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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르 Άβαροι Ávaro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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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속기간 | 558년 ~ 822년 | ||
위치 | 도나우강 이북, 서북 발칸반도 일부, 이탈리아 북부 | ||
고대 돌궐어 | 𐰼𐰯 (Apar) | ||
그리스어 | Άβαροι (Ávaroi) | ||
라틴어 | Avari | ||
수도 | 불명 | ||
정치체제 | 군주제 | ||
국가원수 | 카간 | ||
주요 군주 | 바얀(562~602)[1] | ||
언어 | 아바르어[2], 원시 슬라브어 | ||
종족 | 초기 | ||
유연, 훈족, 사바르족, 오우르족과 소수의 투르크 계열 부족 | |||
후기 | |||
아바르족, 불가르족, 슬라브족 그 외의 투르크 계열 부족 | |||
종교 | 텡그리-> 기독교 | ||
주요사건 |
558년 건국 568년 헝가리 장악 582년 싱기두눔, 시르미움 점령 콘스탄티노폴리스를 향해 진격 626년 콘스탄티노폴리스 포위 630년 함락 실패 후 왕의 사망 630년 분열 795년 프랑크 왕국의 카롤루스 대제에게 패배 후 복속 805년 이후 멸망 |
||
성립 이전 | 게피드족 | ||
멸망 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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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6세기 중반에 건국되고 9세기 초에 멸망한 유목민족의 유목제국.
2. 계통
돌궐에게 밀려난 몽골 초원의 유연의 후예라는 설이 고전적인 통설이었고[3] 해당 설에 논란이 있었으나, 유전자 조사에 의해 유연족의 후예라는 설이 다시 지지를 받고 있다. 링크6세기 아바르족 엘리트의 유전자는 놀랍도록 균일하고 선비족이나 유연과 일치한다. 현대에 살아남은 민족 중 유전적으로 가장 가까운 집단은 몽골계와 퉁구스계 제민족, 니브흐족이라고 한다.
이들은 명백히 몽골로이드 인종으로, 매우 빠른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해서[4] 유라시아 서부 백인 혈통과 혼혈이 거의 안 되었다고 한다. 링크
3. 역사
3.1. 건국
훈족이 멸망하고 1세기(100년)가 지나고 중앙아시아에서부터 아바르족이 건너와 558년, 현 헝가리 지역의 판노니아 평원( 푸스타 초원)에 국가를 건국했다. 'Geougen'이라고도 불렸으며 'Obrs(오브르)'라고도 불린 사료가 있다.3.2. 전성기
그 후 동로마 제국을 주기적으로 약탈하며 영토를 빼앗고 발칸 반도 일부와 이탈리아 북부 일부까지 확보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동로마-아바르 전쟁) 567년엔 랑고바르드 왕국과 연합해 게피드족을 무너트리고 지배했으며 617년 이라클리오스 황제 치세에 동로마 제국을 급습해 약탈하고 27만명을 포로로 잡거나 사산조 페르시아와 협공해 양면에서 동로마를 공격했던 적도 있는데, 이들의 동맹을 전해들은 이라클리오스 황제는 근심, 걱정에 빠졌다고 한다. 그러나 사산조가 예상 외로 고전하면서 패배와 후퇴를 거듭하자 마음이 조급해진 아바르인들이 휘하 불가르족, 슬라브족들을 이끌고 쳐들어와 콘스탄티노플을 포위 공격했지만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가 결사항전의 의지를 불태우며 시민들을 독려하고 전투를 각오하자 결국 후퇴할 수 밖에 없었다.당시의 정황을 묘사한 기록을 보면 아바르족들은 자신들이 지배하던 슬라브족들과 동맹으로 삼은 불가르족까지 이끌고 와서 수만 명의 대군으로 콘스탄티노플을 포위한 채 장장 한 달 동안이나 계속 공격을 퍼부었으나, 콘스탄티노플의 성벽이 워낙 두터웠던 데다 아바르족들이 공성전에 서툴렀던 탓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했고 피해가 쌓여가자 휘하의 슬라브족들과 불가르족들이 아바르족들의 반대를 무시하고 떠나버려 결국 콘스탄티노플 공방전은 동로마의 승리로 끝났다고 한다.
3.3. 쇠퇴기와 멸망
그리고 얼마 후 칸이 죽어버리고 칸의 패배로 인해 리더십에 의문을 가진 부족들이 이탈해나가고. 동로마의 지원을 받는 토착민들의 대규모 반란으로 나라가 휘청거리며 헝가리 일대를 제외한 모든 영토를 상실한다.게다가 788년부터 프랑크 왕국 카롤링거 왕조의 카롤루스 대제가 대규모 공격을 가해오자 약해질 대로 약해진 아바르 칸국은 제대로 된 저항도 못하고 패배를 거듭했다.이후 790년 화평을 제안했으나 결국 성사되지 못했고 791년부터 다시 프랑크 왕국이 처들어와왔다. 프랑크인들은 점령한 영토에서 잔혹한 폭정과 수탈을 반복했고 이것을 참지 못한 아바르인들과 토착민들의 대규모 반란이 795년에 일어났으나 진압되었고 결국 796년에 아바르 칸국은 항복했고 기독교로 개종한 이후 프랑크 왕국의 지배하에 들어가게 된다.
