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도상어 Pelagic thresher sha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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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Alopias pelagicus (Nakamura, 1935)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연골어강(Chondrichthyes) |
아강 | 판새아강(Elasmobranchii) |
목 | 악상어목(Lamniformes) |
과 | 환도상어과(Alopiidae) |
속 | 환도상어속(Alopias) |
종 | 환도상어(A. pelagicus)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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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환도상어속에 속하는 상어이다.
2. 특징
환도상어속 3종 중 가장 작은 종이다. 3.8m 까지 성장하며 대부분은 3m까지 자란다.[1] 다른 상어들과 마찬가지로 암컷이 수컷보다 더 크다.큰눈환도상어와 분류학적으로 가장 가까운 종이나 체형, 머리 형태는 흰배환도상어와 더 비슷하다.[2]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환도상어를 보면 이게 환도상어인지, 좀 작은 흰배환도상어인지 혼동되는 경우가 잦다. 심지어 논문에서도 이 둘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구분하는 쉬운 법은 가슴지느러미가 몸에 연결된 부위를 확인하는 것인데, 흰배환도상어에서는 복부의 흰색이 연결부의 윗부분까지 퍼져 있지만 환도상어에서는 이 부분이 어두운 색이다. 또한 흰배환도상어는 가슴지느러미 끝이 하얗다.
흰배환도상어와는 달리, 환도상어는 악상어목 상어들이 체온을 조절할수 있게 하는 혈류역순환조직이 퇴화되어 있다. 따라서 흰배환도상어가 온혈동물인 데 비해 환도상어는 냉혈동물에 더 가깝다. 다만 이 조직이 눈과 뇌 주면에서는 어느 정도 유지되어 있어 시각과 뇌의 기능은 수온에 영향을 덜 받도록 되어있다.[3]
3. 생태
인도-태평양의 열대 및 온대 해역에서 볼 수 있으며 대한민국의 남부 해역에서도 이 종이 관찰된 바가 있다. 원양성 어종이며, 흰배환도상어는 연안에도 의외로 자주 접근하지만 환도상어는 몇 특정 장소들에서만 연안에 접근한다. 깊은 수심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나 300~500m 이상의 수심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큰눈환도상어와는 달리 일반적으로 150m의 수심 이내에 지낸다.꼬리지느러미를 무기로 사용해 사냥하며 작은 물고기나 오징어떼를 때려서 기절시킨 뒤 잡아먹는다. 이빨은 작고 원추형으로 작은 먹이를 물어 고정시키는 정도밖에 할 수 없으며, 실제 공격은 꼬리에 의존해서 한다.
환도상어 3종 중 물 위로 도약하는 것은 흰배환도상어가 가장 잘 알려졌지만, 환도상어 역시 도약하는 경우가 꽤 있다. 아직 이유는 불확실하다.
4. 멸종위기
수산업에 의해 아주 많이 죽어나가는 상어인데, 근연종과 마찬가지로 고기 맛이 좋고 샥스핀의 재료가 되는 지느러미가 길어 식재료로 아주 많이 어획된다. 소위 "상어깍두기" 역시 환도상어나 근연종인 경우가 많으며, 주낚에 혼획되는 경우도 매후 흔하다. 결국 세계자연보전연맹에 의해 위기종으로 지정되었지만[4] 딱히 보호받고 있지는 않아, 멸종위기종인데도 합법적으로 버젓이 잡혀 시장에 유통되기 때문에 미래가 어두운 편이다.5. 기타
환도상어 3종 중 스쿠버다이버들이 유일하게 관찰할 수 있는 종이다. 필리핀의 다이빙명소 중에는 말라파스콰(Malapascua)라는 섬이 있는데, 이 섬 주변의 해산 중 두 곳이 환도상어들이 매일 아침 찾아와 작은 물고기들에게 몸을 청소받는 장소로 유명하다. 그러나 해가 뜨면 상어들이 대양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새벽에 입수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고, 다이빙 장소 자체도 수심이 30m 이상에 조류가 강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겐 위험할 수 있다. 그 외에는 필리핀의 또 다른 다이빙 명소인 페스카도르 섬(Pescador Island)에서 간간히 정어리떼를 사냥하는 모습이 목격되고, 이집트의 홍해 다이빙 명소 중에서도 간혹 환도상어가 산호초 직벽에 접근하는 곳이 있다.[5]이 때문에 환도상어 수중사진이나 영상을 보면 십중팔구 이 종이며, 특히 사냥하는 장면이거나 산호초 환경에서 촬영되었으면 99% 이 종이라고 보면 된다.[6]
널 잡아먹고 싶어. 그, 그래도 괜찮지?
서양에서는 얼굴 생김새 때문인지[7] Shy Shark(부끄럼쟁이 상어)[8]라는 인터넷
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주로 널 잡아먹겠다는 거창한 말을 하면서 그 다음에는 "...먹어도 돼?"라면서 부끄럼을 타는 형식. 일종의
갭 모에를 응용한 밈이다.원본은 이 사진. 한국에서는 저 미묘한 눈과 아래로 축 처진 입이 시너지를 일으켜서 마치 경멸하는 듯한 표정으로 보인다는 이야기가 많다. 실제로 상술한 말라파스콰에서 환도상어와 마주친 사람들 중에는 경멸하듯 쳐다보고 갔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많은 편이다.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에서 포획 가능한 어종으로 등장한다. 역시 빠른 속도로 다가와 꼬리를 치며 공격하는 것이 특징으로, 후반부에 등장하는 만큼 상대하기 까다로운 어종 중 하나로 꼽힌다.
[1]
길이의 절반이 꼬리이다.
[2]
이는 큰눈환도상어가 환도상어에서 분기되어 나온 이후에 깊은 수심에서 생활하는 데 특화되면서 여러 특징이 발달되었기 때문이다.
[3]
거의 모든 온혈어류의 경우, 사냥에 용이하도록 눈과 뇌를 둘러싼 곳에서 혈류역순환조직이 가장 잘 발달되어 있다. 특히
눈다랑어나
황새치와 같이 심해로 잠수하는 종들은 차가운 물에서 견디기 위해 더더욱 그렇다.
[4]
근연종 2종 역시 취약종이다.
[5]
홍해는 대륙붕이 거의 없고, 해안에서 조금만 나가면 깊은 망망대해이기 때문에 원양성 상어들도 육지에 가깝게 접근할 수 있다. 환도상어뿐만 아니라
장완흉상어도 이런 상황에서 연안에 접근하고는 한다.
[6]
흰배환도상어의 먹이사냥은 관찰된 적은 있으나 수중촬영은 아직 없고, 큰눈환도상어는 아직 자연 상태에서 촬영된 사례 자체가 없다.
[7]
같은
악상어 계열인
백상아리나
청상아리는 눈꺼플이 없어서 먹이를 공격하기 직전 눈 보호를 위해 눈을 뒤집기 때문에 눈이 비슷해도 공포의 대상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악상어 계통중 환도상어와
돌묵상어가 귀여움상으로 유명하다. 다만 돌묵상어는 플랑크톤을 먹기 위한 큰 입으로 인해 입을 벌리면 위협적으로 느껴진다.
[8]
환도상어와 관련없는 상어 중에 'Shyshark'라고 불리는 종류가 있다. 두툽상어과의 하플로플레파루스속(Haploblepharus)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