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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c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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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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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캠 위장 효과 테스트 영상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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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캠 위장 효과 테스트 영상 2 |
MultiCam[1]
군복의 위장 무늬 중 하나, 2002년 미국의 ' Crye Precision'사에서 제작하였다.[2] 이름 자체가 Multi/ Camouflage의 뜻이다.
멀티캠 패턴은 환경과 계절에 상관없이 위장력을 높이고 적외선 감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기본적으로 모든 지형에서 다 위장 효과를 발휘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다고 하지만 광고는 광고고 실제로는 각 지형에 맞춰 나온 위장복보다는 당연히 성능이 떨어진다. 어쨌건 모든 지형에 대응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미 육군이 ACU 전투복의 UCP 패턴을 채용하기 전 경합했던 대상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을 준비하던 미군은 위장 패턴 문제에 직면해있었고 차기 미군 패턴에 고심하던 때였다. 성능은 분명 멀티캠이 뛰어났지만 라이센스 비용이 비쌌고 결국 UCP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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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전장에서의 ACU와 멀티캠의 비교 |
그러나 2010년부터 미 육군이 멀티캠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단, 전체 미 육군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아프가니스탄 주둔군 전용 전투복으로써 채용한 것이다. 제101공수사단이나 제75레인저연대 같은 정예 보병부대를 시작으로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들이 서서히 쓰면서 2010년대 말에는 현지에서 거의 대부분 멀티캠이 쓰이게 되었다. 기존의 ACU 유니폼에 멀티캠 패턴을 입힌 것뿐만 아니라 ACS로 알려진 마시프 社의 컴뱃 셔츠에도 멀티캠을 입혀서 지급하고 있다.[3]
2.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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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캠 트로픽 위장 효과 테스트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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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캠 알파인 위장 효과 테스트 영상 |
한 가지 패턴만 고집하다 망해버린 UCP의 사례 때문인지, 멀티캠은 기본형 패턴이 준수함에도 각 지형에 특화된 다섯 가지 패턴이 존재한다.
- 멀티캠: 가장 흔하게 보이는 기본형.
- 멀티캠 애리드(Arid): 사막지대 특화.
- 멀티캠 트로픽(Tropic): 열대우림지대 특화.
- 멀티캠 알파인(Alpine): 설원지대 특화.
- 멀티캠 블랙(Black): 검은색 위주라 시가전이나 야간전 특화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은 법집행기관용으로 나온 패턴이다. #
2.1. 유사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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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캠과 국가별 모방 전투복 패턴[4] |
2.1.1. MTP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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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P(Multi-Terrain Pattern) |
MTP는 영국 국방부의 개인 장비 및 공통 작전복(PECOC)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발되었다. 당시 영국군은 사막, 삼림, 산악 및 도시 풍경을 포함하여 당시 주 전장이었던 아프가니스탄의 지형에 적합한 범용성 있는 위장 패턴을 요구하고 있었다. 그리고 2009년 영국 국방부 방위 과학 기술 연구소 (DSTL)의 주도로 위장 패턴의 시험이 시작되었고, 약 6개월 간 아프가니스탄의 수목 지대와 사막, 산악 등 다양한 지형들을 컴퓨터 모델링으로 구현하여 시뮬레이션 시험을 한 결과 크라이 프리시전 사의 '멀티캠'이 가장 좋은 성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리고 일선 장병들의 주관적 만족도 역시 조사하여 멀티캠의 선호도가 가장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영국 국방부는 멀티캠을 직접 채택하기 보다, 영국군의 정체성 확립 차원에서 기존 DPM을 바탕으로 멀티캠의 색상과 무늬를 섞는 방안을 선택하였고 멀티캠의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던 크라이 프리시전 사와 공식적으로 협업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멀티캠을 DPM 패턴을 바탕으로 다양한 모양의 얼룩을 추가하고 변형하여 새로 디자인한 것이 MTP 패턴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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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위장무늬 MTP 군복을 착용한 영국군 |
2010년, MTP 패턴은 공식적으로 영국군의 위장무늬로 채택되었으며, 영국은 주요 군사강국 중 최초로 멀티캠 계열 위장무늬를 제식 전투복에 도입한 국가가 되었다. 현재 영국군 전체에 도입이 완료된 상황이나, 2020년 영국 해병대와 2021년 육군 레인저연대가 멀티캠을 특수목적이 아닌 공식적으로 제식화하여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멀티캠과 MTP가 부분적으로 공존하는 상황이 되었다.
