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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19:29:22

H&K 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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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G11
Gewehr 11
11호 소총
파일:수정됨_DSC_0875mod.jpg
ACR 사양 / G11K1
파일:H&K_G11K2.jpg
개량형 / G11K2
<colbgcolor=#c7c7c7,#353535><colcolor=#000,#fff> 종류 <colbgcolor=#ffffff,#121212><colcolor=#000,#fff> 돌격소총
분대지원화기(LMG11)
개인방어화기(PDW)
원산지 [[틀:깃발|]][[틀:깃발|]][[서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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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colbgcolor=#c7c7c7,#353535><colcolor=#000,#fff> 역사 <colbgcolor=#ffffff,#121212><colcolor=#000,#fff> 1968년~ 1990년
개발 헤클러 운트 코흐
다이너마이트 노벨[1]
헨솔트 베츨러[2]
생산 헤클러 운트 코흐
기종
원형 G11 P13
파생형 LMG11
PDW
제원
탄약 4.92×34mm[무탄피탄](ACR)
4.73×33mm DM11[무탄피탄](G11K2)
급탄 50발들이 박스탄창(G11K1)
45발들이 박스탄창(G11K2)
작동방식 가스 작동식
회전 약실 방식[5]
롱 리코일
총열길이 540mm
전장 750mm
중량 3.6kg
발사속도 460RPM(자동)
2,200RPM(3점사)
탄속 930m/s
유효사거리 400m }}}}}}}}}
1. 개요2. 상세
2.1. 역사2.2. 특징
2.2.1. 구조2.2.2. 고속 3점사2.2.3. 무탄피탄2.2.4. 한계
3. 파생형4.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4.1. 게임4.2. 영화4.3. 만화 및 애니메이션4.4. 그 외
5. 에어소프트건
5.1. 전동건5.2. 가스건
6. 기타7. 관련영상8.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Forgotten Weapons의 리뷰 영상
독일 헤클러 운트 코흐 사에서 개발한 무탄피식 돌격소총.

무탄피 탄약과 초고속 3점사, 독특한 장전 방식과 그에 걸맞게 특이한 각진 외관까지 눈에 띄는 요소가 많아 상당한 인지도를 자랑하지만, 실제 독일군 채용 직전까지 갔다가 취소되어버린 비운의 총이기도 하다. #

2. 상세

2.1. 역사

파일:g11(cars)_jim-schatz 0.jpg
G11을 소지한 제임스 섀츠[6]
개발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빨랐는데, 1960년대에 이미 H&K가 개발을 시작했다. 기존의 7.62mm급 대구경탄을 사용하는 자동소총들은 반동 문제로 연사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어 각국 군대에서는 소구경탄을 찾기 시작했고 G11 역시 이것이 개발의 계기였다. 물론 초창기의 프로토타입은 H&K HK33 기반이라 나중에 나온 G11과는 전혀 다른 물건이었다. 그러나 M16의 인기와 더불어 벨기에의 5.56mm 탄약이 널리 쓰이기 시작하고 나토 표준으로 채택되면서 H&K가 밀던 4.9mm탄은 개발이 중단되고 만다.

이후 H&K는 비슷한 구경의 탄약들을 여럿 시험해보다가 서독군의 차기소총 계획에 참여하면서 4.73mm 구경으로 G11을 다시 본격적으로 개발하게 된다. 1988년에 이르면 완성단계에 이른다. 1989년에는 개량형이자 최종형인 K2가 등장. 1990년에는 서독군이 사용 허가를 내렸고, 곧이어 서독군 차기 제식 소총으로 선택될 것이 유력해지고 있었다. 2002년까지 G3를 대체한다는 계획까지 잡혀 있었고. 그러나 냉전이 종식되고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독일 정부는 가뜩이나 돈이 많이 드는 신규 소총 생산 계획, 그것도 특이한 구조와 탄약으로 비용이 매우 비싼 G11을 채택하고 싶지 않아 했다. 동독이 무너지면서 대량의 잉여 AK-74까지 생긴 상황에서 독일은 나토 표준인 5.56mm 탄약을 사용하는 보다 저렴하고 평범한 소총을 원했고 G11을 포기하며 몇 년 뒤에 H&K의 G36을 선택하게 된다. 이에 앞서 미군 역시 신뢰성은 그럭저럭 괜찮으나 성능이 부족하다며 ACR 사업에 참여한 G11을 거부함으로서[7] G11은 그 어떤 군대에도 채택되지 못한 실패한 총기가 되고 만다.

H&K사는 이 무기에 거는 기대가 매우 컸고, 미국 ACR 프로그램은 몰라도 독일에서는 반드시 채용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총기가 채택받지 못하는 것은 비일비재한 일이라 사실 웬만큼 규모를 가진 유명 개발사라면 프로젝트 한두 개쯤이 취소되어 손해를 봐도 회사가 휘청거릴 정도로 엄청난 타격이 될 일은 없었겠지만, 테스트로 시제품만 제작한 다른 회사들과는 달리[8] H&K는 회사의 명운이 걸린 수준으로 G11에 아낌없는 자본을 투입했다. G11 프로젝트가 망하면 H&K사 역시도 휘청거릴 수준으로 말이다. 독일 연방군에서는 채용될 것을 확신하다시피 하며 G11 파생총기들을 계획하고 양산을 고려해 생산라인까지 깔아두려고 하는 등 자본을 그야말로 물처럼 투입했다.

