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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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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의 독일 국방군 항공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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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전투기 <colbgcolor=#fefefe,#191919> Ar 65, Ar 68, Bf 109, Fw 190, He 100, He 112, Ju 388, Ta 152, C.205, CR. 42LW, G.55 첸타우로, Re.2005
중전투기 Ar 240, Bf 110, Do 335, Fw 187, Ju 88, Me 210, Me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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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기 경폭격기 / 급강하폭격기 Bü 181, Do Y, Do 17, Do 215, He 50, He 51, He 70, He 115, Hs 123, Hs 129, Ju 87
中폭격기 Ar 234, Do 217, He 111, Ju 86, Ju 88, Ju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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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괴핑겐 Gö 9, 미스텔, 호르텐 H.III, 호르텐 H.IV, 호르텐 H.VI, 호르텐 H.VII, Bü 181, BV 246, Fa 223, Fl 265, Fl 282, Fa 330, He 113, Hs 117, Hs 293, Hs 294, Hs 295, Hs 298, Ju 60, Me 209, Me 328, NR 54, V1, V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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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kers Ju 87 Sturzkampfflugzeug "Stuka"[1]

1. 개요2. 제원3. 명칭4. 개발사5. 풍압식 사이렌6. 활약상
6.1. 영국 본토에서의 굴욕6.2. 동부전선, 아프리카 전선6.3. 개량형의 등장, Ju 87G6.4. 전쟁 말기
7. 생존 기체8. 평가9. 기타10. 미디어11. 모형화12. 둘러보기


1. 개요

전쟁 초기에 퇴물로 여겨졌던 슈투카가 이후 6년간 보여준 위력이 그 어떤 전쟁에서 활약했던, 그 어떤 무기보다도 탁월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정권을 잡을 때 공포심을 잘 활용했던 히틀러는 공포가 얼마나 큰 힘을 지녔는지 잘 알고 있었고, 슈투카는 나치 군국주의의 상징이나 마찬가지였다.

― 크롬웰 프로덕션 '2차 대전사' 《독일 폭격기, 슈투카》편

"2차 세계대전 당시 슈투카는 제일 큰 골칫거리 중 하나였습니다. 급강하하며 퍼붓는 폭격뿐만이 아니라 급강하하면서 나는 소리까지… 아… 사람을 질리게 만들었어요."
― 유레크 멘셀, 영국 본토 항공전 당시 영국 공군 중위

스페인 내전,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루프트바페(독일 공군)가 운용한 급강하폭격기이자 (G형 한정) 공격기 Bf 109와 함께 당시 독일 공군의 상징이라고 해도 되는 항공기이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급강하 폭격기다. 독일 이외로 스페인, 이탈리아, 헝가리,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제1공화국, 크로아티아 독립국, 불가리아, 일본 제국[2]에 수출되었으며 대칭되는 항공기로는 동부전선의 Il-2 슈투르모빅[3]과 태평양 전선의 SBD 돈틀리스가 있다.

2. 제원

전폭 13.82m
전장 10.80m
높이 3.84m
날개 면적 32.90m²
전비중량 3350kg
최대속도 310km/h
실용상승한도 7000m
항속거리 1000km
무장 전방에 7.92mm MG17 2정,
후방에 7.92mm MG15 기관총 2정
최대 450kg의 폭탄[4]
전폭 15m
전장 11.5m
높이 3.84m
날개 면적 33.6m²
전비중량 6585kg
최대속도 375km/h
실용상승한도 7500m
항속거리 1530km
상승시간 5000m까지 19.8분
엔진 융커스 유모 211J V형 12기통 수랭식 엔진, 1400마력
무장 전방에 7.92mm MG17 2정,
후방에 7.92mm MG15 기관총 2정
최대 450kg의 폭탄[5]

3. 명칭

정식 명칭 슈투어츠캄프플룩초이크(Sturzkampfflugzeug)는 급강하폭격기라는 뜻으로, 독일어의 특성상 단어가 너무 길어졌기 때문에 줄여서 슈투카(Stuka)라고 불렀고 곧 고유명사가 되었다. 우리말에 비유하자면 급강하폭격기를 길다고 급폭으로 줄여 부르는 정도의 뉘앙스다.

'슈투카'는 Ju 87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복엽기 Hs 123 역시 근접지원기라는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지만 Ju 87의 본격적인 등장 이전 급강하폭격기로서 스페인 내전 시에 큰 활약을 펼쳤고 4발 중폭격기 Do 112 역시 급강하폭격기로 개조된 후 투입된 전적이 있었으며, 비슷한 크기의 He 177[6]도 초기 개발 단계에서는 급강하 폭격 능력을 요구받았다.[7] 또한 독일 공군의 여러 중형 폭격기들도 급강하 폭격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또한 Ju 88은 중형 폭격기였는데도 불구하고 급강하 폭격을 위한 에어 브레이크를 달 수 있었다. 그나마 Ju 88은 워낙 민첩하고 조종성이 좋은 기체로 유명했기에 급강하 기능은 실전에서 꽤나 쓸모가 있었다고.

하지만 Ju 87의 포스가 워낙 막강했던 관계로 결국 ' 슈투카 = 융커스 87 급강하폭격기'라는 공식이 성립된 것이다. 비슷한 예로는 '슈투르모빅 = Il-2 공격기'가 있다.

4. 개발사

독일 공군의 항공기 조달을 담당하던 에른스트 우데트 미국을 방문했을 때, 커티스 사의 급강하 폭격기 SBC 헬다이버의 시범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당시의 헬다이버는 1935년에 개발된 커티스 사의 복엽 급강하폭격기로 SB2C 헬다이버의 아버지뻘되는 기종으로 성능도 빈약했지만 유도 무기라는 개념이 없던 시절, 급강하 폭격은 멍텅구리(무유도 자유낙하) 폭탄을 이용하는 폭격 방식 중 가장 정확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리하여 우데트는 그 자리에서 헬다이버를 산 다음, 아돌프 히틀러에게 "우리도 이런거 하나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라는 보고를 올려 독일 공군의 급강하폭격기 개발이 추진되었다. 당시 급강하폭격기 개발 입찰에 참여한 것은 하인켈사와 융커스사였는데[8], 그 중 융커스 사에서 내놓은 항공기가 바로 Ju 87이었다. 슈투카의 시제기는 1935년 처음 제작되었으며, 이후 유력 경쟁사 하인켈사의 He 118과 경합을 벌였고 최종적으로 입찰에서 승리하였다.[9] 이로서 1937년 슈투카의 양산이 시작되었다.이리차이고 저리차이는 불쌍한 하인켈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최초 생산형인 A형의 엔진은 영국 롤스로이스 엔진이었다.[10] 이후 B형부터는 융커스 유모 엔진을 장착했고, 랜딩 기어의 설계도 변경해서 공기저항을 줄였다. 또한 급강하시 5G에 가까운 압력을 받는 조종사들이 정신을 잃을 것을 대비해 급강하시 일정 고도까지 내려가면 자동으로 폭탄을 투하시키고 고도를 상승시키는 장비까지 장착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슈투카의 조종사들은 키가 작고 다부진 체구의 30~40대 남성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5. 풍압식 사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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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tuka_siren.jpg
파일:제리코의 나팔.jpg
0:09 부터 사이렌 소리가 시작된다.

