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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2009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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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세계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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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t portrayed human literary character in film & TV
(영화 & TV에서 가장 많이 영상화된 문학 인간 캐릭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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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대상 | 기록 | 장소 | 등재 시일 | |||
<rowcolor=#000,#fff> SHERLOCK HOL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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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TOTAL NU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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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KING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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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세계 기록 설명 페이지 |
<colbgcolor=#000><colcolor=#fff> 셜록 홈즈 Sherlock Hol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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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4년 12월, 시드니 파젯 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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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셜록 홈즈[2] Sherlock Holmes |
국적 |
[[영국| ]][[틀:국기| ]][[틀:국기| ]]( 대영제국 시대) |
생몰년도 | 1854년 ~ 1957년 (향년 103세)[3][4] |
직업 | 수사 고문, 사립탐정 |
가족 | 마이크로프트 홈즈 (형)[5] |
신체 | 약 183cm 이상[6] |
첫 등장 | 주홍색 연구 |
창조자 | 아서 코난 도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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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you have eliminated the impossible, whatever remains, however improbable, must be the truth.
불가능을 제외하고 남은 것은 아무리 믿을 수 없어도 진실이다.[7][8]
불가능을 제외하고 남은 것은 아무리 믿을 수 없어도 진실이다.[7][8]
현재의 위치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올바른지 아는 것이다.
1. 개요
Sherlock Holmes 영국의 작가 아서 코난 도일이 쓴 추리 소설 셜록 홈즈 시리즈의 주인공.탐정 캐릭터의 대명사로서 현재까지 인간이 창조한 문학 캐릭터 중에서 가장 성공한 인물 중 하나이다.[9] 양산 끝에 '그저 그런 기믹'에 불과하게 된 드라큘라의 드라큘라 백작과는 달리[10] 다양하게 재창조되었으나 원작자가 만든 고유의 인격과 독특한 매력을 유지하는 불사조 같은 캐릭터. 특히 친구인 존 왓슨과의 콤비는 그야말로 역사에 길이 남을 명콤비라 할 수 있다.
상업성 외에도 셜록 홈즈는 탐정 캐릭터들을 한 단계 진화시켰다고 할 수 있다. 홈즈 이전 최초의 탐정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 오귀스트 뒤팽은 고전 추리물의 전범을 겨우 단편 3개로 완성한 엄청난 캐릭터지만, 캐릭터 자체의 묘사나 매력은 희미하다. 에밀 가브리오의 르코크 시리즈는 탐정의 무대를 장편으로 확대하고 본격적인 캐릭터성을 부여했지만 여전히 르코크와 그 스승 타바레를 제외하면 개성이 부족했고, 르코크 역시도 그 개성이 끈덕진 형사지 탁월한 탐정이 아니라서 카타르시스가 부족했다. 다른 작가들은 말할 필요도 없다.
도일 이전의 추리물 작가인 윌키 콜린스의 한 단편을 보면, 사건을 해결하는 인물이 마지막에 등장해서 그 전에 다른 인물이 한 활동을 보고 단서를 알아낸 뒤 사건을 해결하는 게 전부이다. 성격 묘사도 그저 무뚝뚝하고 '사건만 해결하면 그만'이라는 듯한 태도를 보이며 정확하게 추리하지 못하는 인물에 대한 경멸을 나타내는 것이 전부. 이에 비하면 셜록 홈즈는 성격이 훨씬 사람답다. 즉 과거의 탐정들이 단순히 사건 푸는 '사고 기계'에 불과했다면, 홈즈는 그런 탐정 캐릭터들에게 인간다운 개성을 부여하는 시발점이 되었다.
당연하게도 당시에 셜록 홈즈 시리즈를 꾸준하게 연재했던 스트랜드 매거진에 사건 해결을 의뢰하는 사람들의 편지가 수두룩하게 왔었다고 한다.[11] 그 인기는 아직도 엄청나서 2008년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인의 약 58%가 셜록 홈즈는 실존 인물이라고 믿었으며, 셜록 홈즈 시리즈는 정식으로 출판된 지 [age(1887-01-01)]년이나 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절판된 적이 없다.
셜록 홈즈와 그와 관련된 창작물을 연구하고 숭배하는 이들을 셜로키언, 혹은 홈지언이라고 부른다. 전자는 영국, 후자는 미국의 팬들을 이르는 말. 특히 미국에서 셜록 홈즈 시리즈의 인기는 이미 당대에도 엄청나서, 1920년 기준으로 미국 출판업자들이 아서 코난 도일에게 단어 하나 당 1달러[12]씩 계산하는 방식으로 판권 값을 지불했다.
2. 생애
이하는 셜로키언인 윌리엄 스튜어트 베어링-굴드의 셜록 홈즈 가상 전기인 '베이커 가의 셜록 홈즈'에 나오는 설정들에 의해 만들어진 연표이다. 많은 부분은 셜록 홈즈 초반본 리커버 전집에 수록되어 있는 셜록 홈즈의 모든 것이라는 참고서에서 인용했다. 이 참고서가 '한국추리작가협회' 사무국장으로 지내기도 했던 박광규가 집필했다는 것을 밝힌다.연도 | 사건 |
1844 | 사이거 홈즈와 바이올렛 셰린포드 결혼 |
1846 | 제임스 모리어티 출생 |
1847 | 형 마이크로프트 홈즈 출생 |
1852 | 존 H. 왓슨 출생(8월 7일) |
1854 | 셜록 홈즈 출생(1월 6일) |
1858 | 아이린 애들러 출생(9월 7일) |
1861 | 메리 모스턴 출생(5월 4일) |
1872 | 셜록 홈즈, 옥스브리지 대학 입학[13] & 왓슨, 런던 대학교 의학부 입학. 이 당시에 카를 마르크스를 우연히 만나 공산주의와 아나키즘에 대한 지식을 갖게 된다. |
1874 | 셜록 홈즈, 글로리아 스콧 호(8월) 사건 해결[14] |
1878 | 왓슨, 의학박사 학위 취득 후 군의관 입대 |
1879 | 머스그레이브 가의 의식문(10월) 사건 해결[15] |
1880 | 왓슨, 노섬블랜드 보병 연대 배속 이후 마이완드 전투에서 총으로 중상을 입음 |
1881 | 왓슨, 영국으로 귀국 후 베이커 가 221B번지에서 홈즈와 같이 살게 됨. 주홍색 연구(3월) 사건 해결 |
1883 | 얼룩 띠의 비밀(4월) 사건 해결 |
1884 | 왓슨, 미국 여행 중 콘스턴스 애덤스와 만남. 노란 얼굴 사건 발생 |
1886 | 왓슨, 콘스탄스와 첫 번째 결혼. 장기 입원 환자(10월), 귀족 독신남(10월), 두 번째 얼룩(10월), 해군 조약문 사건 발생. 왓슨 귀국 후 콘스던스 애덤스와 결혼. |
1887 | 왓슨의 첫 번째 부인 콘스탄스 사망.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9월), 라이게이트의 지주들(4월) 사건 발생 |
1888 | 왓슨의 형 헨리 사망. 공포의 계곡(1월), 보헤미아 스캔들(5월), 네 개의 서명(9월), 바스커빌 가문의 개(9월), 그리스어 통역관 |
1889 | 왓슨, 메리 모스턴과 두 번째 결혼. 보스콤 계곡 사건 발생, 입술 삐뚤어진 사나이(6월) 사건 발생, 증권거래소 직원 사건, 기술자의 엄지손가락, 은퇴한 물감 제조업자 사건 발생 |
1890 | 빨간 머리 연맹 사건 발생 |
1891 | 마지막 사건 발생. 이 사건으로 제임스 모리어티 사망. |
1892 | 1891년과 1892년 사이 메리 모스턴 사망, 홈즈는 수단 마흐디군과 비밀 협상 임무 후 티베트로 떠나 판첸 라마를 만나 가르침을 받고 코카인 중독에서 벗어난다. |
1894 | 홈즈, 빈집의 모험 사건으로 귀환. 금테 코안경 사건 발생 |
1895[16] | 세 학생, 자전거 타는 사람, 블랙 피터, 노우드의 건축업자, 브루스 파팅턴호 설계도 사건 발생. |
1896 | 베일 쓴 하숙인, 실종된 스리쿼터벡, 서섹스의 흡혈귀 사건 발생. |
1897 | 악마의 발, 애비 농장 저택 사건 발생. |
1901 | 프라이어리 학교 사건 발생. |
1902 | 왓슨 세 번째 결혼. 쇼스콤 관, 세 명의 개리뎁, 프랜시스 카팍스 여사의 실종, 거물급 의뢰인, 붉은 원 사건 발생. |
1903 | 탈색된 병사, 세 박공 집, 마자랭의 다이아몬드, 기어다니는 남자 사건 발생. 아이린 애들러 사망. 홈즈, 탐정에서 은퇴. |
1907 | 사자의 갈기 사건 발생. |
1912 | 홈즈, 영국 수상 의뢰로 대 독일 첩보활동 개시. |
1914 | 마지막 인사 사건 발생. |
1920 | 홈즈, 터키에서 활동. |
1929 | 왓슨 사망. |
1946 | 마이크로프트 홈즈 사망. |
1957 | 셜록 홈즈 사망. |
3. 외모
파이프를 물고 있는 셜록 홈즈.
'셜록 홈즈'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인 사냥모자(deerstalker, 디어스토커)와 망토 달린 코트/ 인버네스 케이프(inverness cape)[18] 굽은 파이프 담배(calabash pipe), 그리고 돋보기. 이 복장은 ' 탐정'이라는 캐릭터 자체를 대표하는 이미지가 되었고, 단순히 물건을 크게 보기 위한 도구였던 돋보기는 탐정 캐릭터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었으며 이후 여기서 더 파생되어 '무언가를 찾는' 기능을 나타내는 그림이 되었다.[19]
위 사진은 홈즈를 연기한 배우 윌리엄 질렛.(1853 ~ 1937)
다만 원작에서는 다양한 복장으로 등장하며 각각의 아이템을 개별적으로 사용 및 착용한 적은 있어도 한꺼번에 저러고 나온 적은 없다. 연극에서 캐릭터성을 확실하게 하기 위한 소품으로 쓰인 게 유명해져서 원작에서도 그렇게 입은 것처럼 알려진 것.[20] 그 중에서 사냥모자의 경우 작중에서 구체적으로 언급된 것은 두 번 정도이다. 삽화가 시드니 파젯이 사냥을 즐겨서 자주 그렸다고.
무엇보다도, 원작에서는 흔히들 생각하는 구부러진 파이프가 아니다. 1916년에 영화에 등장해 1935년 11월 18일의 라디오 방송에서 마지막으로 홈즈를 연기하기까지 1300여 회 이상을 무대 위에 섰던 질렛이 위가 평평한 전통적인 파이프가 아닌 구부러진 해포석 파이프를 처음으로 사용했는데, 이 구부러진 파이프를 채택한 가장 큰 이유는 " 내 잘생긴 얼굴이 파이프에 가려지는 걸 참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시기의 파이프라고 하면 점토로 만든 파이프가 1회용품처럼 이용되던 시기였고 이런 모양새는 위의 삽화에서 보듯 대량 생산에 적합하게끔 직선으로 만들어지기 마련이었다. 홈즈는 그다지 부유하지 않다는 이미지가 있고 타다 남은 담배 꽁초(Dottle)를 모아서 피운다는 묘사도 있는데[21] 해포석 파이프는 비교적 고가품에 속하므로[22] 직선 파이프가 어울린다. 원작에 충실한 제레미 브랫판 홈즈가 사용하는 작은 파이프가 약간 더 작품을 잘 재현했다.
원작 삽화 속 홈즈는 정장을 입고 있을 때가 많다. 집 안에서는 파란색, 보라색, 쥐색(회색) 실내복(indoor robe, dressing gown)을 입고 있으며, 의뢰인이 와도 가운을 벗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원작 소설을 읽어보면 사건 해결을 위해 움직일 때 외에는 대부분 하숙집에 처박혀 있으니 외출복인 정장 대신 실내복에 가운을 입고 의뢰인을 맞이하는 게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지만, 삽화상에선 무례하게 보일 수도 있어 정장으로 바꿔 그린 듯하다.
작중에서 존 왓슨이 묘사하는 바에 의하면 길쭉한 두상과 매부리코, 날카롭게 빛나는 회색 눈을 가졌다고 한다. 체격은 '키가 6피트(약 183cm)가 넘는데 너무 깡말라서 더 커 보인다'( 주홍색 연구)고.[23] 외모 묘사가 그렇게 자세하진 않지만 일단 가늘고 길쭉한 체형에 인상이 날카로워 보이는 건 확실하다. '맹금류 같은 옆얼굴' 어쩌고 하는 서술이 붙은 적도 있다. 또 사건 조사를 위해 황무지에서 노숙을 하다시피 했을 때도 '언제나처럼 말끔하게 면도된 얼굴'이라는 서술( 바스커빌 가의 개)을 보면, 콧수염을 기르는 왓슨과 달리 수염을 안 기른다.[24]
실제로 삽화에서도 변장을 위해 소품을 붙인 게 아닌 이상은 항상 매끈한 얼굴이다. 유일한 예외는 '마지막 인사'인데, 이 때는 위장 신분으로 독일군을 돕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영국군을 돕는 첩보 활동을 하는 중이었고, 이 위장 신분을 연기하기 위해 수염을 진짜로 길렀고 삽화에도 그것이 반영되어 있다.[25]
머리 색에 대해서는 작중에 언급이 전혀 없지만[26] 시드니 파젯의 삽화에선 검은 머리로 나온다. 모델이던 월터 파젯의 외모에 영향을 받은 듯하다. 무대극이나 영상화 작품, 혹은 현대의 일러스트 등에서도 검은색이나 흑갈색 머리로 나오는 경우가 흔하다.[27]
3.1. 삽화
사슴 사냥용 모자(Deerstalker)를 쓴 시드니 파젯.
셜록 홈즈의 삽화는 스트랜드 매거진의 시드니 파젯의 그림이 널리 알려졌다. 시드니 파젯은 동생인 월터를 모델로 해서 셜록 홈즈를 그렸는데, 덕분에 원래 아서 코난 도일이 생각한 눈이 작고 못생긴 외모에서 그럭저럭 잘생긴 현재 모습이 홈즈의 정석적인 이미지로 굳어지게 되었다. 이것에 대해서 아서 코난 도일도 "결과적으로 나아진 셈"이라고 언급했다.[28][29]
위는 시드니 파젯의 동생이자, 셜록 홈즈의 삽화 모델인 월터 파젯. 월터 파젯 역시 유명한 삽화가였으며[30] 원래는 월터에게 삽화를 맡기려 했는데 편지가 잘못 전달되어 시드니가 셜록 홈즈의 삽화를 맡게 되었다.[31] 홈즈의 모델이 된 이후 월터 파젯은 외출하면 거리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얼굴을 셜록 홈즈로 알아보는 바람에(...) 꽤나 곤혹스러웠던 모양. #
4. 직업
탐정의 대명사인데 첫 번째 작품인 < 주홍색 연구>에 따르면 본인은 수사 고문(consulting detective)[32]이라고 한다. 홈즈는 초기엔 탐정을 칭한 적도 없을 뿐더러 오히려 탐정이란 족속을 혐오한다고까지 발언했다(!) 그에 따라 말 그대로 직접 수사를 하기보다는 경찰청 등에서 수사가 막힐 때 조언을 해준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사립탐정의 이미지가 강해지는데 대개 홈즈가 도와준 사람들이 지인들에게 홈즈를 추천해줘서 찾아오다보니 그렇다. 주홍색 연구 때부터 온갖 의뢰인이 와서 왓슨이 궁금해한 적도 있었고. 때로는 영국 정부의 의뢰를 받고 스파이를 찾거나 본인이 영국의 스파이 노릇을 하기도 한다.꼭 사건이 터진 뒤에 수사에 착수하는 것만은 아니다. 의뢰인이 기분이 뭔가 이상해서 홈즈에게 조사를 부탁하면 아주 사소한 사실에서 범죄의 낌새를 알아챈 홈즈가 범죄를 막는 에피소드도 많다. 의뢰인에게 전해들은 사연, 그리고 홈즈가 직접 의뢰인을 관찰하거나 현장에서 얻은 정보를 종합하는 것이다. 아니면 범죄까지는 아니지만 양심적, 도덕적 기준에 어긋나는 일을 잘 해결되도록 도와주기도 하고. 또 가끔은 정의 실현을 위해 본인이 법을 어기며 활개치고 다니기도 하는데 이 모든 것은 홈즈가 나라에 소속된 경찰이 아닌 민간 탐정이라 가능한 일이다.
놀라운 것은, 이렇게 범죄 예방 및 치안 유지에 공헌한 대가로 사례금을 받았다는 기록이 없다. 서민들한테는 무료로 해주기도 하는 듯한데 장/단편에서 중간중간에 관계자(혹은 무관계자)들을 만나면 "아, XX씨/부인. 저번 사건에서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지요." 라고 홈즈가 기억하거나 그 쪽에서 먼저 알아보는 경우가 있다. 이때 사건의 경위나 결과에 대해서는 언급되지만 의뢰비에 대해선 절대 언급되지 않는다. 가난한 의뢰인들이 너무 감사하다고 호들갑을 떨거나 홈즈가 비용 얘기를 하지 않는 걸 보면, 의뢰인측에선 유명한 분께서 무보수나 적은 비용으로 도와주시니까 그런 것이 아닐까 추정된다. 반대로 홈즈 측에선 별거 아니니까/사건이 충분히 흥미로워서 말을 안 하는 것 같다.[33]
귀족이나 부자에게는 사례금을 확실히 받아둔다. 프라이어리 학교에서는 7천 파운드나 되는 거액이 적힌 수표를 주자 군말 없이 받았다.[34] 이때 홈즈의 대사가 인상깊다.홈즈에게 첫 번째 관심사가 "수표가 든 지갑"임은 변하지 않겠지만[36][37] 사건 해결 자체를 즐기는 것처럼 보인다. "나에게 최적의 보상은 그저 '일'입니다.( 레스트레이드 경감에게)"라거나 "나에게 가장 어려운 문제를 던져줘. 머리를 쓸 기회를 주란 말야.(왓슨에게, " 네 사람의 서명"에서 코카인을 한 번 한 뒤에.)"라고 말한 적도 있으며, 사건이 없어 한가했을 때는 아래의 대사를 치며 런던의 범죄자들을 디스하며 투덜거린 적도 있다.
