 2009년의 실전 사례에서 SA80A2는 어느 정도 실용성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41] 이외에도 L85A2 개량 이후로 영국군 구르카 용병이 홀몸으로 L85A2를 이용해 탈레반들의 맹공습을 저지하고 30명을 처치했다거나, 영국군 장병이 L85A2로 여러 명의 게릴라를 사살하고 자신이 속한 분대를 구했다는 등의 실전 사례로 L85A1과 A2의 차이를 확실히 증명하기도 했다. 400여발을 발사한 후 총기 작동 불량이 일어나기는 했으나,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발의 총알을 발사하고 총이 작동 불능 상태에 빠지는 현상은 이라크나 아프간에서 미군이 사용하던 M4나 M16 등의 AR-15 계열 소총에서도 보이던 현상이었다. 이는 사용 환경과 단기간 안에 총기에 급격한 무리가 가해지며 일어난 현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400발을 연속으로 사격하는 것은 일반적인 기관총 총열 교환 주기를 넘길 정도이기 때문에 기능 고장이 안 일어나는 게 더 이상할 것이다.

예외적으로 영국군 소속 특수부대인 SAS SBS는 L85A2가 등장한 이후에도 무게와 크기, 확장성 문제로 캐나다 디마코 사(현 콜트 캐나다)에서 M4와 M16을 라이선스 받아와 생산한 C7, C8 소총을 수입해 쓰고 있다.

3.1.1. 피카티니 레일 개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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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QY9Jsxv.jpg
개량 초기 ACOG 부착 사양 현재 영국군이 사용하고 있는 ELCAN Spectre 부착 사양.[42]
A2 개량으로 신뢰성 문제는 충분히 해결되면서 일선의 요구를 충족했으나, 레일이 대세가 되어가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2007년부터 다시 개량이 진행되었다. 핸드가드가 다니엘 디펜스(Daniel Defense)제 쿼드레일 핸드가드로 교체되었다. 동시기의 다른 소총들처럼 피카티니 레일이 추가되면서 그립 포드[43]가 채용되었고, 웨폰라이트[44] 같은 조준 보조 장비들의 장착도 쉬워지며, 이에 따라 레이저 조준기와 웨폰라이트를 일체형으로 만든 LLM(Laser Light Module) Mk.1이라는 장비가 장착되기 시작하는 등 이런 보조 장비 보급이 진행됐다. 더불어 소염기도 슈어파이어제 소염기로 바뀌었다.

SUSAT 조준기 역시 확장성 등의 문제로 개량 초기에는 트리지콘의 ACOG로 교체했고 그 위에 미니 도트사이트[45]를 결합했다.[46] 다만 이는 개량 초기의 임시적인 조치였고, 이후 총기 부착 광학장비 개량 사업을 진행해 현재는 ACOG 사용 사양은 보기가 힘들다고 한다.

초기형 SA80의 악평에 한몫 단단히 했던 부실한 탄창도 다시 한 번 더 개량해 맥풀제 EMAG으로 바꿨다.[47] 탄창 멈치도 둑을 둘러치고 멈치 자체의 모양도 바뀌면서 걸프전 때처럼 탄창이 실종되는 사고는 신경 좀 쓰면 사실상 발생하지 않는 수준으로 많이 줄어 문제가 되고 있지는 않다.

AR-15 계열이나 K2 계열 같은 타 서구권 제식 소총처럼 이런 현상이 아예 없어서 신경을 안 써도 되면 좋겠지만, 완전한 해결에 다다르지는 못했다. 애초에 이건 다른 서구권 제식소총들에서는 이런 종류의 문제를 발생시키는 디자인 설계 문제가 흔치 않은 반면, SA80 계열은 A1 계열에서 지적되던 탄창멈치의 형상 문제와 더불어, 애초에 탄창멈치가 붙어있는 위치 자체가 부적절한, 디자인 설계 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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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군의 영향 혹은 영국군 장병들 사이의 캐나다제에 대한 선호[50]로 추정되는 사유로 미제 ACOG가 아닌 캐나다제 엘칸 스펙터[51]를 보급해 장착하고 있으며, LLM을 Mk.3로 개량해 운용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전체적으로 서구권 소총 개량의 트랜드를 잘 잡아낸 개량이며, 영국군의 전 장병의 숙련 사수화 목표를 잘 보여주는 개량이기도 하다.

3.2. SA80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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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80A3 계획이 공개되었다. 편의성을 개선하고, 상부 리시버 등 노후화된 여러 부품들[52]을 현대 전장에 맞는 부품들로 바꾸는 개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A2 Picatinny Rail 모델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외관상의 차이점은 레일의 배치로, 기존에 총몸 상단과 총열덮개 상단의 레일 2개로 나뉘어 있었던 상면 레일이 총몸과 총열덮개 전체를 커버하는 단일 레일로 바뀌었으며, 총열덮개 측면 레일 또한 경량화를 위해[53] 기존 A2 Picatinny Rail 모델의 기본 장착 방식이 아니라 필요한 부분에만 조각레일을 달 수 있게 해주는 H&K 독자규격인 HKey 시스템으로 바뀌었다.[54] 그 외에도 안전장치 위치가 실수로 눌리지 않도록 변경되었고, 영국군의 신형 MTP 전투복 색상과 유사한 카키색으로 도색되는 등 여러 가지 개량이 추가되었다. 한편, A2 레일 장착버전에서 사용되었던 슈어파이어제 소염기는 원래의 형태로 환원되었다.[55]

파일:sa80a3_spanish 0.jpg
2016년 프로토타입 10정이 만들어져 시험을 거쳤고, 2018년 4월 11일부로 영국군 근위대 아이리시 가드 연대에 지급이 시작되었다.[56]

