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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16:29:36

조승희(범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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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26282c><colcolor=#eee,#ddd> 조승희
Cho Seung-hui
파일:조승희 사진.jpg
출생 1984년 1월 18일
충청남도 아산군 온양읍
(現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4동)
사망 2007년 4월 16일 (향년 23세)
버지니아주 블랙스버그
버지니아 공과대학교[1]
국적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2]
본관 한양 조씨 (漢陽 趙氏)
신체 173cm | 68kg | O형
가족 아버지 조성태, 어머니 김향임, 누나 조선경
학력 서울신창초등학교 ( 중퇴)
포플러 트리 초등학교 ( 졸업)
오몬드 스톤 중학교 ( 졸업)
웨스트 필드 고등학교 ( 졸업)
버지니아 공과대학교 ( 영어영문학 / 제적)[3][4]
종교 개신교 ( 장로회)[5]
1. 개요2. 생애3. 어록4. 관련 발언5. 여담6. 동정론과 추종자들

[clearfix]

1. 개요

2007년 4월 16일에 미국 버지니아 공과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킨 대한민국 국적의 범죄자다.

2. 생애

1984년 1월 18일 충청남도 아산군 온양읍(現 아산시 온양4동)에서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나 아산에서 살다가 이주하여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에서 거주하던 # 조승희의 부모는 자녀 교육을 위해 이민을 간 전형적인 대한민국 서민이다. 미국 현지에서도 동네 사람들로부터 평판이 좋고 세탁소를 경영하며 열심히 사는 조용하고 평범한 소시민이었다. 그의 누나는 아이비 리그 명문 프린스턴 대학교를 졸업하여, 미국 국방부에서 군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가족들로만 놓고 본다면 나름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모범적인 이민자 가정이라 하기에 손색이 없었다.

조승희는 어렸을 때부터 성격이 과묵하고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의 삼촌은 그가 '열린 사회'인 미국에 가서 자신감을 되찾기를 기대했다. 9살 나이의 그는 낯선 미국 학교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워 힘든 시기를 보냈다.[6] 당시 영어를 못하던 그는 매우 조용했고 그런 그를 학교에선 문제아로 여겨 특수교육을 받게 했다. 그는 학교에서 돌아올 때마다 다시는 학교에 가고 싶지 않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학교의 상담 프로그램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서럽던 시기를 잘 극복했다. # 5학년이 된 조승희는 수학과 영어에 특히 뛰어난 학생이었다. 교사는 그를 다른 학생들의 모범으로 삼기도 했다. 급우인 김경원에 의하면, 교내에는 3명의 한국인 학생들이 있었으며, 아무도 조승희를 미워하지 않았다. 김경원은 당시 조승희에 대하여 좋았던 기억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래 항목에도 나와 있듯이 어릴 적부터 정신적,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는 말들도 있어서 섣불리 판단하기는 이르다. 당장 아래 김윤수 씨 인터뷰나 Regan Wilder의 인터뷰를 봐도 잘 알 수 있다.

그러나 중학교에서 조승희는 심각한 따돌림을 당하게 되었다.[7] 그가 낯을 많이 가리고 말이 없다는 이유였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그는 결국 선택적 무언증, 우울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신세가 되었다. # 고등학교에서도 그를 향한 학교폭력은 끊이지 않았다. 당시 급우들은 반에 그가 나타나면 물건을 던져댔고 그를 넘어뜨리면서 소리치며 비웃었다. 그는 항상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고 불러도 대답이 없었다. 계속 불러도 대답을 아예 거부하자 참다 못해 수업에 참여하지 않으면 낙제 점수를 주겠다는 교사의 경고에 마지못해 책을 읽는 그의 목소리는 낮았으며, 마치 무언가를 입에 물고 있는 것 같았다고 한다.[8]

자신감 없는 그의 모습에 모두가 그를 손가락질하며 비난했고 " 중국으로 돌아가"라며 그를 조롱했다. 학교에서 그가 심한 따돌림을 당하는 걸 걱정하던 그의 가족들, 특히 어머니와 누나는 그에게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지만 무슨 질문을 해도 그냥 "Okay"가 다였다고 한다. 그를 답답해하던 아버지는 그를 꾸짖었지만 아버지에 대한 원망만 커질 뿐이었다. 조승희의 부모는 망가진 그를 치료하고자 교회에 보냈지만 교회의 기독교 소년 단체마저도 그를 조롱하였다고 한다.[9][10] 그렇게 조승희는 버지니아 공과대학교에 진학했는데, 그의 어머니는 조승희가 버지니아 같은 곳이 아니라 프린스턴 같은 곳에 갔으면 좋겠다고 이웃들에게 말하곤 했다.[11] 그러나 조승희가 입학한 버지니아 공과대학교, 통칭 "버지니아텍" 역시 미국에서 상당한 명문으로 카네기 멜런 대학교 등과 함께 월드 클래스 이공대라고 할 수 있다. 그 대학이 'MIT'와 '칼텍'급은 아니더라도 말이다. 프린스턴[12]이 워낙 명문대이어서 굳이 그 누나와 비교가 된 것으로 보인다.