풍압식 사이렌, 일명 "예리코의 나팔(Jericho-Trompete)"[11]을 랜딩기어에 장착해 급강하에 돌입하면 금속성의 날카로운 "왜애앵-!" 소리를 내는데, 원래의 날카로운 금속성 소리와 함께 어우러져 빚어내는 공포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 때문에 종전 후 많은 사람들이 모든 비행기가 급강하를 시작하면 이 소리가 나는 것이라고 믿게 만들기도 했다. 우리가 익히 알던 급강하 소리는 전투기의 속도감을 각인시키기에 충분했고 각종 영상매체에서 슈투카가 아님에도 프로펠러 비행기가 추락하는 장면에 음향 효과로 쓰인다. 속도감뿐만 아니라 이 날카롭고 이질적인 소리가 엔진에 무언가가 고장 났다는 인상을 주기 쉬워서인 듯.

그 소름 끼치는 소리는 모든 사람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심지어는 아군인 독일군조차 그 소리에 몸서리를 칠 정도였다. 장병들이 받는 심리적 압박과 공포, 스트레스, 그리고 사기 저하 효과는 전투에서 아주 중요한 타격이 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인위적인 환경 조성은 이후에 벌어질 전투에도 영향을 미친다.

다만 D형부터는 사이렌이 제거되기 시작했는데 이때 즈음이면 슈투카가 전장에서 큰 위력을 발휘하기 어려웠던 시점인 데다 슈투카의 공습에 워낙 익숙해져 적군들이 별로 '예리코의 나팔'을 무서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되려 이 소리를 듣고 공습에 대비해 회피 기동을 하고 대공 병기를 사격해 피해를 줄이거나 슈투카를 격추하는 경우가 늘어, 셀프 공습경보나 마찬가지인 신세로 전락했다. 결국 기도비닉 유지를 위해 떼는 게 나았다.

향후 현대 전장에서 폭격 및 자폭용으로 개조된 멀티콥터, 드론들의 비행 소리가 적 병사들에게 공포를 주는 효과도 주게 되었는데 이쪽은 의도한 것이 아닌 그냥 비행하면 들리는 소리일 뿐이라는 게 차이점.

6. 활약상

유럽. 아프리카, 그리스, 발칸 반도, 러시아할 것 없이 히틀러의 마수가 미치는 곳은 어디든 이 무시무시한 폭격기가 선두에 나섰다.
크롬웰 프로덕션 '2차 대전사', <독일 폭격기, 슈투카> 편
사실 초기형 슈투카는 실전배치 초기부터 퇴물 취급을 받았지만 실전 데뷔가 이뤄진 스페인 내전에서 사실상 시범적으로 파견한 슈투카 부대는 곧 전장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이 활약상에 크게 감명받은 독일군은 아예 중형폭격기들이 주축이었던 폭격항공단(KG, Kampfgeschwader)와는 별개로 공격항공단과 급강하폭격항공단(SG, Schlachtgeschwader 그리고 StG, Sturzkampfgeschwader)를 창설한다. 다만 이 와중에 황당한 사고로 대량손실을 내기도 하였다[12].

이후 폴란드 침공에서 독일 공군 최초로 적기를 격추하고 폭격을 수행했으며 노르웨이 침공, 프랑스 침공에서도 주요 목표물들을 정밀 폭격으로 날려버렸다. 이 때의 급강하 폭격시 명중률은 거의 60%에 육박했다고 한다. 이 정도면 두발 쏘면 한발 이상 명중시키는 수준이고 슈투카의 훈련 명중률은 95%라서 현대 유도폭탄의 실전 명중률보다 조금 낮고 무유도폭탄보다는 높은 수치다.[13][14] 덕분에 개전 초반 독일군에게는 승전보를, 연합군에게는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였다.
특히 노르웨이 전역에서 당대 세계 최강을 자랑하던 영국 해군 함대가 크릭스마리네 함대는 어렵잖게 제압했지만 슈투카 때문에 후퇴할 수 밖에 없는 굴욕적인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슈투카 조종사들은 국민적인 영웅이 되었고 모든 독일군, 특히 육군의 사랑과 신뢰를 한몸에 받았다. 이에 대해서 독일 공군 야전원수 알베르트 케셀링"영국놈들은 우리들이 슈투카를 사랑하는 것만큼이나 슈투카를 두려워한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6.1. 영국 본토에서의 굴욕

하지만 영국 본토 항공전에서는 슈투카의 굴욕이 시작되었다. 사실 그 이전까지 슈투카는 제공권이 완전히 장악된 상태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영국 본토 항공전의 전초전인 영불해협 전투에서도 슈투카는 여전히 영국 해군을 상대로 상당한 전과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최고 시속이 400Km도 간신히 넘기는 슈투카에게 기본 순항 속도만 400km가 넘는 영국의 슈퍼마린 스핏파이어 호커 허리케인을 상대하라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었다.[15]

또한 영국은 1차 세계 대전부터 독일 제국 해군 그라프 체펠린 비행선의 공습으로 인해 세계 최초의 방공부대를 만든 국가로, 본토의 하늘이 적에게 유린당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았다. 독일 전투기와 폭격기들은 프랑스의 비행장에서 이륙하자마자 도버해협 반대편에 있는 당시 레이더기술 최강국이었던 영국 레이더 기지에 발각되었으며[16], 도버해협을 날아오는 동안 영국 해군의 항공기에 시달리고, 영국해안에 접근하자마자 긴급전개된 허리케인의 요격에 피해를 입고, 이 생지옥을 뚫고 겨우 영국 도시 상공에 도착하면 본토방공부대의 미칠듯한 화망과 스핏파이어와 허리케인이 뿌려대는 7.7mm 기총세례에 너덜너덜해지기 일쑤였다. 이런 상황에서 급강하 폭격에 꼭 필요한 에어브레이크나 플랩에 한발이라도 스친 상태라면 급강하 직후 급상승을 할 수 없거나 속도조절이 안되어 그대로 폭탄을 안고 추락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급강하 폭격을 실시하기 직전에는 속도가 극단적으로 느려질 수 밖에 없었고 영국 공군 조종사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또한 슈투카는 경쟁자 Il-2와는 다르게[17] 장갑이 두껍거나 방어력이 막 뛰어난 것도 아니라서 공격에 대처할 방법이 없었다. 결국 독일 공군 역시 슈투카의 계속되는 손실에 한계를 인정하고 철수시켰고, 이후 영국 본토 폭격 임무는 He 111이나 Ju 88 같은 본격적인 쌍발 중형 폭격기들로 넘어간다.