SA80A3 44,000정을 H&K에 개수 맡기는 데 7천 5백만 파운드를 들이는 데 정당 1,700파운드를 매기는데, 프랑스에서 HK416F를 한 정에 약 1,000파운드로 구입하는 것과 매우 대조적이다. H&K의 고질적인 단점인 바가지 가격을 여실히 보여주는 셈이다. # 거기다가 굳이 HKey를 도입하려 하는 것도 의외로, 이미 HKey의 원판으로 볼 수 있는 키모드(KeyMod) 규격이 이미 구조 특징상 내구도 문제가 있음이 증명되었기에[57] 요즘 들어서는 대부분 맥풀 M-LOK으로 대체되는 추세이고, HK조차 미군에 납품하는 자사 총기들은 전부 M-LOK을 적용시키는 판에 미군처럼 L85A3에 RIS만 M-LOK으로 적용하면 될 것을 굳이 내구도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증명된 키모드 규격 기반의 HKey를 선정한 것이 예상 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58]

파일:l85a3 mlok.jpg
결국 영국군 내부의 피드백에 따라 2020년 8월부터는 SA80A3에도 기존의 HKey를 대체하여 M-LOK이 적용되기로 했다. #

2022년 기준으로 영국군은 SA80A3 소총을 17,900정 보유하고 있다. #[59]

영국군은 아예 차기 제식 소총을 만들기로 결정함으로써 퇴역하게 될 예정이다. # ##

3.3. L86

파일:attachment/SA80/SA80-L86A1.jpg
L86A1
파일:l86a2_lsw_0.jpg
L86A2
L86 LSW(Light Support Weapon)

분대지원화기형으로, L85A1와 동일한 단점을 지녀 무게가 무거워서 들고 다니기 불편하고, 총열교체도 불가능하며 결정적으로 소총처럼 30발 탄창만 쓸 수 있어서 현대의 분대지원용 기관총으로는 화력이 턱없이 부족했다.[60] 때문에 결국 퇴출이 결정되었는데 예산 부족으로 후계총으로 결정된 FN 미니미가 빨리 도입되지 않아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초중반까지는 쓰였고, 이후 총열이 길고 기본으로 4배율 망원조준경을 사용하며 양각대가 달려 있는 점으로 인해 L86A2가 DMR 용도로 종종 사용되다가, 2019년에 L129A1으로 대체되어 완전히 영국군의 일선 장비에서 퇴출될 예정이다.

반동을 제어하기 위해 후방 손잡이가 장착되어 있는데, 이는 L22에서 전방 손잡이로 사용된다.

3.4. L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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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80 AFV 프로토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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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80 AFV Railed
L22A2와 SA80 카빈 프로토타입 리뷰 영상
2003~2004년부터 보급된 카빈형으로 전차 승무원을 비롯한 짧은 총이 필요한 보직의 PDW로 쓰인다. 안그래도 불펍이라 방아쇠 앞이 짧은데 거기에다 총열이 짧아져 총열덮개를 장착하기 어려워져서 전방 하부에 L86의 후방 손잡이가 장착되었으며, 하부에 레일이 달린 버전으로 개량되기도 했다.

프로토타입은 1984년에 제작되었지만, A2로 개량하던 도중에 보급되었으므로 제식명 뒤에 A1 또는 A2가 붙지 않는다.

3.5. L98

파일:L98A1.gif
L98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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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98A2 + SUSAT
L98A1 리뷰 영상
L98 Cadet General Purpose Rifles

영국 국방부 주관으로 군사훈련 체험 등을 통해 팀워크와 생존 능력의 향상을 목적으로 일부 학교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프로그램 CCF(Combined Cadet Force)에게 훈련용으로 지급되는 파생형으로, L98A1(L103A1)과 개량형인 L98A2(L103A2)가 있다. A1은 가스압 시스템을 삭제해서 단발 사격만 가능해 한 발 쏜 뒤 다시 장전손잡이를 당겨 탄피를 배출하고 다른 탄을 장전하는 방식으로, 지렛대 형태의 장전손잡이가 대형화되었다. 2009년 이후부터 반자동 사격이 가능한 L98A2로 교체되기 시작하였다.

경험자의 말에 따르면 행군할 시 정말 인내의 한계를 시험하게 된다고 한다. 빈 탄창에 핸들만 달아도 4kg을 넘는데 CCF 훈련용으로 지급된 멜빵이 좋게 보면 탈부착이 간단해서 좋고 나쁘게 보면 하나같이 조악하기 그지없는 것들이라 달릴 때마다 무게중심이 앞으로 심하게 쏠리는데 목에 쌀가마니 걸고 달리는 느낌이라고 한다. 거기다 행군 시에 각개메어로 다니게 되므로 불펍 총기답게 뒤쪽이 무거운지라 필연적으로 총구가 위로 들리게 되므로[61] 행군하는 입장에서 상당히 거슬리게 된다. 정신 빼놓고 행군하다보면 탄창이 없어져 있는 건 덤. 무게도 가벼운 빈 탄창이.[62]

격발 불량은 기본에 탄창이 빠지는 현상도 있고, 탄창 분리시 내부에서 걸리는 바람에 빠지지 않는 장면들이 교관들에게도 종종 벌어진다. 사격훈련시 안전장치, 탄창교체, 격발 불량시 조치에 대해 교육하는데 사용 중 일어날 수 있는 상황 별로 3번 나누어 매우 세세하게 가르쳐 준다. 그리고 사격 시 반동이 강한 편이다. 특히 서서쏴 앉아쏴로 번갈아 10발 이상 쏘고 나면 무게 및 반동으로 팔이 떨린다. CCF 훈련생들 나잇대가 15~18살인데다 남녀 모두 공동훈련을 받는 것을 감안하면 참 난감하다. 특히 A1의 경우 탄을 쏠 때마다 장전손잡이를 당겨줘야 하는데, 체격이 작거나 어린 훈련생들은 이것도 꽤나 고된 일이었다. 불펍 소총 특성상 장전손잡이를 거의 어깨까지 당겨야 하는데, 사격하는 와중에 힘이 딸려 제대로 못 당기면 십중팔구 삽탄 내지는 격발 불량.