하지만 H&K의 기대와 달리 상황은 격변했으며 G11은 채택되지 않았고, G11에 투자된 막대한 자본은 그대로 막대한 부채로 돌아왔다. 결국 H&K는 극심한 재정난을 겪다가 회사가 파산해버렸다. 이후 H&K는 영국의 로열 오드넌스 사[9]에 인수 합병되었고 초기형의 심각한 결함율로 유명한 SA80을 개량하게 되는 등, 를 깎는 인고의 세월을 겪게 된다. 하지만 이런 고난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의 총기 개발사 중 하나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시 독립[10]하는데 성공했지만, 이전의 실패로 인해 모험적인 개발을 추구하지 않게 되었다.

다만 널리 알려진것과 다르게 단순히 G11이 망한 것만으로 H&K가 망한 것은 아니다. H&K는 당시 G11 말고도 H&K G41을 비롯한 다른 제식소총 사업을 동시에 벌이고 있었는데, 이 사업들이 독일 재통일과 냉전 종식으로 인해 G11처럼 세트로 한꺼번에 전부 망했기 때문이다. 냉전 종식 이전에 채택되어 생산되고 판매중이었던 것들도 통일과 냉전의 여파를 직격으로 맞아 생산량이 줄어들거나 아예 중단되는 불운을 겪은 것이다. 물론 G11이 망한게 H&K가 파산한 사유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단순히 G11 하나 망했다고 망했던 것은 아니다.

2.2. 특징

2.2.1. 구조

현대의 개인화기들은 절대 다수가 회전노리쇠가 전후로 움직이며 장전되는 방식을 택한다. 즉 노리쇠가 전진하면서 탄창에서 탄을 물어 올려 약실에 넣고 회전해 잠기고, 이후 격발된 후에는 노리쇠가 후퇴하면서 탄을 물어 약실에서 빼내 배출하는 방식이다. 볼트액션이나 레버액션 등의 수동식 화기라면 손으로 직접 노리쇠에 연결된 장전손잡이를 움직여서 이 과정을 수행하며 각종 자동/반자동 화기에서는 가스압이나 반동의 힘으로 이 과정이 반복된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Evers_HK_G11_Feed.png

그러나 G11의 경우는 전례없이 특이했는데 노리쇠가 총에 수직한 원통형으로, 그냥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도는 방식이었다. 노리쇠가 앞뒤로 길게 움직여야 하는 일반 총기에 비해 제자리에서 빙빙 돌기만 하는 이 방식은 연사속도를 올리기에 매우 적합했다.[11] 총 위에 장착된 탄창에서 총알을 수직 아래로 밀어 이 원통 안의 약실로 내리면, 약실은 90도 돌아서 총알을 앞으로 향하게 하고 그대로 격발하여 총열을 통과해 발사하게 된다. 이후 다시 약실은 같은 방향으로 90도 돌아서 위를 향하고 다음 탄이 들어오게 된다. 장전손잡이는 이 원통형 약실에 연결되는데 장전을 위해서는 약실을 돌려야 하므로 태엽 감듯이 장전손잡이를 펼쳐서 빙글 돌려야 했다.

불발탄이 생기거나 사용 후 보관시 약실 안에 든 탄약을 빼내야 할 경우 약실 아래쪽에 탄약배출구가 달려 있었으며, 이는 약실의 회전과 맞물려 열렸다 닫혔다 하게 되어 있었다. 물론 배출 방식상 일반적인 총의 탄피배출구와는 달리 그냥 총알 직경 크기의 구멍이며, 별도의 차개 등도 없이 그냥 탄이 위에서 새로 들어오면 거기에 밀려서 나오게 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 독특한 약실구조는 그만큼 내부가 복잡해지는 단점 역시 가져왔다. 일반 총기들이 단순히 가스압이 가스피스톤을 밀고 이것이 노리쇠를 뒤로 밀었다가 용수철의 힘에 의해 제자리로 돌아오는, 더 복잡해질 구석이 없는 구조였다면 G11은 가스피스톤이 밀리면 이것이 지렛대에 연결되어 수평운동을 회전운동으로 전환되어 약실을 빙빙 돌리며 여기에 톱니바퀴로 다른 장치들이 연동되어 작동되는 구조라 더 복잡했다. 위에 언급된 탄약배출구 역시 총몸에 장착된 톱니바퀴가 약실에 맞물려 돌아가면서 열리고 닫히고를 반복하는 구조다! 총을 분해하면서 톱니바퀴가 나온다는 게 얼마나 난감한 일인가 생각해보자.

게다가 특유의 고속 3점사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구조까지 들어가면서 복잡도는 더욱 올라갔다. 사격시 총몸 내부에서 총열과 함께 노리쇠뭉치가 통째로 후퇴하며 반동을 흡수하는 방식인데,[12] 점사시에는 최대한 발사속도를 늘리기 위해 이것이 한 번 후퇴하는 동안 약실이 3번 돌면서 3발이 나가서 체감반동을 최소한도로 줄이고, 연사시에는 한 번 후퇴시마다 한 번씩 돌면서 쏘는 방식으로 달라졌다.