2.1.2. OCP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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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tional Camouflage Pattern |
사기업에 비싼 라이센스 비를 내면서 멀티캠을 전군에 사용하도록 하기에는 예산이 아까웠는지, 결국 미군도 멀티캠과 비슷한 패턴을 채용화되 약간의 변형을 가하여 저작권을 피해간 패턴을 만들어냈다. 2014년 7월, 기존의 UCP 위장을 대체할 차기 위장 패턴으로 멀티캠의 프로토타입격인 Scorpion W2가 채택되었고, 이후 정식으로 채용되어 Operational Camouflage Pattern[5]의 약자인 OCP라는 이름을 부여받았다.
원본 멀티캠과의 차이는 멀티캠의 세로 수직 줄무늬가 OCP에서는 제거되어, 수평 줄무늬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색상이 조금 더 밝고 진해졌다. 특히 원본 멀티캠의 단점인 울창한 삼림지대에서의 부족한 위장력을 보안하기 위해 녹색과 갈색 무늬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다. 또한 UCP 경합 당시 이미 만들어져 보관하고 있던 것이라 라이센스 비용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이후 독자적인 ABU 전투복을 착용하던 미 공군도 2018년 10월 1일부로 미 육군과 같은 OCP 전투복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육군 항공대에서 분리되어 나온 공군과 육군의 연대를 상징하고, 보다 효과적인 위장패턴을 통해 전투력을 증강시키고자 하는 의도라고 미 공군은 밝혔다. 또한 공군에서 분리되어 나온 미 우주군도 OCP 전투복을 그대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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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합중국 공군 OCP 전투복 제식 착용례 |
보급 OCP 패턴 ACU의 경우 기본적으로 한국군 전투복처럼 상의에 지퍼를 사용한다.[6] 양팔에 패치를 붙일 수 있는 큼지막한 벨크로가 있다. 미 육군 기준으로 우측에는 국기패치와 파병 패치[7]를 부착하고, 좌측에는 현제 소속 부대마크를 부착한다. 벨크로 위에는 야시경 사용 시 피아식별을 위한 IR 반사판도 달려있다. 계급장은 한국군 전투복과는 다르게 가슴 정중앙에 부착한다. [8]\
주머니의 경우 양팔 벨크로 아래에 지퍼로 열고닫는 큼지막한 주머니가 2개 있으며, 가슴에도 벨크로 주머니가 2개가 있다. 반면 하계 전투복인 IHWCU의 경우 열 배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얇은 소재로 만들어져 있으며, 지퍼는 일체 없고 전부 단추를 사용한다. 또한 가슴주머니 역시 생략되어 있다. 두 전투복 모두 왼팔에 펜 주머니가 2개 있다. 명찰과 군종[9] 마크 또한 벨크로로 부착하나 희망하는경우 계급장과 함께 박음질하는것도 가능하다. 전투보병휘장, 공수휘장 등 각종 휘장은 군종마크 위쪽에 박음질로 부착한다. 또한 OCP 전투복과 하계용 ICWCU 전투복 모두 기본적으로 살충제인 퍼메트린 처리가 되어 있다.