6.2. 동부전선, 아프리카 전선

파일:Stukas-COLOR.webp
편대비행하는 Ju 87D[18]
반면 독소전쟁에서는 다시 맹활약을 하였는데 실력이 약했던데다 개전 당일 전력 대부분을 잃은 소련 공군이나 그 대타로 투입된 소련 해군 항공대의 전투기들을 Bf 109가 전부 처리해줬기 때문이다. 물론 1943년부터는 그것도 슬슬 어려워지는데, 그 무렵부터는 소련 공군이 재건되고 조종사의 실력도 많이 올라서 개별 기체의 성능은 밀려도 수적 우세를 바탕으로 제공권을 지키거나 비등비등한 상태에서 싸우는 것이 가능한 수준은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북아프리카 전역에서도 운용되었다. 다만 사막 전투는 전투기들끼리의 싸움이 되는 경향이 컸기 때문에 주요 지역을 공략할 때를 제외하면 이집트로 가는 영국군 수송선단이나 호위함대를 공격하면서 화끈한 손맛을 느꼈다. 한마디로, 북아프리카 사막보다는 지중해에서 더 많이 운용되었다.

특히 이 전선을 책임지는 제10항공군단의 주력으로 영국 해군 함대와 영국령 몰타 섬을 마구 두들기는 독일 공군력의 핵심으로 커다란 활약을 하던 슈투카는 타란토 공습을 성공시킨 영국 항공모함 HMS 일러스트리어스호를 대파시키는 전과를 올리고 몰타 섬을 말려죽이기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그러나 독소전쟁이 격화되면서 항공기들이 대거 동부전선으로 차출되는 바람에 10항공군단의 전력이 분산되었고, 여기에 극악의 천적 슈퍼마린 스핏파이어가 몰타에 도착하면서 슈투카들은 다시 한 번 영국의 하늘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파일:Italian Stuka.jpg
이탈리아 왕립 공군의 Ju 87B
이탈리아 왕국도 북아프리카와 지중해에서 애용했는데, 굉장히 부실한 지상지원능력을 가진 이탈리아 공군(Regia Aeronautica)에게는 독일의 Ju 87의 성능이 굉장히 매력적이었으며 자신들도 '슈투카'를 보유하길 원했다.[19] 1940년, 이탈리아는 독일에 100대의 '슈투카'를 원한다고 했으며 오스트리아 그라츠(Graz)[20] 에 가서 파일럿을 훈련시키기도 했다.이탈리아는 Ju 87B을 도입해서 피키아텔로(Pichiatello)[21]라고 불렀고, 드넓은 지중해에서 운용하기 위해 외부연료탱크가 장착 가능한 R형도 운용했다. 이후 D형도 도입해 운용했다고는 하나 도색만 전해질 뿐, 사진으로 남은 기록은 없다. 극소수만 도입한 것으로 추정.[22]

이탈리아 공군이 운용하는 슈투카 역시 독일 못지않게 많은 전공을 올렸다. 대표적으로, 지중해 전역에서 출몰한 슈투카 중 적지 않은 수가 이탈리아 공군이 운용하는 피키아텔로였는데, 이들을 상대한 영국은 이탈리아 파일럿의 솜씨가 독일만큼 위협적이라고 기록했다. 또한 이탈리아가 피키아텔로를 운용하면서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자체적으로 급강하폭격기를 개발했는데, 그게 바로 SM.93이다.[23]

6.3. 개량형의 등장, Ju 87G

파일:external/www.lonesentry.com/ju-87-g-stuka.jpg
3.7cm 기관포 장착 파생형 G형 Kanonenvogel[24]
이후 동부전선에서는 T-34 KV-1 같은 전차의 등장으로 슈투카가 한 차례 큰 변화를 겪게 되었는데 그 변화는즉슨 다이브 브레이크를 떼내고 대신 항공기 탑재 전용으로 설계된 3.7cm 기관포 BK3.7을 주익에 장착하고 전차사냥에 나섰던 것이다. 이 버전은 아예 "카노넨포겔"(Kanonenvogel, 대포새)이란 별칭으로 불렸다. 이후 실시된 지상공격기 테스트에서 Ju 88의 지상공격형인 Ju 88P와 경합을 펼친 끝에 승리한 카노넨포겔은 이후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갔다.

물론 어디까지나 "기관포"에 불과한 전차전에서 37mm는 그렇게 큰 구경이 아니며, 특히 KV-1같은 중전차류에게는 씨알도 안 먹힐 구경이지만,[25] 제아무리 전차 장갑이 단단하다고 해도 상부장갑은 취약한 편이었고[26] 특히 엔진이 위치한 부위의 상부장갑은 엔진의 열기를 빼기 위한 슬릿까지 뚫려 있어서 일단 명중하면 설령 폭발하지 않아도 전차가 그대로 멈추는 취약부위였다. 여기에 더해 해당 기관포를 설계한 라인메탈사는 탄두를 텅스텐 합금으로 코팅한 전용 철갑탄까지 만들어 가며 보급하면서 기관포의 관통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렸고, 이러한 눈물겨운 노력덕에 카노넨포겔들은 실전에서 좋은 실적을 올린다.

대표적인 예로, 슈투카 에이스 한스 울리히 루델[27]의 경우 카노넨포겔을 이끌고 전차 519대를 격파한 전력도 있다.[28] 그 덕분에 독일 전차부대는 소련의 전차 킬러 Il-2 슈트르모빅을 흑사병이라 두려워하고 소련 전차부대는 독일의 전차 킬러 카노넨포겔을 두려워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실제로 양측 다 공격기로서는 상당히 뛰어난 기체였던 것도 있었고.

다만 기관포가 무식하게 컸던 까닭에 안 그래도 별로 좋지 않던 슈투카의 기동성을 더 저하시켰다. 게다가 양 주익에서 동시에 발사되는 BK 3.7cm 기관포의 장탄수는 1문당 고작 12발이었으므로, 한번 사격에 한대의 전차를 격파시킨다 해도 12대를 잡는 것이 한계이며 보통은 숙련된 조종사도 전차 1대당 2-3발을 맞춰야 완파되기 때문에 앞서 말한 루델같은 현실에 존재하는 종스크롤 슈팅게임 플레이어가 아닌 한, 끽해야 전차 1-2대를 잡거나 탄을 맨땅에 소모하고 귀환해야 하는 일이 많았다.

물론 전차를 잡는 위력만큼은 대단히 우수했기 때문에 잘만 운용되면 소련군 기갑부대에 괴멸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었다. 일례로 쿠르스크 전투 당시 제6 항공함대 소속 슈투카들은 북부전선의 오렐과 벨고로드에서 반격에 나선 소련군 기갑부대에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했다. 덕분에 공격의 선봉에 서던 제11 친위군은 전차 보유대수가 33대까지 줄어들어 사실상 전멸에 가까운 타격을 입음과 동시에 그대로 공세를 중지, 독일군의 제2기갑군은 소련군에 포위섬멸되는 운명을 피할 수 있었다. 슈투카를 주축으로 한 공군력이 단독으로 소련군의 공격을 완전히 좌절시킨 것이다.