그나마 무탄피식이라 탄피 배출에 관련된 장치를 단순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총기에서는 탄피배출용으로 용수철식의 차개와 갈퀴 부품 몇 개 정도가 들어가는 게 고작이라 큰 차이는 아니었다. 오히려 G11이 무탄피식이 아니었다면, 약실이 회전하는 구조상 탄피를 신뢰성 있게 고속으로 배출하는 방법을 골치썩여야 했을 가능성이 높다.[13]

결과적으로 G11은 노리쇠뭉치에 들어가는 부품만 140개에 달했는데, M16을 방아쇠뭉치와 가늠좌, 소염기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완전 분해하면 그 정도 부품 숫자가 나온다. 이렇게 복잡한 내부 구조에도 불구하고 총 자체가 상당히 폐쇄적인 구조라[14] 신뢰성은 썩 나쁘지 않았지만, 특유의 약실이 수직으로 회전하는 작동방식으로 인한 복잡한 내부구조로 인해 G11은 야전 정비성이 최악이었므로 정식 채용되었다면 상당한 애로사항이 발생했을 것이다.

실제로 버튼 등을 눌러서 총몸의 뚜껑을 열고 노리쇠를 뒤로 당겨서 빼낸 뒤 노리쇠를 완전히 청소하고 총열 역시 꼬질대 넣고 다 닦을 수 있는 일반 총기들과는 달리, G11은 권총손잡이에 들어가는 아주 짧은 솔 하나만 일반 소제용구로 제공되었다. 야전 정비는 앞서 언급된 탄약배출구에 이 솔을 넣고 약실을 슥슥 닦는 게 전부다. 그 이상의 무언가를 하려면 공구를 가져와 분해해야 한다. 실제 분해 영상을 보면 왜 공구가 필요한 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G11은 독일놈들의 우주 마법(Kraut Space Magic)이라던가 속사 뻐꾸기 시계(rapid-fire cuckoo clock)이라는 별명까지 붙기도 했으며, 미군의 ACR 사업에서의 운용 매뉴얼에는 아예 약실부를 제외한 노리쇠뭉치를 분해하지 말라고 금지하는 페이지가 있다.[15]
파일:수정됨_010.jpg
G11K2 중부 프레임 정면 모습

탄창의 경우 언급되었듯이 총 위에 총열 방향으로 세워서 길게 장착된다. 무탄피탄을 쓰는 덕분에 탄약이 작고 가벼워 45발의 대용량 탄창(초기에는 50발)을 사용했고, 때문에 탄창의 형태도 길고 가느다란 형식이 되었다. K2 버전의 경우 장착된 탄창 좌우에 예비탄창을 하나씩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총 하나만으로 135발을 휴대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애초에 탄창이 가벼워 별 부담이 안 되기도 하고, 탄창의 길이가 너무 길어서 일반적인 파우치로는 수납이 힘들기 때문에 총기 자체에 탄창을 수납하는 발상의 전환을 한 것이다. 덕분에 탄창멈치도 3개가 달린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G11_Schnittmodell.jpg
위의 단면도는 G11K2 버전이 아닌 일반 G11K1 버전 시험 양산 버전이라서 예비탄창 삽입구가 없다.

분해시 네 덩어리로 분리되는데, 위에 투시도에서도 나오듯이 총 내부에 빈 공간이 엄청 많고 실질적으로 총열 뭉치에 버퍼를 제외한 모든 게 붙어있어 개머리판과 트리거 그룹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그냥 껍데기다. 이놈도 조준경이 플라스틱 몸통에 고정되어 있어 장시간 지속사격시 G36과 같은 문제를 일으켰을 가능성도 있다. 사각형의 총열덮개도 큼지막하지만 사실 안에 든 것은 별로 없다. 위의 탄창 장착용 공간과 가느다란 총열, 그리고 총열덮개 아래에 레이저 조준기를 장착하기 위한 홈이 있는 게 전부이다.

총 위에 장착된 스코프 모양의 조준장치는 무배율이며, 일반적잇 십자선 형태도 있지만, 슈타이어 AUG와 유사하게 조준점 대신 안이 텅 빈 원 양쪽에 가로선이 그려진 형태도 있었다.

조정간은 권총손잡이 바로 위에 달려 있으며 H&K답게 45(연발)/3(점사)/1(단발)/S(안전)로 표시되어 있었다. 현대 총기류들과 여러 모로 이질적인 외형에서도 권총손잡이와 방아쇠, 조정간만은 그나마 H&K 전통의 디자인이 적용되어 그나마 평범해 보이는 부분이다.

2.2.2. 고속 3점사



G11의 장점 중 하나이자 이 총기의 개발 동기이며 진정한 정체성으로, 분당 2천발이라는 엄청난 사격속도로 3점사를 할 수 있었다. 영상 처음부터 쏘는 단발처럼 보이는 저게 3 점사다.