"런던의 범죄자들은 멍텅구리야. 창밖을 보게나. 사람 모습이 어렴풋이 떠오르다가 다시 안개 속으로 사라져버리지 않는가. 도둑이든 살인자든 이런 날이라면 호랑이가 정글 속을 마음대로 다니듯이 온 런던을 쏘다닐 수 있지. 덤벼들 때는 모습이 보이지 않고, 덤벼들었을 때도 피해자에게만 보이는 걸로 끝날 수가 있단 말일세."
어쨌든 오랜 시간 탐정으로 일하면서 돈을 많이 번 모양. 상술했듯이 한번에 7000파운드를 번 것[38]이나 허드슨 부인의 회고와 왓슨의 설명( 빈사의 탐정)에 의하면 세들어 사는 집을 몇 채는 사고도 남을 돈을 하숙비로 두둑히 내줬을 정도로, 홈즈가 꽤 돈을 많이 벌었음을 알 수 있다.
5. 캐릭터성
5.1. 능력 및 성격
수사관이 갖추어야 할 각종 자질이란 자질은 다 가지고 있다. 애시당초 홈즈 이후의 탐정들은 홈즈의 영향을 받아 조금씩 닮은 면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후술. 성격은 한 마디로 괴짜라 자기만의 세계와 가치관이 확고하다. 그의 괴짜스러운 면모들은 다음과 같다.- 본인이 흥미를 느낀 것에만 관심을 갖고, 흥미를 자극하지 못하는 것(시사, 연예, 문화 등)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음악을 좋아해서 연주회나 오페라 감상을 종종 다니기는 하지만 그 외 사교 활동은 안한다.
- 사건을 받는 기준이 까다롭다. 본인 기준으로 시시한 사건이다 싶으면 '내 재능은 이런 데 썩히라고 있는 게 아니'라느니 하며 불평을 늘어놓는다. 반면 기준을 충족하고 흥미를 자극하는 사건은 그 해결 과정을 진심으로 즐긴다. 특히 지성이 뛰어난 범죄자를 좋아한다.
물론 성격이상자라든지 인성파탄 수준은 결코 아니다. 원작 속 홈즈는 엄연한 19세기 영국 신사이며 BBC 셜록 속, 타인과 거의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은 과장된 것이다.[39]
5.1.1. 능력
- 주변 환경과 타인의 인상 착의를 관찰하여 그 사람의 내력까지 추리해내는 프로파일링 능력을 갖고 있다. 찾아온 사람을 위아래로 쑥 훑고는 보통 사람이라면 눈치채지 못하거나 보더라도 그냥 지나칠 것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잡아내는데, 짧은 시간에 그 수많은 정보를 조합해 사람에 대한 추리를[40] 총체적으로 해낸다. 홈즈가 하는 말을 들어보면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가 싶지만, 홈즈의 설명을 가만히 들어보니 모두 말이 되는 것이 그의 신통한 능력.[41] 관찰력을 넘어서 통찰력에 가까운 이 신기가 셜록을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어주는 가장 큰 능력일 것이다. 탐정으로서의 수사 능력 외 셜록 홈즈를 대표하는 능력 중 하나로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도 이 능력이 훌륭하게 묘사되었다.
- 무술의 달인으로 권투[42]와 펜싱에[43][44]에 능하다. 특히 권투에 있어서는 준프로급의 실력을 보인다. 예를 들어 " 네 개의 서명"에서는 전직 프로 권투 선수이자 현재 수위로 일하는 맥머도가 의뢰인은 잘 알지만 그 외에는 자신이 아는 얼굴이 없다며 홈즈 일행을 통과시켜주지 않자 뒤켠에 있던 홈즈가 자기를 잘 알지 않냐며 그리 뻣뻣하게 굴 거냐고 물어본다. 그러자 맥머도가 '자길 이긴 홈즈 씨'라고 바로 알아보는 장면이 나온다.[45] 또 " 자전거 타는 사람"에서는 술집에서 정보를 캐다가 어느 건장한 사내와 시비가 붙어 본인 왈 '무쇠주먹의 거한과 연달아 잽을 날리는 프로 권투선수의 싸움'을 벌였는데, 홈즈는 이마에 혹이 나고 입술이 찢어지는 가벼운 부상을 입은 채 왓슨 왈 ' 런던 경시청에 드나들 만한 모습으로' 실실 웃으며 집에 들어왔지만 상대는 얼굴에 (주먹을 잔뜩 맞아) 얼굴이 일그러진 채로[46] 마차에 실려갔다. 그러고서 한다는 말이 "내가 평소에 운동은 안 하지만 가끔씩 이렇게 몸 풀어줄 때가 있지. 나로서는 대환영일세" 왓슨은 이런 홈즈를 보고 놀라며 "본인 체급 안에서는 챔피언"이라고 언급하며 탐정으로 돈 못 벌어도 다른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 영국의 인기 스포츠 중 하나인 럭비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실종된 스리쿼터백" 속 홈즈는 세계 대회를 휩쓴 유명 럭비 선수 '갓프리 스톤턴'을 몰라봐 의뢰인의 놀라움을 자아낸다.[47]
- 마른 모습이나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괴력을 가지고 있다. " 얼룩 띠의 비밀"에서는 의뢰인의 양부가 홈즈와 왓슨을 협박하기 위해 쇠로 만든 부지깽이를 가볍게 맨손으로 구부러트리고 떠나자 이내 홈즈는 전혀 겁먹지 않고 구부러진 부지깽이를 역시 맨손으로 다시 펴고 별거 아니라는 투로 대꾸했다. 물론 그다음 왓슨에게 보기와 달리 저 영감 힘은 세니[48] 가볍게 보지 말라는 충고를 했다.[49] 아동용 만화판 중에는 왓슨이 '이게 저렇게 쉽게 된다고?' 하는 표정으로 자기도 부지깽이를 굽히려 해보다 안 되는 개그신을 넣어 홈즈의 괴력을 다시 확인시키는 버전도 있다.
- " 일본 무술 바리츠(Baritsu)를 할 수 있다."라고 언급되는데,[50] 사실 이런 무술은 없다. 이 가공의 무술은 영국인 에드워드 윌리엄 바턴라이트(Edward William Barton-Wright)가 일본에서 배운 유술을 베이스로 권투와 사바트, 칸 드 콤바(Canne de combat/ 프랑스 봉술) 등 다양한 무술을 익히고 이들을 결합해 만든 무술 바티츠(Bartitsu)에서 따왔다. 바티츠는 "신사가 자신의 신체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한다."는 콘셉트로 만든 호신술인데, 당시 영국 신사의 애용품인 지팡이와 우산, 망토 등을 싸움의 도구로 적극 활용하는 등, 꽤나 실전적인 무술이었다고. 요즘 관점으로 보면 과연 신사라고 할 수 있는지 의구심이 가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현대 스포츠 무술 때문에 생겨난 관념이다. 사실 과거 실전이라면 저런 전투법은 상식이었다고 한다.
- 대단히 편중된 지식을 가지고 있다. 《 주홍색 연구》에서 존 왓슨의 관찰에 의하면[51] 아래와 같다. 보면 알겠지만 범죄학 및 추리에 필요한 지식과 능력 외에는 관심이 전혀 없다. 그렇다 보니 범죄에 관련된 사항에서는 매우 박식하지만 그 외의 분야는 초등학생만도 못한 수준. 그러나 이는 코난 도일 본인도 시리즈가 이렇게 길어질지 몰랐던 첫 번째 시리즈인 주홍색 연구에서 파악한 모습일 뿐이고 후속 시리즈로 가면 갈수록 왓슨이 전무하다고 기록한 문학, 철학, 천문학 분야 지식 역시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는 홈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즉 엄밀히 따지면 이건 약간의 설정 오류라고 할 수 있지만, 셜록 홈즈 시리즈의 다른 설정 오류들과는 달리 '왓슨이 셜록을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렇다.'[52]라고 하면 그럭저럭 설명이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셜로키언들은 다 이렇게 여긴다.
- 문학 지식 없음. 단 오귀스트 뒤팽이나 르코크 등의 인물에 대해서 대충 알고 있는 걸로 봐서, 탐정 문학에는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듯하다. 그리고 위에서도 설명한 것처럼 점점 설정이 바뀌면서 이후 다른 작품에서는 성경, 호라티우스, 타키투스, 셰익스피어, 헨리 데이비드 소로, 귀스타브 플로베르(부정확하게), 괴테 등을 인용하고, 심지어 호라티우스와 14세기 페르시아의 시인 하피즈를 비교하기까지 한다.
- 철학 지식 없음. 그런데 " 네 개의 서명"에서는 왓슨에게 토마스 칼라일을 추천하거나 "장 파울은 다 읽었나?"라고 말하기도 한다. 장/단편을 모두 읽다 보면 이런 철학적인 인용(고대 그리스나 현대 철학자 가리지 않고)이 꽤 자주 나온다.
- 천문학 지식 없음. 대표적인 예로 지구가 태양을 돈다는 사실을 몰라, 주홍색 연구에서 홈즈를 만난 지 얼마 안 된 왓슨을 경악시킨다. 이에 홈즈는 '인간의 뇌는 마치 다락방 같아서, 쓸모없는 사실까지 머릿속에 집어넣는 건 어리석은 짓'이라고 응수. 우리가 태양 주위를 돌든 달 주위를 돌든[53] 자기와는 아무 상관없다고. 범죄 수사와 관련이 없으면 아무리 기초적인 지식이라도 필요 없는 정보로 분류해 버리는 홈즈의 성격을 알 수 있는 일화...인데 "그리스어 통역관"에서는 왓슨과 황도 12궁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54]
- 정치에 대한 지식은 약간. 하지만 국제 외교에 관한 분야는 나름 폭넓은 지식을 쌓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홈즈의 성향상 국제 스파이 관련 분야에 특화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홈즈의 부활 이후에는 국제정세에 관한 에피소드가 많다.[55]
- 식물학에 대한 지식은 벨라도나, 아편, 기타 독성 물질 전반에 대해서는 매우 해박하지만 실용적인 원예 지식은 전무.[56]
- 지질학에 대한 지식은 실용적이지만 한정적이어서 토양을 구분하는 데만 집중되어 있다. 그런데 그 능력이 어느 정도냐면 흙 한 줌만 있어도 그게 런던 어느 동네에서 나온 건지 알아낼 수 있다.
- 화학에 대한 지식도 전문가급으로 박식. 화학 실험은 바이올린 연주와 더불어 홈즈의 2대 취미 생활이다. 사건이 없는 날은 밤새 화학 실험을 할 정도. 왓슨과의 첫만남("주홍색 연구")에서도 홈즈는 혈흔을 검출해내는 새로운 방법을 실험하고 있었다.
- 해부학에 대한 지식은 정확하지만 체계가 없다고 기술되어 있다.
- 범죄 관련 문헌에 대해서는 거의 암기하고 있는 수준을 넘어 걸어다니는 범죄학 사전.[57]
- 런던의 지리는 아주 꿰고 있어서, 커튼이 드리워진 마차 안에서도 마차의 움직임만으로 위치를 파악 가능하다. [58] 단 브렛판에서는 크리스마스 휴일 때문에 열차 시간표가 일요일 기준으로 짜여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 자세한 리스트는 # 참조.
- 바이올린 솜씨가 상당하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연주한다. 바이올린에 대한 논문도 쓴 적이 있고, 그만큼 자신의 실력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걸로 보인다. 기분전환 겸 주의력 회복의 도구로 자주 등장하는 소재인데, 특정 곡을 연주하기보다는 자신의 감정 상태를 실은 즉흥연주를 즐긴다고 "주홍색 연구"에서 언급된다. 또 본인이 연주하는 것 못지않게 음악 감상을 즐기기에 오페라나 연주회를 보러가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특히나 독일 음악을 좋아하는데 더 자세한 사항은 # 참고.
- 잘 안 알려진 취미로 고문서 연구가 있지만 범죄학과 연관된 역사, 시대상 연구, 사회학적 측면에서 유용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지 문학적인 이유는 아니다. 실제로 문학 작품보다 공문서 같은 실용 서류나 편지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 점으로 미루어볼 때 문학 작품에 손을 댄 것도 그러한 이유일 수도 있다.[59]
- 특정 물건의 제작사 또는 상표에 대한 지식 역시 광범위하다. 자전거의 바큇자국이나 얼마 안 남은 연필조각[60]만 보고도 한눈에 브랜드를 알아본다. 담배 관련 상표 역시 모르는 게 없고, 실제로 이를 이용해 추리하는 장면도 많다. 더불어 담뱃재에 대한 지식이 상당하다. 담뱃재에 대한 논문까지 쓰고 소량의 담뱃재만 보고도 담배의 종류를 알아맞히는 정도. 그 외에 필체 분석과 향수 감별에 있어서도 전문가급 지식을 자랑한다.
- 변장 실력과 연기력이 매우 훌륭하다. "홈즈가 탐정이 되면서 영국은 훌륭한 배우를 잃었다"고 경관이 극찬할 정도. "라이기트의 수수께끼"에서는 의사인 왓슨마저도 속아넘기는 완벽한 발작 연기를 선보인다. " 마지막 사건"과" 빈 집의 모험"에서는 대단한 변장 실력으로 왓슨도 감쪽같이 속였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으뜸가는 연기를 꼽으라면 역시 " 빈사의 탐정" 에피소드로, 이 때는 아예 삭신이 다 망가진 병자처럼 보이기 위해 사흘 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다.[61] 혼신을 다한 이 연기에 허드슨 부인도, 의사이자 베프인 존 왓슨도, 해당 질병의 최고 권위자인 사건의 진범도 모조리 낚였다.
- 런던을 중심으로 한 광범위한 경찰계의 인맥. 수사기관과의 친분이 두터워 수사기관들이 홈즈가 수사에 나서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며[62] 중요한 기밀도 말해줄 정도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홈즈가 작정해서 수사하면 그 손바닥에서 벗어날 수 있는 범죄자는 없다. 홀더네스 공작이나 마벌리 부인, 그 외 수많은 권력자들이 홈즈를 피해 범인을 숨기려 들었으나 모두 실패했다.
- 여러 종류의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 작중에서 구사 능력이 확인된 외국어는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라틴어.
- 프랑스어: '네 사람의 서명' 초반에 프랑스 경찰을 도와주고 받은 답례 편지를 보여주고, 프랑스어 표현을 종종 쓴다. 그 자신이 프랑스인 외조모를 둔 프랑스계 쿼터이니, 외가의 영향으로 불어가 익숙할 가능성이 크다.[63]
- 이탈리아어: '마지막 사건'에서는 이탈리아인 사제로 변장하고, '붉은 원'에서는 이탈리아어 암호를 해독한다.
- 독일어: '주홍색 연구'에서 범인이 현장에 남겨놓은 메시지가 독일어 단어[64]임을 알아보았고[65], '마지막 인사'에서 독일인 악당이 독일어로 마구 쏘아대는 말을 무리 없이 이해하고 드립도 친다. 또한 독일어 문법에도 능통한지, '보헤미아 왕국의 스캔들'에서 의뢰인이 익명으로 보낸 편지를 보고는 문장 구조를 통해 발신인이 독일어를 모국어로 한다는 것을 알아낸다. 홈즈는 독일 음악을 좋아하고 괴테의 말을 인용하는 등, 독일 학문에 관심이 있는 듯하니 독일어도 자연스레 공부했을 것이다.
- 라틴어: '금테 코안경' 도입부에 라틴어로 적힌 양피지 문서를 해독하고 있다.
5.1.2. 성격
- 동거하기 싫은 사람 1위라 해도 문제가 없을[66]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상상할 수 있는 웬만치 불편한 점은 다 해당한다고 보아도 좋다. 소음(바이올린 연주가 수준급이라고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음악도 들을 기분이 아닐 때 들으면 소음이다)[67], 실내 무기 사용, 실내 흡연[68], 실내 화학 실험, 정리정돈 안 됨, 등등. 그래도 자세히 알고 싶다면 밑의 목록들을 읽어 볼 것. 사회성이 극도로 떨어지는 것이 근본적 이유인데, 그나마 영국 신사로서의 기본적인 예의는 칼같이 지킨다. 특히 여성에게 굉장히 너그러워지는 편. 물론 직업에 필수적인 성향이기도 하다. 어느 정도 심리를 조절해야 원하는 정보를 빼낼 수 있기 때문.
- 작중 아편굴에 있는 모습이 나온 적 있는데[69], 사실 이건 아편을 피우러 간 게 아니라 사건조사를 위해 변장하고 잠입한 것이었다. 그래도 스스로 오해받을 소지가 있다는 걸 알았는지 평소와는 다르게 중독이 아니고 수사중이라고 왓슨에게 열심히 해명했다. 사실 홈즈에게 있어서 최고의 마약은 '미궁에 빠진 사건의 수수께끼를 푸는 것'이기에 중독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70]
- 마약은 나중에 끊은 모양이지만[71] 담배만은 계속 피웠다. 보통 파이프 담배만 피운다고 생각하는데 작중에서는 시가나 궐련, 줄담배도 피웠다. 전날 피운 궐련 꽁초를 잘 말려두었다가 파이프에 담아 다시 피우기도 한다. 그런데 시가를 왓슨에게 권할 때 독성이 적은 걸 권한 걸 보면 시가 취향은 꽤나 까다로운 듯.