6.4. 전쟁 말기

하지만 영국 본토 항공전의 사례를 보면 알겠지만 근본적으로 슈투카는 아군이 제공권을 장악한 상태에서 숙련된 조종사가 모는 경우에나 완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종이었다. 제로센? 문제는 개량형이었던 G형이 등장했을 무렵에는 독일군이 제공권도 잃고 숙련된 조종사도 점점 바닥을 드러내던 상황이라 더 이상 슈투카가 설 자리가 없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전쟁이 길어질수록 슈투카는 점차 Fw 190 지상공격형이나 Me 410 등으로 대체되었고 소수만이 살아남아 대전 후반까지 계속 운용되었다.

하지만 서부전선에서 영국 본토 항공전을 끝으로 사실상 퇴출된 것과는 다르게 동부전선에는 독일 패망이 코앞이었던 1945년 2월까지도 적극적으로 슈투카들이 운용되었다. 당시 소련 공군의(특히 조종사)의 수준 향상과 독일 공군의 전력 약화로 예전만큼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동부전선의 하늘은 여전히 전체적으로 독일이 잡고 있었고, 따라서 슈투카들이 활동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대표적으로 전쟁 최말기였던 1945년 2월 1일부터 3일까지 단 3일동안 소련군은 무려 2,000대의 차량과 51대의 전차를 슈투카에 의해 상실했으며, 그 유명한 한스 울리히 루델 역시 대전 최후반기까지 동부전선에서 Ju 87G-2로 꾸준히 실적을 쌓고 있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전쟁 말기에 들어서는 독일군의 고질병이었던 연료 부족으로 인해 어려워져 갔다.

한편 베를린 공방전 직전 슈투카가 오데르 강을 건너는 소련군을 막기 위해 마지막 출격을 감행했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널리 알러져 있는데, 이 일화는 사실이 아니다. 전쟁 말, 오데르 강 교각 폭격을 수행한 부대는 Fw 190을 운용했던 특수비행단 " 레오니다스 비행중대"[29]로, 해당 부대는 슈투카를 1대도 보유하지 않았다. 다만 교각 공격 자체는 실제로 실패했고 독일은 겨우 1개의 철교만을 폭파시키는 대가로 35기의 항공기를 잃어야 했다고 한다. 저 일화는 레오니다스 비행중대의 이야기와 레마겐 철교 전투 당시 투입된 NSGr 20 (Nachtschlachtgruppen 20, 제20 야간비행중대) 소속 슈투카들의 일화가 베를린 공방전 쪽으로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7. 생존 기체

G형 1기, R형 1기, 총 2기가 보존되어 있으며 추가로 R형 1기가 복원 작업 중에 있다. 일단 보존된 2기는 Ju 87 G-2 Nr.494083과 Ju 87 R-2/Trop Nr. 5954가 바로 그 주인공들. G-2 같은 경우에는 1945년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지역 비행장에서 영국군에게 발견되었고 전후 영국으로 전시 목적으로 옮겨져 전시되었다. 이 기체는 1968년 영국 본토 항공전을 다룬 영화 공군 대전략에 출연할 예정이었고 실제로 이를 위해 고증 목적으로 기관포를 제거하고 이 비행기의 소유주인 영국 공군으로부터 비행 허가까지 받았으나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끝내 나오지 못했고, 공군 대전략에는 레플리카 항공기들이 대신 등장한다.[30]

나머지 1기인 Ju 87 R-2 Nr. 5954은 1941년 북아프리카에서 버려진 기체를 영국군이 노획한 다음 전쟁 중 미국에게 기증했다. 이후 미국에서 1974년 복원되었고 현재는 시카고 과학 산업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31] 문서 최상단 사진의 Ju 87이 바로 이것.

이 외에도 폴 앨런 소유의 Ju 87 R-4 한 기가 복원 작업 중에 있다. 이 기체는 1942년 무르만스크 폭격 중 격추되었고 이후 뉴질랜드 수집가를 거쳐 독일 박물관으로 소유권이 이전되었다. 이후 1998년 해당 기체는 Ju 87 R-2 Nr. 857509의 부품을 이용해서 부분적으로 복원되었으며, 현재는 전술했듯이 폴 앨런에게 소유권이 넘어간 상태에서 추가적인 복원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외에도 B형 2기와 D-3/Trop 한 기의 잔해가 보존되어 있다. 또한 의외로 제일 많이 생산된 D형은 단 한 기도 남아있지 않다.[32]

8. 평가

Ju 87 슈투카는 근접항공지원으로 루프트바페가 육군을 돕는 전술 공군의 모습을 보였으며, 독일 수뇌부는 그러한 전술 공군에 만족하고 있었으므로 독일 공군은 후방을 타격하여 적의 전쟁 수행 능력과 의지를 꺾는 전략 공군으로 변모하지 못하였고, 이에 아무리 높은 교환비를 낸다 한들 산업시설에 효과적인 타격을 줄 수단이 없어 패배에 이르게 되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독일 공군이 전술 공군에 머물렀던 것은 맞는 말이나, 이는 슈투카가 전선에서 맹활약했기 때문이 아니라 독일 공군이 태생적으로 전술 공군에 그쳤을 따름이다. 독일 공군의 주력 전투기였던 Bf 109도 전술 공군의 스타일에 맞춰 작은 크기와 함께 짧은 항속거리를 가지게 설계되었고, 만일 독일 공군이 전략 공군으로 바뀔 수 있었다면 장거리, 고고도에 특화된 P-51과 비스무리하게 되었을 것이고 실제로 Me 209, Me 309로서 Bf 109를 대체하려는 시도나 Fw 190을 개량하는 시도가 이어졌다.

헤르만 괴링이나 발터 베버와 같은 육군 항공대 출신의 장성들은 공군의 체질을 바꾸어 본격적인 중폭격기를 갖추고자 하였다. 심지어 아돌프 히틀러도 폭격기 이론을 지지하여서, 대전 초반 독일은 전투기와 폭격기를 1:3 비율로 생산하고 있었다. 그러나 발터 베버가 갑작스럽게 죽고, 육군 포병 출신인 알베르트 케셀링을 포함한 비공군 출신 장성들이 공군을 육군을 지원하는 역할로 제한하면서 독일 공군은 전략 공군으로 바뀌기 어려워졌다. 케셀링이 공군의 수장은 아니었던 바, 아돌프 갈란트 에이스이면서 전투기 총감으로서 전투기의 생산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전략 공군을 지지하였으나 헤르만 괴링이 우유부단하여 딱히 추진하지 않았다.

다만 이 전술 공군, 전략 공군의 문제는 단지 장성들의 알력과 의지 때문은 아니었다. 처음부터 전략 공군을 세울 뜻이 있다고 한들 그것을 받칠 자원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사실, 제2차 세계 대전 미국을 뺀 어느 나라도 전략 공군의 개념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 하였다.[33] 하다 못해 미국조차도, 폭격기들을 개발하는 데 원자폭탄을 개발하는 비용보다 더 많은 비용을 들여야 했다.