이미 1960년대에 미군은 기존의 전투 결과들을 분석한 결과 프로젝트 SALVO를 통해 느린 단발 사격보다는 빠른 점사가 명중에 더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는데, 기존의 7.62mm급 탄약으로는 반동이 강해 이런 것이 불가능하여 5,56mm급의 소구경 탄약을 채택하게 되었고 동시에 SPIW 라는, 분당 2천 발짜리 점사가 가능한 총기를 개발하려는 시도도 했지만 기술력의 한계로 포기하고 말았다. 소련 역시 이를 보고 분당 1800발의 2점사를 하는 AN-94를 만들었지만 이 역시 기술적 이유로 대량채용에는 실패한다.

이런 실패에도 고속 점사기능에 집착했던 이유는 근거리에서 순간적으로 여러 발을 빠르게 쏘면 산탄을 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 발이 탄착군을 형성해 명중률을 올릴 수 있고, 심지어 거리가 더욱 가까우면 같은 표적에 여러 발이 맞아 살상력도 올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점사시 사격속도가 느리면 사격 중에 사수가 반동을 느끼게 되어 명중률이 떨어지므로 연사속도는 분당 2천 발 이상의 고속일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게다가 거리가 멀어질수록 탄퍼짐이 심해 명중을 기대하기 힘든 산탄과 달리, 이런 소총은 장거리 사격시는 그냥 단발로 전환하고 쏘면 되므로 융통성도 있었다.[16]

G11도 역시 이것을 목표로 개발되었는데, 앞서 언급된 회전식 약실과 탄피 배출이 필요없는 무탄피탄을 채택함으로서 이 목표를 무난히 달성했다. 3점사는 첫 발이 총열을 빠져나가기도 전에 3번째 탄이 발사되고 3번째 탄이 총열을 빠져나온 후에야 총열뭉치와 노리쇠의 후퇴가 완료되어 반동이 전달되기 시작하므로 일반적인 소총의 3점사와는 달리 반동이 강한 한 발을 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한다. 연발사격시에는 M16 및 일반 자동소총과 비슷한 분당 600~700발 정도로 나오게 해 반동을 제어하기 편하게 했지만, 과열 문제를 끝내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개발과정에서 발사속도가 계속 낮아져 마지막에는 분당 460발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1980년대 미군이 SPIW에 이어 같은 목적으로 실시한 ACR 사업에도 G11이 다른 총기들과 함께 참여했지만, 완성도 면에서 꿀릴 게 없음에도 기존 소총 대비 2배의 명중율을 낸다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고 결국 퇴짜를 맞았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다른 총기들 대비 딱히 부족한 점이 없었다는 것을 고려해 보면 결국 얼마만큼 이런 기능이 실효성이 있는가는 논란의 여지가 크다.

2.2.3. 무탄피탄

G11에 쓰인 것은 4.73x33mm 탄두 구경으로서 사각 상자 모양의 무탄피 탄약이었다. 사실 G11의 무탄피탄의 유명세와 달리 개발 초기엔 무탄피를 쓸 계획은 없었다. G11이 가장 유명한, 유일무이한 정체성이나 다름없다고 여겨지는 '무탄피탄 소총'이라는 개념 자체는 개발 초기부터 기획된 것이 아니라 앞서 서술된 회전식 약실, 복잡한 내부구조, 그리고 이 무탄피탄 역시 고속 3점사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름대로 무탄피탄은 일반 탄약의 금속제 외피가 없이 그냥 화약을 굳히고 탄자와 뇌관을 박기만 한 단순한 물건이다. 개인화기에서는 거의 쓰이지 못한 물건이지만 사실 대구경 화포의 경우 소진탄피를 채택해 탄피가 타서 없어져버리게 만드는 구조가 이미 많이 있으나, 개인화기급으로 줄이는 건 어려운 편이다.

일단 무탄피의 장점을 서술하자면 탄피가 사라진 만큼 개별 탄약의 크기와 무게가 감소한다. G11이 예비 탄창을 총에 장착하는 구조를 사용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덕분. 물론 무게가 줄어든 만큼 개별 병사들이 휴대할 수 있는 탄약량도 훨씬 늘어난다. 현대 전장에서 보병의 전투지속능력은 탄약 보유량에 크게 좌우되는 것을 감안하면 강력한 세일즈 포인트.

게다가 늘어난 장탄수로 G11의 장기인 3점사를 자주 사용하기에 유리했고, 탄피배출이 필요없어 총의 구조를 매우 폐쇄적으로 만들 수 있으모로 실제로 G11은 외부환경변화에 제법 강한 모습을 보였다. 탄걸림 등의 가능성도 훨씬 줄어든다.

다만 상정하지 않았던 예상 외의 문제가 발생해 버렸는데, 이전의 총들은 탄피 내부에서 점화가 되므로 탄피가 일차적으로 열을 흡수하고, 탄피가 배출되는 구멍으로 탄을 발사하면서 생기는 열도 탄피와 같이 배출되면서 별 문제가 없었지만, 폐쇄적인 구조의 G11은 연소열이 약실에 직접적으로 전달되는데다가, 탄피가 배출되지도 않으므로 총 내부에서 발생한 열이 바깥에 나가지 못하고 계속 쌓이다가 총이 쉽게 과열되는 문제가 생긴 것이다.[17][18] 때문에 연사시 과열로 인해 탄약이 멋대로 달아올라 격발되고 계속 발사되어버리는 쿡 오프 현상이 빈발한 것이다.

