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

1. 개요

2. 통용되는 의미

3. 노숙을 하는 상황

4. 주의사항

5. 팁과 요령

5.1. 기본 원칙

• 생명: 체온 유지, 수분 공급

• 안전: 인간의 위협(강도나 절도, 상해, 폭행)으로부터 대비. 동물의 위협(육식동물, 초식동물, 독성을 가진 곤충이나 파충류, 양서류)으로부터의 대비.

• 거처: 비와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 + 냉난방이 공급되는 곳.

• 연락: 비상시 경찰이나 구조대, 가족에게 연락 가능한 휴대전화나 가까운 공중전화. 베이스캠프나 선발/후발팀과의 무전 등등.

• 식량: 적은 양으로 많은 열량을 공급할 수 있는 초코바, 에너지바 등등

• 위생: 개인 위생 유지에 필요한 화장실(세면실)과 기타 편의 시설이 있다면 금상첨화.

5.2. 여행 중 매뉴얼

• 정말 돈이 없는데다 위험하다는 불안감이 들면 경찰서, 소방서 등 24시간 열려있는 관공서에서 재워달라고 하자.근무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다. 공무원들이 근무하는 곳이라 밖에서 자는 것보단 훨씬 안전하다. 공익을 위해 일하는 분들이기에,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다면 대부분 버스나 지하철 첫 차가 출발할 때까지 도움을 준다. 물론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에만 도움을 받아야지, 단순히 돈 아끼려고 이용한다면 그야말로 민폐다.

• 복불복이긴 하지만 교회, 성당, 절 등 종교시설에서 해당 성직자에게 재워달라고 부탁할 수 있다. 규모가 어느정도 되는 교회의 경우 목사의 재량에 따라 기도실을 내줄 수도 있다. 기도실의 경우 새벽 4시에 새벽기도를 오는 신도들이 있기 때문에 한밤중이라 해도 개방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10]

• 공중 화장실 칸막이 안 양변기 위에서나 화변기의 경우 바닥이 깨끗하다면 아예 드러누워서 자는 것도 괜찮다. 물론 난방용 라디에이터가 장착되지 않은 후진 시설의 경우 겨울엔 추워서 입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수도관이 얼어터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어지간히 오래 전에 지어지거나 시설 자체가 폐쇄되지 않은 이상 공중 화장실에는 기본 난방시설이 상시 돌아가고 있다. 혹은 건물의 가장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외부온도의 영향을 적게 받도록 설계된 경우이다. 물론 바닥에 라면 박스같은 거라도 깔고 덮고 자야 한다. 콘크리트 바닥의 냉기는 상상 이상이다!! 여름에 노숙한다고 해도 최소한 바닥에 뭐라도 좋으니 반드시 깔아야 한다. 한여름에도 찬 바닥에 입 돌아가는 경우가 아주 빈번하게 나온다.[11]

• 지하철은 이미 그곳에 터 잡고 텃세를 부리는 고참 노숙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재수 없으면 사정없이 털린다. 설령 그런 이들이 없다 해도 지하철역 노숙자 퇴거 사업으로 노숙 금지지역이 되어버린 경우 역 관리인이 순찰 돌다 발견해 쫒아낸다.

• 노숙의 주안점은 바닥의 한기를 막고 불어오는 바람을 막고 최대한 열손실을 줄이는 것. 당장은 안 추워도 가을이나 늦봄에는 밤에도 저체온증으로 죽기 직전까지 내몰리고 입 돌아갈 수 있다. 인간은 수면 시 체온이 떨어진다. 바람에 사정없이 노출되는 탁 트인 장소는 피하고 되도록 바람이 막히는 장소나 벽 등을 등지도록 하고 열 손실을 막기 위한 덮고 깔거리가 반드시라고해도 좋을 정도로 필요한데 가장 좋은 것은 헌옷 수거함의 버려진 이불이나 헌옷 등이고 나무위키 문서에 불법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다음으로 좋은 것은 스티로폴이나 골판지 상자. 특히 박스 등으로 벽을 치고 찬 바람을 막으면 더욱 좋다. 노숙자들의 가장 단순한 박스 바람막이.[12] 실제로 골판지는 공기층이 있는 구조로 인해 보온성이 매우 뛰어나다. 다만 방수성과 내구력의 면에서는...
  골판지 상자를 사용한 야외 노숙의 경우, 그 상자가 젖어버리면 큰일난다! 비가 오거나 새벽안개에 상자가 젖는 일은 흔하다. 비닐이라도 구해서 상자 위를 덮든지 최소한 낙엽이라도 덮어둬야 한다. 겨울에 특히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상자 위에 눈이 1mm라도 쌓이면 그대로 녹아서 상자 안을 냉동실로 만들어버린다. 비닐을 덮으면 비닐 위에 쌓인 눈이 단열층이 되지만 이렇게 상자에 스며든 얼음은 냉기의 전도체로 기능한다.
  박스나 헌옷조차 조달할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낙엽이나 신문지라도 좋으니 뭐든 깔고 덮어 열손실을 최대로 줄여야 한다. 그와 더불어 옷 안에 그것들을 쑤셔넣어 옷 안에 공기층을 만드는 것도 좋은 추가 행동이다. 아무리 좋은 노스페이스나 그 이상의 보온복을 입고 있어도 얄짤없다. 사람은 체온이 떨어지면 죽는다!