- 골초 중에 골초라서 아침에 일어나서 한 대 피우고, 뭐 읽을 때도 피우고, 특히 사건과 관련해서 생각해야 되면 3 ~ 5대[72] 정도는 뻑뻑 피운다. 왓슨이 흡연자라서 참아주지 비흡연자라면 굉장히 질색할 일이다. 특히 금연 중인 사람이 읽으면 참 괴로운 소설일 듯하다. 게다가 생각을 집중하려면 공기도 집중되어야 한다는 이유로 환기도 절대 안 한다.[73].이만한 골초가 '빈사의 탐정'편에서 환자 흉내 내느라 사흘이나 굶어가면서 담배를 끊었으니 다 죽어가는 모습이 되는 것도 당연하다면 당연.
- 거의 기계에 가까울 정도로 냉철한 추리를 하지만 가끔 얼빠진 실수를 할 때도 있다. 그도 역시 인간이라서 실수를 하고 '완벽한 완벽주의자'는 아닌 것. 아이린 애들러 사건 때도 그렇고, " 노란 얼굴" 사건에서는 홈즈 자신이 왓슨에게 "내가 뭔가 터무니없는 추리를 하면 이 사건을 얘기해달라."고 할 정도로 망신스러운 모습을 보였다.[74] 하지만 그렇다고 거기에 자존심 상해하지 않으며, 자신보다 나이도 적고 경력도 적은 형사가 새로운 증거를 가지고 도전해도 오히려 사건의 진실에 가까이 갈 수 있기 때문에 더 반긴다.[75]
- 의외로 개구쟁이 기질이 다분하고 유쾌한 면모가 있다. 장난도 잘 치고, 익살맞은 드립도 잘 치는 편이다.[76] 감정 표현도 그리 박하지 않고 생각보다 잘 웃는다. 그런데 연극이나 영화 등의 미디어믹스에선 이성적이고 냉철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차갑고 무뚝뚝하게만 나오는 경우가 많아, 홈즈의 유쾌하고 감성적인 면모는 제대로 구현되지 않은 경우가 흔하다.[77]
- 주변인을 놀래키는 장난을 꽤 좋아하는 것 같다. 주요 희생양(?)은 왓슨. 변장을 하고 있다가 뜬금없는 타이밍에 정체를 드러내 왓슨을 놀라게 하는 건 심심하면 시전하는 이벤트다. 특히 빈 집의 모험에선 상황이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이러다 왓슨을 기절시키기까지 했다. 의뢰인들도 예외가 아니다. 해군 조약문에선 의뢰인에게 식사를 대접했는데 접시에 음식 대신 의뢰인이 애타게 찾던 서류가 들어있어, 안 그래도 심약한 성격에다 서류를 잃어버린 충격으로 병까지 났다가 겨우 회복 중이던 의뢰인은 놀라서 실신할 뻔했다. 물론 의뢰인 입장에선 놀란 건 둘째치고 서류를 되찾은 기쁨이 말도 못 하게 컸으니 홈즈의 손에 입맞춤까지 해 가며 격하게 감사를 표했지만, 홈즈도 그렇게까지 놀랄 줄은 몰랐다며 정중히 사과했다. 또다른 '잃어버린 서류 찾기' 사건인 두 번째 얼룩에서는 의뢰인의 부인이 협박을 못 이겨 협박범에게 서류를 넘겼다는 진상을 알아내고는 부인의 명예를 지켜주기 위해 서류만 회수하고 진상은 조용히 덮기로 하는데, 회수한 서류를 굳이 의뢰인의 서류함에 몰래 도로 넣어놓은 후 "넣어두고 잊어버리신 것 아닙니까? 잘 찾아보세요."를 시전해서 결국 서류를 찾은 의뢰인을 또 기절초풍시킨다.
- 쇼맨십도 충만해서 일부러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고는 주변의 반응을 즐기기도 한다. 주로 사건의 내막을 알아내고도 숨기고 있다가 남들이 깜짝 놀랄 방식으로 공개하는 식. 주홍색 연구에선 범인의 정체를 파악하여 그를 속여서 베이커 가로 불러들인 뒤, 왓슨과 경찰들이 보는 앞에서 수갑을 채우고는 범인을 소개한다고 외쳤다. 여섯 개의 나폴레옹 석고상에선 석고상 안에 보석이 들어있다는 걸 추리해 내고도 아무 말도 안 하고 태연하게 문제의 석고상을 매입해서는, 왓슨과 레스트레이드가 보는 앞에서 깨뜨리고 파편 속에서 보석을 꺼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마자랭의 다이아몬드에선 보석을 회수한 뒤 의뢰인의 주머니에 소매넣기를 시전하여 기절초풍하게 만들었다.
- 칭찬을 받고 얼굴을 붉히며 좋아한다거나[78], '관중을 앞에 둔 극작가'처럼 연극적으로 인사를 했다는 묘사가 여러 번 나오는 등, 안 그런 척하지만 사실 관종 기질도 좀 있는지도? 대중의 찬사에는 관심도 없고 냉소적이지만 가까운 친우들의 칭찬은 대놓고 즐기는 것이 시쳇말로 '내향적 관종'의 전형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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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해결을 위해서는 위법행위도 불사할 정도로 집념이 강하다. 특히 경찰의 허가도 받지 않고 주거침입과 도둑질, 재물손괴를 일삼아 이를 알게 된 경찰에게서 질책을 받을 정도. 그리고 왓슨도 이 불법 행위에 끌어들이는 정도를 넘어, '찰스 오거스터스 밀버턴' 편에서는 왓슨이 아예 "나도 같이 가겠다, 날 빼놓고 가면 경찰에 찌른다"라며 적극적으로 동참할 정도. 그리고 홈즈의 대답은 처음에는 좀 말리다가 곧 "그래, 방도 오래 같이 썼으니까 감방도 같이 쓰면 좋겠지."
단 이 에피소드는 왓슨도 "재밌겠다 나도 갈래" 하는 식으로 동참한 게 아니라, 아무리 상대가 법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79] 악당이라지만 홈즈가 가택 무단 침입+도둑질이라는 19세기 기준으로도 명백한 범죄 행위를 저지르려는 상황에서 친구에 대한 걱정과 의리로 "그런 위험한 상황에 너 혼자는 못 보내겠다, 일을 해도 같이 하고 혹시 잡혀도 같이 잡히자"라는 연대책임을 자처한 것이다.[80]
' 거물급 의뢰인' 편에서도 똑같이 '무단 가택 침입 + 도둑질'을 자행한다. 이 사건에선 악당인 그루너 남작이 도자기 마니아라서, 왓슨에게 귀한 도자기 하나와 가짜 신분을 챙겨주고 도자기 얘기로 남작을 붙잡아 놓게 한 뒤 홈즈 자신은 남작의 서재에서 그의 치부가 담긴 일기를 훔쳐낸다. 이번에 이런 위법행위를 한 목적 역시 법으로 어찌할 수 있는 사건이 아니었기 때문에.[81]
- 한편으론 박식하나 또 한편으로는 무식해서 종잡을 수 없고, 사교적인 듯 보이지만 사람을 멀리하는, 모순된 사회성의 소유자.
- "그리스인 통역관" 초반부에 외할머니가 프랑스의 궁정화가 베르네의 동생[82]이라 그런지 자신도 희한한 인물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즉, 외가 쪽으로 프랑스 혈통이 섞인 프랑스계 쿼터이다. 그래서 그런지 프랑스에 대해선 꽤 자주 좋게 말한다. 자신과 쏙 닮은 마네킹을 프랑스의 예술가가 만들었다든지 하는 식으로, 프랑스인은 '예술 방면에 있어 괴물'이라는 인식이 돋보인다. 그리고 프랑스나 프랑스인에 대하여 나쁘게 말하거나 나쁜 인식도 없다.[83]
- 원작에서는 도무지 연애를 안 해서 동성애자 설이 나오기도 하고, 심지어 무성애자라는 주장도 있다. #[84] 사실 홈즈는 직업적인 것 때문에 연애를 포기한 것과 다름이 없다.[85] 원작에서 홈즈가 "남녀간의 연애는 객관적인 사실 분석과 추리를 무뎌지게 한다"며 멀리하는 장면만 봐도 알 수 있다. 다만 빅토리아 시대 사람들은 다들 이성과는 거리를 두며 자신의 학문이나 일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이상화 했다. 소설도 역시 그러한 시대적 관념이 들어간 것이다. 참고로 소설에서 그가 관심을 보인 여성이라면 유일하게 자신에게 한 방 먹인 아이린 애들러뿐이며, 이마저도 연애 감정이라기 보다는 경의에 가깝다. 주인공의 연애에 매우 큰 비중을 두는 2차 창작계에선, 홈즈와 아이린 사이에도 로맨틱한 기류를 끼워넣거나 아예 대놓고 연인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무척 흔하다.
- 애국심은 투철하지만 초기부터 귀족에 대해선 묘하게 예의바르면서도 비꼬는 태도를 고수한다. 작중 영국 왕실에서 홈즈에게 작위를 내리려고 했는데 거부했다. 홈즈가 고위층에 가지는 반감을 보여준다는 평인데 왜인지 프랑스의 레종 도뇌르 훈장은 잘 받았다. 작가 아서 코난 도일도 처음에 기사 작위를 거부했다가 어머니의 설득에 못 이겨 기사 작위를 받은 걸 소설에 투영했다는 설이 있다. 도일 본인이 프랑스를 좋아한 편이기도 했고, 홈즈 역시 외가가 프랑스 계통이라는 설정을 생각해보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
의외로 종교적인 면모를 비치기도 한다.
글로리아 스콧 호에서 대학 시절
성당에 다녔다는 언급을 하여 적어도 당시에는
가톨릭 신자였을 가능성이 있다.[87]
제2차 세계 대전 이전까지만 해도 영국은 국교인
성공회의 힘이 막강했고 가톨릭 신자들은 상대적으로 약자의 위치에 있었음을 감안하면, 성공회도 아니고 가톨릭 교회를 굳이 다녔다는 건 단지 문화적 이유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 외에도
교황을 무보수로 도운 일이 있다고 하고[88]
보스콤 계곡 사건에서는 죽을 날이 가까운 범인에게 '지상의 법원보다 더 높은 곳의 법정에 출석하게 될 것'이라는 말을 하는 등. 작중 배경인
빅토리아 시대는 여전히 사회 전반적으로 종교적 성향이 강한 시대였던 만큼, 이러니 저러니 해도 19세기 영국인인 홈즈는 당연히 기독교 문화의 영향 아래에서 기독교 신자로 살았을 것이다.[89] 다만 적극적으로 신앙심을 표출하는 묘사까지는 없고, 기본적으로 이성적이고 냉철한 이미지가 강조되는 인물이다 보니
2차 창작에서는 보통 비종교적인 캐릭터로 묘사되곤 한다.
한편, 굳이 성공회보다 가톨릭에 가까운 면모가 묘사된 것은 아서 코난 도일 자신의 종교적 견해가 반영된 것일 가능성이 있다. 코난 도일은 아일랜드계 가톨릭 교도의 후손이며 그 자신도 가톨릭 신자였다. 나중에는 불가지론 쪽으로 종교적 견해를 수정했지만.
- 상류층이어도 능력이 없고 악하면 비판한다. 사실 계급적인 면에서도 중상류층답게 하층계급을 경멸하는 뉘앙스의 태도를 보인 적이 있다. 홈즈의 상류층에 대한 태도는 당시 중류 계층의 도약과 귀족 계급에 대한 반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사회학적 해석도 존재한다. 한 에피소드( 프라이어리 학교)에서는 명문 공작의 비서(실은 공작의 숨겨진 아들)가 양아치를 고용하여 자신의 이복동생을 납치하던 와중에 이걸 막으려던 독일인 선생을 그 양아치가 때려죽인 일을 두고 사생아인 아들을 두둔하는 공작("아들은 잘못없다. 다 그 양아치 탓이다.")에게 "악당을 고용했던 것부터가 살인공범이나 다를 것 없습니다. 그게 귀족이라도 말이죠."라면서 공작 앞에서 대놓고 비꼬기도 했다. 하류층이라도 유능하면 격려하는, 계급적인 면에선 상당히 진보적이었지만 인종과 국적에 대해선 당시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 이 외에도 <토르 교 사건>에서는 불륜을 저지른 황금왕 깁슨에게 "당신네 부자들은 당신들의 잘못을 눈감아주도록 온 세상을 매수할 수 없다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물론 당시의 시대상과 작가의 성향도 고려해야 한다.
- 국가들마다 취급이 좀 다르다. 예를 들어 셜록 홈즈 시리즈 내내 독일은 상당히 이미지가 안 좋다. 독일인이 나왔다하면 상당수가 악당 확정이다. 다만, 위에 언급한 한 공작의 아들이 실종된 사건에서 나온 '하이데거'라는 독일 선생은 '사람이 너무 딱딱하고 수업을 재미없게 한다'고 나왔어도 한밤 중에 제자인 공작의 아들이 납치되는 걸 보고 잠옷 차림으로 쫓아와 구하려다가 목숨을 잃는 걸로 나온다. 이탈리아인이 악당으로 나오는 "6개의 나폴레옹 동상"에선 독일인 공장장이 나오는데 그냥 엑스트라 수준이기는 해도 무고한 사람이었다.
- 미국은 좋은 면과 나쁜 면이 좀 섞여 있는데, 일단 '악당이 득실득실한 곳에 이상한 풍습이 있는 곳'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는 듯 하다. 특히나 " 주홍색 연구"에서 보여준 모르몬교에 대한 설정이나 묘사는 편파적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90] 반면 작품들 속에 두어 차례 등장한 미국인 탐정들에 대해서는 늘 경의를 표하며 공포의 계곡편에서는 아예 주인공이다. 심지어 탐정은 안 나왔지만 '독신 귀족' 편에서는 영국과 미국이 손잡고 세계를 지배해야 한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 "노란 얼굴"에서는 상당히 타인종에 관용적인 태도를 보였지만[91] " 네 개의 서명"[92]이나 "세 박공의 집" 등에서는 거의 인종차별주의자로 보일 만하다.[93] 상술한 설정은 당시 정치와 시대 상황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해군 조약문>에서 프랑스와 러시아가 의심되는 건 당시 영국의 정치적 경쟁자들이 그들이었기 때문이며 제1차 세계 대전을 전후로 해서 영국과 독일의 사이가 안 좋았기 때문에 그런 모습이 나온 것이다.[94]
- "그리스어 통역"에서 마이크로프트의 능력을 자신의 능력보다 낫다고 인정하며 논리가는 사실을 왜곡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데, 해당 발언 대로 사실을 왜곡하지 않고 공정하게 행동한다. 실수는 솔직하게 인정하고, 범죄자라도 불합리한 벌을 받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한다. "자전거 타는 사람" 사건에서는 개심하고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한 공범 캐러더스에게 재판정에서 기꺼이 증언해 주겠다며 명함을 건넸고, " 네 개의 서명" 사건에서도 스몰에게 사실을 그대로 말하면 스몰이 살인은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언해 주겠다고 말했다.
- 가끔씩 범죄자의 상황이 딱하다 싶으면 법을 어겨서라도 용서해주곤 한다. 한 번은 크리스마스라는 이유로 범죄와 연루된 사람을 보내줬고[95] 다른 한 번은 자신은 재판관, 범죄자는 피고, 왓슨은 배심원 역할을 맡게 한 다음 왓슨의 의견을 물어본 뒤 무죄 판결을 내리고 보내주었다.[96] 그리고 이렇게 보내준 범죄자가 나중에 홈즈의 조력자로 등장하기도 했다.
-
똑부러지는 이미지에 비해 주변 정리는 그야말로 개판. 담배를 슬리퍼 안에 넣는 것부터 시작해서 필요한 문서는 벽에 단검으로 꽂아서 고정시켜놓고, 자기 자료가 없어지는 걸 끔찍히도 두려워해서 남이 손을 대면 질색을 하는데 그렇다고 본인이 직접 청소를 하는 것도 아니다. 보다 못한 왓슨이 청소 좀 하고 살자고 갈구니, 어지간히도 청소하기가 싫었는지 대신 썰을 풀어주겠다고 갖고 나온 사건이
머즈그레이브 가의 전례문.[97] 그 외에도 중요한 메모는 자기 옷소매에 하는 등, 빠릿빠릿한 이미지와 달리 정리정돈이란 걸 기대할 수 없는 인물이다.[98] 또
베이커 가의 하숙집이 아닌 곳에서 오래 머무르면 기분이 나빠지는 듯하다.
다만 성격상 정리 정돈을 잘 못하는 것뿐이지, 홈즈 본인은 언제 어디서나 청결한 상태를 유지한다. " 바스커빌 가의 개" 사건 조사차 황무지에 내려가 사실상의 노숙 생활을 했을 때에도, 말끔히 면도된 얼굴과 깨끗한 옷 상태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인다.[99] 한 마디로 지 몸뚱이만 깔끔한 인간의 전형.
- 보통 사건을 맡을 때는 식사를 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상황에 따라 하기도 한다. 다만 제대로 식사를 한다기보다는, 추격하거나 싸움을 할 것으로 예상될 때 최소한의 체력 보충을 위해서 약간 먹어두는 듯한 느낌.
- 브라운 신부로 잘 알려진 G.K 체스터턴은 만약 셜록 홈즈가 철학이나 시에도 능통했다면, 인간의 심리 상태를 더 잘 파악할 수 있었을테고, 그래서 더욱 훌륭한 탐정이 되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 증거로 아이린 애들러에게 속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만약 홈즈가 연인의 마음 상태에 대해 이해했다면 아이린에게 당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5.2. 모델
초상화
조지프 벨(Joseph Bell) (1837.12.02~1911.10.04, 조셉 벨)
"겉으로나 속으로나 매우 독특한 사람이다. 날카로운 얼굴과
매부리코, "꿰뚫어 보는듯한 눈."