H&K는 다이나마이트 노벨사와 손잡고 엄청나게 돈을 처바른 신형 화약을 개발[19]해서 이 화약으로 플라스틱형 탄피를 빚어만드는 것으로 어느정도 해결하긴 했다. 그러나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와 재질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신형 탄약의 화약은 바닥부터 새로 개발해야 했는데, 그냥 개발해도 어려울 판인데 참으로 어려운 요구사항을 몇개씩 붙이다 보니 자연히 완성품 탄의 가격도 엄청나게 높아지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폐쇄적인 구조의 온도상승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H&K는 계속해서 연사시의 발사 속도를 낮출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탄피가 없으므로 개별 탄약의 장약이 그대로 외부 환경에 노출되어 손상될 가능성도 있었다. 발로 밟아도 끄떡없는 일반 금속제 탄피와 달리 화약을 굳힌 것일 뿐인 무탄피탄은 충격을 받으면 탄이 쉽게 찌그러지거나 파손되어 사격이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있었다. 일단 탄약을 플라스틱 통에 넣어[20] 보급하는 것으로 해결하기는 했으나 이런저런 극한환경에 처하기 쉬운 보병의 특성상 이런 방식은 믿음직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고, 오염과 습기에도 더 강한 화약을 찾아야 했으므로 가격은 더욱 상승한다.

그리고 이러한 무탄피탄의 성능이 기존 소총탄보다 높지 않고 비등하거나 약간 열세하다는 것도 문제로 작용한다. 5.56×45mm NATO탄과 비교할 때 유효사거리는 400m로 5.56mm탄의 500m보다 조금 짧았고, 파편화 효과가 약해서 살상력도 떨어졌다. 물론 400m의 사거리도 실전에서 충분한 수준이고 떨어지는 살상능력을 고속 3점사로 보완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가격도 비싼 탄이 기존 소총탄에 비해 성능이 높지 않고 오히려 약간 떨어진다는 사실은 이 탄의 도입에 있어 분명한 걸림돌이었다.

워낙 탄약가격이 비싸긴 했으나, G11이 군에서 제식으로 채용되어 대량으로 생산되었을 경우에는 충분히 낮출 수 있었을 것이라 보는 시각도 있다. 미 육군이 5.56×45mm NATO 탄을 제식으로 채용하자 이를 다른 국가에서, 다른 총기들도 쓰기 시작했던 것처럼, G11이 제식 소총으로써 채용되어 대량생산되었을 경우 G11이 쓰는 DM11탄 역시 제식 탄약이 되면서 양산되는 것은 물론, 군의 제식 탄약인 DM11탄을 사용하는 다른 총기들도 많이 등장했을 것이다. 따라서 G11이 채용되어 DM11 탄이 양산되면 양산될수록 탄약의 개당 단가는 낮아져서 잘 써먹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이야기가 실제로도 아예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었는데, 이러한 물건들이 비싼 이유는 원가도 원가지만 높은 개발비가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물건들이기 때문이다. 이를 대량생산하면 개발비나 설비 가격을 생산 수량만큼 분담되기 때문에 개별 단가는 저렴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당장 좋은 예시로 VT 신관이 있는데, 채택 당시 발당 732달러에 달했던 가격이 종전 즈음에는 발당 18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기존의 탄약과 완전히 다른 DM11의 특징을 생각해보면 이건 불가능한 이야기였다. 가장 큰 문제는 무탄피탄인 DM11의 제조방식이 기존의 탄약 제조방식과 너무 달랐다. DM11에 들어가는 장약은 생산이 간편한 평범한 장약과는 달리 상술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잡하고 어려운 제조 방식을 필요로 한 것은 물론, 탄의 구조 역시도 인입식이라 기존의 재래식 탄약과는 완전히 달랐기 때문이다. 기존의 탄약을 생산하는 공장의 생산라인을 약간 고치는 정도로는 택도 없고 DM11계열 무탄피탄만을 생산하는 공장을 새로 짓든가 기존 공장의 설비를 DM11 생산에 맞게 갈아치워야 했을 것이다.[21] 그런데 군대에게 탄약을 대주는 생산회사들이 수지타산이 안 맞는다고 판단해서 라인을 안 깔아서 생산 조차도 하지 않으면 애초에 그 대량생산에 의한 가격 절감 자체가 일어나지 않는다. 현대에 이르러서 극소수로 생산되는, 이를테면 7.5x55mm 같은 탄종들이 왜 비쌀까? 주력으로 생산하는 탄약들과 달리 잘 쓰이지도 않고 규격이 다르기 때문이다.[22] 쓰임새가 적고 규격이 다를 뿐이데도 가격이 크게 솟는 일반 탄약이 저 정도인데 구조부터가 너무 달라 설비 전체를 바꿔야 하는 DM11 탄약이라면 과연 탄약회사들이 적극적으로 대량생산에 협조해줄까? 미국의 탄약회사들은 미군 말고도 판매처가 널리고 널렸다. 북미에서만 민간인들이 소모하는 탄약수는 경이적이다.[23] 수익이 중요한 탄약회사들이 굳이 DM11 이라는 수익성도 없는 모험에 끼어들 필요가 없는 것이다.

