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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22:24:52

바스커빌 가의 개

바스커빌 가문의 개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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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1887
주홍색 연구
A Study in Scarl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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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람의 서명
The Sign of Fou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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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커빌 가의 개
The Hound of the Baskervill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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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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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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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und of the Baskervilles[1]
파일:Cover_(Hound_of_Baskervilles,_1902).jpg

1. 개요2. 특징3. 등장인물 및 배경
3.1. 바스커빌 직계3.2. 바스커빌 가 사람들3.3. 마을 주민3.4. 그 외3.5. 배경
4. 2차 창작
4.1. 영화 및 드라마4.2. 만화4.3. 게임4.4. 연극4.5. 책4.6. 파생
5. 논란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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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r Holmes, they were the footprints of a gigantic hound!"
홈즈 선생님, 그건 거대한 사냥개의 발자국이었어요!
- 모티머 박사, 2장 "바스커빌 가문의 저주" 中[2][3]
1902년에 출간된 코난 도일 셜록 홈즈 시리즈의 한 작품이다. 장편 4개 중 세 번째로 발표되었다. 시드니 파젯의 삽화가 유일하게 실린 장편이기도 하다.

코난 도일이 마지막 사건에서 홈즈를 행방불명 처리시켜 작품을 종결한 이후에도 독자들의 부활 요구가 이어지자, 마지막 사건 이전에 해결한 사건이라는 설정으로 출간한 작품이다. 다트무어의 황무지를 배경으로, 헬하운드(지옥개)의 전설이 내려오는 바스커빌 가문에 연이어 닥치는 비극을 해결하기 위해 셜록 홈즈가 나선다. 단, 홈즈 자신은 바빠서 일단 존 왓슨부터 보내고 나중에야 합류한다는 설정.

이 소설은 잡지에 연재되자마자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고 이로부터 2년 뒤, 코난 도일은 결국 셜록 홈즈의 귀환에서 홈즈를 완전히 복귀시켰다.

2. 특징

셜록 홈즈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작품이다. 다른 셜록 홈즈 시리즈 장편들은 추리가 곁들여진 모험물에 가까운데[4], 《바스커빌 가의 개》는 다음과 같은 점을 들어 완전한 고딕 미스터리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 내의 기법들이 추후 수많은 추리 소설에서 변주 및 되풀이되며 정통파 미스터리 소설의 클리셰로 자리잡았다. 또한 다른 세 장편과의 차이점은 장르적 요소 이외에도 있다.

* 셜록 홈즈는 전반과 후반에만 등장하고, 온갖 미스터리와 맞서며 사건을 파헤치는 중반부는 존 왓슨이 도맡는다는 게 흥미로운 점. 원래 이 작품은 홈즈와는 무관한 소설로 계획됐지만, 미신적인 믿음에 맞서는 이성적인 주인공이 등장할 구상이라 어차피 홈즈와 캐릭터가 겹쳤다. 또한 홈즈를 죽이고 몇 년 뒤인지라 코난 도일이 홈즈를 다루는 데 부담이 덜해서 집필 도중에 주인공을 왓슨으로 바꾸고, 셜록 홈즈를 등장시키게 된 것이다.
* 셜록 홈즈 시리즈의 다른 장편들은 사건 해결과정을 다루는 1부와 범인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다루는 2부로 나뉘는 반면[5] 이 작품은 하나의 이야기로서 완전히 결합되어 있다.
* 마지막으로 다른 셜록 홈즈 시리즈 장편은 미국이나 인도 등 외국을 배경으로 한 사연이 있는데, 이 작품만은 대부분이 영국을 무대로 한다.

이러한 요소들 덕에 셜록 홈즈 시리즈 장편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고, 세계 몇 대 추리소설을 꼽을 때 심심찮게 들어가며 영상화도 자주 되었다. 60편에 달하는 시리즈 중 대표작으로 선정된다는 것은 그만큼 '객관적인 시각으로 봐도 잘 쓰였다.'는 방증이라 볼 수 있다.