노리쇠를 고정 시 홀드가 노리쇠 뒷쪽에 달려있어 오른쪽 손과 어깨로 총을 고정하고 왼쪽손을 총밑으로 넘겨서 홀드를 걸어야 하는데 이게 훈련 초기에 좀 많이 번거롭다. 거기다 시도 때도 없이 떨어지는 먼지 덮개 때문에 훈련생 일부가 먼지덮개를 분실하여 야외훈련 종료 후 총기를 회수하는 교관들이 빡치기도 한다. 플라스틱 재질이라 그런지 외부충격에도 약하다.

그나마 있는 장점으로는 분해결합이 쉽고 부품들도 단순하여 총기수입 하기가 용이하다. 오늘날에는 장점보다는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인데다 다른 총들도 대부분 비슷하다는 게 함정이지만. 총구를 바닥을 향하게 한뒤 개머리판의 플라스틱을 쳐서 올리고 총열 밑부분을 살짝 잡아 벌리듯이 들어 올리면 간단하게 분해가 되나, 그 과정에서 튀어나오는 스프링에 이나 고간 부상을 입는 훈련생들이 꼭 하나씩은 나온다. 가끔씩 교관 주도 하에 고참 훈련생들이 신참 훈련생들 앞에서 분해결합 시범을 보이기도 하는데, 아무리 노련한 훈련생들도 서두르다 가끔 손바닥으로 스프링을 눌러줘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해 시범도중 스프링이 하늘 높이 발사되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4. 총검 관련 일화들

L85A2를 사용하여 총검으로 전적을 올린 일화들이 유명하다.

5. 기타

파일:external/bemil.chosun.com/20100523233014.jpg
영국 해병대 내 일부 특수 목적 부대나 SAS, SBS의 경우 무게와 확장성의 문제로 C7이나 C8 등 캐나다제 AR-15 계열 총기들을 많이 사용한다.

그래도 위에서 서술했듯이 A2부터는 그냥 평범하게 쓸만한 돌격소총이다. 아무리 A1이 인터넷에서 혹독하게 까인다 하더라도 영국군은 실전에서 A2에 레일 깔고 잘 써먹고 있다.

사실 L85A1보다 더 불행한 괴작 발멧 M82가 있으나, 저쪽은 너무 괴이한 것인지라 채용은커녕 실험 단계에서 탈락해버린 물건이라서 인지도가 L85A1에 비해 딸린다.[63] 결국 아직도 사상 최악의 제식 돌격소총의 자리는 L85A1이 쥐고 있다.

게다가 어쨌거나 개발단계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기술도 써보고 이것저것 실험하느라 괴작이 나올 수 있다. 피드백을 받고 부적합한 요소를 구분하고 걸러내는 단계이기 때문인데 영국군은 이것을 그대로 제식소총으로 채용하고 A2에 가서 개량했기 때문에 더 까이는 것이다. 애초에 A2로 개량해서 제식화 했으면 그저 개발중의 사건사고로 간략하게 넘어갈 터였지만 무리하게 채택해 호미로 막을것을 가래로 막은것.

SA80A1 계열의 평이 너무 안 좋은지라 그 개량형인 SA80A2 계열도 SA80A1과 같은 취급을 받으며 까이는 경우가 많다. 밑에 써져있는 AVA 개발자 칼럼의 L85A2에 대한 코멘트가 그 예. 무게를 제외하면 전부 A1의 얘기이지, A2에는 별 해당사항 없는 내용이다. 현재도 인터넷에서 A2가 A1과 함께 도매금으로 넘어가 까이는 대표적 사례라고 볼 수 있다.
꽤 괜찮은 무기로서의 성능과는 비교되는, 의심되는 내구성의 역사를 게임 내에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만, 쉽지는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모래 등의 이물질이 들어가면 나타나는 작동 불량, 이동 시 가끔 나타나는 탄창멈치 부실로 인한 탄창 분실, 몇 발 발사하면 나타나는 작동불량 등 재미(?)있는 특성들이 있었으나, 게임 내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비교적 이해가 가는 수준의 적용으로써 이동속도를 대폭 하향하였습니다만 (무게 등의 이유) 그렇다고 해서, L85A2가 가지고 있는 묵직한 느낌의 총기 성능을 떨어뜨릴 수는 없었습니다.

파일:external/40.media.tumblr.com/tumblr_ma20k451fa1r9khx4o1_1280.jpg

러시아의 총기 설계 대가인 미하일 칼라시니코프 역시 이 총을 쏴 본 적이 있는데, ‘이게 총이냐?’ 싶은 푹 썩은 표정이 포인트. 사격 후 " 여러분은 아주 똑똑한 병사들을 데리고 있는 모양이군요."(You must have very clever soldiers.)이라는 평을 남겼다. 이는 러시아에서 흔히 쓰는 돌려까기 표현으로, “총도 모르는 바보가 설계했으니 사용자가 똑똑해야 쓰겠구만.” 이라며 고도의 돌려까기를 시전한 것이다. 즉 거센 혹평을 했다.[64]

기반이 된 AR-18의 경우처럼 외부에 노출되는 노리쇠 멈치가 생략되어 있고 노리쇠 후퇴 고정 기능만이 적용되어 있어 장전을 위해선 노리쇠를 직접 당겨야 한다고도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AR-18과는 달리 노리쇠 멈치가 있다. 개머리판 오른쪽의 레버가 그것.

6. 에어소프트건

실총 자체가 그다지 훌륭한 총이 아니고 사용하는 국가 수도 적지만, 영국이 쓰는 소총이라는 브랜드 파워와 A1 한정으로 세계최약의 똥총이라는 명성 때문에 상품화가 많이 된 편이다.

1980년대 후반에 일본의 LS사에서 에어 단발식과 가스 연발식으로 발매한 것이 에어건으로서는 최초의 상품화이다. 단발 에어코킹 모델의 경우, 겉모양은 M16 탄창이지만 내부는 전용 탄 로더가 필요한 실탄창 형태라 장탄수가 적었고, 홉업도 없었다. 단발 에어코킹답게 탄도가 안정적이고 파워도 나쁘지 않았지만 조준기가 더미라, 조준선이 짧은 스코프 상단 간이 가늠자/가늠쇠로는 조준을 하기가 어려웠다. 특이하게 소염기기 어느 정도 탄력이 있는 연질 플라스틱이라 어딘가에 충돌해 깨질 염려는 줄었는데, 나사로 조인 것도 아니고 그냥 외부 배럴에 꽂아 놓은 형태라 소염기를 잃어버리기가 쉬웠다. 일부 금속 파트가 쓰이고 실총처럼 앞부분에 무게추도 들어 있어서 단발 에어코킹 건 주제에 꽤나 무거웠다.