위의 문단에선 VT신관의 예시를 들어 생산비용 절감에 대한 언급을 했는데, 이건 비교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VT신관은 시한식인 일반 대공포탄과 달리 자동으로 적을 감지해서 폭발하기에 그 값어치는 매우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대량생산을 할 정도로 매력적이다. 그래서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대량으로 꾸준히 뽑아낼 수 있었지만 DM11은 그게 아니다. 사용한다고 해서 1000m 거리의 적을 일격사 시키는 것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매치 그레이드급 탄약 수준으로 높은 MOA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며 1천발을 갈겨도 총기에 큰 부담을 안 주는 것도 아니다. 현재 사용되는 탄약들에 비해서 특출난 장점이 있는 것도 아닌데[24] 부담해야 하는 가격들은 터무니없이 높으니 미군이고 탄약회사고 간에 모두가 값어치가 없다고 판단하여 외면한 것이다. 그런 마당에 냉전의 종식으로 인해 기대했던 ACR 사업은 엎어져 버렸고 독일군의 군비 역시 감축되면서 무탄피탄이 데뷔할 기회는 영원히 사라졌다. 현대에 이르러서 기회가 생길 수도 있지 않느냐고 하지만, 오히려 그 반대다. 일반적인 교전 거리는 5.56mm 급이 꽉 잡고 있으며 중장거리는 7.62x51mm, 즉 308 구경이 꽉 잡고 있다. 더 긴 거리라면 대인 저격용으론 338구경, 일반적으론 50구경이 있다. 대부분이 수십 년 넘게 제식으로 써서 군수 체계의 변동을 신경쓸 필요도 없다. 어중간한 DM11탄이 끼어들 여지가 없어진지 오래다. 더군다나 이후로는 DM11의 존재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중간탄 개념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는데, "7mm 이상 대구경탄을 제식소총에 쓰는것은 명백히 실패했지만, 그렇다고 5mm급 소구경 탄자로는 방탄복을 뚫을만한 위력을 확보하기 어려우므로, 탄자의 크기를 적당히 키운다"는 논지이며 그 때문에 탄자지름이 최소 6mm부터 시작한다. 5mm보다도 작은 탄자를 지니고 있는 DM11의 관짝에 완전히 못을 박은 개념인 셈이다. 실제 미군의 차기 제식소총 사업인 NGSW은 소구경탄을 여러발 맞춘다는 G11의 방식을 따르지 않고, 한발 한발의 위력을 높인다는 중간탄 개념을 적극적으로 채택한 ROC를 내놓았다.

2.2.4. 한계

결국 G11의 한계는 수많은 프로토타입 군용무기들이 그렇듯이 가성비라는 한 단어로 명쾌하게 정리가 가능하다.

기존 소총보다 월등한 성능을 내기 위해 복잡한 구조와 값비싼 탄약을 사용했고, 늘어난 휴행탄수, 고속 3점사 기능의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하기는 했으나 신뢰성과 생산성의 문제가 생겨버렸고, 이러한 장점들이 단점을 덮을 만큼의 돈값을 하는가는 별도의 문제다. 군축 때문에 신형 무기를 판매할 시기로서 최악의 시대적 배경인 '냉전 종식'이라는 상황은 덤이다.

군 조직들은 국적을 막론하고 안정성이 검증된 것을 선호하는 보수적인 성향[25]을 띄고 있어 새로운 것을 꺼리는데, 군 조직들 입장으로서는 기존의 탄약보다 확연히 뛰어난 성능을 지닌 것도 아닌데, 기존의 탄약과는 호환되지 않아 군수 체계를 복잡하게 만들며, 당장 생산비는 엄청나게 비싼데다 가격이 안정화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거나 아예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무탄피탄의 채용을 꺼린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부유하기로 유명한 그 미군조차도 총기 간에 탄약이 호환되는 것을 선호하며, 새로운 규격의 탄을 채택하기 보단 기존의 탄약들을 계속 개량하여 사용하는 게 괜한 것이 아니다.[26] 결국 G11은 가장 큰 특징이자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무탄피탄 방식에서부터 몰락이 예고되었던 것이다.