아서 코난 도일이 홈즈의
모티브를 얻은 인물로, 에든버러 병원의
외과 전문의사이자 에든버러 의대의 병리학 교수인 조지프 벨이 있다. 벨은
의사이지만 수사 과학(Forensic Science)[100]의 선구자였다. 또한 그는
헨리 리틀존(Henry Littlejohn)과 함께
법의학 연구에도 참여했는데 그 헨리 리틀존은
존 왓슨의 모티브가 된 인물 중 하나이다. 심지어 코난 도일처럼 경찰에
잭 더 리퍼의
분석을 제공한 적이 있다. 도일은 벨에 대해 '벨은 우리(의대생들)에게 인간은 총명하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었다'고 평했다. 벨 역시 자신이 홈즈의 모델임을 평생 자랑스러워했다고. 아래에 벨에 대한 일화들을 보면 정말이지 성격면에서도 셜록 홈즈와 똑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조지프 벨의 수업시간>
벨: 제가 들고 있는 약물은 엄청 쓴 맛이 납니다. 제가 한 번 맛을 보죠.
이 말을 내뱉은 즉시 벨은 자신은 검지손가락으로 약물을 찍어 가운데손가락을 혀에 갖다 대고 오만상을 짓고는 자신의 학생들에게 그걸 먹였다고 한다. 그리곤 하는 말이
벨: 여러분 모두 거부하지 않고 맛을 봐줘서 고마워요. 하지만 제가 평소에 말하던 관찰력은 키우지 않은 듯하군요.
만약 그랬더라면 제가 약물을 찍은건 검지 손가락이지만 입에 넣은 건 가운데 손가락이라는 것을 알아차렸겠죠.
벨: 제가 들고 있는 약물은 엄청 쓴 맛이 납니다. 제가 한 번 맛을 보죠.
이 말을 내뱉은 즉시 벨은 자신은 검지손가락으로 약물을 찍어 가운데손가락을 혀에 갖다 대고 오만상을 짓고는 자신의 학생들에게 그걸 먹였다고 한다. 그리곤 하는 말이
벨: 여러분 모두 거부하지 않고 맛을 봐줘서 고마워요. 하지만 제가 평소에 말하던 관찰력은 키우지 않은 듯하군요.
만약 그랬더라면 제가 약물을 찍은건 검지 손가락이지만 입에 넣은 건 가운데 손가락이라는 것을 알아차렸겠죠.
<조지프 벨의 진료 시간>
한 남자가 어느 날 벨 선생에게 피부병 때문에 진료를 받으러 왔다. 잠시 뒤 벨은
벨: 제대한 지 얼마 안 되셨군요.
환자: 예, 그렇습니다.
벨: 부사관이었고.
환자: 예, 그렇습니다.
벨: 하이랜더 연대셨죠?
환자: 예, 그렇습니다.
벨: 군생활은 바베이도스(Barbados)에서 했죠?
환자: 예, 그렇습니다.
어떻게 그 사실들을 알았냐는 질문에 벨은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신사적이나 행동은 딱딱하고[101] 모자를 벗지 않는 행동을 보면 군대에서 밴 습관이 아직 남은 것(→갓 제대)이며 권위적인 성격이 있어 보이는 것이 스코틀랜드인 같고[102](→하이랜더 연대) 상피증(elephantiasis/象皮症: 기생충에 의해 림프관이 막혀 발생하는 피부병)이 있었는데 그건 서인도 제도에서만 걸리거든."
벨은 차트를 보기도 전에
환자들의 외양과 행동으로부터 그들의 내력 등을 해독해 병명을 맞추는 능력이 있었는데 이런 프로파일링을 방불케 하는 수사법은 홈즈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다.한 남자가 어느 날 벨 선생에게 피부병 때문에 진료를 받으러 왔다. 잠시 뒤 벨은
벨: 제대한 지 얼마 안 되셨군요.
환자: 예, 그렇습니다.
벨: 부사관이었고.
환자: 예, 그렇습니다.
벨: 하이랜더 연대셨죠?
환자: 예, 그렇습니다.
벨: 군생활은 바베이도스(Barbados)에서 했죠?
환자: 예, 그렇습니다.
어떻게 그 사실들을 알았냐는 질문에 벨은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신사적이나 행동은 딱딱하고[101] 모자를 벗지 않는 행동을 보면 군대에서 밴 습관이 아직 남은 것(→갓 제대)이며 권위적인 성격이 있어 보이는 것이 스코틀랜드인 같고[102](→하이랜더 연대) 상피증(elephantiasis/象皮症: 기생충에 의해 림프관이 막혀 발생하는 피부병)이 있었는데 그건 서인도 제도에서만 걸리거든."
1877년 아서 코난 도일은 조지프 벨의 제자 및 에든버러 병원의 서기로 활동했다. 벨은 몸이 마른 편이고, 회색눈으로 사람들을 쏘는 듯이 보고, 매부리코를 가졌고, 실제 사진을 보면 머리카락이 약간 곱슬거리는 편이다.[103] 코난 도일은 그를 모델로 삼아 셜록 홈즈 시리즈의 셜록 홈즈를 창조하였다. 1892년 8월에 벨에게 보낸 편지에서 도일이 " 선생님, 저는 의심할 여지없이 선생님께 셜록 홈즈를 빚지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되풀이하여 가르쳐 깨우쳐주신 추리와 추론과 관찰을 중심으로 주인공을 창조하려고 노력했습니다."라고 썼다. 그리고 동년 12월 월간지 The Bookman에 벨이 쓴 '셜록 홈즈의 모험'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자신이 코난 도일에게 진단 관련을 가르쳐줬다고 썼다. 1894년부터 언론에서 조지프 벨이 셜록 홈즈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1924년 코난 도일은 자서전에서 "그런 인물(벨)을 연구한 후 내가 나중에 과학적인 이론을 세우려고 노력할 때 그의 방법을 사용하고 증폭시킨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범인의 어리석음이 아닌, 자신의 장점으로 사건을 해결한 탐정."이라고 썼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보물섬, 지킬 박사와 하이드로 유명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조지프 벨과 셜록 홈즈 사이의 유사성을 알아차린 적이 있다.
1837년 12월 2일 조지프 벨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의사 집안에 속한 벤자민 벨(Benjamin Bell)과 세실리아 바바라 크래지 벨(Cecilia Barbara Craigie Bell)과의 사이에서 태어났는데 그의 증조부가 스코틀랜드 최초의 과학 외과 의사로 간주되며 그의 아버지와 이름이 같은 벤자민 벨(Benjamin Bell)이다. 조지프 벨은 1854년 에든버러 의과대학에 입학해 의학을 공부했는데 당시 도시의 빈곤층을 목격하고 가난한 사람에게 비용을 청구하지 않았다. 1859년 상피암: 병리학 및 치료(Epithelial cancer: its pathology and treatment)라는 논문을 써서 의학박사가 되었다. 2년 동안 에든버러 대학에서 해부학 보조 실습관으로 일했다. 1865년 에든버러 왕립 병원에서 '외과의 나폴레옹'이라는 별명을 가진 유명한 제임스 사임(James Syme)[104]의 조수이자 제자가 되었으며 외과의사로 계약을 맺었다.
1864년 에디스 캐서린 어스킨 머리(Edith Katherine (or Catherine) Erskine Murray)와 결혼해 2남 3녀가 태어났지만 성인기까지 살아남은 자녀들은 1남 2녀이다. 1866년 1월 18일 딸 제인(또는 진) 이사벨라 어스킨 머리 벨(Jane (or Jean) Isabella Erskine Murray Bell, 나중에는 제인(또는 진) 이사벨라 어스킨 머리 맥켄스(Jane (or Jean) Isabella Erskine Murray McCance))가, 1867년 12월 7일 딸 세실리아 크래지 벨(Cecilia Craige Bell, 나중에는 세실리아 크래지 스타이스테드(Cecilia Craige Stisted))이, 1869년 7월 14일 아들 벤자민 벨(Benjamin Bell)이 태어났다. 1872년 6월 27일 태어난 딸 캐서린 벨(Katherine (or Catherine) Bell)은 나중의 인구조사에서 드러나지 않았는데 1881년 9세의 나이로 죽은 캐서린 벨의 사망신고는 관련 기관에 남아 있어 이때 죽은 것으로 보인다. 1874년 사산된 아들을 낳은 에디스는 산욕기 때 복막염에 걸려 세상을 떠났고 이 때문에 그는 검은 머리가 하얗게 변했으며, 재혼을 하지 않고 일에 몰두하게 되었다. 아들 벤자민 벨은 시포스 하이랜더 연대(Seaforth Highlanders)의 중위이고, 딸들도 군인과 결혼했는데 제인(또는 진)은 1893년 2월 8일 대위 헨리 무트레이 존스 맥켄스(Henry Moutray Jones McCance)와, 세실리아는 1889년 8월 7일 소령 찰스 하코트 스타이스테드(Charles Harcourt Stisted)와 결혼했다.
간호사 교육이 필요하다고 느껴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에게 편지를 보냈고, 이때 나이팅게일이 그에게 에든버러에서 간호사를 위한 훈련을 조직하도록 격려했다. 이후 그는 간호사에게 의료 및 수술 절차를 시연했고, 간호 메뉴얼을 1896년 은퇴한 후에도 제작했다. 나이팅게일과 친해져서 수시로 편지를 주고받았다. 1892년부터 소아외과 병동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당시에는 환자와 직접적으로 접촉해야 했기 때문에 병에 전염되어 4개월 동안 앓은 뒤 목소리가 바뀌었고 절름발이가 되었다. 빅토리아 여왕이 스코틀랜드를 방문할 때마다 잠시 외과 주치의로 일했다. 1893년 6월 17일에는 당시 20대 초중반이던 벤자민이 수술을 받고 얼마 후 사망해 슬픔에 잠긴 상태였다. 죽기 10년 전까지는 에든버러의 2 Melville Crescent에서 살았다. 특이하게도 자신의 여름 별장이 있는, 에든버러 외곽의 미들로디언 밀턴 브리지(Midlothian Milton Bridge, 현 페니퀵(Penicuik))에 있는 모리스우드(Mauricewood)에서 치안판사를 맡기도 했다. 셜록 홈즈처럼 사냥모자를 쓰고 인버네스 케이프를 입고 찍은 사진이 있는데 사격이 취미였기 때문이다. 다른 취미로는 하루에 최대 10마일씩 걷기, 크리켓, 테니스, 시 쓰기, 세발자전거 타기, 새 관찰, 낚시가 있다. 골초인 셜록 홈즈와는 다르게 담배를 안 피우고 코카인을 하지 않는다. 말년에는 자신이 타고 다니던 말을 자동차와 교환해서 장거리 운전을 했다. 1911년 10월 4일에 모리스우드의 별장에서 심부전으로 사망했으며 당시 부고를 실은 몇몇 신문 기사들이 남아 있다.
조지프 벨이 셜록 홈즈 시리즈의 셜록 홈즈의 모티브가 되었기 때문에 아서 코난 도일 자체를 다루는 작품에서 조지프 벨도 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다큐멘터리
다른 재밌는 사실은 아서 코난 도일의 아들 에이드리언이 한 말이다. 죽기 직전 코난 도일은 아들에게 "만약 셜록 홈즈가 있다면, 그는 바로 나다(If anyone is Sherlock Holmes, then I confess it is myself)."라고 얘기했다. 실제로 도일은 범죄에 연루된 이들의 무죄를 증명하기도 했고, 범죄학자 앨버트 울먼(Albert Ullman)은 아예 "코난 도일이 셜록 홈즈보다 더 유능한 범죄학자다."라고 말하기까지 했으니 어느 정도 도일 자신도 홈즈의 모델이라 할 수 있겠다. 조지프 벨이 수사 과학의 선구자였고 코난 도일이 그의 제자였으니 벨에게서 배운 것을 실전에 써먹은 것이라 볼 수도 있지만.
이렇듯 그 모티브는 벨 교수라고 밝혀져 있지만, 이름의 기원에 대해서는 다소 논란이 있다. 홈즈라는 성(姓)은 자신이 존경하는 영국의 의사이자 사회개혁가인 올리버 웬들 홈즈(Oliver Wendell Holmes, 1809 - 1894)의 성에서 따온 것이다.[105] 하지만 셜록이라는 이름의 근원은 조금 애매한데, 유명한 탐정이다, 바이올린 연주자다, 크리켓 팬이었던 도일이 당시의 유명 선수들의 이름을 조합해 만든 것이다라는 설이 분분하다.
벨은 생전에 제자인 아서 코난 도일이 쓴 셜록 홈즈 시리즈를 매우 칭찬하는 글을 쓴 적이 있다. 여기서 셜록 홈즈가 쓰는 추리법은 의사에게도 필요한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치료에 반드시 필요한 정보이지만 환자가 모종의 이유로 감출 때(특히 성병같이 수치스럽게 여길 수 있는 병의 경우), 의사가 물어보지 않고도 정확히 알아내야 할 필요가 있을 수 있으니까. 그리고 이를 실제로 극화한 것이 셜록 홈즈의 의사 버전인 그레고리 하우스의 이야기를 다룬 미드 House M.D.이다.
아이작 뉴턴이 셜록 홈즈의 실존 모델이란 잘못된 루머가 있다. 뉴턴이 조폐국 감사, 조폐 국장 재임 시절 화폐위조범 윌리엄 챌로너 체포 및 몇 건의 굵직한 금융사기사건 해결, 뉴턴의 특이한 습관, 기벽 등을 이유로 든다. 미국인 작가 Thomas Levenson[106] 같은 셜로키언은 이를 주제로 한 책도 썼다. 하지만 이는 팬덤 내 일부의 주장일 뿐, 아서 코난 도일은 뉴턴을 홈즈의 실존 모델이라 인정한 적 없다.
6. 작중 모습
사건이 일어나서 셜록 홈즈가 출동하면 형사들이 거의 다 홈즈를 알아보는데, 이때 각자 성격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인다는 게 재밌는 점. 홈즈가 증거를 찾는답시고 현장을 들쑤시고 다녀도 별다른 제지를 가하지 않는데, 사건이 해결되면 거의 모든 공적을 경찰에게 넘겨주기 때문이다.경찰과 홈즈의 관계는 처음에는 홈즈가 철저하게 무시당하는 입장이었다. 홈즈가 왓슨을 처음 만난 주홍색 연구 때만 해도 본격적으로 명성을 떨치기 전이다보니, 작품 마지막에 나오는 신문 기사에서 듣보잡 취급을 당한다.
"범인이 체포된 것은 셜록 홈즈라는 사람의 집에서였던 듯 한데, 아마추어
탐정인 홈즈는 수사에 다소 재능을 보이는 사람으로, 두 형사와 같은 스승과 함께 함으로써 장차 그들의 기술을 어느 정도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작품부터
존 왓슨이 글을 써준 덕분에 홈즈는 엄청난 명예와 인지도를 얻게 되고,[107] 또 왓슨 역시 경찰들 중에서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유명해졌다.[108]
거물급 의뢰인에서 습격을 당했을 때 나온 기사에서 홈즈에 대한 묘사는 위의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안타깝게도 유명한 사립
탐정 셜록 홈즈씨가 오늘 아침 습격을 당해 중태에 빠졌다. (중략) 범인들은 피습자의 천재적인 활동에 원한을 품은 범죄 단체의 인물들인 것이 분명하다."
영국 수상이 두 차례나 찾아오고[109] 외국의 왕까지[110] 의뢰하러 올 정도면 그 명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다. 의뢰 받은 내용들을 보면 아무래도 나라 한 두 개 정도는 발칵 뒤집어놓을 수 있는 비밀과 스캔들을 알고 있는 듯. 특히 "
귀족 독신남" 사건에서는
스칸디나비아 왕이 그 사건과 비슷한 사건을 의뢰해왔다고 한 적도 있다.상술했듯 홈즈는 왓슨을 만나기 전까지는 일부 경찰에게만 알려진, 수사능력은 좋지만 건방진 민간인일 뿐이었다. 더 과거로 가면 홈즈는 대학 시절만 해도 자기만의 사고방식(=추리기술)은 분명 있지만 그걸 직업으로 삼는다든지, 특별히 범죄를 해결해야된다는 의식은 없었다. 반면 "주홍색 연구"부터 "마지막 인사"에 이르기까지 왓슨이 기록하는 내에서의 홈즈는 범죄행위에 대한 강한 적대심과 그를 해결하기 위한 집념을 보이는 것으로 바뀌어 있다. 바로 이 점이 셜록 홈즈란 인물을 일개 탐정에서 정의의 대변인 역할로 격상시켰다고 할 수 있다.
하나 주목할 점은 원작에서 홈즈는 100% 맞지 않는다.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에서 홈즈는 의뢰인에게 자신이 그때까지 총 4번을 실패했다고 밝힌다.[111] " 주홍색 연구" 때는 추적하던 상대를 놓치고 분해하기도 한다. 왓슨도 한 작품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수많은 성공에 몇 가지 실패가 있었다."라고 인정하고, 조그마한 증거로 상대의 직업을 알아내는 것도 홈즈 본인이 한 번은 착각할 뻔했다고 얘기한다.[112][113]
연재 중에 숙적 모리어티 교수와의 싸움으로 죽는다. 성실한 연재를 하던 아서 코난 도일이 마침내 매달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데 질려, 이제 그만 쓰겠다며 홈즈를 죽인 것. 코난 도일 본인은 홈즈를 죽이고 나서 "드디어 그 짐승같은 놈(brute)을 죽였다."고 만족감을 표현했으며, 나중에 "홈즈를 죽이지 않았다면 내가 죽었을 것이니 정당방위다."라며 항변했지만,[114] 런던 시민들은 장례식용 검은 리본을 매고 다녔으며, 런던은 물론이요 미국의 홈즈 팬들까지 합세해 코난 도일에게 협박 & 항의 편지를 보냈다고. 더 자세한 사항은 " 마지막 사건" 문서 참고.