그러나, 이 제품들은 1990년대 일본의 마루이사가 주도한 전동건의 열풍에 밀려서 시장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그러다가 다시 에어건으로 부활한 것은 엉뚱하게도 한국이다.



아카데미사에서 전동건으로 발매하게 된 것인데, 이것이 한국에서 만들어진 최초의 전동건이다. 실상은 LS제의 외관 설계를 바탕으로 일본 마루이사의 FAMAS의 내부구조를 거의 그대로 베끼다시피 해서 만들어낸 것으로 그 때문에 일부 치수가 실총과는 좀 다르다. SA80보다 더 두툼한 형태인 FAMAS에 맞게 만든 기어박스의 치수를 거의 그대로 가져와서 만든 탓에, 상대적으로 슬림한 SA80에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어서, 몸통 두께가 좀 더 두꺼워졌고 개머리판 쪽의 상하 치수도 커졌다.조립 방식은 당연 모나카식. 국내법 문제로 스프링을 약한 걸로 쓴 탓에 많이 쏘면 기어가 마모되는 단점이 있어서 게이머들은 마루이제 기어와 스프링으로 교체해 쓰는 일이 많았다.

성능은 국내법의 한계와 전동건 초기작이라는 한계가 맞물려서 썩 좋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외국산 에어건이 국내에 자리잡기 전까지는 최강자로 군림할 수 있었다. 그도 그럴게 꽤 오랫동안 국산은 저거밖에 파는 게 없었으니까. 일단 가격이 외산의 절반에 불과했다. BB탄 전동건이니 탄 걸림 같은 건 없었지만 들고 다니다 멈치가 눌려서 탄창이 실종되는 실총의 단점 또한 재현되어 있어서, 자주 게임을 뛰는 본격 서바이벌 게이머들은 영국군 재현 군장 매니아 외에는 나중엔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2000년대 후반에는 홉업이 장착되어 재발매되었으나 여전히 독자부품 규격에다 구형 기종을 기반으로 한 탓에 그 당시 본격적으로 수입되기 시작한 쟁쟁한 전동건들에게 밀려 얼마 못가고 다시 단종되어 버렸다. 한편, 이 전동건 설계를 기반으로 에어콕킹 버전도 발매되었지만 이쪽은 나왔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정도로 아주 잠깐 나왔다가 사라져버렸다.

아카데미제가 시장에서 사라진 1999년도에 토이스타에서 SA80을 에어코킹건으로 발매했다.그 실상은 예전에 사라진 LS제의 부활이었다. 그래도, 토이스타에서 자체적으로 개량하면서 사거리 연장장치인 LS제에 없던 호프업도 달리고, 외형도 바꾸어서 A2사양도 발매했다. 다만, 핸드가드는 심심하면 떨어지고, 자체 설계한 호프업은 지극히 불안정하여 탄도가 들쭉날쭉하다. 해당 제품은 이후에도 꾸준히 개량이 이뤄져서 이전보다 성능은 향샹된 상태이나 구버전의 악평이 자자한탓에 선입견이 높아서 묻히고 있다.

이렇듯 에어건 시장의 변방에서 해외 유저들에게 겨우 명맥만 유지하던 SA80에게 대박이 터지게 된다.

중화권의 에어건 메이커들이 크게 성장하면서 별의 별 기종을 죄다 상품화하던 와중에 SA80도 그 마수를 피할 수 없었던 것. STAR/ARES사를 필두로 G&G, Army,[65] ARES,[66] ICS에서 전동건으로 출시했고, WE에서는 가스 블로우백 방식으로 출시하였다. 더군다나 이들 메이커들은 기본형 외에도 L86이나 단축형도 출시했고, 전용 유탄발사기 등 악세서리들도 발매해서 관련 상품들이 순식간에 넘쳐나게 되었다.

이들 중화권 메이커 제품들, 그중 전동건들의 경우 어느 정도 기본적인 성능은 되지만, 전동건의 경우, 내부 부품들의 호환성이 기존의 마루이 제품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과 맞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이는 SA80자체의 외형적 특성에 기인한 바가 큰데, 얼핏 투박해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의외로 슬림하기 때문이다. 몸통 좌우 폭은 전동건용 실린더가 빠듯하게 들어가는 정도이고, 상하 치수도 의외로 작은 편이다. 다시 말해서 전동건용 기어박스가 들어가기에는 내부 공간이 생각 외로 협소하다는 것. 그래서 에어건, 그중에서도 전동건으로 재현함에 있어서 기존 제품들의 부품을 그대로 써먹기에는 은근히 골치 아픈 구석이 있는 게 바로 SA80이다. 그러다보니 몇몇 메이커 제품들은 호환성 따위는 무시하고, 독자 설계로 제품을 출시했는데, 이건 이쪽대로 트러블이 있는 상황이다.

WE 사의 가스블로우백 제품은 사용자 평에 따르면 겉보기와 달리 조악하고 내구성도 문제가 있어서 옵션질이 필수이나 비인기 기종인 탓에 그마저 쉽지 않다. 2018년도 초기버전 사용기 1, 2018년도 초기버전 사용기 2, 2018년 중기제품 사용기

SA80 자체의 인기도 인기인데다 실총의 디자인도 실용적이지 못하다 보니, 소수의 영국군 매니아들만 SA80을 찾았었다. 중화권 메이커에서 건드리기 전에는 단종된 LS제가 프리미엄이 얹혀서 거래되기도 하고, 아카데미제가 제법 수출도 되기도 했다고 한다. 초창기에는 SA80 전동건은 전 세계에 아카데미제뿐이어서 일본 서바이벌 게이머들이 일부러 국내에 오거나 국내 아는 이에게 부탁해서 구해 쓰기도 했다고 한다.[67] 하지만, 이들은 성능이 성능이다보니(더군다나 아카데미제는 외형도 맞지 않다), 몇몇 손재주 있는 사람들은 LS제나 토이스타제의 내부에 마루이 전동건의 기어박스[68]를 내장하는 식으로 자작하는 눈물겨운 노력을 하기도 했다.