3. 등장인물 및 배경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바스커빌 직계

3.2. 바스커빌 가 사람들

3.3. 마을 주민

3.4. 그 외

3.5. 배경


=# 진상 #=
배리모어가 촛불로 신호를 보내고 그 아내가 밤중에 울음을 터트렸던 것은 사실 탈옥수 셀던이 엘리자 배리모어의 막내 동생이었기 때문[13]이었다. 엘리자는 처녀적 성이 셀던이었으며, 어릴 때부터 집안에서 응석받이로 자란 셀던은 안하무인으로 커서 죄를 저지르다가 사형수가 되었다가 무기징역수로 감형되었는데, 급기야 탈옥을 해서 바스커빌 저택에 사는 누나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것. 배리모어 부부는 차마 못 본 척 할 수 없어서[14] 황무지에 숨은 셀던에게 음식을 가져다 주고 있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헨리 바스커빌과 존 왓슨은 셀던을 붙잡기 위해 나섰지만 결국 잡지 못했다. 그리고 왓슨은 달빛이 비치는 바위산 위에 서 있는 정체불명의 사람의 모습을 잠시 목격한다.

다음날, 존 왓슨은 로라 라이언스를 찾아갔다가 프랭클랜드의 집에 들리게 되고, 그가 셀던을 보지는 못했지만 셀던에게 음식을 가져다 주는 사람을 보았다고 자랑하는 것을 듣는다. 프랭클랜드는 황무지를 오가면서 어느 한 곳에 물건을 가져다주는 소년이 셀던을 도와주는 인물이라 생각했다. 왓슨은 프랭클랜드가 목격한 인물이 탈옥수 셀던이 아니라, 그가 전날 밤 바위산 위에서 목격한 정체불명의 인물임을 깨닫고 그를 범인으로 여기며 추적한다.

왓슨이 그 곳을 찾아가 보니, 그가 정체불명의 범인으로 여겼던 실루엣은 몰래 상황을 관찰하기 위해 잠입했던 셜록 홈즈였다. 홈즈는 왓슨에게조차 비밀로 하고 몰래 바스커빌 저택 근처의 황무지에 숨어 있었고, 카트라이트라는 소년에게 필요한 물건을 가져오게 하면서 수사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이유는 자신이 있으면 범인이 경계를 하여 움직이지 않을 것을 염려하여[15], 왓슨만 보내놓고 자신은 별도로 숨어서 움직이며 두 개의 다른 시점에서 정보를 모아 사건을 해결하려 했던 것.

사실 이 시점에서 홈즈는 이미 범인을 짐작하고 있었는데, 범인은 바로 스태플턴. 그는 사실 자손이 없이 죽었다고 알려진 로저 바스커빌의 아들로 찰스 바스커빌과 헨리 바스커빌을 모두 죽여서 자신이 재산을 차지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던 것이다. 셜록 홈즈가 저택에 도착해서 휴고의 초상화를 보고 놀라고 왓슨 역시 머리카락이 가려진 휴고의 초상화를 보고는 스태플턴으로 착각할 정도로, 스태플턴의 얼굴은 휴고 바스커빌과 닮아 있었다.

스태플턴의 본명은 아버지와 같은 로저 바스커빌이었다. 그는 공금을 횡령한 다음 영국으로 도피하여 이름을 로저 반데로로 바꾸고 학교를 설립했다. 학교를 세울 수 있었던 것은 폐병으로 고향으로 내려가던 프레이저라는 가정 교사를 우연히 만난 것이 계기였다. 처음에는 학교는 잘 나갔으며 로저도 새로운 나방종을 발견해서 <반데로>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유능한 교사인 프레이저가 죽고 나자 학교는 기울다가 완전히 망해버렸다. 그리고 베릴 스태플턴은 여동생이 아니라 아내이며, 남미에서 결혼한 코스타리카 출신의 여성으로 결혼 전 이름은 베릴 가르시아였다. 그 때문에 헨리가 베릴에게 접근하자 비정상적으로 보일 정도로 화를 내었던 것이었다.[16]

로저는 스태플턴으로 이름을 다시 바꾸고 바스커빌 가 부근으로 이사를 와서 아내를 누이 동생이라고 속인다. 그리고 바스커빌 가의 개에 관한 소문을 이용해서 찰스 경을 죽이고 재산을 차지할 속셈을 꾸몄다. 처음에는 아내를 이용하여 그녀가 찰스 경을 유혹해서 불러내려 했지만 아내가 순순히 말을 듣지 않자, 대신 로라 라이언스를 꾀어서 그녀를 이용해 찰스 경을 불러냈던 것이었다.