이후 "빈 집의 모험"을 통해 복귀[115] 후 49세에 은퇴, 노년에는 서식스 지방에서 양봉일을 하며 지내는 것이 원작에 등장하는 그의 마지막 모습. 홈즈 자신이 서술한 것으로 설정된 <사자의 갈기> 편에 보면, 왓슨은 주말에 가끔 놀러오는 정도라고 되어 있다. 즉 현역으로 활동하던 시절보다는 관계가 뜸해진 듯 싶지만 다행히 사립학교 교장인 해럴드 스택허스트라는 괜찮은 말벗을 하나 구했다고.[116] 아서 코난 도일은 60세 이후 그가 얼마나 더 살다 어떻게 죽었는지는 묘사하지 않았다.[117]
7. 평가
7.1. 사건 수사 면에서
현대 추리물에 등장하는 탐정의 모델이 되었으며, 특히 일본 소설이나 만화의 탐정 형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 후대 탐정들과는 궤도를 달리하는 부분이, 극중 홈즈가 지향하는 수사 기법은 과학 수사로서, 합리적인 증거 수집 및 분석을 강조한다. 그 전의 탐정들은 과학 수사는 사실상 안 했다.[118] 반면 작품을 통틀어 처음으로 홈즈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그는 희석된 혈액을 검출할 수 있는 시약 실험에 성공해서 기뻐하는 모습이다. 보통 작가들이 캐릭터를 첫 등장시킬 때 해당 캐릭터의 테마를 부각시킨다는 점에서 볼 때, 코난 도일이 홈즈의 과학 우선적인 면을 강조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런 면에서 홈즈의 진정한 후계자는 배경이 현대임에도 이미 드러난 용의자들 사이에서 트릭과 알리바이 깨기에나 치중하는 김전일이나 에도가와 코난 류의 탐정이 아니라, 과학수사를 통해 정체를 모르는 범인의 흔적을 쫓아 검거하는 CSI 과학수사대 시리즈의 수사팀인 것이다.실제 작품을 읽어보면 홈즈의 사건 수사 방식은 현장의 온갖 자료나 증거들을[119][120] 조사해서 과학적 결론을 내리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작중에서 홈즈는 "범인은 반드시 범행 후에 증거를 남긴다." 라는 사실을 은연 중에 누누이 강조한다. 지금이야 지극히 상식적인 말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이 작품이 처음 나온 건 1차 세계 대전이 터지기도 훨씬 전인 19세기 말인 1887년이다. 과학 수사라는 게 두 차례의 세계 대전 이후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은 사실을 생각하면, 셜록 홈즈는 현대 범죄 수사 기법의 효시를 표현했다고 할 만하다. "소설 속에서 셜록 홈즈가 쓰는 방법은 현실에서도 통한다."[121]라고 말한 탐정이 있을 정도.
물론 시대적인 한계상 현대의 수사법과 차이가 있는 부분도 있다. 일례로 발자국과 부상은 세밀하게 보지만 지문은 신경 쓴 적이 거의 없는데, 이는 지문이 수사 기법으로 활용된 것이 20세기(1901년, 런던 스코틀랜드 야드에 처음으로 지문감식반이 설치됨.)부터이기 때문이다.[122] 지문이 핵심 증거로 심도있게 다뤄지는 최초의 장편인 리처드 오스틴 프리먼의 붉은 엄지손가락 지문은 1907년 작이다. 1907년 이후 출판된 시리즈는 셜록 홈즈의 마지막 인사, 셜록 홈즈의 사건집 뿐이다.
오히려 "노우드의 건축업자"(1903년 작)에서 보듯이 홈즈는 당시까지는 생소한 지문에 관한 수사 기법을 대중들에게 일찍 소개한 편이므로(원래 지문 수사 기법을 소개하는 사람은 담당 경찰이었던 레스트레이드 경감이고 홈즈는 그 지문이 살인 사건 수사 이후에 찍혔다는 것을 증거로 범죄 자체가 조작임을 밝혀내는 역할이다.) 이 부분은 홈즈의 잘못이라 하기 어렵다.[123]
7.2. 캐릭터 면에서
움베르토 에코는 셜록 홈즈를 "사립 탐정인 동시에 사회심리학자에 기호학자"라고 평가했다. 《 장미의 이름》의 주인공 윌리엄 수도사에서도 셜록 홈즈에 대한 오마주를 볼 수 있다. 실제로 평론가나 문학 연구자들 사이에서 셜록 홈즈 시리즈를 추리 소설이 아닌 사회 소설로 분류하는 경우가 있다.캐릭터적으론 단순한 정의로운 탐정이 아니라, 약자를 돕는 한편 오만하고 허영심이 강한 데다가 반사회적인 성격[124]도 강한데 이게 오히려 홈즈를 흥미로운 캐릭터로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 스토리를 다 알아도 홈즈의 캐릭터가 매력적이라 계속 읽게 되는 팬이 많다. 또한 홈즈가 초인적인 지능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가끔씩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하기 때문에 인간적이라고 느끼는 사람도 많다. 즉 단순 추리물뿐 아니라 캐릭터적으로도 완성도가 높았던 것이 셜록 홈즈의 인기의 비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소설가이자 역사가인 케일럽 카(Caleb Carr)는 홈즈의 정수를 그의 '인간성'이라고 평가했다. 그가 보기에 홈즈는 과거에 큰 트라우마를 겪어 사회에 적응할 수 없는 사람이고 왓슨은 그런 홈즈와 사회를 이어주는 중재자 역할을 한다는 것. 이런 시각은 셜록(BBC)이나 엘리멘트리 등의 창작물에도 반영되어 있다.
8. 매체
자세한 내용은 셜록 홈즈 시리즈 문서의
2차 창작
부분을
참고하십시오.셜록 홈즈 시리즈 자체가 워낙 영상화가 많이 되었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연기한 사람들을 중점으로 다룬다. 작품에 관해서는 문서 참고.
역대 최고, 최악, 가장 이상한 셜록 홈즈 묘사 100선이 있다. 여기에서는 녹화되지 않은 연극은 포함하지 않았다. 그라나다 TV판 셜록 홈즈의 셜록 홈즈가 최고, 에놀라 홈즈의 셜록 홈즈가 최악이고 홈즈와 왓슨의 셜록 홈즈가 그 다음이다.
8.1. 실사화
쟁쟁한 배우들이 홈즈를 연기했지만 그들 중 가장 '셜록 홈즈'로서의 인지도가 높은 세 명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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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 래스본(Basil Rathbone) | 피터 쿠싱(Peter Cushing) | 제레미 브렛(Jeremy Brett) |
이외에도 셜록 홈즈를 연기한 인물들은 연극 등도 포함해서 윌리엄 질렛(William Gillette)[125]과 맷 프루어(Matt Frewer)[126]이 유명하며 크리스토퍼 플러머, 로저 무어, 크리스토퍼 리, 로널드 하워드, 존 배리모어, 찰턴 헤스턴, 바실리 리바노프,[127] 아서 원트너, 클라이브 브룩, 니콜 윌리엄슨, 조지 C. 스콧, 더글러스 윌머, 제임스 다시, 알란 릭맨, 제러미 아이언스 등이 홈즈를 연기했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재해석된 홈즈를 맡은 배우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베네딕트 컴버배치, 조니 리 밀러 등을 꼽는다.
게다가 홈즈를 모티브로 창조된 캐릭터까지 다 쳐주면 한도 끝도 없다. 사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역사상 가장 많이 영상화된 캐릭터이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
8.2. 영화
8.2.1. 셜록 홈즈(가이 리치 영화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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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셜록 홈즈가 영춘권을 할 수 있다는 묘사는 원작 소설에 없는데, 재활하면서 배운 영춘권을 작품의 격투 장면에 사용하면서 셜록 홈즈의 팬들에게 논란이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셜록 홈즈(가이 리치 영화 시리즈) 문서 참고하십시오.
8.2.2. 홈즈와 왓슨
콜롬비아 픽처스가 배급한 또 다른 셜록 홈즈의 영화이다.8.2.3. 미스터 홈즈
|
자세한 내용은 미스터 홈즈 문서 참고하십시오.
8.3. 드라마
8.3.1. 그라나다 TV 드라마 셜록 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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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셜록 홈즈(그라나다 TV) 문서 참고하십시오.
8.3.2. BBC 드라마 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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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기준으로 원작의 셜록 홈즈와는 외견이 제일 비슷한 인물로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꼽기도 한다. 실제로 당시 셜록의 제작진은 배우를 캐스팅할 때 소설 속 셜록 홈즈와 비슷하게 생긴 배우를 뽑으려 했다.[128] 스페셜 에피소드인 셜록: 유령신부에서 고전적인 셜록 홈즈 복장을 하고 나왔을 때의 모습은 정말 삽화를 찢고 나온 수준.
자세한 내용은 셜록 홈즈(셜록) 문서 참고하십시오.
8.3.3. CBS 드라마 엘리멘트리
미국 방송사 CBS에서 기획된 '현대 뉴욕의 셜록 홈즈'를 테마로 한 수사물.자세한 내용은 엘리멘트리 문서 참고하십시오.
9. 영향을 준 캐릭터
셜록 홈즈에서 파생된 캐릭터들이다. 작품별 가나다순.- 4LEAF, 룬의 아이들 시리즈, 테일즈위버 - 막시민 리프크네: 추리력이 뛰어나고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일상에 자극을 필요로 한다. 친모인 라이지아의 직업이 추리소설 작가 겸 사설 범죄 자문이라는 것을 보면 작가 또한 홈즈를 의식하고 막시민의 이미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 Fate 시리즈 - 셜록 홈즈(Fate 시리즈)
- House M.D. - 그레고리 하우스[129]
- IQ246 ~화려한 사건부~ - 호몬지 샤라쿠: 셜록처럼 괴짜이면서 경찰들도 풀지 못한 살인사건을 추리하여 해결한다. 대대로 호몬지 가의 장남만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태어나 정치적 희생양으로 죽거나, 극심한 우울로 평균 30세에 사망한다는 설정을 갖고 있다.[130]
- Law&Order CI - 로버트 고렌: 보통 사람은 무심코 넘어가는 소소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관찰해서 숨은 의미를 간파하는 데다, 백과사전마냥 방대한 지식을 소유하고 있다.
- Miss Sherlock(미스 셜록)
- Seance for a Vampire - 셜록 홈즈: 소설. 드라큘라와 사촌으로 등장한다.
- The Doctor's Case - 셜록 홈즈: 스티븐 킹이 쓴 파스티시 스타일 단편. 고양이 알레르기 때문에 사건에 집중하지 못해서 왓슨이 먼저 진상을 알아내는 것으로 나온다. 홈즈도 왓슨이 설명하는 걸 듣고 금세 진상을 알아차리지만 왓슨이 사건을 해결하는 기쁨을 만끽하도록 조용히 듣다가 왓슨을 격려해주고 칭찬해준다.
- 가부키초 셜록 - 셜록 홈즈
- 고전부 시리즈 - 오레키 호타로: 셜록 홈즈와 행적이 유사하다. 빙과의 작가도 셜록을 모티브로 하였다고 밝혔다.
- 경성탐정록 - 설홍주[131], 같이 지내는 친구는 중국인 의사 '왕도손', 하숙집 주인 이름은 '허도순'.
- 그래비티 폴즈 - 밀랍인형 셜록 홈즈: 1화 3편 "Headhunters"에서 스탠 파인즈가 소장한 저주받은 밀랍인형들 중 하나로 등장했으며, 작중 후반부에서 디퍼 파인즈와 1:1로 대결을 펼쳤다.[132][133]
- 그림자 살인 - 홍진호
- 역전재판 시리즈
- 역전재판 3 - 호시이다케 아이가
- 대역전재판 - 셜록 홈즈(대역전재판 시리즈): 해당 작품이 재미를 위해 기본적으로 셜록 홈즈의 내용을 비튼 작품인지라, 셜록 홈즈도 허당이다.[134] 물론 허당이긴 하지만 그게 몰라서 틀리는 게 아니라 너무 천재라서, 평범한 발상을 어려워해서 틀리는 것. 간단히 직진만 해도 정답에 도달할 수 있음에도 굳이 한참을 돌아가는 셈이다. 이것을 나루호도 류노스케가 원래의 목적지로 교정하는 것이 게임의 주 내용.[대역전재판2스포일러]
- 라스트오리진 - 셜록 키무라
- 레이튼 교수 시리즈 - 허셜 레이튼의 모티브다. 그의 조수인 루크 트라이튼은 당연히 존 왓슨의 모티브다.
- 루팡 3세 PART 6 - 셜록 홈즈. 이쪽은 루팡의 라이벌로 설정되어 있으며 원작과 다르게 갈색 머리에 수염을 기른 사립 탐정으로 나온다. 동네에서 인기가 많은 실력있는 사립 탐정이며 딸을 두고 있다. 설정상 영국 최고의 명탐정에게 계승되는 일종의 호칭으로 본명은 아니다.
- 마담 셜록 - 셜록: KBS에서 제작 된 오디오드라마. 나름 KBS 라디오국에서 유명한 호피디가 제작했다. 이명호(셜록 역), 신용우(왓슨 역), 전승화(레스트레이드 역)와 KBS 전속성우 41기, 42기가 출연 했다.
- 마블 코믹스 - 미스틱: 미스틱이 셜록 홈즈였을지도 모른다는 늬앙스를 풍겼다. 미스틱의 애인인 데스티니의 본명이 아이린 애들러인데, 둘이 처음 만난 건 미스틱이 수사 고문 역할을 하고 있을 때였다고 하기 때문.
- 마피아42 - 사립탐정
- 매직 카이토 - 하쿠바 사구루
- 멘탈리스트 - 패트릭 제인: 그런데 사실 작중에서 나오는 모습은 에르큘 포와로나 파일로 밴스에 가깝다.
- 명탐정 코난 - 쿠도 신이치( 에도가와 코난)
- 모리어티 교수의 개연성이 되었다 - 셜록 홈즈: TS당했다.
- 미해결사건부 - 강혁: 셜록 홈즈를 어느정도 오마주 했다. 혁이가 운영하는 골동품 가게 겸 탐정 사무소 이름도 221B 골동품이다.
- 부호형사 - 칸베 다이스케: 외형도 비슷하며,특기가 복싱이라는 점이 비슷하다.
- 비탄의 아리아 - 칸자키 홈즈 아리아: 셜록 홈즈의 4대손이다. 셜록 홈즈 본인도 등장한다.
- 스타워즈 시리즈 - 쓰론 제독: 티모시 잰의 인터뷰에 의하면 뛰어난 사고력은 홈즈, 카리스마와 정치적 수완은 카이사르, 직관을 중시하는 독단적인 지휘 패턴은 롬멜 등을 모델로 했다고 한다.
- 시그널 - 박해영: 한국 드라마 중 몇 안되는 셜록 홈즈 모티브 캐릭터. 경찰대학 출신의 프로파일러이지만, 신기하게도 학위가 없다. 즉, 혼자 독학으로 공부해서 프로파일러 직위를 받은 야매 프로파일러.[136] 리메이크 된 일본판에서는, 제 1화에서 간호사의 살인 사건을 해결 한 후 미국으로 유학을 가 8년간 공부해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정식으로 프로파일러 직위를 받는다. 즉, 한국판과 다르게 일본판은 1화와 2화 사이에 8년이라는 시간 차가 존재한다.
- 셜록 홈즈의 미해결 사건 파일 시리즈 - 제나 홈즈, 잰더 홈즈: 셜록 홈즈의 5대손이다.
- 아르센 뤼팽 시리즈 - 헐록 숌즈(에를록 숄메): 셜록 홈즈 캐릭터를 무단 도용한 뒤 이름에서 글자 하나만 자리를 바꿔놓고 눈 가리고 아웅을 시전하는 표절 캐릭터이다. 셜로키언 앞에서 절대로 언급하면 안 되는 이름. 셜록 홈즈의 수치라는 인식이 강하다.
- Code : Realize ~창세의 공주~ - 에를록 숄메(Code : Realize): 무려 아르센 뤼팽에 나온 헐록 숌즈의 파생 캐릭터.
- 쾌도전대 루팡레인저 VS 경찰전대 패트레인저 - 에를록 숄메(쾌도전대 루팡레인저 VS 경찰전대 패트레인저): 마찬가지로 헐록 숌즈의 파생 캐릭터.
- 추리의 여왕 시리즈 - 유설옥: 동료의 이름은 윌슨을 연상케하는 "하완승"이다.
- 파트너 - 스기시타 우쿄: 아사히TV에서 무려 22기째 방송중인 일본의 국민 드라마. 셜록 홈즈가 현대 경찰 조직에서 일한다면 바로 이 모습이다 싶을 정도로 셜록 홈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데 성공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드라마 내용 참고.
- 엉덩이 탐정 - 엉덩이 탐정
- 에이스 벤추라 - 에이스 벤추라: 셜록 홈즈에서 직접적으로 파생된 캐릭터는 아니나 자칭 동물 탐정이며 셜록 홈즈처럼 인물의 겉모습과 버릇을 보고 신상 정보를 유추할 수 있는 상당한 추리 능력을 가지고 있다. 물론 다소 관계가 없어보이는 작은 부분을 가지고 큰 결론을 도출한다는 점에서 셜록 홈즈를 뒤튼 듯한 모습을 보인다. 자신의 추리 내용을 설명하기 전에 숨을 크게 들이마신 후 속사포처럼 긴 설명을 쏟아내는 게 일품이다.
- 언데드 걸 머더 파르스 - 셜록 홈즈: 주인공 린도 아야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다.
- 작은 신의 아이들 - 천재인: 셜록 홈즈를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이지만, 캐릭터 자체의 평은 그다지 좋지 않다.[137] 논리적인 추리를 내놓는 인물이 아니라 단순히 눈이 좋은 인물 정도로밖에 묘사되지 못한다. 작가진이 추리 플롯을 쓰는데 익숙하지 못한 탓일 가능성이 높다.[138] 천재인이 내놓는 추리 중 열에 아홉은 추리가 아니라 단순히 잘 본 것. 남들이 못봤을때 운좋게 천재인이 본 것 수준.
- 장미의 이름 - 배스커빌의 윌리엄: 큰 키와 길쭉한 얼굴, 매부리코와 강렬한 눈빛, 관성 기호식품 섭취(윌리엄 수사는 긴장할때면 알 수 없는 풀을 씹는 버릇이 있다. 무슨 풀인지는 자세히 안나왔지만 애들이 알면 안 좋은 것이라고 한 적이 있다.), 뛰어난 관찰력으로 사물에 나타난 단서를 모아 재구성하는 능력, 과학에 대한 취미, 식물학에 박식 등 비슷한 점이 많지만 다 떠나서 바스커빌 출신이다. 다만 자신이 흥미를 가지는 분야를 제외하면 별다른 관심이 없는 셜록 홈즈와는 달리, 나이가 적지 않음에도 호기심이 왕성하며 학구열이 상당하고, 엄청난 책덕후라는 점은 차이가 있다.