사실 총 자체의 성능이 기존의 총들보다 정말 혁신적으로 좋아졌다면 무지막지한 가격 자체는 나름 감수할만한 것일 수도 있었다. 전군에 제식 소총으로 보급하는 것이 아니라 특수부대 등지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될수라도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연히 G11은 SF 매체에서 등장하는 가우스 라이플이나 레이저 소총같은, 재래식 개인화기에 비해 무지막지한 성능을 지닌 무기가 아니었으며, 그저 보통 소총에 비해 총 자체는 물론 탄약 비용까지 무지막지하게 비싸고 구조적으로 복잡해서 신뢰성은 떨어지면서 성능은 그저 그런 총에 불과했다. G11의 장점은 유지비용과 신뢰성 문제를 비롯한 단점을 완전히 덮어버리고 쓸 수 있을 정도로 크지 않았고, 특수부대용으로 소량 보급되는 소총들처럼 성능과 신뢰성이 확보된다면 어느정도 가격을 도외시할 수 있는 상황에서조차 쓰일 수 있던 것도 아니었다. 결국 그 결과는 전 세계의 어느 국가에서도 채용되지 않고, 설계사상을 이어받은 총들이 나타나지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으로는 군사용으로 개발했다가 채택되지 못해 민수 시장으로 방향을 바꿔 성공한 몇몇 총기들처럼 민수용을 노리는 방법도 있지만 무시무시한 탄약 가격을 자랑하는 G11은 극소수의 컬렉터들을 제외하면 일반인 기준의 민수시장에서도 팔릴리가 없었으니 성공할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27]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종 신기술이 들어간 것에서 보이듯이 H&K는 이 총의 개발에 회사의 명운을 걸 정도의 엄청난 자금을 들였지만, 결국 정식 채용이 되지 않고 프로젝트 자체가 공중분해되면서 막대한 손해를 보았다. G11에 너무 심하게 데여서인지 G11 프로젝트의 실패 이후 H&K는 더 이상 G11같은 지나치게 모험적인 개발을 시도하지 않게 되었을 정도다. 그 이후 만든 G36이나 HK416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미 검증된 기술력과 디자인을 가지고 짬뽕한 것이다.

G11을 비롯한 ACR 프로젝트 출품작들이 추구했던 고속 점사는 실전에서 실용성이 없는 것으로 판정되었다. 21세기 이후 돌격소총의 개발 방향은 점사 기능을 없애고 구조를 단순화하는 동시에, 광학 장비의 보급과 정밀도의 향상으로 단발 명중률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선회하였다. 점사가 필요할만한 중거리 교전에서는 그냥 정확하게 단발 속사를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전훈을 받아들인 결과이다.

3. 파생형

H&K는 G11이 쓰는 무탄피 탄약을 밀어줄 목적으로 무탄피 탄약을 사용하는 기관총, 기관단총이나 권총 같은 다른 총기 역시도 G11의 개발과 병행하여 진행하였다. 완전히 새로운 탄약을 개발할 경우 그 탄약은 해당 총기를 제외하면 호환되는 총기가 아예 없으므로 호환성이 극히 나쁘게 되기 때문에 탄약의 수요량 역시 떨어져서 생산량이 줄어들고 가격 역시 비싸질 수밖에 없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같은 탄약을 써먹는 다른 총기를 개발해 세일즈하는 것이다. FN사가 5.7x28mm 독자 탄약을 쓰는 FN P90을 개발할 때 같은 탄약을 쓰는 FN Five-seveN 권총을 개발해 팔아먹었던 것과 비슷한 경우로, 가뜩이나 비싸고 G11을 빼면 전혀 호환이 안되는 탄약이었던 만큼 당연한 조치였던 셈이다.

G11을 기반으로 한 PDW, 분대지원화기 버전은 실제 발사가능한 시제품까지는 나오지 않았으나 내부 작동기구 등은 어느 정도 개발된 상태까지 갔다고 한다.

4.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현대 화기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미래지향적 디자인 덕분에 그나마 영화나 애니에서는 간간히 얼굴을 내밀고 있다. 실전에서 사용된 적이 없고, 다른 화기들과 다른 전용탄을 사용하는 것 때문에 제대로 된 성능이 알려지지 않아서 현실 고증을 무시하고 과장을 해도 문제가 딱히 없는지라(...) 대부분 등장하는 경우는 상당히 강력한 성능으로 나오는 편이다. 7.62 mm보다 훨씬 쎈 4.73 mm