스태플턴은 마스티프와 블러드하운드의 혼혈종인 커다란 잡종개를 사서,[17] (燐)을 눈과 입에 발라 밤중에 눈과 입에서 불길을 뿜는 헬하운드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스태플턴은 사람이 오지 않는 그림펜 늪지대에서 개를 기르고 있었고, 그래서 때때로 섬뜩한 울음소리가 늪지대에서 들렸던 것이다. 그리고 가끔은 개를 데리고 나왔는데 간혹 이것을 목격한 농부들이 헬하운드로 보고 헬하운드에 대한 소문을 냈던 것이다. 찰스 바스커빌 경은 본래 심장이 약했던 데다가 평소에 바스커빌 가의 개에 관한 전설을 너무나 믿고 있어서, 밤중에 스태플턴이 조작한 개가 눈 앞에 나타나자 도망치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져 죽은 것이다. 그 때문에 시신 주위에 커다란 개의 발자국이 하나 남았던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캐나다에서 다음 상속자인 헨리 바스커빌이 나타나자[18], 스태플턴은 헨리 바스커빌을 죽이기 위해 런던으로 갔으며 부인을 완전히 믿지 못하게 되어 자신의 영향력 하에 놓기 위해 그녀를 데려갔다. 런던에서 그는 변장을 하고 모티머를 추적하고 헨리 바스커빌의 소지품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처음에는 실수로 새 구두를 훔쳐왔기 때문에 헌 구두를 다시 훔쳤다. 셜록 홈즈는 이 점에서 힌트를 얻어서 무언가 '사냥개'가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눈치챈다. 스태플턴은 자기가 자리를 비운 동안에는 심복인 안소니를 시켜서 개를 키우게 하고 있었다.

한편 런던에 있을 때, 베릴 스태플턴은 남편 몰래 경고를 하기 위해 경고장을 써서 헨리 바스커빌 경에게 보냈다. 홈즈는 이 편지를 보다가 살짝 나는 향수에서 '여성'의 존재를 암시했고 이 때부터 그는 스태플턴 부부를 주목하고 범인을 대략 짐작하게 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되려 스태플턴에게 한방먹었다. 수염붙이고 변장한 채로 나타난 스태플턴은 대놓고 홈즈를 멀리서 마차를 탄 채로 보소 비웃기까지 했다. 그 마차 번호를 기억한 홈즈가 마차 회사에 연락하여 마차를 몰던 마부를 불러오는데, 마부가 말하길 "그 손님은 나에게 이름까지 말했습니다. 셜록 홈즈라고요." 그야말로 마부를 불러와 정보를 캐낼 것도 알고 이렇게 대놓고 한 말이라 홈즈는 이 대답을 듣고 잠깐 멍해있다가 하하하하하 크게 웃고 마부에게 알았다면서 바쁜 사람 불러와 죄송하다고 돈을 좀 주고 돌려보냈다. 그리고 왓슨에게 만만치 않은 놈이란 말을 한다.

그 뒤 홈즈는 존 왓슨을 보내고 자신은 별도로 움직이는 이중 행동을 하면서 스태플턴의 정보를 조사한다.[19] 왓슨이 홈즈와 만나 황무지의 오두막에서 그동안 일의 경과를 나누는 동안 그 때, 황무지에 있던 셀던은 개에게 쫓겨 도망치다가 절벽에서 떨어져 죽게 된다. 스태플턴은 그 자리에 태연하게 나타나 그의 죽음을 확인하고 돌아간다. 셀던은 누이가 보내준 헨리 바스커빌 경의 옷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본래 헨리 바스커빌의 냄새를 노린 개에게 쫓긴 것이었다.[20]

홈즈는 로라 라이언스에게 찾아가 스태플턴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폭로하고, 로라는 그제서야 자신과 스태플턴 사이에서 있었던 일을 고백한다. 스태플턴은 남편과 이혼하는 조건으로 자신과 결혼하자고 했으며, 찰스 경에게 도움을 달라고 요청하는 편지를 쓰게 만들었다. 그 직후에 다른 남자의 도움을 받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면서 로라가 약속 장소에 나가는 것을 막더니, 찰스 경이 죽은 장소로 로라가 불러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로라가 의심을 받게 될 테니 입을 다물라고 했던 것이다.

