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한자를
잘못 작성하는 것으로, 한자 사용지역(
한국,
중화권,
베트남,
일본)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다.
보통 한자를 잘못 쓰거나
활자를 쓰던 시절에 신문제작 과정에서 인쇄공(印刷公)이 글자 모양이 비슷한 활자를 잘못 집어내어 인쇄한해서 생겼다. 현재는 신문을
컴퓨터 입력 방식으로 작성하고 인쇄하기 때문에
활자를 박아 인쇄하던 옛날보다 오자가 많이 줄어 들었다. 아래 예시도 옛날 신문이 대부분이다. 다만 오늘날에도 인명과 같은 고유명사에서 자주 발생하는 편이다. 혹은 한자를 모르거나 한자 변환을 실수로 음만 같은 다른 한자어로 변환되는 오류가 간혹 나오는 편이다. 주로 지하철 역사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tv 프로그램에서도 한자를 써서 더 멋지게 표현하려다 勝(승)을 承으로 잘못 쓰는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언론사에서도 이런 실수가 자주 발생한다.
그렇다고 컴퓨터 입력 방식이 신뢰성이 높은 것도 아니다. 비슷한 글자가 많아
OCR 인식률이 그야말로 바닥을 기는 수준이다.
동아일보에 심규선(沈揆先)이라는 언론인이 사회부 기자로 재직하고 있을 당시에 한 독자가 심규선 기자가 쓴 기사를 읽고 동아일보로 항의전화를 걸었는데 한자로 적힌 기자 이름을 잘못 읽고 "침발광(沈撥光) 기자 바꾸라"고 했다는 일화가 있다. 이 일화는
교열기자의 오답노트라는 책에 실렸다.
곡(穀)과 누(㝅)의 왼쪽 아래쪽 부수가 다르지만 잘 보이지 않아서 누를 문헌에서 곡으로 쓰이는 경우가 있다.
𡿦(땅 곤)의 경우
위진남북조시대만 해도
坤 못지 않게 많이 쓰였으나 오늘날에
전한의 마왕퇴에서 발굴된 주역의 곤괘가 이렇게 쓰이자 마왕퇴 주역 번역본마다 이걸 천(川)괘라고 잘못 쓰며
진혜문왕의
휘는 당대 유물에서 駰(오총이 인)으로 나오지만
문헌에는 駟(사마 사)로 전해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