4.1. 게임

4.2. 영화

4.3. 만화 및 애니메이션

4.4. 그 외

5. 에어소프트건

5.1. 전동건

5.2. 가스건

6. 기타

7. 관련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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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탄약 개발. [2] 광학장비 개발/생산. [무탄피탄] [무탄피탄] [5] 약실 자체가 회전하는 것. 흔히 생각하는 회전 노리쇠 방식과는 다르다. [6] 1986년부터 2006년까지 헤클러 운트 코흐 미국 지사에서 USP, MP5/10, G36C, HK416 등의 개발을 담당한 인물 중 한명이며, 미합중국 육군 제82공수사단 출신에 델타 포스와 같은 특수부대들과의 연줄도 깊어서 미군과 기타 법집행기관 사업 참여에 큰 역할을 맡았다. [7] 사실 ACR 프로젝트 자체가 별 성과없이 종료되었는데, 그 이유는 당연히 예산 문제. [8] 실제로 ACR 프로젝트에서 무탄피탄을 사용한 총은 G11만이 아니었다. [9] 영국의 왕립 조병창(RSAF 엔필드)이 민영화되며 떨어져 나온 회사 중 하나다. [10] 엄밀히 말하자면 MP28 StG44로 유명한 독일 헤넬 사에 다시 인수된 것이다. [11] 정확히 말하자면 연사속도를 올리면서 반동을 줄여 집탄율을 향상시키는 데 적합했다. [12] 올린-윈체스터 SPIW도 같은 원리로 총몸 내부에 용수철이 탑재되었다. [13] 애초에 무탄피탄을 사용하게 된 이유가 탄피 배출 때문이었다. 개발 단계에서 차탄이 탄피를 밀어내는 방식을 사용하니 차탄이 당연히 탄피에 끼어 탄피와 함께 배출되는(!) 사태가 벌어져 해결 차 무탄피탄으로 개발 방향을 선회한 것. 이래도 저래도 문제다... [14] 탄창 꽂은 상태에서는 사실상 총구 말고는 이물질이 들어갈 구멍이 없다. [15] Operator's Manual, Rifle, 4.92 mm ACR, Heckler & Koch, March 1989, p.19 [16] 콜트 ACR의 경우 그냥 탄약 한 발에 탄두를 두 개 넣은 듀플렉스 탄을 사용하는 해법을 내놓기도 했으나, 산탄총처럼 거리가 멀어질수록 명중율이 급감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17] 탄피또한 금속 물질이라 열을 가지고 있는 물체이기도 하지만 중요한점은 탄피는 약실을 폭발로부터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따라서 열전도율이 낮은 탄피(폴리머,강철)은 상대적으로 과열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문제는 위에 언급된것처럼 DM11은 무탄피였던 관계로 장약의 폭발을 약실이 직접 감당한다는 문제가 있다. [18] 때문에 고속 지속사격이 필요한 기관총들은 오픈볼트식으로 제작하여 화기 내부를 완전히 열어두는 것을 선호한다. [19] 니트로셀룰로오스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일반 소총탄 화약과 달리, 둔감 화약인 HMX/ RDX를 조합한 것이다. [20] 이 플라스틱 통을 일종의 스트리퍼 클립처럼 활용할 예정이었다. 플라스틱 통에 탄창을 끼워 탄창에 탄을 채우고 플라스틱 통을 빼내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21] DM11과는 달리 5.56mm가 처음 등장했을 때도 생산 자체는 문제가 전혀 없었다. 기존의 탄약들과 똑같은 구조였다. [22] 예시로 든 7.5x55mm 탄은 스위스 독자규격에 속하는데 이 탄약은 서플리스로 민간 시장에 풀린 것이 아니면 소수의 탄약회사에서만 생산하는지라 그 가격이 상당한 편. 탄약 한 발당 가격이 일반적인 7.62x51mm NATO 탄약보다 1.5배에서 2배 이상으로 비싼 편이다. 당연히 탄약 구조는 다른 탄과 동일하고 규격만 다르다. 그런데도 가격차가 이렇게 큰 것이다. [23] 전 세계 총기 보유량의 40%에 달하는 수준의 총기들이 미국 민간인들 손에 들어가 있다. # 주말에 어디 놀러가듯이 사격장으로 가서 수백수천 발씩 긁고 오는 사람들이 소모하는 탄약은 다 어디서 만들어 지겠는가? 거기서 오는 수익이 엄청나니라 예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사실이다. [24] 물론 탄피 배출은 없으니 편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미 위에서도 나온 바와 같이 무탄피탄을 대가로 생겨난 단점들이 장점들을 덮고도 남는다. [25] 당연한 소리지만, 한정된 자금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뽑아내야 하는 군 조직의 특성상 보수적일 수 밖에 없다. 단순한 표시상의 스펙만 보고 쓸만하다고 달려들었다가 그 대가를 치르는 것은 자국 병사들의 목숨이니 검증된 것만 선호하는게 현명한 거다. [26] 미국의 ACR 프로젝트에서 제시된 다른 회사들의 신종 탄약들은 탄자를 제외한 기본적인 구조(탄자+장약+탄피+뇌관)는 기존의 탄약과 다를 게 없어서 가격 문제에 있어선 큰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 탄들은 종래의 탄약들에 비해서 특출난 게 없는 성능 때문에 외면받았다. [27] 전 세계 총기의 40%에 달하는 양을 보유한 북미 민간인들을 생각해보면 어떻게든 팔 수 있도록 고쳐서 팔았으면 최소한 투자 자금의 절반, 아니 잘 하면 투자금 전체를 회수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G11은 탄약부터 이미 민수용의 가능성 조차 없었다는게 문제. 무엇보다 북미에서도 연사 기능은 불법인 주가 많다. 그런데 G11의 자랑거리중 하나가 고속 연사 기능인지라...따지고 보면 G11의 모든 문제점은 그놈의 무탄피탄 때문이다 [28] 다만 일러스트에선 M4A1을 무장하고 있다. [29] 무기 판매상 말로는 독일 어딘가 창고에 박혀있는 물건을 찾아냈다고 하는데, 과연... [30] 대사에는 페이저라고 나온다. [31] 조준경의 원리는 잠망경과 유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비슷한 원리로 설계된 조준경 [32] 오히려 P90보다 힐 기관단총의 작동원리와 가까운 구조다. [33] 이 총기는 처음부터 무탄피를 목적으로 설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