2.1.3. BME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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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E (Bariolage Multi-Environmental) |
프랑스에서 개발한 멀티캠 파생 패턴. 전체적으로 멀티캠과 유사하지만, BME 쪽은 녹색의 채도와 비중이 멀티캠보다 커졌다는 차이가 있다. 또한 미군의 OCP 패턴처럼 수평이 주를 이루는 패턴 형태를 띄고 있으며 삼림 지역에서 위장성을 높이기 위해 나뭇가지와 유사성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의 특이점으로는 패턴 내에 인위적인 삼각형들이 군데군데 무작위로 그려져 있다는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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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부터 프랑스 육군에 제식 지급된 BME 패턴 전투복 |
2024년부터 프랑스 육군에 BME 패턴 전투복이 제식 지급되기 시작했다.
2.1.4. 멀티타른(multitarn)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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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캠 + 플랙탄 (일명 멀티타른) |
독일에서 개발한 멀티캠 파생 패턴
기존에 개발한 플레크타른에 멀티캠 채색을 입혀 유사한 위장력을 내도록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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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세미츠베트(семицвет)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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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부터 러시아 육군 및 공수부대 등에 제식 지급된 세미츠베트 패턴 전투복들 |
러시아의 가르다릭사에서 개발한 멀티캠 파생 패턴
이름 그대로 7가지 색을 조합해서 멀티캠과 유사한 위장력의 패턴이다. 멀티캠 같이 사막전용, 극지대전용 위장 등 패턴이 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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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라트니크 2세대 사업 1차선이 끝나고 시작된 2차선 사업에서 기존 디지털 플로라 패턴을 제치고 선정되면서 2차선 사업에서 보급중인 신형 군장체계 스트렐록( 사수)은 이 세미츠베트 패턴을 사용중이다. 따라서 일선에서 디지털 플로라 패턴을 빠르게 대체중이다.
2.1.6. AMCU 패턴
호주에서에서 개발한 멀티캠 파생 패턴으로 DPCU의 색상에 멀티캠의 패턴을 적용시킨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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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캠 장비와 혼용해서 입어도 큰 차이가 안나는 미군의 OCP 패턴과 달리 AMCU는 원거리에서 식별할 때는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근접해서 보면 멀티캠 패턴과 색감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2.1.7. 카모그롬 패턴
폴란드 특수군은 일찌감치 멀티캠을 모방한 수에즈(Suez) 패턴을 만들어내 각종 장비에 적용하여 폭 넓게 도입하였다. 해당 패턴은 원본 멀티캠과 육안으로 식별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유사하다. 이후 '헬리콘텍스'를 위시로 한 폴란드 군수장비 기업들이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여 일명 '카모그롬 (Camogrom)'이라는 명칭으로 브랜드화하여 상품을 제작하고 있다.3. 도입국
자세한 내용은 멀티캠/도입국 문서 참고하십시오.4. 대중매체
현재로선 최신형인 위장무늬이다보니 게임이나 영화에선 특수부대들이 자주 입고 나온다.-
반도
영화 초반 정석과 해군 특수전전단 병력이 멀티캠을 입고 나온다. 가슴쪽의 UDT 패치가 붙여져 있다. 다만 모양을 보면 실제 UDT의 멀티캠 컴뱃 유니폼보다는 미 육군 OCP에 가까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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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영화)
주인공 임규남과 김동혁을 비롯한 북한군 소속 민경대대원들이 멀티캠 군복을 입고 등장한다. 2020년대 들어서 북한군도 특작군과 일부 육군 부대에 한해, 멀티캠 군복을 보급하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나름 고증인 부분. 다만 오리지널 멀티캠이 아니라, 민무늬 비율을 늘린 카피품이다.