- 천마홈즈 런던앙복 - 셜록 홈즈: 무협과 퓨전해서 기묘하게 변화된 런던에 회귀한 홈즈란 설정이다.
- 탐정 오페라 밀키 홈즈 - 셜록 셰린포드: 여성이며, 작중 할아버지가 셜록 홈즈인듯 하다. 셰린 포드는 셜록 홈즈의 이름 후보중 하나에서 따왔다고.
- [언락5] <셜록 홈즈 : 살인이라는 주홍색 실가닥>
- 홈즈 양, 교수님은 악당이 아니에요 - 셜록 홈즈: TS당했다.
10. 여담
- 국가별로 바라보는 셜록 홈즈의 이미지. 순서대로 1980년대 소련 TV 영화의 바실리 리바노프, 셜록(BBC)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셜록 홈즈(2009년 영화)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탐정 오페라 밀키 홈즈의 셜록 셰린포드이다.[139] 한국에서는 저기에 엠넷 ' 댄싱9' 홍보영상에서 셜록으로 분한 홍진호[140]가 추가되기도 한다.
- 서양에서는 탐정의 대명사로 자리 잡혀 있다 보니 만화 등 매체의 뒷내용 같은 걸 잘 유추해내는 사람을 셜록(Sherlock)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링크. 한국에서는 명탐정 코난에서 유래된 코난이라고 하는데, 코난의 이름이 코난 도일에게서 온 것이고 셜록 홈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걸 생각하면 비슷한 맥락이다.
- 닐 게이먼의 단편 소설 에메랄드색 연구에선 연쇄살인범으로 나온다. 이름은 안 나오지만 '셰리 베르네'라는 가명을 쓰고, 본업은 탐정인데 주인공 '탐정'과 동급인 두뇌를 보유했고 절름발이 의사가 붙어 다니는 등, 척 봐도 셜록 홈즈라는 힌트가 많다. 단순 살인범이 아니라 각 나라의 왕족과 귀족 신분으로 세계를 지배하는 크툴루 신화의 괴물들을 찾아내서 죽이는 인류의 저항군이란 설정. 덤으로 제임스 모리어티는 탐정이 되어있으며, 작중 화자는 모런이다. 처음에는 셜록 홈즈가 존 왓슨과 함께 사건을 추리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둘이 모리아티와 세바스천 모런 대령이었음이 드러나고, 모리아티로 추정되던 사람이 셜록 홈즈였다는 게 반전.
- 셜록 홈즈 여자설을 주장하는 셜로키언도 있다.
- BBC에서는 1954년 1월 6일에 셜록 홈즈 탄생 100주년이라는 이유로 특집을 했었다. 이를 볼 때 생일은 1854년 1월 6일로 여겨지는 듯하며 1월 6일이면 홈즈의 생일을 축하하는 팬들이 꽤 있다. 다만 원작으로는 정확한 날짜를 알 수 없으며 1월 15일생이란 말도 있다.
11. 어록
You have been in Afghanistan, I perceive.
아프가니스탄에 계셨나 보군요.
주홍색 연구 중. 역사적인 첫 만남에서 존 왓슨에게 인사하자마자 건넨 첫 마디. 세인트 바솔로뮤 병원에는 이 말이 새겨진 명패가 세워져있다.
아프가니스탄에 계셨나 보군요.
주홍색 연구 중. 역사적인 첫 만남에서 존 왓슨에게 인사하자마자 건넨 첫 마디. 세인트 바솔로뮤 병원에는 이 말이 새겨진 명패가 세워져있다.
There's the scarlet thread of murder running through the colourless skein of life, and our duty is to unravel it, and isolate it, and expose every inch of it.
인생이라는 무색(無色) 실타래 안에는 살인이라는 이름의 선홍색 실이 있죠. 우리가 해야 될 일이란 그것을 풀어 따로 빼내서, 1인치도 남김없이 드러내는 것입니다.[141]
주홍색 연구 中
인생이라는 무색(無色) 실타래 안에는 살인이라는 이름의 선홍색 실이 있죠. 우리가 해야 될 일이란 그것을 풀어 따로 빼내서, 1인치도 남김없이 드러내는 것입니다.[141]
주홍색 연구 中
How often have I said to you that when you have eliminated the impossible, whatever remains, however improbable, must be the truth?
내가 자네한테 몇 번을 얘기했나. 불가능한 것을 전부 제외하고 남은 것은 아무리 말이 되지 않더라도 진실일 수밖에 없다고.
네 사람의 서명에서 왓슨 박사에게 한 말.
내가 자네한테 몇 번을 얘기했나. 불가능한 것을 전부 제외하고 남은 것은 아무리 말이 되지 않더라도 진실일 수밖에 없다고.
네 사람의 서명에서 왓슨 박사에게 한 말.
On which the dead man very considerately got up and locked the door on the inside.
그 다음에 참 친절하게도 죽은 사람이 일어나서 방문을 안에서 잠갔겠군요.
네 사람의 서명에서 애설리 존스의 추리를 듣고 한 말.
그 다음에 참 친절하게도 죽은 사람이 일어나서 방문을 안에서 잠갔겠군요.
네 사람의 서명에서 애설리 존스의 추리를 듣고 한 말.
You see, but you do not observe.
보기는 하는데, 관찰하지는 않으니까 그렇지.
보헤미아 왕국 스캔들 중. 홈즈가 왓슨의 최근 생활을 간단히 맞추자 '시력이라면 뒤지지 않는데 왜 난 그렇게 안 되지?'라며 궁금해하자 대답한 말이다.
보기는 하는데, 관찰하지는 않으니까 그렇지.
보헤미아 왕국 스캔들 중. 홈즈가 왓슨의 최근 생활을 간단히 맞추자 '시력이라면 뒤지지 않는데 왜 난 그렇게 안 되지?'라며 궁금해하자 대답한 말이다.
My dear Watson, you as a medical man are continually gaining light as to the tendencies of a child by the study of the parents. Don't you see that the converse is equally valid.
왓슨, 이 친구야. 자네는 의사로서 아이들의 성향을 파악해야 될 땐 그 부모들을 관찰하지. 그럼 그 반대도 똑같이 말이 되지 않겠나.
너도밤나무 집 중. 의뢰인을 핍박한 악당의 흉계를 꿰뚫어본 계기를 설명할 때 하는 말이다.[142]
왓슨, 이 친구야. 자네는 의사로서 아이들의 성향을 파악해야 될 땐 그 부모들을 관찰하지. 그럼 그 반대도 똑같이 말이 되지 않겠나.
너도밤나무 집 중. 의뢰인을 핍박한 악당의 흉계를 꿰뚫어본 계기를 설명할 때 하는 말이다.[142]
I give you my word that I shall be very glad to have you back save and sound in Baker Street once more.
자네가 무사히 돌아올 수만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네.
바스커빌 가의 개에서 자신 대신에 현장으로 떠나는 왓슨을 배웅하면서.
자네가 무사히 돌아올 수만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네.
바스커빌 가의 개에서 자신 대신에 현장으로 떠나는 왓슨을 배웅하면서.
If you had killed Watson, you would not have got out of this room alive.
왓슨이 여기서 죽었으면 네놈은 이 방에서 살아 나가지 못했을 것이다.
셜록 홈즈의 사건집 中 "세 명의 게리뎁"에서 범인 에반스가 왓슨을 총으로 쏘아 부상을 입히자 격분하면서.
왓슨이 여기서 죽었으면 네놈은 이 방에서 살아 나가지 못했을 것이다.
셜록 홈즈의 사건집 中 "세 명의 게리뎁"에서 범인 에반스가 왓슨을 총으로 쏘아 부상을 입히자 격분하면서.
I don't say that he can't be beat. But you must give me time—you must give me time!
못 잡는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제겐 시간이 필요합니다. 시간이요!
공포의 계곡의 에필로그에서 존 더글라스가 끝끝내 살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의뢰인이 무력감을 표시하자 당부하듯 한 말. 그리고 작중 흐름상 노력의 결실을 맺긴 하지만...
못 잡는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제겐 시간이 필요합니다. 시간이요!
공포의 계곡의 에필로그에서 존 더글라스가 끝끝내 살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의뢰인이 무력감을 표시하자 당부하듯 한 말. 그리고 작중 흐름상 노력의 결실을 맺긴 하지만...
12. 관련 문서
[1]
원작 어디에도 등장하지 않지만 분명히 원작자가 그린 작품이다. 마지막 소유자인 리처드 랜슬린 그린(Richard Lancelyn Green)이 2004년 3월에 사망하면서, 유언에 따라
영국
포츠머스 시에 기증되어 현재까지 소장하고 있다.
다른 삽화들 및 관련 기록
[2]
외래어 표기법을 좀 더 고려해 표기하면 '셜록 홈스'.
[3]
주홍색 연구,
글로리아 스콧 호,
셜록 홈즈의 마지막 인사 등을 토대로
셜로키언들이 추정한 생몰년도.
아서 코난 도일 협회에서 인증해 준 소설(
셜록 홈즈: 실크 하우스의 비밀)에서 왓슨이 마지막 기록을 남기기 1년 전에 '대자로 뻗은 채'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말이 나오기는 하나(기록을 남길 때가 1890년에서 25년 후라고 했으니 1915년이고, 그로부터 1년 전이면 홈즈는 1914년에 사망했다는 것인데, '마지막 인사' 사건이 1914년 8월에 일어났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해당 사건 이후 아무리 늦어도 4개월 안에 홈즈가 사망했다는 뜻이다.), 공식적으로는? 베어링 굴드가 남긴 셜록 홈즈 연보를 따른다. 왓슨은 70세 경에, 홈즈는 90세 이후에 공원에서 다음 날 출판될 추리 과학서에 대해 생각하면서 과거를 회상하다가 쓸쓸하게 죽는다는 것. 다만 베어링 굴드는
네로 울프가 홈즈의 사생아라는 등, 다소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했던 적도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여튼 베어링 굴드의 설정이 사실이라면 엄청 오래 산 것이 된다. 아니, 오래 산 정도가 아니라 초 장수한 셈인데 베어링 굴드의 설정 따르면 홈즈는 무려 103세를 산다.
[4]
홈즈는 1879년 25세일 때 탐정으로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으며 1914년 60세일 때 마지막으로 활동했다. 이후 1920년대 홈즈가
튀르키예의
이스탄불 지역에서 활동하였다는 설이 있기도 하다. 다만
아서 코난 도일은 홈즈의 끝을 정확히 가늠할 수 없도록 했으며 1930년에 사망했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것으로, 코난 도일은
마지막 사건(홈즈의 시신을 발견했다는 기록이 없다.)으로 홈즈를 죽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5]
파생작 등지에서는
마이크로프트 홈즈 위의 큰형이나 누나, 여동생 등 제3의 형제자매가 나오는 작품도 있지만, 일단
셜록 홈즈 시리즈 내에서 공식적으로 언급되는 가족은 형
마이크로프트가 유일하다.
[6]
6피트(183cm)가 넘는다고 작중 내에서 많이 언급된다.
[7]
용례를 보고 싶으면 수성소년의
만화 참조.
[8]
네 사람의 서명에서 처음 등장한 이후 후속작들에서도 여러 차례 다시 언급된다. 셜록 홈즈 시리즈를 대표하는 매우 유명한 대사라서
명탐정 코난,
소년탐정 김전일은 물론이요,
역전재판 3,
마피아42,
검은방 시리즈,
스타트렉 더 비기닝 심지어는
문명 5,
오버워치에서도 등장했다. 하도 유명해져서 추리물이 아닌 다른 장르에선 등장인물이 온갖 헛소리나 궤변을 늘어놓고 그보다 더 얼척없는 주장을 한 뒤 '이거보단 더 말이 되니까 그 말이 더 신빙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왜곡형 패러디도 있다.
[9]
세계에서 가장 많이 영화화된 캐릭터이기도 하고 캐릭터가 나온 지 100년이 훌쩍 넘었는데 계속해서 미디어 믹스가 이루어진다. 현시대 성공한 문학 캐릭터의 대표로 꼽는 '해리 포터 시리즈'도 만들어진 지 100년은 커녕 30년도 되지 않았다. 해리 포터 실사영화 시리즈에서 해리 포터를 연기한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해리 포터 시리즈가 셜록 홈즈 시리즈처럼 대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이야기했을 정도.
[10]
기네스북 등재는
드라큘라 백작 쪽이 더 빠르다.
[11]
작가 코난 도일에게도 홈즈가 사건을 맡게 해달라는 편지가 많이 왔다. 애초에 도일도 추리력이 있는 편이라 코난 도일에게 직접 부탁하기도... 자세한 내용은 아서 코난 도일 문서 참고.
[12]
현재 가치로 12달러 정도 된다.
[13]
홈즈가 옥스포드를 나왔냐 케임브리지를 나왔냐, 아니면 둘 다 다녔냐는 풀리지 않는 떡밥이다.
[14]
셜록 홈즈의 회고록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건 셜록이 탐정이 되기 전 이야기이고 사실 편지로 모든 진상이 밝혀져 셜록 홈즈가 사건을 '해결'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15]
홈즈가 탐정으로서 맡은 첫 사건. 아직 이름이 알려지지 않아서 옛 동창 친구 머스그레이브가 사건을 의뢰했다.
[16]
왓슨이 블랙 피터 서문에서 언급한 홈즈의 전성기. "I have never known my friend to be in better form, both mental and physical, than in the year '95"(내 친구 홈즈가 1895년만큼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좋은 상태였던 적이 없었다)
[17]
연구자별로 의견이 갈리는 경우.
[18]
빅토리아 시대에는
프록 코트 위에 외투로써 입었다. 탐정 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이미지는 '중절모+트렌치 코트'로 상징되는 하드보일드파/'사냥모자+
인버네스'로 상징되는 고전파인데 그 중 후자가 바로 셜록 홈즈에게서 기원한 것이다. 전자는 또 다른 유명한 탐정 캐릭터인
필립 말로에게서 기원한 것.
[19]
보드게임이나 온라인 게임 등에서 탐사, 단서, 힌트 등의 아이콘은 돋보기 그림이 많고, 멀리 갈 것 없이 네이버나 구글 등의 사이트에서 검색 아이콘이 무슨 모양인지 생각해보자.
[20]
"보스콤 계곡 사건"에서 망토 달린 코트와 사냥모자를 같이 쓰고 등장한 적은 있다.
[21]
반박 가능한 부분이다. 고가의 마약
코카인을 상용하고 수고비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
탐정 생활 극초반 빼면 부유한 편이라 봐야 한다. 그리고 홈즈 같은
헤비 스모커의 경우
니코틴 의존증이 크기에, 개인적 부에 상관없이 담배가 급하면, 타다 남은 꽁초라도 모아 피울 가능성이 크다.
[22]
고전적인 작품에서 부유한 계층이 사용하는 것으로 묘사되는 누런 하얀색 파이프.
[23]
현대 기준으로도 장신이지만 19세기 말 영국 남자 평균 신장이 167cm인 걸 감안하면 현대로 치면 190 이상의 엄청난 장신인 셈.
[24]
바스커빌 가의 개 사건에서 홈즈는 수염을 붙이고 의뢰인을 미행한 사건의 범인을 보고 '저런 유형에게 수염은 변장용도 밖에 없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상기 표현은 범죄자에 대한 서술이긴 하지만 그 반대편에서 일하는
탐정 입장에서도 수염이 본인 외모상의 특징으로 추가되면, 범인들 주변에서 잠입수사를 할 때 제약이 커질 것은 자명하다. 특유의 콧수염으로 유명한 에르퀼 푸아로 시리즈의
에르퀼 푸아로도 있긴 하다만, 푸아로는 아닌 게 아니라 '구름 속의 죽음'이라는 작품에서 작중 엑스트라에게 '변장하면 바로 들킬 인물'이란 말을 들었을 정도로 그 수염의 캐릭터성이 강한 편이고, 머리 쓸 땐 쓰고 발로 뛸 땐 뛰는 홈즈와 달리 프로파일링이 주특기라 변장하고 잠입수사하는 일은 많지 않다.
[25]
왓슨은 홈즈의 수염이 보기 흉하다며 장난스럽게 놀리고, 홈즈는 '나라를 위한 숭고한 희생이었다면서 이 일이 끝났으니 당장 밀어버릴 거'라고 대답한다. 앞 각주에 나온 '수염이 유명해지면 잠입하기 곤란하니까' 이전에 수염 기르는 것 자체가 취향이 아닌 모양.
[26]
그래도 어두운 색일 확률이 높긴 하다. 앉아 있는 모습이 검은 깃을 가진 새처럼 보인다는 묘사, 눈썹이 어두운 색이라는 언급이 있다.
[27]
홈즈와 대비시키기 위해서 역시 텍스트 상으로 머리 색이 나온 적 없는 왓슨은 금발이나 갈색 머리일 때가 많다. 파젯의 삽화에서도
왓슨의 머리는 홈즈보다는 약간 옅은 색이고, 원작에 충실하기로 이름 높은 그라나다 판에서도 홈즈는 흑발, 1대 왓슨은 갈색 내지는 짙은 금발, 2대 왓슨은 (부분적으로 센) 갈색 머리였다.
[28]
이 외의 삽화가로 리하르트 거트슈미트(
네 사람의 서명)와 프랭크 와일(
공포의 계곡)도 있는데 거트슈미트의 경우는 복잡해보여서, 와일의 경우는 해당 작품의 인지도가 낮아서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한 듯하다. 또
주홍색 연구 초판본의 삽화가인 찰스 앨터몬트 도일이 있는데, 바로 아서 코난 도일의 아버지였다(!)
[29]
그러나 찰스 도일의 삽화는 정말로
시드니 파젯의 삽화와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
[30]
한국에 정식으로 번역 출간된 작품중에는
비룡소 클래식에서 나온
로빈슨 크루소에서 월터 파젯의 삽화를 볼 수 있다.