조승희는 대학 1학년 때 경영정보학을 선택했지만, 2학년이 되면서 영문학으로 전공을 변경했다. 대학교에서 그는 지극히 내향적이며 겉도는 사람이 되었다.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을 접한 니키 지오바니 교수는 곧바로 범인이 누구인지 직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의 수업을 가르치던 지오바니 교수에 의하면, 그의 작문은 증오로 가득차 있었고 그의 극본은 위험한 것이었다. # 한 학생은 그의 극본을 읽을 때 마치 악몽을 꾸는 것 같았다고 한다. 조승희는 출석 시트에 본인 이름이 아닌 그냥 물음표만 적어 내기도 했다.[13] 그가 문학 클래스에 제출했던 극본인 <Richard McBeef>[14]가 널리 알려졌는데, 심지어 유튜브에 <Richard McBeef>를 실제로 연기한 영화 #와 연극 #이 나오고, <Richard McBeef>가 문학적으로 분석되고 평론된 기사와 풍자된 예도 있다. # 조승희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매우 매료되어 있었는데, 해외에서는 그가 악역처럼 묘사한 리처드 맥비프의 이름이 리처드 3세 맥베스를 비틀어서 지은 이름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으나, 확실한 증거가 없기에 부정하는 의견도 많다.

이런 이상한 행동을 하는 조승희를 담당교수 지오바니는 학과장을 통해 자신의 문학 수업에서 제명시켜버린다. 그리고 학교의 관리부서 곳곳에 연락하여 조승희를 경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릴릭이란 학생은 조승희가 자신을 스토킹했다고 하였다. 이 학생이 머무는 방 문의 보드판에 물음표가 그려져 있었는데, 과거 조승희가 문학 수업의 출석 체크란에 물음표를 그린 적이 있던 걸 이유 삼아 조승희가 자신을 스토킹한 게 아닌가 의심하였다. # 조승희가 8학년 때[15]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이 났는데 한 학생의 말에 따르면 그가 그것을 소재로 살인 자살에 대한 글을 썼다고 한다.

조승희의 룸메이트였던 앤디 코크(Andy Koch)라는 학생에 따르면, 대학교 때 여학생을 스토킹했던 적이 있다. # 처음에는 코크도 조승희를 그냥 조용하고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조승희가 자신에게 젤리(Jelly)라는 '상상 속의 여자 친구'가 있고, 그녀는 슈퍼모델 출신이며 어떤 때는 "젤리하고 사랑을 나누고 있다"며 문을 열어주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그냥 그때까지만 해도 친구나 가족들하고 같이 웃어넘겼다. 하지만 조승희가 여학생을 스토킹한다고 경찰의 신고가 들어왔을 때 조승희에 대한 코크의 인상은 변하기 시작했다. 조승희는 그냥 그 여학생을 보기 위해 갔다고 하고 그냥 애 괜찮은지 보려고 했는데 꽤나 가벼워 보이는 여자애였다고 말했다고 한다. 더구나 본인 소개를 "안녕 난 물음표야"라고 해서 여학생을 더 놀래켰던 것 같다. #

조승희가 말은 별로 안 하는 학생이었지만 페이스북 프로필 페이지를 통해 학생들하고 교류했고 그냥 얼굴에 물음표가 있는 조로 피규어가 조승희의 프로필 사진이었고 남들과는 뭔가 다른 게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리고 코크와 친한 어느 여학생 문 보드판에 < 로미오와 줄리엣>에 나오는 대사(로미오가 자기 가문이 줄리엣에 대한 사랑을 방해하는 것에 괴로워하며, 가문의 이름을 찢어발기고 싶다고 말하는 대사)를 써붙였다. 여학생은 처음에는 그냥 넘어가려고 했지만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꼈고 코크와의 대화 이후 # 확실히 신고하자고 마음 먹었던 것 같다. 여학생의 말에 따르면 여학생은 딱히 온라인 어느 포럼에도 자기가 사는 곳을 공개한 적이 없다. 때문에 조승희가 뭔가 마음 먹고 여학생이 어디 사는지 뒤지지 않은 이상 여학생이 사는 곳을 찾기는 힘들었을 테고, 그게 여학생을 더 걱정시켰던 것 같다. "he turned out all psycho"라고 하는 걸 보면, 코크가 이미 여학생한테 조승희에 대해 말하기 전에 조승희의 행동이 여학생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주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조승희는 학교 경찰에게 경고를 받았고 그 후 여학생에게 더 접근을 하지 않았다.

그 후 조승희는 룸메이트인 코크에게 자신이 자살할지도 모르겠다는 문자를 보냈고, 코크는 이를 학교 당국에 신고를 한다. 학교 당국은 조승희를 정신 감정을 담당하는 지역위원회로 데려간다. 그 곳에서 조승희는 '심한 우울장애'와 '무감각증(flat affect)'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는다. 조승희는 이런 진단을 부인하였지만 결국 버지니아 주의 정신건강센터에 수용된다. 버지니아 주 판사는 조승희가 외래환자로서 성실하게 정신건강의학과 치료에 임한다는 조건 하에 퇴원 판결을 내린다. 이로 인해 조승희는 정신건강센터에 구금된 지 하루만에 풀려난다. #

조승희는 사건을 일으키기 직전 NBC에 보낸 영상에서 자신의 모습이 담긴 일련의 스냅사진들과 '선언문'을 낭독하여 자신의 뜻을 설파했다.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선언문의 내용은 NBC가 일부 검열한 것으로, 보도된 내용은 원래 선언문의 30%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당시 NBC 사장은 "검열된 선언문에는 극도로 폭력적인 이미지와 저속한 욕설이 들어있으며 이것이 세상에 나오길 원치 않는다"고 했다.[16] 사실 이것만이 이유는 아닐 가능성이 높은데, 조승희의 전체 선언문에서는 스스로가 앞으로 미국 전역에서 일어날 총기난사의 선행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으며,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17]에게 '우리 모두 혁명을 일으키자'라며 대놓고 선동하고 있다. 사건 직후 모방범죄 발생을 막기 위해서라도 검열은 불가피했을 것이다. 선언문 전문

그는 "너희는 오늘을 피하기 위한 기회를 수없이 많이 가지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나는 내뺄 수 있었지"만 "너희들이 등쳐먹고 앞으로도 등쳐먹을 무력한 형제자매와 자식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예수처럼 죽을 것이고, 모세처럼 그 무력한 자식들을 영원한 자유로 이끌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그는 "목으로 쓰레기를 쳐넣는" 것과 같은 치욕적인 괴롭힘들을 나열하면서 이 괴롭힘들이 "단지 너희들이 그럴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랬다"며 "너희는 고통을 느껴본 적이 없고" "너희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만족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시간이 다가오자, 나는 행동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 뒤 카메라는 꺼진다.