- 콜 오브 듀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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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네이비 씰과 태스크 포스 141 대원들이 멀티캠이 적용된 하의를 착용한다.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전반적으로 맵이 우중충해서 티는 안 나지만 델타 포스 메탈 팀 대원들이 멀티캠 컴뱃 슈츠를 입고 활동한다. UCP 패턴의 군복을 입고 다니는 다른 미군이나 황색 플로라 군복을 입고 있는 러시아군과 비교된다. 총기 위장으로도 선택할 수 있다.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
데이비드 메이슨을 비롯, 네이비 씰 대원들이 입고 다닌다. 모던 3에 비해서 색이 진해지고 무늬가 뚜렷해져서 딱봐도 멀티캠 패턴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본작이 2025년 배경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미군식 OCP 패턴일 수도?[10] 총기 위장으로도 선택할 수 있다. -
콜 오브 듀티: 고스트
작중 등장하는 미군들이 멀티캠 위장이 적용된 컴뱃 슈츠를 입고 다닌다. 총기 위장으로도 선택할 수 있다.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리부트 시리즈
멀티캠이 보편화된 2020년대가 배경인 만큼, 진영을 가리지 않고 멀티캠이 적용된 장구류들을 많이 착용한다. 다만 진짜 멀티캠 위장은 아니고 게임사에서 만든 창작 멀티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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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
윌리엄 레녹스와 휘하 병사들이 1편과 5편에서 이 패턴의 전투복을 입고 싸운다.[11] - 배틀필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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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 3
미군과 미 해병대 일부 병력이 멀티캠 전투복을 입고 나온다. 특히 마트코비치 이등병이 다른 분대원들이 사막 MARPAT 위장일때 혼자 멀티캠이라서 눈에 띄는 편. 멀티플레이에서는 미군 전용 위장으로 등장한다. -
배틀필드 4
미군과 미 해병대 일부 병력이 멀티캠 전투복을 입고 나온다. 다만 주인공 분대는 미국 해병레이더연대 소속이라, 우드랜드 군복을 착용하고 싸운다.[12] 멀티플레이에서는 미군 전용 위장으로 등장한다.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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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의외의 이유로 한동안 멀티캠을 기피한 장병들도 있었다고 한다.
특수부대 혹은
PMC 용병들이 주로 멀티캠을 입다 보니까, 적군들이 '멀티캠에 화력을 집중한다'는 것이다. 즉 아래와 같은 공식이 전장에서 성립되어 버린 것.[13]
멀티캠 = 제일 먼저 죽여야 할 PMC 용병이나 미군 특수부대원.
ACU = 그냥 일반 미군 보병.
기타 위장복 = 본인을 공격하지 않는 한 죽여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보조 병력
이는 특히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 등지에서 현지 군인들의 교관 역할을 하던 부대원들에게서 보인 현상이다. 그래서 몇몇 특수부대에서는 멀티캠을 쓰지 않고 다른 위장패턴을 사용했었는데, 대표적으로 미 해병 레이더연대는 우드랜드 패턴을, 네이비 씰과 SWCC는 AOR1/2패턴을 사용했었다. 그 외에도 카불 병원 테러 때 출동한 델타 포스 대원들이 코요테 브라운 색상의 반팔 상의를 입고 출동한 것이 확인되었고, 심지어 그린베레에서는 사막 6색 상의에 타이거 스트라이프 하의를 섞어서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
하지만 점차 멀티캠 짝퉁 의복, 장구류들이 늘어나면서 용병, 게릴라, 반군 할것 없이 다 멀티캠을 입게 되어 이런 말도 다 옛말이 되었다.