7.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영국군의 제식소총인 L85A2는 A1과 비교했을때...( 정적)...잘 쏴진다는 겁니다.
-해당 영상의 베댓으로 탑기어 제레미 클락슨의 어투로 썼다.

SA80이 처음 제식으로 채택된 시기의 영국군을 다루는 작품이 아니라면 절대 다수의 매체는 A2 버전이 등장한다. 위에서 서술했듯 A2부터는 평범한 군용 소총으로, A1에 비해 큰 내구도 개선이 이뤄져 A1에서 나타난 고장 현상들을 거의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그 때문에 A1보다는 A2가 더 많이 나온다.

7.1. 게임

L85 L86
게임 상에서는 탄걸림이나 내구성 등 총기의 신뢰성을 구현하기 힘들기 때문에 L85A1이 등장하더라도 악명 높은 부실한 신뢰성이 돋보이지는 않는 편이다. 그렇지만 멀쩡한 L85A2를 두고 L85A1을 굳이 출시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주로 L85A2형이 등장하는 편. 성능상으로는 5.56mm 돌격소총 중에서 전형적인 저반동 고화력 총기로 등장하는 경우가 잦으며 L86이 등장할 경우에는 기관총임에도 30발 탄창을 가진 개성을 강조하거나 아예 드럼탄창을 장착한 형태로 등장한다. 다만 L85와 L86 모두 불펍소총과 구조가 합쳐져 장전이 힘들다는 특성을 구현하여 재장전 속도는 느린 편으로 설정되는 경우가 많다.
영국군 출신 용병인 스컬리가 기본 무장으로 들고 나온다. 그런데 착검 돌격을 정말로 해봤는지 특기가 나이프 파이팅으로 몰려있다. 1.13 버전으로 개편된 후에도 여전히 근접전 특기가 붙어있다. 다만 본인의 신체 능력은 최상급이므로 사격 특기 없이도 명중률은 괜찮은 편이다.
Unfinished Business 바닐라판에선 A1판이 나온다. 무게가 매우 많이 나가지만 스펙은 C7과 대동소이해서 특별히 찾아 쓸 메리트는 없는 편. 그나마 고장이 많이 나거나 하는 것이 구현되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그런데 일부 용병들에게 들려주면 새로운 총을 찾았다면서 좋아하는 것이 코미디.
L85A3로 등장하며 5.56mm탄을 쓴다 연사속도는 AKM보다도 느리지만 5탄치고 데미지도 매우높고 탄속도 빠르다.

