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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9 23:19:12

이탈레리

세계의 모형 메이커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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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위키에 문서로 존재하지 않는 업체들의 목록에 대해서는 문서 참고( 프라모델/ 다이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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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ffff><colcolor=#000000> 이탈레리
Italeri S.p.A.
파일:이탈레리 로고.svg
설립 1962년
소재지 이탈리아 볼로냐시
업종 프라모델 제조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이탈리아어 |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영어 |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 개요2. 상세3. 그 외4. 제품
4.1. 항공기4.2. 헬리콥터4.3. 지상장비4.4. 미니어처4.5. 배4.6. 트럭4.7. 차/오토바이4.8. 기차4.9. 디오라마용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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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탈리아 프라모델 메이커. 주로 스케일-밀리터리 프라모델 상품을 내놓는 회사로, 과거에는 Italaerei라는 이름이었다.

2. 상세

사실 1970~80년대에는 타미야 모형 뺨칠 정도로 세월을 초월한 듯한 명품들을 만들어내던 회사였다. 당시 타미야의 같은 제품과 비교해보면 오히려 타미야 쪽이 디테일이 투박할 정도다. 거기에 경쟁회사였던 ESCI까지 인수하며 ESCI에서 나온 금형까지 생산. 다만 90년대 이후 후배 회사들이 질로나 양으로나 엄청 성장해버리는 바람에, 나오는 제품들이 평범하기 그지없는 범작들이 대부분이며, 2000년대 들어 드래곤 모델 트럼페터 등의 대륙발 공세로 인해 아주 묻힌 듯한 인상을 준다.[1] 최근에는 에칭도 포함시키고 궤도도 연결식/반연결식으로 만드는 등 고급화(?) 추세로 가는 것 같다. 그러나 그 반대급부로 가성비라는 유일의 장점이 날아가며 대체재가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사실상 구매할 이유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사실 실제 킷을 보면 좀 부실한 포장[2]에 좀 부실한 설명서,[3]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애매한 디테일과 두리뭉실한 패널라인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최대의 미덕은 역시 상당히 쌌 가격으로, 대충 비교해 탱크 종류는 타미야의 1/3 가격을 자랑한다. 덕분에 국내서도 쓸 만한 품질 + 싼 가격으로 은근히 수요가 있는 듯하다. 또 한 가지 특징은 과거 제품 중에 묘하게 한국군에서 사용한 장비들이 좀 있다. 예를 들어 M47 패튼, K-511, 105mm 견인곡사포, 155mm 견인곡사포 등.

다만 그런 가격과 라인업을 유지하기 위함인지, 돈이 많이 드는 슬라이드 금형 같은 것은 안 키운다. 전차 모형의 경우 차체를 상판, 옆판, 바닥판을 제각각 분리해 널빤지처럼 따로 만들어놔서 실제 군수공장에서 철판 용접해서 상자곽 모양 차체를 만들듯 조립해야 한다. 이때 각 판때기별로 수직을 잘 유지해서 접착해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아서 애로사항이 꽃핀다. 하지만 오해하지 말아야 할 점은 이런 설계 자체는 죄가 없다는 것이다. 플라스틱 사출 자체가 금형이 맞닿는 면에 대해 수직방향으로는 정밀한 성형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타미야 등 조립성이 우수한 제조사에서도 차체 측면의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종종 욕조(Bathtub) 형태의 일체형 차체를 넣지 않고 측면을 별도 부품으로 빼곤 한다. 정상적인 제품이라면 그저 가이드핀 끼우고 접착하기만 하면 아무 문제 없이 조립된다. 이런 방식의 이탈레리 킷에 문제가 있다면 그냥 조립성 자체가 구려서 문제다. 그리고 수축이나 사출 불량이 있을 때 그 정도나 위치에 따라서는 일체형 차체일 때 더 번거로운 경우도 있어 케이스 바이 케이스.

주로 지상장비를 생산하며 그중 2차대전 독일군의 엘레판트나 4호 전차 같은 경우 로드휠의 서스펜션이 가동된다.[4] 또한 M107, M110 자주포 같은 장비는 이탈레리제 혹은 이를 재포장한 버전이 인젝션으로서는 무려 30년 이상 유일했다가 2022년에 들어서야 AFV Club에서 신금형 M110이 나왔다. 퀴벨바겐같은 경우 한동안 전 세계를 통틀어 결정판으로 인정받았다. 90년대 말에 베고 등과 같이 희한한 품질의 신제품이 등장하고, 타미야도 자사 제품을 리뉴얼해버리는 바람에 왕좌에서 밀려났지만.