홈즈는 바스커빌 경의 저택에서 휴고 바스커빌의 초상화를 보고 그가 스테이플턴과 빼닮았음을 확인하여 그의 목적을 추측한 뒤, 레스트레이드 경감[21]을 부르고 스태플턴을 체포하기 위한 결정적인 증거를 잡기 위해 일부러 헨리 바스커빌 경을 황무지로 보낸다.

스태플턴은 아내를 이용해 헨리를 자신의 집으로 끌어들여 죽일 기회를 잡으려 했다. 하지만 때때로 질투심을 드러내기도 했으며, 마침내 가끔 남편에게 해가 가지 않도록 헨리에게 경고를 하던 아내가 스태플턴이 살인을 꾸미고 있지 않은지 추궁하자 헨리를 연적으로 몰아붙이며 아내를 비난했다. 그러자 아내는 자신의 정절을 의심하는 남편을 증오하게 되었고, 그는 아내가 자신을 배신하지 못하도록 집 안에 묶어두어야 했다.

안개 낀 황무지에서 걸어나오는 헨리 경을 보고 홈즈는 안도했으나 또다른 발소리가 들리더니 전설 속에서나 나올 것 같은, 머리에서 불길을 내뿜는 검은 개가 나타나 일행을 놀래킨다.[22] 홈즈와 왓슨은 동시에 총을 쏴 개에게 부상을 입히지만 개는 부상을 입은 고통에 울부짓을 뿐 이내 헨리에게 달려든다. 그러나 개의 울부짖음을 듣고 저것이 전설의 헬하운드가 아닌 평범한 개라는 사실에 공포가 사라진 홈즈와 왓슨은 개를 사살하고 헨리를 구한다. 다행히 개는 헨리의 옷을 물었기에 무사했다.[23]

베릴 스태플턴은 스태플턴의 집에 묶여 있다가 집을 수색한 홈즈 일행에게 구출되었고, 스태플턴 본인은 그림펜 늪지대로 도망쳤지만 안개 때문에 길을 잃어 도중에 수렁에 삼켜져 버리고 신발 한 쪽만 남기게 된다.[24] 계림문고판에서는 스태플턴이 바로 도망치지 않고 총격전(...)을 벌이다가 홈즈 일행의 눈 앞에서 빠져죽는다.

4. 2차 창작

셜록 홈즈 시리즈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라 영화나 연극 등으로 각색이 자주 되었다. 셜록 홈즈를 다룰 때 빠지지 않고, 지나가는 말로 언급이라도 되는 사건.

4.1. 영화 및 드라마

4.2. 만화

4.3. 게임

4.4. 연극

4.5.

4.6. 파생

지옥견이라는 소재와 '바스커빌'이라는 멋진 이름이 매력적으로 보여서인지 다른 곳에서 이름을 인용하기도 한다.

5. 논란

이 작품이 실은 코난 도일의 작품이 아니라 그의 친구의 작품이며 창작난에 시달리던 코난 도일이 친구의 작품을 훔쳐서 자신의 것으로 발표하고 그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내연 관계에 있던 친구의 부인을 시켜서 독살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파문이 일었다. 이러한 주장이 제기된 이유는 아마도 다른 장편 소설과 비교되는 구성 및 내용 전개의 차이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많지만 지나칠 정도로 논리적 비약이 많아서 단순한 음모론으로 치부된다. 게다가 코난 도일은 비록 제국주의에 물들어 있기는 했지만[35] 아일랜드 독립을 찬성하고[36] 누명을 쓴 인도인의 결백을 밝히는 등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였다. 현재는 명확한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수십여년이 흘렀기 때문에 극소수의 음모론자들만이 신봉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6. 여담

장편들 가운데서는 현대의 시각으로 봐도 내용에서 가장 논란이 될 만한 여지가 없는 작품이다. 첫 작품인 주홍색 연구 모르몬교를 과도하게 악마화했다는 논란이 일어날 만하다. 또한 네 사람의 서명은 원주민 인종차별, 공포의 계곡은 노동운동 탄압 등으로 각각 논란이 일어날 소지가 있다.