7.2. 영화 & 드라마

7.3. 애니메이션

7.4. 서적

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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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총 RPK, PKM, M249, FN MAG, M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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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의 1994년 단종되었다는 것은 이 모델이다. [2] L85A2는 개량형이지만, 사실상 재설계라 보아도 무방하다. 무려 수정한 곳이 110군데라고.. [3] RSAF가 민영화되며 떨어져나간 회사 중 하나. 한때 H&K를 자회사로 두었었다. [A] L85A2 [B] L86A2 [C] L22A1 [A] L85A2 [B] L86A2 [C] L22A1 [A] L85A2 [B] L86A2 [C] L22A1 [A] L85A2 [B] L86A2 [C] L22A1 [16] 이전에는 개발자들끼리는 시안을 올린 개발자의 이름을 딴 이름이 붙었다. EM-1은 스탠리 토프가 만들었으니 토프 소총, EM-2는 스탠리 케네스 잰슨이 만들었으니 잰슨 소총이었다. [17] 이 탄은 브렌 건을 대체할 신형 경기관총인 타덴 건에서도 쓰기로 되어 있었다. 20발 탄창에 캐링 핸들이 달렸으며 그 위에 깔때기처럼 생긴 무배율 조준경과 접이식 간이 기계식 조준기가 장착되었다. 이 조준경은 후에 L1A1 SLR의 초기 생산분에서도 쓰여진다. [18] 당장 최초의 돌격소총인 StG44가 탄환 규격 타협을 통해 보병의 주력 제식 화기로 쓸 수 있으면서 참을 만한 위력을 가진 총으로써 만들어졌고, 바로 그게 돌격소총이란 총기 분류를 새로 만든 것임에도... 권총탄만 보더라도 묵직한 .45 ACP가 주류를 차지하는 미국의 취향을 감안해 보면 쉽다. [19] 원래 FAL과 EM-2는 .280 브리티쉬 탄을 쓸 때만 하더라도 최고의 라이벌이었다. 또한 영국이 불펍의 선구자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0] 아이러니하게도 NATO 국가보다 여유가 있다고 말할 수 없는 대한민국은 총기 인프라가 부족해서 광복 이후 M1 개런드 M1 카빈 같은 반자동소총을 쓰다가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면서 미국에서 M16 소총을 온갖 수단방법을 동원해지원받아 전투소총을 운용하지 않고(극소수의 M14 소총을 지원받기는 했다) 5.56mm 돌격소총을 일찍 채용한 국가가 되었다. [21] 이와 비슷하게 미국에서도 .223 레밍턴이 장거리 사격에 적합하지 않아 분대지원화기에 사용하기 곤란해지자, 돌격소총ㆍ분대지원화기 공용 탄약인 6×45mm SAW 탄을 개발했다. 성능은 우수했지만, 보급 문제가 있어서 FN 에르스탈에서 .223 레밍턴과 규격이 같지만 개량으로 인해 장거리 성능이 향상된 SS109 탄을 선보이자 바로 사장되었다. [22] 탄피 규격은 비슷하지만, 기존의 넥이 4.85mm 탄두를 제대로 잡아두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 넥이 5mm 더 길어졌다. [23] 영국 뿐만 아니라 미국, 프랑스, 서독, 네덜란드, 벨기에에서도 후보를 내놓았는데, 영국과 무탄피탄을 제출한 서독을 제외하고는 전부 5.56×45mm 탄을 개량한 탄약을 제출했다. [24] 이 컨버전중에서 조금 특이한 탄창이 등장하는데 무려 탄창에 탄창멈치가 내장된 구조다. [25] 사실 군에서 조금이라도 더 빨리 장전을 시키려고 권총손잡이를 잡은 오른손 대신 왼손을 이용해 장전하라고 훈련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이 소총은 불펍이라 그것이 아주 불편한데다, 총 자체가 제대로 작동이 안되다 보니 일어나는 시너지 효과이다. [26] 위 동영상에서도 탄창 하나를 못 비우고 탄이 심심하면 걸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7] 당장 미 공군에 주로 납품되었던 오리지널 M16(노리쇠 전진기가 없는 모델 604)도 탄창멈치에 울이 없었다. [28] 이것은 원형인 FN FAL과 달리 노리쇠 뭉치 옆에 홈을 판 것도 한 몫했다. [29] 게다가 K2 소총의 이용자들이 주로 2년만 버티다가 제대하면 그만이라는 장병들이 대다수라 관리가 잘 안 되는 걸 생각해보면 더더욱 비교된다. 심지어 원래 검은색인 K2들이 아주 멋진 은색의 K2로 변색된 것도 많고 태어나서 한번도 실탄사격이라는 것을 경험해보지 못한 장병들도 이런 K2 소총으로 명중률이 꽤 괜찮게 나오는거 보면 SA80의 평가는 더욱 처참하다. [30] L85의 조상격인 XL64부터 이러한 설계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31] SVU Groza처럼 간혹 노리쇠에 장전손잡이가 붙어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총기들은 기존 총기에서 불펍형으로 급히 개조한 경우이고 SA80은 처음부터 불펍으로 설계한 것이라 크게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사실 SA80이나 XL64도 상술했다시피 AR-18 스토너 63의 개조판을 토대로 만들어지기는 했다. SA80은 초기에 좌수자와 우수자용 모델을 개발했다가 우수자용 모델만 남아 이렇게 된것) 나중에 핀란드의 발멧 M82와 인도네시아의 SS3 같은 실수를 저지르는데 사실 발멧 M82더 크나큰 실수 때문에 핀란드군의 패러다임을 바꿔버렸다. [32] 대신 안전장치는 별도로 되어 있어서 오른손으로 손잡이 잡은 상태로 풀 수 있다. [33] SA80의 군납 결정은 1983년이었다. 1984년 로열 오드넌스 팩토리(Royal Ordnance Factories, ROF)로 민영화 되었으나 여전히 정부가 최대 주주로 있는 공기업의 형태였고, 이를 민간 기업인 BAE가 완전히 인수하는 시점은 1986년 말이다. [34] 그런데 원래 MRBF의 정의상 틀린 게 아니다. 탄창 소진후 노리쇠 후퇴고정이 안된다든가, 재밍-탄피가 걸린다든가, 사격진동으로 급탄이 잘 안된다든가, 진동으로 탄창이 빠진다든가(물론 이는 전술적으론 매우 심각한 문제지만 간단한 조치로 대응이 되므로 어쨌든 Stoppage다) 같은 전장에서 신속하게 처리가 가능한 기능상 문제는 경미한 고장(Stoppage)으로 이 고장이 일어나는 평균 빈도를 나타내는 MRBS(Mean Rounds Between Stoppages)라는 척도는 따로 있다. L85A1의 진짜 문제는 이 MRBS가 터무니없이 작았다는 것이다. 신뢰성에서 쓰레기 취급받는 개인화기는 이 MRBS가 작은 게 대부분이다. 부품이 깨질 정도로 재질이 저질이 아닌 다음에야… [35] 의미가 아주 없지는 않다. MRBS는 전투효율을 판단하는 데 중요하고 MRBF는 지속작전 수행에 영향을 주는 값이라 보면 된다. 문제는 MRBS가 낮으면 MRBF가 높아도 별 의미가 없어진다는 것이고 그게 L85A1이었다. 그리고 다른 신뢰성에서 명총소리 듣는 병기들과 비교하면 MRBF도 그다지 높지 않다. 