아돌프 갈란트는 《처음과 마지막》에서 독일 공군은 분명 눈부신 성과를 이루었지만, 근본적인 실패가 제1차 세계 대전에서 패배해서 발전하지 못하고 한동안 단절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독일이 근시안적으로 전술 공군을 고집했다고 보긴 무리가 있다.

9. 기타

한때 전직 슈투카 조종사인 할아버지가 손자와 함께 롤러코스터를 탈 때 덤덤한 표정으로 찍힌 사진이 화제가 된 적 있다. 슈투카처럼 초기형 급강하폭격기라도 급강하 시 웬만한 롤러코스터의 2~3배는 가볍게 넘는 속도가 나오니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그리고 롤러코스터 급강하에는 대공포화가 없다 다만 저 사진의 할아버지는 슈투카가 아닌 전직 SBD 돈틀리스를 몰던 미 해군 조종사였다는 말도 있다. 어느 쪽이 맞건 간에 급강하폭격기인 것은 마찬가지기에, 할아버지가 저걸 타면서 무서울 일은 없었을 것이다.

10. 미디어


급강하를 하거나 바람을 가를 때 나는 소리가 특징적인 음향이라 게임, 드라마, 영화 등에서 프롭기가 추락할 때 나는 소리로도 나온다.
  • 영국 본토 항공전을 배경으로 한 1960년대 영국 영화 공군 대전략에서는 초반에 영국 공군의 레이더 기지에 폭탄을 투하하는 활약을 어느 정도 하지만 이후 나타난 슈퍼마린 스핏파이어 분대에 의해 얻어맞고 사라진다. 그 와중에 한 영국군 조종사의 대사가 독 안에 든 쥐를 두들겨패는 것 같네이다[34]. 그 와중에 첫 번째로 얼굴을 드러내는 조종사가 꽤 잘생겼다.

  • 독일의 어그로테크( 인더스트리얼의 하위 장르인 EBM이 과격화된 장르) 듀오 Feindflug가 슈투카를 주제로 Stukas Im Visier란 음악을 발표한 바 있다. 밴드 이름부터가 독일어로 공중폭격이라는 뜻이다. 음악이 과격한 편이므로 볼륨은 적당히 조절해서 듣자.
  • 전함소녀에서도 C형 함재기형으로 등장한다. 폭격 5, 대잠 2, 명중 1이라는 스탯을 지녔지만 더 좋은 함상폭격기들이 넘처나는지라 사실상 안 쓰인다.
  • 벽람항로에는 C형 함재기형 Ju-87-C 급강하폭격기[35]와 일점사형 항공어뢰를 발사하는 공격기형 Ju-87 D-4[36] 2종이 존재한다.
  • 히어로즈 인 더 스카이에도 초기형인 D형과 카노넨포겔 G형이 등장한다. 기체의 무게와 탑재무장이 제대로 구현되어 있지않은 게임 특성상 카노넨포겔이 그나마 거지같은 독일폭격기들 중에서 많이 사용된 편이다. 물론 카노넨포겔의 경우 후방기총의 사격각도가 거지같아서 몇차례 버프패치 후에도 욕을 참 많이도 먹은 친구다. 참고로 이 게임에서 카노넨포겔 이전의 20레벨짜리 스투카는 기관포 아이템 장착이 불가능한 화력곶아다(...)
  • 워 썬더에서 독일 항공 트리 1티어~2티어 급강하폭격기로 등장한다. 독일 트리에만 B-2, R-2, R-2 리비아,[37] D-3, D-5, G-1, G-2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이탈리아 트리에도 R-2와 D-3이 존재한다. 참고로 B-2형은 급강하시 제리코의 나팔이 작동하며, 나머지 기체들은 고증상 제리코의 나팔이 없기에 특유의 사이렌 소리가 안 나온다. 급강하폭격기라는 특성상 전투기에 대적할 비행성능이 안 나올 뿐 아니라 폭장량도, 출격당 파괴할 수 있는 목표 숫자도 적어 리얼리스틱 공중전에는 별로 걸맞지 않으며, 폭탄이 자동 리필되는 아케이드에서 지상공격을 하거나 리얼리스틱 전차전에서 플레이어 전차 뚜껑 따는 데 더 적합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D-5형은 건팩을 단 후 랜딩기어를 강제로 떼어내버리고 Ju 87편대를 이루어 흡사 레이저 빔을 쏘아댈 수는 있다. 해당영상은 MKP의 영상이다. 영상
  • 월드 오브 워플레인에서 독일 공격기 트리의 5티어 공격기로 등장한다. 동체는 D-5형과 G-2형만 존재하므로 제리코의 나팔은 구현되지 않는다. 이와는 별도로 5티어 프리미엄 공격기로 D-5형이 있는데, 1톤 폭탄 SC 1000을 장착한다.
  • IL-2 Sturmovik 시리즈
    • IL-2 Sturmovik: 1946
      B-2, D-3, D-5, G-1 이 등장하며 IL-2 cliffs of dover 에는 B-2, IL-2 BOS 시리즈에는 D-3형이 등장한다. 1946의 경우 사실상 워 썬더에 구현된 모델들이 이것을 기반으로 다시 구현된 걸로 보인다. B-2, D-3 는 에어브레이크 전개 시 사이렌이 작동하게 되어있으며, D-5는 사이렌이 없는대신 주익무장이 MG151이며, 슈투비 조준기[38]를 장착하고 있다. 카노넨 포겔인 G-2형을 제외하면 모두 자동 기수회복 장치가 구현되어 있으며, 폭탄조준경 고도조절키로 조정할 수 있다. 고증대로 에어브레이크를 전개하고 급강하를 하다가 설정된 고도에 도달하면, 폭탄이 자동으로 투하되고 에어브레이크가 접힘과 동시에 기수가 들리는 메커니즘이 아주 잘 구현되어있다.
    • IL-2 Sturmovik: Great Battles
      파일:ju87.jpg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IL-2 Sturmovik: Great Battles/Ju87 문서
      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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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하십시오.
  • 종말의 이제타 1화에서 제국군의 슈투카 편대가 에일슈타트 공국의 토치카를 폭격한다. 급강하할 때 풍압식 사이렌 소리가 압권. 이후 3화의 쾨넨베르크 전투에 투입돼서 공국군 지휘부를 타격하기 직전 이제타의 공격으로 편대가 전멸당한다.
  • SD 세계대전에서 독일군 1티어 공중 유닛으로 등장한다. 폭격기답게 공대지 능력이 강하며, 특수능력으로 카노넨포겔이 있는데, 테란 전투순양함의 야마토포와 유사하다.
  • 콜 오브 듀티: 유나이티드 오펜시브의 소련군 미션에서 질리도록 보게 된다. 사실 보기 이전에 특유의 급강하시 소리를 먼저 듣게 된다. 그만큼 소련군 병사의 "Stuka! Take cover."라는 대사가 귀에 박히게 된다.
  • 콜 오브 듀티: WW2 데뷔 트레일러에서 특유의 굉음을 내며 기총을 사격하며 급강하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초기형과 후기형을 짬뽕한 혼종 기체가 특유의 굉음을 내며 37mm 기관포를 7.62mm 기관총처럼 난사하며 등장한다.