국내 번역본에서 황금가지 번역본과 국일미디어 번역본에 수록된 삽화의 수에서 차이가 있다. 황금가지 번역본에서는 왓슨이 홀로 사건을 조사하다가 한 아이가 뭔가를 나르는 걸 프랭클랜드 노인의 망원경으로 보고 그 아이가 들어갔다가 나온 굴에 들어가는 부분에 삽화 하나가 빠져 있다.[37] 국일미디어 번역본에서는 온전히 포함되어 있다.

삽화에서 존 배리모어와 엘리자 배리모어의 생김새가 처음 나왔을때와 나중 모습이 다른데, 작중에서 둘의 외모를 묘사하는 부분이 삽화보다 나중에 나와서 그림을 그린 시드니 파젯이 실수한 듯 하다.

연관 소설로 런던 셜록 홈즈 협회의 멤버인 데이비드 스튜어트 데이비스가 집필한 '셜록 홈즈와 엉킨 실타래'[38]가 있다. 바스커빌 가문의 개 사건으로부터 불과 수 개월 후의 일을 다루고 있으며, 스태플턴이 늪에 빠져 죽지 않고 살아남아 홈즈에게 복수를 꿈꾼다는 내용. 그가 애인으로 삼아 복수의 도구로 이용했던 리드게이트 양이라는 여성[39]이 목숨을 걸고 왓슨을 찾아와 경고해준 덕에 홈즈는 목숨을 건지지만, 이번에는 리드게이트 양이 살해당한다. 하지만 그녀를 살해한 범인은 스테플턴이 아니었다.[40]
[1] 번역 제목은 여러가지인데 본 항목의 이름인 "바스커빌 가의 개" 이외에도 "바스커빌 가문의 개", "바스커빌 가의 사냥개', "바스커빌 가문의 마견", "바스커빌의 마견" 등이 있다. 단, 영어 원제에는 "마(魔 : 악마)"를 뜻하는 단어가 없다. '하운드'라는 단어 자체가 일반적인 개보다는 사냥개를 지칭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바스커빌 가의 사냥개'가 직역으로는 맞다. [2] 찰스 경의 시체 주위에 찍혀 있던 발자국이 남자 것인지 아니면 여자 것인지 홈즈가 묻자 모티머 박사가 한 답. 홈즈가 사건에 관심을 갖게 만든 결정적인 계기로 워낙 상징적인 대사라, 바스커빌 가의 개를 원작으로 삼은 수많은 미디어에서 거의 등장한다. [3] BBC 드라마 셜록 시즌2 2화에서도 등장한다. 원작과 달리 헨리가 직접 의뢰하러 와 이 대사를 말하는데 셜록이 눈에 띄게 좋아하자 존이 방금 전까지 관심없었으면서 뭐냐고 당황한다. [4] 모험이 강조되는 건 장단편을 떠나 셜록 홈즈 시리즈 자체의 특징이기도 하다. 그래서 셜록 홈즈 시리즈는 다른 추리소설보다 영화로 만들기 쉽다. 탐정이 몸을 쓰기보다는 용의자들과의 대화에만 집중하는 추리소설은 영화로 만들면 지루해지기 쉽다. [5] 주홍색 연구 공포의 계곡은 1부와 2부가 칼같이 나뉘고, 네 사람의 서명은 챕터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범인이 늘어놓는 사연 이야기가 굉장히 길어서 과장 좀 보태면 액자식 구성에 준한다. [6] 홈즈가 찰스의 재산을 듣고 놀라며 그정도라면 누구라도 사람 죽이겠다고 말하는 부분이 있다. 당시 1파운드가 현재 가치로 16-20만원 정도이다. 즉, 찰스 바스커빌 경의 재산은 현재 시가로 따지면 1500억에서 2000억 원 정도이다. 모티머 박사 역시 찰스 경의 재산이 많은 것은 알았으나 유가증권을 조사하기 전까지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며, 영지 전체의 가치를 별도로 언급한다. [7] 런던서 산 완전히 새 구두이다. 