• 한겨울에는 야외 노숙하다 죽을 수도 있다.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위에서 언급한 시설이나 혹은 최소한 영하대로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장소를 찾는것을 권장한다. 영화에 자주 나오는 것처럼 공원 벤치 같은 데 누워 자는 것은 미친 짓이다!! 정말 돈이 없어서 갈 수 있는 데가 없고 지인의 지원도 불가하다면 상가건물 안에라도 가는 것이 좋다. PC방 같이 24시간 영업하는 시설이 있는 건물이라면 적어도 문은 상시 열려있다.

• 야영장비를 확실하게 갖추지 않은 이상 절대 밤에 야산으로 들어가 노숙을 시도하지 말자. 밤의 숲과 산속은 상상 이상으로 위험한 지역이다.

• 노숙을 할 시, 중요 물품 등은 안거나 혹은 깔고 자는 것이 좋다. 노숙자의 지갑을 터는 작자는 아주 흔하다. 누가 건드린다면 바로 알아챌 수 있도록 하는게 좋다.

• 춥다고 노상에서 불은 피우지 말자. 작정하고 불피우러 가는 캠핑이 아닌 이상 노숙하면서 불지피는건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불가능한 행위이다. 방화로 신고당해 벌금을 뜯기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인가와 떨어진 강가나 모래턱 같은 곳은 괜찮지만 이런 장소는 애초에 노숙하기 아주 안 좋다.

• 폐가에 함부로 들어가면 법적 문제를 일으킨다. 언뜻 폐가로 보여도 집주인이나 땅주인이 엄연히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나중에 문제가 생기니 하지 말자. 반대로 말하자면 들어가도 법적문제가 안되는 폐가는 거의 없다고 봐야된다. 귀신 따위가 문제가 아니라, 폐가는 범죄자가 경찰을 피해 숨어있을지도 모르니 괜히 갔다가 험한꼴을 당할 수도 있고 그런 흉악범들을 잡기 위해 경찰도 폐가을 우범지역으로 설정하고 단속을 하므로 거동수상자라고 의심받을 수도 있고 노후화된 구조물이 무너져 끔살당할수도 있다. 이는 폐가뿐만 아니라 폐역, 폐교도 동일하다.

• 동굴도 되도록이면 안들어가는게 좋은데, 사실 한국에서는 찾는게 더 힘들 것이다. 있다고 해도 동굴은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일반인의 출입자체를 금지한다.

• 사실 수중에 돈이 만원 정도라도 있으면 PC방, 24시간 목욕탕 찜질방을 이용하는 게 좋다.[13] 특히 pc방은 만원 안되는 돈으로 냉난방 + 안락한 의자에 컴퓨터까지 제공되는 곳이기에 하룻밤 지내기 나쁘지 않다. 굳이 컴퓨터로 뭘 하지 않더라도 요금이 차감 되도록 컴퓨터를 켜놓기만 하면 앞에서 자거나 해도 딱히 뭐라하지 않는다.

• 코인세탁소 등의 무인 영업장에 드러누워 자고 가는 행위는 민폐이기도 하고 CCTV 등으로 찍히기 때문에 좋지 않다. 게다가 아무리 밤중이라고 해도 엄연히 영업중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생길 여지도 있다.

5.3. 관련 항목

• 노숙자
• 생존주의
• 비박(동음이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