비디오와 함께 동봉된 각 사진에는 조승희가 적은 캡션이 달려 있었는데, 자신들을 괴롭힌 불특정 다수와 그의 관념 속 '위선적인 기독교도 부유층 주류 세력'에 대한 원망과 저주, 자기연민이 주된 내용을 이루고 있다. 이 역시 대다수 언론 보도에서는 검열되었다.

대학 기숙사 엠블러 존스터홀에서 여학생 에밀리 제인 힐셔를 살해한 것을 시작으로 조승희는 204, 206, 207, 211호실에서 5명의 교수와 30명의 학생을 살해하는데,[18] 그는 언제나 강의실에 들어가서 교수를 제일 먼저 살해했고, 그 후 학생들을 살해했다. 그러나 그는 살인 그 자체에는 집착하지 않았는데, 학생들이 힘을 합쳐서 문을 막자, 포기하고 다른 곳을 간다든지, 이미 죽은 학생들에게도 마구 총을 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생존자들은 조승희가 증오도 분노도 아닌 멍 때리는 듯이 텅 빈 공허한 눈빛을 하고 있었으며, 총을 쏠 때 이렇게 말했다고 증언했다. "안녕, 잘 지냈니?(Hi, How are you?)"

범행 이후 조승희는 자신의 관자놀이에 총을 쏴서 자살했다. 조승희의 시신에서는 붉은색 잉크로 적힌 '이스마일 액스(Ismail Ax)'라는 이름이 발견되었는데, 그가 언론사에 보낸 택배에서도 이 이름이 적혀 있었다. 이를 두고 언론에서는 여러 가지 추측이 오갔다. 조승희 본인의 선언문을 보면 그는 주류 기독교 사회에서 벗어난 외부인으로서의 아이콘인 이스마엘의 자손[19]으로 스스로를 정의하면서, 자신은 미국의 테러리즘[20]과 싸우는 안티테러리스트(anti-terrorist)라며 이 이름에 대해 부연설명을 하고 있다. Ax를 나머지 이름으로 삼은 이유는 명확하지 않으나, '총이든 칼이든 날카로운 물건이면 뭐든 잡고 일어나 싸워라'라는 성명서의 내용을 보면 흉기로써의 도끼를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그는 '안티테러리스트를 상징하는 숫자'라면서 88이라는 수를 강조하고 있는데, 의미는 명확하지 않으나[21] 그가 이 범행을 통해 스스로를 아이콘화하려고 시도했던 것은 분명해 보인다.

3. 어록

파일:St. Martin Luther Seung-Hui Cho.jpg
Heaven knows I wouldn't hurt a single leaf of a flower. But when the time came, I did it. I had to.
내가 꽃잎 하나도 해칠 사람이 아니라는 건 하늘도 안다. 하지만 때가 왔을 때, 나는 그렇게 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You had a hundred billion chances and ways to have avoided today. But you decided to spill my blood. You forced me into a corner and gave me only one option. The decision was yours. Now you have blood on your hands that will never wash off.
너희들한테는 오늘을 피할 수 있는 천억 번의 기회와 방법이 있었다. 그러나 너희들은 결국 내 피를 흘리게 했다. 나를 궁지로 몰아넣었으며 한 가지 선택만을 남겨놨다. 결정은 너희의 것이었다. 이제 너희들의 손에는 영원히 씻기지 않을 피가 묻을 것이다.

I didn't have to do this. I could have left. I could have fled. But now I am no longer running. If not for me, for my children and my brothers and sisters that you fucked. I did it for them.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다. 그냥 떠날 수도, 내뺄 수도 있었다. 그러나 나는 이제 더 이상 도망치지 않겠다. 이것은 나를 위해서가 아닌, 너희들이 욕보인 나의 아이들과 형제자매들, 그들을 위해 한 것이다.

You have vandalized my heart, raped my soul and torched my conscience. You thought it was one pathetic boy's life you were extinguishing. Thanks to you, I die like Jesus Christ, to inspire generations of the weak and the defenseless people.
너희들은 내 마음을 파괴했고, 영혼을 겁탈했으며, 양심을 불태웠다. 너희들은 단지 한 불쌍한 소년의 삶을 짓밟아 없앤다고 생각했겠지만, 고맙게도 덕분에 나는 예수처럼 죽는다. 약하고 힘없는 동포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서.
제 삶이 이렇게 끝나기를 원해왔을 거라고 생각하나요?

너희들이 나한테 해준 만큼 총알로 되갚아주마.