자유롭게 살며 옷차림을 신경 안 썼는데 상속을 받으며 지역 유지가 되자, 옷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느꼈다고 한다. [8] 셜록 홈즈는 런던에서 그 범인을 추적하려 했지만 오히려 범인은 그 사실을 눈치채고, 자신을 태우고 다닌 마부에게 내가 바로 셜록 홈즈라는 말을 남겨서 홈즈를 도발한다. [9] 그리고 이때 홈즈에게 "선생님 같은 장두 (長頭)는 처음 봅니다"라고 말했다. [10] 등장부터 잘 생겼다는 묘사가 자주 나온다. 또 어느날 달빛에 비친 황무지에서의 키 크고 깡마른 그림자는 배리모어와 비슷하다는 서술이 있다. 그래서인지 처음에 왓슨은 집사의 외모와 결부시켜 오해를 하기도 한다. [11] 당시 값어치로는 1억이 채 안되는 돈이지만, 제법 큰 돈이긴 하고 바스커빌 가에 아무도 안 들어오면 자연스레 저택은 부부의 소유가 될 것이다. 이 때문에 홈즈가 관심을 갖자 모티머가 상속을 받았다고 다 용의자로 보면 안 된다며, 자신도 찰스로부터 천 파운드를 받았음을 밝힌다. [12] 사실 베릴 스태플턴은 잭 스태플턴의 여동생이 아니라 아내이다. 코스타리카 출신으로, 본명은 베릴 가르시아. 잭 스태플턴과는 당연히 안 닮았고, 혀 짧은 소리를 낸다. 코스타리카의 공용어는 스페인어인데, 스페인어가 영어에 비해 혀 짧은 소리가 많기 때문에 스페인어 억양이 있다는 왓슨의 평가가 복선이었다. [13] 처음에는 배리모어 집사가 미남이라서 왓슨은 바스커빌 가 저택 인근에 거주하는 처녀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의심했다. [14] 집사 배리모어는 처남이 악마 같다고 하면서 치를 떨지만 그런 처남을 애지중지하는 아내를 외면할 수 없어서 마지못해 돕고 있었다. 나중에 준남작에게 '저도 처남이 싫지만 그렇다고 그를 다시 잡아가게 하면 아내가 충격을 받고 정말 죽을지도 모릅니다'라고 털어놓는다. [15] 범인은 대놓고 셜록 홈즈를 자칭하며 홈즈의 수사를 방해했던 대범한 인물이었기에 홈즈도 주의를 기울였던 것이다. [16]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헨리는 자신이 사랑하던 여인이 자신을 기만했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는다. [17] 개 상점에 있던 개들 중 가장 포악한 녀석이었다고 한다. [18] 죽은 찰스 경에게는 동생이 둘 있었는데 이 중 둘째 동생의 자식이 헨리 바스커빌이고 셋째 동생 로저의 자식이 스테플턴이었다. 그리고 이미 찰스 경은 조카 헨리를 이미 상속자로 지정했기 때문에 설령 스테플턴이 나타나더라도 소용없었을 테고. 그래서 이번에는 헨리 바스커빌 경을 노렸던 것. [19] 비밀 아지트인 황무지의 오두막에서 늪을 감시하면서 동시에 스테이플턴의 과거에 대해 조사하고 있었다. 물론 연락책 겸 조수인 카트라이트 소년을 통해 전보나 식사 등을 부탁했을 테고 말이다. [20] 이 옷은 원래 헨리 바스커빌 경이 집사 존 배리모어에게 준 옷이었는데 마침 입힐 옷이 필요했던 셀던에게 건네주었던 것이다. [21] 이 때 레스트레이드 경감에 대한 묘사는 초기와 크게 달라져서 '홈즈를 존경의 눈길로 본다'는 묘사와 더불어 역에 도착 직후 무기를 가져왔냐는 홈즈의 확인에 '바지라는 걸 입게 된 후 뒷주머니에 뭔가를 넣어가지고 다니는 것은 내 습관이 되었소'라는 재치있는 농담까지 덧붙인다. [22] 홈즈가 두 눈을 번쩍 뜰 정도로 당황했고 함께 잠복하던 레스트레이드는 공포에 차 그대로 비명을 지르며 얼어붙었다. 