파일:Dunkirk_Stuka.jpg
  • 영화 덩케르크에서는 주인공들의 적인 독일군의 주역기로 등장하는데 공포감을 매우 잘 살린 모습으로 연출됐다. 상공에서 특유의 공포스럽고 소름끼치는 사이렌 소리를 내며 나타날 때마다 영국군과 프랑스군이 허둥지둥 귀를 막으며 엎드리는 장면이 압권이다. 단, 덩케르크에서의 사이렌 소리는 원래 소리와는 약간 다른데, 이는 이미 많은 매체에 노출되어 원래의 사이렌 소리에 무뎌진 관객들에게 본래의 공포심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원음과는 다른 사이렌 소리를 제작하여 이용하였기 때문이다.

  • 2차 세계대전 FPS 게임인 데이 오브 인퍼미에서 독일군 측 분대장 능력으로 호출할 수 있다. 특유의 사이렌 소리를 내며 접근해 폭탄 하나를 떨구고 날아가는데 이때 하늘을 보면 급강하 후 다시 수직상승하는 기체를 생생히 볼 수 있다. 폭격이나 포격같은 여타 능력과의 차이는 범위는 좁지만 건물이 2층이든 3층이든 다 날려버리는 매우 무서운 놈이라 당하는 입장에서 1인칭 시점으로 매우 긴장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 라스트오리진 둠 브링어소속 바이오로이드 A-87 밴시가 슈투카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세계관 상 무유도 항공폭탄과 바이오로이드 1기의 가격이 초정밀 유도미사일보다 저렴해졌기에 만들어진 급강하폭격용 바이오로이드. 2스킬의 급강하폭격 때 나는 소리가 바로 제리코의 나팔이다. 캐릭터에 나타난 슈투카의 특징은 이 글 참조
  • 전략 시뮬레이션 스틸 디비전 시리즈에도 독일/헝가리/루마니아 등의 폭격기로 등장한다. 그러나 1944년이 배경인 특성상 최하위로 취급받는 유닛이며 너무 느리고 방어력도 약해서 대공포나 전투기에게 순식간에 터져나간다. 일반 멀티에서는 뭘 하기도 전에 죽어버리지만 양쪽 다 방공상황이 개판오분전인 일부 아미 제너럴 캠페인이나 히스토릭 배틀에서는 활약하기도 한다. 250kg 폭탄이면 보병분대나 중화기들을 쉽게 파괴하며 500kg 이상 폭장을 한 경우 탱크도 일격에 잘 잡는다. 멀티에서도 극초반에 대공이 깔려있지 않을 때 기습적으로 이득을 보기도 한다. 하지만 대공포가 조금만 깔려도 바로 전멸한다.

11. 모형화

Ju 87은 독일군의 최고 인기 기체 중 하나답게 1940년대부터 다양한 스케일로 많은 수가 모형화되었다.
  • 1/24
    • 에어픽스
      1975년 금형이다. 현재까지도 금형 개수를 거쳐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 엘레르
    • 트럼페터
      빅 스케일 모형인데다 Ju87이 대형 기체라 크기가 꽤 크지만 가격이 400위안 이상으로 꽤 비싸다.
  • 1/32
    • 레벨
      자체 금형 버전과 하세가와 재포장 버전이 있다.
    • 엘레르
    • 하세가와
      2000년대 발매된 제품인데 디테일이 동사의 1/48 Ju87을 뻥튀기한 수준이라 평이 그리 좋지 않다. 다만 가격은 크기가 큰 기체임에도 그리 비싸지 않으며 조립성은 좋은 편이다. 간편하게 만들기에는 이 스케일의 Ju87 중에서 가장 낫다고 할 수 있다.
    • 트럼페터
      크기 대비 다소 비싼 듯한 감이 있지만 품질은 준수하다. 바리에이션이 다양한 것이 장점이다.
  • 1/35
    • 보더 모델
      Bf 109의 뒤를 이은 보더 모델의 두 번째 1/35 항공기 시리즈이다. 2021년 출시 예정이다.
  • 1/48
  • 1/50
  • 1/72
  • 1/100
    • 마루산
    • 니치모
  • 1/144
  • 1/350
  • 1/700
    • 트럼페터
      동사의 1/350 Ju87과 마찬가지이다.
    • 피트로드