내가 이런 짓을 할 때까지 너희들이 나한테 한 짓을 생각해봐.
You just loved to crucify me. You loved inducing cancer in my head, terror in my heart and ripping my soul all this time.
귀하는 그저 저를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을 즐거워했죠. 귀하는 제 머리에 암덩어리를 넣고, 영혼을 갉아먹는 것을 즐거워했습니다.
Do you know what it feels to be spit on your face and to have trash shoved down your throat? Do you know what it feels like to dig your own grave? Do you know what it feels like to have throat slashed from ear to ear? Do you know what it feels like to be torched alive? Do you know what it feels like to be humiliated and be impaled on a cross and left to bleed to death for your amusement?
너희는 얼굴에 침을 맞으며 쓰레기로 목이 채워지는 기분을 알아? 자신의 장례를 직접 준비하는 기분이 어떤지 알아? 이케아에서 길을 잃었을 때의 심정을 알아? 산 채로 불태워지는 기분을 알아? 다른 이들의 유흥을 위해 조롱당하고 십자가에 못 박혀 피흘리며 죽어가는 기분이 어떤지 알아?
You had everything you wanted. Your Mercedes wasn't enough, you brats. Your golden necklaces weren't enough, you snobs. Your trust funds wasn't enough. Your vodka and cognac wasn't enough. All your debaucheries weren't enough. Those weren't enough to fulfil your hedonistic needs. You had everything.
너희는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가졌다. 너희는 메르세데스로 만족하지 못했다. 이 망나니들. 너희는 금 목걸이들로 만족하지 못했다. 이 속물들. 너희의 신탁도 부족했다. 너희의 보드카와 코냑도 부족했다. 그 모든 방탕한 것들로도 만족하지 못했다. 그것들은 너희의 쾌락주의적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한없이 부족했다. 너희는 모든 것을 가졌는데도.
Like Moses, I split the sea and lead my people.
나는 모세처럼 바다를 가르고 내 사람들을 이끌 것이다.
I did it for them. I did it to make you stop what you did to me. The future generations of the weak and defenseless.
나는 그들을 위해 이런 일을 했어. 너희들이 내게 했던 짓들이 되풀이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훗날의 힘없고 약한 자들을 위해서.
This is it. This is where it all ends. End of the road. What a life it was. Some life.
이게 다야. 이곳에서 모든게 끝나는 거야. 길의 끝이야. 대단한 인생이었어. 대단한 인생.
힘없고 약한 나의 형제자매들 박해받는 동양인들을 위해서 나는 괴물이 되었다.
Are you happy now?
이제 너는 행복하냐?[22]

4. 관련 발언

솔직히 인정하자면, 우리가 너무 못되게 대했습니다. 때때로 잔인하고 비열하기까지 했을 정도로요. 선생님이 공개적으로 대답을 강요하면, 조승희의 목소리는 너무 낮고 작아서 마치 동굴 속에서 나오는 소리 같았지요. 우리는 조승희에게 물건을 집어던졌고 중국으로 돌아가!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1달러 지폐를 내밀면서 무슨 말이든 하면 주겠다고 놀렸고 말이에요. 이제 되돌아보니 당시의 제 행동이 창피하기 그지없습니다.
- 익명을 요구한 고등학교 동창
우리는 늘 조승희의 아시아식 영어 발음을 조롱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조승희가 책을 읽으면 모두들 웃음을 터뜨렸고, 교사는 이런 행동을 제지하지 않았습니다.
- 중고등학교 동창 크라스 슈메이커
"조승희의 극본들은 악몽 같았어요. 생각도 못했던 무기들을 가지고 역겹고 끔찍한 폭력을 행사하는 내용이었죠. 총기 사건이 났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페이스북으로 친구한테 말을 했어요. 아마 조승희가 엮이지 않았을까 하고. 그리고 친구가 자기도 완전 동의한다고 바로 말하더라고요."
- 버지니아 공과대학교에서 조승희와 수업을 같이 들었던 학생 이언 맥팔레인
"어릴 때부터 무척 차가운 아이였어요. 긴 대화가 불가능했죠. 부모가 무슨 말을 시켜도 단답형 대답이 다였어요."
- 조승희의 이모할머니 김윤수
"조승희는 똑똑하기로 유명한, 뭐든 물어보면 바로 해결해주는 믿음직스런 친구다."
- 초등학교 동창 김경원
"조승희는 중학교 때부터 여학생들 꽁무니를 따라다니고 도대체 말을 하지 않았다."
- 중고등학교 동창 레이건 와일더
"그 때문에 다른 학생들이 계속 겁을 먹는 걸 보고 결심했죠. 제가 학교를 그만두든지 조승희가 내 수업을 그만두든지 둘 중 하나라고. 위협적인 시를 쓰지 말라고 계속 부탁했지만 조승희는 완강히 거부해 왔습니다. (사건에 대해서 묻자) 범인이 밝혀지기 전에 조승희가 범인일 거라고 이미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 버지니아 공과대학교 니키 지오바니 교수
"추수감사절 전화를 하더라고요. 푸틴이랑 노스캐롤라이나에 같이 있다고. 한 번은 자기한테 젤리라는 상상 속 여친이 있는데 지금 그 여친하고 사랑을 나누고 있다는 이유로 문을 안 열어준 적이 있어요. 정말 저런 사람이 다 있구나 싶었죠. 제 친구(여성)한테 메시지로 계속 집요하게 자살 얘기를 해서 경찰에 한 번 신고당했던 적도 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믿기지가 않네요. 그런 대량학살범이랑 같이 밥 먹으며 살았다는 게... 그때 뭔가 했어야 했어요."
- 버지니아 공과대학교 조승희의 룸메이트 앤디 코크
"조승희는 수준이 높은 수업을 많이 들었고 공부도 잘했다. 하지만 학교에서 선생님이나 다른 학생들에게 말을 한 적이 거의 없었다. 내성적이라거나 조용한 성격이라고 말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 그것만으로는 약하다. 조승희는 전혀 말을 하지 않았다."
- 중학교 동창 제니퍼 채프먼
"스페인어 수업을 같이 들을 때였어요. 바인더에 뭘 쓰더군요. 뭔 내용이었는지 자세히 말은 안 하겠지만 뭐 '개자식들, 다 뒈져버려라' 대충 이런 식의 글이었다고 보시면 돼요. 그리고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에 완전히 푹 빠져 있었어요. 심지어는 그걸 자기가 재현하겠다는 글을 제출한 적도 있어요."
- 고등학교 동창 벤 볼드윈
"우리한테 아예 얘기를 안 했어요. 얘기를 해보려고 다가가면 매번 그냥 한 마디 툭 던지는 게 다였죠. 아예 눈을 마주치는 것조차도 거부했죠."
- 버지니아 공과대학교 조승희의 룸메이트 조지프 오스트
"저는 조승희가 조용했지만, 아주 똑똑했다고 기억해요. 저는 과학과목에서 조승희와 함께 팀을 이루었고, 그 덕택에 1등상을 탔습니다."
- 고등학교 동창 에드 노버
"고등학교 때 조승희가 죽이고 싶은 사람 리스트를 만들었던 걸 기억해요. 이름들 적어가면서 '죽여버릴 거야'라고 우물우물 얘기했던 것 같아요. 그때는 농담인 줄 알았죠..."
- 고등학교 동창 카먼 블랜던
"제가 조승희와 가장 가까이 있었던 순간은 일대일 강의를 하던 시간이었어요. 저는 조승희에게 다른 학생들과 의사소통하는 법을 배워야겠다고 말했고, 조승희는 처음으로 저에게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대답했죠. 그래서 저는 누군가에게 다가가 안녕, 잘 지내?(Hi, How are you?)라고 말해보라고 했죠. 언젠가 그렇게 해보겠다고만 말한 게 끝이었어요. 그런데 그런 일이 있고 나서 한참 뒤, 총기 난사를 시작하기 바로 직전에 강의실에 있던 사람들에게 안녕, 잘 지내?라는 말을 했다는 것을 듣고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어요."
- 버지니아 공과대학교 루신다 루이 교수[23]
"솔직히 별 문제 없을 것 같아요. 이제 조승희는 없으니까요. 기행 때문에 더 이상 고생할 일은 적어도 없겠죠. 이제 좀 제 생활도 정상적으로 돌아오겠네요."
- 버지니아 공과대학교 조승희의 룸메이트 카란 그루얼, 조승희가 사건을 일으킨 이후 그 방에서 계속 지내는 게 괜찮냐는 인터뷰에서
"아무도 조승희를 이해하지 못할 거예요. 거의 매번 헤드폰을 끼고 살았던 게 기억나네요. 교수가 수업 시간에 그에게 질문을 했을 때 그냥 먼 산 바라보듯 다른 곳을 보더라고요. 교수 말을 아예 들은 체도 안 했어요. 기가 막힌 교수가 '뭐 하냐, 수업 끝나고 잠깐 볼 수 있냐?'라고 했는데도 여전히 다른 곳을 응시하면서 교수를 무시했어요. 다들 어이없어했죠."
- 버지니아 공과대학교에서 조승희와 수업을 같이 들었던 학생 브룩 키스트너
"교수가 질문을 해도 누가 말을 걸어도 한 마디도 하지 않았어요. 저도 얘기를 시도해보려고 했지만 불가능했죠. 수업 끝나자마자 잽싸게 나갔거든요. 그리고 사건 한 달 정도 전부터는 아예 수업에 오지도 않았어요."
- 폴 김, 조승희와 수업을 같이 들었던 학생
"인사하려고 다가가기만 하면 그저 쌩 지나갔어요. 우리 아이들도 인사를 했지만 아예 받아주지도 않더라고요."
- 압둘 샤시, 조승희의 이웃