그 이후 804년 불가리아 제1제국의 공격으로 트란실바니아 지역까지 빼앗겼으며, 프랑크군은 아바르인들을 학살하였고, 이후 805년에 칸이 죽자 아브라함이라는 새로운 칸을 세운다. 8세기 말에 프랑크 왕국에 의한 아바르인의 파멸은 슬라브인에게 깊은 인상을 새겨 주었다. 러시아 최초 연대기(年代記)의 한 기록에 따르면, "신이 그들을 파괴시켰다. 그들 모두는 사라지고 단 한 사람도 살아 남지 못하였다. 러시아에서는 오늘날까지 '아바르인처럼 사라졌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어떤 종족도 어떤 상속자들도 남아 있지 않았다."라고 하였다.
아무튼, 아브라함 칸의 즉위 이후의 역사는 불분명한데, 829년 불가리아 제1제국이 아바르 칸국의 중앙과 동쪽 무역항의 영토를 점령했다고 하고, 확실하게 이쪽 아바르를 가르키는 아바르란 이름이 마지막으로 기록된건 889년이였다. 그러나 고고학적 증거에 따르면 아바르족은 문헌에서 기록된 것보다도 훨씬 오랫동안 살아남았으며, 일부 인구는 불가리아, 세르비아나 기타 지역으로 뿔불이 흩어져 오랬동안 정체성을 유지하다 슬라브족에게 동화되었다. 몇몇 프랑크 문헌은 9세기 이후의 아바르족들이 기독교화되었다고 기록하며, 어느 마자르 문헌에는 크로아티아에도 아바르족이 있었다고 기록하나 이 기록은 보통 오기로 크로아티아 인근 헝가리 남부 지역에 아바르족이 잔존했다고 해석한다. 고고학적으로도, 아바르 칸국의 몰락 시점 이후 뚜렷하게 대규모 붕괴나 학살을 시사할 어떠한 증거도 나타나지 않으며, 현지 엘리트들과 주민들은 이전과 비슷하게 살아간 것으로 해석된다. 어쨋든 현대 사학자들은 마자르족의 이주로 인해 아바르족이 결정적으로 급격한 인구 감소와 함께 소멸했다는 전통적 견해를 더이상 받아들이지 않는다.
4. 후예?
한편 캅카스 산맥에도 아바르족이 있는데 이들과의 관계는 옛날부터 거의 관계가 없거나 둘의 연관성이 없진 않았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추측도 있어왔지만, 여기의 아바르( 판노니아 아바르)족의 경우는 유라시아의 아바르족으로, 캅카스 아바르족과는 다르다. 그리고 캅카스 아바르족 역시 판노니아의 옛 아바르족과는 다르며, 캅카스 아바르족은 튀르크가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북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건너 온 아바르족의 경우 이름이 와전되면서 잘못 알려졌기에 "가짜 아바르족(판노니아 혹은 유라시안 아바르)"이라고 불렸으며, 중앙아시아 동부에 여전히 남아있었던 아바르족은 "진짜 아바르족"이라고 비교되었다. 그리고 캅카스에 있었던 캅카스 제어에 속하는 캅카스계 원주민인 캅카스 아바르족하고도 와전되어 잘못 알려지기도 했었다.
일단 캅카스 아바르족의 경우는 이들의 이름이 유럽으로 이주해온 일명 "가짜 아바르족"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으나, 그렇기만 할 뿐 그 외에는 관계가 불명확하거나 관계가 거의 없거나 약간만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물론 판노니아 아바르족은 유럽으로 이주할 때 캅카스 북부를 건너거나 일부 영역(정확히는 영토가 아닌 세력권)이 캅카스 북부에도 걸친 적이 있었으나, 언급했듯이 관계가 없거나 관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약간 또는 극소수로서 있었던 정도로 추정된다. 그 외에도 몽골 고원에 남아있었던 아바르족 등하고도 관계가 있는지는 불명확하나 역시 관계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 대다수이다.[5] 이러한 추측 때문인지 범투란주의자 계열의 튀르키예인 및 기타 튀르크계 사람들은 현재 캅카스의 아바르인을 비롯한 다게스탄의 북동캅카스어족 계열 민족들을 고대 판노니아를 점령했던 유라시아 아바르인의 후손이라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언급되었듯이, 현재 북캅카스의 아바르인은 고대 유라시아 아바르족과 다른 것은 물론, 혈연적으로도 다르고 유라시아 아바르의 후손도 아니기에 캅카스 아바르인들은 유라시아 아바르의 후손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물론 다른 북동캅카스어족 계열 민족들도 마찬가지이고. 애초에 인접한 국가나 민족들끼리 동일하거나 비슷한 이름을 돌려쓰는 건 생각보다 흔한 일이다. 쉬운 예로, 중세시대의 동유럽에서 흥성했던 유목제국인 하자르 칸국의 이름이 근대 이란의 카자르 왕조나 현대 아프가니스탄의 하자라인[6]에 차용된 것과, 몽골 제국과 티무르 제국 등 튀르크족, 로마 제국을 모방해서 인접국인 신성 로마 제국이나 오스만 제국, 루스 차르국이 제3의 로마 드립을 친 사례가 대표적이다.