왓슨 역시 개를 보고 공포에 떨었다. [23] 홈즈도 나중에 왓슨과 얘기할 때 자신이 의뢰인을 위험에 빠뜨린 것을 시인한다. 물론 다른 방도가 없었기에 의뢰인을 미끼로 삼는 방법을 했지만 의뢰인이 죽을 수도 있었던 매우 위험한 방법이었다. 홈즈도 진상을 어느 정도 파악했던지라 헨리에게 두꺼운 목도리를 두르고, 자기가 지정한 경로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말 것과 같은 행동 지침을 알려주었다. 다만 홈즈도 미처 예상하지 못한 요소가 헨리를 위험에 빠트리게 했는데, 하나는 갑자기 들이닥친 짙은 안개 때문에 대응이 늦어졌고, 다른 하나는 큰 사냥개 수준을 넘어 정말 전설 속에서나 나올법한 헬하운드가 눈앞에 나타나자, 당황했던 것이다. [24] 다만 죽는 장면이 나온 건 아니고 스태플턴이 도망간 흔적을 찾지 못해 왓슨이 '아무래도 늪지에 빠져 죽은 듯' 이라고 추측만 한다. 이 늪으로 가는 길은 대낮에도 갈때 무지 힘들었고 홈즈 일행은 자칫하면 빠져죽을 뻔 한 상황이 여러번 이어졌다. 그리고 가까스로 늪지를 나와보니 나온 발자국이 전혀 없었으니 확실히 죽었다고 나온 것이다. 홈즈도 탐정 인생에서 가장 두려운 놈이 저 늪지대에 영원히 잠겼다고 할 정도. [25] 영국 셜록 홈즈 팬들을 가리키는 말. [26] 모티머와 스태플턴이 여자로 바뀌고 진범이 프랭클랜드라는 결정적 차이점이 있기는 하다. [27] 한국에서도 90년대 후반에 서울문화사에서 10권으로 된 이 시리즈가 나왔었다. [28] 비록 몇몇 추리가 틀리긴 했지만. [29] 왓슨의 가장 뛰어난 능력은 추리라기보단 유용한 정보를 조리있게 구성할 수 있는 재주이다. [30] 대니 스태플턴의 언급으로는 늪지에서 개에게 먹혔다고 하는데, M 자신의 여러 발언으로 보아, 본인인거 같다. [31] 다만 범인이 이미 홈즈의 주소와 인상착의를 알고 있었다는 묘사가 있기에 모티머 박사가 베이커가의 홈즈의 집에 들어가는걸 목격한 순간, 홈즈가 이 사건을 의뢰받았으며 수사에 착수할 게 자명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사실 홈즈는 범인이 자극하든 안하든 사건에 흥미를 느끼면 사건을 접수했기에 범인이 그 점까지 잘 안다면 홈즈의 개입 여부를 더 확실히 하고 싶었을 수는 있다. [32] 초자연을 믿지 않는 홈즈가 모티머 박사와 접선을 통해 이 사건을 의뢰 받았다면 홈즈가 이 사건에 착수할 가능성이 압도적이었다. 또한 당시 홈즈는 스태플턴이 헨리 바스커빌을 미행하던 그 시점에 즉각 헨리 바스커빌에게 미행이 있는지 봐야 한다며 헨리 바스커빌이 베이커가를 나오자마자 집을 나왔다. 이는 사건에 관심이 없는 탐정이 취할 태도가 절대 아니다. 게다가 홈즈 정도의 탐정이면 작중 설정으로는 홈즈가 있음을 가정한 전략•전술과 없을 때의 전략•전술은 달라지기 충분하다. 