5. 여담

6. 동정론과 추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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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갤에서 동양인의 외모를 폄하하며 서양인을 숭상하는 역갤러들이 동양인이 열등하다고 주장하다가 어느 야갤러가 조승희로 반격하면서 인터넷 상에서 조승희를 숭배하는 분위기가 여러 곳곳에서 퍼지고 있다. 물론 야갤에서의 드립은 맹목적인 추종이 아니라 그때그때 끌어다 쓰는 자극적인 블랙 유머 소재에 불과하다. 이를테면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조승희를 숭배하거나 욕하거나 하는 것이다.
상황A: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발언 따위가 게시물의 내용일 경우
댓글 1: 조장군님... 그립습니다.
댓글 2: 아아, 제너럴 조 당신은 도대체...

상황B: 한국인이 외국에서 벌인 나라 망신급 추태, 서양인과 동양인의 외모 비교[25] 등이 게시물의 내용일 경우
댓글 1: 조승희 나가서 들고 서 있어.
댓글 2: 조승희 이 살인마 X끼!
디씨에서 비슷한 드립은 꽤나 있다. 퀴어축제 거리노출이나 공용샤워기 관장같은 내용에는 막심[26]을 찬양하고 홍석천같은 대인배 동성애자나 이성보다 이쁜 크로스드레서 사진들에는 그 반대인 댓글을 다는 등.

일단 그의 유언이 된 연설을 보면 꽤 구체적으로 자신의 범행 동기를 설명하고 자신의 죽음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것인지 풍부한 수사와 표현을 통해 전달하고 있는데, 이러한 무차별 살인의 범죄자 대다수가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몰린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드물다. 최소한 조승희 본인은 자신의 테러가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개선시키고 사회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것이라고 굳게 믿은 듯하다. 이런 특이성 때문에 "인종차별에 펜 대신 총을 들고 항거한 의사", " 칭, 챙, 그리고 총(Gun)", "동양의 예수"[27], "제너럴 조", "조 장군님"과 같은 댓글들이 주로 조승희 찬양글에 쓰인다.