[31]
그런데 월터 파젯은 시드니 파젯의 사후
빈사의 탐정의 삽화를 그려서, 역시 셜록 홈즈의 삽화가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32]
황금가지 판에서는 자문 탐정이라고 번역되었다. 여기서의 고문은 통증을 주어 비밀을 실토해내게 하는 고문이 아니라 전담하다 라는 뜻을 가진 고문이다. 학교에서의 고문선생이나 기업 혹은 정치 정당의 상임고문 등을 생각하면 편리.
[33]
이런 모습이
셜록 홈즈 시리즈가 한창 연재되던 시절 런던 서민들에게 폭넓은 인기를 얻은 이유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불가능에 가까운 사건을 해결하는 것도 멋지지만, 고위층에겐 다소 까칠하고 직설적인 남자가 자신들 같은 서민에겐 브랜디를 권하며 진지하게 얘기를 들어주는 신사의 모습이었기 때문. 작중에서 홈즈와 안면이 있는 평민들은 절대다수가 존경을 표하고, 평민이지만 안면이 없을 경우 홈즈가 화려한 언변으로 경계심을 누그러뜨리니 설득력이 상당하다. '노우드의 건축업자'에서는 워낙 쌀쌀맞은 가정부를 어르고 달래서 겨우 정보를 얻어내는 모습도 나오는데 알고 보니 공범이었다(...)
[34]
원래는 그 귀족이 자기 아들을 납치한 사람이 누군지, 자기 아들이 지금 어디 있는지 알려주는 사람에게 각각 2천, 5천 파운드를 주겠다고 사전에 공표했었다. 그런데 이른 아침 홈즈가 사건의 진상을 파악했으니 귀족에게 다짜고짜 자기 거래 은행 지점을 알려주며 수표를 써달라고 시크하게 말하는 장면은 매우 멋지다.
[35]
소발굽 모양으로 찍히는 말편자, 사건의 핵심이다.
[36]
사실 위 에피소드처럼 홈즈가 사례비에 대해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실제로 작중 왓슨은 홈즈의 이러한 태도에 '평소 검소한 모습의 홈즈와는 어울리지 않는 발언'이라는 식으로 말한다.
[37]
혹은 7000파운드란 거액은 검소한 홈즈도 태도가 바뀔만한 거액이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시대별 환율계산기에 따르면 작중 시대로 추정되는 19세기 후반의 7천 파운드는 현대로 따지면 46만 파운드 이상의 구매력을 갖고 있으며, 이는 한화로 7억이 훌쩍 넘는 금액이다.
[38]
2017년 5월, 한국 돈으로 1010만원이 넘는 수준이지만 130년 전인 당시에는 10억이 넘는 값어치로 여겨도 된다.
[39]
이 때문에 드라마로 처음 셜록 홈즈를 접하고 소설을 읽으면 홈즈가 신사적이라 놀라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홈즈가 사생활 측면에서 괴짜스러운 면모를 많이 보이긴 하지만 공사 분간도 잘 하고, 지켜야 할 예의범절은 확실하게 지킨다.
[40]
최근 다녀온 곳, 최근 겪은 일, 뭐하다가 왔는지에서부터 성격, 가족 관계 등등 처음 듣는 사람을 펄쩍 뛰게 만든다.
[41]
정작 홈즈는
추리한 근거를 말해주면 너무 기초적인 수준이라 실망할 것이라며, 추리한 이유를 말해주는 것을 꺼리는 편.
그라나다 판에서는 저 이유를 들어 설명을 안 해주려는 홈즈에게 왓슨이 절대 기초적이니 뭐니 하는 소리 안 하겠다고 약속해서 설명해 주는데, 다 들은 왓슨이
"헐 그거 완전 기초적이잖아!"라고 말해버려서 홈즈가 슬쩍 째려보는 개그씬도 있다. 원작 에피소드 중 "
춤추는 사람 인형"에서도 홈즈가 왓슨의 투자 의향을 알아맞추자 왓슨이 '간단하다고 안 할테니 알려달라'고 달래서 알려줬더니 역시나 간단하다고 해서 "내가 뭐랬어!"라며 뾰루퉁해지는 장면이 나온다.
[42]
빅토리아 시대에 권투는 남자(또는 신사)들의 스포츠로서 각광받았다고 한다.
[43]
그러나 원작에서 홈즈가 검을 쓰거나 검을 든 적은 없다. "거물급 의뢰인"에서 범인의 암살자들과 지팡이를 들고 싸운 적은 한 번 있다. 이때 칼을 든 암살자들을 지팡이로 전부 두들겨패서 제압해버렸다. 노상에서 검을 들고 다닐 수는 없으니 지팡이로 대체한 듯하며, 실제로도 왓슨에게는 리볼버를 챙기라고 하고 자신은 지팡이를 챙긴다.
[44]
홈즈의 학생 시절을 다른 영화
피라미드의 공포에서는 펜싱 실력이 제대로 나온다. 이 외에는 검을 든 모습은 매체에서도 보기 힘들다.
[45]
맥머도 왈, "턱에 한 대 날렸으면 더 빨리 알아봤을 텐데."
[46]
이후 의뢰인의 묘사에 따랐다.
[47]
반면 왓슨은 학창 시절 럭비 선수로 활약했다. 당시 영국에서는 축구보다 럭비가 훨씬 인기가 많았으며 지금도 영국 상류층에서는 축구는 안 보고 럭비만 즐기는 경우가 많다.
[48]
의뢰인이 말하길 이 양부가 과거에 자신의 소지품 문제로 관리인을 한대 세게 때렸는데 그 관리인이 죽었다고 한다. 물론 이 때문에 살인죄로 체포되어 감옥살이를 했지만.
[49]
단 홈즈도 인간인지라, 과로로 인해 신경쇠약에 걸려 쓰러지거나, 부상당해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왓슨이 크게 걱정한 적이 있기는 하다.("
빈사의 탐정" 참고.) 정말로 사건에 심하게 몰두하는 바람에 건강을 해쳐 의사에게 권고를 받고 휴양을 떠났던 적도 있다. "라이기트의 수수께끼"와 "악마의 발" 참고.
[50]
빈 집의 모험에서 언급, 이 덕분에 모리어티와의 격투에서 추락을 면해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한다.
[51]
목록까지 만들었다. 그런데 일반적인 항목 대부분은 "전무(全無,. 즉 전혀 없음)"라고 표기되어 있다. 에드거 W. 스미스는 "이 시점에서 왓슨 본인의 한계를 나열한다면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을 것이다. 1. 홈즈에 대한 왓슨의 지식? 없음"이라고 꼬집었다.
[52]
작중에서 왓슨이 이걸 정리한 시점은 셜록의 직업도 제대로 모르던 때였다.
[53]
you say that we go round the sun. If we went round the moon it would not make a pennyworth of difference to me or to my work.
[54]
많은 셜로키언들은 홈즈가 지동설을 모른다고 한 건 왓슨 상대로 장난을 쳤거나 만난 지 얼마 안 된 상대에게 본인의 모습을 완전히 드러내지 않기 위해 일부러 그런 것이라 생각한다. 아니면 두 사람이 처음 만나서 천동설에 대한 대화를 나눈 시점과 그리스어 통역관 사이에는 7~8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으니, 사건에 관련된 지식은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는 것처럼 흡수해 버리는 홈즈의 성격상 천문학에 관련된 사건이 생겨서 그 사이에 공부를 했을 수도 있다.
[55]
두 번째 얼룩에서는
전쟁을 일으킬 수도 있는 어느 국가 지도자의 성급한 편지가 사건의 단초가 되는데, 홈즈가 확인할 목적으로 (왓슨에게는 안 보이게) 어떤 이름을 적어서 보여주자 고위 정치인(무려 총리와 외무장관)이 맞다고 확인해줬다.
[56]
사실 식물뿐만 아니라 자연 자체에 별로 관심이 없다. 다만 은퇴 후에
양봉에 매진한다는 언급이 나온 것으로 보아 연구할 부분이 무궁무진한 자연과학에 관심이 생긴 듯하다.
[57]
상대방이 경찰이면 무슨 사건에서 만났는지를, 범죄자면 무슨 사건으로 악명이 높은지를 기억해내서 얘기한다.
[58]
"
네 개의 서명"에서는 마차가 움직일 때 일일이 지나가는 길의 이름을 외워주며, "
빈 집의 모험"에서는 건물들의 뒷골목도 쫙 꿰고 있다.
[59]
문학작품을 통해 과거의 시대상을 유추해 보는 것은 사학계의 연구방법 중 하나이며, 현대에 와서는
서브컬처 문화를 통해서도 당시의 사회상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전래동화나 설화의 내용을 토대로 신분제나 서민의 일상을 유추하는 셈이다.
[60]
<세 학생> 추리 장면 중 일부.
[61]
그 와중에 식사 안 하는 것보다도 담배 참는 게 더 힘들었다고 한다.
[62]
"
해군 조약문"의 포브스처럼 냉랭한 경찰 관계자도 있었지만, 홈즈가 공적과 인기는 다 가져가도 좋다고 말하면 득이면 득이지 해가 될 일은 없기에 선선히 정보를 내준다.
[63]
사실 이 시대에 유럽의 국제 공용어는 프랑스어였으니, 홈즈가 교육받은 수준을 생각하면 집안과 상관없이 프랑스어를 할 줄 아는 게 자연스럽긴 하다.
헐록 숌즈가 까이는 이유 중에 바로 프랑스어 실력 문제도 있다. 숌즈는 프랑스어가 별로 능통하지 않아서 버벅거리다 영국인임이 들통났다고 나오기 때문.
[64]
복수를 뜻하는 독일어 'Rache'. 경찰들은 홈즈가 지적해 주기 전까지 레이첼(Rachel)이란 여자 이름을 쓰다 만 것이라고 생각했다.
[65]
덤으로 '독일인이 아닌 사람이 독일인의 범행으로 위장하기 위해 일부러 남겨놓은 것'이라는 사실까지. '범인은 일부러 독일식 활자체로 글씨를 적어 놓았는데 막상 진짜 독일인이라면 라틴식 활자체로 썼을 것'이라 했다. 실제로 범인은 미국인이었으며, 체포된 뒤 "예전에 독일인이 정치적 암살 현장에 독일어 메시지를 남겨 수사에 혼선을 유도했었던 사건을 기억하고는 그 사건을 흉내내려고 본인도 메시지를 남긴 것"이라고 털어놨다.
[66]
왓슨부터 허드슨 부인만큼 참을성 강한 집 주인이 없단 식으로 말한 적 있다.
[67]
주홍색 연구에서 홈즈와 왓슨이 처음 만났을 때, 홈즈가 자신은 바이올린을 자주 켜는데 그게 방해가 되겠느냐고 묻자 왓슨은 켜는 사람 실력에 달렸다(=당신이 실력 있는 연주자라면 괜찮다)는 대답을 했다. 그러나 막상 동거에 들어가고 나니, 홈즈가 제대로 연주하는 것도 아니고 생각에 잠긴 채로 기분 따라 시끄럽게 마구 그어 대는 일이 많아서 왓슨도 나중에 가면 굉장히 거슬렸다고. 물론 그럴 때마다 홈즈는 왓슨이 성질을 내기 전에 알아서 왓슨이 좋아하는 곡들을 연달아 연주해 주는 것으로 자진납세를 했다고 한다.
[68]
영국이 실내흡연을 무려 2007년까지 허용했으며 장소에 따라서는 아직도 실내에 재떨이가 배치된 곳이 많은, 흡연에 상당히 관대한 문화를 가진 점은 감안해야 한다. 또 작중에서도 의뢰인 앞에서는 담배 피워도 되냐고 물어보긴 한다.
[69]
"입술 삐뚤어진 남자" 초반부.
[70]
왓슨이 홈즈의 나쁜 버릇에 대해 지적하자 홈즈 본인이 "나에게 사건이든 뭐든 준다면 당장 그만둘 거야."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셜로키언들은
홈즈가 마약을 시작하게 된 건 개업 초기의 일이 안 들어오는 상황이 지루해서라고 생각한다.
[71]
"실종된 스리쿼터백"에서는 "(전략) 내가 계속 얘기하자 마약을 잠시 끊었다. 그러나 나는 그
악마가 잠들어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그 악마의 잠은 매우 얕았다."라고 말한다. 같은 작품 내에서 홈즈가 주사기를 들자 기겁하는 왓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72]
파이프 담배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홈즈가 주로 피우는 파이프 담배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일반 담배와는 다르게, 담배가 타는 시간이 지독하게 길어서 3 ~ 5대 정도면 거의 반나절을 방 안에 틀어박혀 담배만 피우고 있어야 한다. 단지 이 시대의 파이프 담배는 오늘날의 것과 달랐을 것은 분명하다. 파이프 담배를 피는 시간은 연초의 종류나 파이프의 크기에 따라서 달라질 수가 있는데 홈즈는 붉은 머리 연맹에서 3번 파이프를 피우면 끝날 문제이니 50분만 시간을 달라고 했다. 근데 어차피 홈즈는 작품 내내 담배를 물고 다녔으니 큰 차이는 없을 듯하다.
[73]
바스커빌 가의 개 초반에, 홈즈가 사건에 대해 생각해 봐야겠다고 하자 왓슨은 그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외출했다가 저녁때 귀가했는데, 집에 들어와 보니 온 집안이 연기로 가득 찼길래 불이 난 줄 알았을 정도라고 한다. 그 와중에 홈즈는 연기 때문에 기침을 하는 왓슨에게 감기라도 걸렸냐고 물어보는 뻔뻔함을 선보였다
[74]
정확히는 망신스럽다기보단 허탈해한 쪽이었다. 협박 등 심각한 범죄가 실시간으로 진행 중이라 생각했던 사건이, 사실은 당사자들끼리 터놓고 합의하면 끝날 가족 문제였음을 알게 되는 내용이기 때문.
[75]
"등나무집 사건"에서는 자신만큼이나 훌륭한 추리력을 보인 베인스 경감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보내며 협력했다.
[76]
홈즈와 왓슨의 대화를 보면 왓슨은 문필가임에도 일상 말투는 딱딱한 편이고(
해군 조약문에는 홈즈가 공립 초등학교를 보고 온갖 문학적인 수사를 붙여 가며 찬양을 늘어놓는데 왓슨은 건조하게 칼단답을 하는 장면도 나올 정도), 홈즈는 인용이나 비꼬는 화법을 잘 쓴다.
자학드립도 찰지게 치고 특히 홈즈가 왓슨을 대할 때 장난기 가득한이라는 수식어가 심심찮게 붙는다.
[77]
영상화된 버전 중에서
피터 쿠싱이 맡은 버전(해머 버전은 사실상 반 헬싱의 확장판. 해머 사가 공포 영화로 유명해서 그런지 홈즈의 몇몇 대사는 괴물 사냥꾼같다)은 홈즈의 능글맞은 면을 잘 살린 편이다. 다만 날카로운 부분이 좀 떨어지고 사람이 너무 좋아보인다는 게 흠이라면 흠. 쿠싱이
BBC에서 찍은 드라마 버전은 원작에 가깝게 이성적인 면이 더 강조되었는데, 원본 필름이 소실된 탓에 남아있는 부분은 얼마 되지 않고, 다행히도 5개의 에피소드가 수록된 DVD가 존재하긴 한다.
제레미 브렛의 경우는 자료 찾는다고 온 집안을 뒤집어놓고 왓슨이 '원고 써야 되니 조용히 하라'고 하자 다른 방으로 가서
바이올린을 켜는 등,
초딩스러운 면을 잘 살렸다.
[78]
주홍색 연구,
여섯 개의 나폴레옹 석고상 등.
[79]
이 에피소드의 악당 밀버튼은 스캔들이 될 만한 남의 약점을 잡고 돈을 뜯어내는 사람으로, 이자를 신고하면 스캔들을 시인하는 꼴인데다 재판으로 끌고 가는 동안 그 스캔들은 일파만파 퍼질 테니 설령 밀버튼이 감옥에 들어간다 한들 피해자들이 잃는 게 너무 많았다. 의뢰인도 이렇게 약점을 잡혀 스캔들이 터지는 걸 막아달라고 홈즈에게 부탁한 것.
[80]
그런데 홈즈와 왓슨이 잠입한 그날 공교롭게도 밀버튼의 피해자였던 다른 귀부인이 저택을 찾아와 그를 살해하고 도망쳤고, 홈즈와 왓슨은 그녀가 떠난 뒤 밀버튼이 협박용으로 보관했던 자료들을 모두 태우고 역시 빠져나왔다. 불법적으로 사용할 의도를 갖고 불법적으로 수집한 자료들도 재물로 칠 수 있다면, 홈즈의 행위는 법적으로 주거침입+재물손괴죄에 해당한다.
[81]
남작은 여자들을 농락하고 사기결혼 후 아내를 살해하는 등의 악행을 저지른 전력이 있는데, 이번에는 어떤 귀공녀를 홀려서 결혼하려 하고 있었다. 그 아가씨를 정신 차리게 하기 위해선 그가 과거 연인들을 어떻게 착취했는지에 대한 증거 자료가 필요했던 것이다. 남작은 밀버튼이 그랬듯 홈즈가 아니라 제가 저지른 악행의 업보로 다른 사람에게 불의의 습격을 당한다.
[82]
여기서 홈즈의 외조모의 오빠, 즉 홈즈 본인의 종조부로 언급되는 화가 베르네는, 1854년생으로 추정되는 종손자와의 나이 차이를 근거로 추정하건대 오라스 베르네(Horace Vernet, 1789-1863)일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83]
언급하는
프랑스인 가운데 예술이랑 거리가 있는 사람이 딱 하나 나오는데 바로 악당을 추적하다 불구가 되었다는 프랑스인
탐정 르 브룅이다. 이를 두고
모리스 르블랑이 모델이라는 주장도 있다.[144] 하지만 르 브룅조차도 악당은 아니며, 정의를 위해 악당을 추적하다 불행한 일을 당한 안타까운 사례로 언급될 뿐이다.