- 총 다섯 가지 패턴이 있지만 가장 많이 쓰이는건 기본형 멀티캠이다. 지구촌 제식 전투복 수준인 기본 멀티캠과는 반대로 나머지 네 가지 패턴은 거의 쓰이지 않는다. 완벽하진 않아도 거의 대부분의 지형에서 균일하게 위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상당히 크기 때문. 그러나 넵튠 스피어 작전에 투입된 전직 DEVGRU 요원인 '마크 오웬'은 자신은 진정한 삼림/ 정글 패턴인 AOR2를 더 선호하고, 마찬가지로 멀티캠보다 (사막 특화 패턴) AOR1을 더 선호한다는 답변을 내놓은 적은 있다. # 하나의 작전에 최대한 특화해야 하는 특수부대 입장에서는 균일한 위장보다는 완벽하게 작전 환경과 일체화된 위장을 더 선호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 2020년대부터 패션 아이템으로도 점차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위장무늬와 적절히 올리브색과 사막색이 겹쳐져 있어 밀리터리 캐모 스타일로서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게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디지털 패턴 자체가 아저씨들의 애용품이 되고, 국군 전반이 디지털 패턴으로 완전히 군복을 교체하면서 다소 식상함을 얻게 되어 그 반작용으로 패션계에서 입지가 올라간 면이 없지 않다. 다만 색상 자체가 옅은 난색 계열이기 때문에 멀티캠과 다른 일반 복장을 겹쳐 입었을 때 배색을 맞추기 위한 난이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14] 또한 '멀티캠' 자체가 '크라이 프리시전'이라는 명확한 저작권자가 있기 때문에, 기존에 마구잡이로 찍어낼 수 있었던 밀리터리 캐모 패턴들과는 달리 하나의 브랜드로서 한정판으로 콜라보레이션하기에 용이한 편이라 명성이 올라간 면도 있다.
- 라이센스 비만 지불한다면, 크라이 프리시전은 멀티캠 패턴을 여타 제품에 사용하는 것을 거의 제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군용 장구류 외에도 여러가지 기묘한 제품들이 많이 나온다. 퀼트이불부터 카시트, 심지어 골프 가방 등 별의별 물건들이 현재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 크라이 프리시전 사가 직접 제작한 제품을 제외하고, 다른 군용품 제작사들에서 제작된 제품 중 색상으로 멀티캠을 택할 경우, 라이센스 비용으로 인해 가격이 올라간다. 대략 한국 원화로 적게는 1만원에서 3만원부터 많게는 10만원 정도는 너끈하게 급등할 정도로 차이가 생기는 수준. 이로 인해 일부 업체는 미군이 사용하는 멀티캠 모방형 ‘스콜피온’ 패턴 (OCP)을 사용하기도 하는 등 전환을 모색하기도 하지만, 멀티캠 자체의 제품 프리미엄도 있고, 원본 멀티캠과 쉽게 구별하기 힘든 양 패턴의 형태로 인해 미군도 아닌, 일반 사기업을 상대로는 크라이 프리시전도 쉽게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어 그냥 멀티캠을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폴란드의 '헬리콘텍스'처럼 멀티캠을 거의 그대로 모방하여 자사에서 폴란드군에 납품중인 캐모그롬 (Camogrom)을 다수의 제품에 사용하면서, 동시에 자사 제품 중 일부는 크라이로부터 라이센스를 받아 멀티캠을 사용하는 식으로 복잡하게 라인업을 구성해놓아 소비자를 혼동시키는 경우도 있기에 구입할때 면밀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 멀티캠을 정식으로 사용하는지 여부는 'CRYE™ MULTICAM®'을 제품이나 설명에 표기했는지로 주로 구분된다. 이외에 멀티캠의 패턴 안에 MULTICAM이라는 단어를 무작위로 배치해놓아 아예 패턴 안에 새겨버리는 식으로 인증하는 제품도 있다. 다만 이 부분은 모든 멀티캠 제품이 다 그렇지는 않으며, 제조사가 편의에 따라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외 멀티캐모, OCP, 캐모그롬 등은 멀티캠의 대표적인 모방 패턴들로 이 패턴들의 차이를 판매업체 측에서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고 통칭해서 멀티캠으로 올려버리거나, 혹은 애초에 알면서 그렇게 표기해버리는 명백한 사기도 꽤나 많다. 보통 멀티캠 제품 라인업인데도, 일반 민무늬나 밀리터리 캐모 제품과 가격이 동일한 경우 일단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 국내에서도 채널A와 SKY에서 공동 제작하여 2021년에 방영한 밀리터리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의 흥행으로 멀티캠 전투복의 인지도가 상당히 올라갔다. 보통 육준서 군복, 유디티 군복 등으로 통용된다.