외국에서는 실제로 조승희가 범행 뒤 방송국에 보낸 비디오가 공개되고 나서부터 소수의 추종자들에 의해 조승희에 대한 찬양 움직임이 일부에서 일기 시작했다. 미국 내 일부사이트 등지에선 조승희와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28] 조승희의 행동에 경의를 표하며 영웅시하기 시작하였고, 이런 움직임을 경계하는 칼럼이 나오기도 하였다. #

그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미스터 빅 Shine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잘못된 사실이다. 그의 룸메이트들은 "조승희는 컬렉티브 소울(Collective Soul)의 Shine을 즐겨 들었다.[30][31] 그는 그 곡을 거듭해서 여러 번 듣곤 했다"라고 증언했으나,[32] 야갤러들이 "뭐야, 이 노래가 더 좋잖아" 하며 미스터 빅의 Shine을 밀어주는 바람에 왜곡되어 버렸다.(...) 덕분에 미스터 빅의 곡이 업로드된 유튜브 댓글란에는 온갖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조 장군 그립습니다" 식의 댓글들이 달리게 되었다. 여담으로 가장 좋아했던 밴드는 U2였다고 한다. #

야갤 입장에서는 일이 전혀 예상치 못하게 커져버린 사건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위에 야갤에서 자체적으로 정리한 글의 서술방식만 직접 읽어도 알 수 있지만 제너럴 조 드립이 처음 시작되었을 때는 분명 그냥 흔한 개드립의 일종에 지나지 않았다.[33] 그런데 디시 외부인들이나 혹은 디시 다른 갤러리에서 활동하더라도 야갤 특유의 분위기를 잘 모르는 이들이 뜬금없이 제너럴 조 드립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일이 예상 외로 크게 번지고 말았다. 정작 야갤 내에서는 몇년 정도 흐른 지금도 제너럴 조 드립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디시 외부로 이런 식으로 번져나간 것이 특이하게 봐야 할 일이다.

누군가를 재평가할 때 흔히 쓰이는 표현인 "당신은 대체..."도 실은 여기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이런 표현이 이전에 쓰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34] 인터넷 유행어가 된 건 야갤에서 조승희에 주목하기 시작한 이후였다. "당신은 도대체..."라고 쓰이기도 하며, 이를 발음이 비슷한 "당신은 도덕책..."으로 변형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조승희에 대한 여론이 어느 정도 변하고 있는 것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 #, # 과거의 여론은 조승희는 동정의 여지가 없는 무차별 살인마로 일방적인 비난의 대상이었으나 조승희가 살아오면서 당했던 괴롭힘과 폭언 등이 발굴되면서 "살인은 비난받아 마땅하나 살인에 이르기까지 그가 겪어온 고통스러운 삶엔 동정이 간다"는 여론 또한 적지않게 일기 시작했다. 반면에 조승희에 대한 무분별한 옹호론자들의 수 또한 급속하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아래 나온 월간지 신동아에서 기자를 일방적으로 욕하는 수많은 댓글을 봐도 잘 알 수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조승희의 무차별한 살인에 대한 피해자는 조승희한테 인종차별적인 모독을 가한 중고등학교 동창들이 아닌 대학교 학생들이다. 적어도 대학교에서 그를 "creep," "stalker," "psycho"라는 표현을 쓰며 피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이건 그가 대학에서 행했던 기행에서 비롯된 비난이었고 적어도 대학 때 그가 인종차별적인 모독을 당했다는 리포트는 없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그를 테러리스트, 악마라고 분류하고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조승희를 옹호하는 사람 중에는 저 피해자들도 인종차별을 행했을 가능성이 있으니 당해도 싸다는 고인드립을 하는 몰지각한 한국인들도 적지 않게 있다. 멀리 갈 것 없이 보배드림 링크 댓글 몇 개를 보아도 알 수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피해자 명부를 가지고 인종차별주의자, 네오나치 명부라 하면서, 피해자들이 인종차별범죄를 저지른 것마냥 왜곡하고 따라서 '죽어도 싸다.'라 조롱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 [35]증가하는 인종차별에 대한 반발로 조승희를 찬양하는 심리를 가지게 되는 것, 물론 이것은 잘못된 논리다. 주로 디시인사이드 등지에서 이렇게 생각하는 일이 많다. 조승희 개인만 두고 보면, 그가 굴곡지고 불쌍한 삶을 살았던 사람인 점은 분명 사실이기 때문에 동정을 할 수는 있다. 그러나 아무 죄 없는 피해자들을 숨겨진 가해자처럼 설정을 붙여가며 죽어도 싸다는 식으로 조롱하는 것은 결코 용납받지 못할 행위임이 분명하다.

월간지 신동아에서 조승희의 우상화를 비판하는 기사가 게재되었고 댓글창에 꽤 많은 의견이 달렸는데, 이 중 조승희를 장난식으로 찬양하는 의견이 다수이지만 진심으로 조승희를 옹호하는 의견도 적지 않게 달렸음을 알 수 있다. 기자를 욕하는 댓글들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유튜버 디바제시카 조승희의 총기난사 사건을 다루면서 조승희에 대해 안좋게 평을 하자 해당 유튜브 영상의 댓글창은 조승희의 옹호자들과 제시카의 옹호자들간의 전쟁터로 변하기도 하였다. 사실 전체적인 여론은 제시카를 비난하고 조승희를 옹호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다. 결국 제시카는 해당영상을 비공개 처리하였다.