[84]
다만 동성애자와 달리 무성애자는 창작물로 정확히 묘사하기가 대단히 힘들다. "연애를 안 하는 사람" 과 무성애자를 동일시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것은 무성애자의 하위 분류 가운데 하나인 "무낭만적(무로맨틱) 무성애자" 에 속하며, 성관계만 안 한다 뿐이지 유성애자와 마찬가지로 연애를 하고 스킨십을 하는 경우도 많고 성관계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이쯤 되면 글이나 영상물로는 그 사람의 내면을 굉장히 상세하게 묘사하지 않는 한 유성애자와 무성애자를 구분할 수 없다고 해도 좋을 지경.
[85]
실제로 홈즈처럼 수사와 관련된 직업은 일 중독이 되기가 쉬운 직업이라서 연애하기도 힘들며 설령 연애하여 결혼하게 되더라도 가정에 신경을 쓰지못하여 가족과의 불화가 심해져
이혼까지 하는 사람이 많다.
[86]
여성 불신과 홈즈의 성 지향을 파고든 영화로 셜록 홈즈의 사생활(The private life of Sherlok Holmes, 1970)이 있다.
[87]
당시
영국에서 예배당을 지칭할 때,
성공회 신자들은 church라고 했고
가톨릭 신자들은 chapel이라고 했다. 홈즈는 chapel에 나갔다고 언급하였다.
[88]
다만 이것은 기독교도라는 증거가 되지는 못한다.
가톨릭에 적대적이지 않다는 단서 정도로는 생각할 수 있겠다.
[89]
과거에 비해 세속화가 많이 진행된 현대에도 서구 사회 전반을 알게 모르게 지배하는 기독교 문화의 영향은 여전히 뿌리가 깊어, 무신론/무종교에 대해서는 거의 경멸이나 적대에 가까울 정도의 부정적 인식이 강하게 남아 있다. 하물며 빅토리아 시대에는, 기독교 사회에 편입되지 않은 영국인이란 상상하기도 어려웠다.
[90]
사실
80일간의 세계일주에서도 모르몬교는 놀림감으로 등장한다.
[91]
간단히 줄이면, 백인 남성이 자신의 아내가 흑인 남성인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았던 딸이 피부가 검다는 이유로 숨겨 기르던 것을 발견하고는 잠시 고민하다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장면이다. 다만 이런 장면을 넣은 작가 코난 도일 자신이 관용적이었다고 할 수는 있겠으나, 이 대목에서 홈즈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그냥 물러나온다.
[92]
통가를 죽이고 아무렇지도 않긴 하지만 이건 통가가 먼저 홈즈와 왓슨을 죽이려고 한 것이니 정당방위라고 해야 마땅하다.이미 통가는 독침으로 사람을 죽인 적이 있기에 홈즈로서도 가만히 있다간 죽을 판이었으니 총으로 쏠 수 밖에.
[93]
당신 몸에서 불쾌한 냄새가 난다'든가, 왓슨이 저 곱슬머리를 부지깽이로 후려칠까봐 걱정했다든가, '어쩌다보니 악당이 흑인이었다'는 변호는 가능하지만 현대 시점으로 볼 때
인종차별적인 발언이 많이 나온다.
[94]
소위 유럽의 황금기, 즉 벨 에포크 시기가 끝나고 전운이 감돌면서 당시 문학을 보면 독일이 주적이나 악당으로 나오는 작품들이 많다. 쥘 베른도 초창기에는 독일인 과학자가 주인공인 소설을 냈다가, 독일과 프랑스 양국 관계가 악화되자 독일인이 악당으로 나온다.
[95]
"
푸른 카벙클" 사건. 이건 범인이 초범인데다가 뉘우치는 모습을 보여서 그렇다. 진심으로 깊이 참회한 건 아니고 그냥 처벌받을 게 될 것이 두려워서 벌벌 떨며 후회한 것이긴 하나, 어쨌든 홈즈는 그를 두고 "감옥에 보낸다면 절망하여 그대로 흉악범의 길로 빠져 버릴 것이나 놓아준다면 오히려 이번에 크게 데인 것을 교훈 삼아 두 번 다시 범죄를 저지를 생각도 안 하고 살 것"이라는 판단 하에 보내주기로 했다.
[96]
"애비 그레인지 저택", "세 학생".
[97]
왓슨의 갈구미를 먹은 홈즈가 시무룩하게 방에 들어가서 자기 옛날 사건 기록이 든 상자를 갖고 나오더니, 온갖 흥미로운 TMI를 풀어놓기 시작한다. 그리고 머즈그레이브 전례문 사건의 기념품을 꺼내면서 이 물건들에 깃든 역사가 어떻다고 떡밥을 던지니 왓슨이 이걸 덥석 물어버렸다. 왓슨이 그 얘기 좀 들려달라고 하니 홈즈는 "집은 이대로 난장판으로 내버려두고? 자네는 깔끔 떠는 성격이라 이런 거 못 견딜 줄 알았는데?" 하고 짓궂게 놀린다. 아무리 봐도 노린 게 맞다.
[98]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주연으로 나온
셜록 홈즈 1편 사건 해결 후 2주 간 집안에 처박혀 있었던 몰골을 왓슨과 허드슨 부인이 보자, 홈즈는 난장판개판의 집안 상황에서 "모든 게 제자리에 있으니 건드리지 말아달라"라는 전형적인 청소빌런의 변명을 한다.
[99]
왓슨에게 말하길, "빵 한 덩어리와 깨끗한 셔츠 칼라. (황무지에서 지내기에) 남자에게 그 외에 뭐가 더 필요하겠나?"
[100]
관찰을 통해 많은 것을 알아낼 수 있다는 학문. 사회심리나 범죄 쪽에 이용된다.
[101]
당시 전쟁양상 대부분은
두 군대의 병사들이 길게 줄지어 서 마주보고 대열에 맞추어 걸어간 후, 총을 쏘는 라인배틀이 아직 성행했다. 부사관들은 평범한 보병들이 전투의 두려움으로 도망가지 못하게 엄격해야 했으며, 전투시에는 자신의 소대의 제일 앞줄 가운데 서서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으로 걸어가야 했다.(뛰어가면 대열이 붕괴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곳에서 복무했으니 성격이 딱딱하고 엄격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102]
스코틀랜드 출신이란 건 억양으로도 알아냈을 것이다. 영국의 지역별 억양은 차이가 제법 되어 구분이 그리 어렵진 않다. 또한 영국군은 제1차 세계 대전에서 부대들이 전멸하기 전까지 지역별로 연대를 구성하는 일을 전통으로 삼았다. 지금까지도 부대별 지역색은 유지되고 있어서, 다른 지역 출신이 배치되었을 때 현지 사투리를 못하면 고참들이 갈군다는 소문도 있다.
[103]
셜록 홈즈 시리즈 2차 창작 작품은 주로 시드니 파젯이 그린 그림을 주로 따르기 때문에, 과거 셜록 홈즈의 머리카락을 곱슬머리로 해석하는 작품은 니콜라스 로우가 셜록 홈즈를 맡은
피라미드의 공포 말고는 별로 없었지만 나중에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셜록 홈즈를 맡은 BBC
셜록이 히트를 쳤다.
[104]
이 사람의 다른 조수이자 제자로는 나중에 무균법의 창시자로 유명해지고 구강청결제 리스테린의 이름 어원이 되는
조지프 리스터이다.
[105]
주의: 동시대의 인물 중에 동명이인인 미국의 전설적인 연방대법관 올리버 웬델 홈즈(Oliver Wendell Holmes, 1841 - 1935)가 있으니 혼동하지 말자. 그 미국인은 1919년 표현의 자유에 대한 역사적인 판결인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 있지 않은 한 국가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 을 내렸고, 이는 표현의 자유를 논할 때 계속 인용된다. 대법관 홈즈에서 홈즈라는 성을 따 왔다고 하는데, 동시대인이기는 하지만
도일의 생년월일과 영국인 홈즈가 문필가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쪽이 맞을 것이다. 대법관 홈즈는 미국인이다.
[106]
MIT 교수이기도 하다.
[107]
정작 홈즈는 그런 건 귀찮다며 하지 말라고 하지만, 은근히 즐긴다. 경찰의 공적을 칭찬하는 기사를 보고 왓슨한테 진실을 밝혀달라며 장난스레 말하기도.
[108]
거물급 의뢰인에서, 왓슨이 홈즈의 부탁으로 신분을 감춰 악당 집에 갔다가 경찰들이 들이닥치자 "경찰 쪽에서 내 얼굴은 홈즈만큼 잘 알려져 있었기에 다른 사람 행세를 하는 건 어리석은 짓이었다."란 얘기가 나온다.
[109]
두 번째 얼룩, 마지막 인사
[110]
보헤미아 왕국 스캔들. 보헤미아는 대략 오늘날의
체코쯤 된다고 보면 된다.
[111]
3번은 남성에 의해, 1번은
여성에 의해.
[112]
이렇게 홈즈가
사람의 직업 등을 알아내는 것에서 "홈즈가 찍으면 100% 다 맞는다."며 까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추리법의 실패 가능성은 사실
원작 내에 다 나와 있다. 문제는 똑같은 방법을 써도 틀리는 건 왓슨 뿐이고 홈즈가 하면 다 맞아서 문제.
[113]
아서 코난 도일이 쓴 짧은 단편인 <How Watson Learned the trick(왓슨이 어떻게 기술을 배웠나)>에선 왓슨이 홈즈가 상대가 생각하는 걸 읽는 게 잡기술이라고 하며 홈즈의 생각을 읽으려 하는데 다 틀린다. 이런 모습이 코난 도일이 봐도 웃겼는지 한 번은 코난 도일 본인이 홈즈를 패러디한 무능 탐정 얘기를 쓰기도 했다.
[114]
재밌는 점은
아르센 뤼팽의 작가인
모리스 르블랑도 비슷한 증세를 보였다는 것. 다만
아서 코난 도일은 나중에 홈즈를 부활시키고 자신의 창조물과 좋은 관계(?)를 맺었다.
[115]
사실 죽음부터가 "시신을 찾지 못했다는" 점에서 처음부터 부활시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설도 있다. 뭐 사망 확정이라고 못을 박아버리면
셜로키언들이 더더욱 미쳐 날뛸 걸 염려해서 일부러 두루뭉술하게 처리했을 가능성이 오히려 더 높지만
[116]
이 때를 다룬 2015년 영화인 미스터 홈즈가 있다.
이안 맥켈런 경의 완숙한 셜록 연기가 돋보인다.
[117]
홈즈는 어린 시절이나 형을 제외하면 가정사를 거의 알 수 없는 인물이다. 그나마 대학시절 이야기는 "머즈그레이브 전례문"이나 "글로리아 스콧 호"에 나오는 편이다.
[118]
최초의 탐정 캐릭터라 불리는 뒤팽만 봐도 도서관에서 책 몇 권 빌려와서 털에 대해 알아보거나 한 정도가 전부(모르그가 살인사건).
[119]
첫 사건만 봐도 발자국과 보폭과 깊이, 걸음걸이, 담뱃재, 혈흔과 필체, 시신의 상처와 사인, 먼지의 위치와 촛불, 마차나 자전거 바퀴 자국, 글씨체, 손톱자국, 증언과 범행 추정 도구 등 범인과 관련된 모든 흔적이 나온다. 또 이를 어영부영 넘기는 게 아니라 날카로운 눈매를 통해 적극적으로 분석해 범인의 특징을 추정하고 결론을 도출해내면서 수사망을 좁힌 다음 범인을 쫓는다.
[120]
다만 시리즈 후기로 갈수록 과학 수사의 비중이 줄어든다.
[121]
참고서적 The Sign of Three pg 58.
[122]
엄밀히 말하면
영국 법정에서 처음으로 지문의 증거능력이 인정되어 판결받은 것은 1905년 "Stratton Brothers case"로 그전까지는 잘해야 참고 자료 정도에 불과해서 기껏 지문을 발견했어도 그게 범죄자라는 증거가 되지 않아 지금처럼 지문이 중요시 여겨지지도 않았다.
[123]
아르센 뤼팽 시리즈를 보면 홈즈 시리즈보다 더 늦게 나온 소설임에도 시리즈 초반에는
프랑스 경찰청에서 지문 수사 기법을 사용하지 않고 대신 범죄자의 신체 사이즈를 기록하는, 훨씬 불편하고 부정확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124]
사회성이 없거나 범죄성이 있다는 것이 아니고
차가운 성격에 가까운 편이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거부하지만
감정표현은 꽤 한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에겐 대놓고 동정심을 표현하기도 하며, 홈즈를 찾아오는 의뢰인들이 내놓은 평가는 하나같이 '친절하다'는 점.
[125]
위에서 서술하였듯 처음으로 굽은 파이프의 셜록 홈즈를 만든 인물.
[126]
캐나다 몬트리올 부근의 entirely 필름에서 2000년 가을에 "바스커빌가의 개"가 새롭게 시작되었고 여기서 프루어는 셜록 홈즈를 연기했었다.
[127]
러시아 배우임에도 훌륭한 셜록 홈즈 연기를 보여줬고 영국에서 훈장을 받았다. 베이커 가 221B번지에 방문한 적도 있다.
[128]
코난 도일이 묘사한 셜록 홈즈는 미남이 아닌데, 영상화될 때는 시드니 파젯이 그린 삽화를 토대로 대체로 미남 소릴 들을 수 있는 배우들이 맡았다. 그러다보니 처음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셜록 홈즈를 맡는다 했을 때는 우려도 많았으나 결과는 대박.
[129]
미국 의학 드라마
House M.D.의 닥터
그레고리 하우스의 모티브가 홈즈라고 한다. 이름부터 흡사한 홈즈(Holmes)[145]와 하우스(House)이며, 하우스의 유일한 친구 이름은
윌슨 박사다. 심지어 극중 하우스가 사는 집 번지는 221-B 번지다.
[130]
오다 유지가 연기했다.
[131]
사실은 '홈즈'를
변형한 이름이라고 한다.
[132]
작중에서는 저주를 받아 밤중에 살아 움직이는 밀랍인형들 중 하나라는 설정이었으며, 밀랍인형 박물관을 차린 스탠 파인즈가 중고로 매입하자 스탠의 집이자 관광지인 미스터리 오두막에서 밤마다 다른 인형들과 삶을 즐기고 있었으나 수익이 나지 않자 창고에 갇힌 상태로 잊혀졌다. 그러다가 스탠이 밀랍인형 박물관을 재개장하자 이를 기회로 스탠을 살해하려고 했으나, 재개장식 때 등장했던 스탠의 밀랍인형을 스탠으로 오해하며 불발된다. 정체가 탄로난 이후 다른 밀랍인형들과 함께 자신들을 발견한 스탠의 조카인
디퍼,
메이블까지 살해하려다가 디퍼와의 결투 중 햇빛에 노출되어 녹아없어지고 만다.
[133]
원판 영어 더빙에서는 영국식 영어 억양을 구사했다. 한국어 구더빙판에서는 디퍼를 담당했던
장민혁, 한국어 신더빙판에서는
수스 라미레즈를 포함한 다양한 조연들을 담당했던
이현이 셜록을 연기했다. 이들 중 장민혁은
드라마 셜록에서
셜록 홈즈를 담당하게 되었다.
[134]
셜록 홈즈를 비튼 작품인지라, 일부
셜로키언들이 제 2의
모리스 르블랑이냐며 싫어하기도 한다. 단 이쪽은 셜록 홈즈를 까내리고 자신의 작품 등장인물을 치켜세우기 위해 홈즈를 허당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게임의 재미를 위해서이다. 일단은 주인공을 돕는 역할인지라, 홈즈보단 인공을 밀어주긴 하지만.
[대역전재판2스포일러]
하지만 대역전재판 2에서 홈즈는 사실 엄청난 추리 실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현장을 한번 싹 보는 것만으로도 바로 정황을 유추해내기도 한다. 사실 나루호도의 틀린 추리를 교정하는 것도 셜록 홈즈인 걸 봐서는 이미 다 알고 장난친거에 그치지 않는다. 자세한 정보는
문서 참조.
[136]
물론, 현실에선 불가능하다. 현실에서 프로파일러가 되기 위해선 심리학/사회학 관련 석사 학위가 있거나, 학사 학위 취득 후 2년간 범죄 심리 관련 업계에서 경력을 쌓아야 한다.
[137]
물론,
작은 신의 아이들이라는 드라마 자체의 평은 매우 좋다.
[138]
작은 신의 아이들의 작가진 중, 그것이 알고 싶다 작가가 있는데, 현실의 사건과 픽션의 사건은 천지차이다.
[139]
사실
탐정 오페라 밀키 홈즈의
셜록 셰린포드는 셜록 홈즈 본인은 아니고 그 손녀란 설정. 셜록 홈즈 본인은 유령이 되어 그녀 몸에 빙의한 적도 있었으며 이후 위험한 범죄자들의 토이즈를 모아 봉인하던 생전의 모습이 한 번 나온 적도 있다.
[140]
공교롭게도 영화
그림자 살인의 주인공 홍진호의 이름은
셜록 홈즈 시리즈의 주인공 셜록 홈즈의 '홈즈'를 변형한 이름이다.
[141]
명탐정 코난 6기 극장판
베이커가의 망령에서 인용되었다. 한국판 더빙 Ver: 인생이라는 무색의 실뭉치에는 살인이라는 새빨간 실이 얽혀 있지. 그 엉킨 실타래를 풀어내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닐까?
[142]
명탐정 코난에서 코난이
오키야 스바루와 더욱 친해지는 계기가 된다.
[143]
사실 셜록 홈즈는
탐정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미묘하다. 그런데도 틀림없는 명탐정이다.
[144]
실제로 르 브룅(Le Brun)과 르블랑(Leblanc)은 프랑스어 원어로는 발음이 상당히 유사하다.
르블랑이 홈즈에게 한 패악질에 대한
아서 코난 도일의 복수가 아닌가 하는 의견.
[145]
'homes'(집)과 비슷한 발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