- 서바이벌게임 동호인들 사이에서도 평판이 높다. 과거 서바이벌게임 판은 위장무늬 경연장이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복장이 난무했으나 멀티캠의 등장 이후로는 거의 통일되는 추세이다. 필드 별로 상이하겠지만, 자유 복장 필드에서는 반절에 육박하는 게이머가 멀티캠을 착용하고, 소지율로 따지면 비공식적으로는 90%에 다다른다고 보기도 한다. 아예 멀티캠이 전용 팀복이라, 멀티캠 아니면 게임 참가조차 못하는 팀도 존재한다.
[1]
'멀티캠' 패턴 공식 사이트
[2]
크라이 프리시전 사의 다른 제품으로는 현 미 공군 특수부대
파라레스큐의 제식장비나 마찬가지인 JPC 방탄복과 역시 특수전계에서 매우 유명한
에어프레임 핼멧등이 있다.
[3]
다만 한동안 아프가니스탄 이외의 장소에서는 기존의 UCP 무늬 ACU가 제식 전투복이 보급되기도 했다.
[4]
가장 상단이 멀티캠, 하단 좌측이 영국군의 'MTP', 하단 우측이 미군의 'OCP'이다.
[5]
작전용 위장무늬
[6]
다만 하의는 지퍼가 없고 다 단추다.
[7]
전투파병으로 참전을 한 경우, 참전했던 부대의 패치를 영구적으로 패용 가능하다. 여기서 전투 파병이라하면 아프간 이라크등 실제 교전이 일어난 국가에 배치된 경우를 의미한다. 한국 독일등 전면전이 일어나지 않는 국가에 배치된 경우는 전투파병이 아니다.
[8]
다만 한국군복도 해당위치에 부착되는 경우도 있는데 연합사단 쪽 장교들의 계급장은 해당위치에 추가로 부착되어 있다. 계급장은 미군의 방식을 따르고 있는 걸보면 미군쪽을 위한 배려로 보는편이 맞아 보인다.
[9]
미 육 해 공 한국 육군
[10]
물론 미군이 OCP 패턴을 공개한 것은 2014년의 일이고 이 게임은 2012년에 만든 게임이니 제작진이 의도한 건 아닐 것이다.
[11]
2편에서는 디지털 패턴 군복이었고, 3편은 검은색 고공 강하복을 입고 싸웠다.
[12]
예외적으로 분대장인 던 하사는
타이거 스트라이프 패턴의 군복을 입는다.
[13]
이라크전 초기에 PMC들에서 유행하던 5.11택티컬 사의 시리즈 패션과 사진사 재킷 등이 요즘 잘 안 쓰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냥 청바지에 면 티셔츠만 입고 있으면 괜찮은데, 저 모양새로 돌아다니면
블랙워터 같은 컨트랙터들로 인식되어서 우선적으로 타깃이 되어버린 것이다. 미군 이상의 봉급을 받는 PMC는 일반 용병이 아니라 당연히 특수부대 출신들이고 이걸 반군도 잘 알고 있으니, 한마디로 그 옷 입는다는 건 나 먼저 죽여줍쇼라고 대놓고 광고하는 꼴이다.
[14]
특히 어두운 색 계열 옷에 멀티캠을 안쪽에 겹쳐 입으면 난색의 멀티캠만 반짝거리며 눈에 띄는 느낌이 강하다. 기존의 삼림형
우드랜드 패턴이 주로 어두운 색이라 밀리터리 캐모 패션으로 오래 쓰인 것과는 달리 멀티캠은 그 인기가 덜한 이유가 이런 요인 때문. 그나마 외투로 입으면 훨씬 괜찮게 보이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