예술가 인세인박은 조승희가 단순 총기난사범으로 알려졌다가 그가 당한 인종차별 사례들이 알려지면서 댓글 여론이 조금씩 바뀌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처음엔 범죄자로만 불리던 조승희의 이야기가 부풀려지고, 정보가 확산되고 변질되면서 나중엔 오히려 영웅, 신격화 돼가는 상황을 추적하여 이를 풍자하는 작품을 내놓기도 하였다. #

CNB 저널의 분석에 의하면 뭘 하고 싶어도 할 수조차 없는 비탄한 현실에 지친 사람들은 자괴감과 무력감을 느끼게 되고 그 부정적인 감정들이 극대화된 결과, 잘못된 방식을 통해서라도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라게 된다. 결국 이들은 조승희 같은 일그러진 영웅들에게 열광하게 된다는 것이다. 처음엔 범죄자로 불렸던 조승희가 끔찍한 인종차별과 모욕, 이지메 등으로 점철된 삶을 살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여론이 바뀌기 시작하여 나중엔 오히려 “잘 죽였다”는 식으로 영웅, 신격화 되는 상황이 펼쳐졌다. 조승희가 잘못된 현실에 심판을 내렸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하여 점차 ‘정의의 실현=복수=영웅’ 식으로 과격화 되는 현상이 보인다는 것이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조승희에게 영향을 받아 테러를 저지른 범죄자들을 언급하며 조승희가 테러범죄의 모델링 역할을 갖게 되었다고 분석했다. # 반면 일각에서는 조승희가 범행 날짜를 4월로 정한 것 또한 조승희 본인이 의도한 부분이며, 미국에서는 4월이 공식적으로 "시문학의 달"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4월까지 범행(+ 유언 성명)을 보류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 #

2021년 3월 애틀랜타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이에 대한 반발심으로 국내에서는 다시금 제너럴 조 밈 등 조승희에 동조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 또한 유럽이나 북미권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세계적 유행 이후 동아시아계 인종에 대해 발생하는 증오범죄가 늘어났는데, 이에 대한 반발 심리가 반영된 듯하다.