비행기의 경우 디테일은 형편없지만 프로포션은 대체로 괜찮다고 하며, 특히 신형 항공기의 경우에는 프로토타입이 비행함과 동시에 이탈레리에서 프라모델을 출시한다고 할 정도로 발 빠른 제품화 능력을 자랑한다.[5] F-111같은 경우 시제기가 나오기도 전에 제품화한 전력도 있다. 물론 디자인은 영 딴판이다. 양산형 F-22를 최초로 모형으로 출시하기도 했고, YF-23, X-32같은 시제기 단계에서 탈락한 기종도 모형으로 출시했다. C-130같은 다른 회사에서 제품화하기 꺼리는 대형기도 제품화했는데, AC-130이나 C-130J 같은 파생형까지 제품화되어 있다. 이탈레리의 일본 국내 유통사인 타미야에서 이탈레리의 1/72 스케일 현용 전투기 킷을 재포장해 워버드 시리즈란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을 정도다. 이 점 때문에 타미야제 1/72 스케일 현용기는 거의 대부분 함정카드 취급을 받는다. 단, 타미야가 자체 금형을 팠던 극소수의 예외가 있는데 그 중 하나인 F-16CJ는 반대로 매우 뛰어난 킷으로 손꼽힌다. 특이사항으로, 보통 프라모델계에서 마이너한 축에 속하는 헬기류를 유독 많이 발매했다. 덕분에 헬기킷의 명가(?)로 불리기도 하며 일부 기종은 아예 이탈레리제 외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안 그래도 헬기킷은 구조적으로 손이 많이 가는 편인데 초장부터 이탈리아산 매운맛 조립성이 발목을 잡으니, 프라모델계에서 헬기가 HELL기로 불리는 데에 어느 정도 지분이 있다.

군함 종류도 은근히 뽑아낸 편이다. 그러나 보통 1/350, 1/700으로 나오는 타 회사 키트와는 달리 1/720으로 따로 노는 종류가 상당히 많다. 또한 디테일은 그럭저럭이나 조립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군데군데 있거나, 조립을 위해서 헐을 썰어내야 하거나 계단, 경우에 따라선 일부 몰드 처리 부분까지 회쳐져 있는 키트도 있다. 2차대전 군함의 경우 이런 오래된 금형이 많으므로 자료를 참고하며 만들어야한다. 그러나 비슷한 스케일의 타 회사 모형보단 역시나 국내에서 구할 때 키트가 매우 저렴한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이다.[6]

그 외에도 민간용 자동차, 트럭, 레오나르도 다빈치 시리즈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지만, 한국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편이다. 다만 자동차 모형의 경우 외부 및 실내는 조립감이 괜찮으나 현가장치 부분이 제각각 조립이고 조립성이 매우 나쁘므로 정말 고수가 아닌 이상 바로 도전하는 것은 비추천이고, 다른 모델을 만들고 도전하는 것이 낫다.[7] 이점과는 별개로 최근에도 1/12 클래식카를 만드는 몇 안되는 회사이다.

이탈리아 회사답게 마이너한 이탈리아군 무기를 만는데, 일부 무기는 타 회사 제품이 없어서 품질에 상관없이 선택지가 이탈레리 하나 밖에 없는 게 제법 있다. 당연하겠지만, 영국의 에어픽스, 프랑스의 엘레르, 일본의 모형 메이커들도 마찬가지 상황. 미국 무기나 일부 세계적으로 유명한 무기를 제외한 자국 무기는 자국 모델러들 외에는 아무래도 관심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데칼 선택의 폭이 꽤 넓다. 보통 프랑스, 미국, 러시아와 같은 메이저 국가들 것만 있지 않고 사우디, 이라크, 리비아같은 아랍 국가들 것이나 캐나다, 호주, 베트남은 물론 심지어 베네수엘라나 칠레같은 중남미 국가들 것도 있다.

2016년 걸프전이 발발 25주년으로 걸프전에 투입된 장비들이 대거 나왔다.

2018년, 워썬더랑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프라모델이 나왔다. #

3. 그 외

대한민국에서는 한국타미야가 수입하는데 2010년대에 타미야 제품의 가격을 대폭 인상하면서 이탈레리 제품도 같이 올려버리는 바람에 가성비의 장점은 옛말이 되어버렸다.

4. 제품

4.1. 항공기

4.2. 헬리콥터

4.3. 지상장비

4.4. 미니어처

4.5.

4.6. 트럭

4.7. 차/오토바이

4.8. 기차

4.9. 디오라마용 장식



[1] 90년대 이후로 타미야, 하세가와 같은 일본 메이커들은 초정밀한 디테일을 파는 쪽으로 제품 개발 방향을 잡았고, 아카데미과학은 일본 메이커가 안 하는 내부 재현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중국 메이커들은 저가 공세와 함께 남들이 잘 안 만드는 마이너한 제품들을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다. [2] 다른 메이커들은 기본으로 하는 런너 비닐포장마저도 안 되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유럽 모형 메이커들에게서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이다. 주로 생산된지 오래된 제품이나 구금형 제품에서 흔히 볼 수 있다. [3] 가끔 부품 번호가 안 적혀있기도 하는데, 이 역시 이탈레리뿐만 아니라 유럽쪽 모형 메이커들의 공통 사례다. [4] 타 회사는 최근에서야 재현하기 시작했다. [5] KGB에서 이탈레리의 키트를 구입하여 적 기체 연구를 하기도 했다. [6] 니미츠급 항공모함 1/720의 경우 저렴한 곳에서는 만 원대 초반으로도 구할 수 있었다. [7] 아카데미에서 나온 유러피언 스포츠카(페라리 테스타로사), 클래식카(페라리 250 GT 캘리포니아), 슈퍼카(페라리 F40)는 모두 이탈레리이며 아카데미는 재포장해서 판매한 것이다. 이탈레리의 안티테제라면 레벨(모형 메이커) 타미야인데, 이 둘은 조립성이 매우 좋다. [8] 박스아트에 그려진 차량 색상이 초록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