12.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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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육상공격기 G3M, G4M, G5N 신잔, G8N 렌잔, † G10N 후가쿠
H 비행정 H6K, H8K, H11K 소우쿠
J 국지전투기 J1N 겟코, J2M 라이덴, †J3K 17시 국지전투기, ◈ J4M 센덴, ◈ J5N 텐라이, ◈ J6K 진푸, ◈ J7W 신덴, †ⓩ J7W2/J7W3 신덴 카이, ◈ⓩ J8M 슈스이, ◈ⓩ J9Y 킷카, ▼ N1K-J 시덴, ▼ N1K2-J 시덴 카이, ▼ N1K3-J 시덴 카이 一, ▼ N1K4-J 시덴 카이 三, ▼† A7M3-J 렛푸 카이
K 훈련기 K5Y, K9W 코우요, K10W, K11W 시라기쿠, ▼ A6M2-K, ▼ M6A1-K 난잔
L 수송기 파일:미국 국기(1912-1959).svg DC-2, 파일:미국 국기(1912-1959).svg L2D, L3Y, L4M, ▼ H6K-L, ▼ H8K-L 세이쿠, ▼ H11K-L 소우쿠, ▼ G5N2-L 신잔 카이
M 특수공격기
MX 특수활공기
MXY-7 오카, ◈(제식명 불명)N 토카, M6A 세이란, D4Y4 스이세이
N 수상전투기 N1K 쿄후, ▼ A6M2-N
P 폭격기 P1Y 긴가
Q 초계기 Q1W 토카이, Q2M 타이요, †Q3W 난카이
R 육상정찰기 R2Y(세이운, 케이운), ◈ⓩ R2Y2 케이운 카이, ▼ J1N1-R
S 야간전투기 ◈S1A 덴코, ▼ J1N-S 겟코, ▼ P1Y1-S 바야코, ▼ P1Y2-S 쿗쿄, ▼ D4Y2-S 스이세이
<colbgcolor=#000000> 노획 항공기 파일:소련 국기.svg LaGG-3-8, I-16, 투폴레프 SB
파일:미국 국기(1912-1959).svg F2A 버팔로, P-40, B-17(D/E), P-51C, F4U 콜세어, F6F 헬캣, 커티스 BT-32, CW-21, DB-7, 마틴 139
파일:영국 국기.svg 호커 허리케인, 브리스톨 블렌헤임
파일:나치 독일 국기.svg 독일로부터 수입한 기체 하인켈 72, A7He, AxHe, 하인켈 He 119, 융커스 Ju 87 슈투카, 메서슈미트 Bf 109E-7, 포케불프 Fw 190A-5, 메서슈미트 Me 210 A2, 메서슈미트 Me 410, ⓩ 메서슈미트 Me163, †ⓩ 메서슈미트 Me 262, † 포케불프 Ta 152, † 융커스 Ju 390, † V2 미사일
글라이더, 무동력기, 미사일 Ki-147, † Ki-148, † MXY8 아키구사
◈ 시제, 프로토타입 / † 페이퍼 플랜, 수입 실패 / ⓩ 제트 혹은 로켓 엔진 장착기 / ▼ 타 목적 기체를 유용함
국지전투기: 일본군이 운용했던 본토 방어 및 폭격기 요격 전용 전투기. 요격기 문서 참조.
※ 나무위키에 문서가 없거나 이 틀에 기재되지 않은 일본군의 항공병기 전체 목록은 일본 항공병기 설계안 문서 참조.
연합군(특히 미국)이 대전기의 일본 항공기를 지칭할때 사용했던 코드에 대해서는 연합국 코드명 문서 참조.
템플릿:일본 제국의 항공병기를 참조해 주세요. 전반적인 내용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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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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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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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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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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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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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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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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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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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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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아프리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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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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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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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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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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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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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파일:자유 리비아 공군 라운델.svg
자유 리비아 (~'11)
'''
동아프리카
'''
[[틀:현대전/에티오피아 항공병기|파일:에티오피아 공군 라운델.svg
에티오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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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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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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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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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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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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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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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틀:현대전/마다가스카르 항공병기|파일:마다가스카르 공군 라운델.svg
마다가스카르
]]
파일:코모로 공군 라운델.svg.png
코모로
'''
서아프리카
'''
[[틀:현대전/나이지리아 항공병기|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00px-Roundel_of_the_Nigerian_Air_Force.svg.png
나이지리아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280px-Roundel_of_the_Senegalese_Air_Force.svg.png
세네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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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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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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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
파일:모리타니 공군 라운델.png
모리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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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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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아프리카
'''
파일:차드 공군 라운델.svg
차드
파일:카메룬 공군 라운델.svg.png
카메룬

가봉
[[틀:현대전/콩고 공화국 항공병기|파일:콩고 공화국 공군 라운델.svg
콩고 공화국
]]
파일:콩고민주공화국 공군 라운델.svg
콩고민주공화국
파일:앙골라 공군 라운델.svg
앙골라
'''
남아프리카
'''
파일:남아프리카 공화국 공군 라운델.svg.svg
남아공
파일:보츠와나 공군 라운델.svg
보츠와나
파일:나미비아 공군 라운델.svg.png
나미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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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소토