무엇보다,위의 사례들을 능가하는 명칭의 혼동이 캅카스가 유독 심한 편이기에 유의미한 연관 여부는 더더욱 의심스러워진다. 이베리아 반도와 무관함에도 뜬금없이 이베리아 왕국이라 명명된 지금의 조지아나,역시 알바니아와 상관없이 캅카스 알바니아처럼 말이다.
5. 역사적 영향 및 평가
그래도 전성기에는 어느정도 잘나갔던 것에 비해 그들에 의한 기록은 별로 없다. 그러나 다른 면에서 아바르 칸국은 동로마 제국 및 프랑크 왕국과도 접촉하여 슬라브 제민족의 형성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큰 의의도 가지고 있다. 아바르족이 자신들이 정복한 땅의 슬라브족을 복속시키고[7] 슬라브족과 함께 동로마 제국을 공격했기 때문이다. 이는 슬라브족이 남슬라브족으로서 발칸 반도에 확고하게 자리잡는 계기가 되었다.한편 동로마는 발칸 반도 대부분을 잃었고 (훗날 바실리오스 2세 때 되찾기는 하지만) 발칸 반도의 슬라브족을 통합한 불가리아 제1제국, 이후의 세르비아 제국이 등장하면서 북방에 확고한 정착지를 지닌 싸워야 할 적수가 더 늘어나는 등 영 더 고달파지게 되며 반면 발칸의 다수 남슬라브족들을 정교회 문명으로 끌어들여 현대의 정교권이 이루어지는 계기로 작용하게 된다.
6. 역대 지도자
- 칸디크(Kandik, 재위기간: 552 - c.562)
- 바얀 1세(Bayan I, 재위기간: 562 — 602)
- 바얀 2세(Bayan II, 재위기간: 602—617)
- 바얀 2세의 형제(이름 미상, 재위기간: 617—630)
- 쿠베르 차간(Kouver Chagan, 재위기간: 677-?)
- 테오도루스(Theodorus, 재위기간: 795—805)
- 아브라함(Abraham, 재위기간: 805—?)
- 이삭(Isaac, ?—835)
7. 매체
토탈 워: 아틸라 확장팩인 샤를마뉴의 시대에서 등장한다. 여기서는 유목민이라 그런지 진짜 활 매니아(...)로 묘사되어 전 기병유닛과 최고티어 창병이 활을 들고 나온다. 기병진으로는 게임 내에서 샤를마뉴와 1~2위를 다투는 세력이기도 하다.8. 관련 항목
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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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얀은 몽골어로 부유하다는 뜻으로 훗날
몽골족이 세운
원나라의 유명한 장군으로
남송을 멸망시킨
바린 바얀이 있으며,
고려
공민왕의 몽골식 이름(바얀테무르)에도 이 글자가 들어간다. 이는 아바르 칸국의 지배층이 몽골 계통임을 드러내는 증거다.
[2]
몽골어족 또는
튀르크어족에 속한다는 가설이 매우 유력하다.
[3]
아바르족이 유럽에 나타나
동로마 제국과 협약을 맺은 후 돌궐 측에서 이 사실을 알고 분노하여 동로마 측에 동맹 파기를 선언한 일이 있다.
[4]
무려 몽골 고원에서
유럽에 위치한 폰틱 스텝까지 5000km가 넘는 거리를 이동하는데 몇년 단위밖에 안 걸렸고, 폰틱 스텝 도달에서
헝가리까지 10년만에 이동했다고 뒤의 연구결과 링크에 나와있다.
[5]
1세기
고대 그리스의 기록에서도
스키타이계 지파인 아바르가 언급된 적이 있었는데,
유럽 일대로 이주하여 판노니아부터 캅카스에 이르는 판노니아 아바르족(캅카스계 원주민인 캅카스 아바르족하고 다르다)과 혼혈되었거나, 그들에게 동화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6]
몽골 제국의
침략으로 유입되어
이란계
페르시아인에 동화된
몽골인들의 후손이다.
[7]
아바르족은
슬라브족들을 강압적으로 지배했는데, 역사가 멜빈 C. 웨른Melvin C. Wren은 자신의 저서인 《러시아 역사의 진행The Course of Russian History》에 "아바르족은 슬라브족에게 농사를 짓게 했으며, 슬라브족 여자들을
나체 상태로 마차를 끌게 했다."라고 기록했다. 또한 7세기 말,
프랑크 왕국의 역사가인 프레데가리우스는 "아바르족은 슬라브족에게 전투를 맡겼으며, 자신들은 전투 대형을 한 채로 야영을 했다. 겨울을 날 때에도 슬라브족에게 경비를 맡기고 자신들은 가족들과 잠을 잤다. 또한 슬라브족에게 많은 양의 공물을 바치게 하고 힘든 일은 모두 그들에게 떠넘겼다."라고 기록했다. 출처: 지도에서 사라진 사람들/ 도현신 지음/ 서해문집/ 13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