슬라이드 이슈가 있는데다 권총 베레타 92도 MRBF가 3,000발을 넘어가는데… 그리고 베레타 92는 92FS로 개량되면서 슬라이드 이슈가 이미 해결되었다. [36] 10명으로 이루어진 분대가 전원 SA80을 사용한다면? 각자 탄창 3개(90발)를 비우는 동안 아무도 고장이 나지 않을 확률은 고작 0.02%도 안된다. 각자 탄창 하나를 사격할 때 10명 전원이 문제없이 사격을 마칠 확률은 5.82%이다. 심지어 대한민국의 사격훈련처럼 10발씩을 쐈다고 했을 때 전원 사격 이상없이 완료할 확률마저도 38.8%로 50퍼센트를 훨씬 밑돈다. [37] 파일:L85withar.jpg 보통 M16이나 AK의 경우처럼 총열 아래에 있다. [38] 보통 특수부대들은 경량, 높은 신뢰성, 많은 장탄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도 무겁고 장탄수가 적은 L1A1소총을 차라리 달라고 할 정도면 그만큼 문제가 많다는 뜻이다. [39] 실제로 영문 위키피디아 SAS 항목을 보면 HK33이나 G36, 심지어 MAC-10 같은 것도 쓴 적 있다고 서술되어 있다. SAS에서 AR-15 계열 소총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SA80이 SAS 내부에서 주류는 아니겠지만, 독일 소총은 물론이고 심지어 갱스터나 쓰는 물건 취급인 MAC-10도 쓰던 사람이 있었던 마당에 자국 제식소총을 쓰는 사람이 없을 이유도 없다. [40] 실전에서는 보급에 혼선이 생겨 개인 총기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거나, 아직 위장을 풀면 안되는데 적과 조우해서 총격전이 벌어진 경우 등 '영국군 보병으로 위장한 SAS 대원이 SA80으로 싸워야 하는 상황'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즉 SAS 대원을 일반 보병으로 위장하는 용도로 SA80을 사용한다면 그 자체로 여차하면 SAS가 실전에서 SA80을 쓰는 일이 충분히 벌어질 수 있다는 말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어지간한 나라들의 특수부대들은 전부 자국에서 쓰는 총기류는 물론이고 심지어 적성국가의 몇몇 총기들도 훈련을 통해 숙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당장 한국군만 해도 특전부사관들 사이에서 K2이 제식이 아니더라도 일부 부대나 개인 단위로 K2 소총의 개량형을 쓰는 경우가 일부 존재하고, 영국군과 SAS라고 딱히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41] 영국군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SA80A1은 2002년에 SA80A2로 개량이 완료되었다고 한다(A major mid-life update in 2002 resulted in the SA80A2 series). SA80A2의 시제품이 나와서 테스트를 거쳐 합격 판정을 받고 제식 도입이 결정된 게 2000년이었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영국군 공식 홈페이지에서 2002년에 개량이 완료되었다고 하는 것은 2002년에 SA80A2의 초도 보급이 시작되었다는 말이 아니라 전군에 SA80A2의 보급이 완료되었다는 얘기일 가능성이 높다. 설령 그게 아니더라도 어쨌든 2002년에 영국군이 SA80A2를 보급받았다는 사실 자체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으며, 영국군이 바보가 아닌 이상 SA80A2는 당연히 에 투입되는 군인들에게 최우선으로 보급했을 것이 분명하므로, 2004년의 이라크나 2009년의 아프가니스탄에서 영국군이 SA80A1을 들고 있었을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괜찮을 것이다. [42] LLM은 Mk.3 사양이 아닌 Mk.1 사양이다. [43] 수직손잡이에 양각대를 내장한 물건(Grip + Pod)으로, 미 해병대, 육군 등에서 채용하여 여기저기 쓰이고 있다. [44] 소총에 부착하도록 만든 손전등 종류. 대표적인 것이 슈어파이어 [45] 양옆이 동물 귀 마냥 올라와 있어서 동사의 RMR 도트사이트로 오인되나, 실은 도트사이트 부착대 양옆에 보호용 가드가 솟아 올라있는 형태이다. [46] 2010년대 초부터 자주 보이는 방식인데, 배율이 있는 조준장치는 100m 내외의 근접전에서 비효율적이라는 전훈이 반영되었다. 거리가 좀 떨어진 표적에 대해서는 ACOG로, 가까운 표적에 대해서는 미니 도트사이트로 조준한다. 이 방식은 엘칸 스펙터 장착 버전에서도 유지됐다. [47] 사실 L85A2를 비롯한 SA80A2 계열에 쓰이던 탄창은 H&K에서 개발했던 개량형 강철제 탄창이었는데, 이게 미칠 듯한 급탄 불량을 일으키는 바람에 영국군은 EMAG를 대량으로 구입해서 사용하게 되었다. [48] 이를 위해서는 총몸 교체와 탄창 접합부 교체 등의 디자인 설계 개선이 필요하다. 때문에 A3에서 이것이 해결될 지가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49] 사실 AR-15 계열의 장전 손잡이나, K2 계열의 힌지와 같이 설계 디자인으로 인한 사용 문제가 희귀한 케이스는 아니지만, 탄창이 사라지는 임팩트가 매우 큰 종류의 디자인 문제는 드물고, 실전에서 이런 문제로 골치를 썩은 사례가 꽤 있어 문제가 되는 경우. [50] 영국의 특수부대에서 일부 사용하는 AR-15계열 소총은 미제 M16과 M4가 아닌, 캐나다에서 생산해 캐나다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C7(M16 계열)과 C8(M4 계열)일 정도로 영국군 내에서 캐나다제 보병 장구에 대한 인식이 좋으며, 영국군과 캐나다군은 합동 훈련 등으로 교류도 활발하다. [51] 근데 엘칸 스펙터를 만드는 엘칸 사는 미국 회사인 레이시온 사의 자회사이다... [52] A2로 개량이 이루어질 때 총몸 자체는 A1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였는데, 이 때문에 일부 내구성 문제가 생겼다. [53] SA80A2가 A1의 문제점을 대부분 해결했고 실전에서도 충분히 검증된 준수한 총이긴 하지만, 동시에 전투에 나가기 위해 모든 장비를 장착하고 30발들이 탄창을 꽉 채워 장전할 경우 5kg에 육박하는 무거운 소총이라는 점은 A1 시절과 비교해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A2 개량 이후에도 경량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었다. 