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공식 홈페이지일본의 피규어 제작 및 퍼블리싱 회사. 줄여서 맥팩이라고 부른다. 다른 모형 회사들처럼 원페같은 모형 행사의 개러지 킷을 만들던 작은 규모로 시작했다. 설립 초기 다른 회사들의 원형 외주 작업들을 받아서 했고, 자체 제작 상품도 레진, 소프트 비닐, 콜드 캐스트 등 여러 재질로 다양하게 만들었다. 본격적으로 이름이 알려지게 된 건 굿스마와 제휴 협력 관계를 맺을 때, 코토부키야로부터 시작된 미소녀 PVC 완성품 피규어 시장이 커질 시기 부터이다. 여러 제품을 만들었지만 자체 브랜드로 액션 피규어 시리즈인 피그마가 유명하다.
2. 상세
지금은 굿스마일 컴퍼니와 전략적 제휴[1]로 피그마를 만들어 유명해진 회사지만, 예전부터 비가동형 피규어 제작에 뛰어난 조형 실력을 갖추고 있었기에 피규어 팬들 사이에서도 어느정도의 인지도가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2005년 1월에 발매한 카스미 밴딩 피규어와 2007년 2월에 발매해서 가격대 퀄리티가 뛰어났던 스즈미야 하루히 피규어를 들 수 있는데, 둘 다 가격대 성능비가 좋아서 한때 국민 피규어라는 평까지 들을 정도였다. 2009년에 발매된 고퀄리티 피규어 라인업인 하루히 격주 시리즈도 당시 기준으로는 높은 완성도로 큰 인기를 끈 베스트셀러였다.사장은 건프라의 명암 도색(일명 맥스식 도장)으로 유명한 맥스 와타나베로,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맥스 팩토리내에서 그의 발언권은 센 편이다. 피그마를 비롯해서 발매하는 피규어들의 라인업중 상당수가 맥스 사장의 취향이 적지않게 반영됐다고 한다.
이 때문에 굿스마의 마케팅과 겹쳐 피그마 특유의 뻔한 라인업이 완성됐다는 지적도 있지만, 오히려 맥스 사장의 취향 때문에 가끔은 굿스마의 방향성과는 다른 캐릭터가 나올 때도 있다.[2] 오래전부터 MAX 합금이나 지금은 안 만들고 있지만 가이버 액션 피규어가 대표적인 사례.[3]
초기에 코토부키야와 함께 Tony[4]가 그린 캐릭터를 만들었다. 니시무라 키누가 그린 캡콤 캐릭터들도 피규어로 내기도 했다. [5] 성인 피규어는 굿스마일 컴퍼니와 같이 네이티브라는 별도의 브랜드로 판매한다. 단, Naked Angel이라는 현존 AV 여배우를 레진프라모델로 발매하는데, 이 쪽은 네이티브가 아닌 PLAMAX 라인업이다.
figfix라는 새로운 라인업을 런칭할 예정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피그마의 연장선상에 있는 라인업으로, 목관절을 제외한 모든 관절이 일반피규어처럼 고정된 피규어. 크기만 피그마로 통일한 일반피규어로, 피그마와 동일한 1/12 스케일이다. 함께 진열하기 편하게 크기를 맞춘 시리즈인듯. 관절표현을 할 필요가 없으므로 피그마 시리즈보다 더 값싼 보급형 피규어가 될 듯 하다. 이 외에도 얼굴 파츠는 피그마와 호환이 가능하게 나온다고 한다. 공개된 작품은 시마카제 중파버전.
프라모델쪽도 라인업을 잡고 있다. 아직까지는 반다이는 고사하고 코토부키야 프라모델 퀄리티를 따라잡는데도 벅차지만, 그래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태양의 엄니 다그람에 등장하는 컴뱃아머(로봇)들을 킷으로 내놨는데, 스냅타이트 킷임에도 접착제 없이는 완성이 어렵고 관절 가동성은 1990년대 반다이 건프라 수준인 등 아직 미흡한 점이 있지만, 조형은 최상급으로 원작의 프로포션을 100% 재현했다는 평이다.
이 외에도 초마신영웅전 와타루나 텐카이나이트 등의 프라모델을 발매하긴 했으나 여전히 반다이나 고토 심지어 웨이브보다도 색분할이 떨어지는 제품들도 많았다. 2020년대 들어서선 그래도 품질향상을 이뤘다.