[1] 사건 직후 본인의 후두부를 권총으로 쏴 자살하였다. 조승희의 묘는 버지니아주 페어펙스에 위치해 있다. [2] 한국 출생이고 미국 영주권만 취득했으며 귀화하지는 않았다. 영주권은 국적이 아니다. [3] 재학 도중 권총으로 자살 [4] 1학년때는 경영정보학과였으며 2학년때 영어영문학과로 전과함. [5] 조승희는 현지 한인 교회에 다녔으며, 조승희가 다닌 교회의 목사는 조승희가 성경공부에 있어서도 뛰어난 학생이었다고 증언하였다. #출처1 #출처2 또한 그는 범행 직전 I die like Jesus Christ(나는 예수처럼 죽는다)라는 말을 남겼다. [6] 미국 역시 사람들이 사는 사회이기 때문에 텃세나 부조리가 전혀 없는 사회는 결코 아니다. 특히나 이민자, 백인이 아닌 타인종들(흑인,히스패닉,아시아인,아랍인,이슬람인,힌두인,유대인,원주민 등),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외향적인 사람, 남자다운 남자가 선호되는 현상은 미국이 대한민국보다 훨씬 더 심하다. 실제로 서양에 살아보면 내성적인 사람은 어려서부터 그쪽 분야의 동아리(특히 피아노, 체스, 문예, 마술, 카드게임 등)나 교회 등에 꾸준히 몸을 담으면서 나름대로 활동을 해온 경우가 아닌 이상 사회적인 반경이 제한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조승희 본인이 사회성을 향상시킬 자세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거나 아니면 마음에 문을 열 기회를 거의 가질 수 없었다면 미국 사회 적응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현상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 사회는 열린 사회에 속하지만 조승희의 삼촌이 생각하는 열린 사회가 아니다. 만약에 그의 삼촌이 미국 사회에 대한 이해와 조승희 성격, 문화 변화와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제대로 파악했고 판단력이 좋은 사람이였다면 사전 조치를 취해 놨을 수도 있었다. [7] 어찌 보면 하나의 테러리스트가 양성된 시발점. 감수성 많은 중•고등학교 때 따돌림을 당하지 않고 적절히 괜찮은 친구를 한두 명이라도 만나 그럭저럭만 생활했어도 지금쯤 그냥 하나의 조용한 미국 시민으로 일하며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8] 범행 선언문 낭독 영상에서 조승희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다. 그냥 저음보다는 목이 쉰 듯한 저음에 가까우며, 영상 내내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모노톤으로 음량만 바꿔가며 말한다. 이는 전형적인 억양장애(dysprosody)의 증세다. [9] 교회도 일종의 단체인 만큼 교회마다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보수성향이 좀 심하거나, 다소 배타적인 분위기의 교회라면 개성이 특이하고 모르는 청년이 들어오는 것을 환영하지 않을 수도 있다. 종교적으로 봤을 땐 당연히 옳지 못한 행동. [10] 후술할 각본과 선언문에서 공통적으로 기독교에 대한 증오가 드러나는 것이 특이한데, 막상 선언문을 읽어보면 '너희 기독교도들은 모순된 가짜고, 내가 진짜다'라는 표현이 제법 많이 나온다. 이로 짐작하건대 조승희가 간 곳은 기독교 근본주의 계열의 교회였을 가능성도 있다. [11] 겉으로 잘 드러내지만 않을 뿐 동양인들 역시 흑인, 히스패닉 못지 않게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리고 실제로도 미국의 많은 동양계들은 최대한 좋은 대학을 나와서 좋은 곳에 취업을 해야 인종차별 문제에서 어느 정도 해방될 수 있다는 강박관념을 보이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12] 프린스턴은 아이비 리그 중에서도 하버드 대학교급으로 입학이 어렵다. [13] 조승희는 법적으로 성인이 되어서도 자아정체성 확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듯하다. 성명문에 등장하는 Ismail Ax를 죽기 직전 그가 선택한 이름이자 폭력적인 자아정체성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14] 전문 보기 리처드 맥비프(40세)라는 남성이 양아들 존(13)과 대립하는 이야기다. 존은 리처드를 (애정보다 혐오를 담아) 딕(Dick, Richard의 애칭이지만 ''이라는 뜻도 있다)이라고 부르며 자기 아버지를 죽였다고 혐오했고 리처드는 최대한 말로 풀어보려 했으나, 감정이 격해지자 손찌검을 하려는 순간 아내 수(40세)가 나타나 존을 일방적으로 감싸더니 리처드를 오히려 악당으로 몰아간다. 리처드가 무릎을 꿇고 애걸하자 넘어가는 듯했지만 존의 이간질에 다시 열받아서 난리치고, 존은 자동차로 도망간 리처드에게 '돼지같이 살만 쪄가지고 뚜렷한 직업도 없어서 싫다'고 이유를 밝힌 후 다시 드잡이를 하면서 (미완성된 상태로) 끝난다. [15] 대한민국의 중학교 2학년에 해당하며, 미국에서 고등학교는 보통 9학년 때부터 시작한다. [16] 출처-「죽음의 스펙터클. 2018」. 반비 [17] 조승희 본인은 사회적으로 소외되거나 핍박받아 원한이 쌓인 사람들을 의도한 듯하다. 조승희도 살아있는 동안 연애 관계를 전혀 형성하지 못했다. 범행 며칠 전 댄서를 한두 차례 불렀던 게 전부다. [18] 이 중 30명은 범행 전부터 의도했던 숫자로 보인다. 그가 언론사에 보낸 사진 중에서 6열 5행으로 배열된 총탄 30개가 찍힌 사진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19] 이삭과 함께 아브라함의 아들인데, (기독교 기준으로) 이스마엘은 이삭을 괴롭힌 죄로 쫓겨나 이슬람의 시조가 되었고 이삭은 기독교 쪽의 계보를 이어간다. [20] 조승희는 WASP에 속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한 적대감을 가지고 있었으며, 종교적인 척하면서 약자를 착취하는 집단이라고 보고 있었다. 그는 당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테러와의 전쟁도 상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으며 기만적인 테러 행위라고 생각했는데, 이를 두고 '테러리즘'이라고 정의했던 듯하다. [21] 네오나치의 상징을 가져다가 의미를 바꿔 썼을 수도 있다. 88은 나치의 경례구호 "하일 히틀러"의 영문 알파벳 앞글자인 H가 독일어에서 8번째 단어임에서 착안된 네오 나치의 상징이기도 하다. 혹은, 중국의 행운의 숫자인 8을 통해 미국 사회에 대한 거부감의 표출을 한 것일 수도 있다. [22] 그의 프린트된 선언문은 이 문장으로 끝난다. '여태 나와 약자들을 괴롭히며 즐거워한 자식들아, 나는 죽지만 그냥 죽지는 않는다. 이제 만족하냐? 이래도 행복하냐?'라며 자신의 관념 속에서 상정해놓은 '박해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인 듯하다. [23] 임상심리학에 따르면 이런 충고는 당시(사건 직전)의 조승희와 같은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말에 속한다. 애초에 버지니아텍 입학 이전에 이미 조승희는 심각한 심리적 문제를 갖고 있던 상태였다. 다만 이에 대해 교수를 탓할 수만은 없는 것이, 그로서는 다른 학생들과도 같은 일반적인 상담이었을테고 관심깊게 지켜보지 않은 이상 조승희의 정신 상태가 심각하다는걸 겉으로만 봐서는 알 수 없었을 것이다. [24] 이른바 "너네 나라로 꺼져" 뉘양스. [25] 야갤은 상주인구가 늘어난 이후로 소위 똥양인 드립이 마를 날이 없었다. 역갤은 실제로 가보면 의외로 똥양인 드립이 불쾌하다는 놈들도 간혹 보이는데 야갤은 그런 것도 없다. 물론 그냥 생각없이 드립치는거라, 상황 A와 같이 진지하게 똥양인 설을 주장하는 애들이 보이면 바로 제너럴 조 드립으로 응수한다. [26] 우연히도 둘 다 1984년생이다. [27] 특히 그가 남긴 영상에 "나는 힘없고 약한 사람들을 위해 예수처럼 죽는다."라고 말한 부분 때문에 예수 드립을 많이 친다. 심지어 한 발 더 나아가 예수가 서양의 조승희라는 댓글도 늘고 있다. 정작 예수는 중동 출신이다.(...) [28] 동양인 여부를 떠나 사회로부터 소외받거나 배척받은 경험을 한 사람들. [29] 아예 위키백과식 전투 템플릿까지 만들어놓은 짤방이 있다. [30] 사실 이게 훨씬 더 유명한 노래다. 오타쿠 한정으로 미스터 빅의 shine이 헬싱 TVA에 쓰였다는 정도만 유명할뿐. [31] 이 노래의 가사를 보면 상당히 서정적이면서도 기독교적 색채가 진하게 배어나온다. 마치 기독교의 예언자가 신으로부터의 말씀을 간구하는 듯한 내용이다. # 그가 자신이 범행을 일으키기 전에 읽은 자신의 선언문에서 '나는 예수처럼 죽는다', '나는 모세처럼 바다를 가르고 나의 동포들을 이끌 것이다' 와 같은 기독교적 표현을 반복해서 썼던 점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부분. [32] One of his favorites was the song "Shine" by Collective Soul, which he played over and over. # [33] 동양인이 차별받으면 조승희를 추켜세우고 반대로 동양인이 다른 인종에게 피해를 주면 조승희를 욕하는 식의 은어였을 뿐이다. [34] 슬램덩크 완전판 3권 12페이지, 원피스 코비의 대사 등에서 "당신은 대체..."라는 인용구가 쓰인 바 있다. [35] 사실 여기 문서에 적혀있는 내용들은 반달방지를 위해 드립으로 적어 놓은것이고, 디시위키에서도 신랄하게 까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