작 중 홈즈는 스태플튼의 오판을 유도하고자 스태플튼의 경계심을 낮추기 위해 본인이 현재 '더 중요한 사건이 있어 런던에 있음'을 작 후반까지 철저히 가장했다. [33]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외상 없이 심장마비만으로 죽을 수 있는 개연성이지, 개에게 공격받기 전에 심장마비를 일으키리라고 범인이 확신할 수 있는 이유는 아니다. 개가 주인의 명령 없이도 알아서 잡을 듯 말듯 거리를 유지하며 피해자가 쓰러질 때까지 뜀박질을 시킬 수 있는 마견(...)이라면 모를까, 본문에도 언급되었다시피 피해자는 거의 노인에 가깝고 사냥개는 쌩쌩하고 난폭한데, 피해자가 뭔가 도망이나 대응 행동을 하기도 전에 사냥개가 그를 물어뜯지 않으리란 보장은 어디에도 없지 않은가. [34] 다만 작가의 한계에 호소하는 작품 외적 설명은 본 책의 취지와는 동떨어져 있으므로 별 의미가 없다. 피에르 바야르의 비평은 셜록 홈즈가 하나의 (현실과 다른 차원에서) 실존하는 세계로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작품 속 해답의 모순이나 논리적 부실성을 작가의 오류가 아니라 '홈즈의 오류'로 보고 보다 오류가 없는 해답을 작품 안의 내용만으로 도출해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려는 시도이기 때문이다. [35] 2차 보어 전쟁에 육군 군의관으로 애국심을 호소하는 글을 기고하며 전쟁을 정당화한 것을 보면 식민지배 체제에 대해 특별한 문제의식이 없었던 편이다. 다만, 보어 전쟁 자체가 식민 지배자 vs 현지 피식민 지배자라기보단 신규 식민 지배 세력(영국) VS 구 식민 지배 세력( 현지에 정착한 네덜란드계)의 전쟁에 가깝다보니 현지 남아프리카 원주민과는 전혀 상관없는 전쟁이었고, 벨기에의 레오폴드 2세 콩고에서 자행한 극악한 식민지배의 참상을 밝히는 데 참여하는 등, '인종 무관하게 인간으로서 넘지 말아야 하는 선은 존재하며 상식 있는 신사라면 그 선을 넘는 악랄한 행동을 금지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수준의 도덕관념은 갖추고 있었다. 19세기 백인 엘리트 남성의 한계를 벗어나진 못했어도 그 한계 안에서는 선량한 축에 드는 사람이었다고 할 수 있다. [36] 코난 도일 본인이 아일랜드계 영국인이었다. [37] 홈즈가 왓슨을 두고 바깥에서 이야기하는 장면이다. [38] '엉킨 실타래'는 주홍색 연구의 처음 제목이었다. [39] 베릴을 악랄하게 취급하던 버릇이 어디 안 가서, 이 리드게이트 양도 곁에 두는 동안 지속적으로 학대했다고. [40] 살해범은 드라큘라 백작의 수하였다. 이 작품, 셜록 홈즈 시리즈 드라큘라의 크로스오버다. 리드게이트 양 살해 사건을 수사하던 중에 홈즈도 살해범인 여자 흡혈귀에게 물려 죽을 뻔했다가 아브라함 반 헬싱의 시의적절한 개입으로 목숨을 건진다. 이후 홈즈는 "내가 흡혈귀니 뭐니 하는 걸 죄다 헛소리 취급하며 살았는데 직접 겪어보니 생각을 바꿔야겠네요" 하며 반 헬싱과 협력을 약속한다. 반 헬싱은 개인적 사정으로 런던을 떠날 수 없어, 홈즈와 왓슨이 그를 대리하여 드라큘라 백작을 추적해 다트무어로 내려간다. 그 곳에서 스태플턴이 드라큘라 백작과 손을 잡고 흡혈귀가 되었음이 밝혀지나, 홈즈가 그의 목을 날려서 퇴치한다. 숱한 위기를 넘긴 끝에 드라큘라 백작을 끝장내는 순간, 정말로 바스커빌 가문의 헬하운드가 나타나 잠시 울부짖고는 모습을 감춘다.