2014년부터 만엔 후반대부터 시작하는 고퀄리티의 피규어를 여러개 출시했고 그 퀄리티도 준수한 편이였지만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그 가격대의 고급 피규어들은 ALTER사가 꽉 잡고 있는데다가 맥스팩토리의 경우 피그마 때문에 중저가 피규어 회사라는 이미지가 너무 깊게 박혔기 때문. 그 때문인지 고퀄 피규어 라인 차기작인 소서리스는 아예 수주생산을 선택해버렸다. 다만 그래도 퀄리티는 확실하다는 평이 많아서 다행.
2018년 이후로는 워해머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의 게임즈 워크샵과 제휴하여 스페이스 마린 히어로즈를 시작으로 터미네이터 채플린 타렌투스, 프라이머리스 컴퍼니 챔피언, 루테넌트 타이투스 등을 발매했다. 조형 수준은 시타델 미니어처와 똑같다고 봐도 될 정도고, 스프루를 보면 두꺼운 게이트(...)를 자랑하는 시타델과 달리 얇은 게이트로 뽑혀나오며, 스프루 규격도 다르다. 또한 전부 스냅타이트 킷이다.
넨도로이드도 만드는데, 굿스마일 컴퍼니와 더불어 맥스 팩토리에서 만든 넨도로이드는 퀄리티는 확실하다는 호평을 받는다.
여담으로 재판을 정말 안해주는 제조사이다. 보통 다른 회사같은 경우 꽤나 인기있었던 명작들을 재판해줄 때가 은근히 있지만, 맥팩은 인기가 있었던 없었던 관계없이 재판해줄 확률이 정말 낮다. 당장 못 사더라도 재판 때 구할 확률이 조금이나마 있는 타회사의 라인업과 달리 맥스 팩토리는 당장 판매할 때 구매하지 못하면 프리미엄(소위 '좆리')을 얹어서 따로 개인에게 사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 경우가 많다.
[1]
이 협력 관계는 굿스마일 설립 이전부터 올라가는데, 굿스마가 만들어지기 전 굿스마일 대표 타카노리 아키가 당시 반다이의 자회사인 반프레스토를 다니고 있었다. 그러다가 반다이, 반프레스토의 일을 맥스팩토리의 대표인 맥스 와타나베에게 의뢰하면서 타카노리 아키가 지원을 맡는데 이것이 첫만남. 첫인상은 서로 별로 안좋았다고 한다. 이후 반프레스토를 퇴사한 타카노리 아키가 굿스마일을 차린 후 당시 유행하던 식완 피규어에 뛰어들면서 상품 기획은 굿스마, 원형 작업은 맥팩 식으로 협력 관계를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그 후 제품 양산을 위해 중국 해외 공장을 알아보다가 만난 사람이 알터의 대표 미카미 신지. 이때부터 굿스마, 맥팩, 알터 세 회사의 협력관계가 시작되었다. 현재 알터는 그 협력관계에서 한발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알터의 생산 공장인 신화 저팬에는 굿스마나 맥팩의 피규어를 수주받아 제조한다. 맥팩은 현재 굿스마와 같은 건물 사무실을 쓰는데 대표끼리도 친하며 협력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2]
피그마 라인업중에서도 다소 뜬금없는 라인업이 있다면 분명히 맥스 사장의 취향중 마이너한 부분에서 따온거라고 할 정도. 최근의 피그마 드래곤 나이트 라인업 전개도, 사장이 류우키 광팬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한다.
[3]
강식장갑 가이버 32권의 스페셜 권말대담을 참고하면 맥스 사장은 아프톰(엡톰)의 팬이라고 한다.
[4]
일반적으론 맥스 팩토리 이름으로 나가지만, 성인 18금 제품은 네이티브 브랜드로 나온다. 제조는 두가지 모두 맥팩이 했다.
[5]
키누의 캐릭터들이 상품화가 많이 되지 않았고 당시 맥팩의 제품들이 퀄리티가 좋아 인기가 있었다. 예를 들자면 CAPCOM VS SNK2의 니시무라 키누 일러 Ver 모리건은 신품이 현재 60~70만원대, 개봉 중고품이 20만원대의 높은 프리미엄을 유지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