물론 영국군도 바보가 아닌 만큼 A2 Picatinny Rail 모델로 개량할 때 핸드가드를 뜯어내는 등의 조치를 취해서 총의 무게를 줄이긴 했는데, 'RIS가 추가되어서 확장성이 크게 좋아졌다'는 것은 다르게 말하면 '총에 덧붙이는 장비들이 늘어나서 무게가 증가했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즉 A2 Picatinny Rail 모델 개량 이후에도 경량화의 필요성은 여전한, 아니 오히려 더 커진 상태였다. [54] 이런 조각 레일 방식은 RIS의 장점인 사용자 편의에 맞춘 확장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총기의 중량 증가는 최소한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비단 SA80A3 말고도 일부 미군 AR-15 계열 총기들이나 대한민국 국군 K2C1 소총 등 타 국가의 제식 총기 개량사업에서도 많이 적용되고 있다. [55] 비교적 최근 사진일수록 A2 레일 방착버전에도 기존 소염기를 쓴 사진이 보이는 걸 보면, 애초에 이 소염기 자체가 그리 오래 쓰이지 않은 듯하다. 애초에 해당 소염기는 소음기의 장착을 전제로하여 만들어졌고 제조사인 슈어파이어에서도 소음기 안 쓸거면 그냥 기존꺼 쓰라고 권고하고 있었다. [56] https://www.facebook.com/irishguards1900/photos [57] 레일에 한쪽 면으로 조여 고정시키는 방식이기에 큰 충격을 받으면 레일 홈이 찢겨나가는 문제가 있다. [58] 물론 H&K에서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HKey는 기존의 키모드 규격에서 구멍의 간격을 더 듬성듬성하게 만들어 내구도를 보완한 놈이라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미 원판 자체의 내구도가 '아 이거 못살릴거 같은데?'라고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취급되고 있는 마당에 '보완했으면 얼마나 했다고...'라는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무엇보다 미군에 납품하는 자사 총기들에게는 일말의 예외 없이 M-LOK을 적용시키고 있다는 것에서 무언가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59] SA80A2는 134,912정 보유. [60] RPK AUG HBAR처럼 보병용 돌격소총에서 파생된 분대지원화기는 베이스가 보병용 돌격소총이라서 개인 화기와의 호환성이 좋고 부사수가 필요하지 않아 운용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대신 총열교체와 탄띠급탄이 불가능해서 지속사격능력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대용량 탄창을 같이 보급해서 지속사격능력을 조금이라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한데 L86은 이걸 하지 않아서 문제가 되었던 것. [61] 단 이는 SA80만의 문제는 아니다. 어떤 불펍이든 결국엔 무게중심이 뒤로 쏠릴 수밖에 없다. 그나마 유탄발사기 장착한 FN F2000정도라면 더 무거울지언정 어느정도 무게중심이 맞춰지기는 한다. [62] 이 때문에 대규모 캠프에 참가할 때를 제외하곤 아예 탄창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도 허다했다. [63] 다만 발멧 M82는 그 개발과정에서 너무 많은 돈과 시간을 까먹어서, 결국 핀란드군은 5.56mm NATO탄에 대한 회의감을 가지게 되어 AK 시리즈의 본좌 러시아군마저도 잘 안 쓰는 AK-47 등에 사용되는 M43 탄을 아직도 전군 제식채용하고 있다. 따지고 보면 한 나라의 군대에게 끼친 해악이 L85A1보다 더한 셈. [64] 당장 칼라시니코프 본인의 총기 설계 사상이 ' 기술이 없는 국가에서, 숙련되지 않은 기술자들이, 특별히 정밀한 설비 없이 만들어도, 숙련되지 않은 신병들이, 험지에서 험하게 굴려도, 확실하게 발사되는 무기'인데, 다른 곳도 아닌 영국에서, 그것도 오랜 기간 총기를 생산해 온 곳에서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이와 반대되는 총체적 난국을 만들어 냈으니 오죽 답답 했을까(...) [65] G&G의 카피, 혹은 OEM 카피 버전 저작권을 피하려고 R85라는 각인이 되어 있고, 결정적으로 L85 그 자체로 만들어서 G&G사 L85A2와 다르게 실총처럼 탄창이 잘 빠진다고 한다. [66] STAR의 사명이 바뀌면서 기존 제품을 개량하여 출시. [67] 2010년대 초까지 일부 해외 쇼핑몰에서는 아카데미 제품을 찾을 수 있다. [68] FAMAS에 사용했던 초기형이 아니라, 꽤 소형화된 신형 기어박스들을 사용했다. [69] 배틀필드 2 자체가 최근작들보다 하드코어해서 전체적인 총기 데미지가 높은 편이였고, 거리에 따른 데미지 감소도 없던 시절에 헤드샷 배율 3배였다. [70] 총 자체도 반동으로 인한 총구들림이 심해서 자동사격시 명중률이 영 좋지 못한지라, 돌격소총이라기보단 DMR에 가까운 운영이 강제되는 측면도 있었다. [71] Cyberpunk 2020 Core Rule Book v2.01, p.64, 65 [72] 동구권 최악의 돌격소총은 AKS-74U가 차지했다. AKS-74U는 소총탄 잡아먹는 기계로 유저들 사이에서 취급받는다. 그나마 AKS-74U는 초반부터 굴러다니는 최하위 티어 돌격소총인 반면 이 총은 중반부터 등장하는 중위 티어 무기인데도 평가가 매우 좋지 않다. [73] 굳이 서방권 무기를 쓰고 싶다면 같은 티어의 LR300이나 더 높은 티어의 SIG550, G36을 쓰는게 더 낫다. [74] 참고로 AK 계열은 몇 천 발을 쏴도 수리비가 600루블이다. [75] 1편에서 같은 별명을 지닌 MG36과 높은 데미지를 지닌 기관총이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76] 오퍼레이션7은 전부터 소총 강화형 분대지원화기는 내놓지 않고 유일하게 RPK-74만 등장했다. 이미 기관총들은 전부 소총탄을 쓰고 있는 마당에 대체 왜 안 내놓는 것인지는 불명. 아마 밸런스 문제로 내놓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77] 덕분에 저배율 스코프 하나가 귀한 극초반에 단비와 같이 쓰이기도 한다. 위에서 언급된대로 개량된 L85A2는 ACOG의 사용을 전제하므로 고증에도 맞는다. [78] SA80의 프로토타입. 4.85×49mm 탄을 쓸 예정이었으나 5.56×45mm SS109탄이 NATO 제식 탄환으로 선정되어서 채용되지 못했다. 이 총도 위 EM-1, 2처럼 성능도 좋았고 채택되었더라면 지금과 같은 악명은 얻지 않았을 것이다. [79] 부착물을 통해 특유의 양각대를 도로 달 수 있다. [80] 수직손잡이에 양각대를 합쳐둔 손잡이. [81] MP5를 본 소대장은 "그래도 이건 방아쇠를 당기면 총알이 나가기는 하잖나."라고 아주 대차게 깐다. [82] 사실 탄피가 걸려서 작동불능에 빠진것, [83] H&K HK53과 헷갈릴 수 있는데 탄창을 잘 보자. [84] 두놈은 사건 터지기 훨씬 전에 현역 군인 신분으로 바카위한테 포섭되었다. 실제로 SIS에 의해 영국군 병사 몇 명이 다에시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낸 적이 있다. [85] 그런데 이것보다 성적 더 낮은게 있다… 스텐 기관단총? [86]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 6화에서 요한 이브라힘 레빌 구출작전에서 지구연방군 병사들이 사격할 때 쓰던 소총은 FAMAS와 거의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