잠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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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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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직역하면 융커스 Ju 87 급강하폭격기라는 뜻이다. 그 외에도 슈투카라는 이름이자 별명으로 더 유명하다. 또다른 별명으로는 "악마의 사이렌"이 있는데 이는 Ju 87이 급강하 할 시 금속성의 날카로운 소리가 났기 때문이다. 밑에 '풍압식 사이렌' 문단 참조. [2] 1940년 일본이 폴란드 침공 당시 슈투카의 활약에 감명받고 K형 동체에 A형 엔진을 탑재한 슈투카 한 기를 구입했다. 일본 육군 항공대는 본토에서 이 기체를 테스트해보기도 하고 직접 생산한다는 계획도 세웠지만 결국 일본에서 정식 생산되지는 못했다. 이후 해당 슈투카는 박물관에 전시되다 미군의 공습으로 파괴되었다고 한다. [3] 다만 이쪽은 급강하폭격기로 개발되었다가 G형에 이르러 공격기로 전환된 Ju 87과는 다르게 처음부터 공격기로 개발되었다는 차이가 있다. [4] 250kg 1발과 50kg 4발 [5] 250kg 1발과 50kg 4발 [6] 프로펠러가 2개라 쌍발 폭격기이기는 했으나 Bf 109의 DB 600 엔진 2개를 하나로 묶은 대형 엔진이 2개 들어가기 때문에 엔진이 4개가 되는 관계로 중형 폭격기가 아닌 중폭격기로 분류된다. 날개 폭이 30m를 좀 넘는데, 이거 후대의 4발 여객기/대잠 초계기인 P-3와 비슷한 날개 폭이다. 하지만 쌍발로 만들기 위해 2개로 묶은 형태의 불안정한 대출력 엔진을 장착했으므로 엔진 신뢰성이 영 좋지 못해 수시로 과열 문제를 겪었던데다가 독일에게 점점 불리해지는 전황과 더불어 큰 활약 없이 묻혀 버렸다. [7] 중폭격기까지 급강하 폭격 능력을 요구한 것은 대형 항공기의 기동 한계와 운용에 대해 무지했던 독일 공군의 실책이다. [8] 이 외에도 경쟁에 참여한 다른 회사들이 있었지만 저 두 회사들의 기체가 가장 성능면에서 우수했고 채택도 유력하다고 평가되었다. [9] 이와 관련된 일화가 하나 있는데, 원래는 He 118이 종합적인 성능 면에서는 가장 뛰어났다고 전해진다. 그렇게 He 118의 채택이 유력해 보였고 이렇게 되었다면 슈투카는 실전 참가 한 번 못 해보고 그대로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했지만, 하필 He 118이 무려 에른스트 우데트가 직접 조종하던 도중 프로펠러가 부러져서 추락하는 사고를 내버렸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으로 우데트는 간신히 비상탈출에 성공했지만 군 내 여론이 어떻게 되었을지는 뻔한 일이었고, 결국 성능 면에서 He 118 다음으로 뛰어났던 Ju 87이 경합에서 승리하였고 입찰을 따냈다. [10] 그래서 슈투카 A형은 흔히 알려진 슈투카와 기수 생김새가 많이 다르다. [11] 근데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라 할 수 있는 것이, 예리코의 나팔은 예리코의 전투에서 바로 그 유대인들이 불었던 나팔이다. [12] 1939년 독일 공군 장성들 앞에서 26기의 슈투카가 시범 폭격을 보이기로 했는데, 안개가 껴서 지면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 무리하게 급강하를 시도하다 고도회복에 실패하고 13기가 그대로 땅에 처박혀버리는 일이 있었다. [13] 일본 해군도 실전에서 비슷한 명중률을 보였는데 같은 추축군인 일본군도 초창기의 급강하 폭격 명중률은 매우 높은 편이었다. 진주만 공습 등에서 보여지듯 전쟁 초기 정지목표에 대한 명중률은 상당히 높았다. 다만, 전쟁 중반이후 베테랑 조종사들이 대부분 사망하고 기동 목표물이 늘어나자 폭격 명중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일례로 전차 에이스 오토 카리우스도 전쟁 후반에 적은 회고록을 보면 슈투카들의 명중률이 영 형편없다고 깐다. 오히려 포병이 진짜로 자신들에게는 도움이 되었다고. [14] 사실 현대 무기와는 전장의 환경 자체가 달라져서 단순 비교는 별 의미가 없다. 현대전에서는 각종 대공 미사일과 전자전 장비 등으로 대응할 수단이 많은데 비해서 대전기에는 전투기로 요격하거나 대공포를 쏘는 것 말고는 마땅히 대응할 방법이 없었다. 교범상으로 급강하 폭격은 500m 고도에서 투하하지만 명중률을 높일 목적으로 더 낮게 내려가는 경우도 많았다. 미국의 경우 급강하 폭격기들이 급강하를 하고 나서 이탈할 때 일본 군함의 갑판보다 아래쪽으로 내려가있었다는 기록도 제법 있다고 한다. [15] 후방 기총 사수가 있었기에 볼튼 폴 디파이언트처럼 뒤따라붙는 항공기에 기총사격을 가해 격추를 기록한 사수도 있긴 했는데, 됭케르크 철수작전에서 슈투카의 특성이 대부분 간파되었기 때문에 별로 의미는 없었다. 확실히 제공 전투기의 엄호만 받을 수 있다면 그래도 격추시키기 마냥 쉬운 기종은 또 아니었다. [16] 물론 당시 레이더는 현대와 비교해 성능이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독일 폭격기들이 수십 수백 대씩 대열을 맞춰 날아오는데 그 정도 규모는 당시 레이더로도 잡아내기 충분했다. 그렇다고 따로따로 보내자니 공습 효율이 낮아졌고, 또 각개격파를 당할 위험 때문에 그럴 수도 없었다. [17] IL-2는 굉장한 떡장갑 공격기로 유명했다. 다만 스탈린이 IL-2 초기형에 후방사수석을 설치하지 말라고 명령하는 대삽질을 벌였던 점과 더한 떡장갑 폭격기 B-17도 격추시킬 수 있는 미넨게쇼스, 8,8cm FlaK에 가려 잘 부각되지는 않는 편이지만. [18] 자세한 형식은 알 수 없으나 엔진 형상과 뭉툭한 윙팁으로 미루어보아 D-3형일 가능성이 높다. [19] 당시 이탈리아는 급강하폭격기 연구를 안한 건 아닌데, 여러므로 문제가 많아서 양산되지 않았고 폭격기 전체로 범주를 넓혀 봐도 제대로 된 폭격기가 SM.79 스파르비에로와 Z.1007 알치오네를 제외하면 없었다. 나머지는 SM. 81 피피스트렐로 등 1930년대 초반에 개발된 폭격기들로 채워져 있었는데, 당연히 이들은 실전에 써먹을 물건이 못 되었다. [20] 이 당시에는 안슐루스 이후라 독일 땅이었다. [21] 괴짜, 미친놈이라는 뜻이다. 이탈리아어 급강하폭격기를 봄바르디에레 인 피카타(Bombardiere in picchata)라고 부르는데 아무래도 발음이 비슷한 단어에서 따온듯 하다. 실제로 급강하폭격은 조종사의 용기가 필수적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22] 사실 D형이 도입됐을 시점에서는 독일도 독소전쟁을 수행하고 있었으므로 지원해 줄 여력이 없었을 공산이 크다. [23] 다만 그냥 베낀 건 아니고 전술했듯이 이탈리아가 나름대로 급강하폭격기 운용 노하우를 반영해서 개발한 기체인 관계로, 세부적인 설계는 슈투카와는 차이가 크다. 예를 들어서 SM.93에서는 파일럿이 거의 엎드려서 조종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당연히 슈투카와는 상당히 다른 설계이다. [24] 카노넨포겔, 대포새라는 뜻이다. [25] KV-1는 전면이 90mm, 측면이 75mm, 후면이 70mm이다(...). 37mm 따위로 뚫을 수 있을 리가 없다. [26] 앞서 비교용으로 언급한 KV-1의 상부장갑은 대략 40mm-30mm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27] 스탈린이 직접 인민의 적으로 규정하고 당시 10루불이라는 엄청난 거액을 현상금으로 걸었다. [28] 참고로 이 사람은 혼자서 2-3개의 전차사단, 1개의 함대를 섬멸했다고 평가받는다. [29] 노획 B-17을 운용한 것으로도 유명한 KG 200 소속 비행중대였다. [30] 참고로 실제로 등장했다면 고증오류가 되었을 것이다. 1943년 말에 등장한 Ju 87 G-2가 1940년을 바탕으로 한 영화에 나오는 셈이니. 물론 제작진 측도 이를 알아서 기관포를 제거해서 최대한 고증에 맞춰보려고 했으나 그래봤자 G-2의 원본인 D-5가 영본전 이후에 나온 버전이라서 여전히 고증에 어긋나긴 한다. [31] 여담이지만 시카고 과학 산업 박물관에는 1944년 미 해군에게 나포된 9C형 유보트 U-505도 같이 전시되어 있다. [32] 다만 Ju 87G-2는 결국 D-5의 개조형이므로 관점에 따라서는 D형도 보존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33] 영국은 대전 후반기 독일 본토 항공전에서 야간 폭격을 담당하여 쾰른, 함부르크와 같은 주요 도시들을 타격하였지만, 피해가 막심하였고 미 육군 항공대보다 성과도 적었다. [34] 원 대사는 'It's like shooting rats in a barrel' [35] 4성 폭격기의 대표격 SB2C 헬다이버보다 화력은 높지만, 폭장량의 차이로 인해 실질적인 성능은 떨어져 스킬로 상향보정을 받는 그라프 체펠린을 제외하면 잘 쓰이지 않았으나, 체펠린이 밸런싱을 거쳐 함재기 편대 구성이 '전투기/폭격기/폭격기or뇌격기'로 바뀐데다 스킬 조건 역시 철혈 함재기를 아무거나 하나만 장비하여도 모든 함재기의 보정율이 상승하는 상향을 받았고, 여기에 Ju 87 D-4가 실장되면서부터는 아예 성능이 낮은 C형을 쓸 이유가 사라져버렸다. [36] '장비 개발'에서 Fi-167 함상 뇌격기를 개조시켜 획득 가능. 대중적으로 쓰이는 일점사형 공격기 류세이에 비해 대미지는 아주 미세하게 떨어지는 대신 사속이 약간이나마 빠르다. [37] 프리미엄 기체로, 정규 R-2와 도색을 제외하고서는 차이점이 전혀 없다. [38] 폭탄의 착탄지점을 표시해주는 기능이 포함되어있다. [39] 일명 워킹 슈투카. [40] 참고로 다른 진영들도 수송기나 정찰기 모델이 없어서 지